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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유명 정치인이나 경제인들이 큰 사건에 연루되어 수감되면 꼭 거쳐 가는 곳이 중환자실이다. 그들이 죄 값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때가 되면 병보석으로 풀려나는 것도 작금의 현실이다. 돈과 권력을 이용해 법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사람들은 중환자실을 우습게 볼 것이다. 그러나 환자에게는 중환자실 같이 중요한 곳이 없다. 촌각을 다투는 생명을 이곳에 맡겨야 하는 환자도 있다.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것이 생명이다. 중환자실은 일반 의료시설로 관리할 수 없는 중증 질환이나 대수술 환자를 24시간 보호관찰하고, 때에 따라서는 신속하게 구급 및 처치를 하도록 만들어진 종합병원의 특수치료시설이다. '중환자실'의 첫 글자가 무거울 중(重)자다. 중환자실에 있는 기간은 짧지만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시간이다. 그래서 도의적이지만 환자가 소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책임이 의료진에게 있다. 환자나 보호자가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비상구라는 생각도 해야 한다.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던 어머니가 나흘째 중환자실에 계신다. 30분씩 하루에 두 번 있는 면회시간이 가까워오면 중환자실 앞은 환자의 얼굴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렇다고 보호자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많은 것도 아니다. 현재의 기분, 즉 마음속에 품은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 표정이다. 아픈 사람 만나면서 표정관리까지 하는 사람 없다. 그래서 면회를 기다리거나 끝내고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환자의 상태가 짐작된다. 중환자실에는 하루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환자도 있다. 유난히 침울하거나, 조용히 슬픔을 삭이거나,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는 사람들을 보는 날은 괜히 우울해진다. 그게 같은 하늘 아래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어머니가 산소 호흡기를 끼고 힘들어 할 때는 대화를 나눌 수 없어 보호자인 나도 답답했다. 면회를 해도 그저 얼굴 한번 보고, 손이나 발을 만져보고, 전날에 비해 차도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환자들을 돌보느라 바쁜 간호사들에게 수고하신다고 말하는 게 전부였다. 호흡기를 떼고 말을 하게 되자 중환자실에 계셔도 원하는 대로 해줄 수 있다. 몸에 열이 많이 나서 고생하신다기에 얼른 가습기를 사서 머리맡에 놓아드렸다. 죽을 잡수신다기에 틀니도 찾아다 드리고, 오렌지주스도 사다 드렸다. 그런데 치료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병실로 빨리 보내달라고 소원하는 게 문제였다. 호흡기를 떼면서 첫마디가 "얘, 빨리 일반병실로 옮겨줘"였다. 대수술을 하고 큰 고비를 넘겼지만 현재는 의식이 멀쩡한 환자이다 보니 잠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물리적인 치료 못지않게 정신적인 치료도 중요하다. 오죽하면 제정신인 사람도 며칠만 가둬두면 돈다고 할까. 생사의 갈림길에서 밤새도록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 중환자실에서 잠 못 이루는 어머니가 걱정되었다. 할 수 없이 담당 의사를 만나 어머니의 호소를 전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일반병실로 옮겨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중환자실이 아닌 청주 효성병원 366호 일반병실에서 재활을 위해 노력하는 어머니를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중환자실에서 환자들의 몸을 닦아 주고, 대소변을 받아주고, 주사 등의 응급처치를 하고, 체온측정 등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느라 고생하는 간호사들의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는생각을 한다. 믈론 중환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 어떤 일이든 의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면 힘이 든다. 몸이 아픈 환자들을 가족같이 돌보는 희생과 봉사가 앞서야 한다. 그래서 작은 일이라도 고마워하고, 감사해 할줄 아는 교육이 필요하다. 인위적이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마음에서 우러나 서로 고마워하고 감사함을 전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말 ‘담방’은 ‘달뜬 행동으로 아무 일에나 함부로 서둘러 뛰어드는 모양’을 일컫는 부사다. “신중하지 못하게 남의 일에 담방 끼어들지 마세요.” 같은 뜻을 동사 형태로 쓰고 싶다면 ‘담방거리다’, ‘담방대다’, 또는 ‘담방이다’를 사용하면 된다. “우리 애가 너무 담방거려 걱정입니다.” “담방거리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라.” “어머니는 늘 담방대는 아들이 걱정스럽다.” “소풍날 딸애는 담방대다가 도시락을 빠뜨리고 갔다.” “이 아이는 담방이는 것이 흠이다.” ‘담방’과 유사하게 ‘앞뒤를 헤아리지 아니하고 가볍게 불쑥 행동하는 모양’이란 뜻을 가진 부사가 ‘다빡’이다. “제가 무슨 정신에서인지 그 거짓말쟁이의 말만 듣고 그만 다빡 약속을 해 버렸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빡거리다’, ‘다빡대다’와 같은 동사도 있다. “그렇게 다빡거리지 말고 신중히 행동해라.” “어려서는 그렇게 다빡대더니 이젠 아주 의젓하다.”
