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9,66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육부에서 주관하여 전국을 순회하면서 Safe School 역량강화를 위한 교원연수를 하고 있다. 이미 2월에 학교장을 대상으로 연수를 하였고 충북은 지난25일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초중고 교감을 대상으로 연수를 하였다. 생활지도 담당교사연수까지 실시하고 있다. 학교폭력의 문제는 그 심각성을 넘어서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초·중·고학생들이 컴퓨터 앞에서 떠날 줄을 모르고 몰입되어있는 온라인 게임이 폭력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보통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사이버공간과 현실을 착각하며 발생하는 각종폭력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면 교육은 희망을 잃게 될 것이다. “접속 & 사이버 공간의 폭력실태와 학교에서의 예방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권장희 소장(놀이미디어교육센터)의 강의를 들어보니 사이버공간의 폭력의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가장 소중한 생명까지 위협하는 인터넷 게임중독이 현실 속에서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었다.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부모나 선생님의 눈을 피해 게임에 중독되어 청소년들의 심신이 시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나라의 앞날까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3~5세의 어린아이들도 47.9%가 인터넷게임을 1주일에 평균 4.8시간을 한다고 하니 문제는 심각해져가고 있다. 학교폭력이 흉포화 되어가고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한창 신체적 활동을 하며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아야 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사이버공간에서 상대를 찌르거나 총과 같은 무기로 살인을 간접체험 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게임에 빠져들어 중독이 되어가는 현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 것인가? 이런 게임프로그램을 만드는데 100억이라는 막대한 돈을 투자한다고 한다. 돈벌이가 된다는 얘기라고 하니 청소년들을 상대로 돈을 벌려는 게임산업(?)관련업자도 나쁘지만 이를 방치하는 정부당국자도 자성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은 “케시 충전”을 위해 문화상품권을 게임에 사용하며 가정경제를 좀먹고 있다면 게임예방대책이 늦었지 않은가? 지금이라도 국가장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인터넷 게임 중독에서 구출해 낼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대책으로 인터넷 게임 세상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기통제(조절)능력을 키우도록 하자는 것과 스스로 분별(선별)하는 능력을 키우고 스스로 주도적 역량을 키우는 예방교육을 주문하지만 이에 앞서 폭력과 흥미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임산업에 강력한 통제를 가해 건전한 게임을 만들도록 유도하는 일을 선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칼을 잘 쓰면 요리도구가 되지만 잘못 쓰면 살인도구가 되는 것처럼 인터넷도 잘 쓰면 약이 되고 잘못 쓰면 독이 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교훈으로 삼았으면 한다.
그 땐 왜 그랬을까? 학급당 학생수 5,60명에 개인별 주당 수업시간이 보통 스물 일곱 여덟 시간을 넘기기 일쑤여서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수업하느라 쉴 틈조차 없는데도 옆자리 동료가 몸이 아파 못 나오거나, 부득이한 출장으로 빈자리가 생기면 그 수업 서로 자기가 들어가겠다고 나서던 때가 있었으니…. 도대체 뭐가 좋아서 제 몸 피곤함도 잊고서 제 수업도 버거운데 남의 수업까지 하려 했을까? 아마 모두 미쳤었나 보다. 가르치는 일이 재미있어서 미치고, 아이들이 사랑스러워서 미치고. 잠자리에 들었다가도 자기 반 아이들 일로 급한 전화벨이 울리면 벌떡 일어나 달려 나가고, 결석이 잦은 아이가 하나라도 있을라치면 수업을 마치자마자 버스도 다니지 않는 외진 동네, 흙먼지 뒤집어쓰면서도 몇 십리 길 멀다 않고 걸어가서 아이를 만나 토닥토닥 등이라도 두드려 주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선생 노릇 다 못한 것 같아 늘 마음 한쪽이 무겁기만 했던 그 시절.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누가 시키지도 않은 그런 고생쯤이야 모른 척 했어도 월급은 나왔을 것이고, 세상은 빙글빙글 잘 돌아갔을 터인데 무엇이 우리를 그토록 아이들에, 가르치는 일에 몸과 마음 모두를 바치게 만들었을까? 상전벽해라 했던가. 그 옛날 시골 여인숙 수준의 학교시설은 요즘엔 가히 호텔수준으로 바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고 교육환경이 좋아진 것만큼이나 선생님들의 근무여건도 놀랄 만큼 개선되었다. 개인별 주당 수업은 평균 이십 시간 이하로 줄어졌으며, 보충수업이니 특기적성 교육을 지도하면 그에 따른 수당을 따로 받는다. 