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9,66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지난 주말 양산 통도사를 찾았다. 작년에도 찾았지만 대부분의 꽃이 진 상태라 올해 다시 찾은 것이다. 작년에는 통도사 전체를 두루 살폈지만 올해는 매화의 촬영에만 매달리기로 했다. 통도사에는 홍매화가 많은데 특히 통도사 3층석탑(보물 제 1471호) 주변에 몰려 있다. 매화와 3층석탑을 함께 잡으면 멋진 사진이 되기에 대웅전 건너편의 스님 선방 앞에 핀 매화앞에서 한동안 촬영에 열중했다. 두그루의 나무에서 붉은 기운으로 피어내는 매화에서 짙은 봄향기가 묻어나온다. 이제 이곳 매화가 제법 유명세를 탄 탓인지 주변에 삼각대까지 들고와서 꽃을 담으려는 나그네들이 진을 치고 있다. 매화가 만개한 바로 아래에는 약수터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물을 마시러 오는 사람, 매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매화 뒤에서 자태를 뽐내는 3층석탑을 함께 담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3층석탑 앞에서 대웅전 쪽으로 한 할머니가 기도를 드리는 순간에는 앞을 가리는 사람이 없어서 제대로 담을 수 있었다. 삼각대를 세우고 한자리에서 30분 이상을 기다려서야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고는 영각 쪽으로 이동한다. 영각의 처마 끝에는 한결 더 붉은 기운으로 빛나는 매화가 있다. 꽃 앞에 캠퍼스를 펴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둘이나 있어 퍽 정겨운 기운이 넘친다. 그렇게 실제하는 꽃과 그림으로 변한 매화까지 사찰은 온통 봄향기로 가득찬다. 매화에 가까이 다가서면 벌들이 부지런히 일용할 양식을 모으느라 분주하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셔터소리에도 아랑곳없이 제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 종무소 앞과 적멸보궁 앞에도 매화가 피지만 그곳은 별로 이쁘지 않아서 카메라에 담지 않았다. 그리고 야생화로 유명한 통도사의 부속암자인 서운암으로 향했다. 하지만 서운암에서 아직 봄기운을 느끼기에는 이르다. 작년에는 할미꽃 위로 소풍나온 무당벌레도 만났는데, 해발고도가 아주 조금-몇 10m 정도 높을 것이다-높을 뿐인데도 거북이 걸음으로 다가오는 봄은 아직 이곳에는 당도를 하지 않은 모양이다. 서운암은 4월에 들꽃축제가 할 무렵에는 수많은 나그네들이 우리 들꽃의 향기를 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길 것이다. 필자도 그 즈음 다시 찾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전교생 9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운동장에서 열린 영결식은 그동안 혜진이를 찾기 위해 누구보다 동분서주했던 이윤형 교장의 추모사로 시작했다. 이 교장은 "모두가 애타게 기다리던 혜진이가 이제 우리 곁을 영영 떠나기 위해 학교로 돌아왔다"며 "어린이들에게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대표로 나선 혜진이의 단짝 친구 조미주(11)양은 떨리는 목소리로 "혜진아..이렇게라도 마지막으로 네 이름을 불러보는구나"라고 추모사를 시작한 뒤 목이 메인 듯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 조 양은 이어 "너와 함께 뛰놀던 공원, 교실, 운동장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교실에는 아직도 네 사진이 그대로 있는데..너만 없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노래를 좋아해 가수가 꿈이었던 혜진아..부디 하늘나라에서라도 맘껏 노래부르며 행복하게 지내"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혜진이의 영정을 들고 영결식에 참석한 가족들은 단짝의 추모사에 이어 반 친구들의 헌화와 묵념이 이어지자 새삼 슬픔이 복받치는 듯 서럽게 울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작업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며칠째 못 깎은 듯 수염이 자란 모습으로 참석한 혜진이 아버지는 혜진이 동생인 둘째 딸의 손을 꼭 잡은채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영결식이 끝난 뒤 가족들은 영정을 들고 혜진이가 공부했던 4학년 3반 교실과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며 새로 배정했던 5학년 3반 교실을 들렀다. 혜진이 어머니는 빈 책상에 영정이 놓이자 책상을 부여잡고 "혜진아.."라고 오열하며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학부모들과 안양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혜진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명학초교 학부모 10여명은 영결식이 열리는 동안 영정 앞에서 "혜진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실종어린이 전담반을 구성하라"며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press108@yna.co.kr
강원도교육청은 탁월한 수업능력을 인정받은 수석교사 10명을 선정해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1년 동안 소속 학교에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평가방법을 개발하는 한편 교내 연수 및 신임교사를 지도하는 등 일반교사의 리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이날 본청 회의실에서 10명의 수석교사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매월 15만원의 연구활동비를 지급하는 한편 학교 실정에 맞춰 연간 수업시수의 20%를 경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수석교사제는 교과 및 수업 능력이 뛰어난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초등과 중등 중견교사 각각 5명씩 선정해 우대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는 것이다. 수석교사 명단. ◇초등 ▲춘천우석초 강종규(음악) ▲춘천성원초 김애경(국어) ▲원주 서원주초 엄태진(영어) ▲원주명륜초 안기현(사회) ▲강릉노암초 김연덕(과학) ◇중등 ▲춘천고 박근덕(수학) ▲춘천실업고 최홍규(지리) ▲원주삼육고 이승록(음악) ▲원주정보공업고 이주영(공업) ▲강릉강일여고 심경애(국어) hak@yna.co.kr
제대로 된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무조건적인 원어민 교사 수입이나 영어강의 확대가 아니라 한국인 영어교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명환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는 15일 이화여대에서 '영어공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영미문학연구회 학술대회에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교육 전공자와 영어전공교수 등이 전문적 식견과 영어교육의 노하우를 일선 중고교 현장에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영어교육과 관련,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대학들이 영어교육 담당자를 한국인에서 원어민으로 교체하고 영어 외 교과목에도 영어 강의를 확산해 왔지만 정작 대학생들의 영어 사교육이 확대되고 전공 공부에 필요한 영어능력은 심각하게 후퇴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학 영어의 목표는 말하기 듣기 위주의 회화나 일상생활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이 아닌 고급영어를 쓸 줄 아는 학술 영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는 "영어공교육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교육적 목표가 자의적으로 설정되거나 과장됐다"며 "초중고교 동안 연 730여시간에 불과한 영어 수업으로는 흔히 얘기하는 '외국인과의 자유로운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영어시간을 당장 늘린다고 해도 외국인과 의미있는 대화의 소통을 하기는 어렵다. 