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73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9일 오후 8시경. 서울 무학여고 강당에서 개표 작업이 한창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학교에 대한 ‘포괄적 장학지도권’이 폐지되고, 학사운영 지도지침․방과 후 학교 운영지침․수준별 이동수업 운영 지침 등 학교운영의 구체적 사항을 규정해 온 각종 ‘지침’ 대부분이 폐지된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장관 및 교육감은 학교에 대하여 교육과정운영 및 교수․학습방법 등에 대한 장학지도를 실시할 수 있다’고 규정, 장관이 일선 학교의 세부적인 수업상황과 학습방법에 관여할 수 있는 근거를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포괄적 장학지도권 폐지는 교육과정과 학사운영의 자율을 대폭 확대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그동안 대통령 권한으로 남아있던 교장 임명권과 교과부 장관 권한으로 되어있던 시․도교육청 국장급 이상 장학관, 교육장,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임용권도 교육감에게 위임되는 등 교원에 대한 인사권 대부분이 교육감에게 넘어간다. 교과부는 15일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초․중등교육에 관한 교육감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29개 지침을 즉시 폐지하는 한편 규제성 법령 조항 13개를 6월중 정비하기로 하는 내용의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형식 교과부 1차관은 “이번 계획은 교육관련 규제를 철폐하여 교육의 자율과 자치의 밑바탕을 마련하고, 학교교육의 다양화를 유도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방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폐지되는 지침=학교운영의 구체적 사항을 규정해온 지침이 폐지됨에 따라 각 학교는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학교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며, 수준별 이동수업의 운영도 해당 학교가 시설여건과 학생․학부모의 요구나 수준에 따라 적합한 수업방법 등을 자유롭게 결정․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수업시종시각의 결정 등 수업과 일과 운영에 관한 초․중등교육법상 학교장의 권한을 자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논란이 끊이지 않던 0교시 수업이나 심야․보충 수업이 허용되고 방과 후 학교에 영리단체인 학원의 강사도 참여할 수 있으며, 사설기관 시행 모의고사 참여 등이 가능해진다. 수준별 이동수업의 규제 장치가 사라지면서 전면적인 우열반 편성이 가능해졌다. 시사적 문제를 다루는 계기 수업내용과 지도 지침, 학습 부교재 선정지침도 없어진다. 종교외 과목을 복수 편성해야 하는 종교계 학교 운영 지침, 학교별 정기고사 출제문항 공개 지침, 단위학교의 어린이신문 단체구독 금지 지침도 폐지된다. 수능 이후 고3 학생의 정규 교육과정 운영 중 학원수강 출석 인정 금지, 학교별 재량 휴업 기간 조기 확정 계획 제출, 교육공무원 육아휴직 시 휴직 요건 및 절차 규정, 교원의 야간제 대학원 수강 시 근무상황 ‘출장’ 처리 규정 등도 없어진다. 학생 봉사활동 제도 운영 지침이나 기간제 교원 및 강사, 산학겸임교사 임용에 관한 사항, 원격연수 관련 사항, 학교 체육방향 지침 등도 폐지 대상에 올랐다. “교장 임명권 교육감에 위임 교원 지방직화와 관련 없다” ◇정비되는 법령=교원에 대한 인사권이 교육감에게 전면 위임돼 인사에 대한 교육감의 자율권이 강화된다. 교과부는 그러나 “교장 임명권 위임이 교원의 지방직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교과부는 교원의 지방직화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교과부 장관이 행사하던 학교급별 교원 및 보직교사 배치 기준 설정, 시․도교육청 교육연수기관 설립․폐지도 교육규칙이나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교육감은 단위학교별 교원, 보직교사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지역 실정에 맞는 교원연수 운영계획을 수립․실시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공무원의 시․도간 또는 국립학교와 공립학교간의 전보계획 수립, 장관이 학교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한 규정, 장관의 국립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 및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장학지도권 등도 교육감에게 넘긴다. 교과부 장관의 연구학교 지정․운영 권한도 없어져 앞으로 국가수준의 특정 정책 수행을 위해 연구학교 운영이 필요한 경우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운영하게 된다. 초․중등학교의 학칙 제정도 지도․감독기관(국립은 교과부장관, 공․사립은 교육감)의 인가를 받았으나 정보공시제로 전환돼 학교의 행정 부담이 줄어든다. 교육감의 자율권이 강화되는 만큼 시․도교육청은 초․중등교육에 관한 일차적․최종적인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도교육감은 강화된 자율권을 바탕으로 지역 초․중등교육정책의 기획 및 집행업무를 수행하면서 관할지역 내 학교간-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지역교육 네트워크의 허부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교과부는 뭘 하나=필요한 분야의 국가기준설정 등 기획․조정 기능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시․도교육청으로 이관하되, 공교육으로 정착되지 않은 유아교육이나 지역과 개인의 노력에만 맡길 수 없는 특수교육 분야 등을 담당한다. 특히 국가교육목표에 미달하고 경쟁에 뒤처지는 학생․학교에 대한 지원 및 교육격차 해소, 학생의 건강․안전, 교육수요자의 권리보호 등과 관련된 권한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조치가 학교 자율화를 위한 첫 단계이며 지속적으로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사례와 애로사항을 상시 발굴하기 위해 교사와 교수,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규제 발굴 현장방문단’을 12월까지 운영하고 ‘학교자율화 국민제안마당’ 홈페이지(http://madang.edunet4u.net)를 개설하기로 했다.
