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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입시를 비롯한 대학 정책에 대해 김신일 교육부총리 내정자가 교육사회학자로서 일관되게 밝혀온 소신은 '자율성 확대'로 요약된다. 그는 국가 통제로 인한 경직ㆍ획일화 경향과 교육투자 실패에 따른 빈곤한 여건을 현행 교육체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고 통제ㆍ관리 중심인 교육부 기능을 감사ㆍ평가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 대학입시에서 대학과 모집단위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고 현행 대입 수능시험은 고교 주도의 학력고사로 개편해 자격시험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펴왔다. 물론 대입제도 등 교육정책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는 없지만 그의 개인적 소신과 철학이 교육수장을 맡은 뒤 어떠한 식으로 교육정책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김 부총리 내정자 측은 "김 내정자의 생각이 현재 교육정책이나 향후 방향과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며 "취임하면 이런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조종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대학입시 대폭 자율화 = 신입생 선발, 학생정원 책정, 학과ㆍ학부ㆍ대학의 신ㆍ증설 등에서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김 내정자의 주장이다. 지난해 '교수신문'에 기고한 '대입선발제도의 성공조건'이라는 글에서 김 내정자는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응시하는 2008학년도부터 실시되는 새로운 대입 제도가 성공하려면 대학이 고교 내신성적을 신뢰할 수 있도록 여건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상세한 자료 없이 획일적ㆍ기계적 상대평가로 내신을 산출토록 하는 교육부의 정책 때문에 고교 내신이 학생들의 학습수준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해 대학이 고교와 내신성적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또 올해 초 정년퇴직 직전 펴낸 '서울대 김신일 교수의 교육생각'이라는 저서에서 새로 도입된 수능 등급제를 비판하며 상세한 전형 자료가 대학에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대학별 본고사가 없는 상태에서 실질적으로 대입전형의 핵심정보인 수능의 비중을 대폭 낮춘다는 것은 그것을 대신할 신뢰할 수 있는 전형자료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고교학력고사' 도입 주장 = 김 내정자는 또 10여년 전부터 '고교학력고사'의 도입을 주장해왔다. 현행 수능이 '적성시험'의 성격과 '학력고사'로서의 특성을 이중적으로 지니고 있어 성격이 모호하므로 고교 3년 간의 학업성취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표준화된 국가자격고사인 '고교학력고사'로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고교학력고사는 합격ㆍ불합격만 결정하는 1단계 자격시험으로 사용토록 하고 이후 입학사정에서는 대학이 학생부, 대학별 고사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그가 1996년 '대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위한 대학전형제도 개선방안 연구'에서 밝힌 구상이었다. 그는 4일 교육혁신위원회 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가 부총리 지명으로 취소한 '한국의 미래 교육비전과 전략' 발표 원고에서 고교학력고사에 대한 구상을 더욱 구체화했다. 교육의 질을 정확히 확인한다는 뜻에서 각급 학교의 주요 교과별 전국 학력고사를 시행하되, 주요 교과와 학생 개인이 선택하는 1∼2개 교과를 치르도록 하고 그 결과를 학생 지도에 사용하고 학교의 교육여건을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 수월성ㆍ다양화 추구 = 김 내정자는 교육의 수월성(秀越性ㆍ엘리트 교육) 추구를 위해 영재교육을 강화하고 자립형 사립고 전환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한국의 미래 교육비전과 전략' 발표 원고에서 "현재 한국의 학교들은 획일성으로 인해 수월성도 평등성도 모두 죽어 있다"고 비판하며 "학교의 다양화, 교육과정 운영의 유연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가 재능ㆍ능력별 수업을 조장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고교 평준화가 평등정책의 하나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평준화는 적극적인 평등정책이 되지 못하고 고교의 획일화를 조장하는 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김 내정자는 2002년 한국교육신문에 기고한 '대통령 후보의 교육정책'에서 "교육수월성을 위해 정책 방향을 교육의 질(質) 관리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부개입 최소화 = 한국교육의 근본문제는 국가주의적 통제정책으로 인한 교육의 경직된 획일성과 교육투자 정책의 실패로 인한 교육여건의 빈곤이라는 것이 김 내정자의 시각이다. 그는 "학교와 대학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적규정과 정책에 유연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ㆍ중등교육에 관한 행정은 시ㆍ도교육청으로 대폭 이관하고 고등교육에 관한 행정은 고등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위임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1999년 '세계 속의 한국대학'이라는 공저서에서 대학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개혁방안을 논하면서 미국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 대학교육체제의 효율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별 학과 평점제와 대학종합평점제를 도입해 대학 간ㆍ모집단위 간 자유경쟁과 특성화를 유도하되 책무성을 엄정히 물을 수 있도록 감사ㆍ평가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교육부의 기능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대다수 교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교장자격 없는 교장공모제를 이르면 10월부터 시범 실시할 것으로 보여 교총이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교육혁신위원회가 확정해 지난달 21일 대통령에 보고한 교원정책 개선안에 대한 실행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원정책혁신추진팀을 신설했다. 과장급인 추진팀장에는 김광호 서기관이 1일자로 발령 났다. 혁신위는 지난달 11일 본회의를 열고 초중고 교육경력 15년 이상 된 현직교원 및 교육공무원에게 공모교장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교장자격증은 필요치 않으며 공모 교장은 임기 만료 후 퇴직하되 희망 시 교사로 특별 채용될 수 있도록 했다. 공모교장제 도입은 학부모 전체의 의사를 존중해 학교운영위원회가 결정하고 교육장이 신청토록 했다. 공모교장은 교감을 포함한 해당 학교 교원 30%까지 초빙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혁신위의 교장공모제안은 대통령 보고 과정을 거치면서 2년 시범실시 후 법제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육부측은 이미 시행중인 교장초빙공모제의 테두리 내에서 교장공모제가 시범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10월 경 시도당 1~2개의 공모학교를 선정한 후 연말까지 교장공모를 마치고 겨울방학 중 연수를 거쳐 내년 새 학기부터 시범 실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총회장단은 지난달 29일 “교장공모제는 교육의 전문성과 교단 안정을 위협하므로 일반 초중고교에서는 단 1곳도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안에 대해 단계적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현 경력평정 기간의 점진적 축소와 근무평정에 동료 다면평가 도입 등의 방법으로 현 승진제도를 대폭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오늘은 9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출근하러 밖에 나와 보니 더운 기운이 전혀 없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다가옵니다. 하늘은 푸릅니다. 하늘은 높습니다. 새소리는 다정다감합니다. 여름 내내 기다림의 결과입니다. 더위를 이긴 결과입니다. 여름 내내 소망했던 것입니다. 기다림이 왜 중요한지를 깨우쳐 주는 아침입니다. 무턱대고 기다린 것이 아니라 인내하며 기다렸습니다. 노력하며 기다렸습니다. 짜증나도 참았습니다. 힘들어도 견뎌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과 같은 날이 온 것입니다. 모든 게 때가 있습니다. 더위가 가고 나면 선선함이 옵니다. 우리는 이때를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이때가 올 것을 기대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때가 오지 않을 것처럼 불평하며 살지는 않았습니다. 반드시 오리라는 확신 속에 살아왔습니다. 오늘의 때를 맞이한 우리로서는 내일의 때를 기다리며 또한 삽니다. 풍성한 가을을 기대하며 삽니다.