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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근 논란이 되는 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의 근본 원인은 학생부에서 그동안 교과성적이외에는 볼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두루뭉실 기재하여 학생부가 신뢰도가 낮은 것이기 때문 일 것이다. 이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하여 교육인적자원부가 현장 교사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에 도움을 주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길라잡이 2종(초, 중·고등학교용)을 개발해 각급학교·교육청·대학 등에 보급하였다. 개발된 길라잡이는 지난 2004년 10월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 발표 이후, 시·도교육청 및 대학의견 수렴결과를 반영하여 개정한 학교생활기록작성 및 관리지침(교육인적자원부 훈령 719호, 2007.2.28)을 근거로, 처리요령부터 자료의 정비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전 영역의 훈령내용을 해설, 기재요령, 기재예시 순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길라잡이에 제시된 기재요령 및 예시는 대입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을 위한 구체적인 기록방법에 대한 대학실무자의 의견 수렴(2007년 3월, 88개 대학 129명) 결과를 반영하여, 교과영역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및 비교과영역을 가능한 한 계량적으로 기재토록 하고, 대입전형 과정에서 심층면접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기재된 예시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는 학교생활 전 영역을 사실에 근거하여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입력하되, 특히 비교과영역의 기록은 계량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경우 횟수로 기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훈령 719호에서 신설된 고등학교 독서활동은 교과지도교사·담임교사, 과목별 등 다양한 기재 예시를 제공하였으며, 학생이 감명 깊게 읽은 주요 도서명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하여 독서활동 상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길라잡이는 2007년 7월부터 현장에 보급되어 학생의 학교생활 기록의 구체적이고 자세한 입력을 위한 유용한 도움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아울러 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중에서 진로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5개 영역(자치, 적응, 행사, 계발, 봉사활동)으로 분리 기술하던 특별활동 기재방식을 변경하여, 유사 영역인 자치활동, 적응활동, 행사활동의 3개 영역을 통합하여 종합적으로 기재하도록 하였다. 특별활동 중 자치․적응․행사활동 의 예를 들어보면월 1회 ‘진로의 날’ 행사를 통하여 진로 선택에 대한 안내를 받고 각종 서적이나 참고 문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직업 탐색 및 적성에 맞는 직업 탐색군 조사 등의 활동을 하였다. 둘째,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하여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교육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방과후학교 활동상황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하였다. 방과후학교 활동상황을 교과학습발달상황 및 진로지도상황에 입력하여 학생의 다양한 교육활동 정보 제공 및 학생의 특기적성 계발 및 진로지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진로지도상황을 기록한 예를보면음악적 감각이 있고 교내 관현악반 연주자로 활동하며 능력을 연마하기 위해 관련 분야 방과후학교 특기적성교육(피아노)을 수강하는 등 진로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히고 있다. 셋째, 진로지도상황으로 특기 또는 흥미, 진로 희망(학생, 학부모), 특기 사항을 기록한다. 어느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예를 들면특기 또는 흥미는 외국영화감상이며, 학생의 진로희망은 국제공무원, 학부모의 진로희망도 국제공무원이며, 특기사항으로는 외교관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학업성취도도 높아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수준 높은 외국어 습득과 외국문화 이해를 위해 관련 서적을 읽도록 지도한다는 것이다. 넷째, 창의적 재량활동상황으로 학년별, 활동영역 또는 주제, 이수시간, 특기사항을 기록한다. 예를 들어 진로교육을 17시간을 이수하였는데 자아이해를 위한 활동과 다양한 직업세계 체험(2007.04.21,○○직업박람회 참가)을 통해 구체적인 자신의 진로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였다. 다섯째,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으로 즉 자격증과 인증의 구분, 명칭 또는 종류, 번호 또는 내용, 취득 연월일, 발급 기관 등을 기록한다. 예를 들어 자격증의 경우 워드프로세서 3급(07-I2-031206)을 2007.5.30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취득하고, 인터넷정보관리사 2급(IIS-32-001858)을 2007.7.15에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로부터 취득하였다. 또한 인증의 예로 정보소양인증분야에서 컴퓨터반 34시간이수한 것을 2007.5.20 ○○고등학교에서 부터인증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진로와 관련하여는 특별활동, 창재활동, 방과후활동, 자격증, 인증 등의 내용을 기록한 것은 잘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특기와 흥미에 대하여전문적인 검사나 기준에 전혀 근거하지 않고 기록하게 하여 문제가 있다고 본다.진로와 관련하여서도 교사들이 학생들의 진로 할동 상황을 계속 지켜보와야 할 정도로 교사들의 일거리가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이 교사와 대학당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고 하는데 한국교육신문에서도 기사화가 안될 정도로 교육계에서는 관심이 적은 것 같아 안타깝다. 더구나 2007년부터 신설되는 독서관련 사항에서 신화의 세계에 관심이 많아 독서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한 달에 두 권 정도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고 있으며,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 핵심을 파악하여 독서활동 시간에 발표함. '그리스·로마신화(이윤기)', '정재서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정재서)',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조현설)', '살아있는 우리 신화(신동흔)' 등을 읽고 서양신화와 동양신화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아울러 우리 신화가 한국인의 의식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였다는 식의 기록을 교사들이 담당하여야 하는데 준비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또 체육활동에 열심히 한다는 것이 아니라 1600미터 달리기에 능숙하다는 식이어야 하고 입상과 관련하여서도 그 대회의 참가대상, 순위 등이 자세하게 기록되어야 하고 창의적 재량활동도 기간, 회수,교내, 교외 등을 기록하여야 할 정도로 당장 교사들의 일이 많아지리라 생각된다.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이들 사항을 구체적으로 기록할수록 학생들이 대학을 갈 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교사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