-교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하여- 인천시교육청은 ‘2008학년도 우수교원 국내연수(석·박사과정) 지원대상자’ 를 선정하여 1인당 2년(4학기) 동안 학비로 총 1천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원의 전문성 제고와 자기계발을 통하여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인천교육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1억 2천만원의 예산으로 우수교원 국내연수(석·박사과정) 대상자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대상자 선정은 지난해 2학기와 금년 3월 대학원 진학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까지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총 76명(유·초등 35명, 중·고등 41명) 의 교사가 신청하였으며, 이 중 교육발전 기여 실적, 중·장기 교육발전 기여 가능성, 교육 경력, 외국어 능력, 자녀수 등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초등 14명, 중등 13명 총 27명(9명은 박사과정)을 선정했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향후 자기계발과 수업개선에 꾸준히 노력하는 교사의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아울러 다양한 교육수요자의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도록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HB(High performance Brain institute)두뇌학습클리닉 프로그램 지원- 인천중앙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애경)가 ‘ HB(High performance Brain institute) 두뇌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도입, 전문계 고등학생들에게 두뇌학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중앙여상 김애경 교장은 지난 110일 ‘눈편한 안과(인천 중구 인현동 42)’ 배희철 원장과 이 병원 원장실에서 ‘HB두뇌학습클리닉 프로그램’ 지원을 비롯, 취업기회 제공, 장학금 지급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눈편한 안과에서는 2007년에 이 학교 재학생의 장학금과 급식비로 470만원을 지원한바 있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금년부터는 이를 더욱 확대하여 선진국형 교육프로그램인 ‘HB두뇌학습클리닉’ 지원, 취업의 기회제공, 새로운 일자리 확보, 장학금 지급을 확대 한다고 밝혔다. “HB(High performance Brain institute)두뇌학습 클리닉”은 두뇌개선을 통해 학습피로와 부진, 장애의 문제점을 제거하고 집중력증진, 암기력 향상 등 학습두뇌능력을 발달시키는 선진국 인증 필수 프로그램 및 미국교육부 지정 단기간 영어능력성취프로그램으로 일선학교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이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우리나라에서 개발이 늦어 그동안 시행되지 못했었으나 금번 인천중앙여상에 처음 도입되게 된 것이다. 눈편한 안과는 앞으로 인천광역시 자치구마다 확대 설치할 전문클리닉의 직원으로 인천중앙여상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기로 하였다. 김애경 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교육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교육과 의료산업이 만나 협정을 체결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를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우리학교는 전문계고등학교로서 당면과제인 우수한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학습능력향상은 물론, 일부 학생들의 부적응, 성격장애, 정서장애(우울,중독) 등 생활지도 문제를 최첨단뇌파클리닉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눈편한 안과와 좋은 파트너쉽을 가지고 협력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계특성화 고등학교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중앙여상은 지난 1일 삼영물류(주)와, 지난 2월에는 중국 천진시 소재 천진고교 및 천진대학교, 상학대학교 등과 국제화에 대비한 산학협정을 각각 체결한바 있으며 이번 눈편한 안과와의 산학협정까지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장학금 확대와 취업지원은 물론 교육의 질을 높여 특성화 맞춤교육의 단계까지 끌어올린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앞으로 인천중앙여상의 수준 높은 회계전문인 양성의 특성화 교육은 인천 지역사회에 보다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전국의 16개 시·도교육청에서는 15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했다. 인천에서는 부평여고 등 88개 고등학교 29,072명이 참여했다. 이번 평가는 공교육의 신뢰회복과 학생 학부모의 불안 심리해소, 사교육비 절감, 진학진로상담 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평가로 평가영역은 1교시 언어영역에 이어 2교시에서는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는 사회·과학탐구영역중에서 선택 실시하도록 했으며 직업탐구영역과 제2외국어 영역을 제외한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 형태로 실시됐다. 한편 평가결과는 영역별 표준점수와 등급 등을 산출한 학교별 성적일람표 및 개인별 성적표를 5월13일까지 각 학교에 직접제공되며 학교에서는 이를 분석해 교실수업개선 및 진로 진학지도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충북 청원군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학생과 학부모의 여교사 폭행사건은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와 사과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이 학교 3학년 김모(15)군의 아버지는 14일 오후 2시께 학교 교무실로 찾아와 40여명의 교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아들 지도에 신경 쓰겠다"고 사과했고 김군도 "여러 선생님들께 죄송하다"며 용서를 구했다. 