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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수련 3일째가 되면 수련생들이 대왕암을 찾는 날이다. 6시 기상해서 체조를 한 후, 신라 문무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용이 되어 이 바위로 잠겼다고 하는 대왕암에 간다. 그러면 나도 머리를 깨끗이 씻고 체육복 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연수원 후문을 통해 해변을 따라 난 산책길을 따라 걸어간다. 그러면 하루의 산책은 주위의 자연 배경으로 인해 한 폭의 그림을 안고 돌아오게 된다. 내가 산책로를 따라 걸을 때면 여러 산책객들을 만나게 된다. 보통 때는 날씨가 썩 좋지 않은데 오랜 만에 화창한 날씨가 되면 더욱 머릿속에 담을 것이 많아진다. 맑게 갠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옅은 구름과 바다 위에 떠있는 조각배들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 준다. 산책길의 왼쪽은 소나무 숲이고 오른쪽을 바라보면 확 터인 동해바다와 하늘이 열리며 앞에는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 대왕암이 보인다. 어떤 날은 바닷가의 크고 작은 바위만 눈에 들어온다. 제일 먼저 들어오는 바위는 바다 위에 외로이 떠 있는 작은 바위, 설움에 지치다 못해 굳어 버린 바위, 자기는 항상 그 자리에 있는데 바닷물은 자주 변덕을 부린다. 기분 좋으면 열어주고, 기분 나쁘면 감싸버리는 심술궂은 바닷물이지만 그 바위는 체념한 지 오랜 듯 신경 쓰지 않는 바위, 내가 쳐다 볼 땐 바닷물은 화났던지 그 바위를 반쯤 덮어버렸지만 그래도 얼굴 붉히지 않는 바위. 난 때때로 변덕부리는 심술쟁이 앞에 얼굴을 붉히며 목청을 높이며 분위기를 흐려놓는 나에게 “그것 다 쓸데없는 짓 아니냐? 참고 또 참아, 어찌 그런 일이 한두 가지겠어? 하루에 꼭 두 번 씩 찾아오는 변화 속에서도 난 끄덕없이 그 자리 지키잖아? 그리고 말하지 않잖아? 지금도 당하고 있잖아”하면서 무언의 메시지를 보낸다. 그 뒤에 보이는 길게 늘어선 바위는 아침 햇살에 등에 업고 연푸른 하늘 울타리 치고 푸른 숲을 병풍 삼으며, 푸른 바다 마당 깔아 그 위에 앉아 있는 그 모습은 내 마음의 안식처이구나! 계속 길을 가는 동안 각양각색의 바위들이 눈에 들어 왔다. 목이 반쯤 잠긴 바위, 하얀 분칠을 한 바위, 입술에 검은 연지를 바른 바위, 칼로 그은 듯 갈기갈기 찢어진 바위, 혼자 외롭다 못해 소나무 친구 삼는 바위, 새까맣게 멍든 바위, 피멍든 바위,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돌들. 때로는 매서운 파도와 차가운 폭풍우와 싸우기도 하며, 때로는 고기와 갈매기와 소나무와 벗하며 평온하게 지내기도 한다. 어떤 곳에는 외로이 혼자 어떤 곳에는 둘이서 또 어떤 곳에는 여러 개의 바위가 모여 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바위는 큰 바위를 이루어 무게를 잡는다. 대왕암 입구 언덕 위에는 낮은 소나무 군(群)이 무리를 이루어 전체를 뒤덮었는데 뒤돌아보면 보이는 소나무와는 너무 대조를 이룬다. 언덕 위의 소나무는 20cm정도 곧게 자라고 나서 거센 폭풍을 대비하려는 듯 옆으로 누워 있고, 그것도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여럿이 빽빽하게 뭉쳐 있다. 40-50m 되는 소나무 군(群)에 비하면 서글퍼 보였지만 그들의 단결력과 응집력은 대단했다. 소나무 군(群)보다 더 푸르게 보임은 그들의 각오가 단단함을 보여주는 듯하다. 대왕암은 커다란 바위 군(群)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대왕교를 지나다 보면 왼편에 심한 칼자국으로 인해 겹겹이 줄이 그어져 지금이라도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 같아 보였다. 조금 지나보면 바위 틈새 물이 비집고 들어와 10m이상 홈이 파여져 있었는데, 그 속에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번개 치는 소리와 같았다. ‘구르렁, 구르렁’ 반복해서 들려온다. 이 소리는 분명 싸움터에서 들려오는 싸움 소리이며 신라 병사들의 승전가를 부르는 기쁨의 함성처럼 들린다. 대왕암 한 구석의 1m가량의 소나무는 대왕암의 어린 친구처럼 보인다. 대왕암을 찾은 나를 환영하는 듯 희고도 검은 물새들은 대왕암 주위를 맴돌고 있으며, 맑은 햇살은 너무나 찬란해 반사되는 빛조차 눈부셔 쳐다 볼 수 없구나. 하늘도 나를 맞아 새것을 선물하니 그것은 다름 아닌 검푸른 목걸이구나! 대왕암에 이르면 대왕암의 내력이 안내되어 있다. “신라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용이 되어 이 바위로 잠겼다하여 대왕바위라 하며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하여 용추암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호국정신이 서려있는 대왕암을 볼 때 옛 추억이 기억난다. 내 평생 간첩신고를 두 번 했는데 한 번은 대학시절이고, 한 번은 신혼시절이었다. 대학시절 겨울방학 때 50대 중반의 아저씨가 우리 집에 찾아와서 이웃 사람을 찾는데 그 집의 큰아들이 북에 넘어갔다는 말은 적이 있었다. 미심쩍어 기우뚱거리고 있는데 난데없이 기념으로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기에 ‘이 사람 간첩이구나!’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갔다. 그래서 그 사람을 보내고 나서 곧바로 파출소로 달려가 신고를 했는데, 나 때문에 신원조회 한다고 하루 밤을 파출소에 잤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편 미안하기도 했다. 또 한 번은 신혼 때 옆방에 살던 아저씨가 새벽 2-3시경 되었는데 ‘따다다다, 따다다’ 무전 치는 소리가 그칠 줄 모르니 그 날 밤은 뜬눈으로 보내고 친구 순경에게 신원조회를 부탁한 적이 있었다. 그 결과 그 아저씨는 취직시험을 위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타자연습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나고 보면 웃을 일이지만 나라 사랑하는 마음 조금이라도 있으니 문무대왕비도 이해했으리라. 돌아오는 길에 소나무 숲 사이로 걸어오면서 늘려 있는 산 속의 크고 작은 바위들을 유심히 본다. 그들은 모양낼 줄 모르고, 있는 대로 생긴 대로 분도 안 칠하고, 이끼 낀 채 매 맞은 채 놓여 있다. 그렇다. 산 속에 바위여! 이제 지켜 보려무나! 변화가 없을 땐 그 때 혼내 주게. 바위섬 흥얼거리며 자연길 따라 연수원에 도착한다.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학문 따위를 연구하고 닦음', 국어사전에 나오는 '연수[硏修]'의 의미이다. 이것을 보면서 교사에게 연수라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국어사전의 의미가 정확히 맞는다. 그렇지만 그것을 좀더 확대해서 생각해 보면 교사에게 연수라는 것은 '학문을 연구하고 닦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더라도 국어사전의 의미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즉 '학문 따위를 연구하고 닦음'에서 알 수 있듯이 학문 뿐 아니라 다른 부분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위'의 의미가 '[명사 뒤에 쓰여] 앞에 나온 것과 같은 종류의 것들이 나열되었음을 나타내는 말.'을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결국 연수라는 것은 학문뿐 아니라 학문에 기초하되 그에 걸맞는 다양한 것을 연구하고 닦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교사에게 있어서 연수라는 것은 국어사전의 의미보다 훨씬 더 확대 해석되어야 한다. 수업을 잘하기 위한 기술연마, 학생들을 잘 지도하기 위한 방안연구, 학급경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개발, 교과지도를 잘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개발 및 자료개발 등이 모두 연수의 범주에 속할 것이다. 갑자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연수의 의미 타령인가 싶을 것이다. 그냥 연수를 열심히 받으면 그만인데도 '연수'의 의미를 꺼낸데에는 이유가 있다.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소속 교사들에게 매년 15시간 이상의 연수를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하여 한마디 하고자 하다보니 서론이 좀 길어졌다. 