공교육으로 이룩할 수 있는 교육적 목표를 좀 더 현실적인 것으로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하대 영문학과 교수도 영어 몰입교육에 관한 논문을 통해 "외국어 몰입교육은 매우 특수한 언어적 환경에서 실시되는 고비용 구조의 교육프로그램이다"며 "영어 몰입교육은 자칫하면 모국어인 한국어에 대한 존중심을 해칠 수 있으며 영어를 글로벌 언어로 받아들이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ddie@yna.co.kr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학습 정보를 찾는다면, 포털사이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포털사이트와 이동통신사는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에게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생활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16일 야후코리아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주니어 서비스인 `야후 꾸러기'는 초등학생의 학습에 유용한 `숙제박사', `동영상 학습코너' 등 서비스와 친구들과의 유대감 형성을 돕는 `우리반' 서비스 등을 운영해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숙제박사(http://kr.edu.kids.yahoo.co)' 서비스는 친구, 선생님, 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 문답을 나누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참여형 지식 커뮤니티 서비스다.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익한 정보 공유를 독려하기 위해 좋은 질문과 답변을 올리면 구슬을 준다. 논술, 체험학습, 과학실험 동영상 등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동영상 학습' 코너는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교사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사와 학생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우리반(http://kr.ban.yahoo.com/)' 서비스는 어린이 사용자들이 학교, 학년, 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우리반'으로 이동,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알림장' 기능이 있어 교사가 준비물이나 숙제 등을 올려 아이들에게 쉽게 확인시킬 수 있다. 한편 야후는 지난해 7월 30∼40대 학부모를 위한 `엄마아빠존'을 신설, 학부모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활발히 교류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천재교육과 함께 `야후! 꾸러기 엄마교실' 캠페인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하고 있다. NHN[05420]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쥬니버' 역시 `숙제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숙제도우미는 초등학교 1∼6학년까지 학년별, 단원별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식iN'과 연계해 이용자들이 직접 해당 주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수준별 평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동통신사들 역시 무선인터넷으로 학습콘텐츠와 두뇌 훈련 게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통사 3사가 모두 제공하는 `두뇌완전정복'과 `영어뇌습격' 게임은 간단한 게임을 통해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켜주고 `영어뇌습격' 게임은 초중고 필수 영어단어 2천200개와 필수 표현 660개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업체의 설명이다. SK텔레콤[017670]의 `능률VOCA! 어원편'은 게임과 함께 단어를 틈틈이 외울 수 있도록 하며, `기적의 영단어'는 토익, 생활영어, 수능에 필요한 6천개 단어의 암기르 돕는다. 단, 이동통신사는 서비스 이용시 데이터 통신요금을 부과한다. mina@yna.co.kr
최근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을 중심으로 어린이들 사이에 머릿니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6일 학부모들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남 지역과 분당 등의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들 가운데 머릿니에 감염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분당에 사는 송모(37ㆍ주부)씨는 얼마 전 동네 미용실에 갔다가 머리를 깎고 있던 아들(8ㆍ초등학교 2년)의 친구에게서 엄청난 양의 머릿니가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집에 돌아와 아들의 머리를 헤쳐 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 몇 마리가 발견돼 집안을 소독하고 이불 빨래를 하는 한바탕 소동을 치러야 했다. 송파구 모 유치원은 이를 없애기 위해 며칠 전 아예 임시 휴원을 하고 어린이집 전체를 샅샅이 소독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모든 원생을 데리고 가까운 병원을 가보니 전체 원생 60명 가운데 머릿니에 여전히 감염돼 있는 어린이가 5명이나 됐다. 원장 김모씨는 "유치원 전체를 소독하고 머릿니에 주의해 달라는 통신문을 각 가정에 보냈는데도 이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깜짝 놀랐다"며 "취학 직전의 아이들을 가진 학부모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보니 머릿니 얘기가 많았다. 계속 확산되는 거 같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연합뉴스가 강남, 송파, 서초구 일대 소아과 병원, 약국 18곳을 취재한 결과 작년 겨울부터 최근까지 머릿니에 감염된 어린이들이 각 병원, 약국마다 매달 많게는 4~5명 가량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이동 한 소아과 관계자는 "작년 겨울부터 머릿니에 감염된 5~10세 어린이들이 많이 다녀갔다'"며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개포동 B소아과 간호사는 "머릿니 때문에 병원을 찾는 어린이가 계속 늘고 있다. 어머니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에서 걸려 온다고 말하는데 요즘은 습기가 많은 집 안에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문정동 A소아과의 경우 1~2월에만 1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머릿니 때문에 다녀갔으며 이 가운데는 중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머릿니가 확산되면서 강남, 분당의 약국에는 치료나 예방을 위해 전용 샴푸와 참빗을 사려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강남뿐 아니라 강북에서도 머릿니가 퍼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머릿니 확산을 우려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발표한 `신학기 맞이 전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 당부'에서 머릿니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용역을 통해 전국적인 머릿니 감염 현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생활이 현대화된 요즘 중산층이 많이 산다는 강남, 분당 등에서 머릿니가 확산되는 것은 캠프, 수영장 등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단체생활이 많이 늘고 실내 온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 소아과 전문의는 "머리를 감고 샴푸를 제대로 헹구지 않거나 머리에 땀이 많이 났는데도 감지 않을 경우 이가 생길 수 있다"며 "집 안이 너무 따뜻하고 습기가 많아도 이가 생길 수 있으니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다른 의사는 "옛날에는 청결 유지를 못해 머릿니가 많았지만 요즘엔 아이들이 수영장, 캠프 등 상대적으로 지저분한 환경에서 단체활동을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개인 위생관리와 상관 없이 머릿니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머릿니는 사람 몸에 붙어사는 6㎜ 이하 크기의 곤충으로 주로 사람의 머리에만 기생해 생활하기 때문에 머리털 이외에는 발견되지 않는다. 머릿니 자체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가려움증과 피부 손상으로 인한 2차 세균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유치원, 학교, 캠프 등 단체생활시 위생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jslee@yna.co.kr