이날 학교에 나오지 않은 피해 당사자인 이모(35) 여교사는 이에 앞서 "이들이 진정으로 사과한다면 사태가 더 이상 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학교측에 말했으며 동료 교직원들이 이들의 사과를 받은 뒤 이 교사에게 이 같은 뜻을 전달, 사과 승낙을 받았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도교육청과 청원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고 14일 오전에는 충북교원단체 총연합회에서 정부에 교권확보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으나 이 교사의 사과 수용에 따라 고소고발은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 사건은 사고 발생 4일만에 일단락되게 됐으나 교권침해 논란은 계속 남을 전망이다. 김군과 김군 어머니는 10일 낮 12시께 이 학교에서 전학수속을 마친 뒤 3학년 부장 신모(45) 교사에게 거세게 항의하다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던 이 교사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이 교사가 휴대전화를 빼앗으려던 김군 어머니의 손을 물자 김군이 여교사를 바닥에 쓰러뜨리고 주먹으로 머리 등을 20여차례 폭행했다. wkimin@yna.co.kr
한국의 첫 우주인이 된 이소연씨 덕분에 과학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남지역 초.중.고교 과학실험실이 새로운 장비로 현대화된다. 1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과학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유발하고 탐구와 토론 중심의 수준높은 과학교육을 위해 각급 학교의 과학실험실을 밝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23억원을 들여 관내 초등학교 56곳, 중학교 34곳, 고등학교 24곳 등 114개 학교의 과학실험실을 현대화하기로 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과학실험실 개선사업은 작년까지 전남도내 514개 초.중.고교에서 마무리됐으며 2010년까지 관내 모든 학교의 과학실험실을 새롭게 바꾸게 된다. 이들 학교 과학실험실은 다양한 학습활동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벽면실험대와 싱크대를 인체공학 디자인 제품으로 바꾸고 폐수처리용 폐수구와 안전 샤워기, 세안기 등을 갖출 계획이다. 또 2인 1조 학생용 토론대와 등받이 의자를 설치해 학생들이 편안한 자세로 다양한 모둠학습과 토론학습을 하도록 했고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갖춰 수업시간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과학정보를 검색하고 실험결과를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화된 과학실험실은 과학교과 수업 외에도 특별활동과 특기.적성교육, 재량활동, 과학동아리 활동, 과학교사 연구모임, 교사 연수와 연구 공간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과학실 현대화는 이소연씨와 같은 우수한 이공계 인력을 키우는데 가장 기초적인 밑바탕이 된다"며 "교사와 학생 등 학교현장에서도 만족도가 매우 좋아 노후한 실험실 기자재들도 바꿀 계획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서울대 현직 교수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폴리페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된 김연수(39.여) 교수에 대해 소속 체육교육과가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사범대 인사위가 김 교수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음을 공식화한 데 이은 것으로 김 교수의 거취나 인사위원회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따르면 체육교육과는 지난 주에 교수회의를 열어 김 교수가 학기 중에 선거에 출마해 교육과 연구 등 교수로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데 대해 징계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체육교육과는 이를 문서로 정리해 인사위가 열리는 16일 이전에 사범대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사범대는 이를 바탕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김연수 교수의 의무 불이행에 대해 어떤 절차를 거쳐 대응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인사위는 김 교수의 의무 불이행이나 출마에 따른 사직 권고를 비롯해 그간의 경과를 정리한 뒤 사범대의 의견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교수의 징계는 본부 인사위의 소관사항이기 때문에 김 교수 관련 사항은 결국 본부에 제출된 사범대의 의견을 토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김 교수는 11일께 체육교육과를 방문했으나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명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학과 내부의 의견을 들어보고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 남양주시 을에 출마한 김 교수는 8일 선거에서 2만9천22표를 얻는데 그쳐 3만4천131표를 얻은 통합민주당 박기춘(51) 후보에게 패했다. sewonlee@yna.co.kr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최한기)는 14일 청원군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여교사 폭행사건과 관련, 교권침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교육의 도시이며 예절의 고장인 충북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 교총 회원을 비롯한 교육가족과 도민들이 충격 속에 빠져 있다"며 "해당 학생과 학부모는 진심에서 우러나는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교권은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교권이 무너지면 학교가 무너지고 결국 교육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며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교권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을 정부 등에 촉구했다. 