교대와 사범대를 나와도 졸업성적이 평균 75점 미만인 경우 교사 자격증을 받지 못하고 교사 자격 학점 기준은 현행보다 10학점 이상 대폭 높아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사 자격을 대폭 강화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자격 검정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3일 입법예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09학년도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 입학자를 포함한 모든 교원양성 과정 입학자부터 적용되며 이에따라 교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현재보다 매우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 따르면 초중등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선 전공 과목을 50학점 이상, 교직과목을 2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며 교대나 사범대 입학시 또는 교직과목 이수시점부터 교직 적성 및 인성 검사를 받는다. 졸업 성적이 평균 75점(C+ 또는 Co에 해당) 미만인 자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졸업자라 하더라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다. 사범대 및 사범계 학과, 교대 졸업자가 매년 2만명에 이르고 C 평점 미만자가 전체적으로 5%를 차지하는 점에 비춰 졸업자 중 5%에 해당하는 1천명 가량이 교사 자격증을 받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전공과목 이수 기준은 현재 전공과목 42학점 이상(기본이수과목 14학점 이상)으로 돼 있으나 유치원 정교사(2급) 50학점 이상, 초등 정교사(2급) 71학점 이상, 중등 정교사(2급) 50학점 이상, 특수학교 정교사(2급) 80학점 이상 등으로 대폭 높아진다. 보건교사ㆍ영양교사ㆍ사서교사ㆍ전문상담교사(이상 각 2급)는 50학점 이상, 준교사 50학점 이상, 실기교사 50학점 이상 등으로 강화된다. 각 대학별로 교수와 외부 인사 등 7명으로 구성되는 교원양성위원회를 설치, 교사 자격 취득 예정자에 대한 적성 및 인성 검사를 실시하고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과목의 교사 자격증 취득자에게 일정 기준의 어학 능력을 요구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한다. 특수아동과의 통합교육에 대비, 관련 교과목 및 교사로서의 교직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과목 등의 이수를 의무화해 교사로서의 자질을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예비 교원의 전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으로 높이고 교직 적격자로서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잇는 체제를 양성 단계부터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학년도 교원양성기관 입학생부터는 졸업성적이 평균 75점을 넘지 않을 경우 교사자격증을 발급받지 못하며, 60시간의 교육봉사활동이 의무화된다. 교육부는 교원자격검정령 및 시행규칙을 3일 입법예고하고 2009학년도 모든 교원양성기관 입학자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전공과목 50학점·교직과목 2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졸업성적이 평균 75점 미만일 경우에는 교·사대를 졸업했더라고 교사자격증을 주지 않는다. 교직과정이수자에게만 적용하는 교직과목 이수 기준을 앞으로는 교·사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자에게도 확대 적용한다. 교직과목에 포함된 4학점짜리 교과교육은 8학점으로 늘어나 전공과목 영역으로 옮겨진다. 학교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특수아동의 이해(2학점)와 교직실무(2학점) 등의 교직소양 과목을 4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방과후 학교 교사, 보조교사, 학습부진아 도우미 등 교육봉사 활동 2학점이 신설돼, 교육실습이 4학점으로 늘어난다. 교육봉사활동 30시간에 1학점을 부여하되 별도의 성적은 부여하지 않고 수행 여부만 반영한다. 각 대학에는 학교 현장과 밀접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자격 취득 예정자에 대한 적성 및 인성검사 실시, 외국어 과목 교사자격증 취득자에게 일정 기준의 어학능력을 요구할 수 있는 교원양성위원회가 설치된다.