또 한번 연수를 받으라면 받으면 그만이지 무슨 의미타령인가 의아해 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다음의 내용을 읽어보면 고개가 조금은 끄덕여 질 것이다. 요즈음 학교풍토중의 하나가 바로 교사들이 연수를 이례적으로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교원평가제 도입과 관련이 전혀없다고부정하기 쉽지 않다. 그만큼 교원평가제도입이 교사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항상 앞서가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전체 교사들에게 일정시간 이상의 연수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것이다. 문제는 그 연수의 인정범위를 명확히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즉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되는 연수(대개는 매주 1시간 정도씩 특정요일을 정해놓고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도 연수의 범위에 포함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매주 1시간을 교직원연수시간으로 정해놓고 다양한 연수를 하고 있다. 학교행사뿐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지도, 학습지도, 보건교육에 이르기까지 일선학교에서 실시하는 연수의 종류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당연히 이들 연수를 연수시간으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연수를 꼭 외부에 나가서 받아야 하고 또한 학문적인 바탕과 관련되어야만 인정해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연수는 자발적인 연수가 가장 효과가 높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만일 학교자체연수는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인정해 주기 곤란하다면 최소한 외부강사를 초청해서 실시되는 연수만이라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의무적인 연수시간에 포함시켜야 함은 물론, 연수이수학점에도 포함시켜 주어야 한다. 만일 학교자체연수는 인정해 주지 않고 외부에서의 연수만 인정해 준다면 교사들의 연수의욕을 꺽어 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연수의 목적을 이야기할 때 '교사의 전문성신장'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그렇다면 연수의 때와 장소가 따로 필요없다고 본다. 어떤 장소에서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연수를 받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 연수가 전문성신장에 도움이 되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학교자체에서 실시하는 연수가전문성신장에 가장 효과적임은 물론 현실적인 연수라는 것을 감안할 때 학교자체연수를 공식적인 연수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전에 어느 수필을 읽는데 영화 '라디오 스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수필의 내용인즉슨 박중훈이가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불륜 커플들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그렇게나 불쌍해 보였다는 이야기였다. 이 영화를 처음 들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호기심을 끌만한 내용이었지만, 이 부분만 갖고는 선뜻 관람을 결정할 수는 없었다. 자연히 다음 수순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영화의 줄거리와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했다. 반응은 의외로 좋았다. 총 59명이 평가했는데 10점 만점에 9.5점이었다. 공전의 히트작 '왕의 남자'가 평점 9.6점이었음을 볼 때 대단한 호평이었다. 다음으로 감독을 살펴보니 역시 왕의 남자를 제작한 이준익 감독이었다. 거기에다 한국 영화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안성기와 박중훈이 공동 주연이었다. '안성기'가 누구인가. 일단 크랭크인에 들어가면 철저할 정도로 배역과 일체가 되기 위해 대본을 300번이나 읽어서 소화한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지독한 성실맨이다. 박중훈 또한 '투캅스1'에서 안성기와 공동 주연을 맡아 당시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계의 거목이다. 일단 메가폰을 잡은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그리 허접한 영화는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때 영화를 좋아하셨던 선생님께서 들려주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말야, 제일 먼저 감독을 보고 그 다음 출연 배우를 본 다음 결정하면 속지는 않아." 그 뒤부터 리포터는 영화를 볼 때면 항상 선생님의 그 말씀을 떠올리곤 한다. 마침 리포터가DVD 대여점에 들렸을 때는 이미 땅거미가 사방에서 몰려들기 시작하는 저녁시간이었다. 사람들은 하루의 고된 일과를 끝내고 모두들 포근한 안식을 위해 바쁜 귀가를 서두르던 무렵 나 또한 얇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는 '라디오 스타' 한 장을 짚어들고 가게문을 나섰다. 영화의 첫 장면은 주인공 최곤이라는 가수의 화려했던 과거가 정말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수많은 열혈팬을 거느린 최곤이 열광하는 팬들을 위해 무대 위에서 몸을 달리는 것으로 화려했던 시절은 순식간에 끝이 나고, 그 다음부터는 다시 몰락한 현실로 돌아와 미사리 불륜 카페에서 생존을 위해 기타를 치는 초라한 최곤의 모습이 클로즈업된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는 주인공의 칼날 같은 자존심! 이렇듯 현실과 언밸런스한 자존심이 사사건건 사건을 만들어가며 영화는 시종일관 진행이 된다. 최곤이 잘나가던 시절의 매니저였던 박민수는 지금도 최곤을 변함 없이 보살펴준다. 최곤에게 있어 박민수는 손발이나 마찬가지인 사람이다. 박민수가 없으면 최곤은 혼자서는 담배 하나도 사서 피울 수 없는 생활무능력자이다. "형 담배! 형 불!" 형만 부르면 뭐든 해결해주는 영원한 해결사인 박민수에게 최곤은 한없는 어리광을 부리며 살아간다. 매니저 박민수 또한 최곤을 과거에 가수왕까지 시켰다며 호기를 부리지만 그 역시 오갈 데 없는 신세이긴 마찬가지. 이러한 두 사람의 인간적인 의리와 변치 않는 우정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의 눈물샘과 웃음보를 동시에 자극한다. 왜냐하면 이 시대에는 이미 사라진 동화 같은 의리요 우정이기 때문이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두 사람은 최후의 수단으로 강원도 영월의 한 지방라디오에 DJ로 취직한다. 시골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는 최곤은 자포자기한 심정이 되어 방송을 자기 마음대로 요리하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 어느 날 최곤은 커피배달을 온 다방 아가씨를 생방송 즉석 게스트로 출연시키는 기행을 연출한다. 천만다행으로 이것이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마침내 최곤은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따스한 영화를 본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끝없는 인내력과 훈훈한 인간애, 불굴의 정신, 사나이들의 의리와 우정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사랑과 우정까지도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이 시대에 우리들의 메마른 감성을 촉촉히 적시는샘물 같은 영화였다. 지금 이 시간, 인생의 힘든 고비를 넘기느라 무기력증에 빠지신 분들이 있다면 꼭 이 영화를 보시라. 분명 새로운 힘과 용기와 삶에 대한 의욕을 얻을 것이다.
