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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알파고의 등장은 우리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다. 많은 사람에게 인공지능 사회가 눈앞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한 사건이었다. 2016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선포했고, 많은 전문가가 급속도의 사회변화를 예견하고 있다. 산업구조의 재편 따라에 교육체제도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뜻하는 코딩(coding)을 공교육에서 가르치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생활언어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기계적인 언어, 즉 프로그래밍을 이해하면 개인 경쟁력을 훨씬 높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 교육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지능정보화 사회에 맞지 않는 근대적인 교육방식이 여전히 주종을 이루고 있는 우리 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일대 혁신이 요구된다. 근대사회의 청소년들은 활자매체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오락을 추구했지만, 지능정보화 사회의 청소년들은 IT매체를 통해 주로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오락을 추구한다. 따라서 현장의 교육방식도 멀티미디어형 교육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코드에 맞춰 주자는 것이다. 그래야 흥미를 느낄 것이 아닌가? 청소년들은 이미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과 증강현실(Augment Reality, AR)에 빠져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교육은 유비쿼터스, 빅 데이터, 클라우드, 웹 플랫폼을 활용한 방법으로 시대변화에 대처해야 한다. 그럴 뿐만 아니라 앞서가는 청소년들의 코드에 맞춰야만 공교육이 활력을 찾을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학교교육은 교과서와 칠판 중심의 수업에서 탈피하고, 2015년에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기술인 기초문해, 역량, 인성 자질을 중심으로 교육을 재편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서도 집에서 원하는 교사와 교실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때 학습자가 찾아갈 수 있는 교실과 교사는 다양하다.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인간이나 인공지능 교사와 스마트 기기로 접속할 수도 있고, 멀리 떨어진 교실 수업에 화상을 통해 참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교사들은 지금과 같은 노동·시간 집약적 교수활동에서 벗어나 학습의 설계자이자 조력자로서 다양한 교수학습의 기자재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고도의 학습정보 관리자, 교육과정 운영자, 개별·집단학습 안내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즉, 지능정보 사회의 교사들은 기본적으로 정보지능 기술 사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학습상황에서 능숙하게 정보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지능정보화 시대에 앞서가는 청소년들의 코드에 맞는 교육내용과 방법으로 그들을 학교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할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비판적 사고능력 혹은 정보판별력, 통찰력, 공감 또는 소통 능력, 창의적 능력,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수학적 사고력 등을 학교 교육과정에 잘 녹여 넣어 교육과정을 구성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 넣는 것보다,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지금은 싫든 좋든 컴퓨터 사회다. 따라서 컴퓨터와 컴퓨터의 언어, 즉 프로그래밍 언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인 컴퓨팅 사고 함양 교육은 필수불가결하다. 이처럼 인공지능 시대의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과거와는 상당히 다르다. 그러므로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더 유연한 교육체제로의 전환과 교육과정 개혁이 시급하다.
1970년대 후반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큰 변곡점이었다. 1960년대 이후 연간 GDP 성장률이 10%를 넘나들었다. 1인당 국민소득은 1973년 기준 1000달러를 넘어섰고, 무역규모가 1978년에 세계 17위에 자리매김하면서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의 성공 신화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식량 자급률이 100%를 넘겨 굶주림의 공포에서 벗어났고, 석유파동에 대한 공포도 1978년 고리 원자력발전소의 첫 가동으로 인해 잠시 주춤해졌다. 통계가 보여주는 이런 성장의 이면에는 외채의 급증, 물가 상승, 그리고 저임금과 인권 탄압이라는 그늘도 존재했다. 이는 결국 사회적 불만의 조직화와 집단적 표출로 이어졌다. 성장의 이면에 드리워진 그늘에 무관심했던 대한민국은 부마항쟁과 10·26을 맞았다. 교직의 위기 1978년 7월에 발간된 새교육 통권 285호는 창간 30주년 기념호였다. 30년간 한국교육의 등대와 안내자 역할을 해왔다(박찬현 문교부장관), 새교육이 걸어온 길이 곧 한국교육이 걸어온 길이었다(이선근 대한교련 회장), 혹은 민주교육을 토착화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임한영 교수)는 등의 찬사 속에서도 교육적 과제의 해결에 미흡한 점이 있음을 자성할 것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실었다. 대표적으로 오천석 2대 대한교련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새교육이 그 맡은 바 사명을 다하였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면서 “좀더 오늘 우리 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절실한 현실을 대상으로”, “좀 더 아픈 데를 찔러주고, 가려운 데를 긁어야 하겠다”는 쓴소리를 했다. 양적 성장을 달성했던 1970년대 후반 즈음에 교육 분야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았다. 과밀학급, 과외 문제, 재수생 문제, 식민지 교육의 잔재, 교육학의 학문적 사대주의, 그리고 부실한 교육재정 등이 교육의 질적 성장을 가로막고 있었다. 특히 새교육이 창간 이후 30년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개선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교원의 처우와 사기 문제였다. 30년간 백가쟁명식의 주장이 제기되고, 교사들의 자기 고백과 정부의 정책 발표가 반복됐지만, 1970년대 후반의 시점에서 교사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도 이직을 꿈꾸고 있었고, 사범대학 졸업생들은 교사로서의 사명감 배양이나 전문성 향상보다는 대기업 취업을 위한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다. 1979년 8월호에서 김선호 경희대 교수는 1970년대 후반에 교사들 사이에서 만연해 있던 ‘교직의 위기’ 현상을 “남자 사대 졸업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전공분야에 따라 각 급 학교 교직에 취직하는 것이 아니라 전공과는 거리가 먼 일반기업체에 취직이 되어 가는 것과 대조적으로 여자 사대 졸업생들은 교직에 종사하고 싶어도 학교 측에서 잘 받아주지 않고” 있다고 표현했다. 김 교수는 당시 한 신문에 실린 지방 상업고등학교 교장의 글도 소개했다. “교원 자신들이 긍지는커녕 교원 신분을 감추려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지난 학년 말에는 교직원 32명 중 12명이 퇴직했으며 대부분 일반 기업체로 전직하고… 인근에 있는 읍 소재지 공립학교는 3월 말까지 4명의 교사가 미발령 상태여서 학생들이 1개월이나 자습으로 시간을 때웠으니….” 서울 시내 한 교장은 “교사를 채용하려면 몇 년 전까지는 앉아서 모셔 올 수 있었으나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왜 이런 상황이 됐는가 - 교사에 대한 처우가 너무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한탄했다. 1960~70년대 고속 경제성장의 최대 피해 집단은 교사들이었다. 교사들의 급여는 정체된 상태에서 일반 기업과 공무원의 급여는 급격히 상승한 결과로 교직 이탈과 기피 현상은 가속화됐다. 1979년 교련에서 내놓은 ‘교원정책의 당면과제’라는 연구조사 보고서를 보면 초등학교 교원의 사회적 서열은 32개 직업 중 25위였고, 중등교원은 21위였다. 전문직을 지향하는 교사들이 낙담하기에 충분한 상태였다. 2015년 교육부가 발표한 학부모 직업 선호조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모의 경우 여학생 학부모는 교사를 1위로, 남학생 학부모는 2위로, 고등학교 학부모의 경우 남학생 학부모와 여학생 학부모 모두 교사를 1위로 선택한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옛 기록이다. 남자 교원의 교직 이탈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또 다른 통계는 여교사 비율이다. 1975년 당시 전체 초등 교원의 33.7%, 중등교원의 21.8%가 여성이었다. 그 당시 호주는 초등 70.8%, 중등 46.8%, 브라질은 초등 94.0%, 중등 51.1%, 루마니아는 초등 66.9%, 중등 43.7%, 태국은 초등 77.0%, 중등 45.2%, 싱가포르는 초등 67.1%, 중등 52.0%가 여성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국의 여교사 비율은 매우 낮은 상태였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낮은 편이었다. 가까운 일본은 초등 교사의 54.1%, 중등 교사의 23.9%가 여성이었으며, 여성 차별이 심한 이슬람 국가 파키스탄도 초등 30.1%, 중등 28.2%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여교사 비율은 당시 현저하게 낮은 편이었다. 당시 교육대학 졸업자 총수 2087명에서 여성이 1344명으로 63.4%를 차지하고, 4년제 대학의 사범계 졸업자 전체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58.8%에 이르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여성의 교직 진입에는 장벽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70년대 말 교사와 관련해 흥미로운 통계는 남녀 기혼교원별 취업 상태다. 남자 교원의 아내는 83%가 무직인 데 비해 여자 교원의 배우자는 겨우 7%가 무직 상태였다. 남자 교원의 배우자의 무직 비율이 높은 지역은 경북, 충남, 충북, 강원 순서였고, 무직 비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 서울 순이었다. 제주와 서울의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사회생활에 적극적이었던 특성을 보여준다. 반면 여자 교원의 배우자 무직 비율은 전북이 17%, 강원이 12%로 높았고, 서울이 4%, 부산이 5%로 가장 낮았다.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의 취업 활동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교원의 처우 개선 필요성이 컸던 대상은 미혼의 교사나 맞벌이가 다수인 기혼 여자 교원보다는 기혼의 남자 교원이었다. 교원의 처우문제를 개선하는 손쉬운 방법의 하나는 여교원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라는 정책 제안이 가능했던 배경이기도 하다. 1970년대 후반은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교사에 대한 사회경제적 보상이 타 직업과 비교해 매우 열악했던 시기였다. 교사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심했던 시기였다. 급격한 경제성장과 대기업의 출현으로 월등한 근무조건과 급여를 제공하는 다양한 직업들이 등장해 대학 졸업생들을 유혹했다. 특히 대학을 졸업하는 남자의 경우 교직을 기피하고 일반기업이나 금융기관, 공무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기 시작했고, 교직을 향한 여성들의 관심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 말까지 국제적 평균이나 아시아 평균보다 심하게 낮은 20%대에 머물던 여교사 비율이 점차 확대돼 1990년에 50%를 넘기는 출발점이 1970년대 후반이었다. 교직에서의 여성 차별 해소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의 확산이나 적극적 정책의 결과보다는 교사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가 가져온 교육 받은 남자의 교직 이탈과 교직 기피 현상의 부산물이었다. 전문직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교직 교사에 대한 처우는 1970년대 후반 이후 많이 개선됐지만 본질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았다. 급여의 수준은 국민소득의 증가와 정책의 변화에 따라 다소 개선됐고, 사회적 불안의 증가와 노후 불안 심리의 확산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교직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졌지만, 교직에 대한 종합적 인식은 그 직에 맡겨진 책임의 무게에 비해 낮은 편이다. 교직을 변호사나 의사, 교수, 세무사, 회계사 등과 같은 성격의 전문직으로 보는 사람은 적다. 그동안의 대통령 선거에서 교직을 전문직 수준으로 대우하겠다는 공약은 등장한 적이 없다. 한 나라의 교육 수준은 교원의 수준을 절대로 넘어설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교직을 전문직으로 인정하는 전환을 위한 과감한 정책이 요청된다. 교직이 잡다한 직업 중 하나가 아니라 잡다한 직업을 향해 땀 흘리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몸과 마을을 키우고 치료하는 전문직이라는 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공유가 필요하다. 그 출발점은 예나 지금이나 교사들의 자존감 강화와 잡무로부터의 해방이다.
