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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8일부터 수시 2학기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올해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은 전체 정원의 44.4%로 규모가 큰 만큼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2학기 모집요강은 대학마다 다양하고 복잡하며 동일한 대학이라 하더라도 전형 유형이 다를 수 있다. 대학별고사 등 전형일자가 다르면 복수지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시 2학기에 지원할 때는 각 대학의 요강을 잘 따져보고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대학 입시전문기관인 대성학원은 수시 2학기에 지원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 원서접수 마감일자 = 수시 2학기 원서접수 마감은 이달중 주로 이뤄지는데 일부 대학의 경우에는 10∼11월 접수를 마감한다. 국민대는 9월11일, 부산대와 고려대, 단국대, 연세대 등은 9월12일, 서울대와 경희대 등은 9월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전형 유형에 따라 원서접수 마감일이 다른 경우도 있다. 이화여대의 경우 고교추천전형 등은 9월12일, 고교 수학능력 우수자 전형은 11월23일 각각 접수를 마감한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은 인터넷을 통해서만 원서접수를 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일자와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하는지 등을 잘 따져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 대학별 고사 겹치는 대학들 =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대학별 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별 고사의 시행 일자가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몰려 있기 때문에 원서 접수시 이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주요 대학의 대학별 고사일정 ▲ 9월23일(토) = 성균관대-일반학생(자연계), 서강대-학교장추천(인문.사회계열), 한국외대-외대 프런티어Ⅱ 아주대(인문계 및 자연과학부, 간호학부), 가톨릭대-고교장추천(성심교정) ▲ 9월24일(일) = 서강대-학교장추천(자연계열), 성균관대-일반학생(인문계) 아주대-자연계(자연과학부 및 간호학부 제외) ▲ 9월30일(토) = 건국대(서울)-담임교사추천(인문계) 한국항공대, 경기대 ▲ 10월14일(토) = 중앙대-학업우수자, 지역인재(자연계), 가톨릭대-교과성적우수자(1단계 합격자), 성신여대 서강대(1단계 합격자)-학교장 추천 등, 이화여대-고교추천, 성적우수자, 단국대(서울)-일반우수학생(인문계열) ▲ 10월15일(일) = 성신여대, 중앙대-학업우수자, 지역인재(인문계) 단국대(서울)-일반우수학생(인문계열) 홍익대-고교추천입학제전형 1단계 전형 합격자중 전공적성검사 대상자 ▲ 10월20일(금) = 연세대, 서울시립대-고교성적 우수자 특별전형 ▲ 10월21일(토) = 경희대(서울)-교과우수자 전형(인문계), 한양대-21세기 한양인Ⅱ 등 연세대, 한양대-21세기 한양인Ⅱ 등, 이화여대-미래과학자, 외국어우수자, 단국대(서울)-일반 우수학생(자연계열) 경희대(서울)-교과우수자 전형(인문계), 경희대(수원)-경기지역학생 등 ▲ 10월22일(일) = 경희대(서울)-교과우수자 전형(자연계), 한양대-21세기 한양인Ⅱ 등 한양대-21세기 한양인Ⅱ 등, 단국대(서울) 일반우수학생(자연계열) 경희대(서울)-교과우수자 전형(자연계), 광운대-인문계, 인하대-교과성적 우수자 등 ▲ 10월28일(토) = 경희대(서울)-국제화추진 전형, 자기추천 전형, 건국대-국가(독립)유공자 (손)자녀(자연계), 사회적 배려대상자(자연계), 항공우주 특기생, 숙명여대-영어 우수자 전형 및 외국어 우수자 전형 ▲ 11월18일(토) = 성균관대-학업우수자 중 자연계 모집단위(수학교육, 컴퓨터교육 포함), 서울여대(일반학생 전형) 숭실대-문학, 어학, IT특기자 등 ▲ 11월25일(토) = 서울여대(일반학생 전형), 고려대(서울) 아주대-인문계 및 자연과학부, 간호학부 ▲ 11월26일(일) = 아주대-자연계(자연과학부, 간호학부 제외) 홍익대-선.효행자, 유공자 특별전형, 특기자 전형 1단계 전형합격자 ▲ 12월2일(토) = 한양대-사랑의 실천, 지역학생, 특정전공우수자, 서강대-학업우수자 특별전형 한양대-사랑의 실천, 지역학생, 특정전공우수자 아주대-1단계 합격자
교육부가 경제특구 등을 중심으로 초등학교부터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몰입식 영어 교육(English Immersion Program)을 시범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한글문화연대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영어몰입 교육, 영어교육 혁신인가, 국어 억압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영어 몰입식 교육이 ‘글로벌 시대에 맞춘 대세’라는 의견과 ‘국어를 억압하는 국어 익사 교육’일 뿐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박준언 숭실대 교수(영문과)는 “지난 수십 년간 유지해온 외국어로서의 영어교육정책을 이제는 재고해볼 시점”이라며 “이중 언어 사용의 관점에서 영어를 제2언어로 설정해 교육하는 몰입식 영어 교육과 같은 새로운 영어교육정책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선결조건으로 박 교수는 ▲ 영어교육정책에 대한 국가 인식변화 ▲ 학부모와 교육당국의 몰입식 교육에 대한 이해와 확고한 도입의지 ▲ 이중 언어에 능통한 교사 확보 ▲ 몰입식 영어 교과 교재 개발 ▲ 장기적, 유기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꼽았다. 그러나 박거용 상명대 교수(영어교육)는 “우리 사회는 사실상 몰입식 영어교육을 거론할 필요가 없을 만큼 영어 사용이 일반화돼 있다”면서 “몰입식 영어교육을 잘못하면 영어라는 강에 우리말을 익사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몰입식 교육은 캐나다에서는 공용어인 영어와 불어를 가르치기 위해, 미국에서는 이민자들에게 그들의 모국어 외에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라며 “그들에게 영어는 제 2언어지만 우리에게는 외국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조광제 (주)한글과컴퓨터 이사도 “몰입식 교육이 영어 조기교육 열풍을 조장하고 교육 양극화를 부채질 할 것”이라고 동조했다. 김영명 한글문화연대 대표(한림대 교수)는 “오늘 토론이 국내 언어 환경 및 국어·영어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몰입식 교육은 1965년 캐나다에서 실험적으로 시행하기 시작, 1971년 미국에서 모방 도입한 후 헝가리, 오스트레일리아, 핀란드, 스페인, 싱가포르,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실시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국가적으로 취학 전 아동부터 몰입식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년협의회가 있었다. 각학급 담임이 모두 모였기에 당연히 여러과목 선생님들도 함께 한 자리가 되었다. 역시 교사들의 대화는 학교이야기를 거쳐 교육정책쪽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최근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발의한 영어교사 '삼진아웃제'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갔다. '영어교사 모두를 연수시키려면 한번 하는데도 몇년이 걸릴 것입니다. 현재 교원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인원이 연간 40명 선인데, 영어교사를 5년만에 2회에 걸쳐 6개월간 연수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인원을 한꺼번에 실시해야 합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탁상공론이지요.' '또한 연수실시를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영어교사가 그렇게 많이 한꺼번에 연수를 받게 되면 학교에서의 영어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게 됩니다. 중등학교의 경우에는 영어교사의 상당수가 한꺼번에 연수에 참가해야 할 것입니다. 담임배정등의 문제도 발생하게 됩니다. 연수 인원을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학교현장의 영어교육문제를 더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막말로 행정직으로 전환해 준다면 하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은 연수를 대충받고 세번째가서 통과해도 됩니다. 3회연속 연수받는다는 것은 좋은 일 아닙니까. 