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73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원)장 자격연수 과정이 현행 ‘30일 이상 180시간 이상’에서 ‘50일 이상 360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 교(원)감 및 1급 교사 자격연수 기간․이수시수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교육부는 교원들의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개정,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 규정에 따르면 대학에 설치된 초등 및 중등교육연수원 명칭을 ‘교육연수원’으로 통일하고 연수기관별로 프로그램, 강사 및 시설 등이 갖춰질 경우 연수대상 제한을 없애 교원들의 연수기관․연수과정 선택의 폭이 확대된다. 영어, 컴퓨터 등 교원들이 원하는 연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송통신대학, 법인 등에도 원격교육연수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연수원에서도 콘텐츠 심사를 마치면 원격교육연수를 할 수 있도록 해 교원들에게 연수 방법 및 기회가 폭넓게 제공된다. 또 지금까지 각 교육연수원이 교원자격연수 교육과정을 임의로 편성․운영하여 연수원간의 편차가 크고 연수의 질적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교장, 교감, 1급 정교사 등의 자격연수 교육과정을 표준교육과정으로 개편하여 장관이 고시하도록 했다. 교원자격연수 표준교육과정은 교원으로서의 직무수행기준을 설정하고 그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편성하며, 연수 운영방식도 현행 강의 중심과 달리 현장교원의 강사활용을 확대하고 멘토링제․토론식․현장체험 등 실무․실습연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한편 1인당 교장 자격연수 경비를 현행 90만원에서 올해 330만원으로 증액 지원하고 기존의 교사 자비부담 직무연수 경비도 1인당 평균 6만5000원(60시간 1강좌 기준)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지원키로 했다.
앞으로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이나 성적 조작으로 해임·파면된 교원은 영원히 교단서 축출된다. 국회는 1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일부 개정 법률안과 사립학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통과 시켰다. 이에 따르면, 교원으로 재직 중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금품 수수, 학생 성적 관련 비위 행위 및 학생에 대한 신체적 폭력 행위로 인하여 파면·해임 된 자는 원칙적으로 교원으로 채용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교육공무원징계위원회서 해당 교원의 반성 정도 등을 고려해, 교원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의결할 경우에는 교단 복귀를 허용했다. 이는 교단 복귀를 원천적으로 배제할 경우의 위헌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성폭력이나 성적 조작으로 파면·해임된 자가 교단으로 복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교육부 해석이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파면·해임된 자는 각각 5, 3년이 경과하면 공무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미성년자 성폭력이나 성적 조작으로 파면·해임된 자를 교단에서 배제하는 조항은 소급 적용되지 않으며, 개정 법률 시행 후 최초로 파면·해임된 자부터 해당된다. 이 법률은 교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깨끗한 교직 풍토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교육부가 2005년 12월 제안해 이번에 국회 통과됐다.
김도연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과천 중앙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내각-대통령실 합동 워크숍에서 “21세기는 지식사회인데 지식을 창출하는 대학의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학경쟁력이 미래 우리나라의 경쟁력”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김 후보자는 “한 조사에 따르면 세계 500대 대학 중 우리는 400개 대학 중 9개가 들었고, 이스라엘은 7개 중 7개가 들었다”며 “효율성 면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기술이 경제발전의 도구로만 인식돼 과학기술인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만큼 위상 제고 노력을 해야한다”고 역설, 평생 공학자로서의 이력을 대변했다. 한편 최근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는 인수위의 영어몰입교육과 관련해서는 “영어교육도 필요하지만 국어를 더욱 아름답게 발전시키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초등무용교육연구회(회장 정선자)는 초등학교 입학생들을 위한 체조 및 무용 교육 교사 연수회를 28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연수를 통해 연구회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치원 교육과정과 연계한 ▲즐거운 체조 ▲노래와 율동 ▲주의집중자료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문의=017-201-4802
한국교총은 건전한 학급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선생님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제3회 학급문집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전 교원이며 접수마감은 3월 27일까지다. 참가를 원하는 교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직접 작성한 다양한 글을 문집(책) 형태로 만들어 1부를 한국교총 교육복지사업팀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처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142 한국교총 교원복지사업팀. 문의=02-570-5562
박균열 서울 청구초 교사는 ‘교사의 수업전문성 영향요인에 관한 구조적 분석’으로 고려대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받는다.
