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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부교육청이 주최하고 인천송현초등학교가 주관한 밝고 고운 노래부르기 발표회가 18일 인천학생문화회관 싸리재홀에서 있었다. 배상만교육장과 전년성인천교위 의장 각급학교장 학생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래부르기 발표회는 남부교육청 관내 18개교 7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아름다운 선율과 노랫말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2008년 6월 18일 화요일. 본교 체육관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헌혈행사가 실시되었다. 예전에 비해 많은 아이들이 헌혈에 참가하여 관계자를 놀라게 하였다. 헌혈에 참가한 아이들은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점수도 얻게 된다. 무엇보다 자신의 헌혈로 여러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아이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헌혈에 참가하였다. 1. 헌혈기록카드작성 2. 적격여부 판정(헌혈 전 검사 및 문진, 사진, 촉진을 통한 헌혈가능여부 상담) 3. 헌혈 4. 휴식 5. 헌혈증서 수령 (자료출처: 대한적십자사 헌혈이야기)
- 학부모 초청 수업, 급식, 방과후학교 공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가 투명한 학교 경영, 교육수요자의 참여의 폭 확대 등을 위해 준비한 서림 School Open Day 2008학년도 2회 차 행사가 6월 18일(수) 차성남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학부모 등 290명이 참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마쳤다고 밝혔다. 「만남·소통·공유」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교사와 학부모의 대화의 장 마련과 명품수업, 명품급식, 명품방과후학교 공개의 장 마련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 구축과 교육수요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되어진 서림 School Open Day는 5월에 4학년에서 6학년까지 13학급이 공개하였고 이번 2회 차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13학급이 공개되었다. 저학년 학부모 290명과 함께하는 이날 서림 School Open Day는 오전 11시부터 1~3학년 학부모 29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사들의 명품수업공개와 ‘우리 아이 21세기형 명품 아이로 키우기’라는 주제의 학교장 특강이 있었고 이어 학부모급식체험시간 운영과 방과후학교 수업공개 등이 이어졌다. 급식체험이 끝난 후 담임선생님과 내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의 시간이 이어져 내 자녀 이해 및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경호학교운영위원장은 “내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하여 모든 것을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애쓰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조교장은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수용 학교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공개를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주는 기회를 가지고자 했다”며 바쁜 일정에도 서림 School Open Day 행사에 참석해준 많은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과학과 박기철 선생님께서'전압과 전류의 관계'란 단원을 가지고 연구수업을 하고 있다. 6월 18일(수), 우리학교의 종합장학지도가 있었다. 충청남도교육청의장학지도팀인 권순덕 장학관, 박병동 장학사, 윤재국 장학사와 학부모 및관내 학교의 교수·학습 컨설턴트가 참석한 가운데 5교시에는 일반 참관수업이 있었고, 6교시에는 과학과(물리)의 박기철 선생님과 사회과(윤리와 사상)의 정원진 선생님께서 각각 '전압과 전류의 관계'와 '소집단 탐구학습으로 배우는 철학이야기'란 주제로 공개수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날 공개수업이 끝난 뒤에는 교수·학습 컨설턴트 및 장학지도팀과 전교직원 간의 진지한 사후협의회를 갖고 바람직한 교수 학습방법을 모색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학사와 학부모 및 수업 컨설턴트들이 수업참관을 하며 문제점을 진단하고 있다. 수업에 앞서 사전협의회를 갖는 과학과 선생님들 사회과의 정원진 선생님께서 ‘소집단 탐구학습으로 배우는 철학이야기’란 주제로 연구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사 및 학부모님들이 정원진 선생님의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수업에 몰입하는 아이들 수업에 앞서 사전 협의회를 하고 있는 사회과 선생님들 교직원들과 사후 협의회 갖기 전, 강태웅 교감선생님께서 장학관 및 장학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좌로부터 충청남도교육청의박병동 장학사, 윤재국 장학사, 권순덕 장학관
아내의 간곡한 권유를 뿌리칠 수 없어 청석교회의 양성산 등반을 겸한 야외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6월 15일, 행사 장소였던 청소년수련관에서 얼굴을 보고 싶다는 전도사님과 목사님을 만나 인사를 했다. 보물을 찾아 노인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식전 행사도 구경했다. 아내와 친분이 두터운 교우들과 함께 2부 행사로 진행된 양성산을 등반했다. 대청댐과 문의문화재단지를 바라보고 있는 해발 378m의 양성산은 충북 청원군 문의면 미천리에 있다. 백제시대에는 일모산(一牟山), 신라시대에는 연산(燕山)으로 불릴 만큼 역사와 전설도 많이 간직하고 있다. 또 자연경관이 빼어난 명산이기도 하고 옆에 역사교육장인 문의문화재단지가 있어 휴일에는 사람들로 붐빈다. 충북도청 홈페이지 관광명소(http://www.cbtour.net/content_kor/mn20/mn20_01.jsp)에 양성산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정상이 해발 378m로 높지 않은데, 능선에만 올라서도 대청호와 주변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인 378고지의 우측에 있는 양성산은 신라 때 승려 화은이 승병을 길렀던 곳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하는데, 산중턱에는 우물터와 산성 터가 남아 있다. 산행거리가 짧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데, 양성산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해발 430m의 작두산까지 둘러볼 수 있다. 작두산에서는 청주방면이 한눈에 보인다. 청소년수련관 왼쪽의 등산로가 초입이 비교적 완만하다. 그래도 숨을 몰아 쉴 만큼 경사가 있어 벤치에서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청원군보건소에서 설치한 건강지킴이 안내판을 읽어본다. 제법 경사가 급한 등산로를 오르면 산중턱에 바위 지대가 나타난다. 