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삽니다. 좋은 결실을 기다리며 삽니다. 인내하면서 노력하면서 말입니다. 바라보면서 삽니다. 학교에 들어오니 운동장 트랙에는 두 어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분은 70대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께서 외출할 때 입는 옷처럼 보이는 정장을 하고 깔끔한 모자를 쓰고 땅을 쳐다보며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며 천천히 걷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 뒤에는 70대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께서 역시 모자를 쓰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다가온 가을을 생각하는 듯 고개를 숙이며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아마 평생을 기다리며 인내하며 노력하며 경험하며 살아온 분이시기에 오늘 아침에 저와 같은 생각을 하며 돌고 있었으리라 봅니다. 누구보다 더위를 견디기가 힘들었을 것인데 선선한 가을을 얼마나 고대하며 살았겠습니까? 푸른 하늘과 높은 하늘을 바라보았겠습니까? 얼마나 외롭게 지내는 그들에게 친구 되어 찾아오는 새들의 음성을 들으려고 애썼겠습니까? 저는 오늘 아침 우리 앞에 펼쳐진 9월 첫 월요일의 풍광들을 보면서 교육은 기다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육은 때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교육은 인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교육은 노력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제 3학년 수능일은 70여일 조금 더 남았습니다. 3학년 선생님들과 학생들 얼마나 기다리고 있습니까? 얼마나 참고 있습니까? 얼마나 노력합니까? 지금의 과정은 한여름과 같습니다. 너무나 견디기가 힘듭니다. 짜증납니다.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열두 번 더 생깁니다.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푸르고 높은 가을이 있기에 바라보면서 기다립니다. 참습니다. 인내합니다. 더욱 분발합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아도 참습니다. 참고 또 참습니다. 그리고는 이기려고 노력합니다. 3학년 1반의 급훈이 '나는 나를 넘는다'입니다. 이게 바로 인내 아닙니까? 인내로 자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수능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선생님들도 기다려야 합니다. 참아야 합니다. 얼마나 힘듭니까? 이제 앞이 보입니다. 조금만 더 인내하시면 됩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적 안 올라간다고 화내지 말고 조금만 더 참아야죠. 수시 1차에 떨어졌다고 화내지 말고 인내해야죠. 조급증을 내면 안 됩니다. 포기해서도 안 됩니다. 오늘 아침 교실을 둘러보니 두 학생이 이어폰을 각각 나눠 끼고서 공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 3학년을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집중력을 분산시켜서는 안 됩니다. 계속 집중해야 합니다.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잘 이겨내야합니다. 그래야 선선한 바람이 불 날이 오게 됩니다. 푸르고 높은 하늘을 볼 날이 오게 됩니다. 인내한 자에게 들려주는 새들의 합창을 들을 날이 오게 됩니다. ‘요로원야화기(要路院夜話記)’에서 지은이의 박두세 선생님께서는 아홉 가지 생각하는 글자를 써 항상 눈에 보고 외운다고 하였습니다. 그 속에는 인(忍)이 들어 있습니다. 일부 소개할 테니 음미해 보셨으면 합니다. “사곡(邪曲)한 마음이 나려거든 문득 바를 정(正)을 생각하면 사벽(邪僻)하기에 이르지 아니하고, 거오(倨傲)한 마음이 나려거든 경(敬)을 생각하면 거오(倨傲)하기에 이르지 아니한다. 태타(怠惰)한 마음이 나려거든 부지런할 근(勤)을 생각하면 태타(怠惰)하기에 이르지 아니하고, 사치(奢侈)한 마음이 나려거든 검박할 검(儉)을 생각하면 사치(奢侈)한 데 이르지 아니한다. 속이고 싶은 마음이 나려거든 정성 성(誠)을 생각하면 속이기에 이르지 아니하고, 이욕(利慾)의 마음이 나려거든 옳을 의(義)를 생각하면 이욕(利慾)에 이르지 아니한다. 말할 때에 잠잘 묵(黙)을 생각하면 언실(言失)이 있지 아니하고 기롱(譏弄)할 때에 영웅 웅(雄)을 생각하면 경조(輕躁)하기에 이르지 아니한다. 분노(忿怒)할 때에 참을 인(忍)을 생각하면 급조(擧措)가 있지 아니하다.” 우리 3학년 선생님들과 3학년 수험생들은 여기에 나오는 ‘1.정(正), 2.경(敬), 3.근(勤), 4.검(儉), 5.성(誠), 6.의(義), 7.묵(黙),8.웅(雄), 9.인(忍)’ 이 아홉 가지 글자 중 특히 9.인(忍)’ 을 늘 생각하여 날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나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교육은 기다림입니다. 교육은 때입니다. 교육은 인내입니다. 교육은 노력입니다.
얼마 전 지역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원평가 인식 제고 및 현장 확산을 위한 '교원평가! 이렇게 합니다'라는 초·중학교 교감 연수가 있었다. "이제 교육부에서는 교원평가를 기정 사실화하고 밀어 부치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와는 별개로 장학관님 인사 말씀 도중에 "우리 지역에서 1학기 동안 선생님 구타 사건이 3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어떤 교사가 사회적으로 지탄이 되는 과잉체벌을 했나?" 생각했다. 그러나 좀 더 듣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처음엔 내 귀를 의심하였다. 교사가 학생에게 맞은 사건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세상 말세'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장학관님의 말씀에 의하면 초등 1건, 중학교 2건이 있었는데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며 '자식이 부모 때리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되묻는다. 시대가 변해, 사회가 급변해 교사의 입지는 약해져만 가고 있다. 교권이 위축되어 현장에서 이른 바 말빨이 먹혀 들어가지가 않는 것이다. 교사의 지도가 학생에게 통하지 않는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사용하는 제어 방법이 제대로 통하지 않고 오히려 역습을 당한다는 것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내가 잘못했어도 선생님이 나를 어찌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퍼져있다고 한다. 선생님이 체벌을 가하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는 판이니 선생님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체벌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으로 퍼뜨리는 세상이다. 그래서 일부 학생들은 자기의 질못을 꾸짖는 선생님에게 본인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반성할 생각은 아니하고 선생님께 대들거나 심지어는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해 선생님을 때리는 일까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교감들에게 당부한다. "교직원 회의에서 체벌을 절대 하지 않도록 선생님들에게 신신당부하라"고 강조한다. 이런 말씀도 곁들인다. 요즘엔 매 한 대에 1,000만원이다. 그리고 상처가 나지 않아도 2,000만원이 기본이다. 어떤 교사는 5,000만원 물어 주고 다른 학교로 떠난 교사도 있다. 장학관님의 오늘 말씀, 우리 선생님들을 위해서 하신 것이다. 선생님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다. 오죽 안타까우면 공식 석상에서 이런 말씀을 하실까? 과거, 학부모가 조금 억울해도 자식 교육을 위해 참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엔 아니다. 교사는 학부모에게 밥이다. 잘못해서 한 번 걸려 들면(?) 꼼짝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직을 유지하려면 그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어야만 하는 세상이 되었다. 8월 31일, 리포터는 부산 mbc 라디오 '아침의 발견'(07:15~07:50)에 체벌금지법을 주장하는 민노당 최순영 의견과는 정반대의 입장으로 생방송 인터뷰를 하였다. 체벌금지법이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아니다. 교육현장이 무너져 가고 교권이 땅에 떨어진 곳에서는 아무런 교육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국회의원들은 이런 기본적인 사실을 알고 있을까? 학생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사 인권은 더 중요한 것이다. 선생님이 학생으로부터 구타 당한 그 곳에서 교육의 설자리는 한 뼘도 없는 것이다. 교육 망치는 지름길로 달려가는 정부와 여당의 정책이 안쓰럽기만 하다.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아마추어 정부' '시행착오 정부'. 나만의 생각일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회사가 하고 있는 일의 내용을 알 수 있게 되어 일이 즐거워졌다. 모르는 것과 시시한 것은 표리 관계이다" 도쿄도내에 본사를 두는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8월 22일부터 약 1주간의 인턴십을 시작한 릿쿄대학 사회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토요타씨(21살)는 대학에 전자 메일로 알리는 2일째의 일보에, 이런 식으로 적었다. 