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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경원대 새롬관 2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재 분별법과 과학영재교육의 특성화'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는 과학영재교육 전문가인 경원대 물리학과 김명환 교수와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장 조장희 박사가 각각 '영재성을 가진 아이들의 행동과 사고의 특성', '영재교육을 위한 뇌구조의 이해와 뇌 연구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3가지 영재교육 성공조건으로 ▲전문가에 의한 조기 발탁 ▲전문지식을 가진 교사의 지속 지도 ▲훌륭한 교육환경 등을 제시하고 영재성 판별법과 영재교육 성패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영재를 발견하는 15가지 지침으로는 ▲또래에 비해 높은 주의력과 관찰력 ▲낯선 환경에 대한 호기심 ▲풍부한 상상력 ▲뛰어난 유머감각 ▲어려운 문제 선택 ▲인내심과 집념 ▲실수 수용태도 ▲중요도 판단 ▲다양한 분야에 대한 흥미 등을 들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20억여원을 들여 초.중.고교 노후 책걸상을 교체하기로 했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내용연수 10년이 지난 노후 책걸상을 교체하기로 하고 책걸상 총 30만조 중 3만2천조를 올해 교체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한 예산 20억8천만원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19-26일 추가경정예산(안)이 광주시의회를 통과하면, 서부교육청 10억여원, 동부교육청 7억1천여만원, 본청 3억5천여만원을 배정해 학교별 수요조사를 거쳐 연말까지 책걸상을 바꾸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9억9천여만원, 2004년 21억원여원, 2003년 7억원 등 매년 수억원을 들여 노후 책걸상을 교체해왔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까지는 교육부에서 지원해주는 교육환경개선사업비로 책걸상 교체 예산을 충당해왔으나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 시효가 지난해 만료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시교육청 자체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원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불화을 탈줄한 일본 경제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 같다. 이같은 사실은 2006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의 3월말 현재 취업률이 전년 동기보다 1.6% 포인트 웃도는 92.8%로 4년 연속 상승되고 있다는 사실이 일본 문부 과학성의 조사로 밝혀졌다. 한편 대학생의 4월1일 현재 취업율도 95.3%로 전년보다 1.8% 포인트 높아졌다. 이같은 높은 수치를 보이자 문부 과학성은 "완만한 경기 회복이나 전후 세대의 대량 퇴직에 대비해 전국적으로 취업율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고교생의 취업율은 41개 도도부현에서 전년도보다 상승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지역은 후쿠시마현으로 98.7%이었으며, 그 다음에 야마구치현 97.6%, 아키타현 97.4%, 후쿠이현 97.3% 순이었다. 최저 지역은 홋카이도의 81.3%이며, 다음이 오키나와 83.9%, 오사카 88.4%, 고치 88.5%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고와 최저의 도도부현간의 격차는 약 17% 포인트로 5년전의 약 35%포인트에 비하면 반감한 수치이다. 이웃 나라의 이같이 높은 젊은 세대들의 취직율을 보면서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학교 교육과 산업 현장의 적합한 연계체제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와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오늘 아침 신문에 ‘골프 여왕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어보니 그 동안 길고 깊었던 슬럼프에 빠져 추락할 대로 추락한 박세리 선수가 다시 2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여 맥도널드챔피언십 우승을 했다는 소식이었는데 이는 저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난 98년부터 박세리 선수 때문에 골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녀의 깨끗하고 단정한 옷차림이며, 철철 넘치는 건강미며, 그의 끈질긴 승부욕이며, 그의 뛰어난 영어회화실력이 저로 하여금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습니다.. 4년 전 마루한컵 2002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박세리 선수가 2승을 따내 한국의 간판스타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여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을 때 약 한 달간 치통에 시달린 데다가 감기몸살까지 겹쳐 경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경기에 몰입해 아픈 것도 잊은 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소식에 감탄한 적이 있었습니다. 골프를 칠 때마다 그녀의 외모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머리를 단정히 빗고 그 위에 모자를 쓴 것이며, 귀에 화려하지도 초라하지도 않은 수수한 귀고리며, 운동으로 단련된 체구와 구릿빛 피부, 넘치는 건강미는 나약할대로 나약한 저로서는 부럽기도 했지요. 그녀에게서 풍기는 한국의 아름다운 여성미는 오히려 미스코리아보다 더 나아보였고 미스코리아라 하면서 몸관리, 마음관리, 정신관리를 잘못하여 자신도 망치고, 가정도 망치고, 나라 먹칠하는 미스코리아보다 열 배, 백 배 더 아름다웠습니다. 그의 끈질긴 승부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루는 깊은 밤에 우연히 TV를 보았는데 박세리 선수가 공이 물에 빠졌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물속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 골프를 쳐서 그 대회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보고서 그의 승부욕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이든 쉽게 포기하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박 선수가 우승을 하고 나서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운동선수는 보통 공부와는 거리가 멀고 특히 영어회화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유창한 영어실력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2년 만의 화려한 부활의 원동력은 정신력 훈련 때문이라고 하는 보도를 보면서 ‘역시 박세리는 박세리구나’ 하는 찬사를 보내게 됩니다. 박세리는 스윙도 스윙이지만 정신력 훈련이 절실하다면서 킥복싱 뿐 아니라 태권도까지 배웠다고 하니 그의 우승소식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지요. 