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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올해 6∼10월 7명 이상 회원을 가입시킨 분회와 회원 100% 분회에 대해 우수분회 표창장과 지원금(15만원∼35만원)을 전달했다. 장병문 회장은 유·초등(설봉초 외 10곳), 중등(경민고 외 9곳) 분회를 직접 방문해 고마움의 뜻을 표했다. 장 회장은 "회세 확장에 노력한 회원들에게 작게나마 고마움을 전했다"며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회원들의 목소리가 도교육청과 교육부 등 당국에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언남초(교장 강원하)는 지난 11월 2일 오후 2시 부터 새로 마련한 『융합놀이터』와 『아고라광장』 개관식을 시행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언남초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은 물론,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과학, 창조 시대에 맞는 놀이터와 아고라 광장의 시작을 축하했다. 앞으로의 세상은 4차 산업혁명기간이라 하여 전 세계적으로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언남초등학교 또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융합인재교육을 위해 그동안 창의공작실 운영 등 여러 노력을 진행해온 바 있다. 융합놀이터는 지난해 말 선정된 용인시교육지원청의 시설개선사업에 선정돼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경기도교육청 과학수업혁신 중심학교로 선정되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융합놀이터와 아고라 광장에 대한 개관식을 진행하였다. 융합놀이터는 두뇌와 신체를 활용하는 테마 체험을 통하여 재미(fun)를 찾고 그 안에서 창조 및 창의 활동을 통해 ⓢSTEAM의 교육적 성취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STEAM(융합) 교육과 SPORTS교육을 포함하는 활동으로 놀이터 환경을 구성하였는데 융합 놀이터에는 로봇존, 스포츠존, 탈렌트존, 블록존, 보드게임존, 매스존, 아트존의 7개 놀이구역을 구성하였다. 각각의 지역에서 논리적 사고, 체험, 실험, 조작, 창의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언남초 관계자에 의하면 융합놀이터에서는 로봇교육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아울러 샌드아트와 크로마키 영상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따뜻한 감성을 지닌 창의인재육성 및 콘텐츠 창작 공간의 역할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날 함께 개관식을 진행한 아고라광장은 학부모님들의 벽화봉사 재능 기부를 통해 완성되었다. 아고라는 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그 어원은 “모이다”란 뜻으로 고대 아테네 그리스인들의 민회나 재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논하는 일종의 아테네 도시광장을 의미한다. 언남초 아고라광장은 언남초등학교 학생들의 민주시민교육의 산실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는 장소로서 현재도 아고라광장에서 토론수업, 경제바자회, 꿈터 공연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 아고라광장의 벽화는 언남초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아고라광장의 벽화는 학생, 학교, 학부모 협의를 통해 꿈터, 이야기터, 사진터, 놀이터의 4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졌다. 꿈터를 시작으로 한 벽화그리기는 놀이터까지 총 1년여의 기간으로 완성되었다. 꿈터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표하는 무대로, 이야기터는 토론수업 및 대화의 장으로, 사진터는 학생들의 추억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놀이터는 놀면서 배우는 공간으로 벽화의 이미지를 구성하였다. 벽화디자인 학부모봉사단(대표 황은혜) 어머님들은 작은 재능과 소질을 살려 기나긴 시간 동안 기뻐할 우리 학생들을 위해 추우나, 더우나 벽화 작업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1년여의 기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꿈터-이야기터-사진터-놀이터의 컨셉을 잡아가며 디자인을 시행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아고라광장의 완성은 함께한 모든 학부모님의 열과 성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언남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민주시민교육장소로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봉사단을 운영한 소감을 말했다. 언남초는 앞으로 융합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융합놀이터와 아고라광장을 학생들의 바른 성장-창의적 사고와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꺼내 읽는 책 나의 고민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기억할 수 있는 고민의 시작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이었다. 그것은 강아지의 죽음으로 비롯되었다.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죽던 날이었다. 일곱 살 소녀는 우리 집 강아지의 죽음을 보고 사흘 동안 울었던 기억과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고민에 빠졌다. 어린 내 생각에는 사람의 죽음도 강아지의 죽음과 같다고 생각했으니! 그것은 충격이었다. 그 죽음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나에게 묻는 고민의 시작이었다. 그래서 동네에서 상여가 나갈 때마다 아끼던 강아지의 죽음과 연관 시키는 버릇이 생겼다.그 강아지는 무남독녀였던 내게는 동생과 같았고 가족이었다. 포대기를 둘러 등에 업고 다니며 아기처럼 예뻐했으니 그 이별의 슬픔은 아직도 선명한 기억이다. 그 고민은 초등학교 5학년에 이르러 극에 달했다. 밤이면 죽음 뒤에 무엇이 있는지 골똘히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무덤을 상상하였고 그 다음엔 뭐가 있는지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았다.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너무 일찍 알았던 나는 그 무서움을 잊기 위해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다.