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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 수원시 신매탄 재건축단지 조합원들이 "교육청이 학교 설립부지를 마련하라고 했놓고 뒤늦게 학교설립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수원시교육청은 3천400여가구가 입주 예정인 신매탄 지구의 재건축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2년 수원시에 초등학교 부지를 확보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지구내 초등학교 설립 부지를 확보하도록 한 뒤 사업시행을 인가했으나 시 교육청은 지난해 5월 학생수용계획을 재검토하면서 저출산 등으로 신설학교가 필요성이 없어졌고 사업지구내 학생들은 인근 학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며 뒤늦게 학교설립계획 취소를 시와 재건축조합측에 통보했다. 이에 재건축조합원들은 "학교부지 확보 문제로 재건축사업 착공이 1년이상 늦어진데다 최근에는 이미 확보해둔 학교부지를 조합원들이 다시 매입해야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하고 "이로 인해 조합원들의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며 시 교육청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시 교육청은 뒤늦게 "초교 부지에 중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에는 도 교육청이 "이미 2011년까지 학교 신설계획이 마련된 상태에서 당초 계획에도 없던 중학교를 설립할 수는 없다"며 제동을 걸고 나서 조합원들의 반발을 더욱 거세게 하고 있다. 이날 도 교육청 정문에서 이 같은 교육행정에 대한 항의집회를 가진 재건축단지 조합원 150여명은 "학교설립부지를 마련하라고 요구해 놓고 막상 부지를 마련해 놓으니까 학교설립을 안하겠다고 하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교육당국은 재건축사업 지연에 따른 조합원들의 재산피해 등에 대해 보상하고 당초 계획대로 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재산상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인근 학교에도 교실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2012년 이후 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은 시 교육청과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높이 750m의 보배산(충북 괴산군 칠성면)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아직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오죽하면 괴산군청에서는 괴산의 35명산으로 소개하며 널리 알리고 있지만,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등반로가 없는 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괴산 8경 중 하나로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쌍곡계곡을 품고 있어 보배산을 등산하다보면 청정계곡과 그 위를 흐르는 맑은 물, 여러 가지 형상의 암석들을 덤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또 군자산(948m), 막장봉(887m), 칠보산(778m)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433)이 있는 고찰 각연사(신라 법흥왕때 창건)와도 등산로가 연결된다. 산행은 각연사 가기 전에 있는 중리마을이나 쌍곡계곡의 서당말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족히 4시간은 걸리는 등반코스다. 산불조심 기간에는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등산로를 폐쇄하고 입산을 통제한다. 어느 곳에서 오르든 사람의 발길이 적은 곳이라 숲이 많이 우거져있고 정상 아래에 있는 안부에서 만나게 된다. 이곳의 안부에서 정상까지는 능선이 가파르고 등산로가 정비되어있지 않은 돌길이 이어져 힘든 코스다. 정상에는 쉼터 역할을 할 만큼의 공터가 있고 정상을 알리는 표석과 돌탑이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진다. 정상에서 서당말은 1.6㎞, 떡바위는 3.3㎞ 거리라는 것이 표석에 써있다. 그 옆으로 더 높아 보이는 작은 봉우리가 있지만 이곳에 표석을 세운 것은 보배산을 찾은 사람들에게 쉼터를 제공해 주기위한 배려였을 것이다. 조금만 이동하면 해가 지는 서쪽으로 쌍곡계곡과 군자산, 동쪽으로 각연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보배산 정상에서 움막터까지는 소나무 숲길이 길게 이어진다.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세미클라이밍지대도 있고, 전망이 좋은 쉼터도 몇 군데 있다. 누가 먼저 쌓기 시작했는지 돌담처럼 아담하게 생긴 돌탑이 소나무와 어우러진다.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고목들이 삭은 가지를 내려뜨리고 산 아래를 내려다본다. 주변에 아름다운 노송들이 있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이런 풍경들이 등반을 더 재미있게 한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거리에 비해 등반이 지루하지만 나무 사이로 칠보산이 바라보이는 등반로가 비교적 평탄하다. 쌍곡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솔 향에 취하다보면 칠보산 가는 길과 만나는 움막터다. 움막터에서 떡바위까지는 등반로 옆으로 수량이 제법 많은 계곡이 이어지고 폭포도 만난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나 청량한 목소리로 울어대는 새소리도 들린다. 순색으로 곱게 단장한 나비가 나풀나풀 날면서 유혹하고, 겨우내 움츠렸던 나무들은 새싹이나 꽃을 피우며 자연에 순응한다. 산행을 마치는 떡바위 가까이에 계곡에서 내려온 물들이 만든 작은 폭포가 있다. 폭포와 소나무, 바닥에 널려있는 암석과 쌍곡계곡의 맑고 깨끗한 물들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발을 담그고 같이 간 일행들과 담소를 나누다보면 산행의 피로가 금방 풀린다. *등산로 ①중리마을 → 안부 → 정상 → 움막터 → 떡바위 ②서당말 → 안부 → 정상 → 움막터 → 떡바위 *교통정보 ①중부고속도로 증평IC → 괴산 → 칠성 → 쌍곡계곡 ②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IC → 감물(장연) → 칠성 → 쌍곡계곡
교육활동에서 시험은 매우 무서울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국가는 학생들의 학력을 측정한다는 명목으로 전국 단위의 평가를 실시하기를 바란다. 일본에서도 도도부현이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학력 테스트 실시로 인하여 사전 대책의 모의시험을 수업 중에 실시하는 등 학교 현장에 “시험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 있다.「한 사람 한 사람의 학력 만들기」라고 하는 본래의 목적과 「1점이라도 더」라고 분주한 현장과 사이에 무엇이 있는 것인가? 초등학교 3학년으로부터 중3까지의 전원을 대상으로 매년 10월에 학력 테스트가 실시되는 한 현에 있는 어느 초등학교에서 1개월 전부터 연일 테스트 준비를 하기도 했다. 10분간의 아침 자습의 시간이나 수업의 일부를 사용해, 시험 과목인 4교과로 테스트 대책의 학습을 했다. 교재는 주로「복습 프린트」이다. 교사가 과거의 출제로부터 정답률이 낮았던 문제를 추출해, 시판의 문제집을 참고로 하여 대책 문제를 만들기도 하였다. 실전 2주일 전에는「모의 테스트」도 실시했다. 당초는 일부의 교사만으로 시행하고 있었지만, 미실시 학년과 큰 차이가 났기 때문에, 어느 새인가 전 교사가 실시하게 된 것이다. 수업은 시험이 압도하는 분위기로 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테스트 대책으로 수업에 지장이 나오는 것은 본말 전도다" 라고 교사 자신도 생각한다.「교장이나 부모가 점수에 신경을 쓰고 자신 등의 평가에 영향을 줄지도, 라고 하는 불안도 있다. 그렇지만 열심히 노력해 주는 아이들을 보면, 이것으로 좋은 것일까」라고 동교의 교사는 털어 놓는다. 또 한 지역에서는 방과 후나 수업 중에 예상 문제를 반복해 점수를 높이는 있었던 학교가 있었다. 재작년에는 테스트와 지나치게 비슷한「예상 문제」를 직전에 실시한 학교가 있었던 사실이 판명되었다. 교육청이 관계자에게 사정을 묻자 진상은 미해명이지만, 동청은 문제 용지를 시험 직전에 학교에 옮기는 등 부정 방지책을 취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시구읍면의 교육위원회의 자세다. 한 현 교직원 조합의 작년 말 조사에서는, 약 200개교 가운데 약 4할 정도의 학교에서「사전 지도의 요구가 있었다」,「점수를 올리도록 요구되었다」등 “압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테스트가 가까워지면, 「수업으로 매회 간이 테스트를 실시하라」는 등의 문서로 지도한 시구 교육위원회는 적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해당 현 교육위원회는「테스트는 건강 진단과 같고, 수업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이다. 