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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임기 1년 남짓의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수 백억원을 써야 하는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교육감 선거 관련 예산을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했다. 11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는 전날 교육위원회를 열어 도교육청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시킨 내년 4월 교육감 직접선거 준비 비용 63억여원 전액을 승인하지 않았다. 교육위는 이와함께 임기 1년6개월 미만의 교육감은 권한대행 체제가 가능하도록 하거나 내년 선거에 한해 간접선거를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촉구안을 채택, 조만간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교육위가 삭감한 선거예산은 예산결산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되지만 이 과정에서 삭감된 예산이 되살아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교육위의 선거 비용 삭감은 1년2개월 임기의 교육감을 직선으로 뽑기 위해 수백억원을 쓰는 것이 혈세 낭비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차기 교육감 선거 비용은 46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2006년 말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직선제로 선출되는 차기 경기교육감의 임기는 내년 5월부터 지방선거와 동시선거로 차차기 교육감을 뽑아 임기가 시작되는 2010년 6월말까지 1년2개월에 불과하다. 서울, 충남, 전북, 대전 등도 109억원에서 많게는 320억원을 들여 임기 1년여의 교육감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직선제 도입 취지는 인정하지만 1년 남짓 짜리 교육감을 뽑으려고 전국적으로 1천억원 넘는 돈을 쏟아붓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경기교육청은 예산 삭감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예비비를 끌어 선거비용을 충당하는 등의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의회의 예산 삭감과 무관하게 교육감 선거는 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예정대로 치러지기 때문에 이를 준비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학교별로 찾아가는 맞춤식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학교가 원하는 날 연구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그동안은 교사가 출장 신청을 내고 수업시간을 바꿔 가며 연수를 받으러 가야 했다. 이번 연수의 주제는 '사이버 가정학습 활용 및 교수-학습 방법'으로 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150여개교 교사 9천여명과 일부 학부모가 참여를 신청했다. 도교육정보연구원 관계자는 "사이버 가정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사이버 학급 운영을 희망하는 교사들의 연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소 번거롭더라도 학교별로 찾아가서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이버 가정학습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사이트 '다높이'의 회원수가 65만명에 이르고 매달 3만여명이 새로 가입할 정도로 새로운 학습 방법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이트에 사이버 학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교사도 5천여명이나 된다.
경기도는 도심 속에서 농촌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재 도내 2곳에 조성중인 '농업공원'을 2010년말까지 6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인구 50만 이상 도시에 만들어지는 농업공원은 내년 2곳, 2010년 2곳이 추가로 조성되며 각종 농작물의 파종과 재배, 수확 등 농사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각 농업공원에서는 연간 벼, 보리, 감자, 고구마, 옥수수, 배추 등이 연중 재배되고 주변에 야외교육장, 농기구 전시장, 농기계 보관창고, 휴게실 등도 마련된다. 도는 희망 지자체를 조사한 뒤 연차적으로 추가할 공원의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고양 대화동 경관녹지내 6만6천여㎡, 부천 상동호수공원내 5천100여㎡에 농업공원을 조성중이다. 부천 상동 농업공원은 오는 9월, 고양 농업공원은 내년 봄 개장한다. 도는 이 공원이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도 좋은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외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내사태를 이유로 수업을 거부한 전교조 소속 교사들의 월급을 가압류했거나 압류를 추진 중이다. 11일 인천외고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2004년 4월 학내사태와 관련해 수업을 거부한 전교조 인천지부 산하 인천외고 분회 소속 교사 17명의 월급을 압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 400명 가운데 360명은 전교조 교사들의 월급을 이미 가압류한 상태이며 추가로 40명이 이들 교사의 월급을 압류하기로 했다.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월급 압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한데 따른 조치로 학생 1인당 50만원, 학부모 1인당 30만원씩 총 1억4천700만원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1심에서 승소한데 대해 이의를 제기한 해당 교사들의 항소가 지난 2월 1일 서울고법에서 기각, 확정판결이 나오자 그동안 월급 압류절차를 밟아왔다. 학생과 학부모의 소송대리인 측은 "이번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인정하고 교사들의 성실한 교수권을 강조한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이미 졸업은 했지만 교사들이 책임을 등한시한데 대해 학부모들이 '책임을 묻겠다'며 압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외고 학생 135명과 학부모 265명은 이 학교 교사 17명이 지난 2004년 4월 25일 전교조 인천외고 분회 소속 교사 B씨 등 3명이 학교재단으로부터 파면당한데 반발, 수업을 거부하자 같은해 8월 수업거부에 가담한 교사를 상대로 "수학권과 학부모들의 교육권이 침해됐다"며 학생 1인당 200만원, 학부모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일부 승소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사들은 위자료 지급을 판결한 인천지법의 1심에 불복, 항소를 제기했으나 기각되자 상고를 포기했다. kmg@yna.co.kr