전국 주요 법과대학의 교수들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법학교수회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 운데 '로스쿨 발전 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열어 정부가 로스쿨 도입 일정과 설치 대학 수 결정 등을 탄력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8일 밝혔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 로스쿨 설치 대학ㆍ총 정원 확대 ▲ 변호사 합격자 수 확대 ▲ 로스쿨에 로펌(법무법인) 설립 허가 등 다양한 의견과 함께 로스쿨법 졸속 처리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기수(고려대) 회장은 토론회를 마친 뒤 "교육부가 시행령 제정과 법학교육위원회의 발족을 9월까지 완료한다고 계획하고 있지만 법 통과가 예상보다 늦은 것을 감안하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에 급박한 감이 없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입학 정원 역시 몇 명이라고 명시할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정해야 하며 로스쿨 개원 방식은 신청한 대학이 인가 기준을 넘어서면 모두 설립해 주는 식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법학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이 로스쿨의 목적이라고 한다면 로스쿨에서 법학교육을 마친 사람은 모두 법조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 옳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로스쿨 문제에 대해 법대 교수들의 의견을 모아 한국법학교수회의 입장을 결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연세대 박상기 교수는 "설립 진입 장벽이 높으면 로스쿨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며 "총 정원이 3천명 이상은 되어야 하고 대학별 정원도 150명 이상이 되는 게 옳으며 이를 각 대학이 신축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졸업생의 변호사 합격률 역시 높아야 한다"며 "사법개혁위원회가 교수대 학생 비율을 1:15로 제시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영산대 김병대 교수는 "총 정원 4천명에 변호사 합격자 수는 3천명이 적절하다"며 "법학교수회가 입학정원 확대를 위해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인가 기준으로만 설립 여부를 가리면 로스쿨은 수도권 대학이 독식하게 될 것인 만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별 로스쿨 할당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실무교육 강화를 위해 의대가 대학병원을 만드는 것처럼 로스쿨에 로펌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대 정병석 교수는 "실무교육 강화와 교육비 절감을 위해 현직 검사와 판사가 로스쿨에 파견되고 로스쿨 교수가 법조에 파견돼 실무를 익혀 법조 일원화에 기여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날 모임에 참가한 교수들 중 일부는 "정치권이 법 통과에만 몰두해 법의 내용에 대한 검토는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인천대 백원기 교수는 "기형적으로 탄생된 로스쿨을 대학 교수가 찬성하고 이에 맞춰 따라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고 건국대 한상희 교수도 "로스쿨법이 졸속으로 통과됐다. 의견수렴 기간이 짧아 세부 내용도 졸속으로 추진될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나이가 들수록 꿈에 대한 생각이 많다. 비전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왜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될까? 청소년 시절 강렬한 꿈과 비전을 가지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젊었을 때, 어렸을 때 이런 꿈과 비전을 가졌더라면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지금보다 훨씬 탁월한 인물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늦게나마 나름대로 꿈과 비전이 있다는 게 다행이다. 그것도 큰 꿈과 큰 비전 말이다. 큰 꿈과 큰 비전이 없으면 학생들에게 어떻게 큰 꿈과 큰 비전을 가지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남들이 볼 때는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큰 꿈과 큰 비전을 가슴에 품는다. 이 나이에 무슨 꿈과 비전이 있겠나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빌게이츠와 같은 세계적인 인물이 될 수 있는 꿈을 갖도록 하는 게 나의 꿈이요 바람이다. 학생들이 큰 꿈과 비전을 갖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해 보기도 하고 고심해 보기도 한다. 종종 선생님들에게 말하기도 하고 학부모님 앞에서도 서슴지 않고 말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꿈을 가졌으면 그 꿈의 첫걸음이 작은 것부터 반복해서 시도하는 데 있다고 본다. 작은 시도를 반복하다가 보면 요령이 생기고 경험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고 나아가 용기가 생기고 하고자 하는 꿈을 이루는 단계에까지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오그 만디노는 “작은 시도를 반복하면 무슨 일이든 성취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어떤 분은 작은 것 속에 엄청난 가능성이 담겨 있고, 엄청난 능력이 담겨 있다고 한다. 우리의 연약함이나 한계를 초월할 수 있는 길도 작은 것을 반복해서 시도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은 것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은 미래의 풍부를 맛볼 수 없다고 한다. 지난 3월에 우리 학교에 부임하고 나서부터 들어가는 교실에서도, 선생님들에게도, 운동장조례 때에도, 수련회 때에도, 운동선수가 시합을 나가기 전에 격려할 때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큰 꿈과 큰 비전을 품으라고 말한다. 작은 것부터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작은 것부터 반복해서 하라고 한다. 기초 훈련을 반복해서 하라고도 한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라고 한다. 지난 금요일 식당에서 태권도부 선수들을 만나서도 운동 잘하고 있나? 큰 꿈을 가지고 기초부터 잘 닦아라, 작은 것부터 실천하라고 격려하니 한 선수가 엄지손가락을 들지 않는가? 나도 엄지손가락을 치겨들면서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어느 글에 미국의 역사학자인 프란시스 파크맨이 소개되었는데 그분은 일생의 상당 기간 동안 육체적인 고통이 너무나 극심해 한번에 5분 이상 일하지 못했고 게다가 시력도 너무 나빠 종이 한 장에 아주 큰 글씨 몇 자 밖에 적지 못했지만 그분은 이런 식으로 20권에 달하는 위대한 역사서를 남겼다고 한다. 얼마나 감격스러운 이야기인가? 폴란드의 피아니스트였던 파데레프스키는 “나는 천재이기 이전에 힘들고 단조로운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 핑계하지 말고, 나의 연약함 핑계대지 말고 나의 부족함 핑계대지 말고 나의 여건 핑계대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해보고 또 해보고 또 해보고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보일 때까지 또 해보자. 작은 것부터 반복해서 해보자. 그러면 끝이 보이지 않겠는가? 작은 것 아끼는 것부터 해보자. 전기 아끼는 것, 수돗물 아끼는 것부터 해보자. 교장실에도 자주 불을 끈다. 한 선생님은 교장이 기분이 좋지 않아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냐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 작은 것부터 아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해본다. 에어컨을 아예 틀지 않고 선풍기도 아낀다. 말보다 작은 행동 하나라도 나부터 행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우리 모두 작은 것부터 해보자. 안 버리는 것, 줍는 것부터 해보자. 한 학생이 휴지 하나, 껌 종이 하나 주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보자. 만약 1,142명 학생 모두가 그러하면 학교가 얼마나 깨끗해지겠나? 최고의 쾌적한 환경을 가진 학교가 되지 않겠는가? 작은 것 아끼고, 작은 것 줍고, 작은 것 버리지 않고, 작은 것 시행해보면 자신이 점점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 아니겠는가? 그것도 나부터, 그것도 반복해서, 그것도 꾸준히 그것도 지금 당장, 그렇게 되면 서두에 말한 것처럼 작은 것에서 큰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부족한 것에서 풍부함을 얻을 것이다. 불가능에서 가능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게 바로 탁월한 사람이 되는 첫걸음이리라!
