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95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올해 서울시교육청의 중, 고등학교에서 서술·논술형평가 확대방안이 확정되어 각급학교에 정식공문으로 하달되었다. 올해부터 교과학습평가에 서술·논술형평가를 40%로 확대하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작년에 30%에 이어 예정대로 40%로 하라는 것이다. 이를두고 일선학교에서는 엄청난 논란에 휩싸여 있다. 논란의 요지는 이렇다. 40% 확대방안은 그렇다 치더라도 문제는 여기에 수행평가시에 실시한 서술·논술형평가가 포함되느냐이다. 국어, 영어, 과학, 사회등의 과목에서는 수행평가를 실시할 때 이미 상당한 비율의 서술·논술형평가가 실시되고 있다. 그런데 공문을 보면 수행평가를 포함해도 되는지, 아니면 서술·논술형평가 따로, 수행평가 따로 실시해야 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학교와 과목실정에 따라 비율조정이 가능하다는 제시는 되어 있지만 40%를 꼭 지켜야 한다는 것으로 공문의 내용이 해석된다. 다만 40%를 못지킬 경우 학교에서 그 원인과 향후 확대방안을 중, 장기적으로 세워두라는 것이다. 이를두고 일선학교 교사들은 반드시 40%를 지켜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40%를 못지킬 경우는 그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우라는 것인데, 대책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하더라도 그 절차를 복잡하게 해 놓았다는 생각이다. 또하나의 문제는 서술형을 40%이상 반영하고, 이미 제자리를 잡은 수행평가는 30%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평가중에서 70%를 이들이 차지하게 된다. 나머지 30%가 객관식 지필평가가 되는 것이다. 결국 40%의 서술·논술형평가 반영비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행평가의 반영비율을 줄이는 수 밖에 없는데, 수행평가를 강조하여 확대하도록 한 것이 겨우 10여년 남짓인데, 이제는 수행평가의 반영비율을 줄여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학생들의 창의력, 사고력 신장에 대하여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려는 의도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렇더라도 수행평가가 어쩔수 없이 축소되는 것과 현실과는 다소 괴리가 있는 방안을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또한 수행평가를 포함한 비율이 40%인지 아니면 제외한 비율이 40%인지 명확하게 밝혀 주었어야 한다. 이런 불명확한 표현으로 인해 학교는 오늘도 어렵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교사들은 변화를 거부한다고 하지만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학생들 지도에 매달린다는 기본에는 항상 충실하다. 이런 교사들에게 불명확한 표현으로 인해 어려움과 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 더이상은 없어야 한다. 하루빨리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경기도는 9일 교육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300명을 도내 각 초등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道)는 지난해 200명의 원어민교사를 배치한 결과 영어교육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올해는 100명을 늘려 모두 3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인건비 등으로 관련 예산 140억원을 확보했으며 현재 원어민 보조교사 파견학교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지역 주민이나 군 장병을 위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는 학교나 영어교과 특성화학교 등에 대해 원어민 교사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도가 지원하는 원어민 300명은 경기도교육청이 각급학교에 배정한 총 원어민 교사 591명의 50.7%에 해당하며 전체 초등학교(1천11개)의 30%다.
미국 하와이 소재 아시아-태평양 교류연구원(CAPE)은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호놀룰루에서 제42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어교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영어교육의 최근의 이론과 실제, 교육방법이나 기교 등을 다루게 된다. 워크숍 주제강사는 하와이대 교수들이며 일본, 중국, 대만, 필립핀, 태국, 한국 등의 영어교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장 영어교육의 효율적인 방법과 교육모델을 정립하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아태지역 영어교사들과의 친교를 다지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청마감은 6월 2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ape.edu) 참고.
EBS가 한국형 국제영어능력인증시험 TOSEL(TEST OF the SKILLS in the ENGLISH LANGUAGE)을 온코리아닷컴과 공동주관한다. TOSEL 시험은 지난 2년간 시험검증과정을 거쳐 오는 4월 8일 전국에서 제4회 시험이 실시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을 비롯한 전국의 영어전공 교수들이 주축이 된 국제TOSEL위원회(위원장 이호열)가 개발, 고려대 국제어학원, 한영외고 등 10여개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인증해 시행되고 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네 가지 영역을 평가하되 학교교육에 근간을 둔 출제방침에 따라 인지단계를 고려해 초등 저학년(BASIC), 초등 고학년(JUNIOR), 중학생(INTERMEDIATE), 고등학생·대학생(ADVANCED)으로 나눠 출제와 평가가 이뤄진다. 시험지 관리와 채점은 고려대 국제어학원에서 담당한다. 온라인 원서접수는 EBS 홈페이지(www.ebs.co.kr)를 통해 이뤄지며 자세한 정보는 국제토셀위원회 홈페이지(www.tosel.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080-600-1905
나만의 특색수업, 클릭으로 OK! 교수・학습센터=학년별 교육과정진도표, 주간수업계획안(일반/ICT), 수업연구지도안(일반/ICT) 동영상 수업(플래시 자료와 PPT자료), 전 교과 전 차시 기본・보충・심화학습지, 동영상 모범수업 사례를 담은 ‘교수・학습자료’, 성취도 평가, 단원평가, 학력평가, 서술형・논술형 중심 학업성취도평가, 수행평가 등을 총망라한 월별・학년별 '평가자료', 학년 초에 해보는 좋은 버릇 기르기(도덕) 등 교과관련 특색수업 사례, 자연과 인간 미래를 생각하는 4월 등 주제별 이색수업 사례, 창의성 교육, NIE 등 다양한 수업사례를 담은 ‘특색수업탐구’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졸릴 때 풀어 놓을까” 아이디어 반짝! 즐거운 우리 반=3월 첫 만남 계획부터 4월 인성교육을 위한 교우도 조사 등 월별행사와 계절에 맞는 ‘학급경영제안’ 과 새 학기 모둠벽 신문 만들기, 졸릴 때 풀어놓으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엽기교사 등 참신한 ‘학급경영 아이디어’, 가정 통신문, 일람표, 어린이날 선물 등 다양한 쿠폰, 각종 담임상 모음 등 ‘학급운영양식모음’ 등 학급운영 관련 자료와 사례별 생활지도법, 학습장애 진단, 학교폭력 뛰어넘기, 놀이치료와 미술치료 등 각종 ‘생활지도’자료, 독서논술지도, 게임으로 하는 영어 지도, 한자 등 ‘재량활동’, 기념일지도자료, 월중 행사 및 계기교육, 지역축제 등을 담은 ‘행사’자료, 월별 주제별 놀이자료, 자투리시간 활용, 노래와 율동 등 ‘놀이자료’, 이밖에 서정오 선생님의 옛이야기, 재미있는 교육학, 교실 유머, 다양한 교실게시용 이미지 자료 등 ‘정보’도 듬뿍 담겨있다. 