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실업교육이 예산 고갈로 고사(枯死) 상태에 있다. 이대로 두다간 어떤 결말이 날지 불 보듯 뻔하다.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시화공고. 공건부 실업교육부장(46)이 최근 작성한 ‘실업교육의 문제점 보고서’를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작년과 올해 이 학교 기자재구입비는 아예 없다. 기자재 수리비는 전년 대비 8%, 실습재료비는 28% 감소되었다. 이것이 이 학교만 해당되는 특수한 사실이라면 말도 안 한다. 도교육청에서 관내 공고에 지원된 예산은 특별한 차이가 없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각 시도마다 예산 편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나겠지만, 갈수록 깊어지는 실업교육에 대한 외면정책으로 미루어 볼 때 실업고에 대한 예산 지원은 점점 감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속 교직원과 학생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음은 물론이다. 그는 예산 지원의 감소로 인하여 우려되는 실업교육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첫째, 최신 기자재를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을 하지 못함으로써 발생되는 산업 현장과의 괴리 현상을 든다.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동향을 볼 때 학교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자재는 너무나 시대에 뒤쳐져 있다. 그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제대로 적응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연목구어가 아닐까. 둘째, 기자재수리비의 지원은 계속되고 있지만 금액이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이다. 또, 노후기자재를 수리한다고 해서 그 기자재가 최신으로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을 지적한다.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일정 기간동안 최신 기자재를 임대하여 사용하는 것’을 제안한다. 셋째, 실습재료비의 감소 현상을 들고 있다. 전년 대비 28%가 감소되었는데 학급당 35명 기준으로 보면 학생 1인당 실습비는 7만2000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돈으로 1년간 무슨 실습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기능사 실기시험료를 기준으로 볼 때 제품 2개 정도밖에 만들 수 없는 금액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가상승률은 감안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전년과 대비해 줄어들지는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위와 같은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우리나라 실업교육은 거꾸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말한다. 실업고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예산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 비로소 내실있는 실업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배출되는 우수한 인력자원이 제품의 경쟁력이 되고 국가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나라 산업 선진국으로 도약의 발판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보고 일선학교에서는 "아무래도 교육부가 초중등교육보다는 대학교육에 신경을 쓴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고교교육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나 중요성 또 실업계고교가 고교 교육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볼 때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의 보고서를 접한 리포터의 생각은 단 한 가지다. 실업교육 이대로 둘 수 없다.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이종서)는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5일부터 교원소청심사청구 및 상담을 인터넷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직접 방문 또는 우편 등에 의해서만 가능했던 소청심사 청구를 인터넷상에서 가능하게 함에 따라 지방 거주 교원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게 됐다. 또 소청과 고충의 성격상 그동안 실시하지 못했던 인터넷 질의응답 코너를 비공개로 운영, 민원인들의 신상문제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해소할 수 있게 했다. 새로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관련된 모든 법령을 검색, 링크할 수 있게 했고 소청 및 고충 결정례 300여건과 판례 100여건을 업데이트 했으며 청구인 자신의 소청사건 진행상황을 보다 신속히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신설계획 조정으로 경기도의 초·중학교가 2011년에야 학급당 학생수가 35명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이 최근 확정한 중장기 학교설립 계획에 따른 것으로 초등생은 2011년에 중학생은 2010년에 각각 학급당 학생수가 35명이 된다. 