새로운 발견으로 연수하고 있는 회사를 보는 눈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턴십은 취업 체험, 취업 실습, 취업 연수 등으로 번역되는 용어로, 기업측의 공모에 학생이 개인으로 응모하는 예가 증가했지만, 릿교대학은 5 년 전부터 대학 전체적으로 대학이 관계되는 「릿교형 인턴쉽」을 시작했다. 현재 파견지는 약 80여 곳이며, 이에 참가하는 학생은 여름방학에만 200명 정도가 된다. 이처럼「릿교형」은 대학 교육의 일환으로 명확하게 자리 매김되고 있다. 인턴십을 위한 절차로는 지망 이유서를 대학의 코오프 교육·인턴십 사무실에 제출해 면접도 대학이 실시한 후에 연수처를 결정한다. 취직 희망과는 다른 업종을 배정하는 경우도 있다. 지망하는 업계를 모르는 채, 알기 쉬운 업종을 지망하는 학생도 많기 때문이다. 기간중에는 서식에 의해 대학에 매일 메일을 보낸다. 휴대 전화로도 가능하다. 전반기의 일보로는 「오늘 즐거웠던 일이나 기뻤던 일」을 쓰게 하지만, 후반기는 「오늘 만난 인상 깊은 사회인에 대해 제삼자에게 설명을 하도록」지시한다. 사후에는 체험을 되돌아보고 향후의 학생 생활에 어떻게 살려 나갈까를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사전 연수 장소에서 담당과장 나카가와씨(43살)는 「앞으로 취직 활동에서는 자신이 어떤 인간인가, 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조직 안에서 일하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장기 휴가를 인턴십으로 하는 학생도 적지 않은 것 같다. 토요타씨는, 이번 봄 방학도 「입교형」에 응모하여 PR 회사에서 2주간 일했다. 거기서 PR처와의 접촉하는 방법을 차분히 관찰했다. 올여름은 대기업 신문사의 연수도 받았다. 대기업 조사 연구기관의 인턴십에도 도전했지만 전형에 탈락되었다. 인턴십과 취직은 직결하지 않지만, 「낙심했습니다」. 그런 토요타씨를 릿교대의 코오프·코디네이터, 코지마 씨(47)는 「기업이 요구하는 것과 당신이 요구하는 것이 달랐을 뿐이다. 왜 NO라고 말해졌는지 생각할 수 있는 좋을 기회」라고 격려했다. 자동차 부품 메이커에서 토요타씨는 지점의 영업팀 상담에도 동행하면서, 일의 어려움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점장(48살)은 「있는 그대로를 보고 참고로 하면 좋겠다. 우리가 취직한 무렵에는 없었던 제도로 이렇게 하는 여러분이 부럽다」는 것이다. 캐리어 교육에 길게 관계한 코지마씨는 「인턴십으로 학생들은 몰라 보는 만큼 성장합니다」. 그것이 현대의 학생이라는 것입니다. 인턴십에 대하여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공이나 장래의 직업에 관련해, 채용과는 직결하지 않는 학생의 취업 체험이라고 정의한다. 산학 연계 교육 일본 포럼의 사이토 대표이사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기업 주체의 견습과 같은 취업 체험을 인턴십이라고 하며, 학교 교육에 짜 넣어진 산학 연계의 취업 체험을 코오프 교육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의 인턴십은 후자의 이념에 해당하는 것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확대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시범실시중인 교원평가제를 연말까지 법제화하고 내년에 500여곳의 학교를 '교원평가 선도학교'로 지정,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정책 협의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평가제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교조측에 정부의 교원평가제 방안중 하나를 내놓은 것으로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측에 제시한 교원평가제 실시 방안에 따르면 이달 말 공청회 개최를 시작으로 10∼12월에 교원평가제 법제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초ㆍ중등교육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 조항을 마련하고 법 개정에 따르는 시행령은 2007년에 만들기로 했으며 같은 해 '교원평가 운영 선도학교'로 전국 500여개 학교를 선정, 운영키로 했다. 교원평가 방법으로는 동료교원에 의한(교장·교감포함) 수업 평가와 학생ㆍ학부모의 만족도조사인 다면평가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평가결과는 임금과 승진 등과 연계되는 않는다. 이와 관련, 전교조 이민숙 대변인은 "교원평가제는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정책"이라며 "이에도 불구하고 교원평가제 실시를 강행한다면 10월중 연가(年暇)투쟁을 포함,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떡해야 점수 올려요?” “무슨 말?” “수능 봐야 하는데 점수가 안 나와서요. 점수 올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네?” “너희들 이제야 점수 생각나니. 평소에 좀 하지. 그런데 그런 방법이 어디 있어.” “그래도 선생님은 무슨 특별한 방법을 알고 있을 거 아네요. 그것 좀 알려 주세요. 네~.” 수업을 하러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이 대뜸 하는 질문이 수능점수 올리는 방법 좀 알려달라고 한다. 마음이 급했나 보았다. 아이들이 그런 질문을 하는 덴 이유가 있다. 녀석들은 모두 1학기 수시를 통해 대학을 가려고 했던 아이들이다. 그래서 몇 몇 아이를 빼곤 평소에 수능 공부를 하면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다. 헌데 이번 1학기 수시시험에 떨어지고 나자 급한 마음에 점수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얼마 전엔 이런 일이 있었다. 수업을 하러 교실에 들어가자 한 아이가 훌쩍거리며 울고 있었다. 한참을 울었는지 눈이 빨개져 있었다. 아이들에게 왜 우냐고 묻자 잘 모른다며 도리질을 한다. 아이의 마음을 잠시 진정시키고 수업을 한 다음 그 아이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너 왜 그래? 너희 담임선생님한테 혼났니?” “아뇨. 아무 것도 아니에요.” “너 그냥 이유 없이 우는 애 아니잖아. 혹 시험 때문에 그러니?” 시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녀석이 또다시 눈물을 흘리며 모기만한 소리로 ‘네.’ 한다. “너 수능 시험 압박감 때문에 우는 구나. 그렇지.” “그냥 가슴이 답답해요. 공부해도 점수도 안 나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시간 있잖아. 그러니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거라.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점수 오를 수 있어.” “그럴까요. 하면 오르겠죠?” “그럼. 작년 너희 선배도 수능 한 달 전부터 점수 올라 숙대 갔잖아. 그러니 힘 내.” 수능 접수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겉으론 항상 웃고 그래도 그 마음은 불안하고 초조하여 어떤 아이는 신경성 위궤양에 걸렸다고 하고, 어떤 아이는 잠이 잘 안 온다며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고 3 때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당시엔 왜 그랬는지 몰랐지만 난 밤 8시 이후엔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저녁을 먹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 정확하게 7시 59분까진 공부하는 것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그러나 8시가 되면 그때부턴 머리가 멍해지고 안개가 가물거리며 비몽사몽 상태에 빠져들었다.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난 비몽사몽 상태에 있으니 답답한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 그래서 그 마음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별짓 다해봤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 정확히 열 시가 되면 머리가 환해지며 맑아지는 것이었다. 그러면 그때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낮엔 수업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 부족한 공부를 했었다. 그땐 그 이유를 생각지도 않다가 몇 십 년의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그것이 매스컴에서 이야기하는 고 3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나에게 그 답답했던 마음을 호소하는 걸 보니 안타까웠다. 가고 싶은 대학은 저만치 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 되니 어찌 답답하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학교 시험처럼 수능이 단시일에 공부해서 부쩍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가끔 아이들이 수능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물을 때면 주로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선 평소 다양한 독서를 통해 많은 배경지식을 쌓아라. 문제 유형을 파악해라. 그리고 감각을 익혀라. 수능은 일종의 종합적인 것을 요하기 때문에 이 세 가지가 톱니바퀴처럼 움직일 때 좋은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준다. 그러면서 하나의 비유를 들곤 했다. 농구를 예를 들며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농구 이론이 해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실제 경기에 나서 골을 많이 넣을 수 없다. 