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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HACCP 감사시스템』도입을 통한 예방시스템 가동 인천시교육청는 매년 신설학교의 증가로 인한 감사대상기관이 많아져 감사주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각종 회계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4월부터 전국최초로『HACCP 감사시스템』을 도입·운영하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HACCP』이란 미항공우주국이 미생물학적으로 안전한 우주식량을 제조하기 위해 최초로 도입한 위생관리시스템으로 우리에게는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정 위해요소를 사전에 확인하여 예방하는 위생관리 제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교육청이 21일 밝힌 『HACCP』을 감사에 접목하여 감사를 실시함에 있어 발견하지 못하거나 감사담당공무원이 감지하지 못하게 되는 감사위험 요소들을 분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공금의 횡령·유용과 금품·향응수수, 학교발전기금 조성 및 현장학습 활동과 같은 주요사항을 10대 중점점검사항으로 선정하여 집중 관리하게 된다. 또 감사담당공무원들의 짧은 경력과 순환근무에서 오는 전문성 부족 및 감사주기 장기화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감사담당공무원의 연수기회 확대를 통한 감사의 전문성 확보와 감사인력 충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선학교의 6급 이상의 고 경력자들을 중심으로 30~40명의 감사인력풀을 구성하여 감사기법에 관한 연수 실시 후 각급기관 감사 시 투입함으로서 기관별 감사주기를 3년 이내로 단축 할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 공립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회계 등 취약분야에 대하여 실시하던 사이버감사를 초·중학교 전체로 확대·시행하여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김창수 감사담당관은 “『HACCP 감사시스템』의 운영을 통하여 감사담당공무원들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사이버감사를 통한 내부통제시스템 강화는 물론 감사주기 단축을 통해 감사의 실효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초 양산통도사에 매화를 보러 가는 길에 부속암자인 서운암에도 함께 들렀다. 서운암은 통도사의 부속 암자 중 가장 유명한 곳이다. 성파스님이 중창한 암자로 1985년부터 5년간 3천개의 불상을 흙으로 구워서 만든 도자삼천불을 모시고 있다. 2000년에는 약 9년간의 노력 끝에 십육만도자대장경을 완성하였다. 그런가하면 3년 여의 연구 끝에 생약재를 첨가한 전통약된장과 간장 개발에도 성공했는데, 이곳 된장을 구입하기 위해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오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뭐니뭐니해도 서운암을 대표하는 것은 야생화 군락지이다. 20여 만평의 야산의 백 여종의 야생화가 자라고 있다. 매년 4월에 ‘서운암 들꽃축제’가 열리는데, 축제 때가 되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4월 중순에서 5월말 경에는 100 여 종에 가까운 대부분의 야생화가 꽃을 피워 그야말로 꽃천지가 된다. 3월 중순에 찾아간 서운암은 많은 꽃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매화와 할미꽃 두 녀석밖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인상적인 여행이었다. 할미꽃이 군데군데 피어오르며 봄을 알리고 있었는데, 사진 촬영에 열중할 무렵 무당벌레가 소풍을 나왔다. 벌레가 언제 다시 땅속에 숨어버릴지 몰라 서둘러 망원렌즈로 교체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녀석은 새순이 나온 할미꽃의 보송보송한 하얀솜털 위로 거북이처럼 아주 느리게 기어다녔다. 하얀 줄기의 끝으로 올라앉는가 싶더니 다시 줄기를 따라 내려가 이내 사라지고 말았다. 아직 나들이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한 것일까? 녀석은 약 1~2분 정도 아주 짧은 나들이를 끝내고는 영영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셔터소리에 놀래는 기색도 없이 제 갈길을 가던 녀석이 그렇게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 짧은 만남동안 망원렌즈를 통해 아주 가깝게 만난 무당벌레의 움직임은 필자에겐 큰 희열을 안겨주었다. 할미꽃에 앉은 무당벌레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기회는 또다시 만나기 어려운 행운이다. 야생화군락지를 둘러보는데 맞은 편 언덕빼기의 소나무 두그루 사이로 연인이 지나가는 모습이 다정스럽다. 소나무가 있는 언덕은 멋진 조망포인트다.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암자 위로 내려쬐는 햇살이 따사롭다. 암자 앞쪽에 장독대가 질서정연하게 도열한 채 햇살에 반짝이는 풍경은 산사가 아닌 시골의 전원풍경을 닮아 있다. 고향마을에 온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소나무 언덕에서 장독대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는 길 옆에는 매화가 만개해 나그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암자에 내려앉은 봄은 대지에 스며들며 그렇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문의 : 서운암 055-382-7094
임실 옥정호는 물안개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인데, 11월과 3월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겨울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도 이에 못지 않은 풍경으로 다가온다. 옥정호는 전주에서 접근하는게 수월하다. 호남고속도로 전주IC를 빠져나와 도청(시청)방면으로 가다 시내에서 운암방면(27번 국도)으로 간다. 운암삼거리에서 운암방면으로 좌회전하면 옥정호를 오른쪽에 끼고 달리게 된다. 약 6km를 달리면 국사봉휴게소가 나온다. 국사봉 등산로 입구인 국사봉주차장 약 100m 전방에 자리한 간이식당으로 ‘외안날“이라는 섬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옥정호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전망이 빼어나다. 이곳 주인장을 통해 옥정호 물안개 사진포인트를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물안개를 제대로 잡으려면 국사봉주차장에서 1분 거리에 자리한 국사봉모텔(063-644-0440)에서 1박을 하는게 좋다. 옥정호는 섬진강 상류에 섬진강댐이 만들어 지면서 생성된 인공호수이다. 제1차경제개발 5개년 계획사업으로 1961년 8월에 착공하여 1965년에 준공된 댐이 섬진강 댐이다. 옥정호는 임실군 운암면과 강진면, 정읍시 산내면 일대에 걸쳐 있다. 옥정호와 섬진강댐은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 관리단(seomjin.kwater.or.kr)’에서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다. 옥정호의 매력을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은 4군데이다. 가장 잘 알려진 곳이 운암대교 일대지만,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전경과 운해가 빼놓을 수 없는 비경이다. 머니머니해도 옥정호의 제1 비경은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전경과 물안개이다. 댐이 생기면서 만들어진 “외안날”이라는 섬마을이 있어 한결 운치가 있는데, 이 섬이 물안개로 뒤덮힌 풍경은 그 자체로 한폭의 풍경화가 된다. 국사봉(475m) 등산로는 옥정호 물안개 사진촬영포인트 4곳이 있다. 국사봉은 운암면 입안리의 국사봉휴게소 위쪽에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시멘트와 나무로 된 약 230여 개의 계단을 오르면 왼쪽에 송신탑이 보인다. 송신탑 앞이 첫 번째 포인트다. 오른쪽의 옥정호 위에는 외안날이 떠있고, 왼쪽에는 암봉이 솟아있다. 그 옆으로 호반도로가 지나고 있고, 도로 바깥쪽에는 ‘망향의 동산’이란 전망대가 서 있다. 이 위로 물안개가 걸린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면 그림엽서 같은 풍경이 잡힌다. 