도교육청은 “출산율 저하와 함께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 계획, 학생유입전망, 취학률 등 관련 요소를 반영한 예상 학생수의 정확한 추정으로 학교 신설 및 교실 증·개축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학급당 급당 학생수는 당초 연도별 학생수 감축 지표에 따라 매년 1명씩 축소했으나 2011년까지 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낮추는 것으로 계획을 바꿔 학교설립을 조정했다. 이 계획은 올해부터 2011년 사이에 학생수 늘어나 일시적으로 급당 학생수가 증가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어서 이 기간 내 과밀학급 해소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의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시 지역 44명, 읍 이하 지역은 41명이고, 중학교가 시·읍 지역 40명, 면 지역 35명이다. 학교설립 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11년까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518개교를 신설키로 했다. 도교육청의 2003년 계획에서 초등 224개교와 중학 189개교, 고교 222개교 등 모두 635개교를 설립키로 한 것에 비해 117개교가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초등학교는 내년에 39개 학교가 신설되고 961학급이 신·증설되며 2007년에 28개교, 982개 학급, 2008년에 104개교, 1578개 학급, 2009년에 39개교 1119개 학급, 2010년에 18개교 933개 학급이 새로 생기거나 증축되며 11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중학교의 경우 내년에 33개교 1067개 학급, 2007년에 33학교 908개 학급, 2008년에 58개교 1348개 학급, 2009년에 31개교 887개학급, 2010년에 9개교 501학급, 2011년에 6개교 38개 학급이 신·증설된다. 이에 따른 예산은 1300억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시·도에서는 저출산과 관련해 학교 신설을 줄이고 있지만 경기도는 저출산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는다”면서 “단기간 내에 무리한 목표를 두고 일률적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것보다 지역적 특성에 맞는, 추진 가능한 학교 신설 계획을 수립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총장선거를 둘러싸고 말썽을 빚어온 제주교대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총장을 직권으로 임용하고 다른 국립대학과의 통합을 강구하기로 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내놨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제주교육대의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기관경고조치와 함께 전 총장 등 3명을 징계하고 26명을 경고 또는 주의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또한 직권으로 조만간 총장을 임용하는 한편 입학정원을 조정하고 제주대 등 다른 국립대학과 통합하는 등 합리적인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제주교대는 지난해 7월 14일 전총장 임기만료 이후 1년이 넘도록 후임총장 후보자를 선출하지 못해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이 학교 교수들은 총장을 자기편 사람으로 선출해야만 주도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해 두편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해 왔으며, 결국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의 법정기한을 넘겨 공무원으로서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총장 직선제 등에 대한 교육 불신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의 학생 수는 전국 교대 평균의 30.9% 정도로 소규모인데 조직이나 기관, 시설은 다른 교대와 비슷한 규모로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천263만원으로 전국 교대 평균 814만원의 1.5배, 보직자 비율은 48.5%로 전국 교대 평균 19.8%의 1.6배에 달했다. 제주교대는 또한 ▲교수신규채용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고 ▲교원인사 관련 연구실적물 심사도 불공정하게 했으며 ▲임기제 학과장을 중도에 보직해임하고 ▲ 출장중인 교수가 강의한 것으로 처리하는 등 출결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운영 전반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교육부는 2010년까지 제주지역 초등교원 필요인원은 매년 평균 88명 정도로 현재 입학정원 160명은 과다한 것으로 판단, 입학정원을 조정하고 다른 국립대학과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의 논술고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성균관대는 7일 2006학년도 수시2학기부터 시행되는 논술고사의 기본방향 및 문제유형을 공개했다. 인문계는 제시문을 통계ㆍ그림ㆍ도표와 관련해 요약, 해석한 뒤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는 형태와 제시문에 나타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관점을 제시하는 형태 가운데 하나로 출제된다. 제시문은 동서양 고전, 고교 교과서, 신문, 잡지, 논문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게 되며, 주어진 제시문의 논리적 구조에 대한 이해력과 이를 관련자료를 통해 분석할 수 있는 능력 등이 평가대상이다. 단답형이나 선다형 문제, 특정 교과의 암기지식을 묻는 문제, 외국어로 된 제시문의 번역이나 해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는 지양한다. 