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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룸카페’ 내에서 청소년의 탈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다. 룸카페는 주로 대학생 등 성인 커플의 실내 데이트 장소로 중형 모니터와 게임기 등을 구비해 편안히 게임을 즐기면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애용되었던 곳이다. 룸카페 등 청소년 탈선 장소로 최근에는 침대 매트리스까지 구비해 마치 간이 모텔처럼 활용되기도 한다는 말이 들리곤 했는데 실제로 일부 룸카페에서 청소년들이 음란물을 시청하는 등의 탈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청소년들이 암암리에 ‘숙박업소’처럼 이용하는 것이다. 청소년보호법 제2조에 따르면, ‘불특정한 사람 사이의 신체적인 접촉 또는 은밀한 부분의 노출 등 성적 행위가 이루어지거나 이와 유사한 행위가 이루어질 우려가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으로서 청소년보호위원회가 결정하고 여성가족부장관이 고시한’ 장소, 즉 모텔과 같은 숙박업소는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룸카페는 숙박업소에 해당하지 않아 업주가 청소년 커플의 출입을 막을 이유가 상대적으로 미약하다고 볼 수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룸카페는 자유업, 일반음식점업 등으로 등록돼 있으나 시설·설비 및 운영 형태 등이 사실상 숙박 영업으로 판단되는 경우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미신고 숙박업으로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 처벌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전국적으로 변종 룸카페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자치구와 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의 선제적 합동 단속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음주·혼숙·성범죄 등 우려가 큰 밀폐형 청소년 유해업소는 경찰서 생활질서계와의 합동 점검을 통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구청 여성청소년과 등의 유관기관 합동 점검 요청 시에도 적극 협조해 최대한 촘촘한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 경찰서도 3월, 관내 무인텔 등 숙박업소, 파티룸, 변종 룸카페 대상 예방 순찰 및 선도 활동에 나선다. 신학기 맞아 합동 점검 실시 평소 비행 청소년들을 만나 관내 탈선 장소에 대해 물어보면 “A무인텔이 제일 잘 뚫려요”, “B모텔도 쉽게 뚫었어요”라며 순진한 얼굴로 조곤조곤 이야기해 주곤 한다. 그러한 밀폐 공간에 끊임없이 모이는 이유는 주로 ‘술, 담배’를 어른들 눈치 안 보고 최대한 맘 편히 즐기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술, 담배 등을 속칭 ‘댈구(대리구매)’해 주는 어른에게 수수료를 얹어 주어 구매한 뒤에, 페이스 메시지나 인스타그램 디엠을 활용, 모임 날짜를 전파한 후, 다 함께 약속한, 쉽게 뚫린 A무인텔로 은밀히 모여서 음주, 흡연을 하는 식으로 비행이 이루어진다. 파티룸과 변종 룸카페에 모이는 방식 또한 이와 유사하다. 무인텔, 룸카페, 파티룸 등 폐쇄 공간이 유독 비행 청소년들의 해방구로 애용되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매년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청소년들이 그런 곳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개개인의 가정환경과 심리적 요인이 가장 크겠지만 혹시 사회 구조적인 원인이 더 큰 것은 아닌지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 신학기에는 또 어떤 신종 혹은 변종 장소가 새로이 부상할지, 매년 미안하고 걱정되고 부끄러운 마음뿐이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올해부터 ‘마음교육’을 시행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마음교육’은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과 함께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한 인성교육 특색사업이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조절하는 힘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크게 마음학기제와 학생 마음챙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마음학기제’는 초5 학생과 중1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교육 15차시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학기를 말한다. 초 5학년의 경우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도덕 교과 등과 연계해 담임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중 1학년은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시간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과 연계해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 교사가 운영한다. 올해는 마음교육 선도학교 12곳에서 시행하고, 2024년에는 50개교, 2025년부터는 관내 모든 초·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학생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전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 및 자기조절력 향상을 위해 ▲감사하기 실천 ▲마음챙김 명상 ▲감정조절 프로그램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해 학교 자율로 시행한다. 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음교육-이렇게 시작합니다!’ 리플릿을 개발해 관내 모든 학교에 배포한다. ▲감사는 나에게 워크북 ▲상황별 감사 표현 자료 ▲마음챙김 5분 명상 영상 콘텐츠 ▲감정조절 프로그램 웹 기반 콘텐츠 등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내 인구 유입 증가로 인해 교육행정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도내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화성·오산, 안양·과천, 광주·하남, 군포·의왕, 동두천·양주, 구리·남양주 등 6개 지역은 한 개의 교육지원청이 두 개의 시를 관할하는 통합교육지원청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지역을 연고로 한 권칠승, 김성원, 소병훈, 윤호중, 이소영, 이원욱, 이학영, 정성호, 최종윤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왜 경기도에 1시·군 1교육지원청이 필요한가?’ 