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면 그 공포로부터, 죽음 뒤의 허무함을 잊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는 배고픔을 덜기 위해, 살아남아서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절박함 덕분에 죽음 뒤의 그 무엇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내게는 능력이 필요했고, 일자리가 더 먼저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게 있어서 고민이란 배부른 자의 한가함에서 비롯되는 거라고 돌려놓았다.그렇게 앞만 보고 달린 시간이 수 십 년이 지나버렸다.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한숨이 나오는 이즈음, 다시 고민을 꺼내 보게 되었다. 이제야 비로소 배고픔도 갈증도 그 무엇도 나를 붙잡지 않으니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른 일곱 살 어린 날의 그 고민이 다시금 나를 불러 세웠다. 저자는'고민하는' 것이 '사는'것이며, '고민하는 힘'은 '살아가는 힘' 이라고 말해준다. 그가 존경하는 막스 베버와 나쓰메 소세키에서 배웠노라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그리고 다시 말해 준다. 강제수용소를 체험한 것으로도 유명한 정신의학자 빅터 E.프랭클은 '호모 페이션스, 고민하는 인간'의 가치는 호모 파베르(도구를 사용하는 인간)보다 더 높고. 고민하는 인간은 도움이 되는 인간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 고 위로한다. 이 책은 2012년12월 3일 전남대학교 강당에서 만났다.강상중 교수의 강연회였다. 흙빛에 가까운 그의 얼굴에서 느낀 심상찮은 기운! 그는 그 무렵 사랑하는 아들을 갑자기 잃은 슬픈 아버지였다. 그는 한국 문제에 관심이 많은 작가이자 사상가다. 2012년 필자가 학습연구년으로 자율연수를 할 때 만난 책이다. 국내외 학자들의 강연을 쫓아다니며 듣고 해외연수를 하고 책 속에 심취할 때 읽었던 책이다.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 이 책이 다시 나를 불러낸 이유는 지금의 시대 상황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고민에 빠졌다. 나라의 장래를, 현재의 시국을, 세상을 생각하며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리라. 시위에 참가하지는 못해도, 촛불을 들고 함께 행진하지 못해도 이미 마음은 그곳에 있다. 내 제자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내 후손들이 살아갈 이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고 삶이 허무해지는 건 비단 계절 탓만은 아니리라. 가진 자의 횡포, 많이 배운 자들의 거들먹거림을 하루가 멀다 하고 봐야 하는 서글픈 현실에서 힘을 얻게 하는 것은 바로 책이었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가인 에릭 홉스봄은 20세기를 극단의 시대라고 불렀다. 공전의 풍요로움과 끔찍할 정도의 빈곤, 과잉 살육과 평화의 희구, 과학기술의 승리와 종교 분쟁, 자유와 압제정치 등 20세기는 극단적으로 찢긴 짧은 백 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막스 베버와 나쓰메 소세키의 책 속에서 만난 주인공의 입을 통해 실존과 존재의 고민을 소개한다. 나쓰메 소세키가 품고 있던 생각은 문명이라는 것이 세상에서 말하듯이 멋진 것이 아니며,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고독은 깊어지고 구원받기 어렵다는 것. 막스 베버 역시 공통된 사유를 보여준다고 소개한다. 막스 베버는 서양 근대 문명의 근본원리를 '합리화'로 보고, 그것을 통해 인간 사회가 해체되고 개인이 등장해서 가치관과 지식의 모습이 분화해 가는 과정을 해명하려고 했으며, 베버 역시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구원받기 힘든 고립의 상태에 이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 한발 더 나아가 막스베버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의 정신』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린 진단을 소개한다. "이런 문화 발전의 마지막에 나타나는 '마지막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이 진리가 될 것이다. '영혼이 없는 전문가, 마음이 없는 향락인. 이들은 인간성이 과거에 도달하지 못했던 단계에 이미 올랐다고 스스로 자화자찬할 것이다." -55쪽 우리는 지금 막스 베버가 말한 마지막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보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그의 백 년 전 예언이 무섭도록 딱 들어맞음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오늘 발표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다시금 충격에 빠졌다. 돈의 가치, 경제 논리와 배고픔 앞에서 맥없이 무너진 도덕적 권위 상실의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자국의 이익 앞에서는 평화도 우정도 깔아뭉개는 자가 승자가 되는 세상을 선포한 셈이니. 그렇다고 패배한 대통령 후보자가 훨씬 도덕적으로 권위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검증을 못해 보았으나 그가 살아온 인생 역정으로 보아 덜 할 것이라 생각한다는 뜻이다. 세상이 점점 좋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고민하는 힘을 길러야 함을 이 책은 일러준다. 어둡고 힘든 세상일수록 제대로 고민하는 힘을 비축해야 함을 이 책에서 다시 깨닫는다. 강상중 교수가 살아낸 힘이 고민하는 힘에 있음을, 가장 어두운 나락까지 가 본 저자의 아픈 삶이 고민하는 힘에 있음을 암묵적으로 보여주는 피 묻은 문장들이 날을 세우고 행간을 넘나든다. 어느 날 갑자기 인생의 고민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마감한 아들이 남긴 비통한 이야기는 단 한 줄도 없다. 그러나 행간에 넘치는 아버지의 슬픈 고백은 독자를 사로잡는다.사랑하는아들을 여읜 아버지의 극한의 고통은 고민하는 힘을 넘어 견뎌낸 삶이었음을, 슬프도록 아픈 터널을 지나고 있음을 절망의 밑바닥까지 내려선 저자의 내밀한 언어 속에 담겨 있다. 위로는 아무나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어떤 일로든지 아픈 사람이라면 이 책은 분명히 위로가 되리라. 개인적인 아픔도, 사회적인 아픔도 시작은 결국 그 상처로부터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고민하는 그대는 제대로 살고 있으니 결코 마지막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 제대로 고민하는 그대야말로 영혼이 살아 있으니!
