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69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방송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에 구관서(具寬書ㆍ57) 전 교육인적자원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또 EBS 이사에 노향기 전 한겨레 편집부위원장과 성영소 전 한국통신문화재단 이사장, 이세진 전 KBS 아나운서, 윤수경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박종렬 가천의대 교수, 임천순 세종대 교수, 황의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정기언 동신대 총장, 조흥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등 9명을 선임했다. 구 신임 사장은 서울대 사범대 일반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한 뒤 교육부 총무과장, 충북도 교육감, 교육부 감사관, 교육인적자원부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따르면 사장은 방송위원장이 방송위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며 이사회는 방송위가 임명하는 비상임이사 9명으로 구성한다. 한편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 PD연합회, 언론노조 EBS지부 등은 방송회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 신임 사장에 대해 통합방송법의 취지와 EBS의 역사성에 부응하는 인물이 아니라며 EBS 사장 공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오늘 2교시째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1학년 교실을 돌다가 골마루에서 쪽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네모반듯한 조그만 쪽지에는 일곱 가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1. 허생전 3번 읽기 2. 짝지 생각 ♥ 3.공부 안하고 자기 4. 밤에 간식 먹기 5. 입 열고 있지 않기 6. 밤새도록 게임하기 7.위에 적은 것 다 지키기’ 였습니다. 그 중 1번과 5번은 붉을 형광펜으로 색칠을 해 놓았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학생은 1학년 학생이라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 알고 있었습니다. 붉은 펜으로 표시를 해 놓은 것이 해야 할 일이고 해야 할 일의 중요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해야 할 일 1번에 '책읽기'-허생전 3번 읽기-를 적고 실행에 옮긴 것을 보면 고등학생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독서를 통해 논술력을 키우고자 하는 노력도 보입니다. 독서를 통해 지혜를 배우고자 하는 노력도 보입니다. 또 해야 할 일 5번의 '입 열고 있지 않기'를 보면 침묵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침묵 속에 발전이 있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침묵할 때 고요해지고 맑아지며 밝아지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아가 침묵 속에 보게 되고 새롭게 되고 듣게 되고 깊어지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야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여섯 가지 해야 할 일 중 네 가지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눈만 뜨면 짝지(남자친구) 생각하고 사랑하면 어떻게 됩니까? 이렇게 되면 공부가 되겠습니까? 수업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시간만 나면 휴대폰으로 문자 보내고 전화하고 할 것 아닙니까? 아무리 사춘기라 해도 도가 지나치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공부에 방해가 될 정도가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학생들이 밤에 공부 안하고 자면 어떻게 됩니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그렇게 하면 큰 일 아닙니까? 부모들이 귀가 찰 것 아닙니까? 그것도 그냥 자는 것이 아니고 간식을 먹고 자니 어떻게 됩니까? 밤에 먹는 것은 백해무익인데 밤에 간식을 좋아하니 보나마나 비만 아니면 비만 일보직전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학생 성인병 경고를 받을 만한 우려되는 학생 아닙니까? 이것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더 나아가 밤새도록 컴퓨터 게임을 한다니! 한두 시간 하는 것도 아니고 밤새도록 하다니요.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게임중독에 걸려 심각한 지경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몸에 경련을 일으킨다든지 두통을 앓게 된다든지 시력이 약화된다든지 심지어 목숨까지 잃게 되는 사례도 보지 않습니까? 이런 학생들이 학교에 오면 보나마나 수업시간에 잠잘 것 아니겠습니까? 학교에서 잠자는 학생을 우리 선생님들은 예사로이 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분명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분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무엇이 유익이 되고 무엇이 무익한지를 분별하는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학부모와 연락하고 상담하며 수시로 행동을 주시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구렁텅이에 빠져 들어가기 전에 구해내야 합니다. 학생들은 언제나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가운데 갈등하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좋은 줄 알면서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해야 할 일은 흉내만 냅니다. 건성으로 합니다. 반면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좋지 않은 줄 알면서도 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합니다. 집중적으로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합니다. 몸이 상해도 합니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하면서도 더욱 깊이 빠져 들어갑니다. 이때 우리 선생님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으로서의 바른 길을 가도록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게 우리 선생님들의 몫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그들의 구원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들의 인도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들의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갈등하는 학생들에게 바른 판단을 하도록 해 줘야 합니다.
해마다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정감사 자료요구가 수업을 방해할 정도로 잦아 각급학교 교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개선이 절실함을 느낀 경험자로서 하소연한다. 교육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국회의원들에게 교육부가 못한다면 교총이 이런 대책을 수행 하는데 중심이 되었으면 한다. 국회가 국정 운영의 잘잘못을 지적하고 개선하기 위해 해당부처를 감사하는데 필요한 자료라 하더라도, 학교는 학생을 가르치는 주목적이 있음으로 자료요청은 시기와 횟수, 상대 기관을 적절히 조정해 자료를 요청할 수 있지 않을까? 요구만 하면 즉시즉시 간단히 조사 보고 할 수 없는 사안들이 너무 많다. 보고 1시간 남겨놓고 보고하라는 공문이 있는가 하면 2년 3년 전 통계까지 요구하는 경우, 잘못된 양식을 보내 같은 일을 두 번 하게 하는 경우, 항목을 추가해서 다시 조사해 보내라는 경우, 아무리 읽어봐도 내용이 불분명하여 지역교육청 시교육청에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중등학교의 경우는 각 학년 학급담임교사의 협조 없이는 통계 처리가 불가능한 자료가 있고 그래서 수업이 주 임무인 교사들은 업무처리로 인하여 수업에 많은 지장이 되고 3D업종이라는 교무 또는 교무기획 등 해당 계원의 경우 수업 결손을 초래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교원단체에서 불필요한 자료요구를 자제 해달라는 건의 정도로는 도무지 씨가 먹혀들지 않는다. 국회의원은 비서를 활용해서 어떤 자료가 언제 필요할 지를 미리 감안해서 시간을 두고 자료요청을 해야지 즉흥적으로 그것도 여야 막론하고 한꺼번에 양식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학교현장에 요구하는 것은 국회의원들 스스로가 교육관련 자료요청은 적당히 땜질하는 정도로 인식하는 자세가 문제인 듯하다. 따라서 교육현장에 요구하는 의원들 개개인의 자료요청은 시기를 나누어 적절히 하게 하며 자료요청 통로를 하나로 통일하고, 그 결과를 일괄 통계하여 즉흥적으로 잘못된 자료를 누가 더 많이 요구하였는지 분석 처리한다면 교육현장을 괴롭힌 무대책 자료요청 해당의원이 누구인지 알 수 있고, 다음에는 교육분야에서 일하지 못하게 하거나 다음 선거에서 출마하지 못하게 하고 출마하더라도 당선이 어렵도록 압박을 가하는 근거로 삼았으면 한다. 그래야 자료 요청을 해도 좀 신중히 하지 않을까 싶다.
