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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식(58) 명지전문대학 교수 ▉ 교원의 자존심, 교권을 반드시 확립하겠습니다. ▶ 교원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위한 교원교육활동보호법 제정 ▶ 학교 및 교원 피해 사안에 즉각적이고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구난구호활동 전개 ▉ 회원이 교총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강력한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 현장회원들로 구성된 ‘기획창의팀’ 발족 및 현장여론 수렴을 위한 ‘온라인신문고’ 설치 ▶ 유·초·중·대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리더십으로 25만이상 회원의 강력한 교총 건설 ▶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구현운동 전개 및 ‘교육대통령’ 만들기에 진력 ▉ 교원이 주인인 교원중심의 교원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습니다. ▶ 교총의 모든 역량을 동원한 연금법 개악 저지 ▶ 졸속적인 교원평가와 무자격교장공모제, 10년근평문제 등의 합리적 개정 ▶ 수석교사제 도입과 전문직 주도의 교육행정 전개 ▶ 교원 정년 연장 및 교원자녀 대학학비 보조금 추진 ▶ 교무행정 전담교사 배치를 통한 교원의 잡무 대폭 경감 ▶ 교원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및 교원법정정원 확보 ▉ 사학법 재개정을 관철시키고, 사립학교 및 대학 교원의 신분보장을 강화하겠습니다. ▉ 여교원 및 교원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 여교원의 권익신장 및 여교원 이용 학교편의 시설 확충 ▶ 교원들의 건강증진과 자기연찬을 위한 10년 단위의 안식년제 도입 ▶ 교통 요충지에 복지시설을 겸한 교원종합연수원 및 교원전용병원 건립 추진 ▉ 유아 및 보건·특수교육 및 교원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 유치원 교사회를 직능조직화하고 유아교육발전을 위한 유아교육연구위원회 설치 ▶ 보건교사 및 특수교사의 장단기적인 발전방안 마련 및 추진 ▉ 실업계 학교를 육성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겠습니다. ▶ 실업계 교육 내실화 및 무너진 공교육을 살리기 ▶ 방과후 학교 문제점 연구·분석을 통한 공교육 발전 및 교원애로사항 해소 ▉ 교원의 각종 수당을 현실화하고 신설하겠습니다. ▶ 학교급식지도교사의 수당 신설 ▶ 담임교사 및 보직교사 ·관리직 수당 등 각종 교원수당을 현실에 맞게 상향조정
서정화(61) 홍익대 교수 뜨거운 가슴으로 교육애를 실천하고 계신 한국교총 회원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오늘날 선생님들은 날로 늘어나는 사회적 요구들로 총체적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선생님들을 대표하는 교원단체들은 이러한 변화에 앞서 주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일선 현장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회원 선생님들은 교총에 대한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교원단체 활동에 불만이 많습니다. 선생님들의 안전사고나 교권 침해사례가 빈발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확고한 대처가 부족합니다. 선생님들의 절실한 요구에 대해 충분히 도와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선생님들의 필요와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무엇보다도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 풍토 조성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다음 공약들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ONE-STOP 교육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전담팀을 운영하고 교권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선생님들께서 갈망하는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구축하겠습니다. 제가 ’81년도와 ’95년도에 각각 제안했던 수석교사제와 주당 표준시수제를 임기 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무자격 교장 공모제 도입과 연금법 개악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정년을 65세로 환원하며, 근무평정 기간을 합리적으로 단축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복선형 교원보수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연수 이수는 물론 학위 취득 결과를 반영하여 실질적인 교원 처우 향상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교감, 부장교사 업무추진비를 신설하고, 보건교사 수당 및 방과후 학교 관리업무수당을 신설하겠습니다. 넷째, 사학의 자율성을 신장시키고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학발전특위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교원의 정치활동을 보장하는 법 개정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교총을 서비스 위주의 조직으로 개편하고 선생님들의 참여폭을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성 대의원 비율을 확대하고, 10년 주기 교원연구년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20년 이상 근속 회원의 해외연수도 추진하며, 다양한 수익사업 확충으로 실질적인 혜택이 회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의 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하여 저의 모든 교육에 대한 전문지식과 교육정책개발 경험의 노하우,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면서 우리 회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총집결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강하고 품격 높은 교총’을 만드는데 몸을 던져 일하겠습니다. 기호 2번 서정화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교장들이 제 역할을 못한다며 정부가 무자격교장공모 실험에 나선 가운데 ‘미래교장의 역할’을 탐색하는 토론회가 15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미래학교는 다양화, 자율화로 대변되며 교장은 경영자로서, 지도자로서 고도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요구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 점에서 무자격 공모제는 분명한 한계와 부작용을 갖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주제발표 신상명 경북대 교수 “다양․자율화 될 미래학교 전문 경영자․지도자 요구” 최근 교장직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그 중 교육경력이 15년만 되면 교장 자격을 준다는 게 핵심 논란거리다. 교장이 되는데 15년 경력으로도 충분하다는 논리다. 과연 그럴까? 그런 점에서 미래학교의 모습을 어떻게 변할 것이며 이에 대응한 교장의 자질과 역할을 탐색, 정립하는 것이야말로 어떤 교장제도가 적합한 지를 가늠해보는데 우선할 일이다. 그간의 교장론을 종합할 때, 교장은 크게 경영자로서의 역할과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갖는다. 경영자로서는 △교육과정 및 교육 △인적자원 관리 △학교와 지역사회 관계 △전문성 신장 △행․재정적 업무관리가 기본 직무영역이다. 또한 지도성 영역에서는 △교육지도성 △관리지도성 △전문지도성 △공동체 지도성을 발휘해야 하는 공통분모를 갖는다. 그럼 미래학교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무엇보다 다양화와 자율화의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다. 교육과정과 인사 및 재정 등에 대한 권한이 지역, 단위학교로 이양되고 자율적 결정권이 주어지면서 학교단위 자율경영체제가 강화될 것이다. 표준화된 교육과정이나 수업방법이 아닌 지역실정과 특성이 고려된 교육을 실시하는데 경영자인 교장의 변화된 리더십이 강력히 요구될 것이며 성과에 대한 책무성도 강조될 것이다. 