수행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대한 교원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표준화된 모형 개발·보급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평가 및 기록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자, 토론자들은 “1999년 도입된 수행평가가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비중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평가로 인식되고 있다”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교원과 교육 전문가들은 수행평가를 교사 역량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노은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평가개선연구실장은 “모든 교과에 대해 수행평가 과제의 예시, 채점 방안을 제공하는 등 평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구축하고 평가 전문성 신장을 위한 협의체 구성, 신뢰도와 타당도 개선을 위한 자료 개발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배교선 서울 무학중 교사는 “교사 1인당 담당 학생이 120~150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모든 학생의 개별화된 수행 과정을 서술해 주기는 어렵다”며 “성취수준을 A, B, C, D로 나눠 각 등급별로 써줄 문구를 정해놓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히 자유학기제로 인해 중1은 2학기 때 수행평가로 100% 이뤄지다가 2학년 때 그 비중이 축소돼 공부 방법에 혼란을 느끼고 수행평가 준비 과정이 지필평가에는 도움이 안돼 부담스러워한다”고 밝혔다. 구남욱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은 “학계에서 수행평가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학교 현장에 맞는 표준화된 수행평가 절차나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만들어 보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입 전형요소에 반영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학생부 기록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에도 입을 모았다. 한혜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은 주제 발표에서 “학생부가 학생의 성장을 위한 기록보다 선발 자료로 활용되면서 학생, 학부모로부터 기재 내용을 제공받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대학의 경우 학생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내용을 기대하지만 이것이 교사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어 양쪽의 요구를 조화시킬 해결책을 찾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교사들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개발하고 어느 학교에 재학하든, 어떤 교사를 만나든 학생 평가에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준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정창규 경기 둔대초 교사는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 교과의 전 영역을 종합적으로 기술하도록 돼 있는데 각 교과별로 상당히 많은 성취기준을 한 번의 기록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초등학교에서는 별도의 통지표 형식으로 교과 학습에 대한 결과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정 교사는 참고할 수 있는 항목별 기재 예시를 마련해 교사들의 부담을 경감시킬 것을 요구했다. 김경옥 광주중학교 교사는 “매년 학생부 기록에 규제나 변경사항이 생기면서 교사들이 이를 숙지해 작성하기도 어렵다”며 “학생부 전형 때문에 오히려 학생부에 학생의 학교생활을 드러낼 수 있는 기록이 제한된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사의 글쓰기 역량에 따라 학생부 서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창체 활동 등에 대해서는 간단한 등급화로 표시해야 한다”며 “독서활동기록은 어느 정도 적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진로활동과 진로희망사항 등 비슷한 항목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선욱 울산외고 교사는 “진로희망란에 구체적인 직업을 기록해야 전공 적합성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될 것이라 믿고 심지어 이전 학년의 진로 희망을 바꿔달라는 요구도 상당할 정도”라고 밝혔다. 대입 전형에서 유리하게 적용하려다보니 객관성과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강 교사는 “교육부에서 명확한 지침과 적용 방안에 대한 연수 자료를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돌봄교실을 방과후학교에 포함하고 운영주체를 학교로 못 박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논란이 예상된다. 현장 교원들은 “지자체가 운영 주체가 돼야 한다는 요구를 무시한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방과 후 학교의 운영 근거를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 학교가 방과 후나 휴업일에 돌봄교실 등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한 게 골자다. 교육감이 방과후학교의 기준과 내용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지역 실정에 따라 정하고 매년 행·재정적 지원이 포함된 운영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과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취지”라며 “곧 국회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 교원들은 “정치논리로 떠넘겨진 방과후학교, 돌봄교실로 교원들이 업무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데 대책 없이 법 근거만 마련해서 될 일이 아니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전의 한 초등 교사는 “돌봄전담사가 부족해 업무가 전가되고 각종 행정업무로 수업에 차질을 빚는다”고 토로했다. 경기의 한 초등교장은 “돌봄 담당교사를 아무도 맡지 않아 신규교사에게 강제로 맡기는 형편”이라며 “퇴근 시간 이후 책임문제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초등교장은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모두 지자체, 지역센터 등이 맡아야 한다는 게 현장 정서”라고 강조했다. 