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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과학기술부가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을5일 발표하였다. 한국항공우주원장 등 7명으로 구성된 한국우주인선발협의체 회의를 열어 고산씨를 우주선에 탑승할 정후보로 선정해 발표하였다. 탑승우주인 선발에는 후보로 선정될 당시의 성적 30%와 러시아 가가린훈련센터 성적 50%, 국내 우주과학실험 훈련성적 10%, 종합평가 10% 등이 반영된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최초의 우주인이 된 고산씨는 2008년 4월,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에 올라가 8일 정도 머물며 18가지 우주과학실험을 하게 된다. 우리 나라가 이렇게 우주인을 배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주인배출사업은 유인우주프로그램의 핵심인 우주인 선발, 훈련, 관리와 관련한 기술적 노하우를 습득하고, 한국 우주인이 우주에서 수행할 우주실험 기술 및 우주실험장비 개발에 대한 기술습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05년 12월 34개국에 442명의 우주인이 배출되었다. 미국이 277명, 러시아 95명, 일본이 6명, 몽골과 베트남도 각각 1명씩의 우주인을 이미 배출한 바 있다. 우리 나라도 2000년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에 우주인 양성계획을 수립한 이후 7년만에 우주인을 선발한 것이다. 2006년 7월 3만 6천여명이 우주인에 선발 지원하였는데 이들을 10,058명→245명→30명→10명→ 2명으로 점차 선발범위를 좁혀갔다. 이번에 선발된 우주인은 특수한 우주환경에서 생활하고 특수임무(우주실험 등)를 수행하여야 하므로 엄격한 선발기준을 적용하였다고 한다.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행동학적인 적합성, 언어능력(외국어 포함), 지적수준을 갖춘 사람을 뽑도록 노력하였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 우주관련 산업은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는가? 한국우주연구원에서 2005년 7월 조사한 결과 우주개발 인력은 우주관련 33개 기업의 593명, 21개 대학 211명, 12개 연구기관 8143명 총 1,617명으로 나타났다. 2004년말 기준으로 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의 우주분야 연구투자실적은 총 1,726억원이며, 국내우주분야 총생산실적은 281억원으로 추계된다. 연구기관의 인력구성은 대부분 석박사급으로 구성되어 있고, 산업체에서는 상당수의 인력이 제부분야의 기능 인력보다는 사무 또는 연구개발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우주개발센터, (주)쎄트렉아이 등의 인력은 전원이 우주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 밖의 대부분의 기업은 우주분야 인력이 주력분야에 비해 약 20%안팎에 머물러 있다. 다목적실용위성2호와 무궁화 위성 5호 발사, 우주발사체 등 우주부문의 개발사업도 진행되면서 우주개발 전문 인력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2015년까지 4천5백명의 우주개발을 위한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위성체에 2천5백명, 발사체가 1천명, 연구개발 및 국제협력이 1천명이다. 위성체부문에서는 2010년까지 총 13기의 인공위성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 지상관측, 해양관측, 과학관측을 하는 다목적실용위성이 7기, 우주환경측정, 우주과학연구 등을 수행하는 과학위성 4기, 정지궤도위성 2기(통신해양기상위성 2008년 발사, 정지궤도 복합위성 2009년 착수)이다. 이들 위성을 발사하기 위하여 위성체/탑재체 기술, 위성자료 처리기술, 위성자료이용기술, 통신봉송탑재체기술을 계속 개발하는 것도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다음은 발사체개발부분이다. 2007년까지 우주센터를 건설하고 2015년까지 저궤도 실용위성의 국내자력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센터는 발사체를 이용해 인공위성을 우주공간으로 쏘아올 리는 발사장을 말한다. 그 동안 자체 발사장을 갖추지 못했던 우리나라는 무궁화호 아리랑호 우리별 등 위성을 델타2, 아리안 등 외국 발사체를 이용해 외국 발사장에서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발사했다. 2000년부터 짓기 시작한 고흥 우주센터는 150만평 부지에 발사통제동 등 10여 개의 건물을 갖추고 있다. 우주센터에는 직접 인공위성의 발사를 위한 시설 외에 홍보와 교육을 위한 우주체험관(교육홍보관)이 마련돼 있다. 청소년을 위하여 우주체험관도 준비 중으로 조만간 완공할 예정이다. 이런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하여 발사체기반기술, 고성능엑체로켓엔진, 구조경령화 기술, 정밀자세제어기술, 차세대 발사체기반기술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 우주개발을 하기 위하여 우주개발기반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행성탐사기술구축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우주정거장 기술 확보 및 신물질, 신약시루연구 등을 위한 국제우주정거장사업참여, 우주정거장, 행성탐사 활동수행을 담당할 우주인육성 등의 국제적 프로그램이 추진될 것이다. 아울러 첨단우주기술공동개발, 위성공동개발, 과학탑재체 공동개발을 위한 미국, 유럽, 아태지역 국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를 위한 인력도 필요하다. 이제 우리 나라는 우주산업이 초창기에 있다. 앞으로 우주 산업이 분격적으로 육성되면 다양한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 우주 관련 산업은 기초 과학분야에서부터 공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학의 총 집합체이다. 우주하면 우주선이 먼저 떠오르는데 우주선에는 선장, 파일럿, 탑재체전문가, 미션전문가 등이 탄다. 인공위성 제작과 관련하여 특수한 재질로 만들어야하니까 신소재공학자들이 많이 참여하고, 전기전자, 컴퓨터공학자, 통신공학자들도 참여하고 인공위성을 조립할 때 우주항공공학자들이 참여한다고 한다. 순수 과학적으로 우주를 연구할 때는 천문학자, 천체물리학자 등도 관련된다. 천문학자들은 우주를 관측하며, 천체물리학자는 관측된 데이터를 보고 과학적으로 증명도 하고 가설도 새우고 한다. 이번에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사업 분야 중 미개척분야인 유인우주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우주인의 선발과정에서 한국인에 맞는 우주인의 표준을 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청소년들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릴 우주산업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앞으로 우주정거장, 행사탐사 활동을 수행할 우주인은 계속 양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우주연구원 카리스쿨(http://www.karischool.re.kr/)에는 우주인 후보의 훈련일지가 있다. 그중 이소연씨가 쓴 다음 구절이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의 생존원천이자 이유가 바로 우주이다.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 지구, 또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인 대한민국이 우주로 한 발짝 더 나아가 생존하는 그 날까지 파이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http://www.kari.re.kr/ 한국우주연구정보센터 http://www.aric.or.kr/ 한국항공우주학회 http://www.ksas.or.kr/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http://www.aerospace.or.kr/ 한국우주소년단 http://www.yak.or.kr/