EBS는 2007 대수능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6일 모의 수능시험 당일 특집 생방송 『2007 대수능 9월 모의평가』를 방송한다. 모의고사 출제내용 분석결과와 이를 토대로 대학입시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모두 3부에 걸쳐 EBS-TV를 통해서 생방송한다. 『 2007 대수능 9월 모의평가』는 오전 10시와 저녁 8시, 10시에 각각 60분, 90분, 60분 동안 방송된다. 오전 10시에 방송되는 1부에서는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이양락 부장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분석해보고 9월 모의평가 이후 대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EBS 입시평가 분석 책임 전문위원인 이원희, 이남렬 선생님이 출연해 조언한다. 그리고 2006 수능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강지호 학생이 특별출연해 자신의 수능 경험담과 막판 대비법을 들려준다. 9월 모의평가 이후 EBS 수능 교재의 효과적인 활용방안도 알아본다. 저녁 8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방송되는 2부에서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별 로 분석해보고 평가원 출제연구부장과 EBS 입시 평가 분석 전문위원이 출연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방향부터 2007 수능과의 연계성, EBS 수능강의와의 연계정도까지 9월 모의평가를 개괄적으로 평가,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11월 수능과 3,4월 학력평가, 6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지난 출제 경향을 분석해보고 9월 모의평가에서의 출제 경향, 주요 유형 문제 풀이, EBS와의 연계정도와 학습 전략까지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을 자세히 분석한다. 제 3부는 밤 10시부터 11시까지 방송된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 영역을 11월 대수능과 3,4월 학력평가, 6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지난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고 9월 모의평가에서의 출제 경향,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 정도를 알아본다. 주요 유형 문제 풀이도 함께 진행되며, 직업탐구영역을 분석하기 전 실업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직접 전화 연결해 9월 모의평가 직업탐구영역에 대한 수험생의 반응을 들어본다.
"요즘 미국의 초등학생들은 부모들의 명문대 진학 열망, 조지 부시 행정부의 '아동낙오방지법' 등의 여파로 1학년 때부터 영어와 산수 시험에 얽매이며 방과후 특별 수업까지 받고 있다. 여름방학에 보충수업을 받아도 진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낙제까지 한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1일자 최신호에서 미국 초등학생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과중한 학습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하면서 자녀들이 입학후 바로 두각을 나타내게끔 입학을 늦추는 '레드셔팅'(Red-shirting), 좋은 학군 이사가기, 사설 학습기관 이용도 크게 성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그러나 이 같은 과열교육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녀들의 전인 교육을 위해 대안 학교를 찾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히 3학년이 되기도 전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이 그 순간에는 학업 성적을 좋게 만들지 몰라도 장차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할 지 가름할 수는 없다면서 5-7세의 아동들에게는 ABC를 배우는 것 못지 않게 사회적,정서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초등1년은 '신병 훈련소'=지난 2002년 제정된 아동낙오방지법에 따르면 미국의 모든 초등교는 학생들이 늦어도 3학년을 마칠때 까지는 모두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의무화 돼 있다. 기준에 미달될 경우 학교 문까지 닫을 각오를 해야한다. 일부 학교들은 10일에 한번꼴로 1학년생에게 영어 읽기 시험을 치르고 매주 수필 1편씩 써내는 것을 비롯, 엄청난 숙제를 내고 있다. 이 때문에 오전 11시 수업 중에 잠에 곯아 떨어지는 아이들도 많다. 뉴욕주 버팔로 교육구청은 1학년생 중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6백여 명을 의무적으로 여름방학에 특별수업을 받도록 했으나 이들 중 42%는 결국 낙제했다. 이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크로니타 초등교는 학생의 30%가 집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다. 학교측은 8주에 한번씩 1학년생들의 읽기, 쓰기 능력 시험을 치른다. 통상 오전 7시반 부터 오후 2시5분까지가 학습 시간이지만 약 1/5 정도의 학생들은 방과후 오후 5시30분까지 보충 수업을 받는다. 이 학교의 앨머 배커 교장은 2학년 1학기 주 전체 초등교를 상대로 실시되는 읽기 시험전까지 학생들의 수준을 키워놓지 못하면 엄한 벌칙을 받게 된다면서 "초등 1년 과정은 글을 배우기 위한 신병 훈련소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면도하는 초등학생 생기는거 아냐?"= 부모들의 조기 교육 열의로 유치원에 다니기전 4년 이상 유아 교육을 받은 경우도 많고 일부는 5살이 되기도 전에 웬만한 소설책도 읽을 정도가 된다. 과거에는 보통 5살이면 유치원에 들어갔지만 이제는 자녀가 유치원 입학 직후 학업에 두각을 나타내길 바라는 부모들이 입학을 1년 정도 일부러 늦춰 능력을 더 키운뒤 들여보내는 '레드셔팅'이 유행이다. 노스캐롤라이나의 클레먼스 초등교의 경우 유치원생의 40%가 6살이다. 이 학교 유치원에 제 나이에 자식을 보낸 학부모 빌 화이트씨는 "이제 면도하는 초등학생을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너무 밀어 붙이면 좌절한다"= 전문가들은 아이들 마다 배우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그룹으로 나눠 교육 방법을 달리해야 하며, 특히 손으로 배워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뉴욕 퀸스대학의 조기 교육 전문가인 도미니크 굴로 교수는 "아이들을 너무 밀어붙이면 좌절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주의가 산만하거나 문제있는 행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초·중·고생 25.7%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었습니다. 늘어나는 ADHD 아동의 숫자는 일선 교사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지는 교사들에게 ADHD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분위기 개선, ADHD 아동들의 창의성 개발을 위해 대한소아청소년정신학회와 공동으로 ‘산만한 아이들, 에디슨!’ 연재를 시작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초 A교사는 철수 때문에 탈모가 생길 지경이다. 매일 지각에, 수업 중 화장실에 간다더니 수업종료 종이 치도록 운동장에서 뛰어다니질 않나, 시도 때도 없이 친구들을 툭툭 치고 괴롭히는 바람에 매일 싸움이 생긴다. 얼마 전 미술 시간에는 다른 아이의 물감을 말도 없이 가져가 주먹다짐이 일어날 뻔했다. 철수는 이미 친구들의 미움을 사 따돌림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철수의 충동적이고 산만한 행동 때문에 학급 전체가 학습 분위기 조성도 어렵다. 야단을 쳐도, 달래도 멀뚱히 쳐다보기만 할 뿐 지시를 도무지 따르지 않아 ‘이 아이가 반항하는 건가?’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요즘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철수처럼 산만하고, 부산하고, 충동적 행동을 보이는 소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아동들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에 달한다고 한다. 