최근 업무 정상화의 하나로 학교생활교육소위원회(구 소선도위원회)가 학년부로 이관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안전사고, 학교폭력, 선도 사안 등을 조사할 일이 늘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나 상황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증거를 보여줘도 부인하는 등 조사가 어려울 수 있다. 교사는 수사기관과 달리 수사권도 없고, 학생의 학습 시간을 많이 빼앗을 수도 없어 고충은 더하다. 따라서 최대한 진실에 가깝게 조사하는 기법을 터득해놔야 한다. 다음 내용은 필자가 공동집필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 100문 100답’ 중 ‘사안 조사 매뉴얼’의 내용을 요약·편집한 것이다. 01. 초동 조사 사안을 처음 발견한 교사는 그 자리에서 작은 쪽지에 간단히 두세 줄이라도 진술서를 받는 등 초동 조사를 해야 한다. 이 내용을 미리 주변 교사들과 협의해 통일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다. 이 과정이 없으면, 피·가해학생이 학년부실로 불려 오는 도중,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을 눈빛으로 제압하는 등 사안 자체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 02. 분리 조사 일단 사안이 발생하면 해당 학생들을 모두 격리해 분리, 조사한다. 한 장소에서 조사하거나, 교사가 잠시 자리를 이탈한 채 아이들만 방치하면 피해학생을 협박하거나 가해학생끼리 입을 맞춰 곤란한 상황이 발생한다. 처음 사안을 발견한 날, 모든 과업을 중지시키고 조사해 일정 정도만이라도 얼개가 드러나야 한다. 필요하다면 일과 시간을 초과할 수도 있다. 다만, 학교장의 허락과 학부모의 사전 동의 혹은 최소한 사후 통보가 필수적이다. 이 경우라도 사안 조사가 길어져 학생의 하교가 너무 늦어지지는 않도록 주의한다. 03. 수업시간과 사안 조사 교육부 지침에는 ‘가능한 한 수업시간을 피해 조사’하게 돼 있다. 이 문구 때문에 수업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만 사안 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전략이 될 수 있다. ‘가능한’이므로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수업시간 중 너무 많은 시간을 이용한 조사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최소한의 시간 할애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세세한 조사는 수업시간을 피하더라도 사안의 주요 특징은 파악해야 한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미궁에 빠질 수 있음에 유의하자. 04. 진술서 쓰기(1) 일차적으로 학생의 진술방향을 안내할 수 있는 간단 진술서를 활용한다. 사안이 경미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간단 진술서를 바탕으로 교사가 추가 질문하면 학생이 보충 답변하는 형식으로 대화하면서, 그 내용을 학교 양식의 진술서에 적으면 된다. 백지도 무방하다. 학생이 작성한 진술서를 검토하면서, 이해 안 가는 부분, 앞뒤가 안 맞는 부분, 틀린 문장 등을 고치면서 두 번째, 세 번째 진술서를 적도록 한다. 대개 수차례 이상 진술서를 써야 제삼자가 봤을 때 겨우 이해할 만한 진술서가 탄생한다. 05. 진술서 쓰기(2) 진술서는 육하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쓰도록 한다. 학교 진술서 양식에 쓰기 전에 사안이 발생하게 된 까닭과 과정을 구체적인 이야기체로 서술해 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사건을 있는 그대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서사체로 쓰도록 한다. 사안이 일어났을 때, 주변에 누가 있었는지, 목격자, 방관자, 참여자, 행인이 있었는지도 적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을 비난하지 않고 말하는 그대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 ‘네 행동은 옳지 않다’는 등의 비난을 하면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아이들이 진실을 말하는 대신 사안을 축소하고, 억울해 하거나 마음속으로 교사에게 반항하며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안 조사 중에는 절대 ‘학교폭력’, ‘가해자’, ‘불법’ 등으로 단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교사가 조사 중에 가·피해학생을 구별하거나 단정해 버리면 사안의 진실과 전체 과정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교육부 역시 강력한 지침으로 이를 경계하고 있다. 아이들이 싸웠을 때나 일방적인 폭행으로 불려 왔을 때에는, 야단치지 말고 일단 당사자들의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아무 말 하지 않고 분리해서 세워 두거나, 앉혀 놓거나, 두 손으로 손을 꼭 잡아줄 수도 있다. 그 후 아이들의 마음이 진정되면, 과정을 간략히 물어보고 전술한 조사 절차를 진행한다. 진술서는 무조건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개념어나 두루뭉술한 표현보다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욕을 했다면, 무슨 욕을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으로 쓰도록 한다. 폭행했다면, 어떤 부위를 무엇으로 어느 정도의 강도로 몇 대나 때렸는지 등 사실 위주로 구체적으로 쓰도록 한다. 06. 진실의 파악(1) 관련 학생의 진술서를 비교해 보면 주장이 일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일반적으로 양측의 주장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시점까지 조사해야 하는데 80%만 일치해도 성공적이다. 가령, 피해학생은 10대 맞았다고 진술했는데, 가해학생은 8대 때렸다고 진술하면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해학생은 가해 사실을 축소·은폐하고 모르쇠로 버티는 경우도 많다. 증거를 들이대도 ‘나는 죽어도 안 했다’는 식이다. 눈물을 흘리며 억울하다고 하는 경우까지 있다. 노련한 교사가 아니면 그 거짓 눈물에 속아 넘어가기 쉽다. 눈물과 호소, 읍소 앞에서 초연하게 진실을 파헤치는 것은 어렵다. 더구나 상당수의 학부모는 교사보다는 자식의 말을 믿는다. 일부 피해학생도 본인의 피해 사실을 확대하기도 한다. 따라서 조사를 담당한 교사는, 학생의 진술이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는지를 항상 살펴야 한다. 학생이 은폐·축소·과장·부정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면 말이 앞뒤가 안 맞음을 질책하고, 진실을 종용하면서 진실만이 용서받는 길이요, 사과의 첫걸음임을 강조한다. 다만, 학생을 너무 윽박질러서는 안 된다. 가·피해학생과 목격자·방조자 외에도, 여러 출처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주변 학생에게 목격자 진술서를 받아야 한다. 처음부터 이름을 쓰라고 하면 머뭇거릴 수 있으므로 진술서를 다 쓴 후 이름을 쓰든지 진술서가 누구의 것인지 담당자만 알도록 표시해 놓으면 된다. 진술서가 많을수록 증거 능력은 높아진다. 때에 따라서는 학급 전체의 진술서를 받을 수도 있다. 피해학생과 친한 학생에게 사안의 정황 파악을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종종 그들이 다시 가해자가 되기 때문이다. 관련 학생 사이에 힘의 불균형이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물리적 힘은 물론, 언어·표정·심리적 표현이나 인간관계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불균형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다수 학생이 웃고 넘기는 농담도, 어떤 아이에게는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다. 괴롭힘의 대상이 교실에 힘의 불균형이 있다고 느낀다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집단에 의한 폭행의 경우 문제가 매우 심각할 수 있으므로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황 증거도 찾아봐야 한다. 교내·외 사안 모두 필요하면 사안 현장에 가봐야 한다. 07. 진실의 파악(2) 학교폭력이나 선도 사안의 조사에서 가해학생 또는 비행학생이 사실을 부인한다고 해서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피해학생이 피해를 하소연한다고 해서 그것을 다 믿을 수도 없는 일이다. 대부분의 사안에는 목격자, 방관자, 정황 증거, 행인, 여러 기초 자료 등이 있다. 교사는 이런 것들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야 한다. 문제는 이런 것들을 찾기 힘든 경우다. 피해학생의 진술 외에 가해학생의 폭력행위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 증거나 목격자, 기초 자료가 없을 때는 가해학생의 ‘부인’을 믿을 것인가, 피해학생의 ‘피해 주장’을 믿을 것인가의 문제가 뒤따른다. 이럴 때는 우선 각 진술에 모순되는 내용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진실을 말하는 쪽은 모순되지 않고 일반적이고 상식적이며 일관된 진술을 하기 마련이다. 다시 말해 관련 논리 전개가 어느 정도 타당하고 개연성이 있다. 양측 진술에 모순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사안의 주변 흔적이나 간접적인 정황이 있는지, 있다면 누구의 진술과 더 잘 부합하는지 살펴야 한다. 허위 진술은 주변 정황과 잘 조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교사가 관련 학생에게 ‘왜 그랬냐’고 물을 때 ‘그냥’, ‘이유 없이’라고 응답하는 경우도 의심할 만한 소지가 있다. 한편 학생이 비행이나 가해를 자인한다고 해도 곧이곧대로 믿을 수도 없다. 가해자의 진술만으로 학생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 물리적·심리적으로 힘이 센 다른 학생이나 또래집단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거짓 진술을 할 수도 있고, 교사가 압박과 설득을 했을 때 ‘될 대로 돼라’는 식으로 거짓 시인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억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주변 정황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 08. 사안 조사서 작성 이상의 과정을 거쳐 확인된 사실에 대해 사안 조사서를 작성해야 할 때가 있다. 작성은 정확하게 확인된 사실만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가해학생이나 비행학생이 인정하지 않거나 목격자가 증언을 거부해도, 다른 여타 정황을 통해 사실로 파악이 가능하면 확인된 사실로 기록할 수 있다. 이때 생활지도부 교사, 전문상담교사, 학교담당 경찰관, 학교 고문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양측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나, 의심스러운 일부분에 대해서는 양측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 적어서, 폭력 여부나 비행 행동 여부의 판단을 약간 뒤로 미루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09. 진술서 유출 금지 교사와 학생의 상담록, 대화 요약, 진술서 등은 절대 외부에 유출할 수 없다. 검찰·경찰이 압수·수색으로 가져갈 때, 국회·감사원이 요구할 때만 예외다. 경찰이 협조 요청을 해도 공문을 통한 공식 요청, 학교장의 허락, 해당 학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학부모가 본인 자녀의 진술서를 보여 달라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보여준다. 개인정보, 예민한 내용, 제삼자가 봤을 때 문제가 있을 만한 내용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것이라도 보여주지 않거나, 해당 부분을 지우고 사본을 보여 줄 수 있다. 학부모가 와서 상대방이나 목격자의 진술서를 보여 달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원칙적으로 보여줘서는 안 된다. 다만, 때에 따라 진술자의 이름을 지우고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경우도 있다. ‘우리 아이는 절대 남을 때릴 아이가 아니다’라며 노발대발하던 가해학생 학부모도, 피해학생의 진술서나 몇몇 목격자의 진술서를 보여 주면 바로 태도를 바꿔 학교의 사안 처리에 협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술서에서 문제가 될 만한 내용만을 골라내 그것을 꼬투리 삼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관련 학생의 부모와 동반하는 친척 등은 대개 악성 브로커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들의 신분을 정확히 파악해 학교에서 나가 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 필요하면 학교담당 경찰관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경북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Wee센터는 6월 1일 문경교육지원청Wee센터 교육실에서 Wee센터 전문상담인력의 위기 상담의 효율적 진행을 돕기 위해 '2017년 문경Wee센터 상담 사례 슈퍼비전'을 실시했다. 슈퍼비전이란 다루기 힘든 상담 사례를 공개하고 자격을 갖춘 슈퍼바이저의 지도․감독을 받는 것으로 상담자의 전문적 자질 향상은 물론 내담자의 문제를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경숙 슈퍼바이저(마음과마음상담협동조합)는 ‘대상관계’ 전문가로 이번 사례에서 논의된 ‘폭력적이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배변을 참는 학생’의 상담 진행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개입 방향을 제시했다. 문경Wee센터 남병훈 센터장은 “이번 슈퍼비전을 통해 상담의 전문성을 높여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요일 방과후 자기주도학습 코칭 시간에 친구를 따라 한 학생이 학습 신청을 하여 처음 참가하였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인가라는 소개를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 보도록 하였다. 이학생은 자신의 문제점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다. 자신이 타율적인 사람이라는 것이고,낮은 점수에 대하여 좌절하면서도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것을 알 수 있다. 또, 아직까지 확고한 목표 의식이 없어 자신의 중간고사 점수도 자세히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첫 수업을 통하여 인생의 한 획을 그은 것처럼 나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자신의 학습 방법에서 예습, 복습도 잘 하기 않고 있는데 이를 잘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인터넷 강의를 통하여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겠다는 다짐을 읽게 된다. 이 작업이 바로 성찰의 단계이다. 단 몇 번의 노력으로 큰 변화를 이루기는 어렵지만 뇌 속에는 이미 변화의 씨앗이 뿌려진 것을 볼 수 있다. 이 학생은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고 연결의 끈을 이어간다면 놀라운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1일 경기도 용인의 마북초등학교(교장 원용성) 수학체험교실. ‘교구를 활용한 학부모 수학체험교실에 참석한 젊은 엄마들이 바닥에 놓인 과녁에 공을 던지며 즐거운 게임을 하고 있다. 제시된 417에 근접하게 점수를 만드는 놀이였지만 엄마들은 내편 네편 할 것 없이 공 하나 하나가 던져질 때마다 머릿속으로는 점수를 계산했다. 학부모 수학체험교실을 연 김이령 수석교사는 “이렇게 게임방식의 수학수업을 하면 학생들에게 굳이 덧셈뺄셈 문제를 풀라고 하지 않아도 공을 던지면서 자연스럽게 계산을 하게 된다”며 “수학게임을 하면서 체육시간처럼 활동하니 친구들과 협동심이 좋아지는 것은 덤”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수업처럼 주사위, 6점도미노 등 다양한 수학 교구를 활용 해 진행한 이번 ‘학부모 수학체험교실’은 마북초의 다양한 수학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마북초는 올해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553개의 ‘수학나눔학교’ 중 한 곳이다. 