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43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기초학습부진아가 서울 강남 보다 강북에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교육청별 ‘기초학습부진 학생 현황 및 지도 실적’에 따르면 기초학습부진아가 강남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강남, 강북 간 학력수준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2004월말 현재 기초학습이 부진한 서울지역 4~6학년 초등학생 3709명 중 강남교육청 관할 강남구, 서초구 학생은 124명(전체학생 대비 0.4%)으로 전년도 139명에 비해 20%가 줄었고 다른 서울시내 11개 지역교육청 중 가장 적었다. 반면 동대문구와 중랑구를 관할하는 동부교육청이 494명(1.6%)으로 가장 많았고 강북구와 성북구를 관할하는 성북교육청도 358명(1.3%)이었다. 이밖에 북부교육청(노원·도봉구)에는 기초학습부진아가 489명, 남부교육청(영등포·구로·금천구) 463명, 서부교육청(서대문·마포·은평구) 392명, 강서교육청(강동·송파구) 377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2005년도를 ‘기초학습부진 학생 Zero운동’의 원년으로 삼고 강남과 강북 간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해 낙후지역 부진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캠프를 운영하는 등 집중지원 한다는 방침이다. 또 담임의 학습부진아 책임지도를 강화하고 동학년 단위의 팀티칭을 활성화 시키며, 명예교사, 대학생 보조 지도교사제 등의 운영을 강화해 기초학력부진학생 구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실망스럽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아직도 바뀌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렇다. 참여정부 출범부터 군수출신 행자부 장관, 영화감독 출신 문광부 장관, 최초의 여성 법무부 장관 등에 이르기까지 개혁을 기치로 내건 실험적 인사는 급기야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경제 관료 출신 교육부총리의 기용으로 이어졌다. 당장 교육계부터 반발이 만만치 않다. 사사건건 정책과 이념의 차이로 마찰을 빚던 각종 교육단체들도 이번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제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분을 교육 수장에 기용한다면 이는 교육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짓밟는 처사라며 일단 부정적인 운(韻)을 띄었다. 그러니 또다시 산적한 교육현안은 제쳐두고 허구헌날 대립각만 세울까 걱정스럽다. '김진표 카드'의 최대 약점은 전문성 결여다. 물론 경제부총리 재임 시절에도 틈나는 대로 교육에 훈수를 둔 일은 있다.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분야도 경쟁을 통해 수월성을 확보해야 된다며 시장원리를 누차 강조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마치 교육을 경제의 하위개념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도 있어 교육철학의 부재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다. 미약하지만 희망을 품어보기도 한다. 우스갯소리로 대한민국 교육문제만큼은 예수님도 해결할 수 없다는 탄식이 교육자들 입에서 나올 정도라면 이미 교육 자체의 내부 조절기능이 상실됐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병이 깊다. 그동안 교육 전문가 출신의 교육 수장을 꾸준히 임명했어도 난마처럼 얽힌 교육문제를 속시원히 풀어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차라리 외부 인사의 영입이 더 효과적일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노대통령은 여론의 반발을 무릎쓰면서까지 대학개혁의 적임자를 물색한 듯 싶다. 그것은 서울대 개혁의 산파역을 자임했던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이나 경제통으로 불리는 민주당 김효석 의원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교육수장으로 낙점된 김진표 의원이 하나같이 시장경제의 원리에 능통하다는 점이다. 결국 외부인사의 영입을 통해서라도 더 이상 경제와 대학교육이 따로노는 상황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실 우리 대학교육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실제로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가경쟁력 평가기관인 스위스 국제경제개발연구소(IMD)의 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조사대상 30개국가 중 한국의 대학교육경쟁력은 사실상 최하위나 다름없는 28위로 나타났다. 그에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만 15세(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와 국제교육평가협회(IEA)가 만 13세(중2)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학·과학 성취도 국제비교연구(TIMSS) 결과를 보면 우리 청소년들이 부문별로 최상위권에 위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학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 우수 학생 유치에만 혈안이 된 대학이 인재양성은 커녕 오히려 인재를 고사시킨다는 지적이 하나도 틀린 것이 아니다. 사실 교육 수장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교육 정책에 따라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영광보다는 질타가 쏟아지는 가시방석같은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유일의 강대국 미국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대학교육에 있다. 한 해에도 노벨상을 몇 명씩 배출하는 대학의 경쟁력이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흉내만내는 대학개혁만으로는 국가의 장래를 기약할 수 없다. 