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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에서는 2006년도부터, 구립의 전 초중학교에서 중고 일관 교육이 시작되었다. 중학교 1년생이 되면서 초등학교 시절과 다른 여러 가지 “격차”로 당황하는 "중 1 갭"을 해소하기 위해 전후의 의무 교육을 지지해 온 「6·3」제를 「4·3·2」으로 새롭게 단장 하는 대담한 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자치체내의 모든 학교에서, 이만큼 대규모로 중고 일관교육에 나서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는 것이다. 이 지역의 중고 일관 교육은 구조개혁특구 제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구내 40개 초등학교, 18개 중학교에서 일제히 시작되었다. 중학교 입학 후에, 수업을 따라갈 수 없는 아이가 증가해 부등교나 문제 행동도 급증한다는 것이 중학교 1학년의 갭이다. 문부 과학성에 의하면 2004 년도의 부등교의 아이의 수는, 초 6의 7652인에 대해, 중1학년에서는 2만 2974인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시나가와구에서는 의무 교육 9년간의 커리큘럼을 「4·3·2」의 3기간으로 나누어〈1〉기초 기본의 정착을 도모하는 4년간〈2〉개성이나 능력을 기르는 3년간〈3〉스스로 과제를 찾아내는 힘을 기르는 2년간으로 구분하고 있다. 나아가, 지금까지 중학 입학 시에 난이도가 어려운 수업을 쉽게 이해하도록 5학년-9학년(중3)까지는, 산수·수학이나 국어 등에 대해서, 수준별 클래스 편제 등에 의해서 수업을 실시한다. 또, 1학년(초1)부터 영어를 시작해 도덕과 종합적인 학습의 시간 등을 합한「시민과」도 신설한다. 중고 일관교로 개교한 구립 히노 학원(시나가와구)의 개교식에는, 1-9학년까지의 557명과 보호자등이 참석하여 타카하시 히사시 2 구장이 「중고 일관교육의 상징으로서 개교를 선언합니다」라고 한 후에 문부과학 장관은 이 학교가 초중 일관교육의 선구적 역할을 담당하여 주길 기대한다고 축사하였다. 동교에서는, 1-9년생이 같은 교사에서 배우지만, 다른 학교에서는 지금 그대로 16년이 초등학교, 7-9년이 중학의 교사를 사용한다. 내년도 이후, 5개의 초중학교가 교사를 통합해 개교할 예정이다. 장녀가 히노학원에 입학한 모친(34)은 「최신 설비가 갖추어지고 있어 교육과정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지 새로운 대처이므로 다소 불안도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피력하며, 다른 학부형(40)은 「구가 최선을 다하여 임하고 있으므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구조개혁특구로 중고일관 교육을 실천중이나 예정중인의 자치체는 전국에 17곳이 있다. 그러나, 이 구와 같이 모든 교과에서 커리큘럼을 재검토해, 자치체내의 전교에서 실시하는 사례는 없다고 한다.
세계교원단체(EI)에서 발행하는 ‘교육세상(Worlds of Education)’ 최신판은 일본교직원조합(이하 일교조)과 시민단체가 정부의 교육기본법 개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연합군 점령기인 1947년에 통과된 이 법이 “일본의 전통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개정안이 교사들로 하여금 학생들에게 편협한 국수주의를 주입시키게 만든다”면서 “정부의 입법조치에 대항해 교사의 권리와 자율성을 지키겠다”고 맞서고 있다. 모리코시 야스오 일교조 위원장은 이 법안이 교사들의 전문성뿐 아니라 사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모리코시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 4%의 국민들만이 개정을 지지하고 있는데도 법안이 비민주적인 절차로 졸속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베 총리는 개헌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교육기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된다면 교사를 포함한 모든 공무원은 이에 대해 발언하는 것이 금지된다. 일교조는 법안 개정에 맞서 도쿄 도심 항의 시위 등 전국적인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천 명의 교사들은 법안 내용은 물론 정부가 개정에 대해 사전에 논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했다. 집회에 참가했던 프레드 반 로이벤 세계교원단체(EI) 사무총장은 “교육은 이해와 인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세워져야 하며 학교에서 국수주의와 민족주의를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교육기본법 개정 논의에서는 일본 역사교과서 내용, 2차 대전 당시 강제노역 문제를 부인하는 일본의 태도에 대한 논의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교사들은 교육법 개정 때문에 일본 교육계의 다른 중요한 문제들이 묻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학교 집단따돌림은 일본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이며,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10대 청소년의 높은 자살율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다. 2005년 608명의 학생들이 자살했다. 일교조는 몇 년 전부터 컴퓨터게임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아이들의 사회활동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당국에 대책을 요구해왔다.
국내 최초 임대형민자사업(BTL) 학교 47곳이 올 3월 개교되고, 앞으로 신․개축되는 학교는 모두 이 방식으로 추진된다. 임대형민자사업은 민간이 자본을 투입해 학교를 건설한 후 완공 시점에 소유권을 정부․지자체로 이전함과 동시에 관리운영권을 설정 받고, 정부 지자체에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교육부는 경기도 동탄고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47개 학교를 임대형민자사업 방식으로 개교하며, 연말이면 그 숫자는 124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주헌 교육부 시설기획담당과장은 “열악한 지방교육재정 상 학교 신설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해결하고, 투자비를 20년간 분산 지급함으로써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47개 교를 민자사업으로 신설할 경우 건축비 4400억원 정도를 교육복지투자 등 다른 부문에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 신개축되는 학교는 모두 이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TL에서 정부와 민간자본의 역할은=정부가 학교 부지를 매입해 제공하고 민간자본이 건축과 유지관리를 맡는다. 민간자본은 국고채금리+연 1%의 안전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고, 정부는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반면 후대에 빚을 떠넘긴다는 비판도 있지만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충북교육청이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렸다. 7일 도교육청은 균형있는 학교발전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행복한 학교만들기’에 주력하기로 했다며 교육환경 개선 투자를 지난 해 대비 47.8% 증가한 215억 80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부투자내용은 도내 6개교 교실증축 및 다목적실 증축, 운동시설 확충 등에 32억9000만원이 쓰이며 초중고 및 특수학교 11개교 급수시설 개선과 28개교 냉난방시설 교체 및 설치에 30여 억원이 투자된다. 