자연계는 다양하게 주어진 정보하에서 최선의 가설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검증할 방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이고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대학이 내놓은 예시문제를 보면 공룡의 멸종에 대한 소개문과 함께 핵겨울, 돌연변이,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생명 외계기원설, 먹이사슬 등 12개의 다양한 제시문을 제공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선택해 공룡 멸종의 원인에 대한 가설을 직접 세워 논술하도록 했다. 주어진 문제에 대해 추론 가능한 여러가지 가설 가운데 최선의 가설이 무엇인지 수험생 스스로 판단하고 이를 설득하기 위한 논거를 스스로 구성하는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현선해 입학처장은 "현행 논술은 유형화돼 있어서 문제를 보면 곧바로 답을 써내려가도록 연습돼 있어 논술의 취지에 어긋난다. 그러나 새로운 논술에서는 문제를 이해하고 분류하고 설계하는 데 1시간 이상 할애해야 할 정도로 고민이 필요한 문제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은 이날 공개한 새로운 유형의 논술고사에 대해 일선 고교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예시문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고교 교사들의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한 공동수업을 자제해달라고 전교조에 촉구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에 보낸 공문에서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는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 중인 사항으로 아직 정치 사회적으로 합의가 안된 내용"이라며 "이를 공동수업 자료로 만들어 계기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편향된 가치관을 심어줄 뿐 만 아니라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에서 계기교육을 실시하고자 할 때에는 학교장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공동수업 자료를 활용한 계기교육으로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시도 교육청은 장학지도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일전에 본교 육성회장을 지낸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자식 놈이 이번 후기학위수여식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니 점심이나 같이 하자는 것이었다. 아들이 본교 39회 졸업생으로 반장과 어린이회장을 했으며 아버지께서는 육성회장을 역임하신 분으로 행사 때 자주 뵙고 알고 있는 터라 거절을 못하였다. 지금은 농공단지관리소장 일을 하고 계신 분으로 아들이 중학교를 다닐 때는 중학교 육성회장도 맡으셨다고 한다. 이 분은 자식 잘된 기쁨을 함께 나누려고 중학교와 초등학교 교장 교감을 불러 점심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박사 하면 도시에서는 흔히 있지만 시골벽지학교 출신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예는 드물다. 얼마나 좋으면 학위기를 넣은 붉은 케이스까지 들고 나오셔서 복사본을 한 부씩 주셨다. 딸 셋에 외아들로 키워서 지방고등학교(제천고)를 나와 고려대학교에 들어가 석사까지 마치고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일을 하면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8월 25일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三韓의 ‘王’에 대한 硏究”를 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니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는가? 34세에 학위를 받았으니 이른 편이지 않은가? 모교에 교수자리가 나면 전임으로 갈 계획이라고 한다. 중학교(매포)를 다닐 때도 공부를 아주 잘해 학생회장도 하고 제천고등학교를 갈 수 있었다고 한다. 말이 적고 책을 한번 잡으면 놓을 줄을 모른다고 한다. 시골에서 아들을 공부시켜서 출세를 시킨 셈이다. 부모님도 아들교육을 위해 학교육성회장과 어머니회장 일을 맡아 열심히 뒷바라지를 하셨기에 기쁜 마음을 아들의 모교 교장 교감과 함께 나누고 싶은 부모의 심정이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시골에서 나서 공부하는 어린이들에게 이런 사례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는 동기를 유발시켜 주는 좋은 교육 자료로 활용하려고 한다. 학교 홈페이지 졸업생광장 란에 소개하고 모교를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어린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부탁하여 후배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려고 방금 전에 박대재 박사졸업생과 통화를 하고 이 글을 쓰고 있다. 교육 자료 중에 이보다 더 좋은 인적 자료가 어디 있겠는가? 본교에서 저학년을 다닌 송종국 축구선수가 월드컵 대표선수로 뛸 때는 남자어린이들은 모두 축구선수가 되겠다며 기가 살았던 일화도 있다. 박사 아들을 둔 아버지의 함박웃음에서 자녀교육의 보람을 읽을 수 있었던 기분 좋은 점심시간이었다.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인천지역 모의평가가 7일 석정여고를 비롯한 84개 고등학교와 정문학원 등 7개 학원에서 3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 등 2만7373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치러졌다. 수험생의 능력수준 파악 및 본 수능의 적정 난이도 유지와 모의평가 문항 유형 및 수준을 통한 수험 대비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매교시 종료 후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정답을 공개했다