연구점수 관심 있다면? 가입은 필수! 연구・연수=1964년 출발, 올해로 43회를 맞는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의 입상작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학급경영창안실천연구(신설),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재량활동자료 개발연구 등 5개 분야의 2002년 이후 1등급 수상작과 심사평이 탑재되어 있으며, 2, 3등급 입상작 검색은 ‘인증회원’에 한해 서비스된다. 이밖에 교감 교무 연구 과학 정보 체육 생활윤리 환경 등 사무분장별 자료와 학급장부 정리 기술, 교원인사행정 실무 등 ‘교직・교육 정보’와 전국규모 ‘각종연구대회 정보’, 교총 교직상담실에서 제공하는 꼭 알아두어야 할 ‘교직상담사례’ 등이 담겨있다. 궁금한 과월호, 목차로 간편하게! 월간 새교실=2000년 이래 월간 새교실 과월호와 테마부록의 목차를 확인할 수 있다. 종합판과 부록, 테마부록 등이 월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꼭 필요하지만 놓친 자료를 ‘교수학습센터’ ‘즐거운 우리 반’ ‘연구・연수’ 등 각각의 항목을 통해 찾아볼 수 있으며, 소장을 원하는 과월호의 구입 서비스도 실시된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이 교육계 내·외의 전문인력을 네트워크화 해 현장교육을 지원하는 ‘에듀 콜(Edu-call)센터’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에듀콜 센터’는 각 분야에 흩어져 있는 전문가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일종의 ‘인재 POOL’다. 시교육청은 인재POOL을 ▲외국어전문가그룹 ▲Think-tank 그룹 ▲현장교육전문지원그룹으로 구분하고 일선 학교의 요청이 있을 때 각 그룹에 맞는 전문가들을 연결할 방침이다. 외국어 전문가그룹은 해외 파견 및 유학 교직원 등이 해당되며 영어캠프강사, 국제협력 자문, 각종 외국어 문제 출제 등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며, Think-tank 그룹은 교육전문직 경력자, 국·내외 석·박사 학위 취득자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정책개발이나 각종 정책 심사위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장전문가그룹의 경우 교육연구, 수업기술, 학력평가, 학교경영 등 일선 경험이 풍부한 경력자로 구성 해 일선 교육현장의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이달 중순 교육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 한 뒤 운영계획을 확정 한 다음 이달 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관련 시교육청 교원인사과 김영진 장학사는 “우수인력을 공유함으로써 현장교육을 극대화 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그룹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 유명 예술인, 문학인 등에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금년 신학기부터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는 중·고교가 전체 학교의 절반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영어.수학 과목에 대해 상.하 두 단계로만 편성됐던 학급도 상·중·하로 세분된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시·도 교육청에서도 수준별 이동수업을 50%이상 하도록 권장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내린 상태이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서울지역 전체 중ㆍ고교의 50%까지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하고 초등학교에는 수준별 수업이 권장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에서는 올해 50%, 내년에는 60%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대해 부산ㆍ경남지역에서는 또다른 형태의 우ㆍ열반 편성이며 학생에게 등급을 매기고 차별을 할 수 있다면서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중심으로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상위권 학생들만 배려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어 하위권 학생들은 도리어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충분한 교사수의 확보와 여건 조성이 우선임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서술ㆍ논술형 평가를 40%로 확대하기로 했다는 발표를 얼마전에 했다. 작년에는 30%를 평가에 반영했고 올해 40%, 내년에는 50%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미 작년에 발표되었던 내용이다. 여기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수준별 이동수업의 실효성이 얼마나 높으냐의 문제가 아니다. 서술ㆍ논술형 평가비율 확대가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의 문제도 아니다. 다만 이런 정책을 실현하면서 왜 숫자로 결정지어야만 되는가 이다. 그 비율을 40%, 50% 이런 식으로 숫자로 까지 매길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 비율들은 단순히 숫자에 불과한 것이다. 실제로 작년도에 서술ㆍ논술형 평가를 모든 학교에서 30%이상 실시했다고 볼 수 없다. 그보다 높을 수도 있고 훨씬 더 낮을 수도 있는 것이다. 수준별 수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전국에서 절반이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일률적으로 50%라는 것을 정해놓고 거기에 따르도록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도리어 그 비율을 맞추기 위해 실적 올리기에만 치중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문제는 숫자로 한정지어서 실시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단위학교의 자율에 맡기는 편이 훨씬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 전국의 모든 학교가 상황이 똑같은 것은 아닐 것이다. 물적, 인적 여건이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일률적인 시행을 하도록 하는 것은 단위학교 교육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가급적 어떻게 해달라는 권장 방안을 전달하고 나머지는 학교장에게 일임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시행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본다. 교육행정기관에서 일률적으로 강제성을 띤 지침을 내리는 것은 교육과 학교발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것을 계기로 학교장의 권한을 높이고 책무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한다. 숫자로 풀어가는 것은 이제는 그만할 때라는 생각이다.