또 학교시설 대수선비로 74억9000만원, 학교사택증축에 7000만원을 쓰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예산편성 때부터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며 “지난 해에 비해 교육청 전체 예산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지만 여비 등 소모성 경비를 줄여 재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임기 3년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에 재 선임된 정강정(62) 원장. 평가원은 학교・교사・교육청・교육부와 함께 교육과정과 교수학습방법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업무까지 담당하는 조직으로 원장은 이를 조합하고 조화롭게 만드는 코디네이터(coordinator)라고 강조하는 정 원장을 8일 만났다. - 재임을 축하드립니다. 2004년 일반관료 출신 첫 원장이라는 점에서 염려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이번 재선임을 통해 헛된 우려였음이 확실해졌네요. 더욱이 그간 단명으로 악명 높았던 평가원 수장을 재임까지 하시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평가원은 ‘고위험 고난도 고부담’의 힘든 업무를 담당합니다. 조그만 실수로도 큰 생채기가 날 수 있어 그동안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3년간 인력과 시스템구축에 힘썼고, 이제는 틀을 갖춰 운영만 잘 하면 되는 구조가 정착됐습니다. 저에게 다시 이 일이 맡겨진 것은 뿌려놓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평가원 직원들은 물론 현장 교원들에게 공감과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 원장님은 세 차례 수능을 치러내셨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영역을 골라 볼 수 있는 ‘선택형 수능’(2005학년도)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계신데요. 선택형수능에 대한 원장님 스스로의 평가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정보와 지식이 시시각각으로 변화는 현 사회에서 선택형 교육과정은 필연적입니다. 그렇다면 수능도 당연히 여기에 맞춰 따라가야겠지요. 선택형 수능으로 인해 출제위원의 수가 기존보다 배 이상으로 늘고(653명) 관리도 어렵지만,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힘들더라도 이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또 현장 교실이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겁니다.” -최근 “2008학년도 수능시험은 쉽게 출제할 방침”이라고 하셨습니다. 쉬운 출제를 항상 강조하셨는데, 계속 쉽게 출제된다고 봐도 되는 것인지. “지난 3년간 눈높이 출제를 위해 출제위원 중 교사 비중을 늘려왔습니다. 현재 43%가 교사이며, 50%까지 늘려 임기 내내 계속 쉽게 출제토록 할 것입니다. 올해 바뀌는 9등급제 수능 때문에 우려도 있지만 변별력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정을 할 것입니다.” - 영어교육정책연구센터를 개소하고, 평가체제를 개편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현장 영어교사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저희 신문과 공동기획도 준비 중입니다만 개편방향의 큰 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문제점 중 하나는 교육과정에서 제시되어 있는 말하기・쓰기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과 교육과정과 무관한 해외 영어시험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영어교육정책연구센터를 만들고, 영어능력인증시험 도입을 연구하게 된 것입니다. 국가차원에서 교육과정에 근거한 말하기・쓰기시험을 개발, 시행하면 시험 내용에 맞는 훈련이 교실에서 이루어지게 되고, 이는 결국 수업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학생들의 영어구사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지인(知人)과 함께 필리핀 바기오에 소재한 한 어학원을 방문하였다. 마침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 이어서 한국에서 온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하였다. 하물며 어떤 아이는 겨울 방학 이전에 이곳에 와 영어 공부를 한 지 한달이 넘은 아이들도 있었다. 그래서 일까? 현지인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영어를 잘 하였다. 한편으로 어떤 아이는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많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와 달리 모든 수업이 영어로 이루어지는 터라 오랫동안 우리나라 수업 방식에 접해 온 아이들이라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몇 명의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결과, 교사들 대부분의 발음이 한국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몇 명의 교사들은 한국 영어교육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해 주어 공감을 사는 부분도 있었다. 투자에 비해 많은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한 교사의 말은 우리나라 현 영어교육의 맹점을 정확하게 지적해 준 부분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나친 문법 위주의 영어 수업은 아이들이 영어를 멀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아이들이 영어를 좀더 쉽게 재미있게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영어 교사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은 영어 교사인 내게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결국 입시 위주나 취업 위주의 영어공부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이 어학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한국에서 왔기 때문에 말하기(Speaking)에서 다소 문제가 있는 듯하여 원장에게 물어보았다. 원장 또한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어학원내에서는 절대로 우리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규율을 정해 놓았다고 하였다. 만약 우리말을 사용할 경우에는 거기에 따른 벌칙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눈치를 보며 우리말을 사용하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습관은 길들이기 나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긴 겨울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사실 우리나라 초․중․고 대부분 아이들은 학원 수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방학이 없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워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 공부를 하러 온 대부분의 한국 아이들은 고국에 있을 때보다 학습량이 더 많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곳 대부분의 아이들은 하루에 약 6시간(오전 8시30분~오후16시)하는 수업을 소화해야 하며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2시간 동안 튜터(Tutor)와 개인 과외를 받아야 한다. 