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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주소이전없이 학교장의 직권으로 전학을 가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집단 따돌림(왕따)나 학교폭력 부모의 이혼 가정폭력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 직권전학이 가능하다. 해가갈수록 이런방법으로 전학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을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니다. 다만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으로 인한 전학이 흔하게 일어나는 경우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직권전학이 늘어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학부모들이 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상태가 아님에도 부모의 입장에서는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전학을 원하기 때문이다. 즉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지도를 하고 그렇게 해도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전학을 하도록 권고하지만 학부모들이 곧바로 전학을 원하는 경우들이 흔하게 생긴다. 이럴경우 학교장은 어쩔 수 없이 직권전학형태로 학생을 전학시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직권전학이 많아진 것은 교육부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교폭력보다는 부모로부터의 폭행 등 가정폭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에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지만 부모의 재혼으로 인한 폭력도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는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또다시 전학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학교장의 직권전학이 많아진 것을 학부모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최근들어 학교폭력과 왕따문제가 더욱더 붉어지고 있지만 이전의 경우를 보면 학생들이 사소한 사안을 발생시키면 전학을 권고 했었다. 그만큼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도록 배려하는 측면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학부모가 가급적 전학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처럼 주소이전없이 전학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학부모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권전학제도가 도입되었고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직권전학이 늘고 있는 것은 학부모의 요구와 이혼등의 가정환경의 급격한 변화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중도에 전학을 가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고 본다. 학교폭력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는 전학을 원하고 가해자에게도 전학을 권고하지만 그 학생들이 새롭게 적응하여 폭력으로부터 해방되기는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피해자의 경우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그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가 많고, 가해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런 사정때문에 결국은 또다시 적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직권전학의 경우, 인근으로 전학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적응하도록 한다는 당초의 취지가 무색하게 된다. 학교수업이 끝나면 서로가 다시 만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학교장의 입장에서 직권전학을 쉽게 권하지 않는다. 도리어 전학을 원하더라도 그 단점을 설명하면서 전학이 능사가 아님을 강조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사정때문에 학교에서 직권전학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것으로 비춰지는 것으로 보인다. 직권전학이 필요한 경우는 꼭 전학을 보내야 하겠지만 직권전학이 남용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 나름대로 판단할 일이긴 하지만 간단히 판단할 일은 아니다. 그 전학에 의해 학생의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학에 관한 문제는 학교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무조건 전학을 가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 [배달민족] 과 [배달의 기수] “우리는 배달민족이야.” “배달의 기수로서 씩씩한 기상을...” “우편물이 지금 막 배달되었다.” “저 청년은 빠르기로 이름난 중국집 배달의 기수야.” 여기서도 [배달(倍達)] 과 [배달(配達)]을 뚜렷한 구분 없이 마구 혼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그 뜻을 확실히 모르고 쓰는 청소년의 경우도 있지만, 뜻을 알고는 있으면서 농담 삼아 혹은 코미디 용어로 쓰는 경우도 있어 배우는 청소년의 언어교육에 크게 혼돈을 야기하고 있다. [배달(倍達)] 은 ‘우리나라의 상고시대 이름’ 으로 한자를 빌어 ‘倍達’ 이라 칭했으며 ‘단국(檀國)’ 과 같은 말이며 그래서 우리민족을 ‘배달민족’‘ 배달겨레’ 로 칭한다. [배달(配達)] 은 ‘물건을 날라다 줌’‘ 물건을 날라다가 나누어 돌림’ 을 뜻한다. [배달의 기수(旗手)]의 기수(旗手)는 '그 분야에서 앞장서서 이끄는 사람' 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로서 ‘배달겨레를 이끌어갈 젊은이의 씩씩한 기상’ 을 나타내려는 상징적인 말이다. 웃지 못 할일은 “우리는 배달민족이므로 배달을 잘하거든” “그래서 우리민족을‘배달의 기수’라고 하잖아” 라는 말을 농담조로 하곤 하는 데 배우는 학생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드릴까? 특히나 한자를 잘 모르고 또 안다고 해도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임을 구분케 하는 한자의 병기(倂記)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중에서) 모 중앙지에서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 지난 30일 오전 눈이 내리면서 휴대전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발신이 급증했다고 보도하면서 3개 통신사별 통계를 인용해 지난 주 같은 시간대에 비해 음성통화는 14, 16, 30%, 문자메시지는 22, 50, 55% 증가했다는 것이다. 제목도 『"오빠, 첫눈 왔어!" 휴대전화 통화 급증』으로 뽑았다. 그렇다면 나에겐 사랑이 식었단 말인가? 주위에 첫눈 소식을 전할 만한 사랑하는 사람도 없단 말인가? 하기사 생활에 찌들린 50대 초반의 나이에 새삼스레 무슨 사랑타령이란 말인가?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치 학교생활이 여유가 없고 정서가 메마른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기도 한다.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의 경우, 첫눈 오는 날의 멋과 낭만, 아름다운 추억도 있겠지만 학생들의 들뜬 행동 때문에 난감한 적도 많이 있을 것이다. 리포터도 모 여자중학교에 근무할 때 첫 눈발이 날릴 때면 그 시간은 아예 수업할 생각은 접어야 했던 기억이 있다. 창밖 눈오는 것을 바라보며 함성을 지르고 흥분에 들떠 웅성거리기 시작하면 이미 진도 나갈 생각은 포기해야 한다. “선생님, 첫사랑 얘기 해 주세요.”를 비롯하여 공부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바람을 띄우며 수업 진행을 방해하는데 속수무책이다. 막무가내다. 어느 반은 이미 첫눈이 그쳤는데도 계속 첫눈에 들떠 공부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지난 30일 오후, 리포터가 회장으로 있는 봉사활동교육연구회 동계세미나가 우리 학교에서 열려 오전부터 마음은 사전 준비에 바빴다. 다른 학교 손님이 방문하는 것이라 청소와 정리정돈에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너무 지저분한 곳은 비와 쓰레받기를 들고 직접 행동에 옮기기도 한다. 그 날따라 학생들은 더 어지럽히는 것 같았다. 