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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통령의 헌법을 모독하는 말 한마디가 우리 사회를 흉흉하게 만들고 있다. 참평포럼에서의 '그 놈의 헌법' 발언, 대통령답지도 않고 격에도 맞지도 않고 품위 0점이다. 스스로 대통령의 자격을 내놓아야 할 발언이다.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다.그 말을 듣고 박수치며 '헤헤'하는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보았다. 모두 제 정신이 아닌 사람들로 보였다. 그게 박수칠 일인가? 제 정신이라면, 건전한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쯧쯧'해야 할 일이 아니던가? 말은 할수록 거칠어 진다고 하더니 국회에서는 그 말 받아치기로 '그 놈의 대통령'이 나왔다. 더 자세히 말하면야당 의원이 "그 놈의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쪽팔려 죽겠네"라는대정부 질문을 한 것이다. 거친 막말이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우리 범인(凡人)들의 생활에서 '그 놈의'란 말이 종종 사용되고 있다. 나도 지난 달 경기방송 '라디오 스쿨'에 출연하면서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을 향해 "학생들 건강을 해치는 줄 알면서도 '그 놈의 돈'이 뭔지 불량식품인지 알면서도 판매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 놈의 자존심'도 있다. 40여년전 주인집 막내 아들이던 나. 우리집 셋방 사는 동갑내기 친구의 과외공부가 부러워 어머니께 떼를 쓴 일이 있었다.나도 과외공부 시켜 달라고. 어머니는 형편에 여유가 없었음에도아들을 사랑하여 기(氣)를 살려 주려고과외를 받게 하였다. 거기엔'자존심'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그 놈의 대학'은 어떤가. 학벌을 중시하는 우리는 대학을 나와야 사람 구실 하는 줄 안다. 아니 사회가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대학을 우골탑(牛骨塔)이라 하지 않던가. 내가 아는어느 학부모는 자기가 대학만 나왔어도 커다란 사회적 직함를 가질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그 놈의 공부'도 마찬가지다. 또 '그 놈의 아들'은 어떻고? 나의 누나는 "여자는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그 당시 딸 차별에반기를 들어 더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을 세 군데나 나왔고 대학원도 나와 지금은 버젓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대학강단에서 뛰기도 하고외국 유학(?)까지 다녀왔다. '그 놈의 승진'도 마찬가지 아닐까? 승진을 위해 가족과 떨어져 외지에서 주말 부부가 되고 때론 연구를 위해 밤을 지새기도 하는 것이다. 자칭 교포(교감을 포기한 교사)라는 친구가 있었다. 어깨 쭉 펴고 소신대로 교육에 임하고 끝까지 당당했으면 좋으련만교직을 그만 내던지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그 놈의' 뒤에 나오는 헌법, 대통령, 돈, 자존심, 대학(공부), 아들, 승진 등. 바로 '그런 것들'의 존재가우리 사회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 아닐까?그래서 그것을 비하하면 아니 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의 속성이나 자질은 별개이지만.그리고 양성(兩性)은 평등한 것이지만. 다만당사자에게는 '그런 것들' 때문에 피해를 보았거나헌법, 대통령한(恨)이 맺혔거나 어려움에 처했었거나돈마음이 상했거나 업신여김을 당했거나자존심혹은 출세를 못했거나대학이나 공부차별 대우를 받았거나아들 '그것' 때문에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승진은 아닌지? 나는 31년차의 교직생활을 하면서 요즘도 언어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언어는 인격의 표현이며언어는 그 사람의 사고(思考) 수준이다. 같은 말이라도 '에' 다르고 '애' 다르다.화가 났을 때 생각나는대로 내뱉으면 아니된다. 인내가 필요한 순간이다. 그럴수록 품위 있는 말과 품격을 갖춘 말이 필요하다. 피부의상처는 치료를 하고 세월이 지나면 없어지고 잊혀지지만 말(言語)에 의한 상처는평생을가는 것이다. 그래서 막말을 하면 아니 되는 것이다. 잘못한 학생을 야단치면서스스로 감정을 추스리고 화를 억제하면서뒤를 돌아보며 자제를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선생님은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깨닫고 '세 치 혀'의 가벼움을 항상 경계해야 하는것이다. 정치 지도자의 막 되어 먹은 품위 없는언어가 국민들의 정신 상태를 얼마나 황폐하게 하는지, 우리 사회를 얼마나헝클어 놓는지, 그리고 살맛 떨어지게 하는지그들은 알고나 있을까? 타산지석(他山之石)이다.
최근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의 취업에 대하여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이 고교 졸업후 무조건적으로 진학을 하지 말고 취업을 먼저 하고 난 다음 진학은 나중에 필요성을 느꼈을 때 하는 방향으로 유도하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2007년 2월 전문계 고교 졸업생의 취업실태를 정리한 자료가 있어 검토하여 보고자 한다. 전문계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즉 전체졸업생중 취업자의 비율이 20033년 62%에서 2005년 41%, 2007년 35%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2007년 2월 졸업자 중 취업자는 2006년 2월 졸업생에 비해 1,300여명 정도 감소한 7,690명이였다. 공업계 학생들은 주로 제조업분야에, 상업계 학생들은 사무직이나 서비스업종에 취업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대기업의 경우는 공업과 상업의 분포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취업을 한 7,690명 중 대기업에 취업한 학생은 10.5%, 중기업은 48.1%, 소기업에 취업한 학생은 41.4%이었다. 최근에 올수록 대기업과 소기업의 비율은 감소하지만 중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5명 이상 취업한 회사는 45개 회사였으며 취업한 학생은 853명으로 약 9%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중 삼성그룹 123명, LG그룹 110명, 롯데그룹 62명, 현대그룹 46명, SK그룹(46명) 등 대기업과 우량 중기업 이상의 직장에 취업한 학생은 58.6%였다. 2007년 2월 전문계고등학교 졸업자 중 취업희망자 8,129명 중 4,358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중 9.2%에 해당하는 401명이 2,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2,200만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학생도 4.3%인 185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자의 약 70%가 연봉 1,200만원 이상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재학시 자격증 취득률은 졸업년도 기준으로 2005년부터 7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전문계 고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려는 학생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사회에 빨리 취업하려는 학생이 그들이다. 이런 학생들을 위하여서도 전문계 고교의 취업기능은 계속 강조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실제적인 자격증 취득지도를 강화하여야 할 것이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 대한 특별 지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의 고학력추세에 따라 전문계고교 졸업자들이 취업을 할 일자리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를 고려하여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분야를 개발하는 노력도 하여야 하겠다. 점차 대기업이나 은행,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과 대기업 사무직의 취업이 감소되고, 외식산업이나 서비스업의 취업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를 반영하여 전문계 고교의 취업지도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또 전문계고교를 나와서도 당당히 대기업에도 취업을 하고 연봉도 적지 않게 받는 다는 것을 중학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알아야 하겠다. 정부에서는 전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공부할 기회를 더 갖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하겠다.얼마 전 발표한 정부의 대책에 의하면 고용보험기금 대학 학비지원 대상 선정 기준에 전문고 졸업생을 포함함으로써,「전문고→직장→대학」이라는 career path를 육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잇었다. 또한 전문대 졸업자 대상 학사학위 수여 전문대 전공심화과정 도입(’08년)을 통해 「전문고→직장→전문대→직장→전문대 전공심화과정(학사학위)」의 순환교육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고 출신 졸업생들은 4년제 대학에 진학하기를 위하여 원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를 고려한 정책도 개발되어야 하겠다. 아울러 전문고교 졸업생들이 직장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도록 원격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겠다. 사이버대학이나 방송통신대학, 학점은행제를 통하여 학사학위를 쉽게 받도록 하여야 하겠다. 전문계고교를 나와 사회에 빨리 진출한 졸업생들이 더 좋은 직업을 가지고 더 많은 연봉을 받으며, 계속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최대한 지원하는 충분한 여건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
