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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나라의 학교 교육비 가운데 민간이 부담하는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았고, 대학 학비도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30개 회원국과 4개 비회원국의 각종 교육자료를 분석해 12일 발간한 '2005년도 OECD 교육지표(Education at a Glance, EAG)'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한국의 학교 교육비 비율은 7.5%로 OECD 평균 5.9%에 비해 1.6%포인트 높았다. 학교 교육비는 총교육비에서 학부모가 학원 등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을 뺀 정부예산과 재단전입금, 학생들이 납입하는 입학금, 수업료 등을 의미한다. 학교교육비 정부 부담률은 4.6%로 OECD 평균에 비해 0.6%포인트 낮은 반면 민간 부담률은 가장 높은 2.9%로 평균(0.7%) 보다 2.2%포인트나 높았다. 민간 부담률이 높은 것은 재정의 대부분을 학생 수업료에 의존하는 사립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의 비율이 80%를 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한 대학 학비(수업료)의 경우 2003~2004년 기준으로 연간 국공립대학 3천623달러, 사립대학 6천953달러였다. 국공립대학 학비는 호주(5천289달러), 미국(4천587달러), 일본(3천747달러)에 이어 4위였고, 사립대학 학비도 미국(1만7천777달러), 호주(1만3천420달러), 터키(9천303달러)에 이어 4위였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구매력지수(PPPㆍ2003년도 우리나라 PPP 환율은 784.03원)로 초등 4천98달러, 중등 6천410달러, 고등 7천89달러로 OECD 국가평균(초등 5천450달러, 중등 6천962달러, 고등 1만1천254달러)의 63~93%에 그쳤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유치원 20.8명, 초등 29.1명, 중학 20.4명, 고교 15.9명 등으로 OECD 평균(유치원 14.8명, 초등 16.9명, 중학 13.7명, 고교 12.7명)보다 훨씬 많았다.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 33.6명, 중학 35.5명으로 OECD 평균 21.4명, 24.1명에 비해 여전히 높았다. 25~34세 청년층의 고교 교육 이수율은 97%로 최고 수준이었고, 대학교육 이상 이수율도 49%로 캐나다(53%), 일본(52%)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04년 기준으로 국공립학교 교원의 초임 연간 급여는 PPP 환산액으로 초등 2만8천569달러, 중ㆍ고교 2만8천449달러로 OECD 평균(초등 2만5천727달러,중학교 2만7천560달러, 고교 2만8천892달러)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높고 고교는 다소 낮았다. 특히 최고 호봉자의 연간 급여는 초등 7만8천472달러, 중ㆍ고교 7만4천843달러로 OECD 평균(초등 4만2천347달러, 중학 4만5천277달러, 고교 4만8천197달러)보다 월등히 높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고호봉을 받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이 37년으로 OECD 평균 24년보다 길었다. 교원의 순(純) 수업시간은 초등 828시간, 중학 565시간, 일반계고 550시간으로 초등은 OECD 평균 805시간 보다 많으나 중학교와 일반계고교는 OECD 평균(중학 704시간, 고교 663시간)보다 적었다. 우리나라 수업일수는 초ㆍ중등 모두 220일로 OECD 평균(초등 187일, 중등 185일)보다 33일, 35일 더 많았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해당하는 학령인구는 우리나라의 경우 10년 뒤인 2015년에 현재의 71% 수준로 급격히 감소,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학을 졸업한 한국 남성의 취업률은 2004년 기준 90%로 OECD 평균 89% 보다 약간 높았으나 대졸 여성 취업률은 57%로 OECD 평균 79%보다 낮은 것은 물론 조사대상 국가 중 최하위였다.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해도 통상 가을경에 학교마다 축제를 연다. 단순한 체육행사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학술.문화.체육축제의 모습은 정말 보기에 좋다.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예술작품과 합창단의 모습, 학부모도 참여하는 공연 등 볼것이 많다.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1년여를 곡식이 여물기 위해 결실을 맺듯 학교행사를 준비해 가는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제간의 돈독한 정도 쌓을 수 있으니 그 의미는 깊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좋은 모습 뒤에 씁쓸하다 못해 이것은 아니다는 광경이 모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어 말하고자 한다. 한 마디로 순수하고 예술적이어야 할 고등학교 학생들의 축제가 대학생들과 성인들의 상업적이고 외설적인 저질 축제 모습을 따라가다 못해 앞서가는 듯한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한 여학생이 게임을 하다가 진다. 게임에 지자 어느 동아리 남학생이 바닥에 천을 깐다. 그리고는 팔굽혀펴기를 시키는데 여학생이 하는 것이 아니고, 여학생을 눕힌 상태에서 남학생에게 그것을 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이러한 것을 당한 여학생은 “너무 민망하고 기분 나쁘고 치욕적이었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는 이런 축제에는 오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 위와 비슷한 사례로 껴안고 풍선 터뜨리기는 낮은 수준이고 이성과 빼빼로 양끝을 물고 누가 제일 짧게 먹나 하는 벌칙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이성과의 가벼운 신체접촉을 넘어 요즈음 사행성 도박게임으로 문제가 되는 ‘바다 이야기’를 흉내내는 게임도 있다고 한다. 동전을 던져 칸에 떨어지면 꽝부터 4배의 돈, 100배의 돈을 지급하는 게임이었다. 이처럼 게임들은 재미를 위한 게임이기 이전에 많은 돈을 벌기위해 진행되는 게임이 대다수였다고 한다. 한술 더떠 입장료 500원, 손금 보는데 500원, 게임진행시 500원, 종이컵에 담긴 음료 300원, 한 교실에 있는 4가지게임을 하려면 2,000원 자유이용권을 사라고 한다. “나갈 때는 우리 동아리가 만든 기념품 꼭 구매! 안사면 못나갑니다.”라는 문구가 버젓이 써 있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돈을 벌기에 좋은 자리를 두고 동아리끼리 다툼을 벌이고 물건을 사지 않겠다는 여학생에게 욕설을 내뱉는 모습까지, 학교의 지원금이 적어 이럴수 밖에 없다는 학생들의 대답이 이어지고 있다. 비록 이러한 불미스런 사례가 대부분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고 소수 일지라도 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사행성, 퇴폐성 저질 성인문화가 순수해야 할 학생들의 대동한마당 축제까지 침투했다니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무조건 학생들이 잘못되었다고 탓하기에 앞서 이러한 모습을 보여준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행태와 사회풍토를 고쳐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이러한 잘못된 축제 문화를 오염시키려는 일부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적 지도와 단속이 요구된다.