복도와 계단에 떨어지는 쓰레기는 늘어나고 쉬는시간은 더욱 소란스럽고 점심시간에 3학년 여학생들은 아래층까지 내려와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이것은 학교 모습이 아니다’ 싶은 것이다. 급기야 학생부장이 방송으로 실내정숙을 당부하고 실내화 차림의 운동장 출입을 자제할 것을 호소하건만 별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복도 순시를 하였다. 교장실 옆에서 소란을 피는 여학생에게 “얘들아, 왜 여기까지 내려와서 뛰어다니니? 올라가거라.”하니 벌레씹은 못마땅한 표정이다. 태도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어깨를 밀면서 가라고 하니 “건드리지 마세요!”하는 것이 아닌가? 성질 같아서는 손이 올라가 몇 대 쥐어박았어야 할 터인데 문득 떠오른 것은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고 응답해 사법고시 면접에 떨어진 최근 뉴스가 생각나는 것이다. 대답 한 번 잘못으로 수 년간 쌓아온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진 것이 아닌가? 아무리 다급해도 감성보다 이성을 찾아야 하는 교훈으로 받아 들인 사건이었다. 세미나장 바닥을 수차례 물걸레질하고 정리정돈을 하니 땀이 솟아난다. 세미나집과 책자를 갖다놓고 간식거리로 귤을 접시에 담아 탁자 위에 놓으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 학교 행사라면 교사들과 학생들의 도움을 당당히 요청할 텐데 연구회 주관이라 회장이 손수 팔 걷고 나선 것이다. 교감의 청소하는 모습을 보던 한 선생님이 여학생 두 명을 세미나실로 보낸다. 여학생이 교감에게 하는 말에 기가 막힌다. “교감 선생님, 저희들 착하죠. 저기 있는 귤, 먹으면 안 돼요?” “응, 저것 손님 대접하려고 하는 것인데. 나도 먹지 않았는데” 이것이 요즘 아이들 의식 수준과 언어예절 실상이다. 부모가 ‘오냐오냐’ 키운 결과 자기만 알고 상대방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학교 교육 잘못도 있다. 이미 청소를 다 마친 상태라 대걸레를 제자리 갖다 두라고 한 여학생에게 넘기니 받아 들고선 다른 여학생에게 그것을 곧바로 넘긴다. “얘야, 교감 선생님이 너에게 시킨 것인데…”하니까 마지못해 들고 가더니 다른 남학생에게 또 넘긴다. “얘야, 난 네가 하라고 한 것이야!”하니까 못마땅한 표정으로 제자리에 갖다 둔다. 와, 실망이 크다. 이게 학교 교육의 현주소다. 한편으론 이런 심란한 마음으로 오늘 세미나를 잘 치룰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다행이 이심전심 통하는 익숙한 연구회원들을 재회하니 착잡하고 어두웠던 학생들과의 일상은 사라지고 세미나 주제에 몰입을 하니 회장 특강, 회원들 5분 발언 등이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 끝마무리도 잘 되어 저녁 회식까지 이어지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자연의 변화와 우리 생활, 뗄래야 뗄 수 없다. 어찌보면 자연에 민감한 시기가 학창시절인 것이다. 그것이 젊음의 특징인지도 모른다. 첫눈 오는 날, 학교에서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를 계획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무조건 학생을 나무라지 말고 일기예보를 잘 듣고 첫눈 오는 날의 정서에 맞게 교과와 연계하여 지도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학교가 보수적이라지만, 변화에 무디다지만,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느리다지만 빠르게 변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출 능동적인 수업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선생님들의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다. 자연의 변화를 교과에 도입하여 승화시키는 교사가 늘어 날 때 학생들의 들뜬 마음을 바로 잡고 그들을 선도할 수 있는 것이다. 몇 달 전 리포터는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앞장 서 직접 하다가 무리수를 둔 경우가 있었다. 깨달은 것은 어디까지나 교감과 교장은 학교교육의 방향 설정을 하고 구성원들이 그 곳을 향해 나가도록 지휘자 내지는 안내자 역할을 해야지 군대에서 ‘소총수’ 역할을 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부득이 한 경우면 몰라도 가능하면 학생들과의 '직접 전투'는 지양해야 하는 것이다. 첫눈 오는 날, 세미나 준비를 하고 학생 생활지도를 하면서 '교육은 인내(忍耐)'라는 것을 재삼 실감하였다. 앞서가는 교육자의 마인드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교육은 정말 어려운 것이구나'를 깨달은 '첫눈 오는 날'이었다.
초등학생이 교사를 폭행했던 사건이 발생한 것이 바로 엊그제의 일이다. 비슷한 시기에 여중생이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 되다보니 짧막하게 보도될 뿐이다. 이미 리포터는 이와관련하여 교육부의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교육부에서는 아무 이야기가 없다. 더 늦기전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교육부에서 해야 할일은 또 있다. 서울시내 중학교는 요즈음이 학생들의 고등학교 입학원서를 한창 작성하는 시기이다. 여기에 학생 생활기록부를 정리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부터는 입학원서를 수기로 작성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서 작성하고 있다. 업무가 이전보다 간편해 졌다는 것이 교사들의 이야기이다. 문제는 컴퓨터 사정이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기본사양을 갖춘 컴퓨터가 필요하다. 또한 전자결재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도 컴퓨터의 사양이 어느정도 높아야 한다. 그런데, 학교의 컴퓨터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일부가 교체된 이후로 2004년부터는 거의 교체가 없었다. 학교에 따라서는 2000년에 구입한 컴퓨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윈도우XP에서 윈도우 VISTA가 출시되는 시점에서 윈도우 98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최소한 2000년에 구입한 컴퓨터는 교체를 해야 한다. 그 이후에 구입한 컴퓨터도 교체해야 한다. 시험문제 출제정도는 가능하지만 그밖의 프르그램을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도중에 컴퓨터가 멈추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교육부가 할일들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예산이 없으니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이야기 해서는 곤란하다. 갈수록 동결 또는 삭감되는 것이 요즈음의 학교예산이다. 어떻게 컴퓨터를 학교자체예산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학교에서 1년동안 기본적으로 필요한 예산이 뻔한데 별도로 예산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교육부에서 나서야 해결될 문제이다. 학교시설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을 하고 있지만 교실이 그다지 따뜻하지 않다. 낡은 창분과 출입문 때문이다. 손실되는 난방열이 더 많다. 난방비는 난방비대로 들어가고 교실은 교실대로 따뜻하지 않다. 이런 학교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역시 교육부의 몫이다. 공교육 부실을 학교로 떠넘기지 말고 이런 대책부터 세우는 것이 더 급하다고 본다. 학원과 학교를 비교하기 이전에 이런 시설 측면을 먼저 비교해 보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꼭 필요한 곳에는 교육부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교사폭행이 빈번해도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낡은 컴퓨터로 인해 원서작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업무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도 교육부는 보이지 않고 있다. 교실이 추워서 아이들이 제대로 공부를 못하고 있다. 이런곳에 교육부는 왜 나타나지 않는 것인가. 교원평가, 성과급지급강행, 이런 곳에는 꼭 교육부가 있다. 교원평가, 성과급지급은 당장 급한일이 아니다.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크고 중요한 일이다.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은 뒤로하고 급하지 않은 일에는 서두르는 교육부의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는 생각뿐이다. 학교현실을 정확히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다. 학교에서 어려움을 느낄때마다 이런생각이 자꾸 든다. '진정으로 교육부는 존해하고 있는 것이가?'
