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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연가 투쟁에 참가한 전교조 조합원들에 대해교육당국이 실시하기로 했던 비정기 전보 방침이 철회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법령 위반 행위가 현 지도부 출범 이전에 일어난 일이고 현 지도부 출범 이후에는 연가투쟁이 없었으며 최근에는 ‘앞으로 연가투쟁 등 교단과 학생을 외면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전보 방침을 철회해 달라는 전교조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정기 전보 대상자는 2006년 11월 연가투쟁에 참여한 171명이었다. 약 75명으로 가장 많은 전보 대상자가 포함돼 있던 전교조 서울지부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전보저지 농성을 펼치기도 했다. 교육감협의회는 이번 전보 철회에 대해 “교육감협의회가 법정기구로 새롭게 출범하는 시기에 모든 교육가족이 화합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시·도에서는 마지막까지 전보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16개 시·도교육감들이 모두 ‘전보 철회’에 대해 같은 입장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교육계 일각에서도 “징계 차원에서 전보를 실시하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교육감들이 없었던 일로 하자고 나서면 교육당국만 우스운 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초중등 교사 14명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우수 교사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9일 오후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영어교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2회 영어수업 발표회에서 우수교사 중 2명을 초청해 직접 영어수업 시연회를 갖는다. 영어수업 발표회는 영어로 진행하는 교수-학습 방법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한 대회로 영어 수업의 우수 모델 개발 및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점곡초등학교 김정희(여) 교사는 '맞춤형 싱킹 플레이(THINKING PLAY) 활동으로 영어말하기 자신감을 길러요'란 주제로 영어수업 개선방안을 내놓아 초등부문 1등급 우수 교사에 뽑혔다. 서울 신상중학교 송은순(여) 교사는 '스테이션-러닝(STATION-LEARNING)을 이용한 소집단 협력학습 중심의 의사소통능력 신장 방안'을 주제로 중등부문에서 1등급 교사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등 교사 860여명이 응모했고 시도교육청 및 교육부 심사를 거쳐 14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초등 부문 우수 교사(8명)는 김정희 교사를 비롯해 목포 유달초 추수영(여), 대전 보운초 김지영(여), 포항 오천초 조유진(여), 대구 용계초 이상문(남), 강진 중앙초 주홍성(남), 광명초 이수진(여), 김천 동신초 홍옥희(여) 교사 등이다. 중등 부문 우수 교사(6명)는 송은순 교사를 비롯해 전남 영암여중 이민안(남), 전남 여도중 정영우(남), 경기 한솔고 유경화(여), 대전 충남고 조성준(남), 안산 해양중 박은비(여) 교사 등이다. 이들이 낸 교수-학습 방법 주제는 '마술과 퀴즈로 진행하는 다이내믹 영어수업', 'FUN FUN ENGLISH CLASSES', '원어민 교사와의 팀 티칭', '자기 주도적 영어 표현력 기르기' 등이 포함돼 있다. ks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영어 '몰입 교육' 등 차기정부의 영어교육 정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0일 이경숙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다음달 초 영어 공교육 로드맵 발표에 앞서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교원 및 학부모 단체 인사들이 참석해 새 정부의 영어교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토론회는 이날 오전 10시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인 이주호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홍후조(고려대), 이효웅(아시아영어교육학회장.해양대), 강애진(숙명여대), 박준언(숭실대), 김영숙(대구교대), 윤유진(한국교육개발원) 교수와 최병갑 구로중 교장, 김점옥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이경자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무국장, 이명준(교원단체총연합회)씨 등 10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런 가운데 인수위는 토론회 개최와 더불어 그동안 추진해온 영어교육 개혁드라이브에 급제동을 걸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경숙 위원장은 29일 간사단회의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 좋은 아이디어로 준비하더라도 국민의 공감을 얻고 소통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짚을 건 짚으면서 국민에게 우리의 진정한 뜻이 무엇이고, 국민에게 어떤 혜택을 주기 위해서 하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전달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교육 완성을 통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새 영어교육 정책의 취지를 거듭 강조하면서도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시간을 갖고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아침마다 열리는 간사단회의에서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영어 공교육 강화를 주장하는 등 영어 공교육 프로젝트를 직접 챙겨왔다. 인수위가 지난 28일 영어교육 개혁의 핵심인 '영어 몰입교육' 도입을 사실상 백지화한 것도 학부모와 교육계의 불안을 의식한 조치였다. 인수위는 영어 과목이 아닌 일반 과목도 영어로 수업하는 몰입교육을 실시하면 학원에서 더 이상 영어 사교육을 받지 않게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교육계에서는 오히려 사교육 부담 확대와 교과 이해력 저하 등을 주장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면서 영어 공교육 방안을 세부적으로 가다듬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이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불안하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들도 같이 공감하면서 발맞춰 나갈 때 이게 성공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k0279@yna.co.kr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최근 직무연수를 마친 80명의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새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들이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자유기업원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응답 교사의 81.6%가 대입 선발권을 교육부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 이양하는 것에 대해 찬성했으며 이에 반대한 교사는 18.4%에 그쳤다. 교원 정원 및 임용인사권을 시.