해외연수를 개인적으로 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공식적인 연수를 통해 해외에서 1개월을 체류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들은 학교현실을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어교사의 질을 논하지 말고 영어교육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영어교사들은 질이 매우 높습니다. 대충 공부해서는 아이들 따라갈 수 없습니다. 임용시험에서 부터 영어교사는 다른 교과와 다른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모두 맞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서 언제 예산을 넉넉히 지원하여 교육에 투자한 적이 있는가. 항상 예산타령하면서 제대로 된 정책을 실시하지 못했었다. 이번의 영어교사 삼진아웃제도 깊은 검토없이 진행되어 탁상공론의 표본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영어교사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것이 아니다. 교육과정 자체부터 재검토 해야 한다고 한다. 더 시급한 문제를 두고 교사의 질을 문제삼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그릇된 생각 때문이다. 더이상 교사의 질을 문제삼지 말고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천지역에 2010년까지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2곳과 국제학교 1곳이 각각 신설된다. 미추홀외고(가칭)는 남동구 고잔동소재 소래.논현지구에 전체 24학급(학년당 8학급)에 학생수 720명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학교에서는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학과가 설치돼 어학영재를 양성하게 된다. 계양구 박촌동 11번지 일대에 전체 9개학급에 180명 규모로 문을 열 미추홀과학고(가칭)는 수학과 과학영재를 교육하게 된다. 2009년 3월 개교예정인 이들 학교는 학생 전원이 함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갖추게 된다. 또 서구 가정동에도 인천지역 거주 외국인 자녀를 위한 국제학교가 2010년 신설된다. 특목고 2곳을 신설하는데 필요한 예산 450억원은 인천시와 시 교육청이 공동 분담하며 국제학교 부지는 서구에서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학교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뒤 2008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 출제의 기본 방향 외국어(영어) 영역 시험의 목표는 대학 수학에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과 제7차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되어 있는 교육목표 및 내용의 습득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영역에서 실생활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 기본이 되는 어휘 및 문법적 판단력, 사실적 이해력, 추론적 이해력 및 적용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였으며 영어 사용의 유창성 및 정확성을 동시에 강조하였다. 2. 출제범위 출제범위는 범교과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출제하며, 특정한 과목이나 교과서를 상정하지 않았다. 어휘의 수준은 심화·선택과목의 지문에서 빈도수가 높은 어휘를 중심으로 출제하였다. 3. 문항 유형 총 50문항 중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이 17문항이고 독해 및 작문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33문항이다. 듣기 문항은 대화나 담화 내용의 사실적, 추론적 혹은 종합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며, 말하기 문항은 대화나 담화를 듣고 상황에 적절한 응답을 고르는 유형으로, 간접적으로 영어 표현능력을 측정한다. 읽기 문항에는 지칭어가 가리키는 내용 추론하기, 어법에 맞는 표현 찾기, 빈 칸에 들어갈 단어·구·절 등을 추론하기, 지문의 내용에 근거한 사실 찾아내기, 글의 분위기나 주인공의 심경추론하기, 글의 주제·요지·제목 등을 추론하기, 두 글의 핵심쟁점 추론하기 등이 있다. 쓰기 문항에는 주어진 글에 이어질 내용의 순서를 적절히 배열하기, 문단 단위의 지문을 문장단위로 요약하기, 그리고 글의 흐름에 맞도록 주어진 문장이 들어가기에 적절한 곳 찾기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하여 쓰기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 어휘 사용의 정확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문맥에 적절한 어휘를 고르는 유형과 글의 흐름에 비추어 적절하지 않게 사용된 어휘를 찾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4. 난이도 외국어(영어) 영역 시험의 난이도는 작년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하였다. 5. 문항 출제 시의 유의점 및 강조점 문항 출제 시 강조하였던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심화·선택과목 수준의 어휘를 사용하되 비교적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하였고, 빈도가 높지 않은 어휘의 경우에는 어휘의 뜻을 제시하였다. 둘째, 범교과적인 소재의 내용을 채택하여 광범위한 읽기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셋째, 영어 사용의 정확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어법 및 어휘문항을 포함하였다. 넷째, 영어 사용의 정확성 및 추론적 이해 능력을 동시에 측정하기 위하여 그림을 참조하여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은 어휘 찾기 유형을 포함하였다. 다섯째, 실용문의 정확한 이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도표의 내용을 영어로 묘사한 문단을 제시하고, 이 중 정확하게 묘사되지 않은 부분을 찾는 유형을 출제하였다.
일본에서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오이타현의 벳푸 만을 바라보는 언덕에 리츠메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APU)이 위치하고 있다. 이 대학은 벳푸시에서 부지 제공을 받는 등 현지 지원 아래 2000년에 개교한 학교로 학생수 4,777명 중 유학생이 1,929명으로 거의 4할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한국 유학생만도 600 여명에 이르고 있다. 교직원은 반이 외국인으로 수업의 절반은 영어로 진행되어 유학생은 언어면에서 걱정 없이 일본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APU 대학의 당초 구상이「학생의 반을 해외로부터 모은다」라고 내세워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 실패할 것이 뻔하다라는 예상이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현지 지역이 열심히 대학을 유치해도 지방대학에는 학생이 모이지 않고, 취업이 막히는 예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 이다. 그 사례로 야마구치현이나 하기시로부터 각 20억엔의 조성금을 받아 1999년에 개학 한 하기 국제대학은 개교 처음부터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유학생 보충을 도모했지만, 학생들이 기피하거나 불법 취업이 차례 차례로 표면화되면서 약 37억엔의 부채를 안아 2005년에 토쿄 지방 법원에 민사 재생법 적용을 신청했다. 자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신설되어 아시아에 가까운 입지조건을 장점으로 유학생에게 주목한 점은 APU도 공통적이다. 이같이 명암이 나뉜 이유는 훌륭한 건물이나 도로 등 하드면이 아니고 학생 확보의 노하우 등 소프트면에 있다. APU의 사무직원 77명 가운데 2할에 해당하는 16명이 입시 선발 업무에 종사한다. 아시아의 300여개 고등학교와 추천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모집 팀이 외국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고교생을 권유한다. 나아가 졸업생이나 재학생도 출신 국가의 설명회에 동원하는 등, 대학의 좋은 점을 알리는 작전도 채용했다. 하야시 켄타로우 APU부학장은 대학이 유지되기 위해서는「입지 조건이 좋지 않은 것을 각오하였기에 기상 천외의「유학생 5할」이라는 목표를 제시하였다」라고 회고한다. 