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7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우리나라 교육에서 사교육 비중이 높은 과목이 수학이라고 한다. 그만큼 수학은 대학 진학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초, 중, 고 과정에서 부터 수학에 대한 사교육비 비중이 많은 이유라고 한다. 그러나 사교육을 시킨다고 해서 수학분야의 학력이 꼭 높은 것은 아니라는 연구 보고도 있다. 필자도 고등학교 때에는 어려운 시험 문제를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도 없이 입시를 위하여 날마다 문제풀이 한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 배운 수학공부가 얼마나 지금의 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우리의 삶은 수학 속에 묻혀 있다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숫자와 낯선 기호의 언어를 처음 접하는 유아들한테 수학이란 대체 무엇일까? 숫자와 도형, 덧셈과 뺄셈, 더 나아가면 구구단까지…. 초등학교 입학 전에 선행학습으로 수학을 익히는 유치원생들한테 수학이란 대체로 이런 학습의 대상이 아닐까? 수학을 일상 언어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언어라고 한다면, 수학의 언어를 낯설게 시작하는 유아한테 더 필요한 것은 아마도 ‘수학 학습’보다는 ‘수학 하기’가 뭔지를 보여주는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면을 생각해 본다면 프랑스 보르도대학의 알렉산더 즈본킨 교수(컴퓨터과학)가 쓴 '내 아이와 함께한 수학 일기'는 지은이 자신이 유아들과 동아리를 꾸려 몇 년 동안 함께했던 수학 교육의 현장기록이자 두 아이를 둔 아빠의 육아일기이다. 그래서 문제 풀이와 정답보다는 어른과 아이들의 교감 과정이 더욱 도드라진다. 안팎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 사자와 짐승의 부분과 전체, 여러 모양 상자들을 같은 높이로 쌓기 등의 놀이나 대화가 거창하게 기하학, 집합론, 측량단위를 얘기하진 않는다. 하지만 마냥 즐겁게 떠드는 아이들의 호기심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다는 평가이다. 책에는 모두 일흔여섯 번의 수업 과정이 담겼다. 지은이의 아들 지마와 세 친구가 함께했던 4년간의 수업, 그리고 딸 줴냐와 두 친구가 함께했던 2년간의 수업이 기록됐다. 간혹 거기에는 아이들의 엉뚱한 동문서답,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는 아이들의 모습, 수학자와 아이들이 좌충우돌하는 일화도 담겨 생생함을 더해준다. 실용성을 따진다면 이 책은 수학을 매개로 해 어린 자녀와 놀며 배우려는 부모, 또는 수학 교육 프로그램을 짜는 유치원 교사 등에게 요긴한 활용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여러 나라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이런 실용성을 넘어서서 인생을 시작하는 어린이들한테 수학이 얼마나 유익한 사고의 방법과 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많음과 적음, 부분과 전체, 확률, 우연과 필연 등에 관한 분별과 논리는 어른으로 성장하며 거저 얻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 누구나 알게 모르게 수학 하기의 과정을 거치며 얻게 마련이다. 책은 현대 수학이 다루는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숫자와 연산, 집합, 확률, 명제, 도형, 기호 그리고 추상화, 언어의 문제도 다룬다. 아이들은 문제를 풀이하는 과정을 순서도로 만들면서 컴퓨터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을 경험할 수 있다. 행과 열과 대각선으로 더하거나 곱해도 같은 값이 나오도록 가로세로 칸을 숫자로 채우는 ‘마방진’에도 도전한다. 이런 다채로운 주제의 수업을 관통해 지은이가 강조한 것은 무엇일까? 즈본킨은 유아기에 반드시 수학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아들의 수학 교육이 걱정된다는 어느 학부모의 물음에 답하면서, 그는 “(부모가)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들과 절대로 수학 공부를 하지 말라”며 더 중요한 것은 부모가 즐겁게 자녀와 함께할 일을 찾아 ‘교감’을 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교감’이란 이런 식이다. “그래도 괜찮다. 이미 정해져 버린 진리를 알려주려고 내가 수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니고, 내가 해야 할 건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니까.” 그는 아이들이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호기심을 품고 받아들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교감은 아이의 생각을 어른의 권위로 막지 않는 기다림이기도 하다. 수업 중에 틀린 답을 말했던 아들 지마는 1년 반이 지난 어느 날 산책하던 중에 “아빠, 기억나? 아빠가 정사각형이 많은지 사각형이 많은지 물어봤잖아. 생각해보니까, 그때 아빠한테 내가 대답을 잘못한 거 같아. 사실은 사각형이 더 많아”라고 말하는 아이의 발견이 더 소중한 학습인 것 같다. 앞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이같은 방식의 지도사례가 더 많이 실천되어 아이들의 가득찬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창의 교육의 틀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주말은 5일이 청명이자 식목일이고, 6일이 한식이라 나무를 심고 조상의 묘를 찾는 날인데다가 휴일과 겹쳐서 교통이 많이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만개(滿開)하여 봄나들이를 나서는 상춘객까지 겹치면 예정 시간에 이동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천지간에 양기가 왕성해지는 때라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속담이 말해주듯이 나무심기 좋은 시기인데다가 식목일과 겹치는 날이다. 청명(淸明)은 글자를 풀이하면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이다. 옛날 풍속에는 봄밭갈이, 가래질하기, 날씨 점을 치는 날로 농사일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청명은 음력으로는 3월, 양력으로는 4월 5~6일 무렵에 드는데 태양의 황경(黃經)이 15도에 있을 때이다. 이날은 한식(寒食) 하루 전날이거나 같은 날일 수 있으며 춘분(春分)과 곡우(穀雨) 사이에 있다. 한글로 ‘한식’이라고 쓰면 한자를 모르는 세대는 한국음식(韓食)으로 생각하기 쉽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청명조(淸明條)의 기록에는 이날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면, 임금은 이 불을 정승과 판서를 비롯한 문무백관 그리고 360 고을의 수령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를 ‘사화(賜火)’라 하였다. 수령들은 다시 이 불을 백성에게 나누어주는데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지을 수 없어 찬밥을 먹는다고 해서 한식(寒食)이라고 한다. 청명이나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 되고 좋지 않으면 농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하여 농사 점(占)을 쳤다고 한다. 바닷가에서는 청명과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어획량이 증가한다고 하여 날씨가 좋기를 기대하였다. 반면에 바람이 불면 좋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이날 성묘(省墓)를 가기도 한다. 한식은 지상에 있는 신들이 하늘로 올라간 날이어서 특별히 택일(擇日)을 하지 않고도 산소를 돌보거나 이장(移葬)을 해도 좋다고 믿는다. 이날은 손이 없기 때문에 묏자리 고치기, 비석 세우기, 집 고치기 등 아무 일이나 해도 좋다고 하였다. 진달래 피니 볍씨를 물에 담그고 논농사를 시작하는 청명은 입춘에 돋아나기 시작한 봄나물이 쇠고 진달래꽃이 피기 시작하는 때다. 한낮엔 여름 같다가 새벽엔 서리가 오니 이 흐름에 맞추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오기 쉽고 때 이르게 나온 싹들은 꼬부라지는 찬 기운이 마지막 힘을 뻗히는 때이다. 마당에는 살구, 자두, 앵두꽃이 피고 울타리에 개나리 산에 진달래 봄꽃이 한 번에 피어난다. 양지꽃 민들레꽃 땅에 엎드려 피어나고 갖가지 제비꽃이 곳곳에 피어 있다. 논둑에는 할미꽃이 피고 알에서 나온 병아리들이 햇살 좋은 마당을 돌아다니는 계절이다. 나비가 날아다니고 아이들은 온 들을 쏘다닌다. 아이들이 꽃 소식 전하는 소리를 들으며 어른들은 일손을 놀린다. 아이들 자라는 기운이 봄과 하나가 되는 때이다. 청명일(淸明日)부터 날이 풀리기 시작해 화창해지기 때문에 청명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청명에서 곡우 이전까지의 15일 동안을 다시 3후(三候)로 나누어 1후에는 오동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2후에는 들쥐 대신 종다리가 나타나며, 3후에 비로소 무지개가 보인다고 하였다. 이 무렵을 전후해 찹쌀로 빚은 술을 청명주(淸明酒)라 하여 담근 지 7일 뒤, 위에 뜬 것을 걷어내고 맑은 것을 마셨다. 이때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여 한 해 동안 먹을 장을 담그기도 한다. 청명과 관련된 속담에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가 있는데, 청명과 한식이 겹치거나 하루 차이밖에 나지 않아 별 차이가 없음을 나타낼 때 쓴다. 한식을 다른 말로 고초일(苦草日), 금연일(禁煙日), 숙식(熟食), 냉절(冷節)이라고 한다. 관련풍속으로는 성묘(省墓) 산신제, 개사초(改莎草:잔디를 새로 입힘), 제기차기, 그네타기, 갈고리던지기 등을 하였다. 한식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불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은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 민간에서는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절사(節祀)라 하여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를 했는데, 그 중에서도 한식과 추석이 가장 성하여 교외(郊外)로 향하는 길에 인적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
오늘도 마감 시간에 늦었다. 서둘러 기사를 마무리하는데 아내의 전화가 왔다. 맞벌이인 아내도 바쁜 편이라, 이 시각에 전화 거는 일은 드문데… 손으론 자판을 두들기고, 눈으로 자료를 읽으면서, 어깨와 머리 사이에 스마트폰을 끼었다. “당신, 다음 주 월요일엔 서울에 있어?” “아니, 그날 세종시 청사에서 학교폭력 대책 브리핑이 있어. 새벽에 내려갈거야.” “응? 그럼, 입학식은?” “무슨 입학식?” “예은이 초등학교 입학식!” 아, 첫째 입학식. 결혼기념일 까먹은 이후 최대의 참사가 되려나. 잠깐, 그런데 입학식이라고. 부모가 꼭 가야 하나? “뭐? 당연한 거 아니야. 아이한테 평생 한번 밖에 없는 건데.” “난 한 번도 부모님이 오신 적 없었는데, 뭘…” “뭐, 정말? 초등학교도? 어머님도?” 그렇다. 난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입학식에 외삼촌의 손을 잡고 갔다. 치맛바람이 거센 사립학교인 지라 어머니가 안 온 학생은 나 밖에 없었다. 중ㆍ고ㆍ대학 입학식은 당연히 홀로 갔다. 집에 돌아와 옛 앨범을 훑어봤다. 졸업식은 어땠나. 국민학교 졸업식 사진 속 나는 꽃다발을 안은 채 할아버지, 할머니, 동생, 큰 어머니와 함께 서 있었다. 중학교 땐 아버지와 함께였다. 역시, 어머니와 함께 찍은 졸업식 사진은 대학뿐이었다. 어머니가 안 오셨던, 아니 못 오셨던 이유를 나도 안다. 어머니는 선생님이었다. 전라남도 일대의 공립 중ㆍ고의 평교사로 27년을 근속한 뒤 몇 년 전 명퇴하셨다. 공교롭게도 내가 입학ㆍ졸업하던 날 어머니께서 재직하던 학교도 마찬가지였단다. 어머니에겐 나 말고도 축하할 ‘자식’이 많았던 게다. 어머니는 매번 선물을 미리 주며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다. 그때 나도 “괜찮다”, “이해한다”고 답했던 것 같다. 물론 입으로만 “괜찮다.” 머리로만 “이해했다.” 선생님 엄마를 둔 자식들은 나름의 트라우마가 있다. 불현듯 여동생과 함께 TV 앞에 나란히 앉아 자꾸 현관을 쳐다보던, 그 때가 생각났다. 어머니께서는 광주 집에서 장성ㆍ곡성ㆍ화순ㆍ구례ㆍ보성ㆍ영광 일대의 학교를 통근했다. 90년대 중반까지는 시외버스를 이용했다. 별일 없으면 저녁 7시, 가정방문철인 3월이면 매일 9~10시 넘어 오실 때도 잦았다. 은행원인 아버지도 야근이 꽤 많은 편이고. 남들은 “엄마가 선생님이라 좋겠다”고들 말했다. 글쎄, 이 글을 읽는 선생님들, 자녀에게 물어보시라. 대답은 신통치 않을 듯하다. 어머니가 ‘배운 사람’이자, 명예롭고도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다는 건 자식으로서는 분명 감사한 일이다. 그렇지만 나 같은 철부지 아들은 ‘애정 결핍’을 꽤 자주 느꼈다. 남모를 ‘긴장감’도 있었다. 어머니 출근 전에 준비물을 못 챙기면, 정말 그날 하루는 ‘종쳤다.’ 어머니가 쉬는 시간 집에 두고 온 도시락, 과제물, 준비물을 가져오던 친구들을 어찌나 부러웠던지. 좋은 말로 자립심을 키우긴 했다만... 다들 가족 나들이 가는 휴일, 일직 근무 가는 어머니를 따라 텅 빈 학교에 가야 했던 것도 유쾌하지 않은 추억이다. 어머니 덕에 공부는 잘하지 않았냐고? 내가 재수한 원인은 수학 탓인데, 어머니가 수학 교사였다. 어머니 인생은 실속도 없는 것 같았다. 학생을 열심히 가르친다고 하는데, 왜 우리 엄마는 ‘TV사랑을 싣고’에서 찾는 연예인이 없을까. 스승의 날엔 정말 그랬다. 반장네 집에서 준 감자 한 박스가 가장 큰 ‘촌지’였던 당신이 아들의 담임에겐 도시의 ‘시세’로 선물을 마련하다니(물론 곡성의 어느 중1 제자들이 준 토끼풀로 엮은 큼지막한 목걸이는 감동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우리 엄마는 왜 저렇게 사나” 싶을 때가 많았다. 교직과 양육의 부담을 몽땅 지고 사는 모습이 어린 내 눈에도 안쓰러웠나 보다. 하루 네댓 시간 분필가루를 마셔가며 학생을 가르친 뒤 귀가해선 잠시 쉴 틈도 없이 가족의 식사와 옷가지, 아이들 숙제와 잠자리까지 챙겼다. “딴 애들처럼 엄마와 놀고 싶다”는 자식들, 아들 성적이 곤두박질치면 “남의 자식 가르치는 거 그만두고 애들이나 봐라”며 미운 말만 골라하던 남편, 모두를 참고 넘기던 어머니. 기억을 더듬다 문득 깨달았다. 마흔이 된 나도 어머니와 닮은 게 있다는 걸. 어머니로부터 내가 배웠던 건 어설픈 자립심, 공부 비결 같은 게 아니었던 것 같다. 기억 속 어머니는 가출한 학생을 찾아 종일 읍내와 광주 터미널 근처를 뒤지고, 우연히 연락 닿은 졸업한 제자가 아프다는 걸 알고 직접 병원에 데리고 가던 선생님이었다. 그 선생님은 아무리 피곤해도 아들, 딸이 잠들 때까지 동화책을 읽어주고, 출근하기 직전까지 아이들에게 받아쓰기를 가르치는 어머니였다. 못나보였고, 그래서 “엄마처럼 안 산다”며 비웃었지만, 나도 몰래 미워하며 닮아가고 있었던걸까? 한 마디 증언을 듣기 위해 생면부지인 남의 집 앞에서 밤 새워 기다리고, 단 한 줄 정확한 기사를 위해 전화를 수십 통 거는 내 모습은 그저 기자 윤리로 설명할 건 아닌 듯싶다. 존중보다 경계의 대상이고, 칭찬보다 비난 받기 쉬운 기자생활을 여태 포기하지 않은 건 ‘선생님 엄마’로부터 배운 열정과 책임감 덕분 아닐까. 몇 번 망설이다 어머니께 전화 걸었다. 머뭇거리던 내게 어머니가 먼저 물었다. “넌 바빠 예은이 입학식 못 가겠구나. 나라도 가야 할 텐데, 바쁜 네 동생 대신 둘째를 입학식에 데려가야 해서…”, “아뇨, 어머니. 꼭 갈게요. 걱정 마세요.” 신문사에 입사한 지 12년, 교육을 담당한 지 3년이 됐다. 거시기한 사명감에 교육팀을 지원했던 건 아니다(경제부 기자가 다 주식으로 대박 치는 게 아니듯, 교육 기자라고 교육적인 건 아니다). 그래도 열정과 정성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여선생님들을 만날 때면 애틋함 같은 것이생긴다. 시대는 좀 변했어도, 교직과 가정의 두 수레바퀴 사이에서 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리라. 아마도 선생님들의 자녀들은 어린 시절 나처럼, 서운함과 불만도 품기도 할 테다. 그래도 언젠가 결국 깨달으리라. 입학식에 못 온 어머니가 실은 누구보다 내 입학을 기뻐했다는 걸, 그리고 비록 여느 어머니처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는 않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를 가르치고 있다는 걸. 깨달음의 그날이 올 때까지, 어머니 선생님도 선생님의 자녀도 모두 건강하시길. 프로필 _ 천인성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사회부, 문화부, 탐사기획팀, 전략기획실 등을 두루 거치며 기자생활을 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중앙일보 교육팀에서 대학평가팀장으로 교육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유지하며 활동 중이다.