선생님, 지금은 12월 첫 주일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티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한 푸른 하늘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창밖에 보이는 푸른 하늘과 붉게 물들어가는 산이 아침 햇살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평온한 아침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찬란한 한 폭의 그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2월 첫날에는 구름으로 인해, 찬바람으로 인해 마음도 차갑고 몸도 차가웠지만 지금은 구름 뒤의 가려진 태양이 제 모습을 나타냅니다. 햇살은 화려합니다. 찬란합니다. 눈부시도록 환합니다. 온 산을 빛나게 합니다. 온 마을을 환하게 합니다. 어제 오후에는 우리학교에서 수고하시는 기간제 선생님 한 분이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하는 장소가 울산에서 달동네로 알려진 언덕 위의 교회였습니다. 찾느라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교장선생님과 친목회장님과 1년 부장선생님과 함께 같은 차를 타고 갔습니다. 몇 번이고 물어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겨우 찾아 갔습니다. 차는 막히고 거기에다 공사도 하고... 그래도 저희들보다 먼저 오신 선생님도 계시더군요. 결혼하시는 이 선생님께서는 새 힘을 얻어 새롭게 출발하는 결혼 행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동안 자신을 덮고 있는 그늘진 어두움이 있었다면 이제 벗어나 신혼생활이 화려했으면 합니다. 태양처럼 힘들고 괴롭히는 구름에서 벗어나 결혼생활이 찬란했으면 합니다. 눈부시게 환했으면 합니다.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렀으면 합니다. 저는 어제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란 시를 읽고 음미해 보았습니다. 이 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한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나무 그늘에 앉아/나뭇잎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사랑도 눈물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나무 그늘에 앉아/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저는 이 시를 읽고서 사람은 누구나 그늘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늘이 없었던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자기 나름대로 그늘 속에서 살아왔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정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그늘을 사랑하고 그늘이 있는 학생을 사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구나 다 좋아하는 햇빛을 누리는 학생보다 누구나 다 싫어하는 그늘을 안고 사는 학생들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그늘진 학생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격려자, 따뜻한 위로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늘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늘을 가진 사람이 다 그늘지게만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늘같은 구름 뒤에 햇빛은 더욱 맑고 눈이 부시듯이 그늘 뒤의 햇빛 안은 학생은 더욱 빛나고 부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나무 그늘을 사랑하지 않습니까? 나무 그늘에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 그늘에서 아름다운 세상이야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무 그늘에서 땀을 식히고 재충전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늘이 있습니다. 학비를 제때 내지 못해 힘들어하는 가난의 그늘에서 짓눌리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모가 제대로 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떨어져 사는 그늘진 학생들도 있습니다. 부모를 잃은 그늘진 학생들도 있습니다. 친구간의 문제로 그늘진 학생도 있습니다. 학력저하로 인해 그늘진 학생도 있습니다. 남이 가진 건강을 가지지 못해 그늘진 학생도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그늘을 지닌 학생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그늘진 학생들이 잘 자라게 해줘야 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인디언 옥수수는 여름밤의 그늘에서 가장 잘 자라듯이 우리 학생들도 그늘 속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늘에서 꽃피는 아름다움이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찬란한 낮에는 돋보이지 않지만 한 밤의 그늘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는 ‘달맞이꽃’처럼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늘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눈을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고통의 터널을 지나가는 학생들을 외면하지 말고 쳐다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늘 때문에 낙심하는 학생들을 안아야 할 것입니다. 그늘 때문에 좌절하는 학생들을 품어야 할 것입니다. 그늘 때문에 기죽는 학생들의 기를 살려줘야 할 것입니다. 한때의 그늘이 그늘다운 그늘이 되도록 해줘야 합니다. 한때의 그늘이 남에게 안식을 주는 그늘이 되게 해야 합니다. 한때의 그늘이 남에게 유익을 주는 그늘이 되게 해야 합니다. 한때의 그늘이 남에게 위로하는 그늘이 되게 해야 합니다. 한때의 그늘이 남의 땀을 닦아주는 그늘이 되게 해야 합니다. 한때의 그늘이 남의 눈물을 닦아주는 그늘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늘 때문에 우울해 하지 않도록 해야죠. 그늘 때문에 고통당하지 않도록 해야죠. 그늘 때문에 주눅들지 않도록 해야죠. 그늘 때문에 눈물만 흘리도록 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늘 때문에 웃음을 잃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늘 때문에 건강을 망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늘 때문에 공부를 못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내가 가진 그늘이 나를 행복으로 바꾸어 줄 날이 올 것입니다. 내가 가진 그늘이 나를 찬란하게 해 줄 날이 올 것입니다. 내가 가진 그늘이 나를 빛나게 해 줄 날이 올 것입니다. 내가 가진 그늘이 우리를 아름답게 해 줄 날이 올 것입니다. 내가 가진 그늘이 우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 줄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 모두는 그늘진 학생들에게 그날을 바라보면서 낙심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주눅들지 말고, 힘차게 전진해 가도록 그들을 격려하는 격려자, 따뜻한 위로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선생님은 따뜻한 격려자, 위로자입니다.
일본에서는 교사의 지도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여러 가지 대책이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타치카와시는 금년도에 시립 초등학교에서 소위 베테랑 교사가 신진 교사를 직접 지도하는「마이스터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아이들의 학력 저하가 지적되는 중,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에 해당하는 고참 교사의 대량 퇴직을 눈앞에 두고 교육 현장에서는 신진 교사의 기능을 높이는 것이 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음독하는데 30 분 정도 걸려도, 아이들에게 변화가 없었다. 선생님이 실제로 읽어 보이는 것도 소중하니까」. 동 시립 제 4 초등학교에서 행해진 3년생의 국어의 수업 후, 교사 2년째인 닛타 요헤 교사가 마이스터인 코다마 교사로부터 어려운 지적을 받았다. 고다마 교사는 닛타 교사의 수업을 참관 한 후, 시간 배분이나 아동의 모습 등을 메모 한 용지를 보면서, 아동에게의 말의 거는 방법이나 음성의 톤 등, 상세하고 조언한다. 마지막에「수업 시간의 계획은 잘 되었고, 신축성도 있었다」라고 격려했다. 닛타 교사는「수업을 보고 지적 받을 수 있으므로 몹시 참고가 된다」라고 이야기한다. 교원 경력 21년째인 코다마 교사도 「어느 학교도 신임 교사가 많아져 큰 일이다. 지도력 향상에는 교사의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라고 강조한다. 이 사업은, 독일어로 「감독」을 의미하는 「마이스터」로부터 이름이 붙여졌다. 교육 공무원 특례법에서는 채용 1년째와 10년째 교원 연수를 의무 지우고 있지만, 동시 교육위원회는, 지도 기술이 높은 교사의 노하우를 환원해, 수업의 질 향상을 도모하려고, 금년도부터 독자적으로 이같은 새로운 사업에 나섰다. 시립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전 교원중에서 교과 지도의 기량이나 학급 경영법을 평가해, 학교장의 추천으로 시 교육위원회가 마이스터로 지정한다. ㄹ작년도는 본격 실시를 앞두고 마이스터의 연수도 실시해, 현재는 전 20 교 가운데 7개교에서 합계 11명이 임명되고 있다. 1개월에 14 시간을 상한으로 해, 마이스터가 동료의 신진 교사외의 수업을 참관, 구체적으로 어드바이스 한다. 