교총은 이어 ▲도교육청은 조치 여부를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할 것 ▲정부는 겉치레식의 교권보호 대책이 아닌, 실현될 수 있는 대책을 내 놓을 것 ▲학교 내에서 학부모들의 과도한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 마련과 효율적인 생활지도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충북교총 7천500여 회원을 대표해 소속 시.군 회장들도 함께 참석했다. 한편 청원군 내 한 중학교 교무실에서는 10일 낮 다른 학교로 전학 수속을 마친 한 학생과 학부모가 3학년 부장과 언쟁을 벌였으며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던 이모(35.여) 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wkimin@yna.co.kr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어제부터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서당식 영어사랑방을 운영하게 되었다. 초등 7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에서 운영이 되는데 어제 오후 5시 50분에 각급 학교별 서당식 영어사랑방 운영학교 개강식을 가졌다. 배우는 학생, 가르치는 선생님, 학부모님, 담당 장학사님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는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벌써부터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 대송중학교와 호계중학교에서도 개강식을 가졌다. 이 학교에는 교실 2개 내지 3개 정도의 크기에 영어학습체험실을 만들었는데 일과시간에는 초, 중학교 학생들이 공항, 은행, 거리, 슈퍼마켓 등 상황에 따라 영어체험교육을 받게 되며 오후 6시부터는 2시간, 주 3일씩 30주간 서당식 영어사랑방을 운영함으로 영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되었다. 반별 인원은 8명에서 12명의 소규모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의 기초부터 토론까지 수준별로 집중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이라 아주 적은 경비에 최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서당식 영어사랑방은 학급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내국인 보조강사 각각 1명씩 2명이 영어로만 진행하는 수업을 하게 되고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서당식 영어사랑방 운영은 학교에 설치된 영어체험실과 원어민 보조교사를 최대한 활용해 영어수업을 진행함으로 영어 실력의 향상은 말할 것도 없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게 하는 교육정책이라 학부모님들로부터 좋은 반응과 호응이 예상된다. 교육가족과 학부모님들은 사교육비 절감과 영어 실력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서당식 영어사랑방 운영에 거는 기대가 크다. 서당식 영어사랑방이 성공리에 잘 운영되어 더욱 활성화되고 많은 학생들에게 폭 넓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학생·교직원·학부모 대상 장애 이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14일(월)부터 1주간 「장애인의 날을 맞아」장애인은 장애를 느끼는 ‘일반인’이라는 주제로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장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에 대한 정형화된 인식의 틀을 허물고 ‘나 역시 잠재적 장애인이다’라는 인식을 가지며 예기치 못한 사고예방 노력과 함께 환자치료를 위한 최대한의 치료노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의식 전환이 중요하다는 학교장의 학교 경영의지와 도움반 오병구교사의 지도하에 전교생 900명에 대한 교육과 교직원 연수 및 학부모 대상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4일 전 학부모에게 서림교육통신문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은 장애를 느끼는 일반인’이라는 주제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학교장 명의의 유인물을 발송한데 이어 3회에 걸친 교직원 연수를 마쳤으며 ‘배려와 격려가 함께 하는 교육의 장’이라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전교생 대상의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장애이해 교육주간 교육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서림초 조교장은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교정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할 이웃으로서의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격려를 배우게 하고자 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교육 자료를 계발하여 학생지도에 힘쓰는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또래 가르치기로 자기주도 학습 가능 수업 자료․지도안 동료와 함께 공유 “도덕은 시수가 많지 않아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12반이라면 12번을 반복하니 교사도 재미가 없죠. 제가 협동학습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내용은 같아도 아이들의 반응이 다르니까 수업에 활력이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서울 가산중학교 김현섭(38) 교사.