"소원을 말하세요. 장관이 직접 찾아가 이뤄드립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학교에 대한 인식 및 환경 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초중고교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학교사랑 국민제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학교의 이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학교는 ○○○다' ▲학교사랑과 관련한 캠페인 이름 공모 ▲학생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알라딘의 요술램프' ▲온라인 정책 자문단을 구성하기 위한 '나는야 학교 서포터스'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중 '알라딘의 요술램프'는 초중고 학생들로부터 다양한 소원을 접수한 뒤 몇가지를 선정, 교과부와 문화부 장관이 직접 해당 학교를 찾아가 소원을 이뤄주는 행사를 말한다. 소원의 내용은 수업, 교실, 같은반 친구 등 학교와 관련된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교과부와 문화부는 학생들이 낸 소원들을 참신성, 실현 가능성 등을 토대로 검토한 뒤 전국 16개 시도별로 한곳 이상씩의 학교를 방문해 '소원 실현'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가고 싶어 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학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즐거운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과부(www.mest.go.kr/school-love.html)와 문화부(www.mcst.go.kr/school-love.html)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응모자에게는 문화상품권, 자전거, 축구공 등 경품을 제공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현직 교직원도 대교협 사무총장이 될 수 있도록 한 정관 개정안을 총회를 통해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교협은 중도 사퇴한 김영식 사무총장의 후임 선출을 위해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사무총장의 임기를 4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현직 교직원도 사무총장직에 응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마련한 바 있다. 대교협은 이사회 직후 전국 198개 회원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한 서면총회를 개최했으며 이 결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교협은 곧바로 사무총장 공모 절차를 진행해 18일까지 후보자들의 지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대학 행정 또는 교직경험이 있거나 이에 상응하는 능력이 인정되는 사람으로서 임기 중 교육 공무원 정년(65세)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대교협은 사무총장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들을 심사한 뒤 3배수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투표를 통해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대교협의 이번 정관 개정에 대해 '특정인을 사무총장직에 앉히기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어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교육위원협의회(회장 강호봉․서울교위의장)가 11일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교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육위원들은 ‘교육정책 혼란의 책임자인 이주호 수석의 즉각적 경질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교육정책 추진으로 교육현장이 혼란해지고 황폐화되어가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낸다”며 대통령은 이 수석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육위원들은 “무국적 교육의 전형인 영어 몰입교육, 교육자치 정신을 훼손하는 교육지원센터관련 법안 등 현 정부에서 추진한 교육정책이 현장과의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추진돼 왔으며, 교과부 또한 이 수석의 영향력 아래 정상적인 운영 시스템이 붕괴된 채 ‘아마추어 행정’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수석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모든 교육문제를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편향된 교육관으로 무장한 채 교과부 장관 및 관료들을 손아귀에 쥐고 교육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주도, 우리나라 교육 전체를 혼란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교육위원들은 또 “이 수석은 2010년부터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의 상임위로 통합하는 교육자치 말살 법률 개정안을 전격적으로 처리하는데 앞장서서 교육자치의 근간과 교육자존을 무너뜨린 교육공적 1호”라고 성토했다. 