야마가타현 사카타시의 사카타 단기대학에서는 다수의 중국인 학생이 통학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발각되어 2004년에 문부과학성이 해산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APU는 경제계로부터 기부를 모집해 독자적인 장학금 기금을 만들어 학생을 경제적으로 지원했다. 지금은 유학생이 4할이나 되어 마치 외국과 같은 환경에서 일본인 고교생들이 “국내 유학”을 하고 싶어하는 학교로 달라졌다. 이러한 자기 부담의 모집 활동을 외국에서 실시할 수 있는 대학은 많지 않다. 일손이나 예산이 드는 현지 사무소의 개설이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년3월에, 타쿠쇼쿠대, 사이타마대 등 15개 대학이 특정비영리 활동 법인·일본 국제교육대학연합을 설립했다. 이는 공동으로 해외 거점을 마련하거나 해외 대학과 학점 취득으로 제휴하거나 유학생 획득에 나서려는 것이 주 목적이다. 동 연합의 타니구치 상무 이사는 「선진국의 대학이 중국,한국, 타이완 등을 돌면서 유학생 획득을 위한 경쟁을 하는 시대이다. 일본의 유학생은 현재 12 만명으로 호주보다 적으며 유학생수를 대학 전체 학생수의 1할 정도 수준인 20만-30 만명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해외에서 인재 획득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대학은 위기에 처하여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은 역시 대학에 있다할 것이다. 특히 해외로 나가는 유학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국가적으로 엄청난 돈이 유학비로 빠져 나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학인들이 어떠한 노력을 하여야 앞으로 생존할 것인가를 생각하여 볼 시점이다. 또한 정부도 거시적인 차원에서 이에 대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11월16일 치러지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모의평가가 6일 전국 1천926개 고교와 237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행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시험의 성격, 출제 방향,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2007학년도 수능과 같게 출제해 수능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준비시험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평가의 출제 및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고 채점 결과와 문항분석 결과를 토대로 2007학년도 수능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모의 수능은 본 수능과 마찬가지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5교시로 나눠 실시됐다. 응시자 수는 언어 60만5천98명, 수리 '가'(자연계) 14만7천443명, 수리 '나'(인문ㆍ예체능계) 44만9천968명, 영어 60만3천631명, 사회탐구 33만1천305명, 과학탐구 20만9천732명, 직업탐구 6만5천176명, 제2외국어/한문 8만4천417명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이의 신청을 받아 19일 정답을 확정 발표하고 29일 수험생에게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와 등급이 표기된 성적을 통보할 계획이다.
올해들어 각 학교에 부쩍 권장을 해온 것이 방과후 학교이다. 그런데 그 실효성에는 '글쎄'라는 생각이 든다. 방과후 학교가 이전의 특기,적성교육과 다른점이 있다면 일반교과도 그 범주에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즉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는 어떤 강좌라도 큰 제약없이 개설할 수 있다. 그런데 금년들어 권장되던 것이, 2학기에 들어서는 적극권장으로 바뀌면서 강제사항 비슷한 상황이 되었다. 일선학교들도 이런 사정때문에 적극적으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그램 자체만을 놓고 볼때는 그 어느 사교육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문제는 학생들이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만 해도 그렇다. 이미 지난주부터 강좌 개설을 위해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학생 모집에 들어갔다. 다각도로 검토한 과정이기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결과는 '글쎄'이다. 영어회화, 일본어회화, 논술, 기타,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겨우 정원을 채운 강좌는 일본어 회화반 뿐이고 음악줄넘기반이 프로그램 개설에 필요한 인원에 근접해 있을 뿐이다. 더 많은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근학교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간혹 학생들의 지원이 넘치는 경우도 있지만 학교에서 당초에 예상했던 인원에 비해서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렇게 지원자가 많지 않은 일차 이유는 학원수강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데에 있다. 아직은 학부모들의 인식이 학원을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강좌는 그렇다 치더라도 영어회화나 일본어회화, 논술 등은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다. 학원에 가는 시간과 방과후 학교가 겹치기 때문이다. 지방의 경우는 사정이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대도시의 현재 사정은 이전의 특기,적성교육의 과정을 답습하고 있다. 그래도 특기, 적성교육의 경우는 초창기에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여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었다. 방과후 학교는 초창기 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지원이 많지 않다는 것은 앞으로도 사정이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좀더 시행해 보아야 정확한 원인을 알수 있겠지만 충분한 준비없이 시행에 들어간 것이 문제라는 생각이다. 시범학교의 성과가 좋았다고 해서 무조건 시행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시범학교의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 그 결과보다는 현실이 더 중요하다. 그것이 깊이 검토되었어야 했다. 방과후 학교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강좌를 개설하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기본적인 여건과 학교주변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모든 학교에 획일적으로 권장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 무조건 권장하기보다 학교실정에 맞게 학교에 일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소재한 인천중학교(교장 이강준)는 2001년 재개교한 이후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인중의 전통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학생들의 학력향상은 물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금년도에는 지역주민과 학부모가 요구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위해 동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교에서는 학교시설 및 인적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위하여 여러 차례 담당자 회의를 거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21세기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 외국어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발전은 물론, 자녀교육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영어회화의 프로그램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보화 시대의 필수 품목인 컴퓨터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를 높여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컴퓨터반과 생활의 공간 속에서 필요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 가며 성취감과 미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비즈공예반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학기, English Only Zone(영어전용구역)에서 원어민 강사(Mike:캐나다)와 함께 예정된 영어회화반 강좌를 모두 마친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신청하길 참 잘했어요”라며 만족한 표정으로 흐뭇해했다. 