학교는 학기별로 3회씩 학년별 수학축제의 날을 운영하고 수학동아리, 수학클리닉 활동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학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학부모 교육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학부모에게 수학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수학교구를 활용법도 익히고, 직접 교구를 이용해봄으로써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신미란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수업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체험해보니 좋았다”며 “많은 교구를 활용해 수를 체험하는데다 자연스럽게 계산하고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니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경희 학부모도 “학교에서 이렇게 교육하는데 집에서는 문제집 풀이식의 사교육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성했다”며 “집에서도 기계식 공부보다는 여러 도구를 활용해 수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원용성 교장은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수학의 중요성은 더 커져가고 있지만 우리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등은 세계 학생들과 비교해 하위권 수준”이라며 “2학기에도 ‘아빠와 함께하는 수학캠프’ 등을 통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수학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워드 디자인 수업의 이해 백워드 디자인(Backward Design, 역행설계)은 기존의 교육과정 운영 방식과는 달리 평가를 명확히 한 후 이를 토대로 목표, 내용, 방법 등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해중심 교육과정이다. 기존의 목표-내용조직-방법탐구-평가로 이어지던 교육과정 설계를 평가(목표 포함)-내용조직-방법 순으로 거꾸로 설계하기 때문에 역행 설계라고도 부른다. 이해중심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이해’란 단편적인 지식을 ‘안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여기서 말하는 ‘이해’란 학습자들이 새로운 지식을 기존의 지식과 관련지어서 파악해 일반화하거나 원리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자들이 그 일반화나 원리를 다른 맥락과 상황 속에서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해중심 교육과정은 교과에서 요구하는 성취기준에 대한 개념적 틀을 만들어서 이를 다른 학습상황에 적용하거나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습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해중심 교육과정은 미래 핵심역량을 기르는 21세기 학습에 필요한 교육과정 재구성 방법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기저가 됐다. 백워드 디자인의 특징 ▶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강조 역행설계는 학습자들이 처음 학습을 할 때 교사의 일방적인 설명이나 지시에 의한 타율적인 방식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자의 기초 능력과 학습 수준에 대한 진단이 중요하다. 문제해결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능력을 진단하고 분석해 이를 토대로 학습을 구성하고 조직해야 하기 때문이다.[PART VIEW] 학생들에게 평가과제를 제시할 때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줘야 한다. 그리고 성취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 시각적 자료를 활용한 방법이나 글, 그림, 역할놀이, 영상 매치 자료 등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둠 구성과 학습의 형태도 학생들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 교사의 역할 변화 : 학습 설계자 + 학습자의 문제 해결 지원자 백워드 디자인에서 학습은 교사의 설명에 의존하기보다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교사가 적극적으로 조력하고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학습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이 조직돼야 하며 성취기준에 도달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 확보도 필요하다. 교사는 학습을 다양화하고 모든 학습의 가능성을 수용하도록 해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주도적으로 흥미를 갖고 높은 수준의 사고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방법으로 학습을 설계한다. 이러한 점에서 역행설계 교육과정은 21세기 학습 유형인 프로젝트 학습 설계와 유사한 점이 많다. 특히 평가 과제를 먼저 선정한 후 학습 과정을 설계하므로 과제수행형 프로젝트 학습에 적용하면 좋다. 사회과 백워드 디자인 기반 수업 설계의 실제 백워드 디자인에 의한 교육과정 재구성-수업-평가가 일체화된 설계는 3단계로 이뤄진다. 연극놀이와 함께한 사회과 프로젝트 수업의 실제 ▶ 1차시 프로젝트 만나기 : 주제에 대한 이해 진단 및 과제 확인 먼저 교과서 2단원을 전체적으로 훑어 읽기를 하며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배운다는 것을 확인한 후, 먼저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떠오르는 것을 브레인스토밍으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눴다. 그리고 연극놀이를 활용해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알아보면서 학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임과 동시에 학생들이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진단할 수 있었다.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 알아보기 연극놀이 • 준비물 : 모둠별 8절 스케치북, 매직 • 연극놀이 방법 : 몸짓 릴레이 퀴즈 ①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브레인스토밍한 내용에서 이동 수단을 땅, 하늘, 바다로 나눠 볼 수 있음을 확인한다.② 모둠별로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의 주제를 1개씩 정한다. 예) ㉠ 땅을 이용하는 이동 수단, ㉡ 하늘을 이용하는 이동 수단, ㉢ 바다를 이용하는 이동 수단, ㉣ 옛날 이동 수단, ㉤ 근대의 이동 수단, ㉥ 옛날 의사소통 수단,㉦ 오늘날 의사소통 수단 등 ③ 교과서를 참고해 이동 수단 및 의사소통 수단의 이름을 10개씩 찾아 스케치북에 매직으로 크게 적는다. 이때 1장에 1개씩 적게 한다. ④ 모둠원 4명 중 몸짓으로 이동(의사소통) 수단을 설명할 사람 1명을 정한다. ⑤ 교실 앞 가운데에 의자 3개를 준비하고, 모둠의 3명은 의자에 앉고 설명하는 사람은 마주 보고 선다. ⑥ 몸짓 퀴즈를 낼 때는 모둠별로 서로 스케치북을 바꿔서 진행한다. 이때, 문제를 낸 모둠에서 1명이 나와 알아맞히는 모둠의 모둠원 뒤에 서서 스케치북을 넘겨주도록 한다. ⑦ 몸짓으로 설명하는 사람은 스케치북에 제시된 이동(의사소통) 수단을 보고, 말을 하거나 소리를 내지 않고 몸짓으로만 표현해 알아맞히도록 한다. ⑧ 시간은 1분이며 교사는 시간과 맞힌 개수를 확인하면서 몸짓놀이를 통해 학생들의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한 이해의 정도를 진단한다. ⑨ 1분 내 가장 많이 맞힌 모둠에게 소주제를 우선 선택할 기회를 부여한다. ⑩ 놀이 활동 후,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의 특징에 대한 오개념, 난개념을 질문을 통해 피드백한다. ▶ 2차시 프로젝트 예상 주제망 짜기 프로젝트의 과제를 확인한 후, 가족 여행에 대해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게 한다. 이때, 모둠별로 8절 스케치북을 활용하면 좋다. 그리고 모둠별 프로젝트 수행 시 지켜야 할 존중과 배려의 약속을 학생들이 직접 정하도록 한 후,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정한다. ▶ 3~4차시 우리 모둠 여행 계획 세우기 활동 전, 학생들에게 평가기준 루브릭을 배부하고 성취기준을 확인하게 한다. 학생 개인별로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떠올리며 자신이 여행 가고 싶은 곳을 사회과부도를 보며 고르도록 한다. 그리고 A4용지를 4 등분 해 가고 싶은 곳, 그곳에서 하고 싶은 일, 타고 갈 이동 수단, 여행에 필요한 의사소통 수단, 여행 비용, 여행 기간 등을 중심으로 개인별 여행 계획을 작성한다. 그런 다음, 각자 작성한 여행 계획서를 모둠원이 같이 살펴보고 모두 같이 차례로 여행을 갈 수 있게 여행 순서를 정한다. 이때, 이동 시간이나 이동 수단, 비용 등을 고려하도록 한다. 그리고 스케치북에 순서대로 배열해 전체 여행 계획서를 작성한다. ▶ 5~6차시 우리 모둠 여행 계획 세우기, 가족여행 상품 개발 발표하기 모둠별로 완성된 여행 계획서를 발표할 준비를 한다. 사람들에게 모둠에서 만든 여행 상품을 홍보하는 상황을 제시하고, 모둠에서는 학생들이 가족들과 행복한 여행이 되기 위해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을 활용해 무엇을 하며 여행할 것인지 4명 모두 자신이 맡은 부분을 설명하는 연습을 해 발표한다. 이어서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을 활용해 행복한 여행을 하는 장면을 골라 연극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 발표한다. 이때, 신문지를 모둠별로 나눠주고 이를 소품으로 활용하게 하면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매우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학생들은 신문지를 활용해 배나 자동차와 같은 이동 수단을 만들기도 하고, 신문지를 말아 망원경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수업나눔 축제에서 선생님들께 소개하면서 직접 연극놀이 발표 실습을 했을 때에는 모자, 골프채, 놀이 기구(탈 것) 등 다양한 것이 나왔다. 신문지를 소품으로 활용하는 연극놀이는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학생들에게 제시할 때는 이동 수단이나 의사소통 수단으로만 제한하지 말고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선택의 폭을 열어두면 더 창의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학생들이 신문지로 무엇을 만들지 어려워하는 경우에는 이동 수단이나 의사소통 수단으로 제시할 수 있다. 연극으로 발표할 때는 타블로 기법을 활용해 발표하게 한다. 타블로 기법으로 발표하는 방법은 모둠마다 여행의 가장 행복한 장면을 골라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을 활용하는 행동이나 말이 들어가도록 하고 이를 소리나 움직임이 없는 정지 장면으로 나타낸 후, 다른 학생들이 어떤 장면인지 알아맞히면 대사와 소리, 움직임 등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다. 연극 발표 시에 신호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정지 장면으로 나타낼 때는 사진을 응용해 “하나, 둘, 셋! 찰칵”하는 소리에 맞춰 정지 장면을 표현하고, 확인할 때는 “액션”이라는 소리에 맞춰 움직임을 표현하면 된다. 모둠별 발표 후에는 즉시 동료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행 계획의 내용과 설명하는 태도,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의 이용에 대한 내용, 연극으로 발표한 내용과 모둠원들 간의 협력 모습 등에 대해 부족한 점보다는 칭찬할 점을 많이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을 활용하는 내용이나 서로 배려하는 모습 등에 대해 부족한 점을 보충해줘야 할 때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또 다른 방법은 없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7차시 프로젝트 성찰하기 프로젝트 수행을 하는 전 과정을 통해 알게 된 것을 정리하고 실생활에서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 등을 종합해 글로 적어 친구에게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참여도 등에 대해 자기평가를 하며 교사의 관찰평가 결과를 같이 활용해 격려와 칭찬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간밤에 아주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더 많은 비가 내려야 할 때다. 풍성한 비를 원한다. 그렇게 되리라는 기대감 속에 6월을 시작해야겠다. 봄 가뭄으로 인해 저수지의 바닥이 거북이의 등처럼 갈라지고 논이 갈라지고, 밭이 갈라지고 있으니 걱정이 앞선다. 농심도 타들어가고 농작물도 타들어간다. 이런 안타까움 속에서 하루를 출발하게 된다. 농부의 자녀로 태어나 농심을 누구보다 잘 안다. 농부의 마음을 시원케 해주는 비를 기대하면서 하루를 열어간다. 오늘은 교육의 대상인 학생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 선생님들은 간혹 학생들을 한 인격체로 대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는 어린이도 한 인격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1학년도 가르치는 자리에 있는 우리 선생님과 인격적인 면에서 동일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면서 조금이라도 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 안 될 것 같다. 특히 선생님들이 애들을 감정으로 대하면 큰 문제가 생긴다. 이런 말과 행동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똑같은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같은 선생님이 같은 단원의 같은 내용을 가지고 같이 지도해도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균일하게 향상되지 않는다. 이건 정상적이다. 학급에는 일등이 있고 꼴찌가 있게 마련이다. 이것을 이상하게 여기면 안 된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골고루 주어도 자라는 속도는 다 다르다. 사람은 말할 것도 없다. 모든 농작물도 같은 환경 속에서도 자라는 속도가 다르고 튼튼하기도 다르다. 그러기에 언제나 학생들의 개인적인 차별이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면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것이다. 그럴리야 없겠지마는 반 전체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무리하게 학생들을 다그치는 것은 금물이다. 선생님의 개인의 희망이학생들의 마음을 무겁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학생들의 공부의 양도, 속도가 다 다르다. 그 학생 나름대로 목표가 있고 계획이 있다. 그런데 선생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생들의 스스로의 발전에 장애가 되면 안 된다. 한 개인을 눈송이로 비유하는 이도 있다. 수억의 눈송이가 나부끼지만 그리고 다 꼭 같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 하나하나가 다 다른 색체를 가리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러기에 한 아이 한 아이의 개별적인 고유의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애들을 지도하면 어떨까 싶다.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것은 선생님은 ‘나’이고 배움을 받는 애들은 ‘너’임을 잊으면 안 된다. ‘그’가 아니다. 3인칭의 그는 나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나와 너와의 관계는 밀접한 관계다. 내가 너를 자녀처럼 생각하고 너를 형제처럼 생각하면서 사랑으로 잘 지도하면 서로의 관계는 돈독해진다. 애들을 ‘그’라고 하면서 제3자처럼 취급하면 안 된다. 그러면 관심이 없어진다. 사라진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학생은 모두 나의 관심사이다. 한 명도 예외가 없다. 학생들은 우리와 똑같은 하나의 인격임을 늘 인식하면서 그들의 삶에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되어야지 도움은커녕 상처를 남기고 오점을 남기는 그런 교육자가 되면 나이가 들수록 후회하게 된다.
