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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자체적으로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초등학교 안까지 들여보내달라는 요구를 학교가 거절하자 학부모들이 학교장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의 이기적인 행태를 지적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총이 학교와 교권보호에 교육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22일 교총은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학부모들이 아파트 학생만 이용하는 외부 전세버스를 매일 학교 안까지 들여보내 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해당 학교장을 직무유기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업무방해죄, 아동방임죄 등으로 고소하고 등교거부까지 예고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해당 아파트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등하교에 불편함이 있다고 지속적으로 호소해 학교와 지자체가 큰 비용을 들여 어린이 승하차장을 마련해 준 것을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언덕을 올라오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정 승하차장이 아닌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불법지역에서 학생들을 승하차 및 불법유턴을 하다 최근 과태료까지 물게 됐고, 이에 학부모들이 자신들의 통학버스를 학교 안까지 들어올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이다. 한국교총과 부산교총은 “전교 800여 명의 학생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중시해야 할 학교장 입장에서는 100명이 이용하는 아파트 전세 통학버스 진·출입 시 안전사고 우려를 가장 먼저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만일 일부 학부모의 요구를 들어줬다면 나머지 700여 명의 학부모로부터 민원 제기와 고소를 당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학교장은 직무유기가 아니라 직무 충실, 아동방임이 아니라 아동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학부모들은 즉각 고소를 취하, 등교 거부 움직임을 중단하고, 교육청은 학교와 교권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강재철 부산교총 회장은 “아파트 통학버스의 진입을 허용했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그 모든 책임을 고스란히 학교와 학교장이 져야 할 것”이라며 “학교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고, 모든 학생을 위한 고민과 선택해야 하는 점을 학교는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실이 알리지자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는 교내 특정 통학버스 진입금지 요청 탄원을 전개하기로 하는 한편, 해당 통학버스의 지정된 장소 주정차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 지역 맘카페에서도 ‘이기주의가 정말 너무한다’, ‘교내에 특정 아파트 통학버스가 진입을 하게 되면 다른 학생의 안전이 위협받기 때문에 학교 방침이 맞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10대까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무시무시한 마약! 급기야 정부에서는 2022년 10월 21일,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부의 대국민 홍보와 계도가 매우 부족하다. 공공기관 정문, 사거리에 ‘마약과의 전쟁’을 알리는 현수막을 볼 수 없다. 기관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이 없다. 이것이 전쟁하는 나라 맞는가? 전쟁이 일어났는데 국민은 무감각, 무신경이다.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오게 할 교육자료도 없다. 전직 교원들이 걱정이 되어 나라와 국민 지키기에 나섰다.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를 조직하여 교육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마약의 위험성을 홍보하여 대국민 마약 침투를 막고자 나선 것이다. 지난 21일에는 마약중독예방교육 강사 워크숍을 가졌다. 서호초등학교 내 서호청개구리마을 강의실에서 강사와 자문위원들이 모여 유·초·중·고 학교급별 교육방법을 PPT 자료를 보면서 교재를 보면서 교수-학습 방법을 공유하였다. 학생교육, 교직원 연수에 대비해 강사의 수준을 높이려는 것이다.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회장 강인수)의 활동 목표는 다섯 가지. ▲마약과 전쟁 전투무기(교육자료) 개발 보급 ▲마약과의 전쟁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캠페인 전개 ▲‘마약과의 전쟁’에서 적, 무기, 무기고, 전투병, 교관 개념 정립 ▲공공기관, 학생, 국민에게 마약과의 전쟁 국가정책 홍보 교육 ▲마약 오염국에서 마약 청정국으로 변화시키는데 첨병 역할 등이다. 2023년 5월 15일 스승의 날. 국민 스승이 되고자 출범한 마약중독예방교육 연구회는 회장단 3명, 자문위원 4명, 전투무기(자료) 개발팀 8명, 전투무기 강사팀 10명, 홍보팀 2명으로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연구회 사업 추진 계획을 보면 회원 교육, 연수(마약관련 기본 이론, 관련법규, 정부 정책)를 월 2회 실시하고 마약 관련 기사 자료를 수집한다. 무기개발 기본 자료 150여 컷 PPT 자료는 이미 제작을 완료했다. 교육자료는 초·중·고 학생용, 학부모용, 교원용, 일반주민용으로 개발한다. 교육 강사는 교육청, 학교, 공공기관, 노인대학, 주민센터 등에서 활동한다. 개발된 무기는 친인척, 친구, 친목회, 각종 단체, 기관장에 제공한다. 교육 후에는 마약 인식 평가분석을 통해 피드백 자료로 삼는다. 이미 교재로 나온 마약 전투무기 PPT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약 기본 이론, 마약 종류, 마약중독의 요인, 마약의 장단점, 마약 중독증상, 학생마약 사건, 성인마약 사건, 가정마약 사건, 마약수입 운반·판매·밀수·제조 사건, 외국의 마약과의 전쟁 사례, 외국의 마약 중독실태, 좀비거리, 마약관련 처벌 규정, 마약 중독자 치유 치료 실태, 마약 중독 예방교육 정부 정책, 마약 예방 구호, 학교예방 교육 방향, 연구활동 후 기대되는 성과 등이다. 정부 정책 추진 강화 촉구를 담은 연구회의 ‘우리팀의 마약 승리길 소견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답변과 격려 회신을 받았다. 성남모란시장, 안양 범계역에서 캠페인을 가졌다. 6월 26일 마약퇴치의 날에는 수원역 일대에서 캠페인을 갖고 회원 연수를 가졌다. 7월 30일에는 수원삼락회원과 합동으로 매산시장, 수원역 일대에서 마약 퇴치 캠페인을 벌였다. 연구회 강인수 회장(전 수원대 부총장)은 “정부의 행정적 지원이나 예산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회원들의 힘으로 PPT와 교육자료 제작에 성공하여 마약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며 “교육청과 학교 등 관계기관에 개발된 교육자료를 제공했으나 대체로 관심 부족으로 교육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구회에서 교육자료 개발을 담당한 전근배 팀장(전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연구회의 무기개발팀, 교육강사팀, 홍보팀, 연구자문팀의 활발한 활동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참여와 승리 의식을 높여가고 있다”며 “공직 퇴직자로서 마약중독예방교육에 앞장서니 가치롭고 행복한 노후의 삶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개학을 앞두고 관계기관과 민간 단체가 함께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단속한다. 