토론회를 갖고 경기도 내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 신설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발제를 맡은 송운석 단국대 교수는 “경기도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학령인구 역시 타 시·도에 비해 증가하고 있어 학교의 설립과 교직원, 교육행정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왔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2개 시에서 공통으로 운영 중인 교육지원청의 업무 폭주가 교육행정 수요자의 만족도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송 교수는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자치 구현, 단위 학교와 수요자 중심 지원체계 구축, 교육행정 조직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행정체계구축, 교육지원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교육지원청의 분리가 필요하다”며 “교육부와 교육청, 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방의회가 주민 의견 청취부터 법 개정에 이르기까지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주제 발제에 대해 대체로 공감의 뜻을 나타내며, 추진과정에서 나타날 우려 사항들을 전했다. 이미용 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경기도는 전국 학생의 28%가 있음에도 교육행정 공무원은 19.6%, 지방교부금은 22%에 그치고 있다”며 “관계 법령 정비와 함께 공무원 수, 교부금 비율 등을 확대하면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지만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기구 증설 및 인력 증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현실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준성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현장연구본부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자질과 희망에 맞는 맞춤형 교육, 마을과 지역의 요구와 특수성에 맞는 교육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분리에 무게를 두는 것이 교육적 측면에서 맞다고 생각한다”며 “절대적 기준에 의한 획일적 적용이 아닌 지역의 현실과 주민의 의사에 맞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교육이 공급자 중심이었다면 최근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처럼 지역과 연계한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도내 각 시·군마다 각각의 교육지원청이 설치되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교육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집에서 따라 하는 필라테스 추운 날씨동안 웅크러든 몸을 활짝 펼쳐주고 어깨 통증을 줄여주는 운동입니다. 수건 한장만 있다면 더 수월하게 몸을 풀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동작이니 천천히 따라해보시고 가벼운 봄을 맞이해봅니다! *동작은 유튜브 채널에서 같이 영상으로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c/yukyjo/ 재생목록 퇴근 후 홈트 ① 뒷목 스트레칭 편안하게 앉은 자세에서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줍니다. 부드럽게 수건을 양 옆으로 당기며 머리를 절벽을 바라보듯 조심스럽게 먼 바닥을 보듯 끌어내립니다.과하게 끌어내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천천히 5회 반복합니다. ②가슴열기 앞으로 말린 어깨를 열어주고 승모근의 긴장을 줄여주는 동작입니다. 양손으로 수건을 잡고 앞으로 나란히 상태에서 팔을 들어올리며 기지개 켜듯 수건을 하늘위로 밀어 오립니다. 편안하게 호흡하며 10회 반복합니다. ③W만들기 올라간 어깨를 끌어내려주고 활짝 열어주는 동작입니다. 양팔을 하늘 위로 뻗었다가 천천히 머리 뒤쪽으로 끌어내립니다.이 때 팔꿈치가 L자 모양으로 만들어지며 어깨를 함께 끌어 내려줍니다. 마시며 팔을 들어올리고 내쉬며 끌어내리며 10회 반복합니다. ④몸통 펼치기 굳은 척추를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굽은 등을 펼쳐주는 동작입니다.편안하게 앉은 자세에서 양 손으로 수건을 잡고 앞으로 뻗어줍니다. 등을 깊게 뒤로 밀어내는 동시에 수건을 앞으로 밀어보냈다가 천천히 팔을 하늘 위로 들어올리며 가슴을 활짝 열어줍니다. 편안하게 호흡하며 10회 반복합니다. ⑤앉아서 호흡하기 굽은 등은 호흡하는 길을 꽈악 막아둬 호흡이 원활해지지 않습니다.편안하게 앉은 자세에서 등을 곧게 열고 양 손은 무릎위에 두고 호흡합니다.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호흡합니다. ⑥누운 자세에서 호흡하기 수건을 돌돌 말아서 날개뼈 아랫쪽에 둡니다양 팔을 만세 하고 가슴이 하늘을 향하고 몸통이 활짝 열린 상태에서 편안하게 호흡합니다. 굽은 등을 열어주는 쉽고 편한 방법입니다.너무 오랫동안 누워있으면 허리가 불편할 수 있으니 30초~1분 정도 호흡 진행합니다.
신입생 여러분, 어서 와요! 중학교는 처음이지요? 오늘로부터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온 마음을 다해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3년 동안 마치 전쟁을 치르듯 힘겹게 학교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또래 친구들의 이름과 얼굴도 제대로 모르고 재기발랄한 성장기의 멋과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속에서 모든 것이 불안하고 두려움을 간직한 채 여러분의 중학교 진학을 한동안 고민하고 망설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여러분은 전통의 명문 산곡남중과 모교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오늘은 축복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산곡남중은 1987년 개교한 이래 35회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산곡남중의 모든 교직원들은 자신들의 진로와 진학의 선택에 따라 당당히 교문을 나서는 졸업생들을 떠나보내면서 진심으로 축복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긍지와 보람을 느꼈습니다. 