저는 박 선수가 지닌 사람됨과 내적요소들을 보면서 자라나는 학생들도 그녀와 같은 사람됨을 닮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박 선수의 좋은 점을 본받을 수 있도록 교육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녀의 시합할 때의 언제나 깨끗하고 단정한 복장차림, 철철 넘치는 건강미, 끈질긴 승부욕, 유창한 영어실력,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끈기와 인내,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강한 정신력 등은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본받아야 할 점 아닙니까? 학교에 다니면서 복장이 불량한 학생들도, 약할 때로 약한 학생들도, 의지가 부족한 학생들도, 영어가 안 된다고 낙심하거나 포기하는 학생들도, 승부근성이 없는 학생들도,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좌절하거나 실의에 빠진 학생들도 박 선수의 아름다운 모습을 닮아갈 수 있도록 우리 선생님들의 각별한 지도가 요구됩니다. 그리고 박 선수가 정신력 훈련을 위해 킥복싱 뿐 아니라 태권도까지 배웠음을 일깨워 주면서 이를 거울삼아 여자로서의 나약한 모습 드러내지 말고 자기의 삶을 성공적으로 개척하는 제2, 제3의 박세리와 같은 인물이 될 수 있도록 정신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충남초등사회과연구회(회장 양재필)주관으로 6월 9일부터 10일까지 부여와 대천 임해수련원에서 실시한 '우리는 하나로 형제 자매 충남 향토 한마당 축제'가 충남도내 12개 시군에서 160여 명의 다문화가정자녀와 결연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9일 12시에 부여 구드레공원에서 교육감의 간단한 식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부여지 역 향토 탐방을 실시했다. 백제의 얼이 서린 부소산성과 박물관을 탐방하였는데 학생들은 국보 187호인 백제금동향로에 제일 많이 관심을 가졌다. 대천 임해수련원으로 이동하여 짐 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은 후 장기 자랑을 준비하였다. 곧이어 수련원 부근에 있는 청파초등학교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하나로 캠프에서는 부모님의 국적을 떠나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프 후에는 친구에게 봉숭아 물들여주기 행사를 가져 친구와 더욱 하 나되는 시간이 되었다. 10일 아침에 간단히 체조를 하고 암침을 먹은 후에는 무창포 해수욕장에 현장 체험을 갔다. 갯벌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보령댐을 끝으로 1박 2일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충남교육청에서는 과학꿈나무 축제 행사에도 다문화가정자녀들을 초청하여 꿈과 용기를 주기도 하엿다. 이번 행사에는 이심훈도장학사,충남초등사회과양재필회장과 회원들이 휴일에도 수고를 해 주었으며, 공주교대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마련한 교장 공모제를 근간으로 한 교장임용제 개선방안이 교원정책특위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한숨을 돌렸다. 이의 여파로 인해 교원정책특위 위원 7명이 특위를 탈퇴하였다. 16일에 있을 최종결정이 어떻게 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의 분위기에서는 이미 특위에서 부결된 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불씨는 계속 남아있다. 우선 정치권에서 입법을 추진중인 안이 이번의 공모형 교장임용제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의 백원우 의원안, 한나라당의 이주호 의원안, 민주노동당의 최순영 의원등이 이와 관련한 안을 입법화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이 언제 또 입법을 추진할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의 안이 부결되는 모습을 보고 정치권에서 더 큰 의지를 가지고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들의 교장임용제에 대한 추진의지를 약화시켜야 한다. 특히 이들안과 맞물려 교원평가제가 함께 추진된다면 사태는 걷잡을수 없이 돌아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때일수록 혁신위원회의 안이 부결되었다고 마음으로 놓아서는 안된다. 나머지 안도 불합리하고 현실적이지 않은 안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공모형교장제의 문제를 지적하여 이를 공론화 해야 한다. 교사들 뿐 아니라 학부모, 교육계 인사까지 함께 이들안을 반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만일 남은 불씨를 이용하여 국회의원들이 입법화를 추진한다고 하면 이는 이번정부의 교육정책 중에서 '사고'를 치는 일이 될 것이다. 교원들 대부분이 반대입장이고, 일부 교원들만 찬성하는데, 어떻게 입법을 추진할 수 있겠는가. 절대로 그런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억지로 국민들을 끌어모아 찬성률이 높은 것처럼 몰아가서는 안된다. 일반 국민들은 교장임용제에 별다른 관심이 없을 뿐더러, 그 관심만큼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그런 그들이 찬성, 반대한다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이제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의견수렴을 거치고 그 의견수렴결과를 기초로 해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 무조건 밀어 붙이는 식의 교장임용제 개선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 이번의 안이 부결된 것에서도 무리한 추진은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끝으로 정치권에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교장임용제를 통해 '사고'를 치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정해놓고 문제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개정해놓고 그 자리 떠나면 그만이겠지만 교직에 생애를 바치고 있는 교원들의 가슴에 못박는 고통은 누가 대신해 줄 것인가. 신중한 판단과 추진을 강력히 호소한다.
교육혁신위 산하 교원정책특위가 지난달 26~27일 양평 워크숍에서 마련한 교장임용방안이 9일 특위회의에서 부결됨에 따른 여파가 12일 교육계를 휩쓸었다. 먼저 “교장공모제가 부결된 것은 당연하다”고 보는 교총은 “교장공모제안이 완전 폐기될 때까지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12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항의 농성을 시작했다. 