교원자격이 박탈된 전직 초등 여교사가 6년 동안이나 무자격 상태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것에 대해 교총은 “교원 정년 단축의 실패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논평했다. ◆교원자격증 박탈 6044명=교육부에 따르면 교대를 졸업한 후 2년 의무 복무기간을 채우지 않고 1977년 교단을 떠나 교사자격이 박탈된 A(52 여)씨가 1999년 다시 임용 시험을 거쳐 6년 동안 교단에 서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충남도교육청이 4월 경 NEIS(교무행정정보시스템)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무자격 교원으로 드러나 6월 초 해임됐다. 경기도교육청도 최근 “도내 초중등 교원 중 무자격 교원이 10여 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 된다”고 밝혀 전국적으로 그 숫자는 상당할 것으로 짐작된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실태 파악을 마칠 계획이다. 1991년 교원 공개 임용 이전 국공립 교․사대 졸업자는 일정 기간 학교나, 교육연구기관, 교육행정기관에 복무할 의무를 가진다. 당시 교육법시행령은 의무복무를 이행치 않은 경우 학비보조금을 상환하고, 교사자격증을 박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NEIS에 등재된 교원자격 박탈자가 초등 1107명, 중등 4450명, 기타 487명 등 모두 6044명이라고 밝혔다. ◆교총 논평=교총은 12일 “교원자격이 취소된 퇴직 교사를 재임용한 것은 정부가 무리하게교원정년을 단축한 결과로 교원정년 단축의 실패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교총은 “교원정년 단축 시 교원인력 수급 차질과 교원들의 사기 저하 등 여러 부작용을 제기하며 반대했으나 정부가 강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학교는 교원을 충원할 수 없어 정년, 명퇴교사를 기간제 교사로 충원하는가 하면,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단기 연수시켜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등의 파행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무자격 교사들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겨 놓은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교원자격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후속 방안을 마련하고, 교원정년단축 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일선 초중고교에서 영어교과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84.2%가 영어교사 ‘연수삼진아웃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최근 한나라당 이주호(교육위.비례대표) 의원이 ‘영어연수 성적이 3번 연속 기준 미달인 영어교사를 행정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영어교육지원특별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모든 영어담당 교사에게 심화연수를 의무화하고 성적 미달자에 한해 5년 내 2번의 연수기회를 부여한 후 개선되지 않으면 교육청 등에 행정직으로 전직시키는 ‘연수삼진아웃제’에 대해 응답 영어교사 2262명 중 84.2%(1904명)가 반대했다. 찬성은 15.4%(349명)에 그쳤다. 군미복무자 중 영어능력 우수 자원을 농산어촌 학교에서 복무케 하는 영어교육 공익근무요원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이 50.9%, 반대가 48.5%로 팽팽히 맞섰다. 제도 도입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형평성 문제를 우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불법 원어민 강사의 학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법안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선발․연수․관리하는 전담기구를 지정하자는 부분에 대해서는 82.4%가 찬성해 그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교원 양성과정에서 우수한 영어교육이 실시되도록 국제화교육 실시 교육기관에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78.2%로 높았다. 그러나 영어교과 담당 교사들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영어교육지원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는 찬성(36.5%)보다 반대(61.8%) 의견이 높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백복순 정책본부장은 “영어교사만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부분은 타 교과 교사는 물론,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거부감도 심하고 현실성도 없다”며 “좀 더 효율적인 영어교육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북도충주교육청(교육장:박연태)은 지난 9월8일 오후2시 충주시청대회의실에서 제1회 충주교육혁신경진대회를 개최하였다. 