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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당초 우려됐던 수리 가형에 대한 기피현상이 그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리 가형의 1등급 비율은 기준치인 4%를 크게 상회한 반면 2등급은 기준치(7%)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집계돼 상위권 학생들간 변별력 확보가 시급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 수리 가형 응시비율 감소 =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도 대부분 인문계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리 나형의 응시비율(77.8%)은 가형(22.2%)에 비해 여전히 높았다. 특히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고 있는 가형의 선택비율은 지난 6월 모의평가 보다 크게 감소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때는 가형 응시자가 14만8천811명으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으나 9월 모의평가에서는 3만명 넘게 감소한 11만7천687명으로 총 응시자중 22.2%에 불과했다. 반면 나형 응시자는 4천724명이 늘어 41만3천266명에 이르렀다. 이처럼 수리 가형 응시자가 크게 감소한 것은 일부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학이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도 수리 가형과 나형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큰 수리 가형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일부 중하위권 대학들이 수리 가형에 가중치를 적용했지만 그 효과가 미미했다는 점도 수험생들이 나형을 선택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수리 가형 1ㆍ2등급 기준치와 큰 차이 = 수리 가형 응시비율이 크게 감소하면서 1등급이 기준치인 4%를 크게 넘어 6.17%에 달했다. 이와 함께 2등급은 기준치인 7%에 훨씬 못미치는 4.9%에 불과해 상위권 학생들간 변별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수리 가형의 1등급이 지나치게 두껍게 산출되면서 2등급까지 4.9%로 얇아졌고 그에 따라 1∼2문항 차이로 등급이 하위로 떨어지는 현상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9등급 분포가 제대로 산출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울 소재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의 경우 수리영역에서 반드시 1등급을 받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리 가형 외에도 윤리, 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 사회문화, 지구과학Ⅰ, 물리Ⅱ 등의 과목에서 1등급이 5%를 크게 넘는 현상이 발생해 탐구영역에서도 변별력 확보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이번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언어 및 탐구영역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도 어렵지 않았다"며 "따라서 올해 수능에서는 수리 가형 등 일부 과목에서 상위권 변별력 확보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탐구 선택 과목수별 1등급 인원 = 인문계 과목인 언어, 수리 나형, 외국어를 포함해 사회탐구 4과목을 선택한 응시생 중 4개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534명, 사회탐구 3과목 포함 1등급은 974명, 2과목 포함 1등급은 1천51명, 1과목 포함 1등급은 778명에 달했다. 언어, 수리 나형, 외국어, 사회탐구 4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534명은 전체 응시생(55만4천286명)중 0.10%였고 사회탐구 응시생(30만1천380명)을 기준으로 하면 0.18%에 해당한다. 자연계 과목인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를 포함해 과학탐구 4과목 선택자 중 4개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280명, 과학탐구 3과목 포함 1등급은 404명, 2과목 포함 1등급은 432명, 1과목 포함 1등급은 347명이었다.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 과학탐구 4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은 280명은 전체 응시생(55만4천286명)의 0.05%이고 과학탐구 응시생(18만3천478명)의 0.15%에 해당한다. ◇ 1등급 원점수 언어 91점 = 대성학원이 학원생 약 7천명의 성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번 9월 모의평가의 등급 구분 점수는 1등급의 경우 언어 91점, 수리 가형 97점, 수리 나형 93점, 외국어 95점 등으로 추정됐다. 2등급은 언어 85점, 수리 가형 93점, 수리 나형 81점, 외국어 89점으로 추산됐고 3등급은 언어 78점, 수리 가형 85점, 수리 나형 65점, 외국어 78점 등으로 예측됐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 전체 응시자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 늘었지만 재수생은 감소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응시생은 54만4천588명이었고 이중 재수생은 9만954명이었으나 올해는 전체 응시생이 1만명 가량 늘어 55만4천286명에 이르렀지만 재수생은 1만2천532명이 감소했다. 이는 올해부터 학생부 비중이 높아지고 수능 성적산출이 9등급제로 바뀌면서 지난해 수험생들이 재수를 기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진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19, 20일 양일간 제30회 충청북도교육감기차지 육상경기대회가 개최되었다. 문의초등학교도원분교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5학년 이은정 어린이가 군대표로 선발됐을 때부터 이번 대회에 관심이 많았다. 전교생이 27명에 불과한 분교장에서 도대회에 대표선수를 출전시킨다는 그 자체가 어린이들이나 직원들에게 큰 자부심이었다. 가능성이 많은 어린 시절에는 모든 게 열려있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모두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대회든 학교나 군을 대표해 출전했다는 것이 먼 훗날 추억거리로 남을 수 있다. 도원분교장의 직원들은 수동적이고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모두가 후원자였다. 대부분의 요즘 아이들은 운동하는 것을 싫어한다. 은정이라고 예외일까만 성품이 온순해 꾀병부리지 않고 열심히 운동을 했다. 지도하는 대로 잘 따라준 덕분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투포환던지기의 폼을 대충이나마 익힐 수 있었다. 10월에 열릴 충북도민체전을 대비해 7월에 준공한 진천종합운동장은 11개 시군을 대표하는 어린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에 최고의 장소였다. 은정이가 시합을 하던 20일은 트랙과 필드에서 열전을 펼치는 선수와 심판, 빨간 우레탄과 파란 하늘이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었다. 연습 기간이 짧아 기록이 들쑥날쑥 했어도 몇 번 좋은 기록이 나왔던 것을 생각하며 은근히 상위입상을 기대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6위 이내에 입상만 해도 다행이라고 얘기했다. 처음 몇 번은 파울까지 하며 기록도 좋지 않았던 은정이였지만 결선에서는 으라차차 힘을 쓰며 도대회에서 1위로 입선해 학교를 축제분위기로 만들었다. 교장선생님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며 바로 플랜카드를 걸어 은정이를 축하했다. 분교장총동문회에서도 길목에 플랜카드를 걸어놓으며 추석명절에 고향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자랑거리를 만들었다. 교감선생님은 손수 기념품을 사들고 분교장을 찾아와 은정이를 격려했다. 고향에 찾아온 것을 환영하거나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의례적으로 거는 플랜카드가 아니었다. 27명에 불과한 분교장의 어린이가 충북도대회에서 1위를 했다는 자부심이었다. 어쩌면 학생, 학교, 동문, 지역사회의 축하하는 마음이 하나로 우러나온 징표였다. 도대회에서 1위를 했지만 은정이는 투포환던지기를 연습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능성이 크다. 공중을 향해 손바닥을 막 떠나는 포환처럼 어떤 일이든 어린이들에게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그래서 꿈을 키워주는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은정이의 금메달 수상을 축하하는 플랜카드가 이번 추석명절 도원분교장이 위치한 홈너머로 가는 길목에 걸린 플랜카드 중 단연 최고였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또 다른 꿈 찾기에 나서야 한다.