지역 자녀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장들의 노력이 엿보이고 있다. 일본의 시골 지역내에 학습 학원이 없는 카와우치촌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금년도부터 시작한 「카와우치학원」(학원장:촌교육장)이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였다. 그는 후쿠시마 대학 교육학부 졸업으로 교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촌장이 1기때의 선거 공약에 의하여, 「학습습관 정착과 기초학력 향상으로, 도시부와의 격차를 메우겠다」라고 공약을한 것이다. 대상은 120명의 학생들로써 4월 말까지 90명이 수강 등록을 했다. 당초, 교육장은 「50명 전후를 예상하여 대상의 절반인 60명 정도 수강하면 최상이다」라고 이야기하였었다. 수요일에 초등학생은 오후 3시 30분부터, 중학생은 오후 5시 30분부터, 각각 2시간 정도 이 학원에서 공부를 한다. 중학생은 일요일도 학원에 가서 1, 2학년이 약 2시간, 3학년이 약 4시간, 각각 학습에 임하고 있다. 클럽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중학교에서는 수요일의 클럽활동은 토요일로 변경하고 있다. 촌이 지출하는 연간 위탁비는 보조금을 포함하여 890만엔이다. 부모의 부담은 교재비 제외하교 월 1~2천엔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학원의 수업은 학교교육과는 별개라는 생각으로 촌사무소 옆의 촌 커뮤니티센터에서 하고 있다. 여름방학 등 장시간 동안 수업이 없을 때에는 10일~17일간의 특별학습도 예정하고 있다. 학원에 강사를 파견하고 있는 곳은 수도권의 유명사립중학교 입학 시험 지도를 하고 있는「히가시니혼 교육지원」이 코리야마시내에서 경영하고 있는 학습학원「케오진학학원」이다. 이는 현내 업자 5개회사에 의한 제안서와 의견을 듣고 결정했다. 큰 입시학원의 위성 수업을 하고 있는 것과 과거의 실적등도 평가되었다고 보고있다. 학원에서는 여름방학 전까지 지금까지의 학습범위를 반복 학습을 해서, 기초학력을 정착시킨다. 이 학원의 교무담당으로 케오진학학원 학원장 바바씨는 학습을 급식에 비유하여「학습 메뉴를 전부 못 먹는 아이가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다 못 먹은 부분이나 깨물어서 꼭꼭 씹어 먹지 못한 분야가 잘못하는 과목이나 중도에서 포기하는 원인이 되어, 가정학습의 습관이 몸에 베이기 어렵다고 이야기 했다. 바바씨는 도시부와의 격차에 대해서, 특히 사립중학교에 진학하는 초등학생들과의 차이가 많이 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학습학원에서 본래보다 높은 학년의 분야까지 앞서서 학습하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가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커진다는 것이다. 학원에서는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중학교 2 · 3학년 을 대상으로 영어 시험을 실시하였다. 중학교 1학년의 1학기, be동사의 활용과 간단한 영어작문 등 70문제를 제한시간 20분에 풀도록 해보았는데, 평균 정답수는 18문제이고 최고점수도 48문제에 그쳤다. 촌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촌내의 평균학력은 타군내 평균치보다도 낮아서 군내평균은 현의 평균보다도 더욱더 낮다고 한다. 바바씨는「카와우치만이 특별하게 나쁜 것은 아니다. 현내 전반적으로 그런 경향이다」 라고 하고, 학원에서「중학생 때까지 뒤떨어진 것과 실패한 것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학원에서의 중학생의 수업을 들여다보았다. 예전부터 낯익은 사람들뿐이어서인지 학습학원에서 흔히 보기 쉬운 살벌한 분위기는 없었다. 학생들도「주위 친구들이 참가한다고 하니까」라는 이유가 많고, 부모들도「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역시 수험이 걱정되어서」라고 이야기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진학 실적이 높아지지 않거나 학력향상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이 회사와의 계약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바바씨는「학생들과 왜 할 수 있었는지, 할 수 없었는지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개별적인 커리큘럼과 구체적인 방법을 전수하면 학생들은 자신을 가지고 학습할 수 있다」라고 이 사업 추진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퇴근하여 온 아내가 씩씩댄다. 지역교육청의 혁신교육을 다녀왔는데 '영, 아니올시다'라는것이다. '아,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구나!'하는 감을 잡았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혁신교육에 가서 졸다가 왔다는 것이다.교육내용이 가슴에 와서 닿지 않고 초·중·고 학교급별에 맞지도 않는 내용을초·중·고 다른 직급(교장+교사/교감+행정실장)을 몰아넣고교육을 하고, 학교 규모에 상관없이 무조건 5명씩 강제 차출하고. 왜 이런 내용을 교육장이 결재를 했냐고 묻는다. 이럴 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맞장구를 칠 수도 없고 난감하기만 하다. "지역교육청에서 그렇게 하고 싶어서 했을까? 상부관청의 지시에 의한 것이지. 그나저나 수업 결손은 없었수?" 오전엔 교감과 행정실장, 오후엔 교장과 교사 2명이 참석하여 수업엔 지장이 없었고 업무엔 지장을 주었다고 답한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참여정부에서 하도 혁신을 외치니까 혁신교육을 자주하면 혁신이 되는 줄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교육의 내용이 좋아야 하고 강사의 질이 우수해야 한다. 참석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참석자의 대부분이 졸았다는 것은교육 실패다.오히려 하지 않은 것이 낫다. 시간 때우기, 실적쌓기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계획 자체가 실패다. 혁신에 대해 혐오감만 키워놓았다. 모 지역교육청은 교육장 특강과 강사의교육 내용이 좋아참석자를 사로잡아성공을 거두었다는 소식도 들었는데 아내는 그게 아니었나 보다. 아무리 좋은 상품도 소비자가 싫다고 하면 끝이다. 혁신교육을 마치고 '그래, 나도 혁신해야지. 우리 학교도 혁신 대열에 동참해야지'하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혁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만 키워놓았다면 역효과를 거둔 것이다.그러지 않아도 바쁜 교직원의 귀중한 시간과 인력만 낭비한 셈이다. 하기사 교육부 혁신인사 업무를 담당한 국장급 간부가 뇌물 2억원을 수뢰했는데 감찰반에 걸리자'오리발 내밀기' '말바꾸기수법', '구두 밑창에 차명 예금통장 숨기기' 등 황당한 수법이신문을 장식하는실정이니 이게 바로 참여정부가 내세우는 혁신의 한 모습이아닌가 싶다. 그 뿐인가? 요즘 전개되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의 각종 비리 의혹, 국정원장의 과잉 노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라는 명칭과는 정반대로 가는 취재제한 조치 등을 보면 혁신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게다가 이를 감싸고 옹호하는 청와대를 보면 '정말, 아니올시다'이다. 대통령부터 혁신에 솔선수범하고고위직부터 혁신을 해야밑에서 본을 받을 터인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혁신을 하라고억지로 강요하니 혁신 자체가 역겹기만 하다. 혁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혁신대열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리더십의 부재가 안타깝기만 하다. 혁신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악습과 구태의연함은 벗어나야 한다. 그런데 혁신을 한답시고 과거 구태를 답습하는 꼴이 우습기만 하다. 혁신교육에 참가하고 온 아내의 밝은 표정을 볼 수는 없는 것일까? 교직에 있는 남편을 한 수 가르쳐주며 혁신 전파자의 역할을하게 할 수는 없단 말인가!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은5일 한나라당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재정 GDP6% 확보", "3불 정책 재검토" 및"무자격 교장 공모제 철회"등을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선생님, 제 수학 책 좀 봐주세요." '응, 잠깐만 기다려 봐. 다른 친구들 것 봐주고 시원이 것 볼게." 몇십 몇을 공부하는 수학 시간. 자기가 공부한 것을 확인 받으러 나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아이들 틈새로 나를 불러내는 목소리는 1학기 반장이었던 김시원입니다. 다른 아이들 책을 일일이 들여다 보며 틀린 글씨, 비뚤게 쓴 글씨를 바로 잡아 주느라 바쁠 때는 내 몸이 서너 개쯤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일대일 개인지도로 가르쳐 주는 게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1학년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에는 관심도 없고 우선 자기 것만 봐달라고 하는 게 보통입니다. 때로는 기다리다 못해 삐지고 우는 아이도 있고 새치기 하는 아이들까지 나타나곤 합니다. "아이, 선생님! 제 것 좀 봐주세요. 아무리 세어 봐도 1개가 틀려요. 선생님!" "알았어요. 다시 봐줄테니 조금만 기다려봐. 미안해, 시원아." '이상하다. 난 아무리 세어 봐도 58개 인데 1개가 어디서 틀렸지?' 중얼거리던 시원이가 다시 곁으로 와서 이번에는 소리를 지릅니다. "선생님!