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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원의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조례안이 공포돼 효력이 발생해도 2~3개월 정도는 학원 운영이 밤 11시까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9일 "조례 개정으로 학원 교습시간이 갑자기 변해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례 공포 후에도 2~3개월 정도는 학원교습을 밤 11시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 교육부의 `학원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법 개정안'이 효력을 발휘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할 당시 학원 교습시간은 밤 10시를 원칙으로 하되 관련 조례가 개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밤 11시까지 허용했다. 학부모와 학생, 학원 운영자가 혼란을 겪을 수 있어 잠시 유예기간을 둔 것으로 시교육청에 교습시간 연장을 요청한 학원으로 제한했으나 대부분의 학원이 교습 연장을 신청해 밤 11시까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날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학원의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조례안이 마련됐고 조만간 서울시교육감이 조례안을 공포하면 밤 11시까지 학원 운영을 허용하는 방침은 효력이 중지된다. 하지만 서울시내 대부분의 학원이 그동안 시교육청의 한시적 허용 방침에 따라 밤 11시까지 학원을 운영해와 `밤 10시' 규정을 근거로 갑자기 단속을 감행할 경우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일부 학원은 규정을 어기고 심야 불법교습까지 벌이고 있는 실정이어서 개정 조례에 맞춰 밤 10시 이후 운영되는 학원을 단속하게 되면 심야 비밀과외 등 규제를 피한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풍선효과'까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학원들도 "교습시간을 제한하기에 앞서 일선 학교들이 실시 중인 보충 자율학습부터 폐지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현재 학원들이 밤 11시까지 운영되고 있은 점을 감안해 앞으로 2~3개월 정도는 학원들이 변화에 맞춰 교습시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고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학원 조례 개정안을 만들 때만 해도 이런 식으로 교습시간이 바뀔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학원 및 서울시의회 등의 의견을 참고해 충격을 완화한다는 의미에서 유예기간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18일 문제가 된 학력평가 문항과 비슷한 문제가 실린 서울 대치동 S학원 A강사의 실전대비 프린트물이 A씨 저서에 수록된 내용과 유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전날 소환, 유출 의혹이 있는 학력평가 19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실린 학원 프린트물 제작 경위를 조사했으며 학원 프린트물에 실린 19문제가 A씨 저서 8권에 수록된 문제와 유사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된 것으로 지목된 학력평가 수리영역 19문제가 실린 학원 프린트물과 A씨 저서에 담긴 19문제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하지만 문제들간 유사성을 최종 결론내리기 위해서는 전문가 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학력평가문제와 A씨가 만든 프린트물, A씨 저서를 제 3의 기관에 맡겨 문제간 유사성에 대해 정밀감정을 받을 계획이다. 경찰은 A씨 저서들이 학력평가 문제 출제시점인 1월 22일 이전에 모두 출간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학원 프린트물은 2월 8일 제작돼 17일 배포된 것으로 파악하고 A씨가 유출된 문제를 프린트물에 활용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 두고 있다. 하지만 경찰 수사결과 문제가 된 A씨 프린트물에 실린 19문항이 모두 A씨 저서에서 인용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학력평가 출제위원들이 오히려 사설학원 기출문제나 시중에 출간된 문제집을 베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A씨와 친분이 있는 학력평가 출제위원인 B교사는 현재 병가를 내고 학교에 출근치 않은 상태다. eddie@yna.co.kr
서울시의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학교급식에 `우수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서울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례는 또 우수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구청장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할 경우 시에 대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고, 급식지원 대상을 유치원 및 영.유아 보호시설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당초 이 조례안은 2005년 3월 제정.공포됐지만 학교급식을 위한 재료를 `국내산 농.수산물'로 한정하고 있어 행정자치부로부터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배된다'는 사유로 대법원에 제소돼 3년 가량 시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국내산 농.