따라서 대학개혁은 어디까지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名品) 대학의 육성에 초점이 모아져야 할 것이다. 신임 교육부총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과제가 바로 이 부분이다. 물론 개혁에는 반발이 따르기 마련이다. 예상되는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는 적임자가 '김진표 카드'라면 일단 기대를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현재 1~3개에 불과한 연구중심대학을 전국적으로 15개로 늘리기로 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8일 정부중앙청사 제1브리핑실에서 1월28일 취임 이후 첫 브리핑을 갖고 "학부모가 보내고 싶어하는 대학이 현재 1~3개, 최대 5~6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적어도 전국에 15개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세계 수준의 대학이 미국에 130개 있고, 중국도 `211공정'을 통해 100곳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인구나 경제규모로 볼 때 연구중심대학이 15개는 돼야 하고, 따라서 대학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5~6개와 함께 이미 상당부분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이 조금만 노력하고 투자하면 학부모가 자녀를 입학시킨 뒤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수준에 들 것으로 김 부총리는 전망했다. 김 부총리는 "대학 구조조정이 일정대로 추진돼 통.폐합이 이뤄지면 2~3년 이내에 대체적으로 윤곽이 나타날 것이다. 나머지 대학은 100% 취업을 위한 특성화된 교육중심대학으로 육성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신성적의 투명한 관리를 위한 학업성적 관리 종합대책을 10일께 발표할 예정이며 교사의 변화가 없으면 공정 관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교직단체와 협의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립대 구조조정을 위한 권역별 구조조정위원회에는 도지사, 시장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신입생 충원율, 교수 1명당 학생수, 취업률 등을 보여주는 대학정보공시제 도입과 외국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신력 있는 대학평가원 설립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0.4%에 불과한 대학재정을 경제협력개발(OECD) 수준인 1%로 끌어올리기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지자체 교육투자를 촉진하며 기숙사 등에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사립대의 기부금을 100% 손비처리하거나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상반기 교육부 산하에 인적자원혁신본부를 설치하고 대학업무나 초.중등교육의 집행 기능은 자율화하거나 분권화하는 등 기능을 재정비하겠다고 소개했다. 김 부총리는 "교육정책은 효과가 3~5년 후에 나타나는 반면 갈등과 부작용은 곧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를 금지하는 `3불(不) 정책' 등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촌)은 ‘가족 뮤지컬-어린이 난타’ 공연을 12일부터 ‘서울열린극장 창동’ 무대에 올린다. 강북지역 문화갈증 해소를 위해 작년 9월 개관한 서울열린극장 창동은 올해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공연과 뮤지컬을 중심으로 꾸밀 계획이다. 첫 기획으로 선보이는 ‘어린이 난타’를 시작으로 향후 ‘아리아리 도깨비’(5월/극단 민들레), ‘판도라의 날씨상자’(6월/한국매드사이언스) 등 풍성한 공연이 준비 중이다. ‘어린이 난타’는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뮤지컬 ‘난타’의 어린이대상 공연으로 2001년 초연 이후 25만명 이상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관람한 인기 작품. 8명의 요리사와 마법사들이 펼쳐가는 바다와 우주로의 요리여행을 담고 있는 비언어극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무대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춤과 노래 등 뮤지컬적인 요소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으며 가격도 기존 수준에 비해 저렴한 1만5천원~2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족관람객의 경우, 2인 가족 10%, 3인 가족 15%, 4인 이상 가족 20% 할인 등 다양한 패키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연 재미를 더해 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3월에 생일, 입학 등 축하할 일이 있는 어린이는 이메일(changdong@sfac.or.kr)로 사연을 접수하면 공연시작 전 깜짝 파티를 선사한다. 매일 공연장에 숨겨진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3월 12일(토)부터 20일(일)까지. 화~금 오후 4시/토·일 오후 2시, 4시/월 공연 없음. 문의=서울열린극장 창동(02-994-1465~6)