즉 아무리 많은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점수를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터득해야 한다. 그게 바로 문제유형을 분석하고 파악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문제 푸는 감각을 익혀야 한다. 이게 아주 중요하다. 농구 천제라 하는 허재 선수도 열흘 동안 농구공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에 나섰을 때 슛 성공률은 아주 낫다. 공에 대한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수능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선 꾸준히 많은 문제를 풀어 문제에 대한 감각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지면 시험을 잘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건 금방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다.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런 방법이 있겠는가. 그래서 겨우 해줄 수 있는 말이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생각해보고, 아직 두 달 이상의 시간이 남았으니 그때까지 열심히 하면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는 위로 아닌 위로의 말뿐이다. 아이들을 보며 생각해본다. 무엇이 저 아이들을 저리 불안하게 하고 초조하게 하는가 하고 말이다.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성공이라는 이름의 입시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 경쟁에서 낙오하면 인생의 실패자가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 동료를 짓밟고 올라서야 하는 애벌레처럼 위로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 그 현실에 맞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과 부대끼며 아이들보다 더 불안해하며 함께 가야 하는 어른들. 지금 이 아이들의 모습이 언제까지 이렇게 지속될 것인가 반문해본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반문해본다. 숱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나와 우리의 욕심 때문은 아닌지. 채우고 가지려는 마음만 가득하고 비우고 나누려는 마음은 부족해서 그런 건 아닌지 우문에 우답을 해본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우리 서령고는 해마다 놀이와 학습의 어울마당인 '서령축전'을 질펀하게 펼친다. 올해로 벌써 19회 째다. 애초에는 학교 소속 관악합주부의 연주회 형식으로 열렸었는데 1987년부터 본격적인 학생 종합 예술제로 확대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시기는 해마다 5월말에서 6월 초 사이에 열리는데 올해는 우리 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 개교 기념행사와 병행하기 위해 부득이 9월에 개최한다. 우리 '서령축전'은 그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 등이 훌륭해서 타 학교 학생들, 심지어 지역민들까지도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령제'는 오는 9월 15일, 학교 교정과 서산시 문화회관 두 곳에서 열리게 되는데, 1부와 2부 나뉘어 진행되며 제1부 행사는 아침 9시에 시작하여 12시까지 학교 강당과 체육관, 운동장에서 진행이 된다. 먼저 전교생과 교직원이 강당에 모여 간단한 개막식을 갖고 이어 학생회장이 축제 개막을 선언한다. 그런 다음, 학생회 총무부장이 나와서 축제에 대한 일정을 상세히 소개하는 것으로 개막 행사가 끝난다. 이후 전교생들은 운동장으로 나와 각종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동아리 행사는 0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이어지는데 모두 11개의 동아리가 참여한다. 일러스트와 캐리커처 등 그림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몽연'과 도서동아리에서 실시하는 도서 교환전, 5행시 짓기 대회, 건빵 먹기 대회 등이 있고, 동아리 '큐빅'에서는 다트 게임과 시 짓기, 큐빅 완성하기 등을 진행한다. 하프라인에서 농구 슛 쏘기를 진행하는 '크래쉬붐', 즉석 창의력 대회를 진행하는 '수학사랑반', 이미지 사진전시회를 진행하는 사진 동아리 'Combox', 계란 낙하대회를 진행하는 과학동아리, 미니 축구대회를 진행하는 축구 동아리, 시화전을 개최하는 서령문학회 등이 있다. 학생축제준비위원회에서 별도로 마련한 '물 풍선 멀리던지기', '팔씨름' 등의 크고 작은 동아리 행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 외에도 교정에서는 학부모님들이 마련한 '먹거리 장터'가 열리고 점차 사라져 가는 것들을 추억하기 위한 '뻥이오~', '59년 엿장수' 등의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과학관 1층에서는 과학과 선생님들께서 준비하신 '과학과 실험 기구전'도 열린다. 이어 학생들은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서령가요제'를 보기 위해 서산시 문화회관으로 이동한다. '서령가요제'에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11개 참가팀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그 실력들이 프로 가수를 뺨칠만하다. 가요제에 참가할 팀들은 장르별로 예선을 거쳐야 하는데 발라드, 힙합, 락에서 트로트까지 매우 다양하다. 가요제의 진행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두 명의 사회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을 맡는다. 오후 6시부터는 서산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야간 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야간 공연 행사는 방송부에서 제작한 서령영상물로 서막을 연다. 학교장과 학생회장 인사에서부터 시작하여 학교의 이모저모가 영상으로 꾸며져 방영되고, 이어서 '서령신기'의 뮤직 비디오가 방영된다. '서령신기'의 뮤직 비디오는 해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을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다. 다음으로는 '관악부' 공연이 이어진다. 전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수상에 빛나는 우리 학교 '관악부'는 빼어난 연주 실력을 자랑한다. 다음으로는 학교 사물놀이 동아리인 '탑새기' 공연이 이어진다. 탑새기 공연이 끝나면 '킹카만들기'란 공연이 있게 되고, 그 다음으로는 본교 출신의 대중가수인 조규철 씨의 '운명같은 여인'과 '퇴근길에서' 등의 열창이 있을 예정이다. 노래가 끝나면 학교 연극 동아리인 '탄 감자'의 작품이 올려지고 패러디 극인 '언행일치'에 이어서 이웃 학교인 서산여고 댄스동아리 'FID'와 본교의 댄스 동아리와의 협연이 있게 된다. 이어서 하이라이트 격인 '미스 서령' 뽑기 대회가 있는데 이 코너야말로 보는 사람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가 있다. 여장한 남학생들의 모습이 여자보다 더 곱기 때문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우리 학교 그룹사운드 공연이 있을 예정인데 공부하는 틈틈이 열심히 익혀둔 악기와 노래 솜씨를 선보인다. 이렇게 해서 야간 행사가 모두 끝나면 마지막으로 전원 기립하여 교가를 제창하게 되고 2006년 개교 기념 제19회 '서령제'는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축제에는 전교생 천여 명이 모두 참가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야간공연에만 120명의 학생들이 출연한다.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지역사회 인사들과 동문들도 초대되기 때문에 '서령축전'은 지역 문화 창달은 물론 인화단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중학교(교장 이강준)가 외국어 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캐나다 자매학교와의 상호방문 교류를 통해 국제화 시대의 발판을 넓혀나가고 있다. 인천중학교에 따르면 금년 4월 Canada Vancouver의 Coquitlam에 있는 Riverside Secondary School (교장:Chris Kennedy)과 정식 자매학교 협정서를 교환한 인천중학교는 꾸준한 교류를 해 오던 중 지난 8월 31일-9.1일까지 캐나다 학생들이 인천중학교를 방문해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Riverside Secondary School 지도교사인 Mr. Bill Tong씨 부부와 14명의 학생들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학교에 도착.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환영속에 캐나다 학생들은 교장실에서 함께 인사를 나누고 자원봉사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학교식당에서 식사도 하면서 한국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송도신도시 홍보관을 방문해 미래 인천의 발전가능성을 체험했고, 인천의 대표적 산업인 대우자동차 공장을 견학 자동차 생산과정을 직접 보며 깊은 관심과 감탄을 아끼지 않았으며. 마지막 코스로 인천도호부청사를 방문 옛날 인천의 시청모습과 향교를 둘러보며 문화적인 체험도 할 수 있게하였다. 