학교 유형도 다양화 된다. 보편성을 추구하는 일반 공립학교와 특정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특성화고교, 그리고 자율성이 극대화된 자립형사립고, 공영형 자율학교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미래학교의 다양성과 자율성, 학교중심 자율경영체제로의 변화에 대응해 교장의 경영역할도 자율성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 분명하다. 경영자로서 교장은 주어진 교육과정, 교사, 학생, 전문성 신장프로그램, 예산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성장과 성과를 도모함은 물론 학교에 따라서는 특정 학생과 교사를 선발하고 관리하는 인사능력과 교육과정을 개발, 지원하는 전문적인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지도자로서도 교장은 연수와 장학을 이끌고 교수학습 개선에 지도력을 발휘하며 지역사회를 선도함은 물론, 조직을 재구조화해 자율성을 부여하고 평가제도를 마련해 책무성을 제고해야 한다. 그야말로 교장은 경영자로서의 전문성과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 그런데 최근의 공모제 논란은 교장을 역할 측면보다는 교장이 권력을 독점해 교육적 폐해가 많다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보려는 시각이 맞서면서 일어난 듯하다. 그러나 학교 외부에서 학교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다 직시해야 한다. 학교가 스스로 자율적인 역량을 갖고 다양하게 운영할 전문성이 부족하며, 책무성도 높지 못하다는 시각 말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분명하다. 학교 스스로 전문성과 책무성을 확보해야 한다. 바로 그런 관점에서 교장직의 개선방향을 잡아야 한다. 공모제 논란이 교장 승진과정과 직무수행 과정에 문제가 있어 비롯됐다면 그 문제점들을 개선하도록 방향을 잡아야 한다. ◈토론 ▲김소미 용화여고 교사 학교단위 책임경영제부터 해야 정부가 미래학교 교장의 역할을 먼저 탐색하고 적합한 시스템을 모색하지 않고 무리하게 공모제를 강행함으로써 교육계가 또다시 갈등에 휩싸여 안타깝다. 학교교육의 성패는 교장의 직무수행능력과 역량에 달려 있다. 물론 형식적이고 관료적인 직위로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학교경영의 최고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 21세기 경영자로서 교장은 교육이론과 실제에 밝아야 하며 장학의 민주화, 전문화, 효율화를 위해 장학컨설팅제를 운용하는 전문가 역할도 해야 한다. 또한 예산 편성, 집행, 결산과정에 교직원을 참여시켜 투명성을 확보함은 물론 교육활동, 교육프로그램에 학생, 학부모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의사결정에 참여시켜야 한다. 아울러 교직원의 인화와 지역사회와의 통합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교장이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학교단위 책임경영제가 이뤄져야 한다. 교육자치가 실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급기관의 지시에 따라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단위 책임경영제 강화에 대한 재음미가 필요하다. ▲노영호 서울초등교감자율장학회장 교장역할 제대로 할 여건은 되나 현실 속에서 교장이 경영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교육청에서 배부되는 학교운영비는 점점 줄어들고, 그나마 목적과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 또한 학교에는 교육당국에서 설치를 지시한 수많은 위원회들이 활동하며, 학교장은 이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못할 형편이다. 학교조직 구성원들도 해마다 20%~30%정도가 바뀌며, 지원조직인 행정실은 교장의 경영 속에서 멀리 벗어나 인사관리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아울러 신세대 교사들의 다양한 성향과 개인적인 요구에 교장의 장학활동도 힘들고, 많은 교과의 전문적 지도성에도 한계를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교장이 경영자나 지도자이지 못하고 단순한 관리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국 단위학교에 자율성이 증대되고 그만큼 책무성도 증대돼야 한다. 현재처럼 자율성은 거의 사라지고 책무성만 남아있는 상황은 곤란하다. 아울러 교장은 리더십과 전문적인 교육경영능력을 지니도록 자기연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박종우 한국국공립중학교장협의회장 전문성 무시한 민주성은 허구 경영자로서, 지도자로서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15년 경력만을 강조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는 건 큰 문제다. 전문성에 관계없이 학운위에 가장 영향력이 큰 교사가 선택되고 특정 교원집단이 소속 교사를 교장으로 만들기 위해 위원회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학교는 정치판화 될 것이다. 무자격 교장이 현행 교장보다 더 경영능력이 뛰어나다는 객관적 근거도 없다. 또한 임용기회가 줄어든 교장 자격증 소지자들의 사기는 어떻게 진작시킬 것인지 대안도 없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과연 공모제만 하면 학교가 혁신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교육과정, 인사, 재정, 복무 등에 학교의 자율권이 실질적으로 주어지고 책무성이 강화돼야 책임경영이 가능하고 혁신이 가능하다. 무자격 공모제는 학교운영의 민주성을 강조하면서 전문성의 상징인 자격증이나 연구실적, 가산점 등 자기연찬의 결과를 소홀히 취급한다. 그러나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과 책무성을 담보하지 않은 민주성의 강조는 허구에 불과하다. ▲송인정 전국학운위총연합회 상임공동대표 학운위 활성화로 책임경영 이뤄야 학교가 다원화, 자율화되고 자율경영체제가 확고해지는 명실상부한 학교자치가 실현되면 교장과 학운위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질 것이다. 그리고 교장의 역할론도 그 관계 속에서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학운위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교장의 학교경영을 지탱하고 정당성을 확보해주는 기구이며 책무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제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장은 학부모, 지역위원에게 학교의 정보를 그대로 제공하고, 교육수요자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수렴해 학교운영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아울러 학운위의 기능도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수 강화, 운영위원 협의회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심의기구인 학운위를 단계별로 의결기구화(학부모 부담 경비를 우선적으로 의결화시킴)해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교육풍토를 조성하고 학교장의 자율적 학교경영을 실현해야 한다. ▲정수현 서울교대 교수 ‘자율’ 없는 교사 경력만으론 한계 교장 임용방식은 단위학교가 전문성과 책무성을 확보하는 방향에서 검토돼야 한다. 그런데 공모제는 대부분 ‘자율’이 극히 제한된 교사 경험만을 강조하고 있어 문제다. 주어진 교육과정, 교과서로 수업하며 혁신적인 사고를 기대하긴 어렵다. 또한 공모제는 기존 승진임용제에 비해 학교구성원의 의사가 강하게 반영되므로 책임을 공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행 순환근무제로 인해 매년 공모제에 참여한 교사의 5분의 1이 빠져나가고 학부모도 매년 3분의 1이나 빠져나간다. 따라서 순환근무제를 유보하고 교사공모제를 병행하며 학부모에게 학교선택권을 부여하는 등의 조치가 수반되지 않는 한 학교공동체의 책무성과 헌신을 확보하기 어렵다. 학교현장, 특히 교원의 공감대 없이 공모제를 졸속 도입한다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다. 오히려 정부는 개방형 자율학교와 같은 실험적 학교에서 여러 임용 방식들 중의 하나를 선택해 실험하도록 해야 한다. 특정한 교장 임용 방식이 효과를 내고, 자연스럽게 다른 실험적 학교들로 확산돼 대세를 이루면 일반 학교에도 자연스럽게 파급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면 된다.
