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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열 한국명예교수회장은 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원로교육자 모임’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김정숙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는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소녀의 날’ 제정을 위한 대토론회 및 캠페인 출정식을 가졌다.
임종복 충북교육박물관장은 10월 7일까지 동주초, 남일초, 남평초 수채화 동호회원들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김기완 충남 서천고 교장은 7일 한국산업은행과 ‘1校 1社 운동’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3년간 2억5천만원의 학교발전금을 지원한다.
Q 4년제 교육대학 졸업생으로 2002년 9월 1일자로 신규 임용돼 초임 9호봉으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받고 2007년 8월 20일자로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데 이 때 자격변동으로 인해 2007년 9월 1일(잔여월수 12월)자로 호봉을 재획정하게 된 경우 호봉은 어떻게 되나요. 또 공무원보수규정 제9조 제2항에 따르면 휴직·정직 또는 직위해제 중인 자에 대해서는 복직일에 호봉을 재획정한다고 했는데 이 규정은 예외없이 적용되는 것인가요. A 공무원보수규정 제9조 제1항에 의거 새로운 경력을 합산하여야 할 사유(교육공무원의 경우 자격이나 학력 또는 대학이나 전문대학에서 직명의 변동이 있는 경우를 포함한다)가 발생한 경우 호봉을 재획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2급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한 후 자격변동으로 인한 호봉 재획정 시에는 기산호봉에 1호봉을 가산하여야 하며, 만일에 잔여월수 12월이 남아있을 경우에는 추가로 1호봉을 가산하여 전체 2호봉 승급을 하고 잔여월수는 0개월로 처리합니다. 따라서 귀 선생님의 경우도 자격변동으로 기산호봉을 8호봉에서 9호봉으로 하고 잔여월수 12월을 반영하므로 13호봉에서 2호봉 승급하여 15호봉에 급하고 잔여월수를 0월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합니다.(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3615, 2006. 10. 25, 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1840, 2007. 6. 22) 한편 공무원보수규정 제9조 제2항에 따르면 휴직·정직·직위해제 중인 자가 복직하였을 때 호봉을 복직일에 재획정하도록 한 단서조항이 있습니다. 이는 휴직·정직·직위해제 중인 자가 복직을 하였을 때 호복재획정을 하도록 한 예외규정에 불과한 것으로 휴직·정직·직위해제 기간 중 새로운 경력을 합산할 사유가 없는 휴직 등은 복직 시 호봉을 재획정 하지 않습니다. 호봉재획정 관련 세부사항이나 기타 교직·교권관련 문의는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교권/교직상담’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추석은 중추절(仲秋節), 가배(嘉俳), 가위, 한가위 등 여러 가지 다른 이름을 지닌 명절이다. 중추절(仲秋節)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가을을 초추·중추·종추 3달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기 때문이다. 가배의 어원 역시 ‘가운데’로 추정된다. ‘열양세시기’에 실린 ‘더도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는 속담처럼 이 시기는 새 곡식과 햇과일이 풍성한 시기다. 그 중에서도 차례에 쓸 음식들은 유독 신경을 쓰게 마련이다.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을 ‘머드러기’라고 한다. “수북한 사과 더미 속에서 머드러기만 골라 샀다.” ‘머드러기’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기철이란…모두 잘난 체하는 기 씨네 중에도 그중 잘난 체하는 머드러기 인물이다(박종화, 다정불심).” ‘댕돌같다’는 물체나 몸이 돌과 같이 야무지고 단단하다는 뜻의 형용사다. “밤톨이 딴딴하게 여문 것이 댕돌같다.” “오랜 시간 운동으로 다져진 그의 몸은 댕돌같았다.” “진 중사는 어깨가 옆으로 딱 벌어진 운동선수 체격으로 가슴팍과 팔뚝의 근육이 댕돌같이 단단했다(김원일, 불의 제전).”
초등학교 5학년 어느 날, 우연히 거울을 보던 나는 내 얼굴에 실망한 나머지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까만 피부에 깡마른 얼굴, 사춘기가 시작되었던 그 시기에 거울을 보고 내 얼굴에 실망한 나는 어느 날 한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넌 얼굴이 예쁘지 않으니 마음만이라도 예쁘게 가꿀 수 있도록 좋은 책을 많이 읽어서 속사람을 가꾸자.’고. 돌이켜 보면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된 시기도 그때부터였습니다. 더구나 결정적으로 나를 강타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학생회 간부로 출마를 했던 그 날의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평소에 발표에 자신 없어했던 내가 출마자 소견 발표를 하러 친구들 앞에 섰을 때였습니다. 연단 아래에 있던 친구 하나가, “우와! 콧구멍 크다!” 하고 나를 놀린 것입니다. 