점수 따기의 일시적 방편은 의미가 없다」라고 곤혹스러움을 나타낸다. 교육청도 「사전 지도가 모두 악은 아니지만 직전의 지도가 아니고, 연간을 통한 학력 만들기가 바람직하다」라고 이야기한다. 또한,「지금의 테스트의 문제 작성이나 분석 기술에서는 성적 결과가 학교나 교사의 능력을 나타내는지, 학원 학습의 성과인지 알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점수 싸움은 무의미」한 것이다. 한마디로 평가에 대한 불안이 “과열”을 부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교육현장에서 시험과 더불어 동반되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평가 본래의 취지를 살리는 평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서울대방중학교(교장, 이선희)에서는 학생회장 선거를 서울시내 중학교에서는 최초로 기표용구를 통한 투표가 아닌 전자투표방식으로 실시하였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날 투표에서 학생들은 간편한 투표와 신속한 당선현황에 놀라는 표정이 역력했다. 투표에 참가한 학생들은 연신 즐거운 미소를 띠었는데, '아빠보다 먼저 전저투표를 해봤다.' '우리학교를 이렇게 많은 신문사에서 취재해가니 정말 신기하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투표자체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이날의 선거에서 1천여명의 전교생이 투표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1시간 남짓, 당초의 예상보다 훨씬더 빨리 진행되어 동작구선관위 관계자와 교사들이 모두 놀라는 표정이었다. 전자투표는 본인확인을 받은후 투표권카드를 배부받아 단말기를 통해 직접 후보자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예상보다 빨리 적응되었으며 실제투표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동작구선관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정답 시비가 예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우려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평가원 관계자는 27일 "올해 수능은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고교 교사들의 출제위원 비율을 전년도 43%에서 50%로 높이기로 함으로써 수능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제위원 가운데 고교 교사가 늘어나면 과목별 전문지식이 우수한 교수들의 시험 출제 기회가 그 만큼 줄어드는 만큼 오답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항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게 평가원의 우려다. 평가원 관계자는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기존의 이론을 뒤집는 새로운 실험 결과가 학계에 수시로 발표되는데도 고교 교사들은 이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채 기존의 교과서를 토대로 출제하다 보면 정답 시비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탐구 영역에서 법률과 관련된 문항을 고교 교사들이 출제할 때 대법원 판례나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 내용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에도 오답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능 문항이 제대로 출제됐는지를 확인하는 검토위원이 아랍어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모두 현직 교사인 점도 정답 시비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원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는 대학 교수들로 하여금 고교 교사들의 문항을 정밀 점검토록 하고 고교 교사들에게는 대학 교수들의 문항이 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났는지를 철저히 확인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수능시험 종료 후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 신청 기간을 정해 평가원 전용 게시판을 통해 이의신청을 접수한 후 심사절차를 종전에 비해 훨씬 엄격하게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전년도에는 1차 심사위원을 전원 평가원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나 올해는 이의신청이 접수된 문항과 관련한 분야를 전공한 대학 교수들을 1, 2차 심사 과정에 참여시켜 분쟁의 소지를 조기에 해소한다는 것이다. 평가원은 구체적인 이의신청 기간 및 절차, 방법 등을 오는 7월 6일 수능시험 시행 공고 때 발표할 방침이다. 수능 이의 신청은 2006학년도에 250여건 접수됐고 전년도에는 140여건이 제기됐다.
학년 선생님이 쓰는 교실 일기. 2007년 3월 26일 월요일 개구쟁이 1학년 20명과 함께 산 지 19일째입니다. 1학년의 발달 단계로 보아 매우 자기중심적이어서 뭐든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입장은 안중에 없답니다. 자기 배가 고프면 아무 때나 , "선생님, 배고파요. 밥 언제 먹어요?" 를 외치며 내 눈을 빤히 쳐다 본답니다. 점심을 먹다가도 갑자기 화장실 생각이 나면 바지 위로 고추를 꼭 잡고서는, "선생님, 쉬 마려워요!" 하는 아이들이랍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내가 선생이라는 의식보다는 엄마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규칙이나 질서를 앞세워서 아이들의 생리 욕구까지 억제할 수 있을만큼 야무지지 못한 담임이 분명하지요. 감기에 걸렸는지 학교에 오자마자 목소리가 안 나온다며 몇 번이나 나를 붙잡던 우리 반 반장인 시원이는 친구들과 놀 때는 소리도 잘 질러서 목이 잠길까봐 말을 줄이라고 달래 보아도 그 때 뿐이랍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점심을 다 먹고 난 주일이는 갑자기 운동장의 모래 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러서 지나가는 형들이 깜짝 놀라 나를 부르기도 했던 오늘. 얼마나 아이들다운지 나 혼자 웃었답니다. 따스한 봄볕에 뽀송뽀송한 모래 위에서 뒹굴고 싶은 마음은 나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공부 시간에 자기의 장래 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에도 한바탕 웃었답니다. 비행기조종사가 꿈이라던 시원이는 자기 친구인 세준이가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니까 그 자리에서 자기도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며 말을 바꾸었답니다.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랍니다. 한 아이가 택시기사가 되고 싶다고 하니 3명의 남자 아이들이 자기들도 꿈을 바꾸겠다며 나를 졸랐습니다. 특이한 건 남자 아이들의 대부분은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하고 여자 아이들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설마 안정된 직장을 바라는 어른들에게 강요된 희망이 아니기를 바래어 본답니다. 1학년 아이들은 이 봄날에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며 산과 들에서 고운 자태를 드러낸 봄꽃들처럼 해맑아서 꽃구경을 가지 않아도 좋을만큼 나를 취하게 만든답니다. 화가가 되고 싶다던 건후는 서두르는 법이 없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그림의 색칠하기나 가위질이 다 끝나야만 다음 공부를 시작할만큼 집중을 잘 한답니다. 예술을 지향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여려서 아이들의 장난스런 말 한마디에도 곧잘 눈물을 보여서 상처를 받지 않도록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에게 같은 말을 반복하느라 지쳐 버려서 나도 배가 고파진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배고프다고 투정을 부리고 싶어진답니다. 우리 아이들처럼 어렸으면 참 좋겠습니다. 밥을 해놓고 기다려 줄 사람이 있다면, 찾아가서 어리광 부릴 엄마가 계셨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니 갑자기 그리움이 와르르 몰려옵니다. 아기자기한 모습, 작고 귀여운 모습이 우리 반 아이들을 꼭 닮은 봄까치꽃을 함께 올립니다.
