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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 오른쪽)이 17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 단재홀에서 열린 제100회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보라매초등학교(교장 김갑철) 교직원과 권택환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오른쪽 두번째)등 임직원이 학생들에게 배부할 신속항원검사 키트 소분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 인선이 17일 마무리됐다. 간사에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고 인수위원에는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에 대해 교총은 즉시 입장을 내고 교육을 국정의 중심에 놓는 인수위 구성 및 정부조직 개편을 촉구했다. 과학기술교육 분과에 현장 교육 전문가는 없는 데다 교육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합해 대폭 축소하는 방안, 심지어 부처 명칭에서 교육을 빼는 방안까지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교총은 “이런 인선과 조직 개편 논의는 교육을 홀대하고 약화시키는 처사와 다름없다”며 “특히 윤석열 당선자가 후보 시절 교총을 방문해 ‘자율과 창의를 기반으로 교육입국을 이룩하겠다’고 밝힌 것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을 국정의 중심에 놓고 헌법이 명시한 국가의 교육책무가 강화될 수 있도록 인수위 조직·운영과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간사를 맡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20여 년을 서울시에서 근무했으며 서울과학기술대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정계 입문 이후에는 꾸준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상임위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새 정부의 과학기술 강국 건설 공약을 구체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MIT 공대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1997년부터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역임하고 있다.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한국차세대과학기술 한림원 회원이며 임용 당시 재료공학부 최연소 교수 임용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이 새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대상으로 교육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교육위원회와 청와대·교육부, 교육감, 학교 현장으로 이어지는 교육 행정구조 재편 등 정책 제안 활동에 돌입한다. 교총은 17일 제329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상 활동 계획’을 보고했다. 주요 내용은 △교육법정주의 기반 ‘공정과 상식’ 구현 △국가책임 강화하는 교육거버넌스 재편 △2022 개정교육과정 도입 재검토 △2025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유예 △2025년 자사고 등 폐지 시행령 재개정 △교권 보호 및 업무경감 등 교원 사기진작 정책 등이다. 첫 번째 교육법정주의 기반 ‘공정과 상식’ 구현은 교총이 새 정부의 성공적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시스템에 입각한 정책 기획·집행 등 모든 과정에 교육법정주의 정신을 구현해 달라는 요청이다. 공정과 상식에 대해서는 “능력에 따른 균등한 기회 부여와 선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다양한 교육체계와 선택권이 보장되는 교육 전문성과 상식이 통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교육거버넌스 재편은 ‘좌파·이념 교육감’들의 독점을 타파하고 다각적 제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한 제안이다. 교총은 “청와대 교육수석비서관을 부활해 국가교육 컨트롤타워 부재에 따른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교육감 자치가 아닌 학교 살리는 학교 자율을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민주·노동 등 편향된 가치들이 과잉 강조된 2022 개정교육과정 도입의 재검토를 제안했다. 민주시민, 노동·인권·통일·생태 등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특정 정파 중심의 이념적 교육가치가 과잉 강조돼 있다는 것이다.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유예도 요청했다. 교총은 “문재인 정부 1호 교육공약인 고교학점제는 제도의 선결 조건이 미비함에도 못박아둔 도입 시기에 매달려 무리하게 추진 중”이라며 “교사 충원, 학교 공간, 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 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교육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5년 자사고 등을 폐지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재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유지해 규제 차원이 아닌 각 학교가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감독하고 지원함으로써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에 대한 혼란을 방지하고 제도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교권보호, 업무경감 등 교원 사기진작 정책을 마련을 당부했다. 