사업의 실시에 맞추어 동시는마이스터가 다른 교원의 지도로 부재가 되는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각 학교에 파견하는 「지원 지도원」의 인건비 약 645 만엔을 금년도 예산에 계상했다. 지원 지도원은 교원 면허를 가지는 비상근 직원이다. 시 교육위원회가 모집한 등록자로부터 파견되지만, 인선에는 각 학교의 의향에도 배려한다. 마이스터와 지원 지도원은 수업 계획에 대해 사전에 서로 이야기해, 마이스터가 맡는 클래스에 수업 지장이 나오지 않게 하고 있다. 타마 지구에서는 히가시야마토시가 5월부터 학원의 선생님이나 민간기업의 간부, 대학교수를 강사에 부른 교원 연수「사범 연수」를 실시하였다. 마치다시는 초중학교의 교원을 사용할 수 있는 「인트라넷」을 정비해, 수업에 정평이 있는 교사의 수업 풍경이나 학습지도안 등을 다운로드해, 다른 교사가 참고로 할 수 있는 대처를 실시하고 있다. 다치카와시의 대가 사업에서는, 신진 교사로부터 「마이스터의 수업을 보고 공부하고 싶다」라고 하는 요망도 전해지고 있어 동시 교육위원회는 「교사가 서로 배우는 모습을 아동이 볼 기회가 증가했다. 그 교육적 효과도 높다」라고 반응하고 있다. 내년도 이후는, 이 사업을 모든 초중학교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해 개정됐던 사학법 재개정안을 놓고 관련단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위헌소지가 있었던 일부 조항을 열린우리당에서 수정하여 국회에 제출하자 관련단체에서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사학법개정안의 최대쟁점이었던 개방형이사제의 폐지없이 이루어지는 재개정안은 생색내기 개정안이라는 주장이다. 사실 지난해의 사학법개정은 여,야 합의없이 이루졌기에 꾸준히 재개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재개정쪽으로 어느정도 가닥이 잡혀 있었지만 구체적 안이 제시되지는 않았었다. 이번 열린우리당에서 제시한 재개정안을 보면, 핵심조항인 ‘개방형 이사제’를 손대지 않는 대신 ▲이사장 친·인척의 학교장 임명 금지 ▲재단 이사장의 학교장 겸직 금지 ▲학교장 임기 4년 중임 제한 조항을 고쳤다(세계일보, 2006.12.01) 개정안에서 보듯이 사학연합회등에서 핵심으로 주장해왔던 개방형이사제는 전혀 손대지 않았다. 이 부분이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최대 이슈였지만 전혀 손대지 않은 것은 관련단체들의 주장처럼 재개정이라는 명분을 살리기 위한 임시방편적인 조치이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최대쟁점인 개방형이사제관련부분을 폐지하거나 대폭축소해야 당초의 사학건학이념을 살릴수 있기 때문이다. 사학의 비리로 인해 사학법개정안이 필요하다지만 사학법을 개정하지 않아도 현형법으로 얼마든지 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다. 반드시 사학법을 개정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행법을 얼마나 철저하게 적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인위적으로 사학을 제재하기보다는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법의 적용을 엄격하게 하면 쉽게 해결될 문제라고 본다. 특히 사학에서 염려하는 전교조의 학교경영개입에 대한 우려부분은 좀더 긍정적으로 연구하고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어차피 새로 개정할 의지가 있다면 여,야 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 야당에서 결사반대하는 법안을 또다시 불법으로 처리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며, 야당에서도 개방형이사제의 폐지를 무조건 주장하기 보다는 현재보다 대폭축소하는 선에서 합의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렇게되면 사학관련단체에서 주장하는 부분을 어느정도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학개혁을 주장하는 단체에서 주장하는 부분도 어느정도 수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양측에 최소한의 명분을 세워주는 선에서 재개정이 이루어 져야한다. 어느 한쪽의 주장만을 반영하면 또다시 사학법개정을 두고 혼란이 가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자꾸 커지게 되면 결국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가게 된다. 사학의 자율성도 살리고 비리를 기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된 합리적인 사학법 개정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이를 위해서는 양측에서 조금씩 양보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내년부터 시도교육감이 특수목적고와 국제중 설립을 인가할때 반드시 교육인적자원부와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 교육부는 3일 과열 입시경쟁을 낳고 있는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와 국제중 등 자율중학교의 무분별한 난립과 과열 입시경쟁을 막기 위해 시도교육감이 이들 학교를 지정 고시할때 사전에 교육부장관과 협의토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현재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수렴중이며 늦어도 내년초까지 입법예고한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윤인재 교육복지정책과장은 "외고 등 특수목적고 입시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고 지역별 편중현상도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국제중학교의 경우 기초소양을 기르는 의무교육단계에서 극소수 학생을 따로 뽑아 교육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아 사전협의하는 장치를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특수목적고는 과학고 19곳, 외국어고 29곳, 국제고 2곳 등 모두 50개가 설립돼 있으며 이 가운데 서울 및 경기지역에 과학고 4곳, 외고 16곳(서울 6곳, 경기 10곳), 국제고 1곳 등 21개가 몰려있다. 특히 외고와 국제고의 경우 전체 31개중 절반이 넘는 17개가 서울ㆍ경기지역에 있고 대학진학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과열 입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 외고 입학 경쟁률은 서울지역의 경우 2005학년도 3.84대1에서 2007학년도 5.99대1로, 경기지역의 경우 3.58대1에서 6.93대1로 높아졌다. 국제중학교의 경우 현재 경기 가평 청심국제중과 부산 국제중 2곳이 운영중이며 서울지역에서 대원학원과 영훈학원이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국제중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중 입학을 위해 서울 강남, 목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부터 사교육 과열과 과잉 입시경쟁이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일부에서는 교육감에게 위임된 인가 권한을 사실상 교육부가 통제하려는 것으로 교육자치의 취지에 위배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도 예상된다. 이에앞서 교육부는 2010학년도부터 외고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거주하고 있는 광역시도로 제한키로 했으며 외고의 입시 위주 교육과정 편성이나 정규 수업시간에 유학반을 운영하는 등의 편법행위를 금지하기로 하고 시도교육청을 통해 운영실태를 조사중이다.
집단 따돌림(왕따)이나 학교폭력, 부모의 이혼, 가정폭력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지 않은채 학교를 바꾸는 '학교장 직권전학'이 크게 늘고있다. 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학교장 직권으로 전학을 한 학생은 초등학생 200명, 중학생 178명 등 모두 378명으로 집계됐다. 교장 직권 전학자는 2003년 282명, 2004년 363명, 2005년 507명, 2006년 1학기 378명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직권전학한 학생을 월 평균으로 환산하면 54명으로 지난해 42.25명보다 27.8% 증가했다. 사유별로 보면 부모로 부터의 폭행 등 가정폭력이 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왕따 등 학교생활 부적응 97명, 학교폭력 30명, 이혼 19명 등이다. '교장 직권전학'은 학생이 동료 학생으로 부터 왕따를 당하거나 학교 및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등의 상황에 처했을 때 거주지를 옮기지 않더라도 다른 학교로 옮겨주는 것을 말한다. 