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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 망월초등학교(학교장 안희숙)는 5월~6월 학교로 찾아오는 문화예술 공연 관람 행사를 진행 중이다. 망월초는 미래시민·생태생명·미디어리터러시·문화예술 영역의 네 가지 감성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품격있는 미래 인재육성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1, 2학년은 동화작가이자 샌드아트 공연기획자인 이범재 작가를 초청해 샌드아트·감성동화 공연을 체험했다. 1학년은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를, 2학년은 강아지똥 이야기와 작가의 창작동화로 구성된 샌드아트 공연을 관람했다. 동화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악과 작가의 음성으로 들려주는 샌드아트 공연을 접한 어린이들은 힘껏 박수를 치며 흥겨워했다. 3학년 학생들은 뮤지컬 ‘환상도서관’을 통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토끼,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 동화 속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책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 함께 춤을 추고 선물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4, 5학년은 ‘진조크루’ 공연단이 펼치는 비보이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기를 통해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화려한 비보이 공연 중간중간에 펼쳐지는 꿈과 진로에 대한 강연을 듣게 될 것이다. 6학년은 연극 ‘드립소년단’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얻을 것이다. 무선컨트롤러를 통해 연극의 다음 장면을 선택하며 능동적으로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가 방탄소년단과 K팝에 열광하고, 한국 영화 ‘기생충’과 배우 윤여정 씨가 아카데미 시상을 받는 쾌거가 이어졌다. 세계 문화의 중심축은 돌고 돌아 이제 대한민국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한류 열풍이 계속되도록 미래 인재들의 문화감수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교육의 몫이 될 것이다.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이 씨앗이 되어 훗날 망월초 학생들이 한류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1993년 설립돼 지방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모델, 연극, 뮤지컬 학과 등을 성공시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독창적인 특성화교육과 ExPup 스테이션을 구축해 산‧학일체형 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Pup이란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직무체험(EXPERIENCE)과 실제 직무능력의 향상(UPGRADE)을 강조하는 산학일체형 학내기업장이자 1학과 1기업 교육시스템을 말한다. ExPup 스테이션은 42번가 레스토랑, 보잉747 항공실습장, DK다비치, DK드라마컴퍼니, DK마켓, DK모터스, DK ON-AIR 스튜디오, DK와이너리, DK 지노믹스, 대경양조, 대경호텔, 동물보건사 실습센터, 무인항공교육원, 분장예술캐릭터샵 등을 갖췄다. 사회맞춤형학과인 메이크업전공, 헤어디자인전공, 안경광학과, 외식창업조리과 등은 기업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협약기업에 채용을 보장·우대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취업 후에도 기업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지원하므로 취업 지속성과 고용의 질이 좋다. 2‧3년제 과정 졸업 후 본교에서 1~2년 학사학위 과정을 이수하면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야간/주말반을 운영하므로 일과 학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고, 4년제 대학 편입에 비해 낮은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혜택이 장점이다. 학군부사관후보생(RNTC) 입단 시 수업료 전액 장학금, 기숙사비 전액 지원, 국내‧외 탐방 지원(1학년 해외, 2학년 국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졸업과 동시에 하사로 임관(9급 공무원 대우)할 수 있으며 호봉도 일반 임관자(1호봉)에 비해 높은 1.44호봉이 책정된다. 캠퍼스는 경북 경산시 자인면 단북리 ‘경산캠퍼스’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 ‘서울한류캠퍼스’ 두 곳을 운영한다. 경산캠퍼스는 1400여 명이 입주 가능한 대규모의 기숙사와 트레이닝센터, 컴퓨터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입학자 중 희망자는 전원 기숙사 입주가 가능하다. 또한 전용 스쿨버스를 대구 시내 전역을 포함해 전국으로 운영한다. 2018년 9월 문을 연 서울한류캠퍼스는 한류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으로 실용적·독창적 특성화 교육을 통해 한류문화를 생산하고 꿈을 실현하는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K-POP과, K-연극영화뮤지컬과, K-모델연기과, K-뷰티과 등을 두고 있다. 올해 수시 모집 1차 원서는 9월 3일~10월 6일 접수할 계획이며, 면접실기고사 10월 14~15일, 합격자 발표 10월 21일 순으로 진행된다. 수시 모집 2차는 원서접수 11월 7일~11월 21일, 면접실기고사 11월 25일, 합격자 발표 12월 2일로 예정돼있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29일~1월 12일이며, 면접실기고사는 1일 13일, 합격자발표는 1월 19일이다. □ K-POP과 솔로 데뷔 26년차 실력파 가수이자 강의 경력 18년의 소찬휘 교수가 학과장을 맡고 있다. 