특히 교원업무총량제, 교권보호제도 확대, 전문성 기반 교원능력개발평가 전면 개선, 무자격 교장공모제 폐지, 초등돌봄 지자체 이관 법률제정, 학교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고 사기를 올리는 것이야말로 새 정부 교육 정책들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에 열쇠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이 같은 학교 현장의 요청을 반드시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향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및 인수위원 릴레이 방문과 간담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학교 현장의 바람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폰트 등 저작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과 학교가 여전히 적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대상 학교 중 258개교가 저작권 관련 분쟁을 경험했고, 교원의 45.2%는 저작물 이용에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교육기관 저작권 분쟁실태 및 저작물 이용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5주간 전국 초·중·고의 72.6%인 89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교원 3만2256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저작권 관련 분쟁을 경험한 학교는 총 248개로 조사대상 학교의 2.8%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94개(5%), 서울 29개(4.6%) 인천 13개(3.2%) 등 수도권의 분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분쟁 원인이 된 저작물은 폰트 파일(86.3%)이 가장 많았고, 영상(5.6%)과 컴퓨터 프로그램(3.6%)이 뒤를 이었다. 저작권 분쟁 시 가장 큰 어려움은 '대응방법 정보 부족'(67.7%)과 '비용 부담'(12.1%)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교원의 45.2%는 저작물 이용에 고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허용 분량 준수(32.7%) △폰트분쟁 발생 우려(25.9%) △초상권 침해(11.6%) 등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ERIS 교육저작권지원센터는 교육 현장의 저작권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강화한다. 전년도 현장에 배포한 폰트점검 프로그램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학교안심폰트를 수집·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저작권지원센터 상담 강화와 교육기관 저작권 전문가 양성 연수, 교원 대상 저작권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교육 현장의 저작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저작권 분쟁 시 교원 사비로 합의금을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교총 관계자는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학교 예산 부족과 운용 경직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에게 저작권교육을 해야 할 교원이 무료 자료를 찾다가 분쟁에 휘말리게 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옳지 않고 업무 효율도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필요한 저작물은 맘 편히 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교권 상담을 통해 학교에서 일어난 저작권 분쟁을 지원하고 있으며, 폰트·이미지 전문 콘텐츠 기업과 제휴해 학교에서 저작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을 할인 보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예비후보들이 제시한 공통적인 공약은 ‘학력 저하·양극화 해소’였다. 진보 교육감 집권 8년 동안 무너진 기초학력을 바로 세우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협의회(교추협)는 14일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진영의 예비후보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단일화를 위한 첫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교육의 현안과 문제해결’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전 자유선진당 의원), 이대영 전 서울교육청 부교육감,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전 한나라당 의원),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의원 등이 참가했다. 애초 참가하기로 했던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 교수는 주최 측의 경선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예비후보들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8년간 조희연 교육감이 이끈 서울교육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고 비판했다. 특히 학생들의 학력 저하와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조전혁 예비후보는 “왜 진보 교육감이 집권한 교육청에서 학력 저하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겠느냐”면서 “학력은 염두에 없고 그들만의 교육철학에 따라 학생을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 예로 ‘혁신학교’를 꼽았다. 