01 들어가는 말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학벌주의,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지 못하고, 행복한 삶을 살면서 성장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 입시제도와 대기업의 선발 방식도 우리 교육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서 우리는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입시나 취업에 더 치중하고 있다. 닭과 달걀 중 어느 것이 먼저인지 모르는 딜레마처럼,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도 그렇다. 우리 사회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극대화하고 잠재능력을 계발해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활동인 생활지도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눠보겠다. 생활지도의 목표는 첫째, 학생들 스스로 적성, 흥미, 능력을 발견하고 이를 이해하며 계발하도록 지원하고, 둘째, 여러 가지 문제에 적응하고 이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셋째, 조화롭고 통합된 인격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고, 넷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도록 조력하는 것이다. 학교는 교사 중심의 관료적인 수직적 문화에서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므로 잘못된 행동에 대한 ‘교정과 훈육에 목표를 두는 생활지도’ 대신 ‘교사와 학생의 인권을 상호 존중하는 관계 회복 중심의 생활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나 회복적 학교문화가 정착돼 실현되기까지는 위의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불가피하며 점차 응보적 생활지도의 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갈등 체제를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이 중에서 피해의 심각성이 큰 학교폭력을 우선 예방하고,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인권이 살아있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위한 실행 계획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정책을 재구성해 마련해 본다. 02 추진 계획 1. 배경 및 필요성 가. 응보적 정의에 기초한 합법적인 처벌 위주의 생활지도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부적응 행동이나 갈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하도록 돕는 회복적 정의에 기초한 교육체제가 필요하다.※ 응보적 정의(retributive justice) : 잘못된 행동에 대한 정량적 형량 부여, 합리적 처벌이 사회질서와 정의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믿으며 가해자의 처벌에 초점이 있다.※ 회복적 정의(restorative justice) : 평화, 용서, 화해에 초점을 두고 갈등을 단순히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학교의 문화를 평화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으로 당사자들의 관계가 회복됐을 때 정의가 이뤄진다고 본다. 피해자의 상처 치유에 초점을 둔다.[PART VIEW] 나. ‘처벌 위주의 생활지도’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실수와 갈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삶과 배움이 함께 일어나도록 학교·가정·사회 전반의 인성교육 강화가 필요하다.※ 회복적 생활교육(Restorative Discipline) : 잘못된 행동을 변화시키는 수단으로 응보적 정의(비난, 강제, 처벌, 배제의 방식)가 아닌 회복적 정의(치유, 자비, 조정과 화해의 방식)를 실천하는 접근 방식이다. 응보적 생활지도에 상대되는 개념이다.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및 학생 위험 제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효과적인 정책적 노력과 대응을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 학교폭력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학생들의 공감능력 부족, 정신의학적 요인(사회성 발달 장애, 사이버 중독), 유해매체 요인(폭력물 노출, 갈등 해결 미숙), 학교·가정 요인(가정교육 취약) 등이 있고, 현장 여건을 고려한 해결방안을 마련해 실행해야 한다. 2. 목적 가. 학생이 자신을 잘 이해하고 잠재능력을 파악해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 비전과 학교 교육 목표를 함께 세우고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든다.나. 학생들이 삶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 능력을 기르고, 학생들에게 평화적인 문제 해결의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자발적인 자치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의 인성 함양을 도모하고 민주시민 의식을 길러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만든다.다. 학교폭력 예방으로 인권이 보장되는 평화로운 교육공동체 문화를 만든다.라. 소통과 배려, 책임과 존중, 공감과 갈등 해결 능력 신장을 통한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만든다.마.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책임교육을 실현한다. 3. 방침 가. 생활지도의 관점을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전환하고,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참여로 교육과정 내·외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전인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원의 전문성을 기른다.나. 구성원 간 갈등 해결을 위해 다양한 회복적 대화모임을 통해 소통·배려·공감능력을 함양하고 학급 운영과 수업에서 활용해 안전하고 민주적인 행복한 학교문화를 정착한다.다. 학생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조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성장을 돕고,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체계적인 예방활동 등 교육문제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라. 공감적 의사소통의 방법을 익혀 평화로운 관계 형성을 도우며, 내면의 힘을 배양하는 다양한 회복적 실천과 평화 감수성 교육을 병행한다.마. 학생 인권, 교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만들고 학교 안전망을 구축하며,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 교육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체험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도록 지원한다.바. 회복적 생활교육 모델학교, 선도학교, 거점학교, 연구시범학교 등 공모를 통해 우수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일반화해 보급한다.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단위학교 교육 현장에 지원해 교육공동체의 따뜻한 배려와 협력으로 생명과 온기가 넘치는 학교가 되도록 지원한다.아. 학교공동체 구성원 모두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형성해 학교공동체에서 지켜야 할 학교규칙, 학급규칙 등 가치와 원칙을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만들도록 지원한다. [세부 실행 계획] 1. 안전하고 평화로운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가. 소통·배려·공감·상호 존중의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 1) 소통·배려와 타인 존중의 학교문화 조성 가)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한 평화로운(우정이 있는) 학교(교실) 만들기 나)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중심의 인성교육 강화 (1) 체육수업 내실화 및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등 학교체육 활성화 (2) 학교폭력 예방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3) 학생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또래활동 운영 지원 2) 생명 존중 의식 함양(생명 감수성 교육) 활성화 가) 생명 존중(학생 자살 예방) 교육 내실화 (1) 생명 존중 교육 및 연수 강화 - 학생 교육 연 2회 이상, 교원 연수·학부모 교육 : 연 1회 이상 실시 (2) 단위학교 또래 생명지킴이 운영 (3) 미디어 매체 활용 생명 존중 교육 및 자살 예방 활동 시행 나) 학생 자살 예방 체계 확립 : 긴급지원시스템 운영 (1) 사전 예방 활동 :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한 정서 문제 선별 (2) 사전 위기관리 : 우선관리군(자살 위험군 포함) 전문기관 연계 관리 (3) 자살 사후 관리 : 자살 후 전염 방지, 자살 후 학교 내 위기관리 체계 다) 관계기관과 연계한 학생 자살 예방 활동 전개 3) 책임·존중 중심의 합리적 생활교육을 통한 우정이 있는 학교(교실) 만들기 가) 학교 실정에 맞는 월별·주제별 생활교육 계획 수립·시행 (1) 학생 실태 파악 및 학교 환경을 고려한 생활지도 주제 설정 (2) 생활교육 관련 시스템(각종 위원회) 구축 및 정비 (3) 생활교육 주제별 지도계획 수립 : 세부내용, 시기, 역할 분담 등 (4) 특색 있는 생활교육 1교 1특색 사업 지정 운영 나) 학생 인권존중 풍토 조성을 통한 교원·학생·학부모 간 신뢰 구축 (1) 학생과 교원에 대한 학생인권 교육 시행 : 학기당 2시간 이상 (2) 초·중·고별 학생인권교육을 위한 기본 자료 보급 및 연수 (3) 학생 성(性) 인권 침해 사안 발생 시 대응체제 강화 (4) 학생 체벌 금지 및 학생 지도 시 비교육적 언행 삼가 (5) 학생들의 반감을 초래하는 두발·복장에 대한 비교육적 지도 방법 지양 (6) 학생 의사·표현 적극 수렴 : 학생 의견 수렴 창구 다양화 (7) 학급회, 학생회에서 수렴된 학생 의견(고충, 불만, 건의사항 등)을 교육활동에 반영 다) 선도 및 예방 위주의 생활교육 내실화 (1) 관계 회복 중심의 학생선도위원회 운영 지원 (2) 만남·소통·친교 활동 프로그램 운영 : 또래상담 운영, 또래상담 동아리 지원 (3) 인격이 존중되는 교육적인 방법으로 사안에 따라 단계별 적용, 성장 기회 제공 라) 담임교사 중심 생활교육 책임제 운영 (1) 학생들의 자율과 책임이 강조되는 생활교육 계획 : 민주적인 학급 운영 (2) 담임교사의 학생상담 강화 안내 : 개인별 수시 상담 및 누가기록, 도울 학생의 관심 및 교우관계 파악, 학생 출결 관리 및 결석 학생 파악 철저 (3) 가정과 연계한 교육으로 각종 비행 사전 예방 : 부적응 학생 학부모와 연계 활동 강화, 지역 내 관계 기관과 협력 강화 4) 문화예술 교육의 활성화 가) 학교 예술동아리 활성화 : 초·중·고 80% 이상 나) 상시적 예술동아리 발굴 운영 다) 학교 예술교육 지원 사업 : 예술 강사 지원, 학교 예술교육 지원 사업, 예술드림학교, 예술체험 운영교,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 연계학교나. 학교폭력 근절 및 안전한 학교 시스템 구축·운영 1) 학교 현장의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 교육 강화 가) 학교별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캠페인 전개 나) 학교의 자율적인 예방활동 강화 다) 학교폭력 유형별 맞춤형 대응 강화 2)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 안전망 구축 가) 안전한 학교를 위한 학교안전계획 수립 및 학교안전시스템 구축 나) 생활안전 교육 강화를 통한 학생 안전사고 예방 3) 학교역량 제고 및 관계기관 협력체제 구축·운영 가) 단위학교 학교폭력 예방 역량 강화 나)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예방 체제 구축 다) 학교폭력 대책 관계기관 협력체제 구축·운영 4)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의 적법성 확보 가)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가해학생, 학부모 지원 내실화 나)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 명확화 다)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학교생활기록 관리다.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지원 노력 1)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상담 체제 운영 가) 위기 단계별·유형별 상담 지원을 위한 Wee 프로젝트 운영 나) 위기 학생에 대한 종합 안전망 운영 다) 긴급지원팀(SOS) 운영을 통한 학교 위기상황 즉각 개입 라) 학생중독상담센터 운영 2) 학업중단 예방 지원의 내실화 가) 위기학생 진단·상담 및 전문적 치료 지원 강화 나) 학업중단 위기학생 관리 체계 구축 다) 위기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활동 강화 라) (학업중단 이후) 학령기 학업으로 복귀할 수 있는 여건 조성 3)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교육 강화 가)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나) 위탁형 대안교육 운영 2. 교외 생활교육 계획가. 교외 생활교육 계획에 따른 학교 내·외 학생 안전망 구축 1) 참여와 소통, 자율과 책임으로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 조성 2) 청소년 및 학생의 비행과 탈선, 유해업소 출입, 불법 취업 등 일탈행위 사전 예방나. 권역별 생활인권 담당교사 간담회를 통한 학생 생활교육 정보 공유 1) 학교별 교외 생활교육 자체 계획 수립 운영 2) 교내 및 학교 주변 취약지역 선정, 순회활동 시행 3) 학교전담경찰관과의 연계지도 및 협조체제 구축다. 학생 생활교육 시기별 집중 : 학기 초, 정규고사 직후, 수능 이후, 졸업식 전·후, 연휴 1) 학교 교외생활지도 자체 계획수립 및 학교 특색을 살린 행복한 졸업식 문화 정착 2) 학교별 안전하고 건전한 행사 운영을 위한 자체 계획 수립 지원(컨설팅 지원) 3) 학교전담경찰관과 연계한 안전하고 건전한 생활교육 캠페인 활동 운영 3. 학생·교원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 만들기가. 인권 친화적 생활교육 운영 지원 1) 학교 규정 제·개정 절차 시 학생 의견 수렴 및 반영 의무화 2) 고정형(또는 박음질형) 명찰 착용을 금지, 탈부착형(또는 호주머니형) 명찰 착용 3) 교통·인사·예절지도 외 비인권적(외투 착용 금지), 변칙적 교문 학생생활 지도 금지 4) 학생생활인권규정 점검을 통한 유사 학생생활평점제(상·벌점제) 운영 금지 5) 학생 지도 시 비인격적인 발언, 욕설 및 신체적 체벌 금지, 인권 친화적 지도 6) 학생 징계 절차에서의 비인격적 처우 금지 및 학생인권 존중 7) ‘학생인권의 날(2017.10.5)’ 및 10월 중 인권 주간 운영 8)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학생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 추진나. 교권보호, 교권침해 예방 및 치유 지원 1) 교권과 학생인권이 상호 존중되는 건전한 학교문화 정착 지원 2) 현장 중심의 교권침해 예방 지원 등을 통한 교권침해 예방 시스템 정착 3) 교육지원청 내 교권지원센터 운영 4) 학교별 자체 힐링 프로그램 운영 지원 5) 교권침해 발생 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 시행다. 생활인권센터 운영 1) 생활인권 침해 사안 및 학교폭력 전문적 상담으로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2) 학교폭력 및 인권침해 사안 등에 대한 체계적인 사안 처리 절차 안내를 통한 효율적인 학교폭력 업무 지원 3) 학교 현장에 대한 학교폭력 및 인권침해 등 위기 해결 컨설팅 제공라. 인성함양을 통한 학교폭력 사전 예방 1) 학생 발달 단계별 생명 존중 의식 함양 교육 강화 2) 배려심 증진 등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 강화마. 학교민주주의 정착 1) 토론회 및 리더십 연수 : 학교문화 진단 및 대안 찾기, 컨설팅 2) 학생자치회 운영 활성화 : 자율성·독립성 보장, 자치회실 설치, 운영비 편성, 전담부서 설치, 교육과정 내 학급회 월 1회 이상 운영 권장 3) 민주적 학교문화 실현 : 단위학교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통한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 4.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보호 강화가.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교육 1)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 체제 구축 2)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자 교육 시행 : 관내 전체 학교 교감, 생활인권 담당자, 연 1회 이상 (「아동복지법」 제26조) 3) 아동 안전에 대한 교육계획 수립 후 예방 교육 : 성폭력 및 아동학대, 실종·유괴, 감영병 및 약물 오남용, 재난대비 안전, 교통안전(「아동복지법」 제31조, 동법 시행령 제28조 제1항, 영역별 교육기준은 [별표3] 참조) 4) 가정폭력예방교육 : 매년 1회, 1시간 이상, 교육 결과 제출나. 아동보호 강화 : 교육지원청 상시 모니터링 체제 구축
