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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는 23일 제4차 교육위원회를 개최했다. 김신일 교육부장관이 '2006년도 국정감사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등을 살피며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수학여행 버스들이 바짝 달라붙어 한꺼번에 이동하는 이른바 '새떼 이동'이 금지된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단체 차량 이동시 추돌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내용을 학교들이 운송회사와 계약 조건에 반드시 명시하도록 하는 '2007학년도 수련교육 및 수학여행 실무지침'을 마련했다. 수학여행 버스들이 불과 수십 m의 거리를 두고 대열을 지어 운행할 경우 연쇄 추돌 위험이 크기 때문에 차량을 3∼4대씩 조를 편성해 순차적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버스 당 적정 수용인원을 준수하고 운전자들이 2시간 운행하면 10분 가량 쉬도록 하는 등의 기본수칙을 지키도록 각급 학교에 별도 공문을 보냈다. 수학여행 버스 운전자들은 전방 시야가 제한되고 행렬에서 이탈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앞 차와 거리를 무리하게 줄여 운행해 연쇄 추돌 가능성이 우려됐다. 실제로 지난해 4월 한 중학교 수학여행단이 창원에서 설악산으로 이동하던 중 선행 차량이 정지했으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채 뒤따라 오던 버스 4대가 연쇄 추돌해 17명이 다쳤고 그 해 9월과 10월에도 수학여행 버스의 추돌사고로 학생들이 각각 40명, 13명 다쳤다. 2000년 7월에는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지점에서 수학여행단이 탑승한 버스 11대가 연쇄 추돌해 무려 18명이 숨지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여행이 성수기와 겹치다 보니 버스들이 신속한 이동을 위해 무리한 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늘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번 실무지침을 어기는 버스 회사는 앞으로 운송계약 대상에서 제외하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전원 참가를 전제로 한 전국 일제 학력 고사가 4월 24일에 실시된다. 이번 평가에 국립학교는 모든 학교가 참가하지만, 공립학교에서는 1909의 교육위원회 가운데 아이치현 이누야마시 교육위원회만이, 독자적인 판단으로 불참가를 하게 되었다. 43년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3만교를 넘는 공립 초,중학교 중에서 총 233만 2,000명이 참가하고, 이누야마시의 14교만이 참가하지 않게 된다. 이누야마시 교육위원회는 참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하여 경쟁이 바람직하지 않은 점을 들고 있다. 시 교육위원회는 스스로 편집한「전국 학력 테스트, 참가하지 않습니다 」(아카시 서점)로「경쟁에 의해서 학력 향상을 도모하려고 하는 생각은 풍부한 인간 관계 속에서 인격 형성과 학력의 보장에 노력해 온 이누야마의 교육 이념과 서로 맞지 않다」 라고 적고 있다. 단지, 작년 12월에 당선한 시장이 교육위원회에 대해서 참가를 요구하는 등 시 전체가 일체가 된 것은 아니다. 이러한 문제는 현행의 교육위원회 제도나 지방자치의 본연의 자세를 물어 보는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사립학교의 참가도 6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테스트의 성적에 의한 비교에 이점을 느끼지 않는 학교도 많기 때문이다. 4월에 실시하여 결과를 9월에 공표한다고 하는 스케줄로는 테스트 결과를 살리지 못한다는 불만의 소리도 있다. 이번 전국 일제평가에 대한 일본교원조합의 대규모 반대 행동은 없을 것 같지만, 경쟁의 과열을 걱정하는 소리가 적지 않다. 채점, 집계 등의 업무가 민간에 위탁되고, 개인 정보 보호의 관점으로부터 염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답 용지에 개인 이름을 기록하지 않아도 좋은 것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 학력과 동시에 학습 상황도 조사되지만, 예비 조사의 단계에서「아동이 회답하기 어렵다」,「프라이버시에의 배려가 필요 」라는 소리가 문부 과학성에 전해졌다. 그 결과, 예비 조사에 있던「가정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소중히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선생님으로부터 인정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집에 몇 권의 책이 있는가?」등의 질문 항목이 삭제가 되었다. 학력과 생활 실태와의 관계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개인 프라이버시와의 밸런스를 빠뜨릴 수 없는 점도 지금의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 게다가 전국적인 경향을 파악한다고 하는 점으로「통계학적으로는 추출 조사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테스트를 위한 공부를 하게 되면 전원 조사가 오히려 부정확하다 」라고 하는 소리도 뿌리 깊다. 이 점에 대해 문부 과학성은「일정 수준 이상의 학력을 빠짐없이 유지 되고 있는가를 보려면 학교마다의 현상 파악이 중요하다」학력 조사실장은 피력하고 있다.