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 제 것이 왜 틀렸는지요." 줄을 선 다른 아이들 공부를 봐주고 그제서야 시원이 차례가 되어서 같이 세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디 보자. 선생님이랑 같이 세어 보자." 그림으로 제시된 빨대를 하나하나 체크해 가며 10개씩 묶어서 세어 놓은 시원이의 답을 확인해 갔습니다. "어? 시원이 답이 맞는데? 58개가 분명해. 재윤이가 제일 먼저 해 온 57개라는 답이 맞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네? 그렇다면 선생님도 틀렸네. 아이고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더니, 선생님이 틀렸네!" "예? 원숭이요? 어디서 들어본 말인 것 같은데요?" 아는 것이 많은 은혜가 얼른 알아 들었습니다. "그래, 나무타기를 잘 하는 원숭이도 실수로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말인데, 정답을 잘 알아야 할 선생님도 실수로 틀릴 때가 있다는 뜻이란다." "얘들아, 아까 수학 답은 57개가 아니라 58개가 맞구나. 질문을 잘한 시원이 덕분에 틀린 답을 고치게 되었다. 끝까지 질문을 잘 하고 답을 찾아낸 시원이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자." 다른 공부 시간에는 딴짓을 잘 하는 재윤이가 오늘따라 수학 시간에 제일 먼저 57개라는 답을 가져 왔길래 얼른 세어 보고 맞다고 동그라미를 해 주고 사탕까지 주면서 아이들에게 자기 답을 공개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답이 금방 전해지고 말았던 겁니다. 수학 시간만 되면 눈빛을 반짝이는 재윤이를 칭찬해 줘서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높여 주고자 했던 나의 욕심이 실수를 불러온 것입니다. 찬찬히 세어 보고 확인해 줬어야 했는데 오답을 맞다고 했더니 아이들도 자기 답을 58개로 쓴 아이들은 57개로 고쳤으니 얼른 수정해 주고 나의 실수도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시원이처럼 다시 세어 보거나 질문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는데 그 아이만 기어히 자기 생각을 표현했으니 얼마나 기특하던지. "우리 시원이는 지난 번 개학식 때 교장 선생님께서 공부를 잘 하려면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것을 잘 실천했으니 사탕도 더 줘야겠다." 그러자 아이들이 여기 저기서, "나도 58개라고 썼는데. 아깝다! 나도 질문할 걸!" 아무리 세어 봐도 58개인 것을 선생님이 57개라고 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그래도 설마 선생님이 틀렸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기 것만 손가락을 꼽아가며 열심히 세었을 꼬마의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그 모습을 상상하며 퇴근 길 내내 행복했습니다. 개학하는 첫날 , 반가워서 한 번씩 안아 줄 생각으로 출근을 했는데 1학기에 하던 대로 조용히 매우 진지하게 아침독서를 하는 1학년 답지 않은 모습에 행복한 포옹도 못하면서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아침 독서 시간이 끝나고서야 겨우 재회의 기쁨으로 한 아이씩 껴안아 주었지요. 긴 방학 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와주어서 정말 예쁘다고요. 아이들은 세상의 희망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자신을 절제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행복함에 젖어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만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집중력도 높아져서 화장실도 정해진 시간에만 갈만큼 의젓해진 아이들 얼굴을 들여다 보며 혼자 웃곤 합니다. "선생님, 왜 제 얼굴을 보고 웃으세요?" "아주 귀여워서 그래." "우리 건범이가 나중에 커서 선생님 얼굴을 알아볼까 몰라." "아마, 모를 것 같아요." "뭐라고? 에잇 그럼 건범이 얼굴에 뽀뽀를 해버릴 테다." "아니에요. 잊지 않을 거예요." 어떤 대답을 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멘트를 기록하는 날은 내가 지상에 살아 있음을 실감하는 날이라 참 행복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1학년 때 했던 말을 먼 후일까지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이렇게 순간순간 짧게나마 남긴 교단일기로 인해 오늘의 풍경을 사진처럼 떠올릴 수 있겠지요? 하마터면 원숭이 선생님이 될뻔 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어물쩍 넘어가 주었으니 다시는 실수하면 안 되겠지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는 5일 경남 창원의 한 호텔에서 16개 시도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중학교 평가 시험을 전국에 걸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정택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내년 시험이 원활히 치러질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 회장은 "1, 2, 3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시험은 신 학기초 진단 평가 방식으로, 학기말인 12월께 성취도 평가 방식으로 1년에 2차례 실시할 계획"이라며 "내주 중 정식 협의회를 열어 확정하겠다"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법제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교육감은 이날 창원에서 열리는 제6회 전국 평생학습축제 개막식 행사 참석차 경남을 방문했으며, 앞서 간담회에 참석한 김신일 교육부총리로 부터 평생학습의 의미와 발전 전망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한국교총과 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협의회는 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현재 시범적용학교에서 시행 중인 교장공모제의전면시행 저지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희 교총 회장은 “무자격교장공모제가 시범적용 중인 12개 학교를 방문해 실태조사를 했더니 불공정심사, 전문성 부족, 지역 폐쇄성 등 많은 문제가 있음이 확인 됐다”며 “이 같은 제도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화 되는 것을 막고 대선 후보 공약에 들지 않도록 교총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노원 교장협의회장은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은 효율성이 없는 교장공모제가 시범시행에 그치고 제도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총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교총은 ‘무자격교장공모제’ 법제화 저지를 위해 국회 교육위 위원 면담 및 항의 방문, 법제화 및 제2차 시범학교 선정 저지 집회, 대선후보 대상 무자격교장공모제 공약 폐지 촉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교총의 활동에 교장단은 건의활동, 집회, 성명서 발표 등 지원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교장공모제 관련 협의 외에도 학교현장과 교육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박종우 중학교장회장은 “국감 때가 되면 국회의원의 요구자료가 너무 많아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며 “꼭 필요한 자료가 아니면 각종 통계를 활용하거나 기존 자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순 초등여교장협의회장은 “교원공제회의 경우 결국 주인은 교사들인데 교원과 동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며 “이사회의 50%이상을 교육자가 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노원 회장을 비롯해 김동래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 김정순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장, 정진해 한국사립초교장협의회장, 박종우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장, 이종욱 전국공업계고교장회장, 최양식 전국예술고교장회장, 임성만 전국체육고교장회장, 윤남훈 서울사립중고교장회장 등이 참석했다.