중앙부처에서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이 나서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총 7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점검은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6주간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 광고물 5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개학을 앞두고 초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1학기 개학 때는 불법 주정차 8만 건, 불법광고물 2만 건, 청소년 유해환경 4825건, 식품 관리 미비 3262건 등 총 11만 건을 단속·정비한 바 있다. 국민도 누구나 개학 시기 초교 주변 위해요소를 신고할 수 있다. 어린이가 다칠 수 있는 위험 요소나 청소년 유해 표시, 불량 식품, 안전 인증이 되지 않은 제품 등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App) 또는 홈페이지(http://www.safetyreport.go.kr)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교육부는 일본(일·중·한 어린이동화교류사업 실행위원회), 중국(관심하일대공작위원회)과 공동으로 ‘2024 한·일·중 어린이 동화 교류 대회’를 17일부터 23일까지 일본에서 개최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어린이 동화 교류 대회는 3국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우정을 나누는 행사이다. 올해는 3국에서 신규 선발된 초등학교 4~6학년 100명(한국 33명, 일본 34명, 중국 33명)의 어린이들과 인솔교사 12명(한국 4명, 일본 4명, 중국 4명), 기존 참가경험자 18명(한국 10명, 일본 7명, 중국 1명)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물’은 국경을 넘어 흐르는 물처럼 동화 교류를 통해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미래의 국제 지도자로서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10개의 집단으로 나눠 '물'을 주제로 한 각국의 전래동화 소개, 물고기 등 수중 생물 관찰, 특별강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창작 동화책도 직접 만들어 발표한다. 한·일·중 3국의 기존 참가경험자도 신규 선발된 어린이들과 함께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고, 각국직장문화 및 외국에서의 생활 등을 주제로 토론, 창작 연수(워크숍) 등 다채로운 활동에도 참여한다. 앞서 지난 5월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와 6월에 개최된 교육장관회의에서 3국은 미래세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 동화 교류 대회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대해 적극 공감한 바 있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한·일·중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우정을 쌓기를 바라며, 그 과정에서 한층 더 넓은 국제적 이해와 안목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이 교원의 보결수당 인상 및 지급 대상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각 시·도교육청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결수업 수당 인상 등을 위한 요구서’를 19일 전달했다. 교총 등은 요구서에서 “현재 교원의 보결수업 수당은 외부 시간강사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데다 시·도와 직급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되면서 사기 저하와 역차별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며 “교원의 보결수당을 즉시 인상하고 불합리하거나 들쭉날쭉한 지급 기준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배정수업시수를 채운 교사에게만 보결수당을 주던 폐단을 교총 노력으로 보결수업을 한 모든 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하도록 제도가 개선됐지만, 시·도마다 차이가 생기면서 또 다른 차별이 발생한 것이다. 교총이 제시한 ‘시·도별 보결수업 수당 지급액 현황’에 따르면 경북이 1만 원 내외로 가장 적고, 인천·전북·전남만 2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 외 시·도는 1만2000원~1만6000원을 보결수업 수당으로 책정하고 있다. 반면 시간강사 채용과 관련한 시·도교육청의 학교회계지침 안내사항을 보면 부산은 최저 2만5000원 이상, 광주는 시간당 2만1000원~2만5000원을 강사비로 지급한다. 현장에서 이에 대한 차별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다. 교총 등은 관리자도 보결수당 지급 대상에 포함할 것도 주문했다. 부산, 경남의 경우에는 관리자도 수당 지급 대상이지만, 나머지 시·도는 해당 규정이 없다. 급식 임장지도에 대해서도 보결수당 지급 범위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 및 특수학교의 경우 통상 4교시 수업 종료 후 급식지도가 이뤄지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교육청의 경우에는 급식 임장지도 시 보결수당 지급을 명시하고 있다. 교총 등은 “학교 현장에서는 보결을 위한 단기 시간강사 채용이 불가능하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수업 결손이 생길 경우 교원이 추가로 수업 등 교육활동 부담을 안고 있다”며 “교원들의 교육 열정과 헌신에 대해 차별 없는 합당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이 지침 개정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내년도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보면 2036명이 증원될 것으로 보인다. 늘봄학교 업무 교사 분리, 중등 교사 결원 및 비정규직 교사 증가 문제 해소, 예비교사 교직 진출 확대 등을 고려해 볼 때 채용 확대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교육 현장은 만족할 수만은 없다. 교육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교육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도 교원 증원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다. 늘봄, 중등 결원 문제 외에 학생 맞춤 교육 및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교원 행정업무 이관·폐지를 위한 학교지원전담기구 확대, 초등 1·2학년 체육 분리에 따른 교과전담교사 확충, 유보통합에 따른 유치원 교사당 원아 수 감축, 고교학점제 도입, 주당 수업시수 경감, 상치·순회교사 해소,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 등 고려해야 하는 정책적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 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의 경우도 증원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 이중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다. 2023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중·일반고 22만895학급 중 학급당 학생 수 21명 이상인 학급 수가 73.5%고, 26명 이상인 학급도 거의 8만 학급(35.2%)에 달한다. 