경기도 고교생 가운데 민법상 성인 연령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도내 8개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고교생의 소비생활 관련 법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법상 성년을 '만20세'라고 제대로 답한 사람은 전체의 3.7%에 그쳤다. '만19세'라고 답한 사람이 51.5%로 가장 많았으며 '만18세'가 44.6%로 뒤를 이었고 '만21세'라고 답한 사람(0.2%)도 있었다.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 없이 계약을 체결한 경우의 효력에 대해서는 60.4%가 '취소할 수 있다'라고 맞게 답했으나 나머지는 틀린 답을 대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결혼을 한 미성년자가 부모 동의 없이 계약을 한 경우의 효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만이 '성년으로 인정돼 유효하다'라고 제대로 알고 있었다. 특히 미성년자가 부모 동의 없이 한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기간에 대해서는 '계약일로부터 10년'(0.6%), '성인이 된 날부터 3년'(0.8%)이라고 제대로 응답한 경우는 1%도 되지 않았다. 방문판매, 텔레마케팅, 인터넷거래 등 특수판매의 청약철회 기간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4%에 그쳤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각종 악덕상술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학생들은 소비생활과 관련된 기초적인 법규 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교육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미성년 소비자의 상담건수는 2003년 106건에서 2004년 192건, 2005년 210건, 2006년 36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은 7일 올해 대학입시의 내신 실질반영률 변경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입전형을 변경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교육부가 대입전형을 변경하려 할 경우 해당 대학입시가 시행되는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로부터 2년 6개월 전에 새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공표토록 하고, 각 대학은 이 기본계획에 따라 각자의 교육목적과 특성에 맞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수립해 기본계획 공표일 1년 후 공표하도록 의무화했다. 공 의원은 "중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 이전에 대입전형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예측 가능성을 바탕으로 고교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입 전형방법을 변경할 수 없도록 해 입시 공정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일본 사회가 우리와 다른 점 가운데 하나는 각 분야에서 동아리 학습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분야도 마찬가지이다. 일본 중부 아이치현내의 교원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한 연구 그룹으로 NPO 법인「건강한 학교를 지원해 만드는 회」(본부·나고야시) 이사 오오니시씨(51)는, 「교사로서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학교 내외에서 공부하는 교사들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최근에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유료 강습회나 세미나에 발길을 옮기는 교사들이 눈에 띈다는 것이다. 동 NPO에서는 이번 달 25일, 도쿄·시나가와의 이벤트 홀「도쿄 컨퍼런스 센터」에서, 「IT활용에 의한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테마로 포럼을 연다. 아이치현 코마키시립오카나카 학교 등의 현장실천 보고나, 「앞으로의 교육 현장에서의 IT활용은 이렇게 된다」를 테마로 한 패널 토론이 있다. 제1회 포럼은 2002년에 나고야시에서 열렸다. 코마키, 카스가이시 등 동현내의 중학교의 학교 운영이나 수업으로의 IT활용 사례를 소개했지만, 전국으로부터의 참가자가 많았기 때문에, 다음 해부터는 도쿄에서 개최하고 있다. 작년도 전국으로부터 초,중학교 교원들 약 400명이 참가했다.오오니시씨는「본격적인 IT활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요구하는 선생님 등, 전국의 선생님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건강한 교수력을 익히고자 하는 의욕적인 참가자가 눈에 띈다. 수도권 외, 오키나와, 큐슈, 토호쿠로부터도 교통비를 자기 부담으로 참가하는 교사들도 많아, 오히려 주최측이 격려받는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 동 NPO에서는 02년도부터, 저명한 연구자나 실천자를 불러「교사력 향상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지만, 매회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다. 금년도도 연간 7회의 세미나를 개최해, 교재·수업 연구로 알려진 아리타 카즈마사·겐 아이치교육대교수, 국어의 수업 명인으로서 알려진 노구치요시히로시· 전 홋카이도 교육대학 교수, 토론 트래이너이기도 한 카미죠 하루오씨 등을 강사에 부르고 있다.연회비 8000엔, 1회만의 참가는 3000엔이지만, 매회 100여명 정도가 참가한다. 베테랑 교원 외, 최근에는 신진 교원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교육 컨설턴트로, 학교 현장으로부터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기회도 많은 오오니시씨는, 「평소에 교사 개개인의 공부는 물론 중요하지만, 메뉴얼 대로는 가지 않은 것이 교육의 세계의 어려움이다」라고도 말한다. 오오니시씨가 교사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점으로서 강조하는 것은, 학교 전체로의 팀웤이다.「개개의 교사에게는 서로 이익과, 서투름이 있다. 교사력, 수업력이 성장하고 있는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학년, 학교 전체로 수업을 생각해 서로 보이면서, 자극을 보증하고 있는 점이다. 이것을 위해서도 관리직이 잘 생각해 손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는 지적이다.