송신탑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왼쪽의 산위로 솟아오르는 일출 풍경은 보너스다. 물안개가 얕게 깔린 산 위로 홍씨같은 붉은 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송신탑에서 5분을 더 오르다 만나는 언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옥정호의 전경이 한눈에 잡히는데,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호반도로가 구불구불 이어져 있어 여성의 곡선미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다시 10분을 더 오르면 국사봉 정상이다. 호수의 풍경은 산허리에 약간 가리지만, 호수 오른쪽 호반도로와 만나는 주변풍광은 한결 더 돋보인다. 뱀이 또아리를 틀고 산 위로 기어오르는 듯하다. 옥정호의 아름다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국사봉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30여 분을 걸으면 오봉산(513.2m) 정상이다. 오봉산은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이곳에 서면 옥정호가 마치 백두산의 천지의 모습을 닮아 있다. 옥정호의 풍경이 가장 돋보이는 곳이 오봉산 정상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입석리의 주차장에서 1시간 정도 걸으면 이제껏 보아오던 옥정호와는 비교가 안되는 또 하나의 옥정호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 물안개를 제대로 잡으려면 일출시간보다 최소한 2시간 먼저 출발해서 산에 올라야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게 어렵다면 송신탑 위쪽의 언덕에서 잡는 전경도 좋다. 국사봉과 오봉산은 일출도 유명해서 새해 일출 때면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산위로 떠오른 해가 옥정호를 빨갛게 물들이는 풍경 또한 물안개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뽐낸다. 때로는 안개가 걷히지 않아 옥정호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지만, 물안개와 붉은 태양이 함께 어우러지는 광경도 색다른 볼거리다. 옥정호에서 일출과 물안개를 보고 나면 또다시 이곳에다 여행보따리를 풀게 되는 마력에 빠진다. 맛있는집 운암대교가 바라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2층 건물의 레스토랑인 블루하우스(063-643-4333)의 맛과 분위기가 나그네를 사로잡는다. 네덜란드 풍의 풍차가 만들어내는 야경이 돋보이며, 바다가재와 스테이크 요리가 유명하다. 교통정보 전주에서 막은댐, 운암행 버스를 타고 운암삼거리에 내려서 약 2시간을 걸어야 국사봉주차장이다. 임실이나 강진, 관촌터미널에서 용운,운암행 버스를 타면 국사봉주차장으로 바로 갈 수 있다. 문의 : 임실터미널 063-642-2114, 관촌터미널 642-0177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이 노래를 들으면 사람들은 동해안을 떠다니는 거대한 신화를 생각한다. 그리고 희디 흰 고래가 푸른 물줄기를 허공에 뿌리며 유유히 바다 위를 떠다니는 꿈을 꾼다. 고래는 신화처럼 숨을 쉬고, 병태와 윤락가 여인 춘자는 서로의 손을 맞잡고 동해안으로 고래를 잡으러 간다. 그러나 고래는 이제 우리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그 거대한 몸체에서 흘러 나왔던 짙은 향을 아스라이 남긴 채. 고래 중에 귀신고래라는 종이 있다. '귀신'이라는 말이 다소 그로테스크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바다의 밑바닥을 입으로 훑으면서 먹이를 찾는 귀신고래는 우리나라 동해안에 살고 있다. 아니 예전에는 엄청나게 많은 귀신고래가 울산 장생포 앞바다에 살고 있었다. 아쉽게도 그 휘황한 무리를 지금은 볼 순 없다. 오메가 일출이 만들어내는 붉은 색소의 바닷물을 헤집던 그 아름다운 무리를 지금은 볼 수 없다. 그러나 울산 장생포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고래 박물관을 찾아가면 이 귀신고래를 실물크기로 만날 수 있다. 그것도 몸 전체에 따개비와 조개껍질이 군데군데 붙어있는 기괴한 모습의 귀신고래를. 뿐인가? 1층에 위치한 어린이 체험관에 가면 고래 뱃속을 재현한 모습도 볼 수 있고, 2층에 가면 웅장한 몸체를 뒤척이며 물줄기를 내뿜는 고래의 모습을 3면 영상관을 통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층에 가면 '귀신고래'를 일종의 테마 형식으로 꾸며놓은 귀신고래관도 만날 수 있다. 장생포 고래 박물관은 지난 2005년 5월31일에 개관하였다. 지상 4층에 부지면적 2천 평, 연면적 790평으로 이루어진 이 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박물관 앞에는 '극경회유해면'이라는 특이한 곳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바닷물이 넘실대는 일대가 천연기념물 126호로 지정되어 있다. 극경이란 말은 귀신고래의 일본식 한자인데, 글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귀신고래들이 무리를 지어 돌아다닌 바다라는 의미이다. 그 만큼 장생포 앞바다에는 귀신고래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왜 하필이면 이름이 귀신고래였을까? 사실 이 말의 정확한 어원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다만 몇 가지 추측이 가능한데, 귀신처럼 신출귀몰하게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 120m의 깊은 바다까지 잠수한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상업적인 포경이 금지된 해는 1985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포경선은 제6진양호인데, 이 진양호 역시 고래 박물관에 가면 실물크기로 만날 수 있다. 야외 데크에 소박하게 자리 잡은 진양호는 고래를 잡았다는 포경선에 걸맞지 않게 아주 아담한 몸체를 자랑한다. 높이 2.6m, 길이 31m의 진양호가 10m를 상회하는 고래를 잡았다는 것이 얼핏 이해가 안 가지만, 앞 갑판에 설치된 예리한 작살을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아무리 큰 고래라도 살갗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작살을 이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고래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0종이 있다. 소형의 것은 돌고래(혹은 물돼지)라고 하며 몸길이 1.5m짜리도 있지만 보통 4m이상의 대형종류를 고래라고 부른다. 고래 중에서 가장 거대한 종류는 흰긴수염고래로써 최대 33m에 170톤짜리도 있다고 한다. 170톤이라! 성인 몸무게로 따지면 2800명에 해당되는 엄청난 무게이다. 이 거대한 몸체가 물 위를 떠다니고 있으니 그 존재 자체가 너무 경이롭다. 그것도 어류가 아니라 인간과 같은 포유류라고 하니 그저 어안이 벙벙할 밖에. 고래의 이런 거대함은 옛 사람들에게 신비감을 안겨준 모양이다. 그래서 고래는 예로부터 수많은 벽화와 소설, 노래 등에 자주 등장했다. 우리나라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선사시대에 새겨진 반구대 암각화를 보면 다양한 고래그림들이 등장한다. 그 벽화에는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고래를 포획하였다는 증거가 명징하게 표현되어 있다. 또한 고래를 주제로 한 가장 유명한 소설은 허만 멜빌의 '모비 딕'이다. '백경'이란 이름으로 번역되는 이 소설은 고래에 관한 한 백과전서적인 소설이며 바다와 고래, 인간의 관계를 다소 철학적이면서도 현학적으로 그려냈었다. 영화라는 매체가 등장하면서 고래는 이제 생생한 육질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다. 각종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주제가 있는 영화로, 방송사에서 밀착 취재한 자연환경 시리즈로 고래는 우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점차 사라져가는 고래의 현실은 우리를 슬프게 만들기도 한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전 세계적인 보호정책으로 인해 개체수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귀신고래를 장생포 앞바다에서 볼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 그래, 꿈을 꾸어보자. 