늠름하게 서있는 독수리바위 앞이 기념촬영 장소다. 이곳부터는 조망이 좋아 등반하는 내내 뒤편으로는 대청호, 앞으로는 양성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 못미처에서 검지를 닮은 손가락 바위를 만난다. 조망이 좋은 팔각정에 오르면 청소년수련관, 대청호, 도원분교, 작두산, 문의소재지, 청원상주고속도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착한 심성이 겉모습에 나타나는 아저씨가 한잔에 2천원인 당귀막걸리 통을 지키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적다. 하산 길은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양성산성, 문의초등학교, 청소년수련관의 갈림길에 여럿이 쉴 수 있는 벤치가 있다. 녹음이 짙은 숲속에서 피톤치드를 실컷 마시며 몸속에 있는 노폐물을 걸러낸다. 청소년수련관으로 가다보면 전국에서 하나뿐인 돌탑을 만난다.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세운 공명선거 기원 돌탑이다. 수련관의 야외공연장 무대에 그려있는 그림이 이채롭다. 전기단자의 돌출을 그림으로 보기 좋게 감춘 아이디어도 빛난다. 수련관 쉼터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입장료 천원이 아깝지 않은 문의문화재단지가 바로 옆에 있다. 청원군에서 조성한 문화재단지는 대청댐 수몰지역의 민속자료로 사라져가는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해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 배우게 하는 역사교육장이다. 문화재단지 주차장에 있는 문의수몰유래비와 쉼터 뒤에 있는 조동마을탑을 보고 양성문을 들어선다. 문 앞에서 고인돌과 돌탑, 다산과 번식을 상징하는 기자석이 맞이한다. 민화정, 문산리석교, 문화유물전시관, 부강리민가, 토담집, 김선복충신각, 양반가를 돌아보고 여막에서 시묘살이를 했던 조육형씨가 직접 상식을 올리는 모습도 본다.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과 대청호미술관 주변의 조각품들을 구경한다. 문의문화재단지는 청원군청 관광안내(http://www.puru.net/home/sub.do?menu_key=133)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문의민가, 낭성민가, 주막집, 놀이마당이 옹기종기 둘러 옛 조상들이 살았던 마을형태를 보여줄 뿐 아니라 얼기설기 엮은 사립문과 궁색하기 이를 데 없는 흙벽돌 초가 삼 칸 토담집이 서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양반가옥안에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치지 않도록 의·식·주를 기본으로 하여 민속예술과 일상에 필요한 도구 등 주제별로 자세히 분류하여 사진과 함께 그 쓰임과 의미 등을 밝혀 이해를 도왔다. 양반가 뒤편에는 효 문화의 상징인 시묘(侍墓)살이 용 여막(廬幕)을 가묘와 함께 조성했다. 신세대들에게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워주고자 건립된 여막 안에는 전통상례 및 제례절차안내문과 관련사진, 제사상, 상제 모형 등을 전시하였다. 파란 양탄자 잔디가 펼쳐있는 놀이마당에서는 그동안 걸쭉한 행사들이 많이 열렸다. 봄에는 대청호 국제환경 미술제, 가을에는 청원문화제를 통해 군민을 하나로 아우르는 공감의 장이 되었고, 주말이면 전통혼례를 통해 우리 것을 알리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욱이 내년부터 선보일 원님행차가 기대된다. 단지 위로 올라가다보면 중부지방에선 보기 드문 돌 너와집(부용민가)이 자리하고 있다. 돌을 판판하게 기와처럼 만들어 지붕을 이은 집으로 이색적인 형태의 지붕이다.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에는 전패(殿牌)를 안치하고 초하루와 보름날에 임금이 계신 대궐을 향하여 절을 하는 의식을 거행하였을 뿐 아니라 중앙에서 내려온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였던 중요한 건물이다. 문화재단지의 자랑거리라면 유물전시관을 들 수 있겠다. 기와를 테마로 추진하여 현재는 신라, 백제와당 등 시대별, 종류별로 200여점이 전시되었고, 민속자료 90점, 서적류 150점 기타 유물 60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관 앞뜰에는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산 석교를 복원하였다. [교통안내] 1. 청주 → 방서사거리 직진 → 공군사관학교 → 고은삼거리 우회전 → 화당삼거리 직진 → 문의 → 신탄진 방향 600m → 문화재단지 주차장 2. 대전 → 신탄진 → 대청댐방향 우회전 → 보조댐 다리 좌회전 → 오가리사거리 청주방향 좌회전 → 문의 600m 전 → 문화재단지 주차장 [등산안내] 문화재단지 주차장 → 청소년수련관 → 안부삼거리 → 독수리바위 → 양성산 → 작두산 → 안부사거리 → 청소년수련관 → 문화재단지 주차장 → 문의문화재단지 관람 [문의문화재단지 관람료] 어른 1,000원 - 미술관 관람 포함
내부형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일선 학교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교육청이 내부형으로 예비지정한 학교들이 이를 거부해 지정이 철회되고, 6개 시도는 교육감이 아예 초빙형으로만 학교를 선정했다. 16일 각 시도교육청이 발표한 3차 교장공모제 시범학교 지정현황에 따르면 전체 76개 학교 중 내부형(교육경력 15년 이상 교원․교육공무원 대상) 학교는 19개로 집계됐다. 표 이는 전체 지정학교의 25%로 1차 71%(55교중 39교), 2차 56%(57교중 32교)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낮아진 규모다. 특히 시도교육감이 내부형 학교로 ‘할당’한 게 15개교인 점을 감안하면 아무 제한 없이 학교가 공모유형을 정한 경우는 단 4개교인 셈이다. 교육부가 공모유형을 강제한 1,2차 때와 달리 이번 3차 공모에서는 시도교육감에게 권한이 위임된 게 특징이다. 이와 관련 교육청 담당자들은 “자격 없는 교장에 대한 불안감이 근본원인”이라는 분석이다. 3차 선정에서 서울 초등, 경기, 경북은 교육감이 공모유형을 할당한 나머지 시도와는 달리, 학교가 신청한대로 선정한 케이스다. 그 결과, 경기도는 13개 초․중․고가 모두 초빙형을 신청했다. 중등교육과 김상근 장학사는 “학교가 내부형, 초빙형을 선택해 신청하도록 한 결과 단 한군데도 내부형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도 12개 초등교를 예비지정해 공모여부, 공모유형을 학교가 결정하도록 한 결과, 1개 학교만 내부형을 택했을 뿐이다. 심지어 서울, 인천, 충남에서는 교육청의 내부형 예비지정을 학교가 거부해 무산되기도 했다. 서울 성재중 이미화 학운위원장은 “자격이 없는 교장은 학교를 혼란에 빠뜨릴 우려가 커 학운위원들이 내부형 지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충남 고대중도 내부형 지정에 대한 학부모 전체 찬반투표 결과, 60%가 반대해 부결됐다. 인천도 초빙1, 내부1을 목표로 6개 학교를 예비지정했지만 내부형은 모두 거절됐다. 이혜경 장학사는 “2개 학교를 내부형으로 했지만 학교가 거부해 초빙형만 두 학교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 강원, 대전, 제주도는 교육청이 아예 내부형을 거부하고 초빙형으로만 신청을 받았다. 강원교육청 담당자는 “아이들은 실험대상이 아니다”며 “외부에선 자격증을 우습게 볼 지 몰라도 풍부한 경험과 경력이 시행착오를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부형이 그나마 19개나 지정된 건 나머지 시도교육감들의 의욕 때문이다. 