서울교대는 2일 제14대 총장으로 송광용 초등교육과 교수(54)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대전고와 서울대 사대를 졸업한 송 신임 총장은 1984년부터 서울교대 교수로 근무해 왔으며 교육부 교사교육 프로그램개발 추진기획단 실무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연구개발부장. 대통령자문교육혁신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한국초등교육학회장이기도 하다. 송 총장은 17일 취임식을 갖고 2011년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국가지식정보센터소장 한태명 △교육정보화센터소장 정성무 △시스템지원부장 이성태 △행정지원부장(직대) 윤주한 △고객만족혁신팀장 박근수 △콘텐츠개발특임팀장 양재명 △이러닝품질관리팀장 류진선 △해외지식정보팀장 배영헌 △고등교육정보화팀장 유재택 △지방이전특임팀장 원문호
경남지역 초.중.고등학생 가운데 12%가 '인터넷 중독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39만5천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중독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 가운데 4만7천991명(12.1%)이 '인터넷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잠재위험군'은 3만8천618명(9.8%)이었으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군'도 9천373명(2.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급별로는 고등학생이 1만4천903명(15.2%)로 중독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13.4%)와 초등학교(9.4%)가 그 뒤를 따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경남 지역의 인터넷 중독 학생 비율은 전국의 20%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타 기관 등과 함께 인터넷 중독 해소 협력망을 구축하고 상담 활동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상담과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제14대 충북교육감 선거와 관련,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도선관위에서 입후보 예정자 및 선거사무 관계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갖는 것을 비롯, 선거일 120일 전인 2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받으며 이날부터 사이버 선거부정 감시단 및 선거부정 감시단을 구성, 운영하게 된다. 또 선거사무 관계자 등이 되고자 하는 통.리.반장이나 주민자치위원, 예비군 소대장 이상의 간부 등은 9월 20일까지, 입후보하려는 공무원은 10월 20일 이전에 각각 사직해야 한다. 10월 20일부터는 언론기관에서 후보자를 초청, 대담.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고 선관위는 11월 17일까지 각 후보들에게 선전인쇄물 작성 및 제출 수량을 공고, 통지하게 된다. 11월 20일 구.시.군 선관위에서는 투표구의 명칭과 구역을 공고하고 21-25일 선거인명부 작성 및 부재자 신고 등을 거쳐 26-28일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하게 된다. 도선관위는 입후보 하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25-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받는다. 12월 13-14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19일 유권자들의 투표와 개표가 이루어지며 당선자가 결정된다. 한편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11억7천500만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은 79억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였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도내 유권자들의 직접선거로 선출하게 된다.
EBS 교육인적자원부와 공동으로 교육현장체험수기와 교육캠페인을 9월 20일까지 공모한다. 우수교육사례를 발굴하고 교육문화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열리는 이번 공모는 교육체험수기 분야는 ▲교단(전·현직 교원) ▲자녀교육(학부모) ▲자기능력개발(일반인)으로 나눠 접수하며 교육캠페인 분야는 중고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포스터와 영상부문을 모집한다. 접수는 공모홈페이지(http://www.ebs.co.kr/educam)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당선작은 11월 초 교육부와 EBS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캠페인 분야 당선작 가운데 우수작은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E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모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02-526-2482
전국 34개 대학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모인 한국특수교육과학생 총연합회와 장애인교육권연대는 2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실기 교사에게 중등특수교사 임용시험 기회를 부여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치료전문 실기교사에게 중등특수교사 임용시험 응시기회를 부여한 교육부의 방침은 특수교육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처사이자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실기 교사들은 치료지원 전문인력인 치료사로 특수학교에 배치되는 것이 타당하며 특수교육은 특수교사들이 전문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육부 방침에 항의하는 의미로 전국 특수교육과 재학생 대표 12명이 집단 삭발식을 벌인뒤 마로니에 공원을 출발해 종로~청계 광장까지 행진했다.