김경호 목포대 교수는 최근 한국국공립대 상담사협회 대표 등을 지내며 대학양성평등 교육 이바지한 공으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범석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은 14일 사학연금회관에서 골드만삭스자산운용과 해와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새 정부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 김도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사진)가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고 ‘13부 2처’의 새 정부 직제가 아닌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13개 부처 장관 및 국무위원 내정자 2명의 내정을 발표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블레즈-파스칼 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대 공과대학장까지 지낸 정통 공학도로, 세라믹 분야의 학문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사람들로 구성된 WAC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새 정부 직제에 따라 다시 임명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편 이명박 정부 첫 교육부장관은 반전을 거듭했다. 당초 오세정 서울대 교수의 발탁이 점쳐지고, 이후 어윤대 전 고대 총장이 확정단계까지 갔으나 두 사람 모두 ‘뜻밖의 인물’에 밀렸다.
숭례문은 1934년 일제에 의해 보물 1호로 지정됐다. 광복 이후 1962년에 한국 정부가 국보와 보물을 지정하면서 일제가 부여했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해 숭례문이 국보 1호가 됐다. 이 때문에 숭례문이 국보 1호라는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숭례문의 가치는 국보 1호라는 일련번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숭례문이 가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가치에 의해 이뤄어지는 것이다. 숭례문의 역사적, 미학적, 건축사적인 가치에 대한 연구는 되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국보 1호라는 상징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 ‘도성의 숭례문은 고려의 건축 기법과는 다른 방식을 채택하여 발전된 조선 전기의 건축을 대표하고 있다’라고 서술돼 있지만 구체적으로 그 의미가 와 닿지 않는다. 숭례문의 가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듯하다. 역사적으로 숭례문은 조선 초기인 1398년(태조7년)에 완공돼 1447년(세종29년)에 고쳐 지은 것으로 현존하는 도성 건축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미학적으로는 흥인지문(동대문)이 과도한 장식과 기교에 치중하고 있는 데 비해 숭례문은 규모가 장중하고 절제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축사적으로 숭례문은 고려 시대의 주심포식에서 조선 시대의 다포식으로 넘어가는 전통 목조 건축의 변화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또한 가치가 있다. 1869년에 새로 지은 흥인지문은 이미 다포식이 정착된 조선 후기의 공포 양식을 보여주기 때문에 숭례문보다는 상대적 가치가 덜 한 것이다. 이처럼 숭례문은 역사적, 미학적, 건축사적으로 깊은 의미를 지닌 것이었다. 이제 목조 건물을 지탱하던 석축을 그대로 사용하고 기존 나무와 같은 종류인 금강송을 베어다 숭례문을 복원한다 하더라도 오랜 세월 전란의 위기 속에서도 의연하게 견디어 왔던 숭례문의 그 위엄까지는 온전히 되살리지 못할 것이다. 이 때문에 국보 1호로서의 지위마저 흔들리고 있다. 다행히도 문화재위원회에서 ‘국보 1호’의 지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확실하게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중앙 정부나 서울시는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여 숭례문 복원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게다가 서울시는 일제 강점기까지 존재하고 있었던 성곽까지 복원하여 숭례문에 연결시킬 것이라고 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숭례문 혼자 외로이 서 있는 모습이 아닌 남산의 성곽과 연결된 도성의 남문 모습이 제대로 재현될 수도 있을 것이다. 숭례문의 소실을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살아나고 있다. 숭례문은 비록 처참하게 불타 무너져 내리고 말았지만 이를 계기로 그동안 화재에 무방비 상태였던 국보급 목조 건축물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된다면, 숭례문의 전소가 허망함으로만 남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국민들의 지극한 관심과 사랑 속에서 진정한 우리 국보1호로 숭례문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대가 부풀어오르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는 게 사실이다. 40년간 교직에 있으며 정권교체기에는 이번만은 제대로 된 교육정책을 추진하려나 하는 생각에 기대를 하다가도 결국에는 실망하고 ‘다 똑같다’는 생각을 반복했었지만 이번만큼은 무언가 희망을 보고, 만족을 느끼며 살 수 있기를 희망하며 몇 가지 당부의 글을 부쳐본다.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의 단면은 사교육비로 15조원이나 지출하고, 교육 때문에 기러기 아빠라는 말을 만들어냈으며 자식교육걱정에 아이 낳기를 꺼려하는 분위기에 휩쓸려왔다. 새 정부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재대국 18개 국정과제를 발표했는데 살펴보면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선다.