게다가 숙제 또한 만만치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숙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꼭 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 날 수업에 큰 지장이 있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아이들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줄 알았는데 방학을 이용해 이곳으로 공부를 하러 온 아이들 또한 학습량이 장난이 아니다. 아무튼 한국에서 온 모든 아이들이 이곳에서의 짧은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영어 실력을 쌓아 고국으로 돌아가게 될 지는 그 누구도 장담을 못한다.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의 어학연수가 후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여기에서 배운 모든 것들을 고국에 돌아가서도 십분 발휘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환경위생 및 학교시설과 관련한 업무를 보건교사에게 맡길 수 있도록 한 법제처의 법령 해석이 최근 알려지면서 보건교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법제처의 이번 해석은 교원과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신분을 구분하는 초․중등교육법과 배치된 것이어서 보건교사들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법제처는 지난해 12월 학교보건법시행규칙 제3조의 ‘학교의 장은 교사(校舍)안에서의 환경위생을 유지․관리하기 위하여 소속 직원 중에서 환경위생에 관한 업무를 관리하는 자를 지정하여야 한다’는 규정과 관련, ‘소속 직원에는 교원도 포함된다’는 해석을 내리고 이를 교육부에 통보했다. 교육부는 소속 직원에 교원의 포함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자 법제처에 법 해석 심의를 요청했다. 이 같은 법 해석에 대해 교육계는 ‘초․중등교육법에 교사는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 또는 원아를 교육한다’고 규정되어 있어 직원과 구별된다며 보건교사가 수행할 ‘환경위생’ 역시 ‘보건관리’의 틀 안에서 교사로서 학생․교직원의 건강증진을 지도하고 조언하며 교육하는 것이지 직접 시설물을 유지․관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보건교사들은 특히 보건교사의 업무는 상위법인 학교보건법에 ‘보건관리’로 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위법인 시행령에 근거하여 저수조 관리, 상․하수도 관리, 수목 소독, 급식 관리, 공기 질 검사 등 시설에 관한 관리업무까지 맡도록 하는 것은 학교시설 관리와 학생․교직원 건강유지 증진 모두의 부실을 초래하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국교총 보건교육위원회(위원장 이규영․적십자간호대 교수)는 성명을 통해 “학교의 장이 소속 직원 중에서 환경위생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하고 있는 것은 환경업무를 보건교사 고유 업무로 규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직원’ 중에서 선정하게 한 것”이라며 “소속 직원에 교원도 포함된다는 법제처의 해석은 교직의 특수성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교육위원회는 또 학생․교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학교시설 및 위생관련 전문 인력의 추가 지원이나 환경부의 통합관리 방안 등을 제안하는 한편 법체계상 오류와 해석상의 논란으로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학교보건법시행령 제6조 제3항과 학교보건법시행규칙 제3조 제3항의 폐지 또는 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 김동석 정책교섭국장은 “이번 논란은 교직 직무수행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데도 그 원인이 있다”며 “교총은 보건교사들의 합리적인 주장이 관철되고 이를 계기로 교직 직무기준이 갖춰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바기오에 살고 있는 지인을 통해 우리 네 식구가 앞으로 살 집을 마련했다. 그 집에 한국에서 가지고 온 얼마 되지 않는 살림살이를 풀어 정리하는데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한국과 이곳은 시차가 1시간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기후 또한 한국 사람이 적응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가끔 당하는 문화적 충격은 이곳에 대해 사전에 많은 정보를 알지 못하고 온 우리 가족을 당황하게 한 적이 있었다. 어느 날 밤. 거실에서 책을 읽고 있던 막내 녀석이 화들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아빠, 천장을 보세요. 도마뱀이에요." 막내 녀석이 가리키는 쪽으로 쳐다보자, 정말 도마뱀 여러 마리가 천장 위를 기어다니고 있었다. 순간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우선 한국에서 가지고 온 모기약으로 도마뱀을 잡으려고 시도하였다. 그러나 도마뱀들은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이리저리 달아났다. 할 수 없이 긴 막대기로 도마뱀을 잡기도 하였고 밖으로 쫓아내기도 하였다. 다음 날 아침,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이웃 주민에게 이야기를 하자 이웃 주민은 경색을 표하며 이야기하였다. 이웃주민의 말에 의하면 이곳 바기오에서 도마뱀은 해충을 잡아먹을 뿐만 아니라 집안에 복을 가져다주는 동물이라고 하였다.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어젯밤 나의 행동이 경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욕실에서 머리를 감던 딸이 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머리에 거품이 묻은 채로 거실로 뛰쳐나온 것이었다. 순간 딸의 모습이 어찌나 우스운지 우리 가족은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이곳에 와 이렇게 크게 웃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딸은 눈이 따갑다며 계속해서 헹굴 물을 줄 것을 요구하였다. 딸의 성화에 아내와 나는 집안에 있는 모든 수도꼭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물을 틀어보았으나 물은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마른 수건으로 딸의 머리를 닦아주며 위기를 모면하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 바기오는 고산지대라 물이 격일제로 나온다고 하였다. 따라서 집집마다 큰 물탱크 하나 정도는 기본으로 비치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가구마다 높이 세워져 있는 것들이 물탱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일 우리 가족은 어떤 문화적 충격을 경험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가끔 이 문화적 충격이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는 사실이다.