현태덕 현대영어교육학회장은 26일 경기 안양 성결대에서 ‘인터넷과 미디어를 활용한 영어학습’을 주제로 제14회 영어교육학술대회를 연다.
영국 정부는 2013년부터 현행 16세까지의 의무교육기간을 18세까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이면 내년, 2008년에 중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이 이 정책의 첫 대상자가 된다. 영국의 의무교육 연령은 1880년 10세로 시작해서, 1893년 11세, 1899년 12세, 1918년 14세, 1947년 15세, 1972년 16세로 늘려 왔고, 이번에 18세로 늘리면, 40년만의 확대가 된다. 만약, 이것을 완전하게 실행하고자 할 경우, 현재 교육 시스템에서 약 33만 명분의 자리를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 17세 인구의 30% 정도가 대학 진학 준비과정인 A level이라는 2년 과정(후기 고등학교과정)에 재학 중이며, 30% 정도가 직업교육 또는 훈련과정, 15%가 취업, 25%가 실업 또는 동태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이러한 17-18세 실업률은 1997년 19.9%에서 현재 25.5% 까지 증가다. 현재, 16~18세 교육과정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제공되고 있다. 하나는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대학진학 준비 과정, 둘째는 칼리지를 중심으로 하는 직업교육 과정, 셋째는 현장중심의 직업훈련과정이다. 영국의 ‘의무교육(compulsory)’이라는 개념이 한국의 그것과 약간 다른 부분은, 취학의 장소를 ‘학교’에 한정시켜두지 않고 있는 점이다. ‘1944년 교육기본법’ 에는 ‘학교 또는 그 외의 형태’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직업훈련 같은 것도 의무교육과정에 비교적 큰 문제없이 들어갈 수 있다. 사실 지방정부에 지워진 16-18세 교육의 ‘의무’는 사실 약 3년 전부터 시행이 되고 있다. 지금의 영국 대학생은 고등교육비의 약 20% 정도를 부담하고 있지만, 2000년까지만 하더라도 영국에서의 ‘교육비’는 전액 국가가 부담해왔다. 하지만, 여기서 ‘교육비’란 ‘직업교육이나 훈련’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러한 개념의 구분을 16~18세에 적용하면, 대체로 부유하고 대학을 진학하고자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무료로 교육이 제공되고, 저소득층 출신으로 직업훈련이나 직업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교육부 소관이 아니기에, 자비로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불합리를 시정하고자 노동당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수차에 걸쳐 시도를 하다가 2003년에 와서는 “연간 700 만원 이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직업교육이나 훈련을 받고자 하는 19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는 그 비용을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라는 법을 만들었다. 따라서 지방정부에 지워진 ‘18세 의무교육’은 이미 3년 전부터 실시되고 있다고 봐도 된다. 그러면 ‘2013년의 의무교육’ 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우선 지방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현재 지불하고 있는 ‘700 만원’은 ‘학생 한 명당 드는 평균 운용비용’이기에 여기에 ‘자본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다시 말해, 산술적으로 예측하면, 33만 명분의 학교를 더 만들어야 된다. 아직까지 그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지방정부가 대량의 학교를 다시 지어야 될 부담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 우선 학교 영역에서 보면, 16세 이하의 학교는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약 27명인데 비해, 16세 이후 과정은 약 15명 정도이다. 다시 말해, 교사에게 압력을 가하면, 학급당 학생 수를 약간 더 늘릴 수 있다. 그리고 칼리지 영역에서 보면, 칼리지들은 학교에 비해 대체적으로 ‘넉넉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기에 여기서도 부동산의 활동도나 효율성을 높이면, 부동산 영역에 커다란 투자 없이도 일정분의 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청소년 직업훈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18세 의무교육’ 이라는 것은, 전혀 새로운 시도도 아니다. 영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직업교육 또는 훈련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고, 수차에 걸쳐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16세에 의무교육이 끝나고 대학진학을 꿈꾸며 후기 고등학교과정에 진학하는 아이들은 대체로 부유층 자녀들이며, 16세에 학업을 포기하는 아이들은 저소득층 자녀들이다. 만약, ‘18세 의무교육’이 실시되면, 지금까지 정부가 제공하던 청소년 직업교육을 외면해 왔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압력이 걸리게 된다. 그동안 현장 직업 훈련생을 받아들이는 회사들이 대체적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단순노동에, 제대로 된 '가르치는 과정'이 없어 '직업훈련' 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을 데려다가 ‘부려먹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갈만한, 또는 가고 싶은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회사들을 만들어 놓고 의무교육을 하면 좋은데, 옛날 같은 시스템 그대로 두고, 의무교육으로 만들어서 강제로 가게 한다면, 아이들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지난 20년 동안 실패를 거듭해 왔던 청소년 직업훈련 정책들은 ‘사업’의 수준이었지만, 이번처럼 ‘법령’ 수준으로 만들어지면, 그 후유증은 상당히 복잡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18세 의무교육’은 1998년 헝가리가 확대했고, 현재, 독일, 이태리, 호주, 그리고 미국의 일부 주정부들이 18세까지의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인천 작전초교(교장 장동현) ‘5총사’가 일을 냈다. 바로 주인공이 송지수(5학년),신동현(4학년)·동혁(3학년) 형제와, 황상훈(4학년), 조건(2학년)학생 등이며 이들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나눔신문 공모전’에서 초등부 최고상인 으뜸나눔상 수상자로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엄마들과 함께 구립양로원 나눔의 집에서 청소하고 요리하면서 느낀 점을 썼어요. 적십자사 주최의 사랑나눔김장을 하면서 손이 꽁꽁 얼어 고생했어요. 김장은 잘 담가요. 전날 깍두기 만드는 연습까지 했으니까요.” 송지수 학생의 자랑이다. 상훈학생은 “양로원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파를 까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고 특히 계란 부침개를 할 때는 혹시나 망칠 까봐 진땀을 흘렸다고. 또 동현학생은 3년 동안 새벽에 우유를 배달하며 모은 용돈을 꽃동네에 보낼 만큼 소문난 ‘봉사쟁이’다. 인천서부교육청 이웃사랑 실천사례에서 금상도 받았다. 형들에게 ‘천방지축’ 소리를 듣는 막내 조건 학생도 “1년 동안 저금한 돼지저금통을 털어 할머니께 떡을 해 드렸다”고 말했다. 작전초등학교 RCY단원들인 이들은 적십자사에서 개최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봉사정신을 배우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즐거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정말로 봉사하는 어린이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하였다. 또한 이번 수상의 일부를 적십자사에 특별회비로 기부하며 다시 한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기로 하였다.