충남의 한 초등교장은 “지자체 등이 관련 부서, 관리 인력 등을 확충하면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고 학교는 이를 보조하고 지원할 수 있다”며 “법 심의 과정에서 이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도 법안에 대한 의견서에서 “돌봄교실 확대로 시설, 운영, 인력, 학생 안전 관리에 고충을 겪는 교원들의 부담을 덜고 학교가 본연의 교육기능을 수행하도록 지자체 중심의 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와 일본처럼 방과후학교 자체를 지자체나 지역사회 관련 기관에서 학교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방과후학교 법안이 학원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제2라운드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2006년 국회 교육위가 법사위에 올린 ‘방과후학교법’(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내용 중 ‘비영리기관 위탁 운영’ ‘수익자부담 원칙’에 대해 학원 측은 폐기를 촉구해 법안 자체를 무산시켰다. 당시 학원측은 “학습지회사들이 비영리기관을 설립해 방과후학교에 진입할 경우 생존권이 위협받는다”고 반대했다. 또 “학교가 일반 학생에게 돈을 받고 수업을 하는 것은 학원의 상행위와 다를 게 없다. 학교의 학원화를 법제화하는 수익자부담 조항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번에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법안은 이 부분을 따로 규정하지 않고 ‘교육감이 방과후학교의 기준과 내용을 정한다’ ‘교육부장관은 교육감이 지켜야 할 기준을 정할 수 있다’고 피해갔다. 하지만 결국 시행령에서 위탁 운영, 수익자부담 등을 규정할 수밖에 없어 학원가의 반발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방과후학교 위탁운영, 수익자 부담원칙 등은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헌법 정신에 반하고 학교의 사교육장화를 가속화한다”며 “관련 법안은 마련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황금초, 제9회 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 전국대회 여자부 장려상 수상대구황금초등학교는 지난 10월 30일(일)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에서 열린 제9회 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 전국대회에서 여자부 종합 4위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16 대구광역시 교육감배 스포츠클럽 줄넘기 대회에서 여자부 1위 남자부 2위를 차지한 대구황금초등학교는 2015년 대회에 연이어 전국대회 입상 및 교육감배 대회를 석권해 줄넘기 명문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대구황금초등학교 남 여 줄넘기부는 올 3월 참가 희망 학생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결성,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의 틈새시간을 이용해 하루 2회 꾸준하게 스포츠클럽활동을 해왔다.특히 학교스포츠클럽 단체 줄넘기의 여자부 경기는 각급 학교 대표 선수들의 평균 기량이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태여서 대구황금초등학교의 2년 연속 수상은 더욱 값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대구황금초등학교 줄넘기부를 지도하고 있는 서모세 교사는 “ 대회결과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마음과 몸이 3월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온 것이 더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줄을 넘는 모습을 통해 경기를 참관하는 사람들까지 한마음으로 엮는 건강하고 밝은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해서 더 보람있다”며 "단체 줄넘기를 통해 스포츠클럽 활동의 좋은 점을 더욱 발전시켜 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실시된 2016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초등부 대회에서 면소재지의 작은 학교인 북내초등학교(교장 신인균)의 특성화반 플로어볼 여자 대표팀(지도교사:이준호, 선수: 고세인, 이서영, 이신희, 이유림, 한예인, 안윤지, 유영주, 장은선, 권하린)은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팀들과 당당히 겨뤄 전남대표 순천매안초, 부산대표 송정초, 충북대표 양산초를 이기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강원도 대표 홍천초등학교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1대 0이라는 점수로 패해 북내초 플로어볼 대표팀은 전국 8강 진출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북내초등학교는 2014년부터 체육영역 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운영되고 있는 학교로서 다양한 뉴스포츠를 교육과정에 접목해 바른 인성과 건강한 신체,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하고 있는 학교다.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전국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엘리트 위주의 체육에서 벗어나 학교안에서 즐겁게 체육활동을 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교육부에서 추진해 현재 9회째 운영되고 있는데, 전국의 많은 학교들이 다양한 종목(축구, 농구, 플로어볼, 풋살, 피구 등)을 학교 특성에 맞도록 운영해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과 건강한 발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북내초등학교 특성화반 플로어볼 팀은 이제 시작한지 고작 3년이 채 안된 신생팀이지만 2014년부터 3개년 여주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우승, 2016 협회장배 및 가평군수배 16강, 경기도 학교스포츠클러축제 여자부 우승, 남자부 3위등의 우수한 성적을 내는 명실공히 여주 지역의 초등학교 플로어볼 명문 초등학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팀의 활약으로 이번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도 규모가 배 이상으로 큰 타 시도 대표팀들을 물리치는 기적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전국대회 8강에서 그 끝을 맺었지만 작은 시골학교의 최소 참가인원수만으로 채운 여학생들의 도전은 너무나 아름다웠다고 할 수 있다. 4학년부터 플로어볼을 시작한 주장 고세인 학생(6학년)은 “3년동안 즐겁게 플로어볼을 하면서 재미도 있었고 다른 친구, 후배들과 어울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4강, 결승에 가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 친구들도 사귀고 저에게는 너무나 행복한 추억이 됐습니다”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대회에서는 남초부 경기 운산초, 여초부 충남 계룡 금암초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총 4일간 1330여명의 전국 초, 중, 고 대표팀이 서로 즐겁게 어울어지는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인성과 체력을 위해 학교와 사회가 학교스포츠클럽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제14회 수원합창제’가 경기도문화의 전당 대극장에서 있었다. 