출근할 때 가장 반갑게 맞아주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동대산입니다. 동대산이 보이기 시작하는길에 들어서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동대산이 기쁘게 맞아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은 겸손하게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어떤 때는 위엄이 있어 보이고 어떤 때는 거만해 보이기도 했지만 오늘은 아주 겸손했습니다. 오늘은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나이로 치면 저보다 몇 천 배 몇 만 배나 더 많겠지만 나이를 표내지 않았습니다. 아주 점잖았습니다. 아주 수줍어했습니다. 그러니 더욱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그러니 더욱 예쁘게 다가옵니다. 마음을 짓누르는좋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만 그것을 순식간에 잊게 해 주었습니다. 동대산은 저에게 삶을 가르쳐 주는 스승입니다. 동대산은 저에게 성품을 가르쳐 주는 스승입니다. 동대산은 저에게 겸손을 가르쳐 주는 스승입니다. 동대산은 저에게 침묵을 가르쳐 주는 스승입니다. 동대산은 점잖은 웃음을 가르쳐 주는 스승입니다. 동대산은 저에게 힘을 실어주는 스승입니다. 동대산은 본을 보이는 스승입니다. 동대산은 늘 성실을 보여주는 스승입니다. 동대산은 늘 능력을 보여주는 스승입니다. 이 학교에 근무하는 동안 동대산은 늘 저를 깨우쳐 줄 것입니다. 동대산은 늘 가르쳐 줄 것입니다. 동대산은 늘 격려할 것입니다. 동대산은 늘 용기를 줄 것입니다. 동대산은 늘 힘을 줄 것입니다. 동대산은 늘 위로해 줄 것입니다. 함께 하는 동대산에게 자꾸만 정이 갑니다. 계속해서 그러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어제는 우리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동대산과 같이 힘이 되어 주고 가르쳐 주고 격려해 주고 용기를 주고 힘을 실어주고 사람 되게 하는 두 분 배움터지킴이 선생님을 소개했습니다. 작년에도 배움터지킴이 선생님의 도움으로 학생 생활지도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듣고 올해도 우리학교에 배움터지킴이 선생님이 올 수 있도록 담당 장학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배려해 주셨습니다. 울산에는 2007년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배움터지킴이 시범학교 다섯 학교를 선정하여 운영하는데 그 중 우리학교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배움터지킴이’의 운영 목적은 지역사회 전문가를 활용한 학교폭력의 예방 및 근절과 주변 환경이 열악하고 유해환경에 노출된 학교에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하여 학교폭력 사전 차단을 위함입니다. 어제 아침 직원조례시간에도 운동장 조례시간에도 두 분 선생님을 소개했습니다. 한 분 선생님은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퇴직을 하신 분이시고, 다른 한 분은 수사반장도 하시고 경위로 퇴직을 하신 분이십니다. 저는 두 선생님이 우리학교에 오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그분들을 환영했습니다. 교장실에서 그분들에게 1당 100의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말씀 드리고 잘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선생님들에게는 우리학생들이 학교에서 꿈을 가슴에 품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할 수 있는 성실하고 유능한 선생님으로 소개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여러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실 할아버지 같으신 좋은 선생님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셨던 교장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벌써 우리학교의 경영방침을 숙지하고 그것을 학생들에게 말씀하시더군요. 유능한 인물, 성실한 인물, 건강한 인물, 세계적인 인물, 탁월한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을 해주셨으며 학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정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인사소개가 있었습니다. 두 선생님께서 아침 7시 30분까지 학교에 오셔서 양복을 입고 명찰을 달고서 학교내외 순시, 순찰하며 학생들의 등교상태를 살펴주셨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한 분 선생님께서는 교문에서 무단으로 외출하는 학생들을 단속하시고 다른 한 분 선생님께서는 교실을 순시하면서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반부터는 학생들의 안전귀가를 위해 교통지도를 하시고 계십니다. 우리학교는 울산에서도 외진 곳이고 학생들 중에는 난폭한 학생들이 있고 선생님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선생님이시라 학생지도가 부담이 되고 있는데 이 두 분 선생님께서 힘이 되어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학생들의 자세가 많이 달라지리라 봅니다. 학생들의 마음도 달라지리라 봅니다. 학생들의 생각도 달라지리라 봅니다. 이제 월담하는 학생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언어폭력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학교폭력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인사도 잘할 것 같습니다. 행동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복장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두발상태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두 분 선생님의 영향이 엄청나리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배움터지킴이가 운영되었으면 하고 학교마다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분들은 모두 퇴직교원, 퇴직경찰관,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상담전문가 등입니다. 나름대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지신 분이라 그에 상응하는 실질적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3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인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인권교육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정부 또는 국회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인권위는 인권교육 활성화로 인권침해와 차별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법안을 마련했으며 인권교육을 '인권에 대한 이해와 지식습득 및 인권존중의 태도를 키우고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이에 맞설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활동'이라고 정의했다. 인권위는 법안에서 모든 사람은 인권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지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학교에서 인권교육이 촉진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공공기관과 구금ㆍ보호시설은 소속 종사자들에게 인권교육을 실시할 의무를 갖게 했다. 인권위는 인권교육종합계획 권고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제출키로 했으며 법 시행 이후 인권교육이 충실히 이뤄지는지 실태조사를 하되 국정원과 국방부 등이 국가 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경우 거부할 수 있게 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교육부도 인권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기 때문에 사회ㆍ도덕 교과 시간을 일부 할애해 인권교육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인권 교과서를 따로 만들지는 않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이미 초ㆍ중ㆍ고교에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법률안 9조에서 '인권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인권교육종합계획 권고안과 시행계획 등을 세우도록 하고 13조에서 인권교육원을 설치해 인권교육 강사 양성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하지만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는 이들 2개 조항에 대해 별도의 법률로 제정할 필요가 없다는 반대의견을 인권위에 전달한 바 있다.