담임 선택제 시범운영 당부-경기 국가정체성 확립 교육 강화-경북 맞춤형 학력관리 체제 정착-전남 창의성 교육에 교육력 집중-대구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설정하고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 ‘인성․진로교육 내실화 추진’ ‘학교의 자율성․책무성 제고’ ‘교육복지의 선진화 구현’을 정책방향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이를 위해 독서․토론․논술교육 강화, 실천중심 생활 예절교육 내실화, 산학협력 맞춤식 직업교육 강화, 학교 자율혁신의 지속적 추진, 방과 후 학교 운영 활성화 등 5대 역점 과제를 제시했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폭력 없는 학교, 학업중단 없는 학교, 담배연기 없는 학교 등 ‘3무 학교’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논술교육 강화를 위해 52개 팀의 논술교육동아리를 운영하는 한편 농어촌 및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논술캠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원들이 개발한 ‘좋은 친구 수호천사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서부터 좋은 친구 관계를 형성하고, 효 교육을 강화하여 즐거운 가정과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올해는 특별자치도 제주교육이 순항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도민과 함께 하는 교육정책으로 특별자치도 교육의 면모를 일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전국에서 가장 작지만 전국 최고의 교육 수준, 나아가 국제적인 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어 교육 강화, ‘제주국제고등학교(가칭)’설립 등을 골자로 한 ‘글로벌 제주교육 7대 비전’을 제시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시무식에서 “1만5000여 교직원 일동은 미래 교육의 중심인 에듀코아 대전의 자긍심을 갖고 ‘꿈을 키우는 교실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에 교육력을 결집하여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선생님께는 긍지와 보람을, 학부모님께는 신뢰와 만족을 주는 인정과 활기가 넘치는 대전교육을 펼쳐나가자”고 호소했다.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지난해는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교육중심도시 부산’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인 해였다며 부산교육이 ‘세계 수준의 교육중심도시’가 되도록 더 많은 용기와 도전정신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추진해 온 교육정책들이 교실 현장에 착근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미래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신상철 대구시교육감은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세계시민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를 내세우고 교실수업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 교육감은 창의성 교육은 미래 사회를 주도해 나갈 우리 학생들의 자아실현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필요한 우수한 인적자원을 기르는 미래 지향적인 활동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모든 교육력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장수 강원도교육감은 지덕체의 균형적 성장 도모를 위한 ‘강원교육인증제’, 자연환경 보전과 인간애 실현 및 남북교류와 평화협력의 기반 조성을 위한 ‘PLaN(Peace Life and Nature) 교육’, 소규모 학교의 교육력 증진을 위한 ‘옹골찬 두레교육’, 유아의 기초체력 증진 및 행복한 삶 영위를 위한 ‘HAPPY 아이 프로젝트’, 장애인과 함께 하는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사랑의 징검다리 운동’, 교육 수혜자의 욕구 부응에 의한 제자 사랑 ‘SWEET SCHOOL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산하 기관장 신년하례회에서 “수요자 중심의 행정구현과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학부모들의 불만과 의견을 수렴, 교육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학부모와 학생이 담임을 선택할 수 있는 ‘담임배정제도개선방안’에 대해 언급하고 각 지역교육청의 시범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김장환 전남도교육감은 올해는 애교심과 애향심, 애국심을 기르는 교육활동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자기관리능력 배양 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하고, 칭찬하기 운동과 효사랑 실천 운동을 구체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기초ㆍ기본학력 책임제를 강화하여 부진학생 비율은 낮추고, 맞춤형 학력관리 시스템을 정착시켜 우수학생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조병인 경북도교육감은 인성교육을 최우선 시책으로 펼치기 위해 학교 실정에 맞는 과제를 선정하여 바른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인권교육과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나라사랑 교육을 강화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실천중심의 사랑 나눔 학생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합격자 발표가 있는 8일 오전 9시30분부터 응시자들의 접속 폭주로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서버가 2시간 가까이 다운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버가 다운되자 임시로 시작 화면을 변경, 별도의 팝업창을 띄운 뒤 합격자 명단과 제2차 시험 계획 및 장소, 응시자 유의사항 등을 알렸다. 시교육청은 임시 화면을 통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응시자들의 접속 폭주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는 점에서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하지 못한게 아니냐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서울시교육청 주관 '2007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지원자는 7천명이 넘으며 이날 오전 발표된 1차 합격자는 280명 가량이다. 다른 지방 교육청도 상당수 이날 오전 홈페이지가 일시 '다운' 현상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롤프 옌센은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란 책에서 정보사회가 저물어 가고 있으며 이제는 정보사회 이후를 준비해야 할 때라는 자못 도전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정보화 시대에 진입한 지가 얼마나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정보사회의 종말이라니 우리들을 당황하게 하는 메시지이다. 책 제목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는 미래 사회의 특징을 ‘꿈과 감성'으로 나타냈다. ‘새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가이드 북’이라는 저자의 말에서도 드러나듯 앞으로의 마케팅은 꿈과 감성을 팔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 시대의 마케팅에서는 상품에 담긴 정보나 품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감동하게 하는 꿈과 감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상품에는 특별한 꿈과 감성이 담겨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계를 하나의 예로 제시하였다. 