서명범 충청북도교육청부교육감과 이상일 교육위원과 관내 초중학교 교장선생님, 혁신담당자, 행정실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연태 충주교육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서명범부교육감의 혁신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이어서 본선에 오른 7명의 발표가 이어졌다. 가장먼저 충주예성여중의 전현주 교사는 “행복한 배움터 예성여중”이란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 전략으로 실천한 혁신내용을 발표하였다. 두 번째로 발표한 내용은 “ Book Crossing을 통한 독서교육활성화”란 주제였다. 탄금중학교 현상주 교감이 실천한 혁신내용으로 1인당 1권의 도서공유로 57억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세 번째는 탄금초등학교 최인숙 교사가 발표한 “너랑 나랑 함께하는 이야기 동산” 으로 어린이들의 발표력을 향상시키는 내용을 발표하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네 번째로 발표한 충주남산초등학교 김춘옥 교사가 발표한“효도지수 확인을 통한 효사랑 실천 강화”라는 주제로 커미니케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부모 휴대폰문자서비스 제공으로 효사랑 실천을 한 혁신내용을 발표하였다. 다섯 번째 로는 신니중학교 강광성 교사가 발표한 “ S.E.E(신니체험영어)클래스 운영“ 이란 주제로 영어 말하기 능력을 신장한 내용을 발표하였으며, 여섯 번째로 발표한 가흥초등학교 서인원 교사의 ”전래놀이 정착방안“이란 주제로 민속놀이지도로 인성교육에 힘쓴 혁신내용을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충주교육청 유양례 장학사(현재:예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감)의 “소규모 유치원 연계교육”이라는 주제로 1+1=3 교육활동의 실천사례를 발표하였다. 이날 발표는 7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한 심사를 하여 최우수는 탄금중학교 현상주 교감이 차지하여 상금 100만원을 받는 영예를 차지하였다. 우수상은 충주교육청 유양례 장학사와 신니중 강광성교사가 차지하여 상금50만원씩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장려상으로 상금 각 20만원씩을 받았다. 한편 충청북도교육청은 혁신평가 5단계 등급을 받았으며 충주교육청은 전국지역교육청중 가장 높은 4단계 등급을 받아 혁신에 앞서가는 교육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본교는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교문 입구에 웅장한 교시탑을 세웠다. 중심이 되는 세 개의 기둥은 학생, 교사, 학부모를 상징하며, 다섯 개의 큰 원은 개교 50주년의 발자취를 나타낸다. 맨 상단의 지구본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령인의 높은 기상과 꿈을 상징화한 것이다. 작품 크기는 2.7m × 3..0m × 5.6m로 작가는 본교 미술 교사인 조동희 선생님이다. 이밖에도 총동창회와 학교가 협력하여 진입로 포장공사를 비롯, 기념음악회 및 화보집 발간, 역사관 개관, 기념 조형물 건립, 학생 축제 등이 다채롭게 치러졌다. 상서롭고 편안하다는 교명(校名)에 걸맞게 이제 50줄의 장년으로 접어든 서령고는 앞으로 100주년의 비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다.
강원중등체육연구회(회장 이영화 강원체고 교장)가 2008학년도부터 도입되는 고입선발고사에 체육이 제외된 것에 따른 대책마련을 도교육청에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강원중등체육연구회는 강원체고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08 고입선발고사에 체육이 포함될 것이라는 내용을 지난 7월 도교육청 중등과장으로부터 전달받았지만 8월말 발표된 세부전형지침에는 체육교과가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영화 회장은 “기초과목인 체육이 입시문제에 휘둘리는 사실 자체가 안타깝다”며 “체육 제외에 따른 학생들의 전반적인 체력약화가 우려된다”고 전제하고 “도교육청에서 체육교사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체력장을 점수화해 2008 고입전형에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회장은 “25일까지 도교육청의 공식통보가 없으면 도내 체육교사 모임을 갖고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2000학년도부터 내신 100%에 의한 고입 선발 방식으로 전환했지만 학력 사각지대인 중학교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2008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를 부활시키기로 정한 바 있다.