서울대 자연대가 물리, 화학 등 기초학력이 부족한 신입생들을 선배 재학생이 가르치는 정규 과목을 개설했다. 서울대는 2008학년 1학기에 이공계 신입생이 3∼4학년 선배에게 강의를 듣는 기초수학, 기초물리학, 기초생물학, 기초화학 등 1학점짜리 과목 4개를 개설ㆍ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강좌는 고등학교서 물리, 화학 등을 선택과목으로 배우지 않은 신입생들이 학부 강의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생긴 정규수업들이다. 기존 신입생과 학부생의 1대1 `튜터제'를 정규 수업으로까지 확장한 조치로서 학부생이 학점을 주는 정규수업 강의를 맡는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서울대는 수학(정원 250명), 물리(정원 120명), 생물학(정원 70명), 화학(정원 70명)에 각각 30명, 30명, 19명, 30명을 배정해 강사 1명이 10명 이내의 수강생을 맡아 밀도 있는 소규모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학부생 조교들은 강의의 대가로 매월 30만원을 받지만 학점 혜택은 보지 않는다. 조교들은 수강생들의 성실성과 성취도를 평가해 담당교수에게 보고하고 강의를 개설한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평점을 매기게 된다. 서울대 자연대 관계자는 "기초과목을 고교에서 배우지 않고 진학한 학생들이 학부 강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배려하는 차원에서 개설한 수업"이라며 "학부생들을 조교로 넣는 시도는 국내에서 처음인 만큼 취지대로 성과가 나타날지는 좀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sewonlee@yna.co.kr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평가 문제 일부와 똑같은 내용이 담긴 수리영역 실전 대비 문제집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서울 대치동 S학원 A강사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출석한 A강사로부터 학력평가 문제출제위원 1명과 오랜 지인 사이라는 진술 등을 확보, 문제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캐기 위해 해당 문제집을 만든 경위를 조사했다. A강사는 경찰 조사에서 "문제출제위원들이 오히려 내 문제집을 베껴 수학문제를 출제했다. 출제위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평가문제 유출과 관련된 의혹 일체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강사가 학생들에게 배포한 문제집은 12일 학력평가가 시작되기 전인 2월 셋째주부터 시중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책으로 경찰은 이 문제집에 수록된 문항과 학력평가 문제의 유사성을 비교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문제 유출사건을 수사 의뢰한 서울시교육청 김모 장학사를 상대로 학력평가 문제출제와 관련된 내용을 조사했으며 17일까지 시교육청으로부터 학력평가 관련자료 등을 제출받아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12일 실시된 2008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제된 수리 영역 45문제 중 19문제가 서울 대치동의 S학원 학원생들에게 배포된 실전 대비 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일자 자체 조사를 벌인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ddie@yna.co.kr
대구시교육청은 수업능력이 뛰어난 초등교사들을 '수업의 왕(王)'으로 선정해 동료 교사들에게 최적의 수업모형 및 방법을 제시하도록 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실수업 개선전략의 하나로 작년 유.초등학교 수업발표대회에서 1등급을 획득한 교사 가운데 우수교사 26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업연구교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수업의 왕'들은 15개 교과 400여명 지원자를 상대로 별도의 전형을 거쳐 뽑혔다. 수업연구교사는 연간 교내ㆍ외 1차례씩 총 2차례에 걸쳐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며 이에 앞서 최적의 수업모형을 개발하는 등 동료교사들에게 교과별 수업방법의 개선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교수학습지원단, 수업기술나누기카페의 멘토 등과 새로운 교수-학습 모델을 협의하고 수업과정을 촬영한 영상과 연구자료를 사이버상의 교사학습지원센터인 '대구에듀넷'에 올려 교사들이 공유할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은 수업연구교사들의 연구활동을 돕기 위해 1인당 연간 100만원을 지원하고 이들이 1년간 활동한 결과물을 '교수-학습 연구자료집'으로 펴내 일선 초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김이균 초등교육과장은 "수업연구교사들은 전문성 및 교실수업을 개선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수업의 왕'으로 가장 좋은 수업모형을 제시하고 일반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일본 오카야마현 JR오카야마역 근처에 있는 진학학원「아사히 학원 페릭스」의 한 교실에서,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교생까지 6명이, 각자의 PC를 진지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화면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은 수도권에 17개교 학원을 가지고 있는 진학학원「시진예비학교」의 강사이다. 이 학원에서는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동 예비학교의 영상 강의「윙 넷」의 전달을 받고 있다. 고교생이나 중,고 일관교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시진예비학교의 거의 모든, 약 400 강좌 6000시간의 수업이 수록되어 희망하는 강좌를 적당한 시간에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생은 모르는 것이 나오면, TV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담당 강사에 질문할 수 있으며, 진로 상담도 가능하다. 아사히 학원 측에도 서포트 역학을 하는 강사가 있으며, 코스의 선택이나 학습법의 상담에 따르고 있다. 유치원 원아로부터 고교생까지 약 180명이 재적하고 있는 아사히 학원 페릭스는, 오카야마시내에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를 운영하는「아사히 학원」그룹의 하나다. 그룹은 2004년에 중학교, 07년에 고등학교를 구조개혁특구 제도를 사용해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하였다. 이 학원은 지금까지 사립중학교 입학 지도가 중심이었지만, 중고 일관교에 합격시킨 학생을 계속 지도하겠다는 의도로 설립하여, 윙 넷은 마침 운 좋게 연결되었다. 고지마 타츠야 교장(55)은「학원이 있는 도시지역과 없는 지방의 학력 격차를 실감하고 있다. 우수한 강사가 적은 지방에서 도시지역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영상 수업 밖에 없다」라고 강조한다. 시진예비학교에서는 지방학원이 도입하기 쉽게, 선행하는 대기업 예비학교와 같은 프랜차이즈 방식을 택하지 않고, 영상 전달이라고 하는 교재의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약 40개 학원과 계약하고 있다. 서일본을 중심으로 학원「제일 세미나」을 전개하는「위자스」(오사카)와도 업무를 제휴해, 신년도부터 전달을 시작한다. 영상 수업의 전달은 사업 확대로 연결된다. 동 예비학교나 중학교·고교 진학학원「시진학원」을 운영하는「시진」(본사·치바)의 시타야 유타카 이사(55)는「예비학교가 없는 지역에서,고교 부문을 만들 수 없는 지방학원과 제휴하여, 새로운 학습층을 개척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하면서, 수도권에서는 알려진 브랜드를 지방에 침투시키고 싶은 마음도 가지고 있다. 