실질적 교육여건 지표이자 교육환경 개선의 핵심지표인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 과대·과밀학급을 해소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학생 수가 감소한다고 해서 신규임용을 줄여야 한다는 논리는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게 된다. 교사 확충은 학교 교육여건 개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본 조건이다. 따라서 교육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신규임용이 감소한 시·도뿐만 아니라 모든 시·도가 최종 공고 시 선발 규모를 대폭 증원해야 한다. 또 일시적이 아니라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수립·반영해 지속적으로 선발 규모 확대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뉴질랜드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학생 휴대전화 사용 전면 금지에 이어 초등 수학 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개혁에 돌입했다.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럭슨(사진) 뉴질랜드 총리는 초등학생 수학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 2회 시험을 치르는 등 교육 개혁을 예고하고 나섰다. 럭슨 총리는 이달 4일(현지시간) 오클랜드에서 열린 국민당 연례 총회에서 지난해 치러진 초등학생 수학 성취도 평가에 대해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8학년생의 경우 수학 기준 점수에 도달한 학생이 22%에 불과했다”며 “특히 5명 중 3명은 수학 실력이 1년 이상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는 보통 만 5세부터 8년간 초교에 다닌 뒤 중학교에 진학한다. 럭슨 총리는 “상당수 학부모는 자녀 실력이 실제로는 몇 년이나 뒤처져 있는데도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었다는 뜻”이라면서 “시험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현 교육 과정 실패를 보여주는 증거이자 필요한 지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내년부터 새롭게 구조화된 수학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이를 위해 2000만 뉴질랜드 달러(약 162억 원)를 투입해 교사들을 교육한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공립 초·중등 학생들은 1년에 두 번 성취도 평가를 받게 되고 뒤처진 학생은 ‘소그룹 지도’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아동 80% 이상이 수학 기준 점수에 도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총회 후 럭슨 총리는 “수학 성취도 저하는 결국 뉴질랜드 경제 발전에 위협이 된다”며 “우리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 우리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개입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취임한 럭슨 총리는 최우선 정책 과제 중 하나로 학생들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책을 도입하는 등 교육 개혁에 나서고 있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여당인 국민당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내놨던 공약으로, 럭슨 총리는 지난해 취임 후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우선순위 정책으로 꼽고 지난 4월 2학기 시작에 맞춰 정책을 전면 시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럭스 총리는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학교 휴대전화 전면 금지 정책을 내놨다. 그는 휴대전화 금지로 학생의 전반적인 수업 집중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늘봄학교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를 앞둔 상황에서 관리자인 늘봄지원실장 수요는 2500명 정도로 나타났다. 전체 초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늘봄학교 교사 업무 배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올 2학기 전국 전체 초교 6185곳과 초등과정 운영 특수학교 178곳에서 1학년생 중 원하는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늘봄학교를 1학기 전국 2963개교 도입을 시작으로 2학기에 전체 학교로의 확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2학기 초1 늘봄학교 참여 수요조사 결과 전국 34만8000명 중 28만 명(80.0%)이 희망하고 있다. 교육부는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늘봄학교 업무 전담 인력 수급 차원에서 내년부터 늘봄지원실장을 순증해 배치할 예정으로 교육부가 지난 7월까지 집계한 전국 수요는 2500여 명이다. 전원 선발 대신 2~3년 분산 반영해 2025년 초등 1452명과 특수 42명 선발을 시작으로 2026년 초등 900여 명, 2027년 초등 1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결원은 신규교원 임용 증원으로 채우게 된다. 그러나 이 인원으로 교사 업무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 교육현장으로부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수요가 전체 초교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 만큼 1명당 2~3학교를 맡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나마 2500명 전원이 충원된 후 이야기다. 당장 내년에는 20% 정도 충원이라 5~6학교씩 맡아야 한다. 특수학교에서 본격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되는 계획과 관련해서도 보조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장애학생 대상 대책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2학기 늘봄학교를 처음 운영하는 학교가 상당한데 전담인력과 강사, 공간 부족 문제 등 과도기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행‧재정력을 총동원해 학교 부담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담인력을 충분히 배치하고 업무는 물론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응, 책임도 분명히 이관해 교사가 늘봄 업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늘봄지원실장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학교의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상시 모니터링, 인력 지원 강화 등 세부 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교총은 “1명의 실장이 여러 학교를 담당하면 개별학교 사안 발생 시 즉각 대응에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세부 계획 수립을 통해 내년부터는 당초 계획대로 교감까지 늘봄 업무에서 배제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 