2000년 석사학위 소지 교원은 유초중고 총 5만2000여 명. 2006년(4월 현재)에는 두 배 가까운 10만 여명으로 늘었다. 전체 교원의 24.6%에 해당한다. 박사학위 소지 교원 수 역시 2000년 1000여 명에서 2006년 27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전체 교원의 0.7%) 학교 급별로 살펴보면 실업고가 22.2%(9077명)에서 34.5%(1만2670명)로서 가장 많이 늘었다. 2006년 현재 일반고는 2만5913명(31.9%), 중학은 3만676명(28.7%), 초등은 3만971명(18.9%)이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박사학위의 경우, 일반고가 1182명으로 가장 많은데 이는 일반고 교원의 1.5%에 해당하는 것으로 2000년 0.9%에서 0.4%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일반고에 이어 실고 371명(1.0%), 중학 574명(0.3%), 초등 489명(0.5%)이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유행성 눈병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 12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말 2학기 개학이후 이날까지 도내 98개 학교(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57개교, 고등학교 30개교)에서 모두 3천226명의 학생이 유행성 각 결막염 또는 급성 출혈성결막염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일 37개 학교(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12개교)에서 발생한 눈병 환자 1천900여명에 비해 6일여만에 1천300여명이나 크게 증가한 것이다. 각 학교는 현재 눈병에 감염된 학생가운데 670여명을 등교중지 조치하고 나머지 환자 학생들은 양호실 또는 별도 교실에 격리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 눈병 학생들이 수드러들지 않고 있는 것은 학생간 무의식적인 접촉이 계속되면서 눈병의 원인인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고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등교를 하지 않기 위한 일부 학생들의 고의적인 감염학생 접촉도 눈병 확산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교육청과 각 학교는 감염 학생에 대한 접촉을 차단하고 개인 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눈병의 잠복기가 2주가량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 감염 학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찬바람이 부는 이달말부터는 눈병이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 도내 각급학교에서 활동 중인 원어민보조교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수업평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13일 오후 제주중앙중학교에서 원어민보조교사의 현장수업 평가를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도내 각급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활동중인 74명의 원어민보조교사 중에 수업을 맡고 있는 교육부 소속 원어민보조교사 51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평가한다. 수업평가제는 대학교수, 현장교사 등 9명의 심사위원이 수업현장을 방문해 원어민보조교사의 수업을 평가하는 수업평가와 동료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로 실시되는데, 평가결과 성적이 우수한 원어민보조교사에게는 교육감 표창과 더불어 재계약시 보수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어민보조교사에 대한 수업평가제는 전국적으로 제주도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이라며 "교육부에서도 원어민 보조교사 수업평가제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 내 원어민보조교사에 대한 채용과 인사배치는 도교육청이, 이들의 인건비 및 숙소관리는 제주국제교육원이 담당하고 있다.
한 달 전쯤 호주의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의 부모가 학교를 상대로 학비반환을 청구한 일이 있었다. 공립학교와 달리 등록금을 받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립학교에서 적정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면 통상적인 상거래 법을 적용하여 학비를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 부모의 주장이었다. 학생의 부모는 자기 아이가 아직까지도 국문 (영어)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책임을 학교 측이 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제의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언뜻 듣기에 따라서는 학교를 무슨 ‘장사 아치’로 치부하여 제 자식 공부 못하는 것을 순전히 선생 탓으로 돌리고 게다가 돈까지 토해내라고 하는 학부형의 태도가 뻔뻔하고 어이없게 여겨지는 일면도 있다. 하지만 학교측은 그 주장에 일리가 있음을 인정한 듯 등록금의 일부를 반환했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학교와 학부형 간에 등록금을 돌려주었네, 돌려받았네 하는 이례적인 ‘해프닝’에 있는 게 아니라 이 학생 뿐 아니라 호주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도 자기 나라 글을 자유롭게 읽고 쓰지 못하는 학생들이 우려할 만한 숫자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특별히 수학 능력이 떨어지는 학습 지진아들 뿐 아니라 보통 수준의 지능과 학습 태도를 가지고도 영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이 더러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학생들의 영어 지도를 위해 어머니 봉사회가 특별히 조직되어 있고, 국문 깨치기를 일대 일로 지원하기 위해 학교측에서는 매년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하여 훈련을 시키기도 한다. 영어가 되지 않아서 정상 수업 내용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별도의 시간을 내어 함께 책을 읽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이다. 그런가 하면 주 단위로는 교육부 차원에서 3학년과 5학년 2개 학년을 대상으로 매해 수학능력평가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시험은 호주 초등학생들의 기초 학력을 측정하고 주별 학력 수준을 가름하기 위해서 치러지는 측면보다 학생들이 제대로 읽고 쓰기를 배우고 있는지, 더하고 빼고 나누고 곱하는 기초 수셈을 따라오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그야말로 ‘생기초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이쯤 되면 호주의 초등교육과정에 다분히 문제가 있거나 다른 나라에 비해 호주 어린이들이 특별히 아둔하지 않나 하고 고개를 갸우뚱해 봄 직도 하다. 하지만 14년간 호주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보내 본 필자의 경험으로는 소위 세계에 ‘교육을 파는’ 유학 산업국인 호주의 교육 커리큘럼이 허술해서 이거나 아이들이 멍청해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그 보다는 영어라는 언어 자체가 배우기에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이유를 추측해 보게 된다. TV의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에서 매회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 문항 가운데 단어의 올바른 스펠링을 맞추는 순서가 꼭 있고, 학교 행사나 단체 모임에서 재미 삼아 퀴즈 대회를 할 때도 알쏭달쏭한 철자를 가진 영어 단어를 제대로 골라내는 문제가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 어린 학생들 뿐 아니라 고등학생들, 심지어 교사들조차도 판서를 할 때 스펠링이 헷갈려서 학생들의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학생들 앞에서 철자를 더듬거리기는 대학 강단에 서는 강사나 교수들도 비슷하다. 실상 호주에서는 일상생활 중에 완벽한 철자법을 알고 쓰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고 서로의 그런 ‘무식함’을 크게 문제 삼지도 않는다. 주위 사람들에게 맞는 스펠링을 물어본다거나 수시로 사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남의 이름을 받아 적을 때는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물어보는 것이 아예 실수 안 하는 길로 인식하고 있다. 성인들도 그러할진대 초등학교 고학년 중에 읽고 쓰기가 제대로 안 된다 해서 무턱대고 학습 지진아 취급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죄가 있다면 결국 배우기 어려운 영어 자체에 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않고도 마음만 먹으면 국문을 떼는 건 일도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에 비교한다면 호주 사람들은 자기 나라 글을 배우는 것에 상당히 고통스러워한다. 초등학교를 어영부영 다녔다가는 평생 신문 한 조각 읽는 일이나 편지 한 줄 쓰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지도 모르는 ‘언어 공포’를 안고 사는 것이 바로 호주인들이다. 실제 주위에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거의 까막눈이다시피 한 사람들이 더러 있고 이들은 평생 자식들의 눈과 입을 빌어 살아야 하는 괴로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원어민들에게조차 영어가 ‘괴물’이니 후천적으로 배우고 익혀서 아는 우리들로서야 그 어려움을 새삼 거론해 무엇할까.