학력위조 파문으로 방송과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던 유명인들의 위조명세서를 정리해놓고 보니 가관도 아니다. 허위학력과 실제학력 사이의 갭이 커도 너무 크기 때문이다. 게릴라성 열대야로 유난히도 더웠던 한여름 8월,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이기도 했던 한 달은 전동국대 교수인 신정아가 몰고 온 학력위조 파문으로 온 나라가 위조화염에라도 휩싸인듯 훅훅 달아올랐다. 여기서도 학력, 저기서도 학력, 눈뜨고 나면 새로운 학력 위조건이 튀어나와 ‘설마 저 사람도’를 외쳐야만 했다. 지성인의 집결지라고 자부하는 학계부터 직격탄을 맞았고 줄줄이 문화예술계 종교계의 거목부터 끌려 들어왔다. 이런 추세에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고행성사하듯 어쩔 수 없이 학력을 위조했다고 커밍아웃하는 유명인들도 생겨났다. 그럴 때마다 그 사람만큼은 아닐 거라고 믿어왔고 또 믿고 싶었던 대다수의 나같은 부류들은 배신감에 치를 떨어야 했다. 로마의 황제 시이저가 암살될 때 외쳤다는 ‘부르투스 너도냐?’를 목놓아 부르짖고 싶은 심정이었다. 신정아라는 인물이야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어느 날 느닷없이 툭 튀어나와 주목받은 인물이고, 늘 텔레비젼에 얼굴을 비추며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던 방송스타가 그랬을 때는 친한 친구에게 한 방 얻어맞은듯 뒤통수가 얼얼했다. 예전의 잘나가던 프로 ‘일요일일요일밤에의 간판코너 러브하우스’에서 형편이 어려운 사람의 집을 고쳐주던 인테리어디자이너의 학력위조건은 경악 그 자체였다. 그는 다른 디자이너보다 매끈하게 잘생기지도, 그렇다고 유려한 말빨도 없어서 되려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던 인물이었다. 어수룩하고 촌티난 생김새가 진솔한 감동을 이끌어내는 방송에 너무도 안성맞춤이었다. 그렇게 소박하고 겸손해 보이던 사람이 이런 엄청난 위조 군단의 핵심 인물일 줄이야. 이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나온 말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그 다음은 지성미의 대명사인 것처럼 고상을 떨던 연예인들, 특히 여자 연예인들...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진납세하여 철없을 시절의 한 때 실수였노라고 눈물까지 찍어내며 변명할 때는 십년 묵었던 국수발이 다 밀려올라올 지경이었다.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그나마 괘씸죄가 삭감되었을텐데 이네들은 한결같이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것은 알았지만 컴맹이라 정정하는 방법을 몰랐다, 매니저가 한 일이다, 시기를 놓쳤다면서 변명 아닌 변명만 일삼았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스타급 공인으로 성장한 이네들은 얼굴도 예쁜데다가 명문대 출신이라고 하면 대중들이 그들을 어떻게 대할 것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진즉 허위학력을 고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대단한 학력이 주는 프리미엄을 즐기며 영원히 땅속까지 파묻혀 가기를 바란 것은 아닐까? 지금까지 꾸준히 외길을 걸으며 방송생활만 하면서 살았다면 그런대로 눈감아줄 수 있겠다. 아무리 대단한 학력으로 포장한다고 해도 연기 실력이 뾰롱나면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려버리기 때문이다. 이미지만 먹고사는 광고계의 스타든 명문대 출신의 스타든 연기력이 딸리면 애국가 시청률이라는 오명도 뒤집어써야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의 텃밭이 아닌 높은 학력을 요구하는 다른 업종의 거장이 되는데 위조 학력이 도움이 되었다면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지성인으로 변모하는 데 허위학력이 한푼어치의 영향을 끼치지 못했노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학력은 우리나라에서는 신분을 상승시킬 수 있는 가장 큰 프리미엄이기에. 더욱이 그곳이 명문대라면 더 나아가 미국의 무슨 대라고 하면 더욱 그렇다. 미국이라면 검증도 해보지 않고 껌뻑 죽는 우리나라니까 말이다. 학력중시의 사회가 자기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초라한 변명에 불과하다. 명문대를 나와야 사람 취급해주고 대접받는 사회라면 위조라도 해서 신분상승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 다 똑같을 터이다. 하고 싶지만 못하는 이유는 양심이라는 것에 위배되는 탓이다. 이것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이네들은 분명 양심이라는 것에 털이난 사람이고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이다. 자라나는 10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공인인 이네들의 학력위조는 원하든 원하지 않았던간에 도덕적인 잣대로 엄중한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소학교 졸업이라고 쓴 정주영처럼, 고등학교 중퇴라고 기죽지 않던 대감독 임권택처럼 그렇게 자신있게 드러내놓고 살 수는 없었는지 묻고 싶다. 학력위조의 유혹은 평범한 삶을 사는 내게도 분명히 있었다. 내가 쓴 책에 프로필이 들어간다던지, 아니면 문학단체에서 감투를 썼는데 프로필을 달라고 할 경우이다. 그럴 때면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수료를 졸업으로 쓰고 싶다는 유혹에 휩싸이게 된다. 이유는 단 한가지 수료보다는 졸업이 폼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학점만 다 이수하면 주는 수료는 뭔가 덜떨어지고 엉성한 것 같고, 논문까지 통과한 졸업은 똑부러지고 야무진 것 같아 보인다. 수료와 졸업 똑같은 두글자인데 감히 위조를 못하는 것은 논문 한 편 쓰기위해 흘린 땀과 노력의 가치를 아는 까닭이다. 논문을 쓸 때는 놀고 싶은 유혹도 참아야 하고, 시샘 섞인 비아냥의 시선도 참아내야 하고, 도서관을 들락거리며 자기와의 끊임없는 싸움을 해야한다. 밤잠 못자가며 어렵게 발로 뛰며 일군 졸업이라는 명예를 잘난 얼굴빨로 화려한 말빨로 거저먹으려 한 행위는 분명히 죄악이고 지탄받아 마땅하다. 지식기반사회를 뒤흔드는 신뢰 인프라 교란 사범에 대해 무언의 칼날을 날려야 한다. 그것이 학생을 상대하는, 가르침을 업으로 삼는 직업을 가진 자라면 더욱 그렇다. 학력 위조자의 죄명은 사문서 위조와 업무방해죄이지만 이것보다 더 국민을 속인 자기 양심을 속인데 대한 죄과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공인, 아무나 공인이 되는게 아니다. 도덕성이 결여되어도 한참 결여된 학력위조스타보다는 조용히 한 우물만 파며 연기를 해온 장인정신의 스타가 진정한 공인으로 추앙받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학력을 굳이 위조하지 않아도 실력으로 충분히 인정받는 사회가 되기를.... 쯧쯧, 참선을 외쳐야 할 종교계까지 이 무슨 난리란 말인가.
2008학년도 9월 수능 모의평가를 채점한 결과 고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아랍어 과목 응시자수가 크게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6일 실시된 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 중 아랍어를 선택해 응시한 학생은 3천841명으로 제2외국어ㆍ한문 전체 응시자(4만3천544명)의 8.8%를 차지했다. 이는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 가운데 일본어(1만5천804명.36.3%), 한문(9천52명.20.8%), 중국어(8천137명.18.7%) 다음으로 많은 숫자로 프랑스어(2천797명.6.4%), 독일어(2천415명.5.5%)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도 아랍어 응시자수ㆍ비율이 부쩍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때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 전체 응시자 중 3.4%(1천412명)에 그쳤던 아랍어 응시자수는 지난해 11월 본수능 당시 5.6%(5천72명)로 늘었고 올해 6월 모의평가 때 응시자 비율은 5.1%(2천210명)였다가 이번에 8.8%로 뛰어올랐다. 3년전인 2004년 6월 모의평가 때만 해도 아랍어 응시자는 단 1명에 불과했었다. 이처럼 아랍어 응시자수가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에서 아랍어를 제2외국어로 가르치는 학교는 현재 한 곳도 없다. 