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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김포외고 문제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의 대언론 창구를 맡고 있는 백성현 공보담당관은 "일반계 전형 원서 마감일인 20일 이전 반드시 교육청 차원의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백 담당관은 "경찰 수사결과가 새롭게 나온다면 우리의 감사 내용과 함께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입학에 지장이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능한 여러 안들에 대해 법적 검토를 거쳤으며 경찰의 공식적인 수사 결과 발표만을 대책에 감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5년간 적어도 서울·경기지역 7개 외국어고에서 입시문제가 사전유출됐다고 특수목적고 입시 대비 유명 학원 강사가 폭로했다. 특목고 입시 대비로 유명한 서울 지역 모 학원 강사 A씨는 13일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인터뷰를 통해 약 5년 전부터 상당수 외고와 유명 특목고 입시학원 사이에 유착관계가 형성돼 외고 관계자가 입시를 앞두고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학원측에 제공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경기지역 7개 외고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 정도는 확실하게 문제를 (학원측에) 좀 빼 주고 정보를 주고 하는 곳"이라며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유출된 문제를 직접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 중 B외고, C외고, D외고 간부 교사들의 직함과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들을 비롯해 학원 등에 입시설명회를 나가는 교사들 상당수가 유착의 고리 노릇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B외고, E외고, F외고 등 3개 학교를 거론하면서 "신생외고일수록 (학원과의 유착관계에 따른 유출이) 심한 편"이라고 전했다. 외고측은 지원 학생 수를 늘리고 경쟁률을 높여서 학교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원측에 미리 문제를 제공하고, 학원측은 문제를 사전 입수한 외고에 지원토록 수강생들에게 권유하는 공생 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목고 합격선이라는 것은 (학원 입장에서) 수십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다"라며 "내가 1억원 들여서 수십억 가치를 올리면 좋은 것 아니냐"며 이런 공생관계가 형성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문제 유출 대가로 보통 건당 500만∼1천만원 정도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브로커를 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학교 교사와 학원의 현금 직거래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자신이 브로커를 통해 200만∼300만원을 제공하려고 했을 때 브로커가 "이 정도는 유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수준)이고, 문제(자체)는 안 돼"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이번 김포외고 입시의 경우 학원측이 1억원을 건넸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그 정도까지는 안 갈것 같고 내 생각에 5천만원 선이 아닐까 싶다. 다만 당사자들에게 들은 게 아니라 건너서 들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 입시학원과 F외고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해마다 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미리 알려 준 문제가 F외고 입시에 똑같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입시학원에 대해 "학원계의 대기업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이 입시학원이 "외고란 외고에 대해 일단 로비는 다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입시학원은 매년 특목고 입시 실제 문제와 학원에서 가르친 문제를 비교해 '적중', '유사문제' 등으로 선전하고 있다. A씨는 "이번 김포외고와 종로엠학원의 경우는 시일이 임박해서 수십문제를 고스란히 수강생들에게 가르쳐 주는 바람에 붙잡혔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는 식으로 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 사전 유출이 주로 이메일로 이뤄지므로 경찰이 강도 높게 수사를 하면 증거를 찾을 수도 있으나 대개 본인 계정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계정을 사용하므로 확고한 수사의지를 가지고 주변 인물들까지 폭넓게 수사하지 않으면 범행 포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씨는 "(김포외고와) 종로엠학원의 경우 그냥 계속 오리발 내밀려다가 증거가 잡히고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나왔을 뿐"이라면서 학원 2개와 외고 2개의 이름을 대며 "지금 (유출 의혹이) 거론되고 있지만 절대 자기들이 걸릴 거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사건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사 초기인 이달 초 김포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관련자들의 신원을 알려주는 등 핵심 제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솔직히 말하면 나도 돈을 줬고, 정보도 받고 했기 때문에 떳떳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자신 역시 사법처리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털어 놓으며 "제발 뿌리가 좀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양심고백'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현직 학원강사가 본인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 "내가 아니라 나의 동료인데 인터넷에 올린 내용은 나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외고 사태와 관련, 13일 경기지역 뿐 아니라 서울지역 외고에서도 입시문제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김포외고 사태의 불똥이 서울지역 외고로 튈지 주목된다. 서울지역 특목고학원의 한 강사는 1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5년간 적어도 서울ㆍ경기지역 7개 외고에서 입시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며 서울지역 외고 3곳을 거명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폭로가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번 김포외고 사태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포외고 사태가 터졌을 당시부터 "설마 김포외고 뿐일까"라는 말이 조금씩 교육계 안팎에서 나왔기 때문에 경기지역에 이어 서울지역 외고로의 수사 확대는 피할수 없는 수순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강사의 폭로는 서울지역 3개 외고의 이름을 거명하는 것은 물론 이중 한 학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교사의 이름까지 거론하고 있어 신빙성도 상당히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지역 외고들은 김포외고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시스템상으로 서울에서는 시험문제 유출이 절대 일어날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은 이미 2005년 공동출제 방식을 택하면서 경기지역과 달리 시험지 인쇄를 학교에 맡기지 않고 공동출제본부에서 처리하며 시험 당일 학교에 전달하기 때문에 시스템상으로 문제 유출이 어렵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공동출제본부에서 시험 당일 새벽 4~5시께 학교 관계자에게 시험문제 인쇄본을 전달한 이후 시험시간 전까지 학원을 통해 시험문제가 학생에게 전달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경찰 조사결과 잠적한 김포외고 교사도 시험 당일 새벽, 시험문제를 이메일로 학부모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동출제 이전의 유출 가능성도 있는 만큼 만약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면 서울지역 외고는 수사 대상의 하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시교육청과 서울지역 외고들은 김포외고 사태를 관망 중이지만 김포외고에 이어 일부 경기지역 외고의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의 수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 대학의 국제화 바람과 외국어 교육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 등에 힘입어 미국 대학에서 외국어 수강이 붐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작년 한국어 수강자는 4년전인 2002년에 비해 37.1%나 크게 증가했다고 미국현대언어협회(MLAA)가 13일 밝혔다. MLAA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미국 대학의 외국어 수강내역에 따르면 작년 가을 학기 미국 대학의 외국어 수강자수는 157만7천810명으로 지난 2002년 가을 학기의 139만 7천253명에 비해 12.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랍어의 경우 지난 1998년 가을 학기 수강자가 5천505명이었으나 2002년에 1만584명으로 늘어났고(92.3%) 작년 가을 학기엔 2만3천974명으로 4년간 126.5%나 증가했다. 지난 1998년 가을학기에 2만8천456명이었던 중국어 수강자도 2002년에 3만4천153명으로 증가(20.0%)하고, 2006년엔 5만1천582명으로 51.0%나 늘어났다. 한국어는 지난 1998년 가을 학기에 4천479명이 수강했고, 2002년엔 5천211명으로 16.3% 늘어났으며 작년 가을학기에 또다시 37.1% 증가, 모두 7천145명이 강의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한국어 수강자수 증가세는 아랍어, 중국어에 이어 3번째로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작년 가을 학기를 기준으로 미국 대학생들이 외국어 가운데 가장 많이 듣는 과목은 스페인어로 82만2천985명이 이를 수강하고 있었으며 프랑스어, 독일어 등이 2,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언어로는 일본어가 6위, 중국어가 7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어는 15위에 올랐다. MLAA는 미국 대학에서 외국어 수강이 붐을 이루고 있는 데 대해 국제화 바람과 미국 정부의 외국어 교육에 대한 지원, 학생들의 관심 등이 커진 점 등을 꼽았다.