수산물' 조항을 `우수 식재료'로 바꿨고,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지원과 저소득층 학생.유아 지원 내용을 추가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본회의에서 개인택시 3부제 위반을 신고하는 시민에게 포상금을 주는 내용 등을 담은 `서울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행위 신고포상금 지급 조례안'도 통과시켰다. 다음달 중순 서울시장의 공포로 시행되는 이 조례는 개인택시 3부제 위반 20만원, 무면허 개인택시 운행 1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시내버스 운송수입금 탈루행위에 대해선 1천만원 이내의 포상금으로 주도록 하고 있다. moonsk@yna.co.kr
경기도교육청이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으로 지난해 12월 도내 3개 외국어고에서 실시한 재시험 비용에 대해 김포외고 운영 학교법인인 김포학원(이사장 전병두)에 구상권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도 교육청과 김포학원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 12일 김포학원 앞으로 공문을 보내 김포외고를 포함, 명지외고, 안양외고에서 실시한 재시험 비용 1억6천112만3천원을 오는 6월10일까지 납부하라고 요구했다. 도 교육청은 재시험 비용에 대해 출제관련 수당 3천500여만원, 출제관련 경비 8천400여만원, 문답지 운송비 66만원, 경호원 인건비 700여만원, 시험관리 수당 690여만원 등이라고 공문을 통해 밝혔다. 이와 함께 공문에서 `학교측 관리소홀로 시험문제가 유출돼 결국 3개 외고가 재시험을 실시한 만큼 도 교육청이 임시로 부담했던 경비를 김포학원이 변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김포학원 전병두 이사장은 "김포외고에서 시험문제가 유출돼 발생한 일인 만큼 도 교육청이 비용을 내라면 내야하지 않겠느냐"며 "만약 비용을 법인에서 부담한다면 법인은 다시 문제유출에 관련된 서울 목동 종로M 학원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그러나 김포외고가 신설학교인데 도 교육청이 교장.교감 해임에 비용까지 요구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도 교육청이 법인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교장.교감에 대해 계속 해임을 요구하면 학교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잘못은 분명 인정한다"며 "다만 도 교육청이 신설학교라는 점을 감안해 경비 부담액을 감액해 주거나 교장.교감의 징계수위를 그대로 받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한규숙 중등교육과장은 "재시험은 당초 계획된 시험이 아니고 김포외고 잘못에 의한 것이므로 당연히 비용을 김포외고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해 구상권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wang@yna.co.kr
'책읽는 도시'시책을 추진중인 경남 김해지역에서 처음으로 자발적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18일 김해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진례면 진례중학교가 각각 교육과학기술부와 김해시의 학교도서관 지원사업비 7천만원과 자체 예산 2천만원으로 교실 4칸 264㎡를 리모델링해 5천여권의 책과 컴퓨터 40대를 갖춘 학교도서관을 마련했다. 이 도서관은 학생들은 물론, 평일과 방학기관에 주민들에게 개방해 자료실 열람과 도서대출 서비스를 실시하며 작가초청 강연회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제 진례중학교는 이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19일 여성학자인 오한숙희 작가를 초청해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되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강좌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진례중학교의 학교도서관은 낙후된 읍.면지역의 소중한 문화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책읽는 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각급 학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438개 학교를 각종 연구학교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연구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38개교, 타 기관 지정 69개교, 도 교육청 지정 331개교이며 이 가운데 233개 학교가 올해 새로 지정된 연구학교이다. 각 학교의 연구분야는 개정된 교육 과정, 인성교육, 창의성교육, 영어교육, 방과후 학교, 영재교육, 안전교육 등이다. *`경기도진학지도지원단' 구성.운영*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학생들의 맞춤형 대학진학 상담을 위해 앞으로 현직 전문교사 22명으로 구성된 `진학지도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단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2009학년도 대학 입시 계획안을 모집 시기별, 유형별 등으로 정밀 분석한 뒤 진학 지도자료를 개발, 각 학교 등에 보급하고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도 벌이게 된다. 