그럼에도 아랍어 응시자수가 증가하는 것은 재수생이나 대학에서 아랍어 전공을 택한 반수생들이 아랍어 응시에 많이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교육부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수능에서 제2외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프랑스어 66점, 일본어 69점 등 대부분 60∼70점대였던 반면 아랍어만 유일하게 100점이 나오는 등 최근 몇년 간 수능에서 아랍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게 나온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 교육부 관계자는 "아랍어 응시생들은 대부분 고교 졸업 후 따로 아랍어를 공부한 재수생이나 반수생들로 봐야 한다"며 "아랍어는 조금만 공부하면 굉장히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응시자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i-phone)의 선풍적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 5월 출시되자마자 아이폰을 파는 상점은 연일 문정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아이폰은 물량 부족으로 아시아 지역에는 내년쯤에나 시판이 가능하다고 한다. 미국 휴대폰 시장의 30% 정도를 장악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아이폰 열풍을 차단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 언론이 소개한 아이폰의 기능은 어느 정도 과장된 측면도 있다. 혁신적이라고는 하지만 인터넷 검색, 사진 촬영, 음악 감상, 동영상 시청 등은 웬만한 한국 제품들도 갖추고 있는 기능이다. 다만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GUI) 디자인을 채택한 점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은행 업무를 볼 때처럼 터치스크린 방식을 휴대폰에 활용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아이폰 열풍의 실체는 소비자의 욕구를 읽은 아이디어에 있다. 따지고 보면 컴퓨터 운영 체제(OS)의 패권을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도 애플의 매킨토시 인터페이스를 벤치마킹한 것에 불과하다. 매킨토시는 사용자가 복잡한 명령어를 외우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콘 형태의 디스플레이 화면 방식을 개발했다. 다만 이같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보다 먼저 IBM 호환 기종에 탑재함으로써 기회를 선점했을 따름이다. 몇 년 전,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혁신적인 기술이 수 십만명을 먹여 살린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는 기술 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튀는 아이디어‘라고 했다. 그래서 감성이 톡톡 ’튀는 인재‘야말로 회사를 떠받치는 최고 자산이라고 역설했다. 애플을 떠받치는 ‘튀는 인재’는 미국의 꿈과도 일치한다. 생명의 위협을 무릎쓰며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은 메마른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곳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꿈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에서 찾았다. 애플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이같은 정신과 다르지 않다. 물론 실패가 두려워 정해진 길만 가도록 요구하는 한국 기업의 관료주의적 정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꿈과 감성을 중시하는 미국식 교육의 산물이기도 하다. 지금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정보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기술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개인의 창의성을 강조하는 미국식 교육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하다. 아직도 입시 교육, 암기 교육, 타율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교육의 실상을 감안하면 아이폰은 감히 넘볼 수 없는 한계인지도 모른다. 지난해, 정부는 장기 국가발전전략으로 ‘국가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2010년 선진국 진입, 2020년 세계 일류 국가 도약, 2030년 1인당 GDP 4만 9천 달러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교육 정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뿌리가 썪었는 데 그 위에 물과 거름을 준다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이폰 열풍’은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바로 대한민국의 교육계에 던진 화두인 셈이다.
지난 6일 실시된 2008학년도 수능 모의평가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어) 3개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5천436명(전체의 0.98%)를 차지했다. 지난 6월 1차 모의수능에서 3개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6천348명(전체의 1.10%)이었던데 비해 912명 줄어 9월 모의수능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2008학년도 9월 모의수능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접수처(학교ㆍ교육청, 학원 등)을 통해 28일 배부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모두 55만 4천286명으로 재학생이 47만 5천864명이고 졸업생은 7만 8천422명이다. ◇ 영역별 응시 인원 =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영역 등 4개 영역 모두에 응시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의 94.7%인 52만 4천655명이고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의 95.2%인 52만 7천832명이다. 언어 영역은 55만 1천909명, 수리 영역 가형 11만 7천687명, 수리 영역 나형 41만 3천266명, 외국어(영어) 영역 55만 684명, 사회탐구 30만 1천380명, 과학탐구 18만 3천478명, 직업탐구 6만 1천770명, 제2외국어/한문 4만 3천544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각각 84.8%와 86.1%이며 직업탐구 영역은 3과목 선택 수험생이 92.2%로 나타났다. 수험생 대부분이 최대 선택과목 수를 선택했으며 1개 과목만을 선택한 수험생은 극히 적었다. ◇ 1개 영역 이상 1등급 비율은 =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5천436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0.98%, 3개 영역 응시자의 1.03%를 차지했다. 2개 영역 이상 1등급은 1만 8천261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3.29%, 3개 영역 응시자의 3.46%로 나타났으며 1개 영역 이상 1등급은 5만 1천574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9.30%, 3개 영역 응시자의 9.77%이다. 지난 6월 모의 수능때 3개 영역 1등급 6천348명(전체의 1.10%), 2개 영역 1등급 2만205명(전체의 3.64%), 1개 영역 1등급 5만3천917명(전체의 9.31%)이었던 데 비해 상당히 줄었다. ◇ 전체 영역별 1등급 비율은 =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각각 4.51%와 4.68%, 수리 영역 가형은 6.17%, 수리영역 나형은 4.34%로 집계됐다.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4.05~5.94%,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4.14~5.08%, 직업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4.04~4.86%,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에 따라 4.17~8.63%로 나타났다. 1등급 표준 분포 비율이 4%인 점에 비춰 전체적으로 과목별 1등급 비율이 표준 비율을 상회했으나 등급이 비는 '등급 블랭크'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특히 수리 가형의 경우 1등급이 6%를 초과했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일부 과목의 1등급 비율이 표준 비율에 비해 1% 이상 편차를 보여 변별력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 영역별 등급 비율 = 2008학년도에서 첫 적용되는 수능 등급제에 따라 영역별로 1~9등급만이 표시된다. 등급별 표준 분포 비율은 1등급 4%, 2등급 7%, 3등급 12%, 4등급 17%, 5등급 20%, 6등급 17%, 7등급 12%, 8등급 7%, 9등급 4% 등이다. 언어 영역의 경우 1등급 4.51%, 2등급 8.00%, 3등급 12.28%, 4등급 17.05%, 5등급 18.52%, 6등급 17.09%, 7등급 11.91%, 8등급 6.74%, 9등급 3.90% 등이다. 2등급과 5등급 비율이 표준 분포 비율에 비춰 1% 이상의 편차가 났다. 수리 가형(자연계) 등급 분포는 1등급의 경우 6.17%로 표준 비율에 비춰 무려 2% 이상 높았다. 