얼마전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있었다.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는 자식이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며 받은 장학금 전액을 모아 모교에 장학금으로 다시 내놓은 분과, 사업을 해 얻은 이익은 반드시 국가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 환원하라는 부친의 유언을 받들고자 힘들게 일해서 마련한 거액의 발전기금을 들고 찾아와 조용히 기탁하고 떠난 분이 있었다. 서구에서는 일반화한 기부문화가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교육기관에 기부한다는 말이 들어가면 기부자 자녀와 관련하여 모종의 거래가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 탓에 선의의 기부까지 그 본뜻이 훼손되는 일이 있다. 그러나 아직은 교육적 특혜를 대가로 한 기부금 출연은 국민 정서상 용납할 수 없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진국 기부문화에 비하면 우리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월마트·듀폰·보잉 같은 대기업들이 출연하는 기부금만도 매년 2000만∼1억달러가 넘는다. 또 빌 게이츠, 테드 터너, 조지 소로스 등의 거부들도 수시로 교육기관을 비롯한 공익재단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기부한다. 최근 외국의 기부문화는 돈만 내는 것에서 벗어나 기금 운용에도 참여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게끔 활동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선진국일수록 부의 사회적 환원은 당연한 미덕으로 여긴다. 재단법인 ‘아름다운 재단’의 2000년 통계를 보면 국민 1인당 기부액은 미국 129만원, 일본 28만 8000원, 영국 18만 7200원인 데 비하여 한국은 9만 6000원으로 아직은 미약한 수준에 있다. 또 정기적인 기부자가 80%를 웃도는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16%선에 머물고 있고, 지금까지 한번도 기부해 본 적이 없다는 사람도 43%에 달했다. 물론 기부가 경제력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액수의 많고 적음보다 중요한 것은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부의 재분배를 통한 국민통합은 행복한 사회의 밑거름이다. 따라서 건강한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보완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대부분의 기부를 기업에 의존하는 우리의 현실에 비춰 보면 기업의 활발한 기부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다. 외국 기업의 경우 일본은 25%,미국과 대만의 경우 10%까지 기부금을 내더라도 손비로 처리하여 세금 면제 혜택을 주고 있으나 우리나라 기업은 기부금에 대한 세금면제 한도가 총 소득금액의 5%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행 ‘기부금품 모집 규제법’이 기부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동안 ‘나눔의 실천’에 대하여 인색했던 우리 기부문화에도 변화의 기류가 최근 감지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기부율이 낮고 그나마 대부분의 기부가 대기업 등 법인 위주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개인도 적극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평생 모은 재산을 쾌척하거나 소득의 일부를 사회복지단체에 정기적으로 기탁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난다는 소식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떡 한쪽도 이웃과 나눌 정도로 ‘나눔의 문화’에 익숙한 전통을 갖고 있다. 나눔의 기쁨이 커질수록 사회도 건강해질 것이다. 평생 김밥 행상으로 힘겹게 모은 재산을 한 대학에 기탁한 후 “재물은 만인이 공유할 때만 빛이 난다.”는 말씀을 남긴 고 이복순 할머니의 숭고한 뜻이 새삼스럽게 가슴에 와닿는 시점이다.
교육부는 지난 8월 24일,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을 함께 모아놓으면 성적이 가장 많이 오른다.”라는 OECD의 베르나르 위고니에(Bernard Hugonnier) 교육국 부국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동안의 우리나라 교육의 성과에 대해 ‘교육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 논평을 분석해 보면 스스로 아직까지도 일선 현장에서 우려의 소리가 높은 7차교육과정의 모순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된다. 이제까지 현장의 많은 교사들은 능력별 집단이라는 표현으로 현실을 왜곡하려 하지만 결국 우열반일 수밖에 없는 수준별 교육과정이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성공의 만족감보다는 실패의 두려움, 실제적인 실패로 인한 좌절을 맛보게 할 것이라고 반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2007년부터 수준별 교과서 편찬 보급을 통하여 전면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가 인용한 Bernard Hugonnier(2005)의 말대로 능력별 반 또는 그룹을 편성한 결과가 학생들의 학업성취에 별로 도움이 못된다고 한 연구는 많다. Persell,C.H(1977), (Borg, W. R. (1966) 등은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을 별도로 반을 만들거나 그룹을 편성하여 지도하는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별도의 노력을 통하여 일반 수준의 아이들을 따라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이렇게 반(그룹) 편성을 했더니, 능력이 있는 아이들과 같이 공부했을 때보다 성적이 뒤떨어지더라는 것이다. 