뉴질랜드의 한 고등학교가 문제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교도소를 둘러보게 하는 견학기회를 제공했다고 뉴질랜드 신문이 14일 전했다. 신문은 오클랜드에 있는 마운트 이든 교도소의 맥 헤레위니 소장의 말을 인용해 오클랜드 남부 지역에 있는 망게레 고등학교 학생 18명이 최근 교도소를 견학했다면서 견학 목적은 지금과 같은 생활 태도를 빨리 고치지 않을 경우 앞으로 그 같은 곳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데 있었다고 밝혔다. 헤레위니 소장은 학생들에게 교도소를 견학시킨 것은 교도소 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데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교도소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교도소 생활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눈치였으나 교도관들의 설명을 듣고 수감자들의 생활을 눈으로 직접 본 뒤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들 가운데 4~5명은 태도가 확 달라져 견학이 대단히 성공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뉴질랜드내 다른 문제 학생들에게도 그 같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월 30일은 저축의 날이었다. 삼십여 년만 해도 저축은 미덕이라는 사회적 구호에 맞춰 달마다 저축할 돈을 얼마씩 가져오는 것이 연례 행사였다. 지금이야 없겠지만 중학교 때는 각 반마다 저축 참여율(금액은 별도로 하고)을 실적으로 매겨서 그 과도한 경쟁의 폐해로 인해 돈을 안 가져온 애들은 집에 돌아가게 하여 가져오게 한 적도 있었다. 다행히 친구들에게 얼마를 빌리면 다행이었지만 그것도 못한 주변머리 없거나 가난한 애들은 곤욕을 치렀던 적도 있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서 초등학교 때 일이다. 6년간 저축을 했었는데 달마다 적을 때는 5백 원, 아주 가끔은 천 원(아버지께서 술 드시고 기분 좋아 호주머니 비상금을 털어주거나 친척들이 다녀 갈 때 주신 용돈일 경우가 많았다)을 가져갔던 기억이 있다. 아무리 시골이더라도 양극화가 있어서 그런지 부모가 공무원이나 농협직원 등 이었던 애들은 2천 원에서 5천 원까지를 가져오는 것을 보고 부러움을 느꼈었다. 저축을 할 때는 보라색 통장과 함께 돈을 담임선생님께 드리면 직접 통장에 금액을 적으신 후 돈을 모아 두었다가 우체국 직원이 오면 넘겨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6년간 모아보니 전체 금액이 3만 원 인가 5만 원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하루 저녁 소주와 안주값 정도 금액이었겠지만 그때는 한 번 만져 보기도 힘든 큰 금액이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 입학 선물로 만 원짜리 전자손목시계를 선물로 받았는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두꺼운데다 시간과 날짜만 나오는 구경하기도 어려운 싸구려였다. 친구들은 삼촌이 중동에 가서 벌어온 달러로 사준 자석이 달린 필통과 멋진 전자손목시계, 그것도 야광, 초시계 기능, 방수기능 까지도 있는 것이었다. 그래도 투박한 시계였지만 처음 차보는 것이라서 설레는 마음은 지울 수 없었다. 요즘도 각 학교에서 저축이라는 것을 해도 그 의미는 예년에 비해 많이 탈색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애들마저도 저축이라는 개념에 대해 무관심하고, 부모에게서 많은 용돈을 손쉽게 탈 수 있는 세태로 변해서 저축의 교육적 효과도 반감되어서 그런지 과거의 고리타분한 개념으로 치부되는 경향을 보인다. 거기에다 학교에서 저축으로 걷힌 돈을 유치하려는 퇴직 교육 관료가 만든 금융조합에 몰아주다 보니 다른 은행에서 불공정마저 제기하는 일까지 간간히 있는 형편이다 보니 신뢰성까지 동반 추락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가 저축이라는 업무를 교육 외 업무로 생각하는 교사들이 단체협상을 통해 행정실로 이관하여 서로 간에 업무분장을 놓고 알력이 벌어지는 일까지 생기기도 한다. 이제는 세상이 변했다. 그러하기에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인 패러다임 중에서 경제 개념의 근본적 변화가 요구되어야 할 것이다. 과거처럼 경제가 세계화 되지 않은 때에는 국민들의 돈을 은행에 쌓아 놓은 채 기업들에게 빌려 주던 그런 시절은 아닌 것이다. 또한 애들에게도 과거와 같이 돼지저금통에 한 푼 두 푼 모으도록 하게 하는 기초적인 교육적 효과는 가정에서 가르치도록 하되, 학교에서는 거시적이고 전문적인 경제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외국처럼 어렸을 때부터 바람직하고 상생할 수 있는 선진 노사관계 교육을 시키고, 올바른 경제행위를 통한 부의 축적은 부끄러운 행위가 아님을 주지시켜야 할 것이며, 초보적인 수준의 실물 경제 흐름 등을 가르치는 것 말이다. 여기에 더 보태서 경제교사 10명 중 경제학 전공이 1명 뿐(2007.11.9. 연합뉴스 기사 참조)이라는 것처럼 추상적이고 이론 위주의 경제교육이 학습 의욕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수급 정책과 더불어 교육연수의 고려도 있어야 하겠다.