교육의 비판이론가들은 사회의 불평등이 학교교육을 통해서 재생산된다고 본다. 현실적으로 볼 때, 교육은 합리적이고 정의롭게 지위 배분을 해주기보다는 계급 또는 계층 재생산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위계층의 지위 유지에 대한 욕구는 하위계층의 지위 상승 욕구에 못지않을 정도로 강력하며 교육은 이들의 수단으로 작용한다. 우리나라는 해방 후 학력이 지위상승의 첩경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 그 결과 엄청난 교육열과 치맛바람을 일으켰고 학교 교육의 팽창을 통한 교육 기회의 균등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가 학력사회라는 병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학력이 합리적인 지위배분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사회계층 이동의 역할을 하였으며, 그로 인하여 교육을 통해서 사회의 불평등이 해소 되는 듯도 하였다. 그래서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생겨나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점차 사회의 계급구조가 고착화됨에 됨에 따라서 교육제도는 계층 재생산의 기제가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개천에서 용나는’ 일은 어지간해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간혹 그런 일이 일어 났을때는 매스컴에서 가십거리 삼아 그렇게나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게 아닐까? 그런데 중상층 이상의 집단은 사교육 시장에서 더 나은 교육상품을 구매할 경제적 능력과 그들이 가진 문화자본을 가지고 교육경쟁에서 쉽게 승리할 수 있으며, 그 정도는 경제발전이 가속화 될수록 더욱 강화되어 가는 듯 하다. 현재에도 여전히 상층계층을 중심으로 공교육 안에서 더 나은 교육재를 구매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에 대한 요구가 거세다. 예를 들면 자립형 사립고 도입으로 방대한 사교육 시장에서 낭비되는 돈을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거나, 평준화가 하향평준화를 야기한다는 불평이나 영어의 조기교육 요구 등이 그것이다.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성격이나 인성, 능력 등 유전적 변인을 떠나서 한사람에게는 높은 경제적 지원과 문화적으로 윤택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하고 또 한사람에게는 경제적 빈곤과 문화적으로 황폐한 환경에서 자라게 한다면 두 사람에게 주어지는 교육의 기회나 환경적 조건은 평등하지 않다. 그러므로 그 틈을 메워 주는 것이 공교육제도가 할일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보상교육체제를 도입하여 소외되거나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과 혜택을 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농어촌 학생에 대한 대학특례입학제도나, 장애아에 대한 특수보조교사제 도입 등은 국가가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그러나 교육의 환경변인이 작용하여 낳은 극단적인 현상의 예로 국지현상이라는 게 있는데 이는 학업성취도가 도시학급의 하급에 속하는 학생이 농촌학급의 상급학생과 똑같은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국지현상이 교육현장에서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강남지역의 하급 학력의 학생과 어느 농어촌 지역의 상급학력의 학생의 학력이 거의 비슷하다. 아니 오히려 강남지역의 하급학생이 농어촌 지역의 상급학생보다 더 높은 학업 성취율을 보이는 예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농어촌의 아동이나 결손가정, 빈곤층, 그리고 특수아나 장애아에 대한 교육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학교 교육을 통해서 사회의 불평등이 재생산되는 게 아닌가 하는 교육 비판론자들의 우려를 막아야 하지 않을까?
지난해에 이미 방침이 정해졌던 서울지역 중·고등학교의 서술형평가 확대 시행 방안이 올해는 40%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이번 새학기부터 서울지역 중·고교 1·2학년 주요 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시험에서 서술·논술형 문제의 배점이 40%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서 40%라는 수치는 지필평가에 대한 비율로, 지필평가가 100점 만점이면 40점 이상이 되고, 60점 만점일 경우는 24점 이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수행평가는 포함되지 않는다. 원래는 수행평가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세부시행에 들어가서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것을 준수해 왔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 언론보도를 보면 대부분의 언론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를 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에서 보도자료를 의도적으로 그렇게 낸 것인지, 아니면 사실과 다르게 보도자료를 냈는지 정확히 알 길은 없다. 다만 교사들에게 혼란을 줄 만한 내용은 '올해 1학기부터 중학교 1·2학년,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 학습을 평가할 때 서술·논술형 수행평가 항목 배점 비율을 4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한 부분이다. 여기서 주지할 것은 수행평가가 서술·논술형 평가에 포함되는지의 여·부이다. 실제로 수행평가가 포함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미 상당수의 과목에서 수행평가를 서술·논술형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 보도내용이 옳다면 단기간에 채점을 완료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 정기고사의 서술·논술형 평가 부담을 어느 정도는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방침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보도자료 작성과정에서 애매하게 표현된 것이라면 지난해와 달라지는 점은 없다. 그러나 보도내용을 그대로 해석한다면 분명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으며 교사들의 부담 역시 어느정도 해소가 가능하다. 각급학교로 정확한 시행지침이 공문으로 시행되어야 확실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사소한 것으로 학교현장에 혼란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물론 언론보도를 보고 학교교육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좀더 정확한 표현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비 쌤으로 접속(Plug-in)!” 2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이 특별한 입학식을 가졌다. 이름하여 ‘스승과 함께하는 첫 날, 새내기 예비 쌤으로 Plug-in’. 한국어교육과를 비롯한 4개과 130명의 신입생은 오전 학교 전체 입학식, 수강신청에 이어 사범대 별도로 모임을 갖고 특강, 축가, 교수님이 주는 주먹밥 먹기, 대학 4년 꿈 가꾸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선생님이 될 학생들에게 먼저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학과교수, 재학생, 신입생이 어울리는 축하의 장으로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행사를 기획한 이길영 교수(영어교육과)는 “관행적이고 형식적인 입학식에서 벗어나 교사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정체성과 올바른 교사관을 가지게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특히 자신들을 지도할 교수님들이 만든 주먹밥을 나눠 먹으며 스승으로부터 ‘스승의 사랑’를 몸으로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입생들이 이번에 작성한 ‘대학 4년 꿈꾸기’ 계획은 졸업 시 졸업장과 함께 되돌려받는다.
전국의 모든 통학 차량의 무사고를 기원하면서 조그만 학교의 경사를 알립니다. 충남 청양 청송초등학교(교장 이지웅)는 새 학년이 열리는 3월 2일부터 등·하교 통학 차량을 운행합니다. 마을이 띄엄띄엄 흩어져 있어 각자 학부모들이 태워다 주거나 40분 내지 1시간씩 걸어다녔습니다. 그런 불편함이 해결되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환영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등교시 2번, 하교시 2번씩 전교생이 이용합니다. 또한 체험학습 때나 각종 대회에 출전할 때도 이용할 것이랍니다. 25인승의 이 차량은 운영위원회와 총 동창회에서 마련해 주신 것으로 그동안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이 발 벗고 나선 덕분입니다. 한편 학교 발전을 위하여 학생들에게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청송초등학교는 작년에 4, 5, 6학년 전원(26명)에게 워드프로세서 교육을 실시한 결과 16명이 2급을 따내는 성과를 거두웠습니다. 금년에도 워드반을 계속 운영하여 전원 자격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랍니다. 또 원어민을 통한 중국어 교육과 영어 전공을 한 인근 교회 목사님의 봉사로 영어반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항상 고뇌하는 교장선생님의 뜻이 통학차량 운행과 급식비 면제와 특기적성 교육으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점점 학생수가 줄어만 가는 학교에 다시 학생들이 모여 들기를 기다리면서 화려한 출발을 합니다.