전북은 특수학교인 군산명화학교(초빙형)를 제외한 4개 학교(초3, 중1)를 모두 내부형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일선학교 신청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내부형을 신청한 초등교가 1개 밖에 안돼 미달되자 교육감이 2개 초등교를 내부형으로 직권지정하기까지 했다. 중등교육과 안길권 장학사는 “교장 자격자와 아닌 자 모두에게 문호가 열려 있기 때문에 내부형을 위주로 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 내부형(3)을 초빙형(2)보다 많이 지정하기로 했지만 우여곡절을 겪었다. 학교 신청을 받은 결과, 공모제 신청학교 자체가 단 한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교육감이 내부형, 초빙형으로 5개 학교를 예비지정까지 했지만 고대중이 내부형을 거부하자, 아산 선도중을 내부형으로 직권지정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내부형 공모 학교의 급감은 1, 2차 시범운영 과정에서 문제점이 많이 노정됐기 때문이라는 게 일선 교육계의 지적이다. 부산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몇 시간 심사에, 그것도 심사위원이 노출된 내부형 공모제는 실력 있는 교장보다는 언변과 정치력이 뛰어난 사람을 뽑는 제도일 뿐”이라고 말했다. 충남 고대중 학운위도 교육청에 보낸 의견서에서 “학교발전을 위해 무자격자보다는 경력을 갖춘 교장이 오기를 원한다”며 지정 철회를 요구했다. 교총 김항원 정책교섭국장은 “무자격(내부형) 교장 공모제는 자격제의 근간을 흔들고 교장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제도로 18대 국회에서도 폐기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학교에서는 학년별로 한 분씩 총 세 분의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중식과 석식을 지도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강태웅 교감 선생님께서 나와 학생들의 식사 예절을 지도하셨다. 교감선생님께서는 평소 틈만 나면 학생 식당에 들러 직접 배식과 질서지도를 하면서 학생들의 불만이나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도하고 영양지도, 식사예절, 위생관리, 에티켓교육 등도 한다.
널뛰기는 우리의 전래 민속놀이의 하나로 ‘널빤지 위에서 뛰는 놀이’라 하여 도판희(跳板戱)라고 하기도 한다. 즉 두툼하고 긴 널빤지의 가운데에 밑을 괴어 중심을 잡은 다음 양끝에서 한 사람씩 뜀을 뛰는 놀이이다. 이는 고려시대부터 전승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높은 담장 저편에 있는 옥중 남편을 보고 싶어 하던 여인이 널뛰기를 하면서 남편의 얼굴을 보았다고 하는 애틋한 전설도 있다. 또한 집안에 갇혀 있던 여인들이 담장 위로 훌쩍 뛰어 올라 바깥세상을 구경하기 위하여 만든 놀이라는 설도 있다. 그런데 이 널뛰기를 자세히 뜯어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널뛰는 뛰는 사람들의 호흡이 척척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두 사람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높이 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힘이 분산되어 금방 지치고 만다. 때로는 판 아래로 나뒹굴 수도 있다. 이 호흡은 구경꾼들과도 맞아야 한다. 여럿이 함께 빙 둘러서서 힘의 강약에 따라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 두 번째는 힘의 비우기와 채우기를 반복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놀이이다. 한 사람이 힘을 집중하여 힘껏 내디디면 다른 한 사람은 힘을 비우면서 하늘로 훌쩍 날아오른다. 즉 한 사람은 힘을 주면서 낮아지고 또 한 사람은 힘을 비워 높아지기를 반복하면서 상생의 극치를 맛보는 놀이이다. 어찌 보면 번잡하고 갈등 많은 세상사에서 상생의 지혜를 일깨워주는 놀이가 아닌가 싶다. 나는 우리 교육도 이 널뛰기 놀이처럼 상생의 지혜로 풀어냈으면 한다. 첫째는 구성원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는 일이다. 호흡이 척척 맞아야 높이 뛸 수 있는 것처럼 교육 관련 당사자들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교육부와 학교 현장,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교사, 학교와 지역사회의 호흡이 척척 맞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 교육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의 호흡은 제 각각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현장과 호흡을 맞추기는커녕 자신의 호흡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있다. 자신들의 생각이 진리인 것처럼 군림하면서 현장과 동떨어진 제도와 법을 만들기에 급급하고 있다. 인수위 시절 숨 가쁘게 쏟아낸 그 많은 교육정책들이 제대로 뿌리를 내린 것이 하나도 없다. 왜 그럴까. 호흡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끝없는 갈등을 양산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관련 당사자들을 개혁의 피로감에 지치게 하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의 교체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보듯 모든 교육정책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우리 사회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구성원들의 응원이 있어야 한다. 널뛰기가 흥미진지하려면 당사자의 적극성과 의지도 중요하지만 관중들의 절대적인 성원이 있어야 한다. 교육 또한 마찬가지이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교육정책들은 국민의 성원과 기대를 모으지 못하고 있다. 새정부의 교육 정책이 나올 때마다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 오로지 사교육 시장만 들떠 있을 뿐, 여전히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걱정하고 있다. 주변의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널뛰기의 재미가 없어지는 것처럼 교육 또한 관심을 끌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널뛰기는 힘을 비우고 채우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교육현장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이해가 분출되고 있고 모두 한결같이 자신의 이해에만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릇된 교육관은 학생과 학부모를 ‘소비자’로 만들어 버렸다. 교육의 대상이 어떻게 소비자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소비자’로 입맛을 들인 소위 ‘교육수요자들’은 자신의 구미에 맞는 것만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것뿐이 아니다. 상생의 파트너이기를 거부하고 문제 제기만을 일삼고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들도 있다. 