선생님들 고생한다며 학생 수나 수업 시간은 해마다 조금씩 줄여주고 돈은 돈대로 준다는데 나쁘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터이니, 이쯤 되면 교사도 해볼만 한 직업이 된 셈이다. 문제는 요즘 교단에서 선생님들이 누리는 시간적 여유와 물질적 풍요가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옛날에 비해 개인적 삶의 편의와 쾌락지수를 한 단계 끌어올렸는지는 모르겠으나, 함께 어울려 사는 존재로서의 사회적, 도덕적 삶의 질은 오히려 떨어뜨렸다는데 있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했듯이, 편해질수록 더 편한 길만 찾게 되는 안일한 타성이 만연되다 보니 요즘엔 조금만 불편하고 귀찮은 일 주어지면 서로 ‘안 하겠다’ ‘못 하겠다’ 아우성이고, 모든 것을 금전적 보상과 연결 지으려다 보니 정을 우선하던 동료 간의 관계나 인화를 중시하던 조직의 풍토도 예전 같지만 않은 것이다. 몸이 아파 결근한 선생님의 결보강을 메우기 위해 수업계 선생님이 날마다 이 사람 저 사람쫓아다니며 '한 시간만 도와달라'며 사정해야 하고 , 담임 맡은 사람이 방학 때 자격연수라도 받으러 갈라치면 학급관리를 누구에게 맡겨야할지 난감해 하고...... 진정 소망하건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학교라는 직장이 좀더 아름다운 곳, 따뜻한 곳, 머물고 싶은 곳이 될 수는 없는 것일까. 그래서 세상 모든 직장인들이 선생님들을 부러워하고 교직을 동경하는 풍조가 생겨나면 얼마나 좋을까. 직장 동료 간에 '사랑'의 뜨거움까지는 아니더라도 '이해(理解)'의 온기들이 조금씩이라도 느껴지면 얼마나 좋을까. 빠르게 변하는 시류를 거부한 채 과거로 돌아가자는 뜻은 결코 아니다. 사람을 키우고 기르는, 그래서 어쩌면 다른 여느 직장보다는 그래도 인간적인 일터여야 할 교단이 지나치게 자기만을 생각하고, 편함만을 좇아 사는 나머지, 각박한 세태의 또 다른 축소판으로 남으려 한다면 과연 무엇으로 우리 교육의 희망을 얘기할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에 그만, 흘러간 추억 속의 그림 몇 장을 이리 궁상스럽게 더듬어 보는 것이다. ***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과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27일 교총회장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교육재정 확충과 한미 FTA 교육개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공조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교총과 민노당이 많은 부분 이해가 다르지만 교육의 본질을 살리고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뜻이 같을 것”이라며 “자주 만나 협의하고 공통분모는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최대 교육현안은 역시 교육재정 확충”이라며 “교부금법 개정 등에 민노당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문 대표는 “교육재정 GDP 6% 실현을 현 정부에 계속 요구하고 고등교육 예산에 1%가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FTA로 섣불리 교육시장이 개방될 경우 우리의 사교육시장, 학원시장이 잠식되고 공교육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교총이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윤 회장은 “초중등 교육에 폐해를 끼치는 교육개방에는 교총도 강력히 반대한다”며 “FTA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좀 더 각론 별로 대안을 갖고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총에서 이원희 수석부회장, 조흥순 사무총장 등이, 민노당에서 최순영 교육위원, 이용대 정책위의장 등이 배석했다.
요즘은 학교 시험도 대학수학능력시험만큼이나 진행 방식이 철저하다. 학교 내신 성적이 그대로 대학입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주로 부정행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교실을 바꿔서 치르는 것은 기본이고 1학년과 3학년 또는 2학년과 3학년 반반씩 바꿔서 시험을 치러 부정행위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여기에다 휴대폰과 DMB 등 의사소통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든 통신장비의 휴대를 금하는 동시에 두 분의 선생님께서 정감독과 부감독으로 나누어 감독을 하기 때문에 시험 중 부정행위는 꿈도 꿀 수 없다. 이제는 학생들의 인식도 많이 개선되어 학생들 스스로도 부정행위를 몰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시험 중 적발되는 학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를 좀더 발전시켜 차제에 무감독 시험을 치를 정도로 발전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최근 대인관계가 인간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의 연구는 일천하여 실제로 어떻게 지도하여야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이로 고민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처는 아주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여 일본 효고현 아시야시에 있는 아시야대학은 최근 발달 장애의 하나인 대인관계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아스페르가 증후군을 연구하는「아스페르가연구소」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카운셀링 사례를 축적하여, 학교 현장에서 동 증후군의 아이들과 접하는 교원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설치한 것으로 이 증후군 연구를 전담하는 특화된 연구소는 전국에서도 처음이라고 한다. 