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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총이 초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하반기 주요활동과제를 밝히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학교교육의 시작단계로서 평생교육기간 중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초등교육은 정부의 임시방편적 초등 교원·교육정책으로 인해 초등 교직자체의 정체성이 흔들릴 정도로 위기에 직면해 있고, 열악한 근무여건 또한 초등교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 초등교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첫째 요인은 증등교원에 비해 수업부담이 너무 가중 하다는 것이다. 교육부자료에 의하면 2002년 4월 기준 중등교원의 주당평균수업시수가 중학교 19.6시간, 고등학교 16.3시간인 데 비해 초등교원은 25. 8시간이다. 둘째는 교과전담제의 파행적 운영이다. 초등학교는 학급담당 교사 외에 교과전담교사를 둘 수 있다. 교과전담교사의 배치기준이 낮은 것은 차지하더라도 현재 교과전담교사 배치율은 전국 평균 50% 미만인 실정이다. 초등교원 수급 대란으로 인해 교과전담교사가 담임교사로 전환되면서 초등교원들의 수업부담은 그 만큼 더 가중되고 있다. 셋째는 초등학교 보직교사배치기준이 중등학교에 비해 너무 적다는 것이다.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의하면 보직교사의 배치기준은 학급수에 따라 제시돼 있다. 단적인 예로 초등학교 18학급 이상 35학급 이하의 학교에는 6인 이내의 보직교사를 둘 수 있는 반면 중·고등학교는 18학급 이상의 학교에 11인 이내의 보직교사를 둘 수 있다. 학교급에 따라 보직교사수에 차이를 두는 근거는 미약하다. 초등교육을 경시한데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교총을 비롯한 교육계의 제안을 받아들여 초등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그 역할은 교육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교총이 교원 법정 정원 확보, 표준 수업 시수 법제화, 교과전담교사 배치확대, 보직 보사 배치기준 상향 조정 등의 초등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초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일련의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정부는 늦은 감이 있지만 공교육의 시작인 초등교육의 발전을 위해 전력질주하길 바란다.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계획을 보면서 교육자치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내용은 교육행정과 지방행정의 연계 체제 강화, 시·군·구 중심의 교육행정 실시, 지방교육행정 체제의 다양화가 핵심이다. 앞으로 정부의 숨은 의도가 드러나겠지만 지난 YS정부 때 시도했다 좌절된 교육자치제 개선방안을 연상시킨다. 당시 정부는 시·군·구 기초단위까지 교육자치를 확대하되 광역단위는 일반자치와 통합 혹은 연계성을 강화하는 개선 안을 제시했었다. 문제는 당시의 반대논리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는 점이다. 첫째, 광역단위에서 교육자치가 일반자치에 통합되면 사실상 지방교육 자치는 실종될 것이다. 기초단위에서는 광역단위의 결정이나 위임된 범위 내에서 활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광역단위에서 교육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반영된 정책이 수립되지 않으면 기초단위의 자치는 큰 의미가 없게 된다. 기초단위 확대를 빌미로 광역단위에서 교육행정을 일방행정에 통합하는 것은 사실상 교육자치제를 부정하는 것이다. 둘째, 지방교육재정의 악화에 대한 우려이다. 일반자치와의 통합론자는 교육재정의 확충을 단골메뉴로 제시한다. 이른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교육적 책무성이 높아져 교육분야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IMF 상황에서 보았듯이 재정이 압박을 받을 때 1차 삭감대상이 바로 교육예산이다. 교육예산은 삭감에 따른 후유증이 한참 뒤에 돌아오기 때문이다. 굳이 법률까지 만들어도 교육예산 확보는 항상 뒷전에 밀려왔다. 따라서 일반자치와의 통합이 지방교육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가정은 설득력이 없다. 셋째,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을 감안해야 한다. 지방 분권은 해당 자치단체가 그것을 감당할 역량이 있을 때 실효를 거둘 수 있다. 초·중등 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무성의 강조는 세계적 추세다. 교육은 이미 국가 차원의 인적자원의 개발과 전략산업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 분권만이 능사인지 재고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교육자치제를 경험하지 못했다. 광역단위에서 조차 간선에 의해 교육감, 교육위원을 뽑는 반쪽짜리이다. 따라서 자치제를 진정으로 정착시키고 싶다면 광역단위부터 제대로 시행하고 기초단위로 확대하는 것이 순서다. 허울좋은 명분을 앞세워 교육자치제를 부정한다면 교육주체들은 결코 이를 수긍하지 않을 것이다.