극단 사다리는 어린이 우수공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인형극 ‘우주비행사’를 무대에 올린다. 무대가 열리면 우주비행사는 로봇의 지시에 따라 우주비행훈련을 받기 시작한다. 우주를 날아가기 위해 받는 힘든 훈련 속에서 우주비행사는 아버지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우주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한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마침내 화성에 도착한 우주비행사는 여러 생명체들을 만나게 된다.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 가져본 우주에 대한 환상과 모험심을 여러 가지 착시장치, 특수조명 등으로 되살려볼 수 있다. 만3세부터 관람 가능. 대학로 사다리 아트센터 세모극장에서 6월 21일부터 7월 15일까지. 평일은 11시/4시, 주말은 1시/3시에 공연이 있다(월 쉼). 문의=02-382-5477 www.sadari.org
개정된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이 지난달 25일 공포시행되면서 구체적인 실시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교원들의 궁금증이 꼬리를 물고 있다. 다음은 교육부가 마련한 질의-응답 요지. -법 시행(2007년 5월 25일) 이후 최초 평정일인 2007년 12월 31일부터 달라지는 내용은= 경력평정 총점이 90점에서 70점, 근무성적평정 총점이 80점에서 100점으로 달라진다. 근무성적평정의 경우 수, 우, 미, 양의 비율이 20%, 40%, 30%, 10%에서 30%, 40%, 20%, 10%로 바뀌고 본인이 요구하는 경우 근평 최종 평점점이 공개된다. 교사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다면평가 점수가 승진에 반영된다. 연수성적(교육성적, 연구실적)과 가산점 평정에 관한 규정은 2009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경력평정 기간은 언제부터 축소되나= 경력평정(기본경력+초과경력) 기간은 25년에서 20년으로 바뀌는 데, 2008년 12월 31일 평정 시부터 기본경력이 매해 1년씩 축소돼 2012년부터는 20년으로 단축된다. -교사에 대한 다면평가는 언제부터, 어떻게 실시하나= 올해부터 실시하지만 올해 다면평가 결과는 근무성적 평정시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다면평가 점수 30%가 근평결과 70%와 합산돼 승진에 반영된다. 2007년도 근무성적 평정점은 교장, 교감 평가만으로 100점으로 환산해 산출한다. 다면평가는 근평과 마찬가지로 해당 교사의 근무실적, 근무 수행 능력 및 근무수행 태도에 대해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실시한다. 다면평가자는 근평 확인자가 구성하되 평가 대상자의 근무실적, 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태도를 잘 아는 동료교사 중에서 3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그 외 다면평가자 구성에 관한 기준 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은 승진후보자 명부 작성권자인 교육감이 정할 수 있다. -교사의 근평 및 다면평가 결과는 언제부터 승진에 반영되나= 종전에는 교사 근평 결과 중 최근 2년간의 점수가 승진에 반영됐으나, 규정 개정으로 최근 10년간의 결과에 반영된다. 교사의 근평 및 다면평가를 합산한 결과(합산점)은 2010년 1월 31일 승진후보자명부 작성 시에 최근 3년간(09년, 08년, 07년)을 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1년씩 반영기간을 확대해 2017년 1월 31일 승진후보자명부 작성시부터는 최근 10년간의 결과가 반영된다. -직무연수 성적 평점, 연구실적(연구대회 입상, 학위 취득) 평정, 가산점 평정은 언제부터 개정된 규정이 적용되나= 모두 2009년 12월 31일 평정 시부터 적용된다. 직무연수성적과 연구실적 평정 등에 관한 조항은 평정시점에서부터 해당하는 실적이 있는 경우에 적용되는 것이므로 2009년 이후에 취득한 연구대회 1등급이나 석사학위만이 상향된 점수를 적용받는 것이 아니라 2009년 이전에 이수한 직무연수나 취득한 학위 등도 2009년 12월 31일 평정시부터는 개정된 규정을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 2006년 시도연구대회에 출전해 1등급을 받았다면 2008년 12월 31일 평정시까지는 0.5점으로 평정되나 2009년 12월 31일부터튼 개정된 승진규정에 따라 1.0으로 평정된다. 이를 두고 ‘소급 적용한다’고들 하나 이는 잘못 된 용어 사용이다. 가산점 중 보직교사, 농어촌 학교 근무경력 등에 부여하는 선택가산점은 교육감이 구체적인 항목과 점수를 마련하는 사항으로, 각 시도교육청에서 2008년 6월까지 새로운 규정을 수립할 것이다. -자격연수성적 평정에 관해서도 바뀐 게 있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바뀐 내용이 없다.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뮤지컬 ‘스트리트 가이즈’가 장기공연이 돌입했다. 현직 교사들이 직접 출연하고 연출도 맡아 지난해 무대에 올랐을 때도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자칫 어두울 수 있는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교내 갈등상황 등을 무겁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소위 문제아들이 모인 예체능계 동아리 ‘쎈세이션‘은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기 위해 전국 고교생 뮤지컬 경연대회를 남몰래 준비한다. 동아리 결성과정에서 범생이 경찰 간부인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자 친구들은 일부터 그를 따돌려 동아리 밖으로 내몬다. 이 문제로 학교에서는 쎈세이션 구성원들의 징계가 논의되고 이 과정에서 숨겨져왔던 아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하나씩 밝혀진다. 서울 명지고 유승희 교사가 연출을 맡았으며 특히 담임선생님 역에는 창동여중 김정만 교사가 직접 출연해 생생한 느낌을 더해준다. 9월 30일까지 대학로 마당세실극장에서 계속된다. 평일은 7시반, 주말과 공휴일은 3시와 6시에 공연이 있다(월 쉼). 문의02-309-2731, www.danhong.org
경기도 화성시 향남택지개발지구에 설립하려던 공립 단설유치원(6학급 172명 규모)이 경기도의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돼 지역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사립유치원장 겸 사립유치원연합회장 출신 L의원이 건립반대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의회 홈피에는 주민들의 항의 글이 폭주하는 상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1차 추경심의에서 향남 단설유치원 건립예산 32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기존 병설유치원을 활용해도 되는 만큼 불요불급한 예산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L의원은 사립유치원 관계자의 입장에서 반대한 것이냐”고 따지며“도의원들이 사립단체의 압력과 이권에 의해 좌지우지 돼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더욱이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의원은 자기 직업과 관련된 상임위 위원이 될 수 없다’는 조례까지 만든 터여서 비판여론을 더 들끓게 했다. 그러나 L의원은 “이번 결정은 장기적 안목으로 동료 의원들과 충분히 협의해 내린 것”이라며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13일 진행된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박근혜 후보에 대한 검증공방은 빠지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이경숙(비례대표.교육위)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교육토론회’와 관련해 “이명박, 박근혜 후보는 대학입시의 완전 자율화를 주장하는데 이는 3불 정책 폐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평준화 해체나 3원칙 폐지는 사교육을 가중시키고 부의 대물림을 제도적으로 정당화하는 파렴치하고 반서민적인 주장”이라고 싸잡아 공격했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도 “공교육을 정상화하는데 매우 해롭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 전 시장은 2005년 법정교부금 2650억원을 서울교육청에 지급하지 않고 헌소했다가 패소한 것에 대해 ‘정부와 자사고, 특목고 등에 대한 정치적 갈등이 있어 교육감과 짜고 일부러 주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서울시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던 정수장학회 졸업생 모임인 상청회는 회원이 3만여명이고 이중 박 후보 캠프의 선대부위원장을 맡은 김기춘 의원이 6년간 회장을 역임했다”며 “장학생 조직이 개인 사조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나라당 임해규(부천원미갑․교육위 간사) 의원은 “교육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과 대안 찾기를 집권세력이 총동원돼 폄하하고 흠집내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신일 부총리는 “의견이 다르면 토론하고 논쟁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임해규 의원은 최근 교육부가 국정홍보청의 개헌홍보물을 시도교육청에 전달하고 교육부가 보유한 정책고객서비스망을 통해 홍보한 것에 대해 “교육자로서 소신껏 행정을 펴 달라”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개헌은 교육정책이 아닌 특정 정당과 그 정당과 연계된 대통령의 생각일 뿐이다. 그래서 서울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은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서 홍보를 거절했다”며 “이것이 교육자가 가져야 할 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신일 부총리는 “정부의 한 기구로서 역할을 한 것뿐”이라고 답변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노무현 정부의 공약실종을 비판했다. 최 의원은 “대선 당시 교육재정 GDP 6%를 약속했음에도 지난 4년간 교육재정은 4.9%에 그쳤는데 어떤 해명과 사과도 없다”고 비난했다. 또 “재임기간 동안 교육여건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학급당학생수나 교사 1인당 학생수는 OECD보다 20년이나 후진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덕수 총리는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며 향상 수치와 성과만 지루하게 나열했다.