특히, 수준별 반 편성을 하였을 때 중간 수준이나 그 이하 수준의 학생들은 혼합된 학급에서 공부할 때보다 훨씬 성적이 뒤떨어져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수준을 더 늘려놓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Schafer와 Olexa(1971)도 수준별 교육과정에 의해 교육을 했을 때 부진아반(또는 낮은 수준)에 속해 있는 아이들은 낮은 자신감, 보다 많은 탈선 행동, 높은 퇴학율, 높은 비행율을 나타낸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교육과정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7차교육과정의 골자인 수준별 교육과정은 교육이 시작되기 전 학습자의 출발점 수준을 나눠서 고정시켜 버리는 과거 지향적 관점이다. 학습의 속도인지 능력인지조차 불명확한 기준으로 수준을 나눠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준 차이가 커지도록 구성된 교육과정은 공교육이 지향하는 평등성에 명백히 위배되며 다분히 비교육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2007년부터 전면적으로 강제 시행되는 영어와 수학의 수준별 이동수업은 성적만으로 판가름한 수월성과 경쟁력이라는 '가면' 앞에 인간성을 상실시켜 버릴 것이다. 인간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 어떻게 교육적일 수 있을까. 이제라도 학생의 전인적 특징보다는 학업 성취 수준에 의해 학생들의 전인격을 판단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수준별 반편성 교육과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소수의 우반 학생들을 위해 다수의 열반 학생들의 지속적인 희생이 요구되는 비교육적 교육과정으로는 결코 ‘교육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사이동 때만 되면 교장선생님들이 마음에 맞는 교감과 같이 근무하려고 교육청에 부탁을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한다. 관리자의 인사에서 가장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 바로 호흡이 잘 맞는 관리자끼리 만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뒤늦게 승진하여 작은 학교 교감으로 부임했을 때 먼저 승진한 교감들이 하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교감 되니까 좋지?" “한두 달은 좋을 거다. 우선 수업을 안 하니까?” 이는 더 근무해 보면 그렇게 좋은 자리만은 아니라는 암시가 내포되어 있다. 한 달 정도는 승진축하 인사도 받고 하는 일도 달라져서 새로운 기분으로 근무하게 된다. 회의나 연수 때 가끔 듣는 이야기 중에는 교감의 자리는 위와 아래로 치이는 샌드위치 같은 자리라고도 한다. 학교경영의 책임자도 아니고 학교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보좌역할을 해야 하고 교사들이 수업을 잘할 수 있도록 교내장학을 하면서 교수-학습활동을 지원해 주어야 하며 공문서 처리서부터 학교 전반사항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담임교사가 연가, 병가, 특별휴가, 출장 등으로 학급을 비울 때는 보충수업도 해야 한다. 전에는 교육청에서 하던 업무도 학교에 위임되어 교감이 해야 할 일은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 원로교사에서 승진한 경우는 보수차이도 없는데 씀씀이는 몇 배로 늘어나는 고통도 감수해야만 한다. 교감 업무를 힘들게 수행한 경험이 있는 교감은 나중에 교장 하려고 하는 중간정거장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교감의 자리가 그렇게 쉬운 자리가 아닌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리고 교감은 학교장과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고 한다. 궁합이 잘 맞는 부부여야 가정이 화목하고 편안한 것처럼 학교도 남편격인 교장과 아내격인 교감과 마음이 잘 맞아야 학교운영이 원만해지고 학교 근무분위기도 좋아지는 것이다. 관리자의 인사를 할 때는 교장 교감의 궁합을 보아 서로 잘 맞는 분끼리 짝을 지워주는 것이 가장 잘한 인사라는 생각이 든다. 중간관리자인 교감이 하는 일은 너무 많다.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 샌드위치가 되어서도 안 되겠고, 정거장으로 거쳐 가는 자리가 되어서도 안 되겠다. 단위학교의 교육이 조화롭게 실천이 되도록 하는 조정자로서 역할을 다할 때 학생과 교직원들이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시카고 최초의 '그린 스쿨' 인 탈킹턴 초등학교가 6일(현지 시간) 첫 수업을 시작했다. 학교 건물 옥상에 식물들이 자라는 정원이 마련된 탈킹턴 초등학교는 미국내에서 많지는 않지만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환경 친화 학교의 하나로 다른 지역의 환경 친화 학교들이 전원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처음으로 대도시인 시카고 시에서 시도된다는 점에서 교육계와 환경운동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줄리 챔린 프로젝트 매니저는 다른 시카고 지역의 건물들과 달리 탈킹턴 초등학교는 체육관 옥상 위에 시카고의 날씨를 견뎌낼 수 있고 많은 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생식물 화초들로 이뤄진 정원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옥상 정원을 둘러본 학생들은 "다른 학교들보다 훨씬 멋지다" 며 옥상 정원에서의 과학수업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옥상 정원은 학생들의 색다른 과학수업이라는 장점 외에도 흙과 식물들로 인한 절연 효과로 건물을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유지, 에너지 비용 절감에 한몫을 하게 된다. 