한국 인디 여성밴드 스토리셀러의 리더 강빈나 교수와 힙합 그룹 허니패밀리 멤버 출신인 데이잼(임재민)교수를 비롯해, 현업에서 꾸준히 활동 중인 댄스·작사·작곡·보컬 등 각 분야 교수들이 1대 1 집중 트레이닝 등을 실시한다. K-POP 전반에 걸친 창작 수업으로 음원 기획과 제작이 가능하다. □ 동물사육복지과 국내 최초로 동물원 실습관을 구축해 동물을 직접 관리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30여 종 350여 마리의 동물이 있는 실습관에서 동물행동심리, 동물특성 등 전문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입학과 동시에 1인 1개체 담당 사양관리 실습을 통해 취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 □ 세계주류양조과 전국 유일의 주류양조과로 수제맥주, 탁주, 양주, 청주, 증류주, 과실주 등 주류양조 전문기술자를 양성한다. 수제맥주, 탁주, 과실주 3개 분야 제조 방법 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태리 벨로(VELO) 최고급 양조설비를 갖췄다. 학과 실습장인 학교기업 대경양조는 교육부 3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생산하는 제품은 5성급 호텔, 대형주류전문 펍(서울, 포항, 대구), 홈플러스, 골프장 등에서 판매된다. 상업용으로 판매되는 제품생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현장실무 중심 교과목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제품디자인, 생산, 제품관리, 판매유통까지 주류 전파트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재를 배양하고 있다. □ 자동차딜러과 대한민국 최초, 전국 유일의 자동차딜러과는 실전 같은 고객 응대 실습과 미래 자동차산업 전반을 통찰할 수 있는 이론 교육을 병행한다. 자동차 금융, 보험, 리스 등 자동차 판매에 필수적인 맞춤형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완성차 판매전시장을 구현한 학내 세일즈 실습장인 ‘DK모터스’에서는 고객관계관리(CRM) 중심의 롤플레잉 실습교육을 한다. 취업 1~2년 내에 억대 연봉을 달성하기도 한다. □ 안경광학과 안경광학과 다비치안경 전공은 다비치 안경체인과 사회 맞춤형 협약을 통해 눈 검안 전문가를 양성해 졸업과 동시에 초임 연봉 3000만원의 정규직 특별사관으로 취업하는 교육 운영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일반 안경원과 동일한 DK다비치 ExPup 스테이션에서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키워 실무와 이론을 겸비할 수 있게 한다. 안경광학과는 보건계열학과 중 창업이 가장 용이하며, 해외 인턴십을 통해 미국, 일본 등 해외 취업의 길이 열려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미래 중등 직업교육과 관련해 교원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역량 수준이 ‘낮다’고 판단하는 역량은 ‘ICT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와 지역 및 산학협력, 교수설계 역량도 중요도에 비해 역량이 부족하다고 봤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고교 직업교육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미래 중등직업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 한 최수정 서울대 교수는 실제 교원들을 대상으로 도출한 미래 중등직업교육 교원의 역할 및 역량에 대한 중요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장실이 주최하고 서울대 진로직업교육센터, 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현장이 바라는 기술인재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직업계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 교수는 미래 중등 직업교육을 위해 8가지 교원의 역할과 11가지 역량을 제안했다. 교원 역할로는 △산업수요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재설계하는 개발자 △다양한 자원과 방법을 활용하는 종합적인 직업능력 평가자 △디지털 스킬을 기반으로 현장성 있는 시설, 장비 등 물리적 여건을 제공하는 교수학습 환경 혁신가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외부 네트워크와 소통하는 협력자 등을 제시했다. 주요 역량은 △ICT/디지털 △연구 △산업이해 및 직무수행 △트렌드 및 변화대응 △교수설계 △교수학습 지도 △지역 및 산학협력 △진로지도 △생활지도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리더십을 꼽았다. 양성과 선발, 재교육 측면에서 역량 향상을 위해 필요한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교사 양성과 관련해서는 전공관련 실무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비중의 확대를 1순위로 제시했고 미래교원 역량에 따른 교사양성기관 교육과정 개선, 산업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양성체제의 다양화를 2순위와 3순위로 제시했다. 임용 및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개선방안은 산업체 경력과 국가기술자격 등 현장 전문성을 갖춘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제안됐으며 현직 교사 재교육 측면에서는 경력단계 및 직책별로 차별화된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미래 변화에 따라 학과 재구조화, 지역 및 학교의 자율성 강화 등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나 중등직업교육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이관보다는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등직업교육에 대한 현장교사의 고민’을 주제로 발표한 이강은 인덕과학기술고 교사는 “기술‧기능 위주보다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는 내용을 20년 전에도 똑같이 강조했었다”며 “현장실습 사고 등 문제가 터질 때마다 처음으로 돌아가고 교사들이 전의를 상실하는 문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진로가 취업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진로 선택이 이뤄지도록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고 교과목 편성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요구된다”며 “직업기초능력과 교과별 역량의 연계성을 분석해 삶의 역량과 직무 역량을 구분한 교육과정 구성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신승인 전국공업고교장회 회장(경기기계공고 교장) 은 정부의 일관성 있는 직업교육 지원정책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국가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고졸 채용정책 확대, 민간 및 정부의 고졸 적합직무 발굴 등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더욱 확대된 중등 직업교육 활성화 정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운 한국직업교육학회장은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교경영 및 교수‧학습 연구대회’의 부활을 제안했다. 