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협동학습 전도사다. 2000년부터 협동학습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김 교사는 2004~2006년 연구회 활성화를 위해 휴직을 했을 정도로 ‘협동학습’에 빠져있다. “2년간 휴직을 하면서 거의 밤 11시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강의 나가고, 회의하고, 지방 조직도 살펴야했습니다. 수업을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수업을 공유하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누가 시켰다면, 그렇게까지 할 수 없었겠지요.” 김 교사는 협동학습의 매력으로 ‘또래 가르치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꼽았다. 교사는 수업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 아이들은 자기주도 학습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존 모둠학습과는 달리 무임승차나 일벌레, 방해꾼, 소외 학생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개인적 기여도에 따라 평가합니다. 참여하지 않았으면 점수가 나가지 않으니 불만이 없습니다. 발표도 1:35 구조가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가능합니다. 모둠 안에서 하는 1:3 발표는 아이들에게 부담 없는 참여기회를 부여합니다.” 모든 수업에 협동학습을 적용하기 위해 지필평가를 학기당 1회로 줄이고 지필과 수행평가를 50%씩 반영하도록 교육과정도 재구조화했다. 동료교사와 수업 자료, 지도안을 공유함으로써 가능했다는 것이 김 교사의 설명이다. / 관련기사 4면 “경력이 높을수록 수업에 대한 고민을 안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김현섭 교사는 “수업을 잘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며 이렇게 말을 맺었다. “교사의 본질은 수업입니다. 수업으로 말하고, 수업으로 평가돼야 합니다. 수업에 대한 고민의 끈을 놓지 않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수업의 달인’이 되는 비법이지 않을까요.”
도덕 수업은 인간 삶의 원리와 사회 공동체의 기본적인 가치 규범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신이 경험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가치문제에 대한 인식과 건전한 판단력을 길러야 할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도덕 수업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렇듯 도덕 수업은 너무나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자칫하면 재미없는 도덕적 훈화가 되거나 박제화 된 도덕 지식의 전달에 그치게 됩니다. 자연히 그것은 듣는 학생들은 재미없고 지루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도덕 수업을 하는 교사들은 늘 이런 수업을 탈피하고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가산중학교 김현섭 선생님은 이런 수업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몸소 연구와 실천을 계속하여 좋은 사례를 보여주는 선생님입니다. 김현섭 선생님은 ‘협동학습연구회’(educoop.njoyschool.net)를 이끌며 동료 교사들과 더 좋은 수업, 현장에 알맞은 수업을 연구 개발하고 나누는 활동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개발센터(KICE-TLC; http://classroom.re.kr) '도덕'방에는 이러한 김 선생님의 노력의 결실이 탑재되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선생님들이 보실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습니다. 중학교 수업 자료인 ‘함께하는 도덕수업’에서는 교육과정을 학생들의 생활과 연계하여 재구성한 수업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교수학습 과정안, 수업 중 활용하는 학습지, 참고자료 등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교수학습 길잡이’란에서는 김현섭 선생님이 자신의 수업 경험과 새로운 발상을 담은 글인 ‘수업일지’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 자료들의 공통점은 바로 도덕과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재구성하여 학생들의 삶에 다가가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시도한 점입니다. 김현섭 선생님의 수업은 학생들이 도덕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게 할뿐만 아니라, 도덕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을 자신의 삶의 문제로 인식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러한 수업의 내용과 방법을 늘 동료교사들과 함께 연구 개발하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점에서 김현섭 선생님의 수업은 진화 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 시간부터 모둠 구성, 구조화된 ‘협동학습’ 전개 피라미드 만들기, 경매 게임 통해 내 가치관 분석 가치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가치 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대하여는 모두가 인정하지만 실제 수업에서 가치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교사에게 있어서 그리 쉽지 않은 문제이다. 왜냐하면 가치는 단순한 설명 등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가치 수업은 자칫 잘못하면 재미없는 설교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치와 가치관=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간과 돈, 에너지 등은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의 우선순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한다. 이러한 가치들의 우선순위를 체계화한 것이 바로 가치관이다. 