강유리(2-5반 학부모)씨는 "매우 진지하고 의욕적인 분위기였다"고 말했으며, 김혜정(3-10반 학부모)씨도 "일반 영어학원과는 달리 생활 속에서 직접 필요한 부분을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다루어주기 때문에 호응도가 좋아 더욱 열심히 참여하게 되고 아울러 영어에 대한 거리감도 해소되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학부모 간의 수준 차이가 있어 의사소통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으나 서로 돕고 나누는 분위기 속에서 외국어 능력신장 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에 필요한 각종 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 보람이 컸다고 했다. 컴퓨터반의 경우도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실생활에 유용한 인터넷 검색과 보안관련 예방법, 미니홈피 관리와 만들기, 음악과 영상메일 보내기 등을 위주로 교육을 한데 이어 비즈공예반도 오늘(9월 5일) 개강식을 하게 되었다. 비즈는 모양과 색상이 무궁무진하여 조금만 재료를 달리해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 DIY소재로 간단한 방법만 익히면 누구나 근사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계절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과 유행이 지나 싫증이 나면 다시 새로운 디자인으로 100% 재활용할 수 있어 비즈공예 프로그램도 수요자들의 커다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중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평생 학습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실시되며,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높은 호응도 속에 앞으로도 교육 수요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고교와 대학을 연계한 학점 인정 프로그램이 올해 하반기부터 대폭 확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5일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을 기존 부산, 울산권 15개 대학에서 올해 수능이 끝나는 11월20일부터 경남, 경북, 대구 등 영남권 지역을 포함해 27개 대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은 부산교육청 관내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수능시험 이후 공백기를 이용, 대학에서 개설한 영어, 컴퓨터 등 강좌를 과목당 2만원 내외의 저렴한 비용으로 1인당 2학점(30시간)이내에서 미리 수강하고 대학 입학후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요 대학은 경성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신라대, 영산대 부산캠퍼스 등 부산지역 14개대를 비롯 울산대, 영남대, 경상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금오공대, 계명대 등이다. 특이 이 제도는 이들 대학이 개설한 강좌에서 학점을 취득했을 경우 27개 대학 가운데 어느 대학에 진학하든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점 인정 프로그램의 확대운영으로 5천여명의 고교생이 수능시험 이후 이들 대학이 마련한 130여개 강좌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시험 이후 학습 공백기에 학생들이 대학 강좌를 듣게되면 대학생활에 대한 적응을 쉽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탈선행위 등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요즘 미국의 초등학생들은 부모들의 명문대 진학 열망, 조지 부시 행정부의 '아동낙오방지법' 등의 여파로 1학년 때부터 영어와 산수 시험에 얽매이며 방과후 특별 수업까지 받고 있다. 여름방학에 보충수업을 받아도 진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낙제까지 한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1일자 최신호에서 미국 초등학생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과중한 학습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하면서 자녀들이 입학후 바로 두각을 나타내게끔 입학을 늦추는 '레드셔팅'(Red-shirting), 좋은 학군 이사가기, 사설 학습기관 이용도 크게 성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그러나 이 같은 과열교육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녀들의 전인 교육을 위해 대안 학교를 찾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히 3학년이 되기도 전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이 그 순간에는 학업 성적을 좋게 만들지 몰라도 장차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할 지 가름할 수는 없다면서 5-7세의 아동들에게는 ABC를 배우는 것 못지 않게 사회적,정서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초등1년은 '신병 훈련소'=지난 2002년 제정된 아동낙오방지법에 따르면 미국의 모든 초등교는 학생들이 늦어도 3학년을 마칠때 까지는 모두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의무화 돼 있다. 기준에 미달될 경우 학교 문까지 닫을 각오를 해야한다. 일부 학교들은 10일에 한번꼴로 1학년생에게 영어 읽기 시험을 치르고 매주 수필 1편씩 써내는 것을 비롯, 엄청난 숙제를 내고 있다. 이 때문에 오전 11시 수업 중에 잠에 곯아 떨어지는 아이들도 많다. 뉴욕주 버팔로 교육구청은 1학년생 중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6백여 명을 의무적으로 여름방학에 특별수업을 받도록 했으나 이들 중 42%는 결국 낙제했다. 이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크로니타 초등교는 학생의 30%가 집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다. 학교측은 8주에 한번씩 1학년생들의 읽기, 쓰기 능력 시험을 치른다. 통상 오전 7시반 부터 오후 2시5분까지가 학습 시간이지만 약 1/5 정도의 학생들은 방과후 오후 5시30분까지 보충 수업을 받는다. 이 학교의 앨머 배커 교장은 2학년 1학기 주 전체 초등교를 상대로 실시되는 읽기 시험전까지 학생들의 수준을 키워놓지 못하면 엄한 벌칙을 받게 된다면서 "초등 1년 과정은 글을 배우기 위한 신병 훈련소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면도하는 초등학생 생기는거 아냐?"= 부모들의 조기 교육 열의로 유치원에 다니기전 4년 이상 유아 교육을 받은 경우도 많고 일부는 5살이 되기도 전에 웬만한 소설책도 읽을 정도가 된다. 과거에는 보통 5살이면 유치원에 들어갔지만 이제는 자녀가 유치원 입학 직후 학업에 두각을 나타내길 바라는 부모들이 입학을 1년 정도 일부러 늦춰 능력을 더 키운뒤 들여보내는 '레드셔팅'이 유행이다. 노스캐롤라이나의 클레먼스 초등교의 경우 유치원생의 40%가 6살이다. 이 학교 유치원에 제 나이에 자식을 보낸 학부모 빌 화이트씨는 "이제 면도하는 초등학생을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너무 밀어 붙이면 좌절한다"= 전문가들은 아이들 마다 배우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그룹으로 나눠 교육 방법을 달리해야 하며, 특히 손으로 배워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뉴욕 퀸스대학의 조기 교육 전문가인 도미니크 굴로 교수는 "아이들을 너무 밀어붙이면 좌절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주의가 산만하거나 문제있는 행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중학교(교장 이강준)가 외국어 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캐나다 자매학교와의 상호방문 교류를 통해 국제화 시대의 발판을 넓혀나가고 있다. 