도 교육청에 이양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이 63.2%로 '반대' 26.8%의 두배를 넘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각급 학교의 학업성취도 순위를 공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도움이 된다'(67.1%)는 답변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32.9%)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한편 자유기업원이 지난달 전국 19개 대학 2천241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설문에서는 수업중 영의강의를 늘리는 데 대해 '찬성'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62.1%, '반대'한 응답자가 37.9%로 역시 찬성여론이 월등히 우세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의 핵(核)으로 떠오른 '몰입교육' 시행을 놓고 한발짝 뒤로 물러섰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인수위는 영어몰입교육을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단계적으로 일반 고교에서 모든 교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수위는 당초 2010년부터 모든 고교에서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되, 올해부터는 농어촌 지역 학교를 시작으로 영어몰입교육을 시범실시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 영어과목 이외에도 영어로 수업하는 과목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그러나 이동관 대변인은 국가차원의 추진계획이 없다는 점을 공식 확인하는 동시에 "단계적 시행은 여건이 갖춰졌을 때 한다는 의미"라고 일축, 당분간 영어몰입교육을 추진할 계획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영어 공교육 강화의 기치를 높이던 인수위가 이처럼 물러선 것은 당초 의도와는 달리 사회적 논란이 불필요하게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양극화 해소'라는 정책 목표와는 달리 오히려 사교육비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같은 논란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칫 정치적 쟁점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인수위측의 상황인식이다. 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일각에서는 총선에 앞서 (영어공교육 강화방안을) 정치적으로 쟁점화하려 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영어 공교육 추진을 둘러싼 인수위 내부의 불협화음도 방향 선회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일부 간사위원들은 영어 공교육 정책에 대해 "왜 모든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되느냐", "과연 사교육비 부담이 벗어지느냐", "영어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영어 공교육 방안은 짧게는 1년 전부터 준비한 내용인데 설익은 정책을 성급히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그치지 않아 정책을 내놓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수위는 영어 공교육 강화라는 기본 정책기조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이날 간사단 회의는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넘어 10만 달러의 일류 선진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영어 공교육 강화가 필수적 조건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는게 인수위측의 설명이다.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국 언어의 자존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만 해도 버스에 영어를 배우자는 광고가 있었다"며 세계화 시대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진식 투자유치TF 팀장은 "영어 교육은 세계화시대에 국민 개개인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고 곽승준 인수위원은 "인터넷 정보의 90%가 영어로 되어있는 만큼 생활영어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상파 방송의 뉴스부터 전면 음성다중방송을 실시하자는 의견을 비롯해 영어교육 환경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관 대변인은 "영어 공교육 강화는 쉽지는 않겠지만 실현할 수 있고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는 것이 인수위의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k0279@yna.co.kr
인수위가 발표한 교육 정책을 둘러싸고 교육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수능등급제 폐지만 해도 서울 지역의 명문 사립대들은 쌍수들어 환영하고 있으나, 지방 소재 대학들은 서울 집중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벙어리 냉가슴’ 격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방의 일반고교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특목고와 자사고가 대거 설립되면, 평준화 해체는 물론이고 고교 서열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걱정이 태산이다. 게다가 대입 자율화로 인해 내신 반영이 유명무실해지면 지방 고교의 몰락은 시간 문제라고 한다. 이처럼 인수위의 교육 정책을 놓고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사교육은 ‘물만난 고기’처럼 쾌재를 부르고 있다. 우선 주입식 교육의 대표격인 수능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이 사교육으로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는데, 실제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특목고와 자사고의 설립이 확대되면서 중학교는 물론이고 초등학교까지 입시 경쟁에 나섬으로써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믿고 있다. 사교육에서는 모처럼의 호재를 살리기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인력을 보충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인수위 측의 교육 정책을 놓고 갑론을박하는 가운데 일반인들은 다소 생소하다 싶은 제도(입학사정관제)가 눈에 띈다. 인수위는 지난해부터 일부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시범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재정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입학사정관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입학사정관제는 미국이나 유럽의 대학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전형 방법이다. 입시 업무만 전담하는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성적뿐 아니라 과외 활동, 잠재력, 소질, 환경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하여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처럼 시험 성적만 좋으면 무조건 명문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세계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나 예일의 경우도 시험성적은 여러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일뿐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실례로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가운데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탈락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처럼 미국에서 명문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공부만 잘해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한국 학생들은 수능에서 1점이라도 더 따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하지만 한국의 수능시험격인 미국의 SAT는 여러 가지 입학 전형 자료 가운데 하나일 따름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학생들이 학업을 게을리 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주어진 학교 공부는 최선을 다하고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개발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일에 열중한다.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봉사활동에 관심있는 학생은 자선단체에서 활동한다.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학생부에 기록되고 입학사정관들은 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 방문을 통하여 확인한다. 