내 외모에 대하여 특히 얼굴에 자신감을 잃게 했던 그 사건이 있은 후 나는 정말 아이들 앞에서 발표할 엄두를 내지 않게 되었고 다른 사람보다 항상 낮은 자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결혼한 이후까지도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약간 고개를 숙여서 내 콧구멍이 들여다보이지 않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반 아이들이 얼굴 모습이나 신체의 특징으로 친구들을 놀리거나 상처를 주는 행동은 바로 그 자리에서 충고해 주고 다시는 못하게 하곤 했습니다. 내 경험으로 보아 친구들의 장난어린 놀림은 오랜 시간 자존감에 상처를 주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는 어른들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외모지상주의란 ‘외모를 인생을 살아가거나 성공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것으로 보는 사고방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외모(용모)가 개인간의 우열뿐 아니라 인생의 성패까지 좌우한다고 믿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 또는 그러한 사회 풍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 이후 외모지상주의(루키즘)이 사회 문제로 등장하였는데 대표적인 예로 얼짱 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연예인이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등은 은연중에 외모지상주의를 지향하게 합니다. 작은 얼굴, 날씬한 몸매, 서구적인 얼굴을 가진 사람들로 넘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광고를 보며 얼짱, 몸짱이 아닌 보통 사람들까지 그 대열에 나서도록 은근히 부추깁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체중을 조절하고 운동하는 것을 넘어서서 무리한 다이어트와 성형중독증으로 고생하기도 하고 심지어 외모를 비관하여 자살하는 청소년까지 생기게 만든 외모지상주의. 문제는 자아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이들까지 외모지상주의의 대열에 끼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서적으로 가장 예민해서 책이나 대중매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가 초등학교입니다. 이 때는 스펀지와 같아서 뭐든지 곧이듣고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하고 자신을 알아가는 좋은 책과의 만남으로 인격을 형성해 가는 시기이므로 특히 책이 끼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 ‘남친을 사로잡는 법’, ‘남친을 사로잡는 뷰티파일’, ‘몸매짱이 될 테야’ 등과 같이 제목부터 선정적인 어린이 도서들이 대형서점이나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팔리기도 한다는 데, 더욱 큰 문제는 일부 공공 도서관에서조차 어린이 교양도서로 추천까지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체의 특정 부위를 작거나 크게 하기, 피부 미인 되기 등과 같이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들까지 몸매 만들기의 대열로 들어서게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닙니다.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에게 필요한 외모 가꾸기용 책이라면 ‘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한 내용이면 됩니다. 책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몸을 부정적으로 보고 무비판적으로 따라하기 쉬운 선정적인 어린이 도서가 주는 폐해를 묵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하나 뿐인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고 생명을 주신 어버이가 주신 몸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앞서야 할 어린 나무인 어린이들입니다. 그 어린이들이 자신을 소중한 개성을 지닌 인격체로 받아들이기도 전에 어른들의 축소판이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건강해지기 위해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신체를 기계 다루듯이 도구로 사용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모델이나 연예인이 될 필요가 없으며 미스코리아나 영화배우가 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은 그 직업을 수행하는 데 그런 외모가 필요한 것뿐이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갖거나 내면을 가꾸는 것이 더 소중함을 부모와 어른들이 나서서 가르쳐야 합니다. 어찌 보면 외모지상주의는 정신적인 가치를 소중히 하였던 전통적인 동양 사상이 서구의 물질문명에 밀려 생겨난 돌연변이와 같은 것입니다. 머리카락 한 올마저도 부모가 주신 소중한 것이라 하여 함부로 하지 않았던 조상들의 생각까지 이어 받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의 몸을 원망하거나 함부로 하며 몸짱 만들기를 부추기게 하는 어린이 도서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일은 어른들의 몫입니다. 선정적인 방송 프로그램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여 상업적이고 낯 뜨거운 영화나 책, 매체들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알렌은『생각의 정원 가꾸기』에서 외모도 환경으로 보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마음은 내적인 성품과 외적인 환경을 만든다. 생각이 자신의 성품과 환경과 건강을 지배한다. 나무가 씨앗에서 싹터 나오듯 인간의 모든 행동도 생각이라는 숨겨진 씨앗에서 생겨난다. 