한국교총에 이어 교육위원들도 이 수석의 교체를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에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얼마 전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축구선수로 활약 중인 박지성이 250억대의 빌딩주인이 된다고 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그의 올해 예상수입은 1000만불, 한화로 1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2000년에 프로선수로 데뷔했으니 불과 8년 만에 스포츠 재벌로 부상한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거액도 해외 스포츠스타의 수입에 비교하면 대단치 않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골퍼 타이거 우즈가 운동선수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었는데, 2006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1년 동안 총 1억 달러(1000억 원)에 달했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들이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랑스의 경제학자 필립 시모노(Simonnot Pierre)는 현대의 인간을 '호모 스포르티부스(Homo Sportivus)' 즉 '스포츠 하는 사람'으로 규정한 바 있다. 오늘날 스포츠는 문화이자 산업, 종교 그 자체가 되었다. 스포츠는 인간의 필수적 활동일 뿐 아니라 여가활동이며, 비즈니스의 수단인 동시에 국가간 경쟁이 펼쳐지는 장으로 격상되었다. 스포츠 분야가 앞으로 보다 유망하리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우선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여가시간이 늘어날수록 운동인구의 증가는 필연적이다. 몸매, 건강, 스트레스 해소, 사교활동 등에 운동만큼 적절한 대안이 없고, 선수들의 경기관람을 통해 대리만족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이종격투기와 같이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신규 종목들이 속속 개발되고,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스포츠 시장의 확대는 새로운 직업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1997년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우리에게 다소 낯선 직업을 가진 주인공(톰 크루즈)이 등장하여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스포츠 에이전트는 문자 그대로 선수를 대신해서 소속 구단과 계약을 맺고 연봉 또는 타 구단으로의 이적 등의 법률적 문제를 처리하는 일을 한다. 연예인의 일정을 관리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매니저’와 달리 그야말로 '대리인'으로서 법률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스포츠 에이전트는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그 능력에 합당한 보상을 받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많은 에이전트들이 선수들을 위해 활약하고 있으며, 박지성, 박찬호 등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이들이다. 운동치료사는 아직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직업지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웰빙 열풍’을 주도할 유망 직업으로 꼽았다. 2006년 다보스포럼에서 일레인 차오 미국 전 노동부 장관은 앞으로 10년 안에 운동치료사가 340만 명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도 있다. 운동치료사는 부상 선수나 일반인들이 수술 뒤 빠른 시간에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재활 프로그램을 만들어 치료를 돕는다. 재활이라면 프로 선수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레포츠 인구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요즘,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단어가 됐다. 꼭 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지방간 등 성인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운동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운동치료사는 부상 상태에 대해 의사와 전문적인 대화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학 지식은 물론 정형외과 및 병리학, 약학 지식을 갖춰야 한다. 그 밖에 물리치료, 응급처치, 운동치료, 영양학은 물론 수술 과정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박지성이 소속된 영국의 축구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년 이상의 흑자경영을 한 우량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무명선수를 육성하여 전성기 때 엄청난 이적료를 받는 것으로 유명한데, 지난 2003년 최고의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시키면서 650억 원 가량을 챙겼다. 또 맨유는 TV중계료, 입장권 판매는 물론, 스폰서, 캐릭터 상품 판매 등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산업적 관점에서 스포츠를 이해하고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수익원을 발굴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 직업이 스포츠경영관리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처음으로 자격시험이 실시되어 아직은 일반에게 생소하나, 스포츠를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경기촉진, 스포츠제품에 대한 부가가치 노력, 스타생산, 중계권의 TV방송국에 대한 판매, 스폰서 모집, 선수와 팀에 대한 매니지먼트, 스포츠제품에서 파생되는 확장제품 판매, 시설관리 및 이와 관련된 부가가치 창출 등이다. 흔히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예상치 못한 극적인 반전, 선수들의 불굴의 의지와 투혼, 그리고 시련을 극복한 인간 성공기로 가득 찬 것이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상품화하고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활성화될수록 관련 직업들이 보다 확대되고 새로운 직업들도 더불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앞서 소개한 직업들 이외에도 스포츠관련 유망 직업으로는 스포츠 강사, 스포츠경기 아나운서 및 해설자, 경기장 아나운서, 국제경기연맹 직원, 운동 처방사, 선수 스카우터, 단체판매 대행인, 운동시설 매니저, 스포츠캠프 운영자, 유니폼 관리사, 팬메일 관리원 등이 있다.