입학사정관들은 수치화한 시험 점수보다 해당 학생의 잠재적인 능력을 더 중시한다. 인수위가 내놓은 3단계 대입 자율화 방안의 성공 여부는 사실 입학사정관제의 정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간 점수따기 위주의 소모적 경쟁과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었던 고통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획일적인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학교마다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입학사정관들이 분석하여 전형자료로 활용한다면 고교등급제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도 불식시킬 수 있다. 문제는 점수 위주의 선발 방법에 익숙한 학부모들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만약 시험 점수가 낮은 학생이 합격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이 탈락하더라도 이를 용인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폐단은 성적지상주의에 있다. 오로지 공부만 잘하면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바로잡지 않는 이상, 교육 선진화의 꿈은 요원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인수위가 내놓은 입학사정관제야말로 복마전같은 대입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하루 빨리 교육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한 전원에게이 금액을 돌려주는 동시에 아직까지 부담금을 내지 않은 사람에게는 납부 의무를 면제해 주는 학교용지부담금환급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부담금은 앞으로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납부자에게 지급된다. 앞서 6만 7천가구는 학교용지부담금이 위헌 판결을 받기 전 이의신청을 통해 1천 174억원을 돌려받았다. 하지만 법안 통과로 인해 교육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교육계의 우려도 만만찮다. 그동안 교총은 "지금도 시도의 학교 용지 매입비 미납액이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데 환급 의무마저 시도에 미룬다면 시도는 용지비 매입비를 앞으로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원 부족으로 인한 학교 신설 차질 등을 걱정했다. 이 법안은 이상민 의원이 2005년 4월 13일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24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한 뒤 2년여동안 논쟁을 거듭하다 지난해 2월과 11월 각각 국회 교육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각각 통과한 뒤 이번에 국회 본의회에 상정돼 찬성 216명, 반대 1명, 기권 6명으로 통과했다. 학교용지부담금 제도는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아파트) 분양자가 분양가의 0.7%(분양가 1억원이면 70만원 납부)를 내면 지방자치단체 등이 이를 학교용지 매입 등에 사용토록 하는 것으로, 2001년 1월부터 시행되다 2005년 3월 위헌판정을 받았다. 전국 시.도별 학교용지부담금 미환급액은 다음과 같다. ▲서울 = 263억4천200만원 ▲경기 = 1천631억5천500만원 ▲인천 = 427억6천584만원 ▲강원 = 97억8천400만원 ▲대전 = 201억3천200만원 ▲충북 = 147억5천575만원 ▲충남 = 155억1천700만원 ▲광주 = 43억3천949만원 ▲전북 = 30억8천900만원 ▲전남 = 7억7천484만원 ▲대구 = 256억원 ▲부산 = 268억7천200만원 ▲울산 = 128억6천738억원 ▲경남 = 365억5천500만원
21세기 세계화, 국제화 시대의 주역이 될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수준별 선도학교 수도권지역 교장단 워크숍’이 28일 인천송도 라마다호텔 다빈치홀에서 나근형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와 서울,경기,인천소재 고등학교 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첫날 개회식에 이어 교육인적자원부 김동원 교육과정기획과장의‘수월성제고를 위한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동원과장은 “고교평준화 정책이 실시되면서 학습능력의 차이가 나는 학생들이 동일한 수준의 수업을 받게 됨으로써 학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여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육적 처방 차원의 수준별 이동수업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서울성심여고 노창일교감의 ‘3-4단계 수준별 이동수업’경기서해고 서현상교장의 ‘교과교실을 활용한 +1학급· 4Level 수준별 이동수업 운영’인천서운고 최종우교장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수준별 이동수업’등에 대한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어 분임토의 시간으로 수준별 이동수업의 강사지원 방안, 교과교실 활용 방안, 수준별 학급 편성 방안, 수준별 평가 방안 등에 대한 교육수요자들의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과정의 내실화에 대한 논의를 가졌으며. 둘째 날은 KBS 박선규 앵커를 초청 “미국은 왜 강한가? 라는 특강을 청취한 후 분임토의결과 발표회를 끝으로 2일간의 워크숍을 마쳤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영어몰입교육 실시계획'을 발표함으로써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영어몰입교육은 영어교과는 물론 영어 이외의 교과까지 영어로 수업하여 최소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발표된 안이었다. 특히 기러기아빠나 펭귄아빠를 더이상 보고 있을 수 없었다는 것도 영어몰입교육 방안을 발표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발표로 인해 여러가지 부작용이 지적되면서 논란이 가중되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영어 이외의 교과를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몰입교육을 국가적 시책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영어교과는 2010년부터 영어로 수업을 실시하도록 하겠지만 나머지 교과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시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2-3일 사이에 입장이 바뀐 발표를 내놓은 것으로 보아 앞으로 또다시 어떻게 입장이 바뀔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부작용은 물론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 않은 사안에 대해 한발짝 물러난 것은 옳은 판단이었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와중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영어 몰입교육에 대비해 초·중학교 영어시간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리겠다는 발표를 했다. 시교육청은 영어 몰입교육에 대비해 정규 영어수업 외에 재량활동 시간과 방과후 학교 등을 활용해 영어 공부시간을 2배 이상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시교육청은영어로 다른 과목을 수업하는 것은 올해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11개교에 시범 적용하고 이후 점차 확대하며, 원어민 뿐 아니라 영어를 잘 하는 대학생과 학부모를 보조교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서울시교육청의 발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영어몰입교육'을 일반교과에서 실시하는 것을 국가시책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발표가 나옴으로써 서울시교육청의 발표가 성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선교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발표를 보면 서울시교육청의 발표가 오전중에 이루어졌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발표는 오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당초 방침발표가 이루어진 25일을 전 후하여 곧바로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이미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여 성급한 발표였다는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선교원들은 서울시교육청의 방안이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A중학교 B교사는 '재량활동 시간에서 1-2시간, 방과후 학교시간에서 1-2시간을 확보하면 현재보다 2배로 늘릴 수 있다는 방안은 이론적인 시간일뿐 현실적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언제는 재량활동을 충실히 하라고 지시하고 이제는 영어교육을 위해 재량활동 시간을 축소하라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발표로 논란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성급히 발표한 서울시교육청은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고 시교육청의 성급한 발표를 비난했다. 