조 예비후보는 “혁신학교 도입으로 교육이 달라질 거라고 기대했지만, 10년 가까이 지나면서 정체를 알게 됐다”며 “놀아도 되는 학교, 예산이 남아도는 학교”라고 꼬집었다. 혁신학교라는 이유로 수천만 원의 예산을 더 받지만, 정작 그만큼 쓰일 데가 없는 반면, 일반 학교는 필수 예산도 부족해 쩔쩔매는 상황을 비교한 것이다. 박선영 예비후보도 “조희연 교육감 8년 동안 우리 교육은 지옥이었다”며 “가르쳐야 할 것은 가르치지 않고 가르치지 말아야 할 것만 가르친 결과”라고 혹평했다. 이어 “중·고등학생 10명 중 1명이 기초학력 미달”이라며 “구구단도 모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대영 예비후보는 현장 교원 출신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두뇌 유형 기반 갈등 요소 분석을 통한 행복교실 사업, 학력 격차 줄이기 사업, 맞춤형 진로 진학 제도 등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공약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서울형 역사 사회 교과서를 만들어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교육,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면서 “학교장 책임 교육을 강화하고 좌파 이념 교육활동은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최명복 예비후보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혁신학교 철폐, 특목고 존속, 교육지원청에 의료지원센터 설치, 인성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다. 토론 막바지에 후보들은 이번 토론회에 불참한 조영달 예비후보에게 단일화 과정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단일화 후보 선출 방식을 두고 주최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토론회 불참을 통보했다. 향후 단일화 일정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교추협 관계자는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교추협은 오는 25일 예비후보들과 2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단일 후보는 여론조사와 선출인단 투표를 거쳐 이달 30일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 관악구 인헌중학교에 설치된 이동형 PCR 검사소에서 16일 오전 학생들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관악구 인헌중학교에 설치된 이동형 PCR 검사소에서 16일 오전 학생들에 앞서 교사들이PCR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관악구 인헌중학교에 설치된 이동형 PCR 검사소에서 16일 오전 학생들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에듀테크 NOW] (17) 로보그램 로보그램(대표임상희)의 잼S(JEM S)는 세계적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와 연동한 코딩 교육 플랫폼이다. 블록코딩이라는 점은 기존 스크래치와 유사하다. 하지만 주어진 과제를 반복 해결하는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로블록스 속 게임을 직접 제작해본다는 점에서 동기유발 강도와 성취감이 다르다. 또한 3D 화면을 통해 보다 창의적 체험이 가능하다. 로블록스가 메타버스로 각광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안에서 유저가 제작한 아이템이나 게임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2020년 기준 유저가 게임 속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3000억 원에 이른다. 가상 세계에 하나의 경제 생태계가 구축된 셈이다. 로보그램의 잼S는 이 같은 로블록스의 게임 제작 툴 로블록스 스튜디오의 프로그래밍 언어 루아(LUA)를 블록 조합 방식으로 만들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 플러그인 프로그램이다. 권장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다. 학교에서 이용 시 첫 1년간은 무료며, 2년 차부터 연 100만 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콘텐츠는 LMS와 잼S 소프트웨어, 24차시의 동영상 강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학생 평가에 필요한 문제은행도 제공한다. 단, 교재는 별도 구매다. 동영상 강의는 로블록스에 대한 기본적 이해부터 게임 제작과 게임 게시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1차시당 30분 내외로 코딩 입문생의 눈높이에 맞췄다. 물체만들기, 점프맵 만들기, 잼S의 기능·구조, 그래픽 효과, 지형 편집, 물리효과, 주차퍼즐게임 만들기, 사격 연습 게임 만들기 등 분야별로 나뉘어 있어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전문 강사를 파견해 진행하는 '코딩 캠프' 프로그램도 있다. 캠프를 통해 3D 게임 관련 민간자격증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학급당 하루 2시간씩 1주일간 진행하는데, 3~4개 학급이 함께 진행하는 게 효율적이다. 이 경우 대략적 비용은 강사료와 교재비를 포함해 200만 원 안팎이다. 