요즘 수원예총이 개설한 예술학교에 다니고 있어 예총으로부터 관람 안내를 받았다. 예술 입문과정을 거치고 실제 예술의 현장에 가서 예술을 체험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음악도 실제가 빠진 이론만 존재할 때는 허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이 행사를 열 네 번째를 맞이하니 이 합창제는 2002년 시작한 것이다. 그 동안 다른 합창단 공연은 보았어도 이 수원합창제는 처음이다. 학교에 근무하는 동안 합창제 소식을 들었다면 아마도 몇 차례는 참석했을 것이다. 수원합창제와 학교교육과의 유기적 관계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합창이란 무엇인가? 이 행사를 주관하는 수원시음악협회 신동열 회장은 “합창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조물주에 대한 찬양이요 사랑을 전하는 인류애요 인간의 자존감”이라고 말한다. 경기도음악협회 오현규 회장은 “합창은 인간의 마음과 마음의 심성이 교감할 때 음감이 창출된다”고 알려준다. 이번의 행사 출연진을 보니 무려 11개 팀이다. 올드보이스콰이어, 로터스합창단, 코람데오남성중창단, 유신OB합창단, 산성전기 한울림합창단, 하이엔드중창단, 수원여성합창단, 기독남성합창단, 보이스쳄버, 수원펠리스코러스, 수원시어머니합창단 등이다. 과연 수원시가 예술의 본고장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중 유신OB합창단은 유신고를 졸업생들로 구성되었고 삼성전기 한울림합창단은 직장 합창단이다. 수원시민으로서 이런 수준 높은 합창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 음악 전공은 하지 않았지만 음악을 좋아하고 애호하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수원합창제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주최하는 관계자들은 내년 행사를 위해 참고로 해주었으면 한다. 경기도내 초중등 교육계에서 40년 가까이 몸담은 사람의 생생한 목소리라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 첫째, 이 음악회의 성격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발표회 형식이 아니라 축제형식을 원하는 것이다. 각 합창단에서 준비한 것을 발표하고 내려오는 무대가 아니다. 수원시민들과 함께 줄기는 축제를 만들라는 것이다. 수원시민들의 합창에 대한 식견도 높여주고 합창을 즐기면서 합창 인구의 저변 확대를 꾀하라는 것이다. 그러려면 합창단별로 축제에 선보일 곡목 선정에 유의해야함은 물론이다. 관객들이 귀가하면서 최소한 노래 몇 가지는 흥얼거리게 하라는 것이다. 둘째, 합창 반주는 피아노밖에 없을까? 합창을 살려주는 악기의 대표적인 것이 피아노다. 그러나 11개팀이 20곡을 부르는데 모두 피아노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몇 개의 관현악이나 타악기가 동원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합창이 주이고 다른 악기가 보조이지만 그 합창을 살려주는 악기를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 합창은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 준다. 그러나 무대 위 멀리 떨어져 있는 합창대 위에서 합창의 하모니도 좋지만 때론 합창과 함께 하는 율동도 필요한 것이다. 동작이 물론 합창의 본령은 아니다. 그러나 관객이 함께하고 축제 형식이 되려면 합창의 변신이 요구되는 것이다. 청각과 함께 시각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다. 이것은 합창단원의 복장에 따라 음악이 다르게 들리는 이치와도 흡사하다 하겠다. 넷째, 합창제에 ‘하나의 주제’를 넣는 것도 좋다고 보았다. 출연하는 합창단이 잘하는 두 곡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합창단의 장기와 특색을 살리면서 합창제 전체가 ‘기-승-전-결’ 구성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합창제 준비기간도 길고 합창단 사전협의도 충분해야 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공연곡이 선정되고 합창제 전체가 움직이는 것이다. 다섯째, 수원합창제와 학교교육과의 접목이다. 수원시내에는 초등학교 98교, 중학교 56교, 고등학교 46교 등 모두 200교다. 학생 수만 17만 명이 넘는다. 합창제에 대표팀으로 초등학교 1팀, 중학교 1팀, 고등학교 1팀이 출연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원합창제가 초·중등 교육이 제대로 인도하는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이다. 이번 수원합창제 관객을 보니 대부분이 40대 이후다. 남녀노소 연령을 초월한 합창제를 원하는 것이다.
최종숙 서울여의도초 교사더불어 잘사는 법, LOHAS가정에서도 실천하도록 구성 ◇로하스적 생활방식을 적용한 가정연계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최종숙 서울여의도초 교사는 전 지구적 과제가 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 세대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의 행동 양식을 변화시키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지난 2000년 미국의 내추럴마케팅연구소가 처음 사용한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로하스는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자기개발 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정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우선으로 여기는 웰빙과는 다른 개념이다. 최 교사는 2011년 통계청이 개발한 녹색생활지표를 바탕으로 로하스적 생활방식 영역을 '친환경 상품구매',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 '자원절약 및 재활용 확대', '오염물질 및 폐기물 감량',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녹색생활 운동 활성화' 등 6가지로 선정하고, 영역별 지도내용을 정했다. 