이는 수리 나형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난이도를 조절한 결과가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변별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리 가형 1등급이 6% 이상을 기록했는데 동점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탓"이라며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본 이유도 있지만 6% 정도는 그다지 우려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2등급은 4.90%, 3등급 13.61%, 4등급 16.29%, 5등급 19.75%, 6등급 16.68%, 7등급 12.15%, 8등급 6.72%, 9등급 3.73% 등이다. 수리 나형은 1등급 4.34%, 2등급 7.52%, 3등급 11.56%, 4등급 17.30%, 5등급 20.57%, 6등급 16.49%, 7등급 11.40%, 8등급 7.38%, 9등급 3.44% 등이다. 외국어(영어) 영역 등급 분포는 1등급 4.68%, 2등급 6.67%, 3등급 12.66%, 4등급 17.04%, 5등급 19.06%, 6등급 17.11%, 7등급 12.53%, 8등급 6.54%, 9등급 3.72% 등이다. 제2외국어의 경우 일본어 1등급 8.63%, 스페인어 1등급 8.34% 등으로 8%를 넘어선 경우를 포함, 1등급 비율이 표준 비율을 대체로 크게 상회했다. 평가원은 제2외국어 일부 과목 1등급이 표준 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게 이례적인 일은 아니며 1등급 비율이 높다고 해서 제2외국어 시험 난도를 높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 톳토리현 요나고시에 사는 회사원 히로시씨(42)는 평일의 저녁인데도,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시립 훗사동초등학교에 나타났다. 쌍둥이 장남, 타미군과 장녀, 미나가 소속한 지역의 야구팀, 훗사동 스포츠 소년단을 지도하기 위해서이다. 자신도 고교 야구소년이었던 히로시씨는 팀의 자원봉사 코치로 방과후나 토일요일의 연습에 얼굴을 내민다. 나아가 회사의 휴가 제도를 활용해 수업 참관이나 마라톤, 연 날리기 대회 등, 평일의 학교 행사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처럼 학부모들의 학교 지원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직도 어머니들만 참여하고 있어 아버지들을 어떻게 하면 교육에 참가하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이다. 「노력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기쁘다. 우리 아이가 어느 아이와 사이가 좋은지, 학급의 분위기도 잘 안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하여 홈 헬퍼의 아내인 메구미씨(47)도「도움받고 있습니다」라고 만족한 것 같다. 히로시씨가 근무하는 음료품 판매 회사「코카·콜라 웨스트 재팬」(본사·후쿠오카시)은 휴일과 연차 유급 휴가를 사용해 반기에 5일까지 연속해 쉴 수 있는「상쾌한 휴가」라 명명하고, 어떤 이유라도 연 5일까지 우선적으로 쉴 수 있는 유급의「지정 휴일」이 있다. 아버지들이 학교와 관계되는 것을 측면 지원하고 있는 것이 톳토리현의「가정 교육 추진 협력 기업 제도」이다. 현내의 산음 지사, 톳토리, 쿠라요시, 요나고 각 지점은 작년 8월에, 현 교육위원회와 협정을 체결하였다. 회사는「상쾌한 휴가」나「지정 휴일」을 수업 참관이나 학교 행사에 활용하도록, 사원에게 호소하고 있다. 히로시씨가 일하는 요나고 지점의 사원 10명 가운데, 초등중학생의 아이가 있는 남성 사원 3명 모두, 이 제도를 사용해 학교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훗사동 스포츠 소년단은 6월에 전일본 학동 연식 야구현 대회에서 우승, 8월에 미토시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출장했다. 아이들은 아직 레귤러는 아니지만,「상쾌한 휴가」을 이용해 함께 응원하러 갈 생각이다. 가정 교육 추진 협력 기업이 되려면 3년간의 협정 기간에,〈1〉참관일이나 학교 행사의 참가한다〈2〉「직장 참관」등의 실시〈3〉종업원의 아이와의 교류 활동〈4〉그 외의 육아 지원책 가운데 둘 이상을 추진하는 것이 조건이다. 협력 기업이 되면, 현의 홈 페이지나 홍보로 소개되어 현 발주한 물품 조달등의 입찰에의 우대를 받을 수도 있다. 톳토리현은 전국에서도 맞벌이율이 높고, 6명의 아이를 가진 사람이었던 카타야마 요시히로· 전 지사 시대부터 부친의 육아 지원에는 열심인 자치체이다. 차세대 육성 지원 대책 추진법을 바탕으로 현의 사회 교육 위원이「가정 교육에는 기업의 협력이 불가결하다」라고 제언하였다. 현 교육위원회는 수업 참관에 부모의 참가 상황을 조사해 기업이나 노조의 의견을 들은 후에, 2005년 10월부터 이 제도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체결한 76사 가운데는, 「학교 행사 참가 신청서」을 제출한 사원이 우선적으로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석유 판매업「홋타 석유」(사카이미나토시)이나, 남성 사원에 의한 학교 행사 참가의 수기를 사보에 게재할 계획의 식료품 제조 판매업「오오야마햄」(요나고시)등이 독특한 대처가 있다. 이같은 제도는 다른 자치체에도 퍼지고 있다. 홋카이도, 시가현, 에히메현의 각 교육위원회는 작년부터 협정 제도를 시작했다. 에히메현의 협력 기업「이요 은행」(마츠야마시)은 금년, 고교생까지의 아이를 가진 종업원에게는 연 2일의「참관일 휴가」을 마련했다. 또, 맞벌이 비율이 전국 1위의 후쿠이현의「부친 육아 응원 기업 표창」이나, 후쿠오카현이나 사이타마현의「육아 응원 선언 기업 등록」에서도, 학교 행사에의 참가를 추진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자치체에서도, 학교 현장에 부친의 모습이 눈에 띌 정도로 많아진 것은 아니다. 톳토리현 교육위원회도 계발을 위해서 기업용으로 가정 교육의 연수회도 열려 있지만, 수업 참관에의 참가율 등의 실태 조사는 아직 실시하지 못했다. 히로시씨의 아이들이 다니는 훗사동소의 마츠모토차 아키라 교장(57)도「부친이 학교와 관계되어 협력하여 주게 되면 격려가 된다. 고마운 제도이지만 아직 잘 보급되고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더 학교 관계자에게 주지해, 학교와 제휴해 보급시키는 일을 생각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하였다.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9월 21일(금) 10시부터 지역어르신들로 구성된 부석게이트볼회원 20명을 초청한 가운데 학부모 및 지역인사와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운동장에서 ‘경로효친의 테마가 있는 운동회’라는 슬로건 아래 부석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체육대회는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정서를 고양하며,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 인사가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유대를 강화하고자 마련되는 전통의 운동회 양식위에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는 경로효친의 주제를 줌으로써 교육현장에서의 체육대회의 의미를 새롭게 부각시켰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 30여분을 학교의 급식실에서 점심을 대접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경로효친의 의미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뜻 깊은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학생에게 꿈(Dream)을, 학부모에게 희망(Hope)을, 교사에게 도전 의식(Challenge)을’ 키워주자는 DHC 프로젝트라는 2007학년도 부석초등학교 특색사업의 구현을 위하여 이날 체육대회의 진행은 종전의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과감히 배격하고 아이들이 참여함으로써 기쁨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종목 위주로 편성 진행하였으며 바쁜 농사철임을 감안 학교에서 아이들의 점심을 해결하였다. 채규웅 교장은 “기초기본생활습관형성에 가장 중요한 단계인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어르신들을 모시는 여러 가지 기본예절을 체육대회라는 큰 행사를 통하여 직접 학생들이 체험해보게 함으로써 경로효친 교육의 효과를 제고하고자 했다 ”면서 바쁜 철임에도 체육대회에 적극 참여해준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학교에서 1년 반 동안 기른 蘭이 집에 온 지 한 달만에 죽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잘 자라더니 어느 날 보니 잎 밑동이 썩어 있다. 손으로 잎을 만지니 저절로 줄기가 떨어진다. 왜 죽었을까? 원인을 분석하니 애꿎게 아내에게 화살이 간다. 나와 아내는 난에 물주는 방법이 다르다. 정확히 말하면 물주는 횟수가 다르다. 나는 학교에서蘭개개의 생태를 유심히 관찰해 '이제 물을 주어야 하는구나' 할 때 수돗가로 가지고 가 물을 흠뻑 준다. 뿌리가 물을 충분히 머금을 때까지. 모든 난에 일제히 물을 주는 것이 아니다. 蘭마다 물주는 시기가 다르다. 거기에 비해 아내의 난 물주기는 규칙적이다. 2주일에 한 번씩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내가 물 준 것도 상관하지 않고 물주기의 대상이 된 것이다. 