그는 “전국 직업계 고교를 대상으로 학교경영 혁신과 교수‧학습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하는 유일한 대회였는데 2020년 대회를 끝으로 안타깝게 사라졌다”며 “이런 사업을 통해 학교-교사-학생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연구대회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기능경진대회도 각 계열별 전국대회로 개최해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이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고교 직업교육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고교 직업교육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수정 서울대 교수가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교 직업교육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미래 중등직업교육의 비전 및 발전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박종운(왼쪽 첫번째) 한국직업교육학회장이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교 직업교육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지정토론을 하고 있다.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교 직업교육 발전방향 토론회'에 앞서 주요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총이 정치편향 교육에 대한 교육청의 엄단을 촉구했다. 최근 경기도 안산의 한 사립고에서 한 교사가 정치편향 교육을 했다는 진정서와 녹취록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교육청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총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연초부터 정치편향 교육이 이어지고 있고, 지방선거를 전후해 더 빈발할까 우려스럽다”며 “이념편향 교육은 학생의 인권과 학습권을 침해하고 전체 교원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위법 행위인 만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의 미온적 대처 탓이 크다는 게 교총 입장이다. 연초부터 서울, 광주 등에서 교사의 편향적 정치 발언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지만, 해당 교육청은 ‘교육청 차원에서 징계할 사안은 아니다’, ‘징계권이 있는 학교 측에 주의‧경고 조치를 요구했다’는 식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교총은 “교육청은 솜방망이 대응으로 정치편향 교육을 조장‧방치할 게 아니라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 징계양정규칙 강화 등을 통해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감 선거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정치편향 교육에 대해 분명한 의지와 공약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부와 국회에는 정치편향 교육에 대해 처벌 조항이 들어간 초중등교육법, 교육공무원법,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교총은 “정치편향 교육은 명백히 위법 사항이고,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그럼에도 교육청의 솜방망이 조치는 정치편향 교육을 방치하는 것이고, 나아가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현행 헌법 제31조 제4항에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교육기본법 제6조 제1항에는 ‘교육은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적시돼 있다. 국가공무원법과 복무규정도 특정 정당이나 정치 단체를 지지‧반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교총은 “정치편향 교육은 학생들의 의사에 반한 이념 주입, 강요라는 점에서 정서 학대이자 학습권 박탈이고, 교권과 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반드시 근절해야 할 교육적폐”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교총(회장 김성일)을 비롯한 서울지역 5개 교원단체는 23일 오후 서울교육청에서 교육감 후보들에게 정책선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5개 교원단체는 6.1 서울교육감 선거가 후보 단일화만을 위한 정치공학적 접근과 상호비방으로 얼룩진 데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교육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학력뿐만 아니라 정서·사회성 회복도 함께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임에도서울교육에 대한 비전이나 정책이 실종됐다고지적했다. 이날 교원단체들은 7명의 교육감 후보에게 근거 없는 상호비방 중단, 학교 교육 회복과 아이들의 성장에 최우선 가치 배정 및 서울 교육정책 중심 후보 간 토론 등을 요청했다.