씨앗이 없다면 나무가 생겨날 수 없는 것처럼 생각이 없다면 행동 또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생각을 다스리고, 인격을 형성하고, 주위 여건과 환경 그리고 운명을 창조하고 결정하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이다. 완벽한 몸매를 갖기 원한다면 생각을 잘 간직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들의 사랑스런 어린이들이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로 남지 않도록 어른들이 각성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고3 학생들이, 2학년 후배들이 수학여행을 떠나 빈교실이 된 학급에 들어가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있다. 급박한 학사 일정처리와 수능준비 때문에 매년 9월이면 벌어지는 기현상이다. 기말고사는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직후인 11월 17일에 치러진다. 이래저래 고3 학생들의 2학기는 시험과의 지난한 싸움이다. 에구~ 불쌍한 우리 고3 학생들!
오늘은 제주도와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의 성매매 파문으로 나라안이 시끄러운 상황이지만, 우리학교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에서는 도시(都是) 그런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다.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즐거움만큼 등나무의 열매가 주렁주렁 영글어 가고 있다. 하드케이스의 여행용 가방을 끌고 들고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는 학생들. 표정들을 보니 밤새 잠을 설친 기색이 역력하다. 여행에 대한 기대는 늘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더구나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수학여행임에랴! 재삼재사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있는 교장 선생님. 사랑하는 제자를 멀리 떠나보내는 선생님의 심정은 부모의 마음과 하등 다를 것이 없다. 친구의 가방을 챙겨주는 등, 갑자기 너그러운 아이들. 아이들을 태우고 갈 버스들이다. 금강산행과 제주도행으로 나뉘어져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그동안 동결해 온 일선 학교 운영비를 내년에 학교급별, 학교의 규모별 특성 등을 고려, 교당 평균 10.4% 인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른 경비 100여억원을 내년 예산에 최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재정 악화로 2004년부터 학교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온 교직원 시간외 근무수당 60억원을 지원하고 학교운영비 가운데 교.급당 기준경비를 유치원, 초.중학교, 특목고, 특수학교 등의 학교별 운영비 집행실태와 교육비 차이도 등을 감안, 차등 인상키로 했다. 또 엘리트 체육 진흥을 위해 단체종목 운동부 육성 학교에 대한 운영비(총 4억원)를 추가로 확보해 지원하고 매년 지원폭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요금, 건물노후도 등 학교별 여건에 따라 가산금 항목으로 올해 처음 30여억원이 지원된 공공요금 및 건물유지 관리비도 추가 소요액 전액(20억원)을 확보해 지원키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예산 투자를 학교 지원 중심의 직접 교육비 확대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올해 7월부터 21.5% 인하된 학교 상수도 요금 절감분까지 감안하면 내년도부터는 학교살림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입시준비와 컴퓨터 사용 및 TV시청 시간 증가 등으로 활동량이 적어 체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현재 일부 초.중.고교에서 시범운영중인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을 전 학교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 학생신체능력검사 결과 1-3급 학생 비율을 2011년까지 7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부 학교에서 미술.음악 수업 또는 실내수업을 대체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초등학교 체육시간을 적극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확충 및 관련 직무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도 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체육수업중 50% 이상을 실기수업으로 편성하도록 하는 동시에 앞으로 5년간 335개 학교에 167억원의 예산을 지원, 건강체력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또 앞으로 '주 5일 60분이상 운동하기' 운동을 적극 전개, 학생들이 주 5일동안 매일 60분이상 각종 운동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학생들을 각종 교내 스포츠클럽에 1개 이상 가입하도록 해 체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현재 10% 수준인 학교스포츠클럽 참여학생 비율을 오는 2011년까지 30%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들이 참여하는 각종 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두뇌한국 21(BK21) 사업 2단계(2006~2012년) 1차연도 연차평가 결과 42개 대학 120개 사업단이 최하위로 평가돼 지원 사업비 67억9천800만원이 삭감됐다. 