또한 인수위원회에서 영어 이외의 과목에서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국가적 시책으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도리어 시교육청에서는올해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11개 학교에 시범적용한다고 발표한 것도 성급했다는 것이다.또한 이미다른 분야의 시범학교 선정이 대부분 마무리되어가고 있는데,영어로 다른과목을 수업하는 시범학교를 선정하기가쉽지 않을 것이다. 현실적으로시행하기 어려운 발표를 성급히 발표함으로써 일선학교 교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국가의 시책을 따르는 것에 대해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단순한논리만으로 성급한 발표를한다면 일선학교는 혼란에 직면할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만큼 각급학교의 상급기관인 시,도교육청의 정책추진은 신중해야 옳다. 그렇지 않아도 시,도교육청의 정책에 따라일선학교가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도교육청의 신중하지 못한 발표는 더욱더 학교를 어렵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선학교를 생각해서라도 상급교육행정기관들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때만이 우리나라 교육은한단계 더 발전할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08 빛으로여는 IT세상'동계 프로그램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서울시내 8개 지역교육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때 일부 지역교육청에서 실시되었고, 겨울방학때 확대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8일 북부교육청의 창동중학교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은 오는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시내 중학교 재학생 중 학교별로 2명의 학생들이 선발되어 참석하였는데, 참가학생 선발과정에서 IT관련 활동을 자유롭게 하기 어려웠던 저소득층학생을 우선으로 하였다고 한다. 특히 IT관련 활동에 전혀 관심이 없는 학생들을 주로 선발하여 더욱더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되었다고 한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동작교육청의 대방중학교에서 실시된 프로그램에서는 유비쿼터스 핵심인프라인 무선, 광통신 및 관련기술을 이해하고, H/W제작 및 S/W 프로그램 구현에 의한 시작품을 제작하여 성능을 검증한 제1단계 9시간과 4인 1조로 팀을 구성하여,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UCC 구현을 위한 창작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고, 스토리 구현을 위한 H/W와 S/W의 재구성/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등을 직접 구현한 제2단계 9시간,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UCC 경진대회개최의 5시간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전체적으로 우수한 소집단에게는 프로그램 수료에 앞서 간단한 시상식도 가졌다. 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에서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양민종 장학관은 'IT소외계층인 저소득층 학생과 IT시대에 IT에 전혀 관심이 없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어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목적이며, 아울러 교육 불균형해소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양 장학관은 이어서 ' 현재 청소년대상 방과후 학교에 필요한 과학·기술교육은 대부분 조립형 로봇만들기, 완성된 과학도구 활용하기, 그래픽환경의 프로그램 구동하기, 단순한 체험학습 등으로 이루어져 숙력된 기술공을 길러내는 교육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교육의 한계를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노력하고 하나의 팀을 이루어 완성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 전반에 대한 창의성기반 첨단 IT교육을 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반드시 필요하여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개강식에서 대방중학교 이영식 교감은 '글로벌경쟁시대에 경제부국 대한민국을 위한 차세대 IT인재육성의 기틀을 마련하여 2015년 이후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세계 최고의 글로벌인재 육성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다.따라서 여러분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고 참가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폐강식에서 대방중학교 이선희 교장은 '이공계 분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고 끝없는 도전의식을 고취하여 첨단IT활동을 무사히 마친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오늘로 끝내지 말고 끝없는 연구와 노력을 당부한다.'고 학생들에게지속적인 노력을하도록 격려하였다. 참가학생들은 '처음으로 이런 활동에 참여하여 매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느낌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 단순히 컴퓨터를 이용하여 게임이나 했었는데, 이제는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 같아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차세대 IT인재육성에이번의 프로그램이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 서울시교육청의 지속적인 프로그램 실시를 기대해 본다.
1월 28일 오후 2시 우리학교 다목적실에서는 “자연과 독서가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푸름이 아빠 최희수 님의 강의가 있었다. 학부모와 본교교직원이 강의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였고 학교장인 나도 이 강의에 몰입되어 3시부터 있는 봉양학교 마을도서관 개관식에 오신 내빈이 교장실에 오셨다는 김선생님의 핸드폰을 받고 끝까지 듣지 못하여 아쉬움을 안은 채로 교장실로 달려갔다. 서울서 태어난 푸름이를 자연에서 키우려고 파주 금촌으로 이사를 하여 임진강 모래밭에서 자연과 더불어 놀게 하며 학원이나 과외 한번 시키지 않고 지금까지 약 8,000권의 책을 사주어 읽었다고 한다. 고2가 되는 푸름이는 자연과 함께 자라며 독서를 한 결과 영재가 되어 영어도 잘하여 외국 유학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자연보다 위대한 스승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책 읽는 시기는 친숙 기, 노는 시기, 바다의 시기, 독립의 시기로 구분하여 체험담을 설명하여 많은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김수연 목사)이 네니버와 동아일보의 후원을 받아 충청북도 내 각 시군마다 1개교씩 선정된 학교에 학부모와 마을주민, 학생들이 함께 독서할 수 있는 학교도서관에 마을도서관 간판을 붙여서 3,000여권의 책을 기증해주며 독서운동을 펼치는 뜻 깊은 행사를 하는 날이다. 