새학기부터 서울의 중ㆍ고교 1,2학년 주요 과목 시험에서 서술ㆍ논술형 문제의 배점이 40%이상으로 늘어난다. 1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고교 1학년과 2학년을 상대로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 학습을 평가할때 서술ㆍ논술형 수행평가 항목 배점 비율을 40%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학교생활기록부 위주의 대입 제도가 도입되는 2008학년도에 맞춰 학생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서술ㆍ논술형 평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학년 1학년과 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만 이뤄졌으며 서술ㆍ논술형 비율도 30% 이상이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금년부터 교과학습 평가시 서술ㆍ논술형 비중은 40%이상이 기준이지만 학교측이 교과별 특성을 고려, 방법 및 비율은 자율로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채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측으로 하여금 채점 결과를 즉시 공개하고 이의신청을 설정,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서술ㆍ논술형 평가가 중ㆍ고교 전체 학년으로 확대되고 배점 비율도 50%까지 늘어난다. 이를 위해 작년 6월 서술형ㆍ논술형 평가 예시문항을 개발, 보급했으며 평가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연수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중ㆍ고교 서술ㆍ논술형 우수 문항을 발굴, 서울교육포털시스템 '문제은행' 코너에 탑재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단편적 지식을 측정하던 선택형 지필평가 중심의 평가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등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로 변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조작사건이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대학에서 '연구윤리' 강좌 수강이 의무화된다. 또한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 선발시험에 연구윤리 과목이 추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황 교수 줄기세포 논문조작사건으로 인해 연구윤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러한 내용의 정책방향을 마련,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들에 대한 연구윤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07년 고시되는 새로운 고교 과학교육과정에 연구윤리 토론 과제를 제시하고 대학에도 교양 정규강좌를 개설해 수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의 강좌개설 및 수강 의무화를 준비된 대학은 2007년부터 시행하고 모든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 선발시험에 연구윤리와 지적재산권 관련 법률을 정규 출제과목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2008년부터 매년 450명 정도 선발하는 대학연구소 병역특례 연구요원 시험 과목을 현재 영어, 국사 2과목에서 국사 비중을 줄이거나 연구윤리, 지적재산권 관련 법률 과목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대학 연구소 병역특례 요원 이외에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등이 주관하는 병역특례 요원 시험에도 연구윤리 과목을 추가하도록 협의키로 했다. 정부 부처 등의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 규모는 연간 2천500여명에 달한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미국 연구윤리국이 대학의 연구윤리 훈련과정을 돕기 위해 제작한 '책임있는 연구수행 소개' 책자를 번역, 전국 대학에 배포했다. 이 번역서에는 연구부정행위의 정의와 정책, 실험대상으로서의 인간보호, 실험동물 사용시 준수사항, 하나의 큰 연구를 여러개의 작은 논문으로 발표하는 '살라미' 논문, 산학협력 때 대학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기업비밀 누설 등 연구윤리에 관한 미국의 정책과 사례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인구 44만4000명의 김해시는 10년 전만 해도 대학, 도서관 등 교육기반시설이 아주 열악했다. 그러나 지난 1998년 9월부터 경남도에서는 처음으로 교육지원업무 전담부서를 설치해 교육환경여건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해 오고 있다. 외부 유입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많은 학교가 새로 설립됐고 그때마다 김해시청은 학교부지 선정, 진입도로 개설, 각종 민원해결 등 행정․기반시설 지원을 했다. 이와 함께 급식시설, 도서관, 체육시설, 정보화 교육장비, 과학영재 및 영어캠프 운영 등 제반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에 많은 경비를 지원해 왔다. 2005년도 교육경비 지원현황을 보면 김해시가 다양한 형태로 교육여건개선에 힘써 왔음을 보여준다. 김해시는 2005년도에 무려 101억4695만9000원을 지원했다. 먼저 김해외고 건립비로 가장 많은 68억3100만원이 투자했고, 35개 초등학교와 20개 중학교의 급식소 설치사업 등에 12억6947만원을 지원했다. 또 12개 고교의 전자도서관 개설사업 등에 3억816만원, 45개 초․중․고교의 학교체육육성에 3억8814억, 15개 초․중․고교 학교주차장 정비사업에 3억8814만원, 2개 초․중학교 학교숲가꾸기 사업에 5701만원 등이 지원됐다. 원어민 사택구입 및 입국항공료 등에 지원된 금액만 1억9110만원에 이른다. 초․중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05년의 경우 4개 대학교에 시민평생교육원 운영 등의 명목을 8억280만원을 지원했다. 김해시는 2001년 14억6700만원, 2002년 55억700만원, 2003년 29억8000만원, 2004년 12억3900만원 등 해마다 꾸준히 많은 교육경비를 보조해 왔다. 김해시는 올해에도 98억1569만원을 책정해 놓고 교육지원 사업에 과감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말 평생교육특구 지정을 계기로 경남도에서는 최초로 올 3월부터 관내 전 초등학교에 30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 무학년 학생자율선택형 수준별 보충학습을 도입 관내 전 고교에 수강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유치한 김해외국어고를 우수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 교원 인센티브 제공, 학생해외연수비 지원 등 과감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외에 모범스승상 시상 지원, 스승의 날 체육대회 지원 등 교원 지원책도 포함돼 있다. 신형식 공보과장은 “계층간 교육격차해소와 과외학습 등으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통해 공교육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육투자를 과감히 해 나간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해시가 이처럼 학교교육 지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교육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동시에 지역경쟁력 제고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이 자치단체장을 비롯 지역사회에 내재해 있다는 점이다. 송은복 김해시장은 “지역 여건상 부산, 창원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어 교육발전 없이는 도시의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투자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최소한 중등교육까지는 타 지역으로 유학 가지 않고 김해 안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여건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지원사업을 펼쳐 왔다”고 밝혔다.