소장은 롯코 카운셀링 연구소의 이노우에 토시아키 소장(71살,임상 교육학, 특임교수)를 맞이해 임상 심리학 전공의 동 대학 교수나 정신과 의사, 카운슬러 등 9명으로 구성한다. 롯코 카운셀링 연구소의 공간을 사용하여 인간 관계 상담을 통해서 소견을 축적하여 동 증후군의 아이들에게 접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며, 교육학부의 단과 대학으로서의 특색을 살려 현직 교원의 연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여러 재판에서 심리 감정을 실시한 경험이 있는 이노우에씨는 가해자가 아스페르가 증후군이라고 진단되는 사건 사례에서, 한편으로 「언동에 표리가 없는 것으로 반감을 사, 폭력이나 집단 괴롭힘의 피해자가 되는 예도 많다. 어떤 이해나 지원이 필요한가에 대한 인식이 사회에 부족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쿠라미츠 히로시 학장은 「아스페르가 증후군은 100명 가운데 1명 정도라고 한다. 부모나 선생님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경험과 연구를 쌓아 교육현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견해를 표명하였다.
고교의 국어교사로서 교지며 학교신문제작을 지도한 지도 꽤 되었다. 교지는 십 수년이 되었고 학교신문을 맡은 지도 어느새 8년째다. 아직은 내가 좋아, 수업 외 또다르게 신명나는 일이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 근무하는 학교에 2003년 부임했을 때 교장의 학교신문창간 제의를 주저없이 받아들인 것도 그 때문이다. 교장은 미처 편성되지 못한 예산을 추경에서 마련해주마고 약속했다. 교감은 인쇄비외 드는 이런저런 활동비조차 걱정말라고 했다. 그런 터전 위에서 ‘전주공고신문’은 2006년 9월 현재 호외포함 통권 15호를 내기에 이르렀다. 1년에 네 번, 단 한 호도 발행일을 넘기지 않는 계간 발행이었다. 그만큼 신문을 낼 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한없이 기쁜 마음이었다. 그러나 요즘들어 부쩍 회의가 일곤 한다. 사실은 격려·칭찬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던 교장이 정년퇴직하고, 교감은 승진하여 학교를 떠나버린 지난 해부터 일기 시작한 마음이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인쇄비 예산마저 반절로 확 삭감되었다. 추경예산까지 편성하여 창간한 이래 1년에 4번 어김없이 발행하던 때와 비교해보면 가히 상전벽해의 변화라 할 수 있다. 이런 대접을 받는 학교신문이라면 차라리 신문을 내지 않을까 많이 고민했다. 창간 주역인 나로선 1년에 두 번 내는 학교신문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명색 신문인데 6개월동안 묵혀둔 것들을 기사랍시고 제작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겠는가! 그나마 올해 계간으로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삭감된 두 번치 인쇄비를 지원해준 동문 덕분이었다. 지금도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만, 나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학교신문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 인식때문이다. 단적으로 돈 이야기이다. 내게 직접 말해온 이는 없지만,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들은 바로는 심히 기분이 나쁠 정도이다. 앞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인쇄비 마련을 위해 지도교사인 내가 여기저기 찾아가 아쉰 소리 한 것은 스스로 폐간하는 아픔을 막기 위함이었다. 무엇보다도 신문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만 제작하는게 아니다. 신문마다 대학교 취재·동문 인터뷰·르포·학생기자들 간식·퍼즐상품 등 많은 취재 비용이 든다. 편집실 지원금이 필요한 이유이다. 또 나는 그것을 마련하기 위해 적어도 올 1년은 자존심조차 버리기로 작심하고, 열심히 해왔다. 애써 말하면 동문들이 수고한다며 기름값이나 점심값 등을 학생기자와 내게 준 돈은 공금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써도 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나는 그 돈을 편집실 경비로 쓰고 있다. 일체의 취재비를 비롯 학생기자들 간식비·회식비 등이다. 편집실에 단돈 만원도 보태주지 않은 이들이 속된 말로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는’ 식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설령 그렇더라도 나로선 그런 시선을 느끼면서까지 더 이상 학교신문을 발행할 의욕은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나는 너무 오랫동안 봉사와 희생정신의 학교신문 발행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점심시간 ‘신뢰를 파는 사람’이란 글 한 편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는 우리들은 학생들을 ‘신뢰를 파는 사람’으로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뢰가 땅에 떨어진 세상에 그래도 아직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신뢰를 파는 사람들이 있어 흐뭇함을 느낍니다. 