오후 2시부터 학생들은 버스도서관에 올라가서 책을 읽었고 10여일 전에 도착한 책을 읽고 어린이 글짓기대회 및 주민 백일장을 사전행사로 추진하여 1-2학년은 독서 감상화, 3-6학년 생활문을 지역주민은 독서 감상문이나 책읽기에 대한 체험수기를 공모하여 어린이 12명, 학부모 및 지역주민 7명에게 상장과 상품을 시상하였다. 제천교육청, 관내 초등 교장선생님, 학교운영위원, 어머니회, 봉양읍 기관단체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및 지역주민 약 200여명이 서명한 연명서를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수연 대표에게 주민대표가 전달하였고 학교장과 운영위원장에게 마을도서관장 임명장을 전달하였다. 학교장은 김수연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여 고마운 뜻을 전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학교장인사, 읍장의 환영사, 제천교육장의 축사, 학교운영위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수연 대표의 인사말에서 20여 년간 전국을 돌며 100여개에 가까운 학교에 마을도서관을 만들어 왔다고 한다. 처음엔 사재를 털어 보람 있는 일을 해오다가 사재가 바닥이 나서 네이버와 동아일보의 후원을 받아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푸름이 아빠의 강연을 듣고 “교육은 쓸어 넣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을 스스로 끌어내는 것이다.” 라는 말과 “책을 읽지 않는 국가는 도태된다.”는 뼈있는 말이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 시켰고 가장 좋은 것은 어려서부터 아이들 앞에서 책을 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 어린이들은 독서를 통해 훌륭한 인물로 자란다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제 기존의 도서와 기증받은 3천권의 책을 어린이와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책을 읽는 보람된 일에 교육의 중점을 두고 독서교육 활성화에 열정을 바쳐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영어만은 고등학교만 나와도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영어교육 정책 목표는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영어교육에 대한 사교육 의존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조기유학 광풍에 휘둘리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일반 국민들의 기대를 받기에 충분하다. 당선인의 ‘전 국민의 영어 프리토킹 시대’ 구상은 세계화 시대에 외국인의 투자 유치 확대와 깊은 관련이 있고, 아울러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교육복지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10년 이상 영어를 배우고도 외국인 앞에서 한 마디 못하는 우리 현실을 감안할 때 어쩌면 국민의 희망을 담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최근 인수위에서 마련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보면서 너무나 서두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오늘 아침 신문에는 “영어 잘 하면 군대 안 간다”, “영어교사 삼진 아웃제” “학원강사 출장 수업제”등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계획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어 교육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왠지 2%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계획들은 기본적인 여건을 확보하지 않은 채 설익은 정책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영어교육 강화는 국제화·세계화 시대에 바람직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밀어붙이기식 ‘몰입식 교육(Immersion)’이 가져올 부작용과 설익은 정책들의 문제를 제기와 아울러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영어교육 강화를 위한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우선 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재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영어 교사의 지도 능력을 강화하여야 한다. 지금 현재 고등학교 영어 교사 중에서 영어로 한 시간 이상 영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 전체 50% 정도라고 한다. 초·중학교의 영어 교사까지 포함한다면 이보다 훨씬 낮을 것이다. 교원연수 체제를 개편하여야 하고 이에 따른 예산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둘째, 영어 몰입교육이 가져 올 파행적 결과에 대비하여야 한다. 초등학교는 모국어 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때에 영어 몰입교육이 강조된다면 모국어 학습에 심각한 장애가 될 수 있다. 아예 공용어를 영어로 바꿔 버리는 결단(?)이 서지 않은 한 국어교육의 파행에서 오는 부작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민족의 오롯한 숨결이 배어 있는 국어과 전통문화의 위축은 생각하지 않고 영어만 하자는 얘기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고 말 것이다.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완벽하게 지원체제를 마련하여 초 중학교에서는 영어 수업 시간에만, 고등학교에서는 가능한 교과에 제한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셋째, 영어교육 하나 살리려고 ‘영어 잘 하면 군대 면제(?)’는 국민의 기본적 의무마저 왜곡시키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국방의 의무는 누구나가 치러야 할 신성한 의무라고 가르쳤는데 이는 국민정서상 바람직한 발상이 아니다. 소득격차에 따른 영어 능력 차이가 유발되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또 ‘군 면제’라는 또 다른 특혜를 주는 것은 격차를 양산하는 장치로 작용하고 말 것이다. 넷째, 공교육 강화 차원에서 외국어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최근 ‘영어교육 삼진 아웃제’와 ‘영어 교육 민간 개방’은 공교육을 약화시키는 장치로 작용할 것이다.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부족 문제를 학원이나 민간에게 개방하겠다는 발상은 단지 영어 교육 자체만을 위해서는 불가피할지 몰라도 공교육은 뒤죽박죽이 될 것이다. 자격교사와 무자격교사의 혼재, 이로 인한 갈등과 분열은 매우 심각할 것이다. 영어교육 강화와 활성화는 시대적 과제임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다만 성급하게 밀어붙이는 식으로 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하여야 한다. 교육과정을 고치고,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고, 교사의 영어 지도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 체제 개편 등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당선인의 말처럼 공교육을 통해서 생활영어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원하는 바다. 그렇지만 공교육의 근간을 훼손하면서, 국가와 국민의 정체성을 훼손하면서 하는 방식은 우리가 얻는 이익 못지않게 그 피해 또한 크다는 점을 인식했으면 한다. 외국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되 우리의 실정에 맞도록 재구성해야 한다. 공교육을 살리면서 추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예술분야가 다 그렇겠지만 아마 음악만큼 다양한 영역은 없을 것이다. 크게는 성악, 기악, 창작, 감상영역으로 나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그 분야의 다양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지금 전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음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어릴 때부터 음악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고 지금까지 그 편력은 계속되고 있다. 1970년대 초(초등 3학년)에 처음 피아노를 배웠는데 한 동네에 살던 초등학교 선생님이 피아노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어머니와 함께 선생님을 찾아간 것이 시초였다. 