요즘 각 대학들이 고교 내신 성적 무용론과 같은 의견을 제기함으로써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적잖은 피로감을 더해주고 있다. 대학이 일선 고등학교 성적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상 학교 현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곧 학교의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것이다. 고교 내신 성적의 신뢰성과 변별도를 어디에 두고 고교 내신 성적의 무용론을 주장하고 나서는지 그 원인과 대책을 짚어볼 필요성이 있다. 고교 내신 성적 안정화 길은 내신 성적 우수학생이 각 학교에서 1등급으로 나타날 경우 이들 학생이 소위 명문대학에 쉽게 입학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대학 구조다. 1학기 수시를 치루는 대학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내신으로 일단 우수한 학생이 1학기 수시에 응시할 수 있는 길이 넓은 것은 사실이다. 이런 약점을 잘 이용하여 일선 고교에서는 성적에 대한 후한 점수를 학생이 받기를 원하고 교사 또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어렵게 출제하기 보다는 되도록 학생의 입장에서 유리한 쪽으로 출제하는 것은 당연지사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일선 학교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성적이 그렇다고 전혀 변별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교 내신에 좋은 점은 고교 학생들이 좁은 범위에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치루기 때문에 포괄적인 지식을 얻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각 대학에서는 우수하다고 뽑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수학 능력이 떨어진다는 등 대학의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곤 함에 공개적으로 일선 학교의 내신 성적을 믿을 수 없다고 나서는 데는 일선 학교에 대한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것이다. 참다운 고교 내신의 정착의 길은 무엇인가? 라는 문제를 제기한다면 그것은 바로 고교등급제를 만드는 길일 것이다. 학교장 초빙제가 교장의 남은 임기를 채워주는데 지나지 않고 교사초빙제가 허울 좋은 명분에 지나지 않는다면 일선 대학들의 고교 내신제 부정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학교가 붕괴된다” “공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등등의 목소리가 누구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었는가 그 주체는 누구인가 그러면서 정작 학교를 바로잡아야 할 고등 교육기관에서 일선 고교의 내신을 전면 부정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한편으로는 교교 내신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촉구하는 것도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선 고교에 대한 전면적인 불신을 표출하는 것일 수 있다. 교육부는 고교 등급제 조속하게 부활을 교육부는 기존의 고교 평균화를 지향하고 있는 틀에서 보완책으로 계속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를 설립해 우수한 인재는 특별하게 교육받을 기회를 주겠다고 하여 만들어 놓았지만, 그것이 결국 학부모의 비난의 대상이 되어 그 학교의 설립 취지도 살리지 못하고 우수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지름길만 만들어 준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그로 인해 나타난 결과는 우수한 과학도를 만들어 내는데도 실패했다. 우리 교육이 달려가야 할 또 다른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초빙교장제를 시행하면서 우수한 교장이 우수한 고교에 초빙되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길을 터 주어야 하고, 수석교사제를 하루빨리 도입하여 우수 학교에 우선 배치해 고교등급화로 인한 교육의 새 지침서가 만들어지도록 해야만 하지 않을까?
애국심 교육을 강화하고 교원 면허 갱신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일본의 교육개혁 3개 법안이 20일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여당 의원들의 찬성에 힘입어 참의원을 통과했다. 개정안은 일왕의 공포 과정을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올해 안에 학습지도 요령 개정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해말 약 60년만에 개정된 교육기본법에 이어 교육현장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학교교육법과 지방교육행정법, 교육공무원특례법이 개정됨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자신이 내세운 '전후 체제 탈피'의 일환으로써 가장 중요하게 내세웠던 '교육재생'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은 분석했다. 학교교육법 개정안은 의무교육의 목표로 "우리나라와 향토를 사랑하는 태도를 기른다"고 명기하고 있다. 이처럼 애국심을 강조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일본 교육이 과거 군국주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개정안은 또 조직운영 강화를 위해 초.중학교 등에 '부교장'과 '주간교사'직을 신설하고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 학교평가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지방교육행정법개정안은 문부과학성의 교육위원회에 대한 시정 지시 요구권을 신설했다. 교원면허법 및 교육공무원특례법개정안은 교원 면허를 2009년 4월부터 유효 기간을 10년으로 하는 갱신제를 도입, 면허 갱신을 위해서는 30시간의 갱신 강습을 의무화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및 산하 기관에 대한 각종 민원해결을 돕기 위한 ‘민원해결 도우미(민원 옴부즈맨)’ 5명을 위촉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민원 옴부즈맨은 민원인의 의견을 직접 듣고 관계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시정을 요구하거나 민원에 관련된 불만을 청취해 적절한 행정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일을 맡는다. 또 각종 민원에 대한 조정과 교육기관 및 소속 공무원들의 부당한 행정행위에 대한 시정 요구, 정책․제도 개선 등의 요구활동도 하게 된다. 이번에 첫 민원 옴부즈맨으로 위촉된 사람은 이학재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정홍만 전 안성교육장, 곽종득 전 수원교육청 관리국장, 김태년 전 도교육청 총무과장, 류배근 전 도교위 의사국장 등이다. 도교육청은 “소속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사람 중 법률․행정에 관한 전문적 식견이 있고 재직 중에 일 처리가 공평해 타의 모범이 되었던 분들을 옴부즈맨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춘 도교육감은 옴부즈맨에게 위촉장을 주면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교육행정기관이 민원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립대학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심의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교총은 18일 국회 교육위원 전원에게 “교원평가와 무자격 교장공모, 국립대법인화를 졸속으로 법제화해선 안 된다”며 신중한 심의를 요청했다. 건의서에서 교총은 “67개 교원평가 시범학교 교원의 93.8%가 시범운영 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무자격 교장공모제에 대해서는 85%의 교원들이 반대하는데도 교육부는 이들 제도만 도입하면 학교교육 문제가 일거에 해소될 것처럼 홍보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성 신장이라는 교육본질에 입각하기보다는 정부의 조급한 성과주의와 학부모들의 교원불신 등 감정적 대응에 의존함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어 “특히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현장 교원의 여론을 철저히 외면한 채 교육부가 시범학교를 할당, 지정하는 형식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자 중에서 학운위가 교장을 뽑는다면 학교는 선거판으로 변질돼 구성원 간 학연, 지연 갈등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총은 “조직운영의 근간인 인사제도의 틀을 변경하는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교장의 역할 재정립과 교육제도 전반에 대한 학교구성원, 사회구성원의 합의도출이 선결돼야 하며, 교원평가도 올해 500개 학교에서 시범운영되는 점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문제점과 보완점을 도출해 확대 여부와 법제화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립대법인화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과도한 통제를 풀고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법 제정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법률안이 국립대학법인에 대한 재정지원을 ‘할 수 있다’고 임의규정으로 둔 점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또 “각 국립대학법인의 재정 확보 능력에 다라 교직원의 보수 및 근무조건 저하가 예상되며 지역간, 일반대․전문대간 불균형도 심화될 소지가 있다”고 재검토를 촉구했다. 교총은 “이런 문제로 교총이 국립대 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반대가 58%로 찬성 27%보다 2배 이상 높았다”며 “핵심 쟁점에 대한 이해당사자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법률 제정을 유보하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새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 서남수(徐南洙.55)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내정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인 발표했다. 서남수 차관 내정자는 행시 22회로 교육부 대학지원국장, 차관보를 지냈다.