시흥신일초(교장 박미경)는 여름방학 기간인 8월 1일부터 일주일간 '사물놀이 집중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캠프는 시흥월미농악 보존회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시흥 고유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전통음악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연주하면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우는 동시에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코로나19 이후 개인 활동이 많아진 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전통음악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사물놀이 집중캠프로 우리 고장의 음악을 배울 수 있어 뜻깊고, 전통음악이 이렇게 스트레스가 풀리고 신나다니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미경 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고, 이를 통해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창의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신일초는 이번 캠프를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디지털학습환경에서 자기조절을 잘하는 학생이 비대면 학습에서 높은 적응도를 보이며, 대학 성적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KEDI BRIEF 2024년 10호 ‘디지털 심화시대, 학습자의 자기조절역량 개발 지원 방향’ 보고서(남궁지영 선임연구원, 이주연 부연구위원)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2013년 당시 초등학교 5학년 7324명을 대상으로 2021년까지 실시한 종단 연구에서 다섯 차례의 응답에 모두 참여한 334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 학생의 초등학교 6학년 응답을 토대로 ▲소극적 자기조절전략 활용 ▲단순 인지 활용-소극적 자원 활용 ▲적극적 행동조절-소극적 인지 활용 ▲소극적 행동조절-적극적 인지 활동 ▲적극적 메타인지 활용 등 5개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의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자기조절능력 수준을 평가했다. ▲소극적 자기조절전략 활용과 ▲단순 인지활용-소극적 자원활용을 ‘낮은 수준’, ▲적극적 행동조절-소극적 인지 활용과 ▲소극적 행동조절-적극적 인지 활동을 ‘중간 수준’, ▲적극적 메타인지 활용을 ‘높은 수준’으로 정의할 때, ‘중간 수준’을 유지한 학생이 31%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낮은 수준’에서 ‘중상 수준’으로 상승한 학생도 27%였다. 하지만 7%는 ‘중상 수준’에서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또 ‘낮은 수준’에서 머문 학생 역시 7%를 차지했으며 이들은 코로나 19시기에 대학교육성과도 전반적으로 낮아 장기적 관점에서 자기조절역량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자기조절학습을 잘하는 학생의 경우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학습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시기에 적극적 메타인지 활용 집단으로 분류(높은 수준-높은 수준)됐던 학생의 경우 비대면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 2021년 1학기 대학교육 성과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녹화 강의와 비대면 실시간 강의 모두 다른 집단에 비해 수업 효과를 높게 인식했으며, 성적도 높은 수준이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자기조절능력이 ‘낮은 수준’(초6)이었다가 ‘높은 수준’(고2)으로 상승한 집단이 ‘높은 수준’(초6)에서 ‘낮은 수준’(고2)으로 하락한 집단 보다 대학 성적이 유의미하게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청소년기 자기조절역량이 낮은 수준에 머물거나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학생에 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적 처지 방안이 필요하다”며 “학생의 자기조절역량 개발을 위해 교사가 학생에게 학습목표를 설정해 주고, 실행 경험과 행동·인지 과정에 대한 반성적 사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늘 하루도 오늘 하루도 그대라는 이름을 눈물로 담고 가슴 속에 고이 담아 한 송이 꽃 당신을 위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니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흩어진 노을 저 편 그리운 얼굴 있음에 서글플 이유도 없는 하늘 바람은 불어도 지난 추억을 되새김하고 오늘 하루도 내 눈부신 그리움에 아름답게 수를 놓습니다. 시인의 말합니다. 힘내세요! 인생의 주인공 세상의 주인공은 당신이니까요. 당신이 있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우니까요.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당신이니까요. 베풂과 감사와 용서와 이해로 가슴이 따뜻하고 마음이 깊은 당신을 많이 존경합니다. 이환채 시인은 • 전남 해남 출생 •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 초등학교 교사, 교감, 교육청 장학사, 교장으로 45년간 재직 후 퇴직 • 황조근정훈장 수여 • 전남시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 수상 • 현/ 목포문화재단 이사 목포시예절교육지도원장 목포교육삼락회(퇴직교원) 회장 • 저서/ 동시집 「우리 학교 아침』 시집 『0점에 누워서」 「세월과 바람과 구름」 공 저 「나 여기 있어요, 외 다수 논 문 「김우진의 시 연구」 『인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기본생활예절지도』 외
9년 전, 연극을 해보고 싶어서 직장인 극단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연극을 배우고 맡은 인물의 성격을 분석해 이해하고, 여러 사람과 소통하면서 연습을 거듭해 무대에 올랐다. 관객 앞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것도 좋았지만, 공연 한 편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준비하는 과정에 매력을 느꼈다. “생동감 있고,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고 탐색하는 수업, 제가 꿈꾸는 교실이었죠. 하지만 저경력이었던 2015년, 교과서 진도를 나가고 맡은 반을 무사히 끌고 나기에도 벅찼던 시기였습니다. 어느 순간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에 그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스스로 갈증을 느끼던 차에 공연을 준비하다가 ‘이거다!’ 싶었어요. 연극을 수업에 접목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죠.” 유지훈 인천 서화초 교사 이야기다. 그는 8년째 ‘교육연극’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 ‘연극하는 선생님’을 운영하고, 교육서 ‘마음 성장 수업, 교육연극’을 펴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제1회 우석교사상을 받았다. 교육연극이란 무엇일까. 유 교사는 ‘연극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활동’이라고 정의한다. 