1. 집단토의에 대한 이해 토론이 찬반으로 나뉘어 상대방의 주장을 비판하고 평가하는 것이라면 토의는 소통을 통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가는 것이다. 전문직 임용 후보자 선발 시험의 집단면접에서는 토론이 아니라 토의로 이끌어야 한다. 집단토의 면접은 일정한 주제나 내용이 제시되고 그에 대한 면접지원자들의 토의 장면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다. 응시자들이 어떻게 토의를 이끌어 가는지, 그 속에서 각각의 면접자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어떻게 의견을 모아 해결점을 이끌어내는지를 관찰한다. 즉, 각 면접자가 지적 공동작업을 통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즉 어떻게 협동하면서 토의하느냐가 평가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의견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집단토의는 토의 집단 가운데에서 사회자를 선정해서 진행해도 좋고 돌아가면서 의견을 개진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팀원 중 누군가가 마지막 정리를 해도 된다. 일반적으로 집단토의 방식의 면접은 주어진 토의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그 주제에 대한 원인과 실태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중심이 되는 문제점을 파악한 다음 파악한 문제점을 토대로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참가자들이 각각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한 후 최선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2. 집단토의 준비 1) 예상 문항의 작성 집단토의의 평가 내용은 시·도교육청에 따라 차이가 있다. 몇몇 시·도의 내용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PART VIEW] 서울 유아 문제 해결 및 협동능력, 조직구성원의 책임 및 역할, 교육전문직원으로서의 품성과 자질을중심으로 평가 서울 초등 서울교육정책의 이해, 문제해결력과 협업능력, 청렴성, 교육전문직원으로서의 품성과자질을 중심으로 평가 서울 중등 논리적 사고력, 발표력, 협동심, 공헌도 등을 평가 경기도 정책토의 토론을 중심으로 운영 경상북도 유·초·중등 모두 학교경영 컨설팅 역량 평가로 문제해결력 평가가 중심 따라서 예상 문제 준비는 각 시·도의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문제를 추출하고, 현장에서 교육정책을 실천하는 데 있어 파생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지원을 할 것인지를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때 일반적인 상식,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집단토의는 4~5명이 한 자리에서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며 결론을 도출해 나가는 형태이므로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피력하는 연습도 필요하지만, 서로 배려하고 소통을 통해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토의 태도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2) 집단토의 시 고려할 점 집단토의 시 고려해야 할 점을 열기, 배려, 칭찬, 비판 금지, 의견 융합, 경청·공감의 여섯 가지로 구분해 제시할 수 있겠다. 첫째, 열기는 토의 주제 선정, 방향 제시 및 제한 조건 등 먼저 말문 열기를 누가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둘째, 배려는 토의 시간과 내용, 결론 등을 독점하지 않도록 하며 다른 토의 참가자를 배려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셋째, 칭찬은 먼저 이야기한 다른 사람의 의견 중 장점을 찾아 칭찬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넷째, 비판 금지는 다른 참가자의 의견에 대한 비판과 아울러 단점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다섯째, 의견 융합이란 토의 참가자들 간에 나온 의견을 융합해 가장 합리적이고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함을 말한다.마지막으로 경청과 공감이란 토의 내내 타인의 의견에 대한 경청과 공감의 태도, 그리고 미소와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3. 집단토의 평가의 채점 기준 일반적으로 집단토의 평가는 주어진 평가 문항의 내용을 참가자들이 토의하고 결론을 도출해 내는 일련의 과정에서 각 참가자의 발표 내용 외에도 의사소통능력, 토의 참여 태도 등을 평가한다. 각 과정에서 평가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의사소통능력◦ 적극적인 자세로 토론에 참여하는가?◦ 협력적인 자세로 토론에 참여하는가?◦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개진하는가?◦ 유연하게 다른 사람과 의견을 조율하는가?◦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가? ② 토의 내용·방법◦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가?◦ 타당한 근거를 내세우며 논점이 명확한가?◦ 창의적인 의견을 개진하는가?◦ 현장 적용이 가능한 의견을 말하는가?◦ 설득력 있게 의견을 개진하는가? ③ 토의 참여 태도◦ 다른 참가자의 입장을 배려하는가?◦ 다른 참가자의 의견을 경청하는가?◦ 시간을 적절하게 잘 안배하는가?◦ 정확한 발음, 음량, 음속으로 이야기하는가?◦ 교육전문직으로서 교양을 갖추고 있는가? 평가 기준은 관점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 다른 관점에서 채점 기준을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주도성◦ 토의에 영향을 끼친 발언을 했는가?◦ 논점 사항에 관한 적절한 의견 제시가 있었는가?◦ 적절한 항목에서 다음 단계로 토의를 진행했는가?◦ 선도적으로 발언했는가? ② 협동성◦ 토의가 단절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했는가?◦ 다른 참가자로부터 좋은 의견을 이끌어냈는가?◦ 집단의 목표를 우선했는가? ③ 공헌도◦ 적절한 논점을 제시했는가?◦ 핵심 의견을 제시했는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제시했는가?◦ 토론의 실타래를 풀고 의견을 한데 모았는가? 4. 면접자 한 단계 높이기 면접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우선되는 것이므로 용모, 목소리, 자세 등 그 사람의 외면과 내면이 그대로 다 드러나 보이게 된다. 따라서 면접에 임하는 마음가짐에서부터 태도, 옷차림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면접복장은 깨끗하고 주름이 없으며 무엇보다 편안해야 한다. 특히 앉아봐서 서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앉아도 편하고 보기에도 괜찮은지 확인해봐야 한다. 입은 사람의 성의가 느껴지고 자신감을 풍기는 복장을 골랐다면 행동거지나 자신감뿐만 아니라 면접관이 능력을 판단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후광효과’라고 알려진 현상 때문이다. 이점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여성은 너무 화려한 화장이나 장신구를 피하고 굽 소리가 크게 나지 않는 구두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남성은 검정, 청색, 짙은 회색 등 무난한 색상의 단정한 정장을 입는다. 넥타이는 너무 화려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세는 당당한 걸음걸이가 중요하다. 앉았을 경우 여성은 가볍게 두 발을 붙이고 앉고 남성은 11자가 무난하다. 또한, 허리를 곧게 펴고 손은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놓거나 책상 위에 놓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태도가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면접 표정은 자신감 있는 밝은 표정으로 미소를 잃지 않도록 노력한다. 두리번거리거나 초조함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면접관의 시선을 피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경쾌한 목소리, 강약을 적절히 잘 활용해 말하기, 어미를 명확히 하기, 강조할 부분의 적절한 손짓 사용 등을 익혀두면 면접에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문제] ○ 한국교총이 2017년 4월 12일에 발표한 ‘2016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 사례 건수는 총 572건으로, 10년 전인 2006년의 179건에 비해 30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한국교총이 2016년 접수·처리한 교권침해사건을 분석한 결과,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교권보호를 위한 교원단체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권침해 상담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17.21% 증가(2015년 488건 → 2016년 572건)한 것으로 나타났다.② 학생·학부모·제삼자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 사건이 가장 높은 비율(전체 572건 중 357건, 62.41%)을 차지했다.③ 처분권자에 의한 부당한 징계 등 신분 피해도 매년 지속해서 증가(2014년도 81건 → 2015년도 102건 → 2016년도 132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과 동법 시행령 개정 등 정부와 교총의 노력에도 교권침해 사건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 이와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권침해 현황을 살펴보고 그 원인과 바람직한 교권 확립 방안은 무엇인지에 관해 논술하시오. [모범답안] 1. 서론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확보돼야 할 부분은 학교현장에서 교육권을 침해받지 않고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권 존중 분위기 조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교권(敎權)이 땅에 떨어져 교원들이 학교생활을 하기 어려워하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교원들이 교단을 떠나게 될 수도 있다. 교권이 보호되고, 학생도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교육풍토가 되지 않는다면 학교교육이 정상화되고 바로 설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학교교육 정상화의 필수조건인 교권이 보호되지 못하고 침해된 현황을 살펴보고 그 원인과 바람직한 교권 확립 방안은 무엇인지에 관해 논술하고자 한다. 2. 교권침해의 심각성과 사례 교권은 교사의 교육할 권리,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권리,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을 말한다. 교권침해는 교사의 신분 문제, 학교 안전사고와 관련된 협박과 금품 요구, 학부모의 부당 행위 등이다. 이처럼 교권침해는 교사의 교육할 권리와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권리,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에 대한 교육행정기관, 학교행정가, 동료 교원, 학부모, 학생 등의 침해로 정의할 수 있다.[PART VIEW] 최근 한국교총에서는 ‘2016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교총이 2016년 접수·처리한 교권침해 사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교권보호를 위한 교원단체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권침해 상담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의 488건과 비교해 2016년에는 17.21% 증가한 572건이었다. 학생·학부모·제삼자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 사건이 전체 572건 중 357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인 62.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처분권자에 의한 부당한 징계 등 신분 피해도 2014년도 81건에서 2015년도 102건, 2016년도 132건으로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교권침해 주체별로 살펴보면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67건(46.68%), 처분권자에 의한 신분 피해가 132건(23.08%), 교직원에 의한 피해 83건(14.51%), 학생에 의한 피해 58건(10.14%), 제삼자에 의한 피해 32건(5.59%)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주체별 교권침해 건수를 유형별로 세분화하면 다음과 같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 267건 중에는 명예훼손이 82건(30.7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학생지도 관련이 80건(29.96%), 학교폭력 관련이 58건(21.72%), 학교 안전사고 관련이 47건(17.60%)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부당행위 형태는 일방적인 학생의 이야기만 듣고 전후 사정을 확인하지 않은 채 학교를 찾아와 교사를 폭행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형태, 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금전적 보상 요구, 학교폭력에 대한 조사나 학교 조치에 대한 불만으로 고소하거나 부당행위를 하는 형태 등이었다. 학생에 의한 피해 58건 중에는 폭언·욕설이 18건(31.0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명예훼손 13건(22.41%), 교사 폭행 12건(20.69%), 수업방해 9건(15.52%), 성희롱 6건(10.34%) 순으로 나타났다. 처분권자에 의한 부당 신분 피해 132건은 주로 부당·과다한 징계처분, 사직 권고, 보직·담임 박탈 등 불합리한 처분, 수업시간 축소나 수업권 배제 등 교육권 침해의 형태로 나타났다. 3. 교권침해의 원인 첫째, 가정교육이 부실하고 학생들도 제대로 된 예절 교육을 받기 어려운 데다, 학교에서도 실천 중심의 예절교육이나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이 교사나 웃어른에 대한 기본예절을 올바로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둘째, 학부모의 자녀에 대한 애정은 강해졌으나, 교사에 대한 존경심과 신뢰도는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자녀 말만 듣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셋째, 일부 교사가 학생 지도 중 여전히 행하는 체벌이나 강압적인 지도로 인한 학부모의 불신 때문이다. 교육방법으로 체벌이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는 점은 누구나 동의하는 부분이므로 이제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사례는 없어야 할 것이다. 넷째, 학부모의 고학력화로 교사의 학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학생 교육에서 학부모를 능가하지 못하거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교사가 신뢰와 존경을 점차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최고의 학식을 갖추고 부단한 자기 연찬을 통해 학교현장의 최고 교육전문가로서 학생 문제의 해결과 미래를 위한 만족스러운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학부모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이나 행동을 자제하고 학부모 편에서 생각하는 자세를 갖고 모두가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학생을 지도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교사가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학부모의 외면을 초래하고, 결국에는 불신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여섯째, 입시 위주의 교육이 사교육의 팽창과 교권 약화를 초래했고 결국은 교권을 침해하고 뒤흔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내신 관리가 미흡하거나 교육적 주관이 흔들리는 등 학교교육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일부 교사도 문제다. 일곱째, 잘못된 교육정책은 교사의 자긍심과 자율성을 약화시켰고, 그와 함께 교사가 사회와 학부모, 학생의 평가를 받게 되면서부터 학교와 교사에 대한 믿음이 약화된 것도 교권이 침해되는 원인이다. 즉, 교원 평가 등 잘못된 정책으로 교권을 약화시키고 교사의 자긍심과 자율성을 망가지게 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4. 바람직한 교권 확립 방안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삶을 영위해 간다. 그렇기에 수많은 관계 속에서 타협과 갈등을 겪고 살아간다.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의 연결고리다. 교사는 교육을 직업이 아닌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학생은 존경에 근거해 신뢰하는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신뢰는 모두가 스스로 학생답고, 스승다울 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교권 주체들의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신뢰가 싹트지 못한 이유는 교육 당국의 조급한 정책 때문인 면도 있지만, 우리 교육계에 남아 있는 부정적인 교육 풍토나 비교육적인 체벌 등이 빚어내는 부수적인 현상도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 문제는 결국 교사들 스스로 부정적인 교육풍토를 없애겠다는 강한 의지와 행동 없이는 발본할 수 없다. 교사 스스로 인격적인 말과 행동을 실천한다면 누구도 교권을 침해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셋째,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과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적용해 교실의 붕괴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책임의식을 강화해야 한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주택에 깨진 유리가 있을 때 이를 계속 방치할 경우 치안의 부재를 주위에 인식하게 하고 결국 그 깨진 유리창으로 말미암아 지역과 조직이 치안 부재의 혼란으로 치닫는다는 이론이다. 무관용 원칙은 작은 일에도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육현장에서 작은 규정이나 학칙의 위배를 눈감아 주고 관용을 베풀면 결국 교육계 전체의 붕괴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넷째, 책임의식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적용해 나가야 한다.