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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조직 행위론의 탐구 조성일 외 지음/ 동문사 현대인은 조직인이다. 조직에서 주어지는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면서 개인의 욕구를 총족시키고 조직의 목표를 성취한다. 교육조직 역시 마찬가지다. 교육조직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행정을 하고 교직생활을 영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교육조직과 그 성원들의 행위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하는데 필요한 전문적 지식과 기능을 제시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교육조직의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교육조직연구의 구조적 접근, 동기이론, 지도성이론, 의사소통론, 조직 갈등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론적 배경을 제시하고 있다. 성공적 경영 리더십 지침서 학교경영 함석렬 지음/ 아름다운사람들 교장선생님이 근무하는 현재의 학교는 3년 후 어떤 학교가 될 것 같습니까? 교장선생님은 '기본학습능력상승과 기초학습부진Zero에 도전'할 수 있습니까? 교장선생님이 비판이나 비평을 듣게 되면 어떻게 반응할 것 같습니까? 이 책은 현재 학교의 변화를 들여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학교경영에 관한 가장 핵심적이고도 절실한 물음 53가지를 던진다. 그리고 이 과제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문답형식으로 풀어썼다. 성공적 교장이 되기 위해, 학교현장에서 고민되는 학교경영의 모든 과제들의 이론과 사례를 적절히 조화시켰다. 자연과 생명존중 전인교육 홀리스틱 교육사상 송민영 지음/ 학지사 홀리스틱 교육은 전인・인성교육, 창의성 교육, 영성교육, 생명・생태 교육, 기존교과와 통합교과와의 균형과 평생교육 등을 추구하며 교육학 내에서의 활발한 대화는 물론이고 나아가 다양한 학문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학문성을 연마하고 그 실천의 경지를 넓혀가며 지구촌의 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생명에 대한 깊은 외경심에서 시작된 교육에 대한 이해 촉구를 기대하며 쓰여 졌다. 홀리스틱 교육의 추진단체인 GATE(Global Alliance for Transforming Education)에서 제시하는 교육비전 10원칙 등 사상의 기초와 존 밀러 교수가 제안하는 전달, 교류, 변용 등의 학습전략을 담았다.
EBS는 16일부터 도곡동 본사 EBS스페이스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외국어 무료 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외국어 무료 공개강좌는 영어 회화, 영문법, 토익, 일본어 회화와 중국어 회화 등으로 구성되며 매주 월~금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1시간씩 하루 3개 강의로 진행된다. 각 강좌 당 수강생 수는 150명이며 8월 10일까지 EBS외국어전문학습사이트(www.ebslang.co.kr)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영어회화와 토익의 경우 일상회화가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을 원하는 학습자를, 일본어와 중국어는 입문에서 시작하여 초급탈출을 원하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다. 강좌 기간은 2달. 별도의 교재는 없으며 강사가 미리 준비하는 강의록을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BS 관계자는 “30년 가까이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무수한 외국어 강좌를 제작한 경험과 외국어 사이트 준비과정에서 조사한 학습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바탕으로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만족도 높은 강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2)526-2923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1일 애월상고 등 5개 실업계 고교의 2007학년도 학과 개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승인 내용을 보면 애월상업고등학교는 내년부터 경영정보과 3학급을 일반계 보통과 3학급으로 전환하고, 정보처리과 3학급을 없애는 대신 멀티미디어과 3학급으로 신설한다. 또 표선상업고등학교는 정보처리과 2학급과 관광경영과 1학급을 일반계 보통과 3학급으로 전환하고, 제주상업고등학교는 정보처리과 2학급을 일반계 보통과 2학급으로 전환하며, 사이버정보통신과 4학급과 정보처리과 1학급을 통합, 사이버정보과 5학급으로 개편한다. 제주공업고등학교는 차량공업과 2학급과 환경공업과 2학급을 일반계 보통과 4학급으로 전환한다. 이로써 애월상고 등 4개 고교는 실업계와 일반계 학급이 함께 있는 종합형 고등학교로 개편된다. 한편 고산관광정보고등학교는 관광과 1학급과 인터넷정보과 1학급을 토털뷰티과 3학급으로 통합해 미용특성화고로 개편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도내 실업계 고교 학교 수와 학생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웃돌고 있다"며 "도내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취업현황이 저조하고, 대다수 학생·학부모가 일반계 진학을 선호하고 있어 실업계 일부 학과를 감축하고 일반계 보통과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 9월 정기국회에서 시ㆍ도 교육감 및 교육위원 주민직선제 실시를 골자로 한 교육자치제도 개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정부와 여당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놓은 상태다. 개정안이 국회통화할 경우 내년 1월로 예정된 부산시 교육감 선거부터 지역주민 직선으로 교육감이 선출되게 된다. 교육감 선거는 충북과 경남이 내년에, 서울ㆍ전북ㆍ충남ㆍ제주가 2008년에, 경기ㆍ대구ㆍ인천ㆍ전남ㆍ울산이 2009년에 실시된다. 개정안은 또 시ㆍ도 교육위원 선거의 경우 2010년부터 주민 직선으로 실시토록 하고 광역자치단체 의회의 특별상임위원회에 통합,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시ㆍ도 교육감과 교육위원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을 선거인단으로 구성해 뽑고 있다. 