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은 “교육감 선거가 국민들 사이에서는 ‘깜깜이’, ‘로또’ 선거로 불리는 등 비판적인 현실을 도외시한 채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져서는 교육도, 학생들도 미래가 없다”면서 “지금부터라도 후보 모두가 교육감직의 중요성과책임감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떳떳한 정책선거를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성대학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창의교육 거점센터’에 선정됐다. '창의교육 거점센터'는 디지털 전환 및 미래형 교육과정으로의 혁신에 필요한 초·중등학교 창의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서울대, 이화여대, 한국교원대학교 등이 운영 중이다. 한성대에 설치된 창의교육 거점센터는 3년간 매년 1억7000만 원을 지원받아 메타버스를 활용한 창의교육 교수·학습 혁신 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초·중등 현장 교원 30여 명이 참여한 ‘메타버스활용수업연구회’를 조직·운영한다. 1차 연도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창의교육 교수·학습 혁신 방안 기초연구를, 2차 연도에는 현장 적용 가이드 라인 마련 및 플랫폼 구현, 3차 연도에는 플랫폼 시범적용 및 성과 확산을 추진한다. 노광현 창의교육 거점센터장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학습자 주도성 함양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가 중요해지는 시기"라며 "본 연구 수행을 통해 교사와 학생의 디지털 활용 능력 강화와 교육 현장 적용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등 교수·학습 모델 연구에 그치지 않고 대학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는 모델로 확장해 메타버스 활용 교수·학습 표준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성대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2019년부터 교육 전 분야에서 창의융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형 첨단 실습공간인 '상상파크', '상상파크플러스' 등의 창의융합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VR·AR 및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관련 전공을 운영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 양성과 저변 확산을 위한 서울 VR·AR제작거점센터를 운영했고, 5개 권역 25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VR 리터러시 교육을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지역 대학도서관 최초로 메타버스 도서관 '한성 북니버스(Book-niverse)를 열었다.
국민스승을 자임하는 경기도교육삼락회(회장 전근배) 회원들이 5월과 6월 경기도내 주요거리에서 우측통행 거리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시민 대상으로 도로교통법 제8조3항을 홍보하고 준법 실천을 계도하고 있는 것. 안산시교육삼락회(회장 박권오)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4호선 안산중앙역과 도로에서 우측통행 캠페인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삼락회원 외에 안산교육지원청 직원과 안산상록봉사단원이 동참했다. 횡단보도에서 조끼와 어깨띠를 착용하고 2인 1조 현수막 홍보, 경광등을 들고 시민들의 횡단보도 우측통행을 안내했다. 중앙역 2번 출구에서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후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전국민 우측통행 준법정신교육'(경기도교육삼락회 발행)교재를 보면서 연수를 가졌다.전근배 회장이 강사로 활동했다. 시흥시교육삼락회(회장 박미순)는 19일 4시 회원들이 시흥시지역사회협의회 사무실에 모여 우측통행 연수(강사 전근배 이영관)를 가졌다. 이후 서해선 신천역 지하도 출구에서 시민 대상 캠페인과 계도활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한상국 전 교육위원도 참가했다. 경기도교육삼락회 산하 25개 삼락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전국민 대상 우측통행 준법정신 계도할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23일엔 안성과 여주에서, 30일엔 남양주와 의정부에서 캠페인이 진행된다.
부산교총(회장 강재철)은6월 1일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후보에게 지역의 10대 현안 교육과제를 질의했다. 교육정책 질의는 부산시민의 알 권리 보장과 깜깜이 교육감 선거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20일 오전 이득재 부산교총 사무총장은 하윤수 후보와 김석준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직접 질의서를 전달하고10대 교육과제에 대한 답변을 25일 15시까지 요청했다. 부산지역 교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10대 교육과제는 △교원 행정업무 경감방안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권침해 해결 및 교원 처우개선 방안 △다행복학교 운영 방안 △기초학력 및 교육회복 지원 방안 △학교폭력예방 지원 방안 △교육청 공정 인사 대책 △공립 유치원 지원 방안 △초등돌봄 및 방과후학교 운영 방안 △고교학점제 시행 관련 등이다. 강재철 회장은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교육정책 질의서 전달은교육감 후보의 교육 소신과 정책 방향을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면서 “유권자는 각 후보의 답변을 살펴 투표권 행사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현장 교원의 목소리가 교육청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총은 교육정책 질의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을부산교총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회원에게도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중・고등학생들이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자가격리자의 학교 시험 응시를 위한 외출을 허용하고, ‘코로나19 관련 2022학년도 1학기 학교 기말고사 운영 기준(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도에 안내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학생은 각 학교의 분리고사실에서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으로 미응시할 경우, 기존과 같이 출석인정결석으로 처리하고 인정점(인정비율 100%)을 부여한다. 