한 반에 한두 명은 철수와 같은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ADHD는 뇌 신경전달물질 부족 때문에 주의산만, 집중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학습장애 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즉 철수는 일부러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교사의 말을 안 듣는 것이 아니라, 뇌의 기질적인 문제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때문에 ADHD 아동은 자신이 하는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런 행동이 왜 잘못된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교사가 야단을 치거나 ‘제지’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려고 했을 때다. 이런 방식은 아이의 증상을 개선하기는커녕 오히려 선생님과 아이와의 관계만 악화시켜 더 말을 안 듣는 반항장애아로 만들 위험이 있다. 더욱이 ADHD 아동은 성장하면서 여러 동반 문제를 부른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과잉행동은 줄어들지만 집중력저하로 인해 학습장애가 오거나, 공부에 흥미를 잃고 오락에 빠지거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거나, 선생님과의 관계도 나빠지면서 아이는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우울해져 결국 학교생활 전반에 염증을 느끼게 된다. 과거에는 이런 ADHD 아동들이 ‘말 안 듣는 나쁜 아이’, ‘다루기 힘든 아이’ 정도로 생각되어 왔다. 아무리 가르쳐도 따르질 않으니 교육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세상에 ‘나쁜 아이’란 없음을 교사들은 잘 알고 있다. 만약 부모님이 미처 인식 못한 아이의 면면을 선생님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부모님과 상의, 전문가를 통해 해결점을 모색한다면 교사의 역할은 한 아이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 된다. ADHD는 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해와 인식이 부족하다.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의 행동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교사가 ADHD를 알고 적합한 해결방안을 실천한다면 이 아이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무심코 던진 말 한 마디가 학생들의 인생을 180도로 바꿔놓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께서 고의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받아들이는 학생들 입장은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아래 설문은 학생들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선생님들께서 읽어보시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아 올립니다. 1. 상담할 때 한숨을 쉬면서 “너 이 성적가지고 아무데도 못 가.” 2. “너는 그것 밖에 안 되니?” 3. “너 아주 개념 상실했구나!” 4. “부모님한테 그렇게 배웠어(아이들은 부모님을 들먹일 때 상당히 예민해짐)” 5. “살 좀 빼라. 그래가지고 결혼이나 하겠어?” 6. “니들은 도대체 커서 뭐가 될래?” 7. “너희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야.” 8. “저 저주받은 몸매” 9. “넌 너무 공부를 안 해!” 10. “지금 거짓말하는 거 아니지?” 11. “네 주제를 알아 임마.” 기타 말이 아닌 행동으로는 인사를 예로 든 학생도 있었습니다. 학생이 선생님께 반갑게 인사했는데도 안 받아주시고 그냥 지나칠 때 학생들은 큰 상처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제 학생들의 속마음을 알았으니 우리 선생님들, 매사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제주도는 술렁이고 있다. 제주대 고충석 총장의 교사대 통폐합 발언과 미발추의 특별 TO요구 때문에 지금 제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은 훌륭한 인재로서 부단히 노력해야할 시기에 고민에 빠져있다. 먼저 제주대 사범대와의 통폐합 문제는 지난 6월 제주교대 학생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 통폐합 저지를 위한 결의 대회를 갖고 정규 수업은 물론 실습과 시험거부 투쟁을 벌였으며 이에 따라 이 문제는 더이상 거론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제주교대 김정기 총장이 '4.3과 제주대'라는 제목의 기고를 한데에 대한 답변에 제주대 고충석 총장이 답변의 글에서 엉뚱하게 제주교대와 제주대 사범대와의 통폐합 문제를 거론. 이 문제는 다시 제주 초등교육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 고충석 총장의 요지는 '교사대 통폐합을 실시하면 정부에서 1년에 50억씩 4년동안(혹은 6년) 총 200억~300억을 지원해주겠다고 했으니 우선 해보자'이다. 교육이 무조건 돈으로 해결될 일인가! 또한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종전과 동일하게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에만 오로지 쓰인다는 보장은 어디에 있는가! 수입과 지출내역서를 만들어 공개적으로 그 쓰임의 내역을 밝힌다면, 그리하여 초등.중등 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무작정 통폐합을 실시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문제만 커질 뿐이다. 제대 캠퍼스와 교대 캠퍼스가 너무 멀어 통폐합을 한다고 해도 그것은 진정한 통합이 되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제주 초등교육의 위상만 낮아질 것이다. 또 제주대 고충석 총장은 통폐합을 실시함으로 인해 교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양과목의 폭이 넓어진다고 하였는데, 교육대학교의 목적은 초등교육이다. 물론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여러 인문과학, 사회과학의 교양과목도 중요하지만 교육대학교의 핵심은 초등교육이다. 국어교육과에서 국어국문을 배우는 것이 아닌 초등국어교육을 배우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초등교육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초등과 중등이 얼마나 다른지 모른다. 오히려 교육내용이 누구나 알수있는 내용이라고 교수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보며 비웃기도 한다. 교육은 100년을 두고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돈 때문에, 돈만 있으면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무작정 합치고 보자라는 식의 발상은 빆싼 차를 타면 운전자의 운전실력이 좋아진다는 식의 무대포식의 수준밖에는 되지 않는다. 다음은 미발추 특별 TO관련 문제이다. 제주의 많은 언론매체들은 07년 초등교원인사발령 TO를 작년의 3분의 1 수준인 60명대로 줄일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다시 말해서 졸업생은 무려 224명인데 60명만이 초등교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판국에 미발추 특별편입반 학생들은 무시험 전원임용의 주장을 내세워 상경투쟁의 길에 올랐다. 초등교원의 길은 날로 좁아지고 있고, 세상은 교육계도 무한경쟁의 흐름을 타야된다며 일정수준의 학점을 이수하지 않으면 교원자격증을 주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그런데 10년전에 졸업한 이들이 딱 2년동안 수업을 받고 이제는 무시험 전원발령을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그동안 10년동안의 시간도 경력으로 치고 그에 합당한 호봉을 요구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정부의 희생양이 된 그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으러 투쟁하러 갔으니 그에 반하려면 너희도 투쟁해라.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 그것은 예비교사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워 권리를 주장하는 투쟁일 뿐이다. 통탄할 노릇이다. 제주 초등교육은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격의 교육은 지양하자. 당장 눈앞의 나무의 크기에 놀라지 말고 숲의 크기를, 숲의 말을 들어보자.
