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47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채영아, 이번 토요일에 우리학교에서 실시한 자기주도학습 캠프에 참가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많은 학생들이 지망하여 경쟁이 심하였다고 하던데 네가 참가하게 되었구나.네 주변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의지력이 강하다는 사실에 감탄하고, 감명 받을 수 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네 자신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는쉽지가 않다. 그래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타고난 머리가 좋아서 어쩔 수 없는 게야.”, “집중력도 의지력도 부족한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로군.”이라며 한숨을 몰아쉬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즉, 공부 잘하는 아이의 경험담은 그 아이들의 경험담으로 남을 뿐, 나에게 적용하는데 실패한 것이 보통이다. 그렇다면너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부 비법’이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그래서 오늘은 너에게 최근에 내가 찾아 본 '서울대 리얼 공부법'이라는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130여 명의 서울대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거듭하였고, 20명을 대상으로 10여 시간의 집중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정리한 것은 이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부 비법’, 즉 성적의 좋고 나쁨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는 공부의 비법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공부법에 관한 책들이 성적을 올리려는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 나온 서울대생들은 그 이유가 ‘공부 비법’과 ‘공부 방법’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성적 향상의 법칙인 공부 비법과, 이 공부 비법을 실현하기 위한 세세하고 구체적인 공부 방법의 개념을 혼동하여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부 비법을 서울대생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공부 방법은 서울대생들의 개성에 따라 백이면 백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공부 방법’에 집착하여 본질인 ‘공부 비법’을 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효과를 보기 힘들다. 성적을 유지하고 싶은 최상위권부터, 성적을 올리려는 야심찬 아이까지 모든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공부하는 행복한 아이를 만들고 싶은 엄마들도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가장 핵심은 한 마디로 '자기주도 학습의 핵심은 공부 비법 깨닫기'가 아닐런지! 사실 자기주도 학습이 강조되면서 공부 비법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자기 주도 학습은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첫째, “스스로 공부할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둘째는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계획하고 분석할 수 있는가?” 셋째,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실행할 수 있는가?”이다이 가운데 두 번째,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계획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공부 비법이다. 공부 비법을 깨닫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전략을 짜는 학생이 바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인재인 것이다. 내가 40여 년 전 만난 한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서울대를 가겠다고 선언하더니 결국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여 지금은 유명한 병원에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단다. 지금 네가 중학생이지만 세월은 참 빠르다. 이 책에는 중학생을 위한 구체적인 수학 및 영어 공부법과 대학생 수기, 자기소개서의 부록도 들어 있다. 서울대생들이 활용했던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접하는 것은 중학생들에게도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만들어 가는데 귀중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방학을 이용하여 이 책을 꼭 읽어보고 공부비법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3월달이 되기 전에 교사와 학생들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이 있다. 바로 예비소집이다. 생각해보면, 내게도 수많은 예비소집이 있었다. 물론 교사인 지금도 ‘사전연수’라는 것을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설레이게 만드는 것은 입학전 예비소집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대학원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해본 적이 없다. 마치, 소홀히 하면 큰 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맡은 아이들 중에 예비소집 결석생이 있었다. 명수(가명)는 우리학교에 오기 전에는 근처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엄마가 명수를 설득해서 특성화고등학교에 왔다고 했다. 사실, 명수는 어디에 있어도 괜찮은(?) 아이였다. 이래도 쿵, 저래도 쿵. 자신의 의견을 특별히 내세우길 싫어하는 아이였다. 말 그대로 ‘하라는 대로 하는’ 아이였다. 엄마와의 상담을 통해 더욱 확실해 진 것은 바로 명수의 성격이었다. 명수는 부모님이 말하는 대로, 선생님이 말하는 대로 할 아이였던 것이다. 언 듯 외모에서 풍기는 것이 있긴 했어도 그렇게 소극적일 줄은 몰랐다. 다행히 명수는 예의있게 행동하는 아이였고 말만 없을 뿐이었다. 교사로 살면서 여러 아이를 보지만, 요즘에는 너도나도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을 선호하는 세상이라서 그런지. 명수를 볼 때마다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어쩌랴! 명수가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모를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명수에게, “명수야!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라. 선생님이 꼭 좋은 곳에 취직시켜 줄테니 열심히 일할 생각만 하렴.”이라고 했더니, “네”라는 말로 자신의 의견을 표했다. 어쩌면, 명수가 엄마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우리학교에 온 것도 우연이 아닐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마의 생각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공부도 별나게 하지 못하고 성격도 너무 소심한데, 기술이라도 익혀서 가정형편에 보탬이 되거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엄마의 속마음을 명수가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명수는 오늘도 어김없이 지각하지 않으며 자기가 맡은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다른 아이들 틈에 끼여서 평온하게 살고 있다. 다행히도 주변 아이들이 많이 감싸주는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 우리반에 그런 천사같은 아이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명수야! 너도 할 수 있어!!!
시간선택제 교사제가 시범 실시된 지 한 학기가 지났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확대 움직임에 대해선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이 제도를 추진, 초기 단계부터 "교직에는 맞지 않는다"는 교육계의 비판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올해 초 교원복지 확대와 예비교사 임용 적체 해결 등을 이유로 신규 채용 없이 기존 정규직 교사를 전환하는 선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 시간선택제 교사제는 모집 단계부터 삐걱거렸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접수된 신청은 불과 50여건 밖에 되지 않았고, 그나마도 조건이 맞지 않아 30명만 시간선택제 교사로 전환됐다. 적잖은 교육청이 반대 입장을 나타냈지만, 그렇다고 교육청이 시간선택제 교사 확보에 힘쓰지 않은 것도 아니다. 충북도교육청은 동일학교·동일교과 기준 없이 신청교사 전부를 수용하고, 순회교사를 추가 배치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초등에는 동일학교, 중등에는 동일교과 기준만 적용했다. 그럼에도 총 전환자는 각각 6명과 12명에 불과했다. 이렇게 호응이 적은 것은 제도 자체가 교직에 맞지 않고, 교사 개인 차원에서도 별 효용성을 느끼지 못한 탓이라는 평가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정부 방침이니 따르긴 했지만 교육적 측면에서 볼 때 교사를 시간제로 운영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육아 등 정 불가피한 경우엔 차라리 휴직이 낫다는 게 대다수 선생님의 정서"라고 말했다. 인천 A초 여교사는 "시간선택제로 받을 수 있는 급여가 육아휴직 수당보다 좀 더 많긴 하지만 동료나 업무 부담을 고려하면 선뜻 내키는 조건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대전 B고 교사는 "주변에서 말이 없어 시행되고 있는지도 몰랐다"며 "이런 제도를 굳이 왜 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근 교육부 관계자는 "시간선택제 교사제가 어렵게 시작됐지만 얼마 전 실시한 현장 모니터링 결과가 매우 좋게 나왔다"며 "교직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점점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랐다. 실제로 시간선택제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의 반응은 좋았다. 하지만 육아 시간 확보 등 교원복지 측면에서 좋다는 것이지 이 제도 자체에 호의적인 것으로 보긴 어려웠다. 서울 B초 교장은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선생님이 무척 좋아하시고, 관리자 입장에서도 정해진 시간 동안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도 "어디까지나 불가피하게 필요한 분들로 한정해야지 인원이 늘어나면 문제가 많아질 것 같다"고 했다. C초등학교 교장 역시 "우리학교는 규모가 있어서 한두 분 정도 하시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복지차원에서 도 좋은 것 같은데, 조금만 늘어도 당장 담임배정부터 어려울 것 같다"고 걱정했다. 교육청 인사 담당자들도 이구동성으로 확대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D교육청 관계자는 "신청자가 몇 명 안 되는데도 학교, 전공을 맞추고 정원 배정하는 데 곤란한 점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교육부는 시간선택제 교사 2명을 전일제 1명으로 보지만 담임, 부장 업무 배정이 안 되기 때문에 추가 배정이 필요한 게 현실"이라며 "아직은 괜찮지만 늘어나면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교육청 관계자도 "사람 수가 적어 티가 안 나는 것이지 제도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라며 "혹여 교육부가 당연히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시간선택제 교사 당사자 만족도 결과를 갖고 확대하려 할까 걱정된다"고 경계했다.