얼마전 교육부에서 영재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요즈음이 각급학교에서는 2008학년도 영재교육센터 신입생을 추천하는 기간이다. 시,도교육청지정 영재교육센터와 지역교육청, 대학교의 영재교육센터에서 신입생을 한꺼번에 뽑기 때문이다. 당연히 지원자도 심심찮게 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여러기관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지원할 수 있어 즐거운 비명이다. 최근에 영재교육센터가 증가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예전에는 수학,과학분야의 영재교육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수학,과학은 물론, 정보영재, 미술영재 등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과학의 경우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등으로 분야가 세분화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영재성을 조기에 발굴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영재교육확대는 교육부의 발표가 아니더라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여러가지 영재기관 중에서 오늘은 미술영재교육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물론 이글을 쓰는 리포터는 미술분야에 문외안이다. 그렇지만 주변의 미술영재기관에 관계하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종합하여 몇 자 적어보겠다. 미술영재교육은 실시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된다. 최소한 리포터가 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영재교육다양화와 함께 등장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이 미술영재교육과 관련하여 관련담당자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미술영재교육을 위해서는 학원등의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 중에서 영재성이 뛰어난 학생을 발굴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또다른 한편에서는 어느정도 체계가 잡힌 학생들을 선발하여 영재교육을 실시해야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어느쪽이 옳은지는 리포터로써는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영재교육의 기본취지를 살린다면 전자쪽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특별한 교육을 따로 받지 않았지만 영재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영재교육이 아닌가 싶기 때문이다. 미술교사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비교적 집안 형편이 괜찮은 학생들이고,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은 집안형편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무상으로 교육시켜 미술영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100%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교육을 통해 어느정도 수준이 올라있는 학생들 중에서도 영재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교육을 접한 학생들의 미술활동은 일정한 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초등학교부터 자연스럽게 영재성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이런 두 가지 시각때문에 선발과정에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잠재력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싶어도 다른 영재교육과 달리 미술은 바로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본이 갖추어진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한다. 더우기 미술영재교육은 수료할때 쯤되면 '영재교육 산출물대회'를 실시한다고 한다. 그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영재교육기관과 강사들의 수준을 평가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런 사정때문에 단순히 영재성을 갖춘 학생들만 선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영재교육을 위해 선발된 학생들은 짧은 시간에 훌륭한 작품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성적에 신경쓰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산출물대회에서의 성적에 학교장들은 상당히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학생들을 선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어떤 작품을 어떻게 내놓느냐는 영재성과 거리가 멀 수도 있다. 더우기 1년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영재다운 영재로 키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눈에 보이는 영재교육은 의미가 없다. 좀더 교육시간을 연장하더라도 충분한 교육을 통해 영재를 발굴하는 것이 진정한 영재교육이 아닐까.
“맞춤식 3단계 수업장학은 수업의 내용 및 형태에 관한 체계적인 계획과 실천, 분석에 의한 수업장학으로 교실수업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충북도교육청 지정 장학혁신 시범학교로 지난해 3월부터 ‘맞춤형 자율장학을 통한 교실수업 혁신’을 실천해 온 충주 엄정초등학교(교장 지상이)는 12일 보고회를 갖고, “맞춤형 자율장학이 교실수업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내용의 성과를 발표했다. 엄정초의 맞춤식 3단계 수업장학은 사전 수업협의→수업 관찰․기록→사후협의로 이어진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교내 자율장학 네트워크 및 조직의 활용 ▲진단활동을 통한 맞춤형 자율장학의 실천 ▲수업중심의 학교문화 정착 등을 추진했다. 엄정초는 “장학 지원․공유 네트워크 형성은 교원 상호간의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였으며 수업집중과 자기장학 및 연수 시간의 증대로 수업을 혁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맞춤형 자율장학과 수업연구 활동이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대한 이해와 학습목표 접근을 용이하게 해 학습자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데 효과적 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사들의 요구나 필요, 경험이나 능력 등에 바탕을 둔 소집단 협의체별 동료장학은 수업관리․수업설계․교수기술 부분의 향상을 도움으로써 교실수업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 엄정초의 설명이다. 정내화 연구부장은 “학력향상에 대한 요구수준이 높아가는 만큼 교사들에게는 이를 반영할 시간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공문처리, 행사추진 등과 관련한 업무의 간소화가 과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엄정초의 이날 보고회에는 교실수업 혁신에 관심을 가진 200여명의 교원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강원도보건교사회는 3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강원교육제자사랑나누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젓갈, 옥수수 등 강원도 토산품을 판매하는 한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구강관리 시연 등 보건교육 관련 내용도 전개한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난치병 학생들을 위한 의료비 기금으로 쓰인다. ‘강원교육제자사랑나누기’는손혜숙 강원도보건교사회 회장(강릉초 교사)이 지난해 3월 난치병 자제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시작됐다. 손 회장은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5년간 매년 3000만원씩 총 3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현재 양 기관으로부터 받은 지원금 외에 보건교사들과 외부의 성금, 지난해 행사를 통한 수익금 등도 기금으로 마련된 상태다. 현재 강원도 관내에서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240여명. 이들 중 43명이 의료비 지원을 신청했으며 다른 기관에서 지원금을 받는 학생들을 제외한 19명이 첫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19명의 학생들에게는 지난 5일 의료비로 100만원씩이 지원됐다. 