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교육과제는 아무래도 인성교육이라 생각되는데 영어에 올인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하다. 오로지 대학만 가면 된다며 기본생활 습관 형성을 가르쳐야 할 시기에 가르치지 않고 제멋대로 방치하다 습관을 고치려고 애써봐야 헛수고 일뿐 되돌릴 수 없는 참담한 현실을 맞게 된다. 초등학생들이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별로 없다. 인사예절, 공동생활, 청소, 남을 배려하는 마음 등 그저 남을 이겨야 되고 남보다 앞서야 된다는 생각뿐 인성지도엔 관심이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 새 정부는 인성교육을 강화해주길 바란다.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사단(四端)을 바르게 인식하고 실천 할 수 있게 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으로 키워서는 안된다. 또 새 정부 교육정책의 주요화두로 떠오른 영어공교육 강화도 성급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가 국가 경쟁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잘하면 금상첨화지만 현장을 살펴보면 그렇게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껏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모순점을 정확히 알고 생활영어 쪽으로 방향을 맞춘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교육은 백년을 내다보고 시행착오로 거치면서 현장에 맞는 학습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영어를 제대로 배우게 하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여 원어민 강사를 유치하고 유난을 떨어도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문제는 현장에서 찾고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으면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지난 달 학생 영어 교육 말하기 대회에서 전교생이 70명인 폐광촌 미니 학교인 정선군 예미초등학교가 2006년부터 지역 난방공사가 파견해준 원어민 교사의 도움으로 대상과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의미 하는 바가 크다. 인도 대사는 자국의 사람들을 영어 교사로 활용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을 해왔다. 위와 같은 성공사례는 현장에서 찾으면 얼마든지 있다. 모든 교육의 효과는 성급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 모두는 매우 성급하여 우물가에 가서 숭늉을 찾는 우를 범하고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듯이 오랜 세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이다. 그 동안 정권을 잡으면 빠른 시일 내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업에 매진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교육만은 그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교육정책은 한 번 잘못 시행하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서서히 교육정책에 대한 효과를 검증해 가면서 서서히 시행됐으면 한다. 인수위나 새 정부에게 완곡히 원하는 것은 문제점은 현장의 소리로 듣고 해결책을 찾으면 저비용 고효율을 얻는다는 알아주길 바란다. 새 정부에서는 교사가 오로지 가르치는 일에만 전면할 수 있도록 교사의 사기를 진작시켜 교육정책이 성공을 거두어 신명나게 즐거운 마음으로 만족을 느끼는 5년이 되길 기대한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수석교사야 말로 겸임교수로 적합한 분들이십니다. 특별전형을 통해서라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초·중·고 현직 교사를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 초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오성삼 전국교육대학원협의회장(건국대 교육대학원장)이 수석교사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교육대학원 강의에 학교 현장 경험이 없는 교수들의 이론위주 강의가 많아 아쉬웠다는 오 원장은 주로 교사들인 대학원생과 좀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현장을 잘 아는 경험 많은 교사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겸임교수는 고등교육법에 의거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을 인정해 임용 또는 위촉하는 교원이다. 학교별로 계약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월 평균 50~100만원 내외의 강의료가 주어진다. 4명의 현장교사를 겸임교수로 계약한 오 원장은 1월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총회에서 일부 대학원장들과 논의 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 하고 최근 회의를 통해 ‘전국 단위 겸임교수 자원 POOL’을 만들어 제도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우수한 교원들과 관심있는 교육대학원 간에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함으로써 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것. 