교육부가 교육자치제 개선안 국회 통과를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31일 실시된 교육위원 선거에서 위법행위가 총 94건으로 2002년 제4대 당시의 51건보다 무려 84% 증가하는 등 선거가 갈수록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계가 더이상 선거부정의 온상으로 전락하면 안되고 주민의 참여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지방교육제가 개선돼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교육감ㆍ교육위원의 주민직선과 시ㆍ도 의회와 교육위원회의 일원화를 골자로 한 정부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좋은 글을 읽게 되었다. 주 내용은 작가가 어릴적 꾸었던 꿈은 피아니스트, 과학자, 화가였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두 중도에 포기하였다는데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피아노 학원선생님이 피아노를 칠때마다 틀리면 플라스틱 자로 손등을 때렸고, 과학경시대회에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알코올램프를 입으로 불어 껐다는 이유로(초등학교 교과서에 보면 뚜껑으로 덮어 끈후 한번 연후 다시 닫는것이 정석) 지도선생님으로부터 다른아이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고 하며, 원근법을 무시하고 그림을 그린다고 기본이 안된 학생이라고 미술선생님이 면박을 주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모양이다. 반면, 학교 시화전 공모에 어떤 유명한 모 시인의 시를 베껴서 냈는데 국어선생님이 베껴서 낸 것을 알면서도 참 좋은 시를 골랐다며, 그 안목으로 글을 쓴다면 잘 쓸거라고 칭찬을 해 주더라는 것이다. 작가는 그 칭찬을 듣고 글쓰기가 좋아졌다고 한다. 막연히 선생님의 칭찬 한 마디로 괜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만약 그 시절 피아노 선생님이 “넌 참 작은 손을 가지고도 건반을 예쁘게 치는구나”하며 관심을 보였더라면, 미술선생님이 “어머, 너 참 독특한 화풍을 갖고 있구나.”라고 한마디라도 해주었더라면 작가의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래도 작가는 글 끄트머리에 어린 시절 천사표, 악마표로 편 가르기를 했던 선생님들 모두가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해준 특별한 인연들인 것 같다고 적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미국 암 연구센터에 후두암에 걸려 침이나 음식물 조차 넘기기 어려운 환자가 있었다. 의사들은 앞으로 살 확률이 5%미만이라며 사형선고를 내렸다. 하지만 환자는 상상력에 의한 자가치료만으로 암을 고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자신의 암세포를 밖으로 밀어내는 상상을 했다. 꾸준히 이 치료를 받은 그에게 실제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 얼마 후 암세포가 실제로 많이 줄어든 것이다. 암담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긍정의 힘이었다. 이러한 사례는 교육학에서 말하고 있는 자기충족적 예언인 ‘피그말리온 효과’로 설명될 수 있겠다. 필자도 어릴적 꿈이 있었다. 대부분 어렸을때 꿈을 물어보면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탤런트, 과학자 등 이른바 대부분이 세인들이 선망하는 직업을 말한다. 필자는 초등학교때는 외과의사가 꿈이었다. 어렸을적 시골에서 자라다 보니 마을주변이 모두 숲이고 논이었다. 어디를 가든 동식물이 가득하여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그만이었다. 논에 가서 개구리를 잡다보면 이것을 어떻게 해부를 해서 몸속을 들여다 보는 공상도 곧잘 하였는데 의사가 되고 싶었던 이면에는 개구리 내부 장기가 궁금하여 꿈꾸었던 듯 싶다. 고등학교때는 하양 제복이 멋있어서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되는것이 꿈이었다. 비록 과거 내가 가진 희망사항이 모두 다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후회는 없다. 다만 내가 가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부모님이, 선생님이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앞으로도 현재의 내 모습이 미래의 내 모습을 형성하는 밑그림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하며 살아가는 한 희망이 있다. 왜냐하면 그러한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들과 같은 직장에서 삶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가 죽었다는 말이 들려올 때마다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답답함과 울분의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우리 교육이 어쩌다 이런 말을 듣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을까. 학교가 죽었다면, 생명이 없는 죽은 학교에서 우리 선생님들은 무엇을 가르치고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있다는 말인가. 그래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학교가 정말 죽었는가? 진짜 공부는 학교 아닌 다른 데서 하고 누구 말대로 졸업장 하나 달랑 얻기 위해, 죽은 선생님들과 죽은 아이들이 무료하기 짝이 없는 시간 따먹기 놀이나 하는 곳이 오늘의 학교란 말인가. 공교육 기관으로서의 학교가, 제대로 된 사람 만들기로서의 인간교육,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양성으로서의 지식교육 두 가지 측면에서 국민적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국가발전과 개개인의 성장에 끼친 그 나름의 역할과 기여 또한 적지 않음에도, 일부에서 특히 언론에서 우리 교육현실의 어두운 면만을 지나치게 부각하여 학교 무용론을 들먹이는가 하면, 학교 조직을 개혁과 변화에 대한 최후의 저항집단으로까지 몰아 교육에 대한 불신풍조를 조장하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움을 넘어 그 저의가 의심스럽기조차 하다. 학교가 학원만 못하고, 선생님이 학원 강사만 못하다는 주장 하나만 놓고 보자. 학교 선생님들에게 다른 일 전혀 하지 말고 높은 보수 주면서 오직 점수만 올리라 하면 우리도 학원 못지않게 잘할 수 있다. 