이야기 일부를 소개합니다. “ ‘오늘 딸기는 산지에 비가 와서 평소보다 덜 달고, 조직이 다소 무릅니다.’ ‘수박, 참외는 아직 제철이 아니어서 덜 답니다. 구입에 참조하십시오.’ 이런 말이 백화점 과일매장에 붙어 있으면, 도대체 이 물건을 사라는 것인지, 사지 말라는 것인지 헷갈릴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느 백화점의 식품매장에 실제로 걸려있는 안내문이다. 이 백화점은 단순히 딸기를 파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파는 것이다. 즉 단순히 팔고 보자는 식이 아니라, 때로는 약점을 과감히 공개해서라도 고객의 합리적인 구매를 돕자는 것이다. 저희 회사 근처에 제법 큰 한식집이 있습니다. 두 달 정도 대대적인 수리를 하더니 얼마 전 다시 문을 열었더군요.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전과 마찬가지로 서빙을 담당하는 여직원들 중에 제일 고참인 A팀장이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다시 개업한 기념으로, 점심메뉴 치고는 조금 비싼 전골을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A팀장이 주인이 못 듣게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더군요.‘다시 문을 연지 얼마 안돼서 아직 그 전골은 재료가 썩 좋지 않아요. 그러니 오늘은 김치찌개를 드시지요. 전골은 일주일쯤 뒤면 좋은 재료가 오니 그때 드시고요.’ -이하 생략-" 두 이야기는 많은 것을 깨우쳐 주더군요. 위에 소개된 백화점처럼, 한 한식집처럼 신뢰를 파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사회가 올바로 유지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싼 물건 팔기 위해, 큰 이익을 남기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그 순간은 이득을 보고 큰 이익을 남길지 몰라도 결국 그 물건에 대한, 그 음식에 대한 신뢰가 떨어짐으로 그 백화점이, 그 한식점이 결국은 낭패를 볼 것 아니겠습니까? 교장선생님께서는 이번에 교육위원으로 되신 친구의 신뢰에 대한 말씀을 저에게 해 주셨습니다. 교육청의 방 배치가 있을 때에 모두들 좋은 방 차지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그분께서는 교육위원이 된 지도 얼마 안 되고 하니 가장 꺼리는 방을 자기가 차지하겠다고 말씀하시고는 나머지 방 배치는 연세 많으신 순으로 좋은 방을 배치하면 어떻겠느냐고 말씀 드려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교육위원회 의장, 부의장 선출을 앞두고 의견이 오고가는 가운데 자기보고 나이가 많다고 부의장을 하라고 권하는 말을 듣고는 자기는 이제 처음 교육위원을 시작하는 사람이니까 경험이 많으신 분을 하시도록 해야 한다고 해 젊은 교육위원들로부터 신뢰를 쌓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훈훈한 이야기였습니다. 앞에 소개된 두 이야기처럼 신뢰를 파는 분임이 틀림없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종종 들려줌으로 자기를 낮추고 자기를 양보하고 남을 높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함으로 자기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신뢰를 파는 자가 되어 세상을 바꾸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도록 키워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 어느 TV 일일연속극 앞부분을 잠시 보았는데 집나간 어머니와 딸이 전화 통화하는 가운데도 거짓이 오고가고 있더군요. 어머니가 딸에게 나한테서 전화왔다고 하지 말라 하고 누구에게 전화왔느냐고 물었을 때 그 딸은 엄마에게서 온 전화를 친구에게 전화왔다고 거짓으로 대답하더군요. 연속극도 이런 하얀 거짓은 무방한 듯이 예사로이 거짓의 대화내용이 오고가는 것을 보면서 정말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짓불감증이 불신을 가져오게 하고 신뢰를 더욱 땅에 떨어뜨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누가 누구를 믿겠으며 어디까지가 참말이고 어디까지가 거짓말인지 헷갈릴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믿음이 가는 말, 거짓이 아닌 진실의 말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신뢰를 쌓는 학생, 믿음을 주는 학생, 인정받을 수 있는 학생, 신뢰를 파는 학생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은 신뢰입니다. 학생들에게 신뢰를 가르쳐야 합니다. 진실을 가르쳐야 합니다. 정직을 가르쳐야 합니다. 믿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이 삽니다. 학교가 삽니다. 사회 구석구석이 삽니다. 나라가 바로 섭니다.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을 고칠 수 있습니다. 거짓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은 10년은커녕 1년만 지나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세상이 변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는 고층건물들과 새로 뚫리는 도로들로 이곳 서산도 1년 내내 어수선하다. 