현재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8조(비밀엄수 등의 업무)는 피해자의 보호아래 있는 아동이나 피해자인 아동의 교육을 담당하는 학교의 교직원 등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해당 학생의 취학 및 진학 또는 전학의 사실을 행위자인 친권자를 포함, 모든 사람에게 누설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학교의 전학담당자와 담임교사 등 교원은 학교장 직권전학을 한 학생의 신상명세 등에 대해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 이들 학생의 전학처리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거나 전출 주소지 및 학교명을 폭력 가해자에게 누설하고 있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주 의원은 "아직까지 일부 학교 교직원이 학교장 직권전학과 관련된 법령과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으로써 가정폭력 등의 피해학생과 학부모에게 심리적 불안과 고통을 주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교육당국은 이에 대한 연수와 교육을 철저히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내 논술교육 강화차원에서 내년 교사들의 논술교육동아리 162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논술교육동아리는 각급 학교 논술교육 지도교사들이 참여하게 되며 도 교육청은 각 논술동아리에 1개팀당 500만원씩 모두 8억1천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내년 일반계 고교 1곳당 10명씩의 논술교육 지도교사를 선정, 특별 연수를 실시하고 논술교육 강사요원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논술교육 활동 우수사례를 선정, 각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또 올해 말까지 일선 교사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논술교육 태스크포스(T/F)'를 도 교육청내에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논술교육 태스크포스는 교내 논술교육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며 도 교육청은 이 로드맵에 따라 내년 초부터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금요일 저녁에 한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지난학교에서 담임했던 아이들이 토요일에 학교를 방문하겠다는 것이었다. 지난해에 2학년 담임을 하고 떠났으니, 그 아이들이 중학교 3학년이 되었다. 1,2학년보다는 기말시험을 일찍 보기 때문에 이미 시험이 끝나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4교시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을 귀가시킨 얼마후에 낯익은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서는 모습이 보였다. 한명, 두명, 세명.... 모두 23명의 아이들이었다. 지난해 우리반이 모두 35명이있으니 2/3쯤 되는 아이들이 나타난 것이다. 벌써 1년이 다 지나가고 있는데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찾아올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아이들이 찾아온 것이다. 거기에 선물로 롤케익까지 들고 나타난 것이다. 특히 날씨가 영하권을 맴돌았고 거리가 꽤나 멀리 떨어진 곳이었음에도 찾아온 것이었다. 이런것이 교사를 하는 보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3이면 아직은 미숙한 시기이다. 그럼에도 지난해의 담임을 만나기 위해 강추위를 뚫고 나타난 아이들이 그저 고맙고 기특할 따름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중 한녀석이 '선생님 우리 걸어왔어요.'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걸어왔다면 최소한 30-40분은 족히 걸렸을 것이다.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 걸어왔다니,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다. '버스비 이낀 돈 모아서 빵 샀어요. 맛있게 드셔야 해요.' 감격 또 감격.. '정말 눈물난다. 이 빵 함께 먹자'라고 했더니, '아니예요, 이 빵은 저희들 가고 난 다음에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드세요. 저희는 안 먹어도 돼요.' 더이상 할 말이 없었다. 아이들을 과학실험실에 모아 놓고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두들 밝은 모습에 지난해보다 성적도 올랐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담임을 잘못 만나서 성적이 신통치 않았는데, 올해는 담임선생님 잘 만나서 성적이 많이 오른 모양이라고 했더니 모두들 웃으면서 즐거워 했다. 잠시 교무실에 가서 정리하고 옱테니 잠깐만 기다리라고 했다. 그리고 함께 나가서 점심식사를 할 생각이었다. 교무실에 가서 대충 정리를 하고 다시 과학실로 돌아왔더니 모두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부회장을 했었던 서현이가 '선생님 여자아이들은 바빠서 지금 가야 할 것 같아요. 치과도 가야 하고, 또 부모님과 같이 어디를 가야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이건 또 무슨이야기 인가. 어제 저녁때 까지만 해도 토요일에 시간 되는 아이들끼리 찾아온다고 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인가. 여자아이들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점심을 사줄테니 먹고 가라고 했으나 모두 뿌리치고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나머지 남은 남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너무도 아쉬운 마음에 서현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정말 바빠서 그냥 갔느냐고 물었다. 정말 바쁜 아이들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많이 와서 선생님 점심값 내려면 부담이 많으실 것 같아서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순간 어이없다는 생각이전에 아이들이 정말 생각이 깊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요즈음에 이렇게 생각이 깊은 아이들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방학하기 전에 꼭 다시 오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모두에게 보냈다. 단 한 명도 빠지지 않고 그렇게 하겠다고 답 메세지를 보내왔다. 지난해에 담임을 할때도 다른반 아이들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하긴 했어도 이렇게 생각이 깊은 아이들인줄은 몰랐었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생각이 더 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즈음에 아이들은 예전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또 그런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도 분명히 해야 할 이야기인 것 같다. 최소한 오늘 찾아왔던 아이들의 경우를 보면 그렇다. 역시 교사는 아이들 잘 가르치고 그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큰 보람이라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했던 하루였다. 교사로서의 보람을 진하게 느낀 하루였다.
보령중학교(교장 이종호)는 12월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천문학자 한국천문연구원 대덕전파천문대팀장 김봉규 박사님의 과학기술 앰배서더 초청강연을 열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과학기술부·교육인적자원부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강연은 김 박사가 시골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천문학자가 된 일화를 소개하고 '지구를 위협하는 천체들'이라는 주제로 어렵게만 생각되었던 천문학에 대해 설명했다. 지구에 엄청나게 커다란 운석이 떨어져 지구상에서 공룡이 사라진 이유를 설명할 때는 많은 학생들이 집중하여 들었으며, 노트에 메모까지 하는 모습도 보였다. 강의가 끝나고 질문시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천문학에 대한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여 강의하신 박사님의 표정도 흐뭇해 하셨다. 강의내용은 전부 녹화되어 과학기술 앰배서더 홈페이지(http://sam.ksf.or.kr/)에 동영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학생들이 유명한 과학기술인들을 직접 만나 과학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상을 확립하도록 도움을 주고 과학을 대중문화로 인식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풍토를 조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은 “천문학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정보를 얻어 유익했다”며 “TV에서만 뵙던 김 박사님에게 직접 강연을 들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령고 학생회에서는 12월 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아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전교생 중, 희망자에 한에 점심시간에 급식을 한 끼씩 굶기로 한 것인데, 여기서 절약된 돈으로 가난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위한 취지로 기획된 행사였다. 이날 기아체험 행사는 학생회가 주관이 되어 전교생 중, 희망자의 동의를 얻어 전격 실시되었다. 점심을 굶은 학생들은 배고픔을 참아가며 7교시에는 학교의 삼원방송 시스템을 이용해 기아관련 비디오를 시청했다. 비디오의 내용은 한마디로 처참했다. 매년 생명을 잃는 5세 미만의 어린이 1,100만 명 중, 55%에 해당하는 600만 명의 어린이가 영양 실조로 목숨을 잃고 있었다. 남부 아시아에서는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영양 부족으로 체중 미달이었으며, 아프리카에서도 30%의 어린이가 영양 실조 상태였다. 어린이가 사망하는 주원인이 되는 영양 실조는 주로 전쟁, 가뭄, 질병 때문에 일어나는데 특히, 아프리카의 전쟁과 가뭄은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웃 나라들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아프가니스탄의 어린이들도 경중의 차이는 있을망정 추위와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고 있기는 마찬가지. 