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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계기수업 캠페인을 5월 2~6일 전개한다. 학교 현장이 앞장서 어린이날의 역사를 되새기고 의미를 되살리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조성창 세종도원초 교사와 함께 어린이날 100주년 계기수업 자료를 개발해교총 홈페이지에 탑재했다. △어린이날 제정 과정 및 의미 알아보기△다른 나라 어린이날 알아보기△어린이헌장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 적어보기△세계 어린이 친구들을 위한 희망나무 심기 등 다양한 내용과 활동으로 구성했다. 4일에는 캠페인 확산을 위해 서울보라매초에서 최태경 교사 공개수업을진행한다. 임운영 회장 직무대행은 “모든 어린이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고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그 의미를 아이들과 선생님, 부모, 사회 모두가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대표 이용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학습플랫폼 ‘콴다(QANDA)’의 가입자 수가 이달 6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4개월 만에 1000만 명이 늘었다. 전체 가입자 중 87% 이상은 글로벌 이용자로 집계됐다. 콴다는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사진 찍어 검색하면 5초 내에 해당 문제의 풀이와 관련 유형 문제, 개념 영상 등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2018년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해 20개국 교육 앱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현재 7개 언어(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를 지원하는 콴다는 전 세계 50여 개 이상 국가에서 사용자가 유입되는 글로벌 교육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주 이용층은 중·고등학생으로, 10학년(15%), 12학년(14%), 9학년(12%)으로 나타났다. 가입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한국 순이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업체 Data.ai (구 앱애니)에 따르면 2021년 9월~11월 기준, 동남아 전 지역 에듀테크 앱 차트에서 2위에 랭크됐다. 콴다의 누적 문제 해결 수는 약 40억 건으로, 지난해보다 약 2배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1100만 건 이상으로, 1초당 약 131건이 검색되는 셈이다.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Holon IQ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 시장에서 디지털화는 5.5%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이는 기술을 통한 교육혁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교육 시장의 디지털화를 통해 지역 간, 국가 간의 격차를 넘어 누구나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6일 개막한 제19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이 예고한 변화의 흐름이 교육계에도 성큼 다가왔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자리였다. 코딩·AI·메타버스 등 신기술 관련 부스는 동종 분야 제품이 대거 출품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코딩 분야에 대한 관심은 특히 두드러졌다. 단순히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코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사물과 연동해 실생활 용품을 만들거나 로봇을 조작하는 교구에 많은 사람의 이목이 쏠렸다. 또한 AI를 경험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AI를 코딩해 연동된 사물을 움직여 보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코더블은 코딩을 통해 선풍기, 오르골 등을 작동시키는 기초 단계부터 '하늘을 나는 물고기 풍선', AI 스마트 물류 시스템, 전기차 등 고급 수준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내놨다. 레고 에듀케이션의 국내 공식 총판인 퓨너스는 코딩뿐 아니라 각종 과학 실험까지 가능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코딩과 음악을 접목한 도다랜드의 뮤직블록과 프로보에듀, 어빌릭스, 큐브로이드 등이 선보인 로봇 코딩 교구에 대한 호응도 높았다. 팬데믹 동안 현장 체험활동 대체재로 급부상한 메타버스와 비대면 수업 관련 제품의 인기도 식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중에서도 자체 개발한 교육용 VR기기에 1500개 이상의 전용 교육 콘텐츠를 담은 클래스VR, 증강현실을 활용한 이동형 실내 체육 활동 기기 '디딤' 등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기업인 키즈룹은 기존 화상회의 앱의 기능에 학생참여도 확인, 자동채점, 수업결과보고서 산출 등 학교 맞춤형 기능을 더한 원격수업 솔루션으로 줌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물인터넷 컴퓨팅으로 교육 효과·흥미 높인 제품 봇물 VR, 증강현실 활용한 체험형 교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 소량생산에 따른 비싼 가격은 부담…"민간 활용 길 터야" 교원 업무 관련 제품으로는 유저인사이트가 고교학점제 등에 대응해 출시한 모바일 자동출결관리서비스 '체쿠'와 학교생활기록부를 AI로 분석해 대입 합격 여부를 예측하는 '바이브온' 등이 주목할 만했다. 모야컴퍼니는 '학교에서 필요한 물품은 뭐든 대신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서·워크북·굿즈 등 다양한 물품을 전시했고, 올해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자의 AI를 만든 딥브레인은 원격수업이나 동영상 자료 제작 시 가상의 AI인물을 세워 교사의 초상권을 보호하는 구독형 프로그램을 내놨다. 