그 봄의 나른한 삽화 하나 봄볕이 나른하게 몽환적이다. 봄볕보다 더 나른하게 몽환적인 것은 학교 뜰 가득 피어난 벚꽃. 점심을 먹고 꿀벌이 잉잉거리는 벚나무 밑을 산책하던 난 마구 꺾인 채 시들어 가고 있는 벚꽃 가지들을 발견했다. 꽃잎은 흡사 흰 눈이라도 내린 듯 수북하게 쌓여 있다. ‘누가 이런 짓을 했지? 심술궂기도 해라.’ 주변을 둘러보던 난 미끄럼틀에 올라가 늘어진 벚꽃가지를 붙잡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는 승우를 발견했다. 우리 반 아이다. 개구쟁이 녀석. 유치원 시절부터 별나기로 소문난 아이다. 우리 반 여자 아이들은 걸핏하면 유치원에 다니던 녀석에게 맞고 울었다. 난 녀석을 불러 몇 번이나 혼을 내고 주의를 주었지만 매번 효과는 그다지 신통하지 않았다. 그녀석이 입학하였을 때, 난 녀석으로 인해 나의 일 년이 그다지 평탄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고, 역시나 그렇게 나의 신학기는 시작되고 있었다. 난 녀석을 불러내려 혼을 내기 시작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없이 꾸중을 듣는 녀석. 이유를 물어도 대답하지 않고 묵묵부답. ‘그냥 예쁘니까, 어쩌면 심심했을지도 모르지. 그래서 장난삼아, 놀이 삼아 그 예쁜 꽃들을 의미 없이 꺾었으리라’ 지레 짐작하면서 난 녀석에게 단단히 주의를 준다. 그런데...... 근처 나무 의자에 벚꽃 화관을 쓰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민지가 눈에 띈다. 어느 공주의 화관이 그토록 어여쁘고 향기로울 수 있을 거나. 민지의 머리 가득 꽂혀 있는 꽃가지. 그리고 두 손으로 감싸 쥔 꽃다발. “아니, 민지야. 이게 무슨 일이라니? 선생님이 그렇게나 꽃 꺾으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니? 아무리 예뻐도 눈으로 봐야지.” 내 질책에 민지는 무척 억울한 모양이다. 승우도 모자라서 민지까지...... 무척 속이 상한 내 목소리엔 화가 잔뜩 묻어 있었으므로 아이는 또 당황했던 모양이다. “제가 아니에요. 제가 안 꺾었어요. 승우가 꽃 꺾어 와서 이렇게 해 주었어요.” 아이는 거의 울먹이다시피 변명했다. ‘아하! 그렇게 된 모양이구나’. 승우는 민지를 좋아했다. 그 개구쟁이 녀석도 민지 앞에서는 양처럼 순해졌다. ‘그래, 꽃 좀 꺾으면 어때? 벚꽃으로 치장한 이 아이의 모습은 세상의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걸.’ 부러운 눈길로 민지를 바라보는 내 마음에 훈김이 피어오른다. 내 유년에도 승우 같은 남자아이 하나 있어 이렇게 몽환적인 기억의 조각을 남겨 주었다면 내 가슴을 장식할 보석이 되었으리. 그러나 내겐 불행하게도 그런 남자 아이가 없는 것 같다. 민지를 부러워하면서 난 이른 봄날 이른 오후의 몽환적이고 나른한 산책을 계속한다. 삽화 둘 쉬는 시간에 놀러 나갔던 아이 하나. 숨 가쁘게 교실로 뛰어 들어온다. “선생님, 지금요. 눈도 안 오는데 눈이 와요. 운동장에요.” 의아한 눈길로 자신을 바라보는 내가 답답했는지 아이는 연신 창밖을 가리킨다. 운동장엔 살랑살랑 바람을 타고 벚꽃 잎이 날리고 있다. 흰나비처럼 흰 눈처럼 난분분 난분분 날리고 있다. 내 가슴에도 꽃눈이 날린다. 꽃비가 내린다. 나비처럼, 눈처럼. 삽화 셋 아이들은 바람이 불면 후두둑 날리는 벚꽃 잎을 잡으려고 와아~ 함성을 지르면서 꽃잎을 쫓아다닌다. 그러나 꽃잎은 팔랑팔랑 나비처럼 이내 손을 피해 날아가면서 잘 잡혀주지 않는다. 꽃잎을 잡는 순간,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단다. 벚꽃 잎처럼 작고, 얇으면서 가벼울지라도 그 작은 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을 소원. 쉬는 시간에 밖으로 나갔던 아이 하나 울먹이면서 들어왔다. “난 참말로 빌고 싶은 소원이 있는디 꽃잎을 못 잡았어예,” “네 소원이 무엇인데?” “빨리 6학년 되는 거라예.” “왜?” “6학년이 되면 울 아부지가 컴퓨터 사준다고 했어예.” 어쩌면 좋으니? 네가 꽃잎을 잡는다 해도 6학년이 되려면 아직도 5년을 기다려야 하는구나. 벚꽃 잎처럼 작고, 곱고, 가벼우면서도 연줄처럼 긴 기다림을 지닌 소원이구나. 네가 6학년이 되기 전에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좋겠다. 삽화 넷. 반 아이가 돌에 머리를 맞고 다쳤단다. 머리가 찢어져서 양호실로 갔단다. 다행히 상처는 그리 깊지 않았다. 다친 아이는 머리에 붙인 반창고가 훈장이라도 되는 양, 전쟁 영웅처럼 의기양양한 반면, 돌을 던진 아이는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앞에 불려 나왔다. 이유를 물었던 나는 돌을 던진 아이를 나무랄 수 없었다. 아니...... 그 작은 가슴에 얼마나 간절한 소원을 담았기에 그렇게 까지 했을까? 꼭 안아 주고 싶었다. 소원을 빌고 싶었는데 바람이 불지 않아, 꽃잎이 하나도 떨어지지 않았단다. 나무를 흔들어도 밑동을 발로 차도 꽃잎은 떨어지지 않았단다. 그래서 돌을 던졌단다. 그런데 그만 친구가 맞고 말았단다. 난 아이가 빌고 싶은 소원을 묻지 않았다. 무언지 모르지만 그 작은 가슴에 담긴 소원을 나 혼자 가만히 짐작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삽화 다섯 벚꽃이 활짝 핀 나무 밑 모래 밭 가장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아이는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었다. 처음엔 아이 혼자 두꺼비집을 만들고 있는 줄 알았다. 큰댁에 맡겨진 아이다. 부모와 왜 떨어져 살아야 하는지 아이의 큰어머니는 내게 말해주지 않았다. 내 질문에 자신의 아이를 키우기에도 벅차다는 말만 반복하던 큰어머니. 아이는 취학 전 또래 집단에서 생활한 적이 없어서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아이 곁으로 다가간 나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이는 구멍을 파고 있었던 게다. “할무니가..... 무랑 배추를 땅 속에 묻었어예. 오래 되어도 안 썩어예.” “너는 무엇을 묻으려고?” “꽃이 예뻐서요. 엄마 오면 주고 싶어서......” 나도 함께 구멍을 판다. 깊디깊게 판다. 꽃이 지기 전에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만나러 온다면 좋겠다. 아이가 미끄럼틀에 올라가 꺾은 싱싱한 꽃가지를 엄마에게 줄 수 있다면 좋겠다. 프로필 _ 김은아 현재 밀양 상동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폐교위기에서 벗어날 정도로 작은 학교지만 순수한 아이들과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도란도란 행복한 교직생활을 하고 계시다. 부산교육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이영도시조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교단일기 내사랑, 들꽃 같은 아이들 : 함께 가는 길과 수필집 거미 여인의 노래 : 매직 하우스가 있으며 34년 동안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2.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강연 1 인성중심 사례 초등_ 책과 껴울리며 마음 키우기 - 정소정 경기 진접초 교사 아이들 모습에서 친구에 대한 이해, 배려와 나눔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 고민에 빠졌던 선생님들이 “우리 학년에서 만큼은 새로운 교육,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보자” 의기투합했다. 경기 진접초 정소정, 강성철, 한주연, 주선, 최선영, 박지웅 교사들이 주인공. 이들은 문학 통합 활동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방향을 정하고 ‘창의에 인성을 더한 실천 위주의 교육활동을 전개,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길러주는데 역점을 둔 책과 껴울리며 마음 키우기 프로그램을 완성시켰다. ‘나눔, 바름, 어울림, 살림’이라는 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책과 껴울리며 마음 키우기’프로그램의 성공요인은 기존의 차시 단위 교육과정의 제한에서 벗어나서 학습자의 능력, 흥미와 사회적`시대적 요구, 교과의 요구를 반영하여 교사가 새롭게 재해석하고, 의미가 있게 재구성하여 학습자에게 적합한 효과적인 교육과정의 구성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의 단순한 책읽기, 글쓰기 등의 활동이 아니라 뮤지컬 관람, 인형극 관람, 학부모 재능기부 등 다양하고 변화 있는 학습과제와 활동들을 통합적으로 제시하여 아동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발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인격의 통합까지 이룰 수 있었다. 강연 1 인성중심 사례 중등 _ 수업방정식의 해법 이미란 충남 홍성여중 교사 수학교사라면 누구나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수학수업을 꿈꾼다. 하지만 수학을 이미 포기한 학생들이 많은 현실은 정반대이다. 이미란 교사는 엄청난 수업 스킬보다는 학생들 한명 한명을 어루만져주고 교감할 수 있는 수업을 통해 학교에서 진정한 인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한다. ‘또래가르치기, 짝점검 등 타인을 배려하는 협동수업’과 ‘프로젝트 수업, 제비뽑기, 게임 수학 등 활동중심 수업’으로 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동하고 소통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지도했다. 더불어 전시회, 문제 보내기, 글쓰기 등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교사는 “‘무엇’을 가르칠까 하는 것은 교과 내용을 전달한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학생들의 삶의 방향과 실천까지도 제시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인성교육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수업시간을 통해 세상을 만나고, 동료와 만나고, 나를 발견하는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과 조화로운 색조로 어울리는 방법을 찾아 바른 인성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2. 인문융합 사례 초등 _ 수질오염 우리가 해결했어! 강성복 교사(대림초) 강성복 교사(대림초)의 융합수업은 단순히 의견과 근거의 진술만으로 정리될 수 있는 국어수업을 다양한 직업의 입장과 연결해서 진로지도와 연결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강 교사는 4학년 국어교과 ‘서로 다른 의견’ 단원을 활용하여 대인관계능력을 핵심으로 하는 인문융합수업을 설계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학급회의를 통해 하나의 주제를 설정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때 학생들은 자신의 장래희망이나 자신이 선택한 직업의 입장과 연결하여 의견을 제시한다. 학급토의가 끝나면 학생들은 자신의 직업적 입장을 나타내는 캐릭터 티셔츠를 만들어보는 미술-과학 융합 활동을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만든 티셔츠를 입고 발표를 하게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얼마나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는지, 자신이 몰랐던 수없이 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생각의 폭이 확장되는 효과를 갖게 된다. 강 교사는 “학생들이 각자 관심 있는 꿈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생각하여 끌어내고 이를 친구들과의 의사소통을 하면서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대인관계능력 인문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이 과정에서 다양한 직업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진로탐색의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2. 인문융합 사례 중등 _ 영어 연극 ‘햄릿’_김상현 울산외고 교사 영어로 자기소개나 하고 외국인에게 길을 알려주는 정도를 위해 영어를 배우지 말고 영어텍스트를 통해서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내고 비판적 사고력을 표현해 볼 수는 없을까? 그리고 단순히 영어만 가르치지 않고 타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융합해서 가르칠 수는 없을까? 김상현 교사의 영문학 고전을 통한 ‘영어연극프로젝트’는 이러한 물음에 답을 주고 있다. 김 교사는 「햄릿」 작품 중 5막 2장의 일부내용을 5차시 수업으로 구성했다. 1차시는 전반적인 작품의 배경지식 및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소개, 2~3차시에는 영어 연극 상연을 위한 기본적 역량 학습, 4~5차시에 영어연극상연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때 시간의 효율적 운영 및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학생들이 연극으로 상연할 대본의 길이를 한 페이지 분량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활동결과물은 전문가의 작품이 아닌 학생의 작품이며, 활동목적 또한 완벽한 결과물을 얻기보다는 연극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연극 활동을 통해서 핵심적 딜레마를 생각해보는 것임을 주의해야 한다. 김 교사는 “처음에는 애써 만든 ‘Hamlet’대본을 자기들끼리 ‘Helmet’이라고 몰래 고쳐놓고 깔깔대고 웃는 등 관심이 없어 마음이 많이 상했었다”며 “하지만 곧 학생들은 고전이 주는 깊은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고 본인들이 직접 제작한 영어연극에 뿌듯함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활동한다”고 말했다. 강연 3. 새로운 수업방법 최고의 공부 방법, 하브루타 학습법_전성수 부천대교수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유대인 교육의 핵심이다. 전성수 부천대 교수는 “유대인 교육을 무조건 따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 누가 보지 않는 곳에서도 하나님이 보신다고 생각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그 ‘인성’과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그들의 ‘창의성’ 만큼은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하브루타는 우리가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는 행복과 성공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핵심이다. 하브루타는 창의성 계발은 물론, 모든 문제를 가정에서 의논하고 토론하게 함으로써 마음속에 분노가 쌓이지 않게 하는 인성교육에 가장 탁월한 방법이다”면서 “질문과 토론의 하브루타가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는’ 한국교육을 바꾸는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루브릭 평가를 통한 새로운 수업디자인_여정민 인천장도초교사 평균이 90점인 두 학생은 결코 배움의 결과가 같다고 말할 수 없다.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보다는 수치화된 점수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현실이다. 이제 아이들의 잠재적인 능력과 특성은 무시한 채 한 줄 세우기의 경쟁적인 평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정민 인천 장도초 교사는 “아무리 새롭게 패러다임쉬프트가 일어나고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교육은 유행을 따라 트랜드를 쫓아가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학생이 어떻게 학습해왔는지, 학습을 통해 어떤 배움이 있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서술과 학생의 활동 과정을 보여주는 개인포트폴리오와 수행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줄 수 있도록 하는 평가 루브릭(채점기준안)을 활용한 평가가 그 해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강사의 원고는 섹션3-교수학습코너에 싣습니다.) 강연 4. 논술 수능에 종속되지 않는 창의적 논술교욱_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 올해부터는 고등학교에서 논술이 교양선택과목으로 신설되어 학교교육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는 “논술은 이해와 표현을 통하여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문제상황이 쏟아지고 이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문제에 대해 치밀하고 분석하고 이를 종합하여 바람직한 대안을 끌어낼 수 있는 사고의 힘은 개인의 능력을 넘어 국가 생존의 문제와 연결된다”며 논술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공적인 논술지도의 전략을 위한 방법으로 최교사는 진로상담교사와의 연계를 통한 지도를 제시했다. 또한 논술담당 교사의 양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구했다.
