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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렬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은 9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소리소통-쇠소리 북통소리’를 공연한다.
이종말 인천 송도고 교장은 최근 교직생활에서 느낀 교육단상을 수필로 엮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출간했다.
유치원에서 두 손주 녀석이 어린 더덕을 각 한 포기씩 가져왔었다. 마당 한가운데 잘 보이는 곳에 나란히 두 손주 녀석과 함께 정성들여 심고 가꾸어 왔다. 가져온 이름표도 꽂아 두었다. 유치원의 교육내용이 좋은 것 같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처음 가져왔을 때는 형의 더덕이 더 컸었는데 자라면서 언제부턴가 동생의 더덕이 더 커져 있었다. “할아버지, 왜 내 것이 더 작아 졌어요?”하고 형이 투덜댄다. 동생은 “할아버지 내 것이 더 크지요”하고 형에게 약을 올린다. 그래서 형이 삐쳐 눈물을 흘리며 가버린다. 형의 더덕이 동생 엽이 더덕보다 작아진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형은 점잖아 말도 적고 애교가 적은 편이지만 둘째는 붙임성과 애살이 많다. 형에게 지지 않으려고 자주 더덕 가까이 다가가 물도 주고 이야기도 많이 하는 편이다. 어떨 땐 “할아버지 더덕 보러 가요”하고 손을 잡아당겨 함께 마당에 나가 일일이 잎을 쓰다듬어도 주고 흔들어도 본다. 그럴 때마다 더덕은 어김없이 독특한 향을 내뿜으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마음의 대화를 나누며 사랑을 많이 주니 그 만큼 더 많이 자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어느 책에선가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는 “식물은 감각은 없지만 영혼은 있다”고 했다.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식물은 가스와 전파로 서로 대화를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1983년 “식물이 음악을 듣는다”며 식물 음악을 만든 미국인 덴 갈슨은 그것으로 여러 차례 노벨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말 못하는 식물에게 사랑스런 우리의 아이들이 가까이 다가가 그들과 대화하며 사랑을 듬뿍 줌으로서 모두가 함께 정직하게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연은 우리의 스승이다. 조금이라도 자연을 닮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다. 싱그러운 자연과 아이 그리고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들이 올 여름을 시원하고 아름답게 할 것 같다. 올 가을엔 더덕이 아름다운 초롱꽃을 피우고 튼튼한 뿌리를 맺었으면 좋겠다.
매일의 출근길이 거기서 거기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이 색다름으로 와닿고 발걸음이 사뿐사뿐 가벼운 것은 4학년 1반 마흔 명의 해맑은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기쁨 때문이다. 아이들은 떠들면서 자란다는 듯 틈만 나면 재잘거려 온통 나의 귀를 어지럽히고, 아이들은 다투면서 자란다는 듯 틈만 나면 서로의 우정에 금이 가게 하는 모난 행동을 하는 개구쟁이들이기에 나는 화난 얼굴에 짜증 섞인 목소리로 응대하는 못난이였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당연한 일상처럼 보내던 햇살 따뜻한 어느 날, 우리는 서로에게 지켜야 할 약속을 정하기로 했다. “우리들의 약속, 시작!” 구호와 동시에 똘망똘망한 눈망울에 당찬 의지를 담아 고사리 손을 번쩍 펴서 들고 우렁찬 목소리로 합창을 했다. “우리는 남에게 방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실내에선 소곤소곤, 다닐 때는 사뿐사뿐, 친구들과 사이좋게, 발표는 또록또록, 물건은 제자리에 둡니다.” 끝나기가 무섭게 선생님의 약속도 다짐받고 싶은지 “선생님의 약속, 시작!”하고 합창을 하였다. 아이들 앞에서 오른손을 귀 옆에 쫙 펴서 큰 소리로 또박또박 훈련을 잘 받은 씩씩한 군인처럼 선서를 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오늘도 칭찬을 많이 하는 따뜻한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우리들은 서로에게 정해진 약속을 말로만 읊조리는 앵무새가 되지 말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천지킴이가 돼 사랑과 우정이 피어나는 교실을 만들자고 다짐을 했다. “여기를 보세요. 하나 둘 셋, 찰칵” 서로의 눈맞춤을 위해 우리가 찍은 수 많은 사진 속에 아름다운 우리의 추억도 고스란히 남아 있도록 기쁨 심는 일에 앞장서자고 약속을 했다. 행여 나의 약속 실천 의지가 부족하여 부드러운 음성과 밝은 미소로 상냥하게 대하는 일에 게으름을 피워 작은 일에도 크게 화를 내며 아이들 마음을 섭섭하게 한 적은 없었는지 반성의 기회를 가져 보며 오늘도 나는 차곡차곡 넉넉한 사랑을 심으며 약속의 실천에 앞장서는 선생님이 되고자 한다.
