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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의 성교육이 일회성에 그치거나 단편적이어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 홍천여중 이희영 보건교사는 한국과 일본, 중국 청소년의 성(性)에 대한 교육을 분석한 '한.중.일 청소년의 성지식, 성태도, 성행동 및 성교육 비교분석'이라는 제목의 강원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학위 논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성교육 내용이 신체에 관한 단순한 지식을 알리는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이 시기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부딪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해결 혹은 예방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국은 보건교과목 자체가 없어서 가정교과나 체육교과 등 관련 교과에서 성교육을 다루고 있는 등 일회성에 그치거나 단편적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으면서 싫었던 사항을 묻는 질문에 한국과 일본 청소년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해서 듣는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또 순결 의식도 한국 청소년이 중.일보다 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성매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이들보다 더 관대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결혼 전 동거에 대해 한국 청소년들은 71.3%(중국 64.4%, 일본 82.9%)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사는 "일본이 가장 체계적으로 성교육이 잘 되고 있으며, 중국은 성교육 교재활용이 가장 잘 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성교육에 할애하는 시간이 가장 적고 일회성에 그치거나 단편적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성교육 시간을 늘리고 정규 교과로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보건수업을 과목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과 학생들 요구도에 맞는 교재, 학년과 나이에 맞는 체계적인 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한국 921명, 일본 864명, 중국 763명 등 모두 2천548명의 중.고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등하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초등학생수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문헌 의원(한나라당)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사고 피해학생수는 모두 201명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피해학생수(133명)를 이미 넘어섰다.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사고 피해학생수는 2004년 57명에 불과했으나 2005년 110명으로 배 가까이 로 늘었고 2006년 133명, 올해의 경우 7월까지만 해도 201명에 이르러 매년 급증하고 있다. 등하굣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학생수도 2004년 9명, 2005명 10명, 2006년 14명, 올해 7월까지 10명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사고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이 3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와 울산 각각 20명, 부산과 서울, 인천, 전북 각각 15명, 경남 14명, 강원 12명 등이다.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스쿨존(School Zone)은 초등학교의 경우 지정률이 전체 평균 89.59%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스쿨존 내 안전표지판, 과속방지턱, 속도감지기 등 설치율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경우 스쿨존 지정률이 98.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안전표지판 설치율은 66.37%, 보차도 분리율은 59.88%, 아스콘 포장률은 45.43%, 과속방지턱 설치율은 54.13%, 속도감지기 설치율은 0.88%에 불과했다. 정 의원은 "스쿨존 지정 비율만 높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고방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정범위를 확대하고 과속방지턱, 감시카메라 등 관련 시설을 보다 철저히 갖추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내 회계질서 문란 등의 비리를 저질러 징계처분을 받았으나 아직도 이행하지 않은 서울시내 사학법인 및 학교 10곳에 대한 첫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9월 7~28일 서울시내 학교법인 4곳과 사립고교 6곳 등 올해 처음으로 지정된 '사학특별관리 대상기관'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존처럼 징계 처분이 단순한 통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 올해 초 처음으로 사학법인 및 학교 14곳을 '사학특별관리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대상 기관은 주로 회계질서 문란 등의 비리로 최근 3년 이내에 징계 처분을 받았거나 감사결과에 따른 처분사항을 통보받고도 오랫동안 이행하지 않은 곳으로 회계 분야를 집중 점검받는다. 올해 9월전 이미 종합감사를 받은 사학법인 및 학교 3곳과 최근 감사처분 사항을 이행한 1곳은 제외됐다. 특별점검은 시교육청 감사팀이 직접 대상기관을 방문해 새로운 비리 발생 및 그동안 수차례 촉구했던 감사 처분 통보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실시된다. 점검 결과 새로운 비리가 발견되거나 징계처분 이행 능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오랫동안 고의적으로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될 경우 사학법인 이사에 대한 취임승인 취소 등 제재가 가해진다. 