우리나라 정부부담 고등교육 공교육비는 OECD 국가들에 비해 매우 열악한 수준이며, 이런 부족분이 결국 학생 등록금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적이 제기됐다. 8일 한국교육개발원 제2회의실에서 열린 ‘OECD 고등교육 주제검토사업 정책 토론회에서 이영 한양대 교수는 ’고등교육 재정지원 현황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초·중등교육에 대한 교육재정투자 비중은 87%수준인데 반해 고등교육은 12%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최근의 재정투자증가율도 초·중등교육은 연평균 9.1%인데 비해 고등교육은 상대적으로 낮은 6.2%였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의 GDP 대비 고등교육 재정투자 비중은 0.4%로 OECD 평균 1.0%에 크게 미달하는 반면 고등교육에 대한 민간투자 비중은 2.3%로 OECD 평균인 0.3%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교수 1인당 학생 수 등 대학 교육여건이 초·중등교육보다 열악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적은 학교일수록 연구 성과 수준이 높은 만큼 ‘2기 BK 21 사업’은 대학별보다는 연구자와 연구팀에 대한 지원을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등록금 비중이 매우 높은 이유에 대해, 이 교수는 “사립대학에 대한 교부금이 존재하지 않는 미국식 시장경쟁 원칙을 기본적으로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우리나라 사립대학은 대학교육의 보편화와 일반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사립대학의 공공적 성격이 강화되어 왔다”며 “이런 공공적 성격에 비추어 보면, 보조금 등의 재정지원 방식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교수는 “고등교육 재정의 작지 않은 규모가 교육부 이외의 부처에서 지원되고 있어서 국가 수준의 고등교육 재정 규모의 파악이 어려움은 물론 중복 투자와 투자 소외 영역의 발생으로 재정 투자의 효율성을 낮추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정 배분 및 지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국공립대-사립대, 수도권대학-지방대학, 일반대학-전문대학-산업대학-특수대학, 연구중심대학-교육중심대학, 기초과학-응용과학 등에 대한 재정지원의 우선순위 및 지원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등 고등교육 재정 지원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부족한 특수학교, 시설 및 교재·교구 확충을 위해 5년간 3조원을 집중 투자하는 내용의 한시적 특별법안 제정이 추진된다. 또 휴대폰 수능부정 방지를 위한 전파방해와 학교행정실 직원의 직무수행 근거를 마련하는 법 개정도 추진된다. 2월 국회를 마친 국회의원들은 4월 임시국회를 겨냥해 새로운 교육관련 법안들을 속속 제출하고 있다. ◆특수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안=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 등 국회의원 32명은 2일 2006년~2010년 동안 특수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매년 4000억원~8000억 원씩을 편성하는 내용의 ‘특수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안’(제정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 의원은 “2005년 현재 학령기 장애아동의 교육 수혜율이 33%에 불과할 만큼 아직도 특수교육시설 및 기관 등에 대한 지원이나 투자가 부진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2007년까지 특수교육발전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예산으로는 구호에만 그칠 형편”이라며 “무엇보다 예산의 뒷받침이 중요한 만큼 특수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를 한시적으로 설치, 운영해 획기적인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안은 매년 내국세 총액의 1만분의 45와 일반회계 전입금 등으로 예산을 확보해 특수학교·특수교육지원센터 신축,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통합학급 환경개선, 교재·교구 구입 등에 투자하도록 명시했다. 총 소요예산은 2조 9726억원으로 특수학교 20개교 신축에 4000억원, 특수교육지원센터 182개소 신축에 9100억원, 7624개교의 장애인편의시설 완비에 7624억원, 2만 825개 통합학급 교육환경 개선에 3124억원, 교재·교구 구입에 약 3000억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초중등교육법개정법안=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 등 24명이 4일 국회에 제출한 법안으로 학교 행정직원이 ‘법령’에 따라 사무를 담당하도록 관련 조항을 개정하는 내용이다. 현재 초중등교육법 제20조 제3항에서는 ‘교사는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고 규정돼 돼 있는데 제4항에서 ‘행정직원 등 직원은 교장의 명을 받아 학교의 행정사무와 기타의 사무를 담당한다’고 돼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유 의원은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사무를 처리해야 할 공무원이 교장 개인의 명을 받아 사무를 처리함으로써 전횡을 막을 수 없고 평등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20조 제4항 중 ‘교장의 명을 받아’를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로 수정하도록 했다. ◆고등교육법개정법안=지난해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휴대폰 수능부정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휴대전화기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삽입했다.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제34조 5항을 신설해 교육부 장관이 수능시험 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전기통신사업법의 규정에 따른 전기통신의 소통방해 △전파법에 따른 특정 무선국의 운용 차단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남부교육청(교육장 남정달)은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디자인교육 실천사례들을 모은 ‘창의력을 기르는 디자인 교육’ 장학자료 1900부를 발간, 교육청과 시내 모든 초·중고에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대구교대 정동철 교수의 ‘디자인 교육 지도 이론 및 방향’ 초·중등교사가 집필한 ‘디자인 영역별 지도방법 및 기법’, 각급 학교에서 지도한 수업, 특기·적성 교육, 재량 활동, 행사 등에 대한 디자인교육 우수사례 등으로 디자인 기초부터 전문지도 방법까지 다양하게 안내하고 있다. 대구남부교육청은 대구지역 섬유패션산업 육성하고 초·중학생의 창의력과 디자인감각 및 미적 표현력을 길러주기 위해 특색사업으로 으로 디자인 교육을 추진해왔다.