스크린쿼터 축소에 항의하는 영화인들의 1인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화배우 안성기, 박중훈 씨에 이어 장동건 씨도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섰다가 2천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국회 앞으로 장소를 옮기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이때 장동건 씨의 손팻말('피켓'의 순화용어)을 보셨는지요? 거기에는 '스크린쿼터의 친구가 되어주십시요. 세계에 태극기를 휘날리겠습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 글귀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얼굴이 확 달아오르며 부끄러워졌습니다. '되어주십시요'는 틀린 표현이었기 때문입니다. '되어주십시오'로 고쳐야 합니다. '주십시오'는 '주다'의 어간 '주-'에 합쇼체 종결 어미 '-ㅂ시오'가 결합한 것입니다. '주세요, 해요, 먹어요' 등에 쓰이는 보조사 '요'는 높임의 '-시-' 다음에 바로 결합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게 되는 '어서 오십시요', '안녕히 가십시요', '참고하십시요', '수고하십시요' 등은 모두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입니다. 우리말에서 종결어미는 '-요'가 아니고 '-오'이기에 '어서 오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참고하십시오', '수고하십시오'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 '~이오'와 '~이요', 어떻게 다른가요? 한글맞춤법 제15항을 보면,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오'는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ㄴ이것은 책이오.이것은 책이요. 이리로 오시오.이리로 오시요.이것은 책이 아니오.이것은 책이 아니요.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이요'는 '이요'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ㄴ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 또 저것은 먹이다. 이것은 책이오, 저것은 붓이오, 또 저것은 먹이다. ---------------------------------------------------------------------------- '이것은 책이오', '이리로 오시오'에서 밑줄 친 부분은 각각 [채기요], [오시요]로 소리 나지만, '책+이(서술격 조사)+오', '오+시(높임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오'와 같이 종결어미 '-오'가 사용된 경우이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붓이요, 저것은 먹이다.'에서는 종결어미 '-오'가 아니라 두 문장을 연결해 주는 어미 '-이요'가 쓰인 것이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습니다. 이렇게 명확한 규정에도 많은 사람이 '-이오'와 '-이요'를 혼동하는 데에는 비격식체인 '해요체'의 영향이 큽니다. 우리말에는 격식체로 '아주높임(하십시오체 : -습니다, -ㅂ시오, -ㅂ니까)', '예사높임(하오체 : -오. -소), '예사낮춤(하게체 : -네, -게, -나)', '아주낮춤(해라체 : -는다, -어라, -느냐)'이 있고, 비격식체로 '높임(해요체 : -요)', '낮춤(해체 : -어, -지, -는가)'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구화의 영향인지, 민주화의 반영인지 점점 '합쇼체(하십시오체)'와 '하오체'는 사라져가고 대신 반말인 '해체'와 그것의 높임형인 '해요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일례로 예전에는 남학생들은 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했는데, 요즘은 여학생들처럼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합니다. "청자를 높이는 상대 높임법 가운데 '해요체'가 있습니다. 이 높임법은 '합쇼체', 즉 '-습니다'와 달리 격식적인 자리에서는 잘 쓰지 않습니다. 일례로 군대에서는 이 높임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곧 '합쇼체'는 격식적인 말인데 비해 '해요체'는 비격식적인 말로 분류합니다. 대신 그만큼 인간적인 거리가 가까운 경우에 쓰이므로 '합쇼체'보다는 친근감이 있습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여성적인 화법입니다. 이 높임법은 빠른 속도로 사용빈도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에게 복잡한 등급의 높임법을 가르칠 것 없이 반말인 '해체'와 '해요체'만 가르치면 충분하다는 반 농담 섞인 이야기가 들릴 정도입니다." (창원대 허철구 교수) 점점 많이 사용하는 '해요체'로, 격식체와 비격식체의 근간이 흔들리고, 덩달아 '-이오'와 '-이요'의 쓰임까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 질문 : '-이오'와 '-이요'가 자꾸 헷갈립니다. 다음 중 어떤 것이 맞는지요?" - 당신은 왜 그 야단이요? / 이오? - 생각하면 불쌍한 아이들이 아니요? / 아니오? 답변 : '요'는 문장 끝에 붙어 쓰이는 특수한 조사입니다. 물론 어미로 쓰이는 '-요'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절과 절을 이어주는 연결어미이고, 문장 끝에 올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오'는 문장 끝에 올 수 있는 종결어미이므로, 어간이나 선어말어미 뒤에 쓰입니다. ---------------------------------------------------------------------------- '당신은 왜 그 야단이요?'는 '이다'의 어간 '이-'에 조사 '요'가 붙은 것이 되므로 틀린 것입니다. 이때에는 어미인 '-오'가 쓰여야 합니다. 즉 '야단이오?'가 맞습니다. '생각하면 불쌍한 아이들이 아니요?' 역시 같은 이유로 '아니오?'가 맞습니다. 대답에 쓰이는 '아니요'는 '아니'라는 감탄사에 조사 '요'가 붙은 것이기 때문에 '아니요'가 맞습니다. '-오'는 어미이므로 감탄사 뒤에 쓰일 수 없습니다. '-오'와 '요' 앞에 오는 말의 문법적 성분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국립국어원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 질문과 답변입니다. 우리말에서 서술격 조사 '이-' 다음에 보조사 '요'가 바로 결합한 형태인 '이요'는 종결형으로 쓸 수 없습니다. 또한 '이것은 공책이요, 저것은 연필이요, 그것은 책입니다'와 같이 사물을 열거할 때에 쓰인 '이요'는 종결형이 아닌 연결형 어미로 씁니다. 그래도 보조사 '-요' 때문에 어렵다고요? 보조사 '-요'가 문장 끝에 올 경우에는 앞말이 문장을 끝맺는 종결어미로 끝나야 합니다. '나는 차가 없어요', '봄이 오니 새싹이 돋는군요', '어서 병원으로 가지요' 등이 그 예입니다. 물론 보조사 '요'도 체언에 직접 연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문장의 끝에 오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철수요', '영희요'에 나오는 '요'는 '이오'의 준말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요'가 '-이오'로 줄어든 경우는, 일반적으로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 앞에 언급한 내용에 대해 다시 확인을 하기 위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후문으로 나가야 한다. 알았니?'라고 하는 말에 '정문 말고 후문요?'라는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서 쓰입니다. 