또 도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인터넷 사이트(http://kict.kerihome.re.kr)를 통한 사이버 상담도 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이어 지난 12일 고교 3학년생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 과정에 성남 A고교에서 또 시험문제 유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은 18일 "앞으로 도내 학교에서 실시하는 모든 시험은 수능체제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날 지역별 장학활동 중심학교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하고 관내 모든 학교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모든 시험을 수능체제로 관리할 경우 일선 학교는 시험 문제지 인쇄와 배부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해야 하고 특히 부정행위 방지 등을 위해 수학능력시험때와 같이 휴대전화 등의 시험장내 반입을 철저히 금지시켜야 한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날 A고교에 담당 장학관과 장학사를 파견, 시험문제 유출에 대한 철저한 진상을 조사한 뒤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성남 A고교는 지난 12일 전국 고교가 동일한 시간표대로 진행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하면서 수리영역 시험지가 잘못됐다며 임의로 2교시와 3교시 시험과목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시험문제 및 정답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학교는 도 교육청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시험장내 휴대전화 소지도 금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wang@yna.co.kr
대전시교육청은 금품을 받은 교직원을 직위해제, 징계조치하고 내부 공익신고를 활성화하는 등 강력한 반부패 청렴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교직원을 사안에 따라 직위해제 및 징계하고 내부 비리 신고시 신고금액의 10배, 최고 3천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과 함께 본인 희망지에 우선 배치하는 등 인사상 우대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학교운동부는 후원금 수입 및 집행내용의 홈페이지 공개를 의무화하고 학교급식 납품업체 선정에 교사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습 부교재 채택에 학생 선택권을 반영하고 학생들이 인터넷 등으로도 개별 구입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줘 중간 알선업자와의 부적절한 거래를 차단키로 했다. 현장학습, 수학여행, 수련회 계약도 3천만원 이상은 의무적으로 공개입찰을 하도록 했으며 이용 수련시설 선정 답사에 학부모를 참여시키고 학생 만족도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학교 급식재료 검수, 교육기자재 구매 관련 부패방지 등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민감사관제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jchu2000@yna.co.kr
싱그러운 봄의 향기가 서서히 코끝을 여미게 하는 요즘 새학기 시작으로 분주한 시점에 한 편의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일어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새 학교에 대한 색깔있는 모습에 반한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다져가야 할 새 정부의 전령사가 되었기 대문일까 피어나는 꽃잎을 보며 우수에 잠기게 된다. 학교의 문화는 학교의 주인의식이 있는 자가 한 나라의 문화는 그 국민이 만들어 가는 것이고, 그 사회의 문화는 여론의 향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한 집안의 분위기는 아버지의 지도력에 의해서 좌우되듯, 한 학교의 문화 또한 탁월한 관리자의 지도력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우수한 교사도 우수한 학생도 탁월한 지도력이 부재한 학교에서는 그 존재 가치를 발휘할 수 없는 것도 환경이 주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일치된 학교, 단합된 모습 그것이 바로 그 학교의 미래의 응집력이고 구성원이 생활하는 행복의 첩경이라고 하면 그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 아침에 교무실에 들어오면 안녕하세요 하는 말이 여기저기서 솟아날 때의 모습과 자기의 일을 한답시고 앞만 쳐다보고 있는 교무실 분위기는 대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친교적 기능이라고 하는 말이 아무런 의미없이 표현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공적인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공무를 집행해 나가는 데 있어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교실에 들어 설 때마다 모두가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면 하나를 가르치고 싶던 생각이 두 개 세 개를 더 가르치고 싶어진다. 모두가 고개를 들고 나만을 쳐다보고 있는 장소에서 나는 누구를 위해 몸바쳐 소리내어 외쳐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문화란 어느 한 순간에 이루어졌다가 사라지는 그런 문화를 학교 문화라고 하지는 않는다. 최소한의 학교 문화라고 하면 서로가 서로를 공존이라는 테두리에 놓고 이야기할 때 진리의 전당은 펼쳐지기 마련이고 학교를 위한 한 편의 송사를 쓰고 싶어하는 마음이 되살아 나는 것이다. 