지난 1984년 배창호 감독이 만든 '고래사냥'이란 영화에서 동해안으로 고래를 잡으러 간 병태와 춘자의 꿈을 같이 꾸어보자. 고래는 잃어버린 우리의 꿈을 안고 오늘도 짙푸른 동해의 심연을 헤매고 있을 것이다.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의 한 신설중학교인 남외중학교에서 영어체험학습실 개관식을 오늘 오후 두 시에 강북교육청 교육장님을 비롯하여 학무국장님, 초.중등교육과장, 담당장학사, 관내 초.중 교장선생님과 영어전담 선생님들, 학부모님 대표와 중구 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개관식에서 특이한 것은 교장선생님의 환영사도, 원어민선생님의 축사도, 학생 대표의 인사도 영어로 하였다. 교장선생님은 전공이 체육이시고 퇴직을 6개월 남겨두고 계신데도 영어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전국적으로 생활영어 체험학습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남외중학교(교장 이찬규)가 중구 지역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남외 영어체험학습실(Namoe English Zone)을 완공하여 개관식을 갖게 된 것은 영어교육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여러 초,중학교 교장선생님들에게 많은 자극이 됨에 틀림없다. 남외 영어체험학습실은 학생들이 실제로 외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항대기실, 공항프런트, 항공기내부, 입국심사대, 은행, 호텔프런트, 경찰서, 레스토랑, 병원, 마트 등의 공공장소를 실제상황과 유사한 생생한 현장으로 꾸미고 이에 따른 다양한 학습 자료를 구비하여 학생들이 실질적인 생활 영어를 체험하고 흥미롭게 몰입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러한 효과적인 물리적 구성과 함께 학생들은 2명의 원어민 강사와 1명의 내국인 영어 보조 교사, 그 외 1명의 운영보조원의 도움으로 10여개의 코너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고, 게임을 하며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필수 생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혀 영어 회화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한 학급 단위로 실시하는 영어체험학습은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입실하면 3개 조로 나뉘어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모든 코너를 학습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90분이다. 기존의 동구의 대송중학교, 북구의 호계중학교와 함께 이번의 중구의 남외중학교 영어체험학습실의 개관은 지역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훌륭한 영어 교육의 터전이 되어 세계화에 발맞추는 영어 교수․학습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강북교육청 관내 초․중등 영어교육의 내실화를 다지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외 영어체험학습실은 4월부터 관내 중구지역에 있는 초등학생 5학년과 중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지금까지 영어책에 쓰여진 영어만 공부하다가 실제적인 생활영어를 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국민을 섬기며 선진일류 국가를 만드는데 온 몸을 바치겠읍니다." 이명박대통령이 취임식 날 방문한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남긴 글이다. 그런데 문장 끝 '바치겠읍니다'는 잘못된 글쓰기이다. 1988년 1월 19일 개정된 표준어 규정에 의해 '바치겠습니다'로 표기해야 맞다. 이명박대통령의 잘못된 글쓰기는 지난 해 대통령 후보시절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기록한 '않겠읍니다'와 '받치겠읍니다'에 이어 두 번째다. 언론에 보도까지 된 것인데도 그것을 지적, 교정시켜준 측근이 없었다는 애기이다. 국어에 대한 글쓰기가 그와 같은데도 이명박대통령은 널리 알려진 대로 영어교육 강화에만 몰입하고 있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교원의 글쓰기 역시 의외로 한심한 수준이다. 교장ㆍ교감은 물론 평교사들로부터 "글쓰기에는 워낙 재주가 없어서…"라는 말을 수시로 듣곤 하니까. 그 말은 유감스럽게도 겸사가 아니다. 직무와 관련한 일종의 ‘영업기밀’ 이라 미주알고주알 까발릴 수는 없지만, 열에 아홉은 진짜로 글을 못쓰는 것이다. 한두 번 첨삭으로 꼴이 갖추어지는건 그나마 다행이고 아예 통째 바꿔 써야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인터넷시대의 글쓰기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에 힘입어 어찌어찌 컴퓨터를 배워 홈페이지 등에 글을 올리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것이 거의 모두 ‘인터넷식’ 이다. 글쓰기의 기본기가 갖춰진 글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니 말이다.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 사용이 교원근무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처럼 글쓰기 역시 시인이나 소설가가 되려는 사람만이 배우고 지녀야 할 특기가 아니다. 또 소질이나 재주 따위로 치부해버리며 부담없이 넘어갈 문제도 아니다. 글쓰기는 자신의 느낌이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전달하는 수단이다. 특히 교원의 경우 교장 등 관리자는 말할 것도 없고 전공을 불문한 교사 모두가 기본적으로 익혀야 할 필수과목이다.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제대로 전달하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학생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아예 학생들은 글쓰기라면 차라리 죽을 맛이라는 반응들이다. 고교 3년을 멀쩡히 수학하고 졸업까지 했는데, 논리적인 글은커녕 편지 한 장 제대로 쓰지 못한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것이 부인할 수 없는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그 근저에 입시지옥이라는 주범이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교원의 글쓰기는 어느 정도 진척을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컴퓨터 보급과 더불어 의무적으로 실시했던 연수처럼 글쓰기도 그렇게 하는 것이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교장이나 교감자격 연수시 리포트 제출 등 소정의 과정을 이수했을텐데도 왜 글쓰기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다. 담당교수의 봐주기 내지 형식적 연수라는 혐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대목이다. 교원임용고사에서부터 글쓰기 과목을 넣는 것도 생각해봄직하다. 전공이나 초․중등을 불문하고 글쓰기가 교사임용의 필수조건이 된다면 지금처럼 글 못쓰는 교원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마침 교육과학기술부는 3월부터 교장자격연수시간을 2배로 늘려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교원에게 '직무연수 이수학점제'를 실시, 3년단위로 연 90시간의 연수를 의무적으로 받게 한다고 밝혔다. 그 연수에 글쓰기가 ‘교양필수’ 과목으로 들어가길 기대한다. 특히 교감․교장자격연수, 전문직(장학사․연구사)시험이나 교육장 공개전형에는 반드시 글쓰기 과목을 넣을 필요가 있다. 물론 이때의 글쓰기는 작가 같은 전문적 소양을 요구하는 건 아니다. 철자법이라든가 문단나누기 같은 원고지 사용법, 문장의 호응 등 아주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글쓰기가 되어 있는지 측정하면 된다. 다시 말하지만 글쓰기는 작가가 되려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나 특기가 아니다. 저절로 타고나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 글쓰기 역시 이론적 공부와 함께 부지런히 익히고 또 익히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늦었지만, 전 교원의 글쓰기 연수를 의무화해야 할 시점이다.