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아는 교육을 해 우리 사회에서 책임에 대한 공통된 가치가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생을 학교규칙에 따라 지도해야 한다. 정당한 지도방법이라고 생각하더라도 학교규칙에서 체벌을 금지하고 있는 경우에 결코 해서는 안 된다. 인격적이고 민주적인 생활지도를 해야 한다. 학생에 대한 물리적·언어적 폭력은 학생의 반발과 불신을 받게 된다. 훈계, 훈육의 목적과 불가피성을 학생에게 이해시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여섯째, 문제를 제기하는 학부모를 친절하게 맞이하고 그들의 주장을 경청해야 한다. 교사의 친절과 경청은 강력한 라포르(Rapport)를 형성해 준다. 학부모 교육을 통해 학부모에게 교권 존중의 중요성도 인식시켜야 한다. 갈등은 교사와 학부모 간의 소통 부재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담, 가정통신문 발송, SNS, 학급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하고 학부모와 평소에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일곱째, 교육청이 지원할 수 있는 일에는 학생과 학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권보호 교육이나 교권침해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 강화, 교권 법률지원 자문단, 교권보호 도우미 119, 교권보호 사이버 상담센터 운영 등 구체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운영이 있다. 여덟째, 교권보호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교육청과 학교 단위로 교권보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 조정 시 법률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학교에서도 교육활동 침해 기준을 마련해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교육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선도 등의 조치를 한다. 교권보호지원센터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시책 수립과 교육활동 침해 사안 진상 조사, 피해교원에 대한 상담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연수나 홍보도 시행해야 한다. 교권침해 조사담당관제를 통해 교사가 상해·폭행·협박·강제추행·명예훼손·모욕 등을 당했을 때 이를 조사하고, 가해자에 대한 조치와 피해교원 보호를 할 수 있다. 아홉째, 교권침해 은폐 방지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교권침해 학생·학부모 등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며, 피해 교원 상담·치료 지원도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 교권침해 축소·은폐 방지를 위한 책무성을 강화하면 사안 발생 시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 등 신속한 대처와 교육적 조치가 가능해 교권침해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또,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선도·치료 위주의 교육적 지도를 하고, 피해 교원은 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 열째, 범사회적으로나 교육현장에서 교권 존중 문화가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권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연수를 강화하고, 단위학교에서도 교권보호 관련 학생, 학부모 대상 교육도 시행한다. 아울러 홍보·예방 교육도 강화하고, 교원존중 풍토 조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교원이 함께 참여하고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며 교감을 나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5. 결론 교권이 보호되지 않는 상황에서 학교교육 정상화는 불가능하다. 교사가 부단히 자신을 성찰하면서 교육자적 양심을 드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할 때 학부모와 학생은 교사를 믿고 따를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의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고 스스로 갈고 닦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자신을 바라보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힘을 길러 주는 것이다. 학생의 인권과 학습권은 당연히 보장해야 하지만 이 때문에 교권이 침해돼서는 더 안 된다. 교육의 주체인 학생을 교육하는 역할이 교사에게 있기 때문이다. 사랑과 존경을 매개로 학생의 인권과 교권이 조화를 이루고 학부모와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와줄 때 학교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믿는다.
[문제] 다음은 문제행동 학생에 대한 지도 방안이다. 제시문을 바탕으로 (1) 학생들의 문제행동의 원인을 2가지 관점(㉠ 비행 이론, ㉡ 정서지능 이론)에서 분석하고, (2) 과거와 비교하면 요즘 학생 지도가 어려운 이유를 피들러(Fiedler)의 상황적 지도성 이론에 근거해 논하시오. (3) 문제행동의 해결방안을 2가지 관점(인간중심 교육과정, 인간중심 상담이론)에서 논술하시오. 【총 20점】 [ 제시문 ] 제시문 1 요즘 ‘청소년이 제일 무섭다’고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전국의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교육여론조사 2014’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의 인성·도덕성의 수준에 대해 응답자의 72.4%가 ‘매우 낮다(24.8%)’ 또는 ‘낮다(47.6%)’고 평가했다. 또, 청소년 범죄 가운데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 비율이 40%에 달하며, 10대 범행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입시경쟁 과정에서 탈락한 학생이라고 한다. 이처럼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인성 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획일화되고 폐쇄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언제나 숫자로 가치를 평가받는 것에 그 원인이 있다. ㉠ 언제나 시험 성적과 등수라는 숫자로 모든 것의 존재 가치를 평가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받게 된다. 이런 왜곡된 가치와 환경 속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부모와 교사의 관심과 사랑도 성적에 따라 차별적으로 받고 있다고 생각해 심각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또, 범행을 저지른 10대 청소년이 별다른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 죄의식을 느끼게 하고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교육이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는 중요한 해결방안 중 하나임은 자명하다. 요즘 아이들은 ‘욱’하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한다고 한다. 제시문 2 현장 교사들은 과거와 비교하면 학생 지도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하소연한다. 이는 수요자 중심, 아동 중심 교육, 학교 민주화, 인권조례 등으로 인해 학생의 인권은 존중된 데 반해, 교사의 교육권은 점점 약화됐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은 인터넷이나 매스컴, 과외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할 기회가 많으므로 학교와 교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집단 폭력이나 따돌림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학교나 교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이 교사의 지도력을 더욱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 지도성이다. 또, 교육과정 운영도 실존주의적 관점에서 학생이 스스로 감동하고 통찰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 학생 상담에서는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의 감정과 정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배점] •답안의 논리적 구성 및 표현 [총 5점]•논술의 내용 [총 15점]- ㉠ 비행 이론의 관점에서 문제행동의 원인 진단 [3점]- ㉡ 정서지능 이론의 관점에서 문제행동의 원인 진단 [3점]- 피들러의 지도성 이론에 근거해 학생 지도가 곤란한 이유 3가지 [3점]- 인간중심 교육과정 이론의 관점에서 문제행동의 해결방안 3가지 [3점]- 인간중심 상담 이론의 관점에서 문제행동의 해결방안 3가지 [3점] [모범답안] 1. 서론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 그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지 못한다면 미래는 희망이 없다. 그들에게 많은 경험을 제공하고, 거울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지식중심의 교육과 성적이라는 결과중심의 획일적 평가로 인해 그들의 열등감과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비행까지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 따라서 교사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잠재력 계발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상담을 해야 한다. 2. 본론 1) 비행 이론의 관점에서 문제행동의 원인 진단 [3점] 비행은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그중 낙인 이론에 의하면 비행은 행위자의 내적 특성이 아니라, 주위의 낙인에 의해 만들어진다. 낙인 효과는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라고도 하는데,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부정적인 낙인이 찍히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쪽으로 변해간다는 것이다. 유사한 개념으로 학생의 성취가 향상됐는데도 교사의 기대는 변하지 않는 부정적 기대효과가 있는데 이것이 낙인보다 더 흔한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이론에 근거할 때 요즘 청소년의 문제행동은 교사의 차별적 기대에서 비롯될 수 있다. 제시문에서도 교사가 성적에 따라 차별 대우하고, 상징적 상호작용을 통해 박탈감을 경험하게 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비행으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PART VIEW] 2) 정서지능 이론의 관점에서 문제행동의 원인 진단 [3점] 정서지능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정서적 정보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지능의 구성요인은 첫째, 자신의 감정인식과 통제능력이다. 이 능력이 풍부한 사람은 분노, 흥분,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떨쳐 버리고 좌절과 혼돈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둘째는 동기부여 능력으로 인내력, 목표설정 능력, 만족지연 능력을 포함하는데 주의집중, 자기 정복, 창조에 필수적이다. 이 능력이 높은 사람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한다. 셋째, 타인의 감정 인식과 통제 능력은 공감 혹은 감정이입 능력으로 대인관계를 관리하는 능력의 토대가 된다. 이론에 근거하면 지식중심 교육을 하느라 정서 교육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욱’하는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3) 피들러의 지도성 이론에 근거하여 학생지도 곤란 이유 3가지 [3점] 피들러의 상황적 지도성 이론에 의하면 상황의 호의성, 즉 상황이 지도자로 하여금 집단에 대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정도에 따라 지도성 유형을 결정한다. 호의성이 높거나 낮으면 과업지향형, 호의성이 중간 수준이면 관계지향형의 지도성을 발휘하면 된다. 상황의 호의성 변인은 첫째, 지도자와 구성원 간의 관계로 지도자가 부하들로부터 받는 신임과 충성의 정도와 지도자가 구성원들에 의해 매력적인 인물로 지각되는 정도를 말한다. 둘째, 과업구조로 과업의 내용이나 방법이 상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도, 즉 구조화된 정도를 말한다. 셋째, 지도자의 지위권력으로 지도자가 가진 보상과 처벌권 등 공식적 권한이 포함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교사와 학생의 관계, 교육활동의 과업구조, 교사의 교육권 등이 약화되기 때문에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4) 인간중심 교육과정 이론의 관점에서 문제행동의 해결방안 3가지 [3점] 인간중심 교육과정은 아동을 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주체적 존재로 보고 전인적 능력을 계발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자아실현, 잠재적 교육과정, 통합교육과정, 교사 중시, 교육환경 중시, 협동심 등이 강조된다. 이에 근거해 청소년들의 문제행동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전인교육을 강조해야 한다. 전 교과에 걸쳐 지덕체의 조화로운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통합교육과정을 강조한다. 모든 사건을 전체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전인적 인간을 육성하는 것에 목적을 둔 통합된 교육과정을 중시한다. 셋째, 잠재적 교육과정을 고려한 교사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하는 모든 경험은 교사의 인간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진실한 교사, 아동에 대한 존중, 공감적 이해, 애정이 필요하다. 넷째, 학교환경을 중시한다. 학교에서 은연중에 학습한 경험이 중요하므로 학교환경이 인간중심적으로 조성돼야 한다. 그밖에 학습자 간의 협동심을 불러일으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택한다. 5) 인간중심 상담 이론의 관점에서 문제행동의 해결방안 3가지 [3점] 인간중심 상담 이론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적당한 환경이 제공되면 스스로 성장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상담자가 성장 촉진적 조건을 제공하면 내담자는 스스로 정서 장애, 부적응 행동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교사는 첫째, 학생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해야 한다. 학생의 가치와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토대로 내담자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둘째, 공감적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의 말이나 언어의 의미는 물론 감정적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셋째, 상담 장면에서 거짓과 꾸밈이 없는 태도로 학생을 만나고 상담에 임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생 자신이 심리적 부적응으로 고통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통찰하고 찾아내도록 해야 한다. 3. 결론 청소년은 국가의 자산이다. 청소년의 문제행동이 지식중심의 교육에 의한 획일적 평가와 청소년 지도에 대한 무관심에 있는 만큼 학교는 인간중심 교육과정에 근거해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정서를 함양해야 하고, 교사는 인지적 상담 이론에 근거해 청소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줘야 한다. 이를 위해 건전한 학교풍토와 교사의 솔선수범도 필요하다. [참고자료] 인간중심 교육과정 1. 특징과 의미 인간중심 교육과정은 아동을 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주체적 존재로 보고 전인적 능력을 계발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이다. 따라서 인간에 대한 이해, 인간성 계발,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 새로운 인간형의 창조 등을 교육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육과정을 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에 가지는 모든 경험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학교의 지도·의도·계획하에 가지는 경험과 의도되지 않은 경험의 총체를 뜻한다. 2. 대두 배경 ① 현대사회가 관료화·조직화·정보화되면서 인간의 자유와 자율이 통제되는, 즉 비인간화되는 현상에 대한 저항에서 출발했다.② 학교가 학생의 자발성, 자율성을 키우기보다는 타율과 복종, 학습된 무력감을 길러 주는 비인간적인 교육의 장으로 변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한다.③ 학문중심 교육과정이 인간성 계발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강조됐다.④ 실존주의 철학, 인지 심리학, 인본주의 심리학을 이론적 배경으로 하며, 교육의 수단적 기능에 거부감을 갖고 교육의 본질적 기능에 충실하자는 입장이다. 3. 문제점 ① 이론이 분명치 않고 견해가 다양하며 학교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지 못하다.② 단시일 내에 달성할 수 없는 것이므로 효과의 측정도 어렵다.③ 학습자마다 독특한 경험을 가질 수 있는 교육과정이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④ 개인을 강조하는 개인주의가 될 우려가 있다.