교장공모제 도입을 적극 찬성한 7명의 특위위원들은 오후 3시부터 안국동 달개비까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총과 교육부, 전문가집단들의 저지로 교장공모제가 부결됐다”면서 “혁신위 교원정책 특위를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부의 집요한 방해로 공모제가 부결됐다”는 7명 특위 위원들의 주장에 대한 해명서를 오후 4시 경 기자들에 배포했다. ◇교총 “공모제 추진 시 정권 퇴진운동”=교총은 12일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교장공모제 완전 폐기를 위한 투쟁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 교총은 “혁신위에서 교장공모제가 표결처리 결과 무산됐음에도, 설동근 위원장이 ‘교총이 공모제를 이념적 잣대로 몰아가려 한다’고 밝힌 것은 다수의 교육계 여론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또 “일부 혁신특위 위원들이 표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자신들이 결정한 방식을 ‘희안한 의사결정 방식’이라며 혁신위를 탈퇴하겠다”는 것은 민주사회의 기본인 다수결 합의까지 깨면서 교육을 혼란의 장으로 빠뜨리려는 교육 말살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 대해서는 “혁신특위 결과가 교육계 여론인 점을 존중해, 조속히 관련 법안을 철회하라”면서 “만일 특정집단에 경도돼 교장공모제 법안 논의를 계속한다면, 교총은 해당 의원 및 정당에 대한 불신임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유 등 7명 위원 “특위 탈퇴”=교장공모제 도입을 주장해온 김대유 서문여중 교사 등 7명의 특위 위원들은 12일 오후 “더 이상 혁신위에 의존하지 않고, 국민을 상대로 호소하겠다”며 혁신위 탈퇴의사를 밝혔다. 탈퇴를 선언한 나머지 위원 6명은 이정주(한국리쿠르트 사장), 김정금(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부 정책실장), 송미희(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운영위원), 송인수(좋은교사운동 대표), 윤기원(변호사), 이상선(전 성남은행초 교장) 등이다. 이들은 “교육부가 혁신위 의사결정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며 청와대가 그 실태를 조사해 처리하되, 교육부 장관은 학교정책실장 및 교원정책과장을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혁신위 위원장은 양평워크숍에서 합의된 안의 정신을 존중한 개선안을 대통령께 보고하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합의안에 대해 교총과 전교조 모두 마땅치 않게 여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특히 교총은, 국민들을 볼모로 극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중 김대유와 이상선 위원은 ‘교선보연대 성명서’를 별도로 배포해 “교총과 교육부의 저항에 교육혁신위원회가 꺽였다”고 주장했다. 두 위원은 “전교조는 공모제에 대해 아무런 대안도 없이 시종일관 극렬한 반대투쟁을 전개했다”며 “전교조 장혜옥 집행부의 책임 또한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교조 “혁신위안은 전교조와 무관”=전교조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혁신위에서 부결된 안은 전교조의 교장선출보직제와 다르다”며 혁신위안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전교조는 “혁신위에 대표를 참여시키고 있지 않담”며 “혁신위의 교장공모제안은 전교조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혁신위의 공모제안은 교장의 권한을 오히려 강화시키고, 당해 학교 교원이 교장으로 선출될 수 없도록 했다”며 전교조의 교장선출보직제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교육부 해명서=교육부는 혁신위에 제출한 지난달 30일과 이달 8일자 의견서를 첨부해 ‘교육부가 집요한 방해로 공모제안을 부결시켰다’는 일부 위원들의 주장에 대해 기자들에 해명했다. 교육부는 혁신위 시안에 대해 “현행법과 제도에 따라 승진을 예측하고 준비해온 기대와 신뢰를 한꺼번에 상실케 하는 단기적이고 급진적인 안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장 공모제와 대교사제는 현장 적응상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감직 폐지에 대해서는, 공모제와는 별개로 학교행정시스템을 변경시키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승진임용제와 공모제 선택을 단위학교서 하게 될 경우, 승진에 대한 기대치가 불확실해 교사들의 동기가 유발될 수 없고 결국은 승진임용제가 유명무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모제를 지역교육청별로 2개 학교 이상 적용할 경우 공모제 적용 비율이 연평균 교장 신규 채용 규모의 20%에 달하게 돼 기존 승진예정자들의 반발이 우려된다고 했다. 대교사제(수석교사제)의 경우 도입 취지상 공모제 학교에 한해서 적용할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시범운영을 통해 일반학교에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특위 위원간 합의됐다고 하나 현재의 합의안은 사실상 교총은 물론이고 전교조 집행부도 수용하기 어려운 안이라고 밝혔다.
박배훈 한국교원대 총장은 차세대 여성과학자 육성을 목표로 충북지역 여고생을 대상 ‘미래 여성과학자 온라인 토론대회’를 25일까지 연다.
이원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8월 9~14일 전남 순천청소년수련소에서 50개국 1만 여명의 청소년이 참석하는 제2회 국제패트롤잼버리를 개최한다.
오늘도 민혁이가 결석이다. 일요일에 교회에 다녀오다가 넘어져서 손바닥을 꿰맸다고 한다. 명범이는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다쳤는지 목이 아파서 조퇴를 했다. 아직 신체 발육이 진행 중인 탓이라 아이들이 잘 다친다. 무릎이 까진 영민이, 발바닥이 유리에 베인 고은이, 아토피로 고생하는 나리...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자꾸 다쳐서 마음이 아프다. 아니면 집에서 여러 개씩 학습지를 하느라 지쳐서 학교 공부 시간마저 지루해 하는 아이들은 마음마저 아픈 것 같다. 틀에 박힌 일상을 사는 아이들이 참 많다. 학교가 끝나기가 바쁘게 학원으로 달려가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없어 보인다. 2시간 끝나고 노는 시간을 기다리는 재미로 사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러니 비가 오거나 전체 모임이 있는 날이면 아이들은 내게 아우성이다. 놀 시간을 안 준다며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아이들이란 그저 많이 놀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숙제도 최소한으로 줄여서 주는 내가 학부형님들에게는 못 마땅할지도 모르겠다. 1학년이면 글씨를 읽을 줄 알고 간단한 단어를 쓸 줄 알면 그외의 것은 기본 생활 태도나 예절을 몸에 익히고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며 티없이 자라게 해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습지와 학원을 하느라 하루에 4가지 공부를 한다는 아이는 공부 시간에도 목이 아프다며 칭얼대곤 한다. 공부를 하다가도, "선생님, 갑자기 소리 지르고 싶어요. 물건을 던지고 싶어요, 내 다리가 이상하게 아파요."하며 하소연 한다. 다른 아이들보다 지적인 능력이 우수한 그 아이는 피곤한 기색이 완연하다. 그리고 유난히 소리를 잘 지른다. 놀이 시간이 부족한 탓이다.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자라지 못하고 어른들의 대리만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탓이다. 아이답지 않게 지나치게 꼼꼼하거나 실수를 두려워 하며 실패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이제 겨우 1학년인 아이들이 이처럼 학원 공부와 학습지의 홍수 속에서 학교 공부마저 힘들어하는 현실이 마음 아플 뿐이다. 아이들이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부모의 교육열이라는 이름아래 혹사당하는 현실이 슬프기만하다. 제발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행복한 어린 시절을 구가하며 많이 놀게 해 줄 수는 없는 것일까?