사립학교법 재개정 및 로스쿨법, 교원평가제 등 교육관련 핵심 법안들이 4월 임시국회 폐회가 임박해지고 있음에도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교육계가국회 동향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특히 법대학장들이 로스쿨법 통과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가고 사립학교법, 교원평가제와 관련해서는 전교조 등 교원단체의 반발이 한층 거세지는 등 이해단체 간 기싸움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관련 핵심법안은 개정 사학법 재개정안,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법안(로스쿨법), 교원평가제의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 크게 3가지다. 교육부는 3개 법안 모두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는 것을 목표로 업무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법안들이 여야 의원들 간 정치 쟁점으로 번지면서 통과 여부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사학법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여야 간 재개정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해 왔지만 최대 쟁점인 개방형이사 추천 주체 범위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는 사학법을 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행 사학법에 따르면 각 사학은 교원ㆍ직원ㆍ학생을 포함하는 대학평의원회 또는 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개방형 이사의 자격요건 등을 정하도록 정관을 고쳐야 하지만 사학들이 국회 눈치를 보면서 정관 개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이다. 로스쿨법은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지난해 4월17일 이후 지금까지 1년여 간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23일 열린 국회 교육위에서도 안건으로 다뤄지지 않았고 24일 법안심사소위, 26일 교육위 전체회의에서도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 교육부는 이미 1년 이상 지연된 로스쿨법안 처리가 또다시 늦춰질 경우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인가 등 향후 사업추진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로스쿨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 것을 목표로 이미 시행령 초안까지 마련해둔 상태다.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인 법학적성시험 모의시험을 올 연말 실시한 뒤 내년 8월 정식시험을 통해 입학생을 선발해 2009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당초 계획이었다. 교원평가제 실시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역시 지난해 전교조 교사들의 집단 연가투쟁 사태까지 촉발하는 우여곡절 끝에 국회에 제출돼 현재 법안심사소위 심사를 기다리고 있으나 법사위가 구성조차 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교원평가제 시범운영 학교를 지난해 67개교에서 올해 전국 506개교로 대폭 늘리고 내년엔 전면 실시한다는 방침이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이 계획 역시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이밖에 쟁점법안은 아니지만 고등교육기관 전문 평가기구 설립을 위한 '고등교육 평가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2005년 10월5일 국회에 제출된 이후 1년 반 가까이 계류돼 있어 교육부의 애를 태우고 있다. 국립대학을 특수법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대 법인화법은 다음달 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지만 상당수 대학들이 반대하고 있는 데다 국회에서도 이견이 있어 역시 진통이 예상된다. 이처럼 회기 막바지에 쟁점법안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이해단체들의 반발과 국회를 상대로 한 '로비전'도 거세지고 있다. 지방 국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지역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는 16일 국회를 항의방문해 로스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로스쿨법 처리 지연에 참다 못한 전국 사립대 법대학장들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30일까지 12개 법대학장들이 '릴레이 단식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교원평가제 전면도입 및 사학법 재개정에 반대하고 있는 전교조는 이달 중순부터 법 통과 저지를 위한 대국회 활동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으며 정진화 위원장은 20일부터 23일까지 국회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실에서 항의농성을 벌였다.
4월 21일 오전, 복지시설 ‘평강의 집’(김제시 금산면, 원장 서해인)에서는 30여 명의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 학생들이 위문 봉사 체험활동을 벌였다. 6학년1반 학생들이 벌인 봉사활동은 1부에 위문공연활동, 2부에 안마 및 대화나누기를 하였으며 정성스럽게 모은 위문품도 전달하였다. 민요 부르기, 동극, 리코더 연주, 마술 등 틈틈이 연습한 장기들을 자랑하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4학년 때부터 세 번째 왔다는 최수경(6-1 학급회장)은 “제가 어른이 되면 가족이 없는 늙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불우한 이웃을 적극 돕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서해인 평강의집 원장은 다달이 찾아와서 최선을 다해 노인들을 위로해 드리는 어린이들이 너무 고맙다면서 원생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다짐하곤 한다고 말했다. 원평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 2005년부터 월 1회씩 학급별로 순환 위문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금년에도 두 번째로 본 시설을 방문 위문 봉사활동을 벌인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의 명예나 신뢰를 훼손한 학교나 관련 기관에 대해 재정적인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앞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문제가 발생한 학교 또는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책임을 물어 특별교육재정 수요사업이나 특별교부금사업 등 특별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이러한 학교.