한때 법조계의 전관예우 관행이 사회문제화된 적이 있다. 전임자에 대한 예우가 지나쳐 특혜시비를 낳는 등 일반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위화감과 함께 힘 센 자리에 대한 부러움, 그걸 현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자포자기적 씁쓸함 등을 갖게 한 사건이었다. 그런데 교직사회에는 전관예우가 없다. 글쎄,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냉큼 판단이 서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적어도 이 땅에서 경조사 때의 품앗이는 아직 미풍양속이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벌써 9년 전이다. 어느 날 한 통의 청첩장을 받았다. 이전 학교에서 같이 근무했던 교장의 딸 결혼식이었다. 결혼식 날 열흘쯤 전에 받았는데, 나는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빼기로 이내 작정해버렸다. 교장은 지난 9월 정년단축에 의해 3년쯤 먼저 퇴직한 상태였다. 이를테면 퇴임 후 처음 갖는 집안의 큰 행사인 셈이니 오히려 재직 때보다 더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록 자동차로 1시간을 달려야 하는 시골에서의 결혼식일지라도. 나는 운전하는 동안에도 전방을 주시하는 한편 작년 이맘때 있었던 결혼식을 떠올렸다. 지금 신부의 언니였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결혼식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고 피로연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교직원 수가 125명이나 되는 학교장 딸의 ‘장엄한’ 결혼식이었다. 자연 전임 학교의 동료들 면면이 스쳐갔다. 애경사에 빠지지 않던 동료들을 만나게 되어 오랜만이니 놀자고 하면 어쩌지 하는 엉뚱한 고민이 생기기까지 했다. 작년 결혼식 때 교장은 쾌히 수표 10만원 권을 내놓으며 교사들의 뒤풀이를 밀어줬던 것이다. 조금 길을 헤매다 예식장에 찾아가니 이미 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좁은 예식장 안은 벌써 일가친척들로 꽉 채워져 들어가기가 어려웠다. 입구에서 예식장 안을 기웃거리며 엉거주춤 서 있는데, 아는 얼굴이 다가왔다. 이전 학교에서 같이 근무했던 후배 교사였다. 동료들이 지하 식당에 있다 하여 곧장 내려갔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아는 얼굴들이 제법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악수를 하고 보니 정년이 단축되기 전 65세로 퇴직한 원로들뿐이었다. 놀랍게도 이전 학교 교사들은 3명뿐이었다. 식사하면서 식당 안을 휘둘러보아도 더 이상 옛 동료들은 들어오지 않았다. 이윽고 예식이 끝났는지 교장이 들어와 식사하는 하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눌 때까지 식당으로 들어오는 옛 동료는 더 이상 없었다. 아무리 떠나면 그만이라지만, 전임교장(퇴직한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의 딸 결혼식에 온 그 학교 교사가 3명뿐이라니! 새삼 작년 이맘때 결혼식이 떠올랐다. 정확히 셈해보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교사들이 식장에 얼굴을 비쳤던 것과 너무 대조적이었다. 물론 애경사 품앗이야 서로 주고 받는 것이고, 바쁜 일이 있어 봉투만 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그냥 하기 좋은 변명일 뿐이다. 작년의 결혼식 때는 바쁜 일이 없어 그렇듯 우루루 몰려온 것이었을까. 그렇다면 그때 그들이 결혼식에 온 것은 부하직원이기 때문이었나, 친목회에서 일률적으로 부조하는데도 굳이 개별 봉투를 만들어 낸 것은 일종의 보험이요 눈도장 찍기의 그렇고 그런 제스처였단 말인가? 세상 사는 인심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태이지만, 그것이 교직사회에까지 만연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런 심보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해서 하는 말이다. 도대체 그 많던 교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정권이 바뀌긴 바뀐 모양이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당선과 함께 예고된 일이긴 하지만,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 최근 2009학년도대학입시전형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다시피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대학입시 자율화를 교육정책 중 하나로 내놓은 바 있다. 대교협 발표에 따르면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논술가이드라인이 폐지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은 대학자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교협은 “각 대학들이 2월 말까지 전형요강을 제출하면 3월 말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야흐로 대교협 주관의 대학입시가 시작된 셈이다.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초ㆍ중ㆍ고 공교육을 좌우하는 대입정책을 대학과 대교협에 넘기는 것은 너무 이르고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학교 현장의 대다수 학생ㆍ교사 학부모들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그렇다. 사실 대교협은 민간단체(사단법인)이다. 1982년 출범한 대교협은 4년제 대학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단체이다. 그 동안 대학입학전형 업무 등을 교육부로부터 위임받아 처리해왔다. 1994년부터는 대학평가도 하고 있으나, 굳이 따져보면 이익 내지 친목단체라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대교협의 대학입시 관리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뒤로 한 채 대교협 관리의 대학입시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그 와중에 학계나 언론이 무관심 내지 방치하는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수능시험 시행문제이다. 수학능력시험은 이를테면 국가고시이다. 그 동안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ㆍ시행해왔다. 국가시험이기 때문 그 명(命)에 따라 전국의 중ㆍ고에서는 고사장을 제공하고 교사들이 감독관 되는 것도 당연히 여겼다. 많은 중ㆍ고교 교사들은 몸은 고달파도 이른 아침부터 시험이 끝나고 점검절차의 늦은 시각까지 감독관으로 임해왔다. 하루 종일 비번 없이 들어가는 시험 수당은 턱없이 적은 액수였다. 교수들이 자신들 대학의 입시 때 받는 관리 및 감독수당에 비하면 ‘교수는 입 교사는 주둥이’라 할 정도의 열악한 대우였다. 그런데도 중ㆍ고 교사들이 묵묵히 수능감독에 임한 것은 수능시험이 국가시험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관ㆍ시행하는 시험이기에 의당 그렇게 해야 하는 일로 여겼다. 열악한 대우에 불만이 쌓여도 ‘나랏일’이기에 군말 없이 따랐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대학입시가 자율화된다. 정부의 규제없이 각 대학들 자율로 신입생을 뽑는다. 당연히 수능시험도 대교협이 주관ㆍ시행해야 맞다. 대학 교수들의 수능감독관 차출 역시 말할 나위없다. 무엇보다도 국가공무원신분인 국공립 중ㆍ고 교사들이 민간단체인 대교협의 명령을 따를 하등의 이유가 없다. 그들의 대학입시업무에 들러리를 서야 할 까닭이 없다. 만약 대학입시 업무에서 손을 땐 교육부가 그전처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수능시험을 주관ㆍ시행한다면 국가기관이 민간단체의 ‘하수인’이 되는 꼴이나 마찬가지이다. 다시 생각해보아도 중ㆍ고에서는 가르쳐 놓으면 될 일이다. 대학들 신입생을 뽑는데 왜 중ㆍ고에서 수능시험을 치러야 하고 교사들이 감독관으로 차출되어야 하는지, 이른바 대학입시 자율화가 던져 놓은 의문이다. 정부규제로부터 자유로워진 대학들은 수능시험 관리시행 책임도 지기 바란다.