이원희(55) 서울 잠실고 교사 존경하는 교총가족 여러분! 먼저 제32대 윤종건 회장님을 모시고 수석부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게 해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정년단축저지를 위한 여의도집회, 연금법 개악저지를 위한 광화문집회에서 보여주신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된 힘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한국교총의 주요정책과 교섭사항의 95% 이상이 유·초·중등교육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교원들의 희망을 담아 다음과 같이 공약합니다. 첫째, 교원정년환원을 비롯한 교원 및 교육정책을 선도하겠습니다. 수석교사제실시/우수교원확보법/교원건강증진법/여교원보육지원법/공무원·사학연금 개악저지/교원평가, 10년 근평승진규정 저지/무자격 교장공모제저지/사학법, 학교급식법 재개정/3불정책 개선/전문계교 지원책수립/예체능내신평가개악저지. 둘째, 복지증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교원법정정원확보/표준수업시수법제화/교무행정보조원배치/교원보수 및 수당 30%인상/자녀대학 학비보조/자격변동 호봉승급/보직교사, 담임수당 현실화/교감 직급보조비 신설/교장업무추진비 인상/유아교육 공교육화 실현/수업 보조기구 무상지원/교원성과급 개선/학교 권역별 교원전용 탁아시설건립. 셋째, 교권보호우선 및 행복한 교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교권침해대책반 ‘3HTF’(3시간출동대기조)상시가동/교원10년 안식년제 도입/원격(사이버)교원전문대학원 설립/연수비 100% 국가 부담추진/해외연수 기회 확대/직능별 위원회활동 강화. 넷째, 일반계 및 전문계 고교 교육을 정상화시키겠습니다. 평준화정책보완/고교교육과정의 특성화 추진/실업교육의 전문화/전문계고 위상 향상/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 다섯째, 대학경쟁력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대학교원 신분보장/대학평의원회 및 교수회 법제화/계약제·연봉제 정착/ 재임용기준 객관화·표준화/ 연구보조비 비과세/ 교직수당신설. 여섯째, 유아교육, 초등교육, 보건교육, 특수교육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유아학교로 변경/유치원 수업시수 제정/단설유치원 설립 확대/만3~5세 유아교육의 무상교육화/교육청 유아교육과 신설 및 유아교육 전공자 배치/초등 예·체능 교과전담제/농산어촌에 보건교사 우선배치/수석교사 보건교사 포함/특수교사의 전문직 진출/사서교사 배치. 일곱째, 교총의 위상 및 전문성을 높이겠습니다. 교섭합의사항 강제이행 관철/교원연수원 설립/교원단체 전임근무/ 교원 정치활동 보장. 여덟째, 교원,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3H를 위한 10가지 실천수칙 지키기/전국 분회장 대회를 통한 교육대통령 공개지지. 이원희! 항상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국립대학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였다. 지난 3월 9일 입법예고안 발표 이후 석 달만의 일이다. 교육부는 12일 법안을 6월 임시국회에 넘겨 입법을 성사시킬 태세다. 그러나 국립대학 법인화에 대한 국립대학 교수들을 비롯한 대학 측이나 교육계 여론이 다소 부정적이다. 작년 공청회와 올해 입법예고안 의견수렴 과정에서도 정부의 재정 지원, 교직원 신분불안 문제, 이사회 구성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했다. 우선, 정부의 재정 지원에 있어서 기획예산처의 반대로 재정 지원 의무만을 선언적으로 규정하는 선에 그침으로써, 그 실효성과 안정성 확보가 곤란할 뿐만 아니라 재정 능력이 열악한 법인의 경우 교직원의 보수 등 근무조건의 저하가 우려된다. 또, 교직원의 신분 문제도 고용승계 보장을 통해 보강했다고는 하나, 기존 국가공무원에서 사인 신분의 피고용인으로 전환되어 인사 불이익 발생 시 대응조치의 강구가 곤란해지는 근본적인 한계를 해결하기 어렵다. 법인이사회 구성에서도 외부 이사의 비율이 과도하여 내부 인사 참여 제한이나 이사회 운영의 객관성 담보 곤란 문제가 있다. 또 총․학장을 법인의 대표로 할 것이 아니라 법인 이사장을 대표로 하여 법인과 대학의 분리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법리적으로 타당하다. 이러한 중요 사항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와 현실적인 대책 마련 없이 입법을 강행하는 것은 졸속 추진으로 인한 후유증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정부와 국회의 신중한 접근과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국립대학 법인화 법 제정을 기대한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체육관 보유율이 51.5%로 나타났다. 1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1천918개 초.중.고교 가운데 다목적 교실로 활용되는 체육관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51.5%인 994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연천교육청 관할이 전체 21개 학교 중 15개 학교가 체육관을 갖고 있어 도내에서 가장 높은 71.4%의 보유율을 보였다. 이어 여주 66.7%, 용인 65.5%, 양평 64.3%, 부천지역 60.5% 등이다. 반면 파주교육청 관할지역은 전체 81개 학교 가운데 33.3%인 27개 학교만 체육관을 보유, 도내에서 가장 낮은 보유율을 기록했다. 광명(35.0%)과 고양(36.4%), 포천지역(40.4%) 등의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 교육청은 학교 체육관이 대부분 지자체와 교육당국의 협력사업으로 건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각 지자체의 의지 차이, 학교 수 차이 등으로 지역별 체육관 보유율이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BTL 방식 등으로 민간자본을 유치, 보유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체육관 건립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BTL 방식으로 민간자본을 유치, 84개(초등학교 26개, 중학교 41개, 고교 17개) 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하고 내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모두 63개(초교 28개, 중학교 17개, 고교 18개) 학교에 체육관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현재 체육관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학교 924곳 가운데 51.7%인 478개 학교는 각종 규제, 허가 면적에 대한 용적률 부족 등으로 체육관 건립이 불가능한 학교"라며 "앞으로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체육관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 비만과 체력증진을 학교가 주도해 관리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시스템이 특별법을 통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선학교에서는 비만 예방을 위한 기초체력반을 운영할 수 있는 법적근거도 마련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13일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이하 아이건강 국민연대)와 공동으로 ‘학생체력증진 및 비만관리에 관한 법률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제정 추진 법률안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들의 지속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체력증진과 비만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학생 개인별 특성에 맞는 1종목 이상 운동 지도 ▲비만학생 하루 최소량 운동 실시 ▲비만관련 체험학교 또는 수련원 연수 권장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법안에는 학교는 학생의 체력증진과 비만관리를 위해 기초체력반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포함됐다. 