인천중학교에 따르면 금년 4월 Canada Vancouver의 Coquitlam에 있는 Riverside Secondary School (교장:Chris Kennedy)과 정식 자매학교 협정서를 교환한 인천중학교는 꾸준한 교류를 해 오던 중 지난 8월 31일-9.1일까지 캐나다 학생들이 인천중학교를 방문해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Riverside Secondary School 지도교사인 Mr. Bill Tong씨 부부와 14명의 학생들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학교에 도착.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환영속에 캐나다 학생들은 교장실에서 함께 인사를 나누고 자원봉사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학교식당에서 식사도 하면서 한국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송도신도시 홍보관을 방문해 미래 인천의 발전가능성을 체험했고, 인천의 대표적 산업인 대우자동차 공장을 견학 자동차 생산과정을 직접 보며 깊은 관심과 감탄을 아끼지 않았으며. 마지막 코스로 인천도호부청사를 방문 옛날 인천의 시청모습과 향교를 둘러보며 문화적인 체험도 할 수 있게하였다. 한편 교내행사로 8.31일 자치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캐나다 Riverside Secondary School 학생들을 위한 환영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였는데. 하모니카와 대금 연주, 러쉬 공연, 사물놀이를 비롯한 여러 장기자랑을 선보였으며 최대규 선생님(인천중 체육교사)의 지도로 이루어진 꼭지점 댄스를 할 때는 양교 학생들이 서로 한마음이 되어 흥겨운 모습으로 동참하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해. 많은 학생들이 외국학생들을 직접 만나 교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 자매학교 교류방문과 환영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의 외국어 체험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영어 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가 부여될 수 있었고, 우리문화를 캐나다 학생들에게 알림으로써 국제적인 이해교육에도 한 몫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다. 영어캠프 체험학습이 끝난 후에도 홈스테이 가족과 이메일, 편지교환, 상호방문 등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국제적인 이해교류를 선도해 나감으로써 전통과 명문의 위상에 걸맞는 인천중학교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충북 보은 속리산 입구에 자리잡은 수정초교는 시골학교로는 보기 드물게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의 학력향상에 힘쓰고 있다. 분교장 두 곳의 학생과 유치원생을 포함해 총학생수는 106명에 그치지만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수는 무려 30여개에 이른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컴퓨터, 미술, 서예, 무용, 음악, 합기도, 사물놀이, 일본어, 한자교실 등등 도시의 웬만한 학교에 뒤지지 않는다. 치밀한 운영을 통해 방과후 학습의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프로그램별 운영시간을 연속 배치해 한 아동이 2-3개 프로그램을 연속해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질적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강사진의 선정과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영어는 캐나다에서 27년 거주한 한국인 부부와 원어민이 맡고 있고, 서예는 속리산 국립공원사무소에 근무하는 국전작가가 맡는다. 일본어에 능통한 조 교장도 무료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이 학교 교사들 일부도 참여해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얻을 수 있는 창의중심 수리반, 사회탐구반, 과학탐구반, 논술교실 등을 주 6회씩 운영하고 있다. 저녁 이후 운영하는 ‘밤에도 열린 학교’프로그램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 어린이들 중 희망자들은 누구나 저녁 식사 후 학교에 다시 등교(?)해 밤 10시까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학교공부 보충, DVD영화 감상이나 음악감상 등을 할 수 있다. 또 지역주민에게는 도서관 컴퓨터실과 과학실을 개방하고 있다. 조철호 교장은 “학부모들의 상당수가 관광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돌볼 수 없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출발 동기를 설명했다. 지금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의 근무조건으로 전산보조직원을 배치하는 등 자리잡았지만 초창기에는 조 교장 부부가 도맡아 하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조교장은 “하루내내 아이들과 씨름한 교사들에게 밤늦게까지 남아 있으라고 할 수 없었다”며 웃었다. 이 학교 곳곳에서는 혁신적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교장과 교사, 교사와 교사들간에는 메신저(E 메일)를 통해 의사소통이 이뤄지며 가능하면 회의횟수를 줄인다. 학부모들에게도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 홍보한다. 그 외에 전기 원스톱 차단장치, 발로 밟는 페달을 이용한 수도, 음악이 흐르는 화장실 등은 눈에 띄는 것들이다. 특히 한 주일 동안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을 모두 모아 학교소식지를 만들어 학부모들에게 이메일과 지면으로 매주 전달해 학부모들로부터 학교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학습발표회도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학교가 아닌 마을회관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바꿨다. 졸업생들의 얼굴사진과 학생들의 글로 구성한 ‘사랑해요 속리산’이라는 문집으로 대신하고 있다. 속리산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속리산을 탐방하는 속리산 정기받기, 가족등반대회, 속리산 알리기, 속리산 그림엽서를 통한 소식 전하기, 속리산 자랑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속리산에 대한 자부심과 관심을 불어넣고 있다. 학교 현관 상단에 걸려 있는 글귀도 ‘사랑해요 속리산’이고, 반 이름도 정이품송(유치원), 수정봉(1학년), 토끼봉(2), 관음봉(3), 비로봉(4), 문장대(5), 천황봉(6) 등 속리산과 관계있는 이름이다. 조 교장은 “유비쿼더스 교육환경 조성, 원격화상 수업체제 확립, 평생교육기능 강화 등을 통해 21세기형 농촌학교로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제물포여자중학교(교장 이진범)에서는 1일 캐나다 리버사이드중등학교(Riverside Secondary School) 학생들의 참여 아래 ‘캐나다 자매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영어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리버사이드학교 학생들이 지난 7월 제물포여중 학생들의 리버사이드학교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제물포여중을 방문하여 이루어진 것으로써,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골든벨 게임, 줄다리기, 축구, 꼭지점 댄스, 사물놀이, 윷놀이, 수업참관 및 동아리활동’등 다채로운 여러 가지 행사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서로간에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 특히 제물포여중 학생들은 이 축제를 통해 영미문화의 이해와 영어의사소통 능력의 신장 등 세계화시대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추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물포여중에서는 이 축제 이외에도 리버사이드학교 학생들의 방문 기간 동안 두 학교의 학생들의 우정과 제물포여중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인천투어 영어체험 프로그램’과 롯데월드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도 했다. 