3월1일자 정기 인사로 축하 전보를 받은 분들의 인사장이 책상위에 수북이 쌓입니다. 내가 보낸 감사의 뜻이 담긴 인사장도 받으신 분들이 바빠서 읽어 주실까하는 의문이 들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3월의 바쁜틈을 내어 그 분의 성의를 생각하여 인사장을 일일이 읽다보면 비슷한 내용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영전, 승진, 연수대상자로 지명된데 대한 축하전문이나 글을 받고 시로 표현하거나, 몇줄의 짧은 글, 또는 긴글을 써서 고맙다는 답장을 보냅니다. 그런데 전에 이웃학교에 근무했던 석태호 선생님이 이번에 늦게나마 교감연수대상자로 지명되어 축하의 글을 보냈는데 고맙다는 인사글이 너무 진솔하고 남다른 감명을 주었습니다. 어느학교에서는 직원들 앞에서 낭독을 해준 학교도 있다고하여 본인의 동의를 얻어 소박한 인사글을 조심스럽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 선생님 고맙습니다. 천성이 게으르고 하는 일이 아둔하며 생각이 짧고 하는 말이 두서가 없는데다가 생김까지 채신머리없이 잔망스러워 참 보잘 것 없는, 실력도 능력도 없이 어슬렁거리며 벽지학교나 찾아다니고 다른 이들이 피땀쏟아 이뤄놓은 연구결과나 등너머로 곁눈질하고 줏대없이 요리 가고 조리 옮기며 점수에 매달리어 ‘교감자격 연수 면접대상자’에 간신히 끼이게 된 저에게 선생님께서는 내 일처럼 반기시어 과분한 축하의 말씀을 보내주시니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하지만, 너무나도 고마워 초라한 한 장 종이에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선생님! 선생님이 저에게 주신 뜨거운 사랑, 항상 가슴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마음이 시릴때마다 만지작거리며 시림을 녹이겠습니다. 선생님이 저에게 주신 큰 관심, 항상 허리띠에 묶어 달고 다니며 한 걸음 한 갈음 디딜때마다 딸랑거리며 가르침의 종소리로 듣겠습니다. 선생님이 저에게 주신 깊은 마음, 만나는 사람마다 마음속 큰소리로 ‘나도 뒷배가 있다.’ 큰 기쁨으로 자랑하며 다니겠습니다. ‘선생님’이 너무 좋아 직위를 쓰지 않고 보냅니다.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 3월 어두침침한 눈발 날리는 날 제천의 한 농막에서 석태호 올림 』 글이 너무 좋아 한번 더 읽었습니다. 먹을 수록 그 맛이 우러나오는 투박한 장맛처럼 진솔한 마음이 가슴을 울리는 소박한 글입니다. 석태호 선생님이 아동문학에 관심이 많고 꾸밈없이 소탈함으로 교단을 지키는 선생님이라 좋은글 모음집에 끼워넣었습니다.
올해부터 3자녀 이상을 둔 교사는 전보될 때 본인이 희망하면 거주지 인근 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치된다. 임신했거나 만 3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여교사는 거주지 인근 학교에 근무할 경우 근무성적에 상관없이 전보를 일정 기간 미룰 수 있게 된다. 27일 서울시교육청 '2007학년도 중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관리원칙'에 따르면 올해부터 3자녀 이상을 키우는 교사가 전보 배치 때 거주지 인근 학교 근무를 신청하면 최대한 본인의 희망을 반영해주기로 했다. 고령화ㆍ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인사원칙은 혼인, 출산, 입양 등을 통해 3자녀 이상을 둔 교사 가운데 셋째 이상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경우까지 적용된다. 그동안 근거리 학교 배려 대상은 부양하는 부모나 양육하는 자녀 혹은 본인이나 배우자가 장애등급 1ㆍ2급인 경우와 원로교사, 근무중인 학교에서 학급담임ㆍ보직경력이 많은 경우만 해당됐다. 3자녀 이상을 둔 교사가 다른 시ㆍ도 전출을 원할 때도 동일 순위(1∼3순위)에서 경합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배려된다. 종전에는 장애인ㆍ국가유공자 가족이 있는 경우(1순위)와 전출희망 시ㆍ도에 배우자가 있는 경우(2순위)를 우선 고려하고 동일 순위에서 경합하면 별거 부부교원, 장기별거 교원 등 순으로 배려했지만 올해부터는 '3자녀 이상' 별거 부부교원, 별거 부부교원, '3자녀 이상' 장기별거 교원, 장기별거 교원 순으로 혜택이 주어진다. 임신했거나 만 3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여교사는 전보 대상이라도 현재 근무하는 학교가 거주지와 가까워 전보를 미루고 싶다면 근무 성적에 관계없이 본인의 희망이 반영된다. 과거에는 전보 유예를 신청할 수 있는 교사는 근무 성적이 '우' 이상인 장애교사나 연구ㆍ시범학교 근무 교사 혹은 체육 특기종목 지도교사 등으로 제한됐다. 한편 교육전문직 임용요건을 강화해 지난해까지 장학사ㆍ교육연구사를 희망하는 교사에게 12년 이상을 요구한 교육경력을 올해부터는 13년 이상으로 변경했고 2008년에는 14년, 2009년 이후에는 15년으로 높였다. 하지만 교육전문직 응시횟수 제한 규정을 폐지해 지난해까지 2000학년도 이후 3차례 이상 불합격하면 시교육감 추천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올해부터는 4차례 이상 응시하는 경우 점수를 줄이는 것으로 수정했다. 교과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전문직 선발시 동점자가 발생하면 그동안은 면접 점수 상위자, 1차전형 성적 상위자, 장기 근무자, 연소자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면접 점수 상위자, 교과 전문성 상위자, 장기근무자 순으로 결정된다.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수업시간을 늘리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에서는 84개 학교가 수업시간 연장에 관심을 보였고 마이애미주에서는 39개교가 수업시간을 전보다 1시간 더 늘렸다.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주지사는 학력수준 향상 대책 5가지 중 하나로 수업시간 연장을 제시했고 코네티컷주의 조디 렐 지사 역시 학업 성적이 지속적으로 뒤처지는 학교를 대상으로 한 수업시간 연장을 제안했다.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 카운티에서는 웨스트 프레스노 교육구 내 학교 전체와 나머지 카운티의 성적 부진 학교 4~8학년 학생들의 수업시간이 하루 1시간씩 늘어났다. 교육문제 전문가들은 학교들의 수업시간 연장이 성적저하 학교를 폐쇄할 수도 있는 낙제학생방지(NCLB)법 시행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시험 준비를 더 충실히 하고 점점 교육과정에서 외면받고 있는 역사나 예술 등의 과목을 가르치며 방과 후에 개인적으로 교습을 받을 경제적 여력이 없는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의 마크 루스벨트 교육감은 관할 학교들 중 성적이 부진한 8개교에 대해 하루 45분씩 수업시간을 늘리고 연간 수업일수도 10일 더 늘렸다며 "15년 뒤에도 도시 지역에서 옛날 시간표대로 수업을 하는 학교가 있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용 문제, 교사 노동강도 증가, 학생 안전 문제 등은 수업 시간 연장의 부작용이다. 매사추세츠주에서 수업시간을 늘리려면 학생 1명당 연간 1천3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고 테네시주의 한 교육 컨설턴트는 수업시간이 길어지면 교육예산이 지금보다 30% 더 늘어나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자체 학업성취도 측정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4개 학교에 대해 수업시간 연장 조치를 취한 뉴멕시코주의 추가 부담금은 230만달러고 뉴욕주와 코네티컷주는 수업시간 연장 같은 교육개혁안 추진을 위해 각각 70억달러와 10억달러의 예산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교원노조측에서는 지금도 교사들이 충분히 힘들게 일하고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을 늘리면 임금이나 계약조건을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늦게 귀가할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워진다는 점이나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점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외국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 교육청은 26일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국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중.고등학교에서 초등학교로, 과목도 외국어에서 일반 교과목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현재 중.고교 일부 교사들이 외국어만을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외국어 과목 수업을 다른 학교 및 학년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어 이 같은 방식의 수업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까지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국내외 대학 및 영어마을, 외국어교육연수원 등과 협력해 초.중.고교 영어담당 교사들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도내 7천100여명의 초.중.