서령고등학교 만화 동아리 '몽연' 학생들이 직접 그린 선생님들의 캐리커쳐 전시회가 6월 11일(수) 송파수련관 정문에서 개최된 가운데 선생님과 학생들이 흥미로운 듯 캐리커쳐를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을 관장했던 정부 부처가 처음에는 문교부로 초대 안호상 장관을 시작으로 30명의 장관이 있었는데 외국대학을 나온 장관이 21명인데 비해 9명만 국내대학 출신이었다. 건국 초기였으므로 외국에서 공부한 장관이 많았다고 생각된다. 1990년 12월부터는 교육부로 명칭이 바뀌어 12명의 장관이 교육을 담당하였는데 11명이 국내대학 출신이고 미국대학 출신은 1명 이었으며 2001년 1월부터는 교육인적자원부로 명칭이 바뀌어 6명 모두 국내대학 출신 장관이었다는 것은 바람직하였다고 본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과학기술부로 명칭이 바뀌어 현재까지 모두 49명의 교육수장이 우리나라 교육을 이끌어 온 셈이다. 그런데 교육행정의 수장은 대부분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서 근무한 교수나 학장, 총장을 지낸 분들이 역임하였다. 학식이나 인품이 뛰어나서 존경을 받는 인물이 교육수장을 맡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보통교육을 잘 모른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건물을 지을 때 기초공사가 매우 중요하듯이 교육도 인성이 형성되는 보통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학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본다. 그러나 지금은 학교현장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초중등교육을 직접 담당해 보고 교육행정 경험을 쌓은 훌륭한 인물도 많다. 학력도 보통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 중에는 박사학위를 소지한 분도 많이 늘어났고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행정의 수장을 지금까지는 고등교육기관에 근무하신 분들에게만 장관의 일을 맡겼다면 앞으로는 보통교육을 담당했던 우수한 인재를 등용하여 우리나라의 교육행정과 정책을 현실과 괴리감이 적은 현장지원행정이 우선되는 시스템으로 바꿔 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예가 될지는 몰라도 목수를 따라다니며 물심부름, 연장심부름을 거쳐 대패질, 톱질 등을 하며 목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하나하나 배우서 목수가 되고 도편수가 되는 것이다. 어려운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며 오랜 세월 목수 일을 배워 대목장까지 오르는 것을 교육수장에 비유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현장경험과 오랜 세월 시행착오를 거치며 건축 일을 평생하여 아름다운 많은 목조건축을 지으면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야 인간문화재인 대목장의 지위에 오르게 되는 것처럼 기본기가 튼튼하고 철저한 검증을 받은 인사가 교육수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수장의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할 인물도 이와 다를 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생 수나 학교 수나 교원 수로 보아도 보통교육이 훨씬 더 많은데 보통교육에 평생을 바쳐 일해 온 유능한 인재가 많이 있는데도 교육수장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기초기본을 다지는 인성교육에 비중을 두지 않고 지식전달을 교육의 전부로 보는 편견이라 생각하며그동안 이런 경직된 관념이 교육정책의 혼선을 불러운 측면이 크므로 현시점에서 임명권자가 발상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때는 전혀 교육을 모르는 인물이 교육수장의 자리에 올라 정치 경제논리로 교육을 흔들어 놓아 교원의 사기를 꺾어 놓았기 때문에 그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에서 공부한 인사는 우리 풍토와 전혀 다른 외국의 제도를 거름장치 없이 직수입하여 흉내내려 해도 안 될 것이고 외국학자의 그럴듯한 이론을 바탕으로 학교현장을 무시한 채 만병통치약처럼 처방을 내리는 무모함도 교육의 본질을 그르칠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기초 기본교육과 한인간의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의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통교육 출신 장관을 임명한다면 우리교육이 학교현장에 사기를 불어 넣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강력히 제안하는 바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사랑은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일 것이다. 보통 어머니의 사랑은 많이들 칭송하고 기리지만, 정작 이렇게 어머니의 초상화를 그려 전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어머니'란 단어의 어원은 '어린것을 먹이는 이'에서 온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식을 부양하며 가족을 위해 무조건 적으로 희생하는 이를 뜻합니다. 어머니는 자녀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사랑은 위대합니다. 