왜냐면 산곡남중 졸업생들은 앞으로 상급학교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멋진 모습으로 자신의 진로와 삶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첫째, 산곡남중은 모든 학생이 사랑을 듬뿍 받으며 생활하고 진로·진학을 지도하는 학교입니다. 산곡남중은 다양한 기회가 펼쳐지는 교육의 현장입니다. 그 속에서 충실한 진로·진학 교육을 받고 자신이 선택한 길에 자부심을 느끼는 학교입니다. 여러분도 이제 그 과정을 겪으며 이곳에서 멋진 미래의 꿈과 희망을 설계할 것입니다. 예컨대 과학고와 자사고, 외국어고, 영재고, 각종 특성화 학교, 일반고 등등 상급 학교에 진학하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고 또한 창업 비즈 스쿨과 같은 멋지고 다양한 진로의 기초를 세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둘째, 실력과 인성이 조화를 이루며 배움이 즐겁고 자유로운 행복한 학교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선배들이 이루어 낸 각종 방과후 학교, 교과 특색 행사, 체육 활동, 영재 교육, 도서관 행사, 학교 축제, 동아리 탐구 발표, 꿈과 끼 발표, 학생 자치회 운영 등등의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고 지원하고 격려하고 응원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학교인 만큼 여러분은 실력과 좋은 인성을 키우면서 조화로운 학교생활을 할 것입니다.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은 살아가면서 이민이나 그 밖의 특별한 이유로 국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곡남중이라는 여러분의 모교(母校)는 이곳을 졸업하는 한 죽을 때까지 바꿀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여러분의 모교를 즐겁고 행복한 학교, 성공하는 학교로 만들고자 하는 자세와 행동입니다. 여기엔 학교가 무엇을 해줄지 기대하기보다는 여러분이 학교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먼저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학교폭력 제로인 학교가 그것입니다. 폭력 없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서 그 속에서 “졸업생에게는 영광을, 신입생에게는 희망을 주는 학교”로 여러분의 모교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특별히 강조하고자 합니다. 꿈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이미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내일은 오늘의 생각과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미래는 오늘, 여기로부터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멋진 청춘을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가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즐겁고 자유롭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실력과 인성을 키워서 미래 사회의 당당한 주역이 되는 산곡남중의 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입학을 환영하고 축하하며 축복이 깃들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 했던가? 경기도 내에서 교직 39년을 마치고 은퇴한 필자, 지금은 제 2인생으로 포크댄스 강사가 되었다. 주요 활동 무대는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경기상상캠퍼스, 서호청개구리마을, 경로당, 복지관 등이다. 현재는 영통구 경로당 문화교실 강사다. 주로 신중년을 대상으로 포크댄스, 라인댄스, 건강체조를 지도하고 있다. 교장 출신댄스 강사로TV에도 몇 차례 출연한 적이 있다. 몇 년 전에는 교직선배 소개로 포크댄스 재능기부 강사 동료를 만날 수 있었다. 용인 수지 아파트 관리소장인데 주민을 대상으로 동아리를 조직해 주 5회 포크댄스를 직접 지도하고 있었다. 이뿐 아니라 그는 입주민 인적자원을 발굴하여 경기민요, 맨발걷기, MBTI, 헤어디자인 등 건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 재능인 포크댄스도 기부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은 수지 롯데캐슬 아파트 서병덕 관리소장. 그가 지도하는 동아리‘롯데 포크댄스’ 회원은 20명이다. 그는 포크댄스 강사이지만 그동안 포크댄스에 투자한 시간이 3000여 시간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른댄스 분야 전문가이다. 각종 전국대회 수상 실적을 보면 눈부시다. 이 재능을 사회에 환원, 포크댄스를 저변 확대하여주민 건강과 행복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포크댄스 동아리 결성동기다. 포크댄스 강사 결심 동기는 서울 포크댄스 무용단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봉사하면서 이를 더욱 확장 시켜 나가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는 관리소장 은퇴를 대비해 본인이 하고 싶었던 포크댄스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봉산탈춤, 한국무용, 스포츠댄스, 볼륨댄스, 포크댄스 등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가운데 각 나라의 안무, 의상, 음악이 독특한포크댄스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포크댄스의 특징으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파트너 없이 배울 수 있다.남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자기가 직접 추면서 즐기는 집단 무용이다.세계 각 나라의 안무, 음악, 의상 등 견문이 넓어진다”고 말한다. 포크댄스의 효과로는 새로운 학습체험으로 치매 예방 효과, 상호협력과 성취감, 자신감 향상으로 생활 활력 충전,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행복한 삶의 충전, 노인성 질환 예방 따른 국가 건전 재정 기여 등을 말한다. 동아리 회원들의 반응으로는 '몸이 가벼워졌다, 살이 빠졌다, 다리에 힘이 생겼다, 걸음걸이가 유연해지고 몸의 균형감각이 회복되었다, 다리의 통증이 사라졌다, 피로 회복과 숙면, 숨은 재능 발견 기회가 되었다' 등이다. 정신적 측면으로 춤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 자신감 향상으로 삶의 활력소, 모임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 댄스 의상을 입고 춤출 생각에 행복감 도취, 동아리 모임이 인생의 전환 계기, 이웃과의 소통과 협력강화 유대관계 향상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강사로서의 보람도 말한다. 