산림조합중앙회는 교육인적자원부와 농림부가 후원으로 '제3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을 산림청과 공동 개최한다. 공모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이뤄지며 우리 숲과 산, 산촌, 자연 휴양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면 된다. 공모부문은 일반부는 사진(11×14인치, 컬러)과 시, 학생부는 그림(4절이나 8절 수채화, 크레파스화)과 글짓기(시, 산문)이다. 접수는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이며, 산림조합중앙회 홍보실(02-3434-7241∼4)에서 받는다. 우수작품에 대해서 일반부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학생부는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수상작 발표는 9월 29일경 입상자 개별통보와 함께 산림청(www.foa.go.kr)과 산림조합중앙회(www.nfcf.or.kr)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개별통보도 해준다. 문의=02-3434-7242 2003 여름만화학교 개최 한국만화가협회는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2003 여름만화학교'를 실시한다.만화학교는 만화를 좋아하는 초·중·고교생 200명을 대상으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진행된다.만화작법과 스토리 강의, 캐릭터 제작 등의 교육이 이뤄지며 신문수, 고우영, 조원행, 이진주 등 20명의 만화작가가 참여하는 만화가들과의 대화시간과 사인회도 마련돼 있다. 문의=02-757-0878, www.cartoon.or.kr 여름방학 환경체험학교 개최 한국환경교육협회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여름방학 환경체험학교'를 개최한다.참가대상은 초·중학생이며 충남 연기군에서 '밤의 세계로 떠나는 맨발 탐사', '수질오염 검사', '수박서리', '자연생태탐사', '농촌봉사활동' 등이 각각 2박3일로 꾸며진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1일 2시간씩 총 6시간의 농촌봉사 자원봉사인정서를 발급한다. 문의=02-571-1195, www.greenvi.or.kr
한국교총은 14일 사진게시판을 오픈한다. 한국교총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로부터 명칭을 공모한 결과, 사진게시판의 이름을 '교총갤러리(KFTA 갤러리)'로 확정했다.사진게시판은 교총 행사 및 활동 사진, 학교현장사진, 습작사진(풍경, 인물 등)으로 꾸며져 회원들이 교육현장에서 손수 촬영한 학생들의 사진과 작품사진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교총 정보사업국 이웅기 국장은 "향후 교사 사진동아리방, 학교 앨범방 등도 개설해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참여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는 한편 사진콘테스트 및 오프라인 출사대회를 열어 교사들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www.kfta.or.kr)은 온라인 사진 인화업체 네오포토(www.neofoto.co.kr)와 지난 달 19일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교총과 네오포토는 현재 업무제휴 체결기념 특별이벤트로 7월 1일부터 교총회원에 대해 사진인화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네오포토에서는 여름 특별이벤트로 인화가격을 50% 할인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교총 회원에 대해서는 이벤트 기간동안 모든 사이즈를 60% 할인해 주고 있다. 이벤트가 끝나더라도 일반인은 정상가가 적용되지만 교총회원은 여전히 30∼50%까지 가격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할인혜택과 별도로 교총회원에게는 3x5 사이즈 10매를 무료로 인화할 수 있는 네오포토 무료인화권을 이메일로 제공한다. 무료인화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신된 메일에 받는 사람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기입하여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무료인화권 쿠폰 번호가 이메일로 발송된다. 무료 인화권의 실제 사용방법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있는 온라인 인화서비스 안내 배너 또는 네오포토 홈페이지(www.neofoto.co.kr)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사진 인화주문을 하고 결제방법으로 무료인화권 번호입력란에 번호를 기입하면 된다. 문의=네오포토 032-543-4240
청주 대성중(교장 강석철)에서는 지난 4월부터 방과 후에 '대성중 건강생활 교실'이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떠오르고 있는 비만 청소년 문제를 학교에서 직접 해결하고자 나선 것이다. 이 학교 76명의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과후 1시간씩 학교 주변의 산과 시설에서 별도로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11월 14일까지 7개월의 기간을 목표로 잡은 장기적인 계획이다. 건강교실 참여자는 비만율이 130% 이상인 중등도 비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했다. 물론 각 가정으로부터 동의도 얻었다. 건강교실을 맡고 있는 이 학교 서순길 체육교사는 "실제로는 여학생들이 비만비율이 더 높았으나 참여율은 남학생들에 비해 저조한 편"이라면서 "신체 상황에 대해 공공연히 드러내는 것이 예민한 청소년기다 보니 여학생들이 참여를 꺼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76명 중에는 비만 학생뿐 아니라 몸이 약한 아이들도 12명이나 포함돼 있다. 원래는 허약체질 학생들까지 받을 생각이 없었지만 건강교실의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이 함께 운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조르다시피 요청해와 함께 이들도 참여하게 됐다. 5시 반이면 다들 학원으로 몰려가는 것이 현실이기에 건강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청소를 면제해줘야 했다.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3시20분 정규 수업이 끝나면 옷을 갈아입고 준비운동을 마친 뒤 운동장 한켠에 모인다. 운동장에서 구기운동을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서 교사가 개발한 학교 인근의 등산 코스를 오른다. 서 교사는 "사실 학생들은 구기운동을 제일 좋아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청소하면서 자신들이 운동하는 것을 구경한다는 점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 등산을 자주 한다"며 "처음에는 산을 제대로 오르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낙오자가 없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봉지를 들고 올라가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기도 한다. 