이 시진은 지난 달 26일, 합격하기 힘든 학교 진학지도로 알려진 통신교육「Z회」의 죠오신카이 출판사(시즈오카)와도 자본·업무 제휴를 발표했다. 업무 제휴의 구체적인 사례로 두 회사는, 교실이나 교재의 상호 이용과 함께, 영상 교재의 공동 개발을 들고 있다. 기자 회견에서 시진의 타시로영 히사시 사장(62)은「자본력 우선의 M&A(기업의 합병·매수)와는 다르다. 양 회사의 노하우를 보완 하면서, 새로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증진회의 카토 후미오 사장(59)도「우리만 승리자가 될 생각이 아니라, 공감하는 학원이 있으면 받아서 진행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같이 예비학교의 영상 수업은 1990년대, 대기업 예비학교의 인기 강좌를 동시에 지방에서도 수강할 수 있도록 위성을 사용해 전달한 것이 시초이다. 현재는 DVD나 인터넷을 사용해, 좋아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수업을 꺼낼 수 있는 비디오·온 디맨드(on demand)(VOD) 방식이 주류가 되고 있다. 가와이학원, 준대 예비학교, 히가시 스스무 하이스쿨, 요요기 세미나 등이 도입, 영상 수업을 사용한 개별 지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즈음의 뉴스를 접하다보면 교육자의 한사람으로 착찹한 심정이 앞선다. 새정부 출범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영어몰입교육추진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미 일부 학교에서는 이 방안을 충실히 따르기 위해 시행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가 하면, 전직 교육부장관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논란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실시된 중학생 학력평가에서 감독교사가 답안지를 제출받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했고, 급기야는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력평가에서는문제유출 의혹이 짙어지면서 수사가 진행중이다. 조만간 출제교사 10여명이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고3학생들에게 실시된 문제가 유출의혹에 휩싸인 것도 문제지만 학원에 문제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지난해 김포외고의 입시문제유출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지 불과 몇 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문제유출 의혹이 짙어지고 있어 충격은 더욱 더 크다 하겠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비리를 저지른 교직원에 대한 명단공개를 하겠다고 했다가 겨우 네시간만에 철회하는 일도 발생했었다. 또한 공정택 교육감이 학교운영위원회구성과 관련하여 일선학교를 통해 전달한 서한이 선거법위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현직 교육감이 관례에 따라 서한을 전달했다지만 구체적으로 교육감의 이름을 밝혔다는 것이 선거법위반 여,부의 촛점이라고 한다. 교육감이라고만 밝혔어도 충분한데 이름을 밝힌 부분에 대해 선관위에서 집중적으로 의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부모로부터 여행경비를 받아 여행을 다녀온 고등학교 교사들도 도마에 올라있다. 그런데 물의를 빚은 교사 22명에게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해당학교 재단에 경징계(경고·견책·감봉)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교장·교감에게는 지휘 책임을 물어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하는데 이 경고의 수위를 두고 또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는 하지만 위법사실이 드러난 상태이기 때문에 징계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특별시의회의 학원심야교습허용방침도 논란에 휩싸이기는 마찬가지이다. 교육문화위원회에서 학원교습시간을 규제하지 않겠다고 의결하면서 시작된 논란이 청와대에서 부적절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논란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맞서고 있고, 이 와중에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장이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은적이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하고 말았다. 더욱이 위원장이 사설학원업자출신이고,어떤 위원은 교재판매상 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다. 18일에 있을 본회의의 결정이 주목된다. 자고나면 한건씩 터지는 교육관련뉴스들, 어떤 시각으로 보아도 마음이 편치않다. 더욱이 지금은 새학기를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은 시점이기에 더욱더 착찹하고 걱정스럽다. 문제가 발생할때마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그러나 재발은 아주쉽게 그것도 자주 일어난다. 근본적인 치유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과감하게 규제할 것은 더욱더 철저히 규제를 해야 할 것이고,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면 과감한 예산투자가 있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근본적인 치유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어떤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충분한 문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수험생들이 성적에 의하여 줄세우기식이 되어서는 안 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맞추어 대학진학을 하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예를 들어 국어선생님이 되고 싶다면 학생들이 어느 대학을 가는 게 좋겠어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가는 게 낫겠어요?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가는 게 낫겠어요?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가는 게 국어선생님 되는 게 더 빠르죠? 경상대학교나 경북대학교는 굉장히 전국적으로 선생님 되는 확률이, 들어가면 예를 들어 100명이 응시했다면 상당수가 그쪽의 학교를 선택해서 간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나와서는 절대로 교사라는 자격증을 딸 수 없고 응시도 할 수 없어요. 계열과 학과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점수에 맞춰서 가면 안 되고 그 전에 해야 할 것은 뭐냐면 자기가 원하는 희망직업을 가지라는 거죠. 둘째, 학생들에게 대학의 전공과 졸업 후 진출할 분야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려주자.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과 학과가 20여개에 불과한데 우리 나라의 직업은 10,000개 정도로 다양하다. 셋째, 입학사정과정에서 자신의 목표와 계획이 확고한 학생들을 우선 합격시키자.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대학을 갔다, 그러면 교수님이 우리 학생한테 묻는 게 뭘까요? 이번 수시1차에서 물어보는 질문이 뭔지 아세요? 수시2차 이런 데에서? 그 학생의 장점이 무엇이고 장점을 살리는 경우가 뭐냐? 이런 것을 물어보면 답할 수 있겠어요? 그다음 학생의 단점이 뭐고 그걸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 그다음 학생은 이 세상에 왜 사느냐? 학생이 옳다고 믿는 게 뭐냐? 그다음 그 많은 대학 가운데 왜 하필 우리 과에 왔느냐? 그다음 우리 과에 와서 앞으로 학생이 하고 싶은 게 뭐냐? 학생이 예를 들어 마흔 살이 됐을 때 뭘 하고 싶은가? 이런 질문은 학생들 그게 어느 날 갑자기 달달달 외어서 되는 거 아니에요. 그것은 뭔가 하면 학생들이 한번 진지하게 인생에 대해서 오늘 제가 강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번 진지하게 생각을 해 봤으면 좋겠다. 넷째, 현명하지 않은 입학사정에 따라 생기는 문제를 알고 이를 줄이도록 하자. 