가치관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일종의 피라미드 모양으로 나타난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적지만 중요도 순위가 낮을수록 가치의 종류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가치관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그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가이다.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따라 사람은 사고하고 선택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수업은 가치의 특성과 가치관의 의미를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이 무엇인지 학생들 스스로 고민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김 교사는 “자신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가치 피라미드에 나타난 가치관과 가치 경매 활용방안을 통해 나타난 자신의 실제 가치관이 일치하는 지 여부를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가치관을 알도록 하는 것이 이 수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가치 경매 수업으로 풀어보는 나의 가치관 분석하기=가치관 경매 활동은 학생들의 흥미도와 참여도를 높인다. 일단 수업 활동이 재미있어야 학급 구성원 모두가 수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가치 수업에서는 가치관 경매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학생들의 숨겨진 가치관을 분석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가치관 경매 활동은 자칫 경매 게임 자체가 주는 흥미에만 매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다 보면 가치관 경매 활동에만 관심을 갖지 왜 가치관 경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하여 간과할 수 있다. 그래서 가치관 경매 활동 이후 가치 분석지를 활용하여 자기가 산 물건과 그 이유 그리고 활용 방안에 대하여 기록하도록 하였다. 가치관 경매 활동은 다인수 학급 특성상 개별로 이루어지지 않고 모둠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둠 일부 구성원의 의사에 따라 나머지 모둠원들의 의사와는 다른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가치관 경매 활동에서는 구입한 가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입한 가치를 어떠한 목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활용 목적이 그 사람의 가치관이기 때문이다. 가치관 경매 수업의 마무리로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관을 분석해 보는 활동을 하고자 한다. 즉, 인성과 전문성을 갖춘 장기려 박사의 삶과 젊은 날 환경 시민운동에 노력을 기울인 재미 교포 대니 서, 그리고 돈에만 관심을 둔 행인들의 삶의 비교 분석하도록 하였다. 학생들이 세 유형의 사람들의 가치관을 분석하도록 함으로써 어떠한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도록 하였다.(장기려 박사 등 관련 자료 첨부파일참조) 이번 수업은 기본적으로 협동학습 틀 속에서 이루어진다. 협동학습이란 공동의 학습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학습 집단을 이루어 함께 학습 하는 교수 전략이다. 즉 학생 상호 간의 활발한 상호 작용을 통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킨 교수 전략이다. 한마디로 구조화된 또래 가르치기가 협동학습인 것이다. 이미 첫 도덕 시간부터 이질적인 학생들로 모둠을 구성하였고 모둠 세우기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개인 보상과 모둠 보상이라는 이원화된 형태로 협동학습의 보상 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 시간에는 모둠별 프로젝트 과제가 모둠별로 주어졌고 현재 모둠 과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협동학습 분위기에서 이번 수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수업의 진행 흐름=이번 수업 단계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수업 목표 제시: 교사가 수업 목표에 대하여 설명한다. 2. 가치의 의미와 특성 설명: 가치의 의미와 특성에 대하여 설명한다. 3. 가치 피라미드 만들기: 교사가 가치 피라미드를 통하여 가치관의 의미를 설명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가치들을 브레인스토밍을 통하여 가치 목록 리스트를 작성한다. 가치 목록 리스트에 기록된 가치들을 가치 피라미드에 넣어서 완성한다. 4. 가치 경매 게임: 교사가 모둠별로 1억 원씩 지급한다. 교사가 20여 가지의 가치 목록을 제시한다. 모둠별로 상의하여 가치들을 구입한다. 경매 방식으로 진행하여 가장 고가를 부른 모둠에게 가치들을 판매한다. 이때 질서 있게 경매가 진행할 수 있도록 교사가 지도한다. 가치 경매 게임이 마치고 나서 가치 경매 결과 분석지를 기록한다. 5. 가치관 분석 및 발표: 교사가 몇몇 학생들에게 가치 피라미드 내용과 가치 경매 결과 분 석지를 발표하게 한다. 교사가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을 비교하여 분석한다. 진정한 자기 가치관이 양쪽 중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도록 한다. 6.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게 여긴 가치가 무엇인지 학습지를 통하여 분석하도록 한다. 대니 서와 잠기려 박사, 그리고 행인들의 가치를 비교하여 어떠한 가치가 바람직한 것인지 고민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마무리한다. 7. 차시 예고: 다음 시간까지 제출해야 할 모둠 탐구 과제를 확인한다. 방관자 없이 수업에 모두 몰입해 참여하는 학생들. 