젬S 1년 이용권을 구매한 학교는 교재비가 제외되므로 더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총상금 500만 원 규모의 '잼S 메이커스 대회'를 열어 다른 학습 결과물을 온라인 전람회에 전시하고, 다른 학생들의 작품과 비교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성창경 로보그램 CTO는 "지난해 초등학교 100개교, 중학교 60개교, 고등학교 20개교에서 잼S를 활용한 코딩 교육을 진행했다"며 "현장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플랫폼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사회적 이득이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높고, 1997~2019년 증가 속도도 다른 OECD 국가에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학교육의 사회적 이득이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타인의 노동 생산성 향상과 임금 인상 등 이로운 역할을 함에 따른 이득을 의미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교육의 사회적 이득 국제비교’를 16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대학교육이 국민 개개인에게 주는 인당 사회적 이득은 2019년 기준 약 6020달러로 1997년 약 2122달러에서 2.8배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OECD 28개 국가 평균은 약 2000~6000달러였다. 연구진은 “현재 우리나라 1인당 GDP가 약 3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내가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20% 정도가 대학교육을 받은 타인의 인적자본에서 올 정도의 혜택’을 사회 전체적으로 얻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공동체 구성원이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수록 국민경제 전체의 경제적 성과도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사회적 이득의 증가추세는 추세는 둔화한것으로 분석했다. 반가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대학교육이 나 자신이 아닌 사회 전체에 끼치는 긍정적 이득은 OECD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대학교육의 혁신과 질 제고를 통해 더 많은 사회적 이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사학진흥재단(KASFO)은 ‘2021년 사학기관 외부회계감사 감리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KASFO는 사학기관 외부회계감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사 부적정 사례를 예방하고 외부감사인의 책무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별 오류 사례를 묶어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 사례집에는 주요 감리항목과 학교법인별 감리 사례 등을 담았다. 사례집은 KASFO 대학재정회계센터 홈페이지(support.kasf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입 공정성 강화와 입시부담 경감에 기여한 대학에 총 575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2022~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16일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높이고, 고교 교육과정과 대입전형 간 연계성을 제고해 학생·학부모의 입시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총 90개교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4년간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유형II) 지원 규모를 기존 8개교에서 20개교로 확대했다. 또한, 대학의 안정적인 대입전형 운영을 지원하고 사업성과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3년(2+1) 단위로 개편했다. 기존의 2년(1+1) 단위 사업이 대학에 과도한 평가 부담을 주고 중장기적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어렵게 한다는 대학 의견을 반영했다. 모든 대학이 지원 가능한 유형I은 70개교 내외를 선정해 총525억 원을 지원한다. 기본적인 대입전형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내실화·고도화 계획을 평가한다. 유형II는 최근 4년 간 사업비 지원 이력이 없는 대학이 지원 대상이다. 약 20개교에 50억 원을 지원한다. 평가 기준은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초적인 기반 구축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응투자 계획과 2023~2024학년도 대입전형 운영비율 조정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사전접수 기간은 이달 25일까지며, 사전접수 대학은 4월 28일까지 신청서를 내야 한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전형 운영의 안정성과 균형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주관으로 1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서울시 교육의 현안과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천세영 충남대 교수(오른쪽 첫번째)가 토론회에 앞서 질의 및 답변 등에 대한 진행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오응복(72) 조원2동 새마을협의회장. 인터뷰 요청하니 한사코 손사래를 친다. 본인보다 좋은 일 많이 하고 훌륭한 사람이 많다며 사양한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래도 선행 사실을 주위에 알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자는 권유에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는 매일 아침 한일타운 아파트를 돌며 폐건전지를 수거하고 있다. 1. 수원과의 인연은? 첫 직장이 화서역 인근 수원연초제조창이다. 1976년 전체 직원이 760명 정도 되었다. 당시는 공기업 성격을 띠었지만 지금은 회사명이 KTG로 바뀌었다. 이후 줄곧 수원에서 46년간 살아 완전 수원사람이 되었고 현재는 장안구 한일타운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2. 현직 때 근무와 지금의 생활신조는? 수원연초제조창에 근무하면서 ‘내가 할 일은 내가 책임진다’, ‘누군가 할 일이면 내가 하자’라는 신념으로 일한 결과 주위 칭찬을 받기도 했다. 