-15th INEPO(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서 은메달 수상- 인천과학고등학교(교장 조규호)가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15회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INEPO ; International Environmental Project Olympiad)에서 2학년 이지수, 최혜정 학생이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10일부터 13일까지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본 대회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는 35개국에서 94개 팀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대회에서 인천과학고는 2학년 이지수·최혜정(지도교사 김정수)학생이 A Study of Chromatography Effect Shown with Time-Sequenced Observation of Metal Composition in Asian Dust(황사 먼지에 포함된 금속 성분의 시간 연속 관찰에서 나타나는 크로마토그래피 효과에 관한 연구)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 큰 호응을 얻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봄철에 흔히 나타나는 황사 문제가 사막화 및 공업화와 관련이 있으며 전 지구적인 문제로 인식할 것을 호소하였으며, 특히 화학적인 아이디어를 대기의 관찰에 적용하는 창의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유수한 기타의 연구대회에 초대를 받는 등 연구의 독창성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제15회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서 쾌거를 이룬 인천과학고등학교의 조규호 교장은 “환경문제가 단지 삶의 질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첨단 과학 기술 분야로 발전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함으로써 과학의 힘으로 환경 문제를 극복하는데 인천과학고가 주역이 되도록 지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는 20일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교원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미발추법)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소위 위원이기도 한 김영숙 의원은 “국가의 잘못으로 임용기회를 박탈당한 교대 편입 미발추 850여명도 중등 미발추처럼 특별정원을 확보해 임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교원수급 문제 등을 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공방을 벌였다. 특히 김 의원의 법안이 2005․2006학년도 2년간 평균 초등 증원분은 확보하고, 2007~2009학년도 3년간 850명을 나눠 채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서는 “교사 과잉 공급”이라며 반대했다. 교육부는 “저출산의 징후가 뚜렷한데 법안대로 선발한다면 2012년부터는 아예 초등교원을 한 명도 못 뽑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숙 의원은 “학급당학생수를 OECD 수준으로 대폭 낮추려면 오히려 교사를 더 뽑아야 한다”며 맞받았다. 그러자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정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분위기에서 어떻게 행자부로부터 정원을 더 확보하느냐”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소위 의원들이 “교육부가 특별한 대안이나 절충안 없이 반대만 한다면 오늘 원안을 의결하겠다”고 압박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결국 교육부가 절충안을 만들어오면 25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영숙 의원 측은 “일정 부분 자체경쟁을 하도록 다소 축소된 특별정원을 행자부와 협의해 따오든가, 또 3년간 채용하는 시한을 5년으로 늘리든가 하는 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년 평균 증원분을 확보하고 별도 정원으로 채용한다는데 점에서 교대생들도 크게 반발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의원들도 긍정적인 쪽에 약간 기울어 있어 교육부가 절충안을 마련하면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사랑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일주 학생의 초상화 '아버지의 사랑전'을 알리는 현수막 보통 어머니의 사랑은 많이들 칭송하고 기리지만, 아버지의 사랑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생각하는 편이다. 아버지라는 말은 '파드레스'라는 어원에서 나왔고, '파드레스'라는 말은 'Parent'라는 말에서 파생했다. 히브리말로는 아버지를 ab(아브)라고 부르고 일상에서는 abba(아바)라고 부르는데 이는 우리말의 아빠처럼 친근하게 부르는 명칭이라고 한다. 여기에 '지'라는 말만 붙이면 우리말의 아버지가 되니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그려 전시한 모습 아버지는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자녀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 결코 어머니보다 못지 않다. 본교에서는 이러한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겨보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기 위해 '아버지 사랑전'을 열었다. 미술 수업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아버지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 것이다. 아버지의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학생들은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아버지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사랑전에 초상화을 거는 아이들과 관람객 옛날 중국에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임금이 있었다. 그런데 그 나라에는 수확기만 되면 밭에 말을 달려서 곡식을 전부 망가뜨려 놓는 불량한 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임금은 전국에 엄한 명령을 내렸다. "앞으로 곡식밭에 말을 달리는 자가 있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두 눈을 뽑겠다." 얼마 후, 그 죄를 범한 범인이 붙잡혀왔다. 그런데 그 범인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임금의 아들이었다. 신하들은 두 패로 나뉘어졌다. 에이 차마 아들의 눈을 뽑을까 하는 편과 공의로운 임금이니 반드시 아들의 두 눈을 뽑을 것이라는 편으로 갈라진 것이다. 드디어 왕자가 임금 앞에 끌려와 심문을 받기 시작했다. "너는 왕자의 신분으로서 아비의 명령을 알고도 곡식밭에서 말을 달렸으니 마땅히 법대로 너의 두 눈을 뽑겠다. 여봐라, 이 놈의 눈을 당장 뽑아라. 단, 죄인에게서는 한 눈만 뽑고 나머지 하나는 내 눈을 뽑거라." 차마 아들의 두 눈을 뽑을 수 없었던 임금은 나머지 한 눈은 자기 것을 뽑음으로써 법의 지엄함과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동시에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후 애꾸가 된 임금 부자는 나라를 아주 잘 다스렸다고 전한다. 교문에서부터 교실에 이르는 길까지 온통아버지들의 초상화로 가득하다. 초상화들이 푸른 녹음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미술선생님께서 정성스레 초상화를 걸고 있다. 아이들의 아버지가 초상화로 재탄생했다. '아버지 사랑전'을 관람하며 새삼 아버지에 대한 고사(故事)와 사랑을 생각해 본 뜻깊은 하루였다.