4반세기만에 ‘교직분화’ 실험, 수석교사 왜, 어떻게 해야 하나 26년 만에 올 3월 첫 도입된 수석교사제. 교직의 혁명을 몰고 올 교사 자격분리․세분화에 172명의 수석교사들이 백의종군 도전장을 냈다. 위상, 역할, 대우 등 어느 것 하나 명쾌하지 않아 처음부터 만들어가야 하지만 그것이 우려보다 기대가 더 큰 이유이기도 하다. 수석교사제의 발전적 도입방향․과제를 들어봤다. -수석교사제가 3월 첫 시범운영에 들어갔는데. 오성삼=26년 만에 도입되는 만큼 성취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만합니다. 하지만 올 시범실시가 향후 성패를 가름하는 분기점이란 점에서 우려도 큽니다. 특히, 현장교사들이 앞으로도 수석교사에 매력을 느끼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보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수룡=맞아요. 교단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유도하고 단선적 승진구조를 타파할 수 있는 제도이기에 환영하고 기대하는 바도 높습니다. 그렇지만 법제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범운영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석교사의 직무와 역할에 대한 법제화나 지침이 없어 각자의 학교와 지역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면에서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원춘=선발된 수석교사들이 이 제도를 처음부터 만들어 가는 셈입니다. 앞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바른 수석교사상을 정립해 가야겠지요. 다만 제도 도입을 위한 예산, 교사 정원이 확보되지 않아 수업시수가 별로 줄지 않은 점, 그리고 시도마다 다른 경력의 수석교사를 선발한 점은 개선돼야 할 겁니다. 심외수=새 제도라 이해가 부족한 부분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수석교사와 연구부장, 교감의 역할구분이 특히 그런데요, 교감은 행정업무, 인사관리 등을 담당하고 수석교사는 해당 교과교사의 수업전문성 향상 지원, 연구부장은 단위학교 교사의 전반적인 연수활동 지도 등을 담당한다고 돼 있지만 여전히 구분선이 불명확하고 이해가 부족한 면이 있어요. 김희규=오 원장님 말씀처럼 교사의 교사인 수석교사를 도입하게 된 것은 역사적으로 교직사회에 많은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정적인 인식이 중요할 겁니다. 수석교사와 관리직과의 역할 관계, 관리직과의 교류 가능성, 수석교사의 처우, 교직 다단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주요 난제를 발전적으로 승화시켜 하나 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으니까요. -왜 수석교사제가 필요한가. 이원춘=궁극적 목표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하자는 겁니다. 그러려면 교사의 전문성과 자아성취를 도와야 하고 교수직 존중 풍토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답이 수석교사라고 보는 겁니다. 최수룡=교감, 교장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무능한 교사로 인식하는 교직문화가 결국 학생교육에 마이너스 요인이 됩니다. 관리직 위주의 단선적 승진구조를 수석교사를 둬 이원화함으로써 유능한 교사를 교실에 붙잡고 학생교육에 매진하도록 길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오성삼=그렇다고 교장, 교감 등 관리직에 승진하지 못한 교사들의 체면 유지용이 돼서는 안 됩니다. 수석교사는 신임교사를 지도하고 교육과정이나 교수학습방법 등을 개발하는 등 학교에서 수업을 지원하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김희규=동감이에요. 수석교사는 우수한 교사를 보상하는 의미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러한 전문성을 모든 교사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나눔의 리더십을 동시에 지녀야 합니다. -수석교사의 위상에 대한 생각은. 최수룡=적어도 교감선생님과 같은 수준에서 장학관련 업무를 맡도록 법제화돼야 합니다. 그런데 현 상황은 교수직과 관리직이 2원화 돼 있지 않아 부장 위 서열로 보며 옥상옥의 의미로 받아들여서 활동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 교장의 권위를 침해한다는 시각도 있고요. 그런 점에서 학교장의 인식전환이 중요합니다. 대립관계가 아니라 수업전문가인 수석교사와 상부상조함으로써 오히려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교사 다면평가에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원춘=학교에 따라 교감 위치에서 장학 파트를 지원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어떤 학교는 부장 위치에서 업무를 맡는 등 차이가 심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교감보다는 위고 학교장 보다는 아래가 수석교사가 자리할 위상인 것 같습니다. 교감은 교장이 되려는 꿈이 있고, 수석교사는 교육행정이 아닌 교수직의 최고 위상이므로 교장과 교감 사이로 자리 매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수석교사는 교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근평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근평을 잘 받으려고 하면 교장의 지시에 절대 반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오성삼=독일의 직업교육과 연관 지어 생각하면, 박사에 준한 사회적 대우를 받는 ‘마이스터’와 같은 개념의 위상정립이 필요해 보입니다. 비록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하지는 못했지만, 교육현장에서 오랫동안 학생을 지도하며 해당 교과에서 최고의 권위자로 존중받고, 박사학위에 상응한 처우와 예우를 받는 위상을 세워야 합니다. 미국에는 교육대학원에 교과전문박사(Specialist Degree)가 존재하는데 우리도 이 같은 학위제도를 마련해 수석교사들이 사회적, 제도적 공인을 받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희규=그렇지만 지나치게 위상 정립에 비중을 둘 경우, 관리직과의 역할 갈등으로 수석교사제 조기 정착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관리직과의 명확한 관계 설정보다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쌓으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서서히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정부와 교육청, 학교의 지원 방향은. 김희규=지금처럼 시도교육청에 각종 사항을 위임하면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수석교사에 대한 성격을 왜곡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범운영 단계에서는 정부가 기본적인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선발된 수석교사에게 가능성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이원춘=수석교사의 주당수업시수를 법제화(기준 6시간, 초과 2시간 가능)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열 몇 시간을 하면서 할 일도 아니고, 더욱이 내 수업 줄인다고 동료교사에게 떠넘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예산과 정원 확충이 전제돼야 합니다. 수석교사 활동실을 마련해 언제든 교사들과 상담하고 교과별 협의회를 열수도 있어야 합니다. 또 수석교사 전문연수코스를 개발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게 해야 합니다. 심외수=수업시간을 12시간 이내로 줄이고, 장학 이외의 업무와 부서에 포함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제기합니다. 법적, 제도적 보완을 통해 예산과 정원이 확충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성삼=역시나 가장 중요한 지원은 고유의 역할을 하도록 수업과 타 업무를 줄여주는 일일 겁니다. 그 다음이 교재연구에 필요한 서적이나 자료구입 및 수집을 위한 활동비 명목의 수당일 테고요. 최수룡=전 무엇보다 교장 선생님의 인식전환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수석교사는 수업전문가라는 인식하에 장학관련 업무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도록 과감히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학교조직을 교무업무 조직에서 교과업무 조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무업무 부장체제에서 교과부장 업무체제로 말이죠. 