교사 10명 중 8명은 하지정맥류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81.2%는 증상을 느끼고도 1년 이상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승의 날을 맞아 5월 한 달 간 교사 대상 하지정맥류 특별무료 검진을 실시한 강남연세흉부외과는 “지난 2년간 특별검진에 참여한 117명의 교사들을 분석한 결과, 80%이상(94명)이 하지정맥류 치료가 시급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증상이 있는 교사들 중 48.7%는 1~5년간 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이상 증상을 방치한 교사도 12.8%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치료가 필요한 교사 중 71%는 교직경력이 10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오래서서 장기간 일하는 것이 하지정맥류 발병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검진교사의 52.1%는 충분히 육안으로도 하지정맥류 증상을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휴식, 마사지, 운동 등 일시적인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반신욕이나 찜질 등 증상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방법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몸을 죄는 옷은 피하고 수업 중 틈날 때마다 스트레칭,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으나 일단 발병했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파견 1년 반 만에 교사에서 연구관으로 두 단계 특별 승진이 추진되고 있다고 해서 화제다. 정말 이 나라에 원칙과 상식이 있는지 묻고 싶다. 외부의 많은 불만과 낮은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권의 건강성은 ‘원칙과 상식’아닌가. 그러나 최근 이와 같은 뉴스를 접하면서 다른 정권과 차별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권 출범 초기에는 평범한 시민들에게 ‘개천의 용’이라는 꿈과 희망을 주기도 하였지만 정책방향의 아마추어리즘과 포퓔리즘에 매몰되어 임기 내내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땅의 교원을 저항세력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교원개혁에만 올인하지 않았는가. 그러던 정부에서 희한한 일을 기획하고 있다니 지금까지의 개혁 논의의 진정성 등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다. 우리나라 역대 정권의 행적을 살펴보면 정권 말기에는 제 사람 챙겨주기가 아주 역력했다. 아마도 노무현 정부도 여느 정부에서 그랬던 것처럼 ‘제 사람 챙기기’의 공식대로 새로운 계책을 기획하고 있는 모양이다. 청와대 파견 근무 1년 반 만에 두 단계 특진의 당사자가 ‘김모 교사’라고 한다. 수혜의 당사자는 무슨 생각을 할까? 너무나 기뻐하여 표정 관리가 어려울까. 아니면, 학교 현장의 많은 선배, 동료 후배를 떠올리며 미안해할까. 사실 경찰이나 군인 등이 특별한 공을 세우고 특진을 한 경우는 내일처럼 나도 기뻐했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몸을 아끼지 않은 분들의 노고에 그것도 모자라다는 생각도 했다. 특진에도 상식과 원칙에 맞아야 한다. 국민적 동의가 있어야 한다. 살인마 유영철을 검거한 경찰관을 특진시킬 때 우리 국민은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한 경찰관에 대한 국민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얘기되고 있는 교육부 특진에는 생각이 다르다. 노무현 정권 내내 교육계는 갈등과 혼란이 계속되면서 아직까지도 무엇 하나 명확하게 해결된 것이 없다. 청와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 개혁적 내용들이 학교 현장의 요구를 담아내지 못한 채 반발을 가져 왔던 것으로 보아 ‘특별한 공헌이나 업적’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지난 번 교원승진규정 개정과 관련하여 많은 반대 의견들이 있었지만, 교원을 점수의 노예로 만들어 놓지 않았는가. ‘10년 근평’이라는 재갈을 유독 교원에게만 물려 놓고 말았다. ‘승진’은 사실 누구에게나 첨예한 관심사다. 소수점 셋째 자리 점수가 모자라 고배를 마시는 사람이 해마다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파견 교사를 1년 반만에 교사에서 교장급 연구관으로, 그것도 두 단계나 끌어 올리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인가. 첫째, 상식적으로 판단했을 때 옳지 않다. 사실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연구사나 장학사가 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남보다 열심히 근무해야 함은 물론이고 상응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하여 시험에 합격한 후 최소한 2~3년 정도 장학사나 연구사로 근무해야 교감 자격을 얻게 되고 교감 자격 취득 이후 또 2~3년이 지나야 연구관(장학관)이 될 수 있다. 이런 현장의 실태와 비교해 볼 때 두 단계 승진은 ‘파격적인 특혜’에 불과하다. 이는 형평성을 뛰어넘는 것으로 보통의 상식과 원칙을 내팽개친 것이다. 상식과 원칙은 모든 사람의 공감을 통해서 얻어진 것 아닌가. 적어도 그런 정도의 배려를 생각했다면 보다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한다. 처음부터 ‘파견교사’로 불러들일 것이 아니라, 시험을 보게 하거나 아니면 특별 채용의 방식을 통해서 ‘연구사’ 신분 정도로 영입했어야 했다. 둘째, 교원 승진규정에 의하면 어디에도 청와대 파견교사를 승진시킨다는 규정은 없다. 파견교사가 어디 청와대에만 있는가.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은 물론이고, 학생교육원 등의 수련기관에는 많은 파견교사가 있다. 만약 이들이 일정한 기간을 근무하고 승진을 요구한다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현행 파견교사에 대한 보상은 가산점 등의 혜택을 주고 있지 않은가. 이는 초법적인 행위로 노무현 정권의 색깔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법적 제도적 측면에서 어떤 근거도 없다. 위인설관(爲人設官)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또한 최근에 시행되고 있는 교장공모제 관련 내용에도 이와 같은 것은 없다. 다만, 그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마인드가 학교 현장의 교육을 활성화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면 교장공모제 등을 통하여 교육 관료로 발탁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단위 학교의 운영위원이나 주민들이 나서서 해야 할 일이지 교육부나 청와대가 나서서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물론 당사자가 대통령을 도와서 교육정책 자문에 나름대로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거기에 따른 적절한 보상 차원으로서 두 단계 승진을 기획하고 있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그 동안 민주화운동을 통해서 추구해 온 것이 무엇인가. 바로 상식과 원칙이 강물처럼 넘쳐나는 아름다운 사회, 정의로운 사회였다. 다시 한번 원칙과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다.
경남 사천 대방초는 지난 7일 아이들에게 바른 젓가락 사용법을 길러주기 위해'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대회'를 열었다.학생들은 쇠젓가락을 사용해 3분간콩 옮기기를 했다. 학교측은 바른자세와 사용법, 집중력 면에서 높은 점수를받은 학생들에게는 반별로 상도 수여했다.