또한 '지난해 몇 월에 제주도 갔지요? 10월요', '너 지금 어디 가니? 도서관요'처럼 체언의 받침 유무와 관계없이 보조사 '요'를 종결형에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말이 쉬워 보이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한글이 쉽다고 맞춤법이나 우리말 전체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외국어 못지않게 우리말을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말 그까짓 것 우습지!" 하며 무심코 넘기지 말고 모국어인 우리말부터 제대로 구사합시다. 그리고 영어의 철자나 발음을 틀리면 무척 창피해하면서도 우리말 우리글을 틀리는 것에 대해서는 당당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우리말과 우리글을 쓸 때 가급적 교양 있고 품위 있게 구사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격식체에서 격식체로 도약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격식체에서 비격식체 전락하고 있는 오늘의 언어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은 경제대국 못지않게 문화대국을 꿈꾸어야 합니다. '천민자본주의'라는 불명예를 언제까지 안고 가시렵니까? 우리 국민의 노력에 따라 우리말이 난초도 되고 잡초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다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점점 짧아지던 낮의 길이가 동지가 지나면서 일 분씩 일 분씩 일 분 정도씩 길어지면서 어느새 한 시간도 더 길어졌다. 지난 가을 낙엽을 떨어트리던 나무들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다시 열심히 수액을 빨아올리며 싹 틔울 준비에 여념이 없다. 작년 가을 강남으로 떠났던 제비들은 지금쯤 먼 남쪽 피난살이를 끝내고 다시 고향 길에 오를 기대에 부풀어 있을 것이다. 농사를 천직으로 하는 농부들은 또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두엄을 내고 땅을 갈아엎으며 논밭에서 하루해를 넘길 것이다. 모든 생명체가 소생하는 생명의 봄이 바야흐로 우리들의 정원에도 당도하였다. 지팡이만 꽂아도 싹이 돋는다는 이 약동하는 계절, 삼천리 방방곡곡 등교 길은 지금 온통 새 학년을 맞은 학동들의 행렬로 가득할 것이다. 새 학교 새 학년으로 올라간 아이들에게서 진동하는 푸른 내음, 푸른 희망.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저 아이들에게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송두리째 맡기자. 평화로운 조국, 행복한 조국, 정의로운 조국을 송두리째 맡기자.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부정과 부패를 추방하고 용서와 화해와 사랑의 조국을 송두리째 맡기자. 졸졸거리는 시냇물소리와 함께 새 봄이 온다. 터질 듯한 꽃봉오리와 함께 3월은 온다. 온갖 새들의 노래 소리, 벌 나비의 날갯짓과 함께 새봄은 온다. 새 책과 새 공책, 새 친구와 함께 3월은 온다.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함께 3월은 온다. 모든 꿈은 풍성한 수확으로 영글어 갈 것이다. 농부들의 꿈도 학생들의 꿈도 싱그럽게 영글어갈 것이다. 그러나 명심하자. 저 희망에 가득 찬 봄도 준비하는 자의 몫인 것이다. 준비하지 않는 자에겐 좋은 기회가 찾아와도 놓쳐버리고 만다. 친구를 사귀려면 친구를 사귈 준비를 해야 하고 사랑을 하려면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영어공부를 시작하려면 영어공부를 할 마음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수학 공부를 시작하려면 수학 공부할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등산 가는 사람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등산을 갈 수 있는가? 이런 것을 준비성(Readiness)이라고 한다. 준비성을 갖추고 있어야 상황을 올바로 판단할 수 있고 그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제 입학식이 거행되고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배움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고, 선생님들은 가르칠 준비를 해야 한다. 작년보다는 새롭게 한 단계 향상된 교수법으로 노하우로 가르칠 준비를 해야 한다. 매너리즘에 빠져 작년의 과정을 그대로 밟아나가서는 안 된다. 예절교육도 인격교육도 전공 교과교육도 한 단계 향상된 방법으로 지도할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성이 갖추어져 있지 않을 때 시간 때우기 식 졸속 수업이 되고 교직에 대해 회의가 생기기 쉽다.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마음의 준비를 새롭게 하고 희망찬 3월을 맞이하자.
해마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지역대학내 '전과(轉科)자'들도 취업에 유리한 관련 학과로 몰리고 있다. 26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가 지난달 23-25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 전과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자연과학대학 132명 ▲인문대학 124명 ▲공과대학 117명 ▲사회과학대학 74명 ▲경상대학 58명 ▲생활과학대학 30명 등 564명이 다른 학과로 전과를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과대학별로 보면 취업인기학과가 많은 경상대는 전입 지원이 51명에 이른 반면 전출은 7명에 그쳤고 공과대학도 전입 지원자가 66명으로 전출 지원자 51명을 웃돌았다. 반면 인문대학은 전출 지원자가 87명으로 전입 지원자 37명을 배이상 웃돌았고 자연과학대학(전출 96명/전입 36명), 농업생명과학대학(전출 21명/전입 1명) 등도 전출 희망자가 전입 희망자보다 크게 많았다. 학과별로는 경영학부 경영전공 39명, 행정학과 15명, 언론정보학과 17명, 체육교육과 11명, 교육학과 9명 등 순으로 전입 희망자가 많았던 반면 불문과, 사학과, 철학과, 고고학과, 언어학과, 정치외교학과 등은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한남대도 지난 20-22일 전과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47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는 데 학과별로는 국어교육과 9명, 아동복지학과 7명, 무역학과 6명, 영문과 4명, 영어교육학과 3명 등 취업 인기학과에 지원이 집중됐다. 반면 문헌정보, 철학과, 유럽어문학부, 수학과, 광전자물리학부 등 어문, 기초이공계 학과 등에는 지원자가 없었다. 목원대도 지난 15-17일 전과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105명이 지원한 가운데 경영학과 15명, 금융보험부동산학과.행정학과 각 12명, 광고홍보학과 9명, 사회복지학과 8명 등 취업 관련 학과에 학생들의 지원이 많았다. 복수전공 신청의 경우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 영어교육과 17명, 사회복지학과 15명, 국어교육과 13명, 경영학과 12명 등 사범계열학과의 인기가 높았다. 대전대도 2006학년도 전과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143명이 최종 지원했는 데 경찰학 전공 24명, 사회복지학과 17명, 영어영문학과 9명 등 인기학과에는 학생들의 지원이 많았으나 철학과, 문예창작과, 무용학과, 신소재공학과 등은 지원자가 전혀 없었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취업난 여파로 전과 신청에서도 학과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다양한 취업지원 대책과 정책적인 기초학문 지원으로 특정학과로의 학생 쏠림 현상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다. 