수험생들이 자주 틀리는 문제를 바로 잡아주는 1학기 EBS ‘오답노트’강좌가 26일부터 제공된다. 이번 강좌는 수능전문채널인 EBS플러스1을 통해 매주 월~금요일 자정부터 50분간해 방송된다. 수능전문사이트인 EBSi(www.ebsi.co.kr)에도 탑재될 예정. 이번 강좌는 언어, 수리‘가’형, 수리‘나’형, 외국어 영역으로 모두 26강이 마련돼 있으며 김유동 세종고 교사, 조석근 중산고 교사, 이창주 한영고 교사 등 현장 교사들 위주로 강의가 진행된다. 1강부터 20강까지는 2005학년도, 2006학년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수능 대비 전국연합학력평가,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와 EBS 교재 분석을 통해 개념을 정리하고, 21강부터 26강까지는 2008학년도 수능 대비 1학기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수능시험의 최신 출제 경향을 분석하게 된다. 교재가 없이 수능 등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출연 강사가 매회 강의 교재를 작성해서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리기 때문에 학생들이 교재비 부담을 덜 수 있으며, 학기 중인 점을 감안, 문제 풀이와 함께 핵심 개념 정리를 병행해 방송하는 점이 특징이다. EBS 측은 “문제 선별시 EBSi에서 학생들의 참여로 얻어진 오답률을 활용, 학생들의 수준에서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편, 매 문항 풀이마다 출제의도와 오답의 원인 규명을 추가해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화천에서 화천수력발전소를 지나 양구방향으로 달리다보면 ‘평화의 댐 22㎞’를 알리는 이정표가 길가에 서있다. 이곳에서 해산령의 아흔아홉 구비길이 시작된다. 태고의 신비를 펼쳐놓은 멋진 풍광에 감탄하면서 ‘최북단 최고봉 최장터널’이라는 해산터널을 지나면 화천읍 동촌리 애막골 일대에 조성된 평화의 댐이 나타난다. 남북이 이념으로 대립하던 시절에는 위정자들이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그때 북한이 금강산댐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온 국민이 성금을 모아 완공한 대규모 댐이 평화의 댐이다. 이상기온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 홍수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올해는 국제연합 창립일인 10월24일에 맞춰 평화의 종이 이곳에 설치된다. 60여개 분쟁 국가에서 사용된 탄피를 기증 받아 만들어지는 평화의 종은 무게가 무려 37.5톤이나 된다. 평화광장 앞에 세계의 종 야외전시장과 기념관 등도 건설된다. 차도로 이용하는 댐정상전망대나 쉼터로 제격인 댐하류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일품이다. 잘 정비되어 있는 수변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깊은 계곡 양지 녘에/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이름 모를 비목이여/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가곡 ‘비목’의 탄생지와 가깝기에 이곳에 비목공원이 있다. 1960년대 중반 초급장교였던 한명희씨가 백암산 계곡의 잡초 속에서 이끼 낀 무명용사의 돌무덤을 만난다. 녹슨 철모와 이끼 덮인 돌무덤이 훗날 한명희씨에 의해 ‘비목’의 가사가 되었고, 장일남씨가 곡을 붙여 현재에 이르렀다. ‘비목노래비’ 앞에서 가사를 되새겨 보노라면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젊은이들이 떠올라 안타깝다. 비목공원에는 기념탑과 철조망을 두른 언덕 안에 녹슨 철모를 얹은 나무 십자가가 서있어 민족의 비극이 아픔으로 다가온다. 주차장 앞에 있는 물문화관에 들리면 전시물과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 한 명의 꽃다운 연예인이 목숨을 버렸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연예인들의 자살이 비단 그들 자신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그 문제의 심각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특히 일선 학교 현장에 있다 보면, 그런 일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보충 수업을 하느라 지쳐 있는 아이들에게 가끔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주의를 환기시켜 주곤 한다. 겨울방학이라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이렇게 학교에 나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교사로서 정작 해 줄 수 있는 휴식이란 잠시만이라도 공부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선생님, ○○가 자살한 것 아십니까? 아이들은 가끔 나를 세상을 문을 닫고 사는 그런 이로 취급할 때가 많다. 물론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나에게서 얻는 뭔가 모를 지적 승리감에 스스로를 도취시키거나 혹은 뭔가 모를 세대차의 우월감을 즐기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아이들이 즐거울 수 있다면 기꺼이 아이들의 웃음거리가 되어 주곤 한다. “아이, 선생님도 댄스 가수 유니가 자살한 것 아세요?” “무슨 소리야, 누구 자살을 해?” “선생님도, 유니 있잖아요…” “아, 이쁘고 노래 잘하는 그 댄스 가수 말이냐!” “예, 어제 갑작스럽게 자살을 했대요.” 전날 밤 저녁 늦게 인터넷을 보면서 유니라는 가수가 갑작스럽게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 모르는 척 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조금은 놀라우 하기도 하며, 한편으론 안타까워 하는 마음들을 드러냈다. 불과 몇 년전에 나는 이미 그 가수가 탤런트로 활동할 때부터 조금은 알고 있었던 터라 새삼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자살을 했다는 소식에는 안타깝고 애처로운 마음이 들었다. 아직은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기에 그렇게 세상과 빨리 등을 져야 했을까라는 생각에 잠시 머리가 혼란스러워졌다. “선생님 요즈음 들어 연예인들이 심심치 않게 자살을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놈아 내가 연예인들 파파라치도 아니고, 어떻게 그걸 알겠니. 다만 그렇게 어린 나이에 자살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안타깝고 서글프다.” “항간에서는 인터넷에서의 악플 때문이라고 하던데…” “맞아, 악플 때문에 아마 마음이 몹시 상해 그랬다고 하데.” “단지 악플 때문에 그랬겠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지 않겠어.” “자살의 원인이 무엇이든 너희들도 인터넷상에서 남을 함부로 비방하거나 욕설하는 일은 하지 마라.” 연예인들의 자살, 우리 아이들과는 무관할까? 문득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돌아와 아이들과 한 이야기들을 떠 올려 보았다. 다들 연예인이라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이 대다수다. 그런 상황에 연예인들의 말과 행동은 우리 아이들에게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다. 그런 시점에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은 안타까움을 넘어서 자못 우려의 마음마저 들게 한다. 특히나 요즈음 같이 10대 연예인들이 인기의 상종가를 치고 있는 마당에 그들의 언행은 곧 우리 아이들의 눈과 입으로 곧바로 전달된다. 