각 대학이 졸업생을 배출하는 7월이 지나면서 중국의 대학졸업생들은 속속 학교를 떠나 직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중국의 대학졸업생들에게 8, 9월은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중국의 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2006년 대학졸업생 중 과반 수 이상이 아직 취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대졸 취업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 시기에 맞춰 중국의 한 일간지에서 최근 금년도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학생들이 취업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안정’, ‘고수입’, ‘발전’의 3가지로 나타났다. 베이징 대학, 베이징 사범대학 등 베이징 시내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조사에 따르면 ‘어떤 것인 가장 이상적인 직업인가?’에 대한 물음에 96%가 ‘안정’, 77%가 ‘고수입’, 65%가 ‘발전가능성’을 자신의 인상적인 직업을 판단하는 중요한 표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취업 후 받게 되는 보수와 관련하여 60%이상이 월 1000~2000위안(한화 약 13만-27만원) 사이를 생각하고 있었으며, 몇몇은 아예 수입이 없는 취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대학생들의 기대가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실제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과 이들을 고용하게 될 사업장 간에는 인식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러한 직업선택에 있어서의 이상적인 조건과 관련하여 중국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7가지 인기 직업이 소개되었는데, 이에 따르면 중국의 대학생들은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재발전보고’에 따르면 2006년 전국 공무원시험에 응시한 숫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일부 인기 직종은 90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생들 중 40% 정도가 이미 공무원시험에 응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최고의 인기직종인 공무원이 되기 위해 많은 대학생들은 사설학원에 다니는 등 ‘제2의 대입시험’을 방불케 하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입’과 관련하여 인기 있는 직종은 이동통신관련 업무로 나타났다. 실례로 한 이동통신사에서는 15명의 직원을 모집하는데 2만 8000명이 이력서를 제출했을 정도로 이동통신 회사의 직원은 인기 직업인데 그 이유는 높은 수입이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 중 88%가 이동통신회사에 취업하길 원했고, 이공계 학생들은 특히 심했는데 그 이유는 역시 높은 수입 때문이었다. 어느 한 회사의 사례가 전체회사를 대표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이동통신회사에서 지급하는 월 급여는 6천 위안 정도이며, 월급 외에도 높은 금액의 보너스가 주어지기 때문에 고수입을 원하는 많은 대학생들은 이동통신과 관련한 회사에 취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수입과 관련하여 인기가 있는 또 다른 직종으로는 부동산업이 있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부동산업의 경우 수입이 높은 직종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역시 많은 대학생들이 부동산회사에 취업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가능성’과 관련하여 인기 있는 직업은 인터넷관련 업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인터넷관련 회사들은 일류대학을 대상으로 신입사원들을 모집하는데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지원자들이 모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 관련 회사들이 급여도 비교적 높을 뿐 아니라 다른 사업들에 비해 발전 전망이 높기 때문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한편 ‘안정’, ‘고수입’, ‘발전’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직업으로는 에너지 관련 업무로 나타났다. 전력이나 석유 등의 에너지 관련 회사에 들어가는 것은 기회도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급여 수준이 높고 외국에 나갈 기회가 많아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게다가 에너지 관련 직업은 평생토록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철밥통 직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기가 있는 직업들은 모두 경쟁률이 만만치 않아 보통 대학 졸업생들은 감히 꿈꾸기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실력을 갖추지 못한 대학 졸업자들은 자신의 현실에 맞춰 직업을 택하거나, 좀더 시간을 투자하여 이상적인 직업을 갖겠다는 일념으로 많은 수가 대학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게 중국 대학생들의 취업과 관련한 현실이다.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이 내년부터 전국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에도 아동을 맡을 것을 결정했다. 