고교 영어전담 교사를 포함, 전국의 영어전담 교사가운데 49%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외국어 과목외에 일반 과목도 외국어로 진행하는 '외국어 몰입수업' 역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동두천외고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는 외국어 몰입수업을 올해말까지 계속 진행한 뒤 결과를 토대로 도내 고교로 이같은 몰입수업을 우선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어 몰입수업 대상 학교를 중학교와 초등학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외국어 몰입수업의 경우 일반 과목 담당교사들의 외국어 구사능력이 외국어 담당교사와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반 과목에 대한 외국어 몰입수업을 단기간내에 확대하는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2009년도 신규 외국어 담당교사 임용부터 영어 논술.듣기.실기 평가를 실시, 외국어 담당 교사들의 외국어만으로 진행하는 수업능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라며 "단 기간내에 외국어만으로 진행하는 초.중.고교내 수업이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외국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도 교육청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원승진규정 개정안에 대해 한나라당 이군현(교육위․비례대표) 의원이 “근평 10년 연장은 너무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방안”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22일 낸 보도자료에서 “근평 기간을 2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점수를 80점에서 100점으로 확대한 것, 그리고 도서벽지 점수를 축소한 것이 개정안의 가장 큰 문제”라며 “이 안에 따르면 농어촌 소규모 학교보다 도시 대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근평 비중이 커져 승진당락을 좌우하면서 결국 상대적으로 불리해진 농산어촌 학교에 대한 기피현상이 가중되고 교사들은 30대 중반부터 학생 교육보다는 근평에 매달려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경찰, 소방, 지방직 공무원은 계급에 따라 1~3년을 근무성적에 반영하고 있다”며 “교원만 갑자기 근평기간을 5배나 늘리는 것은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죽하면 혁신위 정홍섭 위원장도 10년 근평이 농어촌 기피 등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밝혔겠느냐”며 “전면적인 재검토와 철저한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근평 반영 기간을 2년에서 10년으로 늘릴 경우 근평 수의 비율을 20%에서 30%로 확대 하더라도 소규모 학교 교사들이 크게 불리함을 지적해 왔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의 근평 조견표를 기준으로 근평 점수를 80점에서 100점으로 환산할 때, 근평 1등수는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100점이지만 2등수는 10학급 규모 학교는 98.4점, 50학급 학교는 99.4점으로 1.3점의 차이가 난다. 이 차이는 3등수에서는 각각 96.8점과 99.4점으로 2.6점으로 벌어진다. 이와 관련 교총은 “도서벽지 가산점을 유지하더라도 농어촌 소규모 학교 교원이 절대 불리하다”며 교원 11만 2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근평 10년 연장 철회 촉구 항의공문’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한편 이군현 의원은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한국교육비전포럼 창립식 및 기념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이 의원은 “한국 교육의 당면 과제를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창립 세미나는 1부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대책’, 2부 ‘교원 연금문제,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제33대 교총회장이 오는 7월 12일 전회원 직선에 의해 선출된다. 선거방법은 우편 투표로 진행된다. 한국교총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진만성․서울양목초 교감)는 23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인터넷 투표와 우편 투표의 장단점, 소요 비용 등을 심의한 끝에 전회원 우편 투표로 제33대 교총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결의했다. 우편 투표율(평균 80~90%)이 인터넷 전자투표율(32대 전자 투표율 44.5%)보다 2배 이상 높고, 비용도 약 1억 5600여만원이나 덜 든다는 점이 작용했다. 선거일정은 7월 12일 개표 완료․당선자 발표만 확정됐고, 나머지 일정은 우편 투표 기간에 따라 유동적이다. 투표 기간은 2주 정도가 될 전망이다. 선거 일정은 △투표 개시일 60일 전 선거공고(교총 홈페이지 및 한국교육신문) △30일 전 회장 후보자 및 선거인수 확정․공고 △30일~15일 전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수정 △15일 전 후보자 공보 및 투표 안내문 송부 등이 골격이다. 선거분과위는 4월 13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선거 세부사항 및 규칙을 결정할 계획이며, 4월 25일 제86회 임시대의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국인의 대화를 유심히 들어 보면 유달리 “우리”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특별히 “우리”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 없이 “우리”라는 말을 거침없이 쓰는 이면에는 “우리”라는 개념이 양면성을 띠고 있는 느낌이 든다. 자기의 아버지를 내 아버지로 부르기보다는 우리 아버지로 부르기도 하고, 우리라고 같은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철저히 개인주의적 사고를 지니고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한국인이 아닌가도 싶다. 속담을 보아도 그렇다.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프다” 또는 “잘 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든지.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우리 민족이 사용하고 있는 “우리”라는 용어에 생각의 여지가 있다. “우리”라는 용어는 한국인의 이중적 사고의 그림자 고등학교 교과서 “국어생활(출판사 : 지학사, p.25)”에 나오는 “우리”라는 용어에 대한 조사표를 보면 “우리”라는 용어가 갖는 의미에는 “정, 친밀감, 마음이 편함, 상대가 나를 받아들임” 등등으로 언급되어 있으나, 일본인이 “우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동질성, 유대감, 공통성, 협력, 소속감” 등등의 의미를 지닌다. 이처럼 두 나라에서 각각 사용하는 “우리”라는 용어의 의미는 천양지차의 모습이다. 도다 이쿠코 씨가 쓴 “일본여자가 쓴 한국여자비판”을 읽어 보면 한국 여성은 “친구”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한다고 한다. 한국 여성은 조금만 친해도 친구라고 하여 마치 진짜 친구로 대하는 한국 여성을 보면서 사람을 사귐에 있어 너무 쉽게 생각하는 한국인의 사고에 다소 비판적인 면을 비춰주고 있다. 한국어에는 말의 구조가 계층을 띠고 있기에 외국인이 한국어를 공부할 때 가장 어렵게 여기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한다. 서양의 경우는 상대를 부를 때 “You”라고 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통용된다. 그렇지만 한국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상대에 따라 존칭과 비칭이 달라야 하기에 말을 자칫 잘못하게 되면 큰 모욕감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말의 이중성이 주는 의미는 그 민족의 의식 구조와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다. 끊고 맺는 것이 불분명한 한국말이기에 색감을 나타내는 데도 단어가 너무 많다. “노랗다”란 단어를 다르게 표현하면 “누렇다, 샛노랗다, 노르께하다, 노르무레하다, 노르스름하다, 노릇하다, 노릇노릇하다, 누르께하다……”등등 한 단어를 다르게 표현하는 데도 18가지 표현이 나온다. 언어가 너무 발달되어서 그런지 우리 국민의 감수성이 너무 창조적이고 감수성이 많아서인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영어로 표현하면 단 한 단어로 “Yellow”이다. 국제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한국어의 이런 다양한 표현들이 한 단어의 영어로만 표현된다면 우리의 정서는 과연 어떻게 구체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까? 