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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한국전쟁에 참전해 2척의 군함으로 백령도 사수를 위해 전투를 벌였던 뉴질랜드 해군 소속 재향군인회에서 백령중․종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와 화제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소속 뉴질랜드 해군 Karl Gill 소령 외 3명은 지난 8일 백령중․종고를 방문하여 고등학교 2학년 박한나 학생 등 5명에게 각 20만원씩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Gill소령이 대신 전달한 장학금은 한국전 당시 유엔군 일원으로 두척의 군함 “ROTOITI 와 TAUPO"에서 근무했던 해군출신 참전용사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지금은 노병이 되어 큰 돈은 없지만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하여 올해가 3번째라고 한다. 한편 한국전 참전 뉴질랜드 재향군인회에서는 뉴질랜드 대사관을 통해 “한국전 당시 위험한 전쟁터에서 젊은 뉴질랜드 병사들에게 따뜻한 환대를 베풀어 준 백령중․종고 학생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감사하며, 전장에서 다져진 뉴질랜드군과 백령도 주민간의 인연을 길이 되새기고자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한다.
청소년기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루소는 ‘제2의 탄생’, 샤로테는 ‘제2의 반항기’, 홀은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했다. 나름대로의 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모두들 청소년기의 정신적이고 감정적인 변화를 기준으로 표현하려 한 것 같다. 올 들어 10년만에 여학생 수업을 하게 되었다. 한 눈에 봐도 이전보다 체격은 물론 여성스러운 면모도 많이 변해 있고 표정들이 늘 밝다. 사람들이 가꾸는 식물들은 비슷한 환경과 토양에서 계속 재배하거나 방치하면 불리한 쪽으로 퇴화하는 특성이 있는 법인데 아이들은 시대가 흐를수록 오히려 종(種?)이 개량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학교 3학년 7반 아이들, 못 말리는 열다섯 살 그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에너지가 넘친다. 그들의 만남 속에는 늘 꿈과 이상, 실망과 좌절의 양향성이 교차한다. 작은 일에 쉽게 감동하는가 하면 쉽게 실망하기도 하고, 사색을 즐기는가 하면 몸을 흔들면서 몸을 잠시도 가만히 두지 않기도 한다.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깔끔함에 숨이 막힐 지경이지만 털털하기는 또 끝이 없다. 언제 어디서든 자기 자신의 존재를 감추려하지 않으며 좀더 새롭고, 남다르고, 감각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그와는 또 정반대인 아이들 또한 많다. 그러나 행동이나 생각이 자유롭고 자기의 주장이나 개성이 강한 것만은 분명하다. 교실에서뿐만 아니라 그들의 일상적인 삶은 어디서나 힘이 넘친다. 모두들 학원이나 과외 공부에 시달린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런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지...... 그들은 주체할 수 없는 힘을 발산하지 못해 모두들 안달이 나 있는 것 같다. 아무 이유 없이 친구들의 어깨를 툭툭 치고 목을 껴안고 뒹굴기도 한다. 조용히 걸어갈 수 있는 곳도 걷기보다는 뛰어가고, 가만가만 얘기할 것도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야 직성이 풀리는가 보다. 요즘 아이들은 마치 무모하리만큼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고 했던 고대의 연금술사들과 유사하다. 연금술사들은 평범한 것 속에서 비범한 것을 찾아내거나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해내려고 했다. 고대 연금술사들의 꿈이었던 납 따위를 황금으로 바꾸려는 일이 바로 요즘 아이들의 문화적 창조 행위인 것 같다. 그들의 관심사는 다양하기도 하다. 음악, 연예인, 이성교제, 스포츠, 다이어트, 춤, 대중가요, 팝송, 만화, 비디오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지만 그것을 누리고 향유함으로써 쓰고 없애버리는 소비적인 행태가 아니라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되풀이 하는 것이 또한 그들의 특징이다. 자신들 나름대로의 ‘멋과 끼’를 표현하고 행동하는 글들은 분명 현대판 연금술사들이다. 그래서 나는 늘 세대 차이를 느끼며 산다. 그러나 세대 차이, 그것은 있는 대로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서 오는 일종의 부작용이다. 그들의 입장을 생각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차이점을 인정해 주는 자세, 그것이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 길 아닐까. 못 말리는 3학년 7반, 아자! 아자!