회사 표창으로 모범사원 칭호도 받았다. 퇴직 후에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3. 퇴직 후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2004년 퇴직 후 직장 동료와 지인들과의 여러 산악회에서 등산을 하면서 즐거움을 찾았다. 몇 년을 이렇게 자신만의 취미와 건강을 위하다 보니 어느 날 인생의 허무함과 무의미함이 엄습했다. 그리하여 수원 장안구 조원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 가입, 지역사회 활동으로 ‘가치롭고 보람있는 삶’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4.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활동을 소개하면? 2017년부터 매월 1회 쓰레기 분류의 날에 봉사활동을 했다. 국경일에는 1번 국도 종합운동장 사거리부터 지지대 고개까지 4시간에 걸쳐 10명의 새마을 회원들이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그러던 중 76세 회원이 과로로 쓰러지는 사고도 있었다. 3년 동안 작은 애국 활동이지만 보람을 느끼고 자랑스런 활동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 5.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받은 교육은? 2017년 생명 살리기 연수를 받았다. 공기, 물, 토양을 살리기 위해 폐건전지 수거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교육에서 미래 우리의 삶을 위해서는 공기오염, 토양오염, 수질오염 방지 교육이 시급하고 절실함을 알았다. 먼저 내가 사는 5,400세대 한일타운 아파트에서 함부로 버려지는 폐건전지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6. 폐건전지를 수거하는 이유는? 폐건전지 수거는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생명 살리기, 탄소중립 운동이다. 캠페인은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수단이다. 우리의 수거 활동이 환경보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 이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계속 이어가야 성과가 있다. 7. 한일타운 아파트사례를 소개하면? 처음엔 플라스틱통 수거함을 만들어 동마다 비치했다. 후에 장안구청에서 건전지 수거통을 추가로 설치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10여 명이 2팀으로 나누어 매월 1회 수거활동을 벌였다. 1회 평균 120kg 정도, 연 1톤 정도 수거해 조원2동이 실적에서 1등을 하여 상금도 받았다. 8. 현재 한일타운 폐건전지 수거활동은? 매일 하던 아침 1시간 등산 운동 대신 건전지 수거 활동을 하고 있다. 혼자 아파트 58개 동을 돌며 폐건전지를 수거하고 있다. 운동도 되고 환경보전도 되어 이중 효과를 거두고 보람을 느끼며 오늘도 건전지 밀차를 밀고 있다. 9. 새마을지도자로서 또 다른 봉사활동은? 현재 조원2동 새마을협의회장과 수원시새마을협의회 감사를 맡아 회원들과 함께 수원천 잡초 제거, 독거노인 돕기, 김치 담그기, 텃밭 가꾸기, 코로나 방역 소독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0. 앞으로 활동 계획은? 수원특례시 문화시민으로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겠다. 국경일에 집집마다 태극기가 휘날리도록 하여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싶다. 또한 폐건전지 수거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공기, 수질, 토양 살리기에 앞장서는 새마을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살겠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사립학교 교사 신규채용 시 1차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는 ‘사립학교법’이 25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예외 사항을 담은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다른 방법의 시험으로 대체할 때, 교원의 인건비를 지원받지 않을 때 등이다. 정부는 15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안 등 교육부 소관 5개 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통과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이은 후속 조치로 법률에서 위임한 것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화 한 것이다. 개정안에는 예체능 교과나 전문교과 등과 같이 실기시험이나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 필기시험 외 다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교원의 인건비를 지원받지 않거나 공립 임용시험에서 선발하지 않는 교과목 교원을 채용할 때도 예외가 인정된다. 이 외에는 1차 필기시험을 교육감에게 위탁해야 한다. 교원징계위원회 위원 수는 학교 규모에 따라 확대한다. 학생 수 200명 미만은 5명 이상 9명 이하로 하고 200명 이상은 9명 이상 11명 이하로 규모에 따라 달리하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징계 의결 재심의를 위해 시도교육청에 설치하는 징계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사항도 구체화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도 의결됐다. 고교학점제 시행 및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설치·운영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운영과 졸업에 필요한 교과목 이수의 인정 기준을 교육과정의 범위에서 학칙으로 정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이 설치·운영하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의 업무 범위와 위탁기관도 정했다. 