지난 7월 6일 아침 양희은과 강석우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의 ‘여성시대’에서 들은 내용이다. 청취자가 제보한 내용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오늘 방송된 내용은 가정교육과 관련한 이야기들로 그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첫 번째 이야기는 옆집 아이가 자기 집 옥상에서 길가에 주차된 자동차를 향해 오줌 줄기를 뿜어낸 이야기다. 이 개구쟁이는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자동차에 오줌 세례를 하였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자 더욱 신나게 장난을 치고 있었다. 이를 본 청취자가 정색을 하고 호통을 치자 아이는 그만 주저앉아 울기 시작하였다. 아이의 울음소리에 놀란 엄마가 이렇게 화를 내면서 말했다고 한다. “ 아니, 아이가 그럴 수도 있지, 뭐 그런 걸 가지고 아이를 기죽이고 그래요?” 두 번째 이야기는 냉면집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네댓 살 정도의 남자 아이와 함께 온 엄마가 냉면을 먹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아이가 엄마에게 ‘쉬-’가 마렵다고 엄마를 에게 살짝 신호를 보낸다. 엄마는 아이의 이러한 위급함(?)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듯 ‘응, 알았어.’ 라고만 대꾸할 뿐 계속해서 냉면을 먹고 있었다. 그러자 더욱 급해진 아이는 큰소리로 엄마를 다그친다. 그러자 엄마는 서둘러 냉면 먹기를 마친 다음 자신이 먹었던 냉면 그릇을 내밀어 거기에다 오줌을 싸게 한다. 이를 지켜본 청취자가 하도 기가 막혀서 엄마에게 이렇게 핀잔을 주었다고 한다. “아니, 여러 사람이 먹는 냉면 그릇에다 오줌을 싸게 하면 어떻게 해요? 너무 하지 않아요?” 그러자, 그 엄마는 아주 당당하게 “이따가 씻어 놓고 가면 되잖아요?”라고 대꾸한다. 정말 그 그릇만 씻어 놓고 가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 실제로는 그릇을 씻어 놓고 가기는커녕 슬그머니 도망치듯 빠져 나갔다고 한다. 세 번째 이야기는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하던 한 엄마가 여자 화장실에의 세면대에다가 오줌을 싸게 했다는 이야기다. 황당한 세 토막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나라 엄마들이 모두 다 이렇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어쩌면 이것이 우리나라 가정교육의 현주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음식점이나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이리저리 뛰고 달리는 아이들을 대견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젊은 부부들이 많다. 옆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불편함이나 짜증스러움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엄마 아빠들이 많이 있는 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아이들이 성장하여 이웃을 생각하고 사회를 생각할 것인지 걱정이다. 멀리 내다 볼 것 없이 이런 아이들이 당장 학교에 가서 선생님의 말을 얼마나 잘 들을지 걱정이다. 옛날에는 ‘밥상머리교육’이 있어서 어느 정도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 작동되었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화 시대와 맞물려 핵가족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 약화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삼촌과 고모, 형이나 언니로부터 이어지는 가정의 교육적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런 사회 구조 속에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왕자나 공주로 키워지고 있다. 그들에게 무서움이나 두려움이 없는 세상을 은연중에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아이들은 집안의 권력자가 되어 버렸고, 매사에 투정을 부리고 제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이와 같은 가정교육의 부재는 학부모의 자녀중심적 사고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자신의 자녀가 귀찮아하거나 조금이라도 싫증내는 일이라면 학교생활에서 마땅히 익혀야 할 공동체적 삶의 질서에 대해서 도 강한 불만을 나타낸다. 요즈음 빈번하게 일어나는 학교폭력 사안의 경우에도 한결같이 남의 아이에게는 엄격함을 요구하고, 자신의 아이에 대해서는 특별한 예외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해와 용서가 없고, 우선 사법적, 민사적 요구를 관철시키는 데 급급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지켜 본 아이들이 장차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갈 것인가를 생각하면 두려운 생각이 든다. 자신의 자녀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기를 거부하고 오로지 ‘감싸 안기’에 급급한 학부모들은 조금만 서운하면 학교 생활규정 하나에도 문제를 제기한다. 이렇게 되면 학교의 교육력은 현저하게 낮아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우리 세대가 어렸을 적 체험했던 따끔한 ‘회초리 교육’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것도 이런 사회적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옛날 가정의 ‘회초리 교육’은 가정의 시민교육이었고, 가정의 도덕교육이었다. 자녀에 대한 주관적 믿음도 물론 중요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이해이다. 자녀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토대로 교육적인 배려를 해야 한다. 가정은 모든 교육의 출발점이다. 출발이 잘못되면 목표를 잃어버리기 쉽다. 모두 함께 교육의 출발점으로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교육부는 7일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규모와 관련, 로스쿨별 배정 정원을 줄여 설치대학 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배포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의 주요 내용 및 향후 추진계획'에서 "총 입학정원의 규모를 적정 규모로 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대학별 배정정원을 줄이고 설치대학 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런 경우 추후 총정원 증원이 더욱 용이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총 입학정원 수는 그동안 최소 1천200명에서 최대 4천명까지 다양한 의견과 연구 결과가 있고 첨예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어 그 규모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변호사협회는 1천200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학, 교수단체, 시민단체 등은 3천명 이상을, 국회에서는 2천명 이상을 적정 선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법조인력은 정부에서 규모를 정해온 탓에 중립적이고 공신력있는 법조인력 수급 추계와 전망 자료가 부족하다"며 "법무부ㆍ법원행정처와 협의하고 대한변협ㆍ법학교수회ㆍ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수차례 협의회를 개최해 적절한 선에서 합의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로스쿨법은 법학전문대학원의 총 정원을 법무부와 법원행정처와의 협의하고 대한변협과 법학교수회,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교육부총리가 정하도록 하고 있다.