연극적인 활동은 상상하고 창조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 유 교사는 “교육연극은 우리의 상상과 창조 욕구를 자극하고 활용하는 교육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구의 세계’를 만들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허구 안에서 역할을 맡아 표현하는 것, 이것이 교육연극 수업의 핵심이다. 유 교사는 초등 2학년 국어 1학기 7단원 ‘마음을 담아서 말해요’를 예로 들었다. “‘고운 말로 생각과 마음 나누기’ 차시에서 교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은 평소 주위 사람에게 고운 말 전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이의 일상을 만들어 볼 거예요.’ ‘○○이의 일상’이라는 허구의 세계로 안내하는 거죠.” 학생들은 ○○이와 그 주변 사람의 역할을 맡아 특정 상황을 한 장면으로 만드는 활동을 한다. 이때 교사는 모둠별 장면을 보고 ○○이가 어떤 말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기 등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한다. 유 교사는 “학생들은 평소 주위에서 봤을 법한 사례를 가져오거나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교육연극을 경험한 학생들은 “놀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몸을 쓰는 활동이라서 수업도 놀이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제 발표가 두렵지 않다’,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 수업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즐거워한다. 유 교사는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만들어간다는 데서 재미를 느끼는 듯하다”고 귀띔했다. “교육연극은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몇몇 학생을 대표로 뽑아 역할을 맡긴다거나 발표를 시키지 않아요. 누구나 관객이면서 배우가 될 수 있죠. 일부에게 관심이 집중되지 않기 때문에 자기를 드러내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교육연극을 수업에 활용하고 싶다면, ‘연극놀이’에서 출발하는 게 좋다. 연극놀이를 통해 나와 내 주변을 새롭게 바라보고 바꿔 보는 연습을 단계별로 해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감각 놀이다. ‘눈 감고 술래잡기’는 안대를 쓴 학생들이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다른 학생들이 안내하는 놀이다. 친구들의 말이나 발소리 등 감각에 집중할 수 있다. 다음은 체험 놀이, 투사 놀이, 역할 놀이 순으로 접근하면 된다. 자세한 놀이법은 유튜브 채널 ‘연극하는 선생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 교사는 “교육연극을 알려서 많은 선생님이 부담 없이 수업에 접목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연극, 하면 ‘무대 위의 예술’을 먼저 떠올려요. 그래서인지 선생님들께 교육연극을 소개하면 난색을 보이시곤 하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하고 허용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거예요. 교육연극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관점과 생각, 의견을 이해하는 교육철학이라고 볼 수 있죠. 연극을 영어로 검색하면 ‘play’, 놀이예요.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놀이라고 생각하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무궁화는 최근 고양이에게도 밀렸다. 8월 8일은 무궁화의 날이다. 어릴 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를 하여 꽃 이름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실제로 보지 못했다는 어린이들도 있다. 얼마 전, 네이버·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대문에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알리는 그래픽이 하루종일 떠 있었다. 포털 사이트에서 열린 ‘전국 냥냥 대회’에는 수많은 고양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2007년 전국 650여개 초등학교 1만여 명의 학생들의 서명 운동을 계기로 만들어져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8월 8일로 정한 이유는 숫자 8을 옆으로 눕힌 모양이 수학 기호 무한대(∞)와 비슷해 ‘무궁’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무궁화가 피는 군자의 나라” 무궁화는 고조선에서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제단을 장식하는 꽃으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기원전 4세기에 쓰인 「산해경」에는 우리나라를 ‘무궁화가 피는 군자의 나라’로 표현한 글귀가 남아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과거 급제자에게 하사한 어사화였고 1896년 애국가 가사에 등장하며 독립운동의 상징이 됐다. 여름 내내 피고 또 피는 꽃인데다 오염된 환경과 추위 속에서도 생존력이 강해 수많은 침입에도 끈질기게 견뎌온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졌다. 전국 가로수 중 무궁화 비중 4.7% 실제로 일상 생활에서 무궁화를 보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2년 전국 가로수 1097만9512그루 중 무궁화는 52만302그루로 4.7%에 그쳤다. 벚나무와 왕벚나무는 163만5249그루로 전체의 14.9%였다. 조경용 꽃으로도 선호도가 낮았다. 최근 5년 안에 재배를 목적으로 한 무궁화 꽃씨나 묘목 구입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와 우리 꽃 무궁화.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인식전환과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보령무궁화수목원도 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저학년 학생에게 무궁화를 써 보라고 하였더니 무궁아로 쓴 학생도 있었다. 이번에무궁화 꽃의 의미를 다시 한번잘 이해하면 좋겠다.무궁화 행진곡은 청년 세대 이상은 잘 알 수 있는 곡이다. 그러나 법적 국화가 아니기에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노래를 불러 무궁화를 기억하면 좋겠다. 무궁화 행진곡 무궁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 꽃/ 피고 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 너도 나도 모두 무궁화가 되어 / 지키자 내 땅 빛내자 조국 아름다운 이 강산 무궁화 겨레 / 서로 손잡고서 앞으로 앞으로 우리들은 무궁화다 ▲ 무궁화의 속뜻을 이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특별전 지금 국립세종수목원 내 무궁화원에서 무궁화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8월 15일까지 이어진다.이제는 화분으로도 꽃을 피울 수 있다니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더 쉽게 보고 가꿀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다.