학교교육 지원의 신성한 소임을 망각하고 자신을 과시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시 말하면 교육발전을 위한 상생의 추임새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바른 교육이 이루어지겠는가. 완벽한 호흡의 일치, 관중의 관심과 응원, 힘의 비움과 채움을 통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 바로 이것들이 널뛰기를 통해서 우리가 일깨워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교육 또한 이런 구조 속에서 이루어져야 소기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교육의 본질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우리나라 교육은 한층 발전할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호흡을 맞춰 충실한 교육을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서로 마음과 뜻을 모으고 배려하고 응원한다면 우리 교육도 널뛰기처럼 신명나게 될 것이다.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고 있다. 우리의 슬픔과 비통의 눈물이 아닐 수 없다. 어제는 충격적인 날이었다. 아침 일찍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 울산동중 이종복 교장선생님께서 새벽에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비보였다. 평소에 건강하셨고 시간만 나면 등산을 즐기시는 교장선생님이셨다. 그런데... 그 여파 때문인지 지난밤에 잠을 설쳤다. 비몽사몽간에 자꾸만 머릿속에 교장선생님이 떠올랐다. 교장선생님과는 함께 근무한 적도 없고 사적에 자리를 한 적도 없다. 작년에 관내 같은 교장으로 모임이 있을 때마다 교장선생님을 뵌 것이 전부였다. 그렇지만 교장선생님이 자꾸 머릿속에 머물고 있는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교육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지난주 금요일 울산 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했는데 학교에서 학력평가를 공정하게 잘 실시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 그 학교를 방문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 날 그 학교에 방문하여 교장선생님과 짧은 시간이지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교장선생님이 어떤 분이신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저보다 훨씬 연세가 많으신데도 저를 정중하게 맞이하셨다.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학교교육과정과 학교요람을 주시면서 학교현황을 일일이 설명하셨다. 그리고는 우리 교육청의 교육정책인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을 학교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묻지도 않았는데 상세하게 설명을 하셨다. 교장선생님 나름대로 학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계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성적이 향상되는 학생들에게 시상하는 제도도 말씀하셨다. 그리고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시상의 기회를 주려고 하고 있다는 말씀도 곁들여 하셨다. 교감선생님들과 여러 부장선생님들도 자기의 뜻을 잘 헤아려 협조를 잘하신다고도 하셨다. 여러 말씀이 있으신 후 작년에 교실, 골마루 바닥을 교체했는데 그 상태가 어떤지 일일이 저를 데리고 다니면서 보여주셨다. 계단의 흠이 난 부분은 다시 손질할 것이라고도 하셨다. 학교 뒤편 길 건너 지난 3월에 개교한 울산혜인학교(특수학교)를 가리키며 이 학교와 대비가 되어 예산이 허락하는 대로 학교의 도색도 해야겠다는 말씀도 하셨다. 학교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듬뿍 들어있음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여 주고 기본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애쓰시는 교장선생님! 학교가 노후되어 이웃 신설학교 못지않게 잘 정비된 학교로 단장하시려는 교장선생님! 교실 바닥이 예쁘게 단장되어 학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일일이 다니면서 소개하시던 교장선생님!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인화단결에 애쓰시던 교장선생님! 조금도 교만하지 않으시고 겸손하게 예우하시던 인자하고 온후하신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에게 미루지 않고 자기가 직접 학교현황을 설명하시던 교장선생님! 비록 짧은 만남의 시간이었지만 교장선생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알 수 있게 해 주셨다. 교장은 이러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실천의 교장선생님! 삶이 끝날 때까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 선생님들을 사랑하는 마음,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한순간에 묻어나는 사랑의 교장선생님!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고 반듯한 학생으로 자라나게 하시려는 열정적인 교장선생님! 떠날 때 현관까지 나와서 인사하시는 예의 가득한 교장선생님! 이런 교장선생님이시기에 너무 아쉽고 가슴이 답답해온다. 교장선생님 곁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침을 받았어야되는데...비록 교장선생님은 먼저 이곳을 떠나셨지만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인간미와 열정적인 교육애는 울산 전지역, 아니 방방곡곡에 살아 숨쉴 것이다. 교장선생님이시여! 부디...
사랑하는 아들아, 계절은 벌써 여름을 향해 달리는구나. 비좁은 하숙방에서 마음대로 욕조에 몸을 담그지도 못하며 서울 생활에 길들여져 가는 네 모습을 생각하니 어미는 아픈 마음이 앞서는구나. 이렇게라도 너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독서 편지라도 쓰면 어미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 이 글을 쓰노라. 이제는 글씨 쓰는 일이 버겁고 눈도 침침해서 책을 보는 일도 쉽지 않지만 내가 읽은 감동이 너에게까지 전해진다고 생각하니, 편지를 쓰는 동안만이라도 내 마음의 끈이 네게 닿을 것이라는 위안이 되는구나. 오늘은 지난 2월에 일독을 마친 를 다시 읽어 보는 중이란다. 처음 읽던 때의 감동을 되살려보며 새롭게 와닿는 글귀를 메모하다보니 숨겨진 행간이 보여서 참 행복했단다. 요즈음은 그 어느 때보다 '생각'이 절실한 시대가 도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생각의 국제화'가 필요함을 절감하게 된다. 설득과 소통을 위한 전제는 '생각의 힘'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지. 어떻게 하면 생각이 깊은 삶을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읽은 책이란다. 내 마음 속에서 가장 귀엽던 아이 시절의 모습으로 떠오르는 네 모습이 점점 자라서 이제는 어엿한 성인으로 자리잡고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멋진 청년이 된 너를 생각하면 어미는 눈가가 촉촉해지는 그리움으로 잠시 먹먹해지는 가슴을 어찌할 수 없구나. 