30인 연구교사, 저경력 교사에 워크숍・수업공개 “멘토로서의 행복함이 진정한 교사의 즐거움” 난타 장구 북 페트병 그릇…. 원하는 그 어떤 것이라도 장단에 맞춰 연주하면 그대로 ‘난타’공연이 된다. 신경희 교사와 함께 ‘난타’하고 있는 치현초 4학년 1반 학생들. 교직경력 20년차인 서울 치현초 신경희 교사는 수업개선 연구교사다. 강서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업개선연구교사’ 30인 중의 한 명인 것이다. 수업개선 연구교사는 관내 임상장학 대상 저경력 교사(2005년 3월 이후 신규 발령자)와 연수 참가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자신의 수업을 3회 이상 공개하고 함께 수업방법을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일 신 교사의 음악과 ‘천안 삼거리’(다양한 표현활동을 통한 전통음악 장단지도 방안 연구) 단원에 대한 수업시연에는 30여 명의 동료교사들이 참관했다. 이렇게 참관을 한 후에는 수업개선 연구교사와 장학 대상 교사의 수업분석과 워크숍이 이어지고, 연구교사의 수업을 배운 장학 대상 교사의 수업 연구 발표가 이루어진다. 신 교사의 수업을 꼼꼼히 지켜 본 이재화 서울 신월초 교사는 “2년차 교사로 이 연수에 참여해 많이 배우고 있다”며 “수업개선 연구교사의 수업을 보면서 수업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좋아했다. 신 교사는 “사물놀이 10년의 제 수업 노하우를 동료교사에게 제공하고 그것이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멘토로서의 행복함이 진정한 교사의 즐거움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교사 간 수업 컨설팅 활발=교직문화에 ‘수업컨설팅’이라는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05년 처음 운영하기 시작한 ‘수업지원단’이 정착되면서 이른바 ‘수업 컨설턴트’ 교사들의 활동과 ‘의뢰인’ 교사들의 활용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교육연구정보원 이하교 연구사는 “지난해부터 자발적인 컨설팅을 주고받으며 스스로 수업 전문성을 신장하겠다는 교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2006년 초등교사 708명, 중학교사 318명, 고교교사 69명이 수업컨설팅을 의뢰했으며, 모두 578명의 수업지원단 교사들이 각각 20~500회에 이르는 멘토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강서교육청의 ‘수업! 신화 창조!’ 프로젝트는 타 교육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그 운영이 활발해 눈에 띈다. 김혜영 초등교육과 장학사는 “수업분석 워크숍이 21시간 운영되고 수업공개 참관, 수업 분석 및 협의회가 각 3회 2시간씩 이루어진다”며 “선생님들의 참여호응도가 높아 수업장면과 수업분석 결과를 장학자료로 제작해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수는 특수 분야 연수기관 직무연수로 학점 인정도 받을 수 있다.
내년 3월부터 전문대학에 4년제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전공심화과정이 개설된다.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전문대학(기능대학 포함) 졸업자가 산업체에 근무하다 다시 전문대학에서 관련분야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받도록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9월까지 학위수여 전공심화과정의 인가기준을 마련하는 등 시행령 작업을 마치고, 10월부터는 각 전문대학으로부터 인가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학교 선정과 학생선발을 완료해 내년 3월 일제히 개설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문대학(2년제 또는 3년제)이 학사학위 수여 전공심화과정을 설치ㆍ운영하려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전문대 학사 과정이 ‘질’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4년제 대학 수준의 교원ㆍ건물ㆍ시설ㆍ설비 등을 갖추고 프로그램을 보유해야 인가할 방침이다. 입학 자격은 동일계열의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1년 이상 산업체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학위 과정은 졸업 학교가 2년제, 3년제에 따라 1년, 2년 과정을 밟아 수학 연수가 4년 이상이어야 하며 재학 시절 학점과 합쳐 최소 140학점 이상을 얻어야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전문대 학사과정이 개설되면 전문대 졸업자들이 학사 학위를 따려고 전공과 무관한 4년제 대학에 편입하거나 방송통신대에 진학하는 사례가 크게 줄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06년 4년제 대학 편입생 2만 7047명 중 58.9%인 1만 1344명이 전문대 졸업자고, 2006년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학위 취득자 1만 4009명 중 44.1%인 6179명이 전문대 졸업자로 집계됐다. 2006년 방통대 진학자도 3만명이 넘는다. 이는 1998년부터 설치된 전공심화과정이 학점 이수만 가능할 뿐 비학위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교육부 담당자는 “인가기준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개설학교 수가 상당히 달라지겠지만 전문대학 나름대로 충분한 준비를 해왔고 학교 사활이 걸려있기도 해 상당수가 인가신청을 해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06년 현재 전국 148개 전문대학 중에서는 15개 학교가 83개 비학위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해 1493명이 수학하고 있다. 이들 중 다수가 일부 학점을 취득해 학점은행제 학사를 받으려고 입학했다는 점에서 전문대에 아예 학사 과정이 개설되면 지원자가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유력한 대선 예비후보가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위해 수차례 위장전입을 해서 말썽이 난 적 있다. 처음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발뺌하다가 여러 가지 서류와 정황증거를 들이대니까 마지못해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음이 대서특필됐다. 더욱이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떳떳하고 그럴 수도 있다고 용인하자는 뉘앙스를 풍겼고, 그 말에 맞추어 그 예비후보를 선호하는 언론들은 추임새에 춤을 추었다. 한 마디로 위장전입도 급이 다른 위장전입이란다. 그러므로 묻어 둘 수 있는 거 아니냐, 너무 야박하다 따위의 변명과 옹호론이 난무한다. 필자가 2년 전 시교육청에 근무할 때 중학교 학군(구) 설정에 대한 업무를 본적 있다. 중학교 학군(구)는 학생들을 적정하게 배치하여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교간 교육평등을 유지하며, 일부 학군(구)에 학생들이 몰리면 불필요하게 교육재정이 소요되므로 이를 미연에 막아 균형 있게 투자하려는데 큰 목적이 있다. 이런 목적을 위해 추진하는 학군(구) 업무를 볼 때 맞닥뜨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더 나은 교육을 목적(사실은 이른바 인기 학군으로 가기 위한 목적이 대다수다)으로 위장전입을 한 학생(학부모)에 대해 원적 학군(구)로 환원하는 일이었다.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는 다른 것도 아니고 조금 더 잘 배우기 위해 위장전입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당신도 자식 키우지 않느냐는 읍소형부터, 다른 학부모도 그런 사람이 많은데 왜 나만 그러느냐는 물귀신형, 환원시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막가파형까지 각양각색의 학부모가 있었다. 