또한 이 학교는 유사한 크기의 건물에 비해 상수도 사용량은 30% 적게 사용하도록 설계됐으며 전력 사용량의 절반 가량은 재활용 자원에서 얻게 되는데 이를 통해 절감된 비용들은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날 학교를 둘러본 학부모들 역시 "대단히 인상적" 이라며 감탄했는데 빈센트 이투랄드 교장은 "학생들은 그린 스쿨에서 환경 친화와 에너지 절약을 배우게 되며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 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미국에는 미국 그린 빌딩 협회로부터 인증 받거나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가 110개에 이르고 있는데 그린 스쿨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온 환경운동가들은 환경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많이 확산된 미 서부쪽의 작은 도시가 아닌 중서부의 대도시 시카고에 이같은 그린 스쿨이 첫선을 보인 것은 큰 발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교육감 선거에서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돼 직무가 정지된 김석기(59) 울산시 교육감에 대한 보석이 청구돼 울산지방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교육감의 변호인인 김동욱 변호사는 6일 오후 울산지법에 보석허가 청구서와 울산시장, 시의회 의장, 울산시교육청 등 총 18부의 탄원서를 접수시켰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담당 재판부인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황진효 부장판사)는 검찰에 의견청구서를 보냈으며 2~3일내로 검찰의 의견을 접수 받는 대로 기록 심사에 들어가 7일 이내에 보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추석 전에 보석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변호인의 보석청구를 받아들여 보석을 결정하면 김 교육감은 업무는 재개된다. 김 변호사는 “피고인이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고, 관련 진술 등이 증거로 보전돼 있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또 “교육수장이 취임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돼 교육연구단지 조성 등 현안 사업에 대한 교육행정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정상을 참작해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이 2003년 6월 이후 중등 전문직 공채를 실시하지 않는 바람에 그동안 시험을 준비해 온 교사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전남도교육청과 전문직을 준비중인 중등 교사들에 따르면 1994년부터 일선 교감과 교사를 대상으로 매년 30명 안팎씩 모두 275명의 전문직을 공채했으나 2003년 6월 28명을 뽑은 뒤 현재까지 공채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일선 중등 교사 가운데 400여명으로 추정되는 전문직 준비 교사들이 큰 혼선을 겪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수년째 전문직을 준비해 온 여교사 A씨는 "교육청이 전문직 수급조절에 실패한 뒤 3년째 선발 여부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어 교사들의 불만이 높다"며 "초등의 경우처럼 정기적인 공채를 실시하고 전형요강을 미리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남도교육청은 2003년 6월 공채한 전문직 가운데 미발령이 남아 있는 데도 같은 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5명 이상의 전문직을 특채했으며 이는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절차라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육청 관계자는 "선발시험은 특채가 아닌 공개전형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실시된다"며 "전문직 선발에 불만을 가진 교사들에 대해 현장에서는 공부에 매달려 담임을 회피하는 등 교사 본연의 의무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년단축의 여파로 수요예측이 어긋나 현재까지 전문직 모집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연간 7-8명 선에서 현장의 여론을 감안해 교사를 최소화하고 교감급 위주로 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내 초.중.고교 28곳이 2007년까지 추가 설립되며, 시설이 낡은 34개 학교는 건물을 다시 뜯어 고친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 16개 학교(초등 7곳, 중학교 4곳, 고교 5곳)를 신설하고, 2007년에는 12개 학교(초등 5곳, 중학교 4곳, 고교 3곳)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인구변동에 따른 지역별 학생수용시설 확보를 위해 학교이전.재배치 계획을 마련하고, 초등교 1곳(4실)과 중학교 1곳(6실) 등 2개 학교 교실 10개를 증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252억여원을 들여 시설이 오래되거나 낡은 학교 34곳(초등 19곳, 중학교 9곳, 고교 6곳)을 개.보수할 방침이다.