고든 브라운 신임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가 "가난한 집안 자녀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며 대학생 학비 지원금을 대폭 늘리겠다고 5일 밝혔다. 노동당수 취임 연설에서 "무상 교육 덕분에 넉넉지 못한 가정에서 명문 에든버러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고 말했던 브라운 총리는 저소득층 대학 교육 지원을 위해 4억파운드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연 소득 2만5천파운드 이하 저소득층 가구 학생 5만명 이상이 연간 2천825파운드의 전액 학비 지원금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 정도면 영국 대학의 일년치 등록금 3천파운드를 거의 다 충당할 수 있는 비용이다. 학비 지원금 수령 상한선을 중산층까지 끌어올려 소득 6만파운드 가구도 연 100파운드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2천825파운드 전액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과거 전체 학생 중 29%에서 3분의 1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가구 소득별로 100파운드부터 2천825파운드까지 차등 지급되는 학비 지원금 수혜 대상은 전부 2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존 데넘 대학부 장관은 내년 9월부터 시행될 이 계획에 따라 소액이라도 학비 지원금을 받는 학생은 현재 절반에서 3분의 2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를 위해 대출을 받는 학생들은 졸업 후 5년 후까지 대출금을 갚는 기간을 연장받을 수 있게 됐다. 데넘 장관은 "너무나 많은 젊은이들의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며 "이런 젊은이들에게 대학 교육은 현실적인 야심을 품을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계획은 과거 무상이었던 대학 등록금을 최고 3천파운드까지 끌어올린 토니 블레어 전 정부에 대한 반발을 달래기 위한 시도라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분석했다. 블레어 전 정부의 3천파운드 대학 등록금 도입안은 2004년 당시 노동당 내 좌파 의원들의 심한 반발을 불러왔고, 2005년 선거에서 노동당이 대학촌에서 젊은 유권자 표를 대거 잃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브라운 총리는 "대학에 갈 경제력이 안되거나 졸업 후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떠안게 된다는 불안감 때문에 누구든지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한 채 물러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페루 공립학교 교사들은 정기적인 시험을 통해 교사들의 능력을 측정하겠다는 정부의 교육개혁 방침에 항의해 5일 하루 동안 파업했다. 지난 2월 공립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응시자의 거의 절반이 기본적인 수학 문제들을 제대로 풀지 못했으며, 또 3분의 1이 독해능력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정부는 교사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시험을 통해 능력이 부족한 교사는 퇴출시키겠다는 대책으로 내놓았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의회는 5일부터 능력시험에서 3번 불합격한 교사는 파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의 심의에 들어갔는 데 교사노조(Sutep)는 법안이 통과되면 당국이 "임의로" 교사들을 내쫓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은 교육인프라가 부족한데다 교사들 자질도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공공교육 분야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에서 밝힌 교육감의 권한을 학교장에게 이양하겠다는 방침을 환영한다. 리포터는 그동안 수차례 공식, 비공식적으로 학교장에게 과감한 권한이양을 주장해왔다. 불필요한 사항까지 교육감이 권한을 가지고 있어 학교를 경직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의 조치는 단위학교의 자율권을 대폭부여하는 것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이제는 단위학교 구성원들이 어떻게 자율적으로 학교를 이끌어 경쟁력있는 인재를 육성하느냐가 관건이라 하겠다. 이번 조치의 근간은 교육감 혹은 지역 교육장에게 집중된 권한 중 인사권을 비롯해 이양ㆍ위임이 가능한 권한을 학교장에게 부여해 학교가 더욱 자율적으로 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아직 구체적으로 이양이 가능한 부분을 명확히 결정하지는 못한듯 싶다. 현재 권한이양이 가능한 부분을 발굴하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일선학교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현실적인 이양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학교장들의 권한발휘 준비가 되었느냐는 것이다. 즉 그동안 시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의 지시에 충실히 따랐던 학교장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권한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동안의 경우를 보더라도 학교장이 충분히 결정할 수 있는 사항임에도 구체적인 방향제시가 없다는 이유로 교육청에 책임을 떠넘기는 경우가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소신있는 교장들은 예외가 되겠지만 많은 교장들이 교육청의 구체적인 지침을 요구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경우가 나타나는 것은 조금이라도 지침에 어긋나면 교육청에서 필요이상으로 학교장에게 책임을 물은 데에도 원인이 있다. 따라서 권한이양에 대한 구체적인 범위가 정해지면 우선적으로 각급학교 교장들에 대한 연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권한을 이양받아 발휘할 수 있는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한지의 문제는 이번의 서울시교육청의 권한이양추진 내용을 보면 권한이양인지 권한의 강화인지 구분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 권한이 이양되면 당연히 권한이 강화되겠지만 필요이상으로 권한을 강화하는 측면도 있다. 예를들면 연구, 시범학교공모의 경우 현행 50%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공모에 응할 수 있는데, 이 비율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학교장의 권한으로 넘긴 것이다. 원래 이 50%이상의 찬성부분은 전교조와 서울시교육청의 교섭합의에 의한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일반교사들의 문제제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당장에 완전히 해당조항을 폐지하는 것보다는 비율을 낮추는 쪽으로 개선했어야 한다. 무조건 학교장이 결정해 놓을경우 구성원들의 갈등문제로 연구, 시범학교가 파행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부분의 경우 일선학교장들이 반기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는 생각이다. 이부분의 권한발휘가안될 가능성도 전혀 없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권한이양이 되면 당연히 권한도 함께 강화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다만 권한이양이 이루어지면 일선학교 교장들은 학교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야 하는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권한이 지나치게 강화되는 것보다는 권한의 이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권한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한이양에 따라 권한이 지나치게 강화된다면 또다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권한이양과 권한강화의 상관관계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이제는 학교장이 해야 할 일이다. 일선학교장들의 지혜로운 권한발휘를 기대해 본다.