춤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하던 사람이 포크댄스에 흥미를 느낄 때, 회원들이 댄스를 하나둘 씩 배우면서 진정한 맛을 알 때, 포크댄스가 재미있다고 할 때, 외국의 독특한 민속춤을 배우고 싶었는데 소망을 이루었다고 할 때, 포크댄스의 새로운 세계를 배우게 돼서 기쁘다고 할 때, 회원들의 학습 성취도가 높을 때, 또 숨은 재능이 표출되어 그 역량을발휘할 때 등을 꼽았다. 필자가 운영하는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와는 2회에 걸쳐동아리 교환수업을 가진 바 있다. 수강생과 강사에게 상호 도움이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즉, 새로운 지도자의 지도 방법, 수업내용 등을 배우고충실한 수업을 위한 새로운 지도법 벤치마킹 기회가 되었다. 또 이웃과의 어울림으로 여가생활 확대하고 함께 참여하고 같이 즐기고 서로 나누었다.동아리 회원 간 소통을 통한 포크댄스 저변인구를 확대하는계기가 되었다. 그는 다짐과 소망을 밝힌다. 한 가지 각오는 재능기부 강사로서 포크댄스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사회 봉사활동의 선구자로서 앞장설 것임을 다짐한다. 소망은 그가 10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아파트 생활표어집 ‘아파트 공동체의 길’이 주택관리사협회에서 채택, 아파트 승강기에 게시 활용되는 것이다. 주택관리사 1기로서 그가 만든주거생활 지침서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비상안전담당관 김영래
2025학년도부터 초·중·고교의 수학·영어·정보 교과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하고 선도학교 운영(올해 300개교, 내년 700개교 내외), AI 디지털 교과서 선도교사단 선발 등이 주요 골자다. 교육부는 학생 개인별 맞춤형 수업을 위해 첨단 에듀테크 활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AI 교사가 어려운 수학 문제 풀이를 개별적으로 도와주고,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 영어 듣기와 말하기 훈련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디지털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적용된다. 2025학년도에 초3∼4년·중1년·고1년에게 먼저 선보이고,2026년에는 초5∼6년·중2, 2027년 중3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수업 혁신 의지가 강한 교사들을 뽑아 다른 교사들을 지원하는 ‘터치(TOUCH·Teachers who Upgrade Class with High-tech)’ 선도교사단도 운영한다. 올해 400명으로 시작해 2025년에는 1500명 정도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을 ‘디지털교육지원센터;로 지정해 다양한 학습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학생 교육의 다양화와 개별화를 위해 AI 등 기술의 활용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학교 여건과 교사 준비 상황 등의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견해다. 특히 교원 정원 감축을 즉시 중단하고 교원 확충을 통한 학급당 20명 이하 감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반에 21명 이상 과밀학급이 전체 초‧중‧고교의 77%, 26명 이상도 40%인 현실을 개선하지 못하면 디지털 교육혁신도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적을수록 AI를 통한 개별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일일이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 추진 없는 수업 혁신은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이에 여러 차례 공감을 표한 바 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은 수업 혁신, 개선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며 “AI 기술 등을 활용한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의 기반은 디지털 교과서나 무선망 구축, 기기 보급 같은 것보다 교사가 학생 한명 한명을 더 살피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20명 이하 교실 여건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아직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범교육청 및 선도학교에서 운영될 AI 기반 코스웨어가 일반화 모델로 전환될 수 있을지에 대한 설명도 아쉽다”면서 “AI 디지털 교과서의 베타 버전이라도 개발이 된 상태에서 모델학교와 ‘터치’ 교사단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세종교총(회장 남윤제)과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2022 세종교총-세종시교육청 교섭‧합의’ 체결식을 가졌다. 세종교총은 회원들의 정책 제안 및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교섭요구안을 마련했으며 시교육청과 실무교섭을 통해 4개 영역 23개 조 41개 항목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서에는 ▲교권보호 ▲교원의 근무여건 및 인사제도 개선 ▲교육활동 지원 보장 ▲교원단체 활동 보장 및 지원확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합의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원침해에 따른 교원 보호, 교원대상 민‧형사상 소송비용 지원 확대,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관련 업무경감, 교원평가 개선, 교육공무직 파업 시 대비책 마련, 교원단체 행사 지원 등을 추진한다. 