예산은 적고 일은 많고 학부모 요구는 높고 “맞벌이 부부로서 돌봄교실에 기대가 컸는데 성급한 추진으로 운영이 부실해 지는 것 같다. 학교에서는 예산부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다고 하는데 돌봄교실 확대를 환영해야 할지 고민스럽다.”(학부모 A씨) “선생님들이 돌봄교실 담당을 기피해 어려움이 많다. 승진 가산점을 준다고 하지만 젊은 교사들은 관심이 없더라. 학교에서 보육까지 책임져야 하는지 의문이다. 사회가 할일을 모두 학교로 떠 넘기는 것 같아 불만이다.”(부장교사 B씨) “예산 부족으로 기존에 아이들에게 저녁밥을 지어주던 아주머니를 고용할 수 없어 도시락으로 대체했다. 언제까지 간식으로 끼니를 때워야 할지 답답할 뿐이다.”(돌봄강사 C씨) 정부가 초등돌봄을 확대하면서 일선 교육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예산과 인력은 부족한데 수요는 증가하면서 학교와 학부모, 학생 모두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초등돌봄 서비스 확대는 박근혜 정부 공약사항으로 올해부터 전국초등 1~2학년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들을 오후 5시까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학생들은 필요한 경우 오후 10시까지 학교에서 무료로 돌봐주는 제도이다. 교육부는 지난 1월 학부모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돌봄교실을 확충할 수 있도록 597억 원의 예산을 각 시도교육청에 지원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됐음에도 돌봄교실 시설이 마무리되지 않았거나 돌봄 전담사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운영에 파행을 겪고 있다. 돌봄교실 대란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전국의 초등학교들이 지금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교육에서 보육까지.. 안전사고 발생 땐 어쩌나 ‘한숨’ 경기도 고양시 한 초등학교는 인근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학생들이 급증했다. 유휴교실이 없어 돌봄교실 수용인원을 20명에서 25명으로 늘렸다. 교사 업무 공간과 부엌 시설, 아이들 휴식 공간 등 기존 시설을 줄일 수 없어 그대로 수용하다 보니 앉아 있기도 비좁은 교실이 돼 버렸다. 이뿐 아니다. 인근 또 다른 학교는 신규 시설을 갖추지 못해 교사들이 기존 교실에서 학생들을 오후 5시까지 데리고 있는 고육지책으로 버티고 있다. 이 학교는 교육청에서 주는 예산이 줄어들자 아이들에게 저녁밥을 지어주던 아주머니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저녁은 학생들이 자비로 사먹게 될 판이다. 또 종이접기, 오카리나, 하모니카 등 외부강사 수업도 모두 포기했다. 무늬만 돌봄인 셈이 됐다. 이 같은 현상은 대도시 과밀학교 일수록 더 심하다. 인구 밀집 지역의 경우 교실은 부족하고 수용인원은 늘어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교육부는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 돌봄시설 및 인력 부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이마저도 현장에서 탁상행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문용린 서울교육감은 “주무부처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뉘어 다른데다 학부모들이 지역아동센터보다는 학교에서 케어해 주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연계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유보통합처럼 두 주체 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도 초등돌봄 정책의 조기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사들 업무 부담 커...교실수업 질 저하 우려도 지난해 기준 초등돌봄의 전체적인 수요를 살펴보면 맞벌이 가정의 전체 아동 중에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39.2% (1384,065명)로 영유아 자녀 29.2%(845,720명)에 비해 높게 나나타났다. 특히 돌봄 공백에 매우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은 전체 자녀 중에 17.9%(631,958명)에 해당된다. 하지만 그동안 공적인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저소득층에 머물러 있어 사실상 보통 맞벌이 가정에게는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돌봄교실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오아시스같은 존재나 다름없다. 문제는 일선학교들이 돌봄교실 운영을 매우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돌봄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각종 행정업무는 물론 안전사고까지 관리해야 하는 학교로서는 곤혹스런 사업이다. 시설, 인력 관리의 책임은 학교에 있다 보니 학교장과 담당교사는 매일 늦은 밤 까지 남을 수밖에 없다. 한 학교장은 “아침 돌봄과 저녁 돌봄은 보안에 아주 취약한 시간이어서 각종 사건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학급 담임과 돌봄교실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교사들의 업무 강도 역시 높을 수밖에 없어 고충이 크다. 실제로 담당교사들은 학급담임(교과전담교사)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돌봄교실 관련 행정업무(예산, 강사관리, 물품구매, 공문 등)를 맡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 돌봄 담당 교사들은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라는 본질적인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고충을 호소한다. 돌봄 전담강사의 열악한 처우도 돌봄교실의 안정적 운영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힌다. 낮은 임금과 함께 언제 해고될지 모른다는 신분 보장 문제가 걸림돌이다. 또 돌봄 전담강사들은 상시 운영되는 돌봄교실의 특성상 대체 인력을 쉽게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병가나 개인사정에 따른 휴가 및 연가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도 안고 있다. 돌봄강사들 처우 열악... 질 높은 돌봄 기대 어려워 [PART VIEW] 이와 함께 교육전문가들은 돌봄교실에 필요한 표준교육과정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주로 1~3학년 학생들이 통합학급을 꾸려 운영되고 있다. 대체로 한명의 교사가 20여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지만 학생의 발달과 개인차를 반영하기에는 쉽지 않은 구조라는 것. 이 때문에 돌봄 강사의 개인차에 따라 프로그램의 질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돌봄 급식도 어려운 과제다. 밥을 먹는 것은 돌봄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이지만 돌봄교실을 위해 학교급식 시설을 별도로 운영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는 주변 슈퍼마켓이나 분식집, 빵집 등 에서 간식과 식사 등을 배달해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교육계에서는 학교와 돌봄교실의 운영 주체를 이원화해서 운영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정규수업과 방과후학교는 지금처럼 단위 학교장이 운영하되 온종일 돌봄교실 등은 교육청이나 지자체가 운영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즉 단위학교는 돌봄교실에 필요한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되 운영과 관리는 교육청이나 지자체가 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청이나 지자체가 관리자와 교사를 채용하고 각종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를 통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학교는 교육만.. 돌봄업무 전담 부서 별도로 둬야 외국의 경우 호주에서는 방과후 학교와 학교와의 관계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방과후학교, 즉 돌봄교실은 지역사회 커뮤니티 관련기관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학교나 교원의 업무 부담은 전혀 없다. 일본도 방과후학교 운영주체가 지자체여서 학교에 부담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의 정규수업시수를 3학년 이상과 같이 오후 2시 30분으로 하는 방안을 도입해 보는 것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의 증가 등 가정 형태의 변화로 인해 저학년 학생들이 일찍 집에 와도 돌봐 줄 어른이 없는 집이 많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학생들보다 일찍 귀가한다. 선진외국의 경우에도 저학년 학생들도 고학년 학생들과 수업시간이 같은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사회변화에 따른 맞벌이 가정의 증가, 사교육비 부담, 저학년 학생들의 발달 정도, 돌봄 프로그램 강화에 따른 학교업무 부담과 국가예산 부담 등을 고려해 보더라도 저학년 학생들의 수업시간 연장을 심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돌봄교실은 자녀 양육이나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모든 학생들이 일정 수준이상의 교육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정책이다. 그러나 학교 교육활동에 돌봄과 탁아 기능이 부가되는 형태가 되는 바람에 일선 학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좋은 취지에도 불구, 돌봄교실이 모두에게 힘겨운 고충을 안겨주는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이고 세심한 지원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스위밍 앤 리딩! 오예~” 선생님의 취미를 묻자 아이들이 대답한다. 서로 정답을 맞히기 위해 여린 팔들을 쭉쭉 뻗는다. 곳곳에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보인다. 의당초 방과후 프로그램의 하나인 ‘국제 교육반’의 공개수업이 있는 날. 교사, 아이들, 학부모 모두 수업에 흠뻑 빠졌다. 오십분 남짓의 수업 시간이 끝나자 아이들의 얼굴엔 아쉬움이 역력했다. 아이들의 ‘성공DNA’를 찾아주는 프로그램 “학교가 아이들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적,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학생 개개인은 한 가지 이상의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봐요. 저는 그 가능성을 ‘성공DNA’라고 불러요. 이것을 찾아내 개발해주는 게 학교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당초등학교 김연화 교장의 교육철학이다. 2011년 부임한 김 교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돌봄교실 프로그램을 다양화해서 학생들에게 내재돼 있는 ‘성공DNA'를 발견하기 위해서다. 우선 SWOT분석을 통해 철저한 수요조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틀을 짜고 학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문화예술, 생태탐구, 스포츠, 정보·과학교육으로 나눠 개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대한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작년에 수업이 끝날 무렵 한 아이가 넘어져서 턱 밑이 조금 찢어지는 사고가 있었어요. 바로 응급실에 데려갔는데 응급처치만 마치고 다음 날 꿰매기로 하고 귀가조치 시켰죠. 그런데 다음날 아이가 병원에 가지 않고 학교에 온 거예요. 부모님이 겨우겨우 설득해서 오후돌봄 시간에 병원에 데려갔는데, 저녁돌봄 때 다시 학교로 왔어요. 집에 가서 쉬어도 되는데 말이죠. 그 아이처럼 학교를 떠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요”라며 작년까지 돌봄교실 ‘전담마크맨’이었던 강한별 교사는 회고했다. 아이들을 찾아가는 돌봄교실 보통 돌봄교실은 학교에서 운영한다. 당연히 학생이 학교로 찾아와야 돌봄이 가능하다는 게 통념이다. 이를 김 교장은 뒤바꿨다. 교내에서 운영하는 저녁돌봄교실 외에 아이들을 위해 학교 밖으로 ‘찾아가는 마을 공부방’을 꾸렸다. 농촌 학교 특성상 학교와 집의 거리가 먼 아이들이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도전이었다. 유례없는 의당초만의 혁신이자 가장 큰 특성이다. 김 교장은 “스쿨버스가 오후돌봄이 끝나는 5시 10분까지만 운행을 해요. 저녁돌봄을 학교에서 운영하다보니 귀가 문제 때문에 참여하고 싶어도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녁돌봄을 마을회관이나 작은 도서관 같은 유휴공간을 이용해 아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처음엔 어려움도 많았다. “마을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마을회관 한 편을 공부방으로 이용하겠다고 노인 분들에게 양해를 구했어요.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셨죠. 하지만 지금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아이들도 늦은 시간에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보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껴요”라고 김 교장은 전했다. 강한별 교사는 “늦은 시간까지 혼자 있어야 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부모님의 무관심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케이스는 전국 모델 학교 중에서도 저희뿐이에요. 아이들이 가깝게 오갈 수 있는 친숙한 환경 안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죠”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 ‘대만족’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마을 공부방 덕분에 의당초는 공주시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언제 폐교위기를 겪었냐는 듯 이제는 학부모가 아이들을 보내고 싶은 학교, 아이들도 머물고 싶어 하는 학교로 거듭난 셈이다. 2011년 73명이었던 학생수는 작년 114명으로 늘었다. 의당초에 3학년, 5학년 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마을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사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었어요.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 때문에 애들도 즐거워해요”라며 학교와 선생님들의 노고에 고맙다고 전했다. 김 교장은 “흔히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하면 시설과 예산을 먼저 따져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열정이에요.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기반으로 열정을 쏟으면 따라오는 게 시설과 예산이라는 것을 의당초에서 실감했어요”라며 아이들을 위한 일에 두려움은 잠시 접어두기를 권했다. 작년은 의당초에 뜻 깊은 해였다. 방과후학교 장려상, 교육정보화연구대회 우수학교,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의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교직원들의 남다른 열정이 일궈낸 갚진 열매였다. 의당초 교사들은 올해도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열매를 맺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 중이다.
돌봄교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언 돌봄교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먼저 돌봄교실의 목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돌봄교실의 운영목적은 돌볼 사람이 전혀 없는 학생들이 가정에 방치되는 것을 막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저소득층, 한부모, 맞벌이 가정의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함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생각 때문에 돌볼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맡기는 경우도 매우 많다. 질 높은 돌봄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학생’들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돌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장기적으로 돌봄기능을 학교보다는 지역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밤 10시까지 이루어지는 저녁돌봄의 경우 희망하는 학생은 10명 내외(심지어 5명 이하인 학교도 많다)로 오후돌봄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현재 학교의 돌봄교실 외에도 돌봄기능은 지역아동센터(보건복지부), 방과후아카데미(여성가족부)에서도 운영하고 있으며 수요자가 가장 많은 오후돌봄의 경우 이들 기관과 적극적으로 연계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수용인원수가 정해져있는 지역아동센터 여건상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는 불가능하다. 또한 방과후아카데미는 대상자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기 때문에 1~2학년 학생들의 이용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이다. 따라서 정부는 수요가 적은 저녁돌봄 학생들만이라도 지역아동센터에서 담당할 수 있도록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시설을 확충하여 학교는 오후돌봄만을 내실있게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돌봄교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언 돌봄교실 확대운영으로 학부모들은 학생을 안전한 학교에 맡기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되었다. 돌봄교실은 단순히 학생들을 ‘데리고 있는’ 기능만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고 공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단지 아이들을 보호하는 수준에 멈출 것이다. 따라서 현재 구축된 시설들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인적자원이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확보하여 현재 구축된 시설들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돌봄교실 확대로 기존에 운영했던 아침돌봄과 3~6학년 돌봄학생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도 필요하다. 본교의 경우 아침돌봄 학생들이 10명 이상이었는데 아침돌봄 프로그램이 없어지면서 그 대안으로 도서관을 8시부터 개방,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고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이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6학년 학생 중 저녁에 혼자 집에 방치되는 학생을 위해서 심의를 거쳐 저녁돌봄에 합류하도록 하여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학교에 따라 실정은 다르겠지만 꼭 필요한 3~6학년 학생들 및 아침돌봄 대체 프로그램 운영학교에 대해서는 별도의 예산을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돌봄교실 확대운영에 따른 몇가지 제언[PART VIEW] 첫째, 공간확보의 문제이다.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서는 최소 1개~3개, 많게는 6개 정도의 교실이 필요하지만 이만큼의 공간 확보가 가능한 학교는 그리 많지 않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일반교실이나 특별교실(도서관 등)을 겸용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돌봄공간의 효율적인 확보를 위해서는 특별실 중에서 주사용 시간대가 다른 교실을 적극 활용하거나 기존에 구축된 돌봄시설과 기능을 분화하여 공간 활용의 기능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즉, 돌봄전용교실은 ‘허브 역할을 하는 교실’로 활용하면서 겸용교실에서는 단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활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돌봄프로그램 작성 시 도서관, 컴퓨터실, 실과실, 강당 등 특별실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인근의 공원, 도서관 등을 활용한 교외 활동 및 체험활동도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아울러 돌봄교실 운영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강화하여 일반교사들이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겸용교실에 대한 협조체제를 갖도록 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둘째, 전담인력 확보문제이다. 돌봄전담사가 상주하며 근무하는 경우도 있지만 파트타임으로 하루 세 시간 정도씩 여러 사람을 채용하여 활용하는 경우도 매우 많아 이들 간의 업무진행이나 인수인계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돌봄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1명 정도는 돌봄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으로 활용하고, 시간대별로 잔류학생을 분류하여 적절하게 인력을 배치·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돌봄교실 운영계획 및 예산관리는 담당교사가 맡고 돌봄 활동계획 및 급`간식 품위 등은 돌봄전담사가 업무를 맡아 운영하면 담당교사의 업무경감을 줄일 수도 있다. 셋째, 돌봄프로그램 운영의 문제이다.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동안 방과후활동이나 사설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이 있는 경우 서로 시작하고 끝나는 시간대가 달라서 적절한 프로그램 운영이 매우 어렵고, 이 학생들의 자유로운 출입으로 인해 분위기를 저해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프로그램 운영시간과 쉬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놓고 학생의 이동이나 귀가를 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넷째, 급`간식 제공의 문제이다. 자체조리보다는 완제품 매식을 권장하고 있으나, 주변에서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는 대도시와는 달리 농어촌이나 중소도시는 어려움이 많다. 또 일반식당의 급`간식이 학생들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저녁돌봄 이용 학생수가 매일 달라지는 경우에는 이로 인한 예산 낭비도 우려된다. 따라서 사전 점검을 통한 급`간식 업체 선정, 학교주변 및 배달 가능 업체 파악 등으로 다양한 업체를 선정해서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득한 후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초점을 벗어난 선행학습금지법 각종 지표에서 나타나듯이 우리 사회는 교육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 부모의 경제력에 의한 교육 대물림은 곧 자녀의 사회 경제적 지위로 대물림되고 이는 부의 대물림까지 연계되고 있다. 이렇듯 사교육을 중심축으로 하는 양극화 폐해가 심각하게 고착화되어 가는 시기에 이른바 ‘선행학습금지법’은 환영할 만하다. ‘선행학습금지법’의 입법 취지는 한마디로 ‘사교육을 줄여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사교육 기관은 ‘아무 상관없다’는 반응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선행학습금지법이 갖는 정밀함과 치밀함의 결여에 있다. 이 법이 갖는 허점은 바로 ‘사교육 기관의 규제는 선행학습 광고나 선전을 금지’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사교육 기관에서 광고나 선전을 금지한다고해서 선행학습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사교육 기관에 대한 교육력(?)이나 정보는 학부모들의 입소문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간과한 것 같다. 학부모는 본의 아니게 선행학습을 잘 해주는 사교육 기관의 광고나 선전의 주체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학교에 직격탄을 날린 선행학습금지법 엄격히 표현하면 선행학습의 첫째 규제 대상은 학교가 아니라 사교육 기관이어야 한다. ‘만약 선행학습으로 인한 폐해를 발생시킨 주범이 학교였고 사교육 기관이 선행학습과 전혀 무관한 일이라면 과연 이 넌센스 같은 선행학습금지법이 입법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학교에 제시된 선행학습금지법 내용을 보면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에 앞서는 정규 및 방과후 수업 규제, 교육과정을 벗어난 중간`기말`수행평가 규제,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으로 교내 대회 출제 규제, 입학시험에서 입학이전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 출제 규제 등이다. 문제를 유발시킨 사교육 기관이 아닌 학교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정부는 ‘사교육 기관에서 배워온 선행학습 성과를 학교에서 공식화하지 못하게 하면 선행학습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한 것 같다. 한마디로 사교육 기관은 선행학습을 하든 말든, 학교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겠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렇게 선행학습금지법 발표에도 사교육 기관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나보다. 모 일간지에는 ‘학원들이 반기는 선행학습금지법’이라는 미묘한 칼럼 제목이 이해가 되는 시점이다. 진로집중과정 운영으로 사교육 무력화 풍토 조성 선행학습의 목적은 무엇인가? 좋은 시험성적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는 대학입시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대학입시는 자신이 선택한 전공 공부에 필요한 학습이 아니다. 전공으로 무엇을 선택하든 입시용으로 국·영·수 중심의 모든 교과를 잘해야 한다. 그러니 학부모는 선행학습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고등학교에서 진로집중과정을 체계화해서 운영할 할 필요가 있다. 사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진로집중과정은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핵심 중 하나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2009 개정 교육과정이 고시된 지 만 4년이 지났지만 교육부는 아직도 무심하다. 문제의 핵심은 내부에 있다.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핵심을 체계화시켜 선행학습의 불필요성을 학부모나 학생이 먼저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풍토 조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육부는 고등학교에서 진로집중과정을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못하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고 보완할 방안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등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선행학습의 피해는 누구인가?[PART VIEW]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선행학습을 받고 와서 수업을 받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러한 풍토에서 전혀 선행학습을 받지 않고 수업을 받는 소수 학생을 위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란 여러 가지로 벅찼을 수도 있다. 정확히 표현하면 정상이 비정상처럼 보인 우리 교육의 현실을 알면서도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 동안 공교육 틀 내에서도 선행학습은 심각하게 이루어진 것도 사실이다. 가령, 사립 초등학교는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1, 2학년의 영어 몰입수업 도입 및 과도한 시수 편성 등의 편법운영이 이루어졌고, 고등학교 역시 대학입시에 휘둘린 채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등 공교육 내에서도 반성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앞서 밝혔지만 선행학습의 1차 규제 대상은 학교가 아닌 사교육 기관이다. 오히려 공교육에서는 일정 부분 선행학습을 허용하되 사교육 기관에 대한 엄격한 규제 잣대가 있었어야 했다. 그러나 그 모양새는 완전히 반대이다. 이렇게 한다면 단적으로 미국의 AP, 유럽의 IB와 같이 교육의 수월성과 고교-대학간 연계를 위해 2008년에 도입된 대학 과목 선 이수제(UP : University-Level Program)는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교사에게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보장이 필요 선행학습금지법은 한마디로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침해할 개연성이 높다. 교사는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운영하기 위해 전문성과 자율성을 발휘하며 그 책무성을 다해야 한다. 전문성은 교사 본인의 역량 개발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 측면이 강하지만 자율성은 제도적인 것으로 교육권 보장이 선행될 때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선행학습금지법이 과연 무엇을 위한 규제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오히려 소신껏 가르치기 위한 교사의 열정을 식히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 일부 학교에서는 부교재로 사용하려던 참고서 구매를 취소했다고 한다. 국가가 교육과정을 관리 감독하겠다는 발상에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인 것이다. 이러한 결과가 공교육의 경쟁력을 더 위축시키는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을지 걱정스럽다.