김정래 부산교대 교수가 ‘초등교육문제론’을 펴냈다. 영국 런던대의 R.F. 디어든(Dearden) 교수가 1976년 출간한 동명의 책을 번역한 것이다. 교수-학습 과정에서 교사의 권위는 핵심 요인임을 강조하고 책 읽기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김 교수는 “책이 출간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면서 “저자는 진보 교육이 주장하는 통합교육과 아동중심교육 등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한다”고 설명했다.
교총은 6일 어린이 진로직업 체험 테마파크 ‘EBS 리틀소시움’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양측은 어린이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게 해 건강한 직업의식 확립과 인성 발달에 도움을 주기로 뜻을 모았다. 교총은 학생들이 중학교 1학년 2학기에만 국한해 진로를 탐색할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때부터 단계별로 진로체험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무 협약이 이뤄짐에 따라 교총 회원과 가족은 연 2회 리틀소시움이 운영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또 저소득층 아동이 무료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국교총 새교육개혁포럼은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10일 한국교원대에서 현장교원중심 국가교육과정 2차 포럼을 개최했다. 1일 열린 1차 포럼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는 ‘창의‧융합형 인재상 육성을 위한 기초UP 역량UP’을 주제로 통합과학 및 통합사회, 정보, 가정, 기술 교과에 대한 연구진의 시안 발표와 현장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개회식에 이어 과학, 사회, 정보‧가정‧기술의 3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으며 세션Ⅰ에서는 곽영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통합과학)과 최임정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원(과학탐구실험)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세션Ⅱ에서는 김재준 서울 경기고 수석교사(통합사회)가, 세션Ⅲ에서는 김현철 고려대 교수(정보), 전세경 공주교대 교수(가정), 이상봉 한국교원대 교수(기술)가 각각 교육과정 시안을 소개했다. 3차 포럼은 ‘2015개정교육과정에 바라는 교수학습과 평가’를 주제로 30일 경북대에서 열린다. 현장교원 토론 주요내용 통합과학-지식 활용에 신경 써야 교사 연수 계획 함께 수립 필요 김수겸 인천 안남고 수석교사(물리): 물․화․생․지 영역별로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필수내용을 추출한 후 대주제(Big ideas)를 정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물․화․생․지를 균등 분배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대주제를 먼저 정한 다음 이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과목별 핵심 개념을 추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선정된 대주제에 여러 교과를 억지스럽게 통합해 스토리라인을 구성하기 보다는 코페르니쿠스의 태양 중심설, 브라헤의 천체 관측과 같이 과학사 중심의 학습요소 선정으로 학생들이 과학자들의 실제 탐구 방법을 경험하고 과학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안병뢰 천안월봉고 수석교사(화학): 단위시수를 늘리고 교과의 명칭을 기존의 ‘과학’에서 ‘통합과학’으로 바꾼 것은 새로운 시도를 부각시키고 통합형 교육과정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려는 경향으로 보인다. 교과목에 대한 외형적 의미 부여라 할 수 있는데, 굳이 ‘통합’이라는 용어를 교과목 앞에 써야 하는지 의문이다. 갑자기 타 교과 내용을 통합해 가르치라고 하면 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계획이 함께 수립돼야 한다. 교수․학습을 위한 다양한 자료의 제작 및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 최정규 청주신흥고 교사(생물): 내용체계표를 보면 아직도 물․화․생․지 내용의 균형 분배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는 생각이다. 특히 1학년은 1명의 교사가 모든 분야를 가르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교과 내용의 각 영역별 분배에 치중하다보면 일선학교에서는 하나의 과학을 여러 명의 교사가 분야별로 나눠 들어가 수업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아무리 좋은 목표라 하더라도 본질이 훼손된다. 고교에 올라왔으니 교과내용이 상위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초․중학교에서 배운 개념을 바탕으로 인문사회, 자연과학, 과학과 기술의 현상들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해 각각의 퍼즐을 하나의 통합된 그림으로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박은숙 경기 평내고 수석교사(지학): 과학지식을 기반으로 실제 활용하는 경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 능력, 과학과 관련된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중-통합과학-물․화․생․지1, 2를 모두 합해 내용이 100이 되도록 구성한다고 했다. 즉, 학교급 별로 중복되는 내용을 줄이면서 학년, 교과목 간 연계성을 확보한다는 것인데, 개념적 위계가 강해진 만큼 과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곤란도는 더 심해질 것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교과서에 내용요소가 추가로 얹혀 질 수 있다는 점이다. 교사나 학생들에게 가장 친근한 매체는 교과서다. 교육과정을 재구성 하더라도 그 뿌리는 교과서이며, 교사별 평가가 이뤄져도 공통 학습지는 교과서임을 부정할 수 없다. 과학탐구실험-분리된 이유 빈약 송일근 충북 일신여고 교사(과학): 과학탐구실험을 독립교과로 분리했지만 탐구실험이 포함된 과학교육과정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각 학교에서는 과학실험 동아리, 학교 밖 과학탐구 실험, 체험학습의 다양화, 대학 실험실․연구기관 개방 등으로 협조하고 있다. ‘통합’을 주장하면서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을 나눈 근거와 이유가 빈약하다. 어느 정도 진로가 정해진 고교에서가 아니라 다양한 체험, 정보를 통해 진로를 탐색해야할 중학교에서는 오히려 논리, 철학, 역사, 공학, 첨단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노작’ 교과를 신설한다든지, 초등 ‘실과’에 인문사회학적 요소를 보완해 중․고교까지 일관성 있게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통합사회-단원 수 지나치게 늘어나 내용요소에 ‘통일’, ‘다문화’ 추가를 황보근영 경기 매홀고 수석교사(도덕): 사회교과 이외에 국어교과 등에서도 ‘북한 이해와 통일문제’가 내용요소로 다뤄지고 있다.