가이드라인에는 학교별 분리고사실 운영 등 감염예방에 필요한 방역 조치와 응시생 관리체계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교육청과 학교는 기말고사 운영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증상 악화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협조체계, 학생·보호자 비상연락망 등을 구축한다. 기말고사 기간 학교의 모든 인원은 KF94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확진 학생 등은 방역지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돼, 도보나 보호자 차량, 방역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시험 기간에는 일반학생과 분리고사실 응시 학생 간 시차 등교를 실시한다. 확진 학생과 의심증상 학생의 고사실은 구분하는 게 원칙이다. 다만, 학교 여건에 따라 응시생 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등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 또 일반 응시생이 시험 도중 증상이 발현되면 별실에서 당일 시험을 모두 치르고, 하교 후 의료 기관에서 진단 받아야 한다. 분리고사실 등의 교사는 KF94 마스크, 장갑, 안면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며 교실 내 문과 창문을 열어 맞통풍 환기를 한다. 분리고사실은 시험 기간 중 매일 소독을 실시한다. 분리고사실 내 응시생 간격은 최소 1.5m(칸막이 설치 시 1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부득이 점심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 고사실 내 본인 자리에서 먹게 한다. 화장실을 별도 마면을 권장하다. 지정칸을 운영하거나 쉬는 시간을 늘려 분리할 수 있다. 시험을 마친 후에는 전문업체 등을 통해 학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분리고사실 감독교사 등에 대해 10일간 코로나19 의심증상을 점검한다.
광주교총(회장 김덕진)은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과 공동으로 14~15일 관내 교원 21명이 참가한 ‘천년고도 경주 역사문화 탐방(1기)’ 직무연수(사진)를 진행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이틀 동안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석굴암, 불국사, 분황사 모전석탑, 황룡사지, 국립경주박물관, 석빙고, 첨성대 등 천년고도 경주지역에 산재해 있는 역사 유적지를 답사했다. 황문목 경주 금장초 교장, 김덕진 회장(광주교대 교수), 문화해설사 등이 강사로 나서 연수 참여 교원들이 경주 역사와 문화재의 의미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덕진 회장은 “일방적인 강의식 연수에서 탈피해 역사체험과 현장체험 등으로 구성한 이번 연수는 신청자도 많았고 연수과정 평가도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광주교총은 현장 교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연수과정을 개설해 전문성 신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0명 규모의 2기 연수는 28~29일 경주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학생들이 피스트(piste) 위에서 훈련에 한창인 전북제일고 펜싱장. 10일 펜싱 사브르(sabre) 종목에서 꿈나무로 주목받고 있는 신찬양 군과 박인 군(3학년)을 만났다. 최근 나란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된 이들은 둘도 없는 친구이자 서로에게 자극이 돼 주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사브르는 몸통과 전신이 공격 유효면인 플뢰레, 에페와는 달리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체 전부가 공격의 대상이 된다. 상대를 찌르는 것뿐만 아니라 베는 것도 가능해 다른 종목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공격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보통 10분 정도 걸리는 경기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 순식간에 지나버릴 정도로 짧게 느껴진다”며 “칼이 살짝만 닿아도 불이 들어오고 공격권과 수비권이 있어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는 게 사브르 종목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박 군과 신 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전북 이리중에서 펜싱을 시작했다. 같은 학교에서 매일 같이 훈련하고 대회도 함께 출전하는 만큼 이들은 서로에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구이자 서로에게 좋은 연습 파트너가 돼 주고 있다. 신 군은 “장난치고 놀다가도 연습게임을 뛸 때는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한다”며 “둘 다 승부욕이 강한데 저희끼리만큼은 이기고 지는 게 상관없을 만큼 자주 연습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두 친구가 똘똘 뭉쳐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기량도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두 선수는 최근 2개 대회 연속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박인 군은 두 대회 연속 개인전 1위에 오르며 한국체육대학교 입학을 확정 지었다. 신찬양 군은 아직까지 개인전 금메달을 얻지는 못했지만 단체전에서는 항상 마지막 주자로 나설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올해 남은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이종록 코치(전북펜싱협회 전무이사)는 “이 학교에서 10년째 코치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단체전에서 연달아 우승한 것은 처음”이라며 “지금까지 만난 학생 중 가장 좋은 멤버”라고 자랑했다. 