본교에서는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겨보고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기 위해 '어머니 사랑전'을 열었답니다. 미술 수업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어머니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 것이죠. 어머니의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학생들은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기초과학기술교육의 진흥과 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충북과학전람회 개관식이 10일 오후 2시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 시청각실에서 개관식을 갖고 특상 입장자 20명에게 이기용 교육감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였다. 이날 개관식에는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장, 특상수상학교장 수상 학생 및 지도교사, 청주청원지역학교장 및 학부모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필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경과보고와 시상에 이어졌고 교육감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서 전시관 입구에서 개관테이프를 끊고 특상수상자 20명이 작품설명을 듣고 전시관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상 입상현황을 보면 물리부문에 2명, 화학부문에 6명, 동물 부문에 1명, 식물부문에 5명, 지구과학1명, 농림수산부문에 3명, 산업에너지부문은 특상이 없고, 환경부문에 2명이 수상하여 모두 20작품이 특상수상의 영예를 안고 1백 원씩의 지원금을 받고 전국대회에 나가게 된다. 한편 우수상은 24작품, 장려상은 28작품으로 모두 72작품이 수상을 하였다. 이번 전시는 학생, 교사, 일반인에게 관람할 수 있도록 13일까지 전시된다고 한다.
6월 11일 수요일 서령고 학습지원센터 정문에서 도서교환전(SBC, Seoryeong Book Crossing)이 열렸다. 도서교환전이란, 교사 및 학생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을 다른 책과 교환하는 행사로, 학생들은 자신의 책을 도서교환권과 교환한 뒤, 이 도서교환권을 다른 친구들의 책과 다시 교환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책갈피 만들기' 행사도 함께 진행돼 주목을 끌었다. 책갈피 만들기란, 독서동아리 '지락' 학생들이 책갈피를 만들어 행사 당일 도서 교환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행사로 책갈피에 재미있는 디자인과 명언 명구를 넣어 배포함으로써 더욱 유의미한 독서가 되도록 하자는 행사다.
-도심 속 푸른 숲을 가꾸어 가는 학교-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된 자연석을 이용한 학교교정의 조경공사를 마무리하여 소나무를 비롯한 조경수 50여 그루와 각종 야생화 30여종 등을 식재한 정원을 운동장과 건물 주변에 다섯 곳을마련 아이들의 고운 심성 함양과 지역민들에게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000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특성상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자연 그대로의 환경 제공이라는 학교장의 경영의지와 지역민들의 녹색공간에 대한 수요가 일치하여 충청남도서산교육청의 예산지원으로 자연석을 이용한 오솔길 등 다양한 모양으로 작원 정원을 만들게 된 것이다. ‘처음자리’, ‘초록자리’, ‘꽃자리’, ‘햇살자리’, ‘바람자리’라 명명되어진 정원마다에는 그 이름에 맞게 오솔길을 만들고 야생화와 각종 나무들을 식재하여 아이들에게 나무와 꽃이 있는 녹색 공원을 선물함으로써 작은 정원들은 지역민들과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서림초는 2008학년도 들어 학교 실내 도색과 전면적인 안전계단 설치 등 실내 교육환경 정비에 이어 외부 조경 공사를 마쳐 아이들과 학부모로부터 날마다 시로와지는 학교라는 평을 듣고 있다고 한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조경공사현장에 함께 해 온 서림초 조교장은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학교라 지역에 절대적으로 녹지가 부족 아이들의 심성 교육 등에 나름의 애로가 많았는데 교육청의 지원으로 늘 푸른 학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며 푸른 숲 가꾸기에 행·재정적 지원을 함께 해준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젊은 시절 쌓은 지식과 경험을 소외된 이웃에게..' 인천지역 전직 교사와 외국어강사, 상담원 등으로 구성된 '인천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이 도서관 검정고시반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1일 인천 북구도서관에 따르면 140여명의 봉사단은 2002년부터 매주 1∼4차례 도서관내 검정고시반 교육과 평생교육기관의 영어.중국어반, 동화구연반, 국악.민요반 교육, YWCA내 가정폭력상담소 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사할린동포복지관과 재가노인복지센터내 노인들에게 전통침과 사물놀이, 한글을 가르치고 송림사회복지관 장애인 청소년에게 한글.컴퓨터 교육과 심리치료 등의 봉사도 펼치고 있다. 이들 봉사단원은 대부분 60∼70대이고 80% 가량이 전직 교사다. 