기관에 대해서는 교육재정 효율화기관 포상에서도 실적을 인정해주지 않기로 했으며, 정부 차원에서 전체 학교에 공통 지원하는 사업을 제외한 기타 특별예산 지원사업에서도 전면 제외시키기로 했다. 여기에는 최근 3년 이내에 ▲시험문제 유출 및 성적 조작 등 학생성적 관련 부정 ▲직무와 관련한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 ▲학생에 대한 상습적이고 심각한 신체적 폭행 ▲학부모회의 불법 찬조금 징수 ▲급식사고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등이 해당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각급 학교.기관의 자정 노력을 이끌어내 책임경영제를 확산시키고 교육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이 최근 위치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제2교육청 신설 후보지 순위를 1위 의정부시, 2위 양주시 등으로 결정한 가운데 양주시가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 양주시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설명회에서 의정부시는 제2교육청 후보지로 제공할 미군 반환기지 캠프 에세이욘이 금년중으로 반환돼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투표에 앞서 증빙자료 검토를 통해 의정부시의 설명을 확인한 뒤 투표를 해야함에도 곧바로 투표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양주시는 이어 "공여지를 지자체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환경오염 치유 등 상당한 기간이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의정부시는 마치 국방부가 환경오염 치유비용 1천억원을 편성한 것처럼 설명, 잘못된 결정을 이끌었다"며 "제2교육청은 후보지 최종결정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교육청은 유치를 희망한 의정부시와 양주시, 고양시, 포천시 등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아 지난 19일 현장설명회와 함께 위치선정위원회 후보지 순위 결정 투표를 실시해 의정부시-1위, 양주시-2위, 고양시-3위, 포천시-4위로 결과를 발표했다. 제2교육청은 위치선정위 투표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인데 투표에서 양주시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의정부시가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제2교육청 외에도 의정부지법.지검, 경기경찰청 4부, 제2소방재난본부 등을 각각 조성할 예정인 광역행정타운내에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유치 대상 행정기관들 중 제2교육청이 가장 먼저 부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있는 등 다른 행정기관 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제2교육청 유치를 놓고 두 지자체간 남다른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8개 교육청을 관할하는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2005년 4월 25일 의정부시 의정부동 경기북부교육관에 임시청사를 마련, 개청했으며 2009년 청사 신축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문행 용인 둔전초 교장은 20일 수원에서 열린 경기초등여교장협의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경기지역으로의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0년까지 도내 신설되는 장애인 특수학교는 남양주시의 경은특수학교, 용인시의 용인심전학교, 파주 운정택지구 내의 파주특수학교 등 3곳이다. 또 지난해 1천21개였던 일반 초.중.고등학교내 특수학급도 올해 3월 1천197개로 17% 늘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가 대규모로 유입되는 지역 뿐만 아니라 지역의 요구나 장애학생 현황에 따라 특수학교와 학급 수를 늘려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3월 현재 도내 특수학교는 23개로 3천200여명의 장애학생이 재학중이고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은 842개교, 1천197학급으로 7천800여명의 학생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EBS가 최근 방송된 KBS ‘추적60분-교육부의 비밀병기, EBS 수능강의의 실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긴급진단-EBS 수능강의 왜 흔드나’에서 EBS는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04년 이후 3년여 동안 무료로 시행돼 온 EBS 수능강의가 KBS의 지적처럼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었다”고 방송이유를 밝히고 ‘추적60분’의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프로그램은 ‘추적 60분’과 같은 방식으로 신도시의 한 고교를 찾아가 EBS인터넷 강의 이용여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해 ‘추적 60분’의 결과와는 다른 33명 중 20명의 학생이 이용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추적 60분’이 34명 중 7명만이 EBS 수능방송을 이용한다고 밝힌 조사방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 제작진은 “‘추적60분’ 자체 조사에서도 54.4%의 학생이 EBS수능강의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며 “전체 고교생의 54.4%는 90만 명에 이르는 많은 수인데도 이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추적 60분’이 실시한 뇌파실험에 대해서도 EBS는 “‘추적 60분’이 저울로 키를 재는 오류를 범했다”고 밝혔다. 뇌파 실험은 간질이나 뇌손상 등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이며 집중력과 무관하다는 것. 이 같은 지적은 신경정신과, 뇌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로 ‘추적 60분’이 의뢰했던 학습클리닉 뇌파 실험 전문가마저도 “8명의 실험으로 학생들의 학습능력으로 일반화 하는 것을 위험한 것이라고 KBS PD에게 말했다”고 방송했다. 아울러 EBS는 EBS수능강의가 온라인 사교육 시장만 키웠다는 ‘추적 60분’의 지적과 관련해 M사의 지난 매출액 추이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전문가의 진단으로 이 같은 주장에 반론을 제기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M사의 경우 EBSi가 출범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실제로 M사의 매출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매출액이 42억원에서 412억원으로 급상승했으나 2004년 EBS 수능방송이 시작되던 해에는 1.9% 성장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EBS제작진은 “한 해 교육예산 30조원 중 EBS 수능강의에 지원되는 164억원으로 모든 교육비 전체를 방어해야 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집방송 편성과 관련해 EBS는 “‘추적 60분’은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이윤추구가 목적인 사교육업체와 EBS간의 무리하게 비교를 시도해 결국 사교육업체만 이익을 보게 됐다”고 유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EBS는 지역간, 소득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경감으로 교육복지를 구현하려는 기본적인 역할과 목적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내 학교정화구역을 금연구역을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조례안이 시의회에 제출됐다. 