그는 “아이들이 서로를 너무 잘 아는 만큼 때로는 성질을 내기도 하고 때로는 독려하면서 경쟁자이자 친구로서 발전하는 것이 보인다”며 “앞으로 국가대표가 돼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금의 활약이 있기까지 두 선수를 뒷받침한 건 다양한 경험에서 쌓은 강인한 정신력이었다. 신 군은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중2 때 시합을 떠올렸다. 그는 “3학년 형과 맞붙어 8대 2로 지다가 결국 교체돼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는데 코치님이 다가와 ‘할 수 있으니 서두르지 말자’고 해 주셨다”며 “그 말에 마음을 가다듬고 일어나 다시 뛰었고 결국 잃었던 점수의 배를 득점해 15대 14로 승리했다”고 말했다. 힘든 순간도 묵묵히 견뎌냈다. 발목이 꺾이거나 칼에 맞아 손이나 다리에 멍이 드는 일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보호대를 차고 쉬지 않고 연습에 임했다. 박 군은 중학교 때까지 이렇다 할 성적이 나오지 않아 펜싱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었고, 신 군 또한 올해 초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한 적도 있었다. 두 선수는 “슬럼프가 올 때도 있었지만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건 옆에 있는 친구와 코치님 등 주변의 좋은 사람들 덕분이었다”며 “서로에게 서로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 명의 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박 군과 남동생도 펜싱 선수를 꿈꾸고 있는 신군 모두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펜싱 신발과 칼, 마스크와 운동복 등 잦은 교체가 필요한 각종 장비와 대회 참가비 등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다행히 두 선수는 나란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재양성사업 아이리더에 선발돼 장학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운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올해 전국체전 등 남은 대회에서 모두 단체전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박 군은 “개인전보다 다 같이 이뤄낸 단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의 기쁨이 훨씬 큰 것 같다”며 “7월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 등에 열심히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장기적인 꿈은 둘이 함께 국가대표가 돼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무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서서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하는 것이다. 이들은 “국가대표로서 올림픽 등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이후에는 지도자로서 저희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펜싱을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박상영 선수처럼 저희도 같은 길을 걷는 것이 꿈”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국교육신문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인재양성사업 ‘아이리더’의 지원을 받는 아동들을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학업·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 잠재력 있는 저소득층 아동 556명에게 약 123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후원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전용 후원 계좌 국민은행 102790-71-212627 / 예금주: 어린이재단 기부금영수증 신청 1588-1940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권세실 서울예대 교수가 ‘제11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학교육 분야 단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권 교수는 공연예술 관련 영어교재 및 커리큘럼 개발과 세계적 창작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예술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예술과 접목한 영어 교과목을 개발·운영해 학생들이 글로벌 예술창작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컬처 허브(국제적 문화예술창작 플랫폼) 구축·안정화로 온라인 기반의 창작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2020~2021년에는 ‘컬처허브-팬데믹 시대의 글로벌 창작 협업’ 수업을 신설해 캐나다 라이어슨 대학과의 공동 원격 화상 수업으로 글로벌 협업을 이끌었다. 또한 16년간 학생 423명에게 글로벌 현장학습 기회를 주고, 추수지도를 통해 해외 유학이나 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지원했다. 한국에 온 외국 유학생에게는 사비로 생활비를 지원하고 모금 활동을 병행해 구성원의 귀감이 됐다. 