-홀로서기를 돕는 보조공학기기 대여-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부설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장애학생들로 하여금 보다 원활한 이동과 일상생활의 신변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위한 사업으로, 의사소통 능력에 도움을 주고 환경적인 장애물을 극복하여 스스로 자립하고 생활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보조공학기기 대여행사를 실시 장애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21종 38대의 보조공학기기를 구입 비치하였으며, 특히 가격이 비싸서 구입하기 힘들었던 AAC, Lifter, 확대기, 대체 컴퓨터 등을 다량으로 구입하여 지난 9월3일 필요한 학급으로 대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근이영양증 학생이 많은 명현중학교 등 15개 특수학급을 선정하여 이동용 보조도구 등을 대여하였으며, 이후 추가 신청을 받아 더 많은 학생들에게 대여 지원을 펼칠예정이다. 한편 대여에 앞서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난 7.10일 특수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보조공학기기 설명회를 실시하여 보조공학기기를 직접 만져보고 시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사전에 가져 학급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화도진중학교에서는 학교 교육 활동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가정에 전달하기 위해 학부모 문자 서비스를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9회에 걸쳐 총5,700건을 실시한 결과 학부모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도진중학교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가정으로 학교의 교육 활동이나 다양한 행사 및 납부금 안내 등을 보낼 때 가정통신문을 사용해왔지만 학생들의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음을 감안.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학부모 문자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한다. 학부모 문자 서비스는 학교의 교육활동, 학교의 각종행사나 공납금 납부 상황, 그밖에 가정에 알려야 할 각종 공지사항을 학부모의 핸드폰으로 직접 문자로 안내하는 것으로 학부모들이 문자를 통해 학교 교육활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화도진중학교 이미진 담당교사는 이렇듯 학부모 문자 서비스는 학부모의 학교 교육 활동 참여율을 높일 수 있으며, 학생들의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 시치오고등학교는 개학과 더불어,「상쾌한 아침 켐페인」이라는 이름을 붙여, 전교직원에 의한 인사운동을 시작하였다. 매월 1주일간은 직원조회를 그만두고, 직원들이 길 거리에서 학생지도를 함으로써, 지각이나 복장의 흐트러짐을 방지하여,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바르게 지도하였다. 이 날은 교장을 비롯한 전 직원 61명이 교문에 서서, 등교하는 학생에게 「안녕」하고 웃는 얼굴로 학생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 학교에서는 지금까지도 학생지도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매월 아침, 5,6명의 직원이 교문에 서서, 스커트 기장이나 염색머리 등 교칙에 위반되는 학생의 지도를 해왔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의 행위에 대해서「태도가 좋지 않다」,「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다」라는 등의 평가가 시민들로부터 들려와서 교장이「학생들의 나쁜 평판이 도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학생들 에게는 애정을 가지고 대하고, 모두 함께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에서 실시를 단행한 것이다. 켐페인은 전 직원이 매월 1주일간 JR역에서부터 통학로와 교문에 서서, 학생들과 인사를 주고받는다. 기간 중에는 매일 아침 8시 5분부터 실시하고 있는 10분간의 직원조회는 하지 않고, 전달 사항은 교내 전산망으로 직원들에게 알렸다. 첫 날은 학생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 운동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평상시와 다른 모습에 「선생님, 왜 그러세요?」,「무슨일 있었어요?」라고 놀란 표정으로 등교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학교 교장은「인사운동을 통해서 학생과 교사의 대화가 잘 이루어지면 좋겠다. 사회인의 상식인 복장과 시간을 지키는 것에 대한 귀중함을 학생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키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9월 1일. 고졸검정고시반 수강생들이 평생학습센터에 모여 합격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중3 때 어머니가 쓰러지셨어요. 어머니 병구완하느라고 그만 고입 원서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합격하다니….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내친 김에 대학까지 가야죠!" 8월 29일 그동안 주경야독했던 고졸검정고시반 수강생들의 얼굴에 기쁨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지난 8월 1일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했던 6명의 학생 전원이 합격통지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합격한 수강생들은 올 3월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부터∼9시까지 두 시간 동안 우리 서령고 선생님들로부터 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취득하기 위해 검정고시 강의를 들어왔다. 대부분 40∼50대 나이인 이들에게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국사, 지리, 기술·가정, 기술·과학 등 12개 학습 과목은 큰 부담이 됐지만 더위와 싸워가며 야심한 시각까지 이어진 향학열만큼은 그 누구도 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지난 8월 1일 충남도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제2회 전국고등학교졸업자격 검정고시에 응시해 당당히 합격증을 받았다. 수강생 대부분은 가정형편이나 개인사정 등으로 비록 남들보다 늦게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취득했지만 이날 합격 소식은 수강생 각자의 마음속에 응어리진 배움에 대한 한을 풀고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은 '21세기의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에 두고, 목표로는 '건전한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기초․기본교육의 충실'을 요구하고 있다.그런데 근래에 우리사회는 정보화 사회에 돌입하면서 각종매체의 활용과 사교육 열풍으로 인해 초등학교 상당수 학생들이 기초․기본교육이 정착되지 못한 관계로 교과별로 추구하는 최대의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저학년부터 바르게 책 읽는 자세와 읽는 방법, 남에 말을 바르게 듣는 자세, 수업시간에 손을 드는 방법, 발표하는 방법, 바른 학습대화 방법, 바르게 글씨 쓰는 방법, 바르게 생각하는 방법, 바르게 응답하는 요령, 바른 복습과 예습방법이 부족하므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한 기초․기본교육의 방향을 제시해 본다. 첫째, 바르게 책 읽는 자세 지도가 필요하다. 앉아서 책을 세워서 읽을 때 등을 펴고 바르게 앉으며 양팔을 책상 위에 가볍게 놓고 책과 눈은 30㎝정도 되게 하고 책 밑 부분에서 1/3정도 되는 곳을 60°쯤 눕혀서 잡는 습관을 갖게 해 준다. 책장은 오른손 엄지와 검지사이에 읽는 부분을 끼우고, 오른손 엄지로 밀어 넘긴다. 또 앉아서 책을 놓고 읽을 때는 가슴이 책상에 닿지 않게 하고 머리를 약간 숙여 책, 눈, 가슴이 정삼각형이 되게 하며, 왼손은 책의 왼쪽 아래 부분을 누르고,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책의 오른쪽 아래에 놓고 책장은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오무리면서 넘긴다. 끝으로 서서 읽을 때는 듣는 사람이 많은 쪽을 향하여 바르게 서서 책의 밑 부분에서 1/3정도 되는 곳을 약간 눕혀 잡으며 양팔을 자연스럽게 펴고 책의 윗 부분이 눈보다 15도 아래 오게 한다. 