김진표 부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3교직단체 대표들을 만나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진표 부총리와 윤종건 교총회장,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 류명수 한교조 위원장은 7일 오전 8시부터 1시간여에 걸쳐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비공개리에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 만남은 교육부 요청에 의한 것으로,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는 학생성적관리 방안과 교사평가, 교육재정 확충방안들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성적관리 방안에 대해서 3교직단체 대표들은, 조만간 대안을 마련해서 공동 발표키로 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교육재정 확충 방안을 요청했고 김 부총리는 임시국회에서 답변한 교육재정 GDP 6% 확보를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교사평가제에 대해서 교육부는 3월 중 교육부 시안을 마련한 뒤 교원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키로 했다. 교육부가 사설 미술학원에 무상교육비를 지원키로 시행규칙을 정한 것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고 단설유치원을 확대 설립하라는 교원단체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부분의 공립고등학교가 한국어를 제2 외국어 가운데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지만 효고(兵庫)현 나가타(長田)구 소재 미나토가와(湊川)공립고등학교(교장 히라노 요시지)는 한국어가 필수과목이다. 이 학교는 197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과목을 개설했고, 32년째 수업을 계속하고 있는 유일한 학교이다. 8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기관지 민단신문에 따르면 미나토가와고교는 2학년과 3학년은 1주일에 각 2시간씩 한국어 수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졸업반인 4학년은 선택과목이다. 현재 수업은 한국어과 주임을 맡고 있는 재일동포 2세 방정웅(53) 교사와 시간강사 류정숙 교사가 맡고 있다. 방 교사는 다문화 공생을 테마로 하는 `이타미(伊丹) 마당'의 실행위원회 대표이기도 하다. 이 학교에 1985년 한국어 선생으로 부임해 1992년 교직면허를 취득한 방 교사는 수업의 일종으로 한국영화 비디오를 보거나 학생들과 함께 부침개를 만들기도 한다. 방 교사는 "초등학교 때 마을에서 한복을 입은 할머니를 보면 전신주 뒤에 숨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학생들 가운데는 재일동포 3세도 있다. 교실에서는 대부분 일본 이름을 사용하지만 출신을 숨기지는 않는다. 이 고등학교가 한국어 수업을 시작한 것은 인권 교육을 위해서다. 개설 당시 한국어는 시인인 김시종 교사가 맡았다. 당시 학생들은 "필요없는 한국어를 조선인한테 배우고, 듣지 않으면 졸업도 할 수 없는 것이 이상하다. 도대체 알 수 없는 한국어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것도 정말 우습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현재 이 학교 졸업생 가운데 사에키 도모꼬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영남대학에서 실시하는`문화유산 외국어 해설능력 배양사업' 교육 대상자로 선정돼 유학하고 있다. 방 교사는 "학생들이 실제로 사회에 진출, 남북한 사람을 만나 어떠한 편견도 없이 솔직하게 접해갈 수 있게 되었을 때 한국어 수업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내에서 제2 외국어로 한국어를 도입하는 고등학교는 작년 5월 현재 247개교, 이수 학생은 6천9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2 외국어 가운데 두 번째다.
성적보다는 적성을 우선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한 제과업체는 빵의 재료 맛 알아맞히기, 커피와 도넛의 맛 표현하기 등의 이색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전 사원들에게 제빵교육을 시키고 있다. SK C&C는 엉뚱한 질문과 팀웍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진단하는 면접시험을 본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이젠 교육계도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실제로도 그러한 변화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아이의 적성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 또 적성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이번주 EBS 연중기획 '교육이 미래다'는 학벌주의를 극복하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이들을 통해 적성교육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윤소영 양은 숙명여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한남직업학교에 원서를 냈다. 성적에 맞춰 생물학과에 진학했지만 자신의 적성을 살려 의류디자인을 공부해 보겠다는 욕심이 생겨서이다. 서울관광학교에 입학한 지은양은 뛰어난 성적을 가진 우등생이다. 인문계에 진학하기를 희망했던 부모님의 권유를 뿌리치고 적성을 택해 이 학교에 입학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찾아가 지은양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박경일 씨는 외국계 은행에 다니던 유능한 회사원이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패션사진작가로 변신했다. 폭소클럽 ‘떳다 김샘’코너를 진행하는 김홍식 씨는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자신의 적성과 전혀 맞지 않는 무역학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을 살려 행사MC를 고집했고, 결국 폭소클럽의 스타가 되었다. 곽성민 군은 마술사를 꿈꾸는 17살 소년. 부모님은 극구 반대했지만 하루에도 10시간 이상을 마술에 매달려있는 아들의 집념에 이제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버렸다.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지 못해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최근에는 아이의 적성교육에 관심을 갖고 적성검사기관을 찾는 엄마들도 많이 생겨났다고 한다. 차별화된 적성교육으로 국내 최고의 명문고가 된 포항제철고등학교를 방문, 아이의 적성을 키우기 위해 부모와 학교가 해야할 역할을 짚어본다.