제물포여자중학교의 안용균 교사는" 이와 같은 국제 자매학교 교류 행사는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 또한 높일 수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매학교 교류 행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응시하게 될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논술ㆍ서술ㆍ면접구술 시험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2008학년도 대입부터 내신성적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 발표했지만 각 대학들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논술고사와 면접구술시험을 현재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많은 대학들이 수시 1학기와 2학기 모집에서 대학별 고사로 면접 구술고사를 시행하고 있고 일부는 논술고사와 함께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시 모집의 경우에는 학생부성적은 1단계 전형자료로만 활용되고 있고 2단계에서는 면접 구술고사 등이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면접 구술고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고 있다. 특히 2008학년도 입시에서는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이 9등급으로만 분류되기 때문에 이들 전형요소 모두가 지금보다 변별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각 대학들은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수시모집뿐 아니라 정시모집에서도 논술ㆍ서술형과 면접 구술고사의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실제로 일부 대학들이 최근들어 수리논술을 실시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수리논술이란 사실상 수학 4∼5문제를 출제함으로써 학생의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현재 서울대 등 주요 상위권대학들이 수시와 정시 모집에서 논술시험을 시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논술고사를 도입하는 대학도 늘어나고 논술문제도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심층면접의 경우에는 각 대학이 영어인터뷰를 통해 해당 학생의 학습능력을 평가한다고 하더라도 교육인적자원부의 '3불(三不)정책'(기여입학제ㆍ고교등급제ㆍ본고사 금지)에 역행하지 않는 만큼 상위권 대학들은 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최근의 면접 구술고사 문제가 교과목별 성격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일부 대학의 경우에는 2008학년도부터 영어인터뷰 형태로 면접고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논술고사가 제시문에 영어 지문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면접 구술고사도 점차 교과목 형태의 시험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염두를 둬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논술과 면접 구술고사가 깊이 있는 내용을 테스트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유웨이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도 "외형상으로는 2008 대입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15% 전후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내신성적이 비슷한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제적으로는 내신성적의 영향력은 현재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우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따라서 수능과 대학별 고사가 여전히 중요한 전형 요소로 활용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이사도 "현재 학생부의 신뢰도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원점수 표기제와 석차 등급제에 따른 내신성적으로 학생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따라서 심층면접과 논술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이사는 "상위권 대학들은 2008학년도부터 수능과 내신성적으로 평가할 1단계 전형의 합격자를 현행 정원의 3∼5배수에서 이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법을 통해 내신비중을 낮추고 다음 단계 전형인 서술ㆍ논술형 고사 등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호 | 코리아 뉴스와이어 편집장 조기 영어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한 달 수업료 100만 원이 넘는 영어 유치원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어린이 영어 과외, 해외연수가 유행이다. 아이의 조기 영어교육을 위해 초등학생을 미국에 유학 보내고 발음을 잘하게 하려고 혀 수술까지 한다고 한다. 조기 영어교육은 언어 습득에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가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어려서 말을 배워야지, 이 시기가 지나면 '기회의 창'이 닫혀 버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어른이 된 뒤에도 영어에 많이 노출되고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얼마든지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뇌의 불균등 성장이 '결정적 시기' 좌우 언어 학습에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가설은 1967년 미국의 언어학자 에릭 레너버그 교수가 〈언어의 생물학적 기초〉란 책에서 처음 내놓았다. 그는 인간의 언어 습득은 뇌나 발성 기관의 발달 특성 때문에 사춘기가 지나면 어렵다고 주장했다. 유명한 언어학자인 매사추세츠 공대의 스티븐 핑커 교수는 6세부터 사춘기까지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언어 본능〉에서 밝혔다. 그렇다면 왜 언어 학습에 결정적 시기가 있는 것일까? 그 비밀은 뇌가 불균등 성장을 한다는 데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 폴 톰슨 교수는 핵자기공명영상장치를 이용해 3살부터 15살까지 어린이 뇌의 성장 과정을 4년 동안 추적해 뇌 성장 지도를 2000년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는 3~6세 사이에는 전두엽이 발달하고 6~13세까지는 두뇌의 성장이 앞부분에서 점차 언어를 관장하는 뒷부분으로 옮겨간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두뇌의 각 부분이 골고루 균등하게 성장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는 틀린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따라서 톰슨 교수는 6∼13세가 외국어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본다. 왜냐하면 이 기간 동안 뇌 언어 영역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13세 이후에는 뇌 언어 영역의 발달이 급속히 둔화된다. 그렇다고 톰슨 교수가 사춘기 이후에는 외국어를 배울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사춘기 이전에 배워야 쉽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춘기 이전에 언어 영역을 담당하는 뇌에 손상을 입은 경우 이를 다른 영역이 메워 말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사춘기 이후에 언어 영역을 다치면 말을 배우기가 매우 어렵다. 톰슨 교수는 또한 13~15세까지 운동신경을 담당하는 뇌 회로가 50% 가량 삭제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따라서 운동신경의 훈련을 필요로 하는 악기나 운동도 그 이전에 교육이 이루어져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선천적으로 귀머거리가 돼 말하는 능력을 상실한 사람은 사인 언어인 수화도 배우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캐나다 맥길 대학 레이첼 메이베리 교수는 나이가 어렸을 적에 귀머거리가 된 사람일수록 나중에 수화를 배우는 능력도 떨어진다고 2002년에 발표했다. 