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통일교육 내용요소가 줄어드는 등 통일한국을 고대한다면서도 준비는 부족한 것 같다. ‘평화와 미래’ 영역의 핵심개념 에 ‘평화’와 더불어 ‘통일’이 같이 들어갔으면 한다. 내용요소에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 ‘분단문학과 예술의 이해’ 또는 ‘북한동포돕기 프로젝트’, ‘분단 극복과 동질성 회복을 위한 연극, 뮤지컬 만들기’ 등 인문학적 소양과 상상력, 이공학적 기술요소와 심미적 역량이 포괄적으로 요구되는 프로젝트 활동을 많이 추가해야 한다. 이승우 서울 동명여고 교사(사회․문화): 사회․문화의 경우, 2009교육과정이 6개 대단원, 35개 성취기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5개 대단원에 25개 성취기준으로 상당히 줄었다. 대단원 수 기준으로는 16.7%, 성취기준 수 기준으로는 28.6% 감축됐다. 이런 작업은 문화 요소, 종교 제도, 근대화 이론과 같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삭제하는 방식에 힘입은 바가 크다.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는 내용 요소 도입도 주목할 부분이다. 최근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주요 변화 중 하나인 저출산․고령화 양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성취기준에 명시한 점은 바람직하다. 이순덕 경기 부안중 수석교사(일반사회): 내용체계를 보면 단원의 주제가 대주제라기 보다 도덕, 일반사회, 지리에서 3개씩 핵심개념을 가져온 것 같다. 시장, 인구, 문화, 자연환경, 생활공간은 기존에도 있던 개념이다. 통합적 관점, 인권, 지속가능한 미래만 분과 학문적 개념을 넘어 사회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주제인 것 같다. 또 고교 사회교과서가 일반선택 과목이기는 하지만 5단원인데 비해 통합사회 개정 시안은 12단원이나 된다. 통합사회가 8단위로 늘어났다 해도 지나치게 많고 현재 교과서에 비해 학문적인 개념이 많이 들어있다. 통합사회가 일반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결정돼 수능교과가 되면 과연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활동형 수업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우장문 경기 대지중 수석교사(역사):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다문화’ 내용을 늘렸으면 한다. 삼국시대는 물론 고려와 조선,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많은 이민족이 들어와서 함께 살았음을 인식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다문화사회를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평화와 미래 단원에 ‘역사 갈등과 화해의 역사’라는 주제가 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간에 벌어지고 있는 역사분쟁에 대한 언급이 꼭 필요하다.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왜곡은 매우 중요한 이슈임에도 그렇게 다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이를 통합사회에 넣어 심각성 인식은 물론 평화로운 극복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동실 서울 여의도고 수석교사(지리): 현재 사용하고 있는 2011 개정교과서에 비해 단원수가 많고 주요 내용요소도 많다. 특히 수능교과로 됐기 때문에 교사들은 수능을 대비해 관련 선택과목의 내용들을 대거 도입해 수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이 성취기준인데, 너무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다. 고교에 갓 입학한 1학년생들이 2주 동안 역사적, 지리적, 사회적, 윤리적 관점의 특징과 연구방법을 이해하고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까? 다양한 학문적 특징과 연구방법을 배우기 위한 함축적 수업이 오히려 학생들이 학습내용을 어렵다고 느끼거나 자칫 통합사회 자체에 대한 흥미를 떨어지게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정보-코딩 교육에는 시수 부족 송자영 서울 동구마케팅고 교사: 초등은 연간 17시간 이상 확보하는 것으로 됐는데 일시적 체험, 맛보기 차원의 수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담교사가 확보되지 않을 시 담임교사가 운영하다 보면 코딩 등 실제 교육목표 달성이 어려워 정보윤리 교육에 치중할 확률도 있다. 중학교는 19개 요소, 최소 34시간을 확보했는데 역시 성취기준을 모두 달성하기에는 무리한 면이 보인다. 교사에 의한 선택적 적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본인이 교수자라면 코딩활동에 많은 비중을 둘 것 같다. 이 경우 프로그래밍 언어 선택이 중요한데 초보자 입장에서 초기 접근에 저항이 있는 C나 자바(JAVA)보다는 알고리즘에 가까운 코드를 생산하고 단순․간결한 파이썬(Python)이 컴퓨팅 사고의 형성이라는 목적과 문제 해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면에서 적합하다고 본다. 가정-실천적 경험‧유용성 중시를 김성교 경북 계림중 수석교사: 가정교과는 실천적 경험과 실생활의 유용성을 중시하는 교과다. 따라서 이번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은 학문 병합적, 주제 나열식 중심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성격의 진술에서 실과, 가정, 기술의 세 영역으로 구분됐던 현재 교육과정과 달리 초․중등 가정, 초․중등 기술의 두 영역으로 나눈 것은 의미가 크다. 실과-체험‧실습 비중 늘려야 강신진 인천남중 수석교사: 핵심 내용과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창의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체험실습 비중을 늘리기를 기대한다. 예를 들면 자원의 활용과 재료의 이용, 로봇, 기계요소의 이용, 3D 프린터, 드론, 레이저 커팅과 같은 세부적 내용도 수록하면 좋을 것이다. 기술교과는 보고, 듣고, 체험하고 만지며 재미를 느껴야 한다.
'저 버스는 뭐에요?' 튼튼 먹거리 탐험대가 운동장에 출동한 날 아이들의 눈이 커졌다. 지난 7.7(화)~7.9(목) 3일간 남양주금곡초등학교(교장 최인의)에서는 학생들의 잘못된 식습관 개선을 위해 4,5학년 어린이들이 주방을 갖춘 특별한 버스에 탑승하여 조리 체험을 하면서 올바른 먹거리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즐겨 먹었던 피자, 햄버거, 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분석하면서 놀란 아이들은 나트륨을 적게 먹는 법에 대해 배운 후 몸에 좋은 저염 탕수육을 직접 조리하였다. "아이들은 아는 만큼 잘 먹어요."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트륨 적게 먹는 법을 교육하는 튼튼먹거리 탐험대의 강사님 말씀이다. 성인에게 교육하는 것보다 학생들을 교육했을 때 그 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한다. 튼튼 먹거리 탐험대 체험을 통해 남양주금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식습관이 한층 더 건강해지기를 기대해본다.