EBS가 지상파 방송사로는 처음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EBS는 9일 “공사의 경영혁신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7년 5월31일 현재 재직 중인 계약직 가운데 결격 사유가 없는 자에 대해서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에 노사가 잠정 합의하고 이를 6일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가족수당 등 복리성 수당을 1일부터 지급키로 하고 필요한 예산은 2007년 인건비로 책정된 예산에서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월 31일 현재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심사 대상자 116명은 입사 시기별로 4개 그룹으로 나눠 2009년 6월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올해 정규직 전환 심사 대상자는 2000년 이전 입사자 29명이다. EBS노사는 지난 2005년 10명, 2006년 1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비정규직 대책 마련을 위해 올해 초부터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EBS는 관련 규정 개정안을 18일 이사회의 안건으로 올려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 과학교육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제화학저널 ‘사이언스’지(6일자)는 한국의 이공계 기피현상과 함께 고교 과학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 과학교육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한국 고교 과학 교과과정의 문제점을 집중 소개했다. 사이언스는 “서울대 이공계 신입생 5명 중 1명은 정규 대학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수학 보충수업이 필요하다”는 오세정 서울대 자연대 학장의 말을 전하며 고교 과학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서울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포스텍)보다 많은 학생을 과학고에서 선발하고 있다고 사이언스는 덧붙였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과대학인 KAIST와 포스텍, 서울대의 신입생들의 수학 및 과학 실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비판한 것이다. 교과서의 창의력 부재도 거론됐다. 고교 화학 교과서 저자로 참여를 요청받은 이덕환 서강대 교수의 입을 통해 사이언스는“정부가 교과서에 무엇을 담을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교과서는 창의력에 관해 아무것도 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언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1990년대 중반 암기 위주의 입시 부담을 덜어주려는 교육개혁 운동이 오히려 수학과 과학에 대한 경시풍조로 이어져 창의력을 떨어뜨렸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한국의 과학경시 풍조는 한국이 최근 국제올림피아드에서 과학과 수학분야에서 다른 나라에 앞서고 있고, 한국 정부가 지난 5년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액을 2배 이상 늘리고 있는 상황과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점을 들어 ‘아이러니컬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사이언스는 “요즘 한국 내에서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한국과학자들의 노력과 함께 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러한 노력이 젊은이의 과학에 대한 무관심을 상쇄하기엔 충분치 않을 것”이라는 다소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 동해안의 관동별곡(2)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오오...' 내 마음이 호수처럼 넉넉하고 맑으니, 사랑하는 그대가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오라고 슬며시 고백하는 마음. 거울처럼 투명한 호숫가에 서서 떠오르는 은색의 달을 바라보며 다정하게 포옹하는 연인의 모습. 이 모든 것들은 언어의 묘사가 필요 없는 한 폭의 그림이다. 두 연인의 마주잡은 손 사이로 달빛이 미끄러져 들어오면 그들 사이에는 어느새 다섯 개의 달이 묘려하게 떠오른다. 하늘의 달이 호수와 바다, 술 잔 속을 맴돌다가 애인의 눈동자로 곱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석양 무렵 현산의 철쭉꽃을 잇따라 밟으며, 신선이 탄다는 마차를 타고 경포로 내려가니 십리나 뻗쳐 있는 잔잔한 호수물이 흰 비단을 다리고 또 다린 것 같구나. 맑고 잔잔한 호수물이 큰 소나무 숲으로 둘러싼 속에 한껏 펼쳐져 있으니, 물결이 잔잔하기도 잔잔하여 물 속 모래알까지도 헤아릴 만하구나. 새 깃으로 뚜껑을 만든 마차인 우개지륜은 신선이나 귀인만이 탈 수 있는 귀한 마차이다. 평범한 마차를 타고 경포호를 구경하는 것이 마치 실례라도 되는 양, 송강은 부러 우개지륜을 들먹여 경포호의 아름다움을 찬양했다. 군자호 혹은 경호라고도 하는 동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석호, 경포호. 예전에는 바다였지만 흘러내린 토사에 의해 바다와 이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 이별은 호수에게는 불행이었지만 인간에게는 다행이었다. 같은 자리에서 동해의 일출과 호수의 월출을 동시에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경포호는 하늘의 모습을 하늘보다 더 푸르게 비추는 거울 같은 호수이다. 또한 호수에 비치는 미인의 얼굴을 원래 모습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준단다. 이 경포호를 낮은 언덕 위에서 말없이 굽어보고 있는 소담한 정자가 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경포대’이다. 그런데 이 경포대의 역사가 예사롭지 않다. 고려의 관리였던 박숙정이 인월사 옛터에 지은 경포대를 조선 시대의 강릉부사 한급이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그만큼 경포호와 그 주변의 경치가 사람의 넋을 빼앗을 정도로 뛰어났던 모양이다. 아니면 경포대라는 건물이 주는 미학적 가치가 경포호와 너무나 잘 어울리기에 두 존재의 합궁을 감행한 모양이다.아마 경포대와 경포호는 전생에 오래된 연인이었을 것이다. 월출을 바라보며 미래를 기약했던 연인들의 단골 장소가 경포대였으며, 별리의 아픔을 간직한 여인의 한이 고요히 스며있는 곳도 경포대였다. 그렇게 수 백 년 간 경포대는 경호를 바라보며 북풍한설과 춘향의 계절을 견디었던 것이다. 경포대를 제대로 즐기려면 춘 사월이 가장 좋다. 왜냐하면 호수 주변에 수많은 벚꽃이 있기 때문이다. 경포호 주변에 화려하게 핀 벚꽃은 자연이 주는 최대의 혜택이다. 더군다나 달이 뜨는 밤에 보는 벚꽃의 야경이란 그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훌륭한 경치를 쉬엄쉬엄 즐기면 그뿐이다. 거기에 향긋한 술과 맛있는 음식이 함께 하면 더욱 좋고. 칠흑 같은 밤하늘에 보름달이 떠오른다. 달은 여인의 늘어뜨린 머리칼처럼 긴 여운을 경포호에 점점이 뿌리며 서서히 올라온다. 경포호에 비친 달빛은 달 탑이 되기도 하고 달기둥이 되기도 한다. 달기둥과 달 탑은 어느새 달 물결이 되어 호수를 적신다. 송강의 말처럼 경포호의 월출은 넓고도 아득하다.