지구 전체가 ‘촌’이니 전 인류가 같은 ‘촌’에 살고 있다는 의미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가져온 필연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촌락에서 살고 있으니 모든 문화의 차이를 극복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원활한 의사소통, 경제적 빈부의 차 해소, 정치적 사회적 동질성 등 공유해야할 분야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민족 고유의 정신적 가치관이나 문화적 다양성까지도 하나의 틀 안에 묶자는 의미로 확대 해석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외국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국제공용어가 필요하고, 상대국과의 경제 발전과 활발한 무역을 도모하기 위해서 ‘자유무역협정’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수천 년 대대로 물려온 문화적 유산이나 관습 또는 예법까지도 ‘국제규격화’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영어에 자신감이 없는 4,50대 이상의 기성세대들은 흔히 외국인을 만나면 대화 자체를 기피하려하는 경향이 있다. 언어 소통이 잘 안 되면 충분하지는 않지만 표정이나 몸짓 손짓으로도 약간의 소통이 가능한데도 두려워한다. 그런 이면에는 영어에 자신 없다는 점만 작용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라 안에서 만나는 외국인이 우리말을 할 줄 알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것 같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 당연히 우리나라니까 그들이 우리말이나 우리 관습 예절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야 하며 또 알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해외에 갈 때 해당국가에 대해 상식적 수준 그리고 지극히 이질적인 문화의 차이에 대해서 공부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어 약간은 알고 간다. 국내에서 만나는 외국인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갖고 우리나라에 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당하게 우리말로 우리식으로 맞으면 된다. 우리의 관습이나 전통예절이 상대에게 맞지 않을 것이라고 부자연스러울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라 안에서는 우리나라가 ‘로마’가 되고 그들이 ‘로마법’을 따라야 되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우리의 관습을 잘 몰라 우리들에게 실례를 했다면 놀랄 수 있다. 그렇다고 그들을 나무라고 욕하고 의법 조치할 만큼 우리가 몰인정하지는 않다. 오히려 외국인에 대해 호의를 베풀고 이해하고 친절하게 우리의 관습을 알려주려 노력할 것이다. 설사 외국에서 우리가 그런 무례를 범했다고 하면 그들도 우리를 이해하려 할 것이다. 미개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요즘 우리 주변에는 외국인들이 많다. 70여 만 명의 코시안들이 우리들의 주변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시골 거리에서도 그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을 배려해 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가 그들의 수준에 그들의 의식이나 관습에 맞추려 해서는 안 된다. 당당하게 우리의 문화를 알려주고 우리와 어울려 살게 하는 것이 우리가 자긍심을 갖고 사는 길이다. 요즘 Global Etiquette 습득의 필요성이 부각 되고 있다. 국외여행자 수가 많기 때문이다. 전 세계인이 공인할 수 있는 예절 예법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예법은 나라마다 민족마다 차이가 크다. 세계공용어인 영어를 쓰듯이 Global Etiquette을 제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껏해야 강대국의 관습이나 예절 등을 마치 Global Etiquette인 것처럼 따를 가능성이 많다. ‘지극히 한국적인 것이 지극히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다. 세계화하는 것은 다양한 문화를 통일된 문화로 묶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외국을 여행하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문화를 알면 되고 국내의 외국인은 우리의 문화를 이해하고 익히면 된다. Global Etiquette을 중시(重視)하고 우리의 관습이나 예절을 경시(輕視)해서는 안 된다.
주요 대학의 2007학년도 대학 입시전형은 지난해 틀 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대입제도가 크게 바뀌는 2008학년도에 대비해 일부 대학이 미리 변화를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2008학년도 입시부터 지역균형선발전형ㆍ특기자전형ㆍ정시모집에서 각각 전체 정원의 3분의 1을 뽑는 서울대의 경우 2007학년도에 지역균형선발전형과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을 정원의 25%와 20%로 끌어올렸다. 서강대도 2008학년도 입시에서 논술 등 대학별고사 반영비율을 10%에서 20%로 늘린다는 계획에 앞서 올해 정시모집 자연계열에 논술고사를 신설했다. 대학에 따라선 최저학력기준을 낮추고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선발인원을 확대하는 등 소외계층의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넓힌 곳도 있다. ◆건국대 = 지난해보다 수시 1학기와 정시모집 인원을 다소 늘리는 대신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은 줄일 예정이다. 정시 '가'군은 100% 수능(의상.텍스타일학부 제외)으로, 정시 '나'군은 수능과 실기로, 정시 '다'군은 수능과 실기, 학생부 등으로 선발한다. 정시 '다'군 인문사회계열은 논술을 치러 3%를 반영한다. ◆경희대 = 2007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 1, 2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학생부는 40%로 변함이 없지만, 인적성검사 비중이 40%에서 30%로 낮아지고, 학업적성논술고사 비중이 20%에서 30%로 높아진다. 또 수시 2의 관광특성화 전형이 없어졌고 전년도 정시에서 모집을 했던 농어촌학생추천전형과 실업계고교출신자전형이 수시 1로 바뀌었다. 정시모집의 경우 수리 가형을 선택한 학생들에 대한 가산점이 2%에서 3%로 상향된다. ◆고려대 = 논술고사에서는 수리논술이 제외된다. 2006학년도에 신설된 지역인재 특별전형(수시1)은 지난해와 달리 1단계(학생부 60%, 서류 10%)와 2단계(면접 30%)의 단계별 전형을 거쳐 80명 가량을 선발한다.특기자 특별전형(수시1)은 2개 국어 이상 어학능통자ㆍ올림피아드 입상자 등 지원자격 항목을 추가, 강화했다. 농어촌ㆍ실업계고 전형(정시)의 경우 서류 평가를 폐지하고 수능비율을 확대, 학생부 40%와 수능 60%를 반영해 선발한다. ◆국민대 = 수시2학기 국제화전형과 예술대학 음악학부ㆍ공연예술학부 수시 2학기 학교장 추천자 전형이 새로 실시된다. 수시2학기 국제화 전형은 학생부 성적 60% 와 면접고사 40%를 반영해 모두 75명을 선발하며 예술대학 수시2학기 학교장추천자전형은 실기고사 70%와 학생부 성적 30%를 각각 반영해 22명을 선발한다.