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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 A중학교(45학급, 2020명)에 근무하는 C교감(52세)은 찬바람이 부는 요즘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학교급식비 월 44,000원을 생활이 어려워 못내는 학생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납자 현황을 보면, 지난 6월에서 8월간 2명, 9월 28명, 10월 53명, 11월 145명으로 급격히 늘어나 11월 17일 현재 총미납자수가 230명으로 재적수의 11%에 해당한다. 인원보다도 담임을 통해 듣는 미납 사유를 듣고 보면 더 가슴이 메인다. 이혼 부모의 결손 가정, 실직, 회사 부도 등 사정을 듣고 나면 딱하기만 하다. 담임들도 학생의 가정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급식비를 독촉하기가 민망하기까지 하다. 자칫 잘못하다간 학생들의 마음의 상처를 건드릴 수 있고 돈이야기 하는 교사의 권위 또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런 사정을 아는 학부모회에서, 단체에서, 개인이 정성을 모아 후원을 해 주고 있어 고맙기 그지없다. 경제에는 찬바람이 몰아치지만 우리 사회의 인정은 아직 메마르지 않았음을 실감하고 있다. 정재은 씨(100만원), 한현경 씨(200만원)는 일시불로 도와 주셨다. 라이온스 클럽(월 22만원), 정성곤 씨(월 21만원), 최양수 씨(월 33만원), 김영선 씨(월 44,000원)는 연 9회 꼬박꼬박 후원금을 보내주고 있다. 이 중 정성곤씨는 학부모가 아닌 지역 주민인데 학교에서 급식 후원자에게 보낸 감사편지를 읽고 스스로 동참한 경우라고 한다. 위정자들이 이런 속 사정 아는지……. 우리 경제, 언제쯤 나아지려나…….
교총 등 32개 교육단체가 결성한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하고 황우여 국회교육위원장이 주관하는 교육재정 관련 토론회가 24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김홍렬 서울 교육위원이 ‘긴급진단, 교육재정 문제없나’를 주제로 범국민협의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교육부와 각 정당 국회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국회가 내년 교육예산을 심의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교육예산 논란의 주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황보귀동 부산 성일여고 교사는 3일부터 16일까지 자미원 갤러리에서 '동강-천국의 숨결'을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했다.
임종성 부산 남성여고 교사(부산문인협회 시분과위원장)는 꾸준한 작품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제12회 부산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도교육청은 국회, 감사원, 교육부, 교육위원회 감사와 격년제인 도교육청평가 등 연중 281근무 중 198일, 즉 70% 가량을 감사준비에 시달린다. 이것만 해도 현장이 교육본질에 매달리지 못하는, 대단히 어려운 실정이다. 그런데 다시 도의회에서 지역교육청 행정감사까지 실시한다니 40만 교직원들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지방자치법 제112조 1항 규정을 보면 교육과 학예에 관한 사무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에 맡기지 않고 시·도교육감과 교육위원회에서 사무를 관장하여 추진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교육·과학·체육에 관한 감사는 교육위원회가 실시하고 지방의회에 보고로 대신하며 지방의회는 특정사안만 감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비특별회계에 지방자치단체의 일반회계 부담비율도 보통 8.27%로 매우 낮은데 학교기관이 도의회의 행정감사까지 받는 것은 많은 교직원들이 부당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알찬 교육은 도의회와 도교육청이 하나 되어 이중감사의 정책낭비보다는 전문성을 지닌 교육의 자율성을 존중할 때 이뤄질 수 있다. 시·도교육감과 교육위원회에 교육을 전적으로 맡겨 교사들이 만족하는 교육정책을 펼쳐야 하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일선학교는 국정감사 때문에 교사들이 국회요구 자료준비에 시달리며 많은 수업을 희생했다. 다시 도의회 행정감사까지 겹치게 된다면 교원들의 전문성을 발휘하기는커녕 교육본질이 훼손될 우려가 매우 높다. 도의회의 행정감사는 지방자치법 제 112조 1항의 입법취지에도 맞지 않고 잘못하면 교육기관과 도의회와의 갈등으로 인해 일선학교운영에도 많은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교원들은 현장에서 땀 흘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지만 요즘 사회에서는 `공교육은 무너졌다, 공교육이 사교육보다 못하다’는 말을 되풀이 한다. 이것이 과연 검증된 사실인지 많은 교원들은 분노하고 있다. 교원들에 대한 불신보다는 믿고 맡겨야 한다. 감사를 하려 하기보다는 시·도교육감을 중심으로 교원들이 한마음으로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 있는 교직풍토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도의회 감사까지 이중으로 겹치게 되면 일선교사들의 시간적·심적 부담으로 수업연수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 어떤 형식이나 절차, 감사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전력투구할 수 있는 자율성이 바탕이 될 때 교사들은 힘과 용기,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교육현장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교사들은 다양한 수업자료를 개발, 보다 나은 수업에 노력하고 있고 교사들의 일손을 덜기위해 교무보조 제도를 두는 등 교육정책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그러나 아직도 교육현장은 과도한 수업시수, 수업자료 개발이나 방과 후 교육활동의 부담 등 많은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학교에 대한 도의회 행정감사는 부당하다. 