Q. 중긍 정교사 1급 연수는 중등 정교사 2급 자격증을 가지고 교육경력이 3년 지나면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교육경력에는 기간제 교사 경력도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A. 초·중등교육법 21조 제2항을 보면 교사는 정교사 1급, 정교사 2급, 준교사, 전문상담교사, 사서교사, 실기교사, 보건교사 1급, 보건교사 2급으로 나누되 동법 별표 2의 자격 기준에 해당하는 자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교육부인적자원부장관이 검정·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자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별표 2를 참고해 1급 정교사가 되기 위한 자격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 중등학교 정교사 2급 자격증을 가지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자로서 1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자 나. 중등학교 정교사자격증을 가지지 아니하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교육인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중등학교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수여 받은 자로서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자 다. 중등학교 정교사 2급 자격증을 가진 자로서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소정의 재교육을 받은 자 라. 교육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교수·부교수로서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자 여기서 교육경력이라 함은 교원자격검정령 제8조 제1항 제1호에 의거하여 초·중등교육법 제2조 각호의 1 및 고등교육법 제2조 각호의 1에 해당하는 학교 또는 유아교육진흥법에 의한 새마을 유아원의 교원으로서 전임으로 근무한 경력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기간제교원으로 근무한 기간은 상위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경력 산정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교총 교권국) 자세한 사항이나 기타 교직 및 교권관련 문의는 한국교총홈페이지(www.kfta.or.kr) 내 교직·교권상담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쓰기 지도에서 글 고치기 지도를 소홀히 한 면이 있다. 초고를 쓴 다음 문법을 바로 잡거나 편집하는 것 정도로 많이 생각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글쓰기 지도 이론에서는 고치기 능력을 글쓰기 능력의 하나로 보고 매우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고치는 능력 자체를 교육의 대상으로 삼고 가르쳐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잘 고치는 것을 배우는 것이 곧 논술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고치기에 대한 잘못된 관념 중의 하나는 고치기를 글쓰기의 마지막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간 고치기를 뜻하는 말로 교정이나 퇴고란 말을 많이 써 왔는데, 그만큼 고치기를 글쓰기의 마지막 단계에서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고치기는 일련의 글쓰기 과정 전체에서 이루어진다. 글쓰기는 계속된 고치기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에는 교정이나 퇴고란 말 대신에 고쳐쓰기나 수정하기란 말을 흔히 쓰고 심지어 다시쓰기(rewriting)란 용어까지 등장하기에 이른다. 글을 잘 고치기 위해서는 고치기 전략을 알고 이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은 의외로 고치기 전략을 잘 모르고 있다. 교사들은 흔히 ‘잘 읽어 보고 잘못된 부분을 고치라’고 말한다.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금 자기 글을 잘 고치지 못하는 학생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치기 전략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어야 한다. 우선 자기가 쓴 글 전체를 훑어본 후에 부분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보게 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은 흔히 지엽적인 부분을 찾아 고치는 경향이 강한데, 먼저 글 전체를 한두 번 읽어보게 하는 것이 좋다. 글은 전체에서 부분으로 고쳐야 한다. 즉, 먼저 글의 제목이나 주제, 목적, 독자 등을 고려하여 고친 다음 끝 부분에 가서 문법이나 낱말 등과 같은 지엽적인 부분에 대해 고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른바 ‘내용(의미)’에서 ‘형식’의 순서로 고치게 하는 것이 좋다. 내용 위주로 고치게 하기 위해서는 고치기의 일반적인 방식을 충분히 알려주는 것이 좋다. 첨가, 삭제, 대체, 이동, 재배열(재구성)을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대체는 특정한 내용을 다른 내용으로 바꾸는 것을 말하고 이동은 특정한 내용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재배열은 앞뒤를 바꾸거나 한 부분을 두 부분으로 나누는 것 등을 말한다. 각각의 예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고치기 기준을 담은 체크리스트를 만든 후 이를 근거로 평가해 보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쟁점을 제대로 잡았는지, 근거는 적절하고 충분하지, 논리 전개는 자연스러운지 등을 체크 항목에 포함하면 된다. 이때 자기 평가와 함께 동료 평가를 자주 해 보게 함으로써 글을 보는 눈을 길러주는 것도 좋다. 글을 고칠 때에는 자기 글에 대해 거리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각도(관점)에서 자꾸 보게 하고, 다른 사람 입장에서 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자기 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교육청은 '도(道) 교육청 교직복무심의위원회' 구성이 완료돼 지난 1일부터 임기에 들어감에 따라 앞으로 학업성적 조작 등에 관련된 부적격 교사들에 대한 퇴출 여부 심의가 본격화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활동을 시작한 교직복무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부교육감을 포함해도 교육청 소속 공무원 5명,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교육위원회 등에서 추천한 외부인사 10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시험문제 유출 및 학업성적 조작 등 성적 관련 비위행위 교원, 학생에 대한 상습적인 폭력행사 교원, 미성년자 성폭력범죄 교원, 직무관련 금품수수 교원 등에 대한 심의를 벌여 퇴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심의위원회에 상정된 부적격 교사는 없다"며 "그러나 앞으로 학부모.시민단체.학교 등에 의해 신고되거나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부적격 교사는 위원회의 퇴출 여부 심의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해 일선 중.고등학교에 배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내년 말까지 중국 심양사범대 국제교육학원의 대외한어교육전공 졸업 예정자 8명을 고용해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학교나 관련 재량활동,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원어민 보조교사들은 일선 학교에서 한국인 교사와 함께 협동수업을 진행하거나 방과후 수업, 중국어교사 연수 등에 활용되며 홈스테이 참가가정을 지원받아 양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안으로 중국 요녕성교육청, 심양사범대와 교육교류 협정을 맺어 이번 사업을 지속해나가는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내년에는 학생교환 및 교사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사업은 전국 광역시교육청 가운데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한.중 양국간 교류는 물론 방과후 활동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2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교장공모제 완전 폐기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조흥순 사무총장은 교장공모제 도입 재논의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날씨가 무더워지니 학교 급식 메뉴도 이에 맞춰 변화를 가져왔군요. 후식으로 메론 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후식이 마음에 안 들면 먹지 않고 함부로 버리곤 하는 우리 학생들! 오늘 보니까 그냥 버리는 학생들, 한 명도 없네요. 점심 시간, 아이스크림으로 몸의 온도를 조금이라도 내려 놓으면 5교시는 그런대로 이겨내겠지요? 사진에 나타난 장면. 식당에서 단체로 군것질 하는 것, 아닙니다.