서울시의회 남재경 의원(한나라당·종로1선거구)은 22일 김덕배 의원(한나라당)등 14명과 함께 '서울특별시 금연장소 지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 또는 구청장이 어린이보호구역을 비롯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도로와 공원, 버스정류소 등을 금연장소로 지정하고 경찰과 함께 연 2회 이상 사전예고 없이 단속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은 학교의 보건·위생 및 학습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1967년 학교보건법 제정과 함께 도입됐으며, 절대정화구역은 학교출입문으로부터 500m, 상대정화구역은 학교경계선으로부터 200m까지이다. 남 의원은 "무엇보다도 어린이보호구역 및 학교정화구역은 청소년을 흡연으로부터 보호해야하며, 바람직한 교육환경의 조성을 위해서도 일반인의 흡연제한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발 845m의 악휘봉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의 본 줄기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지만 정상 부근은 절경을 자랑한다. 산행은 악휘봉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연풍면 적석리 입석마을의 음지말 회관 앞이나 연풍면 주진리 은티마을에서 시작할 수 있다. 어느 쪽에서 시작하더라고 쉽게 갈 수 있지만 승용차 때문에 은티마을에서 출발해 은티마을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택했다. 은티마을은 희양산, 구왕봉, 시루봉, 악휘봉, 마분봉의 산행기점으로 많이 알려졌다. 깊은 산속에 있는 마을이지만 큰 유료 주차장을 보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4일, 주차장 옆 밭에서는 매실나무들이 뒤늦게 활짝 꽃을 피웠다.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는 유래비, 장승, 괴산군 보호수인 노송, 키가 큰 전나무가 은티마을을 돋보이게 하며 반갑게 맞이한다. 백두대간을 등반하는 사람들이 막걸리 한잔에 피로를 푸는 구판장의 풍경도 구경거리다. 구판장 앞 냇가에서는 오리 한 마리가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작은 다리를 건너 마을 가운데로 나있는 길을 조금 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를 보고 시루봉ㆍ희양산ㆍ구왕봉 등반은 왼쪽, 악휘봉ㆍ마분봉 등반은 오른쪽 길을 택해야 한다. 냇가를 끼고 가다가 마지막 농가에서 오른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 가면 규모가 큰 축사를 지난다. 여기서 가까운 곳에 입석골에서 내려오는 계곡 갈림길이 있고, 계곡을 따라 북쪽으로 가다보면 밭둑길로 이어진다. 깊지 않은 계곡이지만 이곳은 은티마을 사람들의 식수원이라 물가에 가는 것을 금한다. 참나무와 소나무가 맑은 물과 잘 어우러지는데 이곳부터 4㎞ 구간은 2006년 백두대간 등산로 정비사업에 의해 잘 다듬어져 있다. 산길로 접어들어 악휘봉 방향으로 가다보면 시루떡 같이 생겨 떡바위로 불리는 큰 바위가 연이어 놓여 있다. 마지막 떡바위를 지나면서 오르막길이 가팔라지는데 한참 오르다보면 입석골 안부에 닿는다. 입석에서 산행을 시작해 악휘봉이나 마분봉을 등반하는 경우에도 이곳 안부사거리에서 만난다. 왼쪽으로 바위를 올라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고 세미클라이밍 코스를 오르다보면 전망이 좋은 곳이 몇 군데 있다. 마분봉, 희양산, 구왕봉 등의 비경이 가깝게 보인다. 악휘봉 등반의 별미이자 최고의 걸작품인 선바위가 눈앞에 나타난다. 벼랑 위에 서 있는 4m 정도의 입석이 주변의 산들과 어울려 새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악휘봉의 정상은 선바위에서 가깝다. 넓은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으로 이루어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이곳의 정상부근 만큼 조망이 좋은 곳도 드물다. 가까이에 있는 마분봉, 시루봉, 희양산, 구왕봉은 물론 월악영봉에서부터 신선봉, 조령산, 장성봉, 막장봉, 칠보산, 군자산, 덕가산, 박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 충청북도와 괴산군에서 세운 아담한 표지석이 있다. 그 옆에 지방의 산악회 이름이 적혀있는 작은 표석은 산의 이름 '악휘산'을 '악희산'으로, 산의 높이 '845m'를 '940m'로 표기해 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혼동시킨다. 악휘봉 정상에서 이 세상에는 대충해서 될 일이나 하찮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우친다. [교통안내] 1. 중부고속도로-증평IC-괴산-연풍-주진리 은티마을 2. 중부내륙고속도로-연풍IC-주진리 은티마을 [등산안내] 산행시간 - 약 4시간 은티마을 → 입석리갈림길 → 입석골안부 → 장성봉삼거리 → 정상 → 장성봉삼거리 → 입석골안부 → 입석리갈림길 → 은티마을
일본의 초등학교 6년생과 중학교 3년생 약 240만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 전국학력테스트가 24일 문부과학성 주관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학교별로 실시되는 이번 테스트는 '교과조사'와 생활습관 및 학습환경을 묻는 '설문 조사' 등 2종류로 나눠 치러진다. 학년 전원이 치르는 학력테스트로는 43년만의 부활이다. 문부과학성은 학교의 서열화와 경쟁을 부추기는 결과를 피하기위해 전체적인 학력 경향을 보여주는 결과만을 공표하기로 했다. 학생 개개인의 성적 등 방대한 양의 개인 정보에 대해서는 외부로 새나가지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학력테스트는 이전 문부성이 1956년부터 초.중.고생의 5-10%를 추출하거나 중 2.3년생의 경우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도 했으나 학교와 지역간 경쟁이 심화돼 '학력 콩쿠르'가 되고 있다는 비판에 따라 1966년 폐지됐었다. 그러나 주 5일제 등 '여유있는 교육' 노선이 학력저하를 초래하는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지난 2004년 문부과학성이 "어린이들에게 경쟁의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개를 결정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재개되는 학력테스트에 대한 반발도 여전히 만만찮다. 교토(京都)시의 중학생 9명은 지난 16일 학력테스트가 "프라이버시 권을 침해하고 가정교육에 대한 국가의 부당한 개입은 위헌"이라며 시 당국을 상대로 테스트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중 3년생의 경우 학급과 출석번호를 기입하며, 초등학교는 이름도 적도록 하고 있어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수험산업으로 흘러들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서다.