그 중에는 가끔 생계형 위장전입 형태인 이혼, 부모학대 등으로 인하여불가피하게 위장전입한 사례도 있어서 초중등교육법 단서 조항을 근거로담당자 재량으로 인정하여 직권으로 전학을 허용한경우가 있기는 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대선예비후보에 대한 好否를 떠나 그 위장 전입한 행위는 명백한 범죄다. 현행 주민등록법(20여 년 전에도 같은 조항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법체계상 수많은 내용이 바뀌지는 않았을 것이다.) 제10조 신고사항을 보면 주민은 성명, 성별, 생년월일, 주소, 본적 등 11가지 사항에 대해 신고를 하게 되어 있으며, 누구든지 신고를 이중으로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아울러 거짓으로 주민등록 또는 주민등록증에 대하여 거짓으로 신고를 하여 법을 위반할 때는 같은 법 제37조 벌칙에 따라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거룩한 교육목적을 위해 한 일이기 때문에 한국적 정서 속에서 인정해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나올 수 있다. 이런 말은 그 후보 진영 사람들과 그를 옹호하는 언론사들이 주장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몇 년 전 국무총리 후보였던 장상 씨나 장대환 씨도 위장전입 때문에 지명 며칠 만에 낙마했던 사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당시에 그들을 통렬하게 비난하고 끌어내리려 열변을 토했던 사람들은 바로 예비후보자가 속한 정당과 그를 비호하는 언론들이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스캔들식 논리다. 어떤 사람이 그 행위를 했던 간에 법을 어겼다면 법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법치국가다. 법이라는 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공평하다는 미명하에 잔혹하게 적용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관용이라는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면 그 법은 법이 아니다. 아무리 세상이 혼탁하다고 해도 아닌 것은 아니고 맞는 것은 맞는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그르고, 내가 좋아하는 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옳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러한 것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선은 분명히 그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대의명분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만들어서야 되겠는가?
서울대가 복수전공, 연계 전공, 학생설계 전공 등 제2전공 이수를 의무화한다.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복수전공 및 연합전공 제도 개선방안'을 확정짓고 학사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2008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년 간 연평균 437명(복수전공 406명, 연합전공 31명)만 수강하던 제2전공이 대부분 학생들로 확대된다. 서울대가 의무화한 제2전공은 ▲2개 이상의 기본전공을 이수하는 복수전공 ▲ 다른 학과(부)의 전공과 연계해 만든 전공을 하나 더 이수하는 연계전공 ▲소속 학과(부)의 전공을 심층적으로 이수하는 심화전공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학생설계 전공 등이다. 서울대는 기존에 운영되던 복수전공의 활성화를 위해 복수전공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법대의 복수전공자 선발을 추진하고 사범대의 복수전공자 선발을 비사범계 교직과정 이수자로 확대하는 한편 선발 기준의 성적 하한선(평점 평균 2.7)을 폐지키로 했다. 신설되는 연계전공은 관련 학과(부)의 교수 4명 이상으로 구성된 연계전공위원회가 교과과정과 학생선발 기준 등을 결정하며 연계전공 운영 단과대에는 프로그램 개발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새로 도입되는 학생설계 전공 역시 학생이 교과과정을 설계해 신청한 전공의 해당 분야 교수 3명과 학생의 지도교수 등 4명이 학생설계전공위원회를 구성해 전공의 타당성 등을 심사토록 했으며 늦어도 3학년 진입 이전에 대학 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학생들은 기본전공에 해당하는 39학점을 이수하고 심화ㆍ연계ㆍ학생설계전공의 경우 21학점, 복수ㆍ연합전공의 경우 39학점을 추가로 이수해야 하며 소속전공과 제2전공의 전공과목이 중복되는 경우 12학점까지 이수를 면제해준다. 복수ㆍ연합전공 이수자는 졸업 시 2개의 학위를 받게 되며 심화ㆍ연계ㆍ학생설계전공 이수자는 1개의 학위를 받되 이들 전공을 이수한 기록이 함께 표시된다. 다만 공학인증제가 실시돼 소속 전공 학점을 60점 이상 이수해야 하는 공대와 교과과정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는 의대, 수의대 등은 제2전공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제 간 교육의 보완성을 높이고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쌓도록 해 학문 융합을 구현하려는 취지에서 의무화를 추진했다"며 "요즘 가뜩이나 어려운 취업을 위해서라도 학생들에게 길을 넓혀주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국어와 역사(국사ㆍ세계사), 도덕 중고교 교과서가 정부가 아닌 민간 출판사 주관으로 집필(저작권)돼 학교급별로 2009~2010년 이후 일선 학교에서 배우게 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모두 정부가 만든 국정 교과서이나 초등 5.6학년 체육과 음악, 미술, 실과와 3-6학년 영어는 민간이 집필하는 검정 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2007년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초중등 국정 교과서의 검정 전환을 확대하는 내용의 교과서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 20일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국정 교과서인 중고교 국어와 도덕, 역사를 검정 교과서로 전환하며 초등 5.6학년 체육, 음악, 미술, 실과와 3-6학년 영어를 검정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중고교 교과서는 일부 실업계 교과(국정)를 제외하면 모두 민간 출판사가 주관해 집필하게 된다. 현재 교과서는 국가가 직접 집필하고 출판하는 국정교과서, 민간 출판사가 자율적으로 집필하고 국가가 검증, 적격 여부를 판정해 허가해 주는 검정 교과서, 국가를 대신해 교육감이 인정도서심의회를 통해 인정하는 인정 교과서로 구분돼 있다. 검정 전환에 따라 이념 편향성(역사), 문법의 일관성(국어), 통일교육의 방향(도덕) 등을 둘러싼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전문기관의 감수제(자문)가 의무화된다. 그간 교육과정이 개정돼야만 교과서 검정이 이뤄졌으나 교육 과정 개정 없이도 연중 정해진 시기에 교과서를 검정할 수 있도록 매년 상시 검정제가 도입돼 수시로 교과서 내용의 수정 보완이 가능하다. 교과서 사용 연한(기존 통상 9년)을 5년으로 정해 5년이 경과하면 주기적 정기 검증제를 도입, 교과서를 전면 리모델링할 수 있게 돼 시대적 변화를 교과서에 적기 반영토록 했다. 교과서 개발 자율권 신장을 위해 자율학교(대안학교 등)에 국민공통기본교과목(주요 10개 교과) 외에는 인정도서심의회의 심의없는 인정 도서를 확대, 사용토록 하고 전문계.기타계고의 전문 교과목(컴퓨터 관련교과 13책ㆍ예체능 교과 44책ㆍ국제전문교과 25책)은 심의없는 인정 도서를 허용했다. 