교육 자치시대를 맞아 시·도교육감이 중심이 되어 교육전문성을 최대로 살리는 교육이 돼야 교육의 본질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총은 11월 17일 주식회사 롯데쇼핑과 잡화·의류에 대해 교직원과 수험생이 구매할 때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교총 회원을 포함한 교직원 및 수험생의 경우 교직원 신분증이나 수험표를 제시하면 롯데백화점 전 지점 200여개 매장에서 10~40% 우대를 받게 된다. 해당 브랜드는 한국교총 회원복지 홈페이지(www.kftaplus.com) 참조. 문의 및 현장불편신고=02)726-4321~4
Q. 두 아이의 엄마이자, 마흔 명이 넘는 중학생들의 담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특히 허리가 많이 아픈데요. 왼쪽 엉치가 시큰거리고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가 하면 어깨는 왜 그리 결리는지…. 몸의 뼈가 모두 쑤시는 듯합니다. 왜 그럴까요? A. 출산을 두 번 경험하셨고 교사라는 직업을 본다면, 몸의 골격에 변위가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출산 후 벌어졌던 골반을 회복시키는 관리를 소홀히 해 골반 변위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고 잘못된 생활습관이 이 골반변위를 심하게 해 통증이 생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산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골반이 비뚤어지면 이것이 근육과 관절,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골반 변위 하나 때문에 각종 부인과 질환은 물론 소화장애, 변비가 생기기도하고 심지어 팔, 다리, 어깨, 허리, 얼굴까지 비뚤어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골반은 척추의 기반이 되는 부위여서 척추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골반이 정상위치에서 벗어나 비뚤어지면 뼈를 둘러싼 혈관이나 인대, 근육, 신경 등이 부어 순환이 되지 않으면서 통증을 부르게 됩니다. 아울러 척추까지 비뚤어지면서 디스크가 한쪽으로 밀려나와 주위 신경을 압박, 디스크나 척추질환을 유발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지요.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바른 자세를 갖추고 골반 스트레칭으로 척추와 골반이 제자리를 찾게 해 하중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앉을 때는 의자에 기대앉거나 다리를 꼬지 말고 똑바로 앉는 게 좋습니다. 서서 수업하실 때는 계속 걸어다니되 한자리에 서 있을 때는 한쪽 다리에만 무게를 싣는 자세를 피해야합니다. 만약 요통이 심각하다면 정밀 검진을 통해 척추 및 골반의 상태를 알아보고 손으로 이를 바로 맞춰주는 추나(推拿)치료 등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정벌 부장(02-3218-2000)
학생들이 인터넷의 `우리 반 글쓰기 방’에서 자신의 글솜씨를 뽐내고 선생님이 그 글을 모아서 학급문집을 쉽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한국교총과 인터넷 출판서비스 업체인 아이올리브는 `학급문집·학교교지 제작 공동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존의 마스터 중심 학급문집 형식에서 탈피, 디지털 인쇄 방식으로 품질이 향상된 것은 물론 사진과 글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게 됐다. 교총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추억으로 남고 성취감도 주기 때문에 학급문집의 교육적 효과는 매우 크다”면서 “이번 협약에 따라 더 많은 학급에서 학급문집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교문집 제작 서비스는 ▲한국교총 복지홈페이지(www.kftaplus.com) `우리 반 글쓰기 방’에 접속 ▲방을 개설 ▲학생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글을 쓰고 ▲나중에 선생님은 글을 골라서 ▲편집한 후 ▲출판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아이올리브 맞춤출판팀(02-2057-0361)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학교는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할까. 교육부는 12일 충북 미원초에서 `지식정보사회기반 초등학교모형 개발연구’ 발표회를 갖고 최종 보고서를 내놨다. 교육부는 2002년부터 3년간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모형을 연구해왔으며 2003년부터는 중학교도 10곳의 연구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최종 발표를 마친 10개 초등학교는 ▲서울 휘경초 ▲인천 영흥초 ▲울산 삼산초 ▲경기 성포초 ▲강원 원주초 ▲충북 미원초 ▲충남 덕산초 ▲전북 장수초 ▲전남 보성초 ▲경북 춘양초. 보고서를 통해 제시된 이들 연구학교의 종합적인 결론은 크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은 자연친화적인 환경 조성, 학교시설 리모델링 작업 등이다. 