경남FC와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이 7일, 경남 용산초(교장 한영숙)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클리닉은 경남FC의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와의 교류를 증진하고 축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FC의 프로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여 용산초학생들과 함께 했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로 선수들과의 만남에 크게 기뻐하며, 진지하게 활동에 참여했다. 클리닉은 기초 기술 연습, 드리블, 패스, 슛 등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축구의 기본기를 익혔다. 클리닉을 진행한 경남FC의 한 대표 선수는 "지역 사회의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박OO 학생은 "직접 프로 선수들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앞으로도 축구를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영숙 교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준 경남FC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FC의 찾아가는 축구 클리닉은 용산초를 시작으로 경남 지역 여러 학교에서 계속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축구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의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 동의 비율이 각각 10%대와 30%대 초반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이같이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엠브레인이 지난달 26∼30일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전국 학부모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AIDT 도입 정책에 동의하는가’ 질문에 ‘동의한다’는 30.7%, ‘동의하지 않는다’는 31.1%였다. ‘보통’이라는 답은 38.2%다.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는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할 것이 우려돼서’라는 답이 39.2%로 가장 많았고,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해될 것 같아서’라는 답이 35.7%로 나타났다. ‘ADT 도입에 앞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학부모의 82.1%(‘필요하다’ 46.9%, ‘매우 필요하다’ 35.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교원들을 상대로 한 다른 조사에서는 AIDT 도입에 대한 부정적 평가 비중이 더 높았다. 고 의원실이 전국 시·도교육청에 설문조사 공문을 발송해 초·중·고교 교원 1만966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31일 진행한 온라인 설문에서 AIDT 도입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73.6%였다. ‘보통’은 14.3%였고, ‘동의한다’는 12.1%였다. 이에 대한 초등 교원의 답변 비율(81.1%)이 중학교 교원(65.1%), 고교 교원(65.2%)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원들이 AIDT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는 ‘학습 효과성 의문’이 35.5%로 가장 많았고, ‘디지털 기기 과의존 우려’라는 답이 25.7%로 두 번째로 많았다.
우리나라 교사 10명 중 6명은 본인의 경제지식 수준이 저조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도 낮아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사)한국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 교사 1286명을 대상으로 한 실시한 ‘기업가 정신 및 경제교육 교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본인의 경제지식 수준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에 ‘낮다’고 응답한 교원이 53.0%, ‘매우 낮다’고 답한 교원이 7.1%로 전체 응답자의 60.1%가 자신의 경제지식 수준이 저조하독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20대에서 ‘낮다’는 응답이 71.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50대(65.2%), 30대(57.2%), 40대(56.7%), 60대(56.6%)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지식이 낮다고 인식하는 원인으로는 ‘경제교육 기회 부족(57.9%)’을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학교 안 경제교육부족’이 30.1%, ‘학교 밖 경제교육콘텐츠의 낮은 접근성’ 27.8%였다. 또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교원의 60.4%가 ‘낮다’고 답했으며, ‘높다’는 응답은 39.6%에 그쳤다. 세대별 기업가 정신 인식에 대한 분석에서는 60대의 52.3%가 높다고 답했으며, 40대(41.6%), 50대(37.2%), 20대(22.0%)가 뒤를 이었다. 설문에서 제시한 기업가정신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인식해 불확실성을 떠맡는 정신으로 규정했다. 갖추고 싶은 기업가정신으로는 ‘창의·혁신 등 기회포착 능력(40.6%)’, ‘도전정신 등 실행력(28.4%)’, ‘리더십이나 소통능력(23.1%)’, ‘실패를 무릅쓰는 인내력(7.8%)’ 등이었다. 희망하는 교원 대상 경제연수는 ‘견학 등 체험중심 프로그램(34.7%)’, ‘기업인 등 경제인 특강(29.6%)’, ‘경제교육 교수법(23.2%)’, ‘경제학 내용 이해(12.5%)’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학생의 경제교육에 대한 설문에서는 교사 4명 중 3명 이상이 ‘학생의 경제에 대한 관심이 낮다(75.8%)’고 판단했다. 또 교사대부분(97.1%)은 ‘학교 경제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그 시기는 ‘초등학교(67.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교(23.8%)’, ‘고등학교(8.6%)’, ‘기타(0.6%)’로 분석됐다. 설문은 지난달 19~22일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2%포인트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한경협 연구총괄대표는 “교사의 경제 이해도는 학교 경제교육의 수준과 깊이를 직접적으로 결정하는 요인”이라며 “교사가 참여하고 싶은 연수 기회 확대와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제 수업자료 개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민관이 힘을 모아 경제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교사 연수를 운영하고 있는 한경협은 한국교총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2024년 하계 교원경제연수를 개최하고 약 20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스쿨CEO가 알아야 할 학교 밖 경제이야기’, ‘시장경제학교’, ‘교실에서 발아하는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과정을 진행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25학년도 공립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공고를 취합한 결과 신규임용 교사 규모가 전년 대비 2000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최근 수년 동안 교사 정원 감소 추세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과대·과밀학급,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교사 부족 문제 등을 고려하면 일시적 증원이 아닌 지속적인 증원 기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7일 공고한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를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2036명 증가한 1만975명으로 집계됐다. 9~10월 예정된 최종 선발인원 공고 때 퇴직자, 달라진 학생 수 등을 고려해 달라질 수 있다. 