예를 들어 '친환경 상품구매'에서는 환경마크 인증제품, 저탄소제품 등에 관한 내용을,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에서는 대기전력 차단, 고효율가전기기 사용 등에 관해 가르치도록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초등 3~4학년 학생들이 로하스적 생활방식을 가정에서 실천하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의·식·주 3개 영역에 3개씩 총 9개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과정안을 통해 수업의 절차를 제시하고 각 단계에서 사용할 교사용 지도 자료를 개발했다. 지도자료는 수업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앱자료와 '관련 학습 자료', '심화 이해 자료'로 구성했다. 활동지는 이해중심 활동지와 실천중심 활동지로 구분했다. 이해중심 활동지는 환경에 대한 학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인지적, 정의적인 내용 위주로, 실천중심 활동지는 가정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실천이 가능하도록 행동적 영역을 중심으로 개발했다. 각 프로그램은 동영상 등을 활용한 동기유발로 시작해 각 주제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쌓은 후 실천하고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의생활 영역 '나만의 에코백' 프로그램은 우선 '지구를 위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의 뉴스를 시청한 후 재활용품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에코백에 대해 배우고, 직접 에코백을 만들어 보도록 했다. 이어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품 아이디어를 구상해 만들어보고 느낀 점을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도록 했다. 최 교사는 "로하스적 생활방식을 학생부터 실천하고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가정과 연계한 실천중심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교수·학습과정안, 교사용 지도자료, 학생용 활동지로 구성하고 '자료'와 '활동'을 명확히 구분해 현장 교사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낙수 서울양진초 교감협력·공존의 가치 체득토록창의적·범교과적 주제 융합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창의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에 관한 연구=이낙수 서울양진초 교감(출품 당시 서울용곡초 교감)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삼았다. 학생들이 협력과 공존이라는 가치 인식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일방적 지식 전달이 아닌 협력과 참여, 공존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창의적·범교과적·통합적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교감은 우선 지속가능발전교육의 개념부터 정리했다. 지속가능이라는 개념이 사회 여러 분야에서 필요에 따라 조작적·암묵적으로 변형돼 그 의미가 불분명하고 애매모호하게 쓰이고 있어 이를 그대로 교육에 적용할 경우 많은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환경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차원에서 모든 사람에게 미래적 삶의 가치와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강화시키는 교육적 서비스'라고 정의했다. 이 교감은 '사회문제해결형 지속가능발전교육 수업모델'을 적용해 프로그램을 구안했다. 이 모델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본질적 문제의식인 사회·경제·환경·문화적 가치가 충돌해 야기되는 여러 문제와 쟁점을 통합적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초등학교 4~6학년의 교과와 창체활동의 내용을 융합해 환경교육, 사회문화교육, 경제교육 3개 영역의 학습주제를 설정하고, 교수·학습지도안 12편, 협력·공존탐구 활동지 12편, 탐구 참고자료 12편, 잠깐 쉬어가는 코너 3편 등 총 39편의 자료를 개발했다. 6학년 프로그램인 '환경오염이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은 사회과의 '환경을 생각하는 국토 가꾸기' 단원과 국어과의 '타당한 근거', 실과의 '식물과 함께하는 생활', 창체의 '환경보호'를 융합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산성비, 산성안개, 산성눈에 의한 피해 실태 등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게 한 후, 산성 용액이 배추씨 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학생들이 실험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생물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여러 오염에 대해 조사하고 환경을 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했다. 5학년 대상 '에너지 절약과 보존'에서는 과학과의 '에너지와 도구', '물질과 에너지', 창체의 '자원 활용하기'를 결합해 나라별 음식 소비 현황을 비교하는 등의 방법으로 에너지가 어떻게 고갈되고, 왜 절약해야 하는 지를 깨닫게 했다. 서울용곡초 4~6학년 27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적용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태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도 관련 문항에서는 긍정적 답변(매우 잘 안다, 잘 안다) 비율이 43%에서 57%으로 늘었고, 실천의지를 묻는 문항에서도 긍정적 답변이 적용 전 73%에서 적용 후 80%로 증가했다. 이 교감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루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후손들에게까지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학교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얼마 전 한 포럼에 참석한 적이 있다. 거기서 교육재정과 지방재정이 통합됐다고 가정할 때, 재정상황이 어려워진다면 가장 먼저 감축이 가능한 분야를 묻는 서울시민 대상 설문 결과, 교육 분야가 매우 높았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지방교육재정에 투입되는 국가재원은 내국세 총액의 20.27%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교육세 총액이기 때문에 세수증가에 따라 변함없이 증가하지만, 학생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 교육재정에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정부 주장이 시민들에게도 은연 중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교육은 그만큼 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로 낮출 기회 실제로 2000년에 795만 명에 이르던 초‧중‧고 학생 수는 2016년 586만 명으로 감소했고, 2035년에는 506만 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학생수가 줄어든다 해서 교육재정을 감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육여건 개선과 각종 정책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지방교육재정은 아직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초‧중등교육의 여러 교육지표는 여전히 선진적이지 못한 게 현실이다. 