물주기에 게으른 남편을 탓하며 식물을 사랑하는 아내의 물주기가 결국 난 하나를 죽게 만든 것이다. 난에 정기적으로 물주는 사람이 관심과 사랑이 많은 것 같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다. 그게 식물을 사랑하는 것같지만 진정 사랑은 아니다. 의무감에 물주기를 하여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결국 蘭을 관리하는 사람이 2명이 된 사실이 난을 죽게 만든 것이다. 교사 시절, 선배 교감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난은 게으른 사람이 키워야 해요. 부지런한 사람은 물을 너무 자주 주어 뿌리를 썩게 만들죠. 또 난은 거칠게 다루어야 꽃을 피웁니다. 환경을 좋게 해서는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교무실에서 겨울철을 지내고 꽃을 피워낸책상 위 난을 보고 하신 말씀이다. 그 말씀이 '난 키우기 지침'이 되었을까? 학교에서는물주기보다관찰하기가 일과다. 잎의 먼지를 걸레로 닦아내면서살펴본다. 다행히 학교에서는 난 주인외에물주기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것이 오히려 난에게는 좋은 것이다. 그러던 난이 아파트에 오자 2명의 주인을 만난 것이다. 그러다가 그만 사랑이 넘쳐 생명을 다하게 된 것이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과잉보호, 과잉사랑이 자녀교육을 망치는 것은 아닐까를 생각해 본다. 때론 자녀가 스스로 하도록, 스스로 서도록 지켜 보아야 하는데 그걸 참지 못하고 간섭하고 도와준다. 그것이 부모에 대한 의타심으로 발전한다. 자립심이 길러지기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그러나 부모는 그것을 모른다. 자기가 하는 행동이 자식을 위한 것으로 착각한다. 蘭이 죽은 원인에는 부부간 대화의 부족도 있다. 물주기 방법도 의논하고, 그 동안 학교에서 어떻게 키웠나를 알려주었어야 하는데 그런 대화가 없었다. 또 하나. 부부의 역할 분담이 부족했다. 난 키우기는 누구라고 정해야 하는데 상대방이 알아서 키울 것이라고믿었던 것이다. 부부간에는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정보 공유를 통한 신뢰가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蘭 키우기, 그냥 건성으로는 안 된다. 보기 좋게 물뿌리고 규칙적으로 물을 주면 되는 것이 아니다. 개개의 蘭을 살펴보고 그에 맞게 처방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식물도 이러할진대 인간을 다루는 교육, 그냥 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학생 개개인의 자질과 특성, 여건을 고려하여 교육에 임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이 어렵고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다. 개개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물주기, 그것은 진정 교육이 아니다. 난을 바라보며 새삼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공사간 바쁜 중에도 경향각지에서 기꺼이 이번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9월 9일. 장석진 총동문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007년 서령고등학교 정기총회 및 한마음체육대회가 교내 송파수련관과 대운동장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향각지에서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29(회장 이종민)기가 중심이 되어 모든 행사를 진행했다. 이종민 29기 회장은 "이번 서령고등학교 한마음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 질 수 있도록 선·후배 동문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멀리 서울, 경기, 대전 등 각지에서 이번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해주신 동문님들께 바쁜 행사에 묻혀 소홀히 대접한 점 너그러이 용서를 빈다."고 행사 후기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도 "점점 잊혀져 가는 학창시절의 추억과 선후배간의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복지비, 교수학습비 등으로 사용되는 고등학교 매점의 임대료가 계약 형태 등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의계약으로 입점한 매점은 공개입찰 입점 매점에 비해 평균 임대료가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수의계약 매점운영자와 학교의 유착 의혹도 제기된다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안민석 의원이 26일 주장했다. 안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 전국 고교 매점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교 1천92곳 가운데 수의계약 형태로 매점을 임대하는 학교 505곳의 연간 평균 임대료 수입은 594만원인데 비해 공개입찰로 계약한 학교 460곳의 평균 임대료 수입은 2천483만원에 달했다. 고교별로는 수의계약 입점 매점과 공개입찰 입점 매점의 임대료 차이가 최대 230배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었으며, 일부 고교는 수의계약에서 공개입찰로 매점 운영자 선정방식을 변경하자 임대료가 30배 가량 인상됐다. 사립과 공립을 비교하면 사립고교의 수의계약 임대 비율은 73.3%로 공립학교(11.5%)의 7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의원은 "고교 매점 간에 매출액 차이가 별로 없는 만큼 임대료 지출이 적은 수의계약 매점은 공개입찰 매점에 비해 큰 이윤을 얻고 있다"면서 "특히 매점 임대료를 적게 받는 학교의 학생들은 학생복지비 등도 함께 적어져 불이익을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학교매점 운영수익은 학생복리나 교수학습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데도 적지않은 고교가 수의계약 매점에 대해 턱없이 낮은 임대료를 책정한 배경과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 "당국은 사학법인 등과 관계있는 사업자에게 매점 운영을 맡기거나 리베이트가 있는 지 여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8년도 교육인적자원부 예산안이 확정되어 국회로 넘어갔다.그중에서 초중등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2008년도에 학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중초중등교육 내실화 및 교육력 제고 정책 지원 관련하여국가학업성취도평가․국가학력진단평가, 국가에서 영어능력 평가기구 설치 지원, 사교육 통계시스템 운영, 디지털교과서 개발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중 국가학업성취도평가․국가학력진단평가는 기존에 실시하던 사업이지만 나머지 사업은 2008년도 신설된 사업이다. 먼저 국가학업성취도평가․국가학력진단평가를 한다. 초․중․고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육목표에 대한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 및 변화추이를 분석하고, 표준화된 평가도구를 개발․보급하여 학교 현장의 평가 방법 개선을 선도하고, 초 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수준을 파악하고, 기초학력책임지도 체제구축 등 관련 정책에 활용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2008년도에는 국가학업성취도평가에 12.35억원, 국가학력진단평가에 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예산액은 금액은 2007년에 비하여 30.81억원과 24.06억원에 비하면 대폭 축소된 것이다. 참고로 ‘07년 사업규모를 보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과목을 대상으로초6(3%), 중3(3%), 고1(5%)을 실시하였으며 국가학력진단평가의 2007년도 경우는읽기, 쓰기, 기초수학을 대상으로초3 학생 3% (약 2만명)이다. 학업성취도 분석을 통해 국가 및 시․도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단위학교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 진로지도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학생의 개인별 성취수준을 제공하여 학습지도 및 진로지도 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초학력진단평가 분석결과는 국가, 교육청, 학교에서의 기초학력 책임지도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해서는 영역별 보정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지도함으로서 기초학력책임지도제 확립한다. 둘째, 국가에서 영어능력 평가기구 설치를 지원한다. 