특히 기존의 도서관과 컴퓨터실 등을 통합해 한 공간에서 자료 검색과 제작이 가능하도록 한 `교수학습도움센터’가 각 학교마다 갖춰진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김중기 충남 덕산초 교장은 “우리 학교의 교수학습센터는 교실 4칸 규모의 강당을 리모델링해 따로 있던 도서실, 컴퓨터실 등을 한 곳에 모아 학생들의 동선을 줄이고 책은 물론 e-book, DVD 자료 등을 한 곳에서 보고 소집단토의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면서 “다른 학교의 도서관 리모델링 시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수준별 교육과정과 집중이수제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시간 운영, 독서교육 강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인적자원 구성을 의미하는 휴먼웨어는 교사연수를 통한 수업 질 향상은 물론, 가정-학교-지역사회 교육공동체를 통해 학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학부모나 지역 인력을 명예교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여가·휴식, 평생교육에 학교공간을 적극 활용하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교육부 학교정책과 전병식 연구관은 “이들 10개 학교의 시설은 외국 어느 학교와 비교해도 자랑할 만한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교사들이 열의를 갖고 자발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이 더 감탄스러웠다”고 말했다. 전 연구관은 “이제는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 공동체학습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학교가 지식과 인성 사이에서 중용을 찾아 양쪽 날개를 균형 있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미원초는 `위인전기 인증제’라는 독특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국내외 위인전을 가까이 접할 수 있게 했다. 이 학교 윤명숙 연구부장은 “책을 읽고 나면 독서퀴즈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에게 상을 주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면서 “현재 이러한 독서교육 지도자료를 일반화해 주변 학교에 보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3년간의 연구를 마친 시점에서 우려와 아쉬움도 있다. 윤 교사는 “연구를 진행한지 3년이 지나다보니 정보화기기들이 낡은 데다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다보니 파손도 잦다”면서 “연구학교 운영이 끝나면서 예산지원이 끊기는데 기기 교체, 사서교사 배치 등에 대한 지속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0개 연구학교의 대표를 맡았던 경기 성포초 최장명 교장은 “앞으로는 학교가 평생교육의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위해 실시해온 자녀와의 대화법, 가정학습지도, 성교육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교장은 “지금까지 미래학교에 대해 종합적으로 연구된 바가 없어서 방향을 잡기 위해 학자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교원들도 수차례에 걸쳐 연수를 받았다”면서 “10개 학교가 각 시·도에서 미래학교모형의 거점역할을 해온 만큼 연구내용을 다른 학교들까지 일반화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이 시범학교로 지정하는 등 후속 조치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5학년도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 신설된 국가유공자 가산점 부여에 대해 일반 응시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부산, 광주, 강원 등 유공자 지원현황이 공개된 일부 시도에는 “가산점을 받는 유공자가 몇 명이나 응시했는지 밝히라”는 일반 응시생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파문의 단초는 올 임용시험부터 ‘취업보호(지원)대상자 가점’이 신설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9조 및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제16조, 5·18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20조,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에 의한 취업보호(지원)대상자는 ‘1, 2차 시험 각 과목별 만점의 10%를 가산한다’는 조항이 처음 도입됐다. 1점 차로 당락이 좌우되는 임용시험에서 이 같은 가점은 사실상 ‘합격보장점’이라는 게 일반 응시생들의 반응이다. 더욱이 부산, 광주 등 일부 시도가 공개한 원서접수 결과를 보면 모집인원의 절반 이상이 국가유공자인데다 1~5명을 뽑는 일부 과목은 모집인원보다 많은 유공자가 지원해 일반 응시생들의 시험 포기와 타 시도 응시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초등교사의 경우 250명 모집에 유공자가 20명에 그쳤지만 18명을 뽑는 유치원 교사에는 13명의 유공자가 지원했다. 특히 145명을 뽑는 중등교사에는 무려 91명의 유공자가 몰려 63%를 차지했다. 과목별로는 각각 20명을 뽑는 국어, 수학에 유공자가 12, 14명 지원하고 10명을 모집하는 가정에는 9명의 유공자가 원서를 냈다. 더욱이 5명을 뽑는 초등보건에는 9명의 유공자가, 3명을 선발하는 지구과학에는 4명의 유공자가 지원해 일반 응시생은 들러리가 될 형편이다. 부산도 중등의 경우 모집인원 215명 중에 국가유공자 가산점을 받는 수험생이 절반이 넘는 117명에 달했다. 각각 2~8명을 뽑는 공통과학, 물리, 중국어, 가정, 정보·컴퓨터, 초등보건, 중등보건 과목에는 모집인원과 같거나 2, 3명 많은 유공자가 지원했다. 