학교 보건 관리와 환경 위생 정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법률 즉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능률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학교보건법 시행령이 8년째 방치되어 진정한 학교 보건 선진화 저해요인이라고 6월24일 서울경제는 이렇게 꼬집었다. 지난 2007년 말 개정된 학교보건법에는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하위법령인 시행령에는 '18학급 이하인 초등학교는 보건교사를 둘 수 있다'는 규정이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법 취지는 모든 학교의 보건교사 채용을 의무규정으로 둔 것이지만 하위법령에는 상위법을 무력화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상위법과 하위법이 충돌하다 보니 보건교사 채용이 학교별로 제각각이고 유치원 등과 같은 곳에서는 보건교사 채용이 전무한데 제재할 마땅한 근거가 없어 교육당국이 학교 방역에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4일 보건법에 따르면 소규모 학교의 경우 순회교사를 둘 수 있지만 관련 시행령은 마련되지 않아 농어촌의 보건교사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 한국교육개발원이 파악한 전국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지난해 4월 기준 65.4%에 불과하다. 이는 8,500여개 전국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교만의 수치로 유치원을 합칠 경우 보건교사 배치율은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치원은 법령 미비로 보건교사 채용 비율이 거의 전무해 합산할 경우 보건교사 배치 비율은 40% 미만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로 전염병에 대한 학교의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해지고 일선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도 중요한 시점이지만 정부는 여전히 관련법 개정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보통의 경우 상위법이 개정되면 그에 맞게 시행령이 따라 개정이 돼야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보건법의 경우 개정된 지 8년이 지났는데 시행령에는 손도 안 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치원의 경우 보건교사 지위를 놓고 학교보건법과 유아교육법이 서로 충돌하는데도 교육당국은 뒷짐이다. 학교보건법은 유치원 보건교사를 교사로 규정한 반면 유아교육법은 보건교사를 교사로 보지 않아 배치 규정이 없다. 이렇다 보니 유치원 보건교사를 배치한 곳은 17개 시도 중 광주교육청이 유일하다. 광주는 126개 유치원 중 학교병설을 제외한 단독 유치원이 10곳에 불과해 이곳에만 자체 예산으로 각 1명의 기간제 보건교원을 두고 있다. 실제 메르스 사태 수습을 위해 유치원 보건교사 1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던 서울시교육청도 모호한 법 규정으로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유치원 보건직을 교사로 적용해 급여를 부여할 법규가 모호한데다 긴급 재정 외 예산도 없어 한 달 이상 채용도 불가능했다. 이마저도 887개 유치원을 100명이 나눠 맡는 순회교사 형태다. 교육부 학생건강정책 담당자는 이에 대해 현재 「학교보건법 시행령」개정 중에 있으며, 2014년 12월 17일 입법예고 후 보건교사 직무규정 개정안에 대해 관련단체 간 이견으로 조정ㆍ협의 중이며, 향후 보건교사 배치기준에 대해 관련단체 의견을 수렴하여 우선 개정 하고, 직무규정 개정은 관련단체 간 절충안을 지속 협의ㆍ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막연한 설명만 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학교 보건 선진화를 위해서는 "법 정비와 함께 국가 차원에서 보건 인력에 대한 예산 배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여주시에서 가장 작은 학교인 북내초도전분교장에서는 7월 3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20뷴까지 운동장과 돌봄교실에서 도전분교와 운암분교 학생 23명이 모여 ‘스포츠박스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스포츠박스 체험활동이 특별한 이유는 여주에 있는 분교 중 가장 작은 도전분교(전교생 10명)와 운암분교(전교생 13명)가 서로 협력하여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북내초도전분교장에서는 경기도생활체육회에서 지원하는‘스포츠박스 체험’을 통해 벽지학교의 학생들이 좀처럼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뉴스포츠 체험으로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1년에 6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북내초운암분교와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뉴스포츠 활동이 10~20명 남짓한 인원이 협력하는 게임으로 어느 한 분교의 학생들만으로는 경험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 분교의 교사들이 협의하는 과정을 통해 운영하게 된 것이다. 두 분교의 학생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로 협동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며 즐겁게 참여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은 분교의 학생들이 ‘스포츠박스’체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북내초 도전분교와 운암분교는 그밖에도 주제별 현장체험학습,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세시풍속 체험활동 등 분교의 특성을 살려 협력적인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만의 행복한 꿈을 가꿔갈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하나 둘! 하나 둘! 아침부터 학교 운동장과 강당은 학생들의 함성과 열기로 가득하다. 학생들은 저마다 선택한 스포츠클럽으로 신체활동을 하기에 여념이 없다. 학생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가득하다. 대구황금초등학교는 전교생이 하루에 1시간 이상 자신이 선택한 스포츠클럽으로 신체활동을 즐기고 있다. 아침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에 자신이 선택한 영역의 스포츠클럽의 활동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클럽 활동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지정 신체활동7560+ 선도학교로 지정된 대구황금초등학교는 전교생이 하루 한 시간 이상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의 교육과정운영 등에 다양하게 반영하여 학생들이 보다 즐겁게 충분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구황금초등학교의 신체활동 7560+는 크게 세 가지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 번째는 틈새시간을 활용한 신체활동과 스포츠클럽 활동이다. 아침시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의 틈새시간에 학생들이 자신의 선택 활동으로 스포츠클럽과 신체활동을 즐기는 것, 각 틈새시간 마다 강당, 운동장의 지정된 학년별 공간에서 자신의 활동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전교생의 아침걷기부터 저학년의 후크볼, 중학년의 고무줄, 고학년의 단체 줄넘기 줄넘기 등의 스포츠 활동을 자율적으로 한다. 아침시간과 틈새 시간 신체활동이 공부시간의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할 것 같지만 결과는 그 반대다. 신체활동을 한 학생들은 더 활발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학습 열기도 높다. 두 번째는 여학생 스포츠클럽 활성화이다. 남학생에 비해 신체활동 시간이 부족한 여학생들이 참여하는 줄넘기, 넷볼, 플로어볼, 킨 볼 등의 스포츠클럽을 조직하여 신체활동이 부족한 여학생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줄넘기, 넷볼, 긴볼 등은 운동기능을 크게 요구하지 않아 여학생들이 쉽게 참가하고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 종목이다. 거친 몸싸움이나 격력한 몸놀림 보다는 유연하면서도 협동이 강조되는 넷볼, 킨볼, 고무줄놀이, 줄넘기 등은 여학생들이 한 번 시작하면 더욱 즐기게 되는 여학생 스포츠다. 세 번째는 사제동행 스포츠클럽 활동이다. 대구황금초등학교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스포츠클럽 활동을 한다. 대표적인 것이 3~4학년 학생들의 킨볼, 1~2학년 학생들의 고무줄놀이, 5~6학년 학생들의 줄넘기 등이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큰 공을 바로 잡고 공격하기 위해 작전을 세우는 킨볼 경기 모습은 이채롭다. 사제동행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선생님과 마음과 생각, 고민을 나누는 연결고리를 갖게 된다. 주말에는 가족공감 1160도 실시하도록 권장한다. 가족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 시간 이상 신체활동, 스포츠활동, 스포츠관람 등의 시간을 보내고 인증사진이나 감상문을 올리는 활동이다. 조손, 부모, 부자, 모자지간의 정이 오가며 벌이는 신체활동으로 가족 모두가 건강해지도록 돕기도 한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신체활동 7560+는 2009년부터 시행되어 전국의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추진되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신체활동이 부족한데서 오는 여러 가지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신체활동 7560+와 스포츠클럽 활동의 가장 큰 효과는 바른 인성 함양이다. 대구황금초등학교는 올 3월부터 실시한 이런 신체활동 7560+활동의 결과로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를 갖게 됨은 물론, 학습활동에도 집중하게 되는 효과도 얻고 있다. 또 틈새시간을 활용한 신체활동으로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이고 격한 감정을 가라앉히고 전환된 감정과 생각으로 친구와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됨으로써 학교폭력 등의 문제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신체활동과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규칙과 협동의 중요성을 익히고 마음과 생각을 넓히면서 평생 건강도 다져가는 인성교육이 더욱 장려되고 확대될 필요가 있다. ♣용어해설 가. 신체활동 7560+ : 일주일(7)에 5일을(5) 1시간이상(60+ ) 신체활동 또 는 운동을 하자 나. 가족공감 1160: 온가족이 일주일에 하루는 1시간 이상씩 운동을 하거 나 운동경기 관람을 하면서 시간을 함께하면서 공감하자
따끈따끈한 매직쿠키, 맛본 적 있으신가요?^^ '운암분교'에 찾아온 스토리텔링 마술극 '매직쿠키'공연! 매직쿠키를 만들어내는 멋진 마술과 함께 '꿈과 '덕목'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공연! 운암분교, 도전분교, 주암분교 어린이들이 푹 빠졌답니다. 공연 후에 맛보는 '매직쿠키'도 꿀맛! 꿈이 이뤄지게 도와준다는 '매직쿠키'를 먹었으니 우리 친구들 모두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꿈'을 이룰 수 있을거에요.