사막이라 먹을 것도 없는 데다 의류도 충분치 않아 땅을 파고 지붕을 풀로 덮은 움막을 지어 그 속에서 가족들의 체온으로 가까스로 추위를 견디고 있었다. 20달러를 벌기 위해 평생을 공장에서 허리 한번 못 펴고 노예처럼 일하는 어린이들도 있었다. 에티오피아는 1970년대부터 정부군과 반군의 계속된 무력 충돌 탓에 가난이 심화되어 국민들이 심각한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었다. 식량 자급을 위해 1955년부터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실시하고 있으나 배고프기는 마찬가지였다. 케냐 북동 지역에 위치한 와자르 주민 32만 명은 1997년 이래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과 기근 때문에 풀뿌리를 캐먹고 있었다. 또한 매년 한 살도 안된 영아 10명 중 한 명이 굶주림과 말라리아 등 각종 질병으로 목숨을 잃어가고 있었다. 방글라데시는 벼농사가 주업이나 식량 자급이 불가능해, 해마다 100만 톤 가까운 식량을 수입하여 국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는데도 높은 인구 증가율과 세계 최고의 인구 밀도와 잦은 홍수 때문에 여전히 형편은 나아지지 않고 있었다. 아이들은 비디오를 보는 내내 충격을 받은 듯 자신들이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눈치였다. 겨우 한끼를 굶었는데도 배고프다고 엄살을 떨던 아이들은 비디오를 보며 숙연해졌다. 그러면서 이구동성으로 잘사는 나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대량생산이 가능한 신품종 개발, 학습도구, 유니믹스 공급, 텐트, 펌프 설치, 무료 예방 접종 등을 들었다. 리포터 또한 세계 각국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단 생각이 들었다. 12월 1일, 비록 전교생 중,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 기아체험 행사였지만, 많은 학생들이 공감했고 선생님들도 이구동성으로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씀하셨다. 다음에는 전교생 모두와 선생님들까지 참가하는 사제동행 기아체험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교대위) 소속 대학생 50여명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에서 '전국대학생 1차 행동의 날' 집회를 갖고 "고등교육재정을 예산의 1%까지 확충해 학교 당국이 무리한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 사립학교법 재개정 논의 중단 ▲ 국공립대 법인화 반대 ▲ 초등교육 교원 수급 문제 해결 등도 촉구했다. 교대위 김정선 집행위원장은 "이번 집회엔 건국대ㆍ광운대ㆍ이화여대 등 10개 대학 학생들이 참가했다"며 "내년 1월께 대학 총학생회 회장단 회의를 갖고 2007학년도 등록금 투쟁 방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요즈음 들어 부쩍 교사들이 학생들로부터 폭력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고 있다. 교사들의 학생들에 대한 체벌, 혹은 아이들간의 폭력 문제는 그 문제의 심각성이 학교 현장을 넘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폭넓게 인식되고 있다. 물론 체벌에 관한 문제는 여전히 그 정당성에 대해 왈가왈부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교사들의 폭력 피해는 그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쉬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여타의 폭력문제에 비해 그 심각성의 정도가 훨씬 더함에도 불구하고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 때문에 교사 본인들 스스로가 입을 다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선생님의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에서 그와 같은 폭력문제는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쉽사리 간과하고 넘어가서는 안 되는 문제다. 일선 학교 현장의 수많은 선생님, 특히 여선생님들은 이런 위험 부담감을 안고 교실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때론 아이들의 눈빛이 무서워요! 교사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직종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여학생들이 대다수 사대나 교대로 몰리게 되었다. 그런 현상이 날로 증가되면서 일선 학교 현장은 심하게는 남자 선생님을 찾아 볼 수 없는 곳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누적되어 가다 보니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런 문제는 실제 학교현장에서 종종 발견하게 된다. 젊은 여선생님에게 대드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보이지 않는 심한 모욕감을 주는 경우도 허다하게 발생한다. “처음 발령을 받고 교실에 들어가기가 무서웠어요. 고등학교에 근무를 받았다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들을 대하고 보니 그런 마음이 싹 가시더라고요. 어떤 때는 전혀 아이들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이 무서울 때도 있었어요.” “남선생님들이야 힘으로도 아이들을 제압할 수 있겠지만, 저희들이야 어디 그렇게라도 할 수 있나요. 아무리 말로 타일러 봐도 막무가내일 땐 정말로 교사가 된 것이 후회스러울 때도 있었어요.” “말도 마세요. 인근 여학교에서 벌어진 일인데, 여선생님 두 분이 한 아이를 말리지 못해 큰 일 날 뻔한 경우도 있다고 해요. 정말로 호신술이라도 배워놓아야지…” 정말로 드러내기 어려운 부분도 실상 학교 현장에서는 많이 일어나며 안으로 쉬쉬하며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수많은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그 아이들 마다 성격과 행동 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로 오랜 생활지도 경험이 있는 선생님들도 요즈음 아이들은 다루기가 힘들다고 푸념을 늘어놓는 경우도 많다. “해가 지날수록 아이들 지도가 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 매라도 드는 날에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는 아이들도 있다니까…” “외국 같은 경우는 교사를 놀리기 위해 아이들을 짜고 교사들의 폭력을 유도하는 일도 일어난다잖아요, 이거 원…” 무너진 교권, 그 단초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이 모든 현상은 다름 아닌 무너진 교권에서 그 문제의 본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밖에서는 교권은 교사들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라고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실상 학교현장에 와서 며칠만 생활지도를 해 보면 그런 반문은 꼬리를 감추고 말 것이다. 이 문제는 단순히 교사들이 아이들로부터 받은 폭력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이런 현상들이 이웃 일본에서처럼 빈번하게 일어나고, 공개적인 문제로 심심치 않게 다루어진다면 우리 교육현장도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 들 것이다. 급속도로 변해가는 사회의 변화 모습에 학교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결과라 하기에는 여러 가지 정책적인 면에서 문제가 언급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의 교육정책을 곰곰이 따져 본다면 문제의 근원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 든다. 지나친 열린 교육으로 인한 학습자들 학습행위의 혼란, 인성교육을 도외시하고 오직 성적 지상주의에의 편향, 혹은 수월성 일변도의 정책으로 인한 다수 학생들의 일탈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꼽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사들을 오직 개혁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무조건 폄하한 것도 일조를 했을 것이다. 우리 교육현실에 맞는 교육정책을 도출하는 것이 관건 최근 교육정책 당국이 벌이고 있는 교육정책들은 대다수 미국의 정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우리와 판이하게 다를 수밖에 없는 교육환경에서 도출되는 정책들이기 때문에 정작 우리 교육현장에 그대로 반영했을 때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우리 교육 정책 당국은 이런 상황에서 도출된 교육정책을 받아들이고 시행하려 하고 있다. 이미 여러 번 실패의 뜨거운(?) 맛을 경험하지 않았는가. 오직 실용 일변도, 수월성 위주의 미국식 교육정책이 과연 우리 교육현실에 맞겠는가. 오직 몇몇 우수 학생들을 위해 온 나라에 특목고 열풍을 불게하고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앞장서는 것도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다수 서민들의 자녀들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날로 피폐해지고 있는 교육상황에 노출되고 말았다. 그야말로 빈익빈 부익부 교육상황의 초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사가 학생에게 폭력을 당하고, 그런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학교현장에서 과연 교육적인 결실을 얻을 수 있겠는가. 사회적 변화의 물결을 언급하기 전에 우선 현재의 다양한 교육정책들에 대한 점검을 통해 우리 교육현실에 적절하지 여부부터 차근차근 따져나가는 작업이 필요할 듯하다.