그러면 현명하지 않은 대학 학과선택에 따른 피해를 볼까요? 첫 번째, 시간의 손질이 엄청납니다. 아까 제가 그랬잖아요. 대학생들 3명 가운데 1명이 자퇴하거나 휴학을 하거나 전과한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예요. 학생들이 어렵게 들어갔지만 3명 가운데 1명이 자퇴하거나 전과하거나 휴학한다. 그건 굉장한 거 아니에요? 등록금 다 날린 거 아니에요. 등록금 500만원, 입학금, 기성회비 한500만원 날리는 거 아닙니까? 두 번째, 고등학교 3년제가 아니고 4년제, 그렇게 되면 안 되겠지요. 그다음 상당수 학생들이 제가 대학에 직업특강을 많이 나가잖아요? 대학생들의 상당수 학생이 자기 전공에 만족하느냐? 아니에요.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엄마 아빠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니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아요. 학교 하고 엉뚱한 공부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얼마나 문제예요. 부모님이 다니랬다고 어쩔 수 없이 다니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요. 그다음 또 그동안의 등록금이 아까워서 계속 다니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은, 여기 있는 고등학생들은 그러지 말아야 되겠죠? 제 강의를 듣고 학생들은 그러지 맙시다. 다섯째, 자신에 대한 이해를 필수적으로 하게 하자. 학생들의 진학 선택 시 가능한 적성과 흥미검사를 하여 적성과 흥미에 적합한 계열을 선택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여섯째, 자신의 인생목표, 본받고 싶은 사람, 장기적인 경력계획을 수립하여 제출하도록 하자. 일곱째, 전문계 고교 출신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두자. 전문계 고교생의 상당수가 대학진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때 대학이 어떤 입학정책을 취하느냐에 따라 전문계 고교 교육도 변화될 것이다. 동일계 출신 학생들이 대학에 가능한 고등학교에서 공부한 것으로 진학을 하도록 유도를 하여야 하겠다. 이들이 3년 동안 배운 것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인문계 고교 출신과 경쟁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대신 입학 후 기초학습능력에 대하여 보충하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실업계 고교 학생 중 대학에서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와 동일한 과목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회 입상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여야 하겠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 이외에 다른 전공을 선택하려 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계 고교 졸업 후 일정한 사회경험을 가진 직장인들에게 특별한 가산점을 주어야 하겠다. 전문계 고교의 정책 방향 가운데 가장 큰 것은 2+5라고 하여 전문계 고교 졸업 후 취업을 한 다음 일정기간 직업 활동을 한 사람에게 입학기회를 주는 것이다. 대학에서도 이들에게 대학교육을 이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하겠다. 나아가서는 나이가 많은 만학도에게 공부할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하여야 하겠다. 일정기간 취업을 한 후 상급학교로 진학을 하도록 유도를 하여야 하겠다. 전문계고교생들에게 수능의 일정수준을 요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상당수 학생들이 전문계 고교에서 학업에 충실하지 않아 대학 입학 후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하여 전문계 고교생들에게도 영어와 수학 등의 과목에서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덟째, 학생들이 학교의 교사나 전문가에게서 상담을 받은 것을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학생들은 자신의 문제인데도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정도로 고민하고 대학을 진학한다. 전문적인 상담능력을 가진 선생님들과의 상담실적을 제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진학상담자, 진학상담 회수. 진학상담시간, 결과 등을 제출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아홉째, 진학하려는 학과와 앞으로 졸업 후 진로에 대하여 학생들이 알고 있는 것을 기록하게 하자. 학생들이 이런 것을 작성하여 면접과정에서 질문을 하다보면 과연 이 학생이 잘 알고 선택하는 것이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런 정보를 어디에서 어떻게 수집하여 분석하였는지도 명시하면 좋을 것이다. 열 번째, 학생들에게 자신이 희망하는 과에 대하여 얼마나 정보를 수집하고 활동하였는지에 대하여 그런 경우가 있으면 가산점을 부여하여야 하겠다. 특히 최근 인기가 있는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과연 이 학생이 진학하려는 대학과 전공, 앞으로의 진로에 대하여 웹에서 자신이 획득한 정보를 정리하는 블로그 활동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하여 얼마나 체험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찾아다닌 경우에도 가산점을 주어야 하겠다.
3월, 새학년이 힘차게 출발하였다. 새학년 새교실에 새선생님, 새로운 학생들이다.새로움은 희망에 부풀게 한다.학생들은새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시간에 기대가 크다. 그것을 어떻게 충족시켜 줄 것인가? 교사의 과제다. 새학년도 출발과 함께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활용할 교재교구를 구입 신청한다. 물품 구입 신청전 반드시 할 일은 기존 교구의 정비와 정리정돈 아닐까? 폐기할 것, 재활용할 것, 보수할 것을 구별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필요 물품을 신청해야 한다. 학교 예산, 부서별 예산이 책정되어 있지만 교사들에게는 아껴쓰기가 부족한 듯 싶다. 그냥 예년에 하던대로, 재고와는 상관없이 물품을신청한다. 어차피 쓸 돈인데, 내 돈도 아닌데 구입하고 보자는 것이다. 그러니 멀쩡이 쓸 수 있는 것 그대로 놔두고 또 구입한다. 체육창고는 교재교구가 해마다 늘어나다보니 공간이 부족하다. 모 학교 근무시 체육창고를 본 적이 있었다. 버리지는 않고 구입한 물건 쌓아 놓다보니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10년 넘게 지나 사용할 수 없는 녹슬은 허들이 그대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습기에 썩는 물건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교재교구에 대한 애호정신이 필요한 때이다. 학생이나 선생님이나 학교사랑이 나라사랑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퇴근 길, 운동장에 굴러다니는 축구공을 본다. 수업 시간에 뒷정리가 안 된 탓이다. 교재교구의 관리 부실 결과다.만약 저것이 내 돈으로 산 것이라면 저렇게 굴러다니게 할까? 공용품이니'나 몰라라'다. 주인정신이 부족한 것이다. 우리 학교는물품품의 시 근거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확보된 예산은 물론 그 물건의 구입 수량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기안자는 자연히 재고를 조사해야 한다. 때론 교재교구 기준과 교육과정과의 연관도 따져보아야 한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교사 개인의필요에 의해물건을 구입해서는 아니된다. 어느 날, 체육창고의 물품이 운동장으로 모두 나왔다. "와, 물건도 많다!" 개교 3년차인데 이 정도다. 오늘은 창고 정리의 날인가 보다. 활용하기 쉽게, 꺼내고 집어 넣기 쉽게, 놓아야 할 물건의 위치를 다시 정하면서 정리정돈을 하고 있다. 교장이 들러보자 담당부장이 달려와 말한다. "우리 학교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체육창고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리정돈, 좋은 일이다. 창고정리는 분기별로 해도 좋고 매월하면 더욱 좋다.근 10여년간 교육이 많이 헝클어졌다. 학생, 교사 모두에게애교심이 필요한 때다. 애교심이 곧 애국심이 되기 때문이다. 창고 정리 모습을 보면서 떠오른 단상이다.