교육개발원이 작성한 대학입시정책 보고서의 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이 분분하다. ‘3불 정책’을 두고 정부와 대학이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본지를 비롯 주요 신문과 방송이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도한 게 발단이다. 언론사들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교육개발원이 대학입시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교육개발원은 보고서 내용이 ‘3불 정책’을 비판한 게 없는데 언론사들이 각색하고 왜곡했다며 정정 보도를 요청하는 가하면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겠다고 벼르고 연구위원협의회 이름으로 언론사들에게 보고서 보도에 신중을 기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사립대학 총장들과 OECD 보고서가 교육부의 ‘3불 정책’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고 이에 대해 대통령까지 나서 총력 방어전을 펴고 있는 마당이어서 교육개발원이 처한 난처한 입장을 이해 못하는바 아니지만 ‘정부의 대학입시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는 게 오보 시비의 핵심 내용이라는 점이 씁쓸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자가 보고서 곳곳에 현행 대입제도의 문제점을 적시하고도 결국 자신은 ‘3불 정책’을 비판하지 않고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으나 이번 소동으로 교육개발원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구조적으로 정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짐작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교육개발원은 스스로 중립적 연구 수행을 다짐하고 있지만 정부 정책을 ‘정면’ 비판하는 연구의 수행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마저 하게 된다. 지금 다수 국민들은 ‘3불 정책’ 뿐만 아니라 고교평준화 체제 전반의 수술기획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견인해야할 국책 교육연구기관인 교육개발원이 정부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나 밝히고 있으니 안타깝다. 교육개발원은 코드정책의 산실이 아니라 국가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독립적인 위상을 갖춘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대선 주자들은 초정권적 교육개혁 기구를 논하기 전에 초정권적 교육연구기관 구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꽃이있는 풍경] 창녕 부곡하와이 지난 4월14일 아들녀석과 함께 경남 창녕군의 부곡하와이로 떠났다. 창녕군 남지읍의 남지철교변에 유채꽃이 만발했다고 해서 남지에 들렀다가 부곡온천단지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부곡하와이 제1회 꽃축제’가 열리고 있었는데 4월말까지 계속된다. 오후 3시 무렵 도착해 진달래한식당에서 정식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튤립 촬영에 들어갔다. 노천온천탕 앞에 펼쳐진 튤립꽃밭이 시선을 끌었다. 튤립과 온천을 함께 담으면 멋진 사진이 되리라는 생각에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활짝핀 튤립 뒤로 노천온천탕이 펼쳐진 풍경이 이국적이다. 노란꽃이 푸른 온천물과 멋진 대비를 이룬다. 튤립은 그 색깔에 따라 꽃말도 서로 다른다. 노란색 튤립은 ‘바라볼 수 없는 사랑’, 빨간색 튤립은 ‘사랑의 고백’, 보라색 튤립은 ‘영원한 사랑’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면 흰색 튤립은 ‘실연’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다. 노천온천탕에는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 꽃도 아름답지만,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이 꽃보다 아름답다. 꽃과 온천 사람이 어우러지는 풍경 사이로 봄햇살이 따사롭다. 위쪽으로 조금 더 오르자 꽃잔디가 보인다. 꽃잔디는 지면패랭이꽃으로도 불리는데, 미국 동부가 원산지이다. 꽃잔디 뒤로 보이는 노천온천탕의 풍경도 좋다. 역광이라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가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분위기있는 장면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분홍색으로 둥글게 피어있는 꽃잔디와 원형의 노천온천탕이 만나 8자 모양을 하고 있어 재미있는 사진이 되었다. 분수광장 앞에 서자 화사하게 핀 색색의 튤립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연인이나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도 보인다. 아들녀석이 신이 났는지 꽃사이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그대로 멋진 모델이 되어준다. 다양한 각도로 꽃촬영에 열중하다 잠시 쉴 즈음 분수대에서 물이 쏫아오른다. 분수와 어우러지는 튤립의 풍경이 더 압권이다. 꽃의 화사함이 분수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한다. “아빠! 이제 촬영 끝났어요?” 카메라를 가방에 넣자 아들녀석이 재촉을 한다. “응!” “그럼, 놀이기구 타러 가요.” “알았어.” 녀석은 순식간에 장남감로봇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동전을 바꿔와 500원 동전 두 개를 넣자 로봇이 걸으면서 회전을 한다. 녀석이 신이 났는지 유리창 너머로 환한 미소를 띄우고 있다. 그렇게 놀이기구 몇 가지를 태우고, 필자는 튤립 위로 하늘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놀이공원에도 군데군데 튤립이 만개해 화사한 봄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아빠! 이제 수영하러 가요.” 녀석의 재촉에 온천탕 안에 있는 실내수영장으로 향했다. 샤워를 하고 아들녀석을 수영복으로 갈아입혔다. “아차!” 아들녀석의 튜브까지 챙겨오면서 필자의 수영복은 빼먹어서 대여를 해서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 운영시간이 오후 6시30분까지라 1시간 남짓 아들과 수영을 하며 놀았다. 대장글탕으로 들어가서 1시간 정도 온천욕을 즐긴 후 집으로 돌아왔다.
학교장의 새로운 리더십 발현과 학교혁신을 위해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교원들을 대상으로 일반 초·중·고교에 교장공모제를 도입한다고 한다. 현재의 승진제 교장 임용 방식만으로는 학교를 변화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학교의 변화를 요구하는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공모’라는 말만 접해도 뭔가 학교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겠지만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도입 취지부터가 허상이다. 우리나라의 초·중·고 교육 체제는 국가가 통할하고 책임지는 중앙집권적 구조로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교육과정편성 및 운영, 인사, 복무, 학교예산 운영 등이 국가에 통제되어 있다. 이러한 제도는 묶어두고, 단순히 교원 인사제도의 변화만으로 새로운 교장의 리더십과 학교혁신을 부르짖는 것은 연목구어일 따름이다. 왜냐하면 공모교장에게 해당학교 교원 정원의 30% 이내에서 초빙 교원을 요청하는 권한만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공모된 교장이나 현행 승진 임용된 교장 간의 역할 상에 큰 차이를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공모교장이 교육구성원들의 요구로 학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려고 하면 이는 학교간의 경쟁력으로 이어져 평준화 정책의 틀을 깨야 하거나 학부모들의 학교선택권 등을 보장해야 가능한 것이다. 도입 기준이 되는 교육경력이 왜 15년인 지에 대한 납득할 만한 자료도 제시 못하는 이 정권의 아마추어적 정책 집행 태도, 이제 막 내릴 때도 되질 않았는가.