최하위 사업단에서 삭감된 사업비는 41개 대학 120개 최상위 사업단에게 증액 지원된다. 교육부는 74개 대학 569개 사업단(팀)을 대상으로 BK21 2단계 1차연도(2006년) 연차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상위 41개 대학과 최하위 42개 대학 사업단을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 사업단 평가 결과 = 교육부에 따르면 41개 대학이 운영하는 120개 사업단이 최상위로, 42개 대학이 운영하는 120개 사업단은 최하위로 평가됐다. 분야별 순위에 따라 최하위 사업단의 경우 20%(소규모 사업팀 10%)의 사업비를 삭감 조치하고 최상위 사업단에는 감액된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증액 지원한다. 전국단위 분야별 최상위 사업단에는 서울대(14건)가 가장 많이 선정됐고 고려대(6건), 한양대(6건), 중앙대(6건), 성균관대(5건), 한국과기원(4건), 연세대(3건), 이화여대(2건), 경희대(2건) 등이다. 반면 최하위 사업단은 연세대(10건), 서울대(7건), 한양대(7건), 경희대(6건), 성균관대(3건), 한국과기원(2건), 고려대(2건), 동국대(2건) 등이다. 지역단위 분야별 최상위 사업단에는 부산대(15건)와 전남대(5건), 충북대(4건) 등이 대체로 많이 선정됐고 최하위 사업단에는 부산대(7건), 전남대(6건), 경북대(5건), 전북대(4건) 등이 올라 있다. ◇ BK21 2단계 1차연도 사업 성과 = 교수 총 6천541명, 신진연구인력 2천406명, 석박사 과정생 3만4천892명(전체 대학원생의 10.4%)이 참여, 국고 지원금을 받았다. 참여 대학원생중 9천69명(석사 7천266명ㆍ박사 1천803명)이 학위를 취득했고 학위 취득자의 92%가 취업에 성공했다. 사업단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연구실적의 경우 1차연도 참여교수의 발표 논문은 2만3천704건이며 이중 과학기술 분야 SCI급 논문은 2만418건으로 1단계(2005년) 교수 발표 논문(8천883건)보다 130% 가량 급증했다. 산학협력분야에선 사업단이 수주한 정부 연구개발비 및 산업체 각종 지원금은 총 1조507억원으로 BK21 사업 전체 국고지원금 2천900억의 3.6배에 달했다. 특허 실적은 국내특허 3천313건, 국제특허 454건(과기분야 441건 포함) 등 3천767건이 등록됐다. 투자된 국고지원금 대비 국제특허(1.6건/10억원) 및 국내특허(11.9건/10억원) 등록 건수는 1단계 BK21 평균 특허 등록건수(국제특허 1.3건/10억원, 국내특허 2.6건/1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특허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료 수입액은 66억2천700만원으로 지난 3년간(2003-2005년) 평균 기술료 수입액 49억8천900만원에 비해 32.8% 증가했다. 대학 특성화 분야 실적의 경우 참여 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이 2005년 59%에서 2007년 63%로, 교원 1인당 학생수는 31명에서 29명으로 나아졌다. 해외 연수 및 해외석학 초빙은 장기연수 227건, 단기연수 4천741건, 해외석학 초빙 1천400건으로 1단계 BK사업때보다 장기연수 15%, 단기연수 4%, 해외석학 초빙 62% 가량 늘었다. 연차 평가는 2006년 3월~2007년 2월 사업 수행실적에 대해 학술진흥재단내 설치된 BK21사업관리위원회가 담당했다. 2단계 BK21 사업은 1단계 사업과 비교, 사업비 900억원, 사업단(팀) 수 337개(145%), 참여교수 2천809명(75%), 참여대학원생 1만8천278명(110%), 신진연구인력 1천235명(105%)이 각각 증가했다. 2단계 BK21 사업은 연간 2천900억원 규모로 7년간 2조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초등교장회(회장 김동래․영원초 교장)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어린이 신문 구독에 대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5월 어린이 신문의 학교 단체 구독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낸 바 있다. 일선 학교의 반발이 거세지자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다섯 달 후인 10월 국정감사를 통해 “어린이 신문 구독은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장회는 “교육부가 그 뒤에도 어린이 신문의 수업 활용 금지, 스쿨뱅킹 활용 불가 등 단체 구독에 딴죽을 거는 갖가지 단서를 달아 학교장의 자율권을 훼손하고 있다”며 “지난 4월 교총과의 단체협상에서도 ‘NIE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해놓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교육부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교장회는 최근 서울시내 351개 초등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 신문이 NIE 등 학습 보조자료로 활용가치 및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응답이 94.7 %로 나타났으며 ‘교육부의 조치가 학교장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응답은 96.4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등교장들은 “어린이 신문은 인터넷과 게임 등 영상 매체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이 활자 매체를 가까이 하도록 하는 역할뿐 아니라 널리 시행되는 신문 활용 교육(NIE)에도 필요한 매체”라면서 “신문의 활용, 대금 징수 등의 문제는 현장의 형편에 맞게 실시하도록 맡겨주고, 자율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고려 공민왕 때 음양오행설에 따라 흰옷 착용을 금지한 것을 시작으로 조선시대에 와서도 여러 차례 백의 금지령이 내렸으나 번번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 민족의 흰 옷 숭상은 뿌리 깊음을 나타낸다. 