나머지 단원은 학원 강사나 전문 상담원, 전통문화해설사 출신으로 가르치는 것이 좋아서 자원봉사에 나선 해당 분야 베테랑들이다. 이들 베테랑의 봉사는 좋은 반응에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치러진 검정고시 시험에서 33명의 고입.고졸 고시반 학생 가운데 22명을 합격시켰다. 이처럼 높은 합격률을 낸 것은 학생들의 학구열과 봉사단의 열정이 합쳐졌기 때문. 이들 학생은 거의 대부분이 손자.손녀를 본 50대 이상 주부들로 주 3-4일 수업을 거의 빼먹지않고 듣고 있다. 봉사단 역시 연간 4차례 연수와 분야별 학습동아리 재교육 등을 통해 자질향상과 함께 실력을 쌓고 있다. 고졸검정고시반 김영신(49.여)씨는 "배우지 못한게 늘 한이고 자식들 보기에도 민망했는데 도서관에 검정고시반이 생겨 매일 나오고 있다"면서 "선생님께서 열심히 가르쳐주시는데 바로 따라가지 못해 죄송할 뿐이다"고 말했다. 인천 효성중 교장 출신인 이관우(71.수학) 교사는 "나이 드신 아주머니들이 공부 하러 왔는데 내가 어떻게 쉴 수가 있겠냐"면서 "이 늙은이의 얘기를 열심히 듣고 받아 적는 것을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며 즐거워했다. changsun@yna.co.kr
다음달부터 한국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도 국내 야간 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인 유학생 및 어학 연수생 표준업무처리 요령을 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및 어학 연수생 표준업무처리 요령은 기존의 외국인 유학생 및 어학 연수생 관리지침을 대신해 만들어진 것으로 유학생 선발절차, 학업지도 요령 등에 대한 안내서 역할을 하게 된다. 교과부는 요령을 제정하면서 규제완화 차원에서 국내 야간 대학원에 외국인 입학생이 입학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유학제도가 불법 취업의 통로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야간 대학 및 야간 대학원의 외국인 유학생 입학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야간 대학원으로 인해 불법 체류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적고 외국의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통로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야간 대학원에 한해 금지 지침을 폐지한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야간 대학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이 허용되지 않는다. 교과부는 또 외국인 유학생 입국심사시 지금까지는 재정능력 입증기준을 `미화 1만 달러 이상'으로 획일화해 적용했으나 대학별 등록금, 지역별 생활비 차이 등을 고려해 각 대학이 연간 평균 소요경비를 자체적으로 산출, 적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중 `유학생 정보 시스템'을 개통해 대학, 출입국사무소 등 관계기관이 유학생 정보를 공유토록 하고 입학허가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게 하는 등 업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yy@yna.co.kr
전국 대학 여교수와 전임강사들의 모임인 '전국여교수연합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일 서강대학교에서 국제학회를 개최한다. '세계 여성 리더들의 책임과 리더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회에는 일본, 미국 등 5개국에서 연사들이 참여해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 교육, 글로벌 여성 리더의 역할을 논의한다. 베스트셀러 '여성의 품격'의 저자인 반도 마리코 일본 쇼와여자대학 총장이 첫번째 연사로 나서 '세계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이동원 지구촌 교회 담임 목사가 각각 '세상을 바꾸는 S 리더십', '치유의 리더십을 기다린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일본 죠사이국제대학 미주타 노리코 이사장과 김춘호 건국대 대회협력부총장, 주한 미대사관 존 다이슨 문화담당관, 히로미 가모시타 후지TV 서울 지국장, 푸르덴셜생명 손병옥 부사장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리는 토론에는 여교수연합회 박남희 교수, 일본 YWCA 에지리 미호코 회장, 한국외대 플럼 리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오후에는 반도 마리코 총장과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신혜경 여교수연합회 회장이 같은 주제로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전국 400개 대학 1만여명의 교수와 전임강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여교수연합회는 1998년 창립 이후 여교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여대생과 직장여성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한편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봉사를 벌여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내각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해 놓고 있음에 따라 인사검증팀을 가동하는 등 조기 인적 