특히 학교 주변엔 까마득한 높이의 아파트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기 때문에 학교가 점점 왜소해지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아름다운 산과 숲을 볼 수 없어 정서가 메말라간다. 학교 근처 신축아파트에 사시는 주민들이야 학교가 가까우니 여러모로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겠지만 정작 학교는 그리 환영할 일이 못된다. 아파트 베란다에 서면 학교 전경은 물론이고 교실 안까지 훤히 내려다보이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이 수업을 열심히 하는지 어쩐지 아니면 아이들이 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피우는지 싸움을 하는지 손바닥 보듯 관찰할 수 있어 가끔 교장실로 전화를 해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전화는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일이지만 어쩐지 알몸을 남에게 드러내 보이는 것 같은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학교 주변의 건물들은 하루가 다르게 현대화되고 웅장해지는데 비해 학교는 여전히 예전의 그 초라한 모습 그대로인 것이 마치 요즘 교육계의 위상을 보는 것 같아 서글퍼진다.
앞으로 광주시내 신설학교 행정실장에는 아무나 갈 수 없게 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신설학교 행정실장에는 평가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우수 인력을 배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각급학교 행정실장 인사쇄신방안’을 마련 9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신설학교 근무자는 내부공모 등의 희망을 받아 청렴성 및 도덕성, 자질 등에 대해 평가위원회의 엄정한 검증을 받아 배치하게 되고, 특히 행정실장은 평가위는 물론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배치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신설학교의 경우 개교를 위한 각종 교구 및 비품구입 등의 예산 집행과 차질없는 교육과정 운영준비를 위한 중요 직책임을 감안 인사원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횡령 및 유용 등 회계부정 등으로 감사 지적 내지는 징계처분을 받거나 민원제기가 많은 부적격 행정실장은 무보직으로 전보하고 복무에 대한 정기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학교컨설팅연구회(회장 진동섭 서울대 교육행정연수원장)는 10월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대 교육정보관에서 제1회 ‘함께 시작하는 학교컨설팅’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학교 교육 개선을 위해 일정한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 학교구성원들의 요청에 따라 제공하는 독립적인 자문활동을 뜻하는 학교컨설팅의 올바른 이해와 수업·장학 등 일선 학교 운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공개강좌는 교장, 교감 등 관리직을 비롯, 초·중등 교원 1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진동섭 교수와 홍창남, 김도기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이 맡아 학교컨설팅의 이론과 사례에 대해 강의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학교컨설팅 홈페이지(www.schoolconsulting.net)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e-mail(ljdoc@hanmail.net)로 자유양식(연락처 기재)으로 하면 된다. 문의=02)880-7650, 010-8358-9232
학생들의 교과수업을 덜어주고 자기주도적 학습 및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주고자 도입된 주5일 수업제(월 2회)가 오히려 학업부담을 가중시키고 창의성 교육을 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이 최근 전국 448개 초중고교(1528개 학년)를 조사한 결과, 특별활동만 줄인 학년 수가 43.9%(671개 학년)으로 가장 많았고 재량+특별활동 시수를 줄인 학년이 19.6%(299개 학년), 교육부 계획대로 교과+재량+특별활동을 함께 줄인 경우가 13.7%(209개 학년)로 나타났다. 세 영역 중에서 교과 수업만 줄인 경우는 불과 5.7%(87개 학년)에 그쳤고 그 어떤 시수도 감축하지 않은 학년도 2.1%(32개 학년)나 됐다. 안 의원은 “재량활동이나 특별활동을 줄인 학년이 전체의 69.9%로 여기에 아예 수업시수를 줄이지 않은 학년을 합하면 무려 72%가 교과수업은 연간 한 시간도 줄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재량활동 시간을 줄인 현상은 특히 중·고교에서 89%로 훨씬 심했다. 이어 “많은 학교가 연간 34시간 내외의 시수를 감축하며 가장 먼저 특별활동을, 그리고 재량활동을 줄이는 것은 자기 계발과 창의성을 강조한 주5일제 도입취지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특히 연간 34~68시간인 특별활동은 상당한 타격을 입은 상태”라고 우려했다. 