우리 민족을 흔히 백의민족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옛날부터 우리 민족이 백색 옷, 즉 흰 옷을 즐겨 입었던 데서 비롯된 말이며, 줄여서 백민이라고도 했다. 언제부터 흰 옷 입기를 좋아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중국과 우리나라의 여러 문헌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부여부터 시작하여 삼국,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오래 되었던 것 같다. 중국의 문헌인 ‘삼국지위지동이전’에 의하면 ‘부여 사람들은 옷의 빛으로 흰 색을 숭상했다. 흰 삼베로 도포를 만들어 입는데 소매가 몹시 넓고, 또 바지도 희게 입는다’고 하여 부여 사람들이 이미 백의를 입고 있었다고 하였다. 흰색은 태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는 태양숭배 사상이 강해 광명을 나타내는 뜻으로 흰색을 신성시하고 흰옷을 즐겨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흰색은 하늘과 땅을 의미하는 색이요, 영원히 죽지 않는 색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 민족의 흰색, 흰 옷 숭상은 뿌리 깊은 것으로, 민족정신을 뜻할 만큼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고려 말기에 흰 옷을 입음으로써 우리나라가 발전을 못한다고 우필홍이 주장하자 공민왕은 명령을 내렸다. “앞으로 흰색 모시옷을 입지 말지어다.” 그러나 흰 옷을 계속 입었다. 그리하여 조선시대 때에도 흰 옷을 입는 것을 금지하려고 했었다. 명종 때 조식이 흰 옷은 장례식 때 입는 옷이므로 금지해야 한다고 상소하여 금지했다. 또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여러 차례 국난을 겪는 동안 흰 옷을 입게 되었으나, 흰색은 장례식 때 입는 옷이므로 금지했다고 씌어 있다. 또한 태조 7년(1398) 남녀의 흰 옷 착용을 금지했고, 태종 1년(1401)에 다시 흰색 의복을 금지했다. 세종 7년(1425)에도 궁궐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흰 옷 착용을 금지했다. 그 뒤 영조 14년(1738)에도 흰 옷 착용을 엄히 금지했다. 이와 같이 여러 차례 흰 옷 착용을 금지한 것은 신분 구별을 뚜렷이 하고 사치를 금해 검소한 생활을 하기 위함이었다. 여러 차례 흰 옷 입는 것을 막으려고 하였으나, 계속 우리 민족이 입었던 것은 곧 흰 옷을 입는 습관이 끈질기게 우리의 옷 입는 생활을 지배했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근대 이후 생각의 변화와 시대의 변천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갓난아기에게 흰 옷을 입히고 죽을 때 또한 흰 옷을 입히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흰 옷으로 일생을 시작하고 마친다고 할 정도로 흰 옷의 착용은 뿌리 깊은 우리의 풍습이다.
필자의 시아버님 기제사가 있어 큰 집이 있는 인천에 다녀왔다. 타지역에 거주하는 아들에게도 연락을 하여 제사에 참여하라고 하였다. 음식 장만에 힘이 드셨을 형님을 위해 남편은 좋은 포도주 한 병을 선물로 들고 갔다. 한 두 잔씩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들은 까닭이다. 살아생전에 늘 뵙던 모습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안부를 묻고, 지난 1년 동안 집안에서 일어났던 이러저러한 일들을 전해드리고 기쁨과 걱정, 바램을 함께 해달라는 말씀을 올리고 정성으로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려 하였으므로 의례의 절차나 음식차림에 큰 부담을 갖지는 않았다. 제사를 끝내고 아버님의 복이 깃든 음식을 나누면서 필자는 아들에게 당부하였다. “엄마, 아빠의 제사는 이렇게 해주면 좋겠어.” 상에 지방을 쓰기보다는 엄마, 아빠의 다정하고 이쁜 모습이 들어있는 사진을 올려놓아라. 젊고 발랄했던 시절의 사진을 보며 손자, 손녀, 증손, 고손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멋진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더러는 사진 속의 옛 사람들의 의상이나 취미에 관심을 가질 지도 모르겠다. 음식은 엄마, 아빠가 생전에 좋아하던 것을 놓기를 바란다. 혹시 너희들이 세계 곳곳 더 나아가 증손이나 고손에 이르면 화성 어디에서 살게 될지 모르니 그 때에는 저승에 사는 우리도 그 곳의 새로운 먹거리를 접하는 호사를 누리고 싶으니 그 곳에서 너희들이 가장 즐겨 먹는 것을 놓기를 바란다. 몇 백 광년이 걸리는 곳에 서로 흩어져 살지 모르므로 혹시 화상으로 연결할 수 있으면 화성에서 달에서 지구에서 화상으로 연결하여 기일에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을 수도 있겠다. 그 때쯤이면 화상연결이 아니라 사람이 전송되어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증손이나 고손은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증조부, 증조모, 고조부, 고조모의 제사를 하루 날짜를 잡아 함께 올려주면 오랜만에 저승 곳곳에 흩어져 살던 저승 식구들이 덕택에 한 번 더 함께 모일 수 있으니 좋겠다. 굳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기는 이승이나 저승이나 매 한가지 일 것이다. 그러니 좋은 얼굴로 서로를 환영하며 반가워하고, 서로를 위해주기를 바란다. 먼 조상, 가까운 조상과 먼 후손, 가까운 후손이 함께 마주하며 기쁨과 슬픔, 희망과 기대를 나누며 의논하고 힘을 보태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 큰 아들 따로, 큰 며느리 따로, 어른 따로 아이들 따로 인사할 필요없다. 