사립학교법 제20조의2(임원취임의 승인취소)에는 '초중등교육법 또는 고등교육법의 규정을 위반하거나 이에 의한 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한 때 관할청은 임원의 취임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미 징계처분이 이행돼 정상으로 복귀했거나 조만간 이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특별관리대상에서 해제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인과 학교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지만 그동안 수차례 징계처분 이행을 촉구해온 만큼 한없이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특별점검에서 이미 징계처분 이행능력이 충분했던 것으로 판단되면 재단이 스스로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교육청이 나서서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늘 수업을 마치고 오후 4시부터 운동장에서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학교 폭력 추방의 날 행사를 간단하지만 내실 있게 가졌다. 각반 반장들과 간부들은 학교 폭력 추방에 관한 다짐을 하는 글들의 피켓과 띠를 두른 채 교장의 훈화에 이어 학생의 폭력 예방에 대한 구호를 외치며 다짐하기도 하였다. 하나의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학교 폭력이 영원히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훈화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마무리 하고자 한다. “농소중학교 학생 여러분! 오랜만에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 선생님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너무나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폭력 추방을 위한 모임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학생 폭력 추방의 날 행사에 날씨도 우리의 편이 되어 줍니다. 매미도 아름다운 노래로 우리와 함께 합니다. 높고 푸른 하늘도 우리와 함께 합니다. 비록 햇살이 따갑긴 하지만 우리가 다짐을 하며 결의를 해야 되겠습니다. 우리학교는 정말 자랑스런 학교입니다. 왜냐하면 만 이천 명의 선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 옆에는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동대산이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학교 1,142명의 학생들의 마음속에 푸른 꿈이 싹트고 있기 때문입니다. 큰 꿈과 큰 비전을 품은 탁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뛰어난 실력과 좋은 사람됨의 두 날개를 달고 세계를 향해 나는 꿈을 매일 꾸고 있으니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특히 우리학교는 폭력 없는 학교이니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얼마나 행복합니까? 그런데 만에 하나 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 학생이 나올까봐 오늘 이렇게 미리 다짐을 하고 결의를 하는 것입니다. 폭력은 금물입니다. 학교 안에서나 밖에서나 어디서든 폭력은 금물입니다. 우리는 폭력을 영원히 추방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어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겠습니까? 상처는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영어로 스카(scar)라고 합니다. 별은 스타(star)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친구들에게 폭력으로 인해 스카(scar)인 상처를 주지 말고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star)가 되게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작은 싸움이 큰 싸움이 됩니다. 작은 시비가 큰 시비가 됩니다. 그러니 언제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말을 해야 합니다. 언제나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거친 행동은 폭력을 부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말도 조심하고 행동도 조심해서 언제나 평화로운 학교가 되도록 모두가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학교는 가정 이상으로 편안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학교가 가정 이상으로 행복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학교가 가정 이상으로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워하는 마음이 없어져야 합니다. 욕설이 없어져야 합니다. 웃음꽃이 언제나 활짝 피어야 합니다. 친구를 배려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친구를 아낄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오고 싶은 학교, 오래 머무르고 싶은 학교가 됩니다. 친구를 나보다 높여줄 줄 아는 아량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교만하거나 거만하면 친구로부터 불신을 받게 됩니다. 나아가서는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잘난 체 해서는 안 됩니다. 똑똑한 체 해서도 안 됩니다. 뛰어난 체 해서도 안 됩니다. 자랑해서도 안 됩니다. 자신이 최고인양 어깨에 힘을 줘서도 안 됩니다. 자신이 운동을 잘 한다고 모양 잡아서도 안 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학교는 보다 좋은 학교가 될 것입니다. 보다 자랑스러운 학교가 될 것입니다. 보다 웃음꽃이 피는 학교가 될 것입니다. 농소중학교 학생여러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 멸치회가 익어가는 대변항의 갯냄새. T.S 엘리엇은 4월은 잔인한 계절이라고 노래했지만, 기장군 대변항 4월은 멸치회가 고소하게 익어가는 계절이다. 멸치를 회로 먹는 다는 것이 다소 신기하게 느껴지겠지만 대변항에선 멸치를 분명히 회로 먹는다. 이렇게 회로 먹을 수 있는 이유는 흔히 볼 수 있는 잔멸치가 아니라 어른 손가락처럼 굵은 몸통을 가진 멸치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살집이 좀 있다 보니 회로 먹을 수도 있고 여느 생선처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멸치 회엔 서민의 향이 깊숙이 배어있다. 대변항은 전국 멸치 유자망 어선의 70%를 담당할 정도로 멸치가 풍성한 곳이다. 영화 "친구"를 보면 동수로 분한 장동건이 어느 방파제에 쭈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나온다. 자기에게 다가오는 부하에게 눈길을 돌리지 않은 채 장동건은 아주 엉뚱한 질문을 하나 던진다. 조오련과 거북이가 수영시합을 하면 누가 이기겠느냐는. 이 엉뚱한 질문은 영화의 도입부인 개구쟁이들의 수영 장면에서 이미 등장한 것이다. 