2007학년도 경남지역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자율학교의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은 1.31대 1을 기록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21개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자율학교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4천216명 모집에 5천510명이 지원, 지난해 1.20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한 1.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특수목적고인 창원기계공고가 595명 모집에 1천184명이 몰려 1.99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자영고와 거제공고가 각각 1.81대 1, 1.78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140명 모집에 56명이 지원해 0.3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진주외국어고 등 5개교는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들 학교는 오는 4일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늘 아침 TV 뉴스에서 외로운 슬픔을 보았습니다. 조용한 울음을 보았습니다. 농촌의 한 할아버지께서 소가 브루셀라에 감염되어 도살 처분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하루 종일 울었다고 하는 소리없는 조용한 울음을 보았습니다. 병으로 도살 처분된 소가 이마에 주름진 한 농부를 울게 만든 것입니다. 눈가에 눈방울이 맺히는 슬픔을 서글프게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누가 그분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겠습니까?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견고한 심지로 다시 일어섰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저는 어제 야자시간에 제 자리에 앉아 조용한 교무실에서 시 한 편을 읽고 음미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야 지루한 야자시간을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권태로 말미암아 위축된 자신을 일으켜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흔들리는 나 자신을 바로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그는 몰랐다.//” 신경림 시인의 ‘갈대’를 읽고서 저 자신이 조용히 울고 있는 갈대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 자신이 흔들리는 갈대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면으로는 드러나는 슬픔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슬픔 때문입니다. 외면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슬픔 때문이 아니라 드러나는 슬픔 때문입니다. 내면으로는 자신의 나약함 때문에 슬퍼하며 웁니다. 자신의 욕심 때문에 슬퍼하며 웁니다. 자신의 더러움 때문에 슬퍼하며 웁니다. 자신의 무능 때문에 슬퍼하며 웁니다.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그러합니다. 자신의 욕심 때문에 그러합니다. 자신의 편견 때문에 그러합니다. 자신의 고집 때문에 그러합니다. 자신의 게으름 때문에 그러합니다. 자신의 불성실 때문에 그러합니다. 자신의 모순 때문에 그러합니다. 자신의 망가짐 때문에 그러합니다. 외면으로는 못마땅한 학교현실 때문에 슬퍼하며 웁니다. 인문계 고등학교 때문에 슬퍼하며 웁니다. 야자 때문에 그러합니다. 자신의 시간을 온통 빼앗겨 그러합니다. 아무 힘이 없는 교감이라는 직책 때문에 그러합니다. 선생님들에게 힘이 되지 못해 그러합니다. 선생님들에게 용기를 주지 못해 그러합니다.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그러합니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저 자신을 보면서 그러합니다. 학생 때문에 그러합니다. 밤낮 공부 때문에 고통 받는 학생들 때문에 그러합니다. 조금도 변화가 보이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학생들 때문에 그러합니다. 이와 같이 산다는 것이 온갖 슬픔 때문에 속으로 이렇게 울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갖가지 이유 때문에 슬퍼하고 나름대로 조용한 울음 속에 살고 있을 것입니다. 조용한 슬픔을 머금고 살고 있을 것입니다. 조용한 슬픔을 가슴에 앉고 눈물 없는 울음 속에 흔들리고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학교 때문에 슬퍼하며 울 것입니다. 학교에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슬퍼하며 조용히 울고 있을 것입니다. 함께 하는 선생님 때문에 슬퍼하며 울 것입니다. 협조가 되지 않아 슬퍼하며 울 것입니다. 나에게 맡겨진 학생들 때문에 슬퍼하고 조용히 울고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고 속상하게 하니 슬퍼하고 울고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흔들리고 있을 것입니다. 갈등을 일으키고 있을 것입니다. 교직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학생들도 역시 학교 때문에 슬퍼할 것입니다. 자기들의 요구사항을 잘 들어주지 않는다고 슬퍼할 것입니다. 선생님 때문에 슬퍼할 것입니다.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슬퍼할 것입니다. 친구들 때문에 슬퍼할 것입니다. 자신 때문에 속으로 울고 있을 것입니다. 조용히 울고 있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 때문에 슬퍼하고 울고 있을 것입니다. 흔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를 생각하며, 선생님을 생각하며, 학생들을 생각하며 슬퍼하며 울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를 떠나려 하고 선생님과 멀어지려 하고 학생들을 관심 밖으로 밀어내려 할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그러니 얼마나 가슴이 내려앉겠습니까?얼마나 갈등을 일으키며 흔들리겠습니까? 그러나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울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슬퍼할 수만 없습니다. 낙심할 수만 없습니다. 좌절만 할 수도 없습니다. 한탄만 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다시 서야 합니다. 다시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나는 흔들리는 갈대다’ 하면서 슬퍼하고 울고 흔들리면 안 됩니다. ‘나는 갈대처럼 연약한 존재야 어쩔 수 없어’ 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포기해서도 안 됩니다. 자신을 내던져도 안 됩니다. 조용한 슬픔 속에 꽃을 피워야 합니다. 조용한 울음 속에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바꿔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자신의 성품을 바꿔야 합니다.자신의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자신의 행동을 바꿔야 합니다. 조용한 슬픔을 조용한 기쁨으로 바꿔야 합니다. 조용한 울음을 조용한 웃음으로 바꿔야 합니다. 약함을 강함으로 바꿔야 합니다. 무능을 능력으로 바꿔야 합니다. 불성실을 성실로 바꿔야 합니다. 나 자신이 슬퍼하고 조용하게 울고 있는 것은 학교 때문이 아니고 나 때문입니다. 나 자신이 슬퍼하고 조용하게 울고 있는 것은 선생님 때문이 아니고 나 때문입니다. 나 자신이 슬퍼하고 조용하게 울고 있는 것은 학생 때문이 아니고 나 때문입니다. 모든 게 다 나 때문입니다. 모든 게 나 때문에 울음이 일어납니다. 모든 게 다 나 때문에 슬픔이 일어납니다. 나 자신이 바뀌면 조용한 슬픔이 기쁨이 됩니다. 나 자신이 바뀌면 조용한 울음이 조용한 웃음이 됩니다. 내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뀝니다.
오늘날 우리 학교에서의 인권교육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을까. 내가 학교 현장에 있을 때의 인권교육과 관련한 특별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어떤 사안이 있을 때마다 교권 또는 학생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미 인권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 학교현장에서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선생님들은 ‘교권이 무너져서 교육을 바로 할 수 없다’고 한다. 바로 그 ‘교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또한 ‘학생의 인권’이다. 교권이 무너지면 교육을 할 수 없는 것처럼, 학생의 인권이 무너져도 참된 교육을 할 수가 없다. 11월 30일부터 1박 2일에 걸쳐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한 ‘인권 교육 워크숍’은 인권과 학교 현장의 인권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워크숍 장소인 충남의 도고 글로리아콘도에 도착하여 등록을 하자마자 장애인 휠체어 체험을 하였다. 장애인들이 타고 다니는 휠체어 직접 타고 활동을 하였다. 처음으로 타 보는 것이라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강의를 받는 동안은 특별히 불편할 줄 몰랐지만, 쉬는 시간에 차를 마시거나 화장실을 갈 때에는 매우 불편하였다. 물론 언제라도 휠체어를 박차고 나오면 그만이었지만 좀 더 장애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싶어서 교육기간 동안 열심히 휠체어를 탔다. . 어느 강사 선생님의 이런 말씀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우리는 이미 장애인이거나 예비 장애인들이다.”는 말씀. 정말 공감이 가는 말씀이었다. 이젠 너와 나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이다. 장애 체험을 통한 인권교육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던 국가인권위의 배려에 우선 지면을 통하여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인권의 정의를 사물에 빗대어서 은유적 표현으로 나타내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나는 내 카드에 이렇게 썼다. “인권은 유리컵이다. 왜냐하면 조금만 부주의하면 깨어지고 흠이 생기기 때문이다.”라고. 우리가 교육현장에서 조금만 소홀히 하거나 무관심하면 자신도 모르게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을 할 수도 있음을 경계하는 뜻에서 그렇게 정해 보았다. 우리 교육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인권교육’을 논한 것은 최근의 일인 것 같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에는 절대 권력(?)을 가진 선생님들에 의해서 훈련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 어느 모퉁이에도 학생의 인권에 대한 경구나 제안은 없었다. 선생님이 옳다고 생각하면 옳은 것이고, 그르다고 생각하면 그른 것이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학교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 아무리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투입하여 학교 수업을 잘 한다고 해도, 학생의 인권이 무시된다면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이런 경우 많은 선생님들은 ‘아, 옛날이여’하면서 하소연을 늘어놓지만 인권 존중의 교육은 시대적 사명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제 학생의 인권은 학생의 목숨만큼이나 소중한 것이 되었다. 인권이 무시된다고 생각했을 때 학생들은 절망하고 교사의 권위에 단호하게 도전한다. 생활지도 현장에서 가끔 사안의 본질보다는 지도과정에서 일어나는 인권적 침해에 의해 더 확대되는 일을 종종 본 일이 있다. 그만큼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교육내용 중 기장 기초적인 것을 ‘3R’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4R'로 해야 한다 말에 공감이 갔다. ‘4R'이란 기존의 '3R'인 ’Reading(읽기), wRiting(쓰기), aRithmetic(셈하기)‘에다가 ’Right(권리, 인권)‘을 더한 것이다. 이제 우리 교육에서는 가장 기본 내용으로 인권을 담지 않고서는 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우리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많은 선생님들이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인식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이 저지른 크고 작은 문제행동에 대하여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 사고로 인한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를 가끔 받는다. 어떤 때에는 지면에 쓸 수 없을 만큼의 격한 이야기들도 듣는다. 그럴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학부모들의 거친 항의의 밑바닥을 맹목적인 모성애의 표현이라고 돌리기에는 너무나 부끄러운 반인권적 행위가 함께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나를 포함한 모든 선생님이 함께 공유해야 할 마인드는 인권적 마인드이다. 내가 대하는 상대방,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하나의 소중한 인격체로 보는 진실한 마인드가 갖추어져야 한다. 이런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우리 교육은 신뢰를 받을 수 없으며 또한 어떤 교육적 성과도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제 인권을 무시하는 선생님과는 교육을 논할 수 없다고 한다.