남윤제 회장은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교섭‧합의가 결실을 맺어 반갑다”며 “교섭 취지에 맞게 교권보호, 업무경감, 교육활동 지원 등 선생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시·도에서 제정·시행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가 지나치게 권리만 강조되고 이에 따른 책무에 대한 조항은 선언적으로 제시돼 있어 교육활동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당위성에 관한 고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학생인권조례의 개정이나 폐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인권은 헌법의 기본권으로 천부적이고 불가침한 권리라는 점에서 보호돼야 하고 학교와 교원이 노력해야 한다는 부분에 교총은 찬성한다”고 전제한 뒤 “교원의 경우 스스로 언행에 대해 행정적, 법률적, 도덕적 3대 책임과 11대 의무를 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 운영의 구성원으로서 학생을 법령과 학칙에 부여된 의무를 이행하게 하고 올바른 성장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이같은 교육활동이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서울학생인권조례’와 ‘뉴욕시 학생 권리 및 책임 장전’의 사례를 비교한 김 본부장은 “뉴욕의 학생 권리 및 책임 장전에는 권리 부여에 따른 의무와 책임 조항이 자세하게 나열된 반면 서울학생인권조례의 경우 수많은 권리 나열에도 불구하고 책무에 대해서는 선언적 의미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인권옹호관 제도로 인해 사법당국이 내사종결한 사안일지라도 이와 상관없이 특정 교사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 더욱 더 불균형적으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세미나에 함께한 법률전문가들 역시 학생인권조례가 가진 권리와 책무 간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전윤성 자유와평등을위한법정책연구소 변호사는 “서울학생인권조례는 학생 인권 보장이라는 명목하에 교육의 자주성과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침해하도록 획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영준 법무법인아이앤에스 대표변호사 역시 “조례안의 학생인권은 이미 헌법과 법률에서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굳이 학생이라고 해서 인권조례를 별도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학생인권조례폐지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위한 시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한국교총이 최근 5년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사 폭행 사건이 888건”이라며 “교사들의 정당한 교권 행사가 학생인권 침해로 둔갑해 신고 당하는 것이 학교의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현재 서울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자격을 갖춘 주민 2만 5000명이 조례 재·개정과 폐지를 청구할 수 있다. 시민연대는 지난해 8월 주민 6만 4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청구를 신청했으며, 4만 4856명의 서명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 돼 지난달 14일 해당 청구안이 서울시의회에 수리돼 있는 상태다. 수리된 청구는 시의회 의장에 의해 30일 내 발의되며 1년 이내에 심의·의결을 마치도록 돼 있다.
한국교총이 24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대한 고시 개정안’예고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24일 교총은 관련 논평을 내고 교육부가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새롭게 포함하고 이를 어길 시 교권침해로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교총의 지속적인 요구를 수용한 결과라며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교총은 “그동안 학생이 학칙을 어기고 수업을 방해해도 마땅히 제지할 방법이 없어 교실 붕괴와 교권 침해에 노출돼 있었다”며 “지난해 말 교총과 현장의 요구가 반영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이어 새 학기를 앞두고 교육부가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추진한 점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교총은 6월 28일 시행되는 개정 초·중등교육법과 관련해 시행령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업방해 시, 교사가 즉각 생활지도, 제재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호될 수 있다”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수업방해 등 교권침해 시 구체적인 지도, 제재 내용을 담아냄으로써 교사의 생활지도권 보호‧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인 교원지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점 또한 촉구했다. 계류중인 교원지위법 개정안은 ▲교권침해 처분 학생부 기재 ▲교권보호위원회 교육지원청 이관 ▲교권 침해 가해 학생-피해 교사 즉시 분리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동석 교총 교권본부장은 교원의 존재 이유가 학생의 교육과 수업에 있음에도 이를 보장받지 못해 실제 학생의 학습권과 교권을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새롭게 행정 예고된 내용은 너무나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교총(회장 주훈지)과 한국행동심리상담센터(센터장 김연경)는 23일 경기교총 회장실에서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교총 회원과 가족은 상담센터의 각종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3종) 이용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주훈지 회장은 “현장 교원들은 생활지도, 악성민원, 교권침해 등으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교원에 특화된 전문 상담과 체계적인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교총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행동심리상담센터는 아동‧청소년상담, 성인가족상담 및 각종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교권침해로 인한 교원 심리 상담을 위해 교원교육력회복연구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대구교총(회장 권택환)은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해 대구 서구에 위치한 ‘디케어센터의원’과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대구교총 회원 및 가족은 건강증진센터에서 맞춤형 검진 상품과 추가 