생각해 보건대, 조오련과 바다거북은 준석(유오성)과 동수(장동건)를 상징하는 게 아니었을까? 처음에는 조오련이 분명 바다거북을 이길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조오련은 숨이 찰 것이며 점차 속도가 떨어질 것이다. 마침내 속도가 떨어진 조오련은 꾸준히, 쉴 새 없이 헤엄쳐온 바다거북에게 추월당하고 말 것이다. 동수는 준석을 그런 식으로 추월하고 싶었을 것이다. 인간의 경쟁 심리를 아주 우회적으로 표현한 이 장면은 바로 기장군 대변항의 동쪽 방파제와 그 바다에서 촬영된 것이다. 부산 출신인 곽경택 감독이 첫 장면으로 선택할 만큼 대변항은 아주 맛난 냄새가 나는 소박한 항구이다. 대변항은 영화 덕분에 잠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원래부터 멸치회로 유명한 곳이었다. 해마다 4월이면 대변항에는 멸치의 향이 "친구"처럼 편안하게 피어오른다. 대변항의 아침은 밤새 해풍에 시달린 어선들이 붉은 석류 빛에 물든 바다를 휘적거리며 선착장으로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된다. 오징어잡이배의 수은등은 마지막 빛을 발하며 어느새 홍매화 색으로 변한 바다를 어루만진다. 수은등의 끈질긴 색에 취해 바다는 점차 은빛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항구의 아침은 분주하게 움직인다. 항구 전체가 폭포처럼 쏟아지는 태양빛에 몸을 온전히 맡길 때쯤이면 선착장에는 아주 진기한 풍경이 벌어진다. 멸치잡이 배가 그물에 가득 담긴 생멸치를 와르르 갑판에 쏟아 붓고 나면 촘촘한 그물코에 멸치들이 다문다문 걸려 있다. 배에서 내린 어부들은 그물 한쪽 끝을 서로 당기면서 이 멸치들을 털어 내기 시작하는데 이게 바로 ‘멸치털이’라는 것이다. 어민들은 ‘멸치털이’를 하면서 ‘어라이 데야’라는 후렛가락을 빠른 박자로 읊조린다. 그 박자에 맞추어 그들의 힘센 팔뚝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은 생명과 약동의 기운을 절로 느끼게 한다. 한마디로 대변항은 출렁이는 생명의 언어로 가득 찬 곳이다. 참 재미있는 것은 멸치털이 하는 어민들의 옆에 바가지와 플라스틱 통을 든 채 몰려 있는 아낙네들의 모습이다. 그물코에 걸린 멸치는 다소 상품성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어민들은 그물 밑에 떨어진 멸치들은 내버려 둔 채 다시 배에 오른다. 그러면 멸치털이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아낙네들은 떨어진 멸치를 너나들이로 쓸어 담아 간다. 일종의 보리이삭줍기가 연상되는 참 소박한 모습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삭줍기나 멸치 줍기나 그 본질에 있어서는 가진 자의 최소한의 온정이지 않을까? 어쩌면 그런 모습이나마 간직하였기에 이 땅의 사람들이 모진 목숨을 이어져 온 건지도 모르겠다. 멸치 회는 솔직히 말하자면 회 맛 자체로 본다면 일품은 아니다. 횟감용으로 쓰기에 멸치는 어딘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준다. 멸치도 일종의 등 푸른 생선인데 이 생선들은 성질이 급해 물위로 나오면 빨리 죽어 버리고 그때부터 부패하기 시작한다. 또한 실제 고기 자체가 별로 탄력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멸치 회를 즐기는 이유는, 고기 자체의 육향보다는 멸치 회와 버무려서 나오는 야채와 양념의 향이 좋기 때문일 것이다. 명성만 듣고 군침을 흘리며 맛보러 왔다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탄력이라고는 전혀 없고 아이스크림처럼 금방 흐늘거리는 맛이다)아주 독특한 회를 맛보았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면 된다. 흐늘거리는 멸치 회를 그래도 인내심 있게 씹다 보면(?) 담백한 향이 어느새 입안에 고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다른 생선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돈으로 서너 명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니 참 부담 없는 생선회라 할 만하다. 이렇듯 대변항의 멸치 회는 투박한 질그릇에 담긴 서민의 향을 안고 있다. 그리고 그 향은 언제나 푸근하다. 대변항의 또 다른 별미 중 하나는 고등어회와 갈치회인데, 역시 입안에 감도는 담백한 향을 즐길 수 있다. 해당화와 동백이 빨간 꽃봉오리를 처녀의 홍조처럼 살짝 피우기 시작하는 가을에 오면 멸치 회와 고등어회, 갈치 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널따란 방파제에서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맑은 술과 민초의 향이 어우러진 멸치 회를 음미하는 것도 계곡의 푸른 물에서 시를 읊는 풍류만큼이나 멋진 일이 아닐런지...... 대변항의 봄은 민초들의 언어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에서는 신규 원어민영어보조교사 19명과 원어민담당교사 20명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문화원의 지원으로 ‘I Love Korea" 라는 주제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원어민 교사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원어민담당교사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9.7일부터 9.8까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I Love Korea' 프로그램은 원어민교사들이 한국 문화와 한국 학교생활에 낯선 19명의 원어민 교사들과 원어민담당교사의 친교의 시간 및 한국 생활과 한국문화 맛보기, 학교생활에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내용으로 계획되었다. 첫날에는 서부교육청의 원어민교사 수업질관리 프로그램인 Good Teacher, Good Buddd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인천여중에서 실시된 영어수업대잔치에 참석하여 선배원어민교사와의 첫대면 인사를 나누고, 다양한 협동수업 및 마이크로 티칭을 참관하였으며. 둘째날은 신규 원어민 교사와 각 학교의 원어민 담당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먼저 ’선배 원어민 교사와의 만남 시간을 갖고, 검암역, 대형마트 등 실질적 생활안내, 부평향교, 녹청자 도요지 사료관, 백제도예 방에서 물레체험 등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순서로 이루어졌다. 특히 한국문화 체험 중 원어민교사들은 도자기 체험에 원더풀! 을 연발하며 관심을 가졌으며. 선배 교사와의 만남 시간에는 간재울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Paulo 원어민 선생님의 진행으로 집구하기 문제에서부터 물건 구입하기와 같은 실생활에 관련된 질문, 수업시간에서 학생들 지도하는 방법, 학급에 장애아동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와 같은 다양한 질문 및 지도방안이 제시되었다. 한편 금곡초등학교의 원어민교사 미반웨이는 선배교사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었으며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좋은 친구만들기(Good Buddy)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 1학년 친구들. 