고용노동부가 장애인 공무원 의무 고용률 미준수시 부담금을 부과키로 해 교육계가 고심(본보 2015년 6월 15일자 보도)하는 가운데, 장애인 교원 임용에 앞서 교·사대 진입 이전 단계부터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용시험보다도 오히려 사대를 가기 위한 과정이 더 어려웠습니다.” 지난 2010년 1급 시각장애인으로 서울지역에서 중등 임용시험 영어 교과에 합격해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김헌용 서울경원중 교사. 김 교사는 중학교 때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아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꿨다. 그러나 대학 전공은 특수교육과를 선택했다. 장애를 가진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공으로 결정한 것이다. 장애인에게 비교적 우호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여겨지는 학과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충남 공주로 내려가야만 했다. 서울 지역의 대학에서 장애학생 특별전형이 있는 특수교육과를 찾기 어려웠다. 국립대였던 공주대에서 정원(60명) 외로 4명을 장애학생 특별전형으로 선발해 지원하게 됐다. 장애인 특별전형이 있는 영어교육과를 찾을 수 없었던 것도 특수교육과를 택한 또하나의 이유였다. 그래서 1학년 2학기부터 영어교육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해 공부하게 됐고 영어 교과로 임용시험을 볼 수 있었다. 김 교사는 “대학에서 장애인 특별전형을 두는 학과가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사범대에는 진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수교육과를 제외한 일반교과에서는 그 벽이 더 높아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다양한 선택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지역 대학에서 사범대에 장애인 특별전형을 두고 있는 학교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나마 성균관대가 교육학과, 한문교육과, 수학교육과, 컴퓨터교육과 등 사범대학 4개 학과 모두에 각 1명씩 특별전형으로 선발인원을 배정했을 뿐 많은 대학들이 특정 학과에만 배정하거나 여러 모집단위를 묶어 인원을 정해두는 정도였다. 가톨릭대의 경우 특수교육과가 포함된 모집단위에서 특별전형으로 8명을 뽑고 있지만, 이는 사회과학부, 경영학부 등 8개 모집단위 전체에 배정된 숫자이다. 고려대는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에만 각 1명씩 모집인원을 배정했다. 대학에서부터 장애 학생들이 선발되지 못하니 임용시험에 지원할 자원 자체도 부족하고 선발인원도 채우지 못할 정도다. 2015학년도 서울지역 초등 교사 시험의 경우 36명 모집에 13명만이 지원해 8명이 최종 합격했다. 중등 교사 시험에서도 23명 모집에 13명만이 최종 합격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오히려 장애 학생 인원을 배정해도 지원 자체가 적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교대는 2015학년도에 10명을 선발키로 했지만 6명만이 지원해 5명이 합격했다. 경인교대도 정시에서 12명을 모집했지만 단 3명만이 지원했다. 서울대 사범대학의 경우에도 정시에서 4명을 모집했지만 2015학년도에는 5명, 2014학년도에는 단 한 명만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대 관계자는 “특수교육 대상자는 정원 외로 선발하고 있어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현재 모집정원도 채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인원을 더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대로 진입해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수학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늘릴 수 있도록 초·중등 교육에서부터 진로교육과 학업 신장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소영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는 “특별전형에서는 좀더 완화된 최저학력 기준을 두고 있지만 초중등 과정에서 일반학생과는 다른 교육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다보니 체계적인 학습으로 수학능력을 키우는 데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장애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영역의 진로·진학을 위한 인식 전환과 학습 지원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에서는 세계 광고인의 축제인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 2015가 열리고 있다. 한글을 만드는 세종대왕의 창의성이 더욱 부각이 되고 있다. 세종대왕을 모신 여주는 교육과 문화 도시로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신적으로는 세종의 얼을 계승하고, 환경적으로는 남한강의 정기를 품은 의연함과 넘치는 여유를 느끼며 생활할 수 있다. 북내초(교장 김경순)에서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백성을 사랑하고 독창적인 한글을 만드신 세종의 얼을 본받아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특별함이 있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하여 마을교육공동체인 에듀 플랫폼을 구축하고 魂創通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 2015로 인하여 더욱 부각되고 있는 세종대왕을 닮기 위하여 교내에 있는 세종대왕의 동상을 새롭게 단장하고 한글 창제 모습을 떠올리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세종대왕 동상의 정비 작업을 지켜 본 5학년 김민규 학생은 세종대왕이 우리 학교에 오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매일 등교할 때에 세종대왕께 인사를 드리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학교에서 운동하시는 지역 주민들도 잘 정돈된 동상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세종대왕을 잘 모시는 것 같아 북내초 교육가족은 행복하다고 하였다.
북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김경순)에서는 7월 2일, 여름철 체험행사의 일환으로 ‘원내 물놀이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 원아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원내에서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 거리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또한 대형 워터파크에 가거나 이벤트 업체를 통하지 않아도 원아들의 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치원 교사들이 직접 제공할 수 있어 더 큰 의의가 있다. 물놀이는 유치원 하루 일과 중 진행되었으며, 오전 시간은 도구를 통해 비눗방울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였으며, 오후에는 대형 에어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워터슬라이드도 타고 물총놀이도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북내초 병설유치원 정경숙 교사는 “중동호흡기질환(MERS)의 여파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어서 아쉬움이 많은 시기, 원내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제공할 수 있어 뜻 깊다.”고 전했다. 더불어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웃음에서 유치원 교사로서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북내초 병설유치원에서는 2학기에도 원내행사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기획되어 있다고 한다. 북내 유치원 교사들의 밝은 웃음과 열정적인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행복한 미래를 기대해 본다.