어렸을 적에 언어를 배우면 언어중추가 발달하지만 귀머거리여서 말을 배우지 못하면 언어 학습과 관련된 뇌 영역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해 나중에 다른 언어를 배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언어 습득은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져 결정적 가설을 반박하는 연구 결과도 심리학, 언어학, 교육학 분야에서 만만치 않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 신경과학자인 앙겔라 프리데리치 박사는 2001년에 결정적 시기 가설을 부정하는 연구 결과를 '미국과학아카데미 회보'에 발표했다. 그는 객관적 분석을 위해 '브론칸토'라는 인공 언어를 가르치고 뇌의 활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뇌는 인공 언어를 처리할 때나 모국어를 할 때나 똑같은 활동 패턴을 보였다. 이는 '결정적 시기 가설'을 신봉하는 학자들이 모국어와 나중에 배우는 외국어는 뇌에서 다른 방식으로 처리된다고 주장해 왔던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나이가 들면 외국어를 배우기 어렵다는 주장은 외국어와 모국어는 뇌에서 서로 다르게 처리된다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미국 스탠포드 대학 교육학자 겐지 하쿠다 교수는 인구 센서스를 활용해 중국과 스페인계 이민자의 이민 시기별 영어 능력을 조사했다. 그의 논문에 따르면 일정 나이가 지나 영어 능력이 뚝 떨어지는 현상은 없었다. 그는 "결정적 시기 가설은 근거가 희박하며, 단지 나이가 들수록 완만하게 언어 습득 능력이 떨어지는 것일 뿐이다"고 말한다. 캐나다 맥길 대학 프레드 기니시 교수가 다른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도 결과는 비슷했다. 이 조사에서는 놀랍게도 어른이 된 뒤 이민한 사람의 3분의 1은 어려서 이민한 사람 또는 미국 본토인과 같은 수준의 영어를 구사했다. 그는 외국어 습득 능력은 나이 외에도 가정의 경제력, 인지 능력, 교육 정도 등 사회적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고 밝혔다. 뉴욕 시립대학 지셀라 시아 교수는 아예 '결정적 시기 가설' 대신에 '주요 사용 언어 교체 가설'을 주장한다. 이민 온 어린이가 어른보다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어린이의 경우 학교에서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노출되는 반면 어른은 가정에서 모국어를 계속 쓰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영어를 못한다는 것이다. 꾸준한 노력만이 외국어 익히는 첩경 〈느림보 학습법〉을 펴낸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언어 능력은 듣기, 쓰기, 말하기, 독해, 문법 등 여러 영역에 걸친 종합적인 능력으로, 각 영역의 발달 시기는 나이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발음 능력은 어려서 발달한다. 성인이 된 한국인 또는 일본인이 영어의 'L'과 'R' 발음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반면, 어려서 영어를 배운 어린이들은 발음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잘 구별한다. 이에 반해 단어 능력은 뇌의 측두엽이 발달하는 초등학교 때, 언어의 논리성은 초등학교 2∼3학년이 넘어야 터득한다고 한다. 특히 6세 미만에 아이의 인성과 사회성 발달이 대부분 이루어지는데, 이때 아이에게 영어만 강요하면 주체성에 혼란이 생겨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신 교수의 경고다. 외국에 가지 않고 순수하게 국내에서만 영어를 배운 토종 영어 프로그램 진행자 이보영 씨도 영어를 어려서 가르치면 노력하지 않고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은 망상이라고 단언한다. 이씨는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분명해야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어른들 가운데서도 해외 근무 등 뚜렷한 목적이 생겨 나중에 공부를 한 사람 가운데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음을 그 사례로 든다. 특히 어른은 단어, 정보처리 능력 등 선행 지식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한다. 어른은 CNN 방송의 문장을 몇 개의 키워드만 들어도 이해할 수 있지만, 어린이는 그렇지 못하다고 이 씨는 설명한다. 물론 언어는 조기 교육이 좋은 것이 사실이다. 사춘기 이전에 외국어를 배워야 말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일찍 영어를 배우지 않았다고 해서 "난 포기했어"하고 그만두는 것은 그릇된 생각이다. 때가 되면 그리고 필요하면 외국어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충분히 배울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뇌가 가진 능력의 대부분을 활용하지 못하고 무덤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커서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 정작 가장 큰 장애물은 '꾸준히' 노력하지도 않고 일찌감치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늦어도 2008년 9월까지 서울시내 모든 초등ㆍ중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배치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00곳과 중학교 100곳 등 모두 200곳에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를 배치하는 등 2008년 9월까지 총 920명(지방자치단체 지원 원어민 교사 포함)을 채용하고 모든 초등ㆍ중학교에 근무시키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올해 공립고교 8곳에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키로 했다. 이들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강북지역 고교에 우선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는 올해의 2배 수준인 초등학교 200곳과 중학교 200곳 등 총 400곳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종전에는 일부 학교만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이나 자체 재원을 통해 원어민 영어교사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간 교육 불평등이 발생하고 무자격 교사가 채용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시교육청은 우수한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모두 200명(재계약 포함)을 선발, 1일자로 시내학교에 배치했다. 이들은 주로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치됐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경우에는 지자체나 학교 자체적으로 채용한 인원 등을 포함해 모두 500여명의 영어 원어민 강사가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 교육청이 이번에 채용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200명은 대부분 미국과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 사용국가 출신들로 연령층은 20∼30대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교사자격이나 영어교육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주류여서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학교 배치전 원어민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기초 한국어 등을 교육하고 매년 1차례 원어민 영어교사 워크숍을 마련,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들은 정규수업 시간에 국내 영어교사들과 협력 수업을 실시하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초ㆍ중학생 영어체험캠프, 지역별 교사연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일선 학교 영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연수원 등에도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각 지역청별로 초등ㆍ중학생 영어체험 캠프도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영어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2007년부터 3년마다 직무연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영국의 대학진학과정은 ‘시험-지원-시험’의 형태로 시험이 1년 단위로 두 번에 걸쳐 실시가 되며, 지원에서 최종 발표까지 12개월의 심사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최종 당락은, 9월 신학기를 앞 둔, 8월에 발표되는 전국 공통 학력평가 시험의 결과 발표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영국에서 매년 8월이 되면, 계절풍처럼 입시문제로 언론에서 한 번의 진통을 겪는다. 