혹시나 그런 연예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입시에 힘들어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곧바로 전달될까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가끔 아이들로부터 지나는 말로 ‘정말 살기 싫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시험, 친구들과의 문제 혹혹 등등의 여러 문제로 자신의 현재 상황을 비관하고 나무라는 경우를 허다하게 접한다.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소리이겠지만, 최근 들어 젊은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과 연관시켜 본다면 그런 말들이 장난스럽게 들리지 않는다. 인성교육과 더불어 미디어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다! 입시위주의 억압된 교육상황에서 날로 피폐해져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내내 마음이 무겁다. 물론 현재의 상황만 비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작 교사로서 당장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덜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기에 안타까운 마음만 더해간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극단적인 상황과 환경이 결국 극단적인 행동을 자행하게 만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점들을 유추해서 본다면 우리 학교의 교육현실도 자못 그런 극단적인 상황과 환경으로만 자꾸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인간적 유대가 사라져가고 있는 입시위주의 강박적인 환경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치명적인 정신적, 육체적 위해를 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학교현장에서는 다들 인성교육을 한다면 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인성교육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일회성 구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많은 아이들이 인터넷과 TV 등에 파묻혀 살고 있지만, 정작 그런 매체에 대한 교육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단순히 그냥 ‘하지 마라, 보지 마라’식의 구호만 무성할 뿐이다. 이제 그런 구호만 무성한 인성교육, 미디어 교육에 다들 관심을 가질 때이다. 문제가 발생한 뒤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미리부터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방교육이라도 학교나 가정에서 이루어져 할 것이다. 교육당국도 일부 학부모나 정치인들의 의견을 쫓아 일회성 인기 영합의 교육정책개발에만 골몰하지 말고, 정작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이 즐겁게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는 그런 환경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윤낙영)에서는 1.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겨울방학을 맞은 북부교육청 관내 20개 초등학교의 특수교육대상 학생 50명과 형제·자매 20명, 학부모 50명 등 120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 교육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하여 이들의 자신감과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형제, 자매 및 부모님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함께하는 화목한 시간을 가짐으로서 이들 가정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1.22일에는‘형제자매와 함께하는 초코렛 만들기’, 1.23일에는 ‘엄마와 함께하는 한지공예’, 1.24일은 ‘형제자매와 함께하는 미술치료’, 1.25일은 ‘엄마와 함께하는 특수체육’등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가족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길초등학교 장애학생의 형제는 “방학동안 엄마랑 동생이랑 함께 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엄마랑 용희(가명)랑 함께 초코렛을 만드니 너무 좋고 특히 용희(가명)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같이 즐거워진다”며 행복해하였다. 정갑순 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담당교사들에게 “방학기간 중 참여할 프로그램이 적은 특수교육대상학생과 방학동안 이들을 돌봐야 할 가족을 위해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학기 중에는 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즐거운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통하여 장애학생과 이들의 형제자매 및 학부모님께서 초코렛처럼 달콤하고 행복한 방학 중 가족지원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북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이들 가족에게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이들 가족의 정서적 지원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울산교육연수원은 울기공원 안에 있다. 공원 안에 연수원이 있다는 건 연수원이 공원보다 먼저 건물이 세워졌기 때문일 것이다. 울기공원은 울산의 공장이 많이 있는 방어진에 위치해 있다. 큰 길에서 아마 1km 정도 걸어가면 된다. 공원입구 오른쪽에 보면 연수원 입구가 보인다. 울산에서 유명한 커다란 고래 턱뼈가 아취 형태로 세워져 있음을 보게 된다. 거기에서 양쪽 소나무 사이로 약 150m쯤 걸어 들어가면 연수원 건물이 나온다.연수원은 때때로 하얀 세상이 된다. 건물 앞으로 펼쳐진 바다가 하얀 세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보통 때는 연수원은 푸른 세상이다.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나무도 푸르다. 그러니 언제나 푸른 세상 속에서 푸른 꿈을 키우며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때로는 검은 세상을 만들기도 한다. 하늘도 검다. 바다도 검다. 나무도 검다. 그러니 마음도 새까맣게 타들어가게 된다. 그럴 때는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 때는 바람도 거칠다. 소리도 거칠다. 파도소리도 거칠다. 고동소리도 거칠다. 나무소리도 거칠다. 검은 세상을 보는 듯하다. 검은 세상 속에 함께 검게 된 나를 바라본다. 검은 세상 속에 함께 거칠어진 나를 되돌아본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검은 세상이 하얀 세상으로 바뀔 날이 있겠지 하며 기대해 보기도 한다. 그러던 중 4월 첫날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왔다. 식당은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그야말로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누구든지 처음 와 보는 사람들은 입을 짝 벌리게 되어 있다. 그 정도로 좋다. 바다가 주는 압도감에 주눅이 들게 되어 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두렵게 되어 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평화를 누리게 되어 있다. 오후 6시가 지나면 그 좋은 곳에 위치한 식당에 식사하러 간다. 어둠이 옅게 깔릴 즈음 바람도 외로운 듯 솔잎을 스쳐 지나간다. 그 때 나는 하얀 세상을 보게 된다. 하늘이 하얗게 물들어 가면 바다는 거품 내며 화답한다. 