수원 영화초 3부제도 운영, 어린이 대통령․의회의장․대법원장 선출 입법, 사법, 행정부 등 3부제도를 운영하며 어린이대통령을 직접 뽑아 풀뿌리 민주주의와 글로벌리더십을 가르치는 초등학교가 많은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는 지난 14일 어린이 대통령, 어린이 의회의장, 어린이 대법원장 등 3부 대표를 선출하고 어린이들이 자율적으로 학교생활을 꾸려나가는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를 출범시켰다.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는 우리나라 헌법에 명시된 3권분립 제도를 그대로 어린이회 운영에 도입하여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나눠 어린이들이 직접 대표를 선출하고 조직하며 지켜야 할 약속이나 활동내용을 스스로 정하고 실천하며 반성, 견제도 하는 제도이다. 대통령중심제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행정부의 대표인 어린이대통령은 직접선거로 뽑고 입법, 사법부의 대표인 어린이 의회의장과 대법원장은 각 학급의 의회의원과 법관들이 모여 간접선거로 선출하였다. 이번 선거에 앞서 지난 11일 후보자들이 모여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매니패스토 협약식을 가졌으며 선거후엔 임원간담회와 수련회를 통해 어린이나라에 운영에 대한 교육을 받고 '영화어린이나라‘가 출범하면 매월 3부회의와 가상UN총회를 영어로개최하는 등 글로벌리더십을 키우게 된다. 오세건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학생 시절부터 매니패스토 선거문화 의식을 가르치는 한편 자율적으로 조직을 꾸려 갈 수 있는 글로벌리더십을 가르치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어린이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학교운영에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어린이대통령 선거에서 어린이대통령으로 선출된 안지현(6년)양은 “매니패스토 약속을 실천하려다 보니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실천가능한 공약을 찾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후보자나 선거인들 모두 정정당당하고 신나게 선거를 즐겼다”며 “어린이나라 제도를 통해 미래의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자랑하였다.
지난 토요일 어느 초등선생님과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선생님은 40대 갓 넘은 남선생님이다. 내가 잘 아는 선생님이신데 평소에 하시는 말씀과 하는 모습들을 보면 얼마나 성실하고 열성이 대단한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그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자기가 맡은 일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기 부서에 속한 선생님들의 일까지도 자진해서 도와주는 선생님이시다. 그 선생님의 말씀 중에 특히 내 머릿속에 오래도록 머물고 있는 것은 교장선생님의 인정과 칭찬에 대한 것이었다. 어느 누구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자기의 맡은 일에 성실히 일을 잘 감당하는 분에게 능력을 인정해주고 칭찬해 주면 신이 나서 일을 더 잘할 수 있지 않은가? 반대로 코드가 맞지 않다고 능력을 인정해 주지 않고 칭찬해 주지 않으면 그만 의욕이 꺾이고 일이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는 것 아닌가? 이 선생님은 평소에 술을 먹지 못해 술을 좋아하시는 교장선생님을 만나면 힘들다고 한다. 특히 이런 교장선생님은 늦게까지 술을 마셔주며 함께 어울려주는 선생님이 자기가 보기에는 별로인데도인정해주고 하는 일에 칭찬해주는 반면 말없이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도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고 인정해 주지 않을 때 아주 힘들어진다고 하셨다. 그야말로 자기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해서 일을 아무리 열심히 성실하게 잘해도 대접을 받지 못하고 인정을 받지 못할 때 가장 힘들고 서운하다고 한다. 교장선생님께서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교장선생님은 인정과 칭찬에 인색할 수도 있다. 나도 그런 편에 속한다. 매일 새벽 같이 일찍 출근하여 교문에서 학생들의 두발지도, 복장지도, 인사지도를 하는 학생부장 선생님이 계셨다. 하루는 이 선생님께서 교장실에 와서 전임 교장선생님은 자기가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을 보고 ‘믿을 사람은 너밖에 없다. 잘 부탁한다.’ 하면서 인정해 주고 칭찬을 해주어 더욱 신나게 근무를 했었는데나는 반대로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는 것을 보았다. 나같은 경우는 그 선생님에 대해서 속으로 아주 지도를 잘 하시는 선생님으로 인정을 하면서도 겉으로 내색을 하지 않았다. 선생님의 바람을 읽지 못한 것이었다. 그토록 칭찬에 목말라하는 줄을 몰랐다. 그래서 속이 시원하게 이런 말을하였다. ‘내가 다음에 다른 학교에 가면 부장선생님과 함께 근무하고 싶으니 그 학교에 오라’는 속에 있는 말을 일찍 털어놓은 적이 있었다. 이렇게 선생님들은 인정해주기를 원하고 칭찬을 해주기를 원하고 있지 않은가? 어떤 이는 과한 칭찬이 오히려 몸을 멍들게 하고 속을 멍들게 한다고 하지만 적당한 칭찬과 인정은 선생님에게 큰 힘이 됨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을 때 선생님들의 의욕이 떨어지고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 교장선생님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니 칭찬에 인색해서는 안 되겠고 인정을 아껴서도 안 될 것 같다. 교장선생님께서는 근무할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자, 인정자, 배려자, 칭찬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가 있다. 코드가 맞지 않으니 함께 근무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는 둥, 열심히 하기 싫다는 둥의 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자기와 취미 또는 생활양식이 다르다고 해서 선생님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인정을 해주지 않거나 칭찬을 아끼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코드가 맞지 않는 관리자, 코드가 맞지 않는 교장선생님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서울특별시의회교육문화위원회의 학원심야교습허용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연희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연희 교육문화위원장이 KBS TV 생방송 시사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성인들이 일을 하다 과로해서 죽었다'는 말은 있어도, '학생들이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발언을 두고 사설학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발언이기에 충격적이다. 