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30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김병철 /서울고 교장·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 회장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세계는 빠른 속도로 하나의 지구촌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개방화의 물결 속에 1일 생활권이 되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터전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거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제어인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 되고 있다. 영어가 국가 사회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육적 목표가 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영어교육 활성화에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세계의 수많은 언어 중 과학·기술의 각종 정보가 대부분 영어로 전달되고 있다. 카플란(Kaplan)에 의하면 1982년 기준으로 세계 정보의 85%가 영어로 기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영어교육 활성화는 '국경 없는 하나의 사회' 속에서 영어권 외의 모든 국가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인 영어수업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Teaching English Through English)'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영어로 영어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유창한 회화 능력,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이 조화를 이뤄야 함은 물론이다. 우리 나라는 제4차 교육과정부터 '살아있는 생활영어'를 강조했고 제5차 교육과정에서는 '의사소통 능력의 배양'에 중점을 두었다. 제6차 교육과정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의 양성'이라는데 기초를 두었다. 수준별 교수-학습을 강조하는 제7차 교육과정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7차 교육과정에 담긴 영어교육의 기본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여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에서 기초적인 생활영어를 익히고 선택중심 수준별 교육과정에서는 수준 높은 언어 능력과 실무영어 구사능력이 균형 있게 신장 될 수 있도록 생활영어와 실용영어에 중점을 두었다. 둘째, 유창한 언어사용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 동안 우리의 영어교육은 문법 중심에서 독해력 중심으로, 독해력 중심에서 듣기·말하기 중심으로 변천해왔다. 셋째, 체험학습 교육과정을 통하여 살아있는 언어 구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초등학교에서는 노래·게임·놀이 등 활동중심의 수업을 통해 자신과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중·고교는 다양한 의사소통활동과 수준 있는 구사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었다. 넷째,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단계별 수준에 따른 성취기준을 명료화하였다. 성취기준의 수는 330개로 의사소통 예시문과 기본어휘 수를 크게 늘려 학생들에게 풍부한 학습자료를 제공하여 다양한 표현을 익히게 하였다. 다섯째, 심화·보충형 교육과정, 단계형 교육과정, 선택형 교육과정 등 수준별 교육과정을 적용함으로써 영어라는 언어도구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하고 기초부터 높은 수준까지 다양한 교수-학습이 이루어지게 하였다. 이상에서 보듯이 7차 교육과정은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영어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오늘의 우리 영어교육 현실은 아직도 인적, 시설·재정적 측면에서 그 토대가 매우 빈약하다. 자격 있는 원어민 교사의 확보가 쉽지 않고 영어교사의 영어구사력 또한 만족스럽지 못하다. 필자는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첫째,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처음 시작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쉬운 영역부터 점차 단계별로 높여 나간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둘째,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내외로 과감히 줄여야 한다. 셋째, 학생 중심의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이 경우 말하기 능력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넷째, 교과서 편제를 말하기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 현재의 교과서 구성체제로서는 말하기·듣기 영역이 빈약할 뿐만 아니라 특히 말하기 영역은 극히 초보적인 단계이다. 다섯째, 영어교사의 해외연수는 최소한 6개월 이상으로 해야 한다. 단기 연수로는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여섯째, 국내 연수의 경우는 특별 프로그램 의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예로써 'English Zone' 'English Town' 등과 같은 시설을 만들어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형태로 운영한다면 저렴한 경비로 해외연수와 같은 목적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다. 덴마크 정부는 '영어가 국제 경쟁력이다'라는 구호 속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영어교육을 하고 있으며 9학년(한국의 중학교 3학년 해당)을 마치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조금도 지장을 받지 않는다. 