당시 중, 소도시, 특히 시골에서는 교회와 학교에서조차도 피아노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을 때였다. 피아노 책도 매우 귀하던 시절이어서 누렇다 못해 검은색에 가까운 종이에 음표가 매우 작게 인쇄되어 있는 바이엘 책을 사용하였다. 학교에 피아노가 없어서 학예회 때 피아노곡을 오르간으로 쳤던 기억이 난다. 1980년대 초 크로마 하프가 우리나라에 한창 보급될 때 봉급을 몇 달 모아 크로마 하프를 구입하였다. 교본을 사서 열심히 연습하여 어느 정도 주법을 익히게 되었을 때 자취를 하고 있던 방에 동료 교사를 몇 명 불러 연주를 하였다. 신기한 악기 모양과 소리에 모두의 눈과 귀가 집중되었다. 얼마 전 당시의 교사들을 만났는데 크로마 하프를 연주하던 모습이 가끔 생각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교사로서의 경력이 점점 더해갈수록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음악수업이 무척 즐거웠고 교육대학원 음악교육학과를 전공하면서부터 어린이들의 음악적 생활화에 크게 기여하는 다양한 악기에 더욱 관심을 두게 되었다. 바이올린을 스즈끼 10권까지 레슨 받으며 클래식의 묘미를 느끼게 되어 어린이들에게도 음악시간에 자주 연주를 들려주었고 리코더에 심취하여 가는 학교마다 리코더부를 창설하기도 하였다. 또 기악합주대회에 나가기 위해 리듬합주를 지도하다가 아코디언을 배우기도 하였다. 요즈음은 타악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오르프 앙상블을 조직할 꿈에 부풀어 있다. 어제 또 나의 이목을 집중시킨 또 하나의 악기를 만나게 되었다. ‘휘슬’이 바로 그 것! 명예기자가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극동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플루티스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틴 휘슬연주자인 송솔나무가 직접 작곡한 란 찬조연주를 휘슬악기로 듣게 된 것이다. 허준, 상도, 이산 등의 ost 작업에도 참여하여 많이 알려진 분이셨다. 악기의 음색에 유의하여 자세히 들어보니 ‘타이타닉’ 삽입곡에서 들었던 기억이 났다. 가냘픈듯하면서도 끊어지지 않고 맑고 고운 소리가 나는 것이 매우 매력적인 악기였다. 연주가 끝나자 송솔나무 연주가를 만나 휘슬에 대해서 자세히 듣게 되었다. 송연주가가 가지고 있는 플룻은 4천만 원인데 휘슬은 비싼 것도 있기는 하지만 저렴한 것은 만 원 정도면 살수 있다고 하였다. 휘슬이 가지고 있는 고운 음색에 비하여 악기의 값이 너무도 저렴함에 놀랐다. 리코더와 비슷해서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집에 와서 휘슬에 대하여 인터넷 정보를 찾아보았다. 약 5000년 전 중국에서 기원된 고대 악기로 약 11세기경 유럽으로 건너갔다고 하는데 아일랜드 초기문헌과 중세에도 휘슬의 기록이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뼈나 점토 같은 것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요즈음은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지고 있으며 목관악기의 그룹에 속한다. 19세기 초기에 오늘날처럼 6개의 구멍으로 만들어진 영국제 휘슬이 나타났고 이후 플라스틱 마우스피스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휘슬교본과 휘슬을 신청하였다. 어린이들에게 또 하나의 악기를 소개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인천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논문작성 자료를 수집하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하고 신속한 자료 제공을 위한‘논문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논문검색서비스’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자료를 도서관 사서가 관련 자료의 목차와 도서관 소장 자료를 검색하여 개인별로 제공하는 1:1 맞춤서비스로 지난해 인천광역시 교육청 산하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 좋은 반응은 얻어 올해부터는 지역주민으로 그 대상을 확대 시행하게 된다. 또한 중앙도서관에는 논문 정기간행물실에 논문작성 관련 자료와 전용 노트북코너도 함께 마련되어 있는데 논문자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29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으로 30명에 한하여 신청받을 예정이다. 또 서비스 기간은 2월부터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논문.정간실(☎420-8412)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한길초등학교(교장 박승수) 주관으로 개최되었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꿈자람 교실”이 한길초등학교와 인근 삼산, 진산초등학교에 재학중인 교육복지대상 75명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다양한 체험활동을통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마쳤다. “꿈자람 교실”의 교육내용은 마술교실을 비롯한 도예교실과 원예교실, 국악체험, 독서교실, 눈썰매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와 함께 겨울방학 과제 점검 등을 실시 학생들에게 보람찬 겨울방학을 보내게 했다. 한길초에서 3주간 자원봉사로 참가한 성균관대 사회학부 1학년 박성근 군과 서경대학교 경영학부 1학년 이주화 군은 “친구와의 우정도 쌓고, 착하고 순수한 초등학생들과 보낸 즐거운 시간이 오래 기억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꿈자람 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꿈자람 교실이 있어 방학숙제도 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을 하게 되어 기억에 남는 방학이 되었어요.”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한길초등학교 백동기담당교사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대상교인 한길초와 이웃 2개교는 2008년 여름방학에도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방학교실을 열 계획이며 이번 사업 노하우를 반영하여 보다 개선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교육에 흔들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수요자 교육을 중요시 한다는 차원에서 학생들의 요구, 비위에 관심을 갖다보니 교육의 기본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해외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시간과 돈을 들여 배우는 한국어는 직접적으로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과는 상관없이 공부하러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달래고, 설득하여 아이들을 한글학교에 데려오는 부모들이 계신다. 이분들은 한마디로 자녀 교육을 위하여 위대한 실천을 하고 계신것이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이 시간이 없다고 하기 싫다고 하여 아이들의 의견에 따라 한국어 교육을 소홀히 하다보니 한 해, 두해가 지나 알고 있는 한국말도 다 잊게 버리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은 영원히 외국에서 산다고 할지라도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인의로서 정체감을 갖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언어를 소홀히 한 결과 한국에 돌아가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 외국에서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겠는가? 몇 년 전 조카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결혼식이 끝난 후에 '어머니, 왜 저에게 어릴 때 피아노를 시키지 안했어요? 그 때 때려서라도 억지로 피아노를 시켰더라면 지금은 취미 생활을 잘 할 수 있을 텐데...'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몇 번이고 자기 누나와 함께 피아노를 배우라고 했으나 치기 싫다고 거부를 해서 그만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문제는 '왜 억지로라도 시키지 안했어요?'라는 것이다. 