비만은 청소년들의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서 교사는 "학생들이 열등감을 느끼고 대인기피증을 보이는 등 비만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예민한 시기인 아이들이 자존심을 다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금만 노력해서 살을 빼면 얼마나 당당하고 너도 기분이 좋겠느냐'며 아이들을 달래는 것이다. 서 교사는 "청소년의 식성이 서구화 되어가고 있는 것만 봐도 비만은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학교에서도 보건체육 교육의 일환으로 비만 학생 지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규칙적인 운동 외에도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매일 '건강생활 일기'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하루 3끼 무엇을 먹었는지, 간식으로, 또 야식으로는 무엇을 먹었는지 하나하나 적어야 한다. 건강생활 일기는 아이들은 자신이 평소에 얼마나 많은 열량을 섭취하고 있는지 자가진단하도록 해줄 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이들 분석하는 통신란 역할도 하고 있다. 서 교사는 청소년기에 필요한 열량을 따져가며 아이들에게 어떤 식습관이 잘못됐는지를 꼼꼼히 짚어준다. "이런 과자는 하나에 열량이 160kcal야. 그런데 오늘 네가 소비한 열량은 그 정도가 아니지? 앞으로는 더 신경써서 조절해야 한다." 2개월 반 정도가 지난 지금, 학생들은 대부분 3kg 이상씩 몸무게가 줄었다. 최고 12kg까지 감량한 학생도 있다. 몸무게가 빠진 것을 확인한 아이들은 서로 껴안고 팔짝팔짝 뛰며 좋아했다. "건강은 물론 아이들이 자신감을 찾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서 교사는 전했다. 학부모들 반응도 매우 좋아서 올 여름방학에는 지역주민과 학부모들까지 대상으로 포함한 '튼튼이 건강생활 교실'을 열 계획이다. 7월 21일부터 3일 동안 열리는 튼튼이 건강 교실에서는 의학관계자 등 전문가를 초청, 청소년기 건강과, 비만 퇴치, 여름철 건강나기 등을 지도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료 교육정보 포털 사이트인 에듀넷(www.edunet4u.net)이 최근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교사들이 좀더 쉽고 효율적으로 수업자료를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지금까지 에듀넷의 선생님 채널에서 제공되는 수업자료 검색 서비스는 교과단원 및 학습주제별만 검색이 가능해 교사들이 진도에 맞는 자료를 신속하게 찾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에듀넷은 교사들이 선생님 채널에 접속을 하면 교과진도에 맞추어 필요한 자료들이 자동으로 검색되는 '학사일정별 검색서비스'를 추가했다. 교과진도가 일률적으로 같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월간 학습진도에 따른 수업자료를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 또한 이번 개편을 통해 타 교사의 수업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동영상 수업사례 제공 서비스'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 교사들의 다양한 동영상 수업사례를 볼 수 있는 이 서비스 역시 수업단계별로 검색할 수 있게 돼있어 새로운 수업방식을 개발하려는 교사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선생님 채널의 서비스들을 통합함으로써 교사들이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채널 및 메뉴의 이름을 쉽게 정리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혼란을 최대한 방지했다. 앞으로도 선생님 채널은 교사들이 원하는 자료를 최대한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교과진도에 따른 자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작업을 계속적으로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선생님 채널 뿐 아니라 학생 채널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크게 개편된 부분은 '사이버 선생님' 서비스이다. 사이버 선생님은 전국의 학교 현장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질문에 24시간 내에 답변을 제공, 학생들의 개별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1:1 맞춤서비스이다. 사이버 선생님 운영진은 지난 2년 동안 사이버 선생님을 통해 이루어진 상담내용을 분석해 학생들이 주로 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세분화했다. 교과내용의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교과상담', 학습방법을 안내하는 '학습도우미', 연구 보고서 작성을 도와주는 '나만의 연구 보고서' 등 사이버 선생님 상담주제를 3개로 나눈 것. 또 지금까지의 질문 답변내용들을 교과·단위별로 분류해 검색할 수 있는 '미리보는 질문 답변' 메뉴를 신설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결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운영진은 "사이버 선생님의 상담자료를 분석한 자료는 향후 메일링 서비스나 모바일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선학교는 0교시 수업, 야간 자율학습으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고 있으며 점수별로 줄 세우기 교육과 운동선수 양성하듯 '공부선수'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으로도 모자라 연간 수천억의 사교육비로 학부모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취학 전 코흘리개 어린이들마저도 어린이집, 유아원이라는 사설학원에서는 학교가 해야할 교육을 대신하고 있으니 초등학교에 입학해선 가르칠 것이 없다는 1학년 선생님들의 탄식이 우리를 한심하게 만든다. 교사의 유능한 지도력도 학생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유명무실임을 왜 모른단 말인가. TV가 바보상자라면 나는 컴퓨터를 '괴물상자'라고 명명하고 싶다. 정보화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이 컴퓨터를 우리 자녀들이 교육용으로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제시할 만한 정확한 통계연구는 해보지 않았지만 초·중고 학생들의 대부분이 교육을 위한 활용보다는 게임이나 보아서는 안될 사이트에 접속해 즐기는 노리개 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제 부모들은 자녀가 컴퓨터 앞에서 무엇을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매스컴에서도 보도되듯 컴퓨터로 인해 발생하는 청소년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컴퓨터만 있으면 친구도 부모도 필요 없이 혼자서 생활할 수 있는, 이른바 '나 홀로 인생'이 만들어져 버렸다. 