한편,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은 기숙형 학교의 특성에 맞춘 학생 생활 관리 앱 '도담도담'과 학습앱 '듀카데미' 등 5종을 출품해 역량을 과시했다. '듀카데미' 제작에 참여한 김건호 학생은 "친구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10주 정도 준비했는데, 열심히 만든 앱이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첨단 기술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문해력 교재를 전면에 내세운 EBS 부스에는 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하듯 많은 사람이 몰렸다. 또한 아이들이야기(S.I.C)의 자석에 붙는 A4용지, 이든교육의 DIY 종이꽃 키트, 솔라인의 '종이텃밭'과 부표식 컵상추 등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저렴한 가격으로 관계자들의 발길을 세웠다. 이들 기업들은 제품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보조 학습 자료, 차시별 지도안 등을 함께 제공하고 요청 시 파견할 전문 강사풀을 구축하는 등 공교육 분야 진출에 열의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학교 단위로 구입하기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구에 따라서는 단가가 수천만 원에 이르는 데다가, 비교적 저렴한 키트도 학생별로 지급하려면 총액이 만만치 않아 선도학교 등에 선정되지 않고서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기업 관계자들은 소량 생산에 따른 고충을 털어놨다. 학교 예산의 부족과 경직성으로 수요가 한정적이다 보니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학교에서 쓰고 싶어도 항목별로 잘게 나뉜 예산을 끌어오기 어려워 포기하는 선생님이 많다"며 "정부는 공교육 기관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하려 하지 말고 좋은 민간 아이템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지난 5년간 추락한 우리 학생들의 학력을 회복하고 우리 아이들이 이념적으로 편향된 교육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 그리고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국가 발전을 이끌 인력을 양성하는 것 등, 새 정부 앞에 많은 교육과제가 놓여있다.”(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새 정부 교육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6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개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새 정부에 바라는 교육정책’에 대해 홍후조 고려대 교수, 이제봉 울산대 교수, 김정호 서강대 겸임교수, 김경회 명지대 석좌교수가 발제에 나섰다. ‘교육감직선제 폐지’를 주제로 발표한 김경회 명지대 석좌교수는 “러닝메이트, 또는 임명제가 지역 교육발전에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자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 분권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실은 교육행정 사무와 재정이 중앙정부 중심으로 배분돼 교육을 자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 수단이 빈약하다”며 “시도지사처럼 교육감을 주민직선제로 선출할 근거가 미약하다”고 말했다. 중앙정부와 이념을 달리하는 교육감이 선출될 경우 초등교육 사무 권한을 둘러싸고 장관과 교육감들 간에 법정 다툼이 발생하고 교실의 정치장화를 부추기는 부작용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주민직선제는 포퓰리즘을 양산해 교육을 황폐화시킬 가능성이 크고 현행 선거제도에서는 후보자를 사전에 검증하고 거르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감직선제 도입 16년이 됐지만 혁신교육으로 기초학력 미달자가 증가하고 사교육 의존도가 심화되는 등 공교육 경쟁력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며 “지자체장이 교육계 인사 중 지방의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감을 임명하거나 시도지사 러닝메이트 제도를 통해 시도와 교육청의 연계를 자연스럽게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봉 울산대 교수는 현재의 학교 교육 현실을 ‘좌편향 이념교육’, ‘세뇌 교육의 또 다른 이름 민주시민 교육’, ‘교육의 정치적 중립 무력화’ 등으로 규정하고 교육의 중립성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좌파, 우파, 보수, 진보를 망라해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 자유민주주의 체제, 헌법정신, 삼권분립,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담보돼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를 선언하자”며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선과 넘지 말아야 할 선을 규정하고 국민적 합의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교육의 기본 대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 교육청, 지자체에 ‘정치 편향교육 신고센터’를 설치해 엄정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학교 단위 교육과정 편성 및 교육내용 선정과정에 학부모 참여를 확대해 이념 편향, 역사 왜곡과 같은 정치적 중립성 위반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교육에 대한 관료적 통제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와 국회,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176개 교육지원청, 367개 직속기관 등이 관료적 통제의 본원지”라며 “학교 밖의 기관이나 인력을 대폭 줄이고 이들을 학교 안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중앙과 지방의 교육행정 기관을 일원화해 교육에 대한 관료적 통제 줄이기 △15년 차 중견교사 대상 장학사 시험 축소 및 수석교사 늘리기 △교원자격제 유연화로 학교급 간 넘나들이 교사 양성·배치 및 복수자격제 확대 △교감도 안 해본 이들이 교장하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폐지 등을 과제로 내놨다. 김정호 서강대 겸임교수는 “유치원뿐 아니라 초중고교 전 과정에 바우처(Voucher) 제도를 도입하자”며 “전체 교육예산을 유아, 초등, 중등 교육 별로 배분한 후 학생 수로 나눠 각자에게 바우처를 지급함으로써 학생이 관내의 어떤 학교든 선택할 수 있게 허용하자”고 제안했다.