김신일 교육부총리 내정자는 4일 "정부의 정책기조와 나의 교육정책적 생각은 기본방향에서 일치한다"며 "그래서 발탁된 것으로 알고 나도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교육철학과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이 상반된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엄상현 기획홍보관리관을 통해 "학자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조건없이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과 구체적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교육정책은 국가 전체의 정책방향, 정책의 일관성, 정책의 실현 가능성 등을 감안해 판단하게 된다"며 "개별 정책 사항들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청문회 등을 통해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엄 기획홍보관리관은 "공교육정상화, 교육의 질 향상, 특기적성 교육 강화 등의 분야에서 내정자의 생각과 현 정부 교육정책이 맥을 같이 한다"면서 "평준화정책은 보완돼야 하지만 기본틀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부총리 내정자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김신일(金信一) 교육부총리 내정자의 교육정책에 대한 철학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당 의원 대다수가 김 부총리 카드를 고심끝에 나온 무난한 결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한나라당도 별다른 비토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참여정부의 교육원칙을 강조하는 우리당 일부 교육위원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것. 우리당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부총리 인선에 대한 당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주 좋은 편"이라며 "교육부총리 인선이 오래 걸리길래 혹시 이상한 인물이 내정돼서 또 한바탕 소동이 빚어지지 않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야 모두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 교육위 소속 일부 의원은 김 내정자의 행정경험 부재, 수월성(秀越性:우수 학생들을 키워내는 교육) 교육을 강조하고 평준화에 부정적인 교육정책 철학에 의문을 제기하며 마치 야당의원처럼 철저한 검증을 다짐하고 나섰다. 정봉주(鄭鳳株)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 "김 내정자가 행정경험이 없어서 이해관계 충돌이 많은 교육부에서 험난한 일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김 내정자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국회 청문회를 거쳐야 하고 당의 지지가 필요한데 여당 교육위 위원들과 협의 과정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 내정자가 대학에 (입시.등록금 등) 무한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반드시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성(崔宰誠) 의원은 "행정경험 부재, 청와대가 당과 상의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오히려 김 내정자가 평준화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이고 수월성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등 참여정부의 교육정책 기조와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김 내정자가 자립형 사립고 확대, 수능 점수 표시 등을 주장하는 등 성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철학을 갖고 있는데, 과연 일반 다수 서민과 국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교육정책을 펼 수 있을 지 의심스럽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진지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당의 핵심관계자는 "김 교육부총리 내정은 인사 문제로 더이상 혼선을 빚지 않기 위해 청와대가 고심끝에 여야가 수용할만한 인물을 선정한 것인데 여당의원이 이런 점을 감안해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언행을 신중히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 의원의 라디오 발언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김 내정자의 교육철학이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와 다른 것처럼 보도됐는데 청문회에서 충분히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청와대 검증과정에서 김 내정자는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으로 추천이 됐고 그런 면에서 본인도 수락했기 때문에 참여정부의 교육정책과 다르지 않을 것이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년 전, 우리반 반장 준희가 백일장에서 장원을 했다. 작품을 읽어봤더니 “나는 오늘도 서랍 속의 조약돌을 만져보면서 나 자신과 선생님에 대한 약속을 돌아보고 있다”는 문장으로 끝맺음하고 있었다. 조약돌, 나도 잊고 있었는데…. 그해 중간고사에서 우리반은 꼴찌를 했었다. 아침 자율학습 시간, 내 눈을 똑바로 보는 아이들이 없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들이기에 걱정스러웠다. “지금부터 선착순으로 운동장에서 재주껏 예쁜 조약돌을 주워와 책상 위에 놓는다. 실시!” 뜻밖의 명령이었지만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우당탕퉁탕 아이들은 2층인 교실 문을 박차고 운동장으로 뛰쳐나갔다. 잠시 후, 헐떡이며 뒷자리에 앉아있는 정은이가 제일 빨리 들어와 책상 위에 조약돌을 놓았다. 뒤따라 우르르 아이들이 들어와 책상 위에 조약돌을 놓고 기다렸다. “조약돌은 바로 너희들의 의지다. 점심시간까지 너희들이 주운 조약돌에 좌우명을 써라. 아직 좌우명도 없이 공부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평생 좌우명 하나를 정해서 적는다. 깨끗이 목욕시켜 예쁘게 적어라.” 점심시간에 교실로 갔더니 모두 조용히 앉아 기다리고 있다. “조약돌을 꺼내봐!” 나는 깜짝 놀랐다. 교실 전체가 알록달록했기 때문이다. 조약돌에 물감으로 바탕색을 칠한 것도 있고 수정펜을 이용해 글씨를 하얗게 쓴 것도 있었다. 그저 조약돌에 좌우명을 쓰게 해 의지를 심어줄 생각이었는데 뜻밖이었다. ‘후회보다 반성을’, ‘걷는 자만이 앞으로 간다’, ‘결심을 실천으로’ 등등. “정말 수고했다. 흔하고 못난 조약돌이 자신만의 아름다운 조약돌로 다시 태어났듯 여러분도 변화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조약돌은 집에 가서 책상 가까이 놓아두고 늘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자.” 기말고사에서 우리반 성적이 중상위권으로 향상된 것은 아마 조약돌의 아름다운 조화 때문이 아니었을까.
입시를 비롯한 대학 정책에 대해 김신일 교육부총리 내정자가 교육사회학자로서 일관되게 밝혀온 소신은 '자율성 확대'로 요약된다. 그는 국가 통제로 인한 경직ㆍ획일화 경향과 교육투자 실패에 따른 빈곤한 여건을 현행 교육체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고 통제ㆍ관리 중심인 교육부 기능을 감사ㆍ평가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 대학입시에서 대학과 모집단위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고 현행 대입 수능시험은 고교 주도의 학력고사로 개편해 자격시험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펴왔다. 물론 대입제도 등 교육정책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는 없지만 그의 개인적 소신과 철학이 교육수장을 맡은 뒤 어떠한 식으로 교육정책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김 부총리 내정자 측은 "김 내정자의 생각이 현재 교육정책이나 향후 방향과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며 "취임하면 이런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조종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대학입시 대폭 자율화 = 신입생 선발, 학생정원 책정, 학과ㆍ학부ㆍ대학의 신ㆍ증설 등에서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김 내정자의 주장이다. 지난해 '교수신문'에 기고한 '대입선발제도의 성공조건'이라는 글에서 김 내정자는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응시하는 2008학년도부터 실시되는 새로운 대입 제도가 성공하려면 대학이 고교 내신성적을 신뢰할 수 있도록 여건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상세한 자료 없이 획일적ㆍ기계적 상대평가로 내신을 산출토록 하는 교육부의 정책 때문에 고교 내신이 학생들의 학습수준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해 대학이 고교와 내신성적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또 올해 초 정년퇴직 직전 펴낸 '서울대 김신일 교수의 교육생각'이라는 저서에서 새로 도입된 수능 등급제를 비판하며 상세한 전형 자료가 대학에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대학별 본고사가 없는 상태에서 실질적으로 대입전형의 핵심정보인 수능의 비중을 대폭 낮춘다는 것은 그것을 대신할 신뢰할 수 있는 전형자료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고교학력고사' 도입 주장 = 김 내정자는 또 10여년 전부터 '고교학력고사'의 도입을 주장해왔다. 