이때까지 한국의 우수한 문학가들은 이런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여야 할지 정말로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글로써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은, 세계의 노벨 문학상을 꿈꾸는 작가라면 언어의 장벽을 어떻게 뛰어 넘어야 하나를 곰곰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말이 주는 영향은 행동에서도 이중성을 지닌다. 친구 간에 대화를 할 때도 “너 갈 거냐.” 고 물어 보면 그래 간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드물다. “가는 데 무슨 일이 있어. 그래서 빨리 와야 해.”라고 대답하기도 하고, 또 “안 갈 거냐.”고 물어 보면 그래 안 간다라고 대답하는 경우는 드물다. “좀 있다가 간다.” “먼저 가라 뒤에 따라 간다.” 등등에서도 잘 나타난다. 긍정적인 “예스”와 부정적인 “노”의 구별이 한국인의 정서에는 애매모호하기에 서구의 과학적인 사고방식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고쳐야 할 말이 많으면서도 그것을 쉽게 고치지 못하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국제화, 서구화 되어 가는 이 시점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싶다. “우리”를 “나”로 바꾸는 언어 표현 캠페인 선행돼야 말은 끊임없이 생성되고, 발전되고, 소멸되는 과정을 거친다. 비록 조상대대로 내려온 언어를 기성세대들이 사용하면서 신세대들에게 물려주고는 있지만, 오늘의 시점에서 “우리”라는 어휘가 이중적 사고를 불러 일으켜 한국인의 정서를 외국인이 색안경으로 보게 되는 경우라면 과감하게 바꾸어 가는 작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본다. 요즘 모 방송국에서는 국어의 의미를 정확히 사용하는 가를 테스트 하는 퀴즈 대회도 있고, 또 말의 표현을 올바르게 하기 위한 계도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국인이 사용하고 있는 소중한 말은 한국인의 의식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하지만, 그 대변이 다른 나라의 국민들의 비웃음꺼리가 된다면 아무리 우리말에서 우리의 의식이 담겨 있다고 하여도 바꾸어 조롱꺼리가 되는 일은 막아야 할 것이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년도와 비교해 언어영역 문항 수 및 시험시간이 단축되고 수험생에게 제공되는 성적이 등급으로만 표기되는 것 등이 달라지고 나머지는 동일하다. 수능시험 세부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험일정 = 2008학년도 수능 시험은 11월15일 목요일 각 시ㆍ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치러진다. 7월6일 시험시행 공고가 나간 뒤 8월28일부터 9월12일까지 원서 교부 및 접수가 이뤄진다. 11월15일 수능 시험 후 16일부터 12월11일까지 채점이 실시되고 12월12일 채점 결과 발표와 동시에 성적이 개별적으로 통지된다. ◇시험시간 및 영역별 문항 수 = 2007학년도와 비교해 달라지는 점은 언어영역의 문항 수가 10문항 줄고 시험시간도 10분 단축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체 시험 시간도 10분 줄어들게 된다. 시험 당일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 시험실 또는 대기 장소에 입실해야 하며 2~5교시는 시험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언어영역은 오전 8시40분부터 10시까지 80분간, 수리영역은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10분까지 100분간, 외국어(영어)영역은 오후 1시10분부터 2시20분까지 70분간,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영역은 오후 2시50분부터 4시56분까지 126분간, 제2외국어ㆍ한문은 오후 5시25분부터 6시5분까지 40분간 시험이 실시된다. 언어영역 듣기평가는 오전 8시40분부터 13분 이내, 외국어영역의 듣기ㆍ말하기 평가는 오후 1시10분부터 20분 이내로 실시된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시험운영 방법 = 청각장애 수험생은 듣기평가 문항을 지필검사로 대체하며 고난청 수험생은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 시각장애(맹인) 수험생에게는 매 교시 시험시간을 일반 수험생의 1.5배로 주고 점자 문제지와 함께 1, 4교시에는 음성 평가자료(문제가 녹음된 테이프)를 제공한다. 약시 수험생에게는 매 교시 시험시간을 20분 연장해 주고 확대 문제지를 제공한다. 수험생은 확대 독서기를 사용할 수 있다. 뇌성마비 수험생에게도 매 교시 시험시간을 20분을 연장해 준다. 시험시간 연장에 따라 시각장애(맹인) 수험생의 시험은 오후 8시55분에, 약시 및 뇌성마비 수험생은 오후 7시10분에 끝나며 이들을 위해 시험실이 별도로 설치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 응시원서는 졸업예정자의 경우 재학중인 고등학교에서,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교부ㆍ접수한다. 다만 졸업자 중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지를 이전한 경우라면 현 주소지 관할 시ㆍ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시험지구에서 접수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현 주소지 관할 시ㆍ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원서를 교부ㆍ접수한다. 응시원서는 응시자 본인이 직접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고교졸업자 중 장애인, 수형자, 군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원서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는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대리제출할 수 있다.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우편 접수는 할 수 없다. ◇채점 및 성적통지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본부에서 채점관리를 담당한다. 교육부 관계자, 교육 및 전산 전문가, 일선학교 교장 및 교사,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채점위원회가 채점원칙, 처리절차, 세부 처리기준을 마련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표기하며 수리영역의 가형,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은 응시한 선택과목명을 표기한다. 2007학년도와 달리 표준점수, 백분위는 기재하지 않고 영역ㆍ과목별로 등급만 기재한다. 등급은 영역ㆍ과목별로 점수(정답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의 합)를 기준으로 수험생의 상위 4%까지를 1등급, 그 다음 7%(누적비율 11%)를 2등급, 그 다음 12%(누적비율 23%)를 3등급으로 하는 등 순차적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동점자가 발생해 기준 비율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상위 등급을 주며 수리 가형은 공통문항을 이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쳐 등급을 부여한다. 성적통지표는 시ㆍ도 교육청 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교부하며 성적일람표는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각 고등학교에 배부한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단순 암기나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보다는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과서 뿐 아니라 시사성 있는 소재 등 교과서 밖의 내용도 두루 다룬다는 계획이다. ◇ 출제 원칙 = 언어, 외국어(영어)영역의 경우 여러 교과가 관련된 범 교과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 내의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문제를 출제한다. 수리,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한다.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문제 해결력과 추리, 분석 등 탐구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문항의 내용과 소재가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의 전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하며 교과내용의 중요도를 고려하되 점수 분포가 고르게 나올 수 있도록 쉬운 문항, 중간 정도의 문항, 어려운 문항을 고루 출제한다. 