이를 담당하는 지도자는 전직 교원이나 지역 주민으로, 학습관련 프로그램과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아동이 방과 후를 학교에서 보낼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하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있을 공간 만들기나, 육아의 부담을 경감하여 저출산을 막겠다는 것이 목적이며, 2007년 이후 대량으로 퇴직하게 되는 교원들의 활동의 장을 제공하는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총 사업비로 약 1000억엔을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시간대와 그 이후의, 부모가 부재중인 가정의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시간대를 양축으로 하여, 빈 교실이나 체육관, 교정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시간대인 오후5, 6시경까지는 수업 관련의 예습, 복습 등을 하는 ‘학습’중심의 프로그램과 야구나 축구 등의 스포츠, 미술이나 종이접기 등의 ‘문화 활동’, 지역의 노인 등과의 ‘교류 활동’ 등을 실시한다. 참가는 학생이 희망하면 매일 가능하다. ‘학습’은 퇴직 교원이나 교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생에 의한 ‘학습 지원자’가 담당하고, 그 외 프로그램은 지역의 자원 봉사자가 지도하게 된다. 모든 초등학교에 배치하는 코디네이터가 자원봉사의 확보나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실시한다. 문부과학성은 ‘경제적인 이유로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 교육 격차를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게 된다’는 이점도 노리고 있다. 그 이후의 오후 7시경까지는, 맞벌이 가정 등의 대개 10살 미만의 아이를 대상으로 보육사나 교사의 자격을 가진 전임 지도원이 생활 지도 등을 하면서 놀이의 장소를 만든다. 이용료나 개설 시간은 시․정․촌마다 다르지만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시간대의 이용료는 무료가 될 전망이다. 그 이후의 시간대를 이용하는 경우는, 월 수천엔 정도를 보호자 부담으로 예정하고 있다. 자원봉사 이외의 코디네이터나 학습 지원자에게는 보수가 지급된다. 문부과학성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어도 대부분의 아동이 여러 가지 형태로 참가하여, 매일 20% 정도의 아동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의 아이를 대상으로 한 종래의 학령기 아동 보육은 행정이나 보호자, 민간기업 등 운영 주체가 후생 노동성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초등학교나 아동관, 민가를 이용해 실시해 왔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은 전국의 약 60% 정도에 머물고 있어 학령기 아동 보육의 확충을 바라는 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의 학령기 아동 보육을 계승하여 활동 장소를 모두 초등학교내로 옮긴 것이며, 지금까지 실시되지 않은 모든 지역에 학령기 아동 보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 문부과학성은 2004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방과 후에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놀이나 스포츠를 실시하는 ‘지역의 아동 교실’사업을 진행했었고 이번에 두 기관의 사업이 일원화되는 형태를 갖게 된다. 이 사업비는 정부, 도도부현, 시정촌에서 각각 3분의 1씩 부담하게 된다. 나라 여자대 나카야마교수(자치체 정책학)는 “시간에 유연하게 대응하거나 지도원 1명당 아동의 정원을 마련하여 보육의 질 면에도 충분히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내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의 51%가 해당 국가에서 석사 이상의 학력 또는 교사자격증 소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내 초.중.고교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는 영어 197명과 중국어 5명 등 모두 202명이다. 이들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의 고용허용지침이 정한 2등급(석사 또는 교사자격증 소지자)에 해당하는 원어민 교사가 104명이며 1등급(석사 또는 교사자격증 소지자로 2년 이상 교수경력)이 41명, 3등급(해당 국가의 대학 졸업자) 57명이다. 이들 원어민 교사중 인천시 예산으로 채용된 교사는 127명이며 시 교육청이 채용한 교사는 47명이다. 또 나머지 28명은 인천시 서구가 외국어교육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관내 56개 학교를 순회지원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 '1개교 1명 원어민 교사' 완전 확대 배치를 목표로 한 예산지원 계획을 세우고 우선 올해 53억원을 들여 111명의 원어민교사를 시내 초.중.고교에 배치했다.
정보화의 진전과 더불어 휴대전화가 일상생활 가운데 가장 친숙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휴대 전화를 가지고 있는 일본 중학생 가운데 4할 정도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메일 친구」와 일상적으로 메일 교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군마대학의 시모다교수(시민 미디어론)와 NTT 도코모 모바일 사회연구소의 공동 조사로 밝혀졌다. 작년10월부터 금년 3월까지 도쿄, 나가노, 시즈오카, 나라, 톳토리 등 8개 지역의 중학교,고등교 모두 38개교 학생 약 4,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한 중학생 34%, 고교생 97%의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중학생이「메일을 잘 하는 상대」는 학교 친구와 한다가 75%정도이고, 학교 외의 친구는 32%이었으며, 메일 친구가 25%, 부모는 10%였다. 