어릴 적 재주도 많고 똑똑해서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딸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자신이 목표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재수까지 하고 올해 대학생이 되었다. 작년 수능 시험을 치르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는데 4년간 공부만 했기 때문에 사회 경험도 쌓을 겸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숨쉴 틈 없이 짜여진 틀 속에서 세상으로 눈 한 번 돌리지 못하고 살아 온 탓인지 어떤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고. 상위권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논술공부에 더욱 매진하라는 나의 권유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하도 떼를 쓰기에 허락은 했지만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줄곧 기숙사 생활을 하였고 또 방학이면 집에도 오지 못하고 공부방을 얻어 공부하느라고 세상물정이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온실에서 자란 꽃과 같은 아이라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터여서 내심 걱정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P체인점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먹고 있다가 우연히 ‘아르바이트생 구함’이란 광고를 보고 선뜻 자기가 하겠노라고 말했고 다음날부터 출근하라는 허락을 받았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리고는 아침잠이라면 2등을 하라면 서러워 할 딸이 새벽 5시 반이면 일어나서 일터로 가는 것이다. 계란을 깨뜨리는 방법을 몰라서 15개나 실패를 하여 주인아주머니에게 한탄스런 꾸중을 들은 일, 달군 팬에 식빵 굽는 시간이 서툴러서 태워서 버린 식빵이 여러 개며, 사람들이 오지 않는 시간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야채부스러기 흘린 것을 닦지 않아서 야단맞은 일, 아침 일찍 체인점의 문을 열려면 열쇠를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돌아다니다가 잃어버려서 밤 12시에 주인집에까지 가서 가지고 왔다는 말에 엄마로서 그동안 이런 일상의 기본적인 것도 하나 가르치지 못하고 뭘 했었나 하는 자책감이 들었다. 처음에 어려움을 겪더니 제법 일이 익숙해져서 나름대로 보람을 갖고 일을 하는 듯 보였다. 그런데 누군가 돈이 들어 있는 통을 가지고 가버린 황당한 일이 발생하였다. 이 체인점에서는 지폐를 넣는 통, 500원짜리 통, 100원짜리 통 세 개를 놓고 돈을 스스로 내고 거스름돈을 가져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었는데 아침식사를 거른 손님들이 갑자기 몰려들어 바쁘게 식빵을 굽고 있을 때 지폐가 약 40,000원 정도 들어 있는 통을 통째로 들고 가버린 것이다. 딸은 눈물을 머금고 주인에게 벌어진 일의 상황을 전달했고 주인은 딸의 잘못을 지적하며 50%씩 책임을 지자고 하여 고스란히 자기 돈으로 20,000원을 물어내어야만 했다. 딸은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일하였는데 교대할 시간에 주인이 와서 돈을 세어보고는 매상이 안 올랐다고 짜증스럽게 말할 때는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럴 때마다 자기의 돈을 넣고 싶을 정도였다고 한다. 집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P체인점이 가까워서 가족들이 자주 샌드위치를 사먹으러 들르곤 했는데 100원 동전까지 꼭꼭 받아 챙겨서 조금 얄밉기도 했지만 철저한 책임감으로 맡은 일을 하고 있는 딸이 한없이 기특하게 생각되기도 했다. 요즘 아르바이트와 관련한 각종사이트에 아르바이트생들의 경험담이나 어려움을 겪었던 일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부분이었는데 이제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적지 않다. 그 내용을 보면, 주로 일할 곳의 환경, 급료를 주는 시기를 꼼꼼히 따지지 않고 일하다가 손해를 본 경우, 주인의 잔소리가 너무 심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식사를 거르다가 건강이 나빠진 경우, 물건이 비는 경우 급료를 제하거나 의심을 받는 경우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경우는 극소수이며 대다수의 주인들은 아르바이트생들을 내 자녀처럼 대하며 그들의 노고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최근 아르바이트 분야가 눈에 띄게 다양해 진 것을 본다. 딸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자신의 삶의 목표나 취미 등을 고려함이 좋고 오직 용돈을 벌기위하여 일한다면 다소 실망하게 되는 경우도 없지 않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다. 또한 주인이 의도하는 바를 올바로 파악하고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며 철저한 시간지키기와 책임감있는 행동은 두말할 것도 없다. 지난 3개월 혹독한 추위에도 유리창문을 열어놓고 수없이 많은 식빵을 구웠던 우리 딸. 이제 그 경험이 밑바탕이 되어 앞으로의 대학생활에서 넘치는 자신감으로 분명한 목표를 갖고 꿈을 이루어나가길 바래본다.
광주시교육청은 7일 학교폭력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해 일선 학교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먼저 광주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범사회적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교육청과 검찰, 경찰, 관련 전문가가 함께하는 학교폭력추방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 지난해에 개설된 학교폭력 전담부서인 학교폭력예방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학교 주변 교외지도를 매주 1회씩 17개 권역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법적체계 정비사업으로 각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3월과 9월 셋째주 월요일에는 `학교폭력 추방의 날'을 운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특별교육 및 다양한 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폭력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해 각 학교에 배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부적응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개소한 `금란교실'에서 연중 15기 3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 및 개인 상담을 펼치는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각 학교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와 학교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한 결과 비행 발생 건수가 현저하게 줄었다"며 "이번 대책 마련을 계기로 학교폭력을 철저히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지방경찰청이 지난해 12월 당선된 오광록(吳光錄) 대전시교육감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다. 