위대한 인물의 업적이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듯이, 한 시대의 위대한 인물의 업적 또한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고 했던가? 한 층 한 층 쌓아 정성껏 이루어놓은 공든 탑은 일시에 무너지는 법은 없다는 것을 진리는 늘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거짓없는 진실로 정성을 다해 바친 교육의 탑을 거짓과 갖은 술수를 부려 무너뜨리려 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공든 탑의 원형인 것이다. 1년의 교육은 3월에 바로 세워야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는 법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진리처럼 전수되고 있다. 1년의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3월에 들어서는 신입생의 마음가짐을 바로 세워야 하고, 2학년에 진급하는 학생들에게는 인성 교육이 바로 서도록 해야겠고, 3학년에 진급하는 학생들에게는 대수능에 임하는 자세를 올바르게 심어 주어야 하는 것이 담임 교사들의 우선 임무일 것이다. 그 외에도 행정적인 사무가 많겠지만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인성 교육이 주를 이루는 바른 안내가 지금 각 고등학교가 처한 현실적인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핸드폰 소지 학생 처벌, 두발 강력 지도가 바로 백석 고등학교였구나 하는 것을 여기에 전입해 옴으로써 알게 되었다. 교장선생님의 각 학년 두발 검사, 핸드폰 소지 자체만으로 벌점 4점 총 10점의 벌점이 넘으면 자동 퇴학을 시키는 교칙의 준엄함이 바른 인성교육으로 이어지고 있고, 인성교육의 바른 길은 학습의 바른 자세로 이어지고 있어 교사가 수업을 하는 데 너무 편하고 가르침에 흥이 날 정도다. 이처럼 바른 인성교육이 얼마나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절실하게 깨닫게 하는 단면을 이 학교에서 다시금 보게 되어 색깔있는 학교에는 탁월한 지도자가 있을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인천 백석고등학교 교사 조기철
"이 학교는 화장실에 비데가 다 있네!" 3월 서호중학교에 부임한교육경력 26년차 어느 남교사가 화장실을 다녀와서 한말이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는1층과 2층 남녀 교직원 화장실 각 2곳에 총4대의 비데가설치되어 있다. 지난 2월에 처음으로 설치하였다. 왜? 거기에도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학교 운영방침이 숨어 있다면 과장된 표현일까? 하나의 교육실험을 하고 있다. 학생들 장난에 배겨날 수가 없다고 설치하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고 학운위 심의를 거쳐 강행한 것이다. 처음보는 사람들은 의아해 할 것이다. 가정도 아닌 학교에 굳이 이런 걸 설치할 필요가 있을까하면서. 그러나 좀더 깊이 생각하면 그게 아니다. 학교에 비데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흔히들 학교가 변화에 무디다고 한다. 밖에는 폭풍우가 몰아치는데 고요한 바다라고 손가락질 한다. 교육이라는 특성상 학교가 수동적이고 보수적인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때론 이런 사고방식을 깨뜨려야 한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 수년 전 은행 용무가 있어 농협에 간 일이 있었다.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그래 손님들의 눈높이 문화를 맞추고 있구나!' 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학교라고 왜 못할까? 학교장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요즘 가정 대부분이 비데가 설치되어 있다.화장실이 둘인 집도 많고 비데 또한 둘인 집도 있다. 그런데 학교는 거기에 쫒아가지 못하고 있다. 비데에 익숙한 사람은 큰일 보고나서 종이 화장지가 꺼려진다. 비데를 하지 않으면 개운하지 않다. '거기'가 고급이 된 것이다. 그만치 습관이 무서운 것이다. 흔히들 화장실을 행복공간이라 한다. 악취로 인하여 코를 막고 볼 일만 보고 빨리 나오는 곳이 아니라휴식의 공간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학교의 화장실 수준은 어떠한가?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그리 높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중학생이었던 아들은 학교 화장실에 가는 것이 두려운지 쉬는 시간에 집으로 달려온 경우가 있었다. 그 이유를 물으니 편하게 볼 일을 볼 수 없고 친구들이 놀린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음 수업시간 늦게 들어가 야단 맞을 각오를 하고 집에 달려온 것이다. 학교의 시설이 가정보다 뒤떨어져서는 아니된다. 아니 오히려 앞서가야 한다. 각종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 화장실 뿐이 아니다. 모든 시설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며 튼튼하고 실용적이며 잔고장이 나지 않는 고급 제품이어야 한다. 학생들 사이에 '학교에 있는 것은 고물'이라는 생각을 불식시켜야 한다. 그게 정부와 학교장이 할 일이다. 학교가 가정뿐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까지도 앞장서 이끌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예산 확보와 함께 교육공동체의 의식도 변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학교에 있는 비데, 학생도 이용할 수 있다. 이제 학생 화장실에도 부분적으로 설치가 되어 학생들이 고장을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학교문화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교육선진국이 되려면이런 것 쯤은 충분히 해내야 하지 않을까?