시계는 이제 값싸게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흔한 상품이 되었다. 시계가 흔할수록 사람들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시계보다는 소비자의 가슴에 파고드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시계를 원한다. 시계를 손수 만든 어느 장인의 이야기나 회사의 정감 어린 사연이 담겨 있을 때, 그것은 비록 비싸더라도 소비자의 마음을 끌어내어 잘 팔린다는 것이다. 즉 나이키 신발이라는 명품을 신으면 운동을 잘 할 수 있다는 꿈이 스며 있어야 한다. 이게 바로 ‘이야기’다. 즉 바로 이런 이야기와 꿈이 담긴 상품이 명품이 되고 소비자의 감동을 준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도 담겨 있지 않은 상품은 사람들에게 꿈과 감동을 주지 못한다. 이제는 모든 상품들이 소비자의 내면에 끊임없는 울림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야 한다. 사람들은 왜 명품을 좋아하는가. 그것은 명품에 담긴 이야기가 좋기 때문이다. 즉, 상품에 담겨 있는 장인 정신에 감동하고, 생산업체의 정감 어린 사연에 감동하고, 브랜드에 담긴 아름다운 이미지에 감동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비단 사장에 쌓여 있는 상품에 한정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우리 선생님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주는 이야기다. 즉, 교사가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해 주는 역할만으로는 학생들의 마음을 열 수 없다. 이제는 선생님도 학생들에게 꿈과 감동을 주어야 한다. 지식이나 정보 전달이 선생님의 전유물은 아니다. 이는 선생님ㅁ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시대이다. 미국의 경영 컨설턴트 아네트 시몬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화려한 언변도, 논리적인 설득도 아니다. 그것은 이야기라는 옷을 입은 진실이다.”라고 설파한 바 있다. 명품에 스며 있는 이야기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 지갑을 열게 하는 것처럼, 선생님의 꿈과 감동이 담긴 이야기가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선생님에게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중요한 교수기술의 하나가 되어야 한다. 딱딱한 논리나 현학적으로 접근하거나 직접적인 감정 표현으로는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그들의 마음을 붙들 수 있는 대안은 교사의 진실한 이야기뿐이다. 비록 어눌하고 모양은 잘 갖추지 않았더라고 진실한 이야기는 장벽을 뛰어넘어 학생의 가슴에 파동을 일게 하지만, 구체성과 진실성이 없는 이야기는 늘 빗겨가는 메아리에 불과하다. 교사의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도록 도와주어여 한다. 지적인 설득이나 강요, 카리스마적인 호소 등은 일종의 하드파워(hard power)로 ‘밀어붙이기 전략’에 불과하다. 이런 일은 누구나 쉽게 싫증을 느끼게 한다. 꿈과 감동이 담겨 있는 이야기는 소프트파워(soft power)로 학생들의 마음속에 ‘끌어들이기 전략’으로 작용하여 스스로 변화를 일으키게 한다. 학생들에게 진실이 담긴 이야기를 주어 감동하게 하고 스스로의 행동하게 하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제멋대로인 학생들의 마음을 붙들 수 있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storyteller)로서의 교사의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교육은 교사와 학생 간의 이야기라는 인격적인 만남을 매체로 하여 교육적 성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야기 효과는 다차원적이고 입체적이다. 만약 누군가를 진정으로 설득하기를 원한다면 그의 마음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은 이야기를 해 보라. 그러면 굳게 닫힌 마음의 빗장을 풀어내고 말 것이다. 감동적인 스토리가 없이 매너리즘에 빠져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지도한다면 아이들은 쉽게 질려 버리고 중간에서 그만두고 말 것이다. 21세기는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한다. 스토리텔링은 마케팅 전략에서 나온 말이지만 이는 모든 영역에서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이루는 데 매우 필요한 기술이다. 제조업을 하는 사람들은 감동이 담긴 상품을 만들어야 하고, 경영자들 또한 스토리텔러로서 부하직원들에게 꿈과 감동을 주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선생님 또한 아이들에게 꿈과 감동을 주어야 한다. 우리 선생님이 이 시대의 최고의 리더로서 ‘진실한 이야기를 생산하여 학생들의 세상을 넓혀 주어야 하고, 또한 인격적인 감화와 영향을 주어서 새 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통해 지어진 경기도 동탄고등학교 등 전국 47개 학교가 3월 개교한다고 8일 밝혔다. BTL(Build-Transfer-Lease)이란 민간투자로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뒤 완공시점에 소유권을 정부ㆍ지자체로 이전하고 20~30년 동안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초ㆍ중ㆍ고교 및 대학에 민간투자를 허용하기 위해 관련규정을 개정해 2005년 3월부터 시행했으며 그 해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사업계획을 고시해 민간사업자를 선정, 총 124개 학교에 대한 공사를 진행해왔다. 124개교 중 경기 16곳, 대전 9곳, 부산 2곳 등 47곳이 3월 처음 문을 여는데 이어 올해 9월 31곳, 내년 3월 46곳이 차례로 개교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신설되는 학교는 대부분 BTL 방식으로 지어질 것이다. BTL은 민간사업자가 건물 완공 후 20년 간 시설물에 대한 청소, 경비 등 유지관리까지 담당하게 돼 있어 학교는 교육 본연의 임무만 담당하면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료 쿠폰으로 방과후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바우처(Voucher)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청은 올해부터 생활보호대상자, 무료급식대상자, 소년소녀가장,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학생 4만5천명 전원에게 학교 또는 지역사회 공공기관에 개설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2강좌까지 연중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키로 했다. 또 저소득층 학생 및 맞벌이부부 자녀들을 위한 초등학교 보육교실을 현재 101개실 2천20명에서 160개실 3천200여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교육청은 이와함께 코시안, 새터민, 외국인근로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도 바우처제 혜택을 부여하고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 통합소식지를 발간해 주민자치센터, 반상회 등을 통해 학교나 공공기관에서 개설되는 방과후학교 참여를 적극 권유하고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청은 방과후학교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우수강사 확보가 시급하다고 보고 강사들에 대한 연수도 강화할 방침이다. 