손 회장은 “치료비로 많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도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라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었다”며 “내년부터는 금액을 늘릴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군산시교육청(교육장 문원익)과 군산시보건교사회(중등회장 윤영숙, 초등회장 윤경심)도 지난 8일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마련했다. 난치병 학생들을 위해 시민들에게 음식을 판매한 이번 바자회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이날 보건교사들은 새싹비빔밥, 떡국 등을 직접 만들어 시민들에게 판매했으며 군산시내 한 식당은 무료로 장소를 대여해주고 식재료도 제공했다. 바자회에는 2500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갔으며 수익금과 성금은 1000만원에 이른다. 특히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폐품을 팔아 모은 돈을 성금한 시민도 있어 훈훈한 감동을 줬다. 바자회 수익금과 성금은 전액 관내 학교의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현재 군산시에는 30여명의 난치병 학생들이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혈병을 앓고 있던 중학생이 최근 세상을 떠나 관계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군산시교육청은 지난 9월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군산차병원과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난치병 학생 30여명이 언제든지 무료로 진료를 받도록 한 바 있다. 교육청 정수정 파견교사는 “최근 백혈병을 앓던 중학생 제자가 세상을 떠나 골수이식을 위해 애쓰던 보건교사들이 무척 가슴아파했다”며 “더이상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금마련 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시문제를 특목고 대비 학원측에 사전 유출한 혐의로 수배중인 외국어고 교사가 학부모인 교복 납품업자에게도 문제를 무더기로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어고 입시문제 사전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포외고 교사로부터 유출 문제를 넘겨받은 모 교복업체 대리점주 박모(42)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딸이 김포외고에 응시한 납품업자 박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교사 이모(51·체포영장 발부)씨로부터 이메일로 출제 예정 문제를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씨로부터 A4용지 3∼4매 분량의 문항을 넘겨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정확한 문항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교사 이씨가 당시 서울 목동 종로엠학원측에 별도 이메일로 38문항을 넘겨줬던 점으로 보아 유출 규모가 비슷하거나 더 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납품업자 박씨의 딸은 지난달 30일 치러진 김포외고 일반전형에 합격했다. 박씨는 교사 이씨가 김포외고 학생부장이던 때부터 친분을 쌓아 왔으며, 지난해 280여벌, 올해 500여벌의 김포외고 교복을 공급했다. 경찰은 박씨와 교사 이씨 사이에 문제 유출 대가나 납품 대가 등으로 금품이 오갔거나 박씨가 입수한 문제들이 다시 다른 곳으로 넘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또 구속된 서울 목동 종로엠학원 원장 곽모(41)씨가 경찰 조사가 개시되자 교사 이씨에게 처형의 휴대전화를 제공해 도피를 돕고 "죽을 때까지 비밀을 지키자"며 사건 은폐와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중이다. 경찰은 교사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학원이나 학교 내외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 다른 납품업자, 학원, 학부모, 학생 등에게도 문제가 유출됐을 가능성, 이씨가 예전에 재직하던 외고에서도 유사한 범행을 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경기지역 외국어고에 응시하는 목동 종로엠학원생들이 탄 버스에 동승해 사전 유출된 문제와 정답을 미리 알려 준 김모(42)씨 등 학원강사 4명과 유인물 인쇄를 맡은 부원장 엄모(43·여)씨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한편 김포외고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의혹을 퍼뜨렸던 중학생 응시생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입시문제 유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이를 취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영역별 상위 1%, 평균 이상 동기・창의성 지닐 때 영재 판정 가능한 조기에 영재교육 시작, 12학년 마칠 때까지 지속 권고 수학 영재교육의 원칙 ‘심화・강화학습(때로는 속진학습) 통합’ 교사도 수학과제 어려움 직접 직면토록 교수학적 추론 자극 최근 영재교육 동향=이스라엘은 과학, 산업, 하이테크놀로지, 인문학, 예술 분야에 강한 민주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우수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교육부 운영위원회는 새로운 영재교육 진흥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영재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영재 개념에 대한 분명하고 공통된 정의를 찾기는 어렵다. 이스라엘 교육부는 영재 정의에 다음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흔히 IQ 테스트로 측정하는 일반 학문 능력, 음악·시각 예술·무용·문학 등의 예술 재능, 수학·컴퓨터·언어 등의 특수 학문 능력, 그리고 스포츠 재능이다. 또한 통계적 정의를 사용해, 앞에 정의된 영재 분야에서 동일 집단별 상위 1%에 해당하고 평균 이상의 동기와 창의성을 지닐 때 영재로 판정한다. IQ 점수로는 135 이상이 해당된다. 동일 집단별 상위 5%에 해당하고 평균 이상의 동기와 창의성을 지닐 때 우수 학생으로 판정한다. IQ 점수로는 125 이상이 해당된다. 영재성에 대한 국가 수준의 공통 정의를 내릴 경우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영재의 분포가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영재 정의에 관해 혼합 정책을 채택하는데, 지역 기준에 따라 상위 5%에 해당하는 우수아를 영재(지역/학교 단위 우수아)로 본다. 또한 전국의 영재들 가운데 매우 소수를 차지하는 상위 1%의 영재는 전국 단위의 ‘수퍼 영재’ 혹은 ‘천재’로 정의된다. IQ 155이상(연령별로 10~15명 정도)에 해당하는 수퍼 영재는 일반적인 영재와도 구별되며 비범한 능력을 증명할 수 있다. 영재 및 우수 학생의 판별은 타당한 평가도구를 통해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교사/학부모/학생 설문지, 관찰, 포트폴리오, 성취도 평가, 학업 성적, 지능 검사, 동기 및 창의성 측정 도구 등을 사용한다. 교육부는 가능한 한 조기에 영재교육을 시작하고 12학년을 마칠 때까지 지속하도록 권고한다. 영재 학생의 능력에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 영재교육 방법을 분류한다. 속진학습은 해당 영역의 주제를 빠른 속도로 학습하는 방법으로서 조기 입학, 월반, 교육과정 압축, 개별 학습, 고등학교 재학 중의 대학 학점 이수, 입대 전 학사학위 취득 등이 있다. 강화학습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학과를 수료하는 동안 연구 주제를 늘려가며 학습할 수 있다. 심화학습은 주제를 깊게 연구하는 방법으로서 수학에서 특정 사례에 공식을 적용할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거나, 음악에서 특정 기교를 터득할 뿐만 아니라 음악의 본질에 관한 물리적·문화적 이해를 병행하는 것이 해당된다. 쟁점: 영재교육 프로그램=이스라엘 교육부는 학교별 영재특수반, 주1회 강화 교육프로그램, 특수학교, 방과후 강화 수업, 가상 학교 등과 같이 독자적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초·중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특수반은 정규 교육과정과 별도로 깊이와 넓이가 강화된 확장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며 영재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강화/속진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전국에 분포된 52개 지역교육센터에서 영재의 능력·흥미에 적합한 주1회 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정규 교육과정에 없는 다양한 과목을 비슷한 능력과 흥미를 가진 또래들이 함께 학습한다. 한편, 교육부는 예술·과학 재능을 계발하는 특수목적의 중등학교를 후원한다. 특수 중등학교는 평균 학문능력을 상회하면서 특정 분야에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방과후 영재교실은 3~9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에 없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할 수 있다. 