오늘은 우리 반의 대통령을 뽑는 날이에요." "선생님, 반장 선거 하는 날이지요?" "그래요. 오늘은 우리 반의 반장과 부반장을 여러분들이 직접 뽑는 날이랍니다. 1학기 때 선거를 해 보았지요? 오늘 반장 후보가 될 사람은 1, 2 학기 때 모둠장을 했던 친구들 10명이 후보가 될 수 있어요. 그런데 1학기 때 반장과 부반장을 했던 친구들은 2학기 때에는 후보가 될 수 없어요. 왜냐하면 다른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반장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예, 선생님. 친구들을 잘 도와주고 선생님이 안 계실 때에도 우리 반을 잘 이끌어 줘야 해요." "다른 친구들보다 더 잘 해야 해요." "그래요. 반장이 되면 다른 친구들보다 뭐든지 열심히 하고 규칙도 잘 지켜야 해요. 그래야 우리 1학년을 대표할 수 있고 친구들이 본받을 수 있겠지요?" 통상적으로 1학년은 담임의 추천으로 반장과 부반장을 임명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도 1학기에 우리 1학년 아이들은 자기들 손으로 임원을 선출했었다. 그 때 아이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얼마나 좋아했는 지 모른다. 친구들 이름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반장을 선출하다보니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자기가 뽑은 친구 이름을 말하지 않는 거라고 해도 누구를 뽑았다며 종알대고 다니던 아이들, 친구 이름을 잘 모르니 뽑고 싶은 친구에게 가서 이름을 써달라는 아이까지 있었다. 뽑아놓고 보니 우리 반에서 제일 개구쟁이인 시원이가 반장으로 뽑혀서 고민 아닌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시원이는 기대 이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 복도에서 뛰다가도 친구들과 떠들고 놀다가도, "아니, 시원이는 반장인데 그렇게 뛰면 어떻게 하니? 반장이 반장다워야지!" 친구들이 한마디씩 하는 말을 듣던 시원이가 어느 날인가는 '선생님, 저 반장 포기할래요." "그래? 너무 힘들어서?" '예, 선생님. 마음대로 까불지도 못하고 너무 힘들어요." "아니야, 시원이가 열심히 잘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데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해 보자. 너를 반장으로 뽑아준 친구들을 실망시키면 안 되지? 지금도 아주 잘 하고 있어요." 그렇게 나름대로 반장이라는 직함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시원이는 1학기 내내 정말 반장다운 그릇으로 뭐든지 열심히 하는 아이로 변했다. 복도를 다닐 때면 두 손을 앞으로 곱게 개고 사뿐사뿐 걷는 모습, 아무리 바빠도 복도에서 뛰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만큼 자신을 통제하는 모습이 역력해서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 나도 할 수만 있으면 반장의 권위를 세워 주려고 노력했다. "아니, 시원이는 반장이라 그런지 글씨도 제일 예쁘게 잘 쓰네. 시원이가 걸어다니는 모습은 아주 양반 걸음이구나." 여덟 살 소년에게 씌워진 반장의 굴레를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으며 개구쟁이 소년에서 의젓한 학급 대표로 거듭난 작은 꼬마의 모습을 보며 인간의 가능성과 교육의 힘에 나 자신도 감동했었다. 만들기를 많이 하는 시간에 교실 바닥에 쓰레기가 생기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비를 들고 쓸고 다니며 반장으로서 친구들의 모범이 되려고 애쓰던 모습을 보여주던 아이였다. '선생님, 2학기에도 반장하고 싶은데 하면 안 되요?" "시원아, 한 번 반장은 영원한 반장이야. 너는 2학기에는 반장이 될 수는 없지만 너는 항상 반장인 거야. 그러니 1학기 때처럼 반장의 모습으로 행동해야 하는 거야. 할 수 있지? 내년에 2학년 때 다시 뽑힐 수 있도록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공부하렴." 오늘 우리 반의 반장 선거에는 20명 중에서 10명이 출마했다. 출마한 어린이는 자기 이름을 써도 된다고 했지만 희라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썼는지 한 표도 나오지 않았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나올리 만무했다. 다들 자기 이름을 썼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2차 결선 투표까지 치러서 12표로 세준이가 당선되었다. 10명의 아이들이 각자 출마 소견 발표를 하고 친구들의 박수를 받으며 유세장의 모습을 연출했다. 1학기 반장이 한 표씩 이름을 부를 때마다 칠판에 적어가는 나도 행복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훌륭한 정치 지도자를 뽑는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1학기 임원들이 나와서 선거 종사원이 되어 이름을 부르고 맞게 불렀는지 후보자들이 한 표씩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서 당선자를 결정했다. 1학기와는 달리 한 표도 무효표가 나오지 않았다. 가끔 친구의 글씨를 알아 본 개표 종사원들이 누구 글씨라고 말하는 것만 빼면 완벽한 선거를 치른 셈이다. 12표로 당선된 세준이에게는 축하의 박수와 함께 8표를 얻은 미희와 악수를 시키며 위로하게 하고 미희는 축하의 인사를 건네게 했더니 아이들도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승자와 패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1학년 아이들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남자 아이와 어색한 악수를 하며 축하해 주는 미희의 볼이 붉어졌다. 세준이도 미희를 위로하며 악수하는 게 부끄러웠는지 볼이 붉어졌다. 그 다음은 부반장 선거라서 1학기 때 임원했던 아이들을 빼고 나니 15명의 아이들이 출마를 한다고 야단법석을 떨었다. 모두 출마를 시켜서 당선된 사람은 반장 후보로서 자기 이름을 써내지 않은 희라와 신원이가 부반장에 선출되었다. "모두 축하합니다. 1학기 때 반장인 시원이, 부반장인 주아와 재혁이도 그 동안 고생했어요. 앞으로 나와서 친구들의 박수를 받으세요. 그리고 2학기 임원도 함께 나와 주세요." 친구들 앞에서 1학기 임원으로서 이임인사를 하는 아이들과 2학기 임원으로서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꼬마들의 모습을 보니 장난꾸러기 아이들 모습이 아니었다. 먼 후일 이 고장과 이 사회, 이 나라를 떠받칠 귀중한 대들보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너희들이 이만큼 자랐구나. 비밀 선거이니 집에 가서도 누구를 찍었다고 말하는 게 아니야. 친구들이 서로 서운할 수도 있으니까 비밀로 하는 거야. 그리고 뽑아준 친구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도 중요한 거란다. 이제부터 세준이는 우리 반의 대표이니까 반장으로서 하고 싶은 것을 말해 보겠니?" "예, 선생님. 친구들이 저를 반장으로 뽑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할머니 말씀, 부모님 말씀도 잘 듣겠습니다. 