강원도도 15일 밝힌 중등 원서접수 결과 모집인원 233명 중 80여명이 가점 대상 유공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일반 수험생들은 시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모집인원의 절반이 넘는 유공자가 지원하고 일부 과목은 선발인원보다 유공자가 많은 상황에서 가산점을 10%나 준다면 일반 응시생은 합격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항의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일부 수험생들은 “지나친 가산점 부여로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 만큼 시험이 끝난 뒤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혀 이후 파문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타 시도의 공개 추이를 지켜보는 등 눈치를 살피면서도 법률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담당자는 “누가 법을 만들었냐는 항의전화를 붙잡고 씨름하느라 하루 종일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일단 법률에 따라 가산점은 부여되겠지만 시험이 끝난 후 엄청난 파장과 제도 손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16일 발표한 교원양성체제개편종합방안(관련기사 2면)에 대해 교총은, 교원양성 질 관리 체제 확립은 바람직하지만 교·사대 통합 안은 실익이 없으며, 교육대학원의 교원양성 기능은 장기적으로 폐지하고, 중등교원의 양성 대 임용 비율을 2대 1로 줄이라고 주장했다. 국회좋은교육연구회(대표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가 18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우수교원양성을 위한 양성기관 개편방안 토론회’에서 하윤수 교총부회장(부산교대 교수)은 “교원양성기관의 통합은 학교가 초등과 중등으로 구분된 상황에서, 연계성의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교원 전문성 확충에도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대를 종합대와 통합할 경우 사대가 설치된 모든 종합대에서 초등교육과 설치를 요구할 수 있어, 교원자격증 과잉발급으로 인한 부작용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교원양성기관에서 교사경력자 채용을 권장·유도한다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 하 부회장은 교대에 일반교육대학원 형태의 박사과정 개설을 촉구했다. 이원희 수석부회장(잠실고 교사)은 사대가 중등교원양성에서 중심 체제를 형성하도록 목적형으로 육성하고 다른 양성기관은 보조적 기능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사대의 양성인원을 단계·비례적으로 축소하고 사대와 중복되는 교과목의 교직과정은 폐지하고, 교육대학원은 장기적으로 현직교사의 재교육기능으로만 기능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궁극적으로 중등교원 양성 대 임용비율도 2대 1(교육부안 2.5대 1)로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윤리와사상 상식적인문제가절반을차지하고있다.‘상식적’이라함은주어진지문과같은의견다른 의견을골라내는전형적인수능형문제에서‘문제’만읽고도답을파악할수있는수준을의미한다.이런문제에서는일반적인국어생활자이고어느정도의독서량을가진‘상식적인’사람이라면굳이‘윤리와사상’의교과를공부하지않고서도풀수있는수준이다.‘전통윤리’부분의문제도대개이런수준이다.그렇지만‘윤리와사상’및‘전통윤리’교과를배우지않은고3학생들이이런정도의상식수준에도달하는것은무리일듯하지만,학교공부를통해‘윤리와사상’,‘전통윤리’를충실히배운학생들은이런문제에서쉽게답을찾을수있으리라본다. 그 외문항에서는교과서의주된두가지흐름인‘윤리사상’과‘사회사상’에서출제되었다.이런문제도가장기본적이고주된사상에서만문제가출제되어학과공부에충실하였고,EBS교재를빠짐없이공부한학생이라면모두풀수있는수준이라고생각한다.이미출판된EBS교재에담겨있는문제중에서가장기본적인것만골라낸것으로보인다.그리고이때까지의수능에서여러번출제되었던부분을좀더쉽게다듬어서출제하였다.대표적인예로는공리주의자밀(J.S.Mill)에관한문제라든지,인간배아복제에관한의무론자칸트(I.Kant)의견등을묻는문제는전형적이다못해상식이되다시피한것같다.사상가중에서도학생들이다소이해하기어려워하는사람에관한문제도없는것같다.해마다수능에서는한문항에서두개정도의보기를놓고고민하게만드는문제가있어왔고,이런문제가많은해에는수능이어렵다는평을받았지만,올해에는그런문제가거의없는 것으로보인다. /정상조 서울 잠실고교사 ■ 국사 문제유형=문제유형은내용을추론하는문제가많았다.시사적인문제와더불어교과서외의지문들이절반정도를차지하여학생들이다소생소하게느낄수있는자료들이많았다.예를들면10번문제는조선초기의농업발달을물어보는문제인데측우기를제시하여세종임을추론하게하는문제로서이시기의농업정책과농업발달을전체적인시야에서 볼수있는통찰력을가지고있어야푸는것이가능하다.또,교과서의그림과도표등을이용하여자료의해석을요구하는문제들도있었다.14번문제의경우자료의내용을바탕으로조선시대양반의생활을추론해내는문제였다. 문제의주제=다양한주제를다루고있다는점이눈에띤다.농업발달이나고려시대여성의지위등그동안수능에서다루어지지않았던주제들이다양하게등장하고있다.따라서주제의생소함또한학생들에게생소하게다가왔을것이다.다른한편으로최근 문제가되고있는발해와고구려문제가두문제나출제되어이부분에대한학계의관심을 반영하고있다.선사시대나고조선의문제가적게출제되고고려시대문제가많이출제되었으며정치사는 비교적평이한반면경제사는까다로운주제를선택하였다. /이수진 서울 잠실고교사,김홍선 서울 신목고교사 ■ 한국근·현대사 대체로평이한편이다.EBS에서흔히볼수있었던유형과교과서의지문을충실하게반영하고있어학생들이문제를접근하는데어려움이없어보인다.각시대별상황과사료를 연결짓는문제가많아서사료해석능력을중시하고있으며각시대의상황들을순서별시대적특징별로파악하고있는학생들은쉽게풀었을것이라고예상된다. 현대사부분에서최근에일어났던6·15공동성명이나IMF와같은주제를다루어학생들에게당혹감을줄수있으나시사적인상식이있는학생이라면충분히잘풀수있는정도이다. /이수진 서울잠실고 교사,김홍선 서울 신목고교사 ■ 세계사 문제유형=EBS에서보았던대부분의유형이다양하게출제되었다.특히사진과지도를활용하여해석하는문제가난이도가높았다.예를들면9번의경우에는‘동방견문록’이나‘쿠빌라이칸’과같은단편적힌트를얻어푸는문제인반면13번과14번문제의경우에는연표와지도를모두보고시대별상황을파악하는문제였다. 문제의난이도는중간수준의평이한편이지만사실을종합적으로묻는문제가많았고15번문제는아테네민주정치에대하여상당히고차원적으로질문하고있다.한두문제를제외하면대체로평이한편이다. 문제의주제=흔히많이출제하는문제의주제들을다양한유형으로냈다는것이특징이다.최근의문제경향이유럽사중국사를탈피하는것인데인도와일본비잔틴등다양한 주제를다루려고하였다.(하지만이것도EBS수준을벗어나지않는것이다.) 대체로학생들의사고력과자료해석능력을측정하는문제가많았고9월이나10월모의고사보다는어려운수준이었으나EBS파이널을무난히푼학생들이라면충분히당황하지않고잘풀수있을것이라예상된다. /이수진 서울 잠실고 교사,김홍선 서울 신목고교사 ■ 지리 지리과목은상대적으로쉽게느껴지는데특히한국지리와세계지리가그러하다. 지난6월모의수능과비교할때상당히쉽게출제됐다. 한국지리는평소많이접해본평이한문제위주이며세계지리는체첸, 쿠르드족등시사적인문제와이슬람권에대한문제가출제됐다. 경제지리는입지이론(농업, 공업등),우리나라와다른나라를아우르는문제가골고루출제됐다.6월,9월모의고사보다훨씬어려워평균점수가꽤낮아질것으로판단된다. /김홍선 서울 신목고교사