둘째, 바르게 책 읽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글을 낭독할 때는 똑똑한 발음으로 읽고 글의 짜임에 따라 바르게 띄고, 묶어서 읽으며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게 읽는다.특히 반점과 온점을 지키며 듣는 사람이 잘 알아 듣도록 말하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읽도록 한다.묵독을 할 때는 바른 자세로 앉아 눈동자만 움직여 읽고 머리, 입술, 혀를 움직이지 말고 글의 내용과 줄거리를 생각하며 읽는다.아울러 속독을 할 때는 눈동자만 움직여서 읽되 눈을 크게 넓게 떠서 책의 한쪽이 눈에 들어오게 한다. 세째, 남에 말을 바르게 듣는 자세 지도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자세로써 바르게 앉아 말하는 사람을 보면서 들으며 자기의 의견이나 생각과 비교하면서 중요한 내용, 의문점, 불확실한 점, 문제점을 기록하거나 표시하면서 듣는다.자기의 의견을 말 할 때에는 남의 말을 끝까지 듣고 자기의 의견을 말하며 말하는 도중 예의에 어긋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다. 아울러 학년별로 듣기 목표를 설정해 놓고 지도해 하는 것이 중요하다. 1학년은 말의 내용에 주의하며 조용히 듣고, 2학년은 요점을 파악하며 침착하게 듣게하며, 3학년은 차례를 생각하며 예절바르게 듣게 하고, 4학년은 화제에 대한 여러 의견이 차이를 생각하며 협조적으로 듣는 습관을 갖게 한다. 5학년은 제시된 근거가 타당한지 생각하며 듣게 하고, 최고학년인 6학년은 여러 의견을 종합하고 자기의 의견을 반성하며 듣게 한다. 넷째, 수업시간에 손을 드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손을 드는 자세로써 눈은 선생님과 마주 보고 왼팔을 L자 모양으로 굽히고 손끝이 귀의 높이가 되게 올리며 '예,예' , '저요, 저요' 하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특히 다른 학생이 발표할 때는 일단 손을 내리고 조용히 듣게 한다. 다음은 바람직한 손가락신호로써 발표 할 때는 다섯 손가락 펴고 찬성 할 때는 두 손가락 펴기(v자), 다른 생각일 때는 주먹 쥐기로 하고, 보충, 수정할 때는 한 손가락(검지)으로, 질문이 있을 때는 네 손가락을 펴도록 한다. 다섯째, 발표하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지명을 받았을 때는 '네'하고 짧게 대답한 후 발표하고 걸상에서 일어나 자연스런 자세로 옆으로 나와 선다. 손은 책상을 짚지 않고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표정을 부드럽게 하고, 듣는 학생이 많은 쪽을 향한다.목소리는 모든 학생이 들을 수 있도록 똑똑하고 정확하게 발표하며, 메모장이나 학습장을 보며 발표할 때는 왼손으로 가슴 높이에 들고 보면서 발표한다. 또 앞에 나가서 발표할 때는 칠판의 중간에서 ㏐정도 앞에 서며, 기록장은 왼 손에 지휘봉은 오른손에 들고 제시된 자료의 오른쪽에 서서 발표한다. 말의 고저, 장단, 리듬감을 살려 호소력 있게 말하며, 필요한 경우 몸짓을 자연스럽게 한다.바르게 발표하는 요령으로써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히 발표하되 결론을 먼저 말하고 보기나 증거 등을 제시한다. 또 잇는 말을 적절히 사용하고 군소리(에, 응, 어 등)을 넣지 않으며 전체가 들을 수 있는 알맞은 크기의 목소리로 발표하며 표준어를 사용하고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발표한다. 여섯째, 바른 학습대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학습시 기본자세로써 가능하면 경어를 사용하고 상대방의견을 존중하며 경우에 맞는 의견을 제시하도록 한다. 분단원 끼리 말하기를 할 때는 같은 생각 일 때는 ○○와 같은 생각입니다. 단정의견일 때는 그것은 ○입니다 라고 하고, 반대의견일 때는 나는 ○○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한다.또 보충의견일 때는 ○○의 의견에 ○○을 더 보충하고 싶습니다 라고 하고, 수정의견일 때는 ○○점을 ○○하게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면 된다. 사회를 맡았을 때 말하는 방법으로는 같은 생각일 때는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라고 하고, 발표를 권장할 때는 다른 의견 없습니까? ○○의 의견은 어떻습니까?또 의문이 날 때는 질문 없습니까?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라고 하며, 수정하려고 할 때는 고쳐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라고 하면 된다. 아울러 의견을 조정할 때는 두 의견을 다시 살펴봅시다 라고 하고, 확인하려고 할 때는 어디가 잘못되었습니까? 라고 하도록 한다. 일곱째, 글씨를 바르게 쓰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먼저 연필을 바르게 잡게 하기 위해서는 연필심에서 3~4㎝정도 위쪽을 쥔다. 그리고 새끼 손 가락을 종이 위에 가볍게 대고 엄지와 검지, 장지로 쥐며, 학습장의 면과 연필의 각도는 약 50~60도가 되게 한다. 다음은 바르게 글씨 쓰는 자세를 갖게하기 위해서는 다리는 무릎 보다 약간 앞으로 내딛고, 양팔을 벌려 허리를 펴고 앉는다.왼손으로 학습장을 가볍게 누르되 왼팔꿈치가 책상 위에 닿지 않게 하며, 오른손을 책상 위에 가볍게 놓고, 새끼 손 가락과 손의 옆면을 학습장 위에 대고 쓴다. 눈과 학습장과의 거리는 약30㎝정도 되게 하고 글씨는 국어 교과서의 크기로 쓰되 필순과 띄어쓰기 등에 유의하여 바르고 정확하게 쓰도록 한다. 여덟째, 바르게 생각하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지적 호기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질문이나 문제의 해답을 탐색하게 하고, 사건의 원인과 설명을 구하기 위해 왜, 언제, 누가, 어떻게, 어디서, 무엇을 등에 관한 질문을 제기하기 하도록 권장한다. 또 의사 결정에서 결론을 도달하는 과정에서는 감정에서 감정적 주관적 요소를 배격하고 경험적 증거나 타당한 논리를 근거제시로 객관성을 높이도록 하고개방성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신념들이 진실일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며, 편견이나 선입감에 의하여 결론을 내리지 않기하고,융통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개인의 신념이나 탐구 방법을 변경하도록 하며,지적 정직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결론에서 자기의 생각과 달라도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그걸 진실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도록 한다. 또 인내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얻을 때까지 끈질기게 탐색하도록 하며,타인의 입장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생각이 틀릴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가 옳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태도를 갖게 한다. 아홉째, 바르게 응답하는 요령 지도가 필요하다. 의견을 말할 때는 자기의견과 주장을 분명히 구분하여 조리 있게 발표한다. 어떤 문제가 제시 되었을 때 나는 ○○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기 때문입니다. 또는 ○○대해서는 생각이 ○○이므로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견에 찬성할 때는 찬성하는 내용과 이유를 분명하게 발표한다. 나는 ○○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 까닭은 ○○하기 때문입니다. 의견이 다를 때는 반대하는 내용과 이유를 분명히 밝히도록 한다. A에 대해서는 생각이 같은데, B에 대해서는 ○○의 생각과 다릅니다. 그 까닭은 ○○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보충이나 수정할 때는 내용과 이유 밝혀야 하는데 A뿐 아니라 B도 있습니다. ○○의 생각은 A이지만 B로 생각하는 것이 어떨까요? 그 까닭은 ○○하기 때문입니다. 열번째, 바른 복습과 예습하는 생활습관 지도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수칙으로서 스스로 학습하고자 하는 강한 의욕을 갖게 동기를 유발시키고, 학습의 결과와 함께 해결 과정을 중요함을 인식시킨다.여러 가지 학습방법이 있다하더라도 자기 학습 방법을 더욱 몸에 익히는 방법을 이용하게 하고,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꾸준히 계속하게 한다. 끝으로 자율적인 복습을 잘 하게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공부한 학습목표와 학습문제를 먼저 확인하게 하고, 교과서와 학습장을 서로 비교하고 종합하면서 익히고 해결하게 하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학습문제는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익는 습관을 갖는 동시에 예상되는 문제를 만들어 해결하여 보게 한다.