한편 교내행사로 8.31일 자치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캐나다 Riverside Secondary School 학생들을 위한 환영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였는데. 하모니카와 대금 연주, 러쉬 공연, 사물놀이를 비롯한 여러 장기자랑을 선보였으며 최대규 선생님(인천중 체육교사)의 지도로 이루어진 꼭지점 댄스를 할 때는 양교 학생들이 서로 한마음이 되어 흥겨운 모습으로 동참하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해. 많은 학생들이 외국학생들을 직접 만나 교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 자매학교 교류방문과 환영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의 외국어 체험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영어 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가 부여될 수 있었고, 우리문화를 캐나다 학생들에게 알림으로써 국제적인 이해교육에도 한 몫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다. 영어캠프 체험학습이 끝난 후에도 홈스테이 가족과 이메일, 편지교환, 상호방문 등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국제적인 이해교류를 선도해 나감으로써 전통과 명문의 위상에 걸맞는 인천중학교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학급운영비 필요할까? 찬반 양론이 있다고 본다. S중학교 근무 시절, 모 단체의 요구에 의해 학교예산에 정식으로 편성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선생님들이 그 돈의 용도를 담임 자의적으로 집행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결재가 올라오는데 토요일 학급 단합대회 자장면, 피자, 음료수 등 주로 먹는 것으로 지출되어 중간에 중지한 적이 있었다. 실패사례다. J중학교는 성공하였다. 선생님들 권위가 서고 사기가 올라가고 학생들이 선생님 말씀에 잘 따르게 되어 리더십이 향상되었다. 교감, 교장도 대만족이다. 학교에서의 행복감이 충만하다. 재학생들도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애교심이 커 간다. 급당 10만원, 37학급이면 1년 예산이 370만원이다. 그 학교 교장은 "그 예산의 효과 충분히 거두고도 남았다"고 자평한다. 담임, 학년부장, 교감, 교장도 학급운영비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공감한 결과다. 성공 요인을 보면 담임 재량껏 쓰되 용도의 한계가 정해져 있다. 씀씀이에 있어 담임과 교장이 의견일치를 본 것이다. 학년부장은 반별 지출 통계를 갖고 있어 중간 지도자 역할을 담당한다. 용도를 보면 모범학생 담임 표창장과 부상(상품가격 1,500, 1,000, 500원), 학급잔치 떡만들기 값(재료는 학생 부담), 체육대회 응원도구, 학급환경 구성 보완용, 청소도구 보충용, 학급비품 구입용, 분기별 생일잔치 케익(단, 쵸코파이로 대체) 등이다. 단, 여기서 한 가지 학생들에게 비밀로 해 둘 것이 있다. 이것은 교장과 담임과의 약속이다. 불문율이다. 학교 돈 지출을 의도적으로 밝히면 아니되고 해당되는 그 물건을 담임이 직접 갖고 교실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다. 학생들 눈에 비치는 담임의 역할, 대단한 것이다. 학급 단합도 잘 된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3일 정기국회에서의 사학법 재개정 문제와 관련, "민생 관련법을 제외한 다른 법안들과 사학법 재개정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학법 재개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은 방침은 당이 오래전부터 변함없이 유지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朱豪英)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모든 당력을 집중해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사학법을 재개정하겠다"면서 "여권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법안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의 이런 언급은 여권이 역점 과제로 추진해 온 국방ㆍ사법 개혁 관련 법안 등과 사학법 재개정의 처리를 연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 학기가 되면 개학하기 며칠 전부터 우리 반 아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할까? 어떤 이야기로 새 학기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지난날을 반성하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을 하도록 할까? 좀 더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를 통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하고, 학교 가는 것이 즐거운 일로 해 주어야 할 텐데, 언제나 새 학년이나 학기가 되면 되풀이 되는 고민 중의 하나이다. 개학을 하는 첫날은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온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좋고 선생님을 만나서 기쁜 것이 바로 개학하는 날이다. 이 즐거운 날에는 귀여운 우리 반 친구들이 어떻게 그 무더운 여름철 장마와 더위에 생활하였는지 마냥 궁금하기만 하다. 학교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던 친구들이 무질서한 생활과 나태한 생활로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는지, 공부시간에 학습태도와 규칙은 잊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등하교 시간은 정해진 시간에 안전하게 잘 다닐 수 있을는지 등 별의별 생각이 든다. 교실에서 처음 만나는 느낌은 각양각색이다. 연신 배시시 웃는 놈, 신기하다는 듯 유심히 쳐다보는 놈, 부끄러움에 눈길을 피하는 놈, 윙크를 하며 장난기 있는 모습으로 쳐다보는 놈, 선생님을 만나자 마자 이야기부터 꺼내는 놈, 달려와 연신 인사하며 매달리는 놈 등 만나는 반가움에 새로 시작을 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마음은 들뜨고 요놈들 하고 어떻게 멋진 학습활동을 할까 하는 마음을 더욱 다지게 된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처음처럼 열심히 해 보리라 다짐을 해 보게 되는 것이다. 개학하고 첫 시간의 첫 이야기가 학생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기에 다시 꿈과 희망을 주고자 노력을 한다. 선생님은 “지난 학기에 있었던 일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동안 잘 못했던 공부나 행동에 대해서 모두 다 잃어버리고 또 기억도 나질 않아요. 이제 새로 시작을 하는 거예요. 지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은 스스로 반성을 해서 새 학기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생활하기 바랍니다. 과거에 잘못했던 사람이 새롭게 시작을 할 때 더욱 빛이 나고 값진 일이지요. 선생님은 그렇게 노력을 하는 사람을 가장 좋아하고 칭찬을 많이 해 줄 것입니다.” 반짝이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것을 보면 더욱 용기와 힘이 솟는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다. 그리스신화에서 유래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말한다. 즉,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상대방은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면서 기대에 충족되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다. 필자는 항상 이와 같은 효과를 다지기 위해 우리 반 모든 학생은 다양한 특기와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자기체면을 걸고는 한다. 오늘 우연히 대전광역시 김신호 교육감님의 충청투데이 일간지 신문에 특별기고한 ‘교육 순도 100%, 결실의 새 학기’라는 글을 읽었다.(2006. 9. 1일자) 창의성·다양성이 요구되는 21C 미래 교육에서는 방학의 역할이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을 예측하고 있다. 여름방학 학교 활동은 새 학기를 활발하게 시작하기 위해 적당히 땀을 내는 하프 타임의 적절한 교육활동으로 학기 중에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 학습도 새 학기를 시작하기 위한 온도 조절 활동으로 교육자의 연찬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풍요로운 결실을 위한 마무리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해 반드시 함께 해야 할 몇 가지 교육 과제로 첫째, 방학 중 변화된 학생들의 모습을 읽을 줄 아는 안목을 가져야 하며, 둘째, 교육소외 계층의 학생을 배려하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져야 하고, 셋째, 계획성 있는 학교 교육프로그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지난 학기에 해결하지 못한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잡다한 긴장 상태를 걷어 내고 오로지 학생 교육만 생각하는 교육 순도 100%의 풍요로운 교육 결실을 맺기 위해 하나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새학기를 맞이하여 대전교육의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인 것이다. 