공동체 유지를 위한 협동심이나 남을 배려하는 인성 형성은 사라진 채 개인주의와 이기심만 증폭된 것이다.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가. 인간의 행동을 바람직하게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는 곧 사람으로서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은 구분하여 행동하고, 남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나만의 이익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남을 배려하는 인성을 기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은 교사 혼자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교사,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형성돼야 하고 여기에 사회적인 호응과 지원이 수반돼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 학부모의 의식과 사회적 분위기는 소위 일류학교의 진학성적에 따라 학교와 교사를 평가하는 시각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학생보다는 학부모 교육부터 시켜야 한다는 의미 있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진학성적으로 학교와 교사를 평가하는 사회 풍토가 개선돼야만 사람을 만드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학부모들 스스로가 우리의 교육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교육의 본질을 자각하는 길만이 이 나라 교육이 바로 서는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인적자원이 한나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면서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각 부처에서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정책이나 사업을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유사사업 중복투자로 인한 재원 낭비의 우려 때문에 염려의 소리도 적지 않다. 교육부가 교육인적자원부로 명칭이 바뀌고 장관이 부총리급으로 격상된 것은, 바로 인적자원개발과 관련된 각 부처의 정책이나 사업을 교육부가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였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교육부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지지 못했었다. 다행히 최근 들어 그간의 지지부진함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작년에 인적자원개발기본법이 제정됐고 금년에는 그 시행령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로 지정된 것이다. 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는 크게 보아 평가와 투자분석의 수행이라는 두 측면의 기능을 하게 된다. 먼저 평가의 경우 그 대상은 '국가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2001년)'과 '연차별시행계획'에 따른 각 부처의 추진 실적이다. 평가결과는 인적자원개발회의를 통해 각 부처의 인적자원개발정책을 조정하고 연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평가는 종래의 통상적인 평가와는 구별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관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해당 기관의 사업이나 정책에 대한 평가이며, 평가 결과를 점수화, 서열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개념의 평가인 것이다. 이는 관련 부처의 평가에 대한 저항감도 최소화될 수 있다. 평가 대상 이외의 사업에 대해서는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하기 위해서 투자분석이 진행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예산을 더 유용하게 사용하고 자원배분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어떤 사업에 우선적으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는지, 나아가 특정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적정 예산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특히 부처들 중 유사하거나 관련성이 있어 연계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다. 이제 평가와 투자분석이 얼마나 충실히 진행되어 국가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생성해낼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주요 관심사로 남는다.모든 부처가 그 과정에 적극 협력하며 마음을 열고 그 결과를 기꺼이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인적자원개발 관련 사업의 재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센터 설립의 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수업을 하다보면 부스럭거리며 장난이 심한 아이, 교묘하게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 밥을 먹는 아이, 잠자는 아이 등 별의별 아이들이 다 있다. 아이들 때리는 것을 체질적으로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놔둘 수는 없다. 벌로 화분을 들고 서 있으라고 했다. 어느 날은 한 아이가 들고 있던 화분을 놓아버려 박살이 났다.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너무 무거워 놓쳤다는 것이다. 그리 무거운 화분이 아니었으니 사실은 놓아버린 것이다. 화가 나고 괘씸했지만 자기도 모르게 놓쳤다는 것을 어찌하랴. 느물느물하기가 꼭 나를 닮은 것 같아 속으로 웃을 수밖에. 한번은 수업시간에 소란을 피우는 학생을 복도에 무릎 꿇려 놓았다. "여기 앉아서 교장 선생님이 오시나 잘 살피도록." "오시면 어떻게 해요?" "똑똑, 노크를 해, 이 녀석아." 아이들에게 옛날 얘기를 해주고 있는데 '똑똑' 한다. 얼른 책을 펴들고 수업을 진행하는데 1분, 2분이 지나는데도 소식이 없다. 문을 열고 "교장 선생님도 안 오시는데 왜 노크했어?"하고 물었다. "아까 저리 내려가셨어요." "이 녀석이." 군밤을 살짝 주고 들어왔다. 조금 있으니 다시 '똑똑' 한다. 얼른 책을 펴들었는데 소식이 없다. 밖으로 나가 다시 군밤을 줬다. "너 정말 약 올릴 거냐? 들어가." 아이는 씨익 웃으며 교실로 들어간다.이번에는 수업 시간에 창밖을 열심히 내다보고 있는 아이가 있어 "뭘 그리 정신없이 보냐"며 호통을 치고 자리에서 세웠다. 씩 웃으면서 하는 말, "저기 진짜 예쁜 여자 학부형이 오고 있어요." 호기심으로 창밖을 넘겨다보니 여자는커녕 남자도 없었다. "여자가 어디 있어, 임마." 머리를 쥐어박았더니 머리를 긁적이면서 "방금 현관으로 들어갔는데?" 한다. '아뿔싸, 이 능글맞은 놈한테 당했군.' 어쩌랴, 아이들은 선생을 닮아간다는데 나를 닮아가는 것 같아 속으로 이마를 칠 수밖에….