지난 4월 17일,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일어난 끔찍한 총격사건! 33명을 줄지어 총살하고 이를 저지하려든 76세의 노교수가 목숨을 잃었으며, 29명의 부상자를 내었다. 대학 캠퍼스 강의실에서 그도 23세의 젊은 한 학생이 어떻게 그처럼 잔인한 살인을 감행할 수 있었을까? 정신적 장애가 있었다고는 하지마는 그의 의도적 범죄 행위는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다. 정든 삶의 터전을 버리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한 가정이 불과 15년 만에 그 꿈은 산산이 부서져버렸다. 세상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않은 짧은 인생 경험으로 모세의 기적처럼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는 망상이 단 하나 밖에 없는 고귀한 생명들을 순식간에 앗아가고 말았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온 동료 대학생들, 그리고 그들을 힘들게 뒷바라지해온 부모와 가족들의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자신이 처한 환경이 마음에 좀 들지 않는다고 막연하게 가진 자에 대한 불만과 증오심으로 수많은 생명을 무자비하게 죽이다니 이가 말이나 되는가. 정제되지 못한 한 인간의 사고! 자신보다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생각이나 해 보았을까.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어떤 일을 하겠다는 건가? 왜 그런 끔직한 사고방식이 한 젊은 청년의 마음에서 일어난 것일까? 전 세계인들이 바른 진단을 하고 그 대안을 내 놓아야 한다. 자칫 뉴스를 접하다 보면 또 다른 젊은이들이 이를 모방하지나 않을까 두렵다. 날로 발전해 가는 물질문화! 그기에 기생하는 얄팍한 상혼은 물질이 행복의 최선인 것처럼 사람들을 정신없이 몰아가고 있으며, 밀려오는 정보화 사회는 사람들을 점점 외톨이로 만들고, 터놓고 이야기할 기회를 박탈해 가고 있다. 누구나 외롭게 살면서 문명의 이기(利器)들을 소유하려 치열한 경쟁을 하며 물질의 노예로 전락되어 학벌과 지위를 높이고,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여기에 무한 경쟁이라는 슬로건이 이를 더욱 부채질한다. 먹고 살기 위해, 남보다 뒤쳐지면 생존이 어렵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 잡혀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보다는 혼자 생존하려는 심성을 키운다. 그러다 보니 인간성은 점점 상실되어 간다.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도 사람됨의 교육은 밀리게 되고 오로지 점수, 출세, 결과 중심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비인간적 언행이 사회 전반적으로 묵인되면서 이를 틈타 일탈 행위와 폭력, 범죄 행위가 난무하고 있다. 사회는 바른 중핵적 가치관을 잃어버려 사회 정화기능을 상실해 버렸다. 그래서 가치의 부재, 가치의 혼동 속에 서로 힘들게 살아간다. 자신만은 예외가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어느 날 자신이 살아온 삶이 비열하고 치졸했다는 것을알지만 이미 때는 늦어 자식이 이를 모방하고 한 수 더하여 새로운 일탈을 자행하고 있음을 알고는 놀란다. 발달된 통신매체를 통하여 어른들이 만든 건전하지 못한 폭력 영화나 게임 그리고 음란물들이 정보의 바다를 통해 일탈을 부추기고 범죄를 만들고 있으며 그 기법과 수법도 대담해 졌다. 사람됨의 교육을 소홀하게 한 대가가 끔찍한 범죄로 되돌아오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9.11 테러, 영국의 지하철 테러, 스페인의 열차 테러, 매일 일어나고 있는 이라크의 테러, 19일 일본나가사키 시장의 총기 피습 사건, 20일 모 군부대에서 동료 총기 살인 사건. 21일 모 고등학교 학생의 엽총 사건, 역주행을 하고도 스릴을 즐긴다는 뉴스 보도 등 최근 며칠 사이 일어났던 사건들을 종합해 볼 때 우리교육 아니 세계교육이 이제는 확 달라져야 함을 절실하게 시사해 주고 있다. 작금에 세계 도처에서 발생되고 있는 총기사건들을 보면서 그 발생 원인을 바르게 진단하고 그 대안을 시급하게 모색해야 한다. 인성교육을 서두르고 강화해야 한다.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하며, 바르게 생각하는 사람됨의 교육을 서두르자. 사람을 죽이고도 이를 정당화하려는 인면수심의 심성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희생자가 될 수 있다. 착한 심성으로 태어난 아이들! 그들의 심성을 바르게 키워주어야 한다.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 까지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사람됨의 교육을 바르게 해 나가야 한다. 바른 심성이 어찌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마는 사람다운 사람이 대접을 받고 그를 따르는 문화가 조성되고 지속되면 이루어진다. 인간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타이르고 설득하여 사람다운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교육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답지 않은 언행을 묵인하다 보면서로 힘들게 살아야하고 나중에는 목숨마저도잃어버릴 수 있다. 어른들이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인간성을 잃어버리면 자식들의 심성은 더욱 거칠어지고 어른보다 한 수 더한 일탈과 범죄를 행하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어른들이 뒤집어써야 한다. “무한경쟁의 시대 이겨야만 산다.