전년과의 사전예고비교 결과교과 교사는일제히 늘었다. 특히 초·중등은 약 1000명씩 증가했다. 지난해 초·중등에서 각각 410명과 210명씩 줄어든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결과다. 초등 증원의 경우 학교별 늘봄지원실장 선발로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 전직 인원을 고려해 신규채용 수요를 추가로 반영했다. 중등은 지속적인 결원으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증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교총은 신규 교사 임용 인원을 2000명 넘게 늘린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비교과 교사는 보건만 소폭 증가하고 영양·사서·전문상담은 줄어든 부분에 대해 최종 공고 때 대폭 증원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년 대비 신규임용이 감소한 시·도 역시 더 늘릴 것을 주문했다. 교총은 “특수와 보건은 증원 폭이 미미하고, 영양·사서·전문상담의 경우 오히려 감소돼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충격이 큰 상황”이라며 “부산과 강원은 각각 유치원과 사서 증원이 0명에 그치고 있다. 최종 공고 시 대폭 증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총은 교육 현장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증원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한다 해도 다문화 가정 증가, 디지털 교육 전환, 고교학점제 도입 등 정책과 복지적 측면에서 교원 증원 수요가 이전보다 더욱 늘어난 점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밀학급 문제도 여전하다. 2023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중고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21명 이상인 곳은 73.5%고, 26명 이상인 과밀학급은 35.2%다. 비정규직 교원 비율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2005년 3.5%에서 2023년 14.0%로 크게 늘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지난해 교육부는 교총과의 교섭·협의 합의 때 교육부는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정 교원이 학교에 배치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교총은 “일시적·정책적 신규 교사 증원이 아닌 지속적인 증원 기조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지능과 창의력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시대가 급속히 변화하면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간의 지능과 창의력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교육기관은 교육의 방향은 물론 지금까지의 교육방법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오히려 교육계보다 산업계가 더 빨리 이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유수의 대학에서조차도교수의 강의 내용을 그대로 베껴 쓰고 달달 외워야만 좋은 학점을 받기에 바쁘단다. 이러기에학교의 수업 문화는 쉽게 바뀌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항상 평가가 목표를 제어하고 있는 것이 교육의 문제점이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어려서부터 문제풀이에 익숙한 우리나라 학생들이기에 중, 고를 거쳐 대학에 들어와서도 질문을 하지 못하는 것은 크게 의심할 바 아니다.그러나 수용적 사고만으로는 하루 종일 학습의 집중력과 즐거움을 자극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하며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다산은 유배지에서모든 공부는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는데서 시작한다고 하였다. 기나긴 유배생활 중 가장 힘든 시기에 논어를 펼치고 정리하였다.나 자신부터 알아가는 과정에서 '답'이 아닌 '질문'을 찾아갔던 것이다.장차 우리에게 펼쳐진 세계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힘들고 험한 길을 가야 할 미래세대의 삶의 방식은질문을 통한 교육의 대 전환을 이뤄야 한다. 이에 필자는 초, 중, 고학생들에게 학습코칭 수업을 하면서 수업과정에서는 반드시 질문노트를 활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좋은 질문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 기본 지식이다. 이 지식은암기를 통하지 않고는 질문생성이인간의 뇌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기초·기본 지식은 철저하게 암기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용어 습득은 철저하게이해한 후에 암기가필수다. 우리 집 근처에 사는 4학년 한 학생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얼마 전 고정욱 작가가 쓴어린이 뮤지컬 '금수회의록' 을 보았다는 것이다.공연을 보고 나온 어린 초등학생은 귀여운 동물들의 환상적인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자리에 함께 한 부모는 '금수회의록'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를 몰라 아이들에게 사전에 설명해 주지 못해 뮤비컬 제목도 모르고 그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만족했다. 그러나 아이는 공연이 끝나고 나와서 "엄마, 금수회의록이 뭐야?" 질문을 하였다. 별수 없이 집에 있는 사전을 찾아 봐야 했다. 사전이 없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니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 명사. 융희2년(1908)에안국선이지은신소설.동물을의인화하여인간의추악한면과사회의부패상을풍자하였다.우리나라최초의판매금지소설이다. 그러나이 사전의 설명만으로는 금수회의록을 제대로 알기 어려웠다. 이에최근에접한 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을 찾아보니 너무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이후부터 아이는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사전을 찾기 시작하였다고 엄마가 전해주었다. 앞으로도 이 학생이 꾸준히 사전을 활용하는 학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이제 모르는 것은 사전에 조사도 해 보고 관련된 이야기, 영화, 연극도 감상해 보는것은 물론 질문으로 삶의 지평을 넓혀가는 것은 어떨까. 질문은 세상을 여는 문이다.암흑에서 벗어나 사회운동가로 성장한 헬런 켈러가 말했다. "모든 것에는 경이로움이 있다. 어둠과 침묵마저도…" 무조건 암기해 얻은 지식과 암기한 것을 바탕으로 질문을 던져 얻은 지식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다. 지식 습득 방법에서 무조건 '암기는 나쁘다'고 강변하는 것도 바람직 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의 교육은 이대로 괜찮은가? 