오히려 수업부담은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토요 수업이 3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교육부가 연 34시간 이내로 수업 감축을 지시한 것은 부족해 주중 수업이 늘고 학습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고교는 조사대상 160개 학교 중 77개 학교가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그 형태가 53개 학교는 자율․보충학습, 12개 학교는 EBS 시청이어서 사실상 학업부담만 가중시켰다. 안 의원은 “월 2회 토요휴업 상황에서의 수업시수 감축 실태도 이러한데 전면 도입할 경우 어찌될 지 걱정스럽다”며 “절대적인 수업시수 감축과 재량, 특별활동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조사결과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한 180개 학교 중 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학교가 47개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4년제 대학에 지원되는 연구비의 절반 가까운 액수가 10개 대학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崔順永.민주노동당) 의원이 27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78개 4년제 대학에 지원된 교외 연구비는 1조7천894억원이었고, 이중 8천141억원(45.5%)이 10개 대학에 지원됐다. 특히 서울대는 교외 연구비 수령액이 2천278억원에 달해 전체 대학에 지원된 교외 연구비 총액의 12.7%를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이 960억원의 교외 연구비를 받아 2위에 올랐고, 한양대(879억원), 포항공대(783억원), 성균관대(732억원), 고려대 (715억원), 경북대(532억원), 인하대(487억원), 부산대(414억원), 이화여대(360억원)의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반(反) 전교조를 표방하는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이 29일 공식 출범한다. 27일 창립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2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전국 16개 지부를 두며 1만5천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동서종합기계의 대표이사이자 경기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부회장인 김종일씨가 상임대표를, 정재량ㆍ전신규ㆍ이종용ㆍ박종화ㆍ조성구ㆍ윤지순ㆍ남상훈ㆍ이재승씨 등 8명이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미리 발표한 창립선언문에서 "국민의 정부를 거쳐 참여정부에 이르면서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며 "교육 당국의 지나친 통제와 간섭에 지친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전교조가 정부의 교육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부터 교육이 평등주의의 포로가 됐다"며 "학습권을 볼모로 연가투쟁을 일삼는 교사들의 교단 퇴출운동을 전개하고 사립학교법 재개정과 교원평가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오영세 사무처장은 "창립 후 첫 활동은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대한 반대 운동과 이들에 대한 교단퇴출 운동이 될 것"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학부모들을 모아 연말까지 회원을 1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성현 민주노동당대표는 27일 한국교총을 방문, 윤종건 회장에게 한미FTA 폐해를 설명하며 교육현안에 대해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다.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등학교의 올 입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동두천외고.수원외고.성남외고.안양외고.과천외고.명지외고.외대부속 용인외고.고양외고.김포외고 등 도내 각 외국어고는 다음달 21일 2007학년도 신입생 특별전형, 같은달 31일 일반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외국어고의 지난해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의 전체 경쟁률은 3천139명 모집에 1만1천210명이 응시, 평균 3.6대 1을 기록했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올해 각 외국어고의 평균 경쟁률이 이 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지역 외고 전형일자가 서울지역 외고보다 빨라 상당수 서울지역 학생들이 경기지역 외고에 지원한 반면 올해는 두 지역의 전형일자가 같아 서울지역 학생들의 도내 외고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내 외고 합격자가운데 19.4%가 서울지역 거주 학생이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경기지역 외고들이 같은날 신입생 전형을 실시함에 따라 올해 도내 외고의 평균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그동안 서울지역 입학생비율이 높았던 일부 외고는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BS는 10월 가을개편을 통해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다. ‘빵빵! 