설날 어른들께 세배하듯이 큰 집부터 집집이 어린 아이들이 앞에 서고, 엄마, 아빠가 뒤에 서거나, 엄마 아빠가 앞에 서고 큰 아이들이 뒤에 서 인사를 해주면 한집안 식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겠다. 태어난 지 얼마안된 아기녀석은 강보에 쌓은 채로 앞에 놓아주면 정말이지 너무도 예쁠 것이다. 그리고 집집의 일을 대표자인 아버지가 간단히 말해주고 각자가 각자의 말로 시간 안배를 하여 한 두마디씩 해주면 얼굴을 한 번 더 쳐다보고 그 속을 알겠다. 얼굴을 떠올리며 같이 기뻐하거나 같이 근심하며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승 어른들의 식사시간에 뒤로 돌아있거나 밖으로 나갈 필요없다. 각자의 위치에서 일정시간 동안 소리를 낮추고 예의를 차리며 각자의 일들을 하면 조상들도 식사를 하면서 당신들의 일상사를 서로 건넴과 동시에 변한 시대의 일상사를 조금은 알 수 있으며, 시공간을 초월한 조상과 후손이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질 것이다. 시아버님의 제사를 마치고 필자는 번쩍번쩍 번개가 섬뜻하고 쾅쾅 천둥이 치며 함지박으로 물을 퍼붓듯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길을 나서며 집으로 가는 길에 필자의 친정어머니의 산소를 찾아뵙기를 원했다. 남편은 날씨가 걱정스럽기는 하였지만 마나님의 소원도 들어주고 장모님도 뵙겠다고 네비게이션에 친정어머님의 산소가 있는 곳을 맞추었다. 날씨가 너무 험하여 산에 오를 수 있나 걱정을 하였으나 경기도에 이르러 비가 잦아들더니 산 즈음에서 해가 나기 시작하였다. 무심한 딸이지만 반가운 마음에 날씨의 신께 부탁을 하신 모양이다. 바로 옆에 계신 할아버님과 할머님을 먼저 찾아뵈었다. 필자에게 좋은 일이 있거나 혹은 나쁜 일이 있으면 더러 꿈에 나타나셔서 기쁨을 나누고 근심어린 모습으로 걱정을 덜어주시는 분들이다. 어머님의 묘소에는 평소에 좋아하시던 식혜를 뿌려드렸다. “엄마, 잘 지냈어? 지낼만 해? 요새 집에 이러저러한 일이 많았어. 좀 더 오래 살았으면 얼마나 좋아. 이제 아이들도 크고, 생활에 여유도 생기니 엄마 생각이 더 많이 나. 요즈음 같으면 함께 여행도 자주하고, 전화도 자주할 수 있는데 ...... 좋은 곳에 환생해서 잘 사세요.” 친정어머니는 세상의 그 어떤 존재와도 다르다. 편한 마음으로 말을 건네고 과일과 식혜를 먹으며 앉아있다가 햇볕이 너무 강해 일어나서 집으로 향했다. 두달 전에 남동생들이 벌초를 하였음에도 비가 많았던 탓인지 풀들이 꽤 자라있었다. 바쁜 중에도 틈틈이 어머니를 돌보는 동생들이 대견하나 세상이 더 번다해지면 매장의 풍습은 사라질 것이다. 제사를 지내며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자식의 귀함이다. 이 세상에 필자가 존재했음을 알리는 가장 강력한 증거이며, 이승을 떠났더라도 그 숨결을 잇는 살아 숨쉬는 보물들인 것이다. 몬테스키외는 한 민족의 번성에 아주 작고 사소한 생각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중국의 경우 자식이 아버지를 신처럼 모시는 효사상을 들고 있다. 자식은 부모가 살아계실 때에도 공경하고, 돌아가신 다음에도 신처럼 떠받들므로 사람들은 누구나 자식을 얻기를 소망하고 가족 수를 늘리기에 열심한단다. 이러한 효사상에 연연하기는 중국보다는 한국이 더 하다. 필자는 서로를 위하는 즉 부모는 자식을 공경하고 자식은 부모를 공경하는 상호공경사상이 일방적인 효사상보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른들만을 위한 일방적인 효사상은 폐해가 심할 뿐 아니라 지금껏 지속되어 내려온 유대를 훼손시킬 수도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소통이지 의례의 틀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어찌되었거나 자손이 부모를 모시고 부모가 자손을 귀히 여기는 사상은 우리 민족이 5000여년을 이어오는데 큰 자산이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2000년을 흩어져 살면서도 한 민족을 유지하고, 몰살을 당하는 참혹함 속에서 끊임없이 재기하는 이유가 자신들은 선택된 백성이며 그 땅에서 강력한 통치자가 나타나리라는 믿음이었음과 마찬가지로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여 조상과 후손간의 연결을 강력하게 구현하였던 사상과 그를 수행하는 제사 의식의 뿌리내림이 한민족의 번영과 지속에 기여하였을 것이다. 생물의 유전자를 이용하는 생명공학 발전의 속도를 보면 멀지 않은 미래에는 조상과 후손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정립될지 혹은 있기나 할지 모르겠다. 시험관에서 인간을 대량생산하게 될지라도 특정 유전자를 중심으로 한 조상과 후손이 이어질 수 있으려나? 이승에서 뵐 수는 없을 망정 해마다 가족들이 함께 기억하고 이야기를 전하는 자리에서 조상님의 따듯한 품이 후손을 돌보리라는 믿음과 은혜에 감사하며 특히 친정어머님을 떠올린다.
일본 타카마츠시 가메오카정의 한 초등학교는 4월부터 매주 한 시간, 전교 아동이 학교의 독자적인 드릴 문제집을 푸는「학습시간」을 만들어 놓고 있다. 학급이나 학년에 관계없이 아동 한명 한명이 교과와 자신에게 맞는 학습진도의 교실을 고르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 학력의 정착을 꾀하면서,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이 목적으로,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현교육위원회에 의하면, 학년의 틀을 벗어난 학습시간을 일상적으로 설정하는 것은 현내의 초등학교에서는 예가 없다고 한다. 「학습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로 전교 아동이 교과별, 진도별로 담당별로 교사가 기다리는 교실로 일제히 이동한다. 각 교실에는 드릴문제를 묶은 파일이 있고, 아동은 파일을 가지고 자리에 앉는다. 단원별로 문제를 풀고 채점을 받는다. 드릴문제는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학습 포인트를 철저히 조사하여 손수 만든 것이다. 어떤 교실을 선택할 것인가는 자유다. 시간 내에 복수의 교실을 거쳐도 상관없다. 