가상학교에서는 도시외곽에 거주하는 중등 영재를 대상으로 수학의 역사에서부터 환경 윤리나 자연치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업을 10학기 동안 제공하며 학습자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고 정기적으로 지도교사와 면대면 학습을 하기도 한다. 그 밖에 영재 학회가 있는데, 원하는 모든 영재 학생이 참여하여 시간, 변화, 상대성 등의 개념을 여러 관점에서 조명해볼 수 있다. 고교의 영재는 선택과목을 통해 고교 수업과 고등교육기관의 전공과목 이수를 병행한다. 도시외곽에 거주하는 중등학교 재학생의 경우, Tel Aviv 대학의 여름학기 동안 다양한 주제 영역을 경험하고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한다. 쟁점: 영재교육 교사 양성=영재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에는 영재성에 대한 이론적 관점, 영재 판별, 영재성의 인지적·비인지적 구성요소, 창의성의 정의와 판별, 영재의 인지와 학습 특성, 영재 교육방법, 특수 영재, 독자적인 전문 분야로서의 영재교육 등을 다룬다. 영재 지도를 희망하는 교사는 현직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영재교육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학 영재교육 사례: 프로그램의 특징=이스라엘의 수학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교육부, 비영리 기관,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은 수학 잠재능력 발현에 충실하지만 능력, 동기, 신념 그리고 다양한 학습 기회와 경험의 결합을 지향한다. 학교 단위의 수학 영재교육으로는 수학특별반, 수학 주제반(주로 7학년 때 시작), 수학 동호회, 경시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교외 활동으로는 수학 클럽, 수학 올림피아드, 학생 수학 학회, 대학 통합 과정 등이 있으며, 학생들은 7년 동안 대학 입학을 위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은 수학 능력 향상, 개인의 수월성과 창의성 계발, 정규 학교 및 교사의 수학 교수법 향상, 학부모의 영재 자녀 지원 강화를 목표로 한다. 수학 영재교육 진흥의 기본 원칙은 심화학습과 강화학습(때로는 속진학습)을 통합하는 것이다. 즉, 서로 연관된 원리를 학습하기 위해 학습자는 수학의 다양한 개념, 도구, 주제들 사이의 연관 관계를 구성한다. 학습 활동은 적절한 난이도의 도전적인 문제로 구성된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의 하나는 마음의 습관(Habits of mind)을 기르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마음의 습관은 정답이 없는 딜레마나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략적 추론, 통찰력, 인내, 창의성, 장인정신이 필요한데, 마음의 습관을 통해 효과적인 지적 행동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수학적 맥락에서 마음의 습관은 수학적 사고 능력에서 기인한다. 수학적 마음의 습관은 수학의 학제성, 즉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수학적 개념을 통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에서는 개별 학습과 협동 학습을 결합한다. 학습자는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체계화된 학습을 하는 동시에 동료들과 서로 도우며 협동 학습활동에 참여한다. 개별학습과 협동학습의 조화를 통해 수학적 잠재력을 실현하기에 더욱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에서는 능동적 학습을 강조한다. 즉, 학생들이 수학적 토론, 증명, 반증의 탐색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개별적인 지식을 구성한다. 학습자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교육의 우선순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새로운 주제를 학습하거나 새로운 해결책을 실행할 때는 개념을 우선적으로 다루지만 기존의 방식이나 이미 알려진 개념을 실행할 때는 엄밀한 증명이나 정답을 우선시할 수 있다. 학생들이 수학의 복잡한 문제와 아이디어를 탐색할 기회를 갖도록 과학기술적 도구와 환경을 폭넓게 활용한다. 수학 영재교육 사례: 교사 훈련=수학 수업에서 교사는 학습자의 추론 능력 자극, 수학적 탐구로의 안내, 수학 증명의 설계, 경쟁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학습 상황을 설계하는 핵심은 학습 단계별로 도전적인 과제를 제시하는 것이다. 수학적인 도전 단계의 조율은 교사와 학생의 상호 기대를 반영한다. 교사는 적절한 과제를 선별하고 전문적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수학적 이해를 돕는다. 그러나 교사교육의 실제에는 상당한 모순이 존재한다. 교사는 실제로 실행함으로써 학생에게 적합한 수학적인 도전을 확신할 수 있으며, 도전적이라고 확신할 때 수학 수업을 실행할 수 있다. 교사의 지식과 신념이 도전적인 수학 수업의 전제조건이다. 따라서 교사의 지식·신념과 도전적 수학 교수에 대한 확신을 길러주고 수학적 도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교사가 처한 모순을 극복하려고 한다. 수학 영재교육을 위한 교사교육은 실제 수학 학습 상황을 연출하거나 중등 교육과정과 밀접하게 관련된 수학 과제를 포함한다. 또한 수학 및 교수학적 쟁점을 결합한 문제 해결을 통해 수학 교사의 전문성을 개발한다. 수학을 가르치는 원리에 기초하여 교사의 교수학적 추론을 자극하며, 학생과 마찬가지로 교사도 수학 과제에 대처하는 어려움을 직면해 보아야 한다. 그 동안 이스라엘의 교육부 관계자, 교육·연구자들은 국제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전 세계의 학자들과 경험을 공유해 왔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교육부는 한국 교사들의 참관 연수를 여러 차례 주관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 연수단은 특별히 마련된 워크숍에 참석하거나 여러 대학의 연구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제5회 수학 창의성 및 영재교육 국제학회가 2008년 2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http://cmeg5.edu.haifa.ac.il). 수학 창의성과 영재교육의 주요 쟁점에 관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후속 연구를 위한 다양한 안건이 제시될 것이다. 이 기회에 세계의 교육학자들이 영재교육 현황을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 Shlomit Rachmel 이스라엘 교육부 영재교육과장(사진 오른쪽) Roza Leikin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교육학부 교수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13일 각 시도교육청으로 배부된 수학능력시험지가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도착 관할 경찰서에서 파견된 경찰관 입회 아래 시교육청 직원들로 구성된 시험지 운반요원들에 의해 고사본부로 운반되고 있다. 한편 인천광역시의 수학능력 응시생은 재학생 및 졸업생, 검정고시생을 포함 3만4천96명이며 구월중학교를 비롯한 45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다음은 우리학교 전대신학생회장이 고3 선배들께 보내는 편지의 전문이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께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학생회장 전대신입니다. 어느덧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시험인 수능시험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옛 속담에 고진감래요,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온다는 뜻일 겁니다. 선배님들께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셨기에 이번 수학능력시험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시리라 저희 후배 일동은 굳게 믿습니다. 인생의 최종 목표는 아니지만 선배님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관문인 수학능력시험에서 노력한 것 이상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으셔서 서령고등학교의 명성을 드높여주시고 나아가 선배님들의 목표한 바를 꼭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선배님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서령고 홧팅!!