마에바시시의 한 가운데 위치한 학교의남쪽 창 밖에 나팔꽃이 무성하게 피어있다. 줄을 타고 단층집 지붕까지 뻗는 줄기는, 여름의 강렬한 햇볕을 차단하고, 상쾌한 바람이 나팔꽃잎을 흔든다. 마치 녹색 커튼을 걸어 놓은 모습이다. 이 유치원은 원아 전원이 꽃씨를 뿌리고, 물주기를 해서 키웠다. 꽃으로 색물을 만들어서 소꿉놀이의 케이크를 장식하거나, 커텐에 모여드는 벌레나 개구리를 잡거나, 아이들은 계속 새로운 놀이를 생각해냈다. 담당교사는 원아 활동 기록을 “나팔꽃을 키우자”에 정리했다. “노는 것만이 아니라, 씨를 받으면서, 크기나 색을 관찰하고 있기 때문에 놀랬다”라고, 뜻밖의 효과에 흐뭇해하였다. 하코타중학교는 작년, 그린 커튼용의 물을 확보하기 위해, “비밀병기”를 투입하였다. 이는 선생님 두 분이 고안했다. “빗물 이용 물 뿌리는 시스템”이다. 옥상의 빗물을 배수관을 이용해서 베란다의 200리터 크기 물탱크에 모아서, 수도꼭지와 고무호스를 달았다. 수도꼭지를 틀기만 해도 고무호스 구멍에서 자동적으로 화분에 물을 공급하는 장치이다. 4월부터 이 장치를 만들기 시작하여 6월에 사용하게 되었다. 10월까지의 4개월간에, 전년에 비해 4,585리터의 물이 절약되었다. “나팔꽃의 성장에 맞춰서 물을 주는 횟수를 가감했다” , “물 뿌리게용 호스 구멍 수와 크기는 시행착오하면서 결정했다”라고 말하는 선생님 두 분의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제4중학교의 교사는 임간학교, 스키교실의 사전지도용으로 DVD를 촬영하였다. 커터 훈련이나 스키 실습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행해질 수 있도록 영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동료들로부터 알기 쉽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아동들의 등하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교사들은 안전 지도를 작성, 작년 4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가로, 세로 2미터의 대형지도를 직원실에 게시하고, 아동의 집이나 “어린이 안전 협력의 집”을 기입했다. 아동이 도중에 혼자가 되는 통학로는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지도 위에 플라스틱판을 붙여서, 고칠 수 있도록 했다. 교구 방범 순회나 수상한 사람 정보가 들어왔을 때의 대응에 유용하게 쓰고 있다.
어제 저녁 드디어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D-War)를 보러 갔다. 며칠 전부터 두 아들이 보고 싶어한 영화이기도 하고, 나역시 한 때 우리나라 최고의 개그맨이었던 사람의 작품을 감상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소재가 우리나라 이무기의 전설이 바탕이 된다는 것에도 흥미가 있었다. 아이 아빠 퇴근시간에 맞추는 것과 저녁밥을 어렵게 해결하고 네 식구는 모두 영화관으로 향했다. 첫날이어서 앞에서 네 번째 좌석 밖에 없었다. 조금 가깝기는 해도 시간에 맞춘것에 감사하며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첫부분에 등장하는 한국의 민속화와 용그림이 외국배우들에 의해 소개되니, 나도 모를 뿌듯함이 가슴에 스며들었다. 우리 나라의 풍광이 다소 어색해 보였지만, 이 영화가 전통드라마가 아닌 SF영화임을 감안한다면 용서가 되었다. 줄거리는 아주 오랜 옛날 우주에는 천상을 지배하는 용과 그를 후계하기 위해 수행하는 이무기들이 있었다. 이무기가 하늘의 용이 되기 위해선 가장 순수한 물질, 여의주가 필요했다. 현재로부터 500년전, 한반도의 조그만 마을에 여의주를 품은 한 '나린'이란 이름의 여자아이가 태어난다. 때를 기다리던 악한 이무기 '부라퀴'는 여의주를 취하여 천상을 지배하는 용이 되기위해 악의 세력을 이끌고 대지로 내려와 인간 세계를 침략한다. 이를 감지한 천상계는 지상으로 전사를 내려보내(하람을 내려보낸다.) 여의주를 보호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500년 후 미국LA에 원인 모를 대참사가 일어나고 단 한명의 생존자도, 단서도 없다. 사건을 취재하던 '이든'(천상에서 보낸 하림이 환생)은 어릴적 골동품상 주인 '잭'에게 들은 한국의 전설을 떠올리고 '잭'을 찾지만 그곳 골동품삼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한다. 한편 '세라'는 알 수없는 힘에 공포에 시달리다가 결국 병원에 실려가고, 병원측은 그녀를 새로운 바이러스 보균자로 지목, 격리병실에 가둔다. FBI에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거대한 비늘을 조사한 바, 그것이 한국의 전설속 괴물 이무기의 것과 비슷하다고 추정, 사건의 실타래를 풀어 나간다. 500년을 꿰뚫어 삼라만상을 삼켜버릴 잿빛 이무기가 자신의 수만 대군과 함께 LA도심을 가로질러 여의주를 찾아 승천하려 도시를 습격한다... 괴물들의화려한 시가전과 빌딩을 감싸는 이무기의 모습이 압권이었다. 마지막 엔딩 부분에음악 아리랑이 나오면 아무리 뭐라 뭐라 해도 내가 한국인임을 자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가슴이 벅차오르게 만드는 아리랑의 음악에 한 구석이 벙벙해졌다. 그래도 눈에 띄는 몇 가지 티를 잡아야 한다면 첫째,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줄거리는 영화를 만드는 기본인데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에 비해 다소 허술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둘째, 전체적인 필연 구도는 맞는데 중간 중간 우연적인 면이 다소 눈에 거슬렸으나 보아주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두 아들이 보고난 후의 평은매우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다고 하였다. 용도 멋지고 싸움도 잘 하더라고 좋아하였다. 나와 보는 관점이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서양의 영화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한국적 소재인 이무기와 용이 먹힌다는 사실에 가슴 뿌듯하였다. 막내 녀석이 용이 황금색이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큰 아들은 황금 용이 뭐냐, 황룡이지 하고 뭐라고 한다.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이 영화가 대박나기를 빌어본다. 심형래 감독 아자!