또 정부와 지자체는 국무총리 산하에 학생체력증진 및 비만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육부장관이 비반관리 및 체력증진을 위한 기본계획과 세부시행계획 시행 시 협조체제를 구축하도록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법안 내용을 발제한 체육과학연구원 성문정 선임연구원은 “학생 체력증진과 비만관리에 관한 사항을 법으로 정해 국가와 지자체가 학생에게 적절하고 고른 신체활동 및 비만에 대한 적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학생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바탕으로 건전한 사회의식과 우수한 체력을 지닌 미래 국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정부, 지자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자였던 아이건강 국민연대 이용중 사무총장은 “비만아동이 성인이 되고 나서도 비만일 확률이 정상체중의 아동에 비해 최대 11배나 된다”며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비만 예방을 위한 기초체력반’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장은 지난 3년간 기초체력반에 참여한 아동 11명에 약식보고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체력반 참여 아동들은 평균 11.1㎏을 감량했으며 최대감량 아동은 24.6㎏까지 몸무게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현재 일부병원에서 3~8개월 정도의 단기 비만 치료 과정이 있지만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장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기초체력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토론자들은 기본적으로 법 제정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입시체제 변경, 예체능 평가방식의 변경 등의 조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전국체육교사모임 박진식 대표는 “94년 입시체력장 폐지이후 급격하게 청소년의 체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예체능 과목의 서술형 평가로의 변경은 사실상 입시내신에서 예체능을 제외하는 것으로 체육교육의 부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체고 이병호 교사도 “아이들이 운동을 못하게 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 사교육으로 인해 이유가 가장 크다”며 “입시경쟁 교육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비만 예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를 주최한 안민석 의원은 “각 교육주체의 시각과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공청회와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이른 시일 내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중앙대 교수는 14일 서울 정동 배재대 학술지원센터에서 열린 '교육정보공개법 의의와 바람직한 시행방안' 토론회에서 "개별학교의 학업성취도 결과 등을 교육당사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교육정보 공개의 핵심적인 명제 중 하나는 학교교육의 질적 제고"라며 "정보를 공개할 경우 각 학교에 경쟁을 유발해 학교 발전과 학업성취도 향상과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학교의 서열화를 우려해 특정 학교의 이름과 지역 등 개별학교의 학업성취도에 관한 정보공개를 제한한다면 이 법은 핵심을 상실한 장식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선진국들도 정보공개를 통해 교육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학교책무성보고양식'(school accountability report card)을 통해 ▲학교의 크기 ▲훈육현황, 정학 및 퇴학실태 등 학교풍토 ▲학교시설 ▲교육과정 및 수업보조자료 ▲도서관사서 등 보조직원 ▲학교재정 등 학교의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차를 전제로 평가를 하다보면 서열화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며 이는 경쟁과 발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사립대들이 입시 전형에서 수험생들의 내신 격차를 사실상 무시하는 방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선 교육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연세대, 이화여대 등 유명 사립대들이 2008학년도 입시에서 내신 3~4등급 이상을 모두 만점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방침이 공개되자 대다수 고교 교사와 수험생들이 대학측 조치와 교육부의 책임 방기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14일 서울 여의도여고 진학담당 이종대 교사는 "학생들이 황당해한다. 지난 3년 동안 시험 때마다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이제 와서 3,4등급까지 1등급 점수를 줘버리겠다면 학생들로서는 그 동안 내신 성적을 위해 노력했던 것이 모두 헛수고가 되는 것이 아니냐"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 교사는 "몇년 전부터 2008학년도부터 내신이 중요하다고 해 아이들에게 '올해는 내신이 중요하다. 학교 시험을 잘 봐라'고 지도했는데 막판에 대학들이 저렇게 나오는 것은 일선 고교를 우롱하는 것이다. 고교 사정은 생각지 않고 좋은 애들을 뽑으려는 욕심으로 아이들을 흔들어놓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경기고 한상배 교사도 "언제 교육부나 주요 대학들이 입시안을 내놓으면서 일선 학교에 의견 한 번 물어본 적이 있느냐. 이젠 이런 논란에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다. 민감하게 반응하면 입시지도만 더욱 혼란스러워진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지방의 한 인문계 고교 장모 교사는 "이번 조치는 수능에 집중하라는 이야기인데 대학이 또 이제 와서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다. 내신을 무시하는 것도 문제지만 확정된 것처럼 소문을 내놓고 다시 오락가락하는 것이 더 문제다. 입시생과 학부모, 고교를 모두 기망하는 셈이 아닌가"라며 사립대 태도를 비난했다. 가락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모(18)군은 "대학의 이 같은 방침은 고교생 내신 부담을 덜어주는 게 아니라 수험생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내신 1~4등급에 같은 점수를 부여하겠다는 것은 특목고 학생을 겨냥한 것으로 본다"며 "교육부도 대학들의 움직임을 알고 있었을텐데 미리 방지하지 못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대학이 어차피 내신 성적을 크게 반영할 리가 없다고 보고 이에 대비해왔다는 반응도 나왔다. 휘문고의 한 3학년 담임 교사는 "입시지도를 하는 교사나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겠지만 크게 동요하는 모습은 아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대학들이 내신성적을 많이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수험생 딸을 둔 학부모 이자영(51.여)씨도 "아이가 진작부터 수능 위주로 공부해왔다. 대학들이 그 동안 내신이 중요하다고 해왔지만 실질적으로 반영이 되지는 않았지 않나. 역시 내신이란 것을 다 믿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사립대 '내신 무시'의 수혜자로 지목됐던 특목고도 이번 조치가 별로 유리할 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한영외고 김종인 교감은 "내신 4등급이면 우리 학교의 경우 보통 연대나 이대 등의 학교에 진학을 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도 70%가 서울대, 연대, 고대에 진학했다. 따라서 작년처럼 내신 등급간 격차를 두는 것이나 4등급 이상에 모두 만점을 주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김 교감은 "이번 조치는 사립대가 특목고 학생을 더 유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 인문계 고교들의 학교간 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본다. 내신 성적이 똑같이 우수한 아이들을 뽑아도 수능 성적 등에서 차이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분석했다.