그림책 버스’(월·화 08:35~55)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낸 신선한 스토리를 수집한 뒤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이를 그림책으로 구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목소리로 연기하고, 어린이가 만든 조형물과 그림들이 활용되는 진정한 ‘어린이 중심 프로그램’이다. ‘알록달록 콩콩이’(월~금 08:25~35)는 체조와 댄스를 통해 유아들의 정서발달과 신체발달을 동시에 도모하는 프로그램. 로봇조종사, 발레리나, 고양이, 아기공룡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장난감이 프로그램의 캐릭터로 만들어졌다. ‘사랑의 공부방! 네발 자전거’(목 20:00~50)는 시청자들의 후원 참여를 유도하는 ARS 모금 프로그램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다큐멘터리로 보여주고, 여행이나 건강검진, 직업체험 등 아이들이 평소에 쉽게 할 수 없었던 경험을 제공해 미래 설계를 돕는다. 세 가족이 함께 목장이나 갯벌, 숲 등으로 나가 야외 게임을 즐기는 가족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 ‘가족 놀이터 하늘땅 별땅’(일 08:55~09:15)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한자퀴즈쇼 ‘한자퀴즈王’(화 20:00~50)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형과 함께 물건의 용도를 배워보는 창의력 계발 프로그램 ‘천사랑’과 한국학생과 외국학생들이 각자 자국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하고 이를 맞바꿔서 여행해보는 ‘숨은 여행 찾기-지도를 바꿔라’가 11월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교총은 26일 “정부가 인기에 영합하는 한건주의 발상으로 교원평가 연내 법제화를 강행할 경우 이에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67개 교원평가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발표한 26일 무역센터 공청회에서 김동석 교총 정책교섭국장이 이같이 밝혔다. 김동석 국장은 “영국은 교원평가제 후유증으로 교직이 3D업종으로 전락해 러시아, 페루, 아프리카 등 55개국에 교사 모집공고를 내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며 “교원평가가 과연 한국 교육현실에 적합한지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외국의 모든 국가들이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원평가제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며 “참여하더라도 학교 운영 및 경영 평가로 한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교원평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해서 교원평가 실시의 타당성이 확보됐다고 볼 수 없다”며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교원의 전문성이 신장되었는가에 대한 뚜렷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원평가가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다’는 견해도 40.9%였다는 교총 설문결과를 인용하며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국가연수책임제와 수석교사제를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또 “교총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67개 시범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학생, 학부모에 의한 평가가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답변이 많았다며 ‘교원들이 평가결과를 기꺼이 수용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교원평가 결과를 인사, 보수와 연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나 교육혁신위는 근평에 학생, 학부모 만족도를 포함하는 안을 마련했다”며 “전문성 향상에만 교원평가를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어떻게 지켜질 지 교원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평가 영역을 수업 외로 확대할 경우 수업이나 전문성 계발보다는 인기영합주의가 만연해 생활지도가 무너질 것”이라며 평가영역 확대에 반대했다. 평가주기를 1년으로 하자는 교육부안에 대해서도 교총 설문결과 ‘2~3년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시범학교 교원들의 의견이 64.3%였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은 21일 베이징외국어대에서 열린 제1회 ‘아태지역 외국어대학총장포럼’에서 아태지역외국어대학총장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정동화 의식개혁협의회 상임대표(전 인천교대 총장)는 28일 학교장, 전문직 대상 ‘21세기의 미래와 한국교육의 비전’ 포럼을 개최한다.