양지 녘의 화초와 정원수들이 푸른 잎들을 휘날리는 가운데 교정 한 귀퉁이 음지에서도 맥문동 한 포기가 힘겹게 보락색 꽃을 피웠습니다. 겨우내 파리한 이파리를 한 채 음지에서 오돌오돌 몸을 떨던 맥문동이 이 무더운 팔월에 다시 새 생명을 게워낸 것입니다. 한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인고의 세월을 거쳐 찬란한 꽃을 피워내는 인동초 맥문동처럼 우리 선생님들도 그 어떠한 시련이 닥쳐와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사표(師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맥문동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교정 곳곳에 칸나가 화촉을 밝혔어요. 칸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얼굴까지 붉습니다. 다음은 '칸나'가 탄생한 유래랍니다. 부처를 시기하던 악마 데와다트는 부처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부처를 향해 힘껏 바위를 던졌습니다. 그러나 바위는 밑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점점 작아지더니 부처의 발목에 부딪혔습니다. 부처의 발목엔 작은 상처가 생겼고, 그 상처에서 피가 나와 땅에 스며들었습니다. 그러자 곧 부처의 주위에는 피처럼 붉고, 불빛처럼 밝은 꽃이 피어났습니다. 이 꽃이 바로 칸나랍니다.
내년부터 전면시행하겠다고 교육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원평가제 시범학교의 운영결과가 엉뚱하게도 서울시의원을 통해 밝혀졌다. 이 자료는 문화일보가 서울시 이윤영의원으로부터 단독입수하여 보도하였다고 밝히고 있는데, 기사의 서두부터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기사의 서두에서 '내년에 전면 시행 예정인 교원평가제가 핵심 잣대(동료교사에 의한 평가)의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해 겉돌 위험성에 직면했다'는 표현을 하고있다. 여기에 기사제목은 "동료교사 평가 ‘미흡’ 1%도 안돼"로 표기되어 있다. 동료교사에 의한 평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2006년 서울지역의 교원평가 시범 운영 대상으로 선정된 7개 초·중·고 교사 374명 중 각각 93%(초등)와 92%(중등)가 동료교사들로부터 탁월 또는 우수 평가를 받는 등 ‘서로 잘 봐주기’일색이어서 평가 자체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교사들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에서는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이, 학생보다 학부모가 훨씬 비판적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볼 점은 왜 동료교사 평가에서 '탁월'이나 '우수'가 높게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문화일보의 태도다. 그렇다면 당연히 현재의 교사들은 일정비율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을 지적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왜 꼭 그렇게만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시범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탁월'이나 '우수'를 받으면 안되느냐는 것을 묻고 싶다. 실제로 시범운영의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이 신경써서 임할 수도 있고, 평소대로 한다고 해도 모든 교사들이 잘 했기 때문에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으로 볼 수도 있는 문제이다. 무조건 '미흡'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단순히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올바른 시각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해당학교를 방문하여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본 후에도 그렇게 판단이 된다면 그런 기사를 써도 되겠지만 시범운영보고서의 결과만 놓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학생이나 학부모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는 부분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학부모의 경우는 여러차례 지적되었듯이, 실제로 많은 수업을 보지않고 한 두번의 수업참관으로 평가를 내렸기에 문제가 크다. 또한 해당 수업에 대한 전문성없이 단순히 수업진행만을 보고 판단한 부분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많은 횟수를 참관하고, 해당 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후에 평가를 내렸다면 객관성이 높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객관성이 떨어지게 된다. 학부모의 평가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수업참관을 제공한 후에 평가가 되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칫하면 학생들의 이야기만 듣고 학부모가 평가할 개연성도 있기 때문이다. 수업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하기 쉽지 않은 학생들의 이야기가 학부모 평가까지 개입된다면 그것은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더우기 수업준비과정이나 수업외의 지도과정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수업만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평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교사들에 의한 평가에서 '미흡'이 높지 않은 부분은 교사들이 볼때는 모두다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수업준비과정등을 정확히 알고있는 교사들이 평가를 내렸다면 그것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만일 이 부분이 교원평가의 치명적인 오류라면 교원평가제의 도입은 상당기간 보류 되어야 할 것이다. 