학교폭력가산점을 놓고 일선학교에서 부작용이 속출하자 교육부가 제도개선에 나섰다. 학교폭력 예방과 지도에 나선 교원들의 사기진작에는 도움을 주지만 높은 가산점 탓에 교사들간 경쟁 과열과 위화감 조성 등 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승진을 앞둔 부장급 교사들이 학교폭력가산점을 싹쓸이 하다시피 해 제도 도입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교원승진규정에 따르면 학교폭력가산점은 학교정원의 30%에 한해 부여하고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교나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 우수학교에 한해 대상자 규모를 10% 범위내에서 감축하거나 증원할 수 있다. 일선 학교는 교사,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5~7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가산점 부여 대상자를 확정한다. 문제는 학교폭력 가산점이 연 1회 0.1점, 20년 동안 총 2.0점이 책정되면서 교사들의 승진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한때 승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도서벽지 가산점이나 웬만한 연구 실적 점수보다 비중이 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육현장에서는 점수배분을 놓고 교사들 간 갈등이 심해지고 심지어 폭력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또 가산점 대상자 선정을 실적 자료에 의존하면서 실질적인 활동 보다는 페이퍼 작업에 능숙한 교원에게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 지곤 했다. 학교폭력가산점이 당초 도입 취지와는 다르게 승진도구로 전락하는 상황이 전개되자 교육부가 제도 개선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교육부는 우선 현행제도를 전면 폐지하는 방안과 가산점 운영을 축소하는 방안, 그리고 현행유지안 등 3개 트랙을 놓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그러나 학교폭력가산점을 폐지하는 것은 교육현장에 커다란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졸속대응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마찬가지로 현행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역시 일련의 문제점들을 그대로 방치하는 셈이어서 설득력이 없다. 교육부가 유력하게 준비 하는 카드는 학교폭력가산점을 지금보다 축소하는 방안이다. 승진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과열 분위기를 가라앉히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들어 학교폭력 발샌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는 점도 가산점 축소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20년으로 돼 있는 가산점 부여기간을 10년으로 단축하는 것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가산점 자체를 줄이는 것도 생각해 봤지만 그 보다는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교단에 미치는 충격이 덜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사들 간 나이와 서열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하면서 정작 받아야할 교사들이 배제되는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의 경우 가산점 수혜자의 40~50%가 교무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서열 중심 가산점 운영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 상반기 중 학교폭력 가산점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사들이 승진을 위해 학교폭력을 이용하고 있다는 극단적 비판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이서 교육부 선택이 주목을 끌고 있다. 학교폭력도 줄이고 교단 혼란도 줄이는 양수겹장의 카드는 무엇일까.
지금은 고인이 된 장영희 교수를 내가 처음 만난 것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문학 강연 자리에서였다. 그 분의 문학 강연을 듣기위해 먼저 도서관에 있는 책을 읽어보았다. 그것이 바로 『문학의 숲을 거닐다』였다. 이 작품을 읽으며 작가의 따뜻한 마음, 그리고 열정적인 삶이 그대로 책 속에 녹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역시 문학 강연에서도 글처럼 따뜻하고 열정적인 모습 그대로였다. 그저 지극히 일상적인, 인간적인, 열정적인 말씀 속에 겸손이 녹아 있었다. 장영희 교수는 태어나서 1년 후에 소아마비라는 장애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장애를 딛고 영미문학가로 수필가로 교수로 아름답고 밝고 행복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2009년 5월 57세로 고인이 되셨다. 가신 후 발표된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도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는 조선일보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 라는 북 칼럼에 게재되었던 글을 모은 것이다. ‘시인의 사랑’, ‘우동 한 그릇’, ‘살록 홈즈와 왓슨 박사’, ‘멋진 신세계’, ‘저 하늘의 별을 잡기위해’, ‘사흘 만 볼 수 있다면’, ‘마지막 잎새’ 등등 많은 명작을 만날 수 있다. 장영희 교수는 문학은 일종의 대리 경험으로 시간적·공간적·상황적 한계 때문에 이 세상 모든 경험을 다하고 살 수 없는 우리에게 삶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누구이며 어떤 목표를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한다고 말하였다. 문학을 통해 우리는 삶의 치열한 고통, 환희, 열정 등을 느끼고 감동한다. 정신적으로 자라나고 삶에 눈뜬다는 것은 때로는 아픈 경험이지만, 이 세상을 의미 있게 살다 가기 위해서는 꼭 겪어야 할 통과의례이다. 다른 사람의 슬픔과 고뇌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그에게 동정을 느끼고 “같이 놀래?”라고 말하며 손을 뻗칠 줄 모르는 사람은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없다. 문학작품을 읽으면 너와 내가 같고,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이 인간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고뇌와 상처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른다 하였다.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또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이러한 인간이해는 필수조건이라고 하였다. 문학은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 가를 가르치고 우리는 문학 속에서 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그들의 투쟁을, 그리고 그들의 승리를 배우는 것이라 하였다. 지금도 내 책상 위엔 『문학의 숲을 거닐다』 가 놓여있다. 독서멘토링 시간에 제자들과 이 책을 주제로 서로 읽고 감상을 쓰기도 하였다. 학생들과 함께하는 이 독서멘토링 시간에 어느 학생이 장영희 작가에게 쓴 편지를 소개한다. 장영희 교수가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그의 문학세계를 잘 표현한 편지로 생각된다. 사랑하는 장영희 선생님! 어젠 여름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산하가 맑고 청명합니다. 바람도 적당히 부니 덥지도 않고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이런 날에 선생님이라면 넓은 창가에 앉아 독서를 하면서 글을 쓰실 거라 생각됩니다. 선생님께서 살아계실 때 이 책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읽었다면 선생님을 뵈오러 서강대학교 영문학 교수실을 노크하였을 것입니다. 아쉽게도 선생님이 이 세상을 조용히 하직하신 후,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리시며 떠나신 후 저는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멘토링 책으로 선정된 이 책을 읽고 세상에 대한 식견이 넓어졋습니다. 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그 아름다운 일생을 멘토 선생님께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다른 깨달음에 고개 숙였습니다.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시고 인간승리하신 선생님!!! 존경합니다고 편지라도 살아생전 드렸어야 되는데 이제야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선생님의 글은 ‘같이 놀래“ 작가의 말부터 시작되는데 처음부터 흥미로웠습니다. 제자들과 나눈 사랑의 글들을 읽으면서 저 또한 선생님과 같은 스승이 주변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스승의 상을 저의 마음 속에 심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깨달음을 주심으로 해서 제 마음의 깊이가 깊어지고 넓이가 넓어졌습니다. 특히 장애인으로 겪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솔직하게 자연스럽게 문학으로 승화스키심에 감탄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욕심을 버리시고 우리에게 삶의 소중함을 보여주셨으며 장애인으로 당당하게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사셨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떠나신 교정에서 선생님을 기리며 많은 제자들이 눈물흘렸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서평까지 다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삶이 아름답고 향기로워 그 삶의 하나하나를 뒤집어 보고 싶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문학의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환희 가득한 문학의 숲으로 우리를 이끄시며 우리에게 고전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지적인 문장과 명료하고 섬세한 구성으로 완성된 내용을 읽으며 문학작품에 대한 현실적 조명이 마음 안에 이루어졌습니다. 진솔하고 날카롭게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의 눈으로 사물을 직관하신 선생님... 즐거운 문학의 숲을 거닐고 나오니 바람도 따뜻하고 비소리도 맑기만 합니다. 부디 천국에서 고이 안식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나는 이 편지를 읽으면서 깊은 감명으로 마음이 훈훈해졌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지성과 감성이 내 안에 잔잔하게 흐르며 그것이 감사의 물결로 온 몸이 따뜻해졌다. 장영희 교수는 문학은 삶의 용기를, 사랑을, 인간다운 삶을 가르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못하리... 문학의 숲에서 문학의 향기로 나의 삶을, 나의 세상을 맑고 아름답게 가꾸리라고 다짐해본다. 초중고 추천도서 초등학교 추천도서 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 저자 : 헤더 헨슨 /역자 : 김경미 /그림 : 데이비드 스몰 (David Small) /비룡소 『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는 책에 관심 없던 산골 소년이 말을 타고 찾아와 책을 전해 주는 책 아주머니의 용기와 헌신을 통해 책을 읽고 꿈을 키워 가는 이야기이다. 1930년대 미국 켄터키 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하던 소년이 책 아주머니에게 감동을 받고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기까지, 화자인 소년의 어조에서 고스란히 드러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칼테콧 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스몰의 따뜻하고 낭만적인 그림과 잘 어우러져 실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중학교 추천도서 청소년 한국사 수첩 최경석 지음 |양철북|2012년 07월 03일 출간 『청소년 한국사 수첩』. EBS에서 한국사 수능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최경석 선생님이 청소년들이 가장 갑갑해하거나 꼭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가려 뽑아 앞뒤 맥락을 살피며 설명한 책이다. 선사 시대부터 광복 이후 현대사까지, 한국사에서 청소년이 가장 궁금하고 꼭 알아야 할 내용만을 뽑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어려운 토지와 조세 제도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조선 500년을 이해하려면 왜 성리학을 알아야 하는지, ‘동인, 서인, 노론, 소론’ 이들은 대체 어떤 관계인지 등 당연하다고 여겼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를 콕콕 집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한국사를 꿰뚫는 핵심 문제를 다룬 이 책을 통해 한국사의 흐름과 맥락을 잡는 것은 물론, 역사 속에서 오늘의 우리를 발견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역사의 과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중·고등학교 추천도서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신경숙 지음 |문학동네|2013년 03월 18일 출간 신경숙의 짧은 소설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산다는 것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일상의 순간들에 스며들어 그리움이 되고 사랑이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신경숙이 명랑하고 상큼한 유머로, 반짝이는 스물여섯 편의 짧은 소설들을 풀어놓았다. 달에게 우리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짧은 형식의 글이자, 달이 듣고 함빡 웃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엮었다. 조용한 마을을 소란스럽게 한 젊은 목사와 스님의 이야기, 고양이 사료를 먹는 까치들 이야기, 여동생이 미국으로 떠난 후 언니에게 매일 아침 전화하는 시골 어머니 이야기 등등….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해내는 작가 특유의 감수성에 은근슬쩍 유머가 더해진다. 그런 웃음 뒤에는 세상이 결국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삶을 일구어나가는 사람들로 인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깨달음이 뒤따른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소중하고 그립고 아름다운 일상의 순간들. 작가 신경숙은 달빛처럼 가만히 스며들어 우리의 일상을 더욱 반짝이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나와 내 친구와 내 가족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그 일상의 순간들은 우리에게 소소한 기쁨과 슬픔, 크고 작은 환희와 절망을 선사한다. 경쾌하고 명랑하면서도 어느 순간 그 삶이 애틋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고등학교 추천도서 정글만리 조정래 지음 |해냄출판사| 세계 경제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그 변화를 주도하는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처럼 중국이 경제 강대국으로 우뚝 선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저자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작가적 고민을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대한 통찰과 전망으로 풀어냈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 다섯 나라 비즈니스맨들이 오늘날의 중국인을 이해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는 대인관계, 즉 ‘꽌시(關係)’ 없이는 옴짝달싹할 수 없다는 중국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암투를 다종다양한 중국식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펼쳐 보인다.