2004년 10월 28일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이 확정, 발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학교 밖 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제도라고 말했다. 사교육보다는 공교육을 중시해 학교생활기록부(내신)의 반영비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근본 취지였기 때문이다. 대입제도가 바뀔 때마다 ‘학교교육 정상화’는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고교교육은 대학입시에 종속되어 있고 사교육에 대한 국민 부담은 너무 버겁다. 당시 중 3이었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2005년 봄, 새내기들의 교실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았다. ‘석차 9등급제’의 상대평가 방식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서로를 경계하며 ‘내신반란’이라도 일으킬 기세였다. 그래서 중간고사를 앞두고 ‘저주받은 89년생’이라고 자조하며 촛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모여 들기도 했다. “전 과목을 잘 해야 대학 간다” “1등급 받지 못하면 명문대 못 간다” “100점을 받아도 1등급에서 밀릴 수 있다” 등 무슨 괴담 같은 말들이 그들을 괴롭혔던 것이다. 이제 그들은 2학년이 되었고 2008학년도 대학입시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각 대학들이 2008학년도 전형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들을 다시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논술고사 반영비율을 확대한다” “아니다, 학생부가 더 중요하다”는 발표 내용에 일관성이 없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학생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잔뜩 불만이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의 첫 적용을 받는 학년으로서 자신들은 불행하다는 것이다. 지난 8일 서울대는 논술고사 비중을 현행 10%에서 3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주요 사립대학들도 논술고사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런데 15일 서울시내 7개 사립대 입학처장 회의에서는 상황이 반전되었다. “2008학년도 대입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전형할 것”이라고 말을 바꾼 것이다. 이날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서울대 측과 입시안에 대해 협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서울대는 17일 “200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이 논술보다 2배 이상 당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다소 생뚱한 자료를 발표하였다. 이 자료가 발표되면서 일선 학교는 설왕설래 시끄럽다. 논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서 반영률을 낮추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학생부 비중을 높이겠다는 뜻인지 그 의도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논술 반영비율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교육부가 내세우고 있는 학생부 중심의 전형계획과는 정면 배치되는 이야기다. 일부 대학에서는 2008학년도 이후 수능성적이 등급으로만 표시되고 지역별, 학교별 편차가 심한 고교 내신도 변별력이 없다는 이유로 신뢰하려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논술고사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는 것이다. 이처럼 2008학년도 새 입시안을 놓고 그간 대학들이 보여 준 신중하지 못한 자세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언론에서도 충분한 여과 없이 성급하게 보도한 점을 반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입시제도의 잦은 변화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일선 교사에게 공연한 오해와 혼선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당락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입시는 당사자에겐 절실한 문제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 당국은 수험생의 이런 마음을 헤아려 충분히 검토한 뒤 정확한 전형계획을 발표할 의무가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입제도 변천사는 고교 내신성적과 국가시험(수능), 대학별 고사(논술, 구술, 면접 등) 세 가지 요소가 어떻게 반영되는가가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들을 어떤 방법과 비율로 하던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방법이든 그 목적을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두고 입시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가 살아 있어야 교육이 살 수 있다.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 공부만 하면 무난히 대학에 진학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전 국민이 사교육비 부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