온 나라가 영어 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영어를 잘 하는 길일까? 실제로 자녀의 영어 지로를 담당한 한 부모의 충고는 “초등학교 때 영어의 기본 문장을 다 외우게 하세요. 놀랄만큼 효과가 있어요. 아들에게 시도해서 성공한 방법인데 초등학교 2, 3학년 동안 중학교 1, 2, 3학년 영어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게 했다"는 것이다. 중학교 교과서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영어의 기본 문장과 문법이 다 들어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는 기억력이 뛰어난 때이므로 충분히 시도해볼 만해요. 그렇다고 특별히 공부시간을 따로 낸 건 아니고, 매일 아침식사 하기 30분전에 식탁에 앉아 문장을 얼마나 외웠는지 테스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그 밖에 아들에게 시도한 방법 중의 하나가 문장이 쉬운 영어 소설책을 골라 반복해서 읽히는 것으로, 책장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그 책만 반복해서 읽고 외우게 했더니, 아이의 문장 표현이 날이 갈수록 정확해지고 고급 단어를 구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아이를 데려갔는데, 미국생활 2개월 만에 미국인들의 말을 알아 듣고 영어로 곧잘 말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오히려 ‘어, 아빠가 말하는 영어가 이상해요’라고 지적을 당했다는 것이다. 많은 학자들이 영어 교육은 ‘회화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전 다르게 생각해요. 영어는 외워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창의력 개발’ 혹은 ‘흥미 유발’이니 하는 말을 내세워 전통적인 ‘암기식 학습법’을 소홀히 하는 것에 단연코 반대한다. ‘서당식 교수법이야말로 학문의 기초를 다지는 데 최고’라고 생각하는 그는 자녀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한문 교육’에도 신경을 쓰라고 권한다. “초등학교 5, 6학년 때야말로 지능이 최고로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아이에게 옛날 서당에서 공부시키던 방법으로 명심보감을 외우도록 했어요. 배운 지 1년 만에 명심보감을 다 외워서 쓰더군요. 그런 다음에는 사서를 가르쳤어요. 그랬더니 문장을 한번 읽고 바로 해석하더군요. 이때 중요한 건 한자를 한자 한자 외우게 하는 것보다 문장을 통째로 외우도록 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조어력이 발달해서, 글쓰기 실력도 향상되고 다른 과목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이야기 한다. 기억력이 뛰어난 초등학교 시절에 한문의 기초실력을 탄탄히 다지면 국어뿐만 아니라 일어, 중국어 실력을 미리 다져두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한다. 또한 고전에 대해 해박한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보았을 때 지적 경쟁력이 탁월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한문을 낡은 글, 버려야 할 글로 치부하는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에 의해 아들의 영어, 한문, 독서교육 등은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마음속의 사랑을 자식들에게 아낌없이 퍼부어 주는 아버지, 그의 아들이 똑똑하고 바르게 성자한 것은 교육이론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정성어린 부성애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요즈음엔 한국어 성인 학습자들을 설득하여 교과서에 나오는 삼년고개, 노인과 고목 등 이야기 거리를 외우도록 하는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다. 도저히 불가능한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해 내는 것을 보면서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이제 얼마 가지 않아 다섯개, 여섯 개, 열개 정도외우고 나면 머릿 속에서 술술 한국말이 튀어나올 것으로 기대하여 본다.