또 동법이 사립학교에 두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격상하도록 개정됨에 따라 자문사항을 심의사항으로 정비했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도 일부 개정됐다. 중증 상해 발생으로 요양 중 간병 필요시 간병료 및 부대경비를 지급하는 기준 및 절차 등이 마련된 것으로 학교 안전사고로부터 학생을 폭넓게 지원하고 사고 학생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은 의료기관에 입원해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경우 간병료를 교육부령에 따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사고 피해 학생 보호자가 직접 간병하는 경우에는 1일당 2만 원의 부대경비를 정액 지급한다. 국무회의에서는 이밖에도 24일부터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인권센터 운영을 위해 교직원, 학생,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센터에 CCTV, 비상벨 등의 장치가 설치된 조사 및 상담 공간을 두도록 했다. 또 교육기본법에 따라 ‘남녀평등교육심의회’ 명칭을 ‘양성평등교육심의회’로 변경한다. 조문 내 용어도 ‘남녀평등’을 ‘양성평등’으로 바꾸고 심의사항에 “학생 개인의 존엄과 인격이 존중될 수 있는 양성평등 교육방안에 관한 사항”과 “성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편의 시설 및 교육환경 조성 방안에 관한 사항”을 추가한다.
세종교총(회장 남윤제·사진 왼쪽)은 10일 세종시 소담동(한누리대로) 소재 세종365의원(대표원장 양준원)과 세종교총 회원의 건강 복지증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종교총 회원 및 가족에게 수액제류, 예방접종, 비급여 항목 및 각종 검사 비용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협약기간은 2023년 3월 10일까지다. 문의) 세종365의원 1661-3561 세종교총은 지난달 11일 김현순(사진 왼쪽) 법무법인 해빛 대표 변호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 김 법률고문은 교총 회무 전반에 대한 자문, 소송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교총회원이 교육활동 중 교권침해를 당하는 경우 무료 법률상담 등도 지원한다. 임기는 2024년 12월 말까지 3년이다. 남윤제 회장은 “이번에 위촉한 고문 변호사는 세종교육청 근무를 포함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분”이라며 “교권침해사건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교총 회원의 교권 보호와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세종교총 사무국 044-864-8970~1
동아보건대학교(총장 이현주)는 1994년 개교한 중견 대학이다. 개교 당시에는 공업계열 학과 중심이었으나 이후 산업환경 등의 변화에 맞춰 변화해왔다. 현재는 4년제 간호학과를 비롯한 응급구조과, 치기공과, 작업치료과 등 간호·보건계열과 사회복지전공, 실용음악전공, 마술전공, 애완동물관리전공 등으로 구성된 복수자율전공학부, 유아교육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의 특성화 전략에 맞춰 휴먼케어복지과를 신설했다. 이 중 마술과는 2004년 전국 최초로 개설해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동아보건대는 지난해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을 재수립해 2022학년도를 지역 보건복지 분야 인력양성 원년으로 삼았다. 간호학과, 사회복지계열학과, 유아교육과, 반려동물전공, 실용음악전공을 중심으로 인지장애 분야 평생직업교육 대학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서남단에 위치한 지리적 환경을 활용해 평생교육 거점 대학으로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학의 정책 방향에는 고령화 된 농촌지역에 위치한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의 요양·복지를 일정부분 감당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이자 대학의 책무라는 사명감이 반영됐다. 특히 고령사회에 수반하는 치매는 범사회적 과제다. 이에 간호학과, 작업치료과, 사회복지과 등 관련학과 소속 교원과 재학생들이 예방활동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졸업 후 치매 환자를 돕는 전문직업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치매극복 선도대학에 지정돼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관리하는 인증번호를 부여받았다. 올해 2월에는 교내에 치매연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전라남도와 광주 지역에 특화한 치매 연구와 보건·복지 교육을 추진한다. 이현주 총장은 이와 관련해 “대학 중장기발전계획 재수립을 통해 인지장애 및 치매와 관련한 보건·복지 융합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고자 한다"며 "치매연구지원센터의 개소는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2년도에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진행하는 행복기숙사 사업에 선정돼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26실 규모의 신식 기숙사를 2023학년도 2학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간호학과를 비롯한 보건 계열 졸업생 대부분은 병(의)원에 취업한다. 보건소나 소방공무원, 간호장교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사회복지과 졸업생들은 영암군을 비롯한 전남권역의 사회복지시설 등에 주로 나간다. 매년 실시하는 졸업생 대상 조사에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 간호학과(4년제) 2010년 3년제 간호과로 출발해 2014년 4년제로 전환했다. 