뜬금없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해 대선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정계은퇴를 번복하여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것이야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가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2위의 유력후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지율 2위인 이회창 후보의 공약은 아직 접하지 못했지만, 한나라당이나 대통합민주신당 등 이미 발표된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의 교육분야 그것들을 보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정작 뾰족한 해결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뭐라해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학생들을 ‘공부하는 기계’ 로 만드는 입시지옥과 학부모들 허리휘는 사교육비 부담이다. 고교평준화니 대학입시 자율화니 영어교육 국가책임제 따위 교육공약들은 결국 그 두 가지 문제와 직결된 것일 수밖에 없다. 각 당의 후보들이 내놓은 그런 공약들은 부분적인 해결방안에 불과하다. 어느 것은 망발 수준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공부를 시켜 고교졸업하면 누구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진다는 영어교육이 그것이다. 이른바 국제화시대이니 세계공용어인 영어공부가 중요하고 필수인 건 인정하지만, 온 국민이 그것을 잘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필요한 사람만 남보다 열심히 하면 된다. 단적으로 보통의 한국사람이 외국어인 영어를 구사못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닌가?그런데 대통령 후보들의 영어교육 국가책임제에는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영어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는 명분이 들어 있다. 얼핏 보면 그럴 듯하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 역시 피상적이거나 부분적인 대책일 뿐이다. 이 땅의 사교육비가 총 30조원이라는데, 그것을 타파할 방법은 대학입시 변혁에 있다. 무슨 자율형 사립고나 우수 공립고를 몇 백 개 세우고 3단계 대입자율화를 한다고 해서 학생들의 입시지옥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해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정동영 후보의 수능시험 폐지 및 고교졸업 자격고사화 방안은 솔깃해 보이지만, 이 역시 온전한 것은 아니다. 입시지옥과 사교육비 부담을 해결할 방안은, 그러나 의외로 어렵지 않다. 정부의 단호한 의지와 강력한 추진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일이다. 그 해결방안은 두 가지다. 우선 입시지옥 해소방안으로 일반계고의 수업을 7교시 정규시간만 운영하는 것이다. 당연히 교과서에서 7교시 정규시간에 배우고 익힌 공부만으로도 서울대를 비롯한 소위 일류대를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들의 ‘변태입시’ 를 강력 제재하여 근절시켜야 한다. 사실 학원수강 등 사교육비 부담이 따르는 것은 학교공부만으로 원하는 일류대학을 갈 수 없는 입시현실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답이 명확한데도 대통령 후보들은 엉뚱한 변죽만 늘어놓고 있다. 실망스럽고 답답한 일이다. 12월 19일 누가 대통령이 되고 집권당이 가려지겠지만, 이대로라면 향후 5년 동안 입시지옥과 사교육비 부담이 계속될 것이 틀림없다. 우울하기 그지 없는 일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교육 분야 공약의 하나로 교원평가 입법화를 제시했다. “교원평가제가 단지 교사퇴출의 의미가 아니라 재충전의 의미가 더 크다” 고 말하지만, 기본적 인식이 교원 간 경쟁을 유도하는데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이는 다른 대통령 후보들에 비하면 차별화된 공약이다. ‘이회창 변수’ 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혼미한 대선정국이 마치 살얼음처럼 전개되고 있긴 하지만, 그가 여론조사 1위의 후보라는 점에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 생각된다.만약에 ‘이명박 대통령’ 이 된다면 그의 ‘불도저식’ 밀어 붙이기가 위력을 발휘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 땅의 경제 도약이 그랬듯 이명박 후보는 그런 시대 잘 나가는 기업인이었다. ‘하면 된다’ 는 70년대식 밀어붙이기로 이루어놓은 것이 바로 청계천 복원이지 않던가! 물론 원칙적으로 교원평가제는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당연히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는 내년 및 그 이후 몇 년간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교원평가를 실시할 어떤 여건도 갖춰져 있지 않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교원의 법정 정원율을 살펴보자. 교육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교원(공립 유·초·중·고 기준)수는 31만 9천 명으로 법정 정원 35만 8086명의 8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89.7%의 법정 정원율보다 하락한 수치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교육부는 그 동안 실시해온 학급 수에서 학생 수 기준으로 교원배정을 단행했다. 당장 소규모 농·산·어촌 학교가 많은 전북은 중등에서만 60명, 전남은 141명이 줄어들 예정이다. 터무니없이 부족한 법정 정원율을 끌어올리기는커녕 오히려 교원 수를 더 줄이는 악덕환경인 것이다. 말할 나위 없이 교사감축은 비단 교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예컨대 농·산·어촌 지역의 경우 수업시수나 업무 등은 그대로인데 교사만 줄어드니 남은 교사들이 그것들을 다 떠맡아야 한다. 수업의 질 저하가 불보듯 뻔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학생들에게로 돌아간다. 도시지역이라 해서 예외는 아니다. 특히 수업의 경우 자신의 전공 아닌 교과를 가르치는 이른바 ‘상치교사’ 의 양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 상치교사는 불법 내지 위법이다. 해당 교과 자격증이 없는데도 버젓이 학생들을 가르치라고 정부가 강제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부도직전의 회사인가’ 라는 강한 의구심이 드는 것도 그런 까닭에서다. 그런데도 유력 대통령 후보가 교원평가를 입법화한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으니 할 말을 잃는다. 무릇 상치교사가 자신의 전공 아닌 교과를 가르치는데, 도대체 무엇으로 수업만족도를 평가하겠다는 것인가? 더욱 의아한 것은 교원평가제가 대세라고 몰아가는 언론이나 학부모들이 이런 학교현실을 알고 그런 주장을 하느냐 하는 점이다. 또 있다. 일반계고의 경우 학생들이 새벽부터 거의 자정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기계’ 가 되어 있음은 이미 보편화된 입시지옥 현실이다. 이 때 교사가 자정까지 학교에 남아 졸지 않고 학생들을 공부하는 기계가 잘 되도록 지도하는지를 평가하겠다는 것인가? 다시 한번 힘주어 말한다. 교원평가제는 장기적으로 실시되어야 할 과제이지만, 지금은 아니다. 뜸도 들이지 않은 밥을 진밥이니 된밥이니 하는 것은 자던 소가 벌떡 일어나 웃을 일이므로.
문화재는 국가에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문화재보호법이 보호의 대상으로 정한 우리의 문화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문화재는 크게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로 분류한다. 유형문화재는 불국사 등의 건물처럼 형태가 있고, 무형문화재는 정선아리랑이나 북청사자놀이와 같이 예술적 가치가 크나 일정한 형태가 없는 것이다. 또 기념물은 고분·궁지 등의 사적지와 명승지·천연기념물이고, 민속자료는 성황당이나 구가옥과 같이 풍속 및 우리 민족의 생활상을 엿보게 하는 것들이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문화재도 있다. 가까이에 있어 자주 보지만 귀에 익지 않아 낯설게 느껴지는 등록문화재가 그렇다. 문화재 등록제도는 현재 소유자가 사용하고 있는 근대건축물을 보존 및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로 등록하는 제도이다. 근대는 전통과 현대를 이으며 가교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기라 우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 의해 근대문화유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등록문화재는 개화기부터 한국전쟁 전후에 건설된 건조물로 우리나라의 근대사에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커 문화재보호법으로 보호하는 근대문화유산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충북에만 무려 20곳, 청주에는 8곳》 우리나라는 2001년 7월부터 등록문화재 제도를 시행했다. 2002년 2월 남대문로 한국전력사옥을 등록문화재 제1호로 지정한 이래 현재까지 총 359곳의 근대문화유산이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충북에는 20곳의 등록문화재가 있는데 그중 8곳이 내가 살고 있는 청주시 상당구에 있었다. 평소 문화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를 했는데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등록문화재가 있어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실감하게 했다. 청주시 지도를 펼쳐놓고 등록문화재의 위치를 알아보니 8곳의 등록문화재가 모두 반경 1.5㎞ 이내에 있었다. 5곳은 서로 이웃하고 있어 몇 시간만 짬을 내면 한 번에 모두 돌아볼 수 있는 거리였다. 