현행 수능이 '적성시험'의 성격과 '학력고사'로서의 특성을 이중적으로 지니고 있어 성격이 모호하므로 고교 3년 간의 학업성취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표준화된 국가자격고사인 '고교학력고사'로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고교학력고사는 합격ㆍ불합격만 결정하는 1단계 자격시험으로 사용토록 하고 이후 입학사정에서는 대학이 학생부, 대학별 고사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그가 1996년 '대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위한 대학전형제도 개선방안 연구'에서 밝힌 구상이었다. 그는 4일 교육혁신위원회 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가 부총리 지명으로 취소한 '한국의 미래 교육비전과 전략' 발표 원고에서 고교학력고사에 대한 구상을 더욱 구체화했다. 교육의 질을 정확히 확인한다는 뜻에서 각급 학교의 주요 교과별 전국 학력고사를 시행하되, 주요 교과와 학생 개인이 선택하는 1∼2개 교과를 치르도록 하고 그 결과를 학생 지도에 사용하고 학교의 교육여건을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 수월성ㆍ다양화 추구 = 김 내정자는 교육의 수월성(秀越性ㆍ엘리트 교육) 추구를 위해 영재교육을 강화하고 자립형 사립고 전환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한국의 미래 교육비전과 전략' 발표 원고에서 "현재 한국의 학교들은 획일성으로 인해 수월성도 평등성도 모두 죽어 있다"고 비판하며 "학교의 다양화, 교육과정 운영의 유연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가 재능ㆍ능력별 수업을 조장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고교 평준화가 평등정책의 하나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평준화는 적극적인 평등정책이 되지 못하고 고교의 획일화를 조장하는 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김 내정자는 2002년 한국교육신문에 기고한 '대통령 후보의 교육정책'에서 "교육수월성을 위해 정책 방향을 교육의 질(質) 관리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부개입 최소화 = 한국교육의 근본문제는 국가주의적 통제정책으로 인한 교육의 경직된 획일성과 교육투자 정책의 실패로 인한 교육여건의 빈곤이라는 것이 김 내정자의 시각이다. 그는 "학교와 대학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적규정과 정책에 유연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ㆍ중등교육에 관한 행정은 시ㆍ도교육청으로 대폭 이관하고 고등교육에 관한 행정은 고등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위임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1999년 '세계 속의 한국대학'이라는 공저서에서 대학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개혁방안을 논하면서 미국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 대학교육체제의 효율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별 학과 평점제와 대학종합평점제를 도입해 대학 간ㆍ모집단위 간 자유경쟁과 특성화를 유도하되 책무성을 엄정히 물을 수 있도록 감사ㆍ평가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교육부의 기능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대다수 교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교장자격 없는 교장공모제를 이르면 10월부터 시범 실시할 것으로 보여 교총이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교육혁신위원회가 확정해 지난달 21일 대통령에 보고한 교원정책 개선안에 대한 실행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원정책혁신추진팀을 신설했다. 과장급인 추진팀장에는 김광호 서기관이 1일자로 발령 났다. 혁신위는 지난달 11일 본회의를 열고 초중고 교육경력 15년 이상 된 현직교원 및 교육공무원에게 공모교장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교장자격증은 필요치 않으며 공모 교장은 임기 만료 후 퇴직하되 희망 시 교사로 특별 채용될 수 있도록 했다. 공모교장제 도입은 학부모 전체의 의사를 존중해 학교운영위원회가 결정하고 교육장이 신청토록 했다. 공모교장은 교감을 포함한 해당 학교 교원 30%까지 초빙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혁신위의 교장공모제안은 대통령 보고 과정을 거치면서 2년 시범실시 후 법제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육부측은 이미 시행중인 교장초빙공모제의 테두리 내에서 교장공모제가 시범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10월 경 시도당 1~2개의 공모학교를 선정한 후 연말까지 교장공모를 마치고 겨울방학 중 연수를 거쳐 내년 새 학기부터 시범 실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총회장단은 지난달 29일 “교장공모제는 교육의 전문성과 교단 안정을 위협하므로 일반 초중고교에서는 단 1곳도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안에 대해 단계적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현 경력평정 기간의 점진적 축소와 근무평정에 동료 다면평가 도입 등의 방법으로 현 승진제도를 대폭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오늘은 9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출근하러 밖에 나와 보니 더운 기운이 전혀 없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다가옵니다. 하늘은 푸릅니다. 하늘은 높습니다. 새소리는 다정다감합니다. 여름 내내 기다림의 결과입니다. 더위를 이긴 결과입니다. 여름 내내 소망했던 것입니다. 기다림이 왜 중요한지를 깨우쳐 주는 아침입니다. 무턱대고 기다린 것이 아니라 인내하며 기다렸습니다. 노력하며 기다렸습니다. 짜증나도 참았습니다. 힘들어도 견뎌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과 같은 날이 온 것입니다. 모든 게 때가 있습니다. 더위가 가고 나면 선선함이 옵니다. 우리는 이때를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이때가 올 것을 기대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때가 오지 않을 것처럼 불평하며 살지는 않았습니다. 반드시 오리라는 확신 속에 살아왔습니다. 오늘의 때를 맞이한 우리로서는 내일의 때를 기다리며 또한 삽니다. 풍성한 가을을 기대하며 삽니다.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삽니다. 좋은 결실을 기다리며 삽니다. 인내하면서 노력하면서 말입니다. 바라보면서 삽니다. 학교에 들어오니 운동장 트랙에는 두 어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분은 70대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께서 외출할 때 입는 옷처럼 보이는 정장을 하고 깔끔한 모자를 쓰고 땅을 쳐다보며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며 천천히 걷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 뒤에는 70대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께서 역시 모자를 쓰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다가온 가을을 생각하는 듯 고개를 숙이며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아마 평생을 기다리며 인내하며 노력하며 경험하며 살아온 분이시기에 오늘 아침에 저와 같은 생각을 하며 돌고 있었으리라 봅니다. 누구보다 더위를 견디기가 힘들었을 것인데 선선한 가을을 얼마나 고대하며 살았겠습니까? 푸른 하늘과 높은 하늘을 바라보았겠습니까? 얼마나 외롭게 지내는 그들에게 친구 되어 찾아오는 새들의 음성을 들으려고 애썼겠습니까? 저는 오늘 아침 우리 앞에 펼쳐진 9월 첫 월요일의 풍광들을 보면서 교육은 기다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육은 때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교육은 인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교육은 노력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제 3학년 수능일은 70여일 조금 더 남았습니다. 3학년 선생님들과 학생들 얼마나 기다리고 있습니까? 얼마나 참고 있습니까? 얼마나 노력합니까? 지금의 과정은 한여름과 같습니다. 너무나 견디기가 힘듭니다. 짜증납니다.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열두 번 더 생깁니다.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푸르고 높은 가을이 있기에 바라보면서 기다립니다. 참습니다. 인내합니다. 더욱 분발합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아도 참습니다. 참고 또 참습니다. 그리고는 이기려고 노력합니다. 3학년 1반의 급훈이 '나는 나를 넘는다'입니다. 이게 바로 인내 아닙니까? 인내로 자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수능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선생님들도 기다려야 합니다. 