교육감 재선거에 의한 남은 임기의 취임으로 새로운 비전이나 가시적인 급격한 혁신을 바라는 것이 아니며, 안정 속에 변화되는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학생 지도로 유능한 교육자의 자질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소외계층의 교육적인 배려와 계획된 교육과정의 일관성 있는 추진으로 차질 없는 대전교육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즉 안정 속에 변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려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또 효과적인 실천방법을 모색하는 데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변화하는 사회에 학생들의 특성을 알고 그들의 수준에 맞는 유능한 교수․학습지도를 제1로 선택한 것은 교실현장의 교육을 가장 중요시함을 엿볼 수 있다. 어려운 산고 끝에 제6대 대전광역시 대전교육 수장으로 취임하신 김신호 교육감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교육감후보로 공약하신 일들을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는 소견발표에서 말씀처럼 대전 시민 모두가 대전교육에 끌릴 수 있도록 추진하시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부족한 교육재정으로 교육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를 하지 못하여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시길 빌며, 대전교육가족의 한 사람으로 대전교육이 탄탄대로의 반석위에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교육자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안정과 감동을 주는 대전교육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하며…. 새학기를 맞이하여 ‘교육 순도 100%, 결실의 새 학기’라는 교육감님의 글을 읽고, 교육은 희망이라는 단상에 젖어본다.
그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어온 이야기 중의 하나가 '학교 민주화'이다. 당연히 전교조 합법화 이후에는 그 수위가 더 높아졌다. 실제로 이런 전교조의 정책기조에 따라 학교의 민주화가 가속되었고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난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교사라면 전교조가 민주화에 기여한 공을 어느정도는 인정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무리한 민주화 추진으로 충돌을 일으키고 교내 갈등을 조장하기도 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학교내의 민주화 과정에 기여를 했지만, 전교조 조직 자체는 얼마나 민주적인지 의심스럽다. 그동안의 전교조 투쟁을 보면 모든 것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각 학교에 전달되는 내용을 보면 조합원 행동지침, 분회장 행동지침 등이 있다. 이것을 보면 과연 민주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했는지 이해가 안가는 경우들이 종종있다. 이번의 성과급 문제만 하더라도 그렇다. 전교조 조합원이긴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성과급 문제에 강하게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다. 성과급을 통해 교원평가와 관련지어 교사를 퇴출할수도 있다는 전교조의 논리에 대해 'C등급이 30%나 되는데, 30%를 모두 퇴출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재처럼 성과급의 등급을 경력 위주로 나누는데, 어떻게 C등급을 퇴출 시킬 수 있겠느냐, 그렇게 되면 젊은 교사들이 퇴출 대상이 된다.' '반납을 받으려면 차등지급액만 반납 받아야지 왜 전체를 반납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불만이다. 물론 이들의 불만은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전체적으로 행동할때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따라 나서는 것이 전교조의 특징이다. 이런 특징이 결국은 전교조 내부는 민주화가 아직 멀었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 즉 전교조 집행부의 의견에 따라 모든 조합원들이 그대로 동참해야 한다는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민주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다. 교총회원들은 교총의 방침에 따라 어떻게 하기로 했다고 이야기 하면, 전교조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교총의 방침이 그렇더라도 회원 개인의 의사대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교총 입장이 그렇다고 꼭 그렇게 하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은 전교조의 입장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보다 조직의 의견을 우선하여 따른다는 것이다. 전교조가 학교 민주화에 기여했다고는 하지만 자신들의 조직도 민주화가 되어야 한다. 모든 조합원을 억지로 투쟁의 장으로 끌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제로 이런 투쟁의지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일선교사들이 상당수 있다. 특히 분회장을 맡은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자신이 강경투쟁 스타일이 아니면 그 교사는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교조는 다른 부분의 민주화만 외치지 말고 조직 자체의 민주화에도 힘써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 회원의 권익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야 옳은 것이 아닌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수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인숙)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9월 2일(토) 청포도축제를 열었습니다. 관내 중·고등학교 교장을 초대하여 개회식을 가졌는데 프로그램, 진행, 학생들이 행사에 임하는 태도가 '역시 명문은 다르구나!'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개회식에 참가한 약 1시간 동안 본 받고 싶은 몇 가지와 느낌을 소개합니다. □ 안내 및 질서-학생들 역할이 분담되어 있어 교문 진입부터 안내에 따라 방문객이 질서있게 행사에 참여하게 합니다 □ 등록 및 외빈 소개-축하 방명록을 만들어 그 순서에 따라 소개를 하되 재학생의 모교 교장 선생님을 최우선으로 대접합니다. □ 종이 코사지와 선물-교장 선생님이 종이접기의 1인자여서 그런지 방문객에게 달아주는 종이꽃은 마치 정부의 훈포장처럼 가슴에 멋지게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명이 새겨진 작은 기념 선물은 수원여고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듭니다. □ 프로그램-학생이 만든 행사 마스코트 '종이학'를 비롯해 행사 안내 팜플렛 디자인이 창의적이고 청포도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그리고 1학년 무용경연대회, 2학년 가장행렬, 사물놀이, 세고비아 공연, 아홉소리 공연, 각 동아리 활동, 작품 전시, 먹거리 행사, 연극, 저녁 시간 장기자랑, 스크린 등 내용이 풍부합니다. □ 현수막과 중앙현관 장식-학교 건물에 붙은 대형 현수막 '개교 70주년' '청포도 축제'는 행사 주체자의 마인드를 알게 해 주고 중앙현관의 종이학 아취는 예술감각을 일깨워 줍니다. □ 회양목에 핀 종이꽃-교사(校舍) 앞 화단 울타리 100여 미터 회양목에 핀 종이꽃은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해 줍니다.[사진 참조] 학교일 때문에 행사를 끝까지, 전반적으로 둘러 보지 못하고 돌아 온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지만 전국의 중·고등학교에 '청포도 축제'를 홍보하고 싶습니다. 이 학교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suwon-g.hs.kr 입니다.