문제는 교육 본질에 대한 왜곡, 잘못된 입시제도, 선생님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없게 만드는 일선 현장의 열악한 교육 여건은 간과한 채 공교육과 사교육을 단순 비교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흥미중심으로 기사화 되곤 하는 작금의 학교관련 보도들을 볼 것 같으면, 마치 학교가 아이들 교육은 않고 무지막지한 체벌만 하는 곳인 양, 선생님들 모두가 교육자의 양심을 내팽개친 채 부도덕한 짓만을 일삼는 양 비쳐지고 있다는데서 일선에 계신 우리 선생님들은 통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힘없고 목소리 낮으니까 이리 무시하는 것 아닌가하는 자탄의 비애에 젖는 분도 있는가 하면, 사회적 시선이 이리도 냉차고 살벌한데 무슨 영화를 보자고 의욕을 내겠느냐며 처진 어깨를 더 길게 늘어뜨리는 분도 생겨나고 있다. 물론 학교가, 또는 선생님들 한분 한분이 잘못하는 일이 있다면 그 책무의 중요성에 비추어 마땅히 비판받아야 한다. 하지만 어느 사회에나 있을 수 있는 특수한 몇몇 부정적 사례를 지나치게 침소봉대하고 일반화시키는 바람에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활동이 그 진정성을 의심받고 교사 개개인의 자존심까지 상처받아야 한다면 이거야말로 우리 교육을 망치는 중대 죄악이라 아니할 수 없다. 정말로 학교의 참모습을 몰라서 그렇지, 학습지도 하랴, 생활지도 하랴, 날마다 산더미 같은 공문서 처리하랴, 너무도 많은 격무가 선생님들을 옭아매고 그로 인한 과중한 직무 스트레스가 유형무형의 각종 질병유발로까지 이어지고 있음에도 자신의 책무를 차마 게을리 할 수 없어 밤이 깊도록 학교에 남아 교재연구에 열심이신 선생님들이 얼마나 많은지! 박봉 속에서도 가르치는 보람하나에 힘든 사제동행의 길 묵묵히 걸어가며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살리는 길인지 고민에 고민을 더하는 부지기수의 선생님들이 있는 한 우리 교육은 분명 밝은 미래가 있는 것이다. 세상 어느 일이 믿음 없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마는, 교육자와 피교육자,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인간적 신뢰가 무너진 교육은 설령 존재한다할지라도 모두에게 백해무익하다는 점에서 학교교육 전반의 신뢰회복은 우리 교육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최후의 활로임이 분명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언론을 위시한 사회적 지도층의 각성과, 국민 모두의 교육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격려가 절실함을 강조하고 싶다.
오는 7월 31일 실시되는 제5대 교육위원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경기도 교육위원 제1선거구(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에 출마한 9명의 교육위원 후보자가 7월 28일, 소견발표회에 앞서 유권자 앞에서 공정선거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았다. 오늘 소견발표회는 수원시장안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병렬) 주관으로 300여명의 학교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청 별관 강당에서 열렸는데 후보자들은 본인이 교육위원 적격자임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 운영위원들에게 귀중한 한 표로 선택하여 줄 것을 호소하였다. 한편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제5대 도 교육위원 선거의 선거인 2만2946명 명부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전역을 6개 선거구로 나눠 모두 1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게 되는 이번 선거에는 48명이 후보로 등록,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제물포여자중학교(교장 이진범)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제2기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과후 학교는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참여 아래,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1기 방과후 학교보다 더욱 특색있고 다양한 강좌를 개설·운영하는 중이다. 지난 7.18일부터 8.1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번 방과후 학교에는 교사들이 개설한 학교 교과 관련 강좌를 비롯하여 논술, 영어 원어민 회화와 일본어 기초 회화, 한자자격증 준비, 재즈댄스·요가, 헬스, ‘나무아이’밴드음악 등 특색 있는 26개의 강좌들이 개설되었으며 472명의 학생들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력 향상, 논술 능력 배양, 외국어 능력 배양, 한자자격증 취득 등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에 따라 그와 관련된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 새롭게 개설한 재즈댄스·요가 강좌와 ‘나무아이’밴드음악 강좌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무아이’밴드음악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박정서 학생은 “아직 초보 단계이기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악기를 연주 못해서 조금 속상하지만 좀 있으면 신나게 악기를 연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에 자신을 보인다며. 