참아야 합니다. 얼마나 힘듭니까? 이제 앞이 보입니다. 조금만 더 인내하시면 됩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적 안 올라간다고 화내지 말고 조금만 더 참아야죠. 수시 1차에 떨어졌다고 화내지 말고 인내해야죠. 조급증을 내면 안 됩니다. 포기해서도 안 됩니다. 오늘 아침 교실을 둘러보니 두 학생이 이어폰을 각각 나눠 끼고서 공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 3학년을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집중력을 분산시켜서는 안 됩니다. 계속 집중해야 합니다.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잘 이겨내야합니다. 그래야 선선한 바람이 불 날이 오게 됩니다. 푸르고 높은 하늘을 볼 날이 오게 됩니다. 인내한 자에게 들려주는 새들의 합창을 들을 날이 오게 됩니다. ‘요로원야화기(要路院夜話記)’에서 지은이의 박두세 선생님께서는 아홉 가지 생각하는 글자를 써 항상 눈에 보고 외운다고 하였습니다. 그 속에는 인(忍)이 들어 있습니다. 일부 소개할 테니 음미해 보셨으면 합니다. “사곡(邪曲)한 마음이 나려거든 문득 바를 정(正)을 생각하면 사벽(邪僻)하기에 이르지 아니하고, 거오(倨傲)한 마음이 나려거든 경(敬)을 생각하면 거오(倨傲)하기에 이르지 아니한다. 태타(怠惰)한 마음이 나려거든 부지런할 근(勤)을 생각하면 태타(怠惰)하기에 이르지 아니하고, 사치(奢侈)한 마음이 나려거든 검박할 검(儉)을 생각하면 사치(奢侈)한 데 이르지 아니한다. 속이고 싶은 마음이 나려거든 정성 성(誠)을 생각하면 속이기에 이르지 아니하고, 이욕(利慾)의 마음이 나려거든 옳을 의(義)를 생각하면 이욕(利慾)에 이르지 아니한다. 말할 때에 잠잘 묵(黙)을 생각하면 언실(言失)이 있지 아니하고 기롱(譏弄)할 때에 영웅 웅(雄)을 생각하면 경조(輕躁)하기에 이르지 아니한다. 분노(忿怒)할 때에 참을 인(忍)을 생각하면 급조(擧措)가 있지 아니하다.” 우리 3학년 선생님들과 3학년 수험생들은 여기에 나오는 ‘1.정(正), 2.경(敬), 3.근(勤), 4.검(儉), 5.성(誠), 6.의(義), 7.묵(黙),8.웅(雄), 9.인(忍)’ 이 아홉 가지 글자 중 특히 9.인(忍)’ 을 늘 생각하여 날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나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교육은 기다림입니다. 교육은 때입니다. 교육은 인내입니다. 교육은 노력입니다.
얼마 전 지역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원평가 인식 제고 및 현장 확산을 위한 '교원평가! 이렇게 합니다'라는 초·중학교 교감 연수가 있었다. "이제 교육부에서는 교원평가를 기정 사실화하고 밀어 부치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와는 별개로 장학관님 인사 말씀 도중에 "우리 지역에서 1학기 동안 선생님 구타 사건이 3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어떤 교사가 사회적으로 지탄이 되는 과잉체벌을 했나?" 생각했다. 그러나 좀 더 듣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처음엔 내 귀를 의심하였다. 교사가 학생에게 맞은 사건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세상 말세'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장학관님의 말씀에 의하면 초등 1건, 중학교 2건이 있었는데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며 '자식이 부모 때리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되묻는다. 시대가 변해, 사회가 급변해 교사의 입지는 약해져만 가고 있다. 교권이 위축되어 현장에서 이른 바 말빨이 먹혀 들어가지가 않는 것이다. 교사의 지도가 학생에게 통하지 않는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사용하는 제어 방법이 제대로 통하지 않고 오히려 역습을 당한다는 것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내가 잘못했어도 선생님이 나를 어찌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퍼져있다고 한다. 선생님이 체벌을 가하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는 판이니 선생님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체벌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으로 퍼뜨리는 세상이다. 그래서 일부 학생들은 자기의 질못을 꾸짖는 선생님에게 본인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반성할 생각은 아니하고 선생님께 대들거나 심지어는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해 선생님을 때리는 일까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교감들에게 당부한다. "교직원 회의에서 체벌을 절대 하지 않도록 선생님들에게 신신당부하라"고 강조한다. 이런 말씀도 곁들인다. 요즘엔 매 한 대에 1,000만원이다. 그리고 상처가 나지 않아도 2,000만원이 기본이다. 어떤 교사는 5,000만원 물어 주고 다른 학교로 떠난 교사도 있다. 장학관님의 오늘 말씀, 우리 선생님들을 위해서 하신 것이다. 선생님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다. 오죽 안타까우면 공식 석상에서 이런 말씀을 하실까? 과거, 학부모가 조금 억울해도 자식 교육을 위해 참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엔 아니다. 교사는 학부모에게 밥이다. 잘못해서 한 번 걸려 들면(?) 꼼짝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직을 유지하려면 그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어야만 하는 세상이 되었다. 8월 31일, 리포터는 부산 mbc 라디오 '아침의 발견'(07:15~07:50)에 체벌금지법을 주장하는 민노당 최순영 의견과는 정반대의 입장으로 생방송 인터뷰를 하였다. 체벌금지법이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아니다. 교육현장이 무너져 가고 교권이 땅에 떨어진 곳에서는 아무런 교육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국회의원들은 이런 기본적인 사실을 알고 있을까? 학생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사 인권은 더 중요한 것이다. 선생님이 학생으로부터 구타 당한 그 곳에서 교육의 설자리는 한 뼘도 없는 것이다. 교육 망치는 지름길로 달려가는 정부와 여당의 정책이 안쓰럽기만 하다.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아마추어 정부' '시행착오 정부'. 나만의 생각일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회사가 하고 있는 일의 내용을 알 수 있게 되어 일이 즐거워졌다. 모르는 것과 시시한 것은 표리 관계이다" 도쿄도내에 본사를 두는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8월 22일부터 약 1주간의 인턴십을 시작한 릿쿄대학 사회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토요타씨(21살)는 대학에 전자 메일로 알리는 2일째의 일보에, 이런 식으로 적었다. 새로운 발견으로 연수하고 있는 회사를 보는 눈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턴십은 취업 체험, 취업 실습, 취업 연수 등으로 번역되는 용어로, 기업측의 공모에 학생이 개인으로 응모하는 예가 증가했지만, 릿교대학은 5 년 전부터 대학 전체적으로 대학이 관계되는 「릿교형 인턴쉽」을 시작했다. 현재 파견지는 약 80여 곳이며, 이에 참가하는 학생은 여름방학에만 200명 정도가 된다. 이처럼「릿교형」은 대학 교육의 일환으로 명확하게 자리 매김되고 있다. 인턴십을 위한 절차로는 지망 이유서를 대학의 코오프 교육·인턴십 사무실에 제출해 면접도 대학이 실시한 후에 연수처를 결정한다. 취직 희망과는 다른 업종을 배정하는 경우도 있다. 지망하는 업계를 모르는 채, 알기 쉬운 업종을 지망하는 학생도 많기 때문이다. 기간중에는 서식에 의해 대학에 매일 메일을 보낸다. 휴대 전화로도 가능하다. 전반기의 일보로는 「오늘 즐거웠던 일이나 기뻤던 일」을 쓰게 하지만, 후반기는 「오늘 만난 인상 깊은 사회인에 대해 제삼자에게 설명을 하도록」지시한다. 사후에는 체험을 되돌아보고 향후의 학생 생활에 어떻게 살려 나갈까를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사전 연수 장소에서 담당과장 나카가와씨(43살)는 「앞으로 취직 활동에서는 자신이 어떤 인간인가, 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조직 안에서 일하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장기 휴가를 인턴십으로 하는 학생도 적지 않은 것 같다. 토요타씨는, 이번 봄 방학도 「입교형」에 응모하여 PR 회사에서 2주간 일했다. 거기서 PR처와의 접촉하는 방법을 차분히 관찰했다. 올여름은 대기업 신문사의 연수도 받았다. 대기업 조사 연구기관의 인턴십에도 도전했지만 전형에 탈락되었다. 인턴십과 취직은 직결하지 않지만, 「낙심했습니다」. 그런 토요타씨를 릿교대의 코오프·코디네이터, 코지마 씨(47)는 「기업이 요구하는 것과 당신이 요구하는 것이 달랐을 뿐이다. 왜 NO라고 말해졌는지 생각할 수 있는 좋을 기회」라고 격려했다. 자동차 부품 메이커에서 토요타씨는 지점의 영업팀 상담에도 동행하면서, 일의 어려움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점장(48살)은 「있는 그대로를 보고 참고로 하면 좋겠다. 