학교 영어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고 국민의 영어능력 평가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개발을 추진하여, 영어시험의 해외 의존도를 완화하고 한국인의 영어사용 실정에 맞는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개발하여 국민의 영어능력 제고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2008~2011(4년) 동안 총 지원 금액 217억원을 투자하여 영어능력 평가재단 설립 및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개발․시행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초중등 학생용 및 일반인 대상 시험을 개발하고, 4가지 언어능력 분야(말하기, 쓰기, 읽기, 듣기) 균형적인 평가를 목표로 한다. 사업방식은 민간 주도로 평가재단을 설립하고, 정부 재정을 지원하며, 시험개발 경험이 있는 대학, KICE, EBS 등이 연계하여 평가재단을 설립 한다. 이를 통하여 국내 영어교육 및 영어평가 관련 연구 역량을 결집하여, 공신력이 높은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도입함으로써 최근 급증한 대학 학점 인정․졸업요건, 공무원 임용, 자격증 취득, 공․사기업 취업 및 승진 등 국내 영어시험 수요에 부응하도록 하여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대한 과다한 의존도를 낮춰 나가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생용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통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들의 영어능력 평가시험 수요에 부응함과 아울러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영어의 4가지 기능들을 균형 있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학교 영어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영어교육 및 평가와 관련된 우수 연구 인력과 역량의 결집하고 이를 통해 국내 영어교육 및 평가 역량이 지속적으로 제고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사교육 통계시스템을 운영한다. 정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실태조사․분석 및 사교육 통계 시스템 구축으로 과학적 사교육 정책 수립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2008~2011년 동안 2011까지 14억원을 투자하여 사교육 공급자 실태조사, 사교육 시장 종합 실태 분석, 사교육 통계시스템 구축․운영하며, 사교육 공급자(학원․교습소 , 개인과외, 학습지, 온라인학원)의 일반운영현황, 매출액, 종사자 등 전반적 실태를 파악한다. 또한 사교육 시장 종합 실태 분석을 하는데 사교육비 실태조사, 사교육 공급자 실태조사를 비교․종합 분석한다. 사교육 통계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데 사교육 기초 통계자료의 시스템화, 과학적, 체계적 자료관리 및 운용을 실시한다. 이를 통하여 사교육 공급자 시장의 규모 및 운영 전반에 대한 통계 자료를 확보하여 사교육 수요-공급 측면의 정보 불일치를 완화하고, 사교육 시장 종합 실태 분석을 통한 정책적 시사점 을 도출하며, 사교육 수요+공급 실태 비교분석, 실태조사 종합분석, 사교육 의식조사 결과 분석 등을 통해 정책수립의 과학적 근거 자료를 제공하며, 사교육 종합 통계시스템 구축 운영으로 과학적 체계적 통계 관리를 통하여 사교육 통계 자료 축적 및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넷째,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한다. 지식정보 생산의 확대와 생명주기 단축에 따른 국가·사회의 요구를 교과서에 신속히 반영하여 자기 주도적·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수-학습 환경으로의 개선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08년 처음으로 초등학교 6학년 4개 과목 개발을 통한 디지털 교과서 상용화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시범 개발된 과목을 20개교 시범학교에 적용하고 Prototype 개발(‘07년) → 실험용 개발(‘07~’11년) → 연구시범 적용/효과성 검증(‘07~’12년) → 수정/업그레이드판 개발 → 상용화 추진(‘13년)의 단계를 밟는다. 학교‧가정‧사회 어디서나 원하는 형태의 학습이 가능한 미래 교육환경을 구현하고, 학습 속도 조절, 능력, 흥미에 맞는 개인별, 자기 주도적 학습을 실현하며, 고품질 학습콘텐츠 개발‧유통의 활성화를 통해, 이동통신기기‧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및 ‘전자책’ 시장 확대에 기여하며, 저소득층의 학습결손‧정보격차 해소 및 학습지‧온라인 사교육시장 및 검인정 교과서 출판업계의 변화를 유도한다. 일선 교사들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새로운 교육상황 변화를 적극적으로 알고 관심을 갖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몇년뒤면 거의 모든 교사에게 영향을 줄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 동안 유학을 목적으로 출국한 초중고생이 3만명에 육박하는 등 조기유학생 숫자가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집계한 2006학년도 초중고 유학생 출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1년 동안 해외로 나간 유학생수는 총 2만9천511명으로 전학년도(2만400명)에 비해 44.6% 증가했다. 2만9천511명은 지난 1년 간 해외이주(7천137명) 또는 부모의 해외파견 동행(8천783명) 등으로 출국한 경우를 제외하고 순수 조기유학 목적으로 출국한 수치이다. 초중고 유학 출국생수는 1998학년도 1천562명에 불과했으나 2000학년도 4천397명으로 급증했고 2002학년도(1만132명) 처음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2003학년도 1만498명, 2004학년도 1만6천446명, 2005학년도(2만400명)에는 2만명을 넘어섰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출국자가 2005학년도 8천148명에서 2006학년도 1만3천814명으로 69.5%, 중학생이 6천670명에서 9천246명으로 38.6%, 고교생이 5천582명에서 6천451명으로 15.5% 증가해 특히 초등생 유학 급증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이나 연수 등을 마치고 귀국한 초중고 학생수는 지난해 총 1만8천362명으로 전학년도(1만3천586명)보다 35.1% 증가했다. 대학 이상 과정의 해외 유학생수도 올해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대학원이나 대학 학위과정 또는 어학연수 과정에 재학중인 유학생수는 2003년(4월1일 기준) 15만9천903명에서 2004년 18만7천683명, 2005년 19만2천254명, 2006년 19만364명, 올해 21만7천959명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미국 유학생이 27.1%(5만9천22명)로 가장 많고 중국 19.4%(4만2천269명), 일본 8.7%(1만9천56명), 영국 8.4%(1만8천300명), 호주 7.6%(1만6천591명)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간 고교생 일부가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 교육 당국이 전국의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성매매 예방을 강조하는 해외 수학여행 특별연수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수학여행시 발생하는 학생들의 탈선행동을 예방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을 구현해야 할 교사의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시ㆍ도교육청별로 10월 2일까지 특별연수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연수 조치는 최근 교육부 주최로 열린 각 시ㆍ도교육청 수학여행 담당장학관 회의 이후 나온 것으로 전국의 모든 교사와 교육전문직이 대상이며 특히 중ㆍ고교는 자체 연수시 성교육(성매매 포함)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반드시 성매매 예방교육을 하도록 했다. 각 시ㆍ도교육청은 산하 지역교육청의 생활지도담당 및 청소년담당 장학사, 일선 고교 교감을 대상으로 연수를 하며 지역교육청은 관내 초ㆍ중학교 교감 및 수학여행 담당교사, 일선 학교는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각 시ㆍ도교육청은 교사 대상 특별연수 외 향후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의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음주, 폭력, 금품갈취 등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대규모 여행 중심의 국내외 수학여행을 지양하고 해외 수학여행시에는 반드시 사전답사를 통해 철저히 주변 상황을 점검토록 하며 조만간 해외 수학여행과 관련된 지침안을 개발ㆍ보급할 계획이다. 교원들의 근무지 이탈, 금품수수, 품위손상 등 문제가 발생하면 특별감사로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문책하며 중대 비리가 발생하는 경우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장학관 회의에서는 수학여행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활동이 아닌 관광 위주의 현장체험학습으로 치우쳐 학생들에게 일탈ㆍ비행을 경험하는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해외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학교는 점차 증가해 2004년 112개교에서 2005년(229개교)에는 2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260개교에 이르렀다. 지난해 해외 수학여행 방문국은 중국이 126개교로 절반을 차지했고 일본 91개교, 금강산 28개교, 동남아 6개교, 기타 9개교 등이다.