주말인 8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철회ㆍ교육의 공공성 쟁취 등을 위한 '전국대학생 결의대회'가 열렸다.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육 예산 확보 및 교원 정원ㆍ표준 수업시수 법제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최하위권이며 그나마 전담 교사 비율은 법정 정원의 63%에 불과하다"며 "이는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질 낮은 교육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국ㆍ공립대투쟁본부는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국립대 법인화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국립대 법인화는 고등교육 부실과 등록금 인상을 불러올 것"이라며 "교육부는 일방적 국립대 법인화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와 전국국ㆍ공립대투쟁본부는 집회 뒤 종로구 서린로터리로 이동해 오후 5시30분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가 주최하는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대학생 결의대회'에 합류했다. 이들 800여명은 합동집회에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이 본격화된 이래 학생들은 공평한 교육 기회를 빼앗겼다"며 교육 당국에 교육재정 6% 확충으로 교육 공공성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학 통폐합ㆍ국립대 법인화ㆍ등록금 대학 자율책정 등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으로 인해 대학생 가정의 등록비 부담이 늘고 대학 캠퍼스는 '경쟁과 효율'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본교는 제559돌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경시대회를 개최하였다. 100점 만점에 총 40문항이 출제된 이 날 행사에는 전교생이 참여하여 평소 우리말에 대한 학생들의 인지도를 가늠하였다. 국제화시대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생겨나는 영어학원을 볼 때마다 우리말 이 더욱 위축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 한글날이기 때문에 우리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생활하면서 우리말을 바르게 쓰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조사결과 요즘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인터넷 상의 채팅이나 휴대폰의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줄임 말을 많이 쓴다고 한다. 이와 같은 습관이 잘못 길들여져 표준말까지 왜곡되어 질까 걱정이 된다. 우리말 ‘한글’이 제대로 사용되어지기 위해서는 우리말의 우수성을 재인식시킬 필요가 있으며 한글날에만 국한된 행사인 를 연중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1. 다음 문장 중 고쳐 쓰지 않아도 되는 문장은? ① 저 아이는 고아원에서 키워졌습니다. ② 그 길은 다시 세 갈래로 나누어집니다. ③ 문제가 잘 풀려 나갈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④ 학교에서는 학생 복지 위원회를 설치시킬 예정입니다. ⑤ 이번에는 우리 팀이 우세하지 않나 이렇게 보아지는군요. 2. 다음 중 호칭어 및 지칭어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① 나는 남동생에게 전화해서“형이다”라고 말했다. ② 남에게 내 성을 소개할 때,“저는 전주 이가입니다.”라고 말한다. ③ 할아버지가 말할 때는“아버지가 이 일을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④ 아버지 성함을 말할 때“‘홍 ○자 ○자’이십니다.”라고 말한다. ⑤ 살아 계시는 아버지를 소개할 때는“저희 선친께서는~” 과 같이 표현한다. 3. 다음 중 맞춤법이 잘못 표기된 문장을 고르시오. ① 끓인 물을 식힌다. ② 고개를 반듯이 들어라. ③ 여러 선수를 제치고 우승했다. ④ 그렇게 큰일을 치뤘으니 몸살이 날 만도 하다. ⑤ 석류껍질을 찢어 벌기면, 보석이 주루루 쏟아지겠다.