복도에서 뛰지도 않고 공부도 지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 세준이가 약속한 것을 잘 지키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축하의 박수를 보냅시다." 여덟 살 꼬마들이 비밀스런 투표를 하고 개표 종사원이 되어 당선자들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 선거관리인이 되어 튜표 용지를 관리하는 모습, 어눌하지만 친구들 앞에 나와서 몸을 뒤틀며 소견 발표를 하던 모습, 자기가 약속한 선거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모습을 생각하니 나의 마음도 높아진 가을 하늘만큼 청명해진 시간이었다. 부반장이 된 신원이에게, "신원아, 이제는 부반장이니 연필을 입에 물고 빠는 것도 못하겠지? 독서 시간에 재윤이랑 놀고 싶은 것도 참아야겠지? 도토리 방울처럼 뛰어다니는 것도 참아야겠지? 했더니, "예, 선생님. 부반장이 되었으니 모범생이 될래요!" 하며 오늘 중간 모임 시간에는 떠들지도 않고 의젓하게 서 있어서 얼마나 웃음이 나오던지. 만들기 시간에도 다른 때 같으면 엉덩이에 뿔이 나서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할텐데 오늘은 꿈쩍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만들어냈다.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그릇의 크기에 따라 그에 합당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같은 가 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2학기 임원이 된 1학년 꼬마 정치가들에게 힘찬 희망의 박수를 보낸다.
연수도서관(관장 전명오)에서는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소속 작은책 모임의 38개 출판사가 보유하고 있는 동화작가들의 원화를 모아 작은 전시회를 지난 9.3일부터 9.2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작품중에는 외국 작가 로렌 차일드 와 웬디 앤더슨 홀퍼, 한국동화작가 김시영 와 송진헌 등 총 34점을 번갈아 가며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연수도서관 윤정금 사서는 이번전시회를 통해 어린이 들이 평소 동화책속의 주인공을 동화 밖 세상속에서 만나고 동화책의 한 장면을 연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개교 2년차의 신설학교에 부임하니 그 동안 교감선생님의 학교 가꾼 모습이 환경구성에 나타나 있다.학교 이름 영어의 첫글자(SEOHO)를 따서 예의와 질서를지켜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규칙(RULE)을 강조하면서 그 속에 담겨야 할 요소를 영어로 표현하였다. 학교생활에서 지켜야 할 것을 교육시키면서 영어 공부도 하게 만든 교감선생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교감 선생님의 전공은? 불문가지(不問可知).
초중고 교원 중 여교원의 비율이 67%에 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관리직 진출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부 3급 이상에는 단 한명의 여성도 없어 “교육부부터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10일 발표한 국감자료에 의하면 현재 여성 교원 비율은 전체의 66.9%에 달하지만 교장 비율은 10.3%, ․교감 비율은 17.8%, 지역교육장 비율은 8.3%에 그쳤다. 지역별 교장 비율은 서울(19.3%), 부산(19.55), 경기(15.6%), 광주(12.6%), 대구(12.4%), 울산(10.1%)이 10%가 넘은 반면 제주(3.2%), 강원(4.3%), 전남(4.9%)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교감도 서울(32.2%), 부산(31.2%)이 30%대로 높은 반면 강원(6.5%), 전남(8.7%), 경북(8.6%)은 10%도 안 됐다. 지역별 교육장 비율도 서울(11명 중 4명), 부산(5명 중 2명)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했을 뿐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북, 경남, 제주 등은 단 한명의 여 교육장도 임용되지 못했다. 이 같은 여 교원 홀대 정책은 교육부 3급 이상 간부 직원 성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전체 16명 중 여성은 단 한명도 없는 상태다. 최순영 의원은 “아직도 교육계의 권위적인 풍토가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 교원 비율에 걸맞게 교장, 교감, 교육장이 대폭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화 후 일반 국립대학의 재정상태가 서울대를 빼고는 대부분 생존권도 보장받지 못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사업을 벌일 학교별 가용 재산액이 대부분 수백억원서 수십억원에 불과해 통폐합 대상으로 전락하고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구조라는 지적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이경숙 의원이 전국 23개 일반 국립대학으로부터 ‘국유재산 토지 및 건물 대장’을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법인화 후 각 대학이 양여 받을 토지 및 건물 중 처분을 통해 수익사업에 가용할 재산액이 서울대의 경우 1조 48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립대 가용재산의 60.4%에 달하는 규모다. 학교용지를 제외한 전체 국립대학 토지(3억 610만㎡) 중 서울대 소유가 62.6%(1억 9164㎡)를 차지한 결과다. 2위인 경상대는 서울대의 1/6 수준인 2547억원(전체의 10.4%), 3위인 경북대는 겨우 1134억원(전체의 4.6%)만 확보할 수 있을 정도다. 그나마 나머지 19개 대학은 학교용지를 제외한 토지를 처분해도 1천억원에 미치지 못하고, 강원대, 한국대양대, 공주대를 비롯한 14개 대학은 5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목포대는 60억원, 군산대는 30억원, 안동대는 15억여원에 불과하고 목포해양대는 5억원 뿐이다. 이경숙 의원은 “결국 재산규모가 작은 대학은 통폐합 대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고 설사 통폐합 된다 해도 재산 규모상 서울대만 살아남을 뿐”이라며 “대학들이 부족한 재원 확보를 위해 등록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런 이유로 국립대법인화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며 “정책 추진 후 나타날 문제점에 대한 면밀한 검토부터 한 후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말 ‘여투다’는 ‘돈이나 물건을 아껴 쓰고 나머지를 모아 두다’는 뜻의 동사다. “큰 애는 용돈을 잘 여투어 두는 편이다.” “할머니는 쌀을 여투어 두었다가 불쌍한 사람에게 주곤 하셨다.” “그믐산이 몫으로 돌려진 땅은, 셈속 번연한 최 마름 혼자 미리 여투어 두었던 거였으리라고 가량할 밖에 없었다(이문구, 오자룡).” 이와 반대되는 뜻으로는 ‘깝살리다’를 쓸 수 있다. ‘깝살리다’는 ‘찾아온 사람을 따돌려 보내다’ 또는 ‘재물이나 기회 따위를 흐지부지 다 없애다’는 뜻을 갖고 있다. “그는 기회를 깝살려 버린 것을 후회했다.” “요 알량한 집 한 채나마 깝살리고 멍석을 쓰고 길거리를 나갈 테지? (염상섭, 동서)” 한편 ‘이악하다’는 이익을 위해 지나치게 아득바득하는 태도를 가리키는 형용사다. “그는 장사꾼처럼 이악하지도 간사하지도 못했다.” “마도섭은…구전을 챙기는 데는 이악하지가 못해 주는 대로 몇 푼 받아도 그만 술잔이나 얻어먹고 말아도 그만이었다(박완서, 미망).” ‘이악하다’는 또 ‘달라붙는 기세가 굳세고 끈덕지다’는 뜻도 있다. “그는 이악하게 일에 매달렸다.” “시장 한복판에서 두 사람이 이악하게 매달려서 싸우고 있었다.”