교육부는 교과서 제도 개선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 각 학교급별로 교과서를 개발, 보급하게 되며 민간의 교과서 개발 참여가 활성화돼 다양하고 질좋은 교과서 개발이 이뤄지게 돼 학교의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가 20일 확정, 발표한 교과서 제도 개선안의 내용은 초중고 교과서의 검정 확대와 검정 방식 변화가 주요 골자다. ◇ 교과서 검정 확대 = 중고교 교과중 국어와 도덕, 역사(국사ㆍ세계사) 교과서가 현재 국가가 만든 국정 교과서 대신 민간 출판사가 자율적으로 집필하는 검정 교과서로 바뀐다. 중고교 교과서는 현재 대부분 검정 교과서로 전환된 상태여서 국어와 도덕, 역사 교과서가 추가로 검정으로 전환되면 거의 대부분 민간이 집필하는 교과서가 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국정 교과서이나 5-6학년 체육과 음악, 미술, 실과와 3-6학년 영어가 검정으로 전환된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2월 28일 고시한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것으로 일선 학교에선 학교급별로 2009년 이후 새로 개발된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초중학교 영어와 수학 교과서가 2009년부터, 초등 과학 교과서는 2010년부터, 중학교는 2010년부터, 고교는 2010~2011년부터 각각 새 교과서로 배울 수 있다. 검정 교과서는 민간 출판사가 자율적으로 집필진을 구성, 직접 만드는 것으로 국가의 검정을 통과하면 일선 학교에 판매할 수 있고 일선 학교는 교과서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게 된다.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로 남아 있는 주요 교과목에 대해서도 검정 전환이 확대되도록 계속 검토하기로 했으며 국정 교과서와 검정 교과서가 중복 집필되거나 보급되지는 않는다. 대안학교 등 자율학교에 한해 컴퓨터 관련 교과서는 교육청의 심의조차 없이도 인정도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 교과서에 한해 외형이 많이 바뀐다. 외형이 자율화되면 판형이 확대되고 쪽수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상승될 것으로 예상돼 급격한 가격 인상은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 검정 방식은 어떻게 = 현재는 교육과정이 개정돼야만 교과서 검정이 이뤄지나 앞으로는 매년 모니터링을 통해 교과서에 대한 수정 보완이 가능하고 민간 출판사도 매년 새롭게 교과서 집필을 할 수 있다. 교과서 사용 연한은 사실상 없고 한 교과서를 통상 9년 정도 사용한뒤 개정이 이뤄져 왔으나 사용 연한을 5년으로 정해 5년이 지나면 전면 개정이 가능해진다. 동일 교과목을 연차적으로 집필할때 집필자가 동일인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완화, 교과서 및 참고서의 집필자가 동일인이 아니라도 누구나 해당 교과의 저자가 될 수 있다. ◇ '국어ㆍ국사' 검정 전환 논란은 없나 = 중고교 국어, 국사, 도덕 과목의 검정 전환에 따라 교과서 내용의 편향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의 소지가 있다. 역사 과목은 친북 성향 등 이념 편향성, 국어는 문법의 일관성 문제, 도덕은 통일 교육의 방향 등을 놓고 중립성 훼손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 최근 전경련의 '경제교과서'의 경우 노사 관계에 대한 편향성 논란이 제기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과목별로 논란의 소지가 생길 경우에 대비, 국립국어원이나 통일연구소 등 전문기관을 통해 감수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 국정.검정 교과서 몇개 되나 = 이번 검정 전환 확대로 초등학교는 국정 도서가 185책(교과서 117책ㆍ지도서 68책), 검정 도서 22책(교과서 11책ㆍ지도서 11책), 인정 도서 48책이 된다. 중학교의 경우 국정 도서는 15책(교과서 5책ㆍ지도서 10책)에 머물고 검정 도서는 94책(교과서 55책ㆍ지도서 39책)으로 늘어난다. 고교는 국정 도서가 8책(교과서 3책ㆍ지도서 5책)에 불과하고 검정 도서는 102책(교과서 90책ㆍ지도서 12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2008학년도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의ㆍ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는 15일 마감된 2008학년도 의ㆍ치의학교육입문검사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천260명 모집에 6천181명이 지원해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3.9대 1)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의ㆍ치의학교육입문검사는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시험으로 8월26일 실시된다. 의학전문대학원 입문검사에는 12개교 840명 모집에 3천947명이 지원해 4.7대 1, 치의학전문대학원에는 6개교 420명 모집에 2천234명이 지원해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의학 3.7대 1, 치의학 4.2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지원자들을 연령별로 보면 의학은 25~29세가 2천291명(58%)으로 가장 많았고 20~24세 756명(19%), 30~34세 667명(17%), 35~39세 168명(4%), 40~44세 42명(1%), 45~49세 16명 등이었으며 50세 이상도 7명이 지원했다. 치의학도 25~29세가 3천570명(58%)으로 가장 많고 30~34세 1천201명(19%), 20~24세 308명(14%) 등의 순이다. 학교별 모집인원은 의학의 경우 가천의대 40명, 건국대 40명, 경희대 110명, 충북대 24명, 경북대 110명, 경상대 76명, 부산대 125명, 전북대 110명, 포천중문의대 40명, 이화여대 76명, 강원대 49명, 제주대 40명 등 총 840명이다. 치의학은 경북대 60명, 경희대 80명, 서울대 90명, 전남대 70명, 전북대 40명, 부산대 80명 등 총 420명이다. 2007학년도와 비교하면 의학전문대학원 선발인원은 144명 늘었으며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의학전문대학원 선발인원이 144명 늘어난 것은 2008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강원대와 제주대, 2008학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완전 전환하는 경희대의 선발 인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요즘 학교 현장의 화두는 논술이다. 2008 대입제도에서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등급제로 시행되고, 주요 대학들이 학생 변별력 강화를 위해 논술 비중을 확대하면서 저마다 논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서울대의 통합논술 시험 발표 이후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까지도 덩달아 그 열기가 뜨겁다. 그래서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논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들이 자기연찬에 노력하며, 단위 학교마다 학교의 특수성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지도방법 등 자구책을 세우고, 교육당국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우리 사회는 논술 교육이 모든 교육의 핵심처럼 떠들고 있다. 전문가들도 여기 저기서 논술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각종 매스컴들도 동참하고 있으며 학원가는 학원가대로 논술 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심지어 동네 조그만 학원도 초등학교 때부터 통합 논술을 해야 한다며 학부모들을 자극하고 있다. 