인천 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인천금마초등학교(교장 이인홍)에서는 1일 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내에 설치된 CCTV화면을 제공,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어 화제다. 교내에 CCTV가 설치된 곳은 운동장, 주차장, 식당 뒷뜰의 공터, 유치원 앞 등으로 이들 중 운동장을 제외한 다른 곳은 후미진 곳이어서 공휴일, 평일 방과후에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곳으로 아동들의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으나, CCTV를 설치함으로 학교나 학부모가 쉽게 확인하고 아동들의 생활을 보살필 수 있어서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학교홈페이지의 CCTV화면을 통해 점심시간, 방과후시간 등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활동을 하는 모습이라든지, 체육활동을 하는 모습 등을 편안하게 볼 수 있어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질 것은 물론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많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출제하고 주관한 전국 고등학교 1·2학년 110만여학생에 대한 학력평가가 6.13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학력평가는 공교육활성화를 통한 학부모 사교육비부담 경감과 기초학력향상을 위해 실시한 학력평가로 인천에서는 인천고등학교를 비롯한 87개 고등학교 학생 6만1천4백44명(1학년 32,900명. 2학년 28,5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라산은 지질학상 신생대 제4기에 화산분출로 생성된 휴화산으로 대부분이 현무암으로 덮여 있다. 산마루에는 분화구였던 백록담(1950m)이 호수를 이루고 있다. 백록담 순환등산로 1.3km 구간은 자연휴식년제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성판악과 관음사에서 올라 만나는 정상인 동능을 통해서만 백록담을 바라볼 수 있다.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으로 이어지는 영실등산로는 3.7km 거리로 한라산의 주요 등산로 중 가장 짧은 구간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많은 볼거리들로 가득해 산을 오르는 내내 지루하지 않다. 대한민국에서 산에 오른다고 하면 정상까지 올라도 1000m가 안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영실등산로는 출발지점이 벌써 해발 1,300m에 이르는 높이인지라 한여름에도 추위가 느껴질 정도다. 영실등산로 구간은 영화 [바람의 파이터]촬영지이기도 하다. 최배달(양동근분)이 입산 수련 중 눈덮힌 산길을 뛰어 올라가는 장면, 료코아들 도모야를 지게에 메고 산을 오르는 장면 등이 촬영되었다. 휴게소를 지나 산을 오르다 보면 이내 영실소나무숲이 반긴다. 서귀포시 하원동 일원에 자리한 이 숲은 2001년에 ‘제 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곳이다. 빼곡히 늘어서 나무들로 인해 등산로 주변조차 햇빛이 거의 비치지 않는다. 나무로 된 계단 양 옆으로 다양한 활엽수들이 죽 늘어서 있어 푸르름을 자랑한다. 소나무숲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상은 소나무보다 활엽수들이 주변을 더 많이 채우고 있어 가을에 이곳을 찾으면 멋진 단풍을 만날 수도 있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나게 된다. 두손을 모아 물을 떠서 잠시 목을 축인 후 길을 나서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영실기암이 한라산의 빼어난 자태를 더욱 빛내고 있다. 500여 개에 이르는 돌기둥이 산줄기에 솟아있어 웅장함이 하늘을 찌른다. 마치 수백개의 아라한이 서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오백나한이라고도 불린다. 영실기암을 지나서 만나는 등산로는 나무판을 이어붙여서 흙을 밟지 않고 지나도록 되어있는데 윗세오름까지 이런 길이 계속 이어진다. 등산객들에 의해 토양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등산로 양옆은 목책으로 막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며 바라보는 주변 경관이 시원스럽다. 양 옆으로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으며, 등산로 위쪽에 백록담이 우뚝 솟아 하늘을 호령한다. 등산로 왼쪽에는 불래오름(1374.2m)과 이슬렁오름(1352.6m)이 내려다 보인다. 백록담을 바라보며 길을 재촉하다 보면 이내 병풍바위에 도착한다. 다시 20여 분을 더 가면 노루샘이다. 해발 고도 1,600m가 넘는 곳에서 맑은 샘물이 솟아나는게 신기할 정도다. 물을 받아서 한모금 넘기면 가슴속까지 시원함이 밀려온다. 이 주변이 야생노루 서식지이다 보니 노루샘으로 불린다. 등산객이 별로 없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는 노루가 지나다니는 모습을 만날 수도 있다. 필자가 노루를 만난 것도 윗세오름에 올랐다가 내려오던 오후 4시 40분 경이었다. 노루샘에서 드넓은 초원을 눈으로 감상하고 10여분을 더 가면 풍향계와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만나게 된다. 그 바로 옆이 윗세오름이다. 하지만 윗세오름에 직접 오를 수는 없고, 사진촬영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 윗세오름 위쪽으로 백록담이 눈앞에 펼져지지만 이곳 역시 자연휴식년제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윗세오름에서 서북벽 구간이 1.3km, 남벽 구간이 1.9km로 출입제한구역이다. 윗세오름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아쉬움을 접어야 한다. 휴게소는 통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이곳은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바람이 심하므로 점퍼나 긴팔 티셔츠를 챙겨서 산에 오르는 것이 좋다. 윗세오름은 정상 부분이 상당히 완만하다. 능선이 거의 직선에 가까워서 산 정상에서 수평선을 만난 듯한 느낌이다. 하산길은 어리목 등산로로 잡는 것이 좋다. 4.7km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오름샘, 만세동산, 사제비동산, 사제비샘, 송덕수 등의 볼거리가 자리하고 있다. 문의 : 한라산국립공원 영실관리소 064-747-9950 추천 숙소 제 2산록도로(1016번 지방도)변의 핀크스골프장 인근에 자리한 동광휴양펜션이 한라산의 정취를 느끼며 여행하기에 좋다. 야자수가 우거진 7,000평의 대지에 20평형, 37평형, 40평형의 객실이 들어서 있다. 단지 내에 사계절 체험농장, 캠프파이어장, 바비큐그릴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골프 그린을 갖춘 칲삿연습장과 50m 퍼팅코스도 있어 골프를 겸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변에 농가조차 전혀 없어 조용한 가운데 별자리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문의 : 064-792-8888, 홈페이지 http://www.pension.jeju.kr 인근의 서귀포자연휴양림(064-738-9544)의 숙소인 숲속의집을 이용할 수도 있다. 교통정보 자가운전 제주시내에서 99번 국도(1100도로)를 타고 서귀포 방면으로 간다. 영실삼거리에서 영실방면으로 좌회전한다. 2.5km를 달리면 영실매표소가 나오고, 2.5km를 더 가면 영실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대중교통 제주시외터미널과 중문에서 영실행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제주에서 1시간 소요. 중문에서 30분 소요. 문의 : 제주 시외버스 운영위원회 064-753-3242