우리 나라와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러시아는 유치원부터 영어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백기영 /광주 수창초 교사 오늘날 환경문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상당한 고통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을 저해할 정도로 악화되었으며 이를 계속 방치할 경우 우리 인간의 생존을 위협할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는 그 동안 경제성장 우선 논리와 개발 우선 정책에 밀려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던 탓이다. 과학문명과 산업의 발달은 인간의 생활을 어느 정도 편리하게 한 반면 인간에게 가장 가깝고 소중한 자연환경을 파괴해 가고 있다. 그 결과 이제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 더 많은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상황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환경친화적인 가치관을 정립하여 현재는 물론 미래 세대에까지 쾌적한 환경에서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환경에 대한 우리의 고전적 개념을 새로운 인식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환경에 대한 고전적(사전적) 개념은 환경을 인간에게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인간을 위한 존재쯤으로 생각하는 지극히 인간 중심적 사고이다. 즉 인간의 편리를 위해서는 자연환경을 무한히 개척, 정복, 개조, 착취, 고문하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권리요 의무라고까지 생각해 왔던 사고이다. 여기에서 환경문제가 발생하였으며 인간의 자기 중심적 사고와 이기주의의 팽배로 무차별한 개발은 계속되고 환경은 더욱 더 피폐되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반하여 환경의 새로운(철학적) 인식은 환경은 단순한 환경이 아니라는 것이다. 환경은 생명체(인간 포함) 곧 그것이다. 따라서 환경을 개발, 이용, 변형하는 것은 인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환경도 함께 배려한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제한적 사고이며 환경친화적인 이 시대의 바람직한 가치관이다. 자연환경과 인간은 따로가 아닌 하나(身土不二)이기 때문이다. 자연의 초목은 인간의 체모와, 지표는 피부와, 암석은 골격과, 지하수는 혈액과, 지맥은 신경과, 지열은 체온과 같으며 자연과 인간 모두가 수분(물)을 70% 정도 함유하고 있다는 것도 자연과 인간을 같은 맥락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점이다. 따라서 환경을 위한다는 것은 곧 인간 자신을 위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이기적인 인간중심 사고가 아닌 환경중심의 환경친화적 가치관으로 삶을 출발할 때 지속적으로 쾌적한 환경은 보전될 것이며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환경친화적 가치관 부재에서 접근했던 우리 나라의 개발정책 예로서는 시화호 문제, 동강댐 문제, 새만금 간척지 문제 등 많은 실패 정책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을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네덜란드의 환경친화적인 개발정책의 한 예에서 경이로운 시사점을 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산업의 발달과 사회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증폭되어 새로운 화력발전소 건립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따라서 그에 필요한 재정적 예산과 부지 등을 확보하고 세부적인 발전소 건립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쪽에서 발생되었다. 즉 화석 연료를 사용해서 전력을 생산하게 되면 거기서 발생하는 CO2 등 배출가스의 처리문제가 그것이다.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2 등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를 줄이려면 상당량의 수목 조림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국토가 좁은 네덜란드에서 그만한 조림지를 확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고심 끝에 이웃 나라 체코슬로바키아의 황무지를 임대하여 그 땅에 새로 건설될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CO2를 상쇄 시킬만한 수목 조림을 하기로 하고 발전소 건설 공사와 동시에 황무지 조림사업도 함께 착수하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접근했던 개발 정책과는 사뭇 다른 차원에서 접근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환경 선진국의 정책 결정자는 물론 국민 대다수가 환경문제에 대한 높은 환경친화적 의식 수준으로 환경문제에 대해서 쉽게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고전적 개념에서 출발하는, 환경을 무시한 일상생활은 생활 자체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파괴시키는 것이라면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서 출발하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일상생활은 생활하면서 환경보전도 함께 배려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자연친화적, 환경친화적인 환경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우리 교육과 교육자들의 몫이 되고 있다.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으로 환경친화적 가치관 정립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이 있겠으나 우선 교육적 접근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된다.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 일상적, 미래지향적, 가치지향적, 균형적, 통합적 차원에서 구성되고 이것이 다양한 체험중심, 실천중심으로 투입되었을 때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은 이루어진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쾌적한 환경보전과 우리의 안락한 삶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교육에 관심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