우리가 취직한 무렵에는 없었던 제도로 이렇게 하는 여러분이 부럽다」는 것이다. 캐리어 교육에 길게 관계한 코지마씨는 「인턴십으로 학생들은 몰라 보는 만큼 성장합니다」. 그것이 현대의 학생이라는 것입니다. 인턴십에 대하여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공이나 장래의 직업에 관련해, 채용과는 직결하지 않는 학생의 취업 체험이라고 정의한다. 산학 연계 교육 일본 포럼의 사이토 대표이사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기업 주체의 견습과 같은 취업 체험을 인턴십이라고 하며, 학교 교육에 짜 넣어진 산학 연계의 취업 체험을 코오프 교육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의 인턴십은 후자의 이념에 해당하는 것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확대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시범실시중인 교원평가제를 연말까지 법제화하고 내년에 500여곳의 학교를 '교원평가 선도학교'로 지정,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정책 협의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평가제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교조측에 정부의 교원평가제 방안중 하나를 내놓은 것으로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측에 제시한 교원평가제 실시 방안에 따르면 이달 말 공청회 개최를 시작으로 10∼12월에 교원평가제 법제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초ㆍ중등교육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 조항을 마련하고 법 개정에 따르는 시행령은 2007년에 만들기로 했으며 같은 해 '교원평가 운영 선도학교'로 전국 500여개 학교를 선정, 운영키로 했다. 교원평가 방법으로는 동료교원에 의한(교장·교감포함) 수업 평가와 학생ㆍ학부모의 만족도조사인 다면평가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평가결과는 임금과 승진 등과 연계되는 않는다. 이와 관련, 전교조 이민숙 대변인은 "교원평가제는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정책"이라며 "이에도 불구하고 교원평가제 실시를 강행한다면 10월중 연가(年暇)투쟁을 포함,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떡해야 점수 올려요?” “무슨 말?” “수능 봐야 하는데 점수가 안 나와서요. 점수 올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네?” “너희들 이제야 점수 생각나니. 평소에 좀 하지. 그런데 그런 방법이 어디 있어.” “그래도 선생님은 무슨 특별한 방법을 알고 있을 거 아네요. 그것 좀 알려 주세요. 네~.” 수업을 하러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이 대뜸 하는 질문이 수능점수 올리는 방법 좀 알려달라고 한다. 마음이 급했나 보았다. 아이들이 그런 질문을 하는 덴 이유가 있다. 녀석들은 모두 1학기 수시를 통해 대학을 가려고 했던 아이들이다. 그래서 몇 몇 아이를 빼곤 평소에 수능 공부를 하면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다. 헌데 이번 1학기 수시시험에 떨어지고 나자 급한 마음에 점수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얼마 전엔 이런 일이 있었다. 수업을 하러 교실에 들어가자 한 아이가 훌쩍거리며 울고 있었다. 한참을 울었는지 눈이 빨개져 있었다. 아이들에게 왜 우냐고 묻자 잘 모른다며 도리질을 한다. 아이의 마음을 잠시 진정시키고 수업을 한 다음 그 아이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너 왜 그래? 너희 담임선생님한테 혼났니?” “아뇨. 아무 것도 아니에요.” “너 그냥 이유 없이 우는 애 아니잖아. 혹 시험 때문에 그러니?” 시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녀석이 또다시 눈물을 흘리며 모기만한 소리로 ‘네.’ 한다. “너 수능 시험 압박감 때문에 우는 구나. 그렇지.” “그냥 가슴이 답답해요. 공부해도 점수도 안 나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시간 있잖아. 그러니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거라.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점수 오를 수 있어.” “그럴까요. 하면 오르겠죠?” “그럼. 작년 너희 선배도 수능 한 달 전부터 점수 올라 숙대 갔잖아. 그러니 힘 내.” 수능 접수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겉으론 항상 웃고 그래도 그 마음은 불안하고 초조하여 어떤 아이는 신경성 위궤양에 걸렸다고 하고, 어떤 아이는 잠이 잘 안 온다며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고 3 때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당시엔 왜 그랬는지 몰랐지만 난 밤 8시 이후엔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저녁을 먹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 정확하게 7시 59분까진 공부하는 것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그러나 8시가 되면 그때부턴 머리가 멍해지고 안개가 가물거리며 비몽사몽 상태에 빠져들었다.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난 비몽사몽 상태에 있으니 답답한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 그래서 그 마음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별짓 다해봤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 정확히 열 시가 되면 머리가 환해지며 맑아지는 것이었다. 그러면 그때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낮엔 수업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 부족한 공부를 했었다. 그땐 그 이유를 생각지도 않다가 몇 십 년의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그것이 매스컴에서 이야기하는 고 3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나에게 그 답답했던 마음을 호소하는 걸 보니 안타까웠다. 가고 싶은 대학은 저만치 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 되니 어찌 답답하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학교 시험처럼 수능이 단시일에 공부해서 부쩍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가끔 아이들이 수능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물을 때면 주로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선 평소 다양한 독서를 통해 많은 배경지식을 쌓아라. 문제 유형을 파악해라. 그리고 감각을 익혀라. 수능은 일종의 종합적인 것을 요하기 때문에 이 세 가지가 톱니바퀴처럼 움직일 때 좋은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준다. 그러면서 하나의 비유를 들곤 했다. 농구를 예를 들며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농구 이론이 해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실제 경기에 나서 골을 많이 넣을 수 없다. 즉 아무리 많은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점수를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터득해야 한다. 그게 바로 문제유형을 분석하고 파악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문제 푸는 감각을 익혀야 한다. 이게 아주 중요하다. 농구 천제라 하는 허재 선수도 열흘 동안 농구공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에 나섰을 때 슛 성공률은 아주 낫다. 공에 대한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수능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선 꾸준히 많은 문제를 풀어 문제에 대한 감각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지면 시험을 잘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건 금방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다.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런 방법이 있겠는가. 그래서 겨우 해줄 수 있는 말이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생각해보고, 아직 두 달 이상의 시간이 남았으니 그때까지 열심히 하면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는 위로 아닌 위로의 말뿐이다. 아이들을 보며 생각해본다. 무엇이 저 아이들을 저리 불안하게 하고 초조하게 하는가 하고 말이다.