또 법과대학 수시2학기 학교장추천자 전형의 경우 면접 대신 논술고사를 시행, 학생부 80%와 논술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단국대 = 수시에서 논술을 없애 서울 캠퍼스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60%ㆍ면접 40%를 반영한다.정시에서도 논술과 면접(연영과 제외)을 폐지해 나ㆍ다군에서 모두 수능 성적 70%ㆍ학생부 30%로 뽑는다. 다만 연극영화과 이론 전공과 연기 전공으로 이뤄진 정시 가군의 연기 전공은 수능 30%ㆍ 학생부 20%ㆍ실기 50%를 반영하며 이론 전공 반영 비율은 나ㆍ다 군과 같다. ◆동국대 = 정시 가군은 모두 수능 점수만으로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인문계열은 학생부 40%ㆍ수능 55%ㆍ논술 5%, 자연계열은 학생부 40%ㆍ수능 60%를 반영한다.수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7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60%, 논술 40%를 반영한다. 면접은 사범대 정시에서만 치른다. ◆ 서강대 = 수시2-1모집은 지난해 일괄 합산전형에서 1, 2단계로 나누고 정시모집 인문사회계열은 수능 3개 영역 점수로 모집 인원의 30%를 선발, 나머지는 학생부 50%ㆍ수능 40%ㆍ논술 10%를 반영해 뽑는다. 정시모집 자연계열도 수능 3개영역 점수로 30%를 선발하고 나머지는 인문계열과 같은 방식으로 점수를 반영해 논술고사(10%)가 신설됐다. ◆서울대 =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 비율이 전체 모집인원의 21.1%에서 25% 수준, 특기자 전형의 비율도 17.3%에서 2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난다. 수시모집은 2학기에 지역균형선발제도와 특기자 전형으로 나눠 실시하며 정시모집은 '나'군으로 분류된다.인문.사회계는 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탐구.제2외국어/한문을 모두 반영하며 자연계는 언어.수리(가).외국어.과탐/직탐을 전형에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언어.외국어.사탐/과탐을 반영하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미대 디자인학부와 음대 작곡과,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수리영역을 추가로 반영한다.다만 특기자 전형에서 과학고 2학년생의 경우 기존의 백분위 성적 외에 다른 방식의 지원자격 요건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 = 올해부터 일반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에는 논술이 추가돼 학생부ㆍ 수능ㆍ논술을 통해 선발하며 자연계열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수능ㆍ학생부를 통해 선발한다. 수능에서는 표준점수를 반영해 인문계열은 언어ㆍ수리'가' 또는 '나'형ㆍ 외국어 및 사회탐구 2과목을, 자연계열 학과는 수리'가'ㆍ외국어 및 과학탐구 2과목을, 예체능계열은 언어와 외국어를 반영하나 산업디자인학과는 사회탐구 2과목을 추가 반영한다. ◆성균관대 = 수시 1학기에는 '장영실 전형(과학고)'의 특별전형이 새로 생기고, 리더십 특기자 전형이 없어진다. 일반전형은 면접이 아닌 논술로 선발한다. 수시 2학기에는 '장영실전형(과학고)'과 저소득층을 위한 '성균가족전형'이 생긴다. 또 일반전형은 논술형과 면접형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두개 다 선택할 수 있다. 정시 수능반영 비율은 인문계는 작년과 동일하나 자연계는 언어 30%를 10% 축소하고 과학탐구를 10%에서 30%로 비중을 확대한다. ◆숙명여대 = 수시모집에서 학업우수자ㆍ리더십우수자ㆍ어학우수자 위주로 선발한다. 학업우수자는 모집인원의 20%를 학생부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영어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영어 교과 석차 상위 10% 이내 학생 중 학생부 40%ㆍ면접 60%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가군 인문ㆍ자연계는 수능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20%를 우선 선발하고 나ㆍ다군은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다. ◆ 연세대= 수시모집의 최저학력기준을 낮춘다. 일반우수자ㆍ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언어ㆍ수리'가'ㆍ외국어ㆍ과학탐구영역 가운데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 특기자 및 특수재능보유자ㆍ연세한마음장학 전형은 2개 영역이 3등급 이내면 된다.단, 수리 '가' 또는 과학탐구영역이 1개 이상 포함돼야 한다.수시모집의 요소별 반영비율 가운데 교과비율을 10% 깎아 면접비율을 높였다.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의 사회탐구영역 반영과목을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축소한 것도 특징이다. ◆ 이화여대= 수시1학기 모집에서는 정원의 10%, 수시2학기모집에서는 정원의 51%를 선발한다. 수시1학기 일반우수자 특별전형과 수시2학기 성적우수자 특별전형에서 실시하는 논술을 언어와 수리로 구분하지 않고 문항수 또한 축소한다.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선발인원을 30명 늘리고 실업계고교 특별전형에서 자연계열의 최저학력기준을 2개영역 2등급에서 3등급으로 완화한다. ◆중앙대 = 수시 1ㆍ2학기 전형과 정시모집으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한다.수시 2학기에서 약학부와 의학부 합격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받게 된다.수능은 계열에 따라 언어ㆍ수리ㆍ외국어ㆍ사회탐구ㆍ과학탐구 중 4영역을 반영하는 '3+1 체제'를 도입하며 탐구영역의 반영과목은 2과목으로 축소했다. ◆포스텍(포항공대)=수시1학기 지원자격을 확대,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수학ㆍ과학분야 AP과정을 이수하고, 담당 교수의 추천을 받은 자와 수학과 과학교과의 평균 석차백분율이 2% 이내로 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도 응시할 수 있다. ◆한국외대 = 수시 1, 2학기 전형과 서울캠퍼스 정시 나군, 다군에서 분할모집,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등 모든 사항이 2006학년도 입시와 동일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다만 외국어논술로 논란이 되었던 수시 1, 2학기 '경시대회 및 FLEX 성적 우수자' 전형의 구체적인 전형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양대 = 교육부의 개선 권고에 따라 수시 모집 전공적성검사 내용을 다소 변경할 계획이며 수시 일반전형 '21세기 한양인'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비율을 지난해보다 10% 올린 60%로 조정한다. 정시모집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제' 모집 비율을 지난해 30%에서 이번에는 최대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홍익대 = 정시모집 인문계열은 가ㆍ나군, 자연계열은 가ㆍ나ㆍ다군, 미술대학은 나군, 조형대학 및 게임그래픽전공은 가군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의 모든 전형에는 논술과 구술면접이 없다. 학생부 반영방법도 변경돼 인문 및 예능계열은 국어ㆍ외국어ㆍ사회교과 전과목, 자연계열은 수학ㆍ외국어ㆍ과학교과 전과목 성적이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