두 눈 동그랗게 멍하니 바라보면 솜털 사탕이 바다 위로 정신없이 솟아오른다. 하나 둘 세다 말고 너무 많아 두루 눈 돌리게 된다. 바다 속에서 만들어내는 하얀 거품은 점점이 하얀 백색 천국을 만들어낸다. 바로 이거구나. 역시 바다가 평상심을 찾으면 하얀 세상을 만들어내는 일등공신이구나. 바다와 같이 세상 곳곳에서 하얀 거품을 품어내어 하얀 세상으로 만들어내듯이 우리들도 바다처럼 하얀 성품, 하얀 정직, 하얀 마음, 하얀 말의 물감을 갖고 검은 세상을 점점이 구석구석 하얀 세상으로 만들어 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얀 세상을 만들어내는 바다를 보노라면 바다를 가르는 배들도 하얗게 보인다.‘앞서가는 손님 배(船) 어둠을 의식한 듯 흰 물결 출렁이며 힘차게 달려가니 뒤따르는 화물선 친구 잃을까봐 하얀 땀 흘리며 쉼 없이 쫓아가네.’하면서 읊조리기도 한다. 바다가 만들어낸 하얀 세상에서 새들은 춤을 추며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보일 듯 말 듯 작은 새 하얀 자태 드러내며 온 몸을 뒤집고, 지척 거리 큰 새 하이얀 배(腹) 보이며 물장구친다.’하면서 중얼거린다. 바다가 만들어낸 하얀 세상을 축하해주기 위해 식당 앞에 서 있는 두 동백나무는 흰 꽃과 붉은 꽃으로 축하해 준다. 오른쪽 붉은 동백꽃, 왼쪽 흰 동백꽃 쌍을 이루어 앞 다투며 손짓하나 내 눈에 보이는 건 흰 동백꽃뿐이구나. 나도 모르게 이 내 마음 희게 되니 보는 것마다 흰 것이요, 먹는 것마다 흰 것이네. 온 세상 모든 것 하얗게 물들었으니 검디검은 이 몸도 하얗게 변하구나!하고 지껄인다. 저녁식사 후 숙소에서 강당으로 충효의 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데 역시 하얀 밤을 이루었다. 그 기쁨 무엇으로 표현할꼬? 평생 처음 보는 하얀 세상을 평생 담고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카메라에, 비디오에 담지 못해 아쉽기만 하구나. 하얀 세상을 만난 나는, 하얀 마음으로, 하얗게 되려는 심정으로, 하얀 백지 위에, 하얗게 담아 보려무나. ‘짙-게 깔린 어둠 사이/ 야풍(夜風)은 훈훈하고/소나무 사이 고개 내민/둥근 달 미소 짓네.//듬성듬성 별님은/바다 위에 걸려/반짝반짝 손짓하며 웃음 짓고,/소나무 너머 등대 빛/간간이 비추어 주니/바다 물결 반사되어/짙게 물든다.// 솜털 입은 둥근 달님/ 바다 비추니/백월광(白月光) 입은 바다 물결/백파장(白波場)이루고,/동백나무 비추니/흰 동백꽃 신난다.//달님도 별님도/흰 빛 되어 비추고/ 등대 빛도 친구 되어/간간이 비춰주네.// 파도도 흥겨운 듯/ 덩실덩실 춤을 추니/ 둘러선 자욱마다/ 흰 발자취뿐이라.// 발길 돌려 아쉬워/ 뒤돌아보니/달님은 월송 위로/더 높이 올라.//불빛의 백목련화/더욱 뽐내고/어둠 속의 벚꽃도/진가(眞價)날리네//...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면서 여고생들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는 비율이 1970년대 20%대에서 2005년 80%대로 급상승했다. 또 평생학습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평생학습 기회는 고학력자에 집중돼 있는 등 학력별 양극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각종 인적자원 관련 통계를 담은 '국가인적자원개발 백서'를 23일 발간했다. ◇여성 대학 진학률 ↑ =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진학하는 여성의 비율은 1970년 28.6%에 그쳤으나 2005년에는 80.8%로 급상승했다. 여성의 초등→중학교 진학률, 중학교→고등학교 진학률 역시 1970년 각각 56.5%, 68.8%에서 2005년 99.9%, 99.8%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여성 대졸자 비율도 1970년에는 1.6%(남성 8.5%)에 그쳤으나 2005년엔 24.2%(남성 31.6%)로 증가했다. 여성 4명 중 1명이 대학생이 된 셈이다. 남녀 전체로 봤을 때 초졸 이하 학력자는 1970년 73.4%에서 2005년 16.9%로 줄어든 반면 대졸 이상 학력자는 1970년 4.9%에서 2005년 27.8%로 증가했다. 정부의 공교육비 총액은 1970년 1천440억원이던 것이 2005년 49조5천250억원으로 무려 343배 늘었다. ◇평생학습 참여율 학력차 커 = 2004년 기준으로 평생학습 참여율(한해 동안 한번이라도 평생학습에 참여한 비율)은 초졸 이하 학력자 5.0%, 중졸자 9.1%, 고졸자 18.7%, 대졸 이상자 42.6%로 학력별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학습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학력인정 기관 확대 등 정부가 각종 제도를 마련하고는 있지만 평생학습 혜택이 여전히 고학력자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학력별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2005년 기준으로 초졸 이하 44.6%, 중졸 45.9%, 고졸 65.6%, 전문대졸 77.9%, 대졸 이상 77.6%로 집계돼 조기에 일터에서 퇴출되는 비율이 '가방 끈 길이'에 따라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ㆍ초등 취학률 OECD 중 최하위 = 2002년 우리나라 3~4세 유아의 인구대비 취학률은 1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119.7%, 이탈리아 103.0%, 뉴질랜드 86.8%, 덴마크 86.9%, 영국 81.2%, 독일 80.3%, 일본 78.1% 등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5~14세 아동의 취학률 역시 우리나라는 92.7%로 포르투갈 106.0%, 프랑스 101.1%, 일본 100.8%, 뉴질랜드 99.5%, 호주ㆍ네덜란드 99.3% 등과 비교해 가장 낮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유치원 취학률만 통계에 들어가 있고 어린이집 등 기타 교육기관 통계는 빠졌기 때문에 취학률이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GDP 대비 공교육비는 200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8.2%로 OECD 국가들 중 1위였고 공교육비의 민간부담률 역시 3.4%로 가장 높았다.
대구시교육청이 2005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침독서 10분운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이 21일 발표한 ‘2006년 대구학생 독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관내 학생의 연간 독서량은 초등학생 104.5권, 중학생 35.6권, 고등학생 21.3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민독서실에서 나타난 전국 초등학생 평균보다 2.2배 많으며 중학생도 1.7배, 고등학생도 1.4배 높은 수치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년간 시교육청이 추진한 ‘아침독서 10분운동’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조사에 응한 학생의 80% 이상이 아침독서 10분 운동 시간에 읽은 책을 다른 시간에도 읽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22.7%는 아침독서가 일상독서로 연계되는 빈도가 잦다고 응답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48.7%의 학생들은 아침독서 10분운동이 지속되길 희망했으며 70%이상은 10분인 아침독서 시간을 연장해줄 것을 희망해 참가학생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분야별 독서 경향 조사에서는 초등학생은 동화(27.6%), 만화(23.2%)를, 중학생(39.6%)과 고등학생(51.8%)은 모두 일반소설을 선호했으며 번역서와 외국저자에 대한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교육청이 계명대 문헌정보학과 김종성 교수팀에게 의뢰해 작성된 것으로 지난 해 11월 20일부터 열흘 간 대구시내 초·중·고 31개교 2865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국교총 직능조직인 초-중등교사회(회장 초등 김장현, 중등 김병선)는 16일, 교총 회의실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2007년 사업 계획과 조직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초중등교사회는 