심지어 요즘 학교현장은 학교 구분 없이 글 쓰기(논술)교육을 하지 않으면 마치 후진국 교육을 하는 걸로 인식되어 비난에 대상이 될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우리 교육이 먼 장래를 바라보고 글 쓰기(논술)교육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자기성찰도 필요하고, 학부모도 자녀들의 글 쓰기(논술)교육을 위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반성해 보는 계기가 되어야겠고, 교육당국도 글 쓰기(논술)교육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있었는지도 함께 반성해야 한다. 어째든 글 쓰기(논술)교육은 사고력과 판단력 향상을 위해 우리가 지도해야할 교육에 기본 항목이기도하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글 쓰기(논술) 기초와 기본교육을 국어교과 시간에 충실히 이루어진다면 별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러므로 글 쓰기(논술)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초등학교부터 중등학교에 까지 연계되는 쓰기 교육이 이루어 질 때만 가능한 일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글 쓰기(논술)는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치게 되어 있다. 글 쓰기(논술)는 특별한 것이라기보다는 국어 쓰기 시간에 이루어지는 글 쓰기의 한 방식이다. 글 쓰기 시간에는 여러 종류의 글을 쓰도록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논술은 주장을 위한 글 쓰기의 한 유형이다.단순히 내용적 지식이나 수사학적인 기법을 전달하려고 하기보다는 문제를 분석하는 방법, 사고하는 방법,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각 학년별 관심이나 능력 등을 고려하여 수준별로 제대로 된 논술 교육을 해야 한다. 제대로 된 내용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만 논술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 즉 논리적, 비판적 사고 등의 높은 수준의 사고력이나 주어진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적절히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효율적인 수요자 중심의 논술교육을 위해 일선학교의 관리자나 선생님들의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된다. 그렇다면 글 쓰기(논술) 기초교육을 튼튼히 하기 위한 초등학교에서 지도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논술은 논설문의 하나지만 감정에 호소하기 보다는 특히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자기 주장을 펴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초등학생들이 주로 쓰는 일기문, 생활문, 편지문 등 대부분의 글들이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글이다. 그러므로 초등학생들의 글 쓰기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2~4학년의 글이 5~6학년의 글보다 훨씬 창의적이고 훌륭할 수도 있다. 하지만 논술이라는 것이 논리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글을 잘 쓴다 해도 2~4학년에게 논술을 쓰게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저학년(2~4학년)과 고학년(5~6학년)으로 나누어 논술을 쓰기 전 준비과정으로 일기 쓰기, 독후 활동, 정해진 책을 읽은 후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지도하는 방법 순으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먼저 일기는 지속적으로 쓰는 습관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쓰는 일기는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므로 꾸준히 쓰게 되면 글 쓰기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없애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다.그래서 저학년 일기는 자신의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주로 그림일기, 날씨 일기, 편지 일기가 좋으며, 고학년 경우 어떤 사건 또는 대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 또는 부모님과 함께 얘기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데 주로 형태가 다양한 일기, 자기 주장 일기, 신문 또는 뉴스에 대한 감상 일기가 좋다. 독후 활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독서는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 주므로 꾸준한 독서와 다양한 독후 활동은 논술에 큰 도움이 된다. 저학년 독후 활동은 도서실과 전자도서실 방문을 자주 이용하는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잦은 방문을 통해 책과 친해지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책을 스스로 찾아보는 재미도 느끼게되기 때문이다.또 책을 읽은 후에 친구나 가족들과 얘기를 나누는 기회를 많이 가지면 더욱 좋다. 얘기의 포인트는 주인공에 대한 생각과 재미있던 장면 등에 대해 자유롭게 얘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외 활동으로는 기억에 남는 장면 그려보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친구들에게 읽은 책을 소개하는 글 쓰기도 좋다. 아울러 고학년 독후 활동으로는 읽은 책을 광고하는 광고문 만들기, 읽은 책을 테마별로 구분해 보기(우정, 사랑, 친절, 공동체, 인내와 끈기, 가족간 사랑 등) 등 활동이 좋다. 끝으로 정해진 책을 읽은 후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잘 지도해야 한다.예를 들어 채인선의 ‘내 짝꿍 최영대’를 읽고 난 후저학년일 경우 주인공 영대에게 편지 쓰기, 친구를 따돌려 본 경험이나 집단 따돌림(왕따)당하고 있는 친구에 대해 얘기 나누기, 영대의 이야기를 몇 컷의 만화로 완성해 보게하는 방법도 있으며,고학년일 경우 영대가 왕따를 당한 이유 말하기, 왕따로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발표해 보기, 친구 따돌리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수준별로 토론을 전개시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경기도내 중학교 517개교 489,045명 학생들이6월 20일(수) 09:00부터 제1회 경기도학업성취도 평가를 보고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교수-학습 및 평가 결과 개선 및 학력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데 예년과는 다르게 개인성적표가 발송이 된다. 성적표에는 개인 성적은 물론 과목석차, 학급 과목 평균, 학년 과목 평균, 보충 학습이 필요한 문항, 객관식 채점 결과(무표기, 중복 표기, 정답, 오답), 정답률 등이 공개가 되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1, 2학년은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개 과목을, 3학년은고입선발고사 시험 형식인 1교시 국어, 사회, 미술, 2교시 도덕, 수학, 기술·가정, 체육, 3교시 영어, 과학, 음악 순으로 보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평가 종료 후 각급학교 및 학부모 등이활용할 수 있도록 평가 문항 및 정답, 해설을http://www.kerinet.re.kr/(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 교수·학습 -> 교육평가 -> 성취도 평가(중)에 탑재한다.