지난 토요일 어떤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후 5시에 우리학교에 모여 가까운 식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교문입구에는 두 개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서울대 수시 1차 합격자 4명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그 밑에는 사법고시 2차 합격을 한 학생 세 명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교문입구에 있는 분들에게 올해 우리학교에는 사법고시에 5명이 2차 합격을 했습니다. 45회 졸업 두 명의 합격자가 또 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으니 그 중에 계시는 30대 후반의 본교 출신이 한 분 있었습니다. 지금 학원 강사로 수고를 하시는 분입니다. 키고 크고 인물도 예쁩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앞에 있는 문방구 아줌마가 자기를 알아본다고 하더군요. 문방구 출입을 얼마나 자주 했으면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겠습니까? 그리고는 학교 다닐 때 공부를 하지 않아 학급에서 뒤에서 2등을 했다고 하네요. 거기에다 담을 가르키면서 담을 넘다가 교감선생님에게 걸려 혼이 나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는 학생시절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한 학생은 이름을 날리게 되지만 학교 다닐 때 공부를 하지 않고 말썽만 부린 학생은 자신의 과거를 부끄럽게 여기고 삽니다.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가 정말 민망함을 보게 됩니다. 학교 다닐 때 공부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그렇게 공부를 포기하지는 않았을 텐데, 훈계나 충고를 따끔히 해주는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학창시절을 반듯하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지금은 훨씬 더 좋은 직장에서 생활할 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며칠 전 고등학교 1학년을 두고 있는 학부모님과 대화의 시간을 잠시 나눴습니다. 자녀에 대한 애착이 많으신 분이셨습니다. 큰애는 고려대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작은 애는 이웃학교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10시까지 학교에서 야자를 한 뒤 학원에 가서 공부를 더하고 밤12시 반에 집에 온다고 하더군요. 그분께서는 자기 자녀가 좋은 선생님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선생님 한 분이 자녀의 장래를 바꾸어 놓는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학생들이나 학부모는 좋은 선생님 만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자기 자녀의 꿈과 비전을 키워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학교 다닐 때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좋은 자녀가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좋은 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이 건전한 선생님 만나야 학생들의 생각도 건전하게 됩니다. 성품이 뛰어난 선생님 만나야 학생도 성품이 좋은 학생 됩니다. 성실한 선생님 만나야 학생도 성실한 학생 됩니다. 마음이 따뜻한 선생님 만나야 학생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실력이 있는 선생님 만나야 실력이 좋은 학생이 됩니다. 영어를 잘하는 선생님 만나야 학생도 영어를 잘하게 됩니다. 수학을 잘하는 선생님 만나야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됩니다. 글쓰기를 잘하는 선생님 만나야 글쓰기를 잘하는 학생이 됩니다. 과학 잘하는 선생님 만나야 과학 잘하는 학생이 됩니다. 컴퓨터 잘하는 선생님 만나야 컴퓨터를 잘하는 학생이 됩니다. 음악 잘하는 선생님 만나야 음악을 잘하는 학생이 됩니다. 미술 잘하는 선생님 만나야 미술 잘하는 학생이 됩니다. 일어 잘하는 선생님 만나야 일어 잘하는 학생이 됩니다. 무슨 과목이든 마찬가지 아닙니까? 칭찬을 잘하는 선생님 만나야 신이 나서 더 잘하는 학생이 됩니다. 꾸중을 잘하는 선생님 만나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학생이 됩니다. 호통을 잘 치는 선생님 만나야 학생다운 학생이 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깨닫는 학생이 됩니다.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선생님 만나야 꿈과 비전을 가슴에 담는 학생이 됩니다. 훗날에 ‘선생님 잘 만나 우리 자녀 잘 되었다. 좋은 선생님 만나 우리 자녀가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라는 말을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먼 훗날 ‘선생님 잘 만나 내 인생이 바뀌었다. 선생님 잘 만나 뒤늦게나마 깨달아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다. 선생님 잘 만나 내가 이러한 사람 되었다’고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좋은 선생님 만나야 좋은 학생 됩니다.
시마네대학 교육학부는 2004년부터 학생들에게 강의 이외에 「1000시간 체험 학습」을 부과하고 있다. 풍부한 현장 체험을 통해서 지역과 함께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교사를 기르는 전국 최초의 시도로 3년째를 맞이하여 큰 성과를 올리고 있어 지역의 교육력의 향상에 기여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마네대학과 돗토리 대학은 2004년부터 교원 양성 과정을 일원화하여 이 지역에서는 유일한 전문 학부가 되었다. 질 높은 교원을 기르려면 현장에서 충분한 체험을 쌓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교육실습의 400 시간을 포함하고, 지역의 사람들이라든지 변하는 체험이나 임상·카운셀링 체험 등 합계 1000 시간을 필수로 부과하기로 했다. 학교 이외의 활동은 지역의 축제나 복지 시설에서의 자원봉사 등, 다양한 체험을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이 가운데는 현립 마츠에 특수학교의 아동 클럽에 항상 몇 사람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보호자가 마중 나올 때까지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체육관에서 함께 놀거나 하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담당하는 초등 학생과 체육 기구를 이요하여 놀고 있던 것은 특별 지원 교육을 전공하는 3학년생이다.「갑자기 달리기 시작하거나 하는 등, 한시도 눈을 떼어 놓을 수 없지만 아이들과 접하면서 느끼는 시간은 자신에게 있어서 큰 재산」이라고 이야기한다. 동 전공3학년에 재학중인 카와카미 리에씨(21)는 아이들 놀이를 조용하게 지켜보면서,「지역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귀중한 체험」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학생의 존재는 지도원이나 교사 등, 주위의 어른 사이에서도 크게 환영받고 있다. 보호자 후지와라씨(46)는 「학생들이, 형이나 언니같이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안심한 기분이다. 동 특수학교의 후지에 교감(53)도, 「교원이 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쌓아, 교사로서의 마음 가짐을 몸에 익힐 수 있는 것은 아주 좋은 기회이다」라고 평가한다. 도입 당초는 「1000 시간이나 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반발이 학내로부터도 컸다고 한다. 그러나, 타카오카 학부장(53)은 「체험을 하면서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학생 생활을 충실하게 할 수 있다」라고 지금까지의 실적에 자신을 보인다. 나아가「체험을 통해서, 오히려 학생의 교원 지망 의욕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하여, 「대학의 학습만으로 배우기 어려운 것을, 「지역」이라고 하는 외측의 사회가 성장시켜 준다. 좋은 교원이 양성되어 지역사회에도 다시 환원할 수 있다」라고 메리트를 강조했다. 적확한 인간 이해를 할 수 있는 교원을 기르려면 , 여러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대학에서는 채용 시험에 매달려 체험학습을 하는 시간은 그렇게 쉽지가 않다. 100시간이 무리라고 생각되고 있음에도 대학의 내외에서 모두 뛰어난 교원을 양성하는 교원 양성의 중요성이 지역에 받아 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