시범운영에서 짧은 시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면 당연히 재검토 되어야 한다. 재검토 없이 정해진 시기에 맞춰 억지로 실시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정책추진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그런 오류를 찾아서 수정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 시범운영이 아니었던가. 교원평가제 도입을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지만, 평가제 도입이전에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것이 있다. 교직사회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신뢰회복이 필요하다.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평가를 하면 당연히 부적합한 교사가 나올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미흡한 교사들이 존재한다고 해도, 교원평가제 도입에 따라 탁월한 교사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고 가정하면 당연히 미흡한 교사는 단 한명도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무조건 일정비율이상의 '미흡'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불신을 갖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서로의 신뢰회복이 되지 않았고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가 발생했다면 당연히 보류 결정을 내려야 한다. 급히 시행하는 것이 능사라기 보다는 최소한으로 문제점을 줄이는 것이 더 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시범운영에 참여했던 교사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재검토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문제해결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서울교대 제14대 총장으로 송광용(宋光鏞ㆍ54) 초등교육과 교수가 임명됐다고 교육부가 2일 전했다. 송 신임 총장은 오는 17일 취임식을 갖고 2011년까지 4년간 서울교대를 이끌게 된다. 송 총장은 지난 5월 총장 후보 선거투표에서 전체 교수 중 65표를 얻어 28표를 얻은 김모 교수를 누르고 차기 총장후보 1위에 선출됐다. 충남 보령 출신의 송 총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사대를 졸업한 뒤 23년간 서울교대 교수로 근무해 왔으며 그동안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대통령자문교육혁신위원회, 한국초등교육학회회장 등 교육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 송 총장은 선거 과정에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의뢰받은 연구와 관련해 '이중 연구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1997년 이후 설립돼 현직 교원 연수기능만을 담당하는 교육대학원들도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경우 일반인을 모집해 교원자격증을 부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일 대학의 자율적 운영을 유도하고 사전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대학자율화 추진 계획(33개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 과제별로 2008~2011년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전국 135개 교육대학원 중에서 1997년 이전에 설립된 79곳은 일반인을 모집해 교원자격증을 부여할 수 있지만 이후에 설립된 56곳은 현직 교원 재교육만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학자율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이들 56곳 대학원도 2010년 평가인정제 도입 후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경우 일반인을 모집해 교원양성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평가 결과가 저조한 대학원은 행정적 제재를 받게 된다. 교육부의 이 같은 방안은, 교원승진규정 개정으로 신입생 모집이 급감한 교육대학원의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다. 2005년 봄에 입학한 대학원생까지는 복수로 취득한 석사학위도 연구점수를 인정하지만 2009년 1월부터는 하나의 학위만 인정토록 승진규정이 올해 개정됐다. 후발 교육대학원에 교원 양성 기능을 부여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안은, 중등 교원 과잉 양성으로 임용 적체를 겪고 있는 현 상황을 견주어 볼 때 사대 측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는 방안”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범대는 총 정원 범위 안에서 학과간 정원을 자율 조정하는 방안을 2009년 시범평가를 거쳐 2011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경남도내 각 지방자치단체가 잇따라 공립 학원을 설치하는 가운데 공교육 붕괴와 교육 양극화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현재 경남도내에서 기숙사형 공립 학원을 설치했거나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합천 외에도 밀양, 산청, 하동 등 4개 시군이다. 