능가사는 전남 고흥 팔영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이다. 신라 땐 10대 사찰 중의 하나로 뽑혔고, 조선 시대엔 호남 4대 사찰 중의 하나였을 정도로 웅대한 규모였다고 하나 지금은 그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고요하다.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된 천왕문과 대웅전, 능가사 사적비와 요사체 같은 몇 채의 건물과 텅 빈 넓은 뜨락이 옛 모습을 가늠하게 한다. 사실 능가사는 입구의 천왕문의 사천왕상과 대웅전이 아니라면 절냄새가 별로 나지 않는다. 그저 고즈넉한 그러면서도 조금은 쓸쓸한 정원에 들른 기분이다. 천왕문의 문턱을 넘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대웅전이 한눈에 들어오고 왼쪽의 범종각이 서있다. 그리고 넓은 뜰이 퇴색한 궁전의 뜰처럼 길다랗게 나있다. 잡초도 없이 깨끗하게 정돈된 뜰을 천천히 걷다 보면 쓸쓸함은 이내 가시고 평안함이 마음에 깃든다. 다른 절에서는 맛보지 못한 것이다. 대개 이름난 절을 가면 이것저것 감상하는데 눈이 많이 쏠린다. 그러나 능가사는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유유자적하게 거니는 맛이 더 좋다. 그렇게 걷다 보면 굳이 부처님에게 합장하지 않아도 평안이 깃든다. 뜰을 느릿느릿 거닐다 보면 절집 사람의 세심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띈다. 작은 화초들이 군데군데 길손을 맞이하듯 심어져 있다.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작은 화초들은 얼굴을 내밀고 주인 대신 나그네를 맞이하는 것 같다. 절집 주인들의 보이지 않은 마음을 엿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능가사엔 두 개의 범종이 있다. 하나는 화려한 단청무늬로 만들어진 종각에 있는 범종과 마당가에 쓸쓸히 메어 있는 범종이다. 천왕문 지나 바로 왼쪽엔 위치한 종각의 범종은 조선 숙종 때 주조되었다고 하는데 겉에 팔괘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는 조선시대 일반범종에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종각은 하나의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이 종을 치면 고흥군 점암면 일대에 종소리가 울려 퍼질 정도로 소리가 컸다 한다. 헌데 일제 때 일본 헌병들이 종을 탐내어 헌병대로 옮겨 종을 쳤으나 종소리가 울리지 않자 도로 능가사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능가사의 범종이 어떤 영험함을 가지고 있든가 아님 일제의 문화제 수탈의 만행을 드러내기 위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종각의 범종을 지나 쭉 올라가다 보면 대웅전 못 미쳐 오른편에 허름한 철 구조물에 걸려있는 범종이 있다. 범종엔 ‘팔영산 능가사’란 글자가 선명하게 쓰여있다. 그런데 이 범종은 종각의 범종과는 대조적이다.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어 금방이라도 기울러 무너질 것 같다. 문화재와 비문화재의 차이인가 싶으면서도 왠지 보기가 안쓰럽다. 종의 유래도 적혀 있지 않은 그 범종에 더 눈길이 더 머문다. 쓸쓸한 나그네 같은 그 범종을 뒤로 하고 대웅전에 다다랐다. 안내판에 예전에 보현사라 했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탔던 것을 인조 22년에 벽천대사가 다시 지어 능가사라 했다고 적혀있다. 이 건물이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팔자 모양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대웅전의 규모로 보아 능가사가 상당히 컸던 절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대웅전만이 옛 영광을 그리워하듯 서있는 것이 나그네에겐 아쉬움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이 대웅전 앞에 다른 절에선 볼 수 없는 게 있다. 일종의 당간지주 같은 게 대웅전 앞에 서있다. 보통 당간지주는 절 입구쯤에 있는데 대웅전 앞에 당간지주 같은 게 있다니, 그런데 어디에도 그 연유를 알 수 있는 글귀를 찾을 수가 없다. 지금의 대웅전은 2001년에 해체 복원한 것이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단청이 곱게 되어 있다. 난 오래된 절의 곱게 단청된 것을 보면 가끔 아쉬운 마음을 품곤 한다. 세월의 모습을 느끼지 못해서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그네의 눈길을 끈 건물이 대웅전을 돌아서 가자 눈에 띄었다. 채색의 빛이라곤 전혀 없는 건물이 덩그러니 서있다. 응진당이다. 아무런 꾸밈도 없는 응진당 앞에 서서 아무런 생각도 없이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니 능가사엔 범종도 그렇고, 부처님을 모신 두 개의 건물도 그렇고 상당히 대조적으로 서있다. 응진당 앞을 서성이다 우물가에 갈증 난 목을 축였다. 물맛이 꿀맛이다. 이상하게도 어느 절집에나 가면 물맛이 좋다.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산행길에도 절애 들르면 그 절집의 물맛을 본다. 물을 한 잔 시원하게 들이키니 한 아주머니가 나온다. 물맛이 좋다고 하니 ‘그래요’ 하며 설핏 웃는다. 물을 마시고 주변을 웬 노란 꽃이 활짝 피어있다. 무슨 꽃이냐고 물으니 선인장 꽃이라며 제주도에서 가져와 심은 것이라 한다. 물도 마시고 꽃도 구경하고 있는데 백구 한 마리가 졸리운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길게 하품을 한다. 가까이 다가가도 본채 만채 한다. 절의 분위기만큼이나 한가로운 녀석이다. 절집을 나와 오른쪽으로 돌아 잠시 걸어가면 부도군이 나온다. 안내표지판에 조선시대 후기 승려인 추계당과 사영당의 부도라고 적혀있다. 두 사람은 사제지간이라 한다. 사제지간인 두 사람이 한 곳에 있음을 보니 엉뚱한 생각이 든다. 생전의 도타운 인연이 못내 아쉬워 세상을 떠나서도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속세의 인연은 버렸어도 사제지간의 인영은 떨치지 못한 건 아닐까. 