'맞춤형 복지' 그 맛은 어떠할까? 달콤할까, 시원할까, 씁쓸할까?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몇년전부터 맛보았지만 교육공무원들은 교직에 발을 디딘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바로 얼마전부터 시행된 '맞춤형 복지' . 교육공무원(사립학교 교직원 포함)과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자기계발, 여가활동 등 본인이 희망하는 분야를 선택, 복지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제도'가 시행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공무원 1인당 평균 20만원씩, 모두 150여억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하였는데 도내 교육기관 공무원들은 근무연수와 가족수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되는 복지비를 사용하게 된다. 교육경력 29년차, 부양가족 2명의 리포터인 경우, 도교육청에서 일괄계약한 보험료 37,120원을 제하고 나니 쓸 수 있는 금액은 218,860원이다. 모 교육단체에서는 액수가 너무 너무 적어 거부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어제, 직무연수 시험까지 모두 치루고 시험의 중압감, 피교육자 신분의 고통을 떨쳐버리고자 기분 전환도 할겸 문화생활을 즐기려고 연수동료 여교감 세분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과연 입장료는 누가 낼까? 가자고 한사람? 아니면 각자?' 매표소에 가니 금방 해결된다. 맞춤형 복지 덕분이다. 각자의 공무원연금제휴신용카드를 내미니 자연히 해결된다. 더치페이가 저절로 된다. 하하하. 그 동안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한국영화 한 편을 보았다. 2시간의 관람을 끝나고 나오니 교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레저,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것, 정말 좋은 것이라는 것 다시금 깨닫는다. 서로 얼굴을 바라다보니 흐뭇한 염화미소가 통한다. 여가활용비로 최초 사용한 복지지원금 6,000원이었다. 이제 잔액은? 벌써부터 쓸 궁리다. 집에 돌아와 중2 딸에게 이야기하니 자기도 쓸 수 있게 해달란다. 업무처리지침을 보니 본인 및 가족, 직계존비속 모두 수혜대상이다. 이제 아빠로서 자녀 앞에서 어깨에 조금 힘이 들어가고 목소리가 조금 커져도 될 것 같다. 올해는 5개월분의 80%만 제공되어, 교육청에서 미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서 금액이 작았다. 항목을 자세히 보니 부모부양비도 들어있다. 복지시설 이용료 및 어버이 날 등 기념품 구입 등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맞춤형 복지, 공무원들의 복지향상에 좋은 제도라 생각한다. 오늘 함께 영화를 본 세분의 교감선생님! 맞춤형 복지 지원금의 맛이 어떠한지 자못 궁금하다. 리포터는 그 맛이 얼떨떨하기만 한데….
제 나라 고유의 문자를 가졌다는 것은 한마디로 축복이라 할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잘 사는 나라일수록 한결같이 고유문자를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소위 못사는 나라일수록 말은 있되 문자가 없거나 아니면 잘사는 나라의 문자를 차용해서 쓰는 경우가 태반이다. 문자를 가졌다는 것은 문화적 자부심 못지않게 경제적 가치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정글의 법칙은 언어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영국의 인구생물학자인 빌 서덜랜드 교수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현재 통용되고 있는 언어는 6809개이며 이 중 90% 이상이 소멸될 위기에 놓였다고 한다. 멸종될 언어의 대부분은 사용인구 숫자가 현격히 적거나 말은 있어도 문자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처럼 경쟁력이 없는 언어는 언제든지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언어는 해당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총칭하기에 언어의 소멸은 곧 민족의 정체성 상실로 이어진다는 것은 역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대륙을 통일한 만주족의 청나라는 한족의 문화를 동경한 나머지 자신들의 언어를 포기함으로써 오늘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만주어는 박물관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사어(死語)로만 남아있다. 이에 비하여 아직도 모국어(한글)를 사용하고 있는 조선족은 중국 내에서도 자신들의 문화를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는 몇 안되는 민족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7월 15일 여야 의원 67명은 현재 기념일로 돼있는 한글날을 국경일로 승격시키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글날은 1947년 법정공휴일로 지정됐으나 1990년 추석 연휴가 늘어나면서 휴일이 너무 많다는 경제적인 이유로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됐다. 문제는 경제적인 이유라면 제 나라 언어를 기념하는 날쯤은 국경일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발상이다. 한글이야말로 가장 우수한 문자라는 사실은 우리가 아닌 나라 밖의 언어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국제연합(UN)의 전문기구인 유네스코는 한글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지구상의 문맹퇴치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의 이름을 세종대왕상으로 명명하고, 세종대왕 탄일을 문맹퇴치의 날로 정한 바 있다. 