- 부전역에서 월내역까지의 작은 여행 승용차다 지하철이다 해서 기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은 이제 먼 옛날 일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부산에서 통근열차가 운행되는 곳이 있다. 예전에는 통일호라는 다소 무거운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파스텔톤의 연하늘색 페인트로 칠해진 기차가 통근열차(혹은 동차)라는 이름으로 아침저녁 하루 두 번씩 부전역에서 월내역으로 운행하고 있다. 통일호가 열차 이름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55년이라고 한다. 1899년과 1906년 각각 개통된 경인선과 경부선의 열차는 시속 20~40㎞정도의 속도를 가지고 있었다. 1936년에는 시속 60㎞의 특급열차인 히카리(光ㆍ부산-만주)호가 등장하였는데, 이 열차는 해방 이후 조선해방자호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통일호는 이 조선해방자호가 다시 개명된 것인데, 당시만 해도 통일호는 최고 속도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열차였다. 이후 최신식 열차들이 속속 등장하고 84년 철도청의 열차 명 개명과 함께 새마을_무궁화에 이어 보통열차로 내려섰다가 2000년 완행인 비둘기호가 퇴역한 뒤 꼴찌등급으로 강등된 것이다. 전국 65개 노선, 636개 역을 누벼 온 통일호는 고속철도의 등장과 함께 거의 퇴출되고 통근열차라는 이름으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동해남부선은 부산진에서 포항 간을 잇는 철도였다. 최초로 개통되었을 때의 총길이는 147㎞ 였으며, 처음 부산진에서 해운대 구간이 먼저 개통되고, 그 다음에 해운대∼좌천 간 22.3㎞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좌천∼울산 간이 차례로 개통되었다고 한다. 이 동해남부선 구간이 이제는 확장되어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인 정동진과 강릉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부전역에서 월내역으로 가는 통근열차는 이 동해남부선 철로를 이용하여 채 50분이 걸리지 않는 빠른 시간을 자랑한다. 부전역에서 해운대역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42분이 걸리고, 버스로는 근 1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이 통근열차를 타면 불과 19분밖에 안 걸리니 그 편리함이야 말해서 무엇 하리. 더군다나 잠시나마 도시속의 작은 여행를 한다는 묘한 기쁨은 당하지 않고서야 정녕 모를 것이다. 부전역 근처는 부산 지역 최대의 시장인 부전시장이 들어서 있는데, 자갈치 시장이 수산물로 유명하다면 부전시장은 건어물, 건약재와 각종 야채, 과일도매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예전에는 새벽에 월내와 송정, 해운대에서 각종 보따리를 이고 진 농민과 어부들이 물건을 팔기 위해 이 기차를 주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새벽에 물건을 이고와 부전시장에서 다 판 민초들은 다시 오후에 이 기차를 타고 두둑해진 지갑을 안고서 귀가하곤 했던 것이다. 지금은 그 민초들의 지난한 삶이 보이지 않는 한적한 통근열차로 변모하였지만, 아직도 이 기차에서는 아련한 추억의 모습들이 풍겨 나온다. 특히 해운대역에서 송정역으로 넘어가는 곳에서는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새벽이면 동해의 일출에 취할 수 있고, 오후 나절이면 바다를 오렌지 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의 황홀경을 볼 수 있어 사랑과 낭만을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장소이다. 만일 비라도 내리는 날에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과 함께, 창밖으로 비치는 비와 파도, 그리고 덜컹거리는 기차 소리들을 듣는다면 그보다 더 낭만적일 수가 없을 것이다. 동해 남부선에서 말 못할 그리움과 애잔함, 그리고 마음 한 구석을 텅 비게 하는 여백의 미를 오래도록 감상하기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종착역인 월내역 앞의 낡은 다방에서 늙은 마담과 함께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빼먹지 말도록.
4천 미터가 넘는 알보르즈 산맥의 한 축이 테헤란 시를 어머니 품속같이 고이 감싸고 있다. 이 산맥의 정기가 있기에 테헤란이 세계적인 도시로 또 이란에 기름과 가스를 공짜로 가져다주었는지도 모른다. 이 산맥의 한가운데 영산처럼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토찰산(3,962m)이 버팀목처럼 있는 것도 큰 자랑거리이다. 이 토찰산은 산을 좋아하는 테헤란 시민 매니어들이 주말에 단골로 찾는 산이 기도하다. 테헤란 시내 몇몇 계곡에서 출발하는 등산로가 여러 개 있다. 달반드, 다라케 계곡이 그 대표적인 출발점이다. 정상까지 산을 좀 탄다는 알피니스트가 대략 10-12 시간 정도 걸리는 비교적 험한 코스이다. 우리 한국 산처럼 숲과 계곡이 없어 산행을 할 때 무척 지루함을 느끼고 피로도도 훨씬 더한 편이다. 이 산에 등산로와 더불어 시민들이 힘 안들이고 산을 오를 수 있도록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바로 테헤란 시의 큰 자랑거리이다. 이들은 이걸 텔러 캐빈이라고 한다. 6인승 작은 캐빈이 사람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이다. 약 80여대의 캐빈이 목, 금, 휴일에 쉴 새 없이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전체 4개의 정류장이 있다. 해발 1,500m 쯤해서 베이스 정류장, 2,500m 지점에 제 3정류장, 3,000 m 지점에 제 5정류장, 3,700m 지점에 마지막 제 7정류장이 있다. 짝수 정류장은 쓰지 않는다. 베이스 정류장에서 마지막 7정류장 까지 캐빈이 움직이는 거리는 약 7,418m로 소요시간만도 33분 정도 걸리는 세계 최장 케이블카인 셈이다. 표를 살 때 자기가 원하는 정류장을 알려주면 그기에 맞춰 표를 준다. 제 3정류장까지 보통날은 2,500원 금요일(우리나라 일요일)과 공휴일엔 3,500원 제 5정류장까진 각각 4,000원 5,000원 마지막 정류장 까진 7,000원, 9,000원이다. 거리와 시간을 감안하면 그렇게 비싼 요금은 아니다. 이 텔러 캐빈이 운행되면서 아직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다고 한다. 실제로 한 번 타보면 정말 안전하게 잘 만들었다는 걸을 느끼게 된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제밀 마지막 정류장까지 가서 거기서 정상까지 약 1km 정도를 등산하고 하산은 자기가 원하는 코스를 잡아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1km를 오르는 등산도 결코 만만찮다. 마지막 정류장 출발점이 3,757m라 단번에 호흡이 곤란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필자도 처음에 이거 정도야 하는 마음으로 오르다가 얼마나 숨이 가빴는지 모른다. 쉬엄쉬엄 오르면서 심호흡을 자주해야 산소 부족을 이겨낼 수 있다. 정상에서 많은 이란들이 등정에 성공해 차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 정상 대피소에서 따끈한 차 한 잔을 얻어 마시면서 그들과 사진도 찍고 한국 자랑도 좀하고 하산을 했다. 하산을 하다보면 손에 잡힐 듯한 통나무로 지은 토찰 호텔이 눈에 들어온다. 해발로 약 3,500m 지점에 있는 하늘을 이고 있는 호텔이다. 객실 약 20여개로 토찰산의 진정한 멋스러움을 만끽하려면 여기서 일박하는 것도 큰 추억이 될 것이다. 요금은 50-80불 정도로 호텔 식당에서 이란 전통 음식인 캐밥도 제공된다. 이 텔러 캐빈이 최대의 인기를 누리는 시기는 스키 시즌이 시작되는 11월부터이다. 이 토찰산 제 5정류장과 제일 마지막 제7정류장에 스키장이 있기 때문이다. 각 스키장 슬로프의 길이 또한 무척 길다. 제 5 정류장 스키장은 약 1,500m 제 7정류장은 2,000m 정도로 리프트 시설도 무척 잘 되어 있다. 또 슬로프 폭이 무척 넓어 한꺼번에 수십 명이 바로 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특히 스키 매니어들 중 제 7정류장에서 제5 정류장까지 슬로프 길이 무려 5km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그리고 각 정류소마다 대피소와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휴식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제 5정류장에는 어린이 놀이 시설이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어 아이를 가진 부모님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테헤란의 명물 텔러 캐빈은 자연을 즐길 줄 아는 이란인들에게 정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갖은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 텔러 캐빈은 이란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꼭 한 번 권하고 싶은 명물이다.