Ⅰ. 교실수업개선의 방향 수업은 ‘교수’ 혹은 ‘교수-학습과정’과도 동의어로도 사용된다. 수업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업이란 학습자가 특정한 수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내적·외적 환경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이다. 반면에 학습은 어떤 것을 배운다는 것으로서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든지 미숙했던 기능이 능숙해지는 것 등의 일련의 행동변화를 의미한다. 바람직한 수업은 그림 1의 왼쪽 부분에서와 마찬가지로 교사가 수업한 내용을 학습자가 모두 학습한 경우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관계는 교사가 수업한 내용을 일부만 학습하고 나머지는 수업과 관계없는 것을 학습한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수업일수록 교집합 부분의 면적이 넓어진다고 하겠다. 교사가 수업한 내용을 학습자가 모두 학습한 수업이 최고의 수업이지만 현장에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수업한 내용을 학습가가 가능한 많이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 교수-학습 과정의 최대 과제이며 이것이 교실수업개선의 방향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교수와 학습의 교집합을 넓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추천 자료: EBS 2012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13부(양두희, 전북장수초등학교) 컨설턴트: (아이들이) 학습 활동에 대한 목표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 느껴져요. 교 사: 일상적으로 집중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컨설턴트: 혹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집중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요? 매를 들지 않으면 아이들을 통제할 수 없어 화로 가득 차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선생님, 산만한 아이들로 인해 수업 진행의 맥이 끊기고 학습 지도 및 생활지도가 어려워 매일 매일이 힘들고 괴로웠던 선생님께 컨설턴트들이 제시한 답은 아이들에게 시선 주기(한 명 한 명에게 시선을 주되 전체를 바라보는 눈 가지기), 관심과 애정으로 아침 인사하기와 같은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그 평범한 미션이 온통 산만하고 야단칠 학생들로 가득한 교실을 차분하게 바꾸는 물꼬가 되었고 관심과 애정으로 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업 집중도는 높아지고, 선생님과의 교감을 통해 학생들은 앎의 기쁨과 성취감을 맛보게 되고, 도전의식도 생겨나게 된다. 야단칠 학생들에게만 집중하다 보면 그 학생이 잘하는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 교사는 자신을 힘들게 하는 학생들에게 분노하게 되고,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무관심해지고, 늘 야단만 치는 선생님을 미워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교사 자신인지도 모른다. 학생들을 믿지 않고, ‘얘는 아무리 해도 안 돼.’, ‘어렵다.’, ‘힘들다.’라고 하며 스스로 학생들과 분리된 것은 아닌지. 교실 수업 개선은 바로 학생들과의 ‘좋은 관계 맺기’에서 시작한다. Ⅱ. 학생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SC 중심 수업 디자인[PART VIEW] 교사들은 대체로 자신의 관점에서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한다. 수업 속에서 단위 시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교사인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그것을 통해서 어떤 효과를 끌어낼 것인지를 주로 고민한다. 학생은 교사와는 다른 관점에서 그 수업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별로 인식하지 못한다. 수업 속에서 학생이 무엇을 어떻게 하고, 그것이 학생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과정에서 학생이 어떤 점을 어려워하고 무엇을 경험하게 되는지, 학생에게 배움은 어느 시점에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가 학생 중심의 수업을 하겠다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교사 중심의 수업이 될 수밖에 없게 된다. 추천 자료: EBS 2012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좋은 관계는 좋은 수업을 만든다(정승재, 분당서현고등학교) 컨설턴트: 수업은 꼭 재미있어야 하나요? 교 사: 워낙 선행학습이 많이 되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뭔가 다른 점이 있어야 ……… 컨설턴트: 선생님 스스로 거기에 도취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요, 혹시? 강사가 되고 싶은 건지, 강사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개그콘서트를 하는 건지……… 존경받는 선생님, 문학을 가르치는 아니, 시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학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선생님은 재미있는 수업이 좋은 수업이라 생각한다. 수업이 지루해질 때 쯤 되면 특유의 입담과 개인기로 학생의 주목을 끌고, 거친 말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하는데 이런 재미를 추구하다 보니 수업은 딴 길로 새기 일쑤이다. 수업 막바지에 마치 원맨쇼를 하듯 빠른 속도로 진도를 나가고, 아이들은 멍해진 상태인데 선생님은 학생들을 보지 못한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문학 선생님이 아니라 개그맨, 스타강사, 만능엔터테이너, 선생님 수업은 예능, 봉숭아 학당이라고 평한다. 그런 학생들의 마음 속 반응을 처음 대하는, 평소에 자기의 수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선생님의 표정을 꼭 보길 권한다. 선생님에게 떨어진 미션은 ‘수업 중 딴 길로 빠지지 마라.’,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라.’였고 이것은 평소에 선생님 자신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어서 자존심도 상한다. 그러다 보니 수업은 재미마저 없어져 지루해하고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졸게 된다. 문학 수업의 재미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평소에도 수업 시간에 가끔 선생님이 좋아하는 시를 읽어주기도 했지만, 입시에 쫒기는 학생들에게 시는 감정의 사치라고 선생님과 학생은 생각한다. 감정을 나누고 느끼는 것을 거부하는 학생들을 보며 화를 내고 아이들은 감동하지도, 변하지도 않는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 선생님은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달라졌을까? 선생님이 바꾼 것은 두 가지였다.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고, 사랑하는 아내에게처럼 학생들과 따뜻하게 눈을 맞추고 말하는 것. 이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끊임없이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고 그들의 생각을 들으며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1: 인터넷 강의 듣는 기분이었는데 이제는 제대로 된 문학 선생님이 된 것 같아요. 학생2: 제 꿈도 선생님인데요, 선생님 같은 선생님이 되어서 제가 선생님을 생각하듯이 그렇게 생각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학생3: 늘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학생4: 제가 만난 선생님 중에서 최고의 선생님이었어요. 더 이상 다른 농담을 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수업을 하는, ‘강사가 아닌 교사’가 되었다. 수업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수업을 설계한다 혹은 계획한다.’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디자인’이라는 표현 속에는 ‘기쁨, 즐거움, 아름다움, 감동’의 의미를 내포한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되는 수업, 그런 수업을 하는 선생님으로 학생들의 기억 속에 남기 위해 매번 현란하고 화려한 학습 자료나 완벽하게 짜여져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SC 중심 수업디자인’이란, 교사가 가진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이들 이름 불러주기’, ‘눈 맞추기’, ‘아침 인사하기’ 등과 같은 평범해 보이는 미션이 주어지듯이 매 시간마다 학생들을 전체로 묶음으로 생각하지 않고 한 명 한 명을 존중하고 어떻게 Care할 것인가를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해 보는 수업이다. Care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바꾸려고 애써 보았지만 단순한 돌봄의 의미보다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미까지 포함하는 우리말 표현을 아직 찾지 못했다. 그렇다고 학생 케어(Student Care)의 내용이 특별히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늘 하는 것, 예를 들어 학생들이 전시학습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 교사의 교수 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가, 학습 문제에 대한 이해도는 어떠한가, 정리 능력이 있는가, 읽기 능력은 어떠한가, 다른 학생을 방해하는가 등 수업의 과정에서 교사가 점검해야 할 내용들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다만 의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돌봐 주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다. 뜻밖에 수업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태의 원인은 교사가 제공한다. 학생 하나 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학생들을 믿지 못하고, 먼저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아직까지도 학생을 빈 깡통으로 생각하고 교사가 모든 것을 채워주려고 열심인 것은 아닌지? 교사가 학생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학생들은 이름을 알고 불러주는 지극히 사소한 교사의 관심에서부터 마음을 열고, 수업도 받아들이는 아직 미성숙한 존재임을 늘 깨닫고 있다. 예시 학습목표 1. 소설 ‘명혜’에 드러난 시대 상황과 오늘날의 현실을 비교하여 말할 수 있다. 2. 시대 상황에 대한 인물의 현실 대응 태도를 설명할 수 있다. 학생 활동 브레인스토밍, 브레인라이팅, 어골도 그리기, 뇌구조도 그리기 학습 자료 교과서, 독서화, P.P자료, 모둠별 활동지, 프로젝션 TV, 초시계 단계 (시간) 수업 형태 교수?학습 활동 SC 자료 및 유의점 교사 활동 학생 활동 도입 (7분) 시작 수업 시작 ?인사 및 출석 확인 ?인사 및 수업 준비 표정 살피기 준비도 점검 전체 학습 전체 학습 전시 학습 확인 ?‘꼬리물기’를 통해 전시 수업 내용 상기 질문 소설 ‘명혜’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은? ?독서화를 제시하고 줄거리를 정리함. 질문 문학과 현실의 관계는? ?본시 학습목표 제시 ?꼬리물기로 전시학습 내용 발표(4~5명) -개화기를 배경으로 함. -송참판댁 규수 -오빠 명규가 독립운동을 하다 죽음. -신학문을 배움. 등 ?독서화를 보면서 사건 전개 과정 정리하여 말하기 -문학은 현실을 반영한다. -소설 속의 현실은 삶의 현실을 소재로 한다. ?학습목표 함께 읽으며 확인 전시 학습 내용 이해도 자신감 정리하여 말하는 능력 발표력 듣기 태도 독서화 PPT 학습목표 제시(PPT) 1. 소설 ‘명혜’에 드러난 시대 상황과 오늘날의 현실을 비교하여 말할 수 있다. 2. 시대 상황에 대한 인물의 현실 대응 태도를 설명할 수 있다. 수업 과정 ?수업 과정 안내 어골도를 통해 소설에 드러난 시대 상황과 오늘날의 현실을 비교하는 활동 설명 ?모둠 구성 지시하고 칠판에 어골도 그리기 하략 ?수업 과정 확인 교사의 설명을 듣고 활동 준비 -앞 책상을 뒤로 돌려 모둠 구성한다. (4~5인) 하략 집중도 흥미도 모둠 만족도 전개 (33분) 모둠 학습 이 모든 활동의 바탕은 늘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고, 눈을 맞추고, 아이들의 생각을 묻고, 교실의 상황을 살피며 이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경쟁적 평가에 대한 반성 시험을 치기 전 학생들은 관련 공식과 지식을 열심히 외운다. 그리고 시험을 치고 나면 너무나도 쉽게 이를 잊어버린다. 학습한 개념을 외우고 잊어버리고 다시 또 새로운 개념을 외우고 잊어버리고를 반복한다. 왜 그렇게 쉽게 잊어버리는 것일까? 학생들이 교과의 개념을 어떻게 삶의 경험과 연결시키고 적용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아닌 오로지 평가를 위한 평가로 개념 이해 및 암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은 아닐까? 학생들은 평가라는 거름막에서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좋은 점수를 받고 인정을 받아야 걸러지지 않을 수 있다. 평균이 90점인 두 친구는 전혀 다른 문제를 맞히고 틀렸다고 하더라도 둘의 배움 결과는 90점으로 같다.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보다는 평균 90점, 95점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점수보다는 학생들이 무엇을 알고 있고, 또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수치화된 점수를 절대시하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을 평가하기 전 평가의 ‘질’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시험은 학생들이 배운 모든 내용을 다 측정해내기는 어렵다. 특정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안에 특정 주제의 일부분을 평가하기 때문에 평가는 온전한 평가가 될 수 없다. 어떤 내용에서 평가 문항을 출제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평가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대강만을 어림할 수 있을 뿐이다. 이처럼 평가는 불완전하므로 이를 통해 학생들을 우수아와 일반아, 그리고 부진아로 걸러내는 일은 잘못된 판단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잠재적인 능력과 특성은 무시한 채 한 줄 세우기의 경쟁적인 평가에 대한 깊이 있는 숙의가 필요하다. 우리의 아이들이 어떻게 발전할지도 모르고 평가에 의해 ‘배제’시키고 ‘낙인’을 찍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에 대해 반성해보자. 봄에 피는 꽃, 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피는 꽃, 그리고 겨울에 피는 꽃도 있다. 하물며 꽃들도 제 각각 꽃 피우는 시기가 다른데, 불완전하고 획일화된 평가로 미래의 에디슨도 피카소도 모두 걸러내 버린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는가? 걸러내는 평가가 아닌 꽃이 피기까지 우리가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고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평가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PART VIEW] 이를 위한 평가로 개인성장포트폴리오와 이를 위한 채점 기준안인 루브릭을 활용한 평가가 필요하다. 평가는 우리가 교육을 함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진단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평가를 잘만 디자인한다면 학생들이 무엇을 잘 알고 있는지 또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길러주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 따라서 개인성장포트폴리오와 루브릭을 활용하여 평가를 한다면 개념에 대한 이해와 암기 정도를 평가하는 결과 중심의 평가를 지양할 수 있다. 앞으로는 학생이 어떻게 학습해왔는지, 학습을 통해 어떤 배움이 있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서술과 학생의 활동 과정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기존의 표준화된 수치 점수로는 그 학생의 진가를 파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학생의 성장을 위한 피드백을 하는 데 있어서도 한계가 있다. 일회성 시험으로 개념을 외우고 요령을 익히고 잊어버리고를 반복하는 ‘평가를 위한 평가’로 학생들이 표준화된 속도에 얼마나 잘 따라오는지를 평가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장점을 찾아주고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평가를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더불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평가로서 수행평가의 비중이 높여야 한다. 물론 기존 수행평가는 수행평가 채점기준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못해서 교사의 감 위주 평가로 지필평가에 비해 그 객관성과 신뢰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수행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줄 수 있도록 하는 평가 루브릭(채점기준안)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수행평가를 통해 보여줘야 하는 능력과 특성을 지식, 기능, 태도의 영역으로 그리고 다시 세분화한 평가 항목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학생들에게 두루뭉술하게 상, 중, 하의 평가 결과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잘 알고 있으며 또 부족한지를 진단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학생들이 앞으로의 학습 밑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일회적인 평가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평가 패러다임의 전환과 맞물리는 일이다. 평가2.0 특징 적용하기 루브릭 만들기 수행평가 (개인 성장 포트폴리오) - 학습과정평가 - 개별맞춤식평가 - 실제적인 의미있는 평가 - 깊이가 있는 평가 - 협력적인(collaboration) 평가 - 협의하는(negotiation)평가 - 동료 및 자기평가 - 학습자들의 수행을 측정하기 위해 지식, 기능, 태도의 영역을 다시 세분화한 내용으로 채점 기준안 만들기 - 채점기준안은 영역을 하나하나 쪼개어 만들어 학생들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도록 하기 - 루브릭을 활동 전 제시하여 학습자들이 활동 목표를 명확히 하여 활동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이 중요한지 알도록 하기 - 개인 성장 포트폴리오의 평가로 자신의 수행 수준을 인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기 루브릭을 활용한 수행평가(개인성장포트폴리오)로 평가 디자인 tip box 참고자료 루브릭 루브릭이란 _ 학습자들의 수행을 측정하기 위하여 고안된 채점기준으로 교사가 학습자의 산출물의 질을 판단하기 위한 준거가 된다. 또한 학습자들의 학습 목표나 과제 기대 수준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제시해주는 도구이다. 루브릭의 목적 _ 활동목표를 명확히 하여 학생들이 활동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알고 자신의 수행 수준을 인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 루브릭의 장점 _ 기존 수행평가의 약점인 객관도와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다. 평가에 대한 준거와 기준 공개로 교사의 기대를 명료화시킬 수 있으며, 학습자 스스로 자기조절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학습자가 수행의 준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바람직한 수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있다. 루브릭의 예시 _ 4학년 1학기 1단원 (8~10차시 부분). 이야기 속으로 루브릭 샘플 평가과제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야기 책 만들기 학습활동 이야기를 읽고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기 상상한 내용을 통해 이야기를 꾸미고 이야기 책 완성하기 핵심 성취기준 1454-2. 인물, 사건, 배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1426-2.글을 읽고 다른 사람과 생각이나 느낌을 적극적으로 주고받는다. 평가기준 평가등급 평가내용 3 2 1 지식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가? 제시된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파악한다. 제시된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대략적으로 이해한다. 제시된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 인물의 성격을 잘 이해하였는가?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잘 이해한다. 친구의 도움을 얻어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 인물의 말과 행동을 인물의 성격과 관련짓지 못한다. 