■ 출제경향 2005 대수능 외국어영역은 대부분 학생들에게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수준은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9월 모의고사의 수준이 작년과 비교해 볼 때 훨씬 높았었다. 그런데 학생들에게는 9월 이후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지금 1, 2학년 학생들은 내년에도 영어가 심화·선택과정을 포함하여 출제되므로 앞으로 계속 이런 수준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기초에 속하는 어휘와 문법(문장의 구조)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 제재별 분석 #듣기=비교적 발음도 똑똑하게 해주고, 느리게 말해주어 쉬운 편이었다. 다만 7번과 9번의 계산문제에서 들어야할 항목이 2개 이상 나와서 이것을 놓쳤거나, 8번 문항에서 MC 또는 fund-raiser와 같은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몰랐다면 답을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말하기=말하기는 원래 많은 학생들이 매우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주어진 보기를 먼저 보았더라도 들을 내용을 예상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대수능에서는 말하기 부분이 비교적 쉽게 나왔다. 특히 17번 같은 경우는 지시문에 나와 있는 상황을 보고 처음 한두 문장만 들어도,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문제를 푸는 학생들에게 점수를 주려는 출제자들의 의도가 돋보이는 좋은 문항들이었다. #문법=많은 학생들이 이번에는 문법이 5문제나 나와서 굉장히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문법은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3, 24번은 지시문에도 나와 있듯이 어휘문제였다. 다만 그 형식이 문법문항을 꼭 닮아 있기에 문법 문제가 많이 나왔고 따라서 이번 시험은 어려웠다고 느낀 것이다. 그런데 문법 문제들은 아주 기본적이 것을 묻는 것들이었다. 20번은 능동-수동의 구별 및 동명사, 소유격의 용법을 묻는 것이고, 21번은 이어동사(동사+부사로 되어 있는 숙어의 쓰임), 능동-수동의 구별 및 보어 자리에 부사가 아닌 형용사가 나와야 함을 묻는 것, 22번은 형용사로 쓰이는 like와 alike의 차이를 묻는 문항이었다. 소위 실생활 영어를 중시해야 함을 강조한 6차 교육과정에서 외국어 학습에서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될 문법과 쓰기를 무시한 결과가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이번 시험에서도 드러난 것이다. 물론 5형식, 품사의 구분 등 문법 용어라든가 추상적인 문법 개념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쓰임새에 관하여는 확실히 가르치고 배우게 해야 한다. 착실히 기본을 닦은 학생들에게는 별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어휘=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문법 문제의 형식을 빌어 출제가 되어 학생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adopt와 adapt, assist와 resist, 명사인 objective와 objection의 구별, economic/s, 즉 형용사와 명사의 구별, sit-seat 즉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별 등 아주 기본적인 어휘 실력을 비교적 쉬운 내용과 쉬운 구조의 문장 내에서 측정하는 문제였는데, 기본을 게을리 한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독해=단문에서도 많은 분량의 지문이 많이 나왔고, 내용도 추상적인 또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장들이 많아서 시간이 모자랐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또한 예년과 달리 지문의 앞이나 뒤 부분만을 읽고 답을 생각할 수 있는 지문들이 별로 없어서 대충 대충 읽고 문제를 푸는 습관이 들어 있는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빈칸 추론과 주제, 내용 일치 여부를 묻는 문제는 평이했다. 그러나 문장요약(36,37번)문제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당황함을 느꼈을 것이다. 평소에 사고력과 추리력을 길러야 함을 강조하기 위한 문제였다. 요지를 묻는 문항(39,40,45,47번)들도 글 전체의 내용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결코 쉽게 맞출 수 없었을 것이다. 장문에서 45, 46, 48번 같은 경우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 문제였으나, 정작 가장 긴 49, 50번 문제는 길이는 제일 길었으나 내용은 독해문제 전체 중에서 제일 쉬었다. 또한 묻는 내용도 확실하여 아주 쉬운 문제였는데, 지레 겁을 먹은 학생들에게 점수를 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문항이었다.