메일 친구란「한 번도 만났던 적은 없지만 메일 교환을 하는 친구」라고 정의했다.「메일을 가끔하는 상대」를 합하면, 43%가 메일 친구를 선택했다. 고교생 가운데에는 메일 친구에 자주 메일을 하는 것은 8%로 나타나, 중학생이 낯선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메일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일 친구의 연령을 중학생에게 물은 설문에 같은 중학생급이 95%, 고교생 40%이고, 그 외는 1 할 미만이었으나, 고등학생이 되면서 교제 범위가 넓어져, 고교생 93%, 중학생 25%로, 대학생과 20대의 사회인도 각각 1할 이상이었다. 또, 메일 교환을 계기로 메일 친구를 만났던 적이 있는 학생은 중학생은 32%, 고교생은 38%였다. 이들은 대개 메일 친구 모집이나 게임 관련의 게시판 등 인터넷상의 정보 교환 사이트를통해서 동 세대의 메일 친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처럼 정보화의 진전으로 사람과 사람사이에 벽이 허물어져 간단하게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만남이 좋은 만남이면 모르지만 이 가운데는 잘 못된 만남도 있음을 고려할 때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 조사를 담당한 시모다 교수는 「휴대 전화의 인터넷 기능은 어른이 모르는 만남을 간단하게 하고 있다. 보호자는 이것을 잘 인식하고, 아이에게 올바른 사용법을 지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침 산책으로 아파트 근처의 일월(日月)저수지를 한 바퀴 돌면서 배나무 과수원을 보았다. 주인이 솎아주기를 하여야 하는데 몇 년 전부터 그대로 내버려 두어 배 열매가 엉망이다. 배의 크기도 작고 모양도 찌그러들어 있고 상품가치가 없는 배들이 올망졸망 매달려 있다. 아마도 과수원 주인은 배수확이 목적이 아니라 딴 곳에 목적이 있는 듯하다. 열매의 품질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다. 그냥 엉터리 열매를 맺게 한 후 수확도 하지 않고 그대로 떨어지게 하거나 그냥 썩게 만들고 있다. 리포터는 과수원의 이런 상태가 현재 우리의 교육과 같다고 보았다. 어떤 열매를 맺든 상관하지 않고 솎아주기를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둔다. 좋은 열매 수확을 포기하고 있다. 바로 하향평준화 교육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고교 평준화를 내세우다 보니 학교꼴이 말이 아니다. 고교입학 정원에 미달하여 아무나 쑥쑥 고교에 들어가다 보니 중3학생들의 면학분위기는 이미 물건너 간 지 오래다. 교과 담임이 목소리 높여 열강하여도 학생들 학습 태도는 엉망이다. "공부 안해도 고등학교 들어갈 수 있는데 왜 귀찮게 구느냐?"는 태도다. 교육경쟁력이 없는 상황 하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결과다. 어찌보면 교사들도 편하다. 그냥 놀고 먹어도 대충 수업시간을 때워도 학생들의 진학에는 지장이 없으니 하는 말이다. 그러나 교육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니다'이다. 학교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모 단체의 교사들은 오히려 이것을 즐긴다(?). 교원평가를 반대하고 학업성취도 평가를 반대하고, 근평제 폐지를 외치고, 고교평준화 확대를 주장한다. 서열화를 반대하고 학교 등급이 나타나는 것을 극히 꺼린다. 왜? 그렇게 하면 '자기의 실력이 그대로 탄로가 나니까'이다. 다행히 9월 7일, 수능 원자료(原資料) 공개라는 서울행정법원의 의미 있는 판결이 나왔다. 교육사랑의 입장에서 이것을 환영한다. 이제 지역별, 학교별 학력 차이가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러한 차이를 인정하고 그 원인을 분석, 우수한 학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고 부족한 학교에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수준이 떨어지는 학교는 그 원인에 따라 우수 교원을 배치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여 학교를 살려내야 한다. 그것이 학생을 위하는 길이다. 그래도 학교 구성원이 정신을 못차릴 경우에는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정부의 평준화 고집이 교육을 망치고 있다. 수능 결과와 학업성취도 결과가 공개되면 학교 서열화로 인한 과열 경쟁, 사교육 조장 등을 우려하지만 이는 편향적 코드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기우라고 말하고 싶다. 세계적 흐름도 모르고 근시안적인 우물안 개구리 생각에 불과한 것이다. 수월성 교육이 필요하다. 평준화의 문제점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때론 실패작이라고 고백하는 것이 국가 발전을 위한 대승적 자세인 것이다. 과수원에 올망졸망 매달린 작고 찌그러들고 당도도 낮고 볼품도 없는 형편 없는 배, 가져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계시장의 요구수준을 알아야 한다. 세계시장은 크고 모양도 잘 생기고 당도가 높고 수분의 함량이 많은 품질이 좋은 배를 비싼 값을 주고 사려 하는 것이다. 맛없는 돌배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정부는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 평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느 것이 진정 학생을 위한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교육을 위하고 국가 미래를 위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교육경쟁력이 없으면 국가 경쟁력도 없는 것이다. 교육이 살아야 국가의 미래가 밝아지는 것이다. 배나무 과수원에 먹음직한 탐스런 배가 주렁주렁 열리기를 고대하여 본다.
이원덕 경원대 석좌교수는 6일 제4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에 임명됐다. 이 원장은 노동연구원장,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등을 역임했다.