일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5월에 주식회사 경영의 초등학교로써 교육 특구의 인가를 얻은 사가미하라시(相模原市) 요코야마다이에 위치한 「LCA 인터내셔널 스쿨이 문을 열었다. LCA 초등학부는 2005년 4월에 개교한 대안학교이다. 특구 인가를 받아, 내년 4월부터 회사 경영 초등학교가 된다. 이는 공공 교육에도 큰 영향을 주고, 국제화 시대의 첨단을 가는 교육을 추구한다. 부지는 1,650제곱미터, 목조 2층 건물 교사는 모두 차용한 것으로, 교사도 운동장도 학교 교육법의 설치 기준에 미달되고, 무인가의 개인학원 대우이다. 재학한 어린이들의 보호자는 학교교육법의 취학 의무에 위반되지만, 그래도 LCA를 선택한 것이다. 특구 인가로 내년도부터 위반은 해소된다. 취학 의무 위반의 학교를 정부가 인가한 것은 획기적이어서 전국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다.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아베정권에서 국제화와 교육의 자유화의 흐름에서 의무교육 과정으로 향후에도 회사 경영의 학교가 늘어날 가능성을 예측한 대응이었다. 초등학부의 아동은 1∼5학년 88명이며, 내년 봄에 전 학년이 채워진다. 그 중 사가미하라시내 아이들은 약 4할 정도이다. 도쿄도 내나 요코하마, 가와사키, 아쓰기, 하타노 등 현내 각지에서 학생들이 오고 있다. 교직원은 교원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 교사 10명을 포함하여 16명이다. 수업 진행은 3학년까지 국어 이외는 외국인 교사가 모두 영어로 수업한다. 휴식 시간의 커뮤니케이션도 모두 영어회화이다.「표현력을 가질 수 있게」하고, 국어의 수업은 문부과학성의 기준 보다 많으며, 4학년 이후의 산수와 사회의 수업은 3분의 2가 일본어로 진행된다. LCA는 「언어 문화 활동」을 의미하는 영어의 첫 문자이다. 야마구치 교장(54)은 요코하마대 졸업 후, 6년간 현내에서 공립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그는「자신의 개성을 살려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알고, 세계를 무대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간 육성」으로 2000년에 유치부를 개설했다. 3∼6세의 원아는 현재 170명이다. 유치부에서 고교까지의 일관 교육을 목표로 하여 09년 4월에 중학교부 개설 준비에 노력하고 있다. 중학교부는 특구 인정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진학 후에는 다시 취학 의무 위반 상태가 된다. 초등학부의 수업료는 년 108만 엔 정도로 매우 비싸다. 회사 경영 초등학교는 인가되었지만, 이에 대하여 사가미하라시 교육위원회의 아메미야 교육장은「의무교육 단계에서 가정 경제력의 차이로 학습 기회에 혜택을 받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의 교육위원회는 학교 법인화를 조언했다. 법인화가 되면 중학교부의 취학 의무 위반은 해소된다. 국가나 현에서의 사립학교 조성금도 있어, 학교경영은 현재보다도 여유가 있게 된다. 야마구치 교장은 중학교부 개설을 목표로 2년 후의 법인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중학교부의 부지나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서, 동 시내의 현립고등학교 통폐합으로 폐교가 된 시설의 이용을 구상하고, 향후 시교육위원회의 협력을 얻어서 현과 교섭할 생각이다. 이 구상으로서는 회사 경영 초등학교는 내년 4월부터 1년 간 한정으로 끝나게 된다. 야마구치 교장은 「LCA교육의 이념과 현장에서의 실천을 국가에서 인정한 위에서 회사 경영의 인가이다.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인재를 육성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정년을 앞둔 초등학교 교장이 모교에 발전기금과 도서를 기증했다. 7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말 정년 퇴임하는 광주 제석초등학교 김규홍(62) 교장은 최근 모교인 전남 신안군 암태초등학교에 기금 1천만 원과 소장도서 1천 권을 기증했다. 기증 도서에는 김 교장이 평소 읽어온 교육 관련 서적 외에도 학부모들을 위해 별도로 구입한 서적도 포함됐다. 지난 70년대 말부터 7년여 간 이 학교에서 교사로도 재직한 인연을 갖고 있는 김 교장은 고향 후배이자 제자인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기 위해 기금과 도서 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김 교장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도서구입비로 활용하고 기증받은 책들은 도서관에 비치해 학생과 주민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교장은 "수십년 몸 담았던 교단에서 내려올 때가 다가오니 불우했던 시절 다녔던 초등학교 생각이 간절해져 기증을 결심했다"며 "고향 후배들의 독서여건을 개선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말투가 조금 빠른 것 같네요. 시간의 배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다양한 수준의 학생이 있고, 어느 정도까지 수업에 포함시켜야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마쓰야마시에 위치한 에히메 대학의 한 연구실에서, 같은 대학 교육·학생 지원 기구의 사토 히로시장·준교수(35)가 말을 선택하면서 자른 것에 대해, 나가오 히데오·교육학부 교수(58)(장애아 교육)가 대답했다. 에히메대가 3년 전부터 시작한 전문가에 의한 수업 컨설팅이다. 교사력 향상을 위하여미국의 대학에서는 일반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을 베치 마킹하여 실시한 것이다. FDR로 불리는 전문가가, 상담해 온 교원의 수업을 몇 번이나 본 다음 학생에게 청취 조사, 개선점을 밝혀낸다. 사토씨는 일본 최초의 FDR에 해당한 교수이다. 최근에는 타대학으로부터의 강연이나 연수의 의뢰가 많아 분주하기 그지없다. 홋카이도 대학 대학원에서는, 미·포트랜드 주립대학의 객원 연구원을 거치고, 공모로 5년전, 현직에 임했다. 몇 번이나 미국의 FDR 연수에 참가하고 기능을 닦는 한편, 교원의 경험에 응한 연수제도를 짜냈다. 신임 교원 대상으로부터 지도자 양성까지 5 단계가 있지만, 지금, 제3 단계의 수업 컨설팅에 가장 힘을 쓴다. 「수업의 수만큼 고민이 있다. 그러니까, 개개의 대응을 빠뜨릴 수 없다」라고 사토씨는 밝혔다. 나가오 교수의 경우, 본인의 의뢰를 받아「발달 장애아의 의료」라는 수업에 대해 학생에게 물었는데, 「열심」,「충실한 내용」이라고 평가하는 소리도 많은 반면, 「판서가 보기 힘들다」「난해하다 」라고 하는 지적이 있었다. 사토씨가 타 대학에서의 수업 개선 예나, 스스로의 수업으로의 실패담도 이야기할 때, 나가오 교수 자신이「내용을 정밀 조사 한다」,「☆으로 중요도를 나타낸다」등의 개선안을 제안했다. 그 후의 수업에서 학생과 서로 이야기해, 안에 따라서 나머지의 수업을 진행시키고 있는 나가오 교수는「구체적인 개선책으로 연결되어 안심했습니다」. 사토씨는「상담하러 오는 분은 원래 열심인 교원으로 실은 개선점을 눈치채고 있다. FDR는 이끌어내는 역할」이라고 웃는 얼굴을 보인다. 구체적인 개선 사례의 축적이 좋은 평판을 불러, 사토씨에게는 여러 가지 상담이 많아지게 되었다. 「몇번이나 의뢰하고 있다. 결과에 대하여 학생과 서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학생의 수업에 대한 자세가 바뀌는 것을 알았다」라고 유 하야시 켄사·법문 학부준교수(44)는 밝히고 있다. 같은 대학의 조사에 의하면, 학생의 수업에의 만족도는, 2002년도부터 3년간에 20포인트 상승, 약 80%에 이르렀다. 벌써 제5 단계를 끝낸 교원이 사토씨를 보좌하기까지 되었다. 향후, 에히메대에서는, 제2, 제3의 사토씨를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200명의 교원에 1명의 FDR이 있지만, 이 대학에서는 760명에 대해 사토씨 1명이다. 상담자에게의 대응은, 수업을 봐 조언하기까지 5시간은 필요하므로, 혼자서는 한계가 있다. 금년 9월에는 타대학과 협력한 연수도 개최한다. 「일본 전체의 대학교육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것이 사토교수의 주장이다. 조직적인 수업의 개선에는 전문가를 빠뜨릴 수 없다. FDR(패컬티데베로퍼)이란 수업 개선을 조직적으로 진행하는 전문가이다. 미국에는 전 국토를 커버하는 동업자 단체도 있다. 미국의 대학에서는 수업 컨설팅, 학생 앙케이트의 실시·분석, 교직원의 연수 계획의 책정·실시 등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한다. 대학 전체의 커리큘럼 편성이나 조직의 개편에까지 관계되기 위해, 학습 심리학이나 성인 교육론외, 대학 경영에 관한 지식이나 경험도 요구되고 있다.