추계당과 사영당의 부도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저 멀리 팔영산의 구름들이 어서 오라 손짓한다. 소요(逍遙)하고 싶은 나그네는 마음 아니 바쁜데 산의 구름은 바쁜가 보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 현재 국기에 대한 맹세를 아이들이 안 한지 벌써 한 10년 정도 되는 것 같다. 그 때까지 초등학교에서는 국기와 국가에 대해 제법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배웠다. 학교마다 교문에서 제일 잘 보이는 위치에 국기게양대를 세우고 교문에 들어설 때 맨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켰다. 물론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우면서. 실과시간에 국기 함을 만드는 과정도 있었고 국기 그리기, 무궁화 그리기, 애국가 4절까지 외워 적기 등등 케네디 대통령의 말대로 국가에 무엇을 바라기 전에 국가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며 국가와 민족을 가르쳤다. 오후 5시면 어김없이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누구나, 어디서나 그쪽을 향해 부동자세로 경건하게 국가를 생각하는 하기식이 진행 됐다. 영화관에서도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배경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모두가 기립하여 나라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작은 군사정부 시절이었더라도 모두가 당연한 일로 받아드렸었고 심지어 외국인까지도 동참할 정도인 어느 날 홀연히 이것들이 사라졌다. 분명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 군사문화의 잔재라는 어떤 귀하신 분의 논지에 따른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제 기념식에서나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또 변한다고 한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 개정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로 ‘자유롭고 정의로운’이 대한민국 앞에 삽입되고 ‘조국과 민족의’란 말은 국가간 인적, 경제적, 제도적 교류의 확대를 감안해 '대한민국'이라는 현재의 국호로 변경되었으며 봉건적 의미를 연상시킨다고 현행 '몸과 마음을 바쳐'는 삭제되었다는 설명이다. 물론 어문법에 맞지 않는 자랑스런이 자랑스러운으로 바뀐 것이야 당연하지만 어딘지 허전한 느낌이다.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라는 것은 국기의 맹세에 두 낱말이 첨가되어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지도층 인사들이 앞장 선 모든 국민의 가슴과 머리에 자유와 정의가 자리 잡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해서 그런 것들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나라의 발전과 평안을 위해서 국민교육헌장의 그 현란한 낱말들을 사장시키지 말아야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통일은 우리가 추구하는 사람다운 삶을 위한 몇 가지들 중의 하나인데도 마치 통일 그 자체가 삶의 궁극적인 목적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은 태극기를 접어놓고 한반도기란 기를 흔들면서 혹시라도 태극기를 흔들어 그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전전긍긍하기도 했다는데 그들에게 ‘대한민국’이 과연 ‘조국과 민족’보다 더 굳건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이름은 변할지라도 ‘조국과 민족’은 영원한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또 국제화, 세계화란 기치 아래 우리의 말과 글이 뒷전으로 자꾸만 밀려나고 숱한 우리의 문화가 열등감에 고개를 숙이고 있으며 지켜야 할 우리의 것들이 얼마나 많이 움츠러들고 밀려나는지 모른다. 그리고 FTA 협상에 보여주듯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미국, 선린이란 일본, 중국의 역사 왜곡, 침략의 합리화며 프랑스의 약탈문화 반환의 거부 등 소위 선진국이란 나라들의 이기적인 행위를 보면서도 우리는 국가간 인적, 경제적, 제도적 교류의 확대를 감안해 국기에 대한 맹세에 ‘조국과 민족’이란 말을 쓰기도 힘겨운 것인가?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것’이 봉건적이라면 민주적으로 바치는 충성은 어떤 것이란 말인가? 사람에게 몸과 마음이란 자신의 전부를 말한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또 그 조국과 민족을 지켜나갈 후손들을 위해서 자신의 전부를 바쳐 충성을 다한다는 것은 국민이 국기를 향해 맹세하는 말로 너무나 당연한 가르침인데 왜 그것이 봉건적 유물로 간주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라를 지키는 병역을 거부하는 것도 양심을 업고 가능해지는가보다. 제도를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 세상이 변하면 그에 맞게 제도도 바뀌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제도를 바꾸는 것은 반드시 개선의 효과가 수반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개선이란 사람마다 그 해석이 다를 수 있으니 어느 것이 반드시 옳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교육현장에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한 결정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것을 군인이 만들었든지 민주투사가 만들었든지 자라는 아이들이 지키고 배워서 조국과 민족의 발전과 번영에 밑거름이 되는 일이라면 겉치레만의 국제화, 세계화, 민주화 같은 것보다 알맹이를 더 중히 여기는 눈을 갖추어야 하겠다.