4년제 사립대 대학 등록금 의존율(운영수입 총액대비 등록금ㆍ수강료 비율)이 최근 6년새(2001~2006년) 7.3%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기부금 비중은 운영수입 총액대비 10.2%에서 4.1%, 국고보조금은 4.4%에서 1.5%로 각각 낮아져 기부금과 국고보조금이 낮아진 만큼 등록금이 인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사립대 등록금 의존율은 2001년 70.1%에서 2006년 77.4%로 크게 높아졌다. 2007년 전입금 비중 9.1% 가운데 법인(재단) 전입금 비중은 운영수입 대비 0.9% 수준(970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의 경우 4년제 사립대학 중 35곳은 재단 전입금이 한푼도 없었으며 법인 전입금 비율이 5% 이상인 대학은 3곳으로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2006년 기준으로 4년제 사립대 법인이 의무적으로 부담해야하는 법정 전입금 총액은 1천895억원 규모이지만 이중 실제 법인이 납부한 금액은 970억원으로 의무 부담 총액의 51.2%에 그쳤다. 의무 부담 총액 중 나머지는 교비 회계에서 주로 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법정 부담 전입금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대학 법인은 114곳으로 전체의 61.3%에 이르렀다. 교직원연금법에 '학교 경영자가 그 부담금의 전액을 부담할 수 없을때 그 부족액을 학교가 부담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있어 법정 부담금을 내지 않고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사학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연간 등록금이 가계 연소득의 12분의 1을 넘지 않도록 하는 대학 등록금 상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국외고교장장학협의회 회장인 유재희 과천외고 교장은 10일 입시 위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일부 특목고의 지정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교육부 방침에 대해 '불가(不可)' 입장을 분명히했다. 유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외고 교장들의 의견 수렴이 덜 된 상태임을 전제한 뒤 "새로 외고를 신설하는 것은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지만 기존 특목고를 해제하는 일은 있어선 안 되고 또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그동안 외고가 문제가 될 때마다 자성의 목소리를 냈고, 또 시ㆍ도교육청도 분기별로 정기적인 장학지도를 하고 있다"며 "특별히 어떤 학교를 지정해제한다든가 하는 그런 극약처방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고를 전문계고인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실업이란 어감도 그렇고 학생들이 실업계를 기피하고 있어 실업계를 포함해 외국어고나 과학고를 통틀어 특성화고로 개편하려는 움직임으로 안다"며 "교육을 잘 하자는 의미여서 다른 생각은 없다"고 수용 의사를 시사했다. 유 회장은 특목고 설립을 교육부총리와 협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부 감독청의 문제이므로 교장협의회에서 답변할 내용은 아니다"라면서도 "시ㆍ도교육청과 교육부가 긴밀히 신중하게 검토하고 협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6월 교육부가 2010년부터 외국어고 입학 지원을 광역시ㆍ도로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했는데 그때는 외고가 없는 강원도나 충남, 광주ㆍ울산광역시 등에 설립을 전제로 하고 그런 방침을 세웠으므로 이런 점은 적극 수용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교육부의 강경 조치 배경에 특목고가 과열과외 및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는 "학부모는 누구나 자기 자녀가 교육 환경이 뛰어나고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면학 분위기가 좋은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요즘 허위학력 문제로 사회가 떠들썩한데 사회가 그 사람의 능력보다는 소위 명문대라는 학력을 좋아하고 그곳에 가려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 또한 당연한 흐름으로 생각한다"며 "어쨌든 그런 과열이 되지 않도록 개선하고 고쳐 신뢰받는 외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외고의 자연계 진학에 대해 "외고의 설립취지는 '외국어에 재능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선발해 국제적 안목을 지닌 세계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이제 외국어가 보편화돼 학문의 기본이 됐기 때문에 꼭 외국어대학으로만 가라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인학습자, 성인교육자, 학습동아리, 교육기관ㆍ단체, 기업, 기초자치단체,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등 7개 부문을 대상으로 제4회 평생학습대상 우수 사례를 공모한다. 교육부는 성공적으로 평생학습을 실천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사회 전체의 평생학습 문화를 진작하기 위한 평생학습대상 신청을 9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접수는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www.kedi.re.kr)에서 이뤄지며 지난해 특별상으로 시상했던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이 올해 시상 부문으로 신설됐다. 교육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370여개가 넘는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이 대학의 우수한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평생 교육발전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곽창신 평생직업교육지원국장은 "사회 곳곳에서 평생 학습에 매진하고 있는 개인학습자, 성인교육자 등 많은 우수 사례를 널리 알려 우리 생활속에 평생학습이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은 12월 5일 열린다.