- 언제 어디서나 자기주도적 열린학습문화구축 - 인천시교육청은 3월17일부터 인천교육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사이버교육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사이버교육센터(http://cyber.ice.go .kr)는 직장교육의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를 보완하고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07년 개통한 웹 교육 컨텐츠로 그동안 7,000여명의 공무원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직무능력과 개인 소양 증진을 위해 거쳐 간바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만족도와 개설 희망 과목을 조사하여 가장 수요가 높은 엑셀 및 파워 포인트 등의 정보처리 과목과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외국어 과목을 우선 편성하였고, “홍보업무의 실제”, “법제실무”, “물품관리 실무”, “디지털시대의 대민행정서비스” 등 새 정부의 정책에 맞는 실용적이고 고객 지향적인 15개 과목들로 구성되어 17일「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년 중 유익한 강좌를 제공 한다. 사이버교육센터는 언제나 열려있는 자율학습공간으로 다양한 교육 자료들과 기법이 활용되어 수강자에게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시학습시간 인정으로 증가된 교육훈련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 지식 충전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 유해성혁신총괄팀장은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공무원의 창의적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지식 축적이 인터넷을 통해 가능해 짐에 따라 자기 주도적 열린 학습문화가 구축되어 명품인천교육 실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그 역할에 큰 기대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인천동부교육청(교육장 김철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특수학급에 재학중인 특수교육 대상자 169명을 대상으로 3월17일부터 직접 찾아가서 지원하는 순회치료교육에 들어갔다. 18일 동부교육청에 따르면 치료교사 4명이 39개 유,초,중학교 특수학급 특수교육대상자 169명을 방문하여 개별 혹은 집단 치료교육을 실시하게 되는데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으로 치료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신청을 받은 후, 기초생활수급자, 중도중복장애, 저학년 등의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개별시간표를 작성한 3월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 학교로 방문하여 개별학생에게 적합한 맞춤식 순회치료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치료교육에 필요한 언어, 물리, 작업, 감각∙운동∙지각 훈련에 필요한 교재교구를 구입 했으며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알아보는 진단평가를 실시 특수학급 담당교사 및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상학생에게 적합한 영역의 치료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동부교육청 특수학급 담당 정귀순장학사는 “개별학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질 높은 순회치료교육을 위해, 모든 대상 학생에게 진단평가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학부모와 교사와 상담을 실시한 후 개별화교육계획안을 작성하여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교육을 실시 학부모, 학생에게 만족을 주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김 교육감님께서는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은 양 수레바퀴와 같다면서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을 강조하셨다. 이에 따라 리포터가 소속되어 있는 강북교육청에서도 오늘 체험위주 인성교육 운영 지침을 각 학교에 내려 보냈다. 우리 교육청에서 특히 강조하고 있는 인성교육은 체험 위주의 인성교육이다.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일탈적 행동에 노출되기 쉬운 중학생들을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에 동참하도록 하고 교과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인해 소홀해지기 쉬운 인성교육을 강화하도록 하였다. 특히 지역사회의 이해, 체험적 교육기회 제공, 공동체 의식 함양,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어 인성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보람을 체험하는 봉사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위해 '1교 1복지기관 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100%의 1사-1교 자매결연을 통해 기업과 학교의 필요 ․ 희망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간의 이익 증진과 산학 협력 활동을 실현하고자 하였는데 올해는 1교 1복지기관 자매결연을 통해 학교와 복지기관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봉사체험활동을 직접 하게 함으로써 바른 인성을 길러주며 복지기관은 자매결연 학교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짐으로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격려를 하게 된다. 결연 가능 복지기관은 울산에 있는 보육시설, 장애아동 전담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아동보호, 청소년시설,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상담시설, 청소년단체, 장애인생활시설, 장애인재활시설, 장애인관련단체, 노인주거복지시설, 노인여가복지시설, 노인복지센터, 노인의료복지시설, 요양병원,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사회복지, 종합병원, 자원봉사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수많은 울산 시내에 있는 복지기관과 결연을 맺어 추진하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울산 시내 초, 중, 고등학교의 전 학교가 '1교 1복지기관 결연'을 맺어 체험위주의 인성교육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기록을 갖게 되며 울산을 시발로 1교 1복지기관 결연을 통한 체험위주의 인성교육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북교육청은 1교 1복지기관 결연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3월중 결연 예정 복지기관을 선정하고 4월 초 복지기관을 방문하여 봉사내용을 확인하며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토록 하고 있다. 