그래야 학교가 교수학습 개선을 위한 조직으로 교수․학습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석교사의 대외적 활동 방향은? 오성삼=대외활동은 향후 수석교사들의 위상과 전문성 제고에도 긍정적이어서 활성화할 만합니다. 연수원에서 직무연수 강의를 할 수도 있고 교육대학원이나 교사대에서 현장 관련 교과 강의를 맡는 것도 좋습니다. 2009학년도 1학기부터는 이들 교원양성기관에 현장 관련 교과목들이 개설되는데 겸임교수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듯합니다. 최수룡=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에서 수석교사를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는데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밖에도 대외활동 영역을 꽤 많은데, 문제는 수석교사가 학교에 따라 담임도 맡고 수업도 16시간에서 20시간까지 하고 있어 교내 연수, 장학활동만도 부담스런 상황일 것입니다. -성공적 정착을 위한 과제는. 최수룡=수석교사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가장 시급합니다. 교육경쟁력을 높이려면 훌륭한 관리자도 필요하지만 유능한 수업 전문가가 교실을 지켜야 한다는 시각 말입니다. 이후 수석교사에 대한 법제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수석교사의 지위와 직무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겁니다. 나아가 걸맞은 예우와 수당,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빠른 시일 안에 정착되리라 봅니다. 이원춘=김희규 교수님이나 최수룡 수석교사님의 말씀처럼 교육과학기술부가 시범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지침을 마련해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석교사의 업무와 위상을 공고히 해서 지침으로 내려 보내든가, 법제화를 통해 자격을 명시해야 합니다. 김희규=선발된 수석교사와 일반 교사와의 차별성이 부각돼야 합니다. 수석교사만의 고유 업무와 역할을 마련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수석교사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교장, 교감, 연구부장, 장학사 등의 독선적인 편견보다는 전문직으로서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학교를 학습하는 체제로 구축하는데 동참하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심외수=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수석교사 밑에 선임교사를 두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교수직 자격세분화의 취지에도 부합하고요. 여러 분이 말씀하셨듯이 법적, 제도적 기준 마련과 행․재정적 지원책이 병행돼야 할 것입니다. 수석교사의 권한에 법적 근거가 없어 교육청 차원에서 임의로 일부 권한을 부여할 수도 없고, 인센티브 제공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월 15만원을 주고, 수업 몇 시간 줄여주는 것으로는 어렵다는 겁니다. 특히 수석교사를 두면서 별도의 인력을 지원하지 않아 타 교사들에게 수업을 전가하다보니 수석교사제의 성공요건이 화합적 분위기 조성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정리=조성철 chosc@kfta.or.kr ①최수룡 대전버드내초 수석교사 ②이원춘 경기 성남서고 수석교사 ③오성삼 건국대 교육대학원장 ④심외수 울산교육청 장학관 ⑤김희규 신라대 교수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원능력개발 평가도 중요하지만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학급 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 감축, 수업시수 법제화, 교원증원 등 교육여건 개선이 핵심적인 내용임에도 이의 추진계획이 반영되지 못한 것은 아쉽다.” 한국교총은 교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대한 논평을 통해 “‘교육만족 두 배, 사교육비 절반’을 이끌겠다는 비전과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및 인수위의 정책방향을 그대로 이어받은 수준에 그쳐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으로는 다소 미흡하다”고 밝혔다. 교총은 “쟁점이 되고 있는 영어전용교사제 도입 등 별도의 영어전용 자격증 신설은 현행 교사자격증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으므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되 명칭도 ‘영어전용강사’ 또는 ‘영어전용 기간제 교사’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습연구년제’와 관련해서도 “당초 대통령이 공약한 일정 근무연수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교원평가와 연계하는 것은 인사와 교원평가를 연계하지 않겠다는 약속과도 배치되고 평가의 왜곡성 등 많은 문제점이 있으므로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또 “역량 있고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교장임용 방안 마련은 동의하지만 이것이 참여정부가 추진한 ‘무자격교장공모제’의 형태가 돼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인력풀 확대와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을 겸비한 유능한 교장이 임용될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특히 온 국민을 슬픔과 불안으로 몰아넣은 안양 초등생 유괴․살인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학교․학생 안전망’ 구축 방안 등이 누락된 것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다. 교총은 “새 정부의 교육정책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교육전문가, 학부모 등의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명고등학교(교장 김청극) 1학년 남여 신입생 600여명은 17일에서 19일까지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에 입소하여 해병대캠프 스피리트 극기훈련 신입생 수련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극기훈련 수련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청명인'이란 주제로 무주종합수련원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제식훈련, PT훈련, 수상훈련, 유격훈련, 팀워크훈련, 순검(점호)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기업연수에서 진행되는 동료애를 키울 수 있는 팀빌딩, 신념화훈련과 공동체훈련도 경험했다. 학교측의 김청극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의 공부보다 더 중요한 인성 품성의 예절과 성인이 돼서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배려를 체험하게 하기 위해 해병대캠프 수련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명고는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98년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번째 해병대캠프에서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가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더내고 덜받는’ 구조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6월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보고하면서 교직사회의 관심과 우려가 또다시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20일 전국 1만여 학교분회에 긴급서신을 보내 “행자부가 연금 기득권은 인정하고 있고, 교총도 이 부분은 반드시 지켜낼 것인 만큼 섣부른 명퇴는 금물”이라며 동요를 막았다. 