국어-세분화된 위계화 필요 이도희 경기 송탄제일중 수석교사: 중학교의 경우 성취기준 수가 55개에서 51개로 4개가 줄었지만 현장 교사들은 개수의 증감보다 현실적인 학습량의 적정화에 관심이 많다. 특히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활동, 체험중심의 다양한 교수학습법이 요구되고 있어 더욱 그렇다. 또 교육과정 개정이 소수의 핵심 원리와 이론을 중심으로 이뤄지는지, 학생들이 능동적‧창의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됐는지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경현 서울 용산고 교사: 글을 쓸 때 초등 중간 단계에서는 ‘논설문쓰기’보다 많은 설명방법을 알아야 하는 ‘설명문쓰기’를 더 어려워하므로 고학년에 배치해야 한다든지, 음운 변동도 ‘구개음화’는 중학교 저학년에서, ‘음절끝소리규칙’은 고학년에서 배워야 한다는 등 보다 세분화된 위계화 논의가 필요하다. 아직까지도 ‘본질-원리-실제’든 ‘지식-기능-태도-실제’든 하는 ‘내용체계표’의 틀에서 쉽게 자유로워질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좀 더 급진적으로 틀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 영어-SW교육 명시 회의적 오서현 충남 천안오성고 수석교사: 영어과 교과역량에 SW교육을 명시한 것이 꼭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다. 현재 학교에서는 정보, 컴퓨터 과목이 교육과정상 필요한가에 대해 회의적이다. 굳이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아도 학생들은 각종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들을 더 빨리 습득, 활용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영어교과에까지 SW분야를 교과역량으로 제시하는 것은 SW교육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기조를 의식하는 느낌이 들어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이경진 경기 은여울중 교사: 아쉬운 점은 이런 교육과정개정이 과연 의도대로 학교가 중심이 되는 것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이미 외국어 교육의 중심을 사교육 방과후 시장에 많이 뺏긴 상태에서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학교 외국어 교육’은 다소 추상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지역사회와 마을교육공동체가 적극적인 교육환경 제공의 주체로 힘을 더해준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를 진로 및 재능기부 강사로 위촉하면 교과 교육과 진로교육, 나아가 인성교육까지 겸비할 수 있다고 본다. 수학-실질적 학습부담 경감을 정규성 경기 군포고 수석교사: 다양한 학생들과 다양한 교육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학습내용 경감에 비중을 크게 두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수학교과 내용의 핵심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그에 따른 문제가 많을 뿐이다. 최소한의 학습내용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사들이 교육과정재구성의 역량을 기르고 그에 따른 자율성을 살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2009개정교육과정을 비롯해 ‘공학적 도구의 적극적인 활용’을 명시하고 있지만 문제는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이를 활용할 여건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구색이 아닌 실질적인 교과서 탐구활동이나 공학적 도구의 활용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배숙 경기 청덕중 수석교사: 내용 감축 차원에서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의 활용, 도수분포표에서의 자료의 평균, 원주각의 활용을 삭제한 것은 학습부담의 경감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 그러나 방정식, 부등식, 함수에 대한 활용 관련 성취기준들을 삭제하는 대신 교수‧학습상의 유의점에만 언급하는 것으로 학습 부담이 줄어든다고 보기 어렵다. 교과서개발 지침에 학습부담 경감 방안을 명시함으로써 실제적인 경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습내용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예시문제가 거의 모든 교과서에 4개씩 제시되는데 이 문항 수를 2개로 줄이고 의사소통 또는 토론, 생각나누기 등을 통해 친구들과 학습내용을 되짚어 보는 활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학습경감과 더불어 수학과 핵심역량도 신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본연의 심미감 체험토록 윤종영 서울 광남고 교사: 교과 공통의 핵심역량 추출이 실생활과 진로 등에 연계돼야 한다. 음악의 본질은 시간예술로서 감상, 연주 등 적정 시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다양한 음악을 접하기보다는 중점 악곡을 예술음악, 대중음악, 한국음악, 민속음악 등 장르별로 선별하고 그것을 통해 가창, 기악, 작곡의 영역 등으로 확장, 탐색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악곡이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경우 예술음악의 감성적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음악 본연의 목적인 심미감을 체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술-‘창의·융합’ 능력에 ‘환경’ 추가를 이원희 경기 소하고 수석교사: 미적 감수성, 시각적 소통 능력, 창의‧융합능력, 미술문화 이해능력, 자기주도학습 능력으로 5가지 능력을 추출한 것을 합당하게 생각한다. 다만 창의‧융합능력 의미 부분에서 전 지구적 문제인 ‘환경’을 포함하고 학년별 성취수준 위계에 따라 고교 체험 영역 성취기준 안에 추가할 것을 제안한다. 또 평가 부분에서도 수업 밀착형 평가, 정의적 능력평가, 과정평가 및 결과평가, 학생평가권 부여 등 균형 잡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평가 가이드라인이 제공돼야 할 것이다. 연극-이론적·학문적 측면만 강조 김정만 서울 창덕여중 교사: 표면적으로는 창의성, 융합교육, 수업혁신 등 연극교육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목표들을 잘 제시하고 있으나 그 내면에서는 기존의 세목화된 기능 중심의 화술, 연기술 등 연극의 이론적, 학문적 측면만 강조하는 경향이 보인다. 무엇보다 시안 상의 ‘연극’ 교육과정 개발 방향에 잘 제시된 항목들이 그 내용체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 ‘인간의 삶과 연극’에 초점을 두되 궁극적으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연극을 이해하고, 연극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태도를 갖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기를 희망한다. 체육-안전영역 신설 근거 미흡 차민철 서울 송천초 교사: 안전 영역의 분리‧신설 근거가 외적인 요인에 치우쳐져 있어 타당성을 납득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체육시간의 높은 안전사고 발생 비율을 볼 때 안전교육이 체육시간에 이뤄져야 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체육시간에 안전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과 그것이 영역으로 선정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국가‧사회적 요구가 안전이 필연적으로 체육에서 다뤄야 할 내용이라는 것을 입증하지 못하기에 영역 신설의 타당성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즉 신체활동가치 영역으로 설정될 만큼 가치 있는 것임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이를 현장교사들에게 입증할 필요가 있다.