학교현장의 공교육이 위기에 처했다고 걱정들을 하면서도 이에 대한 적절한 비전이나 전략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정책들이 기획되고 있다. 이 땅의 교원들은 정권 실세에 의해서 '반개혁세력'으로 지목되면서 줄곧 ‘개혁’ 대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는 것 같다. 해마다 스승의 날이 돌아오면 정부와 언론은 교원들를 ‘촌지’나 챙기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부각시키면서 ‘교사 때리기’에 급급하였다. 급기야는 교사들조차 스승의 날 존폐 여부를 놓고 논쟁을 일삼는 일을 되풀이하고 있다. 스승의 날, 경찰의 날, 군인의 날 등은 특정 집업군의 사회적 공헌도를 기리고 아울러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만들었을 터인데도, 위로와 격려는커녕 최근 몇 년간 ‘스승의 날’은 ‘교사의 힘을 빼는 날’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에 교권은 나락으로 떨어졌고, 학교 현장의 분위기는 ‘반교육적 상황’으로 변해 버렸다. 아이들조차 정상적인 교원의 교육활동에 도전하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고, 누구나 함부로 교사의 목을 뗄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학생이 교실에서 제멋대로 난장을 부려도 특별히 지도할 대안이 없다. 문제행동에 조금만 제재를 가하면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을 사 정상적으로 교육활동을 펼칠 수가 없게 되었다. 자녀의 행위가 학급의 다른 아이들에게 미치는 파장에 대해서는 극도로 인색하면서도 남을 탓하는데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그리하여 학교의 교육현장은 생동감이 없고 침울하게 되어 버렸다. 학원 선생의 체벌에는 ‘실력 향상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관대하게 받아들이면서도 교사의 체벌에는 ‘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보고 용서할 수 없다고 벼르는 현실, 인성교육 강화를 통해 바른 심성을 기르는 교육을 하겠다고 하면 ‘지금이 어느 땐데 정신이 있느냐’고 호통 치는 사회, 정말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란 말인가. 생활지도 상의 문제를 논하면서도 지나치게 인권을 강조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교사는 이미 ‘동네북’이 되었고,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 앞에서조차 ‘무력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도 때도 없이 대드는 아이들의 무례함을 아이들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너무나 안이하다. 사회의 부정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교사가 신바람나게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한 교육인적자원부가 이제는 학교를 정치판으로 만들려는 ‘교장공모제’를 밀어 붙이려하고 있다. 교장공모제의 대표적인 부정적 측면은 ‘학교현장의 정치장화’이다. 교장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아이를 가르치는 일보다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줄을 대려고 할 것은 뻔한 일 아닌가.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의 하나가 혈연, 지연, 학연으로 연결되는 ‘끼리끼리 문화’이다. 얼마 전에 공모한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육부만이 눈을 감고 있는 것도 궁금하다. 더구나 현재는 시범운영을 하고 있지 않은가. 시범운영을 통하여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선 및 보완점을 찾아서 제도를 정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행 1개월도 채 되지 않아서 ‘입법예고’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논리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처음부터 정해 놓은 목표대로 가는 ‘마이웨이식 밀어붙이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많은 교육전문가와 일반인이 반대하고 있는 민감한 사안을 일부의 주장을 근거로 삼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정당한 도리가 아니다. 시범 운영 시행 1개월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예견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이는 상식적으로,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지난 번 진통 속에서 만들어 놓은 승진규정은 무엇인가. 벌써 휴지조각이 되어 버린 것인가. 같은 교사가 하나는 승진규정에 의해서 교감, 교장으로 승진하는 구조와 어느 날 갑자기 교사가 교장이 되는 이원 구조가 교직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 갈등과 분열을 양산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은가. 특성화 학교에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교장으로 공모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일반학교에서는 교원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일본 학교현장에서 놀이기구로 인한 어린이들의 사고가 끊기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상자형 그네에서 사상자가 계속 이어진데다가, 1일에는 키후현 오카키시의 시립 오노초등학교에서, 그물 건너기 놀이기구의 나무 기둥이 부러져서, 아동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학교현장에서 안전대책은,과연 충분히 이루어졌을까? 문제가 된 놀이기구는 두 개의 기둥사이에 세 개의 밧줄을 묶어서, 붙잡으면서 이동하는 것으로 학부형들이 1989년에 전신주의 폐재를 이용하여 제작, 기증한 것이다. 학교측에 의하면 교정의 놀이 기구에 관해서는 현 교육위원회의 지도에 따라, 교사가 눈으로 살펴보거나 들어보거나 두드려봄으로써 소리를 들어 보는 등의 조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것 외에, 전문업자가 일년에 세 번의 점검을 실시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놀이기구 별로 안전기준이나 세심한 점검항목을 정해두고 있지 않았다. 