특히 드럼을 치다 보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져버려서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번 방과후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장동숙 교사는 “제물포여중은 1기 방과후 학교 운영 경험을 토대로 더욱 알찬 2기 방과후 학교를 꾸려나가는 중이라며 익히 알려진 대로 방과후 학교는 다양한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을 제공함으로써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방학 중의 방과후 학교 운영은 학생들의 꾸준한 등교를 유도함으로써 간접적인 면학분위기 조성은 물론 생활지도의 효과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제5대교육위원 선거가 31일 오전 6시 울산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 한 14개 시도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국53개 선거구에서 132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인천광역시에서는 9명 선출에 34명이 출사표를 던져 3.4: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총 유권자 5293명으로 학부모가 2천 679명 교원 1941명 지역위원 9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31일 실시된 교육감ㆍ교육위원 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13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과 경북에서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에서는 7건의 신고와 첩보가 들어와 4명이 내사 대상에 올랐고 시ㆍ도별(울산, 제주 제외)로 7∼15명씩 총 139명을 뽑는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7건의 위반 의혹 사례가 파악돼 9명을 내사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재ㆍ보궐선거에 이어 교육위원선거가 실시돼 선거법 위반 사건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며 "엄정하고 신속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전담요원 844명을 지정해 선거법 위반 단속 활동과 첩보 수집 활동을 벌여 왔다. 교육감과 교육위원은 교사, 학부모대표, 지역인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현재 위법선거운동사례 66건을 적발해 이 중 23건은 고발, 11건은 수사의뢰, 32건은 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국민대 교수시절 제자인 당시 성북구청장으로부터 연구용역을 수주했다는 보도와 관련, 김 부총리는 연구용역보고서에 이름만 등재했을 뿐 보고서 작성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엄상현 기획홍보관리관은 "2001년 3월 김 부총리와 조경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김미숙 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성북구청으로부터 '21세기 성북 비전을 위한 행정수요 조사'라는 연구용역(4천700만원)을 공동으로 받아 같은해 9월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김 부총리는 당시 국민대 지방행정자치 연구소장이어서 보고서에 이름만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조 교수의 경우에는 (보고서의) 큰 틀을 만드는 책임자 역할을 했고 김 책임연구원은 조사 등 실무적인 업무를 맡아 두 사람이 공동으로 연구용역보고서를 작성했다"며 "따라서 김 부총리는 보고서 작성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엄 관리관은 "이 용역보고서는 2001년 9월 조 교수가 BK21(연구중심대학) 사업에 단독으로 제출했던 것으로 김 부총리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부총리가 진모 당시 성북구청장의 책임교수를 맡고는 있었다"며 "하지만 진 전구청장이 이 용역보고서의 상당부분을 원용해 2002년 2월 국민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김 부총리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엄 관리관은 또한 "성북구청이 이 용역과는 별도로 1995년 장기종합발전계획 용역으로 국민대 연구기관에 맡겼다"며 "이 용역연구(1억원대)를 김 부총리가 수행했던 것일 뿐이지 용역의뢰 대가로 성북구청장의 박사논문 통과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출근하면서 가진 YTN 인터뷰를 통해 "언론 보도를 보니 용역과 관련된 자세한 상황 설명이 안됐다. 박사학위를 받은 분(진 전 성북구청장)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 분의 인격을 모독해선 안된다"며 "국회 청문회에서 모든 걸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김 부총리가 2001년 성북구청으로부터 1억원대의 연구용역을 수주했고 구청장은 이 연구과제물 상당 부분을 원용해 국민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며 이는 연구용역과 박사학위를 사실상 주고받은 '부적절한 거래'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용역비도 1억원대이지만 김 부총리가 학술진흥재단에 제출한 BK21사업 보고자료에는 4천700만원으로 기재돼 있는 점도 의문이라고 일부 언론은 전했다. 당시 연구용역에 참여했던 김미숙 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mbn 인터뷰에서 "김 부총리도 용역에 대한 전반적인 사실을 알았으며 일부 집필에도 참여한 것으로 안다. 김 부총리와 진 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연구용역에 관한 보고도 절차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전시교육위원 일부 후보자들이 정당 당원으로 밝혀져 등록무효 되거나 사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전시 중구선거관리위원회는 대전시교육위원선거 제1선거구 후보자 가운데 열린우리당 당원인 김주경(63), 손정자(65.여) 후보에 대해 각각 등록무효 처리했으며 신의숙(58.여) 후보는 자진사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선거를 불과 10여 시간 앞두고 30일 오후 4시께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이 이 같은 사실을 중구 선관위에 전달하면서 당적 조회결과 정당의 당원임이 확인됐다.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제60조, 제72조)에는 교육위원은 입후보 전 2년 동안 당적을 보유할 경우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또 입후보자는 비당원 확인서를 선관위에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중구 선관위는 선거전 유권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투표소가 마련된 제1선거구 3개 투표소에 등록무효 등의 사실을 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미 인쇄된 투표용지를 그대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이들 3명의 후보자에게 투표할 경우 모두 무효표로 처리된다.