학교폭력과 학력저하를 비롯한 학원문제의 핵심은 교원에 있다.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교육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당 학생수를 낮춰야 한다. 교사가 집중할 수 있는 학생 수를 줄인다면 학교폭력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수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도 학급당 학생수가 최대 20명을 초과하지 않아야 교사가 학생들에 대한 개별적 관심과 지도를 할 수 있다고 보고,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낮춰 왔다. 통계청 등의 예측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등 학생수는 2022년까지 급감하다가 이후에는 안정될 것이다. 따라서 2022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수준으로 낮추게 되면 이후에는 선진국 수준의 학급당 학생수로 안정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수의 교원을 증원해야 하고 추가 소요되는 금액만 해도 최소 10조원이 넘는다. 후진적인 교육시설과 인프라도 개선해야 한다. 미래 꿈나무를 위한 학교는 가장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국의 초‧중등학교 건물 2만 여동 중 20년 이상 된 건물이 절반을 넘고 35년 이상 된 것만도 20%를 초과한다. 성인들이 초등교에 다닐 때 학교는 인근에서 제일 좋은 건물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정 반대다.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교육시설 개선, 교육복지 수요도 커 여기에 더해 누리과정, 무상급식, 돌봄교실 등의 교육복지 예산은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교육여건도 과거보다 개선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선진적인 교육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재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의 정부예산 중 교육예산 비율은 갈수록 떨어져 1990년 22.3%에서 2015년 15%로 낮아졌다. 이제는 정확한 지방교육재정 예측을 토대로 교육예산의 총액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사회경제적 변화와 다양한 교육 정책 수요 등에 근거해 지방교육재정 수요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전망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학생수가 감소한다고 해서 지방교육재정 규모도 축소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교육 및 재정 수요 예측 등 실증분석 결과에 기초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교육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대전서 이전 후 회원과 더 가까워져…날마다 '북적' 둘레길 걷기, 학생 족구대회 신설로 20~30대 공략 "요즘은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쌓기 위해 가까운 곳을 놔두고 멀리까지 가는 시대 아닙니까. 젊은 회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경섭 충남교총 회장(천안쌍정초 교장)은 20∼30대 젊은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부임 이후 ‘봄 꽃맞이 부여 둘레길 걷기’를 개최했고, 올해는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충남교총회장기 학생 족구대회’를 신설해 지난 8월말 첫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둘레길 걷기는 등산을 부담스러워 하는 젊은 여교사를 배려한 것으로 700명 가까이 참가했다. 족구대회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젊은 교사들에게 사제 간 화합을 도모하면서 교권 신장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족구대회는 학생들을 위한 놀이의 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참여한 26팀(초등교 18팀, 중학교 8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교총의 이름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최 회장은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들이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학부모님들도 대거 대회장을 찾아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는 등 도내 주요행사로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년 열고 있는 충남교원배구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중앙에 건의하는 이유도 젊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배구대회는 젊은 교원들을 위한 축제나 다름없다"며 "배구 실력에 관계없이 대회 준비와 참가를 통해 서로 만나 부대끼면서 공동체 의식도 키우고 회원 가입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교원배구대회가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도 이런 이유"라면서 "연 1회가 힘들면 격년으로 하거나 한국교총 회장님 3년 임기 내 한 번만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스승의 날 발원지’로써 충남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내비쳤다. 매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는데 있어 강경여중이 큰 역할을 한 만큼 도내 교사들이 ‘스승의 날 발원지’에서 근무하는 것을 자부심으로 느끼고 있어서다. 