김 교사는 “가치관 경매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구입한 가치를 어떠한 목적으로 활용하느냐”라며 “왜 가치관 경매 활동을 하는지가 간과되지 않도록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교육과정 재구성, 지필고사 한 학기 1회로 줄여 수행평가 비중 늘려 협동학습 수업 평가 반영해 가치관 수업을 하면서=중학교 3학년 도덕과 수업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수업 시간이 주당 1시간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늘 수업을 하면서 시간과 진도에 쫓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하여 지필고사를 한 학기에 1회로 줄이고 수행 평가의 비중을 늘려 협동학습 수업 방식이 평가에도 잘 반영되도록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업 시간이 교사의 수업에 대한 의욕을 꺾는 경우가 많다. 또한 교과 수업을 위한 교과 교실이 부족해 수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작년에 가산중학교에서는 교과 교실이 없는 교과들과 연계하여 다목적실인 협동학습실을 만들었다. 하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인하여 특별 교실을 구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학교 차원이나 교육청 차원에서의 배려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김현섭 선생님의 수업은 ‘http://classroom.re.kr/교과교육/도덕/교수학습 길잡이/현장수업사례/가치경매수업’ 코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회는 김순중 충남 공주 봉황중 교사의 사회과 수업 사례입니다.
"어떻게 하면 꿈과 희망이 가득한 신바람나는 학교 경영을 할 수 있을까?" 교장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꿈꾸거나 바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다. 4월 14일(월), 경기도예절교육연수원이 주관하는'유·초·중교(원)장 아름다운 학교 경영과정'에 참가한 경기도 관내 초·중등교장 120명이 4박 5일간 그것을 배우려고 모였다. 이 날 10:00 개강식에서 박이호 원장은 "교육현장의 변화의 흐름을 주도해야 할 학교장의 학교 경영에 대한 마인드와 리더십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서학교경영 역량을 향상시키고 전문성을 개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4박 5일 합숙으로 교양 10시간, 직무전공 12시간, 전통예절 4시간, 친절문화 예절 2시간, 분임토의 2시간 등 총 32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도예절교육연수원의 '유·초·중교(원)장 아름다운 학교 경영과정'은 학교경영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학교장상을 확립하고 학교장의 리더십 및 자질을 함양하며혁신 마인드 제고 및 실천 전략을 수립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경기도예절교육연수원은 작년 연수원에서 교육원으로 기관 명칭이 변경된 이후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예절인 육성'을 위해 44개 과정의 다양한 연수과정을 개설하여 경기교육 교직원, 학부모, 학생의 교육 만족 극대화를 위한 고품질 연수 및 쾌적한 연수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창작연희극『똥벼락』공연-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은 4월 눈높이 맞춤공연으로 창작연희극『똥벼락』을 4.19일(토요일) 오후3시 야외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똥벼락』공연 김희경 동화작가 동명 이야기그림책 을 우리전통문화의 요소가 듬뿍 녹아있는 작품으로 만든 창작연희극으로 판소리와 민요를 축으로 탈춤과 꼭두극, 길꼬냉이 등 민속놀이가 함께 어우러져 온 가족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체험공연이다. 똥을 오로지 바로 없애버려야 하는 더럽고 냄새나는 것으로만 취급하고 있는 오늘날 어린이들에게는 농사를 짓는 거름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무대 가득히 모내기를 하고 추수를 위해 객석의 관객은 마을 사람으로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 또 도시 어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착하고 부지런한 농부에게는 축복을 주는 똥벼락이, 인정없고 욕심밖에 모르는 부자에게는 벌을 내리는 똥의 양면성에 대한 건강한 생각과 함께 우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한편 공연은 야외공연장에서 무료관람하게 되나 우천시에는 대공연장으로 변경 공연된다.
인천북부교육청 관내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대학생 멘토링 [두드림(Do Dream)] 연합캠프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강화군 양도면 소재 계명 청소년수련원에서 있었다. 이번 두드림(Do Dream) 연합 캠프는 인천한길초등학교(교장 박승수) 주관으로 한길초 7명, 진산초 5명, 삼산초 6명, 갈산중 11명 등 모두 29명의 멘티 학생과 대학생 멘토 29명, 지도교사 9명 등 모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이번 두드림 연합캠프는 결연식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멘토와 멘티가 일체감을 갖고, 멘토가 어떻게 멘티를 이끌어 꿈을 찾아 주고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인가에 대한 방법 탐색과 학교별 멘토와 멘티의 체험활동 계획을 세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 멘음와 멘티의 유대감 형성과 친밀감 향상을 위한 세 줄타기, 거미줄 통과 등 모험활동과 염색 체험, 결연 편지쓰기, 멘토와 멘티가 함께한 장기자랑, 진강산 등반, 강화 역사탐험 등 유익하고 신나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두드림(Do Dream)] 활동은 꿈을 찾아 꿈의 문을 두드린다는 우리말의 의미와 영어의 꿈을 이루자는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브랜드 명으로 두드림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정서 심성 영역 활동프로그램으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인 맨티(Mentee)와 멘티를 지원해 줄 대학생 멘토(Mentor)를 1:1로 연계하여 월 2~3회 만남을 통해 문화체험 활동, 인성 및 진로지도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전인적인 성장과 꿈을 찾아주고 키워 주기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3년째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인하대학교 선박해양공학과 4학년 양용식학생은 “멘티와 만나 활동하면서 변해가는 모습들이 인상 깊게 다가왔으며, 다른 멘토, 멘티들과 교류하면서 그 속에서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티와 자신의 변화에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담임선생님과 함께 하는 아침영어- 인천시교육청 관내 각 초등학교에서는 영어 교육과정을 보완하여 영어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어로서의 영어 구사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고자 아침영어 프로그램을 14일부터 시작했다. 