올 2월까지 교사회가 구성되지 않은 시도 지역의 조직을 재건하고 회세 확장 및 현안 과제에 대한 교사회의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사회는 이와 함께 조직 정비가 마무리되는 2월 말 경 ‘교총 회세 확장을 위한 교사회의 역할’을 주제로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음악 미술 체육 과목을 내신에 포함하지 않는 평가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지난 12일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예체능 과목군(체육, 음악, 미술)을 체육 과목군과 예술 과목군(음악, 미술)으로 분리하고, 고 2~3년 학생도 예체능 수업을 듣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발표, 수업부담과 사교육비 증가 등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나온 안이어서 주목을 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음악 미술 체육의 평가를 수·우·미·양·가나 석차・등급 등의 점수제 대신 목표 수준 도달 여부에 따라 통과(Pass)와 미달(Fail)로 판정하거나, ‘상・중・하 서술형’ 등으로 평가방식을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음·미·체 평가 기록방식 변환 관련 연구’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예체능계 교사들이 서명운동을 계획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관철시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지난 2003년 4월에도 예체능 과목의 점수와 석차를 폐지하는 등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했지만무산된 바 있다. 예체능의 점수와 석차를 폐지할 경우 입시위주의 교육풍토에서 결국 학생들은 예체능과목에 소홀할 것이며 예술과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은 무너질 것이라는 반대 때문이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교총,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 주최한 '나눔 신문 공모전' 최종 수상자가 발표됐다. 인천작전초(송지수 외 4명)와 동덕여중(나소진 외 4명)이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 으뜸 나눔상을 차지했다. 단체상은 고양상탄초, 고양한수초, 서울 대원중, 서울사대 부속고가 각각 차지했으며 지도교사상은 고양대화초 정재은 교사와 서울 동도중 정뎍윤 교사에게 돌아갔다. 나눔 신문 공모전은 나눔의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게 해주기 위해 만18세 이하 청소년들이 나눔 실천 사례나 신문 잡지에 보도된 내용을 이용해 직접 신문을 만들도록 한 것. 수상자 전원에게 상장이 수여되며, 으뜸 나눔 상을 차지한 모둠 학생들에게는 2월 중 유니세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할 기회도 주어진다. 전체 수상자명단은 유니세프 홈페이지(www.unic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고교생 가운데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하는 인원이 최근 수년간 500명(읽기ㆍ쓰기ㆍ기초수학 3개 영역 중복인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실시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 결과 2006년 전체 고등학생 중 488명이 '기초학습 부진아'로 분류됐고 2005년에는 505명, 2004년에는 480명의 고등학생이 기초학습 부진아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이 5천845명이나 기초학습 부진아로 조사됐고 초등학생(4∼6학년)도 1만2천662명이 기초학력진단평가 평균점을 넘지 못했다가 작년 12월 재평가에서 9천192명이 기초학습 부진아에서 벗어났다. 재작년에 특별지도가 필요한 학생수는 초등학생 1만2천839명, 중학생 5천880명, 고등학생 505명에 달했고 2004년에는 초등학생 1만4천366명, 중학생 6천84명, 고등학생 480명에 이르렀다. 매년 재평가에서 초ㆍ중등학생 기초학습 부진아 70% 가량과 90%에 육박하는 고등학생 기초학습 부진아가 대상 인원에서 제외되고 있으나 전체 인원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기초학습 부진아는 매년 초등학생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을 분류하는 것이다. 지난해 기초학년진단평가를 보면 읽기 문제 중에는 '뾰족하다ㆍ동그랗다ㆍ납작하다' 등의 낱말과 제시된 그림을 선으로 잇는 문제부터 글과 그림을 주고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을 맞히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쓰기는 낱말 받아쓰기부터 '개미야, 힘들지 않니( ), 너도 쉬렴'의 괄호 안 문장 부호 고르기, 제시한 글의 문장 중간에 들어갈 낱말 쓰기 등이 출제됐고 기초수학은 세자릿수 덧셈부터 두자릿수 곱셈, 그림보고 정사각형 찾기, 시계보고 시각 맞히기 등이 문제로 나왔다. 초등학교 고학년생 뿐 아니라 중ㆍ고등학생 중에도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하는 학생이 발생하는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글자와 수 개념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준 이상의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ㆍ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이 기초적인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한다는 것은 정말 문제다. 학교에서 교사 책임지도제와 대학생 멘토링 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기초를 제대로 잡아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리는 기술개발을 하는 다이 매직회사에서는, 사장 하마다 토쿄 전기대 교수가 학생의 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다른 기업으로부터도 내정을 받았습니다만 결국,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기를 선택했습니다」. 금년에, 토쿄 전기대 벤처의 「다이 매직」에 입사한 고토 아키라씨(26살)는 회사 선택의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동사는 같은 대학의 하마다 하루오 교수가 1999년,대학발 제1호의 벤처회사로 설립되었다. PC나 라디오 카셋트 등의 두 개의 스피커로부터의 소리가, 전후나 상하로부터도 들리는「입체 음향」기술을 연구 개발 한다.「현재는 휴대 전화나 게임기, 카스테레오, 비행기의 영화 상영 서비스 등, 차례차례로 응용처가 퍼지고 있다」라고 하마다 교수는 말한다. 동사에서는 학생이 아르바이트로서 일하고, 졸업생도 거의 매년 입사하고 있다. 고토씨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대학발 벤처의 존재는 그 대학이나 지역에 있어서메리트는,「연구 성과의 보급과 더불어 학생의 「교육의 장소」를 만드는 것도 큰 측면」이라고 츠쿠바대 산학공동 연구센터의 기쿠모토 교수는 설명한다. 벤처와 관계하는 가운데, 학생은 상품으로 통용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고생이나 기쁨을 경험하고, 사회인으로서의 매너나 실무 능력 등도 몸에 익히게 되므로 진로의 과정에서 중요한 하나가 된다. 지역의 고용이나 주변 산업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유발한다. 경제산업성의 조사에서는, 전국의 대학발 벤처 약 1500개 사의 고용수는 약 1만 6000명이지만, 주변 기업도 포함해 탄생되는 고용은 전체로 약 2만 6000명이며, 경제 파급 효과도 약 3600억엔에 달한다고 한다. 전국의 대학 등에서 이공계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MOT(기술 경영) 교육도 보급해, 벤처 기업의 바탕이 되고 있다. MOT 교육은 생산 현장에서의 관리로부터, 연구 개발의 진행방식, 특허 등 지적 재산의 취급하며 회사 경영 등을 배운다. 경제산업성에 의하면 2005년도에 약 90개 기관이 강의나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발 벤처에는 「새로운 산업의 창출」, 「국제 경쟁력의 향상」 「대학의 브랜드 가치 향상」등 여러 가지 기대가 걸려있다. 한편, 벤처 지원 회사 「츠쿠바 인큐베이션 실험실 」의 우에하라 이사가 「일반의 중소기업이 피나는 노력에 비해 대학발은 우대가 너무 많다 」라고 말하듯이, 실제 사회의 어려움을 모르는 기업에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꿈같은 이야기 전에 「우선은 자신의 다리로 자립하여서, 일을 만들어 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기본이 아닌가」라고 우에하라씨는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은 하면서도 응석을 받아 주지 않는다. 육아에도 닮은 긴장감이 있어야만 하듯이 대학발 벤처도 긴장 속에 성장할것이다라고 강조한다.