봉사결연 활동에 대한 세부계획은 학교별로 세우도록 하고, 토요휴무일과 방학을 주로 활용하며 활동의 내실화를 기하도록 하고 있다. 봉사결연 활동이 다음 해에도 지속되어 학교-기관의 결연을 통한 체험적 봉사활동을 모든 학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 질서․안전․예절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올바르게 기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시키게 되어 보다 사람다운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구. 도심권 학교 체육환경 개선 - 인천시교육청은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19개 초·중·고등학교 다목적 강당을 완공하고 2009년에는 20개 학교에 추가로 다목적강당을 설치한다고 한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목적 강당 확충은 지난해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를 통하여 금년도 준공되는 다목적 강당은 초 3교, 중 5교, 고 11교이며, 학교에 따라 별동으로 건립하거나, 기존의 건물 위에 확충하는 형태이다. 금년도 완공되는 다목적 강당의 총 사업비는 222억원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다음달 중 공사를 착공, 2009년 2월까지 준공되며 공사금액은 20년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하게 된다. 한편 올해 추가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학교는 15개 초등학교와 중 3교, 고 2교에 총 사업비는 252억원으로 현재 시설사업기본계획서를 작성 중이며 금년 4월 중 고시하여 평가, 협상,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2009년 말에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서울시의회 본회의가 18일 학원의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자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등은 일제히 환영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학원들은 심야 교습시간을 제한하기 앞서 일선 학교들이 실시중인 보충 자율학습부터 폐지해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교육계 일각에서는 현행 규제를 위반하면서 심야 불법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앞으로 단속이 강화되면 비밀 학원수업이 더 기승을 부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교원ㆍ학부모단체 `환영'…"총선 이후 지켜보겠다"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서울시의회가 학원의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한 것과 지하실 강의를 금지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며 환영의사 를 밝혔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그러나 시의회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측면에서 한발 물러난 것일 뿐 향후 개정 가능성을 함께 시사한 만큼 잠복기로 본다"며 "다음에 개정할 때는 교육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현인철 대변인은 "학원의 교습시간을 제한한 것은 일단 환영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도록 공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가 강조하듯 사교육비가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참여연대 등 10여개 교육ㆍ시민단체로 구성된 `학원시간 연장 저지 시민운동본부'는 "조례안 철회를 환영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여론 때문에 한발 물러선 것"이라며 "총선 이후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기존대로 학원의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지만 "향후 교육문화위원회는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여론 및 각계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정 등을 거쳐 동 조례를 더욱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혀 개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 학원 "보충 자율학습부터 폐지해야"…`풍선효과' 우려 = 학원쪽은 이번 결정에 대해 학교에서 밤 늦게까지 보충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교습시간 제한은 학원의 영업을 중지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학교에서 밤 늦게까지 보충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상황에서 학원의 교습시간만 제한하면 학생들이 학원에 올 수 없으므로 학원 문을 닫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라며 "먼저 학교의 보충 자율학습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이번 결정에 당장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한 바는 없다"며 "향후 학원들의 내부 의견을 취합한 뒤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학원 관계자는 "서울 및 경기권의 상당수 학생이 학교에서 저녁을 의무적으로 먹고 밤 9~10시 이후까지 자습을 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학원수업이 파행을 겪는 것이므로 학원의 수업시간 규제보다 학교 수업시간의 준수가 먼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학원 업계 안팎에서는 현재 서울시내 입시학원 일부가 현행 규정을 위반하면서 심야 불법교습을 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자칫 이번 규제로 인해 불법교습이 더 기승을 부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만큼 밤 10시 이후 학원을 운영하면 단속대상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또 언제 조례안이 개정될지 모르는데 학원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kaka@yna.co.kr