선택은 학생과 학부모가 하는 것일뿐, 기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은 규제가 옳지 않다는 주장도 펼쳤다고 한다. 물론 전혀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국가나 시,도에서 규제를 할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 위원장의발언은 교육에 대한 제대로된 철학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한의구심이 생긴다. 무책임한 발언인 것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다피곤해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다는발언을 하는 자체가 교육문화위원장이 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는 더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발언의 정당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위원장의 이야기처럼 듣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판단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그들의 판단에 따라 발언의 정당성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겠지만 발언이 옳다는 평가가 내려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너무나 철학없이 비현실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을지는 몰라도 공부때문에 학생들이 세상을 포기하는 일은 자주발생한다. 공부때문이라는 이면에는 학교, 학원, 과외등 학생들의 과중한 공부부담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도 학교공부외에 학원공부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은 점을 감안한다면 학원교습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는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공부에 대한 부담감의 가중으로 학생들이 죽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진정 학생들이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는 일이 발생해야만 제대로된 철학과 가치관을 가질 것인가! 너무 쉽게 발언을 서슴치 않는 정위원장의 철학이 너무나 아쉽다 하겠다. 발언의 진실이 무엇인가와 관계없이 표면적으로 나타난 발언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리포터도 학부모의 한사람으로 쉽게 생각하고 쉽게 한 발언이 너무나 유감스러울 뿐이다. 교육관련 발언은 그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쉽게 발언하여 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그만큼 교육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의 관심이 높고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이것도 성희롱 아닌가요‘ 하루 일과 중 학교식당에서의 점심시간은 면대면으로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디지털시대의 업무란 전자 문자로 대부분 해결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대화로 친밀감을 가지기란 더욱 쉽지 않다. 휴게실의 문화, 학교 식당운영으로 인한 삼삼오오 학교촌의 외식문화는 옛 추억의 이야기로 퇴색 되고 있다. 그러한 점심시간 함께 자리한 남녀 선생님들 중 누군가가 한 주제를 말하면 이어지기 마련이다. 한 남선생님이 여선생님들께 '이것도 성희롱이 아닌가요?‘ 성희롱에 대한 이야기는 오고가나 명확한 답은 내리지 못하고 일어선다. 이런 말은 어떤 장소에서든지 상 하간을 막론하고 자주 거론되곤 한다. 성적인 언행이나 태도로 여겨지면 혼돈스러워 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성희롱은 업무상 상ㆍ하 간에 놓인 수직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성적 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직장성희롱 성희롱예방 교육이 정착됨에 따라 성희롱에 대한 민감성은 높아지고 있다. 회식자리에서도 스스로 선택되는 자기 결정에 의한 행동은 문제 되지 않는다. 잘못하면 회식자리를 같이하는 그 자체가 문제처럼 여겨지나 그 속에 작용되는 권력이 가미된 성 선택권의 오류인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성이 가정에서는 가부장적인 위치에서와는 다르게 사회에서는 오락적인 또는 상품화되어 있는 남성 이중적인 우리 성문화로 인해 직장성희롱 예방 교육 내용에 될 수 있으면 회식자리나 2차 3차를 만들지 말라고 하는것이지 그것이 문제의 본질은 아니다. 그러나 바람직한 성문화가 정착될 때, 직장성희롱 예방 교육이 다른 이름의 연수로 변해지지 않을까 한다. 남녀 성 심리 차이를 수업 한 후 한 남학생의 질문이다. 좋아하게 되어 그냥 있으면 실례일 것 같아서 스킨 쉽을 했더니 여학생이 그 다음부터는 만나지 말자고 한다‘는 것이다. ‘남녀의 성 심리는 차이가 있단다. 그래서 상대방의 생각이 나와 같다고 착각하는데서 오는 문제이지. 성 선택은 남에 의해서 선택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본인에 의해 이루어져야 바람직한 것이야‘ 그러나 우리는 자주 혼돈한다. 그러면 상대방의 성적결정은 누가 하는가? 물건도 남의 물건을 함부로 다루지 않음을 안다. 그러나 하물며 인간의 성은 남이 함부로 선택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아울러 성교육 시간에 놓칠 수 없는 부분은 성에 대한 가치관이다. 쾌락 이전에 생명을 본질로 하고 있다고. 이 부분은 자기 존재감이나 자기 성에 대한 정체감을 깨닫는 순간이기도 하다. 성이 쾌락이 목적이 될 때 성폭력, 십대임신, 10대 에이즈 등의 청소년 성문제가 따르는 것이다. 무엇을 가치로 둘 것인가 하는 가치관 교육이야 말로 학교 성교육에서 기초로 다루어져야 하는 부분이다. 얼마 전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인 이스라엘의 대통령도 성문제로 사표를 내놓은 사례가 있었다. 아무리 훌륭한 사회의 우상이 된다 해도 성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리면 진정한 자아성취라고 볼 수 없다. 성문제그문제의 핵심은 성적 결정권의 주인은 누구인가 하는것이다. 스스로 선택하는 성이 될 때 아름답고 건강한 성이되는 것이다.