교육부가 1일 교원평가제도 개선 공청회를 통해 내놓은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 시안은 △교원평가 체제 간소화 △평가용어 및 지표 개선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으로 요약된다. 특히 현재 연 3회 별도 실시되는 교원평가 횟수를 2회로 줄여 평가에 대한 현장 교원의 피로감을 낮추고, 중복 평가지표 등을 개선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평가는 교원업적평가로 통합해 교원의 성과 측정에 활용하고,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전문성평가를 위해 별도로 유지하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청회의 주제발표를 맡은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현행 평가제도는 교원들이 느끼는 부담도 문제지만, 평가가 특정요소에만 반영돼 승진에 관심 있는 극소수만 근평에 신경을 쓴다거나, 성과급 산정방식이 양적 지표에만 치우쳐 학생 변화와 관련한 질적 부분은 반영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며 "교원업적평가는 근평과 성과상여금평가를 단순히 섞은 것이 아니라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원업적평가는 관리자(교장·교감)평가와 교원상호평가로 구성된다. 인사에는 이 두 평가의 합산치가 반영된다. 두 평가요소의 반영 비율은 6:4 혹은 7:3 정도에서 추후 논의키로 했다. 승진후보자명부 작성 시 평정 합산 비율은 최근 5년 근평 중 유리한 3년을 5:3:2로 반영하는 현행 방식을 1:1:1로 변경, 동일기간에 동일비율을 적용토록 했다. 다만, 도입단계에서는 기대이익 보호를 위해 최소 3년의 경과기간을 두기로 했다. 평가 대상기간은 현행 근평의 연도 단위(1월1일∼12월31일)에서 학년도단위(3월1일∼다음해 2월말)로 바꾸고 3월 31일 기준으로 승진후보자명부를 작성, 그해 9월 1일자 인사부터 적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평가용어와 지표도 정리했다. 혼용되던 8개의 평가용어를 4개로 줄이고, 평가영역도 5개로 정비했다. 학습지도 지표는 12개에서 9개로 간소화했고, 생활지도 요소는 명확화를 위해 2개에서 3개로 늘렸다. 또 생활지도 강화를 위해 반영비율을 30%로 높였다. 대신 교육공직자로서의 품성 및 자세 비율은 20%에서 10%로 낮췄다. 성과급에는 교원업적평가 중 교원상호평가 부분이 활용된다. 기존 평가와 달라지는 점은 교원상호평가에 정성적 요소가 포함된다는 것이다. 반영비율은 20%~30%정도로 제시됐다. 그동안 학교나 교사의 노력과 상관없이 처한 여건에 따라 등급이 고착화되는 등의 이유로 현장의 불만이 많았던 학교성과급은 폐지키로 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시·도교육청 자율성과 현장적합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그동안 매년 교육부가 시행계획을 시·도에 안내했지만, 이를 '교육부 훈령' 제정 후 그 범위 안에서 시·도교육감이 자율 운영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 평가결과의 신뢰성 문제로 계속 민원이 제기되는 초등학생 만족도조사도 폐지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이런 교육부 개선안에 대해 학교현장에서는 적잖은 이견이 나오고 있다. 성격과 목적이 다른 근평과 성과급을 무리하게 합칠 경우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개선안에서 제시한 평가 지표에 대한 이의도 많았다. 서울 A고 교사는 "지금도 평가에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성과급에 정성평가를 도입할 경우, 공정성 시비로 인한 학교 내 갈등이 걱정된다"며 "지금도 다면평가에 대한 부담이 커 참여가 어려운데 급여에 직접 관련되면 위원 정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기 B고 교사는 "생활지도부서 교사나 담임교사는 이미 학폭 가산점이나 교원성과급에서 우선점 대상자에 해당되는데 생활지도 배점이 너무 높고 전문성 개발 관련 점수는 낮아 교사들의 학습 지도력을 현저히 하락시킬 것 같다"고 걱정했다.
강원교총(회장 정덕화)과 강원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2012~2014년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조인했다. 지난 2012년 조인식이 불발된 이래 2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교섭·협의를 재개한 후 올해 5월 말까지 11차에 걸친 소위원회를 개최한 끝에 총 67개 항으로 구성된 합의서에 사인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 보장 △교육정책 수립 시 학사일정 고려 △보건 보조인력 확대 배치 △교무행정사의 비교과 교사 업무 지원 △수업 보결에 따른 보결수당 인상 △통합학급 담당 교사 사기진작 방안 강구 △명예퇴직 대상자 2개월 전 확정 등이다. 교섭이 이뤄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앞으로 중·고등학교 보건선택학교 및 과대학급(30), 초등학교 30학급 이상 과대학교에 보건실 지원 인력을 확대하고 교무행정사가 비교과 교사의 고유 업무 이외의 업무를 지원하도록 했다. 공문은 교원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간결하게 작성하고 자료 제출기간을 최소 5일 이상 확보, 시행하기로 했다. 또 교직원이 공무원 여비 업무 지침상의 공무를 수행할 때 부득이한 이유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교통비를 실비로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강원교총은 “모든 교섭·협의 과제 합의는 교육 및 학교 행정 개선과 교원 복지 증진, 근무 부담 경감, 교원인사제도의 합리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9월쯤 2015년 교섭·협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1일 교육부가 내놓은 교원평가제 개선 시안과 관련해 “현행 교원평가제를 반성적 성찰을 기제로 한 자기평가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교육부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교원평가제도 개선 공청회를 열고, 3개 교원평가(근무성적평정, 성과상여금평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2개로 줄이고 학교성과급과 초등학생(4~6학년) 만족도 조사 폐지를 검토하는 내용의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에 교총은 즉시 입장을 내고 "교직 특수성을 감안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인사·보수와 연계하지 않고, 학교성과급 폐지 등 교육현장 의견을 다소 반영했다는 점은 평가한다"면서도 "학교현장의 가장 큰 원성 대상인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에 대한 세부적 대안 등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교원 능력 부족보다는 열정 저하가 문제"라며 "교원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반성적 성찰(Introspection)을 기제로 한 자기평가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가 만능적인 관리 담론에 빠지지 말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잡무 경감 등을 통해 OECD 최하위 수준의 교육여건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교원평가 대안으로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 조사 방법 개선 △교원평가체제 간소화 △성과상여금평가 개선 △시·도별 자율시행 및 능력향상 연수 대상자 선정방식 개선을 제시했다. 특히 교총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의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학생 만족도 조사는 어린 학생들의 감정적·집단적 쏠림현상으로 인해 교원 전문성 향상에 보탬이 되기는커녕 교권추락만 부채질한다는 불만이 많았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도 학교교육에 대한 경험 없이 인상이나 풍문, 자녀의 주관적 견해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공정성에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교총 등 교육계의 이 같은 문제의식에 공감, 개선 시안에 초등학생 만족도 폐지 검토를 포함시켰다. 그러나 교총은 상대적으로 성숙한 고교생조차 만족도 조사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중학생 만족도 조사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을 주장했다. 교총은 근평과 성과상여금평가의 연계·통합에 대해선 매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중복지표와 서로 다른 평가시기에 따른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데는 일정부분 공감하지만, 각 평가의 근본 취지와 현장 정서에 상처를 입혀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인사와 포상에 활용돼 온 근평과 교직사회 협력과 건전한 경쟁유도를 위해 도입된 성과상여금의 취지에 맞게 평가를 정교화하고 공정성과 정당성을 확보하는 일부터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과상여금과 관련해선 학교성과급제 폐지는 바람직하나, 동기 부여와 수업전문성 제고를 위해서는 지표의 재구조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성과상여금이 엄연한 보수 성격임에도 '지급기준일 현재 재직 중인 자'라는 조건 탓에 8월 퇴직자가 지급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문제점을 시급히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각 시‧도가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교원평가 자율권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선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공통·자율기준 수립 시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특히 교육감 성향에 따라 편향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할 해야 함을 당부했다. 또 능력향상 연수 대상자 선정 시 단위학교 평가관리위원회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도교육청의 재심의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교총은 2014년 이후 총 50여 차례에 걸친 교육부 교섭 및 정·관계 인사 간담, 토론·공청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교 만족도 조사와 학교성과급제 폐지 등을 요구해왔다.