문항형태는 5지선다형이고 수리영역에서는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한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 외국어영역은 1,2,3점, 수리영역은 2,3,4점,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영역은 2,3점,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은 1,2점으로 하되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한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학습내용은 필요할 경우 반복 출제가 가능하다. ◇ 영역별 출제방향 = 언어영역(50문항)은 학생들의 언어적 사고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항과 전체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항을 균형있게 출제한다. 사실적ㆍ추론적ㆍ비판적ㆍ창의적 사고 등 고등사고 능력을 측정하는데 역점을 두되 어휘와 어법 관련 내용도 출제한다. 지문은 인문ㆍ사회, 과학ㆍ기술, 문학ㆍ예술, 생활ㆍ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하며 평소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독서 체험이 풍부한 학생들이면 충분히 답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수리영역(30문항)은 단순 암기,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보다는 계산능력, 이해능력, 추론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초1~고1)에 속하는 내용은 간접적으로 관련지어 출제하고 수리 가형의 선택과목 문항은 수학 I, 수학 II의 내용과 통합해 출제할 수 있다. 외국어영역(50문항)은 독해능력 측정을 위해 다양한 길이의 지문을 제시하며 의사소통 능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어휘 및 문법 문항을 포함한다. 교육과정의 기본어휘와 함께 심화선택과목 수준의 어휘 중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것을 출제한다. 사회탐구영역(과목당 20문항)은 단원 간 통합문항 출제를 권장하고 교육과정 전 범위를 고르게 출제하되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한 기초지식 및 고차적인 탐구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 평가의 내용이나 소재는 교과서 내용에만 치중하지 않고 시사성이 있는 교과서 밖의 내용도 포함하도록 하며 자료는 표, 글, 그림자료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과학탐구영역(과목당 20문항) 역시 단원 간 통합문항 출제를 권장한다. 과학개념의 이해 및 적용과 관련된 문항은 전체 문항 수의 40%를 넘지 않도록 하며 학문과 실생활에서 문항 소재를 고르게 활용한다. 직업탐구영역(과목당 20문항)은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과 실험ㆍ실습과 관련된 실제적 학습상황을 활용해 출제하되 관련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실생활에서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내용, 시사성 있는 내용 등도 소재로 활용한다. 제2외국어ㆍ한문영역(과목당 30문항)은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문법중심의 문항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생활 외국어 사용이 강조된 평가 문항을 출제한다. 한문영역은 한자와 한자어의 이해, 적용능력, 한문 독해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 영역ㆍ과목의 선택 및 출제범위, 문항 수 =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 중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은 선택할 수 있다. 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 중 하나를 선택하되 수리 가형은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수리 가형은 수학 I에서 12문항, 수학 II에서 13문항, 선택과목에서 5문항을 출제하며 수리 나형은 수학 I에서 30문항을 출제한다. 사회탐구영역은 11과목 중 최대 4과목, 과학탐구는 8과목 중 최대 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단 물리 II, 화학 II, 생물 II, 지구과학 II 과목 중에서는 최대 2과목만 선택가능하다. 직업탐구영역은 17과목 중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제2외국어ㆍ한문영역 응시자는 8과목 중 1과목만 선택한다.
올해 11월 15일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2008학년도 수능에서는 언어영역 문항이 50문항으로 전년보다 10문항 줄어들고 시험 시간도 10분 단축된 80분으로 바뀌며 성적통지표에는 등급만 제공된다. 고교 교사들의 출제위원 비율은 전년보다 늘어난 50%로 상향 조정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6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개요와 출제 방향, 시험관리, 채점 및 성적 통지, 부정행위 방지대책 등을 담은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하며 언어, 외국어(영어) 영역의 경우 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의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다. 수리,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하고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며 문제 해결력과 추리, 분석 등 탐구 능력을 측정한다. 교과내용의 중요도를 고려하되 쉬운 문항, 중간 정도의 문항, 어려운 문항을 균형있게 출제하고 문항형태는 5지 선다형이며 수리 영역에는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한다. 언어 영역 듣기평가의 경우 문항 수를 전년보다 1문항 줄어든 5문항으로 하고 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ㆍ말하기 평가 문항 수는 종전대로 17문항으로 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듣기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 수능시험은 11월 15일 시ㆍ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치러지고 성적통지표는 응시자의 재학(출신)학교에서 수험생에게 나눠주며 다른 시ㆍ도에서 응시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영역과 과목명이 표기되지만 전년도와 달리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가 없어지고 등급(9등급)만 제공된다. 모의평가는 6월 7일(목)과 9월 6일(목) 두 차례 실시할 예정이며 수험생이 다니는 고교 및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을 볼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는 응시자 본인이 직접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고교졸업자 중 장애인과 수형자, 군복무자, 입원 환자, 원서접수일 현재 해외 거주자 등에 한해서는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대리 제출이 가능하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능 시험일 1개월 전부터 관계기관에 대책반과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매 교시 답안지 확인란에 일정한 길이의 시나 금언을 기재토록 해 필요하면 필적 감정에 활용하며 대학별 합격생의 응시원서를 해당 대학의 요구가 있으면 제공해 본인 여부를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부정행위는 남의 답안지 보는 행위, 손동작ㆍ소리 등의 신호, 휴대전화 등 무선기기 이용, 대리시험, 다른 수험생 위협 등이며 이들 유형을 위반하면 해당 시험이 무효가 되고 1년간 응시기회가 박탈된다. 다만 시험 종료 후 답안지 작성, 감독관의 소지품 검색 요구 불응 등 경미한 부정행위를 한 경우에는 해당 시험만 무효로 하고 응시자격을 정지하지는 않는다.