어미의 이 편지들이 네가 살아가는 서울 하늘 길섶의 작은 풀꽃이라도 될 수 있다면, 이른 아침 귀를 적시는 한 마리 참새라도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말수가 적은 너를 불러내기에는 편지가 제 격이라 여겨서 시작한 일이니 부담 갖지 말고 읽어주렴. 자주 전화를 하는 것도, 문자를 보내는 것마저도 형식적인 인사치레로 여기는 너와 소통하는 방법을 책 속에서 찾아냈단다. 그렇다고 답장을 꼬박꼬박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니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읽어주기만 하면 된단다. 그저 어미가 아들과 이야기하고 싶어서 선택한 궁여지책일 뿐이다. 어려서부터 생각함이 깊었던 사려 깊은 너를 곁에서 지켜주지 못하고 일하는 여성의 삶을 선택한 결과, 네가 자라는 모습을 기록해 주지도 못했고 때 맞추어 네 질문에 응대해 주지도 못했던 시간들이 아프게 찌르는구나. 이제는 어미의 손길보다 그냥 곁에서 지켜 봐주는 눈길만으로 족할 너에게 수다를 떠는 게 아닌지 두려운 생각마저 든다. 읽으면서 담아두고 싶은 귀절들을 적어보련다. 책과 함께 8장의 편지도 함께 부쳐주마. 퇴근 길에 강진도서관에 들러 2시간씩 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단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탓인지 몸은 파곤해도 정신이 행복하니 즐겨하고 있단다. 내가 무엇이 되고자 하거나 뭔가를 이루기 위한 적극적인 독서라기보다는 숨 쉬는 동안 하지 않으면 안 될, 생명이 있는 한 해야 될 필연, 필수라고 인식하기 때문이지. 그럼 어미의 잔소리는 이쯤에서 접고 본문 요약으로 들어갈게. 작가 위기철이 엮은 이 책의 특징은 딱딱한 주제를 알기 쉬운 예화 자료를 곁들여서 읽기 쉽게 접근한 점이 특징이란다. 나이 어린 초등학생부터 일반에 이르기까지 읽힐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용어들을 다양한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엮은 책이지. 전체적으로 생각에 대하여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고 읽어주렴. 11p-사고의 힘 : 이성적 인식은 사물이나 현상의 보편적인 특성, 내적인 본질, 그것들의 고유한 연관.법칙성을 반영하는 발전된 형태의 인식이다.('사고'의 시작) 16p-사고의 간접성과 개괄성 : 개괄적 사고 능력이 뛰어날수록 우리는 그만큼 사물의 본질을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사람의 두뇌는 사회적 실천 과정을 통해 두뇌에 축적한 경험과 정보를 개괄적으로 사고하여 판단한다는 점에서 전자 두뇌와 다르다. 36p-물질불변의 법칙 : 인공적이거나 천연적인 조작으로 없던 물질을 창조해 낼 수는 없다. 때문에 어떤 조작을 가해도 조작 전후의 물질 총량은 같고 그 요소의 질과 양은 변하지 않으며 오로지 교체되고 변형될 따름이다.(프랑스 화학자, 라부아지에가 물을 100일 동안 끓이는 실험으로 찾아냄) - (이 대목에서 어미는 한참이나 딴 생각에 젖었단다. 나의 사후 세계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하고 있었어. 육안으로 보이는 내 존재가 사라져도 물 몇 방울, 한 줌의 흙, 형태를 알 수 없는 영혼의 존재까지도 불멸할까 라는 질문 말이다. 이것은 어미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잠들기 전에 나를 괴롭힌 질문이었어. 이 물음을 해결하지 못해서 어떤 종교에도 깊이 몰입할 수 없었다고 해야 바른 변명이 될 거야. 종교는 과학이 아니라는, 오로지 믿음 그 자체여야 한다는 가르침이 주입이 안 되었단다. 앞으로도 이 문제는 진지하게 살펴볼까 한다.) 38p-개념, 판단, 추리: 가장 기초적인 형태인 개념, 개념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판단, 기존의 판단들로부터새롭게 다른 판단을 이끌어 내는 추리가 사고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42p-귀납추리: 귀납추리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수많은 경험 재료를 앞에 쌓아 놓고도 아무런 판단을 끌어 내지 못할 것이다. (개별적인 것에서 일반적인 것을 끌어 내는 추리 -핼리 혜성이야기) 46p-연역추리:어떤 사물이나 현상의 일반적 속성, 관계, 본질을 추리해 내는 사고 형식으로 오늘알 과학에서 매우 중요한 추리 방법이다. 50p-가설: 가설은 기존 지식에서 미지의 지식으로 확장하는 과도기적 이론이기 때문에 가설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지식이 한데 결합되어 있다. (예화:신화를 역사로 바꾼 소년 슐리만은 일리야드를 읽고 트로이를 찾아낸다.) 59p-원형: 창조적 상상에 작용하는 것들은 영감, 감정, 체험, 원형이다. (예화: 안나카레니나의 모델은 실존 인물의 외형+사고 기사로 작성함) -영감 혹은 직관은 비약적 형태로 일어나는 사고. 이는 지력 수준이 평소의 수준을 뛰어넘어 비약적으로 상승함 -영감은 조용하고 산뜻하며 마음이 편안할 때 -산보, 잠시 쉴 때, 대화할 때, 유쾌하고 발랄할 때 -돌발성, 순간성을 지님 68p-영감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노력할 때만 생긴다. 차이코프스키는 "영감은 우아하게 손을 내미는 사람에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무지막지한 황소처럼 온 힘을 다해 밀어붙이는 사람에게 생긴다." 82p-탄력적 사고 능력을 지닌 사람은 변화에 민감하고, 임기응변능력이 강하며 능숙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분석하며 민활하고 기동성 있게 문제를 처리한다. 91p-적극적인 사고는 '탄력적인 사고'를 전제로 하고, 면밀한 고려는 '폭넓은 사고'를 전제로 하며, 정확한 판단은 '비판적 사고'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민첩한 사고 능력은 다른 사고 능력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101p-사람의 대뇌는 왼쪽, 오른쪽에 각각 한 개씩 모두 두개의 반구로 구성되었으며 매초 40억 번의 신경 충돌을 하면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다발로 구성되어 있다. 107p-습관에 얽매이지 말라. 111p-많은 정보를 수집하라. 많은 정보를 획득해서 사고의 비약을 이루려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넓힐 필요가 있다. 117p-흥미를 가져라: 흥미 그 자체는 창조적 사고가 아니지만, 창조적 사고를 추진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119p-정감을 가져라 :정감은 특히 예술 창조에서 매우 중요한 동기가 된다. 톨스토이는 창작의 동력에 대하여, "창작은 격정 없이는 안 된다. 작품이 잘 씌어지려면 그것이 작가의 마음 한가운데서 우러나온 것이어야 한다. 아무런 느낌도 없고 말하고 싶지도 않은 사물에 대해서는 서술하고 싶은 욕구도 일어나지 않는다." 124p-의지를 가져라.: 목적은 아무 근거 없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요구와 염원에 의하여 생기는 것이다. 발자크는 수십 년 동안 날마다 열여섯 시간씩 일을 해야 했지만 그러면서도 하루에 30~40매 되는 원고의 창작 일정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지켰다고 한다. 129p-용기를 가져라: 창조적 사고에 가장 위험한 적은 스스로 겁을 먹는 것이다. 겁을 먹으면 상상력과 독창 정신은 이내 사그라진다. 지나치게 자기 비판을 하거나 남의 의견에 신경을 쓰는 일은 종종 창조적 사고를 가로막는 장애가 된다. 140p-곡선적 사고: 여러 측면, 규칙, 기준, 결과들을 고려한 방식이다. 