출제의 기본 방향을 '학교 교육을 통해 성취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학 수학에 필요한 언어 능력'을 측정하는 데 뒀다.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대학 수학 적격자 선발이라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기 위해 지나치게 난해하지 않으면서 내용과 형식, 표현 면에서 가치 있는 자료를 선정하고 종합적인 언어 능력과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출제는 폭넓고 다양한 언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고 있으므로 종전과 같이 문항의 소재를 특정 과목의 범위로 제한하지 않았다. 문항 유형은 ▲듣기와 말하기, 쓰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 등의 통합형 문항 ▲ 의사소통의 상황과 목적을 고려하는 문항 ▲그림, 방송, 신문, 인터넷 등 매체와 학생의 언어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문항 ▲언어 이해와 사고에서 종합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항 ▲어휘·어법에 관한 문항 등이다. 지문으로 사용한 글에는 듣기 분야의 경우 일상생활과 학교에서의 듣기 능력과 대학에서의 수학 능력을 함께 신장할 수 있도록 강연, 수업, 토론, 대담 등의 담화 유형을 제시했다. 읽기(비문학) 분야의 경우 학생의 언어 능력이 고등학교 과정에서 대학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는 글을 지문으로 선정했다. 난이도는 대학 수학에 직접 관련되는 언어 능력을 측정해 지나치게 쉬운 문항이나 어려운 문항은 배제하고 2005학년도 수능 시험을 참고하여 적정 난이도가 유지되도록 했다. 지문의 길이 역시 전체적으로 2005학년도 수능 시험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각 문항의 답지 반응률을 예측하고 문항 점수를 차등 배점(1점, 2점, 3점)하는 방식으로 변별력을 높이도록 했다.
교육부의 논술고사 가이드라인 방침과 관련, 서강대가 5일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논술고사 예시문항을 공개한 데 이어 한양대가 7일 새로 바뀐 논술유형과 예시문을 발표했다. 먼저 인문계는 영어지문 대신 국문지문 2∼3개가 주어지며 지문1의 의미를 추출하고 지문2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파악해 이에 대한 원인을 설명한 뒤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답안은 120분 동안 1천200∼1천400자를 작성하면 된다. 한양대는 우화나 신화 등 다양한 형태의 지문과 이를 해석할 수 있는 방향과 맥락을 제공하는 지문, 대안을 제시하는 지문을 각각 제시, 수험생의 입장을 논하게 하는 유형과 시사적인 문제나 사회 및 자연 현상에 관련된 지문을 제시해 특정한 관점에서 이를 분석하고 대안을 세우게 하는 유형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고 밝혔다. 또 자연계 논술은 단순 풀이형 문제가 아닌 학생의 사고력과 판단력, 종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4∼7개 출제되며 문항당 글자수 제한은 없다. 자연계 예시문제로는 '세차를 하면 꼭 비가 온다'와 '내가 지원한 대학교의 경쟁률이 그해 특히 높았다'는 말을 통계적 근거 여부로 나눈 지문을 읽고 '우리가 가는 차선이 옆차선보다 더 막힌다'는 말을 비평하고 흔히 '머피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이야기 중 통계적 근거가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예를 드는 문제가 제시됐다. 발표된 논술 예시 문제와 출제유형은 한양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는 2005학년도 입시에서 미등록으로 인해 예정 모집인원 3천327명 중 80명의 결원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자연과학, 공학, 수학ㆍ과학교육, 수의예과, 간호학 등 이공계열 모집단위에서 75명의 결원이 발생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인문사회계열에서 발생한 결원 규모는 5명에 불과했다. 지난 2002학년도 이후 서울대의 수시 및 정시 모집 1차 등록률은 90% 내외로 해마다 100명 전후의 모집인원 결원이 발생하고 있다. 2005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모집 정원은 원래 3천225명이었으나 전년도에 발생한 결원이 이월되면서 모집 예정 인원에 102명이 추가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는 타 대학 등록 상황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이 생기지 않도록 미등록에 따른 추가 등록을 조기에 마감하기 때문에 매년 상당수의 결원이 생기며, 이를 다음 해 모집정원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배우는 내용이 비슷합니다. 웬만한 프로그램은 학생들도 대부분 다룰 줄 알다보니 노는 시간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지요.” 일선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컴퓨터교과의 내용이 학교급별로 차이가 없고 응용소프트웨어 활용에만 치우쳐 내실있는 교육이 힘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컴퓨터 교과의 교육과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관련 학회나 교사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현재 컴퓨터는 초등학교의 경우 5, 6학년 실과 과목에서 20시간, 재량활동 시간에 34시간 이상을 교육하고 있다. 