지난 10일 청주삼백리 회원들과 괴산군 청천면의 화양구곡을 답사하며 노론의 영수였던 우암 송시열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이날 회원들은 화양구곡에 있는 화양서원과 만동묘, 청천의 매봉산에 있는 우암의 묘, 묘의 지형과 연관이 있는 청천장을 돌아보며 우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80이 넘는 일생을 살며 크든 작든, 좋든 나쁘든 항상 사건의 중심에 있어 조선왕조실록에 이름이 삼천 번 이상 나온다는 분이 우암 송시열이다. 또한 자신의 주장이 강했던 인물로 당대 최고의 유학자이자 정치가이고 문인이었다. 우암은 1607년(선조 40년) 11월 12일 충북 옥천군 이원면 구룡리의 외가에서 출생했다. 올해는 우암 탄신 40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다른 해보다 여러 가지로 뜻이 깊다. 푸른 물은 성낸 듯 말이 없구나/ 청산은 찡그린 듯 말이 없구나/ 조용히 자연의 뜻을 살피니/ 내 세파에 인연함을 싫어하노라 인조11년(1633년) 27살이 되던 해 시험관인 대제학 최명길로부터 '이제 중국의 도학은 우리 동방으로 왔다'는 칭찬을 들으며 생원시에 1등으로 합격한 후 여러 번 벼슬길에 나섰지만 항상 산천에 뜻이 있어 74세 되던 해에 모든 벼슬을 버리고 화양구곡에 은거하였다. 동양일보에서 발행한 에 의하면 괴산군 청천면의 화양구곡은 회양목이 많아 황양동(黃陽洞)으로 불리다가 우암이 이곳에서 주자학을 연구한 뒤부터 화양동(華陽洞)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만큼 우암의 영향을 받았던 곳이니 애국사상과 민족자존 정신이 깃든 '우암 송시열 유적(사적 제417호)'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곳에 우암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 조선 숙종22년(1696년)에 창건한 화양서원이 있었다. 화양서원은 한때 전국의 사액서원 가운데 가장 이름 있고 위세가 당당했다. 그러나 절대적인 위엄과 권세를 내세워 '서원에 제수비용이 필요하니 **냥을 봉납하라'는 고지서인 화양묵패를 발부하며 민과 군을 착취해 서원이 폐쇄되고 묘정비마저 땅속에 묻혔다. 대원군에 의해 서원이 철폐된 지 150여년 만에 화양서원이 복구를 마치고 제 모습을 되찾았다. 화양서원 뒤에 있는 만동묘는 송시열의 유언에 따라 그의 제자들과 노론의 유림들이 건립한 것으로, 명나라의 마지막 두 황제인 신종과 의종의 제사를 지내던 사당이다. 명나라 황제를 제사지내는 것이 옳지 않다는 대원군의 판단에 따라 고종2년(1865년)에 철폐되었다가 이번에 화양서원과 함께 복원되었다. 만동묘의 역사와 유래를 기록한 만동묘정비(충북기념물 제25호)가 만동묘 중간지점에 있다.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글자를 쪼아 내용을 훼손한 뒤 땅속에 묻은 것을 찾아내 세운 것이다. 우암의 삶은 참 파란만장하다. 숙종 15년(1689년)에 경종을 왕세자로 책봉하자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83세에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 된다. 유배를 가던 송시열이 풍랑을 피하기 위해 잠깐 보길도로 피신을 하는데 이때 자신의 심정을 담은 시를 바위에 새겨놓았다. 바로 보길도의 동쪽 바닷가에 있는 글씐바위인데 탁본하는 사람들이 먹물자국을 많이 남겨 글씨를 알아보기도 어렵다. 팔십삼세옹(八十三歲翁) : 팔십 삼세 늙은 몸이 창파만리중(蒼波萬里中) : 거친 만리 길을 가노라 일언호대죄(一言胡大罪) : 한마디 말이 어찌 그렇게 큰 죄가 되어 삼점적운궁(三點赤云窮) : 세 번이나 쫓겨나니 신세만궁하구나 북극공담월(北極空膽月) : 북녘하늘 달을 바라보며 끝없이 넓은 남명저신풍(南溟但信風) : 남쪽바다 믿고 가느니 바람뿐이네 초구만사재(貂舊萬思在) : 초구(임금이 하사한 옷)에는 옛 은혜 서려있어 감격읍고애(感激泣孤哀) : 감격하여 외로이 눈물 흘리네 그 당시는 인간의 수명이 짧아 60세만 되어도 극 노인으로 대접받던 시절이다. 유배길에 올랐을 때가 2월이었으니 바다풍경도 칙칙했을 테고, 누릴 것 다 누렸지만 80세가 넘어 또 귀향을 가는데 어찌 신세를 한탄하지 않겠는가? 글씐바위 앞에 가면 바위에 글씨를 쓰고 있는 우암의 모습이 서글프게 다가온다. 우암은 일세를 풍미하던 큰 별이었지만 그 해 국문을 받기 위해 상경하던 도중 남인의 책동으로 전북의 정읍에서 사약을 받고 생을 마감한다. 그래서 정읍의 사약을 받은 장소에 우암의 수명유허비가 세워져 있다. 청천면 소재지 길가의 파출소 앞에 '우암 송시열의 묘'를 알리는 팻말이 있다. 팻말을 보고 앞쪽으로 90여m만 가면 비문이 정조의 어필로 알려진 송우암 신도비(충북기념물 제10호)가 나타난다. 바로 앞에 숭모제(崇慕齊)라고 써있는 고가가 반파된 채 서 있어 흉물스럽다. 신도비 옆에 수령이 370년이나 된 높이 16m의 보호수(괴산 55호) 은행나무가 서 있다. 예전에는 이 나무 주변에 백로가 많이 서식해 조수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 옆에 있는 신축건물 응봉병사(鷹峯丙舍)는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우암의 묘소는 원래 수원의 무봉산에 있었는데 숙종 23년(1697년)에 이곳 매봉산 중턱으로 이장했다. 신도비를 왼쪽으로 돌아서면 우암의 묘소까지 계단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근래에 정비 작업을 한 묘소에는 2기의 묘비와 문인석, 망부석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묘소가 위치하고 있는 매봉산의 봉우리가 장군봉이라 전해오는 이야기도 있다. 장군 밑에 장졸이 많아야 하기에 장군봉이 마주보이는 평지에 청천장을 세웠다고 한다. 또 청천의 지형이 배의 형상을 닮아 매봉산이 마주보이는 곳에 장터를 열어 사람들이 모이게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대학자였던 우암이 왜 장군지형에 묻혔을까를 궁금해 한다. '우암은 학자지만 체구가 대장군처럼 컸고, 풍모와 위엄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따랐다'는 안종덕 회원님의 말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 같다. 풍수지리대로 청천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일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5일 장이 서는 날인데 일요일에 장이 서면 사람이 없단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청천의 장날 모습을 구경했다. 아케이드 지붕으로 단장해 옛 시골장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아쉬웠다. 우암의 묘소가 있는 청천 소재지는 화양구곡이나 선유구곡을 오가는 길목이다. 꼬리를 무는 차량행렬들이 우암의 묘소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암 송시열의 묘] 청주 - 미원 - 청천 파출소 앞 - 송우암신도비와 은행나무 - 우암 송시열의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