6월은 무슨 달? 현충일과 6·25를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당연히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이 당연한 것이 '보훈의 달'과 혼선을 빚고 있다. 처음엔 무능력(?) 정부의 행정착오려니 하였다. 대통령 임기말 권력누수까지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알고보니 참여정부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일대 사건이다. 의심의 시작은 도교육청에서 이첩하여 지역교육청을 거쳐 학교로 온 '2006 보훈의 달 행사 협조' 공문(2006.5.30 발송, 2006.6.1 접수)과 수원보훈지청의 '2006년도 호국·보훈의 달 행사 협조' 라는 공문(2006.5.24 발송, 2006.6.2 접수) 제목의 차이에서 출발한다. 공문 근원지와 중간시행처인 도교육청 공문이 다른 것이다. 도교육청 공문은 친절하게도 "4. 아울러 올해부터는 호국보훈의 달을 보훈의 달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용함을 알려드리며..."라고 명시해 놓았다. 그 이유는 나타나 있지 않다. 학교에 알려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나 보다. 아니다. 수원보훈지청에서 도교육청에 보낸 공문이 그렇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럴 경우, 학교는 어떤 공문을 믿고 움직여야 할까? 당연히 먼저 도착한 지역교육청 공문이다. 책임감 있는 학교의 담당자라면 시일의 촉박감을 느껴 붙임의 협조사항대로 현수막과 입간판 제작에 들어간다. 우리 학교도 작년 것 재활용할 생각을 접고 거금 66,000원을 들여 교문에 '6월은 보훈의 달, 나눔으로 보훈사랑 화합으로 나라사랑' 현수막을 붙였다. 돈 타령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보니 보훈처와 언론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쓰고 있었다. 뭔가 이상하고 꺼림직하다. 만약, 명칭이 바뀌었다면 보훈처와 언론에서 앞장서서 '보훈의 달'이라는 것을 쓰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수고를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궁금증은 수원보훈지청 보훈과 담당자(김상우)와 통화를 하고 나서 해결되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보훈처에서 하달된 것은 '호국·보훈의 달'이 '보훈의 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교육청에 공문을 그렇게 보내고…. 그러던 것이 호국 관련 단체의 반발을 산 것이다. 충분한 사전 협의가 미흡하였고 '호국'을 뺄 경우, 각종 행사에 불참한다는 보이코트 압력을 받은 것이다. 보훈처와 수원보훈지청의 경우, 행사는 성공적으로 치루어야 하겠고…. '보훈의 달'로 우기다가는 행사는 엉망으로 되고 언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겠고…. '혼선'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당분간 혼용한다는 유화적 태도이다. 임기응변의 제스처로 보인다. 그러고 보니 '호국·보훈의 달'과 '보훈의 달'은 커다란 개념의 차이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그까짓 단어 하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사상의 문제인 것이다. 국가정체성까지 들먹일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이것을 계기교육에 접목시키면 엄청난 반향을 가져올 성질인 것이다. 국민들은 '호국·보훈의 달'과 '보훈의 달' 중 어느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지? 경기도내 3,760개 학교 중 유치원 1,814개를 제외하면 1,946개교. 이 중 대략 80%가 현수막을 '보훈의 달'로 새로 제작했다고 치면 1억원 정도가 소요되었다. 전국적으로는 계산하여 보지 않았다. 비용문제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국민적 합의 없이, 공감대 형성 없이 누가 누구 멋대로 이렇게 바꾸냐는 것이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이미 국가보훈기본법(2005.5.31 제정. 법률 7525호) 제25조 ②항에는 "매년 6월을 '보훈의 달'로 지정한다"고 명시해 놓았다는 사실이다. 대한상이군경회, 대한전몰군경유족회, 대한전몰군경미망인회 등의 관련 단체는 이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국민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홍보에 앞장선다는 참여정부는 이런 사실을 일부러 감추지는 않았는지 의구심이 더해 간다. 아하, 그러고 보니 만만한 게 교육부였다. 작년 6월 청와대에서 보낸 교육부 이첩 공문 '기능직 공무원의 선생님 호칭' 공문, 이번의 '보훈의 달' 공문 사건이 그것을 말해 준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이첩 공문이라고 책임을 떠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 공문의 파급 효과를 볼 때 커다란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교육청에서 온 공문이라고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한 번 쯤 더 생각하고 의심도 해 보아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참으로 슬픈 우리의 현실이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현실, 관(官)을 믿지 못하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호국(護國)'을 버린 참여정부, 국민들은 이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혹시나 어느 학교에서 똑똑한 학생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보훈의 달'로 바뀐 이유를 질문한다면 우리 선생님들은 무어라고 가르쳐 주어야 할까?