서울대가 수시모집 선발 인원을 점차 늘리고 세계 최상위권 10개 대학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또 그동안 시행이 미뤄져 오던 해외석학 교수초빙 및 신진석좌교수 도입을 연내 가시화하는 한편 교수 인사 시스템을 성과중심 주의로 개편한다. 서울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울대 4개년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이장무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2010년까지 완수하기로 했다. 김형준 서울대 기획실장은 "올 초 발표한 장기발전계획이 서울대의 '희망사항'을 제시했다면 4개년 계획은 예산확보와 사업 우선순위 등을 따져 선별한 액션플랜으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수시모집 점차 확대 = 2006학년도 1천221명에서 2007학년도 1천466명으로 245명 증가한 수시모집(특기자전형ㆍ지역균형선발전형) 선발 인원을 앞으로도 계속 늘려가기로 했다. 이는 특기자전형의 경우 이공계(자연대ㆍ공대 등)의 모집 인원이 증가한 데다 지원자격이 완화됨에 따라 경쟁률이 5.16대 1에서 6.15대 1로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대는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2005학년도 입시부터 도입한 지역균형선발전형이 학생의 고른 선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농어촌학생특별전형과 연계해 합격자 배출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세계 최상위 10개大와 전략적 제휴 = 타성화된 국제교류를 지양하고 소수 제휴 대학과 교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적 지명도가 높은 세계 10개 대학을 선정, 각종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다. 제휴 대학은 지역적 균형을 고려해 미주 4개(예일ㆍ스탠포드ㆍ프린스턴ㆍ토론토), 유럽 3개(맨체스터ㆍ뮌헨ㆍ파리정치사범), 아시아 3개(도쿄ㆍ베이징ㆍ칭화)를 선정했다. 서울대는 이들 대학과 매년 교수ㆍ대학원생ㆍ학부생이 10명씩 서로 방문해 연구, 강의, 교육(교수 6개월, 대학원생 12개월, 학부생 2개월)을 할 수 있도록 항공료, 숙박비, 생활비 등을 제공한다. ◇ 해외석학ㆍ신진석좌 가시화 = 노벨상 수상분야를 중심으로 연간 20여명의 해외 석학을 전임교원이나 석좌교수 등 형태로 3∼5년 간 임용(1인당 15만달러 안팎)한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각 단과대학(원)별로 임용 대상자를 섭외해 신청하고(7월∼10월) 후보자에 대한 심사 및 선정 과정(11월∼12월)을 거쳐 내년 초 임용을 확정짓는다. 분야별 젊은 연구자를 세계적 리더로 육성한다는 신진석좌교수 제도도 올해 안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단과대학(원)에서 후보자 추천을 받아 내년 1월 임용한다. 매년 15명 가량 선발되는 신진석좌교수는 선정일 기준으로 45세 미만인 전임교수가 대상이며, 3년 동안 연구비 2천만원을 지원받고 해외파견 및 강의시수 등에서 혜택이 주어진다. ◇ 교수사회 성과중심 경쟁체제로 = 일정한 체계 없이 단과대학(원)별로 이뤄지던 교수 평가기준의 공통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학문계열에 따른 업적평가 모형을 만들고 이를 각종 인사관리에 활용한다. 서울대는 업적평가 모형을 바탕으로 각 단과대학(원)에 평가기준의 보완ㆍ강화를 요구하되 평가항목과 배점 등 세부사항은 학문적 특성에 맞게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경력이나 논문의 양적 평가에 따라 획일적으로 운용돼 온 승진 및 정년보장 심사 기준에 교육활동, 연구의 질적 수준, 대내외 학술활동 등을 추가해 심사를 강화하고, 승진소요 필수기간(통산경력)을 폐지하는 등 승진과 정년보장을 탄력적으로 시행한다. ◇ 전교생 맞춤형 장학ㆍ20대 기술 선정 = '연구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기술이전ㆍ국제공동연구ㆍ해외파견 등에 쓰이는 계약 양식을 표준화하고 기술이전 및 상용화에 적합한 20개 기술을 선정한다. 서울대는 올해 말까지 기술이전과 관련한 세제 검토를 마친 뒤 20개 기술 가운데 5개를 선정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홍콩 과학기술대를 비롯한 3개 대학과 기술이전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2007학년도 일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경제적 형편과 수요에 따라 처음 지급된 맞춤형 장학복지제도를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부생으로 확대한다. 이 밖에 수의대 '황우석연구동'을 생명공학연구동으로 전환해 공사를 재개하고 환경대학원 지속가능연구센터, 약대 혁신신약개발연구동 등 각종 연구동을 신축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외양을 완성하기로 했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의 특목고 추가설립 유보방침 발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와 청심국제고의 2008학년도 신입생 전형이 다음달 10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26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9개 외고와 1개 국제고는 오는 29일까지 학교별로 전형요항을 공고한 뒤 10월 10-16일 특별전형 원서를 접수하고 20일 시험을 실시한다. 이어 10월 20-26일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한 뒤 30일 각 학교들이 동시에 일반전형 시험을 보며 11월3일 이전에 일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경기도와 전형일자가 같았던 서울시내 외고들은 올해의 경우 특별전형.일반전형 원서접수기간은 경기도내 외고와 같지만 시험날짜는 특별전형의 경우 경기도보다 1개월10일가량 늦은 오는 11월30일, 일반전형은 경기도보다 한달 이상 늦은 12월7일 실시한다. 도내 10개 외고 및 국제고는 올 입시에서 문제은행식으로 시험문제를 공동출제하되 순수 과학.수학 과목의 수리형 문항은 출제하지 않는다. 문제출제에는 각 외고.국제고 교사 35명이 참여하며 중학교 교사 8명도 영역별 문제 검토요원으로 참여한다. 각 외고와 국제고는 올 시험을 통해 3천60명의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게 되며 이 가운데 48.7%(1천490명)는 특별전형으로, 나머지 51.3%(1천570명)는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성남외고.수원외고.동두천외고 등 공립 3개 외고를 포함한 7개 외고가 전체 선발인원의 13.9%에 해당하는 424명을 특별전형 방법의 하나인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또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교과내신 성적외에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 활동상황을 입시에 적극 반영하고 전형이 마무리된 뒤 시험문항을 공개하기로 했다. 서울과 전형일자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도내 외고.국제고는 올해도 역시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되 2개 학교 이상에 중복지원하는 것은 금지한다. 이번 전형에서 각 외고와 국제고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비율은 성남외고와 수원외고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은 지난해 7.5%에서 올해 12.5%와 9.75%로, 과천외고는 지난해 2.2%에서 올해 10.7%로, 명지외고는 지난해 2.0%에서 올해 5.0%로 상향 조정됐다. 다른 외고.국제고의 올 내신 반영률은 동두천외고 7.5%, 김포외고 8.6%, 고양외고 9.1%, 안양외고 2.5%, 한국외대 부속외고 5.2%, 청심국제고 4.0%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도내 9개 외고의 지난해 입시 경쟁률은 일반전형의 경우 평균 6.9대 1, 특별전형의 경우 5.8대 1이었다.