운영방안과 관련해 오 원장은 “초빙된 교수들은 한 과목 이상을 강의하면서 주로 교사들인 대학원생들에게 학교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교수기법 등과 같은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며 “대학원생들은 학문적 깊이뿐만 아니라 직무의 범위도 넓힐 수 있고 강의를 맡은 교수들도 자기발전과 후진양성의 보람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 원장은 현재 시범운영 중인 수석교사제에 관심을 보이며 이들의 활용방안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 원장은 “수석교사라고 하면 이미 정부에서 검증해 공인한 분들인데 별도 전형을 거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수석교사가 겸임교수에 지원했을 때 지역별로 특별전형을 통해 초빙될 수 있도록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제도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오 원장은 “전국 교육대학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 현장교사 초빙 겸임교수를 대학원 평가 시 전임교원확보율에 포함시켜주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국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하고 플로리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오 원장은 중·고 교사 거쳐 건국대사대부고 교장 등을 역임하며 중·고, 대학에서 다양한 교직경력을 가지고 있다. ‘겸임교수 자원 POOL’ 문의=02-450-3280, 3766(건국대교육대학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오후 8시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김도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56)를 내정하는 등 13개 부처 장관 및 국무위원 내정자 2명에 대한 조각명단을 발표했다. 이 당선인은 그러나 통합민주당과의 조직개편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3부 2처’의 새 정부 직제가 아닌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13개 부처 장관 및 국무위원 내정자 2명만 내정 발표하고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등 통폐합될 부처의 장관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 당선인은 추후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새 정부 직제에 따라 다시 임명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여야의 정부조직법 관련 협상이 결렬돼 현행 조직법대로 발표하라는 (한나라당의) 요청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취임이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룰 경우 엄청난 국정혼란과 공백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어 현행법에 따라 국무위원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내정자는교육전문가인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이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을 맡은 만큼 장관은 과학기술 전문가를 기용해야 한다는 과학계 건의에 따라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클레르몽페랑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대 공과대학장까지 지낸 정통 ‘공학도’로, 세라믹 분야의 학문화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로 구성된 WAC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학기가 시작되면 관리자나 교사들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형태로 학부모 연수가 필요하다. 관리자나 교사들을 위한 테마별로 학부모 연수내용을 앞으로 수회에 걸처 제공하니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기 바란다. *********제1회*********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학교성적을 가지고 형제간을 비교하는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성적은 학교의 선생님이 만든 시험을 치르고 난 결다. 이러한 시험결과에 의해 자기 아이들과 남의 아이들 또는 같은 형제끼리 비교하는 부모들이 흔히 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공통된 일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성적을 형제끼리 비교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구비하고 있는 소질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가 만들어졌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능력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각기 나름대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지, 상대적인 입장에서 우열을 따질 수는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몇 등이냐 하는 등수는 별로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동일한 기대를 걸 수는 없다. 개인차는 지적 발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서적․회적 발달과 환경에서도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은 교과성적에서 1등 하기를 바라고, 놀이에서 이기기를 바라고, 남보다 힘이 세기를 바라고, 친구들 속에서 인기를 끌기를 바라고 있다. 이와 같은 것들을 아이들에게 요구하게 되면 좋지 못한 행동을 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 중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만 골라서 제시해 본다. 첫째,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아이들이 불유쾌한 장면을 피하고 부모의 비위나 요구를 맞추려 하는 데서 생기게 된다. 