‘선유도가 틀림없어!’ 선유도를 본 적도 없으면서 나는 확신했다. 군산 내항을 떠나 먼 바다로 내닫고 있는 여객선 앞에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 고군산군도의 많은 섬 중에서 특별한 기억으로 다가오는 섬 하나가 있었다. 외갓집 사랑방 병풍에서 보았던 신선이 산다는 섬과 꼭 닮은 섬이었다. 나는 신선도의 신선을 보고 기겁하여 어머니 품에 숨었었다. 갑판 위에는 여름을 밀쳐내는 비가 내리고 선실은 늦은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설렘으로 가득했다. 검은 선글라스를 낀 빨간 립스틱의 농염한 중년 부인이 젊은 청년의 건장한 팔에 쓰러지듯 기대 있는 모습과 어깨가 단정한 청회색 옷을 입은 수녀 세 명의 모습이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안동에서 출발하여 고속도로와 국도 그리고 지방도를 무려 4시간이나 달려와서 배를 탔다. 10년이 지난 승용차의 칭얼거림을 달래가면서 말이다. 선유도는 익숙한 솜씨로 배를 품었다. 선착장은 잠시 가벼운 흥분이 일다가 이내 잠잠해졌다.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불안했다. 몸을 숨길 어머니는 이미 이 세상에 안 계시는데 불안의 꼬리는 길어지기만 했다. 수녀 세 명은 앞서 내려서 저 만큼 가고 있었다. 그녀들이 어디로 가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그렇게 더운 날씨는 아니었다. 비가 그친 하늘은 구름을 벗고 있었다. 망주봉은 비에 젖은 허연 몸을 말리고 있었고 명사십리 해수욕장 흰모래는 벌거벗은 채 파도가 애무하는 대로 몸을 맡겨두고 있었다. 나도 벗고 싶었다. 1박 2일의 짧은 동안이나마 벗고 싶었다. 보이는 것보다 더 질긴 보이지 않는 장막을 찢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아내가 웃었다. 아내는 웃을 때 짧은 인중이 더 짧아진다. 아내와 자전거를 탔다. 2인용자전거를 탔다. 아내는 자전거를 처음 탔다. 아내는 자전거 타기를 참 좋아했지만 이제까지 못 탔다. 자전거는 나와 내 아들만 탔다. 신혼살림을 하던 아파트 앞 울퉁불퉁한 도로에서 아들을 뒤에 태우고 아내는 걸었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자전거를 잊고 있었다. 한참이나 달리던 자전거는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멈추었다. 자전거를 따라 산도, 바다도, 시간도 멈추었다. 바다는 아득하고 내 마음은 텅 비었다. 텅 빈 마음 사이로 또 불안의 꼬리가 지나갔다. 살아온 삶에 대한 회한도 아니고 살아갈 삶에 대한 두려움도 아닌 것 같았다. 확인 할 수 없는 어떤 유혹이 나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 몸을 일으켜 고개를 드니 해지는 쪽으로 장자도가 보였다. 장자도로 가는 길은 섬 자락에 무명필을 걸쳐놓은 것처럼 하얗게 빛났다. 무명필은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다. 섬에서 나서 바다에서 살다가 섬으로 돌아오지 못한 원혼들의 흰 이빨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다. 무명필은 선유도, 장자도 그리고 무녀도를 금줄처럼 감고 있었다. 장자도로 가는 오르막길은 젊은 연인들로 가득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걸어가는 사람도, 올라가는 사람도, 내려가는 사람도 모두 젊은 연인들이었다. 나는 길 위에서 잠시 하얗게 퇴색된 망막 속에 내 가난한 젊음을 현상했다. 검게 염색한 미군 전투복 바지에 헝클어진 곱슬머리, 먼 곳만 바라보던 초점 없는 눈, 입가에 머물던 씁쓸한 작은 웃음 그리고 거듭되는 절망과 부활의 숙명……. 오르막길 막바지에는 장자교가 선유도와 장자도를 이어주고 있었다. 해가 지자 장자도는 녹슨 철선처럼 무거워지고 바다는 시신처럼 창백해졌다. 섬과 바다가 만나는 선이 섬과 바다보다 더 선명해졌다. 섬과 바다는 선에서 만나 선에서 헤어진다. 섬과 바다가 만나는 선이 해삼과 소라에게는 삶과 죽음의 경계이다. 섬에서는 내가 해삼을 먹고 바다에서는 해삼이 나를 먹는다. 내 불안은 삶에 대한 불안이기보다는 죽음에 대한 불안 같기도 했다. 사랑이 간절하여 바위가 되었다는 할미바위도, 흐느끼도록 아름답다는 낙조도, 어부들이 펼치는 장자어화도 보지 않고 그냥 돌아섰다. 어느 시인이 죽어도 녹슬지 않는다고 예찬한 조개껍데기 무더기를 오랫동안 바라보다가 그리고 바스러지도록 자근자근 밟아 보다가 돌아섰다. 돌아오는 장자교에는 보름달 같이 둥근 등이 켜져 있었다. 장자교를 건너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밀물로 수척해진 바다를 보았다. 섬과 섬 사이를 가득 채웠던 열정과 희망 대신에 쓸쓸함과 회한이 들어와 있었다. 바다는 가는 어깨를 흔들면서 연신 흐느꼈다. 바다가 작아진 만큼 섬은 커지고, 커진 섬은 질척거리는 치부를 희미한 가로등 불빛 속에 애써 숨기고 있었다. 텅 빈 가슴 속으로 갑자기 뿌연 슬픔이 몰려 왔다. 해수욕장까지 내려와 바위에 걸터앉았다. 아이와 아이의 어미인 듯한 사람이 어둠 속에서 날카로운 호미 날로 바다의 치부를 뒤지고 있었다. 바다의 여린 속살을 긁어내고 있었다. 바다가 돌아와야 하는 이유를 앗아가고 있었다.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소나기였다. 소나기가 와도 바다는 여전히 여위고 있었다. 별이 그리운 것인지 달이 그리운 것인지 바다가 여위는 까닭을 짐작할 수가 없었다. 밤새 잠이 오지 않았다. 이른 새벽에 바다로 나갔다. 앙상해진 바다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나는 서둘러 무녀도로 향했다. 굿을 하고 싶었다. 굿을 하면 바다를 살릴 수 있고, 나를 살릴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어머니께서는 내가 아플 때면 객귀를 쫓아서 낫게 하셨다. 무녀교는 길고 높았다. 마음이 바쁘면 길은 멀어지고 물이 낮아지면 다리는 높아진다. 다리 위에는 밤샘 장사에 지친 포장마차 주인이 포장마차에 기대어 자고 있었다. 그는 이승에서 짊어진 삶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서 여기까지 왔을 것이다. 저 깊은 잠 속에서 신선이 되어 세상만사를 희롱할 것이다.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가득하고 다리 밑으로는 통통배 한 척이 흰 꼬리를 끌면서 지나고 있었다. 길은 연신 산을 들락거렸다. 길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람도 없고 신선도 없었다. 그리고 무녀도 없었다. 바다가 여위는 소리만 계속 들렸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바다와 바다를 닮은 나만 거기 있었다. 나는 불안하고 외로웠다. 누구를 붙들어 나를 거기에 매달고 싶었다. 하늘은 여전히 짙은 구름에 가려 있었다. 갈림길에서 바다 쪽으로 한참을 걸으니 저 만큼에서 외딴 갯마을이 보였다. 붉은 지붕들과 파란 지붕들이 이마를 맞대고 앉아있고, 대나무 숲이 제법 모양을 갖추고 있었다. 굿을 하기 좋은 곳이었다. 여기서 굿을 하고 싶었다. 내가 굿을 하고 싶었다. 내가 나의 신이 되고 내가 나의 신앙이 되고 싶었다. 나는 해 뜨는 쪽을 보고 오카리나를 불기 시작했다. 오장육부를 쥐어짜서 이윽고 일어나는 한줄기 바람을 오카라나 취구로 불어넣었다. 오카리나 소리는 섬과 섬 사이로 흩어져 갔다. 그 소리는 바다를 어루만지고 산을 보듬고 하늘을 우러르면서 먼 곳으로 나아갔다. 오카리나 소리는 점점 커지고 하늘과 땅과 바다는 더욱 침묵하였다. 어머니께서 거기 계셨다. 부처처럼 철저히 자신에게 무심했던 어머니께서 거기 웃고 계셨다.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어머니는 나를 보고 잘 살아야 된다는 말씀만 계속하셨다. 생전에 우리 집에 오실 때마다 하시던 말씀을 지금도 계속하고 계셨다. 