충남경찰 관계자는 7일 "오는 9일께 오 교육감의 부인 A씨(가명)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교육감은 대전시교육위원회 의장이던 2003년 설에 대전권 각급 교장에게 명함이 든 고급양주를 선물하고 시 교육감 선거 직전인 지난해 12월 선거 홍보용 문자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고있다. 오 교육감 부인 A씨의 이번 소환 조사는 양주를 산 돈이 A씨 계좌에서 인출됐고 홍보용 문자메시지도 그의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 혐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을 추가로 소환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교육감은 "부인이 알아서 한 것으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남경찰은 이권개입 혐의 등으로 현직 대전시의원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선출직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줄소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교총은 최근 답안 대리 작성, 내신 부풀리기 등으로 실추된 교직윤리를 강화하고 교육계 자정운동 확산의 기폭제가 될 교직윤리헌장 제정에 본격 착수한다. 이는 최근 윤종건 회장이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진 학생, 학부모들의 요구와 교원들의 정서에 맞게 사도헌장과 사도강령을 혁신해야 할 때”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 첫 작업으로 ‘교직윤리헌장제정기초위원회’(이하 기초위)는 9일 교총 소회의실에서 가칭 ‘교직윤리헌장’과 ‘좋은교육 실천강령’ 초안 마련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기초위 위원들은 교직수행의 지표이자 교원 의식개혁의 지침이 될 교직윤리헌장의 제정방향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사도헌장 및 사도강령의 내용을 근간으로 하되, 현 교직 정서와 시대 변화를 충분히 반영해 ‘사도’라는 명칭도 바꾸고 내용과 어휘 등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기초위 위원들은 “새로 제정할 윤리강령은 쉽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모든 교원이 실천하돌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교원의 윤리로 △교과실력 함양 △변화 마인드 △정치적·종교적 중립 등을, 학생에 대한 윤리로 △개성 존중 및 공평한 지도 △학생 비밀의 보안 △체벌 금지 등을 담기로 했다. 아울러 기초위는 “좋은 윤리강령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윤리강령 확산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적 관심과 모든 교육주체의 실천을 위해 윤리강령 제정 과정에 교육유관기관, 학생, 학부모 단체 등의 대표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초위는 앞으로 서 너 차례 회의를 더 열어 3월까지 새 윤리강령의 초안과 해설집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총은 기초위가 초안을 작성하면 4월 중으로 교총인사, 현직교원, 학부모, 학생, 교육유관기관 대표,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교직윤리헌장제정위원회’(이하 제정위)를 구성해 심의하고 공청회를 개최해 여론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21일까지 홈페이지와 교총옹호국을 통해 교직윤리헌장제정위원을 공모하고 있다. 아울러 △교직윤리 확립방안 △교직윤리헌장에 담을 내용에 대한 공모도 함께 받고 있다. 교권옹호국 박충서 국장은 “제정위가 마련한 최종안은 4월 개최 예정인 이사회와 대의원회의 결의를 거쳐 5월 교육공로자 표창식에서 대외에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1958년 교원윤리강령과 교육행정가 신조를 제정하고 1982년 이를 사도헌장과 사도강령으로 쇄신한 바 있다.
학력을 인정받는 국내 첫 성인학교인 서울 마포 양원초(교장 이선재)가 7일 신입생 280명의 입학식을 가지고 수업에 들어갔다. 이날 입학식에는 가정 형편이나 개인 사정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다양한 연령의 늦깎이 신입생들이 “학교의 모든 규칙을 충실히 지키며 교장 선생님들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착실히 실천 하겠다”는 선서와 함께 학생으로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입학생의 대부분은 머리 희끗희끗한 50~6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 초등학생 때 머리를 다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31세 ‘어린’ 신입생부터 소학교 1학년 때 학질을 앓아 학교를 그만둔 81세 최고령 할아버지, 건어물 장사를 하면서도 계산을 제대로 못해 서러움을 받았다는 60대 할머니까지 구성원도, 사연도 다양하다. 신입생 장정자(77)씨는 “학교도 못 가게하고 일만 시켜서 평생 농사만 지었다”면서 “못 배운 설움을 씻어 버리려고 입학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필을 잡을 줄도 몰랐는데 학교에 등록한 후 며칠 동안 배워 이제는 이름도 쓰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영애(72)씨는 “교회 친구가 이름도 못썼는데 한글을 배워서 글을 쓰는 것을 보고 학교에 올 결심을 했다”면서 “오늘 입학식에 자식, 손주들 20명이 모두 와서 축하해줘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선재 교장은 “우리나라에서 20세 이상 성인 인구 중 초등학교 미졸업자가 240만 명이고, 성인 인구의 7%라는 통계가 있지만, 학력을 숨기는 사람들이 많아 사실상 이보다 훨씬 더 많다고 생각 한다”면서 “우리 학교가 어른들의 못 배운 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주부와 노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실현해온 양원주부학교가 설립한 평생교육시설로 지난해 초 개정된 평생교육법에 따라 1년에 3학기를 수료하는 4년제로 운영되며 이 과정을 마치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된다. 학년별로 주·야간 각 4학급씩, 한 학급당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루 평균 4시간씩 수업을 하고 일반 초등학생과 똑같은 교과서로 교육을 받으며 영어 알파벳과 기본 한자 수업도 받는다. 