이를테면 1등 하기를 바라는데 5등을 했을 때 부모에게서 꾸중을 듣지 않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게 된다. 둘째, 아이들은 난폭한 행동을 한다. 학교에서 성적이 나쁠 때, 즉 자기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아이들은 책상을 차고 책을 던지고 친구와도 다투게 되는 등 난폭해진다. 셋째, 아이들은 고독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아이들이 자기의 성적이 떨어지면 방안에 틀어박혀서 꼼짝하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친구가 와서 놀자고 해도 밖에 나가지 않고 혼자 있기를 원하게 된다. 넷째, 아이들은 합리화 하려고 한다. 입학시험에서 실패한 아이들은 자기 실력이 부족해서 실패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시험문제가 애매하다. 또는 집안이 시끄러워서, 참고서가 없어서, 부모가 무관심해서 등의 자기변명으로 행동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상과 같은 문제행동은 부모가 학교성적으로 아이들 또는 형제간을 비교하는 데서 생긴다. 부모들은 성적만을 가지고 형제끼리 서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07학년도 수료식을 마치고 저는 점심을 먹고 아이들이 돌아간 적막한 학교에 앉아 잠시 운동장에 쏟아지는 햇살을 바라보았습니다. 강마을 운동장에는 봄비처럼 그렇게 보실보실 예쁘게 햇살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 햇살 뒤로 논둑에선 쑥이며 달래며 냉이가 기지개를 켤 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 2008학년도 계획을 세워야하고, 새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저는 입학식날에 새순 같은 아이들은 맞을 생각을 하면, 입춘날에 보았던 대문에 붙은 잘 쓴 춘첩처럼 그렇게 기분 좋습니다. 그렇게 저는 새 아이들을 기다릴 것입니다. 갈수록 새봄이 좋습니다. 봄이란 말도 좋고, 봄이 오는 것도 좋고 봄을 맞이할 수 있음도 좋습니다. 나이를 먹었다는 것일까요? 며칠 전에 향기로운 히아신스 알뿌리를 하나 샀습니다. 거실에 두었더니, 금새 길쭉한 솜사탕같은 꽃덩어리를 피워 올렸습니다. 작은 꽃들이 무수히 덩어리를 이룬 꽃에서 나는 짙은 향내가 온 집을 감싸 시위를 하는 듯 하였습니다. 히아신스는 그리스신화의 아름다운 소년 하이토킨스가 죽어서 된 꽃입니다. 아름다운 미소년이 변해서 된 것이어서 인지 꽃이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봄이면 저는 향기롭고 예쁜 수선화며 히아신스, 후리지어를 사가지고 옵니다. 향기로움이 그리워서 일까요. 아니면 빨리 봄꽃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집안에 봄을 들여놓고 싶어서입니다. 봄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다정한 벗처럼 어여쁜 봄을 기다리며 오늘은 벗에게 긴 편지를 쓰렵니다. 그리고 봄이 좋다는 말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다는 말도 하렵니다. 어쩌면 전화도 걸지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이 금새 말랑말랑해지는 것은 봄비처럼 내리쬐는 햇살 때문인지, 봄이 오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아름답고 향기로운 봄을 함께 맞이할까요?
어느 글에서 이런 우스갯소리를 읽은 적이 있다. 강물에 신부님하고 국회의원이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이를 본 구경꾼들은 구급대원들이 이들 두 사람 중 누구를 먼저 구할 것인가가 궁금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국회의원을 먼저 구했다. 그러자 한 시민이 “왜, 신부님보다 국회의원을 먼저 구했습니까?” 라고 묻자, 구급대원은 씩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하더라는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그 자체로 오염원(汚染源)이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하면 강물이 심각하게 오염됩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국회의원부터 구했습니다”라고. 짤막한 우스갯소리지만 여기에는 많은 시사점이 담겨 있는 것 같다. 겉으로는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입에 달고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자신의 영달과 이익 추구에만 급급하고 있기에 그렇다. 또한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져 변신을 거듭하는 행태에 대한 일반 국민의 불편한 심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다. 오죽하면 김지하 시인은 그들을 오적(五賊)의 하나로 지목하였을까. 민족의 명절인 설을 보내고 새롭게 한 주를 맞이하려는 순간에 다음과 같은 뉴스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반 공무원의 봉급에 해당하는 국회의원의 세비가 지난해보다 무려 7.5%가 인상됐다는 것이다. 설날 연휴 마지막 날 그것도 일요일인 10일에 `국회의원수당 등의 지급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세비를 작년 대비 7.5% 상향하여 책정한 것이다. 이 뉴스를 접하면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집단 이기주의에 매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그 험난한 공천과정과 피 말리는 선거전을 통해 뽑힌 선량들로, 그 직위에 상응하는 품위유지와 입법 활동 지원을 위해서 특별히 대우하여야 한다는 기본적 취지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국가적 현실과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상식을 뛰어넘은 그들만의 특별한 대우는 많은 일반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뿐이다. 비정규직의 고통과 88만원세대의 애환이 상존하고 있는 현실과 일반 공무원의 상황을 감안할 때 마음이 개운치가 않다. 