하급생과 함께 기초부터 배우는 아동도 있는 한편, 담임이 인정해주면 월반도 할 수 있다. 각 단원에「합격」하면 아동은 각자 체크시트에 기입한다. 체크시트는 각 교과, 각 단원을 망라하고 있지만, 합격 수를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이 학교 마에다 교장은「잘 못하는 과목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자신 있는 과목을 몇 번이라도 반복해도 된다. 자신이 선택하여 도전하는 힘을 기르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학습시간」은 작년도 보다도 수업시간 수를 1할 정도 더 많이 확보하여 실시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보건, 식육, 독서 등 교과 이외의 드릴문제도 하고 있다. 학기말에는「드릴문제 주간」이라고 이름하고 일주일 전체를 드릴문제 학습을 할 예정이다. 이같은 학습 활동은 기초를 반복하여 지도하므로 모든 학력의 기초를 다지는 일본 교육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어진 교육과정을 진행하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선택하여 하게 함으로 스스로의 학습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사회는 일류대학 좋은대학에만 들어가면 출세할 수 있고 자녀의 장래가 보장 된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팽배해져 있는 것 같다. 조기교육바람에 편승하여 학부모의 어린시절보다 앞서가는 자녀를 보고 수재나 천재로 착각하고 조기교육에 전력투구를 하는 학부모들이 많은 것 같다. 많은 사람과 어울려 조화롭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크고 튼튼한 인성의 바탕을 길러주는데는 그만큼 소홀한 것 같다. 모든건물의 기초가 튼튼해야만 크고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기초 기본교육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내 자식만큼은 남과 다른 좋은 것만 채워주려는 욕심이 또래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면서 많은 것을 익히고 배우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 부모들이 그런 소중한 기회를 송두리째 빼앗는 부모들도 있는 것 같다. 학교공부가 끝나면 5~7개의 학원을 옮겨다니며 아이들의 심신을 지치게하는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어떻게 평가 해야할까?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문화도 익히기 전에 기러기 아빠를 남겨두고 외국행 비행기를 타는 모정이야 일면 이해도 가지만 기초ㆍ기본교육을 소홀히하고 멋진 지붕을 올리려고 하다가 사상누각이 되어 뒤늦게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과연 영어만 잘하면 자녀교육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을까? 기본예절교육, 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공중도덕이나 질서를 지키는 생활, 전화예절, 사이버 예절 등은 물론 사람과 사람이 서로 믿고 살아갈수 있는 정직성교육 같은 기초ㆍ기본교육에만 충실했어도 가짜박사, 가짜물건, 사기 등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이 최소한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외국여행을 나가보면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볼때 기초ㆍ기본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번 느꼈다. 경제가 발전한다고 반드시 잘사는 것이 아니다. 남을 배려할 줄알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운동선수도 실력이 향상되지 않고 멈추어 있는 슬럼프가 올때는 기초ㆍ기본교육이 부실하기 때문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기초ㆍ기본을 익혀서 따라가야 히지만 기초ㆍ기본교육이 튼튼한 선수가 앞서가는 것은 그만큼 기초ㆍ기본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모든 국민이 서로믿고 살아갈 수 있는 "정직"이라는 덕목하나만 잘 지켜도 우리사회가 얼마나 살기좋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해 본다. 부모님들이 아이들 앞에서 정직한말만 하고정직한 생활을 하는 모범을 보이는 가정교육이 바탕이 되어서 유치원과 초등교육에서 정직한 인성의 틀을 형성해주는 기초ㆍ기본교육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2박3일 마지막날 산행코스는 금강산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만물상코스였다. 그런데 하늘의 심술일까? 아니면 우리 일행이 운이 없는 것일까 호텔창밖에는 초가을비가 그칠줄 모르고 주룩 주룩 내리고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서 조장(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니 만물상 등산코스의 약 2/3 지점인 주차장까지 일단가서 산행을 할 사람은 등산길을 오르고 산행을 안할 사람은 온정각으로 내려와서 온천을 하던가 자유시간을 즐기라고 한다. 우의를 입고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택하여 앞사람이 부딪힐정도로 등산로가 꽉차서 걸음이 빠른 사람들은 답답해하면서 틈만나면 추월을 해야만 했다. 계곡에는 많은양의 물이 힘차게 소리를 내며 흘렀고, 산 절벽에는 물이 많이 흐를때만 볼수 있는 폭포가 많이 보인다. 등산로에도 물이 넘쳐흘러서 등산화속으로 물이 들어온다. 산정상쪽으로는 안개가 덮혀서 과연 산에 올라가도 만물상의 아름다운 절경의 일부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안고 대부분의 등산객은 포기하지 않고 힘들게 올라가고 있었다.