이제까지는 초등과정을 수료할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은 있었지만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검정고시를 치러야만 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동참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달 16일 발효된 교토의정서 대응책의 하나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관리 교육과정인 '어린이 ISO 14000 프로그램'을 도입,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초등학생들이 중심이 돼 에너지 절약 등 환경 문제를 가족과 함께 실천하는 교육 과정으로 3단계 과정을 이수하면 산업자원부 장관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국제인증서를 수여한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일본의 경우 어린이들의 활동을 통해 이산화탄소(CO²) 배출량을 10-15% 가량 줄인 가운데 호주와 대만이 뒤따라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현재는 세계 10여개국이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 중이다. 프로그램은 가정내 실천과정인 초급(2주), 중급(8주) 과정에서 전기, 가스, 물 절약 등 실천과제를 수행한 뒤 고급과정에서는 지역 어린이들이 그룹을 형성, 지역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하는 능력을 배우게 된다. 산자부는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우선 올해는 여름방학중 서울시 2개 초등학교 1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내년에는 6대 광역시로, 2007년에는 전국으로 프로그램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시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어린이들에게 환경관리방법을 지도할 전담교사 양성교육과정인 '지도교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 국내외에서 일정한 훈련과정과 자격시험을 거쳐 선발된 지도교사에게 국제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강혜정 기술표준원 생물환경표준과장은 "가족들을 상대로 에너지절약 실천을 가장 잘 유도할 수 있는 건 초등학생들"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정식 교육과정중 특별활동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학에 대한 흥미도 및 친근감을 높이고 수준별 이동수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고교용 교수.학습자료인 `기초를 다지는, 생각하고 함께 하는 수학' 8종을 개발, 새 학기부터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장기놀이를 통해 평행이동을 설명하는 등 학습내용을 실생활과 관련된 흥미로운 재를 통해 예시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수학 공부가 보다 쉽게 느껴지도록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과 공동으로 중1년 1학기(7-가)부터 고1년 2학기(10-나)까지를 대상으로 개발한 이 자료가 학생들에게 수학이 어렵고 흥미롭지 않다는 인식을 어느정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자료는 ▲각 단원마다 선수학습 내용을 제공, 기초학습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했고 ▲만화 등 시각적이고 친근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시적 자료를 동원, 학습내용을 정리한 뒤 반복적으로 학습하도록 했다. 아울러 많은 부분을 도식화해 교과서나 시중 참고서보다 훨씬 호감이 가도록 디자인하고 편집했다. 교육부는 자료를 각 학교에서 출력.인쇄할 수 있게 교육부 홈페이지(moe.go.kr) 에 pdf 파일로 올려놓는 한편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와 교수학습지원센터에도 띄울 정이다.
미국 일리노이주 샴버그에서 학교에서 말썽을 부린 초등학생에게 체벌을 내릴 것을 요구받은 학부모가 이를 거절하자 학교측이 학 처분을 내린데 대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6일 시카고 지역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인근 샴버그 지역의 샴버그 크리스천 학교측은 지난 2일 1학년 학생인 챈들러 스캇 팔라우(6)를 데리러 학교에 도착한 어머니 미셸 팔라우 가브리엘슨에게 린다 모로 교감을 통해 "학교측은 이 학생이 제대로 벌 받는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학교를 떠나기 전에 챈들러가 체벌을 받지 않으면 그를 정학시킬것"이라고 말했으며 가브리엘슨이 이를 거절하자 1일간의 정학 처분을 내렸다. 가브리엘슨은 그동안 자신의 아들이 수업중에 떠들고, 껌을 씹고, 학교에 장난감을 가져 오거나 숙제를 안해 오는 등 말썽을 부려 학교로부터 여러번의 징계 서한을 받았으나 학교측의 이번 처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 3일 아들을 자퇴시켰다. 학교측이 가브리엘슨에게 요구한 체벌은 자녀를 무릎위에 눕히고 볼기를 때리는 '스팽킹(spanking)'이었는데 미국 기본 인권 연맹 일리노이지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은 가브리엘슨 모자에게 학교측이 요구한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합법적'인 것이라고 보았다. 일리노이주의 사립 학교들의 경우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입학시킬때 체벌 등 학교의 정책에 동의해야 한다. 취학전 아동부터 12학년까지 1천 300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샴버그 크리스천 학교는 높은 교육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안내서에 '6학년 생까지 필요한 경우 학부모는 학교측으로부터 일정 방식의 처벌을 요구 받게 된다'라는 규정이 명기돼 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일리노이주에서 체벌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는 가운데 학교측은 스팽킹은 성경에도 나와 있는 교육 방법이라며 학교의 처분은 정당한 것이었다는 입장을 밝혔고 반면 가브리엘슨은 자신의 아들이 말썽을 부리는것은 인정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벌을 주고 있다며 체벌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최근 며칠간 실업계 고교생 적응을 위한 교육에 특강강사로 나가보았다. 중학을 마치고 인생 최초의 선택이라 할 수 있는 실업계 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업계 고교의 적응과 앞으로의 인생과 성공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였다. 학생들이 인문계 고교생에 비하여 강의 중 활력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 사회에서 흔히 생각하듯이 실업계 고교 진학이 절대로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 이유로 다음 몇 가지를 들고자 한다. 