국제화가 진행되면서 교육과정에 영어를 도입하는 것이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비교적 쉽게 이루어졌지만 일본의 경우엔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영어 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현실이다. 초등학교의 영어 활동을 담당하는 교원의 대부분이「지도법을 모른다」,「영어력에 자신이 없다」 등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실태가, 「이루마 지구 중학교 영어교육연구회」(회장·요시다 토시아키)의 설문조사에서 부각되었다. 연구회는 카와고에, 쇼자와 두 개시와 현 서부 13개 시,공립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구회는 영어 교육의 본연의 자세 등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에 이루마 지구내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공립 초등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초중학교의 연계가 깊어지는 것을 목적으로, 작년 9월, 이루마 지구 13개 모든 공립 초등학교(173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123개교가 회답했다. 이 중, 97개교가 영어를 가르치기에는 「곤란한 일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구체적으로 곤란한 점에 대해 물었는데, 「지도 내용」「커리큘럼」이 모두 57개교로 가장 많으며, 「교재」,「자신의 영어력」「영어의 지도력」순이었다. 대부분의 일본 초등학교에서 영어 활동을 도입하고 있지만, 시간 수는 학교에 의해서 가지각색이다. 2003년에「외국어 조기교육 추진 특구」가 된 사야마시와 같이 전 초등학교가 수업으로 주 1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곳도 있다. 그러나, 종합적인 학습의 시간에「국제 이해」의 일환으로서 도입하고 있는 곳이 많아, 월 1회나 그 이하라고 회답했다. 시간수가 비교적 많은 학교에서는「능숙하게 지도하지 못하고, 영어를 싫어하는 아동을 늘려버렸다」라고 하는 고민도 전해졌다. 조사를 담당한 연구회 연구 추진위원장의 요네자와 교사는「영어의 교원 자격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생님도 많아, 어떤 교재를 사용해, 어디까지 가르치는가 하는 지도 계획의 단계에서 고민을 안고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한다. 이같은 결과를 받아들여 연구회는 금년 3월, 비교적 부드럽게 영어 활동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연간 지도 계획의 사례나 어드바이스 등을 정리한「즐겁게 진행하는 영어 활동-초등학교 영어 활동 충실에의 힌트-」을 제작하여 지구내의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배포해, 활용하여 주기를 바라고 있다. 연구회의 요시다 회장은「정부의 지침이 없고, 선생님이 암중모색 하고 있는 것이 현실정이다. 현지의 중학교와 연계한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003년부터 추진돼 온 초.중.고교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이 이번 여름방학 기간 60개교를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과학실험실을 통한 창의성 교육과 실험중심의 과학교육을 위해 올 여름방학 동안 12억원을 들여 24개 초등학교와 15개 중학교, 21개 고등학교의 과학실험실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은 2003년부터 시작, 모두 367개교에 90억원이 투입됐는데 이는 공.사립 전체 학교의 81%에 해당하는 것으로 학생 수용계획상 폐교 예정인 학교나 신설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 과학실이 현대화됐거나 현대화를 앞우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올해 여름방학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60개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1일 오후 3시부터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충북과학고의 리모델링 우수사례 발표를 들은 뒤 청남초와 금천초를 방문하는 등 현장 탐방 시간도 갖게 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종군 위안부의 아픔을 소재로 한 연극 '나비'의 학교 방문공연을 23일까지 실시하고 있다.9일 양천구 금옥여고 학생들이 연극을 관람하고 있다. 연극이 끝난 뒤 종군 위안부의 삶을 살아 오신 할머니들의 아픔을 얘기 하며 최근 "요꼬 이야기"가 미국의 상당 수 학교에서 필 독서로 선정된 것에 대한 우려 등배우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리포터와 잘 아는 한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필자에게 글을 한 편 보내주셨다. 초파리의 일생을 가르치다 아이들에게 좀더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마침 각자가 초파리의 입장이 되어 일기를 써보게 했더니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는 것이다. 리포터가 생각해도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어 한교닷컴 선생님들께도 소개해 본다. 아래 글은 그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어느 초등학생의 글이다. 선생님의 동의를 얻어 한교닷컴에 올리니 독자여러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길... 초파리의 하루 얼음 목욕을 해야 할 만큼 더운 날씨다. 오늘 나는 드디어 그 답답한 알속에서 나왔다. 나와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음식도 실컷 먹었다. 내 친구 중에 미나가 있는데 미나는 며칠 전에 위로 올라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색깔만 짙어진 채 움직이지 않고 있다. 아마 병이 난 것 같다. 걱정이 되어 엄마에게 물어보니 초파리의 한살이는 알, 애벌레, 어른벌레, 번데기, 성충의 과정을 거치는데 미나는 이 중에서 번데기의 과정을 거치는 중이란다. 몇 달 뒤, 나도 미나처럼 번데기가 되었다. 답답하고 배가 너무 고팠다. 하지만 성충이 되려면 그 정도는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자 그런 대로 견딜 만 했다. 며칠 후에 성충이 되었는데 미남이와 짝짓기를 하여 궁금이를 낳았다. 알을 낳을 때 배가 너무나 아파서 엉엉 울었다. 첫아이는 이름이 궁금이라서 그런지 궁금해하는 것이 너무 많았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물어보는 통에 골치가 아플 정도였다. 며칠 후에 다시 공주를 낳았는데 이 얘는 또 이름이 공주라서 그런지 예쁜 척을 많이 했다. 옷, 신발, 머리핀, 등을 산다고 돈을 많이 썼다. 우리 남편 미남이는 여섯 살이지만 힘든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겉으로 봐서는 19세처럼 늙어 보인다. 하지만 궁금이와 공주를 보면 힘이 솟는다고 했다. 