다음은 우리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어느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봄햇살처럼 따스한 아이들의 마음과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묘사된 살아있는 글입니다. 혼자만 읽기가 아까워 소개하오니 한가한 시간에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목 : 어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자율학습 지도가 없는 날인데 모 선생님께서 아주 급한 일이 있으시다 기에 제가 대신 자율학습 지도를 했습니다. 그것도 밤 11시까지 하는 보현재 자율학습 지도. 저는 10시까지 하는 2학년 자율학습 지도는 익숙하지만 11시까지 하는 보현재 지도는 금년 들어 처음이라 솔직히 좀 고생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늘 보현재를 지도하시는 샘들께 정말 죄송하고 고생 많이 하시는구나 라는 생각도 혼자 해 보았습니다. 밤 11시에 끝나면 오늘이 금요일이라 집에 빨리 가서 텔레비전 드라마 '사랑과 전쟁'이나 봐야지 생각하고 별 생각 없이 자율학습 지도에 임했습니다. 지도를 하다가 문득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야자 지도를 하시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실까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잠깐동안 제가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이다 생각하고 보현재를 이리저리 둘러보았습니다. 보는 시각이 전혀 달라보였습니다. 그냥 자리에 앉아서 내 할 일만 하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형광등 하나하나를 점검하게 되고, 바닥의 휴지를 줍게되며, 조는 학생들을 정말로 사랑으로 깨워주고... 잠시동안 저도 행복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습니다. 보현재 야자 끝나기 10분 전, 10시 50분 경에 처음 보는 3학년 학생이 저한테 와서 인사를 꾸벅해서 '아 저 녀석이 먼저 보내달라고 부탁하려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왜?"라고 그냥 별 생각 없이 물었습니다. 한번도 가르쳐 본적이 없는 낯선 3학년 학생인지라 말이죠. 그때 그 학생이 예쁜 리본으로 장식된 사탕 케이스를 내밀면서 "고맙습니다, 선생님"라고 인사를 해서 "나는 너를 잘 모르고 또 이곳 보현재 지로를 처음 하니 이 선물은 받을 자격이 없다. 가져가서 다른 샘들이나 너희 부모님께 드려라"라고 하면서 돌려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이 하는 말 "오늘 보현재를 지도해 주시는 샘께 꼭 전달하고 싶어서 준비한 선물입니다. 받아주세요" 이 말을 듣고 저는 더 이상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탕 선물 케이스에는 다음과 같은 메모지 한 장이 붙어있었습니다. 오늘은 3월 14일 화이트 데이. 이런 날 밤늦게까지 저희를 지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보현재 대표는 아니지만, 이런 면엔 우둔한 보현재 아이들을 대신해 사비을 털었습니다. 별 거 아니지만 맛있게 드세요. 제자 000 드림. 저는 빨리 그 학생의 명찰을 보고 이름을 적었으며 순간적으로 그 학생의 부모님이 생각났습니다. 서령고 입학 한 것도 효자 노릇했고, 또 이곳 보현재까지 들어와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처음 보는 샘께 선물하는 학생.... 참으로 기특했습니다. TV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보는 것 보다 이 글을 빨리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고 싶은 충동이 더 강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 감동은 제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늘 제가 만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하겠습니다. 저도 다음주에 야자시간에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반 애들에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자연산 붕어빵이나 사주어야 되겠습니다.
“야~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이다~ 홍보나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직원들이 작년에 이어 회관 운영 활성화 및 기획공연 관객유치를 위하여 거리로 나섰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3.14일 최종설 관장을 비롯한 직원 25명이 회관 주변과 동인천역 인근 지역에서 2008년 새롭게 운영하는 드림팩토리와 왁자지껄 노래방을 비롯하여 청소년을 위한 자유이용실, 청소년 대상 운영프로그램, 눈높이 맞춤공연 등을 홍보했다. 이번 길거리 홍보는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자 3.14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하여 청소년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주고 캐릭터 인형과 가면 등을 쓴 직원들이 퍼포먼스도 벌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이색적인 홍보활동으로 지나는 청소년 및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최종설 관장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길거리 홍보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학원의 심야교습시간의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공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써 느끼는 바가 많았다. 아직 본회의 통과가 남아있다지만 학생들을 24시간 공교육과 사교육을 번갈아가면서 시키고 있기 때문에 놀 수 있는 시간은 물론 잠자고 쉬는 시간마져도 빼앗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혹사를 시키려는 발상이 과연 옳은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 아이들은 놀이를하면서 배우고 자라는 법인데 부모의 욕심으로 오로지 공부를 시키기 위해 학교의 공교육으로는 성이차지 않아 여러곳의 학원을 돌아가며 학생의 용량에 넘치는 교육을 받도록 강요하면서 사교육에 허리가 휜다고 하소연을 한다. 이것이 교육열이고 진정 자녀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일부 부모들은 돈만 있으면 여러 곳의 학원을 보내어 좋은 대학만 보내면 부모의 할일은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키운 자녀들이 남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간다고 믿는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돌려주어야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지니고 튼튼한 그릇이되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친구들과 놀이를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기회를 돌려주어야 한다. 예전에는 운동장에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면서 또래끼리 정한 규칙을 지키며 사회성을 익혔는데 요즘 아이들은 정해진 교과시간을 마치면 특기적성교육, 방과후학교, 학원으로 연장되기 때문에 놀이를 할 시간이 없다. 언제 친구를 사귀고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체력을 기른단 말인가? 어릴 수록 놀이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하루에 1~2시간은 땀이나도록 뛰어놀 수 있는 아이들만의 시간을 돌려주어야 한다. 들째, 자연과 친구가 되어 자연이라는 스승에게 몸으로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돌려주어야 한다. 매일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없는 도시어린이들은 주말에는 한나절은 자연속에서 값비싼 장난감이 아닌 원시적인 자연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돌려주어야 한다. 친구와 함께 할 수 없으면 혼자도 좋고 부모와 함께 하면 더욱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셋째, 자기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돌려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할일을 부모가 대신해 주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무력한 사람으로 만들 뿐이다. 심한 경우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학생으로 키워 수강신청도 할 줄 몰라 남에게 부탁한다고 하니 자녀의 독립심은 언제가서 키울것인가? 만들어 준 음식보다 만들어 먹는 음식이 더 맛있듯이 스스로 체험하면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돌려주어야 한다. 넷째, 휴식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돌려주어야 한다. 한 주일의 시작은 왜 일요일부터 시작할까? 쉬고 일을해야 능률이 오르는 법이다. 정신적 안정감을 느끼며 휴식을 갖을때 창의성도 나오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두뇌발달은 물론 공부도 능률이 오른다고 한다. 인성의 바탕이 형성되는 어린시절에 지나친 조기교육 열풍에 휩쓸려서 많은 것을 배우게하고 많은 것을 넣어주려고 하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많은 것을 넣으려면 크고 튼튼한 그릇부터 만들어 놓고 담아야지 큰 그릇 만드는 일에는 소홀히 하고 많이 넣어주려는 욕심을 부리면 그릇이 넘치거나 깨지는 법이다. 어린 시절에 기본바탕을 잘 만드는 교육을 한 다음 학년이 올라갈 수록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도록 독립하는 방법을 배우게 해야 성공하는 삶을 사는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