장마가 끝나고 제대로 여름이 찾아왔다. 방학이라고는 해도 요즘의 학교는 각종 행사와 보충수업 등으로 바쁘게 돌아간다. 무더위를 이겨낼 만큼의 냉방설비는 제대로 갖추고 있을까. 통계지표에 따르면, 초등의 경우 경기(42.0%) 대구(39.9%) 광주(39.1%) 지역에 냉방시설이 완비된 학교건물면적 비율이 높다. 중학은 광주(50.4%) 경기(50.0%) 대구(45.8%) 서울(40.2%)순, 일반고의 경우는 대구(35.0%) 서울(33.7%) 광주(31.1%)순이다. 실업계 고교는 서울(32.6%)만 30%가 넘고 대전, 경북, 전북, 울산, 충남, 충북, 제주, 강원 등 절반에 해당하는 8개 시도가 10%미만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초중고 모두 가장 낮은 순위(6.20%, 9.40%, 2.20%, 1.30%)를 차지,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학 중 보충수업이 많은 고교의 냉방시설이 초중학교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어 올 여름도 더위와의 사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31일 김병준(金秉準) 교육부총리의 '논문 논란'과 관련, 김 부총리가 사퇴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규명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사안이 사퇴할 사안이 아니라는 청와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한 김 부총리가 논문 논란 규명을 위해 정치권에 국회 청문회 개최 등 진상조사를 요청한 데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한 핵심관계자는 "당사자인 김 부총리가 청문회나 공개 토론회 등을 통한 진실규명을 요청한 만큼, 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퇴진을 얘기하려면 먼저 객관적 사실이 뭔지 시시비비를 가리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국의 국무위원을 의혹만으로 그만두 게 할 수는 없다"며 "객관적 사실을 분명하게 가리고 사안의 경중을 따진 다음 정말 부총리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거나 사안이 심각하다고 하면 (사퇴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지, 그런 과정도 전혀 없이 의혹과 일방적 주장만 있는 상황에서 물러나라고 하는 것이 사리에 맞는 일이냐"고 반박했다.
시·도교육청으로 예산・연수권한 위임 이후 실업계고 교사위한 역량지원은 일반고 대비 상대적 큰 폭 감소 현 학부체제 ‘전문교과 교원 양성 대학원’과정 전환해 전문교과 심화교육은 계열 상관없이 대학원서 실시를 업계 고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 중의 하나로 일선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역량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높은 수준의 교사만이 급변하는 지식·기술 발전에 제대로 적응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교사에게 필요한 역량=실업계고 교사들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은교수·학습 방법 관련 역량,전문교과 관련 역량, 산·학 연계·운영 관련 역량, 학급운영 및 진로·생활지도 관련 역량으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교수·학습 방법과 관련해선 교수·학습 방법 능력, 학습 부진아를 대상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 수업에 필요한 자료의 준비·제작능력, 수업결과를 학업성취도와 현장 직무능력과 관련하여 평가할 수 있는 능력, 컴퓨터 및 새로운 매체의 활용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학습 부진아를 대상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은 일반계 고교에 비해 학습 부진아 비율이 높은 우리의 현실상 매우 중요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5년 12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실업계 고교 담당 장학사·장학관과 전국 729개 실업계 고등학교 교사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교사들의 57.5%가 이 능력이 별로 높지 않다고 인정하고 있다. 전문교과 관련해서는 전공학과 교육과정 개발능력, 담당 전공교과에 관한 전문적 지식, 담당전공교과에 관한 기술적(실기)능력, 실험・실습 계획 수립 및 실습장 조직・운영 능력, 필요에 따라 부전공 교과를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산학 연계·운영에선 현장실습을 계획 지도 평가할 수 있는 능력, 학생의 기술자격 취득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 산학협동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 산업 현장의 최신 지식과 기술을 수집・분석하여 담당교과 교육에 반영할 수 있는 능력, 직업교육 분야 동아리를 조직・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산학협동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 ‘산업 현장의 최신의 지식과 기술을 수집・분석하여 담당교과 교육에 반영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교육적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끝으로 학급운영 및 진로·생활지도와 대해선 생활 지도 능력, 담당 학급을 경영할 수 있는 능력, 학교 공무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진로지도 능력, 자기개발 능력이 요구된다. ∎ 현행 실업계고 교사 교육의 문제점=실업계 고교 교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우선 현업에서 느끼는 교사 교육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현직 교사들과 담당 장학사·관들 모두 산업체 현장실습 기회의 부족과 실험·실습교육의 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실업고 전문교과 교사 양성 교육의 문제점으로 산업체 현장실습 기회의 부족(24.4%), 실험·실습교육의 부족(22.3%), 우수한 학생 유치의 어려움(17.0%), 학교 현장실습 기회의 부족(13.0%), 교육내용이 부적절함(12.9) 등을 들고 있다. 