충남역사교육연구회(회장 조덕현·천안월봉고 교장)는 11일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한국 근·현대사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학술세미나를 열고 일본의 역사왜곡 및 망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채택했다. 연구회 교사 100여명은 결의문에서 "최근 집권 자민당 정조회장 아소다로는 과거 일제가 조선 황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강제했던 창씨개명에 대해 '당시, 조선인들이 성씨를 달라고 한 것이 시발이었다'는 망언을 내뱉었으며 '유사 3법'을 통과시켜 본격적인 군국주의화의 길로 회귀했다"고 지적하고 "그 동안 겉으로나마 '평화'로 위장했던 가면을 벗어 던지고 신군국주의화의 길로 가겠다는 노골적 선언"이라고 규탄했다. 또 "일본 정부와 우익 정치권이 '주권'을 내세우며 군사 대국화의 길로 가는 것과 역사를 왜곡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염려스러운 일로 일본 정부의 각성과 반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회는 △일본 정부는 군사대국화의 망상을 버리고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군비를 축소하고, 유사 3법을 폐지하라 △일본 정부는 군비 확장과 역사 왜곡을 선동하고 주도하는 극우 단체에 대한 참여와 지원을 중단하고, 양심적이고 진보적인 일본 학계와 시민 단체의 정당한 운동을 적극 보장·지원하라 등 6개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성명서 채택에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충남역사교육연구회 측에서 김진호 교사(공주정보고)가 한국 근·현대사 교육 방법에 대해, 그리고 독립기념관 측에서는 김호일 교수(중앙대 사학과)가 한국 근·현대사 교육 내용에 관해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섰다. 또 임동수 천안중앙고 교사는 '창씨개명 왜곡 대응 교수학습지도안'을 발표했다. 연구회는 창씨개명 왜곡 대응 수업 지도안을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이 10일 서울 동성고에서 연 '과학교육 활성화 교원 대토론회'에서 발표자들은 과학교사의 전문성 제고와 과학교육의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초등 과학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한 이윤환 서울숭인초 교장은 우리 학교가 제7차 과학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실험을 지도할 교육력을 갖추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당 30시간에 육박하는 수업시수와 다양한 지도과목에 교사들은 과학과 내용을 재구성하거나 수업방법을 개선할 엄두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장은 과학·정보부장의 겸임 문제도 과학 홀대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과학·정보부장이 분리된 학교는 서울 전체 초등교의 20%에 불과하다. 이 교장은 "대부분은 과학부장이 정보 업무까지 맡아 과학 보직교사 기피현상까지 낳고 있으며 심지어 정보업무에 치여 과학교육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일선학교의 과학교육 여건은 부끄러운 수준이었다. 이 교장은 "최소한 현대화된 실험실이 12학급마다 1실 이상 확보돼야 하지만 서울 초등교의 경우 기존 실험실 수로 볼 때 66.9%에 불과하다"며 "이는 전국 평균 확보율 85.7%에 비춰볼 때 최저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한 학교당 실험재료비 지원도 400만원 미만으로 학급당 1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고 실험실 운영을 위한 지원비는 1년에 40만원 정도로 거론조차 부끄러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지역교육청 단위의 사전 실험연수를 상설 운영하거나 테마별 교사 과학캠프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직무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부장과 정보부장을 분리 임용해야 한다"고 개선방안을 밝혔다. 권재술 한국교원대 교수는 '중등과학교육 활성화 방안' 발표에서 과학 교사의 연수를 실험 중심으로 전환하고 교과 특성에 걸맞은 여건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교과서의 실험을 체험해보는 연수, 새로운 실험을 고안하는 연수, 고장난 장치를 수리하는 연수, 답사, 문화탐방, 기업체 연구소 방문 연수, 학생과 함께 하는 과학캠프, 그리고 대학이나 연구소의 특정 강좌를 수강하는 것도 연수에 포함해 유형을 다양화하고 연수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 단위도 인근 몇 개 학교를 단위로 이뤄지는 연수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과학교과는 교사가 실험을 준비하고 미리 실험을 해야 하며, 또 실험실습 시설과 기자재를 유지, 보수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으므로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효율적인 실험실 운영과 기자재의 유지 보수를 위해서는 예산도 필요하지만 실험보조 교사 같은 특별한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절실하다"는 권 교수는 "실험준비 등에 여분의 시간이 필요한 과학교사의 특성상 수업시수 산정도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서 최병환 서울상도초 교감은 "3, 4, 5, 6학년마다 과학전담교사를 두거나 학년을 통합해 탐구 실험주제만 담당하는 과학전담교사를 보임하는 등 1교 1인 이상의 전담교사를 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상규 경기고 교감은 "학교장 재량으로 돼 있는 실험보조원 임용을 법으로 의무화하고 신분도 기능직으로 전환해 우수 인력을 유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가 21일부터 전국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한 진로지도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진로지도의 실제-핵심기법을 중심으로'라는 과정명으로 개설되는 직무연수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로 검사 및 상담기법, 진로지도 프로그램 등에 관한 교육이 진행된다. 커리어넷을 이용한 진로지도(2시간), 진로지도 관련 검사 및 결과 해석(3시간), 온라인 진로탐색프로그램 아로플러스의 활용(2시간), 소집단 진로지도 프로그램 및 개인상담(3시간) 등이 주요 내용이다. A반(21, 22일), B반(24, 25일)으로 나뉘어 15시간 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1학점의 연수학점이 인정된다. 연수인원은 각반 40명씩 총 80명으로 선착순을 원칙으로 하되, '진로와 직업' 교과 담당 교사나 진로지도 관련 부서 교사를 우선 선정하게 된다. 연수비는 전액(식비 제외) 무료다. 문의=02-516-2590, 02-3485-5312
(사)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이사장 한만창)와 산학연종합센터(소장 황선우)가 11일 경기도교육청에 과학만화 '이공계가 짱' 5만 권을 기증했다. 학생들에게 이공계 진학의 이점과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이미 경기 연천교육청에 7000부, 경북 청송교육청에 5000부를 기증한 상태고 앞으로 농어촌에 30만부가 무료 배포된다. 황선우 소장의 기획으로 이번에 공동 발간된 '이공계가 짱'은고교 1년인 주인공 예지순이 자연반과 인문반 선택 때문에 갈등하다 결국 자연반에 진학해 자신이 꿈꿔왔던 과학자로서의 길로 들어선다는 줄거리다. 초중고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재미'와 '의미'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총 3부작 중 먼저 1권이 발간됐고 2권은 올 10월, 3권은 내년 4월에 발간된다. 지난 97년부터 과학만화를 발간해온 (사)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와 산학연종합센터에서는 그간 '산학연 협동은 제2의 독립운동', '미래과학', '과학과 인터넷', '과학과 인터넷 이야기', '공정한 박사의 공정한 세상만들기', '물 사랑 나라 사랑', '꼬마 과학자 재재' 등 7종의 경제·과학 관련 만화를 만들어 왔다. 운동본부 한만창 이사장은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과학자로서의 꿈을 갖게 하고 이공계 진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책을 기증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만화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과학만화를 계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책 기증과 함께 '이공계가 짱'을 지정도서로 한 5천만원 상금의 '국민경제과학만화 독후감전국대회'도 진행 중이다. 11월 30일까지 초·중·고·대학·일반부로 나눠 독후감을 모집, 내년 1월에 결과를 발표한다. 책은 기업·우리·조흥·하나은행 창구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www.sanhakyeon.com)을 통해 살 수 있다.