검사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권택환 회장은 “교총회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돼 반갑다”며 “앞으로도 생활 전반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교총회원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과 이용 방법은 대구교총 홈페이지(t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성지초(학교장 박연실)는 겨울방학 동안 저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급식실이 운영하지 않는 방학기간에도 도시락 업체를 통해 점심식사를 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 모여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과 줄넘기 등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하루 하루 알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2023학년도 전교생 87명의 작은 학교이지만 몇 해 전 리모델링을마친 돌봄교실은 여느 학교에 비해 시설도 우수한 편이다. 눈도 많고 추운 겨울이었지만 바닥난방은 물론 천장형 난방기구를 사용해 돌봄교실에 있는 동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바깥놀이 활동도 하지만 너무 춥거나 기온이 낮은 날은 실내에 공간을 마련하여 줄넘기도 하며 꾸준한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 겨울철인만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준비운동도 빼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건강하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무엇일까? 관심 갖고 알아보니 우리 국민이 이 제도에 참여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다. 첫째,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다. 둘째,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셋째, 지자체 재정을 돕는다. 넷째, 주민복지에 기여한다. 다섯째, 지방문제 해결에 일조한다. 최근 지방소멸 문제가 화두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도권으로 젊은 인구가 몰리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방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19일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약칭:고향사랑기부금법, 법률 제18489호)이 제정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국민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고향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모아서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다. 지역 발전 불균형 해소와 지역주민 복리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이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일정액(연간 500만 원 한도)을 기부하는 제도다. 주의할 점은 지역주민, 법인이나 단체, 기업, 이해관계자, 차명이나 가명 기부는 불가능하며 반드시 ‘개인’만 후원이 가능하다. 또한 기부자 본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자체에만 기부가 가능하다. 여기서 말하는 ‘고향’이란 자기가 태어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필자의 경우, 수원이 고향이고 현재 거주지인데 필자는 수원시와 경기도에는 기부할 수 없다. 대신 수원시가 아닌 용인시, 이천시, 청주시, 목포시, 서귀포시, 강원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의 지자체에 기부를 하고 세액공제와 그곳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즉,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곳에 기부금을 낼 수 있다. 참여하는 방법은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기부하고 혜택을 받으면 되는데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고향의 답례품 혜택이 제공된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며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기부포인트를 받은 뒤, 포인트에 맞는 지자체의 답례품을 선택하면 된다. 세액공제는 10만 원까지는 전액이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만 세액공제를 받는다. 예컨대 10만 원을 기부했다면 세액공제 10만원과 답례품 3만 원으로 총 1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0만 원을 기부했다면 세액공제 24만 8,500원이고 답례품 30만 원으로 54만 8,500원을 돌려받는 셈이 된다. 만약 최대 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908,500원이고 답례품 150만 원으로 240만 8,500원을 되돌려 받는다. 지자체 답례품은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상세히 나와 있다. 수원시의 경우, 수원 정다미, 수원 화성빵, 능행도 명함첩, 능행도 미니 병풍, 수원호스텔 숙박권, 플라잉 수원 할인권, 화성어차 할인권, 수원페이 3만 원 권, 수원페이 10만 원 권 등이 있다. 수원화성 참기름·들기름 선물세트, 수원 왕갈비 한우세트, 수원 왕갈비 통닭, 수원 약과는품절이다. 온라인 기부 가능시간은 07시부터 23시까지다. 고향사랑e음 상담센터(1522-2431)는평일 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는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다.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온라인 기부가 어려운 사람은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09:00∼16:00)하여 기부할 수 있다. 또한 여기에서 답례품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 수원시민은“고향사랑기부제의 장점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했으면 좋겠다”며 “현 거주지 지자체에는 기부할 수 없으므로 부모님이나 아내의 고향 등에 기부하고 세금혜택과 지역답례품을 받으면 그야말로 1석2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도 개선점도 나왔다. 