학교폭력 자진신고 접수와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경찰청은 12일부터 23일까지 학교폭력 청소년 659명을 입건하고 이 중 13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집중단속을 통해 학교폭력 사건 221건에 연루된 704명을 적발해 이 중 13명을 구속하고 627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64명에 대해서는 시설 수용 등 보호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같은 기간에 54건이 접수된 자진신고에서 드러난 학교폭력 연루 청소년 184명에 대해서는 이 중 19명만 입건하는 등 관대한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이 기간에 선도활동의 일환으로 학교폭력 가해학생 216명에게 233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94명에게는 피해자에게 사과 편지를 보내도록 했다. 피해학생 286명에 대해서는 서포터 지정, 전학 조치 등 보호 조치가 취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 제도, 예방교육, 소년범 조사시 전문가 참여 등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6월 11일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놀이・노래・활동 중심 영어 학습 1, 2년 아동 적합 영어공부로 우리말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 등 자극 기대수준 달라 다양한 구성 갖춘 맞춤형 교재 필요 집중력 약해 40분×1회보다 20분×2회 수업 더 적절 현재 전국 50개 초등학교의 1, 2학년 교실에서 시범적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들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표할 수 있도록 지역과 교육 여건을 고려해서 선정되었다. 이 시범학교 운영은 작년 9월부터 시작되었고 2008년 8월까지 계속된다. 약 2년 동안 지속될 이 연구학교 운영에는 교사, 평가 전문가, 영어 교육학자, 국어 교육학자, 교육관계자들이 골고루 참여하여 조기 영어교육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학교 운영에서 얻게 되는 각종 자료와 정보는 나중에 초등 1, 2학년 영어를 위한 교육과정, 교수-학습방법, 교재, 지도교사 유형 등에 대한 방침을 결정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이 글의 필자도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초등 1, 2학년에 영어를 도입할 필요가 있겠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학부모들은 도입을 지지하고 교육 전문가들 중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 교육부에서는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도입 여부를 결정하자는 입장이다. 초등 1, 2학년부터 영어 교육을 실시하자는 주장의 이면에는 우리의 전반적 영어 능력이 경쟁국가에 비해 낮고 이것을 초등영어교육 확대로 개선해보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아래 표에서 보듯 우리나라의 국가적 영어 성적은 낮은 편이다. 토플 응시자의 평균 성적이 227개 국가 중에서 93위, 말하기 성적은 108개 국가 중에서 105위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시작 시기나 주당 수업 시수도 아시아 주요 국가들보다 뒤져 있다. 최근 초등 영어교육 10년의 성과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정규 교과로 배웠던 2006년도 고등학생들이 초등영어를 배운 적이 없었던 2003년도 고등학생들보다 듣기, 읽기, 쓰기 전 영역에서 월등히 성적이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듣기 성적의 차이가 크다고 보고하고 있다. 정의적 영역에서도 긍정적 성과가 감지되고 있는데, 초등영어를 통해서 영어에 친숙해지고 흥미가 생겼다고 응답한 2006년도 고교생들의 비율이 높았다. 연구 결과는 초등영어를 확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이 연구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조기영어교육 시범학교 운영은 시기가 적절해 보인다. 더욱이 현재 초등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량 시간 등을 이용해 광범위하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보고에 의하면 현재 약 30% 정도의 초등학교와 70% 이상의 유치원에서 조기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의 일부 등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주당 2~6시간의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는 찬반에 대한 논의는 잠시 유보하고 시범학교를 선정해서 실제로 가르쳐보고 타당성을 검증해보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2006년의 연구는 기간이 6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주로 2007년의 2차년도 연구를 위한 준비였다고 할 수 있다. 이 기간에 각 연구학교에서는 연구진을 구성해서 1, 2학년 영어 교재를 편집하고, 영어체험 학습시설을 구축하고,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하여 영어 교실을 실제로 운영하였다. 연구학교를 운영한 기간은 짧았지만, 2006년 말에 연구학교 외에 일반학교를 특별히 선정해서 이들 학교의 초등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1차년도 연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연구학교 아동들의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수업에 참여한 아동들의 70%가 영어 공부를 재미있다고 응답하였고, 또 79%는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부정적인 학습 태도를 보인 아동들은 매우 적었다. 그리고 전체 아동들의 45%가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가 쉽다고 대답을 하였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가 어렵다고 응답한 아동들은 21%에 달했다. 놀이와 노래, 활동 중심으로 배우는 영어는 인지 발달 단계상 감각을 이용한 학습에 능하고 활동과 놀이를 좋아하는 1, 2학년 아동들에게 적합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할 수 있다. 또 설문조사에 참여한 아동들이 대개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서 쉽지는 않았을 것인데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짐작된다. 학부모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자녀들의 학교 영어 학습을 관심 있게 지켜본 학부모들도 1, 2학년 영어 도입에 대해서 비교적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1, 2학년 영어가 없는 일반학교 학부모들이 찬성 49%, 반대 19%인데 비해서 연구학교의 학부모들은 찬성 62%, 반대 15%였다. 회의적인 태도를 가졌던 상당수의 학부모들이 실험학교 운영 중에 적극적인 태도로 돌아선 것을 알 수 있다. 연구학교 운영 기간 중에 1, 2학년에서 영어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되었지만, 별 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학교와 일반학교의 구분이 없이 대다수의 아동들이 적게는 주당 1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 이상씩의 영어 사교육을 받고 있었고 주당 1~2 시간의 사교육이 가장 많았다(31%). 그리고 학부모들의 90% 이상이 영어 사교육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정체성과 국어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기간이 짧아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연구학교와 일반학교의 아동들 사이에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동들이 인식하고 있는 우리글과 문화에 대한 관심(68%), 한글에 대한 자부심(82%), 한글의 중요성(79%), 한국인에 대한 긍지(85%)는 비교적 높은 편이었고, 연구학교 아동들이 오히려 약간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운 것이 우리글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자극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연구학교 운영에서 문제점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교재 개발에서 나타났다. 교재는 대체로 현행 3학년 영어 교과서 내용과 수준을 기준으로 지역별로 개발해서 사용하였는데, 학교마다 아동들의 영어에 대한 기대와 수준이 달랐다. 학교에 따라서는 사교육 경험이 거의 없이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동들이 많아서 매우 초급 수준의 영어도 어려워해서 애써 준비한 교재를 다시 편집하는 수고를 하기도 하였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1, 2학년 영어 교육에서는 맞춤형 교육을 지향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구성과 수준을 가진 교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가령, 매우 초급 수준의 영어 공부도 어렵게 여기는 아동들에게는 간단하고 쉬운 영어 낱말이나 일상생활 표현을 반복해서 배우는 형태로 구성된 교재가 바람직하다. 