이처럼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한글을 정작 우리 스스로가 박대한다면 누가 문화민족이라고 여기겠는가? 한글날을 국경일로 정하는 것은 단순히 하루를 쉬자는 차원이 아니다. 제 나라 언어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문화민족이라 할 수 있고 세계사의 주역이 될 자격도 있는 것이다.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한글은 우리 민족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품이다. 이제라도 그 격에 걸맞은 대접을 하자.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학교라는 공간에 전교조와 교총이 대립할 이유가 있습니까? 행정실과 교무실이 따로 놀 필요가 있습니까? 아이들을 위해 있는 사람들이니 다 아이들을 위해서겠지요. 어제(10월 7일) 내린 가을비는 무척 야속했습니다. 부강초등학교에서 청원군 교직원 한마음체육대회(청원군교원연합회장 김윤기 부강초교장)가 열리는 날이었으니까요. 전교조와 교원연합회, 행정실과 교무실이 하나 되는 날이었으니까요. 선후배를 만나고, 옛 동료를 만나고, 이웃학교 직원을 만나는 날 같이 좋은 날이 몇 날이나 되겠습니까? 선후배간에 안부를 전하고, 옛 이야기를 하며 추억을 떠올리고, 이웃학교의 소식을 듣는 날이 몇 날이나 되겠습니까? 체육관에서는 선수들의 땀방울과 응원단의 함성이, 텐트 안에서는 주고받는 술잔과 대화가 가을비를 포근하게 했습니다. 뒤늦게 이어진 회식자리에서도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와 직원자랑이 이어져 포근했습니다. 학교 정상화를 위한 정책 수없이 만들어 놓으면 뭐합니까? 학교 정상화를 위한 얘기 백날 떠들면 뭐합니까? 모두가 하나 되는 이런 날이 많으면 됩니다. 전교조와 교원연합회, 행정실과 교무실이 갈라설게 아니라 이렇게 마음이 하나 되는 행사를 해야 합니다. 이런 날이 많으면 교육은 스스로 발전합니다. 이런 생각 저 혼자만 할까요?
최근 교육부를 비롯한 교육기관의 전문직 중 교육전문직 수의 절대 부족현상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충청북도교육청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교육일반직 대비 14%에 머물고 있는 교육전문직 비율을 50% 로 높일 것"을 요구했다. 국회 ‘좋은교육연구회’ 대표인 김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kimyoungsook.com)에서 “2실, 4국, 5심의관, 37과인 교육인적자원부 직제에서도 1실, 4국, 15과가 교육장학직이 전담해야 하는 분야지만 상당수 직제를 일반직이 맡고 있으며, 특히 교육부 업무 가운데 초·중등교육에 관한 업무 대부분을 교육전문직이 전담해야 함에도 불구, 배치율이 20%에도 못미처 교육전문직이 교육정책의 결정이나 집행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93년에 교육인적자원부 총 정원 가운데 25.2%가 교육전문직이었고 일반직이 54.6%(20.1%는 기타)였지만 2001년에는 교육전문직이 13.7%, 일반직 86.3%로 일반직 점유율이 높아지더니 국가교육통계정보자료의 ‘2004 공무원정원표’에 의하면 교육부내의 기능직을 제외한 전문직 399명 가운데 교육전문직은 80명으로 25%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및 교육청소속기관의 경우 총 30,701명 중 교육전문직은 3,650명으로 13.5%에 불과하여 한 눈에 봐도 교육전문직 비율이 일반전문직에 비해 크게 부족함을 알 수 있다. 교육부가 다양한 인적자원 개발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육전문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적 시각을 갖춘 전문 인력이 요구된다지만 교육전문직의 절대 부족 현실은 우리나라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교육부’라는 부서의 특성을 무색하게 한다. 흔히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 한다'고 했는데 ‘교육정책의 질은 교육전문직의 질을 넘지 못 한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이 될까.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공교육비 부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치의 4배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송경원 정책연구원은 8일 교육부 자료를 근거로 재분석한 '학부모 부담 공교육비 현황 검토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민간부담 비율은 2.9%로 OECD 평균인 0.7%의 4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교육비중 정부부담 비율은 4.2%로 OECD 평균치인 5.1%에 못미쳤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정부부담과 민간부담을 합친 전체 공교육비 재원의 GDP 대비 비율은 7.1%로 OECD 평균 5.8%를 상회했다. 송 연구원은 "작년 학부모 부담 공교육비 규모는 GDP의 2.2%인 17조원 안팎으로 추산됐다"면서 "정부 여당은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제시한 'GDP 대비 6%의 교육재정 확보' 공약을 조속히 이행해 학부모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내 초등학교 여학생용 화장실이 남학생용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남학생용 화장실은 5만5천595개인 반면 여학생용은 3만8천638개로 남학생용이 1만6천957개나 많았다. 이에 따라 화장실 1개당 사용인원은 남학생용은 9.2명, 여학생용은 12.1명으로, 여성화장실의 변기 수는 남성화장실 대.소변기 수를 합한 것보다 많아야 한다는 공중화장실법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도내 1천여개의 초등학교 가운데 규정에 맞는 곳은 고작 23개교에 불과하다.