중학교는 기술․가정 과목에서 45시간을 배우고 일반계 고교는 일반선택, 실업계 고교는 계열별 필수, 과학고는 전문선택과목으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초, 중, 고를 거치는 동안 컴퓨터 교육의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학생들마다 실력도 천차만별이고 모든 학생이 똑같이 단계를 밟는 것도 아니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서울의 한 중학교 컴퓨터 담당 교사는 “교과서대로 진행하자면 폴더만들기, 복사하기 등을 가르치게 되는데 이는 컴퓨터를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자연히 흥미도 잃고 시간 때우고 가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학교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러다보니 학교에서는 응용소프트웨어 활용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마저도 시설이 열악한 곳은 기초교육에 만족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용인의 중학교 컴퓨터 담당 한 모 교사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최신기계를 가장 빨리 접하고 흡수하는 세대인데 3년전, 5년전, 컴퓨터로 수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우리 학교는 그나마 시설의 업그레이드가 있었지만 많은 학교들이 타자연습이나 한글 문서정도만 만드는 것이 고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활용교육에서 학생들의 사고력 증진 쪽으로 교육내용을 변화시키고 수업시수에도 변화를 줘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원규 고려대 교수는 “지금까지 컴퓨터교육이라고 하면 응용소프트웨어교육이 전부라고 할만큼 치우쳐 있는데 진짜 목적은 컴퓨터를 이용해 문제해결 능력을 학생들에게 키워주는 것”이라며 “교육과정 개선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신중히 고려돼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러닝연구특임센터 손병길 소장은 “타 교과와의 형평성이나 교사 양성 문제 등 교육과정 개선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논리적 사고를 강화하는 교육이 돼야하지만 수업 시간이 문제”라고 말했다. 손 소장은 또 “배우는 시간은 적더라도 정규교과화되지 못해 모든 학생이 단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어떠한 해답도 되지 못할 것”이라며 “교과 위상을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컴퓨터통한 과학원리 습득이 목적” 한국컴퓨터교육학회 이원규 회장 -교육과정 개정이 왜 필요한가 “컴퓨터 교육하면 으레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쓰는 법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컴퓨터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나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것이 목적이다. 일본에서도 대입시에 컴퓨터교과를 도입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등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도 대응이 필요하다.” -학회의 주장에 대해 모든 학생을 프로그래머로 만들자는 뜻이냐는 반론도 있다 “오해다. 프로그래밍 교육만 하자는 것이 아니다. 수학을 배운다고 수학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듯 원리를 이해시키고 도구를 통해 문제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자는 것이다.” -교육과정 개선이 쉬운 문제는 아닐텐데 “물론이다. 하지만 교육부와 교대 및 사대교수가 모여 새로운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논의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꼭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교사가 어떻게 가르치는 지가 사실 제일 궁금하지 않습니까?” 지난 2, 3일 한양대에서 열린 한국교육공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참가를 위해 내한한 미국 교육공학회장 샤론 스말디노(Sharon Smaldino) 노던 일리노이 대학 교수. 그는 ‘인-타임(In Time)'이란 개념을 소개하면서 교육공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타임은 온라인 교수학습 자원 시스템이에요. 교사들의 수업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분석한 뒤 교실수업에서 학습이 일어나는 원리나 교수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시스템이죠. 학년별ㆍ영역별 비디오 자료를 통해 수업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예비교사나 교사 재교육시 유용합니다.” 2001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비디오 자료 등을 무료 제공, 교사의 수업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샤론 교수. 그는 현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급속하게 변하는 시대에 공존하는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 간의 격차라고 지적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요즘 아이들은 첨단 멀티미디어를 통해 풍부한 정보를 접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아직도 한정된 지식만 가르치죠. 학생들이 학교수업에 흥미를 잃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교사의 역할이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 지식의 ‘전달자’였던 교사가 무한한 정보를 어디에서, 어떻게 접근해 알아낼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는 ‘조력자’로 변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교사가 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교육공학의 역할이라는 것이 샤론 교수의 주장이다. “교육공학 활용에 대한 요구와 기대는 점점 높아질 것입니다. 학교 급별로, 또는 통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수학습 원리의 요인을 찾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