5월 마지막 주에 접어들면서 6월의 무더위를 느끼는 기분이다. 다가오는 여름이 그리 반갑지 않다. 더위로 인하여 어른도 무기력하기 쉽고 인내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더욱 그럴 것 같다. 학교에서는 이미 아이들이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노래를 부른다. 이런 조그만 환경 변화에도 인내하지 못하고 불평만 늘어 놓은한심한 수준의 녀석들이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어제 저녁스마트폰에 조종당하여 잠을 잘 못 이룬 탓인가, 아니면 꿈이 없어서 그런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교시부터 책상에 엎드린 아이들이 늘고 있다. 한국 중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신경증과 학습된 무기력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지적이다. 이는 어려서부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한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보이는 현상이라니 우리 나라 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임에 틀림없다. 문제는 극 소수라면 별 문제가 아닌데 이런 아이들 숫자가 늘어나는것이 문제이다. 하지만 부모들은 내 아이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착각을 하는 것이 더 문제이다. 하지만 꿈이 있는 아이들은 절대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 아이들에게는 매일 경험하는 학습이 좋은 의미체계로 받아들여 신념을 발달시켜 나가는 성장 가도를 걷게 된다. 29일 오후 수업에는 꿈 목록 써 보는 시간을 가졌다. 꿈 꾸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상영됐던 영화 ‘루시드드림(Lucid Dream)’에서는 주인공이 자각몽(自覺夢)인 상태에서 상대방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내용이 나온다. 아들을 납치해 간 범인의 꿈속으로 들어가 아들의 행방을 추적한다는 것이 영화의 핵심줄거리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0년에 개봉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인셉션(Inception)’의 경우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타인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것에 만족치 않고, 아예 상대방의 꿈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수준까지 다루는 것을 보면 놀라운 상상력의 발동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아이들의 머리가 기록하지 않으면 어떤 꿈을 꾸는가 알 수 없다. 꿈 없이 학교생활을 했다면 그 모습을 알만하다. 여기에서 포기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 꿈이 학생의 인생을 결정하는데 너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 교실이라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이 목록을 적은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의미체계로 자기 두뇌를 재구성을 해 나간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어떤 것이 머릿 속에 잠재하여 있는가 체크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6월을 맞이하기를 기원하여 본다.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이 거의 돼 간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쾌도난마다. 죄고우면하거나 머뭇거리지 않는다. 파격적인 탕평인사 단행, 서민적 탈권위 행보, 지체나 거침없이 실행하는 개혁조치와 소통 행보 등 너무 즉흥적이고 결력이 있어서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범 초기 국민 지지도도 90%에 육박하고 국민들의 기대도 매우 높은 비율로 호응을 받고 있다. 국회에서의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 문제로 다소 엉키긴 했으나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출범하고 있는 중이다. 인수위 부재로 출범한 국정운영 출발이 매우 인상적이다. 물론 출범 초기의 정치적 허니문, 국민적 기대 등으로 다소 과대 포장된 면이 없지 않으나 안보, 대북 관계 등 국민들의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켜 안심하는 분위기다. 사실 대통령 자신이 후보 시절 당선되면 북한 먼저 방문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사드(THAAD) 배치 반대, 대북 지원 재개 등 걱정스런 언행을 해온 게 사실이다. 따라서 선출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더 걱정되었던 터라 새 대통령의 행보를 보는 국민의 안도감은 클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는 이제 그 첫걸음을 떼고 있다.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이나 역대 정부 때마다 있었던 새로운 정책에 일희일비 할 일만은 아니다. 좀 더 긴 안목으로 성원하며 기다려야 할 즈음이다. 새로 출범한문재인 정부가 새로운 정권으로서 임기 중 해야 할 국정과제를 확정짓고 국가의 백년지대계 등과 국민을 위한 일을 착수할 수 있도록 여유를 줘야 할 것이다. 현행 대통령의 임기 5년은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다. 하지만, 대통령도 국민도 열정과 욕심만 앞세워선 안 된다. 조급하거나 서둘러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신중히 검토해 순위를 정해 몇 가지 핵심과제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과 정부 정책에 우려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이미 국정 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 우선 비정규직 중 하나인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임기 중 정규 교원 1만6000명 증원, 수능 절대평가화, 자사고·특목고폐지 등이 첨예한 난제다. 교장공모제 확대, 교원의 지방직화 전환, 현재 법외노조인 전교조 문제 처리도 갈등과 대립 의제다. 어느 하나 단순하거나 용이하지 않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다. 그만큼 중요하고도 엄중한 영역이고 분야다. 이와 같은 난제를 공약이라고 해서 함부로 바꾸거나 변화를 주면 교육체제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 개혁과 혁신의 미명 아래 함부로 바꾸면 안 된다. 장기간의 국민적 여론 수렴과사회적 공론화, 외국의 사례, 우리의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해 신중히 입안, 추진해야 한다. 기간제 교사도 일반 비정규직과 다른 직종이라서 쉽게 정규직 전화를 하기 곤란하다. 정규 교원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 교원 증원도 학생수 추이, 현행 교사 임용시험 등과의 관계 설정이 우선돼야 한다. 교육 당국이 절대평가제의 가장 큰 관건인 학생부 신뢰성 및 변별력 확보, 대학별고사 부활 논란 등 해결책도 뜨거운 감자다. 절대평가를 전환한다면 시험을 쉽게 내 성적 부풀리기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특히 수능 절대평가가 되면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들이 유리해질 수 있고, 학교마다 내신 부풀리기가 발생할 수 있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특목고·자사고가 먼저 폐지돼야 절대평가가 제 기능을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일반고 외의 자사고·자사고·과학고·외고 등특목고폐지도 아주 숙고해야 한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비정상의 정상화, 적폐청산 등 급격힌 정책 전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문재인 정부가 교육 정책만큼은 반드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교육 체제와 정책은 속도에 매몰돼 방향을 잘못 잡으면 그것은 미래 세대의 피해이자 국가의 피해로 귀착된다. 문재인 정부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등에서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다. 국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이행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엄정한 우리 교육 현실인 것이다. 무릇 대통령은 국가, 국민만 보고 간다고 하지만, 그 기저에는 국가적 현실과 교육적 여건을 고려해 정책을 입안, 집행해야 할 것이다. 물론 공약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집행돼야 하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공약(公約)은 그야말로 공약(空約)에 불과한 것이다.
스승의 날 발행된 ‘교원문학’ 제2호엔 ‘사이코패스들’이란 다큐소설이 실려 있다. 방송의 다큐멘터리나 다큐영화가 친숙한데 비해 다큐소설은 꽤 낯선 용어다. 그런데 그 제목이 ‘사이코패스들’이다. 혹 눈치챈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이코패스들’은 조기 대선을 있게한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의 전모를 낱낱이 까발린 글이다. 긴밀한 구성이나 묘사체 문장 등 소설적 요소가 충족되지 않아 다큐를 소설 앞에 붙인 것이라 할 수 있다. 200자 원고지 180장을 넘기는 분량이라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파면에 이르기까지 한 사건의 전모는 나름 밝혀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것이 드라마를 통해서도 재현된 느낌이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그것이다. ‘귓속말’은 3월 27일 시작, 5월 23일 17회로 종영했다. 비교적 높은 13.9%로 시작, 방송 내내 15%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20.3%로 나타났다. 법정드라마 등 장르물은 시청률이 높기 어렵다는 편견을 보란 듯이 뒤집은, 나름 흥행 성공작인 셈이다. 필자 역시 그것에 끌린 시청을 했다. 이미 보고 있던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과 맞물려 재방을 보다 제6회부터 본방사수로 돌아선 것. 드라마 초반 이런저런 신문의 ‘귓속말’ 보도가 한몫했다. ‘작정하고 만들었다…최순실 드라마의 탄생’, ‘귓속말, 우리 시대 악에 대한 냉철한 탐구’, ‘적폐 청산, 문제는 의지야’ 등이다. ‘귓속말’은 방산비리를 취재하던 기자의 살해장면으로 시작한다. 해직기자 신창호(강신일)가 살인자로 누명쓴 것을 그의 딸 신영주(이보영)와 판사 출신 변호사 이동준(이상윤)이 의기투합하여 벗겨낸다. 그 과정에서 로펌 태백 대표 최일환(김갑수)과 방산업체 보국산업 강유택(김홍파) 회장 등 권력의 민낯이 까발려진다. 마침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이 터져 현직 대통령 파면과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조기 실시된 정국이다. 드라마와 현실이 따로 놀지 않는 박진감을 자아낸 것은 그 덕분이라 해야 맞다. 정말 드라마처럼 그렇게 뼛속까지 부패한 사슬인지, 그 기득권 세력에 놀라면서도 숨가쁘게 전개되는 내용에 빨려들 수밖에 없다. ‘귓속말’의 최대 강점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딴 생각없이 드라마에 푹 빠져들게 한 점이다. 그만큼 빠른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내용으로 몰입도를 높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뻔한 권선징악일망정 법비 단죄에 통쾌해하고, 일정량 적폐 청산이 이루어진 듯하여 개운하기까지 한 느낌이다. 그런 느낌이 비단 필자만은 아니리라. 그 지점에서 신영주보다 눈에 띄는 캐릭터는 이동준이다. 이동준은 현실 속 인물이라기보다 이상형에 가까운 캐릭터다. 자신의 청부재판을 반성하고 진실과 사법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징역살이를 자청하는 이동준이기에 그렇다. 단 신영주와의 사랑을 통해 그런 변화로 이어진 건 좀 아쉬운 부분이다. 경찰 신영주의 변호사로의 전직 결말도 굳이 왜 그런건지 좀 의아스럽다. ‘귓속말’의 최대 약점은 너무 심한 말장난이다. 가령 아버지를 죽인 최일환을 대하는 강정일(권율)을 들 수 있다. 진짜 살인에 누명까지 씌운 강정일을 대하는 이동준이나 신영주, 그리고 최수연(박세영) 등 모든 주요 등장인물이 감정부터 앞서야 하는 사안에도 팔짱을 낀 채 말씨름으로 일관해 어리둥절하게 한다. 박진감 넘치는 사회현실 구현과 다르게 좀 황당한 면도 아쉽다. 예컨대 체포영장 집행하러 간 신영주가 이동준과 키스하는 장면이 그렇다. 그것도 모자랐는지 16회 끝 부분의 그 장면을 17회 시작 화면에서 다시 내보내고 있다. 꼭 그렇게 드라마티를 내야 했는지…. 아들 출소일인데, 그냥 근무지에 있는 엄마(원미경) 모습도 좀 이상하다.