전국의 학교안전공제회를 전국 단일조직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도별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보상 기준이 동일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29일 시·도교육청별로 설립·운영하고 있는 학교안전공제회와 교육부가 설립·운영 중인 학교안전공제중앙회를 전국 단일조직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공제회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각각 설립·운영됨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운영상의 비효율성과 지역 간 지급기준 편차 등을 해소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학교안전공제회는 교육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1987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상해보험 형식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 사고를 둘러싼 교내 분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내자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후 2007년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법정기구가 됐다. 현재 안전사고에 대한 공제사업은 시·도학교안전공제회가 담당하고 있으며, 학교안전공제회중앙회는 안전관련 정책사업과 시·도학교안전공제회 불복 사건에 대한 재심, 재외한국학교에 관한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학교안전공제회가 시·도별로 각기 운영됨에 따라 공제급여 지급기준이 지역마다 다르게 적용돼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월 감사원이 발표한 '학교 안전관리(시설, 교육) 실태'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에 대한 본인 부담금은 모든 시·도학교안전공제회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으나, 치료비가 비싼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시·도 간 큰 편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례로 비급여 항목 중 비용부담이 큰 체외충격파와 도수치료 등의 경우 전북에서는 치료비 전액이 지원되나, 서울은 미지원, 부산과 경기는 절반만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성격으로 각 학교가 납부하는 공제료도 지역별로 큰 편차가 있다. 교육부에서 매년 공제료 단가를 고시하고 있지만 각 시·도공제회에서는 이를 상한선으로 인식, 고시 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징수하는 곳이 많다. 지난해 경우 교육부 고시 공제료 단가는 유치원 1770원, 초등학교 2420원, 중학교 4980원, 고등학교 5970원이었으나, 충북의 경우 훨씬 적은 유치원 1200원, 초등학교 1700원, 중학교 2500원, 고등학교 3000원을 걷었다. 공제회별로 임원과 각종 위원회, 사무국을 각각 운영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효율성과, 기금의 분산 관리에 다른 관리 제한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전국 학교안전공제회 직원 총 수는 2013년 기준 99명이다.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외에 대부분 지역은 4~5명 수준이다. 세종시는 2명으로 가장 적다. 총원은 적지 않지만 전국에 분산돼 있어 지역 단위로 보면 몇 안 되는 직원이 공제업무와 기금관리를 병행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 기금이 분산돼 있어 대형사고 발생 시 안정적인 대처도 어렵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제업무의 상당 부분이 전산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통합되더라도 현장성 측면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작은 조직을 하나의 큰 조직으로 합치면 변호사나 금융전문가 등을 고용해 한층 전문성 있는 업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론도 제기된다. 매년 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요구 내용도 점점 전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을 통해 인력 절감 등 효율성을 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A지역 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는 "요즘은 청구인들도 법을 잘 알기 때문에 단순히 전산 처리로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 의료자문에 객관적 현장진술도 확보해야 하는 등 부수적 업무가 많다"며 "오히려 충원이 필요한 마당에 정부가 인력 효율화 등을 이유로 통합을 추진하는 건 사리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 보험사의 경우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도 담당자가 하루 한두 건을 집중해서 처리하는데, 공제회는 그렇지도 못한 상황에서 소수 인원이 많은 민원을 처리하다보니 기금이 누수되고 이를 노리는 청구인들의 도덕적 해이 행태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통합에 앞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교원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교원 대상 평가가 현행 3개에서 2개로 줄어들고 학교성과급제도는 폐지될 전망이다. 즉 현행 교원평가인 근무성적평정, 성과상여금평가, 교원능력개발평가 등 3개에서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평가를 통합해 2개로 줄일 계획이다. 또 개인 성과상여금을 제외한 학교성과급과 초등학교(4~6학년) 만족도 조사의 폐지를 검토하기로 하였다. 최근 교육부는 서울에서 교원평가제도 개선 공청회를 개최하고 교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최종안은 아니지만 그동안 교육현장 교원들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어느 정도 수용한 내용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실 2013년부터 국정과제로 추진돼 온 교원평가제도 개선은 교원들이 본연의 업무인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원평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이번 시안에는 교원평가 항목 중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평가를 교원업적평가(성과평가)로 합치고, 교원능력개발평가(전문성평가)는 개선토록 한다는 게 골자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3개였던 교원평가가 2개로 줄어 교원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등 학생 지도 분야에서 중복되는 부분 역시 사라져 효율적인 평가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연공서열순이 아닌 능력순의 평가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교원업적평가는 현행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평가를 통합한 성과평가로 교장·교감평가와 교원들의 상호평가로 구성하고 이를 합산해 인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원상호평가 결과는 개인성과급 지급에 활용하고, 현장에서 개선 요구가 많았던 학교성과급제도는 폐지한다. 이번에 발표된 교육부의 시안이 교직의 특수성을 감안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인사 및 보수와 연계하지 않겠다는 교원과의 약속을 감안해 통합에서 제외된 점 등은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줄기차게 제기해 온 교원평가의 문제점 개선을 수용한 점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그동안 선호도 평가로 전도돼 교육현장의 가장 큰 원성 대상이었던 학생 만족도 조사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 대한 세부적 실태 파악과 대안 제시가 결여되어 차후 지속적으로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특히 초등 학생 만족도 평가는 폐지를 시안에 담았으나, 기본적으로 중학생, 고등학생 대상의 만족도 평가도 전향적으로 폐지를 고려해야 한다. 또 교원의 본분인 수업이나 생활지도에서 벗어난 외모와 인상, 풍문, 자녀의 이야기 등을 왜곡된 척도로 1년 간의 당해 교원의 학부모 평가를 시행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적어도 연 2회 이상 당해 교원의 수업참관을 한 학부모에 한해 자율적으로 평가 참여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교원평가 개선 방안 시안의 핵심인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평가의 연계와 일원화는 각 평가의 목표, 취지와 교육현장의 정서, 요구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평가 회수를 감축한다는 미명 아래 인사와 포상을 위한 근평과 교직사회의 건전한 협력과 경쟁을 유도하는 성과상여금평가를 연계 내지 일원화하려면 평가 지표를 정교화해야 하고 평가 과정과 결과에 공정성과 정당성을 담보토록 해야 한다. 더불어 현행 성과상여금제도에서 교육현장의 큰 불만을 야기하고 있는 당해 년도 8월 퇴직 교원들을 평가하고 상여금을 반드시 지급토록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근무 기간에 비례한 월할(月割) 지급을 하더라도 반드시 지급토록 최종안에서는 개선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학교 성과상여금의 폐지를 고려한다면, 반대로 개인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을 더욱 세밀하게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결국 교원평가의 목표와 방향은 교원의 교육 전문성 신장과 수업의 질 향상에 맞춰야 한다. 교원 대상의 평가는 교육과정 전문성, 수업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교원평가가 교원의 교육 전문성 신장과 교육을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가 만능적인 관리 담론에 빠지지 말고 교원 개인의 능력과 책무를 강조하는 동시에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잡무 경감 등을 통해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국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교육여건을 향후 지속적으로 대폭 개선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교원평가의 경우 교원 능력 결여보다는 열정 저하가 문제라는 점에서 스스로 반성적 성찰을 통해 교원 자신이 평가 중심에서 교원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자정평가(自淨評價),반성적 자기평가(self evaluation) 방식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다. 교원평가가 소정의 목표대로 경쟁 일변도의 선발적 평가에서 벗어나 건전한 자기 발전을 바탕으로 한 발달적 평가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평가의 척도와 방법 등이 타당도, 신뢰도, 객관도 등을 담보해야 하고 그 과정과 결과가 공정성과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 즉, 평가 대상인 모든 교원들이 평가 취지와 목표, 평가 평가 결과 등에 대해서 동의하고 피평가자로서 평가를 회피하기 보다는 스스로 적극 참여하여 제도 개선과 자기 발전의 기제로 삼을 수 있도록 소위 ‘교원평가관(敎員評價觀)’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