리포터는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초중 교감 대상 민족정기 선양교육 직무연수를 지난 9월 26일부터 받았다. 연수를 받으면서 리포터로서 우리 학교 현장에서 본받았으면 하는 것 기사 두 꼭지를 쓴 적이 있다. 45명의 연수 교감들과 연구원 관계자가 한교닷컴에 들어와 그 기사를 보았다. '서비스 정신, 이 정도는 되어야'(2005.9.26)와 '준비하는 자세'(2005.10.5)가 바로 그것. 출고된 기사는 제목이 형광펜으로 칠해져 연구원 게시판에 자랑스럽게 붙어 있다. 그런데 오늘 연수 수료식에 깜짝 놀랄 일이 발생했다. 연수 중 애쓴 사람에게 연구원측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커피잔 세트) 전달이 있었는데 리포터가 대상자가 되었다. 총3명인데 진행과 강사 소개를 맡은 연수 대표, 분임 발표 때 위인카드를 만들어 소개한 분, 그리고 연수를 받으며 연구원의 모습을 소개한 리포터. 선물을 받고자 한 것은 아니지만 리포터 활동을 격려하여 주신 연구원 관계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타 기관에서도 교육홍보에 애쓴 리포터에게 '격려의 한 말씀'이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연수 받으며 리포터 활동으로 선물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측의 따뜻한 배려와 신선한 감동에 힘입어 교육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리포터 활동을 하리라 다짐해 본다.
인천동부교육청(교육장 김기수)이 21세기의 주인공이 될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밝은 마음과 고운 심성을 키워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밝고 고운 노래 부르기 대축제’가 10.7일 남동구청 대회의실에서 900여명의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래로 6회째를 맞는 행사로 대축제를 알리는 만수초등학교 고적대의 축하 팡파레를 시작으로 ‘라데츠키 행진곡’이 우렁차게 울려 퍼지고, 이어 인수초등학교의 ‘고운 산새야’, 상인천초등학교의 ‘소리는 새콤 글은 달콤’ 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이어졌으며 흔히 ‘천상의 소리’라고도 하는 서면초등학교의 챠임벨 연주 ‘마법의 성’을 들으며 잠시 감상에 젖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부관내 22개의 초등학교가 참여하여 그 동안 연습한 밝고 고운 화음을 멋진 의상, 악기, 다양한 율동과 함께 선보여 관중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송도신도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계 회사 The Gale Company의 회장 Stan Gale씨가 결식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직원을 통해 함박중학교(교장 박우정)에 5000$의 성금을 전달했다. 8일 함박중학교에 따르면 게일사는 현재 (주)포스코건설과 제휴하여 송도신도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에 전달받은 성금은 게일 회장 개인의 성금으로 당초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했으나 학교발전기금 처리 규정상 익명으로 처리할 수 없어 신분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게일사 직원을 통해 성금을 대신 전달한 게일 회장은 앞으로도 연수구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계속 지원할 뜻을 밝혔으며 함박중학교는 이 성금을 생활이 어렵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14명 정도의 학생들에게 1년간 중식 지원비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포터가 받고 있는 2주간의 초·중 교감을 대상으로한 민족정기 선양 직무연수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오늘은 그 동안 분임토의에서 이루어진 결과를 발표하는 날이다. 