여러 갈래의 사고 방법들을 서로 교차하고 보충하고 통일시켜서 대상을 바라볼 수 있다. 자신의 사고를 좁히지 말고 시야를 넓혀서 사고하는 버릇을 들인다. 논리학이나 철학을 학습하여 실천 경험 속에서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43p-측향사고법 : 어떤 대상과 직접 관련이 없는 다른 대상으로부터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 내는 사고 방법이다. (문어다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농구화) 146p-반향사고법 : 결과를 놓고 원인을 따질 때 풀리지 않던 문제도 사고 순서를 거꾸로 해서 되짚어 보면 뜻밖에 쉽사리 풀리는 경우가 있다. 151p-합병사고법 : 서로 다른 사물들을 합하여 새로운 사물을 창조해 내는 사고 방법(자동차 + 대포=장갑차) 154p-분리사고법 : 어떤 사물을 구성하는 부분들을 분리시켜서 새로운 사물을 창조하는 사고 방법이다. 157p-형태를 바꾸는 사고법 : 기존의 사물을 놓고 크게 만들거나 작게 만들기, 색깔 바꾸기(소니 회사의 성공 사례) 160p-배열을 바꾸는 사고법(덧셈식 1+2+3 ---- 100 가우스 이야기) 163p-사고 과정에서의 긴장과 이완 : 창조적 사고는 계속 깊은 사색에 몰두할 때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사고를 한발 늦추었을 때에 생각나기도 한다. (상대성 이론 연구를 하며 피아노를 친 아인슈타인) 괴테"가장 귀중한 사고와 가장 훌륭한 사고 방식은 산책할 때 떠오른다." 171p-오류로부터 발전한다: 잘못을 즉시 깨닫는 게 바로 총명함이다. 괴테"오류를 깨치기만 하면 새로운 힘으로 진리를 향해 나갈 수 있다." 오류를 범할까 봐 지나치게 조심하는 사람은 오류를 적게 범할 수는 있지만, 진리에 다가가기는 어렵다. 이 요약본은 모두 편지지 8장에 이른다. 자판을 두들기는 것이 글씨를 쓰는 것보다 덜 힘이 들지만 편지지에 쓰는 것이 너를 향한 어미의 진심이 더 전해질 거라는 확신으로 독서 편지를 썼단다. 아무쪼록 학문에 정진하는 네 어깨를 다독이고 싶은 어미의 진심을 받아주기 바란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네가 생각의 바다를 넓혀서 '一字千金'의 무게를 지닌 글힘을 비축하는 데 아낌 없이 시간을 투자하기를 빌어마지 않는다. 2008년 6월 17일 를 읽고, 사랑하는 아들에게
대한민국 교육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2008 수원 교육발전 심포지엄'이 6월 17일(화) 14:00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500여 교육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아주대학교 교육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최운실 아주대 교수의 사회로 수준 높게 진행된 점이 돋보였다.발제자 2명, 지명토론자 5명, 청중 발언순으로 진행되었는데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수원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김영규 수원시문화체육국장은 '수원시 교육지원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하봉운 경기대 교수는 '수원시 교육발전 방안'을 발표하였다. 지정토론으로 '수원시 교육지원 사업 성과와 발전방향'(수원시의회 노영관 의원), '수원시 교육발전 지원 계획에 대한 토론'(아주대학교 이장익 교수), '교육지원 사업의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토론'(수원여고 김인숙 교장), '수원시 교육경비 안정적 확보 방안'(수원교육청 박상원 관리과장),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제언'(조원초 학운위원장)의 발표가 있었다. 이 날 심포지엄에는 김용서 수원시장, 조성준 수원교육장,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시의회 의원, 구청장, 초중고등학교장, 학운위원 등이 대거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경청하였다. 수원시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2,796억원을 54개 사업을 선정, 교육지원사업에 투자하였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74개 사업에 2,097억원을학교교육지원 사업과 자치단체 교육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인성을 통해 365일 행복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인천한길초등학교(교장 박승수)는 부평장애인종합 복지관과 함께 6월 14일 3학년 학생 20명, 장애학생 10명, 자원봉사자 10명, 인솔교사 3명 등 40여명은 강화도로 장애인식 개선 나들이를 다녀왔다. 장애인식 개선 나들이는 지난 6월초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 이해 교육을 바탕으로 하루 동안 장애를 가진 학생들과 체험학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실천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강화 남산리 두부체험학습장에서 두부 만들기 체험과 광성보, 손돌돈대, 용두돈대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두부체험학습장에서는 전통방식으로 두부를 만들기 위해 친구와 힘을 모아 맷돌에 콩 갈기 와 두부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유익한 활동을 하였으며 이어 광성보와 손돌돈대, 용두돈대 체험은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산길을 오르며, 장애는 단순히 불편한 것이며, 서로가 도와가며 극복할 수 있는 것임을 서로가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들이에 참가한 3학년 정미숙 학생은 “하루동안 교실 밖에서 도움반 친구와 힘을 모아 두부도 만들어 보고, 친구와 함께 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즐거워했다.
인천한길초등학교(교장 박승수)는 6월 14일 인천진산초, 삼산초, 갈산초, 부평북초등학교 등 5개교 75명이 참가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프로그램인 논생물교실을 충남 홍성 광천읍 용운리에서 실시했다. 논 생물교실은 한길초등학교와 인천생협이 의견을 모아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홍성군 광천읍 요운리를 3회 방문 계절별로 농촌의 자연환경 변화와 농촌생활 체험을 통해 생산자와의 유대 관계 형성, 농촌에 대한 친밀감 형성을 통한 정서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특히, 도시에서 생활하는 대상 학생들에게 농촌의 생활 모습을 살펴보고, 농촌에서 하는 일을 직접 체험 해 보는 유익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활동은 논에 사는 생물의 다양함과 전통방식으로 벼농사를 짓는 방법을 체험을 통해 벼가 자라는 모습을 살펴보고, 논에 들어가 잡초 뽑기 등 벼농사 체험활동과 논의 주인은 누군지를 생각하기, 농촌의 생활 모습을 알아보기 위해 농촌 주택의 구조와 용도를 살펴보았다. 활동에 참여한 5학년 김수미학생은 “감자를 짚불에 구워 먹으며, 수학하는 기쁨을 알았다며, 다음에 오면 이곳 농촌의 자연모습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고, 벼가 얼마나 자랐을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소감을 말했다.