새해 1월부터 공무원 보수는 기본급이 1.8% 인상, 여기에 성과급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2.5%가 인상되었다. 지난해의 물가 인상률 3%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무원 보수인상률에 비해 국회의원 세비 7.5% 인상은 아무래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국민의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자기들의 세비를 대폭 인상한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 국민정서와는 않은 일이다. 일반 국민이 보기에 그들은 여전히 강자로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이익집단으로 비쳐질까 걱정이다. 국회의원 총선일이 얼마 남지 않은, 그것도 설 명절 연휴가 끝나는 일요일에 이와 같은 일을 버젓이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의 오만함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다. 유권자 앞에서는 늘 ‘섬기겠다’고 갖은 수사를 다 부리면서도 일단 당선되어 그들만의 세계에 들어가면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은 행태를 보면서 우리는 참으로 그 언제 제대로 된 선량들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2월 14일자 한겨레 기사를 보다보니 낯익은 사진이 들어온다. 작년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간 혁신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되어 일본에 다녀왔는데 거기에서 본 긴가쿠지(금각사)라는 절의 모습이 신문에 실렸기 때문이다. 대강의 기사를 보면 금각사는 1397년에 건축되어 1994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명한 절인데, 1950년에 21살 행자승이 방화하여 전소되었다고 한다. 이후에 서둘러 5년 만에 복원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어 수차례 재공사 끝에 반세기만에 완공을 하여 지금은 교토에 오는 외국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이 절이 소실된 정황과 일본 사회에 던진 충격도 지금의 숭례문 방화사건과 엇비슷하다고 한다. 불을 지른 21살의 행자승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었다”, “사회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다”라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금각사가 불탄 뒤 일본에서는 곧바로 국민모금 운동이 벌어졌다. 당시 돈으로 3천만 엔에 이르는 복원 비용이 마련됐다. 3년간의 작업 끝에 금각은 1955년 복원됐다. 메이지 시대인 1903년 대대적인 수리를 거치는 과정에서 발견된 상세한 도면 덕분에 비교적 원형에 충실하게 이전 모습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복원된 모습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현재와는 사뭇 달랐다. 서둘러 복원한 탓에 군데군데 금박이 떨어져나가 ‘금각’이 아니라 ‘흑각’이라는 야유까지 받기도 했다. 결국 일본 문화재당국은 1987~88년 7억4천만 엔의 거금을 들여 2차 복원공사에 들어갔다. 1998년에는 제3차 복원공사를 단행해 누각 지붕의 널을 전면 교체했다. 방화로 소실된 지 50년째를 맞은 1999년 7월1일 오늘날의 금각사가 재탄생했다고 한다. 일본 금각사 화재 사건을 꺼낸 이유는 숭례문 화재 사건과 너무나 비슷한 경로로 복원이 흘러간다는 것이다. 대통령 당선인의 국민성금 모금 발언, 3년 이내 완전 복원을 하겠다는 것, 사회에 불만을 가진 무지몽매한 한 사람이 저지른 엄청난 사건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따라가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단기간에 뚝딱 복원을 해치우는 것이다. 그럼으로 인해서 생긴 부작용을 금각사 복원 과정에서 생생히 목도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 교육정책도 그러하다. 새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그 이전 정부들과 정책 기조가 상당히 다른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교육정책을 의욕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철학이 다르다 보니 이전 정부와 다른 교육정책을 만들어서 추진하는 것은 좋지만 예전같이 몇 년 가지 못할 교육정책을 만들어내서 교육현장에 대한 불신과 어지러움을 만들어 내서는 곤란하다. 더욱이 임기 5년 내에 뭐든 다 완성해 보겠다는 호기 있는 의욕이 자칫 화를 부르기 십상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임기 안에 모든 것을 다 해놓고 가겠다는 의지와 열정은 좋으나 자칫 섣부른 의욕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다. 역사의 가장 큰 장점은 과거에 어떠한 일이 일어났고 그것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해결되었는지를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앞날을 가르쳐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경험한 것을 모두 기억하진 않는다.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에 남긴다고 한다. 이른바 ‘선택적 망각’이다. 좋은 경우도 있겠지만 악용될 경우 일본 우익의 침략전쟁 부인, 독일인들의 나치 숭배 같은 사례도 생기는 것이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국민들의 동의와 의견을 구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밀어 붙였던 교육정책의 오류로 인해 생긴 혼란의 피해가 어떠했는지 멀리서 찾지 말길 바란다. 임기 내에 다 하지 못하더라도 기반만 확실히 다져 놓아도 아름다운 이름은 오래간다. 교육정책이라는 것이 며칠 날밤 새며 땅 파면 깔리는 고속도로가 아니잖은가. 조금 더디 가도 사람 생각을 했으면 한다.