권 교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현장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계신 전문대학 교수님들, 특히 국제교류를 담당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이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를 둘러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부지런하고, 머리도 좋고,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민족을 보지 못했다”며 “앞으로 영어를 소통 수단으로,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전문직업인으로 커나갈 전문대학생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소감을 내놨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홍덕률)은 ‘대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융자사업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신청 대상은 사립학교를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과 학력인정 학교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을 설치·경영하는 법인이다. 2022년도 교육환경개선 융자사업 지원 범위는 ▲미래 교육환경개선 분야 ▲교육환경 안전강화 분야 ▲교육시설 확충 등 교육지원 분야 ▲부속병원 및 학교기업 분야 ▲유·무형고정자산 취득 지원 등 구조개선 분야 ▲학교법인 수익용 기본재산 확충분야 ▲대환대출 분야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신청학교(법인)를 대상으로 2022년 내 집행이 가능한 융자수요를 발굴하고 심사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 및 신청은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재정지원부(053-770-2522~4)로 하면 된다.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는 16일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원장 이준기)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에 필요한 전문의료인 양성에 이바지하고, 공동발전과 우호 증진을 도모하는 취지다. 이에 따라 원광보건대는 △현장실습, 현장체험교육 운영 △산학협력 교육과정 편성 및 교재개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현장실습 및 현장체험교육장 지원 △기자재 및 시설 제공 △산학협력사업 참여 졸업생 우선 채용 등을 추진한다.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은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두 기관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상호 발전과 더불어 졸업생 취업 등의 성과가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이준기 병원장, 원광보건대학교 백준흠 총장, 대외협력실 서영호 실장, 간호학과 박금숙 학부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사회는 대다수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는 자녀 교육 현상이 드러나고 있다. 이는 불공정을 넘어 편법이며 교묘한 불법행위로 비판을 받고 있다. 바로 ‘부모 찬스’의 실행이다. 어찌 보면 이는 뿌리 깊은 우리의 가족 중심 문화와 입신양명의 수단으로 비뚤어진 교육열을 적용하여 타인과 공동체에 해악(害惡)을 끼치는 ‘과유불급’의 대표적인 사례인지도 모른다. 이는 교육적 관점에서 볼 때 세계적인 표준(Global Standard)과는 거리가 먼 반교육적이고 반지성적이며 비도덕적인 일이기에 이에 대한 근본적이고 철저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상류층과 지식층의 ‘부모 찬스’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정권 교체의 빌미를 제공한 ‘조국 사태’는 물론 곳곳에 드러나지 않은 사회 지도층의 보편화된 행태임을 생각하게 하는 사례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새 정부의 장관 물망에 오른 후보들을 사이에서 연일 터져 나오는 자녀 대입 관련 의혹들은 대개 비슷하다. 아빠 찬스 혹은 엄마 찬스가 그것인데, 대표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의 경우가 그것이다. 캐면 캘수록 교묘하게 드러나는 현상은 끝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문제는 이런 ‘부모 찬스’를 바라보는 소위 사회 지도층의 의식이다. 새 정부의 각료 후보자 딸의 스펙 쌓기에 대해 여당 정치인이 말한 것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는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에 빈부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고 부모의 재력에 따라 교육을 받는 수준에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기가 막힌 현실이다. 과연 이렇게 대놓고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이에 대해 국내와 미국의 한국인 학부모들이 집단으로 나서 최근 밝혀진 ‘부모 찬스’ 행태에 대해 지적하고 비판하고 나선 것을 보라. 국내 의대에 학사 편입한 후보 자녀의 경우는 한국에서 대입을 준비하는 부모들이 분노했고,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스펙을 쌓은 후보 자녀의 경우에는 미국의 한국인 학부모들이 분노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10일 중앙일보에 이런 글이 실렸다. “아빠·엄마 찬스로 국내 연구진의 논문에 이름을 올리거나 약탈적 저널에 투고하는 일 모두 이제는 국내 대학보다 해외 대학을 노린 비윤리적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 해외 대입용 금수저 스펙 만들기는 마치 딴 세상일처럼 보인다. 재미 한인 커뮤니티는 후보자 딸의 이슈로 들썩이는 듯하다. 한국 고교생들이 가짜 스펙으로 미국 대학을 속이는 바람에 정직하게 입시를 준비한 아이들도 동급으로 묶일까 봐서다.” 약탈적 저널/ 이경희 한국과 미국의 대입준비 과정은다르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누구나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엄마 아빠 찬스를 썼다는 것은 똑같다. 대한민국에는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계가 보통 사람들에게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그들이 사는 세상’을 목격하고 난 뒤 찾아오는 허탈감과 무력감, 분노가 이제 절정에 이르고 있다. 완전한 '평등'과 '공정'은 실현되기 어려운 가치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불평등과 불공정이 당연한 것은 결코 아니다. 