인천남동고등학교(교장: 박경훈)가 신입생의 하복 교복공동구매를 성공적으로 마쳐 교복공동구매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개교한 신설학교의 참신한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청소년의 미적 감각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교복을 선정하기 위하여 4월 초에 학생,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교복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교복선정 공고를 낸 후 공고를 보고 참여한 여러 업체의 교복 견본의 디자인과 재질 등을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꼼꼼히 검토해 하얀색 체크무늬 와이셔츠에 감색 바지로 멋을 낸 하복 디자인을 최종 선정했다.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교복공동구매 입찰을 실시해 이에 참여한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M사와 공동구매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는데. 공동구매에는 1학년 전체학생 224명 중에서 67%에 해당하는 약 150여명이 참여하였고 공동구매에 참여한 학생들은 하복 교복 상,하의 한 벌에 6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장만하였다. 이는 개별로 시중에서 교복을 구매 했을 때 약 9만원 정도가 드는데 비해 3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남동고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조현미학부모는“처음 해보는 일이라 조금은 힘들었지만 학교의 친절한 안내와 1학년 학부모들의 협조 덕분에 아름답고 질 좋은 교복을 거품을 뺀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보람있었다.”라고 말하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힘을 모아 2학기에는 더욱 훌륭하게 공동구매를 추진하여 학부모님의 부담을 덜면서도 학생들에게는 멋진 교복을 안겨주도록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학년별 다양한 환경 체험 행사 실시- 인천 부평여자중학교(교장 이승호)는 생명체와 더불어 사는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게 하고, 생활 주변의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게 하기 위해 4월부터 학년별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학년은 ‘교실 속 어여쁜 화초 친구 만들기’로 정하고 학급원 모두가 봄철 화초인 줄리앙, 데이지 모종 화분 배부해 각 학급 별로 키우고 있다. 1학년 1반 장유림 학생과 정다빈 학생은 “저희 반에 마지막 번호에 화분이 전학 왔어요. 곱고 예쁜 아이예요!”라고 말하며 화분을 책상에 앉혀 놓고 날마다 학급 친구들이 번갈아 정성스럽게 들여다보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학년은 ‘교내 생태 사진 대회’를 통해 9월 중에 실시할 계획으로, 교정 속 아름다운 식물과 생명이 느껴지는 곤충 등의 사진을 출품하는 과정이며 3학년은 ‘교내 야생화 보고서 대회’를 통해 봄에 교정에 서식하는 야생화 이름과 특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정인데, 1,3학년은 현재 이 행사 실천 과정에 있으므로 결과에 대해 학급별로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이승호교장은 자신이 생활하는 교정의 생태를 실천적으로 바라봄으로써 구체적인 애교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대중 매체와 멀티기계에만 익숙한 학생들에게 생명의 경외심과 환경 친화적인 마음을 갖게 하고 나아가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아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 공간을 물려주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문계고교 학생 2명 중 1명은 장학금(수업료 감면) 혜택 - 인천시교육청이 전문계 분야 직업적성을 가진 우수학생 유치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유능한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보다 지원규모가 대폭 확대된 전문계 고등학교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관내 전문계고 28개 학교 2,365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되며, 공업계열은 1급지 가지역(시내 전지역)의 경우 학생 1인당 연 1,400,400원, 2급지 나지역(면지역)의 경우는 연 580,800원 등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고, 상업, 수·해운, 가사·실업계열은 연간 수업료의 반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지원되는 장학금은 지난해 보다 35% 증액된 23억2천9백9십1만9천원으로 총학생수 대비 장학금 수혜율은 9.2%이며, 학비감면,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을 모두 포함하면 장학금 수혜율은 50%로 전문계고 학생 2명 중 1명은 장학금(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교육청 김진한 직업교육 담당장학관은 앞으로도 직업교육 활성화 및 전문계고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학생이 입학할 수 있는 지원체제 마련을 위하여 매년 전문계고 장학금 지원예산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천중학교(교장 최재신)에서 학교특색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GM대우ISP(Internatioanl Service Personnel)와 함께하는 영어캠프”가 2008년 6월 16일 본교 잉글리쉬 존에서 본교 3학년 학생 26명과 4명의 ISP자원봉사자, 본교 원어민교사 1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있었다. 3년째 실시해 오고 있는 특색사업으로 금년 총 5회의 캠프가 계획되어 있는데 이 날 제1회 캠프에서는 GM대우측 150여명의 ISP가운데 부사장인 Cooney씨 부부를 포함해 수십명의 외국인임직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속에 자원신청이 몰려 지역사회속에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글로벌기업으로서의 대우의 기업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 날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해외여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4개의 가상 체험코너를 마련하여 진행되었는데 출입국심사대코너에서는 학생들에게 입국 심사대에서의 인터뷰를 체험했다. 이어 여행사 코너에서는 비행기 예약 및 호텔 예약, 변경 등 여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와 편의점 코너에서는 외국에서 물건을 구입할 시 꼭 필요한 생활영어를 원어민과 함께 체험했으며 카페코너에서는 외국의 카페에 있는 음식과 음료수 종류들에 대해 배워보고 실제 주문하는 순서 및 방법 등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서수정 학생은 “원어민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수업을 하면서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신기했으며,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직접 배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하여 외국인과 만남의 기회를 갖고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영어회화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동기 동기 부여 효과도 기대된다.