행안부는 보고에서 △신규 임용자는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 적용 △기존 공무원은 지금까지 재직기간은 현행 구조, 제도 개선 후 재직기간은 새 구조 적용을 골자로 한 연금법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4월 시안 마련, 5월 공청회․입법예고, 6월 국회 제출이라는 일정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로라면 연금을 25년 이상 33년 가까이 불입한 고경력자의 경우, 사실상 총소득 감소액이 거의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교총은 “지금까지 불입한 연금에 대해서는 기존 제도를 적용하므로 33년(연금불입 상한기한) 납입 공무원은 연금법 개정과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모 언론사가 지난해 말 KDI가 발간한 ‘공적연금제도의 평가와 정책과제’ 보고서를 인용하며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도 교총은 “이것은 정부 시안도 아닌 단순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특히 교총 분석결과 KDI 보고서는 ‘임용연도가 늦을수록 감소폭이 커져 기득권 보호 차원에서 효율성이 부각된다’고 자평하면서도 실제 시뮬레이션 결과, 84년 임용된 25년 경력자(제도개선후 1년 재직)의 소득감소율(18.9%)이 88년 임용된 25년 경력자(제도개선후 5년 재직)의 감소율(12.7%)보다 높아 앞뒤가 맞지 않았다. 행안부도 해명자료를 내고 “현재 어떠한 정부안도 확정된 바 없다”고 보도를 부인했다. 이에 교총은 “어떤 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퇴직 몇 년을 앞둔 고경력자가 명퇴를 신청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전혀 이로울 게 없다”고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다. 또 “퇴직수당이 없어지느냐는 문의가 많은데 기 근무기간에 대해서는 퇴직수당이 보장된다”며 “다만 제도 개혁 이후 기간에 대해서는 변경된 퇴직금 제도를 적용받는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향후 정부가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주장하며 공무원연금을 대폭 손질할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기득권 보장은 물론, 신규 공무원의 노후 보장, 처우 개선을 위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교총은 “직업공무원제의 근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사안을 논의하면서 교원과 공무원 대표의 참여를 봉쇄하고 밀실에서 안을 만들 수는 없다” 실질적 연금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개인 부담이 월보수의 4.5%지만 공무원연금은 8.5%로 더 내고 더 받는 구조인데다 순수 노후보장 성격의 국민연금과 달리 공무원 연금은 낮은 보수에 대한 보상 성격도 있다”며 “단순 비교로 형평성을 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경윤 정책본부장은 “교총 내에 연금대책위를 구성하고 공노총, 전공련 등 10개 단체와 연합한 공무원연금개악저지공동대책위를 중심으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전국집회, 대국회활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시내서 그리 멀지 않은 학교인데도 젊은 교사시절 운동장에 한번 들어와 번 기억밖엔 없다. 학교 앞엔 교통량이 너무 많은 4차선 도로가 있어서 아이들의 교통안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학교이다. 학교 앞에 육교도 설치되어 있지만 충북선 철길 건널목을 건너서 통학을 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걱정이 많은 학교이다. 교문을 들어서면 오른쪽부터 소나무와 커다란 조경석이 서있고 지난해 개교 60주년 기념행사를 하면서 조성한 동문의 동산도 있다. 학교 숲 가꾸기 시범학교 3년차로 생명의 숲, 산림청, 유한킴벌리의 공동 지원을 받아 본관 뒤편에 연못이 조성되어 여름철에는 인공 폭포가 흐르고 멋진 소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 주변의 나무들이 성장하여 숲을 이루게 되면 정말로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싸인 학교로 변모 할 수 있는 학교이다. 숲 가꾸기를 하기 전에는 메밀을 심어 메밀꽃 축제도 하였고 지난해부터는 푸른 숲 축제행사를 치러 자연과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주었다고 한다. 본관 앞에도 향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아담하고 아름다운 학교이다. 현관에는 “꿈이 자라는 사랑의 학교”라는 글귀가 정감이 가고 건물내부로 들어오면 현관서부터 교무실, 도서실, 다목적실, 과학실, 보건실, 유치원, 급식소 등 아기자기하게 다듬어진 학교라서 인지 아이들도 심성이 밝고 예절바르며 다투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없는 품성이 바른 어린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이다. 우리학교는 3학급 복식수업을 하는 벽지학교인 매현 분교장이 있다. 본교였던 학교가 학생수가 줄어들어서 199년 3월 1일자로 매현 분교로 격하되어 현재는 20여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학교에는 아름다운 소나무와 향나무 등이 많이 있어 아름답기 그지없다. 도시 아이들이 산촌학교 유학이라도 와서 분교장으로 계속유지하면 아주 좋은 학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은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에 걸쳐 문화유산 보호 교육주간으로 정하고 '문화유산 보호 특별수업'을 전국 초.중.고에서 실시하고 있다. 20일 서울언북초등학교(교장 백승희) 5학년 4반 권선태 선생님의 지도하에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일반직고위공무원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김경회▲경기도 제1부교육감 김남일 ▲경상북도 부교육감 임승빈 ▲제주특별자치도 부교육감 권진수 ▲교육과학기술부(동북아역사재단) 이근우
17대 후반기 국회 교육위원 18명 중 6명이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공천 재심을 요청했다. 권 의원은 “2년간 국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수년간 정국 파행의 원인이었던 사립학교법과 로스쿨법을 원만히 처리함으로써 교육관련 단체로부터 큰 공로를 인정받았고, 당 여론조사에서도 50%를 넘는 개인 지지도를 획득했다”며 공천에서 탈락한 원칙과 기준이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19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권 의원은 “날벼락을 맞았다. 조만간 일괄해서 앞으로의 대안을 발표 하겠다”며 일부 언론의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서는 추측성 보도라고 밝혔다. 인천 남동을에서 공천 탈락한 이원복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정문헌 의원(속초 고성 양양)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광진갑에서 탈락한 김영숙 의원은 “299명 국회의원 중 보통교육 전문가는 이제 한명도 없다”며 “공천 심사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아직 구체적인 대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민주당에서는 조선대 총장을 역임한 양형일 의원(광주 동구)도 공천을 받지 못해 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서울 용산에 도전장을 냈다 탈락한 같은 당 이은영 의원(비례대표)은 공천 결과를 깨끗이 승복하고, 같은 당 의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김형준 비서관은 “원외에서라도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는 것이 이 의원의 뜻”이라며 이 의원이 외대 교수(법학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 을 지역을 희망한 통합민주당의 이경숙 의원(비례대표)의 공천 결과는 20일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의 임해규(부천시 원미구갑)· 주호영(대구 수성을), 통합민주당의 유기홍(서울 관악갑)·김교흥(인천 서구 강화갑)·김낙순(서울 양천을)·안민석(오산)·천정배(안산 단원갑) 의원은 공천을 받았다. 비례대표인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고향인 경남 통영·고성, 통합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동대문을, 민노당 최순영 의원은 부천원미을에 공천됐다.