광주교총(회장 김덕진)은 27일 ‘2022 교육감선거 교육공약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교육감 후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오로지 광주 교육과 학생의 미래를 위하는 교육상식에 입각해 마련했다”며 “각 교육감 후보의 공약에 반영되고 차기 교육감이 적극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공약 과제는 교육전문가는 물론 학교급, 직급, 전공별 단체 등 광주 교육가족의 여론을 수렴해 만들어졌다. ‘공정한 사회와 미래를 여는 교육’을 비전으로 △광주지역 초등교사 임용 절벽의 타개책 모색 △관내 사립 중고교의 교사 충원율 제고 △광주 학생 기초학력 보장 및 실력 하향 평준화 문제 해결 △연구하는 교직문화 지원 강화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 및 업무갈등 조정대책 마련 등 유‧초‧중등 교육 전반의 주요한 의제들을 담았다. 교총은 “보수‧진보 할 것 없이 진영 논리에 따라 교육 거버넌스가 재편되고 조변석개하는 교육정책에 우리 아이들이 희생양 되는 일이 선거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교육이 집권 세력의 전유물로 전락했다"고 진단하며 "‘그들만의 교육’이 하향식으로 강요되면서 국민 다수의 의견과 동떨어진 교육 가치만 부각되고 학교와 교원의 자율성은 크게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광주교육가족 다수가 원하는 교육이 각 후보자의 교육공약으로 채택돼야 교육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고, 일부 세력과 권력만 좇는 사람들의 주장을 물리치고 우리 아이들의 시선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덕진 회장은 “이제는 차기 교육감 후보를 비롯해 후보캠프의 교육공약 개발자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가치만이 최선이라고 외치는 도그마부터 타파해야 새 교육, 새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와 진보를 초월해 교육공동체의 염원을 공약에 반영하고, 오롯이 학생만을 바라보는 교육감 후보를 우리 교육자들은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6월 1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자와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방선거 대비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무관심으로 ‘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오명을 만회하겠다는 취지다. 전북교총은 교육감 후보자를 대상으로 교육정책, 학생교육, 학교교육 정상화, 교권보호방안, 전북교총과 협치 등 5가지 주제에 대해 공통 질문하면 각 후보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정책간담회를 진행한다. 현장에 참석한 교원의 자유 질문도 가능하다. 또한 교육정책 및 상호 소통, 협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 19개 항목에 대한 후보자별 수용 여부를 묻는 체크리스트도 준비했다. 정책간담회는 27일 김윤태 후보를 시작으로, 28일 서거석 후보, 29일 황호진 후보, 다음달 2일 천호성 후보 순으로 모두 전북교총 회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후보자와 지지자 외에도 전북도 내 시·군에서 사전 참가 신청한 교원도 참여한다.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은 “새 교육감에 대한 현장 교원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여러 교육의제에 대한 후보자의 정견 발표를 통해 정책간담회가 교원 표심의 향방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북교총은 현장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후보자의 공약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선거 이후에도 전북교육청의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오준영 전북교총 정책연구위원장은 “이기종 회장을 비롯한 전북교총의 관심과 지원으로 전북교육 발전을 모색하는 정책간담회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교원단체와 교육감 후보 간의 만남이 교육공동체간 상생과 협치의 첫 걸음으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지난해 발생한 교권 침해가 2269건으로 최종 집계됐다. 2020년 1197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 위주였던 2020년과 달리 지난해부터 전면등교가 본격화되면서 교권침해 발생 건수도 함께 높아진 것이다. 26일 본지가 교육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활동 침해 현황은 총 2269건으로 조사됐다. 2017년 2566건, 2018년 2454건, 2019년 2662건 등 여느 해와 비슷한 수치로 2020년은 1197건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다시 상승한 것인데,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른 등교 일수 증가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침해 유형별로는 모욕‧명예훼손이 1271건(56%)으로 가장 많았고 상해‧폭행 239건(10.5%), 성적 굴욕감‧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 207건(9.1%), 정당한 교육활동의 반복적인 부당 간섭 122건(5.4%), 공무 및 업무방해 95건(4.2%), 협박 79건(3.5%), 정보통신망 이용 불법정보 유통 70건(3.1%), 성폭력 범죄 66건(2.9%), 손괴 22건(1%) 순이었다. 