외롭게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죄스러움으로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어머니께서 사라지고 금단추가 달린 흰 제복을 입은 조카가 나타났다. 조카는 웃으면서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외항선 갑판 위 까마득하게 높이 쌓인 컨테이너 박스 더미 맨 꼭대기에서 손을 흔들었다. 조카는 항상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어 했다. 그러나 조카는 아직도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나는 녀석을 너무 쉽게 잊고 있었다. 굿은 신명을 더해갔다. 손가락과 호흡이 제멋대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소리에 취하고 바다에 취해서 의식이 희미해지고 사지가 흐느적거렸다. 그 때, 동쪽 하늘을 덮고 있던 검은 구름이 동서로 길게 갈라지더니 그 사이로 해가 나왔다. 거짓말처럼 해가 나왔다. 강렬한 황금빛이 쏟아져 내렸다. 여위어만 가던 바다에도, 가난하기만 하던 내 마음에도 황금빛이 쏟아져 내렸다. 어머니의 용서라고 믿고 싶었다. 조카의 용서라고 믿고 싶었다. 나는 오카리나를 멈추고 황금빛 가운데서 무릎을 꿇었다. 유령처럼 어른거리던 불안이 사라지면서 잠시 적멸(寂滅)이 찾아왔다. 신선이다. 황금빛 신선이다. 군산으로 돌아가는 배를 탔다. 수녀 세 명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빨간 립스틱의 농염한 중년 부인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선유도가 점점 작아지고 희미해져서 마침내 보이지 않을 무렵 뱃고동이 한번 길게 울었다. 강 기 석 경북 송원초 교감
글로벌화 시대, 세계 각국은 자국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적자원 개발에 역점을 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수의 우수 인력에 집중하는 인적자원 개발 정책은 지식, 정보 격차를 심화시켜 사회적 통합 및 결속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불평등 가속화 및 교육소외현상의 심화는 개개인의 능력 개발을 가로막고 있으며, 사회통합을 약화시켜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하락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에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부정적 요인 개선을 위해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적절한 교육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시사점을 얻기 위해미국, 영국, 독일, 중국 4개국의 교육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교육정책을 한국교육개발원 현지 통신원이 전한 내용을 정리했다. 공교육 차원, 개인 경비 부담 않는 ‘온종일학교’ 1만개 설립 독일=제1차 PISA 발표 이후 독일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사회적으로 합의된 개선안이 유치원교육의 강화, 온종일학교(Ganztagsschule)의 설립, 중앙아비투어의 도입 및 아비투어까지의 학업기간 단축 등이었는데, 그 중 온종일학교가 바로 바로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부문의 핵심대책이라 할 수 있다. 당시의 사민・녹색당 연립정부는 40억 유로의 연방재원으로 1만 개의 온종일학교 설립을 후원하고자 했다. 온종일학교는 한국의 방과후학교와는 운영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사회의 저소득층에게 공교육의 틀 내에서 보충학습의 틀을 제공하여 사회적 불평등에서 야기되는 교육에서의 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이념적 틀에서는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온종일학교에서는 오전에도 숙제 시간(및 숙제 돌보아주기), 독일어·영어·수학 등 개인별 교과과목 후원, 학교 오케스트라, 학교 밴드, 스포츠 활동 등 비정규수업이 배치되기도 한다. 한국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정규 교육 이외의 보충학습으로 추진되며 따라서 프로그램이 수요자 부담의 원칙이라면, 독일의 온종일학교는 전적으로 공교육의 틀 내에서 개인별 후원을 하고, 그것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이므로 개인이 경제적 부담을 지지 않는다. 2005년 현재 전국 4905개의 학교가 온종일학교로 바뀌었으며, 2005/2006년 겨울학기까지 그 수가 50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는 2008년까지 이어진다. 연방교육부는 온종일학교와 별도로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고 성적이 부진한 학생, 사회화에 문제점을 보이는 학생, 청년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업 세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능력후원: 특별한 후원이 필요한 그룹을 위한 직업자격획득’(BQF-Programm)이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의 주된 목표는 ‘모든 사람에 대한 직업교육’이다. 연방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000만 유로(그 중 50%는 유럽사회기금에서 충당됨)를 투자, 직업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의 온종일학교에서는 오전에도 학교 오케스트라, 학교 밴드, 스포츠 활동 등 비정규수업이 배치되기도 한다. 사진은 미8군 좋은 이웃 캠프의 밴드 활동 모습. 부유지역서 걷어 가난한 지역 사용 ‘로빈 후드’정책 등 실시미국=저소득계층과 유색인종 및 이민자 교육정책에 관한 문제제기는 1900년대 초 이미 시작되었다. 이들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교, 회사, 사회복지단체 및 지역사회 중심의 지역기관과 연계해 진행된다. 즉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 학교도시락 무상제공 프로그램,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중심 건강클리닉, 아동을 위한 정신건강 센터 증설 등의 건강 및 영양 증진 프로그램, 집 없는 아동을 위한 상담센터 증원 등의 생활환경 개선, 부모교육의 확대, 아동학대 방지 프로그램, 10대 아버지를 위한 고용 프로그램 등의 가족강화 프로그램 등이 모두 학생의 교육기회 증진을 위한 기초프로그램이다. 학교 밖 프로그램이나 학교 밖과의 연계프로그램 이외에도 학교 내에서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여러 측면에서의 지속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텍사스 주는 부유한 지역에서 걷은 교육비 일부를 가난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교육재정 공유정책인 ‘로빈 후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모든 아이들은 일정 수준 이상 교육비를 보장받고 있지만, 텍사스 주 대법원은 2004년 로빈 후드 정책을 실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교육형평성을 이루지 못한다고 판결함으로써, 더 적극적 방법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최소한의 교육조건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주정부가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켄터키 주에서는 교육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고등교육과 연계,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성인교육을 제공하는 모델이 된 켄터키 사이버 성인교육 웹사이트.