2년여전에 이어 최근 또다시 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폭행해 물의를 빚은 경기도내 한 중학교 교사가 해임 징계를 받고 교단에서 퇴출조치 됐다. 경기도 교육청 징계위원회는 22일 오후 회의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를 폭행해 회부된 여주 모 중학교 A교사에 대해 해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징계위원회가 A교사에 대해 2년여전에도 학생을 폭행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상태에서 또다시 학생은 물론 이에 항의하는 학부모까지 폭행, 더 이상 교육자로 남을 수 없다고 판단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해임이라는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징계위원회의 징계사유서와 해당 학교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달 15일 오전 과학수업 중 B(15)군이 잠을 잔다며 물총으로 깨운 뒤 이에 항의하는 B군을 10여차례 때린데 이어 B군이 교무실로 달아나자 교무실까지 쫓아와 다른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다시 손과 발로 또 마구 때렸다. A교사는 이와 함께 학교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연락 받고 찾아와 항의하는 B군의 어머니에게 욕설과 함께 발길질을 했다. A교사는 당시 수업시간에 공기저항에 대해 가르치면서 종이로 부메랑 만들기를 한 뒤 학생 1명을 교단 앞에 불러 세워 놓고 "머리를 맞추면 평가에서 1점을 더 주겠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이틀 동안 무단 결근하다 출근한 A교사는 "수업시간에 잠을 자서 깨웠는데 무례하게 항의해서 1대 때렸고, 학부모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했는데도 학부모가 욕을 해 서로 멱살잡이를 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A교사는 지난 2004년 4월에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가 한 학생이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을 통해 공개,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중징계 결정은 상습적으로 학생에 대해 폭력행위를 하는 교사를 영구히 교단에서 배제하겠다는 도 교육청의 의지"라며 "앞으로도 금품수수, 성적조작, 성폭력범죄 및 학생에 대한 상습적이고 심각한 폭력행위를 하는 교사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한주가 시작되었다. 오전11시쯤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급하게 처리해야 할 공문이 있어서 담당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용을 대충 들어보니 업무담당자가 꼭 필요한 공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급히 준비를 하고 학교에 도착했다. 이미 다른 몇 명의 교사들도 보였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은 당연히 나와 계셨다. '방학때도 편하게 지낼 수 없도록 학교에서 자꾸 불러내서 죄송합니다. 나는 선생님들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데 공문이 선생님들을 괴롭히네요.'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의 말씀이다. 방학때라도 처리할 업무가 있으면 당연히 학교에 나와서 처리를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그 빈도가 심심찮게 나타난다는 것이 좀 그렇다는 생각이다. 물론 급히 처리해야 할 업무들도 상당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이 공문을 꼭 이때 내려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일도 간혹있다. 방학전에 조사했어도 충분한 공문들도 있다. 물론 주관적인 판단이기는 하지만.... 개학후에 처리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공문들도 있다. 물론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생산한 문서가 아니고 어딘가로부터 의뢰를 받은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방학중에는 출근하는 교사가 많지 않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터인데, 굳이 그렇게 공문을 내려보낼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다른 기관에서 의뢰받은 경우라도 촌각을 다투는 경우가 아니라면 개학 후로 미루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겨울방학은 더 그렇다. 지난해를 정리하기 위한 각종 통계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통계자료는 각종기관이나 기관에 속한 개인들의 요구 때문이다. 그것이 쉽게 찾아낼 통계인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다른 부서나 동료교사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지난해의 자료를 모두 찾아내야 하는데 업무담당자가 바뀌었을 때는 그것마저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다. 한 가지 업무처리를 위해 여러사람이 필요하기도 하다. 어제도 그제도 각기 다른 부서이기는 하지만 몇 몇 교사가 출근을 하여 하루종일 자료찾고 문서 만들어 보고를 했다고 한다. 수시로 내려오는 공문때문에 편안히 쉴 수 없는 것이다. 혹여 외출을 해도 마음이 가볍지 않다. 언제 또 연락이 올지 모르는 상황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방학중 학교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가장 두렵다는 동료교사의 이야기가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교사들이 방학을 편안하게 쉬면서 지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대개 방학시작과 함께 여기저기 연수 다니고 방학전에 마무리 하지 못한 업무를 처리하고 나면 방학은 최소한 절반이 지나가 버린다. 여기에 새학기 준비를 위해 며칠을 보내다 보면 개학이 코앞에 다가온다. 모든일을 제처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방학을 보내기가 쉽지 않은 요즈음이다. 하루도 쉬지 못하는 교감, 교장선생님이 있지만 교사들도 방학을 쉽고 편안히 보내는 경우를 찾기가 어렵다.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변해서 그럴것이다. 예전에는 방학이 되면 편안히 연수받고 마음만이라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다. '방학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고요.' 그것은 '천만의 말씀입니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