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면서 한참을 올라가는데 이미 정상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사람들도 몇몇이 있었다. “올라가봐야, 안개에 가려서 아무것도 안보여요, 힘들게 올라가 봐야 고생만해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 하는 절망의 말을 듣고 많은 등산객이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간다. “힘들게 올라가 뵈야 아무것도 못본데 나는 내려갈래” 사다리처럼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기가 힘든데다가 비는 계속내리고 산을 쳐다보니 안개가 자욱한데다 하산하는 등산객이 아무것도 못본다는 말에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나는 그래도 한번 시작한 등산이니까 만물상의 아름다운 절경은 못보더라도 정상은 올라가보겠다는 일념으로 한발 한발 가픈 숨을 몰아쉬며 올라갔다. 천선대를 오르는 철계단은 기암절벽을 오르기 때문에 발을 잘못밟거나 미끄러지면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바짝 긴장이 되었다. 천선대 정상에 오르니 멀리있는 만물상은 안개에 가려서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운 곳의 기암괴석의 절경을 보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지난 여름방학때 다녀온 중국의 장가계일원의 절경과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었다. 중국 사람들도 금강산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고 극찬하는 이유를 알만하였다. 날씨만 화창하여 만물상의 절경을 모두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산길에 남에게 희망을 주는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왔다. 산속의 일기는 시시때때로 변하는데 앞서서 산에 오른 등산객이 안개에 가려서 못본 정상의 절경을 나는 보고 내려왔으니 행운일 수도 있다. 하산을 하면서 생각하였다. 올라가 봐야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절망적인 말을 하신분은 힘들게 올라가 봐야 소용없으니 아예 내려가는 것이 더 낫다는 쪽으로 정보제공차원에서 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그 말만 듣고 중도에서 포기한 많은 등산객은 언제 또 올지도 모를 금강산 관광의 절경코스인 만물상 코스를 못본 것이 평생을 두고 후회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항상 절망을 주는 말보다는 희망을 주는 말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왔다. 특히 자라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원들은 학생들의 장점이나 좋은 행동을 발견했을때 그 시기를 놓치지 말고 진심이 담긴 희망을 안겨주는 말한마디를 해주면 몇시간의 수업을 받는 것보다 몇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인생의 장래를 결정지어주는 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8월말 내가 미술을 가르쳐 줘서 대한민국 미술대전(봄 전시회)에서대상(서양화)을 수상했다는 제자의 전화를 받고 교사의 희망을 주는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꼈었다. 훌륭한 인물로 성장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린시절 어떤 계기에 부모님이나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희망이 담긴 말한마디에 성취동기가 돠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는 말이 떠오른다. 희망의 말을 적시에 많이 해줄 수록 좋고, 절망을 주는 말은 생각도 하지 말고 입밖으로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금강산 만물상을 보고 내려오는 산속에서 깨달은 좋은 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충북 제천 동명초등학교 교장으로 1984년에 퇴임하신 안영길 교장선생님의 4남이신 안재완(구산건설 회장)씨는 부모님의 유훈을 받들어 1991년부터 16년동안 제천지역 초등학생들중 소년ㆍ소녀가장, 편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70명을 관내 초등학교에서 추천받아 2년간 총 1억 54천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9월 14일 오전 11시 제천 궁전뷔페에서 있었던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과 관내초등학교장 및 인솔교사 학부모 등 약 200 여명이 참석하였다. 학생 1인당 매월 9만원씩 2년간 2백 16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는데 지금까지 16년동안 총 555명에게 8억 7천 7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고 한다. 부모님(안영길 ㆍ한우원)의 뜻을 받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장학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 안교장 선생님의 남다른 자녀교육이 제천지역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있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가을 하늘은 맑고 드높다. 기온도 선선하다. 아직 한낮 더위는 가시지 않았지만 야외활동하기에 딱 맞다. 요즘 각급학교에서는 체력검사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