첫째, 실업계 고교는 이제 종국교육이 아니고 고교 시절 갈수 있는 다양한 트랙중의 하나로 보면 되겠다. 인문계에도 7차교육과정부터 인문, 사회, 예체능, 과학의 코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업계 고교도 이런 코스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학생들이 거쳐 가는 코스로 생각하여야 한다. 실제로 실업계 고교생의 70% 가량이 진학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취업을 하여야 하는 학생들도 취업을 한 후 나중에 진학을 하고 있어 인문계 고교 교육과 차이가 없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직업교육 개편방향을 마련하고 있는 교육혁신위원회가 마련한 방안의 큰 틀 중 하나는 실업계 고교 중 특성화 고교를 2004년도 현재 64개에서 2010년까지 200여개교로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720여 실업계고교 중 특성화 고교로 전환하지 않는 나머지 학교의 전문·보통교과 단위 이수 기준을 현행 82단위에서 56단위로 줄임으로써 각 학교의 자율권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직업 전문교육을 강화하거나 동일계 대학 진학교육에 비중을 둠으로써 2020년 정도에는 인문·실업계 구분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단계까지 올 수 있다는 구상이다 둘째, 실업계 고교생을 위한 다양한 진학제도가 있다. 현재 실업계 고교생을 위하여 △대학입학정원 외 3% 입학 허용 △2005학년도 수능의 직업탐구 영역 신설 △실업계고 동일계열 특별전형 확대 △2+2 연계체제 진학 등 실업계 고교생들의 다양한 대학 진학 전형방법이 있다. 2005년 수시모집 1학기는 수능하고 관계없이 학생부성적, 학교추전, 성적우수자, 자격증, 장남, 만학도,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정원 내와 정원 외로 실시되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 직업탐구영역이 수능에 반영되어 공업입문, 기초제도, 정보기초기술을 보면 된다. 실업계 고교생들이 수능을 기피하는데 직업탐구영역이 생겼는데 가능한 수능을 보도록 유도하여야 겠다. 이런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여 실업계 고교생을 위한 다양한 입시제도가 운영 중에 있다. 셋째, 이들 제반여건을 고려할 때 실업계 고교생도 외국어와 수학 등 대학 진학후 필요한 과목에 관하여서도 소홀하면 되지 않을 뿐더러 인문계 학생들보다 더 철저한 자세로 학습습관을 기르고 부족한 점을 보총하여야 하겠다. 이제 우리 교직자들 특히 중학교 선생님들은 실업계 고교가 성적 부진자가 진학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고교의 교육과정 혹은 트랙의 하나로 생각하여야 겠다. 수백 가지의 대학 진학 방법 중 1개의 경로로 생각하면 안 될까? 더구나 실업계 고교생의 상당수가 장학금을 수여받고(실제로 서울의 모 전자고교는 40%가 장학생임) 졸업 후 실업계 고교생에 유리한 입시방법으로 서울에 있는 명문 4년제 대학에도 진학을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창업의 길로도 많이 나가고 있다. 이들 학생들이 나이가 40세가 되었을 때 인문계 고교 졸업생에 비하여 실업계 고교 졸업생 출신 CEO(사장)가 훨씬 더 많아지리라 예상한다. 그 만큼 중학교 선생님들이 이들 학생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갖고 실업계 고교 진학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칭찬도 하면서 꿈을 키워주었으면 한다.
한국교총·전교조·北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이하 교직동)은 4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교육부문 대표회의를 열고 올해 교육자통일대회와 ‘6.15 교육주간’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6·15 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이하 공준위) 결성식에 참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윤종건 교총회장과 이수일 전교조위원장은 결성식에 앞서 교직동 김성철 위원장과 3단체 회의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김경윤 교총 기획국제국장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작년에 이어 제2회 교육자통일대회를 7월에 개최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남북 교육교류가 일회성을 벗어나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3단체는 ‘6.15 교육주간’을 공동으로 설정해 남북 실정에 맞는 실천과제를 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또 3단체가 일상적으로 대내외적인 교육현안과 교육교류 확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남북교육연대기구’도 창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3단체는 각 사업의 세부 추진방안, 일정 등을 논의하는 실무협의회를 3월말~4월 초순에 갖기로 했다. 그리고 이에 앞서 교총과 전교조는 3월 하순까지 교육부문 남측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30분 금강산호텔 1층 세미나실에서는 남·북·해외 준비위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준위 결성식이 거행돼 민간통일일동과 교류활동에 새 전기가 마련됐다. 특히 남측의 경우는 그간 노동, 농민, 청년, 여성, 문예, 교육, 민족 등 각 부문별로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남북교류를 이 틀 안에서 추진하게 돼 통일운동의 지속화와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준위는 5일 1차 회의를 열고 공동보도문을 통해 “6·15 행사는 평양에서 민족통일대축전으로, 8·15행사는 남측 지역에서 광복 60주년 공동기념행사 및 민족통일대회로 진행한다”고 발표하는 등 올해 다양한 공동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준위는 독도문제에 대한 특별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리민족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침략적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일본대사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시네마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 상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2005년 역사교과서 검정과정에서 문제가 될 범죄적 과거사의 축소·왜곡을 조속히 시정하고, 1982년 일본이 문부대신이 역사교과서 검정기준으로 발표한 ‘국제이해와 국제협조의 견지에서 필요한 배려’ 원칙에 충실하게 역사교과서를 검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