모름지기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은 배움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것이 교육적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소신을 가지고 억지로라도 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나 자녀들에게 비위만 맞춰 줘서도 안 되겠고 학생들이 하기 싫다고 내버려 두는 것도 선생님이나 부모들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생각이 성숙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하기 싫다고 내버려두지 말고 교육의 목적을 위해 억지로라도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신세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들의 비위를 맞춰 주라는 것이 아니다. 신세대는 그 비전을 받을 만한 거룩한 존재임을 인식시켜 줘야 한다. 그것을 이루기까지 끝없이 사랑으로 돌봐주고, 격려해 주고 꾸짖어 주고, 다듬어 주는 그런 선생님이 필요하다' 모든 면에 미완성 단계인 학생들이나 어린 자녀들에게 비위만 맞추어 준다고 꾸짖음과 이끌어줌에 대해 인색하지 말고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판단해 옳다고 여겨진다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분명히 제시해 주면서 억지로라도 끌고나가는 것이 학생들과 자녀들을 위한 한 방법이 아니겠는가? 때로는 부모의 판단과 선생님의 판단이 갈등을 일으킬 때도 있다. 그러나 이를 잘 극복해 내는 것이 교사의 일이라 생각한다.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움을 많이 보여주고, 들려주고, 체험하여 스스로가 터득하도록 해줘야 한다. 아름다움에 많이 감동하고, 감명받고, 감격하고, 흥분하게 해 줘한다. 어렸을 적의 이러한 추억은 거의 평생 영향력을 갖는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은 전적으로 어른들의 손에 달려 있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한국어로 발표하고 한국인 다운 정서를 익힐 수 있도록 우리 교과서의문장을 암기하도록 하는우리말 이야기 대회를 실시한다. 왜 우리 아기가 그것을 해야 하는냐고 반문하는 어머니에게 이 정답은 10년후, 20년후에나 알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고 싶다.
매주 수업 CD제작, 학부모에 수업 공개 누가기록・피드백효과 탁월, ‘재능’드러나 “학부모들은 항상 ‘우리 아이는 어떤 지’를 물어보시는데, 종이 한 장에 몇 줄 적힌 걸 들고 설명하는 자신이 어느 순간 창피하게 느껴졌습니다. 한양대 부속 한국교육문제연구소에서 10여 년간 연구해 온 ‘다중지능이론을 접목한 학습자 중심의 평가’에 생각이 미친 건 이 때문입니다.” 한양대 부설 한양초등교 이인순(54)교사가 한국교육문제연구소와 본격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차경희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이 교사는 교실개혁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먼저 아이들의 재능(8가지 지능: 언어,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음악, 대인관계, 자기이해, 자연탐구)이 발현될 수 있도록 통합적 협동학습 시안을 작성했다. 그리고 학습활동을 매주 1회 25~45분용 CD로 제작해 학부모에게 제공했다. “36명 각각의 수업 장면을 재구성한 CD는 아이들에게 자신감뿐 아니라 자기반성을 하도록 이끌었습니다. CD평가는 학습과정에 대한 누가기록 뿐 아니라 학습자에 대한 피드백 도구로서도 효율적입니다.” 이 교사는 CD에 담긴 내용을 학부모와 아이들이 꼭 함께 보도록 유도했다. 수업이 공개되자, 학부모들도 평가에 대해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 아이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는 격려가 이어졌다. “큰 아이를 키우는 동안 한 번도 학교생활을 엿볼 기회가 없었는데, 둘째 아이의 학교생활을 CD로 보는 것은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윤나리 학부모) “CD를 처음 볼 땐 다른 아이들과 우리 아이를 비교하며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비교 자체가 무의미함을 깨닫게 됐습니다. 발전하고 변해가는 내 아이가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조수경 학부모) “소문으로 아이에 대해 편견을 가진 적이 있는데, CD를 보며 저의 섣부른 단정을 반성하게 됐습니다.”(민현정 학부모) “아이들의 변화나 발달은 참고 기다려야합니다. 모자라서가 아니라 제대로 자극받지 못해서 능력이 발현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포기하지 않고 지켜보면 분명 그들만의 재능을 발현해 냅니다.” 학교생활의 존재 이유는 ‘관계’라고 말하는 이 교사. “다중지능 이론의 대인관계나 개인이해 지능은 학교에서 키우고 개발해주어야 해요. 이론을 교사가 어떻게 재창조해 내느냐가 중요한 거죠. 교실의 책임자로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건 교사로서 너무나 당연한 책무가 아닐까요.”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이라는 이름을 유지한 채 교육과학부로 태어났지만 부(部)내 조직개편 과정에서 국가 수준의 유․초․중등 교육정책을 담당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직과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1본부 1차관보 2실 14국(관) 56과(팀)에 584명을 본부 정원으로 하고 있다. 유․초․중등 업무를 총괄하는 학교정책실은 3국(학교정책관, 교육과정정책관, 지방교육지원관) 아래 15과(팀)를 두고 있다. 교육전문직은 89명이다. 정부조직 개편에 이은 교육과학부 조직은 대입관련 업무는 대학협의체로, 초․중등 업무는 시․도 이양을 원칙으로 함에 따라 슬림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T/F를 꾸려 정부기능의 근본적 재설계 차원에서 과감한 이양과 자율화를 추진하고 새 정부 공약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 조직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부서별 업무를 분석, 존치․이양․위임업무에 대한 분류도 마친 상태다. 교육부 직원들은 부서이기주의로 비칠 것을 우려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어느 부서가 없어지고 생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육계는 학교정책실이 슬림화의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업무이관-부서폐지-인원축소’로 이어질 공산이 크고, 일반직 중심의 재편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전문직 출신의 한 교장은 “장학실(1994년)․편수국(1996년)․학교정책심의관(1999년) 폐지 등으로 사실상 명맥만 유지하는 전문직 파트가 더 이상 축소된다면 말이 교육부지 실제 교육은 없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교육’자(字)를 살려 한 숨 돌리던 한국교총은 더 바빠졌다. 교총은 국가 교육정책 수행에 필요한 필수 조직은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한재갑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름은 뭐로 붙이던 학교정책과 교육과정을 맡는 2국(局)에 10~12과(課)는 돼야 교육부처라 할 수 있다”며 “현실성 있는 교육정책 개발과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면 전문직의 증원도 고려한다는 자세로 조직개편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정책실장을 지낸 한 원로교육자는 “현장의 자율성을 규제하는 업무는 이양하더라도 초․중등교육정책, 교원정책, 교원양성, 국가교육과정, 편수, 유아․특수․보건․체육을 비롯해 교육복지, 과학․영재교육 등의 기본정책 수립과 법․제도 개선 업무 등은 중앙부처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9일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학교정책실은 2국 12과로 개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예전에 라디오에서 국제고 설립에 대한 찬반 토론을 들었다. 설립을 반대하는 분들은 외고나 과학고 등 기존의 특수목적고등학교가 모두 설립 목적에 관계없이 좋은 대학가는 학교로 변질되었을 뿐인데 국제고는 국제적인 인재양성이라는 허울만 내세울 뿐 또 다른 외고, 과학고라는 것이다. 한국의 학벌 중심 사회에서는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기존의 분위기를 무시하고 초기의 취지대로 했다간 학생들이 빠져나가 폐교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것이다. 특수목적고란 무엇인가? 특수한 목적에 집중하는 교육이다. 명칭으로만 보면 외고는 외국어 교육에 집중하고, 과학고는 과학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더욱이 외고는 영어와 불어 등 일부 선진국 언어만 배우는 곳이 아닌가? 요즈음은 중국어가 포함되는지 모르겠다. 