인천굴포초등학교(교장 계동윤)에서는 지난6.27~07.04까지 1주일동안 본교 재학생 학부모 1천여명을 초청 『방과후학교』에서 익힌 미술, 바이올린, 로봇제작, 한자, 과학실험, 축구, 스포츠댄스 등 14개 부서에 대한 교육활동 공개수업을 실시 참가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굴포초의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은 전교생 1천4백여명중 65%에 해당하는 900여명의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교육에 참여하고 있어 학교 특기적성 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학실험 및 미술, 바이올린 교육활동 공개수업을 참관한 학부모들은 학원교육이 주입식 교육인 반면 학교에서의 특기적성 수업은 학생들의 흥미에 맞춘 즐거운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계동윤 교장은 “방과 후 학교 교육이 사교육비 절감과 맞벌이부부들의 고민 중의 하나인 학원 선택의 문제 해결사 역할도 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방과 후 학교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에 있는 하조대는 빽빽한 소나무 숲과 바다풍경,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천년송이 어우러져 옛날부터 경승지로 알려졌다. 하조대는 승용차 몇 대 밖에 댈 수 없는 작은 주차장에서 가깝다. 전통차, 막걸리 등을 파는 카페 '등대'가 오래전부터 절벽 아래 바닷가를 지키고 있다. 카페는 돌 지붕에 쌓인 낙엽들 때문에 더 고풍스럽고 운치가 있다. 카페 바로 앞에 깎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고 그 사이로 파도가 하얀 포말을 쉬지 않고 만들어낸다. 오른쪽으로 연결된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절벽 위에 하조대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육각정이 있다. 고려 말 이곳에 은거하며 새로운 왕조를 구상했던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말년을 보냈다는 정자다. 두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 내려오는데, 하조대라는 이름도 하륜과 조준의 성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이름이 유래된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옛날 이 부근에 하씨 성을 가진 젊은 사내가 살고 있었는데 얼굴이 잘생겨 처자들을 들뜨게 했다. 마침 이웃 마을에 살던 조씨 성을 가진 처자와 마음을 나눈 사이였는데 처자의 하나밖에 없는 쌍둥이 여동생도 이 사내를 사랑했다. 두 처자의 진실 된 애정 앞에 사내는 고민했지만 누구의 편도 들어줄 수 없었다. 자기 딴에는 공평하게 사랑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세상은 그들의 사랑을 용납하지 않았다. 결국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언니나 동생이 사내를 양보할 수 없듯, 사내 역시 어느 한 명을 선택할 수 없자 하조대로 올라가 파란 바닷물이 하얗게 포말을 만들고 있는 바다로 함께 몸을 던진다. 이렇게 슬픈 사랑이 서린 곳이기에 사내와 자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불렀다고 한다. 정자에서 바다 쪽으로 수령이 400여 년 되는 노송 한그루가 기암절벽 위에서 빼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바위틈에서 온갖 풍파를 견뎌내고 있는 노송은 양양군 보호수종으로 일부 가지가 염해를 입어 고사하자 최근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이 소나무가 배경이 된 일출 장면이 몇 년 전부터 방송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애국가 화면에 등장하면서 애국송(愛國松)이라 부르는데 예전에는 천년송으로 불리었다. 정자 오른쪽의 바위에 조선 숙종 때 참판 벼슬을 지낸 이세근이 썼다는 '하조대'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정자에서 보면 맞은편 절벽 위로 하얀 등대가 보인다. 등대를 만나려면 나무로 만든 100여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하조대 등대는 주위가 모두 바위로 덮여있는 무인등대로 밤이면 저절로 불이 켜져 동이 틀 때까지 바닷길을 밝혀준다. 등대에서 보면 남쪽으로 하조대가 절벽 끝에 위태롭게 서 있고, 북쪽으로 성을 연상시키는 기암절벽이 거친 파도를 막고 있다. 하조대 뒤편의 바다 위에 떠있어 한눈에 들어오는 섬이 갈매기가 많이 날아드는 조도(鳥島)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낙서로 지저분한 등대 앞에 '바다는 뭇 생명의 근원이자 생명의 토대이며 현재와 미래를 위해 소중하게 가꾸어야 할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다'로 시작되는 바다헌장 조형물이 서 있다. 인근에 있는 해수욕장에서 하조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하조대해수욕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약 2만5000평에 달하는 폭 100m의 모래밭이 1km에 걸쳐 펼쳐지는데, 경사가 완만하고 물이 깊지 않은데다 모래가 고와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남북이 화해무드를 조성하고 있지만 동해안은 아직 철조망을 쳐놓고 군인들이 통제하는 곳이 많다. 하조대의 등대나 정자도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는 출입할 수 없다. [교통안내] 1.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 현남 IC → 7번 국도 양양방면 → 하조대 2. 서울(6번 국도) → 양평(44번 국도) → 홍천 → 한계령 → 양양 → 7번 국도 강릉방면 → 하조대