연수는 방과후학교 홈페이지에 탑재된 분야별 수업전략, 학생관리, 매체활용, 평가방법, 아동활동 관리, 동기유발, 체험학습 등 각 영역의 강의를 강사들이 학기내에 자유롭게 들은 후 이수증을 발급받는 원격연수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 학교정책과 천정국 과장은 "방과후학교가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평등을 실현하는 제도로 확고히 정착할 수 있도록 교사, 학부모, 외부강사, 보육교사 등 관계 대상별로 연수회를 갖는 등 공급자와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 행위와 관련해 수험생들에게는 단순한 실수라도 적발되면 '엄벌'하고 있음에도 감독관인 교사들의 잘못에는 지나치게 관대해 비교육적인 처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200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당시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등 반입금지 물품을 옷이나 가방 안에 소지한 45명을 적발해 전원 성적을 무효처리했다. 이들 가운데 43명은 감독관이나 동료 수험생에게 부정행위가 들통났지만 2명은 시험 시작 전에 긴장된 상황에서 반입금지 물품을 제출하는 것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감독관에게 '부정행위'를 스스로 신고했음에도 선처를 받지 못한 채 대학입학 시기를 1년간 늦춰야 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교육부는 고질적인 수능 부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선 단순한 실수라도 엄단해 고사장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2007학년도 수능 감독관으로 배치된 한 교사의 중대한 잘못으로 수험생이 평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정황을 확인했음에도 해당 교사에게 아무런 징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서울의 한 명문고교에서 최상위급 성적을 유지해온 홍모군은 3교시까지 무난하게 수능시험을 치렀으나 마지막 4교시 시험을 앞두고 감독관 김모 교사가 답안지 날인을 잘못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답안지를 재작성토록 해 결국 해당 학생이 마지막 시험인 과학탐구영역 시험을 망쳤다는 민원을 접수받아 교육당국이 자체 조사를 벌여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파악했다. 그럼에도 교육당국은 해당 교사의 문책은 커녕 감싸고 돌아 수능 부정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와 대책이 있는지 신뢰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단순한 실수를 한 학생에겐 가혹할 정도로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수능시험을 앞두고 사전연수까지 받은 교사의 잘못에는 관용을 베푼 것은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군의 부모는 "감독관의 잘못으로 재시험을 치를 수도, 점수를 보상받을 수 없는 불이익을 당했다. 단순한 수능 부정을 저지른 학생에게는 응시 자격을 가차없이 박탈하면서 아들의 장래 진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 교사는 처벌하지 않는다면 교육현장에서 어느 학생이 교사를 존경하고 따르겠느냐. 교육당국의 이중 잣대는 사제간에 불신만 증폭시킬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의 민원에 대한 회신에는 "시험장관계관 사전 연수시 관련 사례를 제시하며 감독관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했는데도 이와 같은 사안이 발생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여긴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학생의 답안지를 재작성토록 한 것이 감독관의 단순한 실수가 아님을 엿보게 했다. 따라서 교사가 답안지 날인을 잘못했더라도 학생의 성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굳이 수험생의 시험을 방해해가면서까지 답안지를 재작성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시켰음에도 교사가 이를 어긴 것은 감독관의 '기강 문란' 현상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도 있어 교육당국의 '부정 교사' 감싸기 행태를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교원 공모제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12월 도내 15개 학교에서 교장 7명과 교사 30명 등 37명의 교원을 초빙하기로 하고 공모를 실시했으나 죽림초, 중앙여중, 제천디지털전자고교 등 3개교의 교장만이 복수로 지원했을 뿐 나머지 학교는 1명만 지원했거나 아예 지원자가 없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12개교, 34명의 교원을 다시 초빙하기로 하고 9일과 10일 해당학교별로 재공모를 하기로 했으나 지원자가 크게 부족할 전망이다. 이들 학교는 서류 접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초빙교원의 2배수를 도교육청에 임용추천하게 되는데 이번 재공모에서도 지원자가 단수일 경우 그대로 단수추천하게 된다. 이처럼 교원 공모제가 교원들로부터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해당 학교들이 대부분 근무여건이 불편하고 4년 동안 근무해야 해 교원들의 선호도가 낮은 데다 근무에 따른 인센티브(전보 가산점)도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원 재공모를 실시하는 학교는 교장의 경우 충주 대소원초와 영동고(이상 전국 단위), 보은 수정초, 제천산업고 등이며 교사의 경우 도내 국.공립학교 재직 교사를 대상으로 대소원초, 괴산중, 청주중앙여중, 충주고, 제천고 등 모두 12개교이다. 공모제를 통해 임용된 교장은 임기(4년 중임에 8년)에 공모교장 4년이 포함되지 않으며 교사와 함께 전보 가산점(연 0.3점)이 부여돼 임기 만료시 원하는 지역이나 학교로의 전보가 유리해질 수 있다.
경북대학교는 대구와 경북지역 고등학교 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중등 교원 논술 특강'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5~26일 복현캠퍼스 제4합동 강의동에서 실시되는 이번 특강은 2008학년도부터 전면 도입되는 경북대 입시 논술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교사들에게 구체적인 논술지도 방안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경북대는 오는 10일까지 전자우편(yeonsu@knu.ac.kr)이나 팩스(053-955-5312)를 통해 고교별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 경북대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중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에서 효율적인 논술을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생님,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소한 한파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몸도 마음도 위축되기 쉽습니다. 외로움에 빠질 가능성도 많습니다.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모르다가 날씨가 추우면 몸속에 안고 있는 질병으로 인해 더욱 힘들어할 수도 있습니다. 