‘춤사위’란 민속무에서 춤의 기본이 되는 낱낱의 일정한 동작을 가리키는 말이다. 춤을 빼고 그냥 ‘사위’라고 하거나 ‘춤 동작’이라고 해도 의미가 통한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보면 “그녀는 일찍부터 보성, 고흥 일대를 발판으로 삼고 있는, 가락 좋고 춤사위 좋기로 그 이름을 떨친 당골네였다”는 문장이 나온다. 민속무용에서 쓰이는 다양한 춤사위들을 한번 알아보자. 디딤새는 살풀이춤에서 ‘발을 디디는 동작’을 뜻하고, 돋음새는 살풀이춤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발끝에 힘을 주어 몸을 솟구치면서 움직이는 춤사위’를 가리킨다. 맴체는 역시 살풀이춤에서 ‘다소곳이 한 바퀴 도는 춤 동작’을 가리킨다. 이외에도 절룩거리며 걷는 모양을 뜻하는 깡깡체, 학처럼 한발로 서있는 동작을 일컫는 학체, 갈 말 듯한 동작을 뜻하는 어르기 등이 모두 우리의 전통 춤사위이다. 무속 춤에 속하는 살풀이, 씻김굿 속에는 자신과 가족,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라는 의미가 잘 녹아있다고 한다. 우리의 춤을 한국무용이 아니라 ‘우리 춤’으로 부른다면 그 뜻이 더욱 새롭지 않을까.
금년도 우리 충청북도교육청의 교육지표는 「지역인적자원 개발을 선도하는 희망찬 교육 실현」이다. 적절한 진단아래 내려진 방향 설정이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인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선발에서부터 양성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우리나라 교육에 경쟁력이 있는가. 현 정부와 여당은 평준화 교육을 마치 종교처럼 맹신하고 있다. 그들은 ‘평등’이라는 가면을 쓴 채 ‘경쟁은 비교육적이고 평준화만이 인권을 존중하는 전인교육’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줄기차게 밀어붙인 평준화 정책 덕분에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학교 간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고 믿는 듯하다. 그래서 외고를 ‘경쟁을 부추기고 평준화를 깨는’ 학교로 단정할 뿐 아니라 자사고와 국제중 설립도 평준화에 위배된다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평준화를 사수하겠다고 대학입시제도까지 억지로 꼬아놓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개발원(KEDI)은 평준화 지역의 학생들이 비평준화 지역보다 학업성취도가 더 높고, 그래서 국제 비교평가에서도 우리나라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도 주장한다. 그러나 통계청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일부 기관은 평준화로 학생들의 학력이 오히려 떨어져 ‘고교평준화는 하향평준화’라고 단정 짓고 있다. 물론 요즘처럼 객관식 ‘찍기 평가’에 익숙한 학생들의 학력을 근거로 평준화 시대와 비평준화 시대를 객관적으로 비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식의 양과 질이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한 시대, 더구나 대부분의 평준화 지역이 대도시에 몰려있는 현실에서 양 지역 간의 학력을 정확히 비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평준화 정책의 초기에는 정부의 의도대로 어느 정도 효력을 발생하는 듯 했다. 그러나 서서히 그 약발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과거의 고질병이 재발된 것은 물론 신종 불치병에 몸살을 앓고 있다. 억지로 꼬아놓은 입시제도 덕분에 학생들은 혼란에 빠지고 사교육비 지출만 엄청나게 늘고 결국에는 ‘교육양극화’를 초래하고 말았다. 사교육이 열병처럼 나라를 뒤덮고 강남에 명문학원이 몰려있다는 이유로 8학군병이 생겨 땅값, 아파트 값이 뛰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경쟁적으로 고액 과외비를 내기 위하여 기꺼이 학부모가 줄을 서는 세상, 그런 면에서 ‘사교육공화국’의 일등공신은 단연 평준화 정책이다. 수월성을 고려하지 않고 밀어붙인 평준화 정책은 ‘천재와 바보는 백지 한 장 차이’로 만들면서 교사에게서 자율권까지 박탈함으로써 결국 학생이나 교사 모두를 피폐화시킨 온상이 되고 말았다. 지금 한국교육은 교원단체, 시민단체, 학부모 간의 이전투구로 얼룩지면서 병들어가고 있다. 결국 잡초 없애겠다고 제초제를 살포해 멀쩡한 자연환경만 오염시킨 격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때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교육현장은 환경만 오염시킨 제초제를 해독시킬 ‘극약처방’이 절실한 때다. 이제라도 ‘무늬만 평준화’인 현 제도를 어떤 식으로든 개선하고 보완함으로써 양극화로 찢기며 죽어가는 공교육을 되살려야 한다. 그것만이 세계 속에서 한국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2008학년도부터 정시모집으로 서울대에 입학하려면 공인된 외국어 시험 중 1개 이상에서 최저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거나 그에 준하는 실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서울대는 12일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출결사항, 봉사활동 등과 함께 학생부 비교과 영역에 기재된 지원자의 어학 능력도 입시 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학 능력의 경우 공인된 영어 시험인 토익, 토플, 텝스 등을 포함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 제2외국어 능력 시험 중 적어도 1개 이상에서 서울대가 제시하는 일정 점수 이상이 충족되면 모두 만점 처리될 예정이다. 서울대는 기준을 충족하는 성적표가 없더라도 고교 교사가 학생부에 '어학능력 우수'등으로 평가하는 등 이에 준하는 실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성적표 제출자와 동일하게 대우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대는 대학원생 입학 자격으로 600점 이상의 텝스 성적을 요구하고 있어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이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최저 기준으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외국어 성적을 계량화해 반영하는 것이 아닌데다 기준을 매우 낮게 잡고 있어 학생들에게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어 시험별로 최저 기준을 확정해 늦어도 내년 3월 중에는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