이 외에도 연구학교 운영에서는 다른 문제점들이 나타났는데, 이들을 참조해서 조기영어교육 방안을 몇 가지 더 제시한다. 첫째, 학년별 아동의 차이를 고려해서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1, 2학년 아동들은 특성상 3, 4학년 혹은 5, 6학년 아동들과는 상당히 달랐다. 주의 집중력이 약하고 쉽게 싫증을 내고 조별 놀이와 활동을 수행하는 데에 서툴렀다. 1, 2학년 아동들의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수업은 40분×1회보다는 20분×2회가 더 적절하고, 교재는 4차시×8단원의 구성보다는 3차시×11단원의 구성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원어민 교사와의 협동 수업을 1, 2학년 영어 교실에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1, 2학년 영어는 음성 언어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고, 아동들이 원어민 교사의 생생한 말소리를 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약 48%의 연구학교에서 협동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교사들 중에도 88%정도가 원어민과의 협동 수업을 이상적인 영어 교사 유형으로 선호하고 있기도 하다. 대다수의 연구학교 아동들이 영어 공부가 재미있다고 응답한 것도 상당히 원어민과의 협동 수업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저학년 영어 교실에 원어민 교사를 투입해서 음성 언어 중심의 영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셋째, 우리나라의 초등영어 교육을 전반적으로 진단할 필요가 있다. 연구학교에서도 여러 차례 건의가 들어왔지만 1, 2학년 영어 교육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전체 영어과 교육과정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 특히 이번 기회에 초등영어 교육에 경험이 많은 국외의 전문가들의 도움과 자문을 받아서 1, 2학년 영어를 포함한 전체 초등영어 교육과정을 열린 마음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까지 우리는 국내 학자들만으로 영어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편성하는 경향이 강했다. 우리의 영어 교육에 대해 국외 전문가의 평가와 진단을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었다. 그런 탓인지 영어과 교육과정 개편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졌지만 항상 일정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늬만 혁신적 영어교육’에 그치곤 했다. 이제는 초등영어 교육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조기 영어교육에 충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한다. 제1차년도 연구학교 운영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은 교육부와 각 지역 교육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판단된다. 사실 조기 영어교육은 초기에 정부의 큰 관심과 지원이 없이는 성공적으로 수행하기가 어렵다. 최소한 조기 영어교육이 정착할 때까지라도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10월 재외 한국학교와 한국교육원에 교사 파견 중단 결정을 내린 교육부가 올해는 일반직 공무원을 한국교육원장에 보임하는 내용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재외국민의교육에관한규정을 대체하는 재외국민의교육지원등에관한법률이 지난 1월 3일 제정돼 7월 4일 시행됨에 따라 교육부가 시행령 제정을 추진하면서 전개되는 상황이다. 폐지된 규정에는 교육공무원만 한국교육원장에 보임될 수 있었지만 제정된 법률에는 이 조항이 삭제되고 시행령에 이를 규정토록 했다. 내달쯤 시행령을 입법예고 할 교육부는 최근 교육원장 자격 기준과 관련해 3가지 안을 검토했다. ▲현행대로 교육공무원이 맡는 안과 ▲6개 종합교육원 원장에 일반직도 보임하는 안 ▲민간 전문가 활용 방안 등이다. 교육부는 “비교적 규모가 큰 종합교육원은 경영과 관리 능력이 중요해 일반직 보임을 검토했다”고 하지만 종합교육원도 파견교사수가 2~4명에 불과하고, 올해부터는 정부 차원의 교사 파견이 중단돼 일반직을 원장에 보임할 경우 동포 교육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35개 재외 한국교육원 중 28곳이 파견교사 1명, 5곳이 2명, 2곳이 3명, 4명씩이다. 교육부 전우홍 재외동포교육과장은 “일반직 원장 보임을 검토는 했지만 시행령에는 반영 하지 않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2005년 법안 제출 당시 강력하게 반발했던 교총은 ‘교육부가 일반직 공무원의 자리 마련을 위해 재외 동포 교육을 포기하려 한다’며 시행령 제정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재외 교육원장에 공모했던 지방의 한 교원은 ‘면접관이 수도권 인사 위주로 구성돼 있어 지방 교원에게 불리하다’며 보다 공정한 선발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교육을 통해 우리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물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일까? 이상적으로 말한다면 인류 공영과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고, 현실적으로 말한다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여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여 자신과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세계인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정말 소중한 지식과 정보를 창출해 내는 인물,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인물, 범접할 수 없는 업적을 이룩해내는 인물들을 우리는 육성하고 싶어 한다. 그런 글로벌 인재를 기르고자 할 때 그 첫 관문인 영어에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 때문에 영어가 글로벌 교육의 가장 중요하고 큰 부분인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세계인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유창한 영어 능력, 많은 외국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은 세련된 국제적 감각과 매너 등은 글로벌 인재의 중요한 조건들이다. 영어를 남보다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안다는 것으로 글로벌 교육을 다 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영어 능력으로 세계인들에게 성숙한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구사하여 세계인들과 Network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분야의 특정 주제에 대하여 자신감을 갖고 세계인들에게 영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자랑할 만한 우리 문화 중 어떤 것에 대하여 외국인들이 흥미를 갖도록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란 영문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외엔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과 도구일 뿐이다. 그 도구로 무엇을 드러내야할 지 그 내용을 채워가는 것이 본격적인 글로벌 교육인 것이다. 다시 말해, 영어 구사 능력과 같은 글로벌 인재의 기본 조건을 갖춘 이들이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내용으로 담아야할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그 첫 번째는 인간적인 매력과 인격적 성숙이고, 두 번째는 탁월한 전문성이 있어야 하고, 세 번째는 자신이 속한 국가에 대한 분명한 정체성인 것이다.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형성된 영어 구사 능력이 글로벌 교육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영어 능력이 토플과 같은 인증 시험 점수를 갖는 것 그리고 상급학교 진학에 활용한 후엔 별 필요가 없게 되는 것, 우리말로 해도 되는 잡담(Small Talks)을 자기들끼리 혀를 굴려가면서 떠드는 수준으로 머물고 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이들의 영어 능력이 그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채워가야 할 내용에 이젠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할 때이다. 한국외대부속외고 교감 sonsin06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