특히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불법정보 유통은 2018년 16건(0.7%)에서 올해 70건(3.1%)으로 4배 이상 크게 상승했다. 원격수업이 증가하면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밈 등 온라인상에서 교원의 영상이나 음성 등을 촬영‧녹화‧녹음‧합성해 무단으로 배포하는 사이버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늘어난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성폭력 범죄와 성적 굴욕감‧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도 각각 2018년 16건(0.7%)에서 66건(2.9%), 171건(7%)에서 207건(9.1%)으로 증가했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상해‧폭행도 2018년 172건(7%)에서 지난해 239건(10.5%)으로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1222건(53.9%), 고등학교 803건(35.4%) 초등학교 216건(9.5%) 순으로 많았다. 학생에게 내려진 조치는 2098건이 나왔다. 출석정지가 9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내봉사 296건, 특별교육 이수 226건, 전학처분 195건, 사회봉사 147건, 퇴학처분 41건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에 대한 조치는 사과와 재발 방지 서약, 학교장 면담 등 기타 조치가 132건, 형사처벌 13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교원에게 내려진 조치는 학급교체나 관리자 상담, 교원치유센터 권고, 교사 희망으로 미조치 등 기타가 14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별휴가 542건, 병가 197건, 연가 22건, 휴직 13건, 전보 9건 순이었다. 교원치유지원센터 이용 현황도 매년 증가했다. 상담은 2017년 3498건에서 지난해 1만3621건으로 4배 증가했으며 법률지원 건수도 1066건에서 3119건으로 3배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동석 교총 교권본부장은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심의치 않고 참고 넘어가는 등 숨겨진 사건은 훨씬 더 많다는 것이 문제”라며 “실제 교직 사회는 문제행동 학생 증가, 학부모 민원과 교직원 간 갈등으로 훨씬 더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총에 접수되는 현장 교사들의 하소연이 점차 늘고 있다”며 “문제행동 학생의 미래는 물론 여타 학생의 학습권, 교사의 교권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보다 강력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치유지원센터 이용 증가는 최근 교권침해 외에도 직무 소진이나, 코로나19 등 심리적 회복이 필요한 교원에 대해서도 심리상담과 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 기능을 확대하면서 더 많은 교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한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학생용‧학부모용 예방 교육자료를 제작‧보급하고 교사용 대응 방법 안내, 교육활동 보호 정책포럼 개최, 스승의 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권 침해로 고통받는 교사들의 회복과 학교 현장의 인식개선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BS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수신료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 공백과 불평등 해소에 크게 기여하는 등 EBS의 높은 공적 기여도에 비해 수신료가 전체 재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방송학회는 22일 제주대 아라캠퍼스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공영방송의 공적책무와 재정 건전성 진단'을 주제로 ‘2022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육공영방송 EBS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수행해야 할 공적 역할을 조망하고, 수신료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향후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연식 경북대 교수의 ‘EBS의 공적책무 모색과 재원 건전성 개선 방향’과 김동준 공공미디어 연구소 소장의 ‘텔레비전방송 수신료 조정절차 등 수신료 제도 개선 방안 모색’ 주제 발표가 있었다. 토론자로는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교수, 주재원 한동대 교수, 최낙진 제주대 교수, 최세경 중소벤처기업연구소 박사가 참여했다. 김연식 교수는 팬데믹을 거치며 EBS의 중요성이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수많은 콘텐츠가 범람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 환경이 더욱 중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공영방송이 공익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신료가 안정적인 재원으로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수신료가 총 재원의 6%에 불과한 EBS 재원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신료 현황과 외국 주요 공영방송사의 수신료 비중 등에 관한 구체적 사례를 제시했다. 