초등학교 아침영어 프로그램은 의사소통의 바탕이 되는 회화를 중심으로 담임교사와 학생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영어 이야기와 노래, EBSe의 영어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학년별로 재구성한 자료를 교육청과 학교의 게시판에 제공함으로써 가정에서도 자유롭게 활용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의 아침 영어 프로그램은 해외 연수를 다녀온 교사들이 EBS 영어프로그램을 재구성한 것으로 초등학교 6개 학년별로 32개 단원으로 나눠져 있으며 담임 판단 하에 학생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주 4회 아침 시간 20분씩과 재량이나 특별활동 시간을 활용하게 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EBS와 영어 프로그램의 공동 연구 및 교재 개발, 활용 등에 대하여 상호 협력 교류 협정을 체결한바 있다.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은 초등 60개교, 중학교 31개교 등 총 91교에 2008년도 저소득층 자녀 학교급식비로 지난해 1/4분기 6,291명보다 925명(14.7%) 늘어난 7,216명에게 연간 27억8천3백여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유형별 현황을 보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2,707명(36.7%)과 복지시설 및 석식지원대상자 41명(0.6%), 특수교육대상자 511명(6.9%), 저소득 모·부자가정 및 소년·소녀가장 학생 1,377명(18.6%), 차상위계층 자녀 2,580명(37.2%) 등이다. 또한 각급학교에 『긴급지원 상담창구』를 설치·운영토록 하여 갑작스런 사고나 실직 등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긴급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누락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낙기평생교육과장은 저소득층자녀 급식비를 지원함으로서 성장기 학생 개인의 건전한 심신발달 도모와 학생들 간의 위화감 해소 및 저소득층의 복지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정신이 깃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유불다(時有不多)’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 어떤 일이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궁금해 해야 답을 찾아낸다. 뜬금없이 만난 글자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해결방법이 있다. ‘다불유시(多不有時)’ 그렇다고 ‘많을 다, 아니 불, 있을 유, 때 시’로 뜻풀이가 되는 사자성어도 아니다. 그냥 쉽게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나 ‘많지 않지만시간은 있다’로 풀이하면 된다. 그렇다면 누가, 어떤 뜻으로 ‘多不有時'를 사용했을까? 의견이 분분하나 수세식변소(water closet)의 약자인 'W.C.'를 뜻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것에 관해 전해오는 이야기도 있다. 주로 조금씩 각색되어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이지만 읽어보면 재미있다. 시내에 나갔던 시골 할아버지가 문 앞에 모르는 글자(W.C)가 써있어 화장실을 찾느라고 고생을 했다. 마침 옆에 젊은이가 있어 무슨 글자냐고 물었더니 화장실을 뜻하는 ‘더불유시’라고 친절히 가르쳐 줬다. 집에 온 할아버지가 기억해보니 ‘다불유시’였고 잊기 전에 얼른 화장실 문에 ‘多不有時’라고 써넣었다. 훗날, 이곳을 지나다 작은 문에 ‘多不有時’라고 써있는 것을 본 사람들은 이 글자에 심오한 뜻이 숨어있고, 글을 지은 사람은 학식이 높은 도사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막상 할아버지를 만나 ‘多不有時’에 대한 깊은 뜻을 물으면 그냥 화장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이가 공부를 오죽 안 했으면 ‘다불유시(W.C)’도 모르느냐고 핀잔까지 줬다. 올 2월호 ‘좋은생각’에도 ‘多不有時’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시인학교 교장 정동용 님이 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는 곳’에 ‘이외수 소설가가 화장실에 다녀오더니 재미로 써 붙인 多不有時라는 글귀를 소설에 인용해도 되는지 물어오셨다.’는 내용이 있다. 이 글로 봐 시인학교의 화장실에는 오래 전부터 ‘多不有時’가 붙어있던 것 같다. 이번 연휴, ‘인터넷이나 좋은생각’에서 그림이나 글로 접했던 ‘多不有時’를 직접 내 눈으로 봤다.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에 있는 사찰 보석사에서 화장실을 다녀오는 바람에 누린 행운이었다. 사찰에서는 화장실을 근심을 푸는 곳이라 하여 해우소(解憂所)로 부른다. ‘多不有時’를 앞에 두고 다른 뜻을 각해보니 ‘필요한 시간은 많지 않다'로도 풀이가 된다.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多不有時’는 재치가 번득이는 말이면서 해우소 만큼이나 의미심장한 뜻을 지니고 있었다. 화장실에 앉아 있을 때는 급한 일도, 근심걱정도 내려놓을 수밖에 없다. 어쩌면 그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다. 우리네 삶이 행복한 순간만 있는 것도 아니다. 화장실에 앉아 ‘필요한 시간은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보니 행복의 의미도 크게 다가온다. 화장실에서 지혜롭게 사는 방법을 깨우치는 것도 인생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