국내외의 교육 전문가나 미래 학자, 석학들은 대한민국의 교육이 디지털 대혁명 시대에 이대로는 안 된다고 혁신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학교에서의 수업혁신으로 집약된다. 최근 교육부는 ‘AI시대의 교실혁명’이란 기치 아래 2025년부터 실시될 디지털교과서 수업을 대비하고 있다. 사실 이런 조치의 배경이랄 수 있는 수업시간에 잠자는 교실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는 크게 보면 우리 교육제도의 오랜 문제로부터 나오는 불가피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모든 것을 시스템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여기엔 교사가 수업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줄기찬 요구와 불만이 존재한다. 이는 공교육의 불신과 붕괴로 이어져 그 대척점에 있는 사교육의 의존도가 날로 높아짐으로써 사교육비는 2023년 공식적으로만 27조1000억 원에 이르렀다. 매년 눈덩이처럼 증가하는 사교육비는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멈출 줄 모른 채 이제는 사교육 없는 대한민국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런 현상의 배후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그중 가장 큰 원인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없는 교사의 근무 여건이다. 각종 행정업무와 생활지도, 그리고 수업과 상관없는 자질구레한 민원들이 교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니 수업 혁신은 차일피일 미루게 되고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가 되었다. 깨어있는 교사들은 이러한 한계에 대해 스스로 “우리 이대로 살아도 좋은가요?”라는 양심선언이자 가슴을 아리게 하는 절규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앞서 언급한 수업혁신의 방안으로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수업혁신에 대한 의지와 전문성을 갖춘 '교실혁명 선도 교사' 연수 대상자로 1만2000여 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히고 현재는 관련 연수에 집중하려고 준비 과정에 있다. 이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6770명, 중·고등학교 5483명, 특수학교 144명이다. 이들의 평균 교육 경력은 11.7년이다. 앞으로 이들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 등을 제공하고 수업⋅평가 연구비를 지원받고 전국 교사 연구회 200곳은 참여에 따라 일정 금액의 연구비를 제공받게 된다. 이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디지털 기반 수업 및 평가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고 이를 동료 교사와 주변 학교로 확산하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수업 나눔 광장’을 통해 교사 누구든 좋은 수업 콘텐츠를 개발해 공유하면 복지비를 지급하고 수업 영상을 제공한 당사자나 이 영상을 시청한 교사는 연수 실적으로도 인정한다고 한다. 여기서 언급하고 싶은 바는 과거 유사한 정책의 도입이 관 주도 형식으로 제약이 까다롭고 교사의 자발성이 오히려 저해되는 부작용이 컸다는 점이다. 그래서 특히 경제적 보상은 보다 신중해야 할 이유다. 하지만 그저 무덤덤하고 무자극적인 수업보다는 긍정적인 참여 교사에게는 교육혁신의 사례를 통해 주변의 많은 교사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분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교사의 수업 역량 계발에도 동기부여가 된다는 믿음마저 지울 수는 없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근래 1~2년 사이에 챗GPT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이 중등교육은 물론 대학교육을 흔들고 있다. 이는 날로 질문하는 역량의 중요성을 인식케 하고 교사는 학생의 질문을 이끌어내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여 토론식 수업 모델을 개발할 필요성과 연계된다. 일찍이 스승 소크라테스는 제자와의 대화에서 좋은 교사란 훌륭한 질문을 하는 교사이며 더 좋은 교사란 훌륭한 질문을 하는 제자를 기르는 스승이라 말 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제 공교육 교사는 학생의 기대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수준 높은 수업과 지도 역량의 계발이 요구된다.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의 학생’을 지도하는 것을 극복하는 방법의 하나는 교사의 수업혁신에 달려 있다. 물론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정부가 모든 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공간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입시교육에의 탈피를 위한 선진 교육제도의 기반 조성이 우선이다. 하지만 교육의 주체이자 교실혁명의 강력한 실천자가 될 교사들이 현실에 안주하여 입시교육만을 강조해 ‘불가능하다’ 말해도 일부 혁신교사만이라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실천함으로써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된다면 이는 교사 개개인의 수업역량 계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내지 나비효과가 될 것으로 믿는다. 판사가 판결로, 검사가 기소로 모든 것을 말하듯이, 교사는 수업으로 모든 것을 말해야 한다.
저연차 공무원의 연가 일수 확대, 육아시간 사용 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복무규정」이 7월 2일 개정됐습니다. 교원도 개정된 「국가공무원복무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연차 교원 연가일수 확대 재직기간 1년 이상 2년 미만인 교원의 연가일수가 12일에서 15일로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2년 이상 3년 미만도 14일에서 15일로, 3년 이상 4년 미만도 16일로 하루씩 연가일수가 늘어납니다. 경조사 휴가 일수 변경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사망에 대한 경조사 휴가가 기존 1일에서 3일로 확대됩니다. 육아시간 사용 대상 확대 5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공무원에서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가 있는 공무원으로 대상이 확대되며, 육아시간 사용기간도 36개월 범위로 늘었습니다. 개정 전에 종전의 규정에 따라 육아시간을 사용한 경우에는 시행일(2024.7.2.)을 기준으로 종전에 사용한 일수를 공제하고 적용하게 됩니다. 가족돌봄 유급휴가 일수 변경 (손)자녀의 학교 행사, 휴업·휴교나 병원진료를 비롯해 질병·사고·노령 등의 사유로 (외)조부모·부모·배우자·(손)자녀를 돌봐야 하는 경우에 연간 10일의 범위에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일의 범위 내에서 자녀(어린이집 등에 재학 중이거나 미성년인 자녀 또는 장애인인 자녀)를 돌보기 위한 휴가는 유급휴가로, 그 외 가족 구성원에 대한 돌봄휴가는 무급으로 하게 됩니다.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자녀 수에 따라 유급휴가 일수가 확대됩니다. 자녀 수에 1일 더한 일수까지를 연간 유급휴가 일수로 하게 됨에 따라 다자녀 가정의 유급휴가 일수가 늘게 됐습니다. 또한 장애인인 자녀가 있거나 한부모가족의 모 또는 부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여기에 추가 1일을 더한 일수까지 유급휴가 일수로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