잇따르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오는 2011년까지 경기도내에 300개에 가까운 학교를 새로 설립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도 교육청이 수조원에 달하는 설립부지 매입예산 마련 방법을 좀처럼 찾지 못해 부심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 택지개발사업 시행자들의 학교설립 비용 부담의 법제화 등 특단의 조치가 없을 경우 신설학교 설립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5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등 도내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올해부터 2011년까지 대규모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모두 299개의 학교를 신설해야 하며 이를 위해 부지매입비용만으로 3조4천400여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예산은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경기도가 절반을, 나머지는 국고에서 지원받아 충당해야 한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기관간 다소 입장차이는 있지만 지난 1996년이후 지금까지 경기도로부터 9천200여억원의 학교용지매입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지자체로부터 학교용지매입비를 받는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학교용지매입비를 5년 분할납부 방식으로 용지공급계약을 맺어오던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등 택지개발사업 주체들이 최근들어 학교용지매입비의 일시불 지급을 요구하고 있어 예산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도 교육청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학교용지매입비의 절반을 부담해온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부터 "사업시행자에게 학교설립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라"라며 관련 예산을 삭감, 교육청을 더욱 곤란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신설학교 타당성 검토를 강화하고 중앙정부와 협의, 택지개발사업 시행자가 학교설립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법제화하는 등 자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경기도에도 미지급 전입금의 조속한 지급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별다른 의견접근은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판교신도시 개발사업 시행자인 토지공사측에도 학교설립비용의 전액부담 등을 요구하며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역시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 교육청은 올해 택지개발지구내 24개 학교(2009년 3월 개교예정) 설립을 위해 도에 2천184억원을 요청했으나 도는 이보다 614억원이 적은 1천570억원만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 교육청은 도가 올해 1천570억원만 지급한다면 이는 그동안 상환하지 못한 기존 신설학교들의 학교용지매입비를 갚는데도 부족한 금액이기때문에 24개 신설예정 학교의 설립공사는 불가능하며 따라서 2009년 3월 개교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도가 학교용지부담금 미지급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앞으로 도가 택지지구내 아파트사업 승인에 동의를 요구해 올 경우 이에 동의하지 않을 방침이며 만약 도교육청의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아파트 분양을 할 경우 분양공고에 '이 단지에는 학교가 없다'라는 내용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도의 미지급금을 받아내기 위한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예산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택지개발사업 시행자들이 나몰라라 하면 앞으로 도내에서 신설학교 설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도의 미전입금이 조만간 들어오지 않을 경우 기존 신설학교의 용지매입비 채무도 해결하지 못해 결국 도 교육재정이 부도를 맞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말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의 편법운영 사례를 무더기로 적발, 시정조치한데 이어 올해 일부 외고에서 자연계 과목 집중편성 등 편법운영 사례가 또 적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5일 공개한 '2007년 전국 29개 외고 운영실태'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지역 외고 7곳이 이공계나 의대 진학을 위한 자연계 과목 집중이수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외고가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자연계 과목 집중편성, 자연계 진학반 운영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실태조사 이후 올해부터 상설 장학지도를 통해 특목고의 편법운영 사례를 수시로 감독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3월부터 8월까지 이뤄졌으며 이번에 적발된 외고들은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별 이동수업 방식으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자연계 과목을 편성,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지역 4곳, 경기지역 4곳 등 8개 외고는 방과후 학교 형태로 역시 교육부가 금지하고 있는 유학반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7개 외고는 영어과목 수행평가에 토플 성적을 반영한다거나 국민공통 교육과정 시간에 선택과목을 교육하는 등 교육과정을 편법으로 운영했다. 외고 졸업생들의 공학ㆍ자연ㆍ의학계 진학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개 외고 졸업생들의 최근 3년간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학ㆍ자연ㆍ의학계열 진학률은 2005년 19.1%에서 2006년 22.8%, 올해 23.0%로 높아지고 있다. 학교 부적응, 내신부담 등으로 전학 또는 자퇴하고 있는 학생도 2005년 2.8%(548명)에서 지난해 3.4%(75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퇴한 아들의 재입학을 요구하던 학부모가 교장에게 폭행을 가해 실신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 한국교총(회장 이원희)과 서울교총(회장 안양옥)의 ‘교권 119팀’이 긴급 출동했다. ◇사건 개요=지난달 31일 오전 9시 50분 경 서울 K고 자퇴생 정 모 군(2학년)의 아버지(현 강북구의회 의원)가 교장실로 전화를 걸어 “야, 이 ××야 니가 교장이면 복학을 시켜야지 왜 말을 안 들어. 내가 정치하는 사람인데 너희들을 다 죽일 수 있어”라며 약 5분간 욕설을 퍼부었다. 한 시간 후 정 군의 엄마와 정 군 아버지의 친구인 강북구의회 의원 김 모 씨가 교장실로 찾아와 교감이 동석한 가운데 면담이 시작됐다. 정 군의 엄마는 “우리 아들의 장래를 책임지라”며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김 모 씨가 휴대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정 군의 아버지가 교장실에 기습적으로 난입, 다짜고짜 “교장이 어떤 ××야”하고 고함을 치며 교장에게 달려가 턱을 가격한 다음 계속해서 멱살을 잡아 흔들다가 발로 복부를 걷어찼다. 교감이 112에 신고하려 하자 정 군 엄마가 달려들어 제지했다. 이에 교감이 교무실로 달려가 교사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112 및 119에 신고했다. 