김동준 소장은 올해 1월 국회에 제출된 수신료 조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EBS가 학교교육 보완과 평생교육 등 ‘교육’ 책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바람직한 재원은 수신료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신료 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수신료 산정과 검증을 하는 (가칭)수신료위원회 도입을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현재 텔레비전 수상기를 대상으로 부과되는 수신료 제도의 근본적인 개선과 수신료 조정 주체와 절차의 명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수신료 조정이 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공영방송의 실질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는 누구나 쉽게 자신에게 맞는 전공 및 직업을 찾을 수 있는 모바일 앱 ‘전공모아’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공 안내 모바일 앱 ‘전공모아’는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한 전문대학 전공과 직업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담았다. 전공과 관련해서는 학과(전공) 소개, 관련 자격 및 직업, 졸업 후 진출 분야, 개설 대학을, 직업 정보로는 학과별 관련 직업, 흥미와 적성, 기업에서 요구하는 업무역량을 제공한다. 또한 16개 지역별 대학·전공에 관한 동영상과 수시·정시모집 정보, 전문대학의 7개 계열 전공 내용과 5개 분야 85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관심 대학 정보를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도록 저장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전공 모아’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신성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진학지원센터장은 “향후 전공모아 앱의 활용 정도, 사용자의 반응 등에 따라 전공모아 앱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필요성이 높아지며 사람들은 점점 더 떨어져 있게 되었어요. 같이 있을 때는 모르다가도, 오래 떨어져 있으면 함께 한 시간이 그리워지는 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메타버스’는 이런 사람들의 바람 속에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어요. 메타버스란 무엇일까요?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쳐 만들어졌습니다. 1992년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가상 세계의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지요. 메타버스 속에서 사람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을 할 수 있어요. 2018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이런 메타버스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웨이드 와츠는 현실에서는 빈민촌에서 살아가지만, 가상세계 오아시스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모험가 퍼시발이에요. 오아시스라는 가상의 세계 속에서는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무한정 할 수 있죠.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SNOW에서 개발한 제페토(ZEPETO)예요. 제페토는 3D 아바타 제작 애플리케이션인데,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으로 제페토라는 가상캐릭터를 만들 수 있어요. 나만의 제페토를 만들면 가상 세계 속 이런저런 장소들을 방문할 수있고, 코로나19로 쉽게 모일 수 없는 친구들과 만날 수도 있답니다. 제페토 외에도 ‘세컨드 라이프’, ‘로블록스’와 같은 플랫폼들이 이전부터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해왔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 부쩍 메타버스가 크게 주목받는 것은 비대면 수업, 비대면 모임 등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생활이 많이 변했기 때문이겠지요? 메타버스가 코로나19로 호황을 맞은 만큼, 코로나19가 끝난 후에도 메타버스가 계속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의문을 품는 시각도 많아요. 어쨌든 아직 사람들은 직접 만나서 온기를 나누고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는 걸 더 좋아하니까요. 메타버스, 변화한 시대의 상징이 될까요? 아니면 그저 진부한 현실의 일부에 그칠까요?같이 고민해봐요! 문제 1) 이 글을 읽고 알 수 있는 정보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요? ① 메타버스 용어의 유래 ② 메타버스 플랫폼의 종류 ③ 메타버스 서비스가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 문제 2)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① 제페토(ZEPETO)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② 메타버스 서비스는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③ 메타버스 속에서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가상의 장소에 방문할 수도 있다. 문제 3) 이 글을 읽고 ‘메타버스 유행’에 관해 나눈 대화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① 상원: “코로나19가 끝나고 사람들이 직접 만날 수 있게 되면 메타버스의 인기가 줄어들 것 같아.” ② 성훈: “코로나19로 비대면 모임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아졌다면 메타버스가 계속 인기를 끌지 않을까?” ③ 기준: “코로나19 전에도 대부분의 사람이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했으니까 메타버스의 인기는 계속될 것 같아.” 정답 : 1)③ 2)② 3)③