학교 교육활동을 위한 적정 학급규모는 초등교 20명 내외, 중학교 20∼25명, 고교 20∼30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각급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모두 25명 이하로 줄여나가되 현재의 인적·물적 자원을 고려해 사업 완료시기는 2015년까지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교대 강호감 교수가 교육부 의뢰로 수행해 7일 발표한 '초중고 적정 규모학급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사, 학생, 학부모는 △교육과정 운영 △생활지도 △학급경영 및 업무부담 면에서 모두 학급 규모가 축소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교육과정 운영=현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원하는 적정규모의 학급 인원은 초등생의 경우 35명∼40명 미만에 가장 많은 28.1%가 응답했고, 중학생은 25명∼30명 미만(32.5%), 고교생은 25명∼30명 미만(43.4%)을 원했다. 학급 인원이 적었으면 좋은 이유로는 초·중·고생 모두가 '수업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 개별적인 지도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실제로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우리들 한 사람이 공부하는 것을 돌보아 주기에 현재 학급 인원이 어떠한가'에 대해 초등생은 252명(57.93%), 중학생은 226명(78.2%), 고교생은 134명(66.3%) 등 대부분이 많다고 응답했다. 교사들도 현재 학급 인원이 제7차 교육과정을 운영하기에는 너무 많다는 의견이었다. 초등 교사 83.7%, 중학 교사 80.8%이 '인원 과다'를 지적했고, 고교 교사는 59.7%가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정 학급 인원에 대해 초·중·고 교사 모두 25명 미만을 가장 선호(초 67%, 중 59.4%, 고 58.9%)했다. 학부모들도 학습활동 시, 재량활동, 특별활동 등을 운영하는데 25명 미만이 가장 적정하다고 봤다.교수·학습 방법 차원에서도 교사들 대부분은 학생중심의 다양한 학습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25명 미만의 학급이 가장 적절하다고 응답했고, 토의식·실습·실기 활동에도 25명 미만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생활지도=교사들은 생활지도 상 적정 학급 인원이 25명 미만이 가장 좋다(초 68.2%, 중 63.1%, 고 68.2%)는데 의견이 같았다. 학생들도 현재의 학급 인원이 담임 선생님과 개인적인 문제를 상담하기에는 많다(초등생 38.2%, 중학생 51.6%, 고교생 48%)는 의견을 보였다. 이와 관련 교사와 학부모, 교장은 현재의 학급당 인원을 감소한다면 아동과 대화가 늘어나 학생의 인격이나 개성을 파악하는데, 그리고 진로 지도를 하는 데도 효과적이라 생각했다. 이를 위한 학급당 적정 인원수는 교장, 교사, 학부모 모두 25명 미만에 가장 많이 응답했다. ▶학급경영 및 교사의 업무 부담=과제검사나 학급 경영을 위한 적정규모의 학급 인원에 대해 교사와 교장은 25명 미만에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교사가 다양한 평가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적정한 학급 규모는 초중고 교사의 65.6%%가 25명 미만을 꼽아 가장 많았다. 25∼30명 미만에 응답한 초중고 교사는 26.44%를 차지했다. 현재의 학급 인원을 줄이면 학생의 학습 도달에 관한 파악이 용이하다는 데 거의 100%의 교사가 '그렇다'고 답했다. 강 교수는 "전국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1명 감축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대략 1조 4980억 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이 사업의 성패는 예산 확보에 달렸다"며 "교육예산의 확대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율을 상향조정하는 제도적 조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단순 학급 규모 감축에 머물지 않고 교사가 그에 적합한 수업방식이나 학생지도를 해야 효과가 있다"며 "교원 수급문제만이 아니라 교사의 수업방식 및 학생지도 방식의 개선을 위한 계속적인 연수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다른 학교급별에 비해 월등히 많지만 어느 정도의 단계에 이르면 학급규모 감축은 초등교에서부터, 그것도 저학년 단계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위원회는 9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공모를 재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방송위는 15일까지 사장 후보를 공모한 뒤 사장후보선정위원회의 심사·추천을 받아 사장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위는 또 이미 사장후보 선정위의 심사를 거쳤던 8명의 후보들은 재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며 사장후보 선정위에 참여했던 3명의 외부인사도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방송위는 8일 오후 사장후보선정위로부터 추천 받은 정동익 전 월간 '말'지 발행인과 최충웅 전 KBS 편성실장 등 두 후보를 놓고 논의를 벌였지만, 교육전문 공영방송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모두 거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는 병역 문제로 방송위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방송위는 신임 사장 선임 지연을 무릅쓰고 재공모를 결정한 것은 "EBS 사장직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BS 관계자는 "임기 공백이 2달여 지속되고 있어 예산편성 등 회사의 중요업무 차질이 계속될 것"이라며 걱정했다.