시행 첫달인 1월 각 지자체 모금액이 저조한 것은 지자체가 홍보활동을 하는 데 법적 제약이 많아서라는 것.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령에서는 개별 전화와 서신, 호별 방문, 향우회나 동창회 같은 사적 모임에서 모금 홍보를 할 수 없게 돼 있다. 전문가들은 제도 자체를 알지 못하거나 국민 이해도가 낮은 만큼 개인 대상 홍보활동을 허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경기도 용인시 성지초(학교장 박연실)는 겨울방학 동안 독서교육의 일환으로 독서교실을 운영했다.성지초는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이면서도 학교 내에 위치한 솔 도서관을 열어 해마다 방학 중에도 독후 활동을 펼쳤는데 올해도 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창작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재학생 중 3~5학년 학생들의 참여로 3일간 이루어진 활동에서 학생들은 방학 생활의 무료함은 잊고 친구들과 소통하고 독서하며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특히 첫날 이루어진 도서 ‘열두 띠 이야기’를 듣고 독후활동지를 작성하는 활동을 통해 요즘 초등학생에게 생소할 수 있는 십이간지 이야기를 알아보고 2023년 계묘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 날은 도서 ‘생활 속 24절기’를 읽고 사계절의 변화와 속담을 연결지어 절기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알아보았다. 3일째에는 도서 ‘나의 첫 세계여행’을 읽고 코로나19로 여행하기 어려운 세계 곳곳의 모습을 각각의 개성이 나타나는 멋진 팝업북도 만들었다. 이처럼 성지초는 작지만 알차게 학생들과의 소중한 활동을 엮어가며 2023학년도에도 독서교육은 물론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을 위한 다양하게 행복하게 함께하는 성지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
새 학기부터 교육부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매뉴얼을 개정한다. 학교폭력 가해자의 기록 가운데 전학 조처 이상의 경우 졸업 후 무조건 2년간 남기기로 했다. 교육부는 22일 대전 도마초에서 제1차 현장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새 학기 안전한 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학교 방역은 완화하되, 안전과 폭력 등 규정은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주요 내용은 ▲폭력 없는 학교 ▲사고 없는 학교 ▲건강한 학교 ▲권리가 보호되는 학교 등이다. 이 가운데 ‘권리가 보호되는 학교’ 차원에서 교육활동 보호 제도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간담회를 추진하고, 수업방해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 유형으로 신설,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을 개정한다. 교육부는 다음 달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유형으로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피해교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교원 배상책임보험 표준모델도 제공한다. 또한 정부-민간 협의체인 ‘교육활동 보호 협의회 및 실무협의회(가칭)’를 구축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사회적 협력을 확대한다. 협의체를 통해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 및 추진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폭력 없는 학교’ 차원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학폭 가해유형 8호인 전학 조처를 받은 가해자의 기록에 대해 예외 없이 졸업 후 2년간 남기기로 했다. 지금은 졸업 후 2년간 보존이 원칙이지만 심의를 거쳐 삭제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엄정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비판이 따랐다. 의무교육 시기인 중학교에서는 9호인 퇴학 조치를 할 수 없는 만큼 가장 심각한 학교 폭력 사안일 경우 8호 조처가 내려진다. 7호 학급 교체의 경우 학폭 가해자 기록은 현재 졸업과 동시에 삭제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졸업 후 2년간 보존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이 경우 가해자의 반성 정도와 피해자와의 관계 회복 여부 등을 심의해 삭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학교 마약 예방교육 강화 및 지원도 늘린다. 최근 온라인 마약 거래 증가로 10~20대 마약사범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에서 마약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청소년 마약류 사범은 2012년 38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450명으로 9년간 약 12배 증가했다. 5월부터 담당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상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형태의 교재를 보급하는 등 모든 학교의 마약 예방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전문적인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교를 위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법무부 등과 협력해 전문 강사를 지원한다. 마약류 위험성·최근 실태 정보 등을 가정통신문·이(e)알리미 등을 통해 수시로 제공하고, 단위 학교에서 경각심을 갖도록 마약 예방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교사는 모두에게 맞춤 학습환경을 디자인하는 학습 디자이너로 변화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교육 비전 선포식과 학술회의(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디지털 교육 대전환에 대한 비전과 핵심정책에 대해 공개했다. 디지털 교육 대전환은 교육개혁 핵심과제로, 2023년 교육부 업무보고에서도 2025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주요 과제로 제시된 바 있다. 