오늘은 모처럼 온가족이 모여 놀이 공원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공주가 무섭다며 우는 통에 우리는 겨우 바이킹 하나만 탔다. 그마저도 공주가 기절하는 바람에 급히 집으로 돌아와서 쉬었다. 그렇지만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우리청원고등학교에서는 기말고사를 치르고 방학을 맞는지난 7월 4일(수) 「테마가 있는 오페라와 뮤지컬 이야기」라는 음악회를 마련하여시험치르느라 지친 학생들과 뒷바라지에 노고가 큰학부모를 초대하여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말고사를 끝낸오후 강당에서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충청뮤지컬 컴퍼니’와‘청주 심포니오케스트라’가 1, 2부로 나누어진행했다.오선준 지휘 ‘청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카르멘’ 서곡 연주를 비롯하여 지역 성악가들의 아리아, 중창, 뮤지컬,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학생들과 초대받은 학부모의 큰 호응을 받았다. 청원고는 오는 10월 학교축제 기간에 ‘아르페지오 앙상블’ 초청 공연과 ‘청주시립무용단’의 송년 공연회도 계획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공연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건전한 품성을 함양코자 노력하고 있다.특히 인성 함양을 위하여 2박 3일간의 신입생오리엔테이션과 ‘시노래 콘서트’로 꾸민 이색 개교식,스승의 날에도 ‘사제동행 산행’과 '스승님게 상장을!'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뜻 깊게 보냈다. 한편기존의 틀에 박힌 수학여행을 탈피 전교생이 참여하는 ‘국토순례체험행진’을 계획하는 등 공교육을 혁신하고 전인교육을 지향하기 위해 도입한 ‘개방형 자율학교’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공교육이 예체능 교육을 최소화하고 입시교육의 강화, 교실붕괴현상, 왕따현상 등 일련의 교육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서 일반계고등학교로서 교과교육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청원고는 형식적인 행사나 교육활동을 과감히 개선하여 인성교육의 장으로 연계시키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새로운 모델의 신설학교에 대한 은근한 불안감이 있었던 처음과는 달리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심어짐으로써 학교와 선생님들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밝고 즐겁기만 하다. 특히 학교나 가정에서의 생활모습이 크게 달라졌다며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한결같이 흡족해하고 있다.
2009학년도부터 초ㆍ중등 교원 임용시험 방식이 2단계에서 3단계로 바뀌고 논술, 면접시험 비중이 대폭 강화되는 등 교원 선발 체계가 한층 까다로워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시험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1차 필기시험, 2차 논술 및 면접ㆍ실기시험으로 돼 있는 초ㆍ중등 교원 임용시험이 2009학년도부터 1차 선택형 필기시험, 2차 논술형 필기시험, 3차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수업능력 및 실기ㆍ실험평가로 복잡해진다. 1차 필기 100점, 2차 논술 및 면접ㆍ실기시험 50~60점이던 시험 단계별 배점도 1차 선택형 필기시험 100점, 2차 논술형 필기시험 100점, 3차 교직적성 심층면접ㆍ수업능력 및 실기ㆍ실험평가 100점으로 바뀐다. 50~60점에 불과하던 논술 및 면접ㆍ실기시험 배점이 200점으로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교사로서의 자질과 교직수행 능력 평가 비중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필기시험은 1차에서 교육학과 전공, 2차에서 전공(교과내용학, 교과교육학)에 대한 종합적 이해 및 교직수행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실기시험은 현재까지는 예체능 교사 응시자들에 한해 실시할 수 있도록 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예체능뿐 아니라 과학 교사 응시자들에 대해서도 실험평가를 할 수 있게 된다. 교직적성 심층면접시험은 교원으로서의 적성과 교직관, 인격 및 소양 등을 집중 평가해 교직 부적격자를 가려내기 위한 것으로 각 시험실시기관(시ㆍ도 교육청)이 이를 위한 평가지표를 개발해 활용하도록 했다. 중등 영어교사 응시자들의 경우 필기시험에 영어듣기 평가가 포함되고 중등 외국어교사 응시자들은 논술형 시험을 외국어로 치러야 한다. 교직적성 심층면접에서도 중등 외국어교사 응시자는 외국어 면접을 봐야 하며 초등교사 임용시험 면접에도 영어 면접시험이 포함된다. 수업능력 평가 역시 외국어교사 응시자는 외국어로, 초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자는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능력 평가를 받게 된다. 합격자는 시험단계별 매 과목 4할 이상 득점한 자 가운데 시험성적 순으로 선발하되 1차 시험에서 임용예정 인원의 2배수 이상을, 2차 시험에서 임용예정 인원의 1.5배수 이상을 각각 선발한다.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 박기원 사무관은 "논술, 면접을 강화해 교직 적격성 여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임용시험 체제 개편에 따라 대학의 예비교원 교육과정도 개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이야기=경제학, 법학, 건축, 고고학, 명화, 문학 등 12가지 분야를 각각 한권의 책으로 엮은 시리즈. 교과서에서 스쳐가듯 배웠던 사건과 인물, 이론과 개념들에 대한 이야기를 에피소드와 함께 정리했다. 주제별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했기 때문에 역사책을 읽는 느낌을 준다. ‘지식창고’, ‘인물을 말하다’ 등을 통해 본문내용에 대한 추가설명도 곁들였다. 황유뉴|시그마북스 ▶고딩수학=수학의 기본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수학교과서의 교과과정에 맞춰 대화를 나누듯 개념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가령 집합단원에서는 집합에 대한 기호들과 여러 가지 집합의 연산법칙을 다루면서 연산법칙들의 역사적 배경, 확률을 다루는 기화와의 연관성 등을 들려주는 식이다. 수리 논술을 대비해 수학문제를 대하는 방식과 해결책도 함께 제시한다. 방승희|일출봉 ▶아이들의 병이 낫지 않는다=예전에는 쉽게 낫던 아이들의 병이 요즘은 왜 이렇게 낫지 않을까. 소아과의사인 저자는 원인을 항생제 처방에서 찾는다. 무조건 세균을 섬멸하는 광범위 항생제를 처방하는 관행과 그저 빨리만 낫게 하려는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항생제가 필요한 질병, 가정에서의 감염예방 등 아이들의 잔병치레를 덜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다. 테라사와 마사히코|시금치 ▶꿈꾸는 소년 푸르니에=사춘기를 맞이한 소년 장 루이는 지금까지 믿어왔던 어른들의 가르침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자신보다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는 동생을 부러워하며 수업 시간에는 몰래 다른 사람 집의 욕실을 훔쳐보기도 한다. 말썽꾸러기 소년은 삼촌과 숙모, 아버지의 죽음을 접하면서 심리적인 변화를 겪지만 결코 절망하지는 않는다. 장 루이 푸르니에|웅진지식하우스