경찰관 6명이 출동해 “이 ××들 내가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폭언을 해대는 정 군 아버지 연행하고, 교장은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진행 상황=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교장은 학교 관계자 등과 협의해 가해자를 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병원 측은 “교장 선생님이 3주 진단의 상해를 입었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당분간 안정된 환경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총의 ‘교권 119팀’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교권침해로 규정, 가해자의 엄벌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신정기 교총 교권국장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패륜적 범죄행위가 교육현장에서 발생했다”며 “교총은 가해자 항의 방문, 고소사건에 대한 법률적 지원 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총 성명=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사건은 인권을 유린한 범죄행위로 사법당국은 가해자를 즉각 구속 수사하여 엄벌에 처하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이번 일로 교육적 소신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는 교원들이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교원 전체의 명예와 교권이 실추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명확하게 조사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고교생 80명을 대상으로 재정교육을 실시했다. 청소년들의 나라살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재정정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도모하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기획예산처를 방문, 국가재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세청과 한국은행에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그리고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를 보니 우리나라 학교 경제교육의 현황과 문제점들이 나타나 있었다. 청소년 52% ‘관련교육 부족’ 먼저 고등학생들은 ‘국가재정에 대한 지식·정보를 주로 어디서 얻는가’란 질문에 학교수업이 48.2%로 가장 높았으며, 언론매체가 37.3%, 서적이 8.4%, 부모님, 친구가 4.8%, 무응답이 2.4%로 나타났다. 또 ‘학교수업에서 국가재정에 대해 충분히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에서는 매우 그렇다 3.8%, 어느 정도 그렇다 22.5%, 보통 18.8%, 부족한 편 41.3%, 매우 부족 11.3%, 무응답 2.5%로 응답했다. 매우 그렇다와 어느 정도 그렇다를 합하여 26.1%, 부족한 편이다와 매우 부족을 합하여 52.6%로 나타나 부족한 편이다. ‘재정관련 언론 보도내용의 의미를 잘 이해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잘 이해한다 20%, 잘 이해하지 못한다 65%, 이해하기 어렵다 12.5%, 무응답 2.5%로 각각 나타났다. 또 ‘재정에 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설문에는 체험 학습기회 확대가 47.5%, 관련 도서 발간 20%, 교과과정에 반영 31.2%, 기타 2.5%, 무응답 2.5%로 각각 나타났다. 학교교육에서 경제교육이 중요하게 다뤄져야함에도 설문조사에서 보듯이 학교에서 경제교육은 불충분하게 운영되고 있다. 학교교육이 도구과목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경제교육의 순위가 밀리기 때문인 것 같다. 또 청소년들은 경제교과를 어렵다고 생각해 경제현상, 환율, 국제수지 등 경제관련 핵심개념을 이해하는데 아예 겁을 먹고 있는 것 같다. 아울러 우리나라 경제교육이 너무 이론중심이라 현실과 괴리되어 있음도 문제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이론중심이 아닌 쉽고 현실적인 경제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체험식 경제교육교수법을 개발, 중·고교 교사들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다. 또 청소년들에게 쉽고도 재미있는 경제교과서를 개발, 보급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학교교육 이외에도 학생들이 항상 접하는 TV, 일간 신문 등의 언론매체를 통하여 경제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경제교육 신문을 활용하면 실물경제 공부 큰 도움 이 될 것이다. 또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 온라인으로 배우는 경제사이트(예:에듀넷의 사이버 가정학습에 경제교육)를 더욱 많이 개발해 활용해야 하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경제교육을 하는 것도 좋은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온라인 프로그램 활성화해야 그리고 학생들에 반응이 좋은 체험학습을 더욱 많이 실시해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은행이나 기획예산처 등에서 경제캠프를 운영하는데 그 인원이 많지 않고 농촌 지역 등에서는 체험학습을 하려 해도 마땅한 체험기관이나 강사진이 없다. 겨울방학,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강의와 현장 체험 중심의 청소년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다. 또한 사이버로 체험활동을 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 급변하는 국제사회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마인드가 되어 있는 경제인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교육이 강조돼야 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듯, 세살 경제관념 여든까지가기 때문이다.
“선생님! 저 82년도에 목계초등학교에서 선생님께 그림을 배운 고석원입니다.” 낯선 번호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으니 번호만큼이나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25년이란 세월이 흘러서인지 얼른 이름과 얼굴이 떠오르지 않았다. 선생님을 찾으려고 충북교육청 홈페이지 스승찾기를 통해 학교를 알아내고 학교에서 전화번호를 가르쳐 줬다고 설명했다. 어디서 무엇을 하느냐고 물으니 그림을 그리고 있다했다. 어린 시절 그림그리기에 소질이 있다고 내가 칭찬 해준 것이 동기부여가 되어 미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술대전에서 대상까지 수상하였다기에 너무 자랑스러워 축하한다고 또 한 번 격려를 해 주었다. 웹싸이트에서 제 이름을 치면 나온다고하여 인사를 나누고 전화를 끊었다.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를 열고 제자이름을 치니 제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봄 전시부문 대한민국미술대상을 수상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미협은 ‘대상수상작이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보편 진리를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기법으로 밀도 높게 형상화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자는 현재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라 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 3회, 입선 2회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는 기사가 이어졌다. 훌륭한 화가인 제자를 찾은 기쁨에 바로 전화를 걸었다. 아까는 은행에서 전화를 받아 잘몰랐는데 사진과 그림을 보고 감탄을 하였다고 했더니 진작 찾아뵙지 못하여 죄송하다는 겸손해 했다. 진작 알았더라면 시상식 때 축하를 해주었을 것을 아쉬운 마음이 흘렀다. 늦게라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더욱 정진해 학위도 받고 대학 강단에서 한국 미술계의 거목이 되라고 당부했다. 이제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반열에 올라선 제자가 한없이 자랑스럽고 나에게까지 기쁜 소식을 전해준 제자의 앞날에 더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 선생이 된 보람을 맛 본 기분 좋은 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