우리 선생님들은 이번 추석이 끝나고 학생들하고 이야기 할 거리가 생겼다고 본다. 즉 MBC TV에서 추석특집으로 한 공부의 신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공신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공부의 신이란 뜻입니다. 즉 전국 상위 0.01%에 들어간다는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제목이며 실제로 이 제목으로 단행본도 나온 적이 있다. 지난 9월 23일 MBC TV에서 추석특집으로 공부의 신인 학생이 남자 고등학생 2명을 멘토링하는 것이 방송되었다. 성적은 좋지 않으나 아픈 누나를 위해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목표로 하는 이존석 군의 집에 방문한 공신 멘토인 강성태는 TV, 기타, 컴퓨터 등을 다 정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잠자는 시간 외에 모두 공부로 채워진 생활계획표까지 건네주는 등 성적 향상의 비법을 전했다. 그중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능 출제위원과 마찬가지로 내신 출제위원은 선생님이다. 즉, 출제위원인 선생님을 신(神)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수능 출제위원이 교실에서 수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모든 학생의 눈이 반짝일 텐데, 이상하게도 내신 출제위원인 선생님이 수업을 할 때는 썩은 동태눈이 된다. 둘째, 교실 로얄석(앞에서 2번째 줄까지)은 100만 원 이상의 개인 과외를 받는 효과가 있으며, 집중력에 큰 도움이 된다. 셋째, 공부방에서 거울을 퇴출시키고, TV를 멀리하라. 5분 TV 시청하면 500가지 잡념이 생긴다. 넷째, 시험마다 목표를 설정해서 단계별로 성적 업그레이드를 하라. 다섯째, 수면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라. 단순 무식해야 성공한다. 여섯째, 반드시 지켜야 할 한 가지는 거짓말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 특히 자기 스스로를 속이지 말자이다. 일곱째, 공부는 반복이고, 복습이 가장 중요하다. 여덟째, 공부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하여 목차학습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머릿속에 가상의 폴더를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정리하라, 구조적 지식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 멘티인 학생들과 멘토와 다른 8명 정도인가의 공신이 같이 MT를 가서자신들의 공부 노하우를 공개하였다. 그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잠을 이기기 위하여 로프로 묶기, 볼펜으로 허벅지와 손톱 밑 찌르기를 하였다. 중요도 순서는 수능 기출문제 -> 평가원 모의고사 -> EBS 모의고사 -> 사설 모의고사로 공부하라. 목표 학습법은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스톱워치를 사용했다. 지문 당 제한시간 5분을 할애하였다. 수학도 암기과목이다. 공식과 유형, 풀이법을 암기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영어 공부 단위를 1분 단위로 짧게 한다. 스톱워치를 24시간 휴대하면서 순 공부시간 체크해서 다이어리에 매일 기록한다. 이렇게 하면 절대적인 공부시간 확보에 도움이 된다. 영어 듣기에서 어떤 성우가 나올지 모르므로 다양하게 경험하라. 자신만의 효과적인 공부법을 찾아서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면 누구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마음가짐과 공부방법이 바뀌면 성적이 변화한다. 두 달여 동안 합숙을 한 이존석 군은 비록 목표 점수인 70점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취약 과목 영어를 30점 이상 올렸다. 옆에서 같이한 민수는 평균 30점에서 52점으로 22점 상승하였다. 우리는 그저 학생들에게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하며 그렇게 하면 나중에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른다. 아이들은 참 하기 싫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저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가' '공부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 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목표가 생기면 스스로 동기유발이 되어 더욱 공부에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을 본다. 교사들과 학부모들도 혹시 이 방송을 보지 않았다면 몇 백 원만 주면 다시보기가 가능하므로 방송을 되보기로 한번 보고 아이들에게 공부는 왜 하여야 하고 어떻게 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자. 물론 너무 공부 잘하는 아이, 자신들이 스스로 비정상적인 아이들(왜냐하면 특출나게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니)이라고 하지만 학생들이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이 현재 안고 있는 과제는 점차 고령화로 치닫고 있는 사회를 어떻게 하면 활력있는 사회로 만들 것인가이다. 이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내각내에서는 저출산 문제 담당 장관이 있다. 이 장관은 지난 각료회의에서 2007년판「청소년의 현상과 시책」(청소년 백서)를 보고했다. 백서는 학교에 가지 않고, 일도 직업훈련도 하지 않는 니트가 2006년 높은 수준이 계속되고 있는 현상을 기초로「사회적 자립이 곤란한 젊은이가 많은 상황은 사회 전체적으로 보아도 건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젊은이들의 취직 상황에 대해서, 2003년 3월 졸업자의 3년 이내 이직율이 중졸 70.4%, 고졸 49.3%, 대졸 35.7%로 높고, 중․고․대 순으로 「칠오삼 현상」으로써 정착해 가고 있는 실태를 밝혔다. 직업관을 몸에 갖추어 주관적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캐리어 교육」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외에 아동 상담소에 들어온 아동 학대에 대한 상담 건수가 2005년도는 과거 최고인 34,472건 이라는 후생노동성의 통계를 근거로「사회 전체가 조속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따돌림에 관해서 2006년도에 전국의 경찰이 적발, 보도한 초중고생의 사건 중에, 따돌림이 관계된 사례가 전년도에 비해 41% 증가되었고, 따돌림 관련으로 적발, 보도한 사람 수도 41% 증가하였다는 경찰청의 조사 결과를 명시했다. 「학교를 둘러싸고 따돌림, 폭력 행사 등과 같은 아동, 학생의 문제행동이 우려되는 상황에 있어 이의 해결이 극히 중요한 과제이다」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아이들을 유해한 정보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위법인 정보의 감시나 인터넷 카페의 대응, 유해 사이트 열람이 제한되는 정보 선별을 주지시키는 등 유효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 3년간 동결돼 온 국립대 교수 정원을 100명 늘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인사·예산 관련 부처들이 국립대 교수 100명 증원 문제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교수 정원이 계속 동결된 상태여서 국립대들의 교수 증원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교수 증원 규모를 100명으로 잡고 부처간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국립대 교수들이 공무원 신분인 점 등 때문에 내년 증원 방안에 대해 부처간 입장차이가 있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외국인 교수의 경우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내년 150명을 증원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육부가 증원을 추진중인 국립대 교수 100명중 15명은 내년 새로 문을 여는 지방 대학에 배정키로 관련 부처들이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지역 사립학교에서 올해 채용된 교사의 95%가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경남지역 사립 초.중.고등학교들이 새로 채용한 교사는 모두 598명으로, 이 가운데 정규직 교사는 26명(4.3%)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572명은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급별로는 고등학교가 359명의 교사 가운데 347명(96.6%)을 기간제로 뽑았으며, 중학교가 213명 가운데 205명(96.2%)을 기간제 교사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는 각각 14명 가운데 10명(71.4%), 12명 가운데 10명(83.3%)이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학생 감소로 인해 많은 학교들이 학급수를 감축하는 추세"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규직 교사를 채용하지 않고 가급적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