청주의 등록문화재에 문외한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등록문화재 8곳을 모두 답사하기로 마음먹고 철두철미하게 조사를 했다. 드디어 토요일이었던 지난 10일 등록문화재에 대한 자료를 들고 답사 길에 나섰다. 날씨는 흐렸지만 간편한 복장에 카메라를 둘러메니 만사가 오케이다. 기웃기웃 시내구경을 하며 산책을 나선 사람처럼 느리게 걸었지만 발걸음은 가벼웠다. 3시간여 만에 8곳의 등록문화재를 모두 돌아봤다.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이라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과 '충청북도지사관사'를 먼 발치에서 바라본 것이 아쉬웠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등록문화재에 관심을 가졌다는 자부심 때문일까? 모처럼만에 많이 걸었는데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 가볍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알면 더 사랑하게 되어 있다. 이번 답사를 통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애착심이 커진 것도 큰 수확이다. 《조금만 둘러보면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소중한 문화재가 많습니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 늘 보던 것은 소중한지 모른다. 먼 곳에서 보석을 찾으려고 욕심을 부린다. 시간과 돈 낭비하며 먼 외국에 나가 남의 나라 것 보고 온 것이 자랑거리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볼거리가 없어서 외국으로 나간다고 말하는 사람치고 우리 것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조금만 둘러보면 내가 살고 있는 곳에도 문화재가 많다. 문화재의 가치는 값이나 명성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니다. 문화재가 만들어진 역사적인 사건이나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내 주변의 문화재를 아끼고, 돌보고, 사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이 관심을 가지면 된다. 관심이 곧 문화재 사랑이다. 역사와 같이 호흡하는 문화재도 사랑을 먹고 산다. 한 번 더 찾아가고, 한 번 더 눈길을 주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면서 이번에 둘러본 '등록문화재 제6호 청주상고 옛 본관, 제9호 우리예능원, 제55호 충북도청 본관, 제350호 주성교육박물관, 제351호 대성여자중학교(구 청주대학교) 강당, 제352호 충북산업장려관, 제353호 충청북도지사 관사, 제355호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을 소개한다. 「등록문화재 제6호 '청주상고 옛 본관'」 내덕동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6호 '청주상고 옛 본관'은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건물이다. 1936년에 신축된 옛날 청주상고의 본관 건물인데 현재 대성고등학교의 교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이 청주지역에 적벽돌의 생산 및 축조기술을 본격적으로 보급하는 시금석 역할도 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대성여자중학교(구 청주대학교) 강당'과 같이 청석학원 소유이다. 빨간색의 벽돌, 은행나무와 은행잎, 시비와 조경수가 학교의 분위기를 가을 풍경에 어울리게 만들었다. 떨어진 은행잎들이 나무 밑에서 금빛 잔치를 벌이고 있는데 운동장의 한구석에서는 가을바람에 낙엽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역사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등록문화재 제9호 '우리예능원'」 도지사 관사에서 충북도청 본관으로 가다 보면 문화동 중앙초등학교 북쪽 담장 끝에 등록문화재 제9호 '우리예능원'이 있다. 이차선 찻길에서 일부만 보이는 작은 건물이고 대지도 협소하지만 왠지 첫눈에 정이 간다. 일본인 은행장 주택으로 건립되었다는데 지금 봐도 독특한 형식의 건축물이다. 1920년대에 소개된 방갈로풍의 이국적 외관을 갖고 있어 건축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현재 개인주택이라 출입을 제한받고 있지만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안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철제문을 슬며시 밀자 쪽문이 열린다. 건물과 은행나무가 만들어 놓은 장면이 환상적이다. '이 문화재는 우리가 소중히 가꾸고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입니다'라고 쓰여있는 등록문화재 인증마크가 건물 벽면에서 맞이한다. 이곳 저곳 둘러보느라 한참을 있었지만 나와 보는 사람도 없이 안에서 피아노 소리만 들려왔다. 「등록문화재 제55호 '충북도청 본관'」 문화동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55호 '충북도청 본관'과 등록문화재 제352호 '구 충북산업장려관'은 같은 장소에서 이웃하고 있다. 시내의 중심가에 있어 자주 보는 건물이지만 그동안 등록문화재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모르는 게 병이고 아는 게 약이다. 알고 나니 모든 게 새롭게 보였다. 입구까지 차들이 꽉 들어차 있는 도청 본관은 1937년에 도민의 협력과 유지의 적극적인 후원에 의해 민간주도로 세워진 역사가 깊은 공용청사이다. 외벽을 붉은 벽돌로 쌓고 타일로 마감하여 긴네모꼴의 모던한 근대건축 이미지를 담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350호 '주성교육박물관'」 영동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350호가 '주성교육박물관(구 청주 공립보통학교 강당)'이다. 운동장에 들어서니 과학행사를 하고 있어 학생들이 가득하다. 휴일이지만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활동하는 모습이 제일 아름답다. 뜬금없이 지금 운동장에 있는 아이들 중 교육박물관이 등록문화재라는 것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해봤다. 주성교육박물관은 올해 4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주성초등학교에서 2001년부터 교육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1923년 7월 지방 유지의 기부금으로 지은 120평 규모의 강당으로 건물 모양이 아름답고 고풍스럽다. 「등록문화재 제351호 '대성여자중학교 강당'」 수동에 있는 '대성여자중학교(구 청주대학교) 강당'은 등록문화재 제351호이다. 휴일이라 운동장마저 쓸쓸하다. 체육관 앞에 주차되어 있는 서너 대의 차가 넓은 운동장을 지키고 있다. 현재 대성여자중학교 체육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건물은 청주대학의 강당으로 1954년 신축되었다. 동서가 긴 장방형 평면이며 광복 후 독자적인 근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학교건축의 초기사례로 근대 학교 강당 건축의 기술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352호 '충북산업장려관'과 제353호 '충청북도지사관사'」 도청 옆 큰길가에 있는 구 산업장려관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에 건설된 아담한 건물이다. 충북도청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되어 충북도청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두 면이 도로에 접한 부지의 특성을 살려 모서리 벽면을 원형 평면으로 처리하여 주출입구를 형성하였고 근대 초기 모더니즘 건축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353호는 수동에 있는 '충청북도지사관사'이다. 1939년 충북도청 본관 근접지역에 지어진 도지사관사는 전면은 양식으로 후면은 일식으로 만들어 외부 접견실과 주 생활공간을 구분한 절충식 건물로 희소성이 있다. 이곳은 출입금지 구역이라 철문이 굳게 닫혀 있다. 문화재로 지정하고, 보존하는 것에 못지않게 일반인들이 문화재를 가까이 접하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5·31 지방선거 때 시민단체에서 도지사관사를 개방해야 한다고 부르짖었던 것도 생각났다. 도지사 관사라서가 아니라 등록문화재라서 꼭 보고 싶은 나의 바람이 이뤄질 날을 기다린다. 「등록문화재 제355호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 대성동에 있는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이 등록문화재 제355호이다. 처음 들어본 이름이라 호기심을 가지고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아뿔싸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었다. '이 곳은 제한구역이므로 무단출입을 금합니다'라고 써있는 청주시장의 경고문이 문 앞에서 맞이한다. 탑대성동사무소 인근에서 뒤편의 산을 올려다보니 나뭇가지에 가렸지만 희미하게나마 제수변실이 보여 아쉬움을 달래게 했다. 1911년 4월에 착공해 1923년 3월에 완공한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은 배수지의 배수량 확인 및 흐름을 조절했고 우리나라에 축조된 수도시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높이 3.5m의 콘크리트건물이다.