- 세계 최초의 정크아트 갤러리를 가다 기이하다. 그리고 신기하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철덩어리로 어떻게 예술작품을 다 만들 발상을 했을까? 빈 LPG통, 내다 버린 숟가락, 망가진 자전거 바퀴, 경운기 부속품이 변증법적으로 결합되어 탄생된 금속조각품들. 가섭산 중턱의 고즈넉한 언덕 위 숲속에 자리 잡은 금속 동물들. 멀리서 보니 영락없는 생물이다. 가까이서 보니 온갖 잡동사니들의 결합체다. 정크아트라고 한다. 정크는 우리말로 쓰레기, 폐품, 버린 것 등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쓰다가 버린 물건들이다. 이걸 수집해서 깍고, 조이고, 다듬어서 환경친화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그 발상이 독특하고, 그 노력이 장하고, 그 열성이 고맙다.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소리의 가섭산 중턱에 자리 잡은 정크아트 갤러리. 이곳에 가면 아래 수염이 덥수룩한 중년의 예술가를 만날 수 있다. 오대호 관장. 그는 우리나라 정크아트의 창시자로서 사비를 들여 가섭산 중턱에 정크아트 갤러리란 희한한 볼거리를 만들어 냈다. 원래 기계가 전공이라는 그. 작은 회사를 운영하다가 고철을 활용한 아트에 눈을 뜨게 되었다는 그는 전국 각지에 정크아트를 선보이고 있는 금속조각가이자 공예가이다. 정크아트 갤러리는 입구부터가 심상찮다. 차 하나가 겨우 올라갈 수 있는 소로를 따라 한참 가다보면 어느새 나타나는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본 건물 가기 수 십 미터 밖에서 어서오세요라며 손짓하는 기괴한 정크들. 푸른 잎사귀 사이로 아리따운 몸매를 자랑하는 여인이 있는가 하면 앙증맞도록 귀여운 망아지도 있다. 어떤 고철은 활을 쏘기도 하고, 또 어떤 고철은 두 팔을 벌리며 절규하고 있다. 언뜻 보면 로봇 같기도 하고 또 언뜻 보면 4차원의 기계인간 같기도 한 정크아트들. 오대호 관장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니 앙증맞은 새들이 고개를 주억거리고 있다. 뷰파인더를 가까이 대니, 세상에 작은 못과 나사를 촘촘히 엮어 만든 새가 아닌가! 어떻게 저걸 다 붙였는지 그저 감탄이 나온다. 정교하면서도 귀여운 새들의 모습. 그 옆에는 못으로 온 몸을 장식한 고슴도치들이 금방이라도 공격할 듯이 몸체를 잔뜩 웅크리고 있다. 고슴도치가 분노하면 온 몸의 가시털이 사방으로 터진다고 하던데, 저 못이 사방으로 터지기라도 하면. 그만큼 정크로 만든 동물들은 정교하다. 마치 살아 있는 동물 못지않은 생동감과 활기를 지니고 있다. 마당으로 잠시 나가보니 한쪽 구석에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직원들이 눈에 들어온다. 바이트로 잡고 그라인더로 갈아낸다. 용접을 하는가 하면 집게로 일일이 못들을 갖다 붙인다. 노동이다. 한마디로 힘든 노동이다. 그러나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예술을 만들기 위한 즐거운 노동이다. 노동이 즐거울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환경과 휴머니티가 조화되는 환경친화적인 문화예술을 지향하는 정크아트 갤러리. 산업문명이 남겨놓은 부산물인 산업폐기물을 예술적 표현으로 재창조한 조형예술의 향연. 우리가 무심코 버린 기계들이 인간에게 감동을 주는 예술로 탄생되는 현장이 바로 정크아트갤러리인 것이다. 현재 정크아트 갤러리에는 수 백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라고 한다. 유치원이상 30명이 단체관람을 할 수도 있으며 갤러리를 방문하면 장크아트 작품체험과 조형예술 체험학습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면 무척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것 같아 꼭 한번 아이들을 데리고 오고 싶은 곳이다. 21세기 최대의 화두는 단연 환경이다. 이제 인류는 자신이 생산한 폐기물의 복수를 받고 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오로지 리사이클링뿐이다. 리사이클링을 통한 순화작용이 없으면 인류는 쓰레기더미에 멸망할지도 모른다. 이런 점에서 정크아트 갤러리는 리사이클링이 무엇인지, 환경친화적인 활동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채점을 맡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일 치러진 수능모의평가 수리영역에서 출제 오류가 드러나 복수정답 처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리영역 나형 28번 문항의 정답을 당초 ④번으로 발표했지만 정답에 오류가 있다는 수험생들의 지적을 받고 검토한 결과 문항에서 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④번외에 ①번도 답이 될 수 있다며 정답을 수정한 것이다. 물론 이번 시험이 학생들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모의평가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하더라도 지난해 실제 수능에서 복수정답 인정으로 파문을 겪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상황이 재발한 터라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이미 성적 결과가 발표돼 대학별로 정시전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뒤늦게 평가원이 물리II 한 문항의 정답을 번복, 수험생들의 등급을 재산정하고 결국 평가원장까지 사임하는 등 파문을 겪었었다. 복수정답 오류가 발생한 데 대해 평가원 측은 일단 모의평가 출제기간이 워낙 짧은데다 기출문제 시비로 인해 출제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였다. 수능의 경우 출제위원들이 34일 간 합숙을 하며 문제를 출제하지만 모의평가는 그 절반도 되지 않는 15일 동안 출제를 마쳐야 한다. 게다가 과거 수능이나 시중 참고서에 나와 있는 문항과 비슷한 문항이 출제될 경우 발생하는 기출문제 시비 때문에 전체 출제 기간의 상당 시일이 이 기출문제 시비를 방지하는데 할애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출문제 검토를 위한 시간이 오래 걸리면 15일이 아니라 수능만큼의 30일 이상의 시간을 들여 검토 작업을 해야 한다고 본다. 어느 누구보다 학생들에게 수능모의고사는 본 수능시험만큼이나 중요하다. 자신의 능력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이런 실수들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오류로 학생들의 불만도 커져가고 있다. 잘못된 문제가 하나 출제되게 되면 학생들은 그 문제를 푸느라 시간을 빼앗겨서 다른 문제를 푸는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1-2점으로도 합격/불합격이 좌우되는 중요한 대학입학기회를 혹 문제의 오류로 인해 놓치게 된다면 이는 누가 책임질 수 있겠는가. 교육계에서는 국가 공인시험을 대리하는 평가원이 연이어 잘못된 문제를 출제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번에 오류가 발생한 문제 역시 지난번 실제 수능시험 때처럼 ‘특정 조건을 주지 않아’ 발생했다는 점에서 같은 잘못이 되풀이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평가원은 반드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출제와 채점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복수정답이 발생한 원인을 분석하고 문항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본 수능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어느 누구보다 우리 교육의 일이고, 우리 학생들의 일이다. 늘 어떤 문제가 생기면 다음번에는 잘하겠다는 말을 하게 된다. 이번이 마지막 실수라 생각하고, 정말 다음번에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17일,26일,27일 4회에 걸쳐 2008학년도 학생봉사활동지도자 체험연수를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실시하고 있다.17일 체험연수에 참여한 교사가 장애인의 그림그리기를 돕고 있는 모습. 이 번 연수는 고등학교 봉사활동 담당교사 300여명을 4기로 나누어 장애원생 식사 및 목욕 보조, 함께 대화하기, 놀아주기, 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한 만남, 소중한 나눔의 기회를 통해 봉사활동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학생봉사활동을 내실화 하는데교사들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