창원 용지공원 음악분수쇼 지난 일요일 저녁 창원의 용지호수를 찾았다. 호수에서 멋진 음악분수가 춤을 추며 호수를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분수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가운데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으로 인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첫 번째 공연 때는 좋은 자리를 잡지 못해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오후 9시가 되자 음악분수가 멎고 사람들이 하나둘 돌아가면서 빈자리가 많았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바로 삼각대를 세웠다. 공연이 다시 시작되려면 30분이나 기다려야 했지만 계속 앉아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용지공원 주변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호수 위에 자리한 팔각저의 야경이 특히 돋보였다. 물빛에 반사된 팔각정과 시계탑이 여름밤의 운치를 더해주었다. 9시30분이 되자 2번째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이 시작되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수변무대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음악이 시작되면서 다시 분수가 쏟구쳐 오른다. 이어 분수위로 현란한 조명을 비추자 분수는 파란색으로,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때로는 분수가 워터스크린이 되어 그 위로 말이 달리기를 하는 등 다양한 영상이 분수와 어우러져 분위기를 띄운다. 용지공원 음악분수는 지난해 9월에 준공되었다. 창원시에서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시설로 최대 높이 50m까지 분수가 쏫아오른다. 음악분수 공연은 여름(6~8월)의 경우 1회 공연은 8시30분에서 시작되어 약 30분간 이어지며, 2회 공연은 9시 30분에 시작되어 약 25분간 계속된다. 11월 16일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공연을 진행하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텔레비전이 이른 아침을 깨웠고, 방송사마다 나라꽃인 무궁화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승지가 펄럭이는 애국가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이렇게 방송을 시작할 때마다 아침을 여는 배경으로 텔레비전에서 봐 낯이 익은 곳이 추암이다. 추암 주변은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을 만큼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이곳의 절경이 97년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정한 ‘겨울철 가볼만한 곳 10선’에 선정되었으며, 지금도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의 해금강으로 부른다. 특히 기묘한 형상의 촛대바위가 유명한데 바닷가의 바위 사이에 우뚝 서있는 모습이 마치 불을 밝히고 있는 촛대와 같다. 파고가 높은 날은 파도들이 밀려와 촛대바위에 부딪히는 모습이 장관이고, 촛대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워 일출 사진을 촬영하려는 사진작가나 일출을 보며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차 한대만 통과할 수 있는 철길의 굴다리를 지나면 낮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에서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작은 어촌마을이 나타난다. 어촌마을에서 줄에 매달려 바닷바람을 맞고 있는 오징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빨랫줄에 빨래들이 가득 매달려 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릴 만큼 모든 게 소박히다. 마을 앞에 백사장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운 추암해수욕장이 있다. 백사장 끝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와 촛대바위 주변의 풍광이 일품이다. 이곳에서 촛대바위 방향으로 보이는 일출이 장관인데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준상과 유진이 한적한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장소다.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추암 해수욕장은 여름철 손님맞이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바로 앞에 있는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사이좋게 바다에 떠있는 형제바위가 보이고, 그 왼편 바닷가로 촛대바위와 해안절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의 전망대에 해오름의 고장 동해시에서 이곳 추암해수욕장이 남한산성의 정동방임을 알리는 표석을 세워 놨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촛대바위와 기암괴석, 형제바위 주변의 한가로운 풍경, 먼 바다를 오가는 배들이 내려다보인다. 촛대바위 가까이에서 보면 중생을 굽어보는 관음보살이나 여러 가지 동물을 닮은 바위도 보인다. 파도가 거친 날은 밀려온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며 만들어 논 포말 때문에 촛대바위가 더 아름답다. 조선 세조 때 강원도 제찰사로 이곳을 찾았다가 반한 한명회는 물결 위를 가볍게 걸어 다닌다는 뜻을 지닌 능파(凌波), 즉 미인의 가볍고 아름다운 걸음걸이에 추암의 경치를 비유하며 능파대라 불렀단다. 촛대바위를 보고 왼쪽으로 내려오면 옛 정자가 하나 보이고 그 뒤를 암석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 바다방향의 풍경은 신이 빚어놓은 선경같이 아름답다. ‘구시갱이’라고 부르는 움푹 패인 해안에 독수리의 부리를 그럴듯하게 닮은 암석이 있다. 이곳에 있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 북평 해암정(北坪 海岩亭)은 고려시대 왕의 만류를 뿌리치고 고향으로 낙향한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沈東老)가 지은 정자이다. 왕이 동쪽으로 간 노인이라는 뜻으로 동로라는 이름을 하사했다는데 이곳은 우암 송시열이 함경도 덕원으로 귀양을 가다가 들러 ‘초합운심경전사(草合雲深逕轉斜)’라는 글을 남긴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암정 반대편의 산책로를 따라 야트막한 동산을 올라서면 청량리역과 강릉을 오가는 기차들이 보이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 옆으로 조형물들이 설치되고 있어 훗날 관광객들로 넘쳐날 것을 상상하다가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철조망과 군인초소를 보면 왠지 섬뜩하다. 철조망을 다 걷어내면 파도가 넘실대며 손짓하는 동해 바다와 경치 좋은 명승지를 구석구석 골고루 구경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한다. [교통안내] 서울 →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 → 동해나들목 → 기찻길 굴다리 → 추암
논술 시험은 교육부와 대학 당국의 타협물 현재 고등학교 교육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은 논술이다. 2008 대입제도에서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등급제로 시행되고, 주요 대학들이 학생 변별력 강화를 위해 논술 비중을 확대하면서 저마다 논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서울대의 통합논술 시험 발표 이후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까지도 열기가 뜨겁다. 실제로 우리 사회는 논술 교육이 모든 교육의 핵심처럼 떠들고 있다. 전문가들도 마이크만 들이대면 논술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신문들도 아예 정기적인 논술 특집에 논술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다. 학원가는 학원가대로 논술 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단지를 뿌리고 있다. 심지어 동네 조그만 학원도 초등학교 때부터 통합 논술을 해야 한다며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맹신은 사태의 본질을 흐린다. 다시 말해서 논술 교육 집착에는 허점이 보인다. 우선 현재의 논술 시험은 순수하지 않은 면이 있다. 논술 시험은 대학과 교육부의 힘겨루기에서 탄생한 어정쩡한 시험이다. 다 아는 바와 같이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은 끊임없이 국․영․수 형식의 대학별고사를 보겠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고등학교의 성적을 못 믿겠다는 것과 학교 간 차이가 있으니 대학별 고사로 걸러 내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 등을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고 버텼다. 그래서 양쪽이 합의한 것이 지금의 논술 고사이다. 논술 고사는 고등학교 교육의 핵심이 아니라, 서로 입장이 다른 기관이 차선책으로 내놓은 타협물의 성격이 짙다. 논술 시험, 대학 입학시험으로 적합하지 않다 논술은 짧은 시간에 보는 시험 제도이다. 더욱 이 시험은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서 실시하는 입학시험이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45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은 5만1807명에 이른다. 