분임들이 모여 '민족정기 선양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대주제 아래 분임주제를 정하고 분임별로 주제 선정의 배경, 현행 제도, 문제점, 개선 방안, 기대 효과, 결론 등을 깊이 토의하고 정리하여 발표하는 것이다. 무려 6시간에 걸쳐 준비를 한 것이다. 1분임 독도 사랑 교육을 통한 민족정기 선양 방안, 2분임 세계문화유산 '화성' 체험 학습을 통한 민족정기 선양 방안, 3분임 인물의 삶 따라하기를 통한 민족정기 선양 방안, 4분임 학교 보훈캠프를 통한 민족정기 선양 방안 등을 발표하였다. 임웅환 보훈교육연구원장은 총평에서 "역사교육도 어렵지만 선양교육은 더욱 어렵다"며 "그러나 나라가 살려면 국민정신 선양교육이 필요하므로 학교 현장에서 실천에 옮겨달라"고 당부하였다. 민족정기 선양교육, 교원들에게 꼭 필요한 연수다. 분임토의는 현장 실천 방안의 지혜를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된다.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날이었다. 유치원과 1, 2, 3학년 41명이 통학버스를 타고 행동을 같이 하기로 했다. 아이들은 둘씩 혹은 셋씩 앉아서 김밥과 먹을 것이 가득 든 가방을 안고 한껏 멋을 내고 들떠 있었다. 고사리 손으로 병 따기가 어려워 "선생님 음료수 병좀 따주세요" 하며 부탁하기도 하고 과자 봉지를 뜯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받아쓰기를 잘 못해 맨날 기가 죽어 지내던 경태도 내게 과자와 껌, 음료수를 준다. 그것도 아무 말없이 그냥 내민다. 나는 눈물이 나게 고마워 "어유! 경태야, 고마워" 하며 받아 챙기고 다른 선생님들과 나누어 먹었다. 뭐니뭐니 해도 현장학습의 재미는 버스에서 맛있는 것 먹는 재미다. 그런데 아까부터 유치원생 지우가 인상을 찌푸리고 앉아 있다. 우리는 전교생 다 이름을 알고 지낸다. 얼마 안되는 학생수이기도 하고 대부분 남매나 형제, 자매가 동시에 재학하고 있기 때문에 저절로 알게 된다. 지우는 우리반 태우의 동생이라서 잘 알고 있다. 그리고 1학년 교실과 유치원 교실이 같이 붙어 있으니 복도를 지나가는 실루엣만 봐도 누군지 다 안다. 평소에도 왈가닥인 명물 지우이기에 나는 자꾸 놀려댔다. "지우야 김치~이 하고 웃어 봐" 하고 웃는 모양을 지어 줬지만 요동도 않는다. 바로 내 뒷자리에 앉았기에 자꾸 말을 걸지 않을 수 없었다. "지우야, 즐겁지 않니? 히히 웃어 봐, (못생긴 얼굴에 인상 쓰면 더 못생겨 보이잖니?)" 그래도 눈썹은 밑으로 늘어지고, 눈 꼬리도 같이 기운다. 지우는 즈이 선생님(유치원 선생님)이 입맛 다시는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선생님이 지우 입에 먹을 것을 넣어 주면서 이렇게 말한다. "지우가 평소 유치원 오듯이 왔어요, 먹을 것 전혀 없이요" "아!" 나는 그때야 알았다. 지우의 표정이 왜 그리 어두웠는지를······. 태우는 뒷쪽에 앉았으니 오빠 것 같이 먹을 수도 없었고, 옆에 친구 보고 달라고도 못했던 것이다. 나는 뒷쪽에 앉은 태우에게 들리도록 큰 소리로 말했다. "태우야, 지우 먹을 것좀 줘라, 지우 아무 것도 안 가져 왔단다." 그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여기 저기서 고사리 손들이 쏟아졌다. "지우야" "지우야" '지우야'를 부르며 내민 손에는 고소미, 콘칩, 빼빼로, 껌, 밤, 감등이 들려 있었다. 지우의 보따리(가방)는 금방 배가 불러서 잠글 수가 없게 되었고 지우의 얼굴엔 금새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전전날 유치원이 차를 타고 견학을 갔다 왔다는데 지우 엄마는 오늘 행사를 그 때 한것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덕분에 우리는 꼬마 친구들의 고운 마음씨를 눈물나게 체험 할 수 있었다.
10월 7일 충남 보령시에서는 제 3회 청소년미술실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날은 전국적으로 비가 와서 보령지역에도 비가 왔지만 예정대로 대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초등부 1,2,3학년은 '바다여행' 이라는 상상화를 그렸고, 초등부 4,5,6학년은 풍경화, 서예 종목을, 중등부에서는 정물화, 풍경화, 만화, 디자인, 판화 등 각 분야에서 그 날 내건 주제에 맞게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정성을 다하였고 주최측에서는 대회장 청결을 위해서 매우 애써 주셨습니다.