기능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뒷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가? 인물, 사건, 배경 등이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과 잘 어울린다. 제시된 이야기의 인물, 사건, 배경 중 일부가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에 어울리지 않는다. 인물, 사건, 배경 등이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 흐름과 맞지 않는다. 이야기의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할 수 있는가? 유연한 생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이야기의 뒷부분을 흥미롭게 구성한다.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을 상상하여 이야기를 꾸몄지만 흥미롭거나 재미있지 않다. 이야기의 뒷부분을 상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태도 적극적인 자세로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였는가?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한다.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다.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서 친구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었는가? 친구들이 상상한 이야기의 내용과 비교하며 내가 상상한 뒷 이야기를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친구들이 상상한 이야기를 듣고 내가 상상한 이야기를 설명할 수 있다. 친구들이 상상한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역량 관련)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였는가?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동해서 이야기 책을 만든다. 내 역할을 하며 협동해서 이야기 책을 만든다. 모둠 친구들과 협동하지 않고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서 내 역할을 하지 않는다. 평가방법 평가도구 평가내용 학생산출물평가 -이야기의 흐름과 인물의 성격을 잘 이해하였는가?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뒷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가? -이야기의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할 수 있는가? 상호평가 (붙임 딱지로 서로의 작품 평가하고 피드백하기)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뒷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가? -이야기의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할 수 있는가? 관찰평가(체크리스트) -적극적인 자세로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였는가?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서 친구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었는가? -(역량 관련)모둠 친구들과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 책을 만들었는가? 루브릭의 예시 _ 4학년 1학기 3단원. 화산과 지진 (6~12차시 부분) 평가 샘플 평가 과제 (프로젝트)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 찾기 학습 활동 생활 주변에서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 찾기 지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 찾고 실천하기 핵심 성취기준 4124.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고, 지진이 났을 때의 대처 방법을 설명할 수 있다. 평가기준 평가등급 평가내용 3 2 1 지식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였는가? 지진 발생의 원인이 지구 내부의 힘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지진 발생의 원인을 ‘땅이 흔들린다.’ 등 그 현상으로 설명한다.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기능 생활 주변에서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을 수 있는가? 생활 주변 학교, 집, 등하굣길 등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세군데 이상 찾을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한군데 이상 찾을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지 못한다. 조사한 곳이 지진 발생 시 왜 위험한 지 설명할 수 있는가?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이 왜 위험한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이 왜 위험한지 대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이 왜 위험한지 말할 수 없다.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가?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지진 전, 중, 후로 설명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한 가지 이상 말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지 못한다. 태도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 지진이 자연재해임을 알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려고 한다.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역량 관련)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였는가?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동해서 프로젝트학습을 한다. 내 역할을 하며 협동해서 프로젝트학습을 한다.. 모둠 친구들과 협동하지 않고 프로젝트 학습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평가방법 평가도구 평가내용 수행평가 (학생산출물평가- 액션러닝토의학습지) -생활 주변에서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을 수 있는가? -조사한 곳이 지진 발생 시 왜 위험한 지 설명할 수 있는가?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가? 관찰평가(체크리스트)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였는가?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였는가? 사진자료
통합교과 흐름에 따른 학습 방법 익히기 주제 만나기 : 그림읽기 - 교사의‘주제’를 도입하는 질문을 통해, 학생들과 경험과 생각 속의 이야기를 꺼내도록 하여 주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 주제 만나기 : 동화읽기 - 주제와 관련되어 수록된 동화를 읽으며, 주제에 대한 좀 더 깊은 관심으로 경험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갖게 한다. 그림읽기와 동화읽기는 학생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경험의 차를 좁히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 과정에 꼭 필요한 ‘발표하기’와 ‘발표듣기’는 학기 초부터 훈련이 필요하고, 교사의 격려와 칭찬이 더해지는 가운데, 학생들이 자신들의 의사를 즐겁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주제 만나기 : 단원읽기, 활동 주제 게시판 만들기 - 소주제의 이해를 위한 바, 슬, 즐의 활동내용으로, 공부할 것을 살펴보고 더 공부하고 싶은 것을 학생들과 협의하여 추가한다. 학생들과 일정한 순서를 정할 수도 있다 순서가 정해지면 차시 활동들을 나열하여 주제 게시판을 만들고 그 주제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 눈에 잘 뜨이는 곳에 게시해 둔다. 주제 학습 전개하기 : 바, 슬, 즐 의 활동 주제 학습하기 - 단원읽기의 순서에 따라 바, 슬, 즐의 영역으로 주제학습의 활동을 한다. 지도서에 내용이 충실하게 나와 있으므로 어려움없이 진행할 수 있으나, 학생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교육연극, 게임, 도구 활용 수업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주제 학습 마무리하기 : 주제의 마무리와 산출물(결과물) 게시 - 학급에서 정한 활동으로 주제의 마무리를 하고, 학습하는 동안의 결과물들은 교실 곳곳에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주제에 대한 활동들과 기억을 떠 올릴 수 있게 한다. 소주제를 다루는 동안, 가능하다면 교실 사방에 결과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4월의 통합교과 운영 [PART VIEW] 1 1학년 : 봄 4월의 주제교과서인 ‘봄’은 '봄맞이’소주제의 12개 활동주제 20차시와, ‘새싹’소주제의 13개 활동 주제 20차시 모두 40차시로 되어 있다. 주제교과서별로 평균 4차시 이상 순증시키는 것이 가능한데, 교과서에 제시한 활동 시수를 한두 차시 확장하여 운영하든지,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어 하는 것을 조사해 두었다가 교과서 차시 중간 중간 끼워 넣거나 교과서 진도를 마친 후 남은 시간을 모두 순증 차시로 운영하여 시수를 맞출 수 있다. ? 활용 가능한 추가활동 예시 자료 목적 씨앗에게 이름을 붙여주어 자신이 심은 식물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게 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한다. 방법 들어가기 *여러 가지 식물과 봄에 나오는 꽃들의 모습 보여 주기 *좋아하는 식물과 이유 이야기 나누기 *동물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을 때 동물의 반응은 어떠한지 이야기 나누기 *내 식물에게 이름을 붙여 준다면 어떤 이름을 붙여 줄 것인지, 그 식물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기 활동하기 *가정에서 좋아하는 식물의 씨앗을 준비하기 *하루 밤 정도 물에 불리기 *가정에서 준비해 온, 1.5L 펫트병을 잘라서 만든 화분에 거름흙 담기 *손가락 두 마디 깊이의 거름흙에 준비한 씨앗 심고 물주기 *교사가 나누어 준 쪽지에 식물 고유의 이름과, 붙여 준 이름과 날짜, 식물에게 하고 싶은 말 쓰기 *쪽지를 다시 수합 후 코팅하여 화분 앞면에 붙이기 *쪽지에 쓰여 있는 말을 읽으며 이틀에 한 번씩 물주기 *자라는 과정 관찰하여 학습지에 쓰기(느낌도 한 줄 정도 써 보기) 정리 *느낀 점 나누기, 이름이 특이한 친구의 식물 이야기 나누기 *식물 잘 키우도록 다짐받기 ? 이름 붙여 준 식물키우기 (소주제 ‘새싹’의 바, 슬, 즐생 통합 영역) 씨앗심기 김종상 씨앗 심을 때 할머니는 한 호미 자국에 꼭 세 개씩 심어요. 사람 입만 입이냐? 나눠 먹어야지 한 개는 새들 먹이고 한 개는 벌레에게 주고 한 개는 사람 몫이란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낟알 하나라도 가꾸면 나눠 먹어야 한 대요. ? 수업 활동을 위한 참고 동시 (소주제 ‘새싹’의 바른생활 영역에서 활용) ?동기유발이나 본 활동을 위한 4월의 1학년 참고 도서(지도서 외) 꽃이랑 놀자/김근희 글, 그림/웅진주니어 야채가 좋아/ 조미자 글, 그림/ 미래아이 나무는 꼭 필요해/ 허승희,임유진 글/ 원혜영 그림/웅진 주니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쉘 실버스타인 글/이재명 옮김/시공 주니어 흰민들레 소식/김옥애 글, 김은경 그림/청개구리 워거즐튼무아/ 마오츠키 쿄오코 글, 오오소코 레이코 그림/ 송영숙 옮김/바람의 아이들 2 2학년 : 봄 1학년에서 '봄맞이’와 ‘새싹’의 소주제를 학습하고, 2학년에 올라와 봄 날씨와 생활을 연결하여 주변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봄이 왔어요’단원(소주제)에서는, 11개 활동 주제 21차시와 ‘봄나들이’단원(소주제)의 11개 주제 20차시를 합쳐 41차시를 운영한다. (4차시 정도 순증 가능함) ‘봄철 날씨에 따른 생활 모습을 알아보고 건강 생활 수칙을 지키며 봄 날씨를 주제로 놀이한다’와 ‘봄나들이 과정에서 자연 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봄에 가 볼만한 곳을 찾아 계획을 세우며 친구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즐긴다’라는 목표에 맞추어 학습한다. 특히, ‘봄나들이’단원에서는 현장체험학습과 연계하면 학습의 효율성을 살릴 수 있다. ? 활용 가능한 추가활동 예시 자료 목적 친구들과 봄나들이(현장체험학습) 가서 여러 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방법 들어가기 *봄나들이 와서 느끼는 것 이야기 나누기 *활동 안내와 안전 수칙 주지시키기(친구를 밀치거나 과격하게 행동하지 않기) 활동하기 *봄에 볼 수 있는 동물 이야기하기 - 토끼, 다람쥐, 뱀, 곰, 개구리 등 *친구들과 부딪히지 않고 자유롭게 다니다가 선생님이 동물이름을 부르면 그 동물 흉내내기 (예: 겨울잠을 자고 하품하며 나오는 곰, 신이 나서 연못 여기 저기를 뛰어다니는 개구리, 깡충깡충 토끼 등) *산토끼 노래에 맞추어 가벼운 율동하기(‘산토끼’ 네박자에 오른발 옆으로 찍고 제자리 (두 번), ‘토끼야’ 네박자에 왼발 옆으로 찍고 제자리(두 번), ‘어디를 가느냐’에 앞과 똑같이, ‘깡충깡충 뛰면서’두 발 모아 앞으로 두 번 뒤로 세 번, ‘어디를 가느냐’앞과 똑같이 한다) *노래와 율동을 하며 둘씩 짝을 짓고 가위, 바위, 보 하기 *진 사람이 이긴 사람 허리 잡기 *다시 산토끼 노래에 맞추어 율동하고 둘로 이루어진 두 팀이 만나 앞사람끼리 가위, 바위, 보 하기 *진 팀이 이긴 팀 뒷사람의 허리잡기 *다시 산토끼 노래에 맞추어 넷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만나 앞사람끼리 가위, 바위, 보 하기 *진 팀이 이긴 팀 뒷사람의 허리잡기(이후 다음의 방법으로 변형하여 활동 할 수 있음) - ①마지막 두 팀이 남겨지면 인간 줄다리기 하기(허리를 잡은 손이 풀어지 거나, 끌려오는 팀이 지게 됨) - ②한 줄로 만들어 큰 원을 만들고, 한 방향으로 돌면서 노래를 하다가 선 생님의 지시에 따라 짝짓기 (예; 병아리 두 마리의 다리를 합한 수대로 모여라, 올림픽은 몇 년만에 한 번씩 하는지 그 숫자만큼 모여라, 두 손의 손가락 개수만큼 모여라 등) - ③하나의 큰 원이 되면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모양만들기 (예; 숫자 1, 5, 8 또는 반 숫자, 하트, 네모, 더하기표, 빼기표, 등호 등) - ④가위, 바위, 보로 두 세 개의 모둠이 만들어졌을 때, 모양만들기 하기 (미리 준비한 카드를 각 모둠에 주고 그 모양대로 만들면 나머지 모 둠이 맞추기 (예) 한글 자모음, 숫자, 나무, 물고기, 비행기 등) 정리 *바른 자세로 자기 자리 대형에 앉기, 즐거웠던 점 나누기 ? 봄나들이 가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해요 (소주제 ‘봄나들이’의 즐생 영역) ? 동기유발이나 본 활동을 위한 4월의 2학년 참고 도서(지도서 외) 개나리가 호호호, 찬바람이 쌩쌩 / 이상교 동시집, 윤지희 그림/ 뜨인돌 어린이 쓰레기를 어떻게 하지?/ 박기영 글, 이경국 그림/웅진주니어
1. 토론에 대한 잘못된 태도 토론을 지도하다 보면 말을 잘하는 사람이 당연히 토론에도 이길 것으로 생각하며, 처음부터 자신 없어 하는 학생이 있다. 또, 토론을 싸움으로 생각하고 어떤 방법을 써서든지 이기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토론의 필요성, 토론의 가치, 토론의 목적에 대해 지도하고 넘어가야 한다. 토론은 준비된 상태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토론에 들어가기 전부터 지도하며 토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준비된 상태에서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유형 오개념 나는 말을 잘 못해서... 토론은 말만 잘하면 된다. 토론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토론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다. 2. 토론에 대한 잘못된 태도 바로잡기 1) 토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20세기에 필요한 인재가 남보다 1.2배 똑똑한 사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21세기에 필요한 인재는 다른 사람 100명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 개방하고 공유하고 협동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인재는 토론활동을 통해 길러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2) 역사적으로도 토론은 가치있는 활동임을 강조한다. [PART VIEW] ? 조선시대:600년 왕조를 유지한 힘 -세종실록:경연을 통한 합리적 정책 결정 ? 아리스토텔레스:토론 할 자격 -이성적인 사람, 공평무사한 사람. 진리에 승복하는 사람 -인격의 완성 ? 그리스의 아고라:민주주의의 기반 ? 현재: 영국, 미국 등 학생간 토론 대회 출신-각 계의 지도자 ? 우리: 다른 사람의 관점 이해, 더 나은 생각, 내 삶을 바르게 가꾸는 힘 3) 토론의 특징 : “토론은 지적인 스포츠다” “성숙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스포츠 토론 게임 하나의 논제 선수 토론자(찬성, 반대) 심판 판정인 게임 방법과 규칙 토론 절차와 규칙 게임 진행자 사회자 3. 토론을 어려워 하는 이유 유형 난개념 논제에 벗어난 이야기를 한다. 논제 파악이 어렵다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 절차를 잘 모른다. 상식적인 이야기만 한다. 자료조사 방법을 모른다, 논증의 필요성을 모른다 힘있게 반박하지 못한다. 듣기 능력이 부족하다. 질문 능력이 부족하다. 논점 파악 능력이 부족하다 같은 말을 반복한다 논증 능력이 부족하다. 설명이 없다 주장과 결론이 다르다 급식을 남기면 안된다. 왜냐하면 음식 쓰레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음식쓰레기가 생기면 환경이 오염된다. 그러면 이것을 처리하는데 돈이 많이 든다. 그러면 나라가 가난해 진다. 왜냐하면~ 으로 열심히 설명하고 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데 또 다른 근거 ‘돈이 많이 든다.’ 이 이어지고 또 다른 근거 ‘나라가 가난해 진다.’로 이어졌다. ‘음식쓰레기가 생기면 오염이 되는 것’을 설명을 통해 입증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였다. 학생들에게 많은 유형으로 일견 논리적으로 보이나 논증을 하지 못하였음을 깨우쳐주어야 한다. 저는 기념일에 카네이션을 드리는 것을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비싸기 때문입니다. 어버이날이 되면 카네이션이 값이 비싸집니다. 그러므로 카네이션을 드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비싸진다’는 말이 계속 반복 되고 있다. 비싼 걸 드리면 왜 안 좋은 점이 있는지 타당한 근거를 입증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역시 논증 능력이 부족하다. 4. 토론에 대한 난개념 격파하기 토론이 심도있게 진행이 되려면 기본적인 말하기 태도 외에도 논제 파악, 자료조사 능력, 들으면서 논점을 파악 능력, 논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위의 여러 유형 중에서 가장 밑바탕을 이루는 능력은 논제 파악과 논증 능력이다. 이것을 바탕이 되면 자료조사의 필요성과 중요성도 알게 되며, 반박하는 능력도 향상된다. 여기서는 논증과 논제만 다루기로 한다. 가) 논증 방법 알기: 학생들의 상태 점검하고 4단 논증을 지도한다. 6단 논증은 4단 논증이 충분히 연습이 된 후에 지도한다. 4단 논증 6단 논증 나. 문단에 대한 난개념 1) 난개념 유형 * 질문 능력 확인: 주장에 대한 근거와의 타당성, 적절성, 신뢰성을 따져 보 나) 논제 파악하기 1) 논제의 종류 논제는 일상생활(가정, 학교), 교과서/책, 뉴스나 상식 등에서 가져올 수 있다. 논제의 종류는 사실 논제, 가치 논제, 정책 논제로 나눌 수 있으며 논제 유형에 따라 같은 주제라도 기술 방식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논점이 달라진다. ?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학습에 방해가 된다.(사실 논제) ? 초등학생에게 스마트폰은 필요하다.(가치 논제) ?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정책 논제) 2) 논제 찾기/ 파악하기 논제가 정해지면 핵심 단어를 놓고 마인드맵으로 정리하여 본다. 용어의 뜻, 관련 상황, 일상 생활에서의 예 등을 마인드맵으로 나누다 보면 대립되는 의견이 나오게 된다. 이것을 논제로 잡으면 논제가 자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느껴 훨씬 토론에 흥미있게 임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논제에 대한 분석도 이루어졌으므로 무작정 토론에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 된다. *토론에 대한 자세한 안내 자료는 인터넷 자료를 참고할 것 교실 토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부하고 싶다면 다음 책이 도움이 된다. *이영근(2013), 초등 따뜻한 교실토론, 에듀니티 여희숙(2009), 토론하는 교실 , 파란자전거 황연성(2011), 신나는 디베이트, 이비락