경기 수원 우만초등학교(교장 백정한)는 2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과학의 날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체험중심활동을 통해 수업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교사들은 교사협의회를 갖고교육과정 분석과 재구성을 통해 학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추진했다. 학생들이 과학적 창의성을 갖춘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하도록 미래세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책상마다 가림막을 설치하고, 학생 간 거리두기, 개인 준비물과 키트활용 등 안전에만전을 기했다. 이번 행사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1학년은 놀이중심 활동, 2학년은 과학의 다양한 힘을 느껴보는 체험활동, 3~4학년은 태양의 빛 에너지를 이용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체험, 5학년은 스피너 만들기 활동 및 전기회로의 원리를 생각한 신호등 만들기, 6학년은 곤충 눈 렌즈 체험과스피커 조립을 통한 공명 체험 등의 활동을 했다. 특히, 5학년은 스피너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이로스코프의 원리’를 학습하고,요즘 쉽게 볼 수 있는 ‘외발 전동 휠’에도이같은 원리가 적용됐음을 배웠다.나아가 학생들은 외발 전동 휠이 미래의 교통수단으로서의 편리함과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금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교과서와 생활 속에서 접했던 이론들을 직접 탐구하고, 그 이론을 적용한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한 발 앞서 미래세계를 만나보는 기회를 가졌다.
경북교총(회장 김영준)은 26일 회장단과 시·군교총 회장·사무국장 연석회의를 용문초등학교에서 개최했다. 교총 대표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회세 확장과 조직강화, 연간 주요 추진사업 등을 안건으로 협의하고, 장홍식 봉화군교총 회장(봉화초 교장)을 시군교총회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먼저, 경북교총과 시·군교총은 정책 대응, 회원복지 사업 및 각종 행사 등 활동을 안내하고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매달 교총뉴스를 제작하기로 했다.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에는 제70회 교육주간과 관련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여간 집합, 대면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지만,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 기조에 맞춰 경북교총 한마음 체육대회(10월)와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11월)에 더 많은 교육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준 회장은 “일선 학교의 교육 정상화에 맞춰 경북교총도 일상회복을 준비 중”이라며 “교육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가 교육계 화합과 회세확장 등 조직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 확정된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군교총에서도 관심을 갖고 현장의 선생님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교총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상대로 한 핵심 교원·교육정책의 국정과제 반영 활동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박충서 한국교육신문사장은 교원단체 중 교총이 처음으로 인수위 간사 및 전문위원 간담,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교육부 존치를 이끌어내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밝히며, 교원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26일 오전 어린이들이 교육용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교육용 복싱로봇을 작동시키고 있다. 제19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내 아레나에서 제5회 국제 교육 콘퍼런스에 참석한 참관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강연을 듣고 있다.
권택환(오른쪽)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이 25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김윤정(왼쪽)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에게 '새 정부 교육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있다. 권택환(오른쪽)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이 25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방문해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들을 만나 교육 정책을 제안한 후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아·어린이 환경 콘텐츠 ‘그린조끼구조대’가 28일부터 EBS 1TV에서 방영된다. 3~10세 유아·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조끼구조대’는 날로 심해지는 환경문제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심각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의 ‘에코 마인드’를 길러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구 온난화와 남획으로 위기에 처한 여러 동물의 모습을 통해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구를 만드는 것은 결국 인간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을 사랑하는 주인공 고그린이 멸종 동물 도도새, 도도와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만나러 떠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과도한 벌목으로 둥지를 잃은 큰코뿔새 부부와 비닐과 페트병 등 바다 쓰레기를 먹고 죽음을 맞이한 아빠 바다거북, 지구온난화로 작은 빙하 위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북극곰과 수온 상승으로 서서히 죽어가는 산호 등을 만난 그린이는 비닐 안 쓰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 끄기, 분리수거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실천한다. ‘그린조끼구조대’는 위기의 동식물을 구하기 위한 환경운동을 실천하는 어린이 영웅을 의미한다. 