충남 보령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10월 7 ~ 9일 까지 머드축제 전국 사진 공모전 입상 사진전을 엽니다. 전국 규모의 사진전 답게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 되어 있어서 전시회 구경을 한 본 리포터의 안목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주말에 보령시에 오시면 꼭 전시회 구경을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인천시내 공공도서관들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 공연행사를 갖는다. ▲ 주안도서관(관장 김효순)은 10월 8일(토) 오후 2시 도서관 정원에서 특수 염색종이를 이용하여 천에 염색해보는 체험마당이 열린다. 10월14일(금) 오후 2시부터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추억의 하모니카 연주(한국 하모니카 연맹 회장 이혜봉 선생)를 선보일 예정이고 노년기 우울증을 주제로 어르신 건강강좌도 남구보건소 협조 아래 진행된다. 또 10월 29일(토) 오후 2시에는 앨리스 극단의 재미있는 인형극 공연 '알라딘과 요술 램프'가 펼쳐진다. 인형극 공연 후에는 '궁궐지킴이가 들려주는 우리 궁궐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인데, 초등학생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 화도진도서관(관장 정우용)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우리문화체험교실’을 마련했다. 10월 19일(수)에는 관내 초등학생 및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탈춤인 봉산탈춤에 사용되는 탈인 '봉산탈 만들기' 강좌가, 10월 22일(토)에는 초등 1~2학년 자녀를 둔 가족 20팀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민화의 종류와 그 의미를 알아보는 '우리 민화로 만드는 액자' 강좌가 운영된다. 10월 26일(수)에는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내 옷에 나비가 훨훨~' 강좌가 열린다. 나비와 꽃이 그려진 여러 가지 민화를 감상한 후, 흰 면티에 민화를 직접 그려봄으로써 어렵게만 느껴 왔던 민화를 좀더 친숙하게 접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 서구도서관(관장 김일환)은 10월 8일(토)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및 논술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논설문 쓰는 방법을 배우는 '독서논술 따라잡기' 강좌를, 10월 13일(목), 20일(목)요일에는 유아들이 즐겁게 영어를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신나는 영어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0월 11부터 4일 동안은 초등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나무로 만드는 세상'이라는 일일특강과 지역주민들에게 우량도서를 서로 교환해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알뜰도서전 '책에 날개를 달아주자' 행사를 갖는다. ▲ 계양도서관(관장 김덕진)은 10월 10일(월)부터 10월 31일(월)까지 타일에 담은 독후감상화가 전시되고, 10월 13일(목)과 10월19일(수)에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인형극 '청개구리 꺼꾸리'와 '잭크와 콩나무'가 공연된다. 10월 22일(토)에는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어린이들이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덩더쿵 전래놀이' 마당을 펼치고, 가족과 손잡고 즐기며 함께 배울 수 있는 '파란마음, 하얀마음' 동요음악회가 열린다. 특히 같은 날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들과는 ‘서울역사박물관-남산한옥마을-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순회하는 한국역사문화체험을 떠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이야기’와 ‘영화로 문화읽기’를 마련했다. ▲ 연수도서관(관장 김희수)은 10월 8일(토) 초등학생 1·2학년 대상 '흙으로 돼지저금통 만들기' 특강이 운영되고, 10월 19일(수)과 26일(수)에는 영·유아 부모들을 위한 '그림책 들여다보기' 부모교육 특강이 열려 영·유아에게 좋은 그림책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10월 20일(목)에는 어린이 창작 뮤지컬 ‘토이스토리’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 한국의 美를 자랑하는 우리 고유의 청자전시회와 종이를 이용하여 장식한 종이공예작품 전시회가 있을 예정이다. 매주 주말에는 문화영화 상영 등의 행사를 가진다. 특히 10월부터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지역 주민을 위해 '순회문고'를 운영하는데, 옥련1동 주민자치센터, 신송중, 신송고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것은 목표를 갖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다. 