우리는 지난 5월 10일 새 시대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선택으로 19대 대통령을 맞이했다. 대통령 당선에 대한 축하와 함께 교육에 대한 소박한 기대와 바람을 몇 가지 담고자 한다. 무엇보다 교육의 혁신화를 실현해 주길 바란다. 이제는 고전적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만들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슬로건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대한민국의 근본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교육의 동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치적 신념이나 지향점에 상관없이 초정권적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해 새 시대를 열어주는 교육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한다. 학교 변화의 밑거름은 자율둘째, 학교의 자율화를 실현해 주길 바란다. 지금 단위학교에는 교육에 대한 내적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전략과 과제를 자율적으로 설정해 학생의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는 학생 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즉, 학교 변화의 밑거름은 교육공동체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자율적인 학교운영이라 할 수 있다. 국가나 지방의 획일화된 교육정책에서 탈피해 자율성과 다양성에 기반을 둔 단위학교 중심의 책임운영으로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셋째, 교육의 통합화를 실현해 주길 바란다. 학교는 분열과 갈등보다는 상호존중과 배려를 중시하는 협력문화로 바뀌어야 한다. 특히, 교육 불평등은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져 국민의 통합은 물론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동되고 있다. 교육이 소외 계층에 대한 희망의 사다리가 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돼야 한다. 개혁과 통합을 함께 이루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미래교육을 위한 가치와 비전을 명확히 하고 이를 조화롭게 풀어내야 한다. 새 대통령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어 통합의 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넷째, 교육의 협업화를 실현해 주길 바란다. 학교의 본질 회복은 학교구성원들의 상호신뢰에 기반한 소통과 공감, 그리고 협력문화의 구축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작금의 하향식 평가기제는 성과 위주의 경쟁체제를 유발하고 개인주의와 무관심주의를 초래하고 있다. 교권(校權) 확보를 위한 진정한 가치는 지속적인 관계와 소통에서 찾을 수 있기에 집단적 공감과 협력이 중시되고 있다. 새 정부는 기존의 규제·지시 위주 행정에서 벗어나 학교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규제 아닌 지원 중심 행정 펼쳐야끝으로, 교원의 전문화를 실현해 주길 바란다. 교육수요자들은 좋은 선생님과 좋은 수업, 그리고 좋은 학교를 갈망하고 있다. 좋은 수업은 열의에 찬 교사의 전문성에서도 비롯되지만, 좋은 수업을 만들어내기 위한 각종 지원체제도 중요한 요소이다.교사들은 과중한 업무 부담에 불만을 갖기도 하지만 교사 자신의 전문적 역량을 키우는 일과 무관한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데 문제인식을 갖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교원들이 자기관리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페스탈로치는 ‘교육을 사회의 계속적인 개혁의 수단’이라고 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 이른 것은 교육에 대한 열망과 교원의 열정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의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오직 교육이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로 이원화된 누리과정 행정사무를 교육부로 통합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비율을 현행 20.27%에서 25.27%까지 늘려 국고 지원을 확대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4일 한국교육학회가 ‘교육 재정 운영의 문제와 대책’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하봉운 경기대 교수는 ‘유보통합 및 누리과정 재정 운영 문제와 대책’ 주제발표를 통해 “국고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채 발행액과 향후 학교안전 등에 관한 수요를 고려해 지방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25.27%까지 확대,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부율을 인상할 경우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은 10조 원 가량이다.하 교수에 따르면 2017년 예산에서 교육세 분으로 전입되는 세입 규모는 3조809억 원이고 일반회계에서 추가 전입되는 세입규모는 8600억 원 정도다. 이는 2016년 목적예비비 5000억 원보다 3600억 원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또 특별회계는 3년 한시적으로 설치됐고 교육세를 제외하고 일반회계에서 추가 전입되는 재원규모가 법정화 되지 않아서 누리과정 지원금을 둘러싼 갈등이 재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교수는 “지금처럼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임시방편으로는 향후 유보통합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특별회계의 재원 확보 방안 및 운영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하 교수는 “그동안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 과정에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혼란이 가중된 본질적인 원인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의 사무가 분리된 데에 기인한다”며 “유보통합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그는 “세계적으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등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은 누리과정을 교육부 소관으로 통합‧운영하고 있다”며 “운영 일수와 시간 기준을 정하고 통합된 정보공개시스템을 마련해 교육부를 담당 부처로 결정하면 하위 전달체계 또한 교육청으로 일원화돼 인적자원개발과 복지서비스의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토론자로 나선 이정욱 덕성여대 교수도 “2014년부터 통합 정보공시, 결제카드 통합, 통합 평가지표 개발 등 일부 사업이 단계별로 실행돼 왔으나 박근혜 정부가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했던 관리부처 통합과 교원 자격 및 양성체계 통합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며 “이제 유보통합은 새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교사 양성체제 일원화와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처우 격차 해소는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예컨대 어린이집 교사의 급여를 유치원 교사 수준으로 올리는 데는 2000억 원이 소요되며 교사 자격 일원화에 따른 추가 연수 등에 소요되는 예산 또한 확보돼야 한다. 이 교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교부율을 상향조정하는 것에 덧붙여 내국세 교부율의 조정분은 유아교육교부금으로 용도를 지정해 확실하게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또 “유아학비‧보육비 지원은 누리과정 도입 취지에 맞게 1일 5시간 유아보편교육에 대한 정부지원으로 성격을 명확히 해 완전무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방과후과정비나 누리과정운영지원비의 추가 지원은 부모 부담으로 하되 소득에 따라 부담을 차등화 하고 원비 상한제를 적용해 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선별복지로 수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제언했다.
신규 교사나 저경력 교사는 수업부터 학생 진학상담 등 여러 학교 활동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 힘든 경우가 많다. 고경력 교사도 매년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새로운 자료로 새로운 시도를 해야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이럴 때 EBS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활용해 극복해보면 어떨까. ‘교사를 위한 EBS 활용 꿀팁’으로 그런 고민을 해결해보자. EBS 교사지원센터(teacher.ebsi.co.kr)는 교사의 수업 활동 등에 필요한 양질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보물창고다. EBS 출판 교재(연계 교재 포함)의 한글 파일은 물론, 학력평가 기출문제, 수업에 도움이 될 만한 동영상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My page’, ‘교재문항 자료실’, ‘기출문제 자료실’, ‘Edu-bank’, ‘정보공유’로 구성돼 있다. 우선 ‘My page’의 시험지 관리, 수업자료 관리에서는 각 과목에서 필요한 자료를 단원별, 수준별로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다. 단원별로 EBS 내부에 저장된 다양한 문제들이 원하는 수준과 소단원에 맞춰 검색되며 검색을 통해 추려진 문제들로 학습지 제작도 가능하다. 이전에는 학습지를 만들 때 문제집 파일을 활용했는데 이 경우 여러 종류의 문제집 파일을 여러 개를 열어놓고 작업하는 번거로움은 물론, 문제를 일일이 복사하고 붙여 넣고 숫자를 바꾸거나 문제 순서를 변경하다보니 실수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 메뉴에서는 문제들을 검색해 선택하면 알아서 문제지로 제작해주는 기능이 있어 이전보다 훨씬 빠른 시간 내에 양질의 학습지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직접 제작한 여러 학습 보조 자료나 학습지 등을 업로드 해둘 수 있다. Edu-bank의 ‘수업보충자료실’에는 학습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만한 영상자료들이 있다. 사실 고교 수업 50분 동안 매 수업 모든 학생들을 집중하게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이럴 때 국어 등급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린 학생의 사례, 수능 만점 학생이 말하는 사회탐구의 중요성, 혹은 수능 영어 만점자의 암기식 영어 공부법 극복기 등의 사례를 통해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보도록 해주는 것도 좋다. 몇 달 혹은 몇 년 수업을 하다보면 늘 하던 방식으로 수업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다. 또 다양한 교수 학습 방법을 활용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거나 새로운 시도가 망설여질 때가 있다. 이 경우 Edu-bank ‘수업보충자료실’의 ‘교수법’ 페이지에 올라온 영상들을 참고해 볼만하다. ‘모둠활동을 통한 영어 완전 정복’, ‘그림을 활용한 학생 주도 수업’, ‘공학적 도구를 활용한 수학수업’ 등 다양한 교수법과 이 수업을 적용했을 때 학생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교사에게 교과수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담임으로서의 역할이다. 특히 고교의 경우 입시상담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보통 입시정보의 경우 진로진학 관련 연수, 입시설명회 등에 참석하거나 여러 가지 입시자료를 다운 받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Edu-bank의 ‘수업보충 자료실’에서 ‘입시’란에 들어가면 가장 최근 입시설명회 영상이 탑재돼 있어 퇴근 후 지친 상황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해 입시설명회를 듣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무엇보다 가장 편리한 기능은 사이트 상단의 ‘교과별 검색’ 기능이다. 클릭해보면 국·영·수·사탐·과탐 등 교과목 별로 세부 선택과목으로 분류돼 있으며 그 선택과목과 관련한 모든 자료(강의 CG, 문항, 멀티미디어, 강의자료 등)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훨씬 빠른 시간에 원하는 자료를 찾아 제작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EBS는 새로운 콘텐츠를 적시에 업그레이드하고 상호 인터페이스를 효율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만 지난해 문을 연 터라 홍보가 덜 돼 아직 많은 교사들이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EBS 교사지원센터를 제대로 마음껏 활용하는 교사가 늘어나 ‘Edu-bank’와 ‘정보공유’ 메뉴에 더 다양한 자료가 업로드 되고 활용되기를 기대해본다.
곧 여름이 다가온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환자들에게 여름은 걱정스러운 계절이다. 땀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고통을 받는다.직장인 최모 씨는 조금이라도 덥거나 긴장하면 쉬지 않고 흐르는 땀 때문에 펜이 미끄러지기 십상이고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할 때도 어려움을 겪는다. 때문에 늘 수건을 갖고 다녀야 하며 남들보다 많은 땀 때문에 놀림을 받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여럿이 모이는 자리를 두려워하게 됐다.다한증은 긴장하거나 더우면 필요 이상의 땀이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에서 분비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심한 발한 질환으로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땀을 조절하는 신경이 정상인과 다르게 반응해서 생긴다. 다한증의 종류는 특정 신체부위에 땀이 과하게 분비되는 손바닥다한증, 겨드랑이다한증, 안면다한증, 발바닥다한증이 있다.땀으로 나타나지 않는 다한증도 있다. 다한증의 한 종류인 ‘안면홍조증’은 땀은 많이 나지 않지만 가벼운 긴장으로도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려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되는 질환이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성격형성시기인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단순히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라고 오인하고 방치해 정신질환으로 발전시킬 위험이 크니 주의해야 한다.다한증 환자들은 사소한 긴장이나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쉽게 교감신경이 흥분돼 땀을 흘린다. 대개는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성격형성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다한증은 갑상선 질환, 감염, 염증성 질환 등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다른 질환이 없다면 약물요법이나 주사요법, 수술로 치료한다. 약물요법은 주로 다한증이 전신에서 나타날 때 하고 증상이 일부에 국한된다면 수술로 치료한다. 수술은 흉부내시경으로 최소한을 절개해 흉부교감신경을 절제하는데 흉터가 남지 않고 즉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치료가 간편하다. 하지만 수술치료는 교감신경을 자르면서 발생하는 보상성 다한증이 흔히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보톡스 주사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땀이 나는 부위에 주사를 해 땀 분비를 억제하는 시술이다. 간편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 효과가 없어지면 다시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다한증 진단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땀이 많이 나도 스스로 불편하지 않다면 문제되지 않는다. 남들보다 땀이 조금 더 많이 나는 정도라면,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땀 분비방지제품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동기획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24일 오후 문경새재 및 옛길박물관, 문경새재자연생태전시관 일대에서 초등학생 3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친구와 함께하는 MATH 투어를 실시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친구와 함께하는 MATH 투어는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문경새재자연생태박물관 등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학생들이 실생활 속에서 수학이 활용되는 것을 느끼고 교과서 속의 어려운 수학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수학을 즐기기 위해 실시했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이번 MATH 투어는 학생들이 자연과 역사 속에서 만나는 수학 문제를 통해 수학의 실용적 가치를 느끼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체험활동 중심의 다양한 수학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