오래된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40여 년 전에 찍은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1967년 교육대학에 입학하여 중학교 때부터 익힌 알량한 실력으로 1학년 중에는 2명이 배구선수로 선발되어 춘천교육대학에서 개최한 북부지역 5개 교육대학(서울, 인천, 청주, 공주, 춘천)친선체육대회에 참가하여 찍은 사진이다. 지금은 충주 덕신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는 고동희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인데 캠퍼스 잔디밭에 서로 등을 비스듬히 하고 앉아서 찍은 사진이다. 스무 살 좋은 나이에 지금처럼 백발도 아니었고 몸도 날렵하여 하루 종일 운동을 하여도 지칠 줄 모르던 학창시절의 앳된 모습이라서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 소양감 댐을 가족과 함께 찾아갈 때 춘천시내를 지나다가 춘천교육대학이 보여서 내가 대학 1학년 때 시합 왔던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당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의 특산물이라며 하얀 분이 나는 굵은 감자를 쪄서 참가한 모든 선수와 교수님들과 함께 감자를 맛있게 먹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경기는 배구, 핸드볼, 육상, 탁구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초등교사가 되기 위해 사범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스포츠를 통해 친선을 다지는 뜻있는 대회였다고 생각한다. 40여 년 전의 흑백사진 한 장을 보면서 그 때 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올 여름방학에 다시 한번 춘천교육대학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다면 그 동안 변화한 모습들을 보고 추억의 시간 여행을 한 다음 춘천 닭갈비와 시원한 막국수를 먹는 이벤트라도 했으면 어떨까하는 나만의 공상에 잠시 잠겨본다.
지역교육청단위 또는 학교수가 많은 지역교육청은 지역을 나누어 학교를 방문하고 지역교육청 교육장이나 교육과장이 참석하여 현안문제를 협의하고 학교경영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학교경영에 대한 우수사례 및 환경과 시설을 돌아보게 되는데 매우 유익하다는 생각을 한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충주호(청풍호 라고도 부름)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청풍초중학교에서 5일 10시 30분에제천지역 초등교장자율장학협의회 개최었다. 다목적 강당에서 국민의례를 한 다음 청풍초중학교 박종택 교장의 인사말에 이어 학교현황보고와 우수사례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제천지역초등교장자율장학협의회(회장 : 민경제)의 인사말과 25일부터 광주에서 개최되는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 참가건 등 몇가지 안건협의가 끝난 다음 제천시청축제영상팀장이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관한 설명과 협조 사항 전달이 있었고 끝으로 류병섭 교육과장의 행정사항전달이 있었다. 회의가 끝난 다음 과학실을 비롯한 학교시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되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갖는 이런 자리는 좀처럼 다른 학교를 방문 할 기회가 없는 교장들은 다른 학교를 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되며 특히 각 학교의 소식을 듣고 애로사항에 대한 자문을 받거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아이들의 현장체험학습에 비유된다. 또한 관내 교장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도 되고 학교인근 지역의 문화재를 탐방 할 수 있어 학교경영에 매우 유익하다는 것이 참석한 교장들 대부분이 이구동성으로 공감하였다.
교육부는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강릉시 등 19곳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1년부터 지정된 57곳을 포함 모두 76개의 평생학습도시가 지정됐다. 신규로 지정된 도시는 ▲서울 강동구, 강서구, 마포구 ▲부산 사상구 ▲대전 대덕구 ▲울산 중구 ▲경기 과천시, 안양시 ▲강원 강릉시, 횡성군 ▲충남 서천군, 천안시 ▲전북 군산시 ▲전남 강진군, 영암군 ▲경북 구미시, 경산시 ▲경남 진주시, 통영시 등이다. 새로 지정된 도시에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2억씩 모두 6억 원의 재정이 지원된다. 지난해까지 지정된 도시에는 1년간 2억 원이 지원됐다. 교육부는 또 부산 영도구, 인천 남동구, 광주 북구, 경북 포항시, 경남 창녕군 등 5곳을 예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했다. 예비평생학습도시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장기 도시발전계획 등에 관한 자문을 받을 수 있어, 내년 지정 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내신 실질 반영률을 최소 30% 반영하고 3~4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목표치(50%)에 도달토록 하라는 최종 입장을 대학 측에 전달했다. 내신 실질 반영률을 지키지 못할 경우 대학에 행·재정적 제재를 가하겠다는 강경 입장은 누그러졌다. 김신일 부총리는 6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4일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합의한 학생부 반영 비율을 사회적으로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정신에 따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내신 실질 반영률 최소 30%를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수험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들이 8월말까지 2008학년도 정시모집요강을 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대입제도의 운영과 관련해 학부모, 교원, 시도교육청, 대학 등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해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는 위원회 설치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내신 실질 반영률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잠복하고 있다. 교육부가 정한 ‘내신 비율 30%’는 4일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합의한 ‘사회가 납득할 만한 수준’과 달라 교육부가 합의를 파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내신 반영률 산출 방식도 논란거리다. 김 부총리는 이날 “여러 단체, 기구가 모여 합리적인 반영비율 방식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측이 내신 실질 반영률을 지키기 않을 경우, 김 부총리는 “새로 구성되는 위원회가 심사해 제재 방침을 결정할 것”, 서남수 차관은 “정책기조가 바뀌었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해 조정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가 내신 실질 반영률을 급격히 확대할 경우 내신에 불리한 특목고 학생들의 대량 자퇴와 내신을 관리하지 못한 재수생들의 패자부활 기회가 봉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