■ 출제경향 수리영역은 전체적으로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는 없고,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많이 출제하였다. 특히 논리적인 추론문제를 포함하여 사회적 관심이 높은 실생활문제를 수학적 개념과 방법으로 접근하는 문제를 제시하였다. 수리 ‘가’형은 사고력과 깊이 있는 이해력을 요구하는 다소 생소한 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이 시간부족을 느꼈을 것이고, 반면 수리 ‘나’형은 수학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학생은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 수도 있다. ■ 난이도 수리 ‘가’형은 까다로운 문항이 2∼3문제 가량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엇갈릴 수 있고, 수리 ‘가’형과 ‘나’형의 선택에 따라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 Ⅰ에서 12문항, 수학 Ⅱ에서 13문항, 선택 과목(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에서 각각 5문항씩 출제되었고, 수리 ‘나’형은 수학 Ⅰ에서 30문항 모두 출제되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9월 전국학력평가 모의고사 수준과 비슷하리라고 예상되고,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다소 늘어나고 난이도가 낮은 문제는 줄었다. 수리 ‘가’형에서 선택과목(미적분, 확률통계, 이산수학 중 택일)간에 유불리가 어느 정도 해소되리라고 본다.
■ 전체적 특징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 시사적인 것들이 잘 다루어져 있어서 생활국어라는 공통과정의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 표현, 듣기, 쓰기의 기본적 능력을 측정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본다. 기초적인 어휘나, 어법 문제를 많이 다루고 문법 문제도 출제함으로써 7차 교육과정 선택교과인, 문법, 작문, 화법 등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비교적 수월하게 풀어나갔을 것이다. 문학의 제재가 비교적 낯이 익은 내용들이고, 읽기 지문이 조금 짧아진 것도 부담을 덜었을 것이다. 6월과 9월 모의 평가에 비해 조금 쉬운 수준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언어 영역에서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어려움을 겪은 것도 감안한 듯하다. 그러나 문법 문제와 어휘, 그리고 어법 문제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항상 어렵게 느끼는 문제이므로 변별력이 있을 것이다. 상위권에게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 출제였다. ■ 제재별 분석 #문학=시에서는 이용악의 ‘낡은 집’, 곽재구의 ‘은행나무’를 제재로 하여서 시어, 감상, 어휘에 관한 질문과 희곡으로 재구성하는 창의적 발상을 묻는 문제도 출제 되었다. 소설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서술자, ‘길’에 관한 문맥적 의미를 물어서 비교적 평이했다. 어휘와 문법에 관련된 문제를 많이 출제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수필은 조지훈의 ‘멋설’과 고전시가인 이황의 ‘도산십이곡’을 연계 출제하였다. 특이하게 퇴계가 지훈의 책의 발문을 쓰게 하는 창의적인 유형도 보인다.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된 의도가 엿보이는 것으로는 고전산문으로 최치원의 전기인 ‘최고운전’을 제시하고 서사구조와 문제해결 능력을 파악하는 전형적인 수능 식 문제를 선보였다. 한마디로 문학은 낯익은 지문을 중심으로 출제하고 있다. #읽기=모두 열 개의 읽기 지문 중 문학이 네 지문이고 읽기가 여섯 지문으로서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고사의 기본 틀을 충실히 유지하고 있다. 첫째 특징은 과학 제재와 기술 제재가 별도로 출제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의고사에서 기술제재가 어려웠었는데 이번에는 유리의 제조 공정을 그림으로 연결하는 유형도 선보였다. 미국개선과 연관하여 선거와 선택 효과를 묻는 내용은 사회 제재로서 시사성을 담보하고 있다. 다만 언어학 관련 지문에서 한글의 문자적 특성을 다른 문자와 비교하고 ‘도토리’라는 단어를 조건에 맞게 새로운 표기체계로 나타내는 문제가 다소 낯설고, 창의적이었을 것이다. 또한 유추와 논증에 관한 지문이 다소 생소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지문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창의적 적용에 관한 문제가 많이 출제 되어서 중위권의 학생들을 변별하는 기준이 되었을 것이다. #어휘, 어법, 문법=이제는 이 제재를 독립하여 설명하고 대비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각 제재에 흩어진 어휘 문제는 사자 성어를 포함하여 (溫故知新, 온고지신), 유의어(방금과 금방의 구별), 문맥 의미, 그리고 직접 문법 지식( 안긴문장, 이중 피동어)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 되고 있다. 선택 중심교육과정의 전문적 지식 문제로서 국어 시험에 가까워지고 있는 부분이다. 상위권을 변별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을 것이다. #듣기, 쓰기=할머니와 손녀의 대화를 통하여 인간 사이의 사랑과 관련한 상징적인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문제에서 인간다움을 중시하는 출제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대화, 강의, 토론, 강연 등의 기존 형식을 충실히 유지하고 있다. 쓰기에서는 ‘바람직한 우리 사회’에 관한 공익 광고 문제를 다루면서 주제잡기, 개요, 조건에 맞는 표현, 맞춤법, 문장의 구조, 혼동하기 쉬운 어휘 등을 충실히 출제하고 있다. 역시 다양한 어법과 문법 문제를 곁들이고 있다. ■ 신유형 문제 전체적으로 4문제 정도의 새로운 유형을 선보이고 있는데. 전체 55 문항의 10%가 안 되는 정도라서 크게 높지 않은 난이도를 유지한 근본 이유가 된다, 대표적으로는 47번의 새로운 단어 표기법 문제, 13번의 문장 구조 파악 문제, 20번의 사건 전개 과정 이해 문제 등이다. 47번은 언어에 대한 이해를, 13번은 문법적 지식의 필요성을, 20번은 대표적인 다단계 사고를 요하는 문제로서 앞으로의 출제 방향의 한 신호탄도 될 것이다. ■ 대비의 유의점 1) 실생활과 관련한 신문 등의 시사적인 독서도 게을리 하지마라. 2) 대화와 토론 등의 다양한 학습 방법을 수업 중에 익혀라. 3) 문학을 고전, 현대 시와 소설로 나누어 죽 통독해 두라. 4) 읽기의 원리를 이해하고 깊이 있게 생각하는 훈련을 하라. 5) 사교육의 일방 강의식 주입식, 문제 풀이보다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하라. 6) 사전을 곁에 어휘를 익히고, 어법과 문법에 관심을 가지라. 7) 모든 언어 문제의 핵심은 주제 파악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8) 책을 일고 감상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기르자. 9)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시사 문제에 대하여 토론하는 습관을 기르자. 10) 논술 면접과 관련하여 직접 써서 서로 돌려 읽고 비평하는 힘을 기르자.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수능시험은 다소 쉬웠다는 게 입시분석 전문 교사들의 평가다. 이들 교사들은 이번 수능이 예상대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만큼 수능이 큰 변별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총평했다. 다만 수리·외국어영역의 경우 상당한 고난이도 문항들이 일부 출제돼, 특히 상위권 학생들 간 희비를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사교육비 경감책의 핵심으로 주목받은 'EBS 효과'에 대해서는 다른 교과 영역에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으나,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유사유형 출제가 많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각 영역 별 자세한 출제경향 분석을 통해 1, 2학년 학생들의 다음 수능 대비의 길잡이를 제시한다.