국제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인천에서 일본 게이오대학 법학부를 비롯하여 5개학부에 동시 합격한 여학생이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사람은 금년 18세의 김기정 양(남구 관교동)으로 2008학년도 일본 대학입시에서 게이오대학 법학부와 문학부, 와세다대학 문학부와 문화구상학부, 메이지대학 경영학부등 총 5군데를 지원하여 모두 합격한 것이다. 특히 각 대학 본고사에서의 탁월한 영어, 일본어 실력과더불어유창한 일본어 구사능력에면접시험관인 대학교수들이 오히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한다. 김 양은 일본어능력시험인 JLPT 1급을 만점에 가깝게 취득함은 물론 토플 시험 및 일본유학생 시험에서도 고득점을 얻었으며 특히 일본어 과목은만점을 받아 세계 각 국의 수많은 일본유학 지원자 중 세계적인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석정여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 양은 부모님과 당시 일본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던 오빠 (현재 일본의 유명공대 재학 중) 의 권유로 고심 끝에 일본 게이오대학 법학부 입학을 목표로유학공부에 전념하기위해 1학년 2학기에 고등학교를 중퇴, 검정고시를합격하고 토플과 일본유학시험 준비에 전념했다. 자신이 합격한 5개 학부 중에 목표였던 게이오대학 법학부로 진학할 예정인 김기정 양은 “가족들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이 있어서 힘겹고 외로웠던 유학입시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었다.”며 “대학생활 또한 다국적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 호기심 많고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실력 있는 국제변호사가 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개교 150주년을 맞는 게이오대학은 고이즈미 전 일본총리의 모교로 유명하며, 일본 내에서는 물론 여러 나라의 수많은 사회지도층 인사를 배출한 명문학교로 국내에는 김준엽 전 고려대학교총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조현준 (주)효성 사장 등이 게이오대학 동문들이다.
- 인천중앙도서관, ‘김정 - 저자와의 만남’- 인천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에서는 새 학년 새 학기를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2.25일(월), “국사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라는 주제로 ‘저자와의 만남’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저자 특강은 역사교육이 강화되면서 국사(國史)와 세계사(世界史)가 ‘역사(歷史)’라는 한 과목으로 통합되는 교육과정의 변화를 미리 반영한 동일도서 저자인 김정 교수를 초빙, 청소년들의 학습방향을 새롭게 제시해주는 강연이다. 김정 저자는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현대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이번 강연을 통하여 새롭게 변화되는 역사교육에 대비하여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으로 청소년들의 역사공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저자와의 만남’ 특별강연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은 2.19일- 22일(금)까지, 전화(032- 420-8422)로 선착순 접수를 받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중앙도서관 열람봉사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신지체 손녀를 6년간 손발이 되어준 칠순 할머니!- 인천 서구 봉수 새싹1길에 위치한 인천봉수초등학교(교장 조만호)가 지난 2.15일 379명의 졸업생과 학생 학부모 지역유지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만호교장은 6년간 정신지체 손녀의 손발이 되어준 감동의 주인공에 대한 시상을 가져 졸업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감동의 주인공은 박애경 학생과 그의 조모 황이순씨. 박애경 학생은 선천성 정신지체 및 소아마비를 앓고 있어 혼자서는 움직이기 힘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6년간의 초등학교 생활을 무사히 마쳐 표창장을 받았고, 황이순씨는 애경 양의 손과 발이 되어 6년간의 초등학교 생활을 함께 하였기에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애경학생의 수술비와 재활치료비로 인하여 가계가 많이 기울고 아버지의 사업까지 실패하여 결국 부모님이 이혼에 이르렀고, 애경 양을 맡은 어머님은 애경 양을 두고 홀로 미국으로 향했다. 혼자 남게 된 어린 애경 양을 맡아 돌보신 분이 바로 황이순씨다. 칠순이 넘은 몸으로 거동이 불편한 손녀를 데리고 하루하루를 한결같이 학교에 다닌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이날 상을 받는 손녀 애경 양을 바라보는 황이순씨의 기쁨은 무척 남달랐을 것이다. 졸업식에 참석한 모두는 숙연한 마음으로 박애경양과 황이순씨의 수상 모습을 바라보며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