환경을 사랑하는 어린이라면 그린조끼구조대가 될 수 있다. 매주 주어진 미션을 충실히 실천한 어린이에게는 그린조끼구조대 패치와 위기의 동물 패치가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EBS 그린조끼구조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작을 맡은 박유림PD는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후위기 문제가 시청자들에게 더 실질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부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경기용인 마성초등학교(교장 최인실)는 2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진로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나의 꿈을 찾는 진로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이번 행사에서는 쇼콜라티에, 플렌트 테라피스트, 우주항공 전문가,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광고기획자, 기후변화 전문가, 3D출력 전문가, 드론전문가 등 최근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프로그램은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희망분야를 학년별로 2개씩 선정했다. ‘진로탐색의 출발은 다양한 경험으로부터‘라는 모토로 운영한 이번 체험행사는 전 학년 대상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각 교실은 새로운 배움을 추구하는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체험을 마친 한 학생은 “제가 평소 관심있던 직업의 특징과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필요한 자격증이나 진학해야 하는 학교들도 알 수 있어 도움이 됐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인실 마성초 교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외부 체험기회가 제한되었던 학생들이 교실에서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군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미래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평소 소통과 화합의 교육공동체를 추구하는 마성초는 이번 체험행사로 이동이나 비용의 부담없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마음의 원리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육은 마음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내 아이가 성공한 삶을 살길 바란다. 이름 있는 학교에 입학하고, 누구나 알 법한 좋은 직장에 취직해 돈을 많이 벌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것을 성공이라 여기곤 한다. 김복현 광주 월곡초 교감은 이를 두고 ‘현상을 가르치는 교육’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뉴노멀 시대의 교육은 ‘현상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본질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본질을 가르치는 교육’을 영적인 깨달음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한 삶을 사는 것으로 정의한다. 종교적인 의미가 아니다. 의식 수준을 높여 진정한 풍요를 추구하며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결국 마음을 다스리는 공부, ‘마음공부’를 통해 내면을 가꾸는 일이야말로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임을 강조한다. 명상을 통해 마음공부를 가르치는 외국 학교의 사례도 소개한다. 특히 미국 MIT 연구팀이 진행한 명상 수업에 관한 연구 결과는 흥미롭다. 6학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명상 수업을 진행한 결과, 마음 챙김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기여하고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를 담당한 가브리엘리와 그로버 헤르만 교수는 “명상은 현재 순간에 주의를 집중하게 한다. 이렇게 현재에 집중하는 것은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저자는 “학급에서도 마음공부를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담임 선생님이 아침 독서 시간에 5분 명상을 하거나 수업 시간에 5분 명상을 하고 수업을 하는 식이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 명상을 집중적으로 할 수도 있다. 그는 “마음의 원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이 서로 자신의 느낌을 말하게 하는 것이 좋다”며 “교사가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소통해 마음공부하는 방법과 시기를 이야기하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마음공부는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이 책이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더 좋은 교육을 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이 25일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들과 정책 간담을 갖고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변경, 특성화고 채용 확대 등을 촉구하고 수석‧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관련 교원‧교육 개선과제도 전달했다. 