8월의 태풍처럼 불어대는 교육계의 바람은 교육부 장관의 경질도 이에 못지 않은 것 같다. 누가 진정한 교육부 장관인지 교직에 몸담고 있는 교원의 한 사람으로서 장관의 이름을 기억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장관의 이름을 기억할 때쯤 되면 장관이 교체되니 장관에 대한 이름을 기억하기조차 싫은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이 장관은 또 다른 정책을 내어 실패하면 교체되겠지 하는 보이지 않는 묵시적인 예언조차 하는 것이 돼 버린 현실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에 새 교육부총리는 이러한 교육 현실에 앙금들을 씻어 줄 것으로 믿고 싶다. 교육 정책은 교육 실적을 내는 소재가 되지 않기를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교육계에 개혁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후 많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교사들의 명퇴는 한국 교육계의 인물 교체라는 이미지를 더욱 가속화 시켰다. 그에 따라 교육 내용도 다양해지고 교구재도 다변화되어 갔다. 하지만 교사들의 보충과 새로운 교원들의 확보에 뒤따라야 할 정책이 뒤따르지 않아 현 교원들의 불만만 자아내고 교육계의 압력단체만 더 양성하는 꼴이 되었다. 교사들에게 사기를 높이고, 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센티브를 불러일으킬 요소를 제시하지 못한 채, 교사들의 반성과 노력만을 강조한 결과를 자초한 7차 교육과정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과제다. 현장에서 보는 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안을 신임 교육부총리는 많은 여론 수렴을 통해서도 잘 알겠지만 교육정책이 너무 삽시간에 이루어지고 있다. 공장의 생산품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은 것이 교육계의 산출물은 분명 아니다. 정신적인 가치를 창출해 내고 인간의 의식을 바꾸는 일은 결코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은 지인이라면 다 알고 있는 것으로 본다. 그런데도 교육 정책이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듯하니, 이는 현 정부의 교육 실적을 올리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교육부 장관의 업적을 쌓기 위한 것인지 의심이 갈 정도다. 정책을 추진하는 것마다 다 실패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는 현장 교사들의 마음은 교육부에 대한 신뢰감이 무디어 갈 수밖에 없다. 정책이 발표되면 좀 있으면 또 유야무야 되겠지 하는 생각이 서슴없이 표출되는 것도 현 교육부의 정책을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싶다. 신임 교육부총리는 교육계에 오랫동안 헌신한 분으로 알려져 있기에 현실 교육의 어려움을 잘 헤아려 교육계에 종사하는 전 교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정책이 펼쳐지기를 다시 한 번 호소하고 싶다. 교육 정책은 물고기가 물을 따르듯이 새 교육 부총리 취임에 즈음하여 교육 현장에 있는 한 무명의 교사가 교육정책에 대해 간곡하게 호소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물고기가 물을 따라 이동하듯, 교사들이 교육부의 자연스런 정책의 추진에 동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싶다. 정책도 많은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많은 과제가 쌓여 있기에 다양하고 또 펼쳐내기 어려운 정책도 있을 수 있으나 교원 단체들의 의견과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교육부가 여론 수렴 없이 정책을 추진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여론의 수렴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간 여야간에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사학법 재개정 문제가 정기국회의 순항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재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야 말로 사학법 재개정을 반드시 관철시킨다는 방침 아래 총력전 태세에 나섰고, 열린우리당은 '사학법 재개정 불가' 당론을 고수하고 있기는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 재개정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처리 향배가 주목되고 있는 것. 특히 한나라당은 여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사학법 재개정 불가피론 내지 '빅딜론'을 적극 활용하고, 전직 교육부장관 7명이 지난 1일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원군으로 삼아 대여압박의 고삐를 바짝 죌 태세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을 시급한 민생법안을 제외한 여권의 주요 법안 처리와 연계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주호영(朱豪英)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모든 당력을 집중해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사학법을 재개정하겠다"면서 "여권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법안과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羅卿瑗)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사학법 재개정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되는 국가 중대 사안"이라며 "여당 내부에서 사학법 재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 주목한다. 비록 늦은 감이 있으나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으로 평가한다"며 여당 내부의 틈새 벌리기도 시도했다. 한나라당은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재향군인회 등이 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주최한 '대한민국을 위한 비상구국기도회 및 국민대회'에 강재섭(姜在涉)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등 외부단체와의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 전시 작전통제권 조기환수 반대 촉구를 겸해 열린 이날 대회에는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등 유력 대선주자들도 참석, 힘을 보탰다. 반면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현 단계에서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당론 변경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며 '재개정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일찌감치 사학법 재개정 문제에 대해 여당이 정치력을 발휘해줄 것을 주문한 바 있고, 최근에는 김혁규(金爀珪) 유재건(柳在乾) 안영근(安泳根) 의원 등이 재개정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서 여당 내부 전열에 균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당 원내대표단 일각에선 한나라당의 사학법 연계전략으로 인해 사법.국방개혁 입법 등의 처리가 지연될 것을 우려, 사학법중 핵심인 '개방형 이사제'를 제외한 나머지 위헌적 요소 제거를 위한 재개정을 수용하는게 어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근태(金槿泰) 의장을 중심으로 한 당 지도부와 최재성(崔宰誠) 의원 등 일부 교육위원들이 "개혁입법의 상징격인 개정 사학법을 시행도 해보기전에 또 바꿀 수는 없다"면서 완강한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어 당내 조율이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당내에서는 8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이 지방세법 개정안 등 민생관련 입법의 처리에 협조적 태도를 보인 것을 근거로 정기국회에서 사학법 때문에 다른 법안들의 처리를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여당 핵심관계자는 "5.31 지방선거 때와는 달리 이번 정기국회는 당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한나라당이 사학법을 고리로 해서 다른 민생 개혁입법까지 발목을 잡진 않을 것"이라며 "당내의 몇몇 의원들이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군불을 때고 있긴 하지만, 당장 숨가쁘게 당론 변경을 추진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일본 문부과학성 소관의 재단법인 「종합초등교육연구소」가 전국의 초등학생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계산력 조사에서 단순하게 수식을 푸는 계산 기능보다, 계산 기능을 지지하는「이해력」부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한 계산 기능에 대해서는 98년의 조사 결과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으나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에서는, 정답율이 3-6할로 생각보다 낮았다. 이 결과에 대해서, 동연구소는 학력 저하에 대한 염려 때문에 최근 수년 간, 계산 기능을 신장하는 지도에 역점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 조사는, 초등학교 36개교 1-6년생을 대상으로 작년 3월에 실시한 것으로 어느 학년의 문제이든 계산의 의미나 연산의 결정 등에 대한 이해력을 보는 문장제와 계산 기능을 보는 수식 문제 총 30문항을 출제하였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계산 기능은 어느 학년이나 대부분의 문제에서 정답률이 7할 이상이 되었다. 이에 비하여 이해력에 대해서는 설문 중 2할 정도거나 정답률 6할 이하였다. 이러한 이해력을 보는 문장제에서는 수식의 의미 등을 이해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었다. 계산 기능의 설문으로 동연구소에 의한 98년 조사 시에 출제한 것과 같은 약 10문을 비교하면 평균 정답율은 1-4학년생에 1-3포인트 향상되었으며, 5, 6학년생은 거의 동일한 정도였다. 단지, 이 가운데 5학년생의 소수끼리의 곱셈「0.7×0.4」의 정답률이 56%로 낮았고, 이는 98년도 보다 21 포인트나 저하된 수치이다. 오답에는「2.8」이라고 하는 비율이 가장 많아 37%였다. 이번 조사에 관계한 츠쿠바대대학원의 시미즈 교수(산수·수학 교육)는 「이해력을 늘리려면 국어 수업과 협력하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다」라는 견해를 이야기하고 있다.