2003년 여름방학 시즌 개봉박두. 피카소, 리히터를 넘어 나폴레옹과 진시황까지, 올 여름 미술 전시 진용은 무척 화려하다.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7~8월, 관객을 대거 동원할 블록버스터 전시를 기획했기 때문이다. 명성만으로도 흥행을 보증할 만큼 유명한 대가의 작품을 앞세운 전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방학을 겨냥한 전시들을 모았다. 대가의 '익살'을 체험한다 라파엘이 붓과 팔레트를 손에 쥔채 모델이었던 라 포르나리나(빵굽는 여자)와 정사를 벌이고 있고 커튼 뒤에는 교황 율리우스 2세를 비롯해 추기경, 그리고 판화 제작업자 피에로 크로믈랭크가, 침대 밑에는 라파엘의 성공을 시기하던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숨어 이 광경을 훔쳐본다…. 이 유머러스한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87세 되던 해 만든 판화작품 '라파엘과 라 포르나리나' 연작의 하나로 성적, 예술적으로 무력해진 노화가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 그 신화적 존재의 작품을 판화로 만나는 '피카소의 예술과 사랑'은 피카소의 가장 중요한 판화 모음인 '볼라르 판화집'과 '347 판화집'에서 뽑은 작품으로 꾸민다. 피카소의 익살스러움, 또 여성과 사랑을 향한 욕망이 유화 작품에서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솔직하게 펼쳐진다. 9월14일까지 서울 호암 갤러리. (02)771-2381 '현대 미술'의 정수를 본다 먼저 'IN or OUT:네덜란드 현대미술전'. 네덜란드 정부가 하멜 표류 350주년인 올해 한국·네덜란드 교류의 핵심으로 꼽은 전시회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현대미술작가 12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옐 데이비스·리네케 딕스트라 같이 심리적 자아와 사회적 에고간의 갈등과 꿈을 다룬 작가, 로이 빌리보예·얀 디에트보스트 처럼 인종문제와 문화적 동화주의를 탐색하는 작가, 니하이펑처럼 문화적 혼성과 자신의 정체성을 묻는, 다른 나라에서 이주한 작가 등 크게 3부류로 나뉜다. 27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동양의 고승을 연상케 하는 고요한 분위기가 압권인 독일 작가 볼프강 라이프가 푹푹 찌는 한여름 더위를 잊을 만한 침묵, 명상, 경이의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몇 년간 모은 꿀벌 밀랍으로 방을 만들고, 꽃가루를 채취해 쌓아놓기도 하는 라이프가 다른 차원으로의 문을 슬쩍 열어주는 전시 볼프강 라이프: 통로―이행. 전시장을 돌다 관객들이 도달하는 곳은 결국 각자 마음속 공간이다. 9월12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02)2188-6000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는 '이 시대의 거장'으로 꼽히는 게르하르트 리히터(71)의 1960년대~1990년대 말 작품이 한꺼번에 등장한다. '사진과 그림 사이에서, 게르하르트 리히터-조망'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사진을 베껴 그리거나 추상화를 그린 뒤 사진으로 촬영하는 등 사진과 그림의 손잡기를 통해 회화의 앞길을 닦은 리히터의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전통적인 평면회화의 힘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다. 작품 27점은 리히터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압축해 보여주기 위해 직접 고른 것들이다. 31일까지. (02)720-0667 황제의 '힘'을 느낀다 험준한 산비탈에서 두발을 번쩍 든 채 갈기를 휘날리는 백마. 그 위에 올라 탄 장군의 눈빛은 강렬하고 의상은 화려하다. 한 손을 번쩍 들어 '돌격'을 외치듯 앞을 가리키고 있는 인물은 나폴레옹. 이 유명한 그림의 제목은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1800~1801)이다. 9월 21일까지 서울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나폴레옹과 조세핀' 전시회에 등장하는 이 그림은 자크 루이 다비드(1748~1825)의 작품. 지도자를 극도로 미화한 이 그림은 그러나 역사적 사실은 아니라고 한다. 미술평론가 이주헌 씨는 "그림에서는 나폴레옹이 말을 타고 군대와 함께 알프스의 생 베르나르 협곡을 넘고 있는데, 실제 나폴레옹은 부대를 먼저 보낸 뒤 말이 아니라 노새를 타고 산을 안전하게 넘었다"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국립 말메종 박물관 소장품이 위주인데 나폴레옹의 칼과 의복, 왕실용품, 조세핀의 신발과 드레스, 보석을 비롯 회화, 조각 등 총 200여 점이 등장한다. (02)334-9948 2000년간 잠들어 있던 진시황의 지하세계가 10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10월26일까지 서울 코엑스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미공개 유물특별전 진시황'. 중국 산시성(陝西省) 문물국 등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중국 국보급 27점을 포함, 162점의 진품 유물이 선보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갑옷으로 무장한 진시황릉 병마용(兵馬俑) 틈에서 채색문관용. 2000년 처음 발굴된 실물크기의 문관용은 소매 사이에 양손을 넣어 맞잡고 있다. 허리 부분에는 숫돌과 칼이 새겨져 있다. 대나무로 만든 죽간에 글씨를 쓰던 당시 문서담당 관리들에게 글자를 새기는 칼과, 칼을 갈기 위한 숫돌이 필수적이었다. 얼굴과 손이 분홍빛으로 채색된 문관용의 출토로 진시황릉은 지상세계와 같은 문·무관이 함께 묻혀있는 곳임을 우리에게 알렸다. 612개의 돌 조각을 실에 꿰어 만든 무게 18㎏의 돌갑옷, 청동마차, 한나라 때 만들어진 도용 2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19일 진시황릉 신문물 강연회도 마련된다. (02)525-2999 한 설문조사에서 미술관을 찾는 이유는 '자녀의 숙제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그러나 미술관을 찾기만 하면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미술관에 간다고 저절로 미술품이나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교사나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을 찾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문화교육"이라고 주장한다. 