이후 2015년에 이어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도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2026년 6월 12일) 인증을 획득했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국가와 사회, 간호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부합 여부에 대해 서면과 현장평가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인정하는 제도이다. ◇ 휴먼케어복지과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심리·사회적인 문제 증가로 전문적 지식과 실천기술을 갖춘 노인 대상 사회복지분야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 학과는 휴머니튜드케어, 동기 면담 등 인간 중심의 케어법과 인지재활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노인전문 사회복지사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성인학습자 중심의 학사운영과 현장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 반려동물전공 2002년 개설돼 긴 역사를 자랑한다. 반려동물산업 발전에 따라 많은 대학이 관련 학과를 개설·운영하고 있지만, 현업 동문이 많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 대학 자체적으로 반려동물과 관련한 4종의 민간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반려동물 전문가로서 훈련과 자격증 준비를 병행할 수 있다. ◇ 응급구조과 개설된 지 20년 된 학과로 서남해안 목포권에서는 유일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AI나 로봇 등이 부각되지만,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완전한 대체가 불가능해 앞으로도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이 학과에서 양성하는 응급구조사는 병원 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담, 구조, 이송 등의 응급처치를 수행한다. 졸업후에는 소방, 해양경찰청, 군, 응급의료센터 등의 응급의료종사자로 진출한다. 희생·봉사정신을 함양하는 교육과정으로 응급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전문 응급구조사를 육성하는 게 목표다. ◇ 치기공과 상실된 치아나 주변 조직의 기능과 외관을 회복시키기 위한 보철물을 취급하는 치기공사를 육성한다. 치과 보철물을 제작, 수리, 가공할 때 환자의 저작, 발음, 심미 기능에 이상이 없도록 구강 내의 물리적·생리적 조건에 대한 지식과 과학성 사고, 예술성, 기술을 겸비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2학년도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드림장학금) 신규 장학생 총 30명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신규 장학생은 고교 2~3학년을 각 15명씩 선발하되,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와 특성화고교 학생을 최대 5명까지 포함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성적이 우수한 고교 2, 3학년 학생 중 해외대학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자이며, 학생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4월 7일 18시까지다. 자세한 자격요건과 신청방법 등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드림장학금) 사업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 시작됐다. 2022년 현재 133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81명이 세계 7개국으로 진출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선발된 고교 2~3학년 장학생들에게 월 50~70만원의 학업장려비와 개인별 1:1 멘토링, 외교부 해외안전교육과 대사관 협업을 통한 유학설명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유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6만 달러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고, 학업 성적 우수자에게는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학업에만 집중할 여건을 제공한다.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미래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사업에 저소득층 성적 우수 고교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중도·보수 진영 예비후보들이 후보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에 나선다.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토론회를 연다. '서울시 교육의 현안과 문제해결'을 주제로 한이번 토론회는 천세영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토론회에 참가하기로 한 예비후보는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전 자유선진당 의원) ▲이대영 전 서울교육청 부교육감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전 한나라당 의원)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의원 등 5명이다. 