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성공이라는 이름의 입시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 경쟁에서 낙오하면 인생의 실패자가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 동료를 짓밟고 올라서야 하는 애벌레처럼 위로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 그 현실에 맞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과 부대끼며 아이들보다 더 불안해하며 함께 가야 하는 어른들. 지금 이 아이들의 모습이 언제까지 이렇게 지속될 것인가 반문해본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반문해본다. 숱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나와 우리의 욕심 때문은 아닌지. 채우고 가지려는 마음만 가득하고 비우고 나누려는 마음은 부족해서 그런 건 아닌지 우문에 우답을 해본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우리 서령고는 해마다 놀이와 학습의 어울마당인 '서령축전'을 질펀하게 펼친다. 올해로 벌써 19회 째다. 애초에는 학교 소속 관악합주부의 연주회 형식으로 열렸었는데 1987년부터 본격적인 학생 종합 예술제로 확대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시기는 해마다 5월말에서 6월 초 사이에 열리는데 올해는 우리 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 개교 기념행사와 병행하기 위해 부득이 9월에 개최한다. 우리 '서령축전'은 그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 등이 훌륭해서 타 학교 학생들, 심지어 지역민들까지도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령제'는 오는 9월 15일, 학교 교정과 서산시 문화회관 두 곳에서 열리게 되는데, 1부와 2부 나뉘어 진행되며 제1부 행사는 아침 9시에 시작하여 12시까지 학교 강당과 체육관, 운동장에서 진행이 된다. 먼저 전교생과 교직원이 강당에 모여 간단한 개막식을 갖고 이어 학생회장이 축제 개막을 선언한다. 그런 다음, 학생회 총무부장이 나와서 축제에 대한 일정을 상세히 소개하는 것으로 개막 행사가 끝난다. 이후 전교생들은 운동장으로 나와 각종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동아리 행사는 0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이어지는데 모두 11개의 동아리가 참여한다. 일러스트와 캐리커처 등 그림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몽연'과 도서동아리에서 실시하는 도서 교환전, 5행시 짓기 대회, 건빵 먹기 대회 등이 있고, 동아리 '큐빅'에서는 다트 게임과 시 짓기, 큐빅 완성하기 등을 진행한다. 하프라인에서 농구 슛 쏘기를 진행하는 '크래쉬붐', 즉석 창의력 대회를 진행하는 '수학사랑반', 이미지 사진전시회를 진행하는 사진 동아리 'Combox', 계란 낙하대회를 진행하는 과학동아리, 미니 축구대회를 진행하는 축구 동아리, 시화전을 개최하는 서령문학회 등이 있다. 학생축제준비위원회에서 별도로 마련한 '물 풍선 멀리던지기', '팔씨름' 등의 크고 작은 동아리 행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 외에도 교정에서는 학부모님들이 마련한 '먹거리 장터'가 열리고 점차 사라져 가는 것들을 추억하기 위한 '뻥이오~', '59년 엿장수' 등의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과학관 1층에서는 과학과 선생님들께서 준비하신 '과학과 실험 기구전'도 열린다. 이어 학생들은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서령가요제'를 보기 위해 서산시 문화회관으로 이동한다. '서령가요제'에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11개 참가팀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그 실력들이 프로 가수를 뺨칠만하다. 가요제에 참가할 팀들은 장르별로 예선을 거쳐야 하는데 발라드, 힙합, 락에서 트로트까지 매우 다양하다. 가요제의 진행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두 명의 사회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을 맡는다. 오후 6시부터는 서산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야간 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야간 공연 행사는 방송부에서 제작한 서령영상물로 서막을 연다. 학교장과 학생회장 인사에서부터 시작하여 학교의 이모저모가 영상으로 꾸며져 방영되고, 이어서 '서령신기'의 뮤직 비디오가 방영된다. '서령신기'의 뮤직 비디오는 해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을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다. 다음으로는 '관악부' 공연이 이어진다. 전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수상에 빛나는 우리 학교 '관악부'는 빼어난 연주 실력을 자랑한다. 다음으로는 학교 사물놀이 동아리인 '탑새기' 공연이 이어진다. 탑새기 공연이 끝나면 '킹카만들기'란 공연이 있게 되고, 그 다음으로는 본교 출신의 대중가수인 조규철 씨의 '운명같은 여인'과 '퇴근길에서' 등의 열창이 있을 예정이다. 노래가 끝나면 학교 연극 동아리인 '탄 감자'의 작품이 올려지고 패러디 극인 '언행일치'에 이어서 이웃 학교인 서산여고 댄스동아리 'FID'와 본교의 댄스 동아리와의 협연이 있게 된다. 이어서 하이라이트 격인 '미스 서령' 뽑기 대회가 있는데 이 코너야말로 보는 사람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가 있다. 여장한 남학생들의 모습이 여자보다 더 곱기 때문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우리 학교 그룹사운드 공연이 있을 예정인데 공부하는 틈틈이 열심히 익혀둔 악기와 노래 솜씨를 선보인다. 이렇게 해서 야간 행사가 모두 끝나면 마지막으로 전원 기립하여 교가를 제창하게 되고 2006년 개교 기념 제19회 '서령제'는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축제에는 전교생 천여 명이 모두 참가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야간공연에만 120명의 학생들이 출연한다.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지역사회 인사들과 동문들도 초대되기 때문에 '서령축전'은 지역 문화 창달은 물론 인화단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중학교(교장 이강준)가 외국어 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캐나다 자매학교와의 상호방문 교류를 통해 국제화 시대의 발판을 넓혀나가고 있다. 인천중학교에 따르면 금년 4월 Canada Vancouver의 Coquitlam에 있는 Riverside Secondary School (교장:Chris Kennedy)과 정식 자매학교 협정서를 교환한 인천중학교는 꾸준한 교류를 해 오던 중 지난 8월 31일-9.1일까지 캐나다 학생들이 인천중학교를 방문해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Riverside Secondary School 지도교사인 Mr. Bill Tong씨 부부와 14명의 학생들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학교에 도착.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환영속에 캐나다 학생들은 교장실에서 함께 인사를 나누고 자원봉사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학교식당에서 식사도 하면서 한국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송도신도시 홍보관을 방문해 미래 인천의 발전가능성을 체험했고, 인천의 대표적 산업인 대우자동차 공장을 견학 자동차 생산과정을 직접 보며 깊은 관심과 감탄을 아끼지 않았으며. 마지막 코스로 인천도호부청사를 방문 옛날 인천의 시청모습과 향교를 둘러보며 문화적인 체험도 할 수 있게하였다. 한편 교내행사로 8.31일 자치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캐나다 Riverside Secondary School 학생들을 위한 환영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였는데. 하모니카와 대금 연주, 러쉬 공연, 사물놀이를 비롯한 여러 장기자랑을 선보였으며 최대규 선생님(인천중 체육교사)의 지도로 이루어진 꼭지점 댄스를 할 때는 양교 학생들이 서로 한마음이 되어 흥겨운 모습으로 동참하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해. 많은 학생들이 외국학생들을 직접 만나 교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 자매학교 교류방문과 환영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의 외국어 체험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영어 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가 부여될 수 있었고, 우리문화를 캐나다 학생들에게 알림으로써 국제적인 이해교육에도 한 몫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다. 영어캠프 체험학습이 끝난 후에도 홈스테이 가족과 이메일, 편지교환, 상호방문 등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국제적인 이해교류를 선도해 나감으로써 전통과 명문의 위상에 걸맞는 인천중학교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