4월의 수학수업은 계획은 이렇게 모든 학년에서 3월에는 수와 연산 단원을 배웠다면 4월부터는 도형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가. 1,2학년군 1,2학년군은 여러 가지 모양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단원 전체에 걸쳐 각 차시마다 스토리텔링이 제시되어 있는데, 스토리텔링 제시는 교사가 소개하기 보다는 학생들이 직접 등장인물이 되어 시연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학습방법으로는 Van Hieles의 기하학습 사고 수준이론을 제시하고 있는데 교사용 지도서 144~146쪽을 참고하면 된다. Van Hieles의 5단계 교수학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 1단계(탐구) → 2단계(안내) → 3단계(명료화) → 4단계(적용) → 5단계(통합) 나. 3,4학년군 이미 1,2학년 군에서 학습한 여러 가지 모양에 대한 학습내용을 상기시키면서 여러 가지 도형 단원을 전개하면 된다. 각 차시마다 학습할 도형이 제시되어 있는데 도형의 분류, 원,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과 육각형, 도형 만들기, 함께하는 도형나라, 만국기를 통한 규칙 찾기, 확인하기 이야기 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원은 특히 학습자료가 많이 필요한 단원이다. 우선 생활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도형 자료, 모눈종이, 지오보드(http://nctm.org/standards/content.aspx?id=25008), 칠교판, 여러가지 모양을 가진 만국기 등의 자료가 필요하다. 지오보드는 미국 NCTM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기하판을 활용하면 된다. 칠교판은 구입하여 사용하거나 학생들과 함께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기하판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오목사각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수학적으로 사각형에는 속하나 학교 수학에서는 사각형으로 취급하지 않음을 유념해야한다. 볼록사각형은 두 대각선이 사각형의 내부에 있지만, 오목사각형은 한 대각선이 사각형 외부에 있다. 생활주변의 사물과 연계하여 여러 가지 도형이 생활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폭넓게 찾을 수 있도록 하시면 더 재미있는 수학수업을 진행 할 수 있다. 다. 5학년 5학년에서는 4월에 분수의 덧셈과 뺄셈, 분수의 곱셈을 학습하도록 되어 있고. 5월에 도형단원을 학습하도록 되어 있다. 분수는 학생들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구체물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습자료는 원형 분수학습기가 있는데 플라스틱 원형 조각 분수 모형으로 1, 1/2, 1/3 ~ 1/12을 나타내는 조각 51개로 되어 있다. 지난달에 소개한 퀴즈네르 막대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퀴즈네르 막대는 길이가 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양의 분수, 비, 비율지도와 분수의 이해에 좋은 자료이다. 상품화 된 것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 도 있지만 종이자석을 구입하여 학생들과 함께 직접 제작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라. 6학년 6학년에서는 4월에 각기둥과 각뿔, 여러 가지 입체도형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2015학년도부터는 전 학년이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하게 된다. 이 단원은 도형 단원에서 이미 학습한 내용들을 이용하여 각뿔의 구성요소를 바르게 이해하고 수학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하고, 각기둥과 각뿔의 전개도를 그려보게 함으로써 공작지각능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단원 역시 충분한 학습자료의 준비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모양의 각기둥, 각뿔, 여러 가지 입체도형 모형이 필요하고, 서로 비교하여 구성요소의 특징을 찾아내고 규칙도 찾도록 한다. 특히 생활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모양의 과자상자를 모아 펼쳐보는 활동을 통해 전개도를 파악하게 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다양한 도형의 전개도를 모눈종이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릴 수 있도록 하여 도형의 전개도가 생활과 관련지어 어떻게 사용되는지 탐구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아름다운 건축물을 제시하고 여러 가지 모양이 어떻게 쓰였는지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생활과 연결시켜 적용하도록 한다. 아울러 지난달에 소개했던 수학일기에 학습내용을 남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하시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TIP BOX 솔깃한 정보 : 스토리텔링 수학의 활용방법[PART VIEW] 교과서에 제시된 스토리텔링은 단원전체 또는 일부에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제시된 스토리텔링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충분히 자극하는지를 파악하여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선생님들이 재구성하여 활용할 때 효과적인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주소창에 “스토리텔링” 이라고 입력하면 스토리텔링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자료의 선택과 효과적인 활용은 선생님에게 달려 있다. 소치올림픽을 수학수업 속으로! 도형 단원을 지도할 때 국민적 관심을 사로잡았던 소치 올림픽의 다양한 경기장을 이용하여 스토리텔링을 구성해보면 어떨까?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회전을 활용한 회전축과 대칭, 아이스하키의 공움직임을 이용한 도형만들기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스토리텔링 수학은 이야기 형태로만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음악, 동화, 그림, 동영상, 유투브 등 다양한 자료를 정선하여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의 활용에 대해 많은 부담과 그 효과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학생들이 행복한 재미있는 수학, 쉬운 수학, 창의인성수학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해 가는 데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학습자료는 생활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장난감, 놀이기구, 여러 가지 모양의 물건, 생활용품을 기능면에 따라 구별할 수 있게 하며, 스스로 학생들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발표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잘 경청할 수 있도록 하고, 모양을 보고 이름 짓기를 통하여 수학에서의 창의?인성교육도 겸하면 좋다. 평가는 학습 목표, 학습 과정에 맞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4월은 수업환경 점검의 달 3월은 ‘학습방법의 학습 시기’로 정하고 학습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학습훈련은 교사의 끈기와 인내 그리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하여 몸에 익혀야 한다. 따라서 4월은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습관처럼 스며들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다. 학생들과 약속된 학습방법은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습관화 되도록 해야 한다.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중간에 자주 바꾸는 것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혼란만 주기 때문에 주의 깊은 교사의 배려가 필요하다. 학습모둠 구성 학습모둠은 매월 학생들이 자리 바꾸기를 원하기 때문에 부득불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습모둠을 바꿀 때는 수업활동에 맞도록 학생들의 학습수준을 고려하여 구성하는 일과 학생 요구사항을 적절히 수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협동학습의 구조화 모형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다. 이를 위해서는 모둠을 구성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수학적인 학습환경 교실 한켠에 “함께하는 생활수학” 코너를 마련하여 학습내용과 우리 생활과 연계하는 일을 실천한 결과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우리들의 모든 생활이 수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결과를 얻어 자기조절학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학습의 결과물을 게시하고 동료들 간에 서로 다른 사고를 공유하는 일은 수학적 의사소통과 협력학습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창의·인성을 신장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수학학습자료의 활용 교구를 활용한 수학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학수업에서 교구 활용은 개념형성학습에서 매우 중요하다. 구체적인 조작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은 교구가 현실세계와 정신세계의 간격을 좁혀주는 추상화 과정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오답공책과 수학일기 오답공책과 수학일기는 자신의 학습결과를 스스로 평가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업시간에 틀린 문제를 오답공책에 기록하여 친구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했더니 처음에는 머뭇거리고 자신 없어하던 학생들이 친절한 친구들과 교사의 도움으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수학일기는 수학수업이 있는 날 수학시간에 있었던 자신의 느낌이나 궁금한 점을 기록하도록 했다. 수학일기의 가장 좋은 점은 교사가 수학일기를 통해 개별지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사가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도한다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학습방법이 될 것이다. TIP BOX 솔깃한 정보 수평적 수학화와 수직적 수학화 수학수업에서 간과해서 안 될 일은 수학화의 과정이다. Treffers(1987)는 현실 세계에서 수학 세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수평적 수학화와 수직적 수학화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수평적 수학화는 문제상황에서 관찰, 실험, 귀납, 유추를 통하여 개념을 추출하거나 수학적으로 조직하는 것이다. 직육면체 부피를 구하기 위하여 쌓기 나무를 쌓고 그 개수를 세는 활동 등이 이에 속한다. 반면에 수직적 수학화는 수학적 기호를 사용하여 개념을 일반화하거나 형식화하는 과정이며, 덧셈문제를 그 배열을 보고 곱셈으로 나타내는 것이 그 예이다.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는 수직적 수학화 우리가 수학수업에서 도달하여야 할 목표는 수직적 수학화이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평적 수학화 과정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수평적 수학화 과정을 통하여 학생 스스로 수직적 수학화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정선된 학습자료(교구)의 제공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수직적 수학과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교구보다는 고도로 추상화된 기호에 의한 표현 활동이다. 수학수업에서 늘 선생님들이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학교구 선택에서의 고려사항 따라서 교구의 선택과 활용은 수학수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구를 선택할 때에는 첫째 학습흥미와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가? 둘째 수학적인 개념, 원리, 법칙을 표상할 수 있는가? 셋째 반영적 추상화가 일어날 수 있는가? 넷째 학생 스스로 조작이 가능한 교구인가? 다섯째 다양한 감각 기관을 사용하여 조작할 수 있는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수업 모형의 종류 no1 과제수행 중심 수업 모형 과제수행 중심 수업 모형에서 교사는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여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이 그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과제 수행을 위한 활동에서 학생들은 특정한 형식의 문형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여러 표현을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유의미한 언어 사용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협조하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둠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no2 의사소통중심 수업 모형 의사소통 중심 수업모형은 언어를 의미 전달의 수단으로 보며 외국어의 말하기 숙달도 성취를 주요목표로 삼는다. 일반적인 수업의 단계는 제시→연습→발화(PPP: Presentation→Practice→Production)이다. 제시 단계에서 언어 요소의 의미나 용법을 맥락이나 상황을 제시하여 학생들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한다. 교사는 가르칠 내용을 소개하고, 제시된 표현의 의미를 파악하도록 효과적으로 안내하여야 한다. 연습 단계에서는 제시된 내용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익힐 수 있도록 전체, 모둠, 개별로 발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듣고 따라 말하기, 따라 읽기와 같은 단조로운 반복학습 보다는 간단한 자료를 가지고 활동하며 흥미롭게 반복할 수 있도록 한다. 발화 단계에서는 익힌 내용을 학생들이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때, 유의미한 상황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no 3 이야기 중심 수업 모형 [PART VIEW] 이야기 중심 수업 모형은 주제를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읽어주고 이야기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영역 모두에 걸쳐 전개해 나가는 모형이다. 이야기를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이야기책을 그대로 읽어주는 ‘이야기 읽어주기(reading aloud)’와 교사가 이야기 내용을 기억하여 교재없이 이야기를 해주는 ‘이야기 들려주기(story-telling)’가 있다. 이야기를 선택할 때는 이야기의 주제와 구성, 사용된 단어와 문장의 수준이 대상 학년 수준에 적합한지 그림이 아름다운지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연표 학습을 통한 역사적 사고력 기르기 연표는 역사적 사실이나 사상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대순으로 나타낸 표를 말한다. 즉, 역사적 사실과 사상을 시간적으로 배열·체계화한 것으로 역사 사실의 전후관게와 상호관련을 가급적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고안·제작된 자료이다. 시간 변화에 따른 인간의 삶과 현상의 변화, 다양성, 연속성을 인식할 때 연표를 활용한 수업은 매우 유용하며 그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사건이나 현상들을 시간 순서대로 배열하여 계열을 이해할 수 있다. ②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다. ③ 원인과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 4월의 스케치 : 연표를 활용하여 수업하기 3학년 : 우리고장의 변화 모습, 이동과 의사소통 수단의 발달 4학년 : 도시의 형성과 발달과정 5학년 : 가족 연표, 역사 연표 6학년 : 자연재해의 모습, 인구의 변화, 경제의 변화에 따른 생활모습의 변화, 우리경제의 성장 과정 역사적 사고력이란? : 역사적 사고력이란 역사 문제에 접했을 때 가설을 설정하거나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서 사료를 수집?해석하고 판단함으로써 역사 이해에 도달하려는 복합적인 정신 능력을 말한다. 그러므로 역사적 사고력은 실생활에서 사회적 문제나 현상을 만났을 때 그 해결을 합리적인 모색하는 태도와도 통한다. 연표 만들기 역사 학습에 있어서 학습 경험은 단순한 사실을 이해시키기에 앞서 구체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해 주고, 다양한 사고와 표현을 촉진시키는 교사의 의도적인 발문이 주어졌을 때 효과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연표 만들기 활동은 좋은 역사 학습의 기본이며, 연표 만들기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의 연표 또는 가족 연표 만들기 등의 사전학습을 실시한다. 이동 수단의 발달 연대표 예시 [PART VIEW] 연표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수업 주제를 3~6 학년별로 제시하였다. 다양한 연표 학습을 통하여 연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아울러 연표의 기능인 사건의 시간적인 배열, 사건과 사건의 상호 관계 및 원인과 결과를 찾아내어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 학년별 연표수업 계획표 ? 학년 단원 학습주제 연표내용 참고 3 1-4 우리 고장 사람들이 하는 일 산업의 발달에 따라 달라지는 고장의 변화 우리 고장의 변화모습 ?각 행정청 누리집/문화/고장 안내 등에서 자료를 찾을 수 있음 2-2 이동과 의사소통 수단의 발달 옛날과 오늘날의 이동수단과 의사소통 수단 이동수단의 발달 모습 의사소통수단의 발달모습 ?우정박물관http://www.postmuseum.go.kr/전시마당 ?코레일사이버박물관http://info.korail.com/2005/flash/cyber/cyber_museum.html/철도갤러리 4 2-2 도시의 발달과 주민생활 도시의 형성과 발달과정 우리 지역 도시의 발달과정 (인구, 역사, 산업, 면적 등) ?각 시청 누리집 예) 서울 http://kid.seoul.go.kr 5 1-1 단원도입 연표를 통해 우리 가족의 역사 알기 가족의 주요 사건 ?연표 만들기 사전 학습 ?가족 인터뷰, 조사 학습지 연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 알기 왕조의 변화, 주요 사건 및 인물 등 ?사회과 부도, 교과서, 한국사 연표 어플, 우리역사그림연표 6 1-2 기후와 우리생활 자연재해의 종류와 발생 시기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역, 연도별 발생한 재해의 종류 등 ?신문기사 스크랩 1-5 우리나라의 인구 인구의 변화모습 인구의 변화 모습과 변화의 원인 ?통계자료 2-2 우리경제의 성장 과정 경제의 변화에 따른 생활모습의 변화 주택, 학교, 학용품, 옷 등 ?사진, 인터뷰 산업이 발달해 온 과정 산업의 발달 모습과 특징 ?사진, 신문기사인터뷰 ? 연표의 종류(출처:http://hsamnonsul.tistory.com/3646) 연표는 모양과 내용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연표의 모양- 곡선 모양의 연표 원 모양의 연표 반원 모양의 연표 줄 모양의 연표 자 모양의 연표 띠 모양의 연표 연표의 내용 그림연표 문화재 연표 인물 연표 국사연표 세계사 연표 ? 우리 가족의 주요 사건을 기록한다. ? 연표의 모양을 정한다. ? 우리 가족 연표를 만든다. ? 모둠별 또는 반전체로 연표를 전시하여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평가한다. 우리 가족 연표 만들기 ? 개별 역사 연표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연표를 만들어 책상 위에 붙여 놓고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한다.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자유롭게 선정하여 만든다. ?교사는 역사 연표에 기록할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학습지를 만들어 사전에 배포하며 연대 구분만 학생들과 함께 정하고 나머지 주요 사건은 교과서와 사회과 부도 등을 참고로 하여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한다. ?개별로 만든 역사 연표를 반 전체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며 수업의 진행에 따라 연표 내용을 보충하거나 수정한다. ? 교실에 게시한 역사 연표 ?학생들이 항상 역사에 관심을 갖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교실 뒤 게시판에 연표를 만들어 게시한다. ?완성된 연표를 처음부터 게시하는 것 보다는 연대 구분만 표시하고 수업의 진도에 따라 내용을 기록하는 것을 권장한다. ?내용면에 있어서도 주요 사건뿐만 아니라 유물과 유적, 역사적 인물 등을 사진 등과 함께 기록할 수 있는 면을 만들어 활용하며 내용을 깊이 있게 탐구가 필요한 경우는 역사 신문 등의 보조 자료를 만든다. 역사 연표 만들기 ? 개별 역사 연표 만드는 방법 ? 순서 만드는 방법 예시 참고자료 및 준비물 1 ?역사 연표에 기록할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학습지를 만들어 제시한다. ?사회과 부도, 교과서, 관련 사이트 등을 참고하여 기록한다. ?국가문화유산포털www.heritage.go.kr 2 ?A4용지를 반으로 접은 후 가운데 막힌 곳으로부터 약 3㎝를 표시하여 접는다. ?A4용지, 30㎝자 3 ?가로로 3번을 겹쳐 접어 8칸을 만든 후 앞의 3칸은 선사시대로 기록하며, 나머지 칸은 400년부터 시작해 1칸에 100년 간격으로 표시한다. ?사인펜 ?선사시대는 3칸에 묶어서 기록한다. 4 ?시대구분을 한다. 선사시대?삼국의 건국?삼국시대(백제의 전성기, 고구려의 전성기, 신라의 전성기)?통일신라와 발해?고려시대?조선시대 ?1학기 수업범위 내에서 시대구분을 한다. 5 ?주요 사건을 기록한다. ?사전에 학습지에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선별하여 기록한다. ? 사회 자료 상자 만들기 교실에 사회 자료 상자를 만들어 교사나 학생들이 여행이나 답사를 다녀 온 후 그 지역에서 수집해 온 지도나 안내서, 사진, 기념품 등의 자료들을 모아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이다. 요즈음은 어느 곳에 가든지 그 곳의 안내서나 지도 등이 잘 만들어져 비치되어 있으며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수집해 온 자료들은 막상 받을 때의 생각이나 마음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문데 이런 자료들을 수집하여 사회수업에 활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사회과 자료 상자를 수업에 활용하면 다음의 세 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 학생들이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게 되는 경우 자발적으로 그 지역이나 체험 장소에 관심을 갖게 되며 관련 자료도 수집하고 살펴보는 계기가 된다. ? 교실에서 다양한 자료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수시로 자료를 살펴보고 정리할 수 있어 수업의 효과가 높아진다. ?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자료를 수집하는 활동 속에서 서로의 경험에 대한 추억과 관심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 수집한 자료를 보관할 수 있는 상자나 바구니 등을 준비한다. ? 분류 기준을 정하여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한다. 예) 국내/국외 자료, 지도/안내도, 책자/안내지, 사진, 기념품 등 ? 여러 가지 지도나 다양한 안내서, 잡지나 사진 등을 분류하여 수집한다. ? 학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방법을 안내한다. ? 자료를 관리할 수 있는 책임자를 둔다. 책임자가 할 일은 수집한 자료 정리하기, 자료 목록표 만들기, 학급 게시 연표사회과 진도에 맞춰 에 자료를 정리해서 기록하거나 부착한다. 자료 상자 만드는 방법 다양한 자료 상자 예시