이 장관은 모든 교사들이 에듀테크를 활용해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 실현하는 것을 디지털 교육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람(교사)과 기술(에듀테크)이 모두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는 개념 중심의 지식에 더해 창의성, 인성, 비판적 사고력 등의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교사는 모두에게 맞춤 학습환경을 디자인하는 학습 디자이너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때 AI 등 첨단기술이 교사가 맞춤 학습환경을 디자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교육에 활용되는 기술(에듀테크)을 발전시켜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추후 디지털 교육 대전환과 관련된 교사 연수를 진행하면서 기술적 전문성도 함께 갖춘 혁신적 교사들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간과의 협력적 관계(파트너십)를 통해 에듀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등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장관이 신설한 디지털교육기획관(국)이 바로 ‘교사 연수’ 와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이라는 두 개의 핵심 정책을 추진하는 전략 조직이다. 이날 이 장관은 비전선포식의 식전행사로 디지털교육기획관의 스마트 오피스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올해 1월 1일 교육부 조직개편 시 신설된 디지털교육기획관은 교육부 최초의 스마트 오피스(Smart Office)로 클라우드・노트북 기반 업무 수행, 호칭 파괴 회의, 종이 없는(페이퍼리스) 회의, 자율 복장, 자율 좌석제, 과제 탑승제, 재택근무 등 IT 관련 스타트업(Start-Up)들이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기존에 교육부가 일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갖추고 혁신적 방식으로 일하며 민간과 공공의 새로운 협력 관계(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는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엔(UN) 교육특사인 고든 브라운(Gordon Brown) 영국 전 총리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디지털 교육 관련 전문가 초청 토론회(인사이트 포럼)와 학술회의(컨퍼런스)도 개최됐다. 토론회(인사이트 포럼)에서는 하정우 네이버 인공지능 연구소(AI 랩) 소장이 발제를 맡아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진 디지털 교육 학술회의(컨퍼런스)에서는 ‘챗지피티(ChatGPT)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이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1월 교육부가 연두 업무보고를 통해 ‘교육전문대학원’(이하 교전원)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과 교대 총장간 간담회가 22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교총을 방문한 이혁규 청주교대 총장과 임채성 서울교대 총장은 “교전원 도입과 관련해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전국 12개 교대는 최근 교전원에 대한 단일 입장을 마련해 교육부에 제안한 바 있다. 전국교대총장협의회에서 교원양성체제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혁규 총장은 교대 입장과 교전원 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교원양성체계는 대한민국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사안인 만큼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모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을 앞둔 가운데 한국교총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각 시·도교육청은 학교와 교원의 늘봄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과제인 늘봄학교는 교육과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돌봄 교실 운영시간을 오후 8까지 확대하고 아침·저녁 돌봄, 틈새·일시 돌봄 등 돌봄 유형을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또 AI·SW 등 미래형 방과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교육청 관할 20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학교·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늘봄학교 운영을 단위학교 중심에서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새 학기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학교·교원의 업무 경감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지 않아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게 교총의 주장이다. 교총은 “학교와 교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어떻게 덜어주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게 없다”면서 “경감은커녕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학교 구성원 간 갈등만 심화시키는 늘봄학교는 지자체로 이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가 제시한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교육’을 실현하려면 교육청과 돌봄전담사, 지자체 중심의 시범 운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돌봄전담사들은 최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을 통해 ‘전담사에게 늘봄 업무를 맡기지 말라’는 공문을 학교장에게 전달하고, 전교조와 교사노조도 ‘교사에게 업무를 말리지 말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늘봄학교와 관련한 학교 구성원들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총은 “늘봄학교를 관행처럼 학교에 떠넘기는 한 정규교육도, 늘봄학교도 발전하지 못하고 갈등만 되풀이 할 것”이라며 “진정 국가가 책임지는 양질의 돌봄‧방과후교육을 원한다면 시행‧책임 주체를 학교가 아니라 선진 외국처럼 지자체로 이관해 전담 인력‧조직을 갖춰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