이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13.9%이며, 작년 수능 원서 접수자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수험생의 30%가량이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논술 시험은 소수 대학을 위한 소수를 위한 제도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런 소수를 위한 제도가 온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것은 한참 잘못된 현상이다. 또 짧은 시간에 하는 글쓰기는 실력 외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 순발력이 뛰어난 학생이 유리하고, 익숙한 논제를 경험한 학생이 의외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 논술 시험은 창의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오히려 오랜 논술 교육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운다. 우리 사회는 지금 이러한 문제점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오직 논술 교육을 하지 않는 학교 비난에만 앞장서고 있다. 심지어 학교의 논술 교육 능력을 의심하기도 한다. 언론이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의지가 있다면, 현재의 논술 맹신에 대한 반성의 깃발을 세우는데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현실적으로 학교가 왜 논술 시험 준비를 할 수 없는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언론은 무턱대고 학교를 비난하지 말고, 논술 시험 준비 교육은 대학별, 개인별 지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심층 취재를 해야 한다. 학교에서 교사가 기존 교과 시간을 끝내고, 일부 수험생을 위해 논술 시간에 투입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도 언론의 몫이다. 통합논술도 매력적인 이름에 비해 함정이 크다. 과연 무엇을 통합했단 말인가. 교과 내용을 적당히 섞여놓고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포장을 했는데, 이는 본질을 흐리게 하는 장치가 된다. 과학교과적 소재에 수학적 원리를 적당히 결합한 문제를 출제하고 ‘수리과학 통합형’ 문항이라고 하는데, 왜 통합하는지 목적이 명확하지 않다. 단순한 지식을 묶어 놓고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학문적 태도가 아니다. 통합은 적어도 새로운 이념과 가치를 생산해 내야 한다. 논술 시험도 학습 결과에 대한 평가다. 평가란 가르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현실적으로 학교는 독립적인 교과 시간으로 운영되고 평가도 그에 따라 실시한다. 그렇다면 국가 차원에서 통합교육과정을 가르치지 않고 있으면서, 통합 논술 평가를 하는 것은 모순이다. 실제로 대학은 학문의 세계를 아주 미세하게 나누면서 고등학교는 무턱대고 통합해서 가르치라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논술 교육으로 사교육 시장 새로운 부흥기 맞아 지금 학원가에는 서로 논술 교육의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판을 치고 있다. 그들은 적당히 배경지식을 제공하고, 글 쓰는 기술을 가르친다. 물론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하는 첨삭지도도 빼놓지 않고 있다. 논술은 교과의 성격상 사교육이 달려들기에 제격이다. 우선 학교에서는 개별적인 구미에 맞는 교육이 힘들다. 다른 교과는 그럭저럭 자기주도학습도 가능하지만 논술은 이런 면에서 취약하다. 게다가 관념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하는 생경함이 무턱대고 학원으로 가게 한다. 학원은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지원 희망 대학의 논술 문제를 풀고, 동일한 유형의 문제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책을 읽지 않아도 배경지식 키우기라며 유인물도 대량으로 지원해 준다. 학교는 불가능하지만 학원은 서너 명이 모여서 논술 수업을 하기 때문에 효과도 만점이다. 학교에 없는 논술 전문 강사도 있다. 그러다보니 논술 학원으로 학생들이 몰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학생들이 학원으로 몰리는 현상은 사회 정의 차원에서도 보기 흉하다. 그러다보니 언론은 이런 현상을 막아보려고 애쓰기도 한다. 그래서 간혹 논술 시험의 관문을 통과한 학생들이 학원에서 배우지 않았다는 경험을 인터뷰하는 기사도 크게 싣는다. 그러나 이것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다. 학원에서 논술 공부를 한 학생들이 논술 시험에서 유리하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다 안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논술 시험은 단기간에 실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학원에서 배우면 배울수록 유리하다. 그런데도 대학들은 학원에서 배운 학생들이 논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못 얻도록 하겠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특히 서울대는 강남이라는 특정 지역을 거론하며, 이 지역 학원가의 논술 내용을 제외하겠다는 언급이다. 당연하다. 지금 초등학교 시험 문제도 동네 학원의 문제와 비슷하면 질타를 당한다. 이 당연한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되풀이 하는 서울대학교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우리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의 습관이 여전히 남아 있는 듯하다. 논술 교육, 대학이 맡아야 지금까지 분석해 본 것처럼 논술 시험은 대학 입학시험으로 적합하지 않다. 공교육에서 감당할 수도 없는 문제이다. 구조적으로 논술 시험은 학원에서 학습하면 효과도 크다. 우리나라와 같이 상급 학교 진학 열망이 높은 환경에서는 논술에 대한 사교육 시장은 앞으로도 불길처럼 타오를 것이 뻔하다. 우리는 교육에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논술 시험이 최선이라고 맹신하는데 이 또한 경계해야 한다. 물론 글을 읽고 개인의 사고를 통해서 논술을 쓰는 행위는 어느 정도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꼭 그것만이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논술이 아니더라도 현재 모든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사고력, 창의력을 충분히 학습시키고 있다. 만약 이것을 부정한다면 현재 교육과정을 폐기해야 한다는 논리가 선다. 여러 면에서 논술은 우리 교육의 희망이 아니다. 교육계의 걸림돌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하루 빨리 논술 시험을 없애는 일이다. 논술은 교육부와 대학이 힘겨루기를 하다가 사생아처럼 만들어진 시험이다. 대학이 우수 학생 선발에 대한 욕심을 전환한다면 논술 시험에 대한 집착에서 저절로 벗어날 수 있다. 서울의 몇몇 중상위권대학은 아직도 학업 지상주의에 빠져 있다. 아예 몇몇 대학은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면서 입시 설명회까지 열고 있다. 대학은 수능 점수 몇 점 높은 학생을 뽑는 것보다 우수 학생을 기르는데 기여해야 한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들 뽑아서 시대에 맞는 인재로 키우는 것이 오늘날 대학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논술 교육은 대학에서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논술 전문가인 교수들과 대학의 제반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교육도 용이하고 효과도 크다. 고등학교에서 하는 대입 논술 준비는 대학 입학 후 대학 학습과 연계되는 면도 없어 교육적인 면에서도 효과가 없다. 오히려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논술 준비는 그것이 목적이 되어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는 등 교육적 효과도 왜곡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대학에서 교양과목부터 전공과목까지 논술 강좌를 개설하여 체계적으로 교육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교육적이다. 우리 대학은 그동안 양적 팽창을 거듭하면서 몸집은 키울 만큼 키웠다. 이제는 내면을 키울 때다. 이 내면을 키우는 적기가 지금이다. 얄팍한 입시 성적에 얽매이는 정책에서 벗어나 학생들을 키우는 교육에 집념을 보여야 한다. 대학이 논술 교육을 떠맡겠다고 나서는 것도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