▣ ‘탐구 활동 익히기’ 지도 방법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개발된 3~4학년 교과서에서는 3∼4학년의 기초 탐구 단원에 6차시를 배정하였다. 즉 관찰, 분류, 측정, 추리, 예상, 의사소통에 각각 1차시씩 배정하고 적절한 활동을 통하여 탐구 과정에 대해 학습하도록 한다. 5~6학년 종합 탐구 과정 지도는 과학 수업 첫 시간에 지도하도록 한다. 한국교원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에서 개발한 탐구능력 개발 자료(학습지)를 학년 수준에 맞게 재구성하여 활용하면더욱 효과적이다. ▣ 자유탐구 지도 방법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3~4학년 교과서에서는 자유 탐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학?교과서 ②와 ④의 앞부분에 자유 탐구 단원을 신설하고 6차시를 배정하였다. 자유 탐구 단원의 주요 내용은 탐구 주제 정하기(1차시), 탐구 계획 세우기(1차시), 탐구 실행하기(1차시), 탐구 보고서 만들기(1차시), 탐구 결과 발표하기(2차시)로 구성하여 운영하면 효율적이다. 자유탐구는 모둠이 함께 탐구하는 프로젝트 학습이기 때문에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성 제고, 종합적 탐구 활동의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학생들은 자유탐구 최종 보고서를 ppt로 제작하여 발표하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듣는 태도도 사뭇 진지하다. 때문에 학습효과도 높다. 본교의 경우 4~6학년은 자유탐구 6차시를 1학기에 배정하여 4인 1조로 탐구 주제를 정하게 한 후 1학기 동안 탐구를 수행, 발표하게 한다. 또한 여름방학 후 학생탐구발표대회와 연계해보았는데 그 결과 대회 참여도와 탐구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tip box 성공적인 과학과 수업을 위한 제안[PART VIEW] ? 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자. ( 10% 이상의 STEAM 수업 편성 ) ? 학습자 실태에 맞게 학습 목표와 학습 전략을 설정한다. (중하위권 위주로 설정) ? 수업의 첫 발문은 하위권 학생들도 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작하자. ? 동기유발은 수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동기는 수업 도입 부분에서 뿐 아니라 전개, 정리, 차시 예고에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 수업 모형의 틀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 발문 시 학생들이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 발표 훈련(약속, 발표자 쳐다보며 듣기, 많은 쪽 바라보며 말하기, 성량 등)은 필수이다. ? 학습 문제는 되도록 학생들과 함께 만들고 학생들 입으로 말하게 한다. ? 예상은 틀릴 수 있음을 알게 하고 다양한 답변을 수용해준다. ? 교사의 시범이나 설명하기 등을 통하여 실험 방법에 대한 안내를 확실하게 하여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활동하도록 지도한다. ? 모둠 활동 시 역할 분담 및 협력 관계가 형성되도록 수시로 격려한다. ? 실험 관찰 결과는 그때그때 기록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 ? 다양한 관찰과 표현 방식에 익숙하게 하라. ? 결론 도출은 학생들 입으로 완전한 문장으로 만들어 발표하게 한다. ? 평가는 반드시 학습 목표에 연계하여 실시하도록 한다. ? 자료 뒷정리를 습관화하여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게 한다. ? 매차시마다 학생들의 오개념을 기록해 두고 오개념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 확인한다. 오개념의 대표적인 예 (5학년 1학기의 예) 1. 지구와 달 - 태양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방향과 지구가 움직이는 방향은 같다. - 지구에서 달의 앞면과 뒷면 모두 관찰할 수 있다. - 낮과 밤이 생기는 까닭은 지구가 공전하기 때문이다. - 달에서는 풍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2. 전기 회로 -모든 자석은 도체이다. -건전지가 다 닳으면 가벼워진다. -벼락이 칠 때 바닥에 엎드리면 안전하다. 3. 식물의 구조와 기능 -감자와 고구마는 모두 뿌리다. -씨와 밑씨는 같은 것이다. -씨가 겉으로 보이는 것이 겉씨식물이다. -식물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꽃이 있어야 한다. -민들레는 풍매화다. 4. 작은 생물의 세계 -세균과 박테리아는 다른 것이다. -세균은 모두 해롭다. -모든 모기는 피를 빨아 먹는다. ▣ 과학과 학년별 단원별 수업 TIP 3학년 1-1. 우리 생활과 물질 _ 물질과 물체의 구별 학생들은 물체를 이루는 물질의 이름과 물체의 이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나무, 왁스, 유리와 같은 물질을 물체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사들은 물질과 물체를 구별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그러나 일상용어인 ‘유리’는 유리잔과 같은 물체를 지칭하기도 하고 동시에 유리잔을 만드는 재료를 나타내기도 한다. *고체에 대한 오개념 - 가루물질은 고체일까? 액체일까? 우리 주위의 여러 가루물질들은 고체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가루물질이 액체처럼 그릇에 담을 때마다 모양이 변하는 것처럼 보여서 ‘가루는 액체’라는 오개념을 가지기 쉽다고 한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실험을 할 수 있다. 소금, 설탕과 같은 가루물질을 돋보기나 현미경을 이용하여 확대하여 관찰해 보면 가루 하나하나가 덩어리 모양으로 관찰되는데, 관찰 후엔 가루물질도 작지만 형태가 일정한 덩어리인 고체 물질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고체 덩어리가 가루 물질이나 액체로 바뀌면 질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참고도서 : 과학도서「소금이 온다」저자 도토리, 출판사 보리 1-2. 자석의 이용 _ 클립으로 나침반 만들기 -클립의 한쪽 끝을 자석의 한 극에 한참 붙여두어 자성을 띠게 한다. -표면이 매끄러운 둥근 종이판의 가운데에 자화된 클립을 끼운다. -물에 띄워 클립이 일정하게 가리키는 방향과 나침반의 방향을 비교한다. 4학년 1-1. 무게 재기 _ 4D 프레임으로 양팔저울 만들기 - 4D 프레임 구입비용이 들긴 하지만 모둠별 한 세트를 구입하여 스팀 수업으로 진행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소재라서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참여한다. 1-2. 식물의 한살이 * 강낭콩의 싹이 나오는 부분에 대한 오개념 - 배꼽에서 나온다? 강낭콩 씨를 관찰하면 가운데 부분에서 하얀 배꼽을 볼 수 있다. 배꼽은 강낭콩씨가 꼬투리 안에서 붙어 있는 부분으로, 학생들이 이 부분에서 싹이 나온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강낭콩씨의 싹은 배꼽의 윗부분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5학년 1-1. 지구와 달 : 낮과 밤이 생기는 까닭 낮과 밤이 생기는 까닭에 대해서 학습을 할 경우 종이인형 대신 학생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사용하면 학습 동기를 효과적으로 유발시킬 수 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은 교사가 미리 준비하되 작은 사진으로 준비한다. 활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사진을 지구본을 돌릴 때 걸려도 잘 넘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 붙인다. ② 종이 인형 바로 아래 동-남-서쪽을 알려주는 방향 표지판을 붙여주면 지구의 자전 방향에 대한 개념을 쉽게 지도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스(Google Earth) 활용하여 시간에 따른 낮과 밤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좋다. 구글 어스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① 지형 정보만 표시하고 나머지는 해제한다. ② 구름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아래쪽에 날짜를 조절하는 아이콘이 나온다. ③ 마우스를 스크롤바에 가져다 댄다. ④ 아이콘이 생길 때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낮과 밤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1-1. 지구와 달 : 달의 위상 변화 관찰하기 달의 위상 변화 동영상(Daum 키즈짱/학습/동영상 학습/우주/달의 위상 변화)을 활용하여 동기유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빔 프로젝트와 배구공을 이용하면 지구 관찰자의 입장에서 달의 위상변화를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 또한 삼구의 활동과 병행하여 달의 위상 변화가 달이 공전 때문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1-2. 전기 회로 _ 나만의 전지 만들기 동기 유발자료로 ‘볼타 전지 발명 이야기’ 동영상 등 전지 종류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활용한다. 과일이나 채소를 활용하여 전지를 만들 경우 반드시 과일이나 채소 2개를 직렬로 연결해야 한다. 발광다이오드는 디지털시계보다 실험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나 오렌지를 연결하면 불이 잘 켜진다. 발광다이오드는 과일용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아연판과 구리판의 표면은 시포로 문질러 사용해야 불이 잘 켜진다. 6학년 1-2. 산과 염기 다양한 과학도서들을 활용하여 ○,× 퀴즈, 도전 골든벨 등의 퀴즈를 활용하여 동기유발을 하면 재미있다. 우리반의 경우에는 과학도서 「루이스가 들려주는 산, 염기 이야기」를 활용했는데 사용했던 과학퀴즈는 다음과 같이 같다. 1. 산은 모두 신맛이 날까요? (아닙니다. 탄산은 신만이 나지 않습니다.) 2. 모든 산과 염기는 농도가 진하면 강산, 강염기가 될까요 ? ( 아닙니다. 강산과 강염기는 용매에서 이온화정도에 따라 구분합니다.) 3. 수소이온(H+ )이 없는 산도 있나요? ( 예, 있습니다. 루이스의 산은 전자쌍을 받는 물질을 산으로 규정했습니다.) 참고도서 : 과학도서 「루이스가 들려주는 산, 염기 이야기」전화영 저 |자음과모음 *재미있는 과학 스토리- 고산병과 혈액의 pH 높은 산에 올라가서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가 적어지면 혈액의 pH가 7.7까지 높아지며 고산병이 일어난다. 이때 우리 몸은 의식을 흐리게 해서 기절시켜 호흡의 횟수를 줄이고자 한다. 따라서 과호흡 환자의 기절을 피하고자 할 때는 종이봉투를 입에 대고 호흡을 하게 해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입하게 해서 보충하게 한다. 1-3. 계절의 변화_ 태양의 남중 고도와 기온과의 관계 온도계 대신 초콜릿을 활용하면 흥미로워한다. → 융합인재교육을 위한 스팀(STEAM) 수업 설계는 이렇게 ! ※ 관련자료 소개: 1.서울시교육청, 융합인재교육(STEAM) 교과 시수 산정을 위한 초등 가이드북(메뉴얼) 2.한국과학창의재단(2013).학교교육과정연계STEAM프로그램1~6학년 학습 준거 하 위 요 소 상황 제시 -[흥미관심] 학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구체적인 상황 -[실생활연계] 학생이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여 몰입할 수 있는 실제(real world) 상황 -[스토리텔링] 전체 프로그램을 하나의 일관된 이야기로 이끌어가는 장치 창의적 설계 -[창의성] 학생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발상을 프로그램에 반영하도록 설계, 학생 스스로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도록 설계 -[학습자중심] 교사가 가르치는 지식 전달식 수업이 아닌, 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개념을 깨우치고 과정을 체득하도록 설계 - [다양한 산출물] 학생(모둠)마다 서로 다른 해결책과 접근 방법 제시, 서로 다른 산출물이 나오도록 설계 ※ 산출물은 만들기가 아니어도 됨 - [협력학습]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도출하도록 설계 감성적 체험 - [성취감] 학습자가 문제를 해결하였다는 성공의 경험 ※ 실패의 요인을 분석하고 극복하는 경험도 포함 - [도전의식] 연계된 활동 및 새로운 문제에 도전 - [피드백] 교사, 학습자 스스로, 동료 학습자간의 평가, 칭찬, 보상
배움중심수업의 적용 미국에서 최초로 가격파괴 할인매장을 연 사업가인 프랭크 월워스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을 충분히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힘을 깨닫지 못한다. 사람은 원래 노예가 아니라 정복자처럼 행동하도록 만들어졌다. 즉 실패가 아닌 성공을 하도록 만들어 졌다.”라고 말했다. 즉 “사람은 실패가 아닌 성공하도록 만들어 졌다.”는 뜻이다. 배움중심수업을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는 말인 것 같다. 성공적인 수업을 위한 트레이닝 수학과에서의 성공적인 수업은 어느 수학교사나 원하고 바랄 것이다. 배움중심수업의 특징을 이해하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끝임 없이 준비하고 훈련한다면 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수업이 될 것이다. -도입부분을 흥미로운 주제로 시작하라.(사과이야기) - 학생-학생, 학생-교사가 함께 수업을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다양한 게임등) -학생들이 수업에 많이 참여하여 서로에게 배움이 일어나도록 한다. 즉, 스스로 하는 자발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개별 및 조별 발표) -학습내용과 유행에 맞는 유머를 가끔 사용하면 더욱 흥미로운 수업이 될 것이다. 교실 안의 주인공이 교사가 아닌 학생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 스스로 자신과 학생들에게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학생들로 하여금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한다.(학생들과 래포 형성) 수업성찰 1.수업중 비평적 관점에서 수업보기 - 이 수업에서 교사가 의도하고 있는 배움은 무엇인가? 의도한 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가? 그리고 의도한 대로 수업을 진행하지 못한다면 어떤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 교사가 배움을 만들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가? - 이 수업에서 가장 의미 있는 지점은 어디인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 - 흥미와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어떤 학습거리가 제공되었는가? 2. 수업 후 성찰하기와 수업 나누기 가. 교사의 내면을 중심으로 수업 나누기 [PART VIEW] ? 수업에서 배움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두려움과 어려움은 무엇이었는가? ? 이 수업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점은 무엇인가? ? 수업 속에서 학생들의 생각이 잘 연결되도록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 지나치게 배움을 통제하지는 않았는가? 나. 수업 나누기 ? 이 수업에서 ‘배움’은 무엇일까? ? 학생 개개인의 배움이 일어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 학생들의 배움이 일어나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면 좋은가? ? 학생들에게 배움이 언제 가장 잘 일어나는가? ? 배움이 학생의 삶과 연계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학생의 삶과 연계된 배움은 어떻게 조장할 수 있는가? 다. 나의 수업에 적용하기 ? 내 수업에서 학생들의 삶이 의미 있게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이 수업을 보고, 내 수업을 돌아볼 때 비슷한 고민거리는 무엇인가? ? 이 수업에서 배울 점과 내가 좀 더 개선해 보아야 할 점은 무엇인가? ? 내 수업에 적용할만한 교사의 역할과 수업 분위기는 무엇인가?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한 끝임 없는 노력은 학생과 교사가 만족하는 수업을 위한 가장 확실한 지름길 이라고 생각된다. 얼 나이팅게일은 ‘당신이 하루에 한 시간씩, 일주일에 5일, 5년 동안 한 주제에 대해 공부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도 수학수업에 대하여 하루에 한 시간씩만 고민을 한다면 훌륭한 수업전문가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부록1-[교수·학습 과정안 예시] 단계 배움중심 핵심역량 교수 · 학습 과정 교 사 실생활 자료 학 생 성취기준/성취수준 유리함수의 그래프를 그릴 수 있고 그래프의 성질을 이해한다. 배움 열기 지난이야기 ?민주시민의식 ?자기관리능력 브레인스토밍 : 지난 시간 주제어! 함수를 통한 인생의 로드맵 유치원⇒초등⇒중등⇒고1⇒고2 함수란? 유리수란? 유리식이란? 자료1 ▶사과를 주제로 한 자료 읽은 후 짝과 설명해보기 배움 활동1 오늘 이야기1 ?자기주도학습능력 ?자기관리능력 1. 유리함수와 분수함수 의 그래프 (1)유리함수란?-확인하고 넘어가기 (2)그래프의 개념 및 성질 익히기 (3)다양하게 평행이동 시켜보기 [서-1] ⇒ 출제예시(서술형) [서-2] ⇒ 출제예시(서술형) 자료1 (동영상) ▶동영상 시청 후 짝과 설명하기 [서-1] 스스로 확인 [서-2] 스스로 확인하고 짝과 토론하기 배움 활동2 창의인성 -과제학습 ?의사소통능력 ?협력적 문제발견 어머! 이런 일이! 말도 안돼! 문제제시 ⇒ 해결방법 ⇒교훈 ▶ 행복의 수학공식 ▶ 행복과 불행은 역수관계 자료1 [과제학습 나누기] ■ 자발적인 발표 ■ 수능기출 해결 ■ 수행평가 반영 배움 활동3 2. 분수함수 의 그래프 (1)유리함수의 평행이동 그래프란? (3)문제를 통한 개념과 그래프를 스스로 익히고 활용하기 [서-3] ⇒ 출제예시(서술형) 자료1 (동영상) ▶동영상 시청 후 짝과 토론하기 [서-3] 스스로 확인하고 짝과 토론하기 배움 정리 ?자기주도학습능력 ■ 요점 정리 ■ 과제학습 ■ 차시예고 자료1 ■ 유리함수의 성질 정리 ■ 유리함수 마인드맵 ■ 스토리텔링평가문항 부록2-[스토리보드 예시] 자료 내용 비고 자녀들이 사과를 서로 먹기 위해 발생하는 상황으로 알면 싸우지 않을 뿐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도 헤아리고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면서 모두에게 행복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배움열기 단계의 자료 조리개 수치는 으로 계산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분수함수로 나타냄을 보여주는 것이다. 배움활동1 단계의 동영상자료 분수함수의 관계를 행복의 수학공식과 행복과 불행은 역수관계라는 것을 책을 통하여 심미적 언어로 나타내는 것이다. 배움활동2 단계의 자료 유리함수에서의 평행이동을 기러기가 먼 길을 여행 하면서 위치를 바꿔가면서 일정한 모습을 유지하며 끝까지 가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이다. 배움활동3 단계의 동영상자료 마인드맵으로 유리함수의 전체를 하나로 나타내어 정리하는 것이다. 배움정리 단계의 자료 수학과 건축의 관계를 통하여 수학의 추상적인 부분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읽기자료 [참고 문헌] 나누며 함께하는 배움중심수업(2013). 경기도교육청 이강섭 외 공역(2010). 고등학교 수학Ⅰ. 서울: 지학사 정규성(2013). 학습자 요구분석과 수업설계 디자인. 2013 중등교원역량강화 맞춤형 직무연수자료. 경기도교육연수원 조벽(2012). 조벽 교수의 수업컨설팅. 서울: 해냄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search.nhn?query=%EC%82%AC%EA%B3%BC%EA%B7%B8%EB%A6%BCcat_id=40002039nv_mid=6989713656frm=NVSCPRO http://www.youtube.com/watch?v=3L5nzByUxGM http://blog.naver.com/panem?Redirect=LoglogNo=70149934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