우리 학교 교정에 제일먼저 산수유가 봄을 몰고 왔네요. 까만 밤하늘에 현란한 폭죽이 터지듯 노란 꽃잎이 봄하늘을 향해 양팔을 활짝 벌리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노란 산수유 꽃에 코를 대보니 알싸한 산수유 향이 아련한 서정을 자극합니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 꽃을 바라보며 다가올 화려한 봄을 상상해 봅니다. 마침 황금빛 꽃물결 위로 눈부신 아침햇살이 쏟아지네요. 아, 오늘 하루도 행복할 듯합니다. 파란 에머랄드빛 하늘과 노란 산수유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3월 중순입니다.
새 학기를 맞으면 새롭게 학생과 선생님이 만나게 된다. 또 선생님끼리도 새로 만나고, 학부모와 선생님이 새로 만나기도 한다. 처음 만난 순간이 중요하고 첫 관계가 어떻게 맺어지냐에 따라 1년이 즐겁고, 평생 행복할 수 있다. 3월 첫 만남을 앞두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좋게 맺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다가 칭찬 12계명을 생각하게 되었다. 성경에 십계명도 있고, 이미 칭찬 10계명도 있지만 내 자신에게 더욱 당부하여, 실천하고자 칭찬 12계명을 만들어 보았다. 1,2,3, … 11,12 숫자와 연관 지어서 칭찬의 방법을 예시하므로 활용을 쉽게 하고자 하였다. 1. 하나라도 잘하면 칭찬하라. 2. 이유를 들어 칭찬하라. 3. 30% 잘하면 칭찬해서, 100% 잘하게 하라. 4. 사랑하는 마음으로 칭찬하라. 5. 오늘 칭찬하라. 6. 육체적 접촉을 하며 칭찬하라. 7. 칠전팔기에 더욱 칭찬하라. 8. 팔팔한 기운이 나도록 칭찬하라. 9.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10. 마음이 열리게 칭찬하라. 11. 일일이 칭찬하라. 12. 시비를 따져서 칭찬하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은 누구나 다 아는 말이다. 칭찬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칭찬을 잘못하면 사람을 그르칠 수도 있다. 그래서 칭찬은 신중하게 잘해야 하며, 상황에 맞아야 하고, 가장 인상 깊게 칭찬하는 것이 좋다. 물론 말보다 몸과 표정, 마음으로 하는 칭찬이 더 좋다고 한다. 칭찬 한마디가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 뒤에는 칭찬 한마디가 있었다. 나의 칭찬이 다른 사람의 운명을 좋게 바꾸는 데 원동력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당수초등학교 교감(교육학 박사, 동화작가) 최영분
학교는 3월이 제일 힘든다. 3월이 후딱 지나가 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다. 부장을 맡은 선생님은 더욱 그렇다. 옛날처럼 부장을 하고 싶어서 하는 선생님은 몰라도 억지로 떠밀려 맡은 부장선생님은 더욱 힘들 것 아니겠는가? 또 몇 년 경험이 있는 부장선생님은 덜하겠지만 처음 시작하는 새내기 부장선생님이나 1,2년밖에 되지 않은 부장선생님은 더욱 힘들어하고 어려워한다. 어떤 부장선생님은 너무 바쁘고 힘이 드니 감기 몸살이 나고 그렇다고 학년초에 쉴 수도 없고 약을 먹으니 몽롱한 상태에서 수업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다고 한다. 좋은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을 만난 부장선생님들은 그래도 좀 적응하기가 낫고 일하기가 편하다. 관리자가 선생님들의 어려운 마음을 잘 읽고 격려하며 위로하면서 따뜻하게 대해 주면 그래도 그럭저럭 잘 참아낼 수가 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설 뿐 인정미가 떨어지는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을 만난 부장선생님들은 더욱 힘들어할 뿐만 아니라 어떤 때는 당황해할 때도 있고 나아가 황당해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최근에 어느 부장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았다. "월요일과 목요일에 부장회의를 합니다. 부장경력이 1년밖에 없으니 어떤 모습이 일반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기왕이면 행정실에서 차도 한 잔씩 줘서 앞에 두고 또 기왕이면 힘든 3월에 서로 고생한다는 얘기로 시작하면 좋겠던데 이게 웬 난리인가 모르겠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학년 초기에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선생님께서 자기가 맡은 업무로 인해 긴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두가 긴장을 하고 있으니 사소한 행동에까지 민감한 반응을 하게 되고 민감한 반응에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음을 보게 된다. 오늘 아침에는 '3월은 조심하는 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선생님들은 행동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말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선생님, 학생 할 것 없이 말도 조심, 행동도 조심해야 하겠다. 교장, 교감선생님께서는 부장선생님이나 여러 선생님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겠고 여러 부장선생님이나 선생님들은 관리자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겠다. 또 선생님들은 각 교실에서 수업을 할 때 학생들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야겠다. 사소한 행동에 과민반응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나를 위한 행동이 아닌데도 나를 향하는 행동으로 오해하면 그 때부터 문제는 커지게 된다. 또 사소한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말도 그렇다. 남이 나에게 어떤 불쾌한 행동을 한다손 치더라도 지혜롭게 듣기 좋은 말로 아름답게 꾸며서 했으면 좋을 것 같다. 관리자가 선생님에게 똑같은 말이라도 모양 나게 해야 할 것 같다. 모양 안 나게 천박하게 하면 그 말이 자기에게로 되돌아올 것 아닌가? 선생님들은 모두가 똑똑하기 때문에 교장,교감선생님들은 우회적으로 표현을 해도 뜻이 더 잘 전달되도록 하는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성격상 말이 너무 직설적이다 보면 상대방에게 상처만 주게 되고 의욕만 꺾고 마는 결과를 초래하니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내 뱉은 말은 담을 수 없기에 함부로 내뱉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선생님들께서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말하는 것조차 부담이 되고 겁이 난다면 어떻게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러니 누가 어떤 말을 해도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그릇이 준비되었으면 한다. 넓은 아량의 자기해석이 있으면 사소한 말에, 사소한 행동에 과민반응은 사라질 것이고 말과 행동에 대한 부담도 적어질 것 아니겠는가? 3월을 조심하는 달!
- 학부모와 함께하는 서림초 ‘School Open Day'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3월 19일(수) 14시부터 서림학관에서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 350여명이 같이한 가운데 ‘만남․소통․공유’라는 주제로 학부모 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학교교육의 한 축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의 자리를 마련하여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학교,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학교, 이를 통하여 더 나은 교육력을 담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날 워크숍은 준비되어 진행되었다. 학교장의 인사말과 전반적인 학교 현황에 대한 안내 및 교직원 소개가 있었고 이병로교감의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안내에 이어 보건교사와 영양교사가 나서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였다. 학관에서 전체적인 시간을 마친 후 각 담임선생님들과 심도 있는 교육 상담의 시간도 이어져 학부모들의 내 자녀 학교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교사들의 수업의 질 제고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교 및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만남과 소통 그리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워크숍을 준비했다 ” 며 바쁜 일정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에 함께 해 준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