△ 기획처장 최상근(崔尙根) △ 연구기획실장 박효정(朴孝貞)
중·고등학교 교사들의 89% 가량이 학교내 진로지도자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진로지도 연수를 받은 중.고등학교 교사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9.1%가 학교내 진로지도 관련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답했고 충분하다는 응답은 10.9%에 그쳤다. 진로지도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보로는 '심리검사결과 해석을 위한 지침자료'가 3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망직업 및 직업 사전과 같은 정보'(25.9%), '대학 및 학과 정보'(20.2%) 등이었다. 진로지도를 할 때 애로사항으로는 '시간 부족'(32.1%)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은 '전문인력 부족'(15.3%), '교사 인식부족'(10.3%), '진로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부족'(10.0%) 등 순이었다. 진로지도 활성화를 위해 교육당국에 요구하는 사항으로는 '진로교육의 정규 교과목화'(24.2%)와 '진로지도 전담교사 배치'(19.4%) 등이 가장 많았다.
2008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에서도 장애인 교사는 없어서 못 뽑을 형편이다. 초등 양성기관에서 배출된 장애인 예비교사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2007학년도 신규 교원 채용부터 모집정원의 5%를 장애인으로 채우도록 하는 장애인 교원 임용 확대방안에 따라 2008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총 5857명의 교사 중 294명을 장애인 교사로 선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겨우 77명만 지원해 0.3대 1이라는 미달사태를 또 빚었다. 따라서 나머지 217명은 또다시 일반 예비교원의 몫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222명 모집에 35명만 지원해 29명만 합격해 193명은 일반인으로 채워졌었다. 올해 580명을 선발하게 되는 초등 미임용자(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도 장애인 교원을 30명 구분 모집하는데 지원자는 고작 2명에 그쳤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과 제주가 각각 17명, 6명의 장애인 교사를 선발해야 하는데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각각 22명을 선발해야 하는 전남, 경북이 역시 각각 2명씩만 지원해 0.1대 1을 기록했고 인천, 강원, 충남, 전북도 0.1대 1의 미달율을 보였다. 장애교사를 가장 많이 선발해야 하는 경기도도 55명 선발에 9명만 지원해 0.2대 1, 51명을 선발하는 서울은 17명이 지원해 0.3대 1을 나타냈다. 부산과 울산만이 1점대 경쟁률을 넘어섰는데 울산이 2명 선발에 4명이 지원해 2대1, 부산이 7명 선발에 9명이 지원해 1.3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초등 장애인 교사 지원율이 저조한 것은 교대 등 초등양성기관이 장애인 교육시설 미비 등을 이유로 여전히 장애인 학생 선발을 꺼려 자격소지자 배출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교육부 담당자는 “현재 장애인 특례입학제도를 도입한 교대는 서울 등 6개뿐으로 전체 재학생 수도 26명 뿐”이라고 말했다. 매년 5, 6명이 초등 교사자격증을 갖고 졸업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모든 교대 등이 장애인 특례입학제도를 두도록 시설을 지원하고 대학 평가 항목에 포함시켜 행재정 지원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장애 예비교원들이 임용시험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충분한 시험시간과 편의를 도모하고, 선발된 장애인 교원이 학교 수업 시 어려움이 없도록 각종 교재교구나 보조장구, 편의시설을 꾸준히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장애인 교사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 신설 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후 준공 승인하고, 복권기금을 활용해 특수학급 설치 초중고에 장애인 의무 편의시설을 2009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장애인 교원 의무고용제는 지난 2005년 5월 개정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 초·중등 교원도 대상자에 포함됨에 따라 2007학년도 교원임용시험부터 처음 도입돼 올 3월 처음으로 202명의 초중등 장애인 교원이 교단에 섰으며 이중 초등교사가 29명이었다. 장애 교사 채용방식은 장애인이 교원 총정원의 2%가 될 때까지 매년 모집인원의 5%를 장애인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2007년 현재 초중등 교원 총정원은 32만 2000명으로 이중 장애 교원이 1653명인 점을 감안하면 2%인 6440명이 되기까지 앞으로 약 4800여명을 더 충원해야 한다.
궁녀가 승은을 입고 자녀를 낳으면 종사품 숙원(淑媛)이 된다. 후궁 중 최하위이지만 궁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들에게는 당호(堂號)가 바쳐졌다. 품계(品階)에 따라 월급이 지급되어 궁녀를 부리면서 독립생계를 영위할 수 있었다. 옛날에는, 특히 조선시대에는 왕뿐만 아니라, 양반들도 많은 부인을 거느릴 수 있는 일부다처(一夫多妻)제 사회이다. 특히 왕은 마음에 드는 궁녀는 언제든지 부인으로 삼을 수 있었다. 궁녀의 입장에서 이것을 ‘승은(承恩)을 입었다’고 한다. 이렇게 궁녀가 승은을 입고 자녀를 낳지 못하면 일정한 일 없이 왕의 곁에 있는 ‘특별 상궁’으로 남지만, 자녀를 낳으면 종사품의 숙원(淑媛)이 된다. 내명부(內命婦)에 속한 왕의 후궁 중 최하위이지만 하는 일은 왕의 부인으로서의 역할뿐이어서, 다른 궁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이들에게는 당호(堂號)가 바쳐지고, 그 품계(品階)에 따라 월급이 지급되었다. 따라서 궁녀를 부리면서 독립 생계를 영위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들에 대한 월급 명세서가 전하니, 아래와 같다. 덕혜옹주는 고종이 회갑 되던 해 얻은 고명딸이라 아주 귀하게 여겼던 까닭에, 그 어머니에 대한 대우가 왕자를 낳은 다른 후궁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마지막 귀인(貴人)인 ‘김옥기’는 왕의 자녀를 낳지 못한 까닭에 고종 생전에(生前)에는 당호도, 귀인이란 작호도 받지 못했다. 그러므로 왕의 자녀를 낳으면 작호가 오르고 있다. 즉 소원(昭媛)은 정4품, 숙용(淑容)은 종3품, 소용(昭容)은 정3품, 숙의(淑儀)는 종2품, 소의(昭儀)는 정2품, 귀인(貴人)은 종1품 그리고 원빈(原嬪)중 간택을 거쳐 정식으로 맞이한 후궁은 등급이 없으며 간택을 거치지 않은 궁녀 출신의 후궁에게는 정1품의 등급이 주어졌다. 이처럼 왕의 후궁은 격이 달랐으며, 이들 후궁 간에는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한 사랑의 암투가 일어, 정실부인(正室夫人:왕비와 세자빈)에게 왕자가 없을 경우에는 자신의 소생을 왕위에 앉히기 위하여 암투가 일어났다. 그러므로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스러울 것 같은 내명부에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여 사랑과 권세의 쟁탈전이 치열해 어느 왕대이건 간에 심심치 않게 ‘궁중의 저주 사건’ ‘어린 왕자녀들이 너무나 많이 일찍 죽는 사건’ ‘후궁의 갑작스런 죽음’이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예를 들면 22대 정조(正祖)의 장남인 문효세자(文孝世子)는 후궁 성씨(成氏)의 소생으로, 5세 되는 5월에 기이하게 즉사하며, 또 그의 어머니는 같은 해 9월에 만삭된 몸으로 갑자기 죽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정조가 “그 병상이 기이하고 괴상하다”고 한 것은 궁중의 이러한 풍토를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