가장 먼저 공립 학원을 설치한 합천군은 2005년 8월 종합교육회관 내에 학습관을 개설하고 시험을 통해 선발된 군내 고등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시간이 끝난 뒤 학원식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합천군은 이를 위해 서울, 대구에서 유명 학원 강사를 초빙해왔으며, 학원과 함께 기숙사를 마련해 170명 가운데 72명의 학생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밀양시 역시 지난 3월 공립 학원인 '미리벌 학습관'을 열고 마찬가지로 서울 등에서 학원 강사를 초빙, 시험을 통해 선발된 학생 240명을 상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청군은 모 기업의 지원을 받아 산청읍내 폐교 부지에 기숙사 형태인 우정 학사를 신축해 내년부터 180명의 학생을 받기로 하고 지난 1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하동군 역시 내년 중 공립학원을 신설키로 하고 '하동숙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부지를 물색 중이다. 이처럼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공립 학원 설립에 앞다투는 것은 지역 주민들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우수한 학생들을 묶어둬 인구 유출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처럼 잇따르는 지자체의 공립 학교에 대한 비판과 논란도 만만치 않다. 지자체가 공립 학원을 설치함에 따라 교육에 대한 투자가 일부 학생들에게만 집중돼 교육 양극화를 불러온다는 주장과 지자체가 앞장서 경쟁을 부추기고 입시 위주의 교육에 학생들을 내모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합천의 경우 전체 고등학생 5106명 가운데 학습관의 혜택을 보는 학생은 전체의 3%에 불과한 170명인데 비해 투입되는 예산은 매년 8~9억 정도로, 급식이나 학교 체육시설 지원 등으로 교육에 투자되는 액수의 2~3배에 달한다. 이와 같은 사정은 다른 지자체 역시 마찬가지여서, 공립 학원의 혜택을 보는 학생은 전체의 3~5%인데 비해 공립 학원에 투입되는 예산은 전체 교육 투자 예산의 50~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립 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이 지역의 학교간 지나친 경쟁을 불러오고 공교육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산청의 한 중학교 교감은 "시험을 통해 학생을 뽑는 공립 학원에 학생을 보내려는 중학교 간 경쟁이 심화되고 학교가 서열화되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공립 학원이 지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진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교원평가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실시된 교원평가 시범운영에서 교사 10명 중 9명이 동료평가에게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교원평가제가 실효성이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압구정초와 사대부중, 미술고 등 7개 초ㆍ중ㆍ고교 교사 3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평가 시범운영에서 교사의 93%가 동료교사에게서 `탁월 또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수업계획, 수업목표, 수업설계, 수업진행, 수업평가 등을 평가하면서 `미흡 혹은 매우 미흡'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초등학교(3곳)는 탁월 56.30%, 우수 37.03%, 보통 6.3%, 미흡 0.37%, 매우 미흡 0%로 나타났으며 중등학교(중ㆍ고교 4곳)는 탁월 54.03%, 우수 37.85%, 보통 7.35%, 미흡 0.75%, 매우 미흡 0%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나치게 후한 점수를 주는 일이 벌어지자 교사들은 `친분에 따라 평가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평가방식을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학생의 수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져 초등학교는 전체 74%가 만족 이상을 보였지만 중등학교는 비율이 57%에 그쳤다. 학부모의 수업 만족도는 초등학교의 경우 만족 이상이 61%였고 중학교는 48%에 그쳐 학부모들이 학생들보다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지역 초.중.고등학생 가운데 12%가 '인터넷 중독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39만5천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중독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 가운데 4만7천991명(12.1%)이 '인터넷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잠재위험군'은 3만8천618명(9.8%)이었으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군'도 9천373명(2.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급별로는 고등학생이 1만4천903명(15.2%)로 중독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13.4%)와 초등학교(9.4%)가 그 뒤를 따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경남 지역의 인터넷 중독 학생 비율은 전국의 20%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타 기관 등과 함께 인터넷 중독 해소 협력망을 구축하고 상담 활동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상담과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