교원ㆍ학부모단체 등은 18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원의 24시간 교습을 허용하는 조례안에 대한 본회의 부결과 폐기를 촉구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서울교육청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원의 24시간 교습과 지하실 강의를 허용하는 개정 조례는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비교육적인 행태이므로 부결해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원의 24시간 교습을 허용하면 우선 학생들이 학원 근처에서 인스턴트식품 등으로 식사를 간단히 때우게 되고, 밤 늦은 시간 학원수강으로 수면이 부족해 다음날 학교 공교육의 부실로 이어지며, 심야시간 어린 학생들의 귀가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의회는 소속 교육문화위원회가 집단이기주의적 차원에서 학부모와 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통과시킨 학원 조례안은 표결로 부결시켜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와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 역시 이날 정오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례안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은 "이번 조례안에 포함된 지하실 교습 허용도 철회돼야 한다"며 "조례안이 철회되지 않으면 이를 추진한 의원의 명단공개는 물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끝까지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존대로 밤 10시 교습제한을 요구해온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10여개 교육ㆍ시민단체로 구성된 `학원시간 연장 저지 시민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1시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시민운동본부는 "교사와 학부모 뿐 아니라 직접 이해당사자인 학생들의 반대운동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책임감 있는 결단을 차분히 기다려 보겠지만 24시간 학원 교습을 허용하면 시의원 사퇴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aka@yna.co.kr
한국교총(회장 이원희)과 서울교총(회장 안양옥)은 18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학원 24시간 교습 허용 조례안'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 하였다. 특히, 공교육 활성화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권리 차원에서 지하실 교습 허용도 백지화 할 것을 결의했다.
학원의 24시간 교습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이 철회됐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위원장 정연희)는 18일 오전 회의를 열고 학원의 심야교습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학원의설립운영및과외교습에관한조례개정안’을 긴급 철회, 현행대로 교습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하는 번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같은 날 오후 열린 제172회 임시회 본회의는 서울시내 학원 교습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유지하고 지하 강의실 사용도 계속 금지하는 내용의 번안을 재석의원 89명중 찬성 70표, 기권 19표로 통과시켰다. 번안 통과에 따라 학원의 배상보험 가입은 의무화된다.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은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학원 교습시간 자율화 조례로 인해 물의를 빚은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향후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문화위는 지난 12일 “학원교습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결정권을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학원의 교습시간 제한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가 교원단체와 학부모의 큰 반발을 불러왔다. 학원 수강시간이 늘어날 경우 청소년의 신체·정신적 발달뿐 아니라 늦은 학원수업 때문에 정작 학교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등 공교육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학원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교육비 지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었다. 교총은 “이는 학원계의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새 정부의 불필요한 규제완화 방침을 아전인수로 해석해 사교육 시장을 팽창시키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서울교총과 한국교총은 18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학원 24시간 교습 허용 조례안’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서울교총 안양옥 회장은 “이번 개정안은 사교육 만능주의, 학생의 건강권 훼손, 학교수업 파행을 가져올 방안”이라며 “학원 교습시간을 현행대로 제한하고 지하실 교습 허용도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문화위가 관련 내용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교총은 “잘못된 조례안을 인정한 당연한 결과”라며 “교육전문가와 학부모, 교원들이 참석한 공청회 한번 없이 조례안을 발표하려 한 서울시의회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한다”고 밝혔다. 학원 교습시간 연장은 작년 서울시교육청이 한 차례 추진했다 반발에 부딪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작년 7월 ‘오후 11시’로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하는 개정안을 서울시교육위원회에 제출했고 교위는 개정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그러나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당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보류 결정을 내렸다가 이번에 갑작스럽게 입장을 바꾸면서 비난을 자초했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18일 학원의 심야교습을 허용하는 `서울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철회하고, 현행대로 교습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 오후 처리하기로 했다. 교육문화위는 이날 오전 상임위를 열어 학원의 교습시간과 교습시설 면적 규정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지하실 교습 일부 허용' 및 `배상보험 가입 의무화' 둥 개정안에서 다른 조항은 그대로 담은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교육문화위는 지난 12일 학원의 교습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학부모.교원단체를 비롯한 교육계 안팎의 큰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개정 조례안이 철회됨에 따라 서울지역 학원가의 심야교습은 현행대로 허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교육문화위 김철화 의원은 수정안 제의 배경에 대해 "학생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원의 교습시간과 교습시설의 면적을 현행대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며 "교습시간 연장 문제는 공청회 등 각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