2005학년도 수능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입시 레이스'에 돌입한 일선 고교에서는 7차교육과정부터 도입된 표준점수와 더욱 세분화된 대학별 입시전형으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수능 다음날인 18일 당장 일선 고교에서 가장 혼란스러워 하는 부분은 표준점수를 어떻게 예측해야 하느냐의 문제다. 원점수라면 전년도와 비교해 "이 점수면 ○○대학, △△학과에 갈 수 있겠다"라는 어느 정도 기준을 삼을 수 있지만 표준점수는 원점수에서 만점을 맞아도 난이도에 따른 평균과 점수 분포를 모르는 이상 안심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산진여고의 강진수 진학부장은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이야 점수를 받은 뒤 입시지도를 할 수 있지만 수시2학기 모집에 지원한 학생은 입시지도가 힘들다"며 "입시지도를 할 수 있는 기준이 없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수시2학기에 지원한 학생 가운데는 수능을 일단 응시하고 수능 성적이 좋으면 정시에 지원하려는 `경계선' 수험생이 많은 데 표준점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시2학기냐, 정시냐'라는 양자택일의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배문고의 김세환 연구부장은 "수리 `가'는 어려워 낮은 원점수라도 표준점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각 과목 표준점수를 합산했을 때 총점이 어느 정도 올라갈지 감을 잡을 수 없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부장은 "예년 원점수 자료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선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을 추정하는 정도밖에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번에는 과목별 등급만 표시되고 전체 등급은 표시되지 않아서 대학별로 요구하는 과목조합을 고려하면 상당히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마다 천차만별인 점수 산정방식도 혼란을 가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선덕고의 이장호 연구부장은 "대학마다 백분위, 표준점수 등 다양한 형태의 점수를 적용하기 때문에 진학지도에 혼란이 예상된다"며 "상위권은 일단 논술과 면접에 집중하도록 하고 가채점한 원점수와 지난 모의평가를 기준 삼아 진학지도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표준점수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난이도 역시 제각각인 것도 일선 고교에서는 큰 고민거리다. 전북 신흥고의 한방수 3학년 부장교사는 "언론 보도에서 나오는 것과는 달리 계열별, 과목별로 체감 난이도가 다르다"며 "최상위권 학생이야 감을 잡을 수 있겠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대학이 입시에서 최저지원자격기준 등으로 활용하는 수능성적 9등급제와 관련, 1등급 비율을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로 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험생이 1등급을 받는다. 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모두 상위 등급으로 인정하기 때문. 18일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수능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와 함께 1~9등급이 표시되며 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표준점수나 백분위없이 오로지 등급만 9개로 나눠 표기된다. 표준점수의 상위 4%가 1등급, 4~11%가 2등급, 11~23%가 3등급, 23~40%가 4등급, 40~60%가 5등급, 60~77%가 6등급, 77~89%가 7등급, 89~96%가 8등급, 96~100% 즉 하위 4%가 9등급이다. 따라서 언어.외국어.수리영역 등 응시자가 많고 점수폭이 넓은데다 배점이 다양한 경우에는 대체로 1등급이 `4%'에 근접하지만 사회/과학/직업탐구나 제2외국어/한문영역처럼 점수 폭이 좁고 배점이 단순한 경우에는 1등급이 4%를 크게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 9월 모의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언어 4.10%, 수리 `가'형 4.26%, 수리 `나'형 4.19%, 외국어 4.10%로 4%를 약간 웃돌았다. 그러나 사회탐구영역의 선택과목별 1등급은 윤리 5.31%, 국사 5.01%, 한국지리 8.73%, 세계지리 5.25%, 경제지리 5.26%, 한국근.현대사 7.17%, 세계사 13.48%, 법과 사회 5.88%, 정치 4.06%, 경제 6.72%, 사회.문화 4.46% 등으로 대부분 4%보다 훨씬 많았을 뿐 아니라 그 차이도 컸다. 과학탐구영역도 1등급의 비율이 물리Ⅰ 5.85%, 화학Ⅰ 4.81%, 생물Ⅰ 4.99%, 지구과학Ⅰ 4.97%,물리Ⅱ 8.74%, 화학Ⅱ 5.24%, 생물Ⅱ 4.91%, 지구과학Ⅱ 6.02% 등이었다. 직업탐구영역은 4.02(컴퓨터일반)~7.02%(디자인일반), 또 제2외국어/한문영역에서는 4.79(아랍어Ⅰ)~8.76%(일본어Ⅰ)가 각각 1등급을 받았다. 따라서 1등급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상위 4%에서 11%까지 7%의 수험생이 받아야 할 2등급의 비율도 이에 맞춰 들쭉날쭉해진다. 