권택환 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교육 난제와 현안 개선은 일회성 협의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며 “올바른 교육정책이 입안,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날 교총은 유아교육과 관련해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고 교육부 중심의 유보통합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일제 잔재인 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변경한 것처럼 유치원 명칭도 유아학교로 조속히 전환할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에 유아교육 전문직 배치를 확대할 것도 요구했다. 직업계고 발전 국가 마스터플랜 수립도 요청했다. 특성화고를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정책 의지를 갖고 공공기관‧대기업‧중견기업 채용 확대, 국비유학생 선발 확대, 동일계 진학 확대 등을 추진해달라는 주문이다. 수석교사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1학교 1수석’ 배치기준을 명시하고 ‘정원 외 배치’ 운영 원칙을 확립할 것을 요구했다. 보건교사와 관련해서는 특성화고에 보건(간호) 표시과목을 신설하고, 보건교사의 정규교원 배치를 주문했다. 아울러 간호직렬 공무원에 지급하는 의료업무 수당을 동일하게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영양교사는 36학급 이상 과대학교, 1일 2식 학교, 100명 이상 유치원에 추가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또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에 영양교육 전문직 배치를 확대하고, 위험근무수당 신설‧지급도 주문하는 한편 영양교사가 산업안전보건법 상 근로자인 점을 고려해 산업안전보건 업무 전반을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사서교사 증원도 요구했다. 현재 전국 초‧중‧고 사서교사 확보율은 12%에 불과하다. 교총은 교육공무직 사서가 아닌 사서교사를 우선 배치하고, 이를 위한 사서교사 양성과정 확대를 촉구했다. 전문상담교사를 학교당 1인 이상 의무 배치하는 규정 마련도 요청했다. 갈수록 부적응 학생이 많아지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1년 현재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은 초등교 18.4%, 중학교 47.5%, 고교 47.8% 수준이다. 교총은 지난달 23일 과학기술교육분과 박성중 간사를 만난데 이어 이달 1일에는 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정책간담에는 인수위 교육분과 김윤정‧김일수‧황홍규 전문위원, 교총 권택환 회장 직무대행, 임운영 부회장, 양영복 사무총장, 이재곤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 수원 매현초(교장 홍난영)는 과학의 달을 맞아 4월 11~15일을 과학탐구주간으로 정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 학급별로 학급 특색과 학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글라이더 날리기, 자석을 이용한 자석 경주, 펌프 에어로켓, 탄성 레이싱카, 태양계 행성 알아보기, 자기 부상열차 만들기 등 체험 중심의 다채로운 과학 활동이 이뤄졌다. 과학탐구주간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느끼고, 실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과학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4학년 A학생은 “과학 지식을 배우면서 직접 몸으로 과학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즐거워했다.
경기 수원 상촌초등학교(교장 전영자)는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4월 18~22일 전교생대상 '두근두근 책 속으로'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퀴즈 응모, 한 권의 책 씨앗 심기 활동지 작성, 책 속 캐릭터 슈링클스 열쇠고리 만들기 등의 활동이 이어졌다. 또한 노란돼지 출판사 지원으로 29일까지 그림책 '나는 도서관입니다'의 원화 아트 프린팅 액자를 전시하고,감상 후 소감을 적어보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측은 "이번 행사에 약 4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본 행사를 통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책과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OO학생은 “책도 읽고 원화 전시도 감상했다. 도서관은 유익한 책이 많아서 좋다”며 “나도 나중에 꼭 사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슈링클스 열쇠고리 만들기에 참여한 이OO학생은 "오븐으로 열을 가하면 줄어드는 종이가 신기하다"며 "내가 마음에 드는 책 속 캐릭터로 만들어서 가방에 걸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미애 사서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학교도서관이즐거운 곳으로 인식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에 찾아오는 아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영자 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도서관 이용이 제한되었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도서관이 더욱 활성화되고 책 읽는 학교 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촌초는 3월부터 6월까지 사서교사가 전학년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 교육 및 정보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5월에는 새책 행사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