또 무엇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갈등하며 힘들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앞에 닥쳐오는 반갑지 않은 고난이 한파처럼 닥쳐온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마시고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요즘 학생들은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겨울방학인데도 교실마다 난방설치가 되어 있어 따뜻한 가운데서 떨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 이야기하면 19세기 이야기한다고 우습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10년 전만 해도 교실에 어디 난방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었습니까? 저들이 겨울방학 동안에 보충수업 할 때만 해도 얼마나 많이 떨었습니까? 학생들도,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많이 떨면서 몸을 움츠리며 수업을 한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 우리 선생님들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학생지도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요즘 학생들은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교육환경이 좋아서뿐만 아닙니다. 젊기 때문입니다.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생기 있고 발랄하기 때문입니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를 쥘 수 있는 비전을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장래가 밝은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곳이 어디입니까? 바로 학교 아닙니까? 미래를 꿈꾸는 곳이 어디 입니까? 바로 학교입니다. 장래를 바라보며 실력을 키우는 곳이 어디입니까? 학교입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예측능력을 키우는 곳이 학교 아닙니까? 세계를 쥘 수 있는 비전을 품고 단련하는 곳이 학교 아닙니까? 그러기에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정말 소중합니다. 자기 집만큼이나 소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가 어떠한 곳이라고 생각합니까? 학교가 별로 소중한 곳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지못해 과정을 거쳐야 하는 장소로만 생각합니다.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정류장으로 생각합니다. 학교가 행복한 곳이 아니고 불행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즐거운 곳이 아니라 괴로운 곳이라고 느낍니다. 학교가 기쁨을 주는 곳이 아니라 괴로움을 주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학교라는 곳이 반드시 고난이라고 하는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학교가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경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주고 병을 주는 곳입니다. 학교가 공부로 인해 부담을 주는 곳입니다. 학교가 학력향상을 위해 늦게까지 야자를 하게 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학교가 진학 진로와 친구로 인해 고민을 하게 하는 곳입니다. 학교가 성적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주는 곳입니다. 학교가 내신성적 관리의 잘못으로 인해 실패를 맛보게 하는 곳입니다. 학교가 성적이 올라가지 않아 좌절하게 하는 곳입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대학수시와 정시모집으로 인해 낙방을 가져주는 곳입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친구로 인해 배신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반복되는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해 침체를 가져오게 하는 곳입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친구와의 갈등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스트레스, 부담, 잠과의 싸움, 병, 고민, 실망, 실패, 좌절, 낙방, 배신, 침체, 갈등, 가난 등의 고난의 터널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를 싫어합니다. 학교를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좋은 곳으로 생각하기보다 좋지 않은 곳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고난을 피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고 고난을 통과하지 않아도 됩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반드시 고난을 통과해야 합니다. 힘들더라도 통과해야 합니다. 어렵더라도 통과해야 합니다. 호락호락 넘길 만한 고난이 없다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고난과 싸워야 합니다. 고난이라는 손님이 찾아왔을 때 맞이해야 합니다. 고난이라는 손님과 친숙해야 합니다. 고난이라는 손님과 함께 가야 합니다. 우리학교 어느 학급의 급훈처럼 피할 수 없을 바에는 즐겨야 합니다. 고난을 피하려 하지 말고 즐겨야 합니다. 고난을 미워하지 말고 사랑해야 합니다. 고난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난이 닥쳐왔을 때 고난을 잘 해석하고 반응해야 합니다. ‘고난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긍정적인 해석과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앞서 열거한 고난들을 잘 관리하고 고난의 터널을 잘 통과하고 나면 그 다음은 무엇이 옵니까? 행복이 옵니다. 사랑이 싹틉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신뢰를 쌓게 됩니다. 실력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변화됩니다. 성숙됩니다. 새롭게 됩니다. 용기를 얻습니다. 큰사람으로 자라가게 됩니다. 인내하게 됩니다. 좋은 인격을 가지게 됩니다. 모난 성품을 다듬어가게 됩니다. 고난이라는 과정을 잘 통과하고 나면 다음에 찾아올 고난에 대해 부담스러워하지 않습니다. 고난이라는 과정을 잘 통과하고 나면 다음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다음 고난을 잘 대비하게 됩니다. 다음 고난을 잘 관리하게 됩니다. 다음 고난을 부담스럽게 여기 않게 됩니다. 고난이라는 과정을 잘 통과하고 나면 나중에 각계각층에서 귀하게 쓰임 받는 인물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교육은 고난 관리입니다.