9월 모의수능에서 2등급의 비율은 언어.수리.외국어가 7.33~8.45%로 엇비슷했지만 사회탐구의 경우 세계사는 1등급이 넘쳐 2등급이 `0%'였던 반면 국사는 13.36%가 2등급을 받았다. 과학탐구의 2등급 비율도 과목별로 3.78(물리Ⅱ)~10.68%(화학Ⅰ), 제2외국어/한문은 5.58(중국어Ⅰ)~11.89%(러시아어Ⅰ)로 제각각이었다. 지난 6월 모의수능에서도 9월 모의수능보다는 덜했지만 1등급의 비율이 최대 9%(일본어Ⅰ)까지 나왔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현재로는 등급을 활용하는 대학이 수시2학기 모집에서 최저지원자격기준을 적용하는 50여개대에 불과해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2008학년도부터는 등급만 표기되기 때문에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수험생 혼란을 줄이고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능을 치른 서울 시내 고3 학생들이 학교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시험에 쫓겨 등한시한 심신 단련과 교양 쌓기에 나선다. 선일여고는 27일부터 ‘독기’를 품은 희망자에 한해 21일 동안 1교시에 운동장을 돌며 체중을 5㎏ 이상 빼고 체지방을 줄이는 비만해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 달 운동장 돌기로 체중을 85㎏에서 7㎏이나 줄인 강철진(수학) 교사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지휘봉을 든다. 그는 “한반에 5명이 넘는 학생들이 비만과 변비에 시달리고 있다”며 “졸업 전까지 제자들의 건강을 꼭 찾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첫날 학생들은 각자의 ‘데드 포인트’(숨이 차 더 이상 뛰기 힘든 상태)까지 달리는 것을 시작으로 매일 시간을 늘려 60분 연속 달리기에 도전하게 된다. 청원여고는 다음달 6일 반별로 서울 시티 투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에 살면서도 지리정보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에서다. 강동구 암사동 선사 유적지, 천호동 몽촌토성,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상암공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중동고는 각 학급 교사와 학생들이 27, 28일 평창, 안면도, 강촌, 주왕산, 남이섬 등으로 여행을 떠나 하회마을, 이효석생가, 정동진을 방문하고 함께 트래킹과 산행을 하며 사제 간의 정을 나눈다. 이밖에 개포고는 다음달 16일 사제동행 대모산 산행대회를 열고 가락고는 석촌동 백제 초기 적석총과 방이동 백제고분에서 내고장 역사유적 탐방에 나선다.
인터넷신문 한교닷컴이 사이트 오픈 일주일 만에 회원이 40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픈 후 한교닷컴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코너는 독자가 기자가 돼 관련 소식을 올리는 e-리포터 코너. e-리포터는 교사, 학부모, 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가입할 수 있으며 리포터로 등록을 마치면 교육과 관련된 각종 소식이나 칼럼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리포터가 글을 올리면 실시간 리포트로 출고되며 출고된 기사 중 내용이 훌륭한 기사는 베스트 코너에 게재된다. 이 가운데 특히 뉴스성이 있다고 판단된 내용은 한교닷컴 뉴스페이지로 옮겨져 기자가 올린 기사와 동등하게 게재된다. 사이트 오픈 후 19일 현재까지 200여건의 e-리포터 기사가 출고됐고 80명의 독자가 새롭게 e-리포터로 등록한 상태다. 현장과 밀착된 내용으로 인해 e-리포터가 쓴 기사의 경우 조회수가 1000회를 넘기도 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리포터로 활동하는 최홍숙 교사(충남 공주 학봉초)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를 사진과 함께 올려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리포터 정태신 교사(부산 양정고)는 다양한 지역 교육계의 소식을 활발하게 전해주는 등 기자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리포터 이창희 교사(서울 강현중)의 ‘수능 감독관 차출 문제있다’는 리포트는 수능으로 인해 대부분의 중학교까지 휴교하고 이로 인해 수업결손이 발생하는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교단생활을 진솔하게 그린 ‘초심을 잃지 않으며’라는 차길남 교사(경북 영천 신녕초)의 리포트도 출고 후 매일 300회 이상 클릭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본사는 15일 오후 2시 한국교총 세미나실에서 윤종건 회장, 이원희 수석부회장, 김선오 부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신문 한교닷컴 오픈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윤 회장은 축사를 통해 “본격적인 교육뉴스 포털 사이트를 지향하는 한교닷컴은 한층 풍성해진 기사와 콘텐츠로 독자들의 교육활동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미디어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