쇄신을 위한 후임 인선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인선은 국무총리 교체 여부, 18대 국회 개원 지연 등과 맞물려 일단 청와대 수석들에 대한 인사를 먼저 한 뒤 개각을 뒤에 하는 순차별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의를 표명한 한승수 총리가 교체쪽으로 방향이 잡혀질 경우 현재 하마평이 나돌고 있는 박근혜, 강재섭 등 한나라당 전현직 대표와 함께 호남 출신의 제3의 후보가 부각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을 물색하고 있으나 적격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참신성, 청렴성, 호남출신 등의 조건이 중요한 고려사항이며, 의외의 인물이 임명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여권 인사와의 면담에서 인선의 주요 기준으로 `비(非) 영남', `비(非) 고려대', `재산 10억원 이하'의 3원칙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측근 몇 사람에 의존하는 인사가 각종 폐단을 낳고 내부 권력투쟁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 정상적인 인사 시스템을 적극 가동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 정부 출범 당시 내각.청와대 진용을 갖추는 과정에서 제기된 `고소영'(고대.소망교회.영남권), `강부자'(강남 땅부자)란 비판 여론이 국정 운영에 계속 부담이 되고 있는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쇄신과 관련,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윤여준 맹형규 전 의원과 함께 첫 청와대 인사 때 초대 대통령실장 후보 물망에 올랐던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맹 전 의원은 신설될 정무특보가 될 가능성도 있다. 정무수석은 박형준 권오을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성사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에는 정종복 전 의원과 함께 현직 검사로 대통령직 인수위 당시 법무행정분과 법령정비팀장을 지낸 정선태씨 등이, 경제수석은 김석동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 등이, 외교안보수석에는 현인택 고대 교수 등이 거명되고 있다. 내각 개편의 경우 보건복지가족부는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는 농림부차관 출신인 이명수 전 덴마크 대사, 권오을 홍문표 전 의원 등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는 이군현 황우여 임해규 의원과 안병만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이한구 이종구 의원과 윤진식 전 장관, 윤증현 전 금감위원장, 김석동 진동수 전 재경부차관 등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존속이 불가피한 소규모 인근 학교들을 하나의 학교 군(群)으로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최근 무주와 장수, 임실 등 도내 농산어촌에 있는 15개 소규모 학교를 5개 학교군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군은 1군(무주설천초, 구천초, 무풍초)과 2군(무주부남초, 부당초, 부남중), 3군(장수계북초, 원촌초, 계북초), 4군(장수번암초, 동화분교장, 번암중), 5군(임실 신평초, 대리초, 신덕초) 등이다. 이들 학교군에는 각 6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학교 시설과 학년별 수업, 특기적성교육, 현장체험학습, 공동수업연구, 운동회, 학습자료 공유 및 다양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이용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농산어촌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jr@yna.co.kr
경기도 안양시는 초.중학교의 유휴교실을 활용, 권역별로 영어체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어체험센터는 학생들이 일정 장소로 이동해 숙식을 하며 학습하는 기존 '영어마을'의 단점을 보완, 학생들이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市)는 지난해 11월 동안구 달안초등학교 유휴교실을 활용, 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한 결과 인근 지역의 유치원.초.중학생들의 영어학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 2개, 내년에 2개, 2010년에 1∼2개의 영어체험센터를 각각 건립키로 했다. 시는 조만간 12억원의 예산을 확보, 만안구 지역과 동안구 구도심 지역에 각각 1개씩 영어체험센터를 건립, 9월께 개관하기로 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센터는 영어마을처럼 각종 체험시설을 실물로 설치하지 않고 영상시스템을 활용,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원어민 교사 2명과 보조교사 1명 등 3명의 교사가 배치돼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영어체험센터는 주변에 거주하는 유치원,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며 "영어마을보다 예산은 훨씬 적게 들지만 효율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