장학사·관도 실험·실습교육의 부족(32.4%), 교육내용의 부적절함(24.3%), 산업체 현장실습 기회의 부족(21.6%), 우수한 학생 유치의 어려움(10.8%) 등을 들고 있다. 교직임용 후에 행해지는 현직교육의 문제점으로는 학교 현장의 요구와 산업 현장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지나치게 강의식·이론 중심으로 진행되고 산업체 현장 연수 과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교육내용이 교사 및 학교 현장의 요구와 괴리(25.3%), 교육내용이 산업 현장의 요구와 괴리(19.2%), 강의 중심의 교육방법(15.3%), 산업체 현장 연수 과정 개설 부족(14.3%), 이론 중심의 교육내용(13.9%) 등을 문제점으로 느끼고 있다. 장학사·관의 경우에도 교육내용이 교사 및 학교 현장의 요구와 괴리(26.3%), 강의 중심의 교육방법(18.4%), 이론 중심의 교육내용(15.8%), 산업체 현장 연수 과정 개설 부족(15.8%), 교육내용이 산업 현장의 요구와 괴리(13.2%) 등을 언급하고 있다. 반면, 주요 선진국에서는 [그림]에 제시된 바와 같이 직업교육 교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산업체 현장 경력을 중시하고 있고, 양성 과정에서 산업체 현장 실습과 학교 현장 실습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산업 현장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delivery)하기 위한 교수·학습과 관련된 역량 강화를 중시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주요 선진국에서는 직업교육 교사들에게 산업체와 학교 현장 실무 중심의 수요자 밀착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공지식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 실업계고 교사의 역량 강화 방안=이상에서 논의된 것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업계고 교사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자. 우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사회의 변화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반영하기 위하여 농업계, 공업계, 상업계, 가사·실업계, 수산·해운계 등 계열 또는 학과로 경직되게 구분되고 있는 교사 양성 과정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교과 교사를 양성하는 현행 학부 체제를 ‘전문교과 교원 양성 대학원(가칭)’ 과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전공 내용과 관련된 교육은 일반 대학에서 실시하고, 전문교과 교육과 관련된 심화된 교육은 계열에 상관없이 이 대학원에서 실시하자는 것이다. 임용체계 및 승진·보수 체계는 보통 교과 교사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후속 대책들을 마련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 변화를 즉각적으로 수용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는 전문교과 교사 양성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실업계 전문교과 교사의 임용 자격기준을 산업 현장 경험과 해당 분야의 국가기술자격을 중심으로 다시 설정해야 한다. 입직 단계 이전의 산업체 현장 경력을 기본 임용 자격 기준으로 할 필요가 있다. [그림]에서 살펴본 미국이나 프랑스 등의 외국 사례를 기준으로 볼 때 학위취득 여부 및 기간, 전공,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의 직급 및 기술 숙련도 등을 고려하여 3~5년 정도의 산업체 현장 경력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교사 양성 교육 과정상의 산업체 현장실습 및 학교 현장실습을 내실화해야 한다. 현재의 형식적인 산업체 현장실습과 학교 현장실습을 지양해야 한다. 학기 또는 학년을 기본 단위로 학습자의 발달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실습 시간을 확대하면서 그 시기도 적정화해야 한다.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 경험이 지속적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교사 양성 교육 과정과 향상 교육 과정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사 양성 과정에 이뤄지는 프로그램과 임용 후 교육 기관인 대학 부설 중등교육연수원의 프로그램을 차별화시켜 내용의 중복을 피하는 동시에 계속성을 고려한 연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산업체 현장 연수에 대한 의무와 규정을 마련해야 하며 연수 실적과 평가 결과를 교원 평가와 연계 할 필요가 있다. 현직 교육이 단순히 승진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실질적인 수업내용의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전문교과 교사는 3~5년을 주기로 의무적으로 산업체 현장 연수를 비롯한 각종 연수에 참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직무 향상 교육과 이를 지속적으로 환류(feed-back)시켜주는 교원 평가 제도를 연계시켜 질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조적인 변혁을 시도하여야 한다. 실업계 고교 교사 양성 기관 및 연수 기관에 대한 인증제를 실시하여 평가를 통한 행·재정적 지원의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 교사 양성기관과 연수 기관에 대한 질 관리 체제를 확립하도록 ‘교직발전종합방안(교육인적자원부, 2001)’에서 제안한 ‘교원 양성·연수기관 평가인증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 산학겸임교사로의 임용 활성화 및 보수의 현실화를 통해 산학연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산학겸임교사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일정 비율 이상을 교원 정원 내에서 임용하거나 또는 정원 외에서 산업체 경력자를 산학겸임교사로 임용·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우수 산업체 경력자를 실업계 고교 교사로 임용하는 것은 실업계 고교 체제 개편이나 학과 개편에 따른 부족 교사를 충원하는 기능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의 생생한 기술을 학교 교육에 접목시키는 기능을 한다. 그리고 우수 산업체 경력자 채용을 위해 실업계 고교 교사 자격 및 임용 제도를 유연화 시켜야 한다. 