개학한 지 이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방학 때의 여유가 남아있음인지 마냥 늑장입니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 녀석과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을 둔 엄마로서의 아침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다행인 것은 엄마가 바쁘고 힘든 것을 이해하는지 다들 서로 자기 몫은 하는 편이어서 엄마가 학교에 지각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는 점이 바로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자기가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도움으로 내 일터로 가는 길이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하기 바쁘게 교실로 향합니다. “시끌벅적” “와글와글” 우리 반 악동들입니다. 아침 자율학습 시간인 것을 모르는 양 정신없이 떠들고 있습니다. 1학년 학생들이라 아직은 어려서 더불어 사는 생활을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들의 잔소리 정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저희들끼리 마냥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즐겁고 신나게 마냥 뛰어놀고 싶은 때라는 것을 알면서도 담임이 나는 아침부터 훈계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어떤 녀석은 무척 반성하고 있는 듯한 심각한 표정입니다. 또 어떤 녀석은 야단을 맞는 것도 마냥 즐거운 듯 실실 웃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녀석들이 철이 없어 나를 힘들게 하지만 아직은 35명 모두 누구하나 미운 녀석이 없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세월동안 남자 학생들에 대해 참 많이도 속 태웠습니다. 준비물을 못 챙기는 녀석, 불량스런 복장, 거친 말투와 행동, 주위 산만한 행동 등등. 어떤 때는 나의 무능을 탓하기도 했고, 어떤 때는 “남자들은 어쩔 수 없어.”라는 말로 스스로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거친 말투와 행동 뒤에 있을 따뜻한 마음과 인정을 이제는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가슴에서 피어나고 있을 하얀 꿈과 사랑과 우정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고 싶습니다. 아직은 풋풋하고 앳된 그들의 모습에서 순수하고 깨끗했던 내 어린 시절의 모습을 찾아내곤 오늘도 난 아이들 앞에서 철없는 교사로 남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내 사랑하는 아이들이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란스런 교실을 뒤로 하는 내 발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제4대 경남교육위원회에 이어 이번 제5대 경남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박대현(68) 위원은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69년부터 1987년까지 18년간 통영시 관내의 도서지역 분교를 돌며 부인 안선자(67)씨와 함께 교사생활을 했던 경험이 그것. 1958년 합천에서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한 박 위원은 1969년 10월 당시 통영군 산양읍 학림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으로 통영지역 6개 분교를 돌며 교사생활을 했다. 박 위원은 "당시 산업화 붐으로 교원들의 이직이 잦아 도서지역 분교의 교원 부족은 사회 문제가 될 정도였다"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도서지역에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아내와 함께 자원해 벽지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섬에 가보니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실이 보였다"며 "교사로서 다른 것은 할 수 없었지만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보자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 위원은 18년간의 분교 교사 생활을 마치고 1987년 뭍으로 나와 거제, 마산, 창원 지역에서 초등학교 교장직을 지낸 뒤 2001년 통영교육장을 끝으로 41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쳤다. 교직 생활을 마친 뒤 박 위원은 교육자로서의 길을 끝내지 않고 2002년 제4대 경남교육위원회 선거에서 그가 청춘을 보낸 제2선거구(마산.거제.통영.고성)지역에 출마, 교육위원으로 당선돼 4년간의 임기를 보냈다. 그는 "교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발전에 또다른 봉사를 하고 싶어 교육위원 선거에 나갔다"며 "교육위원 선거가 학연과 지연에 많이 엮여 있음에도 지역과 동떨어진 합천 출신인 나를 뽑아준 유권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섬마을 분교 교사로서의 경험은 교육위원으로서의 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움에도 학교 급식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경남도내 도서ㆍ벽지지역 중학교에 주목, 정책 질의를 통해 이들에게 무료 급식 예산을 지원하도록 하는 등 지난 4년동안 도서지역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아 그는 지난 7월31일 실시된 교육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오는 4일 공식으로 출범할 5대 경남 교육위에서 다시 한번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 의원은 4대 교육위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1일 교육위원회 의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교육위 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의장이 돼 학교운영위원회를 비롯한 교육가족과의 대화의 장을 많이 만들고 싶다"며 "4대 교육위원으로서의 활동을 양분삼아 화합하고, 연구하고, 현장과 함께하는 교육위원회를 만들고 싶다"고 의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미국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학력저하로 골치를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천200여개에 달하는 커뮤니티칼리지가 대학교육을 따라오기 힘든 학력미달자들로 넘쳐나고 있다면서 각 대학과 교육당국이 학력미달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학자들은 대학입학의 문호가 크게 확대되면서 대학 진학 희망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매년 대학 신입생 가운데 절반 정도가 대학교육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보충교육을 필요로 하는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립대학들이 수학능력 미달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지만 학력저하로 인한 문제점이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것이 교육학자들의 평가이다. 뉴욕시립대학(CUNY)이 지난 1999년 보충교육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 4년제 과정 수료를 불허한 이후 적어도 12개 주 교육당국이 주립대학에서 보충교육을 금지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커뮤니티칼리지 등으로 돌리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고등학교 2학년 때 학력시험을 실시, 부족한 부분을 대학입학 전까지 보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오는 2007년까지 학력미달 대학신입생을 10%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고2 학생의 근 절반이 대학수학에 필요한 독해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교육학자들로 하여금 교육접근권과 동등한 기회보장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현재 2년제와 4년제 대학의 학부생 1천470만명 가운데 근 절반이 학위 취득에 실패하고 있으며 이들은 수학이나 과학 등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능력도 부족한 상태라는 것. SAT와는 별도로 대학입학사정자료로 사용되는 올해 ACT에서도 4년제 대학 입학 희망자 가운데 21%만이 읽기와 쓰기, 수학 등 4개 분야에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학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수학능력 미달은 졸업 후에도 이어져 퓨자선재단의 조사결과 커뮤니티칼리지 졸업생 가운데 75%가 각 신문 사설의 논지를 비교이해하는 등의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탠퍼드대학의 마이클 크리스트 교수는 커뮤니티칼리지 입학학생의 73%가 4년 과정 학위취득을 희망하지만 22% 만에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대학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문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