이러한 진통 속에 가장 두드러진, 그리고 한국의 문제와 아주 흡사한 것 중의 하나가 전국 공통 평가시험에 대한 ‘신뢰도의 저하’ 이다. 한국의 경우는 유명대학들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시입학제도의 틀을 통해 자체적으로 적성검사나 면접을 통해 선발을 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의 움직임도 영국에서도 흡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교육부의 대응도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하다. 한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시험은 GCE A level이라고 하며, 수험생은 31개의 과목 중에 3개의 과목만을 선택하여 공부를 한다. 이들 31개 과목 중에 필수과목은 없고, 선택하는 학과에 따라 대학이 이수과목을 요구한다. 예를 들면, 인문계열에서는 영어를 요구하지만 수학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으며, 이공계에서는 수학이나 과학의 과목을 요구하지만 영어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A level 시험은 총점이 아닌 등급제이며, 유명대학에서는 고 등급, A등급을 요구하지만, 그렇지 않는 대학에서는 B나 C등급으로도 입학이 허락되기도 한다. 2006년도 응시과목 수는 80만5698이며, 수험생 한 명이 3개의 과목을 응시했다고 하면 대략 28만 5000명이 응시를 했다고 볼 수 있다. 8월 현재, 대학에서 합격 통지를 받은 지원자 수는 28만6260이다. 잉글랜드 18세 인구가 약 55 만 명이기에 절반 정도가 대학에 진학하는 셈이다. 2006년의 성적은 응시자 중 A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24.1% 이며, B등급은 24.0%, C등급은 23.2%, D등급 16.6%, E등급 8.7%, 그리고 낙제 U등급은 3.4%이다. 등급의 배분은 상대평가로 해서 각 등급에 20% 정도를 분할하는 것이 아니고, 시험 점수에 따른 절대 평가이다. 따라서 80점 이상이 나오면 A등급이 되며, 이 수치는 지난 몇 년 사이 꾸준히 1~3 % 상승하고 있다. 수험자 중에서 세과목 모두에서 A등급을 받는 비율은 전체 수험자의 9.5 %이며, 한 과목에서 A등급을 받은 수험자는 22.8%이다. 통상 중상층 그룹의 대학이라면, 다른 과목은 B나 C등급을 받더라도, 지원하는 학과의 학과목이 A등급이라면,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약 25% 정도의 수험생들은 자신이 잘하는 과목의 학과에 진로를 선택한다면, 웬만한 대학에는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옥스퍼드, 캠브릿지, 런던대 같은 유명대학이나 의치학과 법과 건축학과와 같은 인기학과에 고득점자가 쇄도한다는 것이고, 이들 대학이나 학과들의 정원은 전체 수험생의 약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세 과목 모두, 최고등급을 받은 9.5% 안에서 5%를 가려내야 한다. 이들은 수능의 학력 평가 등급으로서는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따라서 유명대학이나 인기학과는 별도의 추가시험을 실시하거나 면접을 한다. 이러한 추가시험은 대학별로 별도의 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며, 한국의 교육과정평가원 같은 기관이 일괄적으로 실시한다. 예를 들면, 이공계라면 수학 II 라든가. 의과대용 시험, 법대용 시험, 같은 형태의 적성시험을 별도로 실시한다. 따라서 유명대나 인기학과의 지원자는 통상 3개의 과목 이외에 한 두 과목의 추가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은 대학이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시험이 아니기에 70년대 한국의 본고사와는 성격이 다르다. 유명대학은 논술형으로 별개의 시험을 실시하며, 옥스퍼드와 같은 대학은 정원 3 배수 까지 좁힌 단계에서 3일간의 합숙을 하면서 정밀 관찰 면접을 실시한다. 이 비용은 대학이 부담을 하고 있으며, 대학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이렇게 변별력을 상실한 대입학력고사에 대한 비판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의 최고 등급인 A 등급위에 A* 라는 등급을 만들어라고 교육부에 압력을 넣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 입장에서도 그것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이유가, 시험의 난이도가 낮아져서 고등급자가 많이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를 해서 고등교육을 소화해 낼 수 있을 정도의 학력에 도달한 것인지 분간이 되지를 않는 상황이다. 또 지금 A* 라는 등급을 만들었다고 할 때 당분간은 그것이 유효하겠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 학력수준의 인플레는 일어나게 되고, 몇 년 후에는 또 다시 지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며, 그때 가서 A** 라는 등급을 만들어야 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영국의 교육부는 2003년 이러한 수능평가의 ‘핸들링’을 잘 못해서 뼈아픈 경험을 한 적이 있다. 2003년 8월, 당시 고득점자가 너무 많이 나와, 교육부장관이 시험 통괄 기관장(한국의 교육과정평가원장 에게 "어떻게 좀 해 봐라" 라고 언질을 했고, 평가원장은 이 언질을 받아서 시험 실시기관장들에게 “깎아라” 하고 '메모지' 를 돌렸다. 그리고, 시험 실시 기관들은 채점 다 해 놓고, 발표를 하기 직전에, 기계적으로 몇 % 씩 깍았다. 그 후 명문 진학고들은 시험 성적에 승복하지 못하고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집단 민원을 제기했고, 조사를 하다 보니, 교육부장관의 언질과 평가원장의 메모지 전달과 같은 전말이 밝혀져, 평가원장과 교육부장관이 사임하는 사건으로 이어졌다.
강원도 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의 수급난이 심화되면서 교육청과 학원가 등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영어교육 향상을 위해 다음달까지 74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17개 시.군 교육청에 추가로 배치키로 했다. 그러나 강원도교육청은 현재까지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50명만 확보해 24명에 대한 수급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강원지역에는 도교육청 지원 24명, 지자체 지원 9명, 국고 2명, 사립학교 자체 12명 등 모두 47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근무 중이다. 아울러 강원지역 학원가도 원어민 강사 구하기에 비상이 걸려 민간업체를 통해 구인에 나서는 등 원어민 강사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강원도 내 학원가에 원어민 보조 강사는 춘천지역 56명 등 200여명이 활동 중이지만 강사가 좋은 여건이 되는 곳으로 자주 이동해 학생들의 강의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타 시·도에 비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부족해 수급난이 계속될 경우 지역간 영어교육기회의 불균등 심화가 우려된다"며 "이는 원어민 보조교사가 오지가 많은 강원지역보다 근무여건이 좋은 대도시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9월 1일자로 새로 선발된 9명을 포함, 모두 21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각 지역교육청 등에 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보조교사들은 9월 1일부터 관내 학교를 순회하거나 특정 학교에 배치돼 주당 22시간씩 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지역별 배치 인원은 도교육청 및 단재교육연수원, 청주외국어고에 각 1명을 비롯 ▲충주.제천 각 3명 ▲청주.청원.보은.괴산증평에 각 2명 등이다. 이로써 도내에는 외국어교육원에 10명, 학교 자체 임용 원어민 13명, 지자체 지원 1명, 풀부라이트 5명 등 모두 50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활동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영어교육 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도내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