하지만 조영달 교수가 주최 측의 경선 방식에 문제를 지적하며단일화를 위한 첫 토론회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후보 단일화 여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또한 조 교수는 향후 단일화 일정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추협 관계자는 이날 오전 "조영달 예비후보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다릴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번 대선에서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의 정치·이념적 중립’을 지향점으로 내세운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자의 교육 공약은 △유아교육의 공정한 출발 △기초학력 국가책임 △AI 교육 등 디지털 역량 강화 △정치·이념으로부터의 교육 중립성 확보로 요약된다. 오랜 기간 우리 교육을 멍들게 한 정파·이념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역량에 기반한 미래 교육의 가치를 찾아내려는 정책 방향에 공감한다. 낡은 가치에 함몰된 교육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이념 교육감’들이 해 온 교육독점부터 깨는 데 있다. 왜곡된 권력구조 바로잡기부터 첫째, 교육거버넌스의 재편이 시급하다. 선출 권력이라는 이유로 교육을 독점하고, 같은 이념 성향의 교육감들이 똘똘 뭉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육카르텔을 깨야 한다. 지난 5년간 지방분권이라는 이유로 유·초·중·고 교육을 맹목적으로 이양함으로써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대해진 이 괴물을 쓰러트리지 않고서는 교육의 새 틀을 짤 수 없다. 국가의 교육책무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거버넌스를 재편하되, 교육감의 권한을 재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둘째, 이들이 만들어 놓은 교육의 덫, 도그마(Dogma)를 깨야 한다. ‘평등·인권·민주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교육 독주를 바로 잡아야 한다. 헌법적 용어를 차용해 교육과정의 핵심 가치로 삼아 왔지만, 국민 다수의 생각과는 차이가 큰 교조주의다. 오도된 ‘인권’교육으로 비뚤어진 인권 의식만 양산했다. 특정 정치지향의 모의 투표도 ‘민주’시민교육으로 포장됐다. 교육의 중핵적 가치 대부분을 피아를 구분해 상대에 대항하는 대척점으로 가르쳤다. 30~40년 된 낡은 민주시민교육 등 경도된 가치를 국민 대다수의 상식에 맞게 바로 잡아야 한다. 공정하고 안정된 정책이 성공의 키 셋째, 공정한 교원인사 시스템을 복원해야 한다. 겉으로는 공모를 통해 유능한 교사를 교장으로 공정하게 뽑겠다고 했지만, 지난 10년간 임용된 공모 교장의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내 편’ 즉, 특정 교원노조 출신임이 확인됐다. 교육감에 줄을 대어 ‘2계급이나 특진’하는 유례없는 일들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자행됐다. 또, 도입 취지와 달리 사기 저하의 주된 원인이 된 교원능력개발평가와 성과급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대다수가 수긍하는 공정한 인사와 평가야말로 선량한 교사들의 사기와 열정을 북돋는 강력한 기제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현장 중심의 안정되고 일관된 정책을 펴야 한다. 그간 임기 내 보여주기식의 조급한 정책 추진은 교육 독단의 주된 원인이었다. 대통령 공약이라는 이유로 교원 수급과 여건도 준비 안 된 고교학점제를 일방 강행해 현장의 반발만 사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교원·학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상향식 정책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 그래야만, 특정 세력이 독점해 온 교육을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주체에게 온전히 돌려줄 수 있다. 모쪼록, 새 정부는 이념에 취해 권력만 좇는 교육집단을 철저히 배격하고, 편향된 ‘정치’와 ‘이념’ 교육을 ‘공정’과 ‘미래’의 교육가치로 반드시 대체해야 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2학년도 복권기금 꿈사다리 신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우수 중·고생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2022학년도 선발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인 2400명 가량으로 확대됐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카드적립금(포인트) 방식의 학업장려금(25~45만 원)을 매월 지급한다. 더불어 1:1 상담(멘토링), 심리상담, 진로역량 상담(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운영되는 3가지 유형 중 꿈 장학금(1500명)은 학교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우수 중·고생이 대상이다. 지역 안배 및 효율적 학생 관리를 위해 학교 수를 기준으로 지역별 선발 인원을 배정한다. 재능장학금(500명)은 특화된 재능을 보유한 저소득층 중·고생을 선발해 지원한다. 학생이 교사를 통해 신청하며 학교별 인원 제한은없다. 비대면 UCC평가로 선발하며 지역 배정 없이 전국 단위로 선발한다. SOS 장학금(400명)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재난·폭력 등에 따른 위기로 학업 지속이 곤란한 중·고생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1차에는 300명, 8월 공고 예정인 2차에서는 100명을 선발한다. 신청기간은 꿈·재능 장학금 3월 14일~4월 7일, SOS 장학금(1차)은 3월 14일~31일이다. 최종 선발 결과는 꿈·재능 장학금 7월, SOS 장학금4월 발표 예정이다.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꿈을 가지고 도약하고자 하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힘겨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사다리가 되어주는 아주 좋은 사업으로 저소득층 중·고등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