많이 보고 많이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감상법이이며 미술관에 관한 책을 보고 실물과 비교해 보고 책에 나온 설명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미술 감상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성곡미술관은 뮤지엄 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이야기가 있는 미술관 박물관'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27일부터 8월17일까지 매주 일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을 감상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주 과정, 26일까지 매회 4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02)723-6564
방학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30일 남짓, 시작할 땐 긴 것 같지만 어영부영 지내다보면 훌쩍 지나가 버리기 마련인 것이 방학이다. 학원을 가고, 과외를 하는 것이 최선일까. 눈에 보이는 공부가 다는 아닌데…. 탐구와 현장학습위주로 학생들의 방학을 유도하고 싶다면, EBS 여름방학 프로그램들이 그 기회를 제공한다. 초·중등별 방학 프로그램을 모았다. 초등…탐구학습과 현장학습 중심! 아이들은 경험한 만큼 배우고 느낀다. 'EBS 방학생활'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14일부터 8월 24일까지 6주간 TV와 위성방송인 EBS 플러스2, FM을 통해 초등학생을 찾아간다. '민아'와 햄스터를 캐릭터화한 민아의 친구 '햄수다'가 함께 하는 '초등학교 1학년 방학생활'은 두 친구가 여름방학 때 뭘 하며 보낼지 계획을 세우며 그 과정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드라마형식을 빌어 보여준다. '2학년 방학생활'에는 배달맨 '퀵맨(Qucik Man)'과 오토바이를 탄 거북이 캐릭터 '링링'이 등장, 간단한 생활상식을 반복학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박물관, 도서관, 전시회장 등을 직접 찾아가 구석구석 소개한다. 3, 4학년의 방학생활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장영실의 후예'편에서는 직접 측우기를 만들어 비의 양을 재보기도 하고,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알아보는 기구도 함께 만들어 본다. 고학년인 5, 6학년 방학생활은 아이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컴퓨터 이야기' '스포츠의 세계' '방송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등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6학년 '사춘기가 되었어요' 에서는 변화하는 아이들의 몸을 통해 신비한 성, 성스러운 성 등도 다루었다. 중등…10주 완성 EBS 수능 특강 기본 교과과정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왕도, 비법은 없다. 그러나 '10주 완성 EBS 수능 특강'은 기본에 충실하게 공부하는 특별한 방법을 알려준다. 14일부터 9월21일까지 언어(화곡고 이석록), 수리탐구(경희여고 이규섭), 과학탐구(수원 영덕고 이관규), 사회탐구(중앙여고 조연), 외국어 영역(EBS 영어강사 이근철) 등 각 분야별 여름방학 전략이 전파를 탄다. 과목별, 주제별, 점수대별 대비 전략을 세우자,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반드시 풀어보라, 평소 학교수업에 충실하라,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풀어라, 모의고사로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라, 오답을 꼼꼼히 확인하라, 하루에 20-30분 정도 꼭 신문을 읽어라 등 지극히 당연하지만 반드시 짚어야할 부분을 현장 교사들이 꼼꼼히 체크해 준다. 알찬 여름방학 보내기 부모강좌 EBS-FM '부모의 시간'은 14일부터 18일까지 '여름방학이 시작된 자녀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집을 마련한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이 특집 프로그램은 '캠프 선택은 이렇게'(14일) '학습관리는 이렇게'(15일) '방학숙제는 이렇게'(16일) '생활교육은 이렇게'(17일) '아이 건강체크는 이렇게'(18일)로 꾸며진다. 파랑새 열린학교 김일권 교장, 중대병원 소아과 임인석 교수 등이 출연, 도움말을 준다.
충북교총은 6일 임원과 대의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정약수 스파텔에서 '교총 조직강화를 위한 연수회'를 가졌다. 이 날 연수회에서 이상주 교육공동체시민연합 대표는 특강을 통해 "전교조의 편향된 이념교육에 대해 고발 등을 추진,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교조가 6.25, 북한, 미국 등에 대한 좌파적 시각을 교육하고 있어 사회적 가치관의 혼란을 가져 올 우려가 높다"며 "지역별로 모니터링제 등을 운영해 전교조의 잘못된 활동을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은 3일 국가인권위가 군미추(전국 교원임용후보명부등재 군복무피해 미발령교사 원상회복 추진위원회) 관련 자문요청을 해온 데 대해 "관련 피해자들이 정부의 행정조치로 조속히 구제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 특별임용을 권고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는 군미추가 지난 3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교총은 의견서에서 "헌재의 위헌 판결(90년10월8일)로 국공립 사범대 우선 임용제도가 변경되고 이에 따라 교육부가 91년 이후 3년간 기득권 보호 차원에서 무시험 전형 행정조치를 취할 때 군 복무중인 자를 감안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래된 결과이므로 관련 피해자들의 권리구제가 마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