교육부에서 2006년 12월말에 조사한 결과 학부모와 학생들이 교사들의 진학 및 진로상담과 정보제공에 가장 불만이 많다고 한다. 일선 학교의 교육이 결국 학생들의 올바른 진학 및 진로선택을 통한 행복증진이라는 차원에서 학생들의 진학 및 진로지도에 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하겠다. 더구나 2008년도 입시부터는 수능과 내신이 등급제가 되면서 비슷한 수능과 내신 등급을 가진 학생이 많게는 10여만명이 넘는다. 실제로 5등급에 들어가는 학생은 12만명이다. 또 논술을 보는 학생도 많지 않으므로 학교에 혼란이 올까 우려된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 홈피에 떠 있는 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을 활용하면 학생들의 진학과 진로지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1999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커리어넷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교육인적자원부의 위탁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진로정보센터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종합 진로정보망으로 각종 직업․진로 관련 정보를 수집․가공하여 보급하고 있다. 컴퓨터 기반 종합 진로정보망(computer-based career guidance system)으로서 산발적인 정보제공을 넘어서서 자기주도적인 진로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자기이해 및 진로설계를 위한 4종의 심리검사(직업적성검사, 직업흥미검사, 진로성숙도검사, 직업가치관검사)와 진로탐색프로그램 아로플러스, 사이버진로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선택 가능한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직업사전, 학교정보, 학과정보, 직업관련 사진/동영상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학교 현장에서의 커리어넷을 활용한 진로지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서비스 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오고 있는데 2007년 1월 현재 150만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이는 2002년 회원제를 실시한 이래 5년 만에 달성한 실적이다. 특히 신규가입자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그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27만명이었던 신규가입자 수는 2005년 37만명, 2006년 50만명으로 매년 35% 이상 성장하였다. 서비스 이용도 활발하여 2006년의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1일 평균 방문이 10,357건, 페이지뷰가 432,311건을 기록하였다. 심리검사는 년간 1,387,157건이 실시되었고, 사이버상담은 11,647건을 제공하였다. 진로 개발 활동이 조기에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커리어넷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며 앞으로 커리어넷의 서비스를 질적으로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므로 방학기간중 교사들이 한번 해보기 바란다. 교사들은 하지 않고 학생들에게만 하라고 하면 안된다고 본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이 단체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15개 시도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전교조 소속 교사 3천명이 작년 11월 연가 투쟁을 벌였지만 교육 관료들은 참가 교사들에 대한 징계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연가투쟁에 불참했던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교육감과 교육부총리에 대한 고발장을 오늘 중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사모는 고발장에서 "연가투쟁은 집단적으로 휴가원을 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학교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교원노조법에도 위배된다"며 "교육당국이 연가투쟁 참가교사들을 징계해 교육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징계위원회 소집 등에 최소한의 시일이 필요한데다 징계대상 교사들이 징계위원회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 다소 지연되고는 있지만 당초 계획대로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박표진 교원단체지원과장은 "경고 또는 주의 등 행정처분 대상자 1천855명에 대해서는 이번주까지 처분 조치가 완료될 것이며 징계 대상자 430여명에 대해서도 늦어도 이달말까지 징계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집단 괴롭힘이나 학급 붕괴가 사회 문제화하는 가운데, 도쿄·시나가와구의 구립초등학교 40개교 중 11개교가 작년 9월부터, 마음씨 착한 아이를 기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업에 도입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성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일본 국내에서 지역적으로 결정되어 도입하는 것은 첫 시도라고 한다. 작년 12월 중순, 시나가와구립 겐지초등학교(아사기마인 교장) 1학년 1반 교실에서, 아동 22명이 흑판에 걸린 한 장의 사진을 응시하고 있다. 계단에 앉고 있는 사내 아이의 어깨에, 또 한사람의 사내 아이가 손을 두고 있는 사진이다. 「한편의 사내 아이가 개를 기르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개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두사람은 지금 어떤 기분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담임 요코야마교사(42살)가 물어 본다. 아동으로부터 「마음이 침체되어 있는 느낌이다」,「(손을 놓은 아이가) 열심히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등의 의견이 나왔다. 「찬성」,「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소리도 난무했다. 이러한 학습을 통하여「아이들이 상대의 생각을 읽어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요코야마 교사는 반응을 말한다. 세컨드 스텝으로 불리는 이 교육 프로그램은 미국 워싱턴주의 NPO 법인 「아이를 위한 위원회」가 1980년대 전반에 개발한 것으로, 4세-8세 아이들이 대상이다. 봉제인형이나 사진을 사용하여 친구로부터 따돌림으로 된 장면 등을 설정하고, 아이들에게 당사자의 기분을 말해 보게 하는 것으로, 상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습관이 학습되었다고 한다. 분노로 힌하여 감정을 억제할 수 없게 되는 장면에서는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게 하거나 숫자를 느긋하게 세게 하거나 하도록, 기분을 침착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미국 워싱턴대학의 조사에서는 프로그램을 실시한 초등학교에서는 연간 공격적인 발언수가 평균 20%, 타인에게의 폭력이 29%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현재, 전 초등학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만 개교가 세컨드 스텝을 도입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서도 90%의 초등학교가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의 보급을 목표로 하는 NPO 법인 「일본 어린이를 위한 위원회」(와타나베이사장)이 2001년에 설립되어 2003년 이후 오사카부, 니가타현, 시가현 등지에서 극히 일부의 초등학교가 도덕 등의 수업시간에 실천하고 있다. 시나가와구는 초등학교 1, 2학년생에 합계 17시간을 가르칠 방침이라고 한다. 구 교육위원회 지도과의 화기 마사노리 심사(53)는 「이 프로그램은 배운 것을 생활 속에서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구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도입하고 싶다」라고 견해를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