재정적 부담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받던 중국의 빈곤가정 대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6월 말 중국정부가 발표한 '일반대학, 고등직업학교와 중등직업학교 가정경제곤란 학생 자금보조 정책체계 건립에 관한 의견'에 따르면 이번 가을 신학기 개학부터 개정된 학자금 보조정책이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가 이전과 다른 점은 지원 금액의 규모가 대단히 크다는 점과 다양한 형태로 학생들을 지원한다는데 있다. 우선 정부는 향후 몇 년 내에 500억 위엔(한화 약 6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빈곤가정의 학생들 학비지원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지급 형태와 관련하여 중국 정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을 비롯한 직업학교 학생들에게 국가 장학금, 격려장학금, 국가보조금, 국가보조대출과 근로보조 등의 여러 형태로 경제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부 장학금 및 학비 보조금 등을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매년 5만 명의 학생들에게 연평균 8000위엔(한화 약 100만원)을 국가장학금으로 지급하고, 51만 명의 대학생들에게 연평균 5000위엔씩 격려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 지급한 액수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학생은 1학년을 마친 후 2학년 때 장학금 신청을 하면 학교에서 심사를 거쳐 국가 격려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중국정부는 매년 340만 명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연평균 2000위엔에 달하는 학비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학비보조금은 대학 외에 중등직업학교 학생들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중등직업학교(우리의 실업계 고교에 해당) 전체 학생들의 90%에게 2년간 매년 1500위엔씩 국가보조금을 지급하고, 졸업을 앞둔 1년간은 산업체의 실습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학비에 대한 지원을 한다. 이번 조치로 중국 대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국가의 학비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빈곤가정 학생들은 학비 및 생활비에 커다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빈곤학생들에 대해 장학금과 학비보조금과는 별개로 학자금 대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학자금대출은 이전에도 실시돼온 정책이지만, 한도 액수가 상승해 매년 1인당 최고 6000위엔까지 대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써 매년 전국의 약 400만 명의 대학생들과 1600만 명의 중등직업학교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정부기관 소속 대학의 대학생들 중 재학 중에 학비대출을 받은 학생들이 자원해서 산간벽지에서 3년 이상 일선 업무에 종사할 경우 학비대출금 및 이자를 국가가 대신하여 상환하도록 하여 빈곤가정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셋째, 대학들의 학비 및 숙식비 인상억제 정책을 통해 빈곤학생들의 학비부담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향후 5년간 각 대학의 학비 및 숙식비 등에 있어 2006년 가을의 관련 기준을 넘지 못하도록 하였다. 만약 이후에 각 대학에서 이 기준을 초과하는 학비를 징수하게 될 경우 교육부는 여러 조치들을 통하여 학교에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하였고, 관련 인사들에 대해 문책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가정형편이 곤란한 대학생들의 학업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중국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2006년 빈곤지역의 대학생과 중등직업학교 학생들에 대한 지원비가 18억 위엔이었던 것을 2007년 하반기에만 154억 위엔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소요되는 500억 위엔에 이르는 자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 분담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의 경우에는 중앙정부가 95억 위엔, 지방정부가 59억 위엔 정도를 분담할 예정이며, 2008년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투입하는 재정규모가 배로 증가하여 308억 위엔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학자금 대출 확대 조치는 국공립과 사립학교 모두에게 적용이 될 예정이다. 특히 국공립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가의 보호를 덜 받던 사립학교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사립학교 학생들도 학자금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정책은 과거처럼 각 학교에 대한 평균분배의 형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학교의 형편과 전공을 고려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특별히 중국정부가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농업, 임업, 수산업, 지질, 광업, 석유 등의 전공 학생들에 많은 보조가 돌아갈 예정이다. 중국 교육부와 재정부가 각 省과 自治區의 실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체인 지원 비율을 정하게 되는 이번 조치로 경제개발지역의 학교는 신입생 확대 모집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국정부는 그동안 축적해온 경제적 부를 바탕으로 한동안 중국 교육의 최대 문제로 지적돼온 빈곤지역 학생들의 학비 부담문제 해결에 우선적으로 발 벗고 나서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소개해온 중국 정부의 중국 교육 살리기 노력이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중국정부의 빈곤가정 학생들에게 대한 재정 지원의 강화로 앞으로 중국 대학생들의 가정형편으로 인한 학업포기 상황이 개선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