탈레스- 2005년 10월 7일. 이 날은 참 사연이 많은 날입니다. 개교 80주년을 기념하는 가을 대운동회를 하는 날인데, 이미 일기예보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예보되었기 때문에 며칠 전부터 하늘만 믿었으니까요. 날짜를 뒤로 미루면 미루는 만큼 연습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니 학습에 지장을 주게 되므로 비가 오는 경우에는 강당에서라도 치른다는 각오로 밀어붙인 행사였습니다. 우리 분교 아이들은 전교생과 유치원생 둘을 합하여 17명이 바이올린 공연과 핸드벨 공연을 식후 행사로 따로 준비하는 관계로 운동회 종목과 함께 연습해야 하는 부담을 행복하게 받아들이며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챙겨야 하는 보따리들과 악기들을 실으며 우리 분교는 마치 서커스 공연단처럼 수시로 옷을 바꿔입느라 유치원 꼬마들도 살이 빠졌을 겁니다. 같은 색으로 각자 사입어야 하며 색깔까지 맞춘 나비 넥타이에서부터 하얀 실내화 하나까지... 자잘하게 손이 가는 꼬마들은 늘 누군가 한, 두 가지씩은 덜 준비하곤 해서 선생님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전교생이 바이올린을 배우면서도 공연할 무대를 갖기 어려운 점을 배려해 주신 본교 이규종 교장 선생님이 야외 공연 무대를 위하여 마이크 시설에 방송 장비까지 임대를 해 오셔서 준비를 해 주셨지요. 정성이 지극해서인지 가랑비 속에 시작했던 운동회의 주요 경기를 오전에 마치고 비가 와서 강당에서 2부 행사를 하며 전체 학부모님들과 어린이들이 좁은 공간에서 오히려 더 재미있고 신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전교생이 참여한 청백계주의 묘미, 학부모님들이 대거 참여한 경기 내용으로 시종일관 강당이 떠나갈듯 함성을 지르고 박수가 끊이지 않았던 가을 운동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열심히 밀고 나가면 된다는 것을 체험하게 한 오늘을 아이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본인이 원하지 않는 비도 맞아야 하고 어려운 고비를 만나게 되지만 투덜대지 않고 과감하게, 다소 비를 맞더라도 소신껏 정성을 다 하면 처음의 목표보다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배운 가을 운동회의 영상을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은 꺼내보며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생은 늘 단 한 번뿐인 순간의 연속임을 잊지 않고 쉽게 물러서거나 뒤로 미루지 말아야 함을 가르쳐준 가랑비와 함께 한 운동회의 추억을 더듬으며 함께 했던 친구들과 가족들, 선생님들의 따스한 격려와 박수를 늘 잊지 않기를! 무사히 운동회를 마칠 수 있도록 큰 비를 내리지 않으신 하늘에 감사드리며!
고소득을 올리며 평준화를 반대하는 부모 계층이 교육적인 이유로 거주지를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연구결과는 고려대 김경근(교육학과) 교수가 지난해를 기준으로 중학교 3학년 재학생 1천477명과 일반계 고교 3학년 재학생 1천211명의 부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학적인 방법으로 분석, 7일 발표한 논문에서 밝혀졌다. 김 교수는 자녀의 교육을 위해 좋은 학교나 학군, 대도시로 이사한 적이 있는 지를 묻고 자녀수, 성별, 학업성취도, 징계경험, 어머니의 학력, 월평균 가계소득, 가구주의 직업, 평준화 찬반여부 등 15개 독립변수를 꼽아 설문조사한 뒤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결과를 냈다. 교육적 목적으로 이사를 할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이들 독립변수 15개를 모두 포함한 모형을 추정한 결과 고소득ㆍ고학력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상위정신노동직(고위임원, 전문직 등)과 하위정신노동직(정보기술(IT)종사자, 준전문직 등)의 부모가 '맹모삼천지교'의 가능성이 높았다. 또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좋은 학교ㆍ학군으로 이사할 개연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평준화에 반대하는 부모가 그렇지 않은 부모보다 이사할 가능성이 1.374배 높았다. 자녀에 기대하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거주지를 이동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자녀가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얻기를 원하는 부모가 대학까지만 수학하기를 원하는 부모보다 1.392배 '맹모'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실제로 중학생의 8.6%, 고교생의 11.0%가 교육적 동기로 거주지를 옮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이후 계층 양극화가 심화한 것과 궤를 같이하며 교육적 동기에 의한 거주지 이동은 일부 계층의 특권이 될 개연성을 강력히 시사하는 연구결과"라며 "이는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박탈감과 피해의식을 키워 계층 간 갈등을 더 깊게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