는 슬로건을 자제하고,무한협동의 사회 더불어 살아가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먼저 엘리트들부터 절제된 욕망으로 바른 삶의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 승희 조 라는 한 청년이 빚어낸 비인간적인 총격 살인 사건! 과연 그만의 책임 일까? 자유를 찾아 영국에서 아메리카로 건너간 개척자 미국 시민들이 또 다른 한 인간의 무분별한 자유 때문에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과연 이는 미국만의 고 고민일까? 물질이 전부가 아니라 정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옛 조상들이 강조한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 교육을 고전으로만 덮어둘 것인가. 서로 용서하고 배려하는 인성교육이 세계평화의 지름길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누구에게도 먹히지 않는 쓸 데 없는 질문인 줄 뻔히 알면서도 답답한 마음에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는다. 교육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사람을 사람답게 길러내는 일이며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간을 바람직하게 성장․변화시키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실상, 학교 현장을 들여다볼라치면 이러한 본질은 온 데 간 데 없고 사이비 교육만이 판을 치고 있다. 백년하청, 조금도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입시중심의 교육체제 하나만 놓고 생각해 보자. 세속적 성공과 출세를 지향하는 것이야 인간의 기본적 욕망이기에 그 자체를 탓할 수는 없지만, 한 개인의 행복과 불행, 현재와 미래가 오로지 대학 들어가는 성적 하나로 좌우되고 명문대 졸업 여부 하나로 결판나고 마는, 세계에 그 유래가 없는 대한민국만의 병리적 사회풍토 속에서 학교가 단순한 입시교육기관으로 전락한 지는 이미 오래이다. 안타까운 것은 입시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교육수요자들의 맹목적 의존으로 인해 급속히 팽창하는 사교육시장의 위세에 밀린 나머지 본래적 기능의 하나였던 지식전수기능마저도 불신을 받기에 이른 학교가 이제는 단순히 학생들의 학적관리나 해주는 곳으로 비쳐지는 현실은 자연스럽게 학교교육 무용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집에를 가나 학교에를 가나, 어른들이 하는 일이라곤 경쟁을 부추기고 극도의 이기심을 부추기기는 것뿐인 우리의 교육현실. 그 속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어떤 인간으로 자라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라. 무언가에 맹목적으로 매달려 사는 인생, 끊임없이 경쟁에 내몰리는 인간의 삶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한창 꿈을 키우고 몸을 기르는 가운데 인간과 사회에 눈을 뜨고, 정의와 양심, 도덕적 가치를 내면화해야 할 소중한 시기에, 옳고 그름을 따질 겨를도 없이, 좋고 나쁨을 가리지도 않고, 불을 보고 뛰어드는 부나방처럼 욕망에 눈 먼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의 아이들. 그들의 행복지수는 과연 얼마나 될까. 언젠가 한 언론에서‘전쟁 및 국가 위기 시 행동에 대한 한중일 청소년 의식 비교 조사’를 한 적 있는데‘전쟁이 나면 싸우겠다.’는 학생이 일본의 경우 41%인데 우리는 1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흔히 있는 일이고 그냥 그럴 수도 있는 것쯤으로 넘어가도 되는 것일까? ‘내 나라가 자랑스럽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중국의 경우 60%인데 우리는 38%에 그치고 있다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학생들의 의식일까? 서울 강남 지역 초등학교에서 한 개에 10만원이 넘는 루이뷔통 머리방울이나 헤어밴드를 하는 아이들 수두룩하고. 중 고등학생으로 올라가면 페라가모 구두니, 카르티에 지갑 등으로 수준이 높아지는 현실은 또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먹고 아무데나 버리는 통에 학교가 온통 쓰레기로 넘쳐나고 어쩌다 선생님이 회초리라도 들라치면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그 현장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려 덤벼드는 아이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단 말인가. 지금 일선 학교 교육현장에서는 입시위주 교육에만 혈안이 되다보니 국․영․수 점수의 높고 낮음에만 모든 이의 관심이 집중될 뿐, 제대로 된 통합적 인성교육이나 사회교육은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이다. 도덕이나 윤리 교과목, 혹은 사회와 역사 교과목을 배우고는 있지만 그것은 단순한 이수과정의 하나로서 존재할 뿐 실천적 가치 덕목으로서 내면화된 교육활동은 실종되고 만 것이다. 결국 교육다운 교육의 부재가 초래한, 학생들의 이 같은 무규범적 행동, 비도덕적이고 몰사회적인 인격형성이 학교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오래 방치된다면 그것은 결국 아이들 영혼의 황폐화로 이어져 개인적 삶의 불행은 물론이려니와 사회적 불안과 혼란까지 초래할 것이 틀림없다. 잘못된 교육, 얼빠진 교육으로 아이들의 영혼이 썩고 병들어가고 있는데.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면 무엇 할 것인가. 아이들의 장래와 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이의 바람과 지혜를 모아 이제는 다시 돌아가야 한다. 혼이 있는 교육, 철학이 있는 교육으로. 가르칠 것을 마땅히 가르치고 배울 것을 제대로 배우는, 지식과 인간성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교육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