부족하지만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바로 평등과 공정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정의란 무엇인가란 화두를 던졌던 마이클 샌델 교수는 그의 저서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최근 수십 년 동안의 폭발적인 불평등 증가는 사회적 상승을 가속화시킨 게 아니라 정반대로 상류층이 그 지위를 대물림해 줄 힘만 키우고 말았다.”라고 주장하였다. 세계적으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단기간 내 ‘부의 양극화’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 문제는 그 양극화를 부추기는 것이 고학력의 세습인 만큼,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국민적 원망이 되어 가고 있다. 혹시라도 일부 상류층의 의식처럼 이것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이고 또 자신들이 쌓은 부와 지식으로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넘어간다면 이는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가혹한 폭력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부모 찬스’는 피하기 어려운 유혹이다. 특히 자신들이 능력이 되고 재력이 뒷받침된다고 생각하는 상류층의 경우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진정으로 자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녀를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은 왜 생각하지 못할까. 로또 당첨으로 졸지에 엄청난 부를 쌓아도 가족이 불행할 확률이 90퍼센트를 넘는다고 한다면 과연 어떻게 결단을 할 것인가. 자신들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자녀의 불행을 자초할 가능성은 무시할 것인가. 자식 사랑이란 명분으로 무언들 못하랴,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절제와 자제력으로 윤리적인 방법에 의해서 자녀 교육에 지성을 발휘해야 한다. 오늘도 학교와 학원을 드나들며 피곤한 몸으로 선택의 자유를 상실한 채 부모의 강제에 이끌리는 우리의 아이들에 대한 측은지심을 금할 수 없다. 특히 부모의 욕심과 자신들의 사회적 신분과 계층을 유지하기 위해, 자녀들의 출세와 성공을 위해 한국판 ‘타이거 맘’이 되어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부모의 고통은 스스로 자처해서 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지탄을 받는 ‘부모 찬스’는 이제 초중고 학생들의 교과서에 교묘한 불법행위임을 명기해야 한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공정과 정의, 상식이라는 건전한 사상을 체화(體化)시켜야 한다. 필자는 오랫동안 고3 진학지도의 학년부장과 담임교사로 학교에서 대학입시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자 봉사하고 헌신해 온 관계로 정작 본인의 자녀들을 위해 그런 ’부모 찬스‘의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지만 각자 초중고 과정을 마치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 성인이 되어 자신들의 가정을 행복하게 이끌어가는 두 자녀에게 한편으로는 미안함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무한 감사의 마음을 이 글을 통해 표명하고 싶다.
한국교총은 교원단체에 타임오프를 허용하는 교원지위법 개정안을 한국노총이 반대하고 나선 데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교원노조보다 훨씬 앞서 보장된 교원단체의 교섭·협의권을 부정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교총은 18일 보도자료에서 타임오프는 교원노조만의 절대적 권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법률로 교원단체에 보장한 교섭·협의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입법권자가 얼마든지 법률로 허용할 수 있는 타임오프제를 마치 교원노조만의 절대적·배타적 권한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교총은 “이미 전문직 교원단체와 교원노조의 법률 근거와 교섭 체계가 다른 엄연한 현실을 외면하고, 교원단체의 교섭 관련 법률 체계를 공공연히 부정하며 훼방 놓는 처사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한국노총에 촉구했다. 교원단체의 교섭‧협의는 1991년 교원지위법 제정 당시부터 부여된 법적 권한으로, 교총은 이에 근거해 매년 교육부와 교섭‧협의를 진행해왔다.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1999년 제정된 교원노조법상 교섭권보다 훨씬 먼저 형성·행사된 법률적 권한인 것이다.또한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국민의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이에 터한 교육기본법은 교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교원단체를 조직을, 교원지위법은 교육감이나 교육부장관과의 교섭‧협의권을 명시하고 있다. 교총은 법무법인 3곳의 법률자문에서도 교원단체에 대한 타임오프 적용엔 법적 하자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적용하지 않는 게 교원단체의 단결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차별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밝혔다. △근로시간 면제제도는 입법권자의 재량사항으로 교원단체도 교육기본법 또는 교원지위법 등 관련 법률에 근로시간 면제 규정의 신설이 가능하고 △교원노조와 달리 교원단체를 배제하는 것은 교원노조에 비해 교원단체를 불합리하게 차별하고, 교원단체의 단결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다른 법령과 충돌하거나 달리 위헌적 소지가 없다는 것이다. 교총은 “교원을 노동자적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마치 교원노조만 있는 것처럼, 노조에만 교섭권과 타임오프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결코 공감할 수 없다”며 “더욱이 법률 체계를 통해 역사적, 법적, 현실적으로 교원단체의 설립‧운영‧교섭이 보장된 만큼 교원단체와 교원노조의 다원화된 교섭 체계를 마땅히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