현행 교원 임용 제도의 단점 가운데 하나로 실업계고 전문교과 교사에게 있어서 실기 지도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검증하거나 우대하는 방안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강하다. 이에 따라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 대학을 졸업하고 산업체 현장에서 일정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실업계 고교 전문교과 교사 임용후보자로 선발, 교직과정에 해당하는 연수 등의 과정을 거치도록 한 후 학교 현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끝으로 실업계고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 산업체의 행·재정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 정부와 산업체는 사회변화에 따라 실업계 고교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교사 교육을 위한 지원에는 인색한 경향이 있다. 시·도교육청으로 실업계 고교 관련 예산과 교원 연수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위임된 이후로 보통 교과 교사에 비해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실업계고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라는 지극히 당연한 명제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필자소개이병욱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오늘은 제5대 교육위원 선거일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경륜을 갖춘 분들이 서로가 자기가 교육위원이 되면 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공약을 발표하는 등 동분서주하면서 유권자들을 향하여 설득전을 펼쳤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것이 정치와 달라 말로 쉽게 변하는 것도 아니오 변할 수 도 없는 아주 어려운 대상임에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경륜이 필요하고 끊임없이 사회변화와 더불어 혁신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혁신이라는 단어가 남발되고 있는 시대에 혁신은 바로 학습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선거를 통하여 진정으로 교육을 염려하고 진정한 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분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심정으로 한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으로 언뜻 보면 과격한 타이틀 같이 보입니다만, 내용을 읽어보면 교육의 지방 분권화가 요구되는 시대에 국가와 지방의 교육행정에 대한 본연의 자세를 재검토하기 위한 힌트가 여기저기에 실려 있으며, 이같은 구체적 제안으로 가득 찬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인 호사카쿠니오씨는 금년 6월까지 사이타마현 시키 시장을 맡았으며, 임기중 일본 전국에서도 처음으로 시의 재정으로 교원을 증원하여「한 학급당 25명 수준의 학급」을 실현하였으며, 등교거부 등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를 위한 「홈 스터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시책들은 모두 처음에는 중앙 정부나 현의 저항을 받은 선구적인 시도라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만큼 저자는 현재의 교육위원회 제도가 제대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이유인 시읍면 교육위원회와 현 교육위원회나 문부과학성과의 관계에 따른 문제점도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이나 시읍면에 실질적인 권한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잠긴상태의 학교 」학교를 어떻게 재생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그가 제시한「현장으로부터의 개혁이나 제도 개혁의 구상」을 위한 새로운 교육위원회제도의 제안은 단락적인 폐지론보다 훨씬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위원회의 존재 이유가 충분히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아무쪼록 공부하는 교육위원이 되시어 현장의 소리를 제대로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보다 차원 높게 교육이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한 권의 책이 교육의 성전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웃 나라의 교육발전을 참고로 삼아 우리나라 교육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당선되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여 드립니다.
7월의 마지막날인 31일은 교육위원선거일이다. 그동안 후보자들끼리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정당한 대결을 펼치기로 다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혼탁선거로 이어져 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벌써 투표일이 다가왔다. 정치권과 마찬가지로 후보자들이나 정책추진이나 마음에 드는 것은 거의 없다. 투표 자체를 당장이라도 집어 치우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그렇더라도 민주주의원칙에 의해 실시되는 선거에서 투표를 거부하는 것은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특히 교육위원 선거는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선거가 아니다. 오로지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들만 투표가 가능하다. 다른 사람들은 투표를 하고 싶어도 ?수 없다. 보통의 선거와는 구별되는 점이라는 생각이다. 그러기 때문에 더욱더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의 대학원에 계절제로 다니는 선생님이 이런 말을 했다. '월요일 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 대학원에 출석해야 하겠다. 