교장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대응에는 한계가 있어서 업자에게 부탁하고 있는 실태를 인정하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그 업자가 한 달 전에 점검에서 기둥이 부러진 부분이 썩은 것을 못 보고 지나쳤다. 독립행정 법인 일본 스포츠 진흥 센터에 의하면, 2003년도에 전국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고는 약 29,000건(의료비 신청분으로 추산)으로 내역은 철봉이 약 7,200건, 그네 약 3,500건 수평사다리가 약 2,800건, 미끄럼틀이 약 2,200건이다. 학교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시공원의 놀이기구에 대해서는 국토교통성이 2002년도에「안전확보에 관한 지침」을 제정했다. 구미의 경우를 모델로 하여, 놀이기구의 설계에서부터 관리, 이용까지 각 단계에서의 안전대책을 구체적으로 명기했다. 한편, 학교의 놀이기구에 대해서는 학교보건법에 학기별로 안전 점검을 의무화시키는 규정 등이 있는 정도이다. 문부과학성은 국토교통성의 지침을 도도부현의 교육위원회에 참고로 통지하고 있지만, 실제 안전 대책은 각 학교에 내맡기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일제 점검이 지시되어 문제의 놀이 기구를 사용금지나 철거처분을 하지만, 대응이 늦음은 인정하지 않는다. 안전교육이 전문인 타마가와 대학교수는나누어진 행정의 폐해를 지적하며, 「미국의 경우, 공원에서부터 유치원, 학교, 상업시설에 이르기까지 놀이기구가 설치된 장소 전체에 똑같은 안전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국토교통성의 지침이 학교에서도 똑같이 운용되는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안전대책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업계단체인 놀이기구 제조회사 등으로 조직된 일본공원시설협회에서는 독자적인 안전 기준을 설정한 것 외에, 자치단체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유료 점검 강습회도 열고 있다. 이 협회 이사장은 「작년에는 전국 초등학교에 사고방지에 유용한 소책자를 배포했다. 선생님들에게도 강습회의 참가를 호소하고 있지만….」이라고 이야기했다. 「지침이 만들어져 자치단체 담당자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라고 이사장은 이야기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놀이기구를 이용하여 위험한 도구가 아닌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고 놀 수 있기 위해서, 실질적인 점검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2007년 9월 6일 저녁 8시. 모 방송국 뉴스를 듣고 있노라니 대리모에 대한 보도를 심도있게 다루었다. 옛 씨받이를 연상할 정도로 현대판 씨받이 대리모는 중국인들이 불법으로 행하는 데 성업 중이라고 한다. 자기의 씨앗으로 자식을 얻겠다는 몸부림인지 아니면 성의 유희를 즐기면서 자식을 얻으려는 것인지 어느 것이 우선인지 그 답은 차라리 독자에게 맡기는 편이 나을 것 같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학교 교육이 우선인지, 학원 교육이 우선인지 어느 것에 더 비중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할 지는 굳이 학생 자신에게 물어볼 필요는 없다. 배움의 기관 다변화, 학교 교육 대리모 역할로 드러나 교육에 주종 관계를 굳이 교사와 학생이라는 이등분으로 나눌 필요는 없다. 교육 기관이 공식적으로 학교로 한정되어 있을 뿐이지 사실은 배움의 주된 터전은 학원이나 과외 교사에 더 의지하고 있다. 만약 학교에서 졸업장을 주지 않는다면 그 누가 배움의 터전이라고 하여 학교에 수강을 하겠는가하는 생각조차 든다. 방과후학교를 통해 자신이 부족한 과목을 채워주겠다고 하여도 배움보다는 차라리 자율학습을 하겠다고 하는 학생들도 꽤나 있다.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도 그리고 알아도 교사의 간섭을 받기 싫어하는 학생들의 양상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들의 내면에 단순히 청소년기의 반항이라는 의식이 있기에 그렇게 하는 것만은 아니다. 학기를 두고 학생들의 마음 자세를 바로 잡는 시기는 3월과 9월로 나눌 수 있다. 1학기를 잘 보내려고 하면 3월 달에 바로잡아 두어야 하고, 2학기를 바르게 보내려고 하면 방학 후 한 달간 학생들의 마음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1년간 학생들의 통제는 허수아비 지도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자기만의 세상에 자기만의 왕국을 만들어 가는 요즘 학생들의 특성을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내면에 강한 카리스마를 심어주든지 아니면 그들과 같이 놀아줄 키워드를 찾아내야 한다. 교사가 학생들을 잘 이끌어 가는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잘 길러내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학업에 관심이 없어서 잠만 자는 학생과 학업보다는 놀기를 좋아해 옆 학생과 수업 시간에도 산만한 학생을 잘 지도하여 교사와 마찰없이 수업이 원만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교사가 고려해야 할 몫이다. 수업 시간에 눈을 똑바로 뜨고 교사를 쳐다보는 학생을 지도하기는 쉽다. 아니 이런 학생들에게 교사가 관심을 꽤 두지 않아도 이들은 스스로 자신을 제어해 나간다. 소위 엇나가는 학생을 어떻게 하면 바른 길로 이끌어 손에 손을 맞잡고 나갈까하는 그것이 관건이다. 생각해 보면 그것이 참으로 쉽지 않다. 요즘 학생들은 자기를 나무라면 오히려 역반응으로 수업에 방해를 하고 자지 않던 잠도 자는 척 하고 수업에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이런 학생에게 할 수 있는 길은 더 강하게 지도하여 교사의 위상을 보여주든지 아니면 그들을 다스릴 그 무엇이 있지 않으면 이들을 바르게 이끌어 나가기는 쉽지 않다. 교육의 대리모는 그래도 바른 학교 학교의 올바른 수업은 학원 수업보다는 몇 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학생들은 진정 모르고 있기 때문일까? 학교 교사의 교육이 학원 교사의 교육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의 마음에 싹트고 있는 무한의 공상을 제어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행동의 시간을 통제해 줌으로써 학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유스럽고 흥미 위주의 수업이 좋다고는 하나 바른 자세가 갖추어지지 않는 상황에서의 교실 수업은 소수 학생을 위한 틀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학교를 비운 사이 교정에 아파트 분양광고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에 나붙었다. 저녁마다 학교에서 운동하시는 주민들을 주요 고객으로 여긴 듯하다. 선생님들이 나서서 서둘러 철거를 했지만 어쩐지 뒷맛이 쓸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