(Kentucky Virtual Adult Education Website: KYVAE) KYVAE은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켄터키 사이버대학과 켄터키 성인ㆍ문해교육부(Kentucky Department for Adult Education Literacy)의 협력 하에 2001년 10월에 출범, 성인학습자 및 성인교육 담당자들에게 성인교육에 관한 정보, 교육과정 및자원을 서비스하고 있다. 취약지구 설정, 구역 내 중등학교・학생 개별 총합・다면 지원영국=학부모에게 학교 선택권을 주고 있는 영국은 이로 인해 학교간의 격차가 심화 되고 있다. 영국의 최하위층 학교에 대한 지원은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그 하나는 특별지원을 하여 회생을 시키는 방법이며, 둘째는 폐교를 시키고 새 학교로 만들어 내는 방법이다. 아카데미(Academies)는 두 번째 방법으로, 학교를 민간영역에 매각하고 이 학교를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여기에 스폰서가 지불하는 것은 약 10% 정도며 정부가 지불하는 것은 한 학교에 약 20 밀리언 파운드(약 400억원)다. 런던 류이샴 지구, 말로리 스쿨의 경우, 정원미달에 허덕이다 아카데미로 개교한 2005년 9월, 입학 경쟁률이 8:1로 높아졌다. 아카데미는 더 이상 공립학교가 아니며, 지방교육청이나 교육부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독립학교(국고지원 자립형 사립고) 의 신분을 가지게 된다. 2002년 이 사업을 시작해 2005년 9월 현재 약 30여개교가 오픈 했으며, 50여개교가 추진과정에 있고, 2010년까지 200개교를 개교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내 전체 중등학교 수는 약 3000개이다. 취약지구 교장 (및 교감) 직에 주어지는 추가적인 보수(Leadership incentive grant)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현재 교육부가 제시하는 교장 임금의 가이드라인에서 최고 보수는 43호봉, 8만6000파운드(약 1억7000만원)이다. 이러한 호봉과 보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결정한다. 이 사업은 중등학교 대상, 무료 급식율이 35% 이상, 졸업생의 성적이 합격등급(C등급) 자 수가 30% 미만인 학교에 해당하며 하나의 학교에 지급되는 액수는 12만5000파운드(2억 5000만원)이다. 2005년 현재, 런던 이슬링톤 지구의 한 중등학교가 10만5000파운드(약 2억원)을 제공함으로서 영국 최고의 교장 호봉을 기록하고 있다. 이 학교는 2004년 새 교장이 취임 했지만, 1년 만에 사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교육투자 우선지역’ 사업 모델로 삼은 Excellence in Cities(EiC), Education Action Zone(EAZ)은 취약지구를 설정하고 그 구역 내 중등학교와 12~18세 학생을 개별로 선정해 총합적이고 다면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72개 지역 제 3차 EAZ 사업 (2002~2005) 은 2005년에 종료되고, EiC 사업으로 전환 2백 여 개의 소규모 센터 단위로 전환. 한 개 센터의 시설 지원비는 1.2 밀리언 파운드(약 20억) 정도이고 연간 운영비는 22만 파운드(약 4억 원)이다. 농촌의무교육으로 격차 해소, 중앙・지방정부 경비 공동 부담중국=교육 상향평준화를 목표로 하는 중국정부는 중국을 중등수준의 선진국으로 발전시키고,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격차 해소는 농촌의무교육이 핵심이라는 전제하에 의무교육법 수정안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의무교육 경비를 공동으로 부담할 것에 관한 법조항을 마련했고, 빈곤지역에 대한 차등지원 조목도 추가했다. 또 농촌의무교육 경비보장체제개혁을 위해 농촌의무교육과정 학생의 학잡비 면제, 빈곤가정 학생에게 교과서 무료 발급, 기숙사생의 생활비 보조, 校舍개조업무 장기화 기제 구축, 공용경비보장수준 상향조정, 봉급보장 기제 개선 및 확보 등의 정책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농촌지역의 교사부족문제, 특히 우수교사 또는 합격교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적 차원에서 우수교사를 순환으로 파견 근무하게 하고, 우수 대학졸업생이 농촌지역에서 교편을 잡도록 격려하는 등 농촌지역 교사부족문제를 개선한다. 중국은 계획경제시대 장기적으로 중점학교제도를 실시해왔고, 중점학교 중의 명문인 시범학교에 대해 더욱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취했다. 최근 몇 년 중점학교는 소질교육의 취지에 위배되고, 입시교육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전문가 또는 인민대표들은 중점학교 집중육성에 대한 반대의견이 표명되고 있다. 또 명문교의 명의로 국유시설을 이용, 민간이 운영하는 체제전환의 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정지시키자는 강력한 호소로 중경시, 상해시, 호남성, 강소성 등의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체제전환을 이룬 학교설립을 불허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명문이 아닌 학교여건을 개선하는 상향평준화 조치도 수반되고 있다.
(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서울시내 학교(초,중,고등)와 민간환경단체의 환경교육 실태조사를 통해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학교와 민간환경단체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무료 상담실 운영하고 있다. 환경교육을 실시하는데 있어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한 교사․환경교육 담당자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와 방문 상담이 가능하며, 교내 환경과 수업 실시,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 시내의 환경체험교육 장소 소개 및 이용방법, 서울 시내의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장소 소개 및 참가방법, 외부 강사 추천, 환경체험캠프, 환경관련 봉사활동 등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의 내용에 대해 상담할 수 있다. 한편 상담실에서는 환경교육 교재,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집, 소양도서 등 열람(복사) 및 원가 구입, 환경교육 관련 정부발행 연구결과, 논문, 월간지 등 열람(복사), 환경교육 관련 시청각자료(약 8000여개)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