그래도 교육위원회의 대표를 뽑는 선거인데 개인적인 사유로 투표를 포기할 수 없다. 단 한사람이라도 투표에 더 동참해야 제대로 된 인물을 뽑을 수 있는 것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맞는 이야기이다. 지금의 시점이 휴가철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가 없다. 휴가를 떠났을 시기이다. 그렇더라도 투표를 위해서는 잠시 귀가하는 편이 어떨까 싶다. 선별된 유권자만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물론 향후에는 이렇게 휴가철과 맞물리는 선거시기를 조정하는 일은 정치권에서 할 일이다. 현재의 제도상에서는 어쩔 수 없이 투표를 하는 수밖에 없다. 그동안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핀 결과를 확실하게 의사표현으로 나타내야 한다. 교육위원을 잘 뽑아야 교육의 발전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은 7월의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을 선거와 함께 멋지게 마무리 하길 바랄 뿐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방학은 마냥 놀기만 하는 시간이 아닌 모양이다. 문화 유적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체험학습 나온 아이들의 종종걸음이 밀려든다. 30일 국립대구박물관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시대별 유적에 대한 설명을 보고 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으로써 이 글을 쓴다. 단연 나의(혹은 우리의) 소망은 오로지 합격에 있고, 별별 숫한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꿋꿋하게 공부하자는 자세로 다들 열심히 임용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수능 이후에 인생의 기로가 될 또 한번의 순간을 위해. 제주교대 학생들의 큰 관심사는(아무래도 4학년의) 이번 년도에는 TO가 얼마나 나올 것이냐다. 물론 공부를 많이하고, 교육과정과 교육학에 대해 박식하면 합격 여부를 떠나서 자신의 학습에만 관심이 있겠지만 불한한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작년에는 임용 TO와 관련된 투쟁을 했었다. 그 영향인지 TO는 평소보다 많이 나왔고, 작년 수험생들은 한 시름 놓고 시험을 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해의 복병은 '미발추' . 미발추 관련 많은 기사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또한 그들도 피해자라고 감싸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같이 수업받고 같이 경쟁해야 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는 그들의 특별TO요구와 관련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문제는. 그 누구도 재학생과 미발추를 연결시켜서 함께 대화를 나누려 시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발추분들은 절대 자료를 공개하거나 재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또 재학생들은 무조건 미발추분들을 몰아부치거나 그냥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사가 걸린 미묘한 문제라 그 누구도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냥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확신도 없이 움직인다면 그것또한 잘못된 일이기에, 또한 재학생들은 재학생이기 이전에 또 한명의 수험생이기에 어쩔 수 없이(?) 손놓고 있는 실정이다. 재학생이자 수험생의 한명으로서 이러한 사태는 그 누구도 피해보지 않게 공정하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부모가 자녀의 성적을 올리려고 지나치게 간섭하고 통제하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주는 반면 적당한 관심은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교육학과 손세정씨는 31일 '가족 내 사회자본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이란 석사논문에서 2005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치른 1천248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시절 숙제할 때 부모의 도움을 자주 받은 학생은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은 학생보다 수능점수가 평균 7.86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모로부터 컴퓨터 사용시간을 통제받은 학생의 평균점수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4.48점 낮았다. 반면 자녀나 교육제도에 대한 부모의 전반적인 관심은 성적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교육 수준(희망학력까지 남은 년수)이 1년 높을수록 수능점수는 평균 2.9점 높아졌고 자녀의 희망전공을 아는 경우 몰랐을 때보다 6.85점 높았다. 교육 정책에 대한 관심과 자녀의 교우, 학교생활 등에 대한 인지 정도를 5단계로 구분했을 때 1단계 올라 갈수록 각각 평균 2.63점과 3.2점씩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논문은 "학습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관여와 통제는 자율성을 해치고 정서적 반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녀와 교육 전반에 대한 합리적 수준의 관심이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논문은 20개 변수를 기준으로 가족 요인과 학업 성취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는데 ▲사교육을 받고 ▲아버지 학력이 높으며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길수록 점수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월평균 사교육비, 어머니 학력, 아버지 직업, 형제자매 수, 부모-자녀 간 대화 빈도에 따른 학업 성취도는 오차범위(±5%)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나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