중학교, 고등학교는 대학이 아니다. 교육의 목표가 특수분야 전문가 양성인 대학과 같을 수 있는가? 필자는 특수분야에 집중된 교육을 명문으로 인식하게 하는 이러한 특수목적고가 사회에 확산시키는 병폐 즉 일반 중등교육의 목적, 자신이 속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녀야 할 보편적인 지식, 가치, 기술과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인간 보편적인 가치교육을 하챦게 여기게 될 풍토가 만연될 수 있다는 점, 또 더 나아가 국가의 미래에 관련지어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편협한 패거리 문화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특수목적고에 대한 ‘정의’와 ‘운영’을 달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제적인 인재라는 것이 무엇인가? 외국어를 잘 하고, 각 국의 우아한 예절을 잘 할 줄 알고, 사람을 잘 대할 줄 안다는 것이 국제적 인재인가?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외국어를 하며, 인간관계학을 배우고, 예절을 배우고, 협상력과 수사학을 배우는가? 이기적이고 편협한 지식은 오히려 사회의 독이 된다. 특수 분야에 집중된 교육은 산업사회의 전형적인 특색인 전문화, 고립화의 산물이다. 21세기의 특성인 전문화에 바탕을 둔 통합과 개성, 네트워크 사회에서는 맞지 않는다. 내재된 과도한 평등의식과 교육을 신분상승을 위한 도구로서 인식하는 현 국민정서는 온갖 명칭의 영어, 수학 중심의 특수목적고를 양산시킬 것이다. 이로 인하여 특수목적고는 서열화만 생기고 일반보편교육은 무너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평등교육이라는 명목하에 고만고만한 지식수준과 기술만 가진 학생들, 미래 사회의 구성원의 양성이 현재 중등교육에서 할 일인가? 현재 일류를 지향하는 모든 국가는 앞으로의 세계에서도 일류로 남기위해 자국의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상의 변화 속도는 대단히 빠르다. 변화를 읽지 못하고 그에 부응하지 못하면 오늘의 일류가 내일의 후진국으로 급락하는 일도 짧은 시간 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땅도 작고, 인구의 수도 많지 않으면서 그나마 분단으로 반토막이 난 한국에서 도대체 버릴 아이들이 어디에 있다고 이리저리 조각낼 생각만 하는가? 국제 매너, 외국어, 과학뿐 아니라 연극, 영화, 만화 더 나아가 요사이 뜨는 비보이 춤도 넣은 예술, 그 외에도 달걀을 심도깊게 연구하는 음식점 주인, 머릿니(蛀髮蟲)만 연구하는 사람, 버스에 관한 한 만물박사인 고등학생 등의 끼도 살릴 수 있는 특수분야 전문교육기관이 지역별로 있어 일반중등교육에서 가르칠 수 없는 심화과정교육을 일반교육의 전문화 보충교육으로 담당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지의 영재교육담당센터 등 기존의 시설을 이용하면 좋지않을까? 지역별 심화교육센터가 되겠다. 일반 중등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들 중 외국어 지능이 발달한 아이들은 근처의 심화교육지역센터에 가서 일주일에 이틀수준별 고등 수업을 받고, 방학에는 서울에 있는 외국인 마을에 가서 일정기간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 내에 있는 서너개의 중등학교에서 요일별로 나누어 지역센터에서 수업을 받는다. 과학에 소질이 보이는 학생, 춤에 남다른 소질이 있는 학생도 마찬가지이다. 우주공학에 관심이 높은 학생은 일주일에 이틀정도는 우주과학자들이 맡아서 강의를 하고 있는 심화교육센터에 가서 강의와 실제 교육을 받고, 방학중에는 전남 고흥의 우주발사체가 있는 곳에 가서 실제를 체험할 기회를 가져본다. 연극에 중대한 관심이 있는 학생도 집주변 지역센터에 다니다가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연극계의 대연출가가 폐교를 빌려 연극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에 가서 한정된 기간 동안 공부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사는 사회와 인류를 위한 인간의 보편적 목적에 적응하는 학생을 양성함과 동시에 현 시점의 사회와 인간의 역할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와 기술을 창조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그러므로 대상 학생들의 수준과 발달을 학습하고 교수방법을 전문적으로 익혀 보편수준의 지식을 전달하고, 대상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판단하여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적절한 내용을 선정하여 필요한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전문가와 함께 평가틀을 만들어 다음 단계를 준비시킬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학교교육의 요체는 교사교육이라 하겠다. 사범대학이 21세기를 살아갈 학생들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전달할 선생을 키우려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학교교육에 관여하여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교육위원회에서 학교교육에 관한 것을 의논하고 반영한다. 교육위원회 회원은 교육부 관계자, 교수 및 행정가, 학생대표, 현지 산업체 관련자, 관련분야 해외 동향 전문가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원을 담당하여 학교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기금지원을 제시하고, 교수와 행정가는 해당학교의 교육과 행정분야에 관한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고, 학생대표는 학생들의 권리에 대해 말한다. 현지 산업체 관련자와 담당분야 전문가는 현재 각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최신의 동향을 알려주어 학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따라서 교육과정은 때마다 적절한 새로운 것으로 채워지고, 새로운 전공이 많아져야 앞서가는 학교로 인정된다. 교수의 역할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상으로 학생 개인의 장점을 발굴하고 창조적 결과물로 이어지게 지도하여 ‘지금’과 ‘앞으로’를 준비하게 하는 것이다. 선진국 교육위원회 시스템을 중등교육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학교교육과 관련하여 특수목적고에 대한 우려는 쭉 있어왔다. 음악과 춤을 가르쳐주던 기관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수강생이 줄어 들어 드디어 1층은 음악과 춤을 가르쳐주고, 2층, 3층에서는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영어나 수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영어와 수학은 잘하는데 그 내용에 대한 이해는 없다는 것이다. 장문의 영어지문은 잘 읽고 쓰는데 그 내용에 나오는 ‘노벨상’이 무엇인지 몰라 묻는다. 수학은 잘 푸는데 논리적 사고와 합리적 태도는 키워지지 않는다. 통신과 교통망의 발전으로 세계가 촌락이 되어가는 마당에 외국과의 소통없이는 국가 존망이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다. 그 외국이 소수의 국가에 한정되는가? 무역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특정어가 세계어로 통용되는 요즈음 문서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영어나 불어를 하지만 막상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현지어 밖에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단다. 베트남에서 새우를 들여와야 할 때 식품을 직접보고 선택하러 가서 협상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현지어만 사용하는 실무자들이다. 다양화와 통합이 주요 능력이 되어져야 할 시점에 제한된 능력, 편협한 생활습관, 한정된 시각으로 키워진 아이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가?
1.27일 평소 취미로 하고 있는 덕유산을 다녀왔답니다. 아마 전국의 스키어들이며 산악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듯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콘도라로 설천봉 휴게소까지 그리고 향적봉을 넘어 남덕유산 줄기따라 얼마를 갔을까? 향적봉 정상에 뒤돌아 올 것을 생각하고2키로 정도를 갔다. 오르는 길 걸어 올라야 하나 50대에서 60대의 다양한 사람들이기에 콘도라를 이용했으므로 다시 콘도라를 향해 뒷걸음 무사히 마치고 귀환 역시 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하의 풍경 사람에 치어 짜증났으나 길이길이 남을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