그는 "내년이면 충남교총과 한국교총이 설립 70주년을 맞는데 스승의 날 행사를 강경에서 함께 열 것을 최근 제안했다"며 "70주년을 맞아 발원지를 찾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충남교총은 ‘내포시대’를 열고 이전보다 더욱 의욕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청, 도교육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발맞춰 2015년 말 도교육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4층짜리 새 건물을 매입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내포시대 2년차를 맞은 충남교총은 올해 공격적인 회세 확장 활동에 나섰다. 3월 ‘가입대회’를 연데 이어 ‘발령 100일 축하 기념품 제공’, ‘우수회원 해외연수 50만원 지원’ 등을 통해 600여명을 신규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이홍우 사무총장은 "대전에 있을 때보다 회원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게 됐다"며 "회원들도 회관에 자주 드나들고, 특히 협의회 등 회의장소로 활용하면서 만족감도 더 높아졌다"고 흡족해했다. 인터뷰를 위해 회관을 찾은 3일에도 교권위원회가 열려 오전부터 북적거렸다. 본격적인 내포시대 이후 첫 수장을 맡은 최 회장은 70년 역사 속에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도약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도내 분회장의 90%를 교장이 솔선수범해 맡을 만큼 조직력이 끈끈한 데다 가까워진 거리만큼 호흡도 잘 맞아 호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최근 회관 이전부터 신규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있어 충실히 뒷받침해준 사무국에 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특히 사무국 직원들이 매일 신문, 인터넷을 찾아 도내 학교에서 작은 행사라도 열리면 그 즉시 교장 등 학교관계자에게 축전을 보내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장은 "회원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열심히 귀 기울이는 일이 감동교총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지난 37년 간 근무하며 늘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교권 보호,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아 회원들에게 ‘교총에 가입하길 정말 잘 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사무국과 잘 화합해서 회원들에게 더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초겨울의 문턱에서 11월 1일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에서는 화재예방관련 소방훈련이 실시되었다. 이번 소방훈련은 금당초 1층 과학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안전하게 대피하는 훈련과 화재 초기 진화에 유용한 소화기 사용법을 배웠다. 소방훈련 실시 전에 각 학급에서는 화재 대피 요령에 대해 교육하였고 소방훈련을 알리는 방송에 따라 학생들은 수건, 옷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이 날의 소방훈련을 돕기 위해 가남소방서의 소방차 1대가 출동하고 소방관 3분이 협조해 주었다. “불이 나면 제일 먼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하고 소방관이 묻자 “‘불이야!’하고 소리를 질러요” “119에 신고해요.” “빨리 대피해요”라며 아이들은 큰소리로 대답했다. 잘 알고 있다며 아이들을 칭찬한 후 소방관 한 분이 “소화기 손잡이 아래쪽을 잡고 안전핀을 뺀 뒤, 바람을 등지고 불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라.”며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친절하고 꼼꼼하게 알려주었다. 운동장 한 가운데 마련된 화로에 불을 피운 뒤 소방관들의 도움을 받아 학년별로 1명씩 소화기 분사 체험을 하였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소화기를 분사하여 불을 끄는 체험을 하며 5학년 이준서는 “재미있었지만 진짜 불이 나면 무서울 것 같다."라고 말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한 대처능력과 경각심을 갖게 하는 소방훈련이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실시되어야 하겠다.
국가대표 역도선수 꿈꾸는 충북체고 윤종혁 군하루에 들어 올리는 바벨 무게만 2만kg 육박‘디스크 슬럼프’ 땀으로 극복, 도대회 금메달재단 지원에 훈련 전념…어려운 후배 돕고파 1일 충북체고 역도부. 100kg에 달하는 바벨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쾅’ 소리를 냈다. 극한의 중량을 가진 바벨을 머리 위까지 들어 올려 힘을 겨루는 스포츠, 역도. 윤종혁(충북체고 2학년) 군은 이곳에서 국가대표 역도선수의 꿈을 키우며 힘차게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윤 군은 “조금 느릴지라도 자만하지 않고 기본을 탄탄히 쌓아올리는 중”이라며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운동에 전념하기까지 윤 군은 스스로 많은 것을 극복해왔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꿈이나 진로보다 가정에 보탬이 되는 길을 찾아야 했던 것. 그는 “중학교 졸업 후 바로 사회에 뛰어들 생각이었는데 당시 김승기 코치님께서 역도부로 이끌어주셨다”며 “방황했던 때에 제 진로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인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코치님 소개로 역도부 학생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나를 위해 무언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하시던 부모님 몰래 2주 정도 배우던 중 운 좋게 충북 시합에 나가 3위를 차지했어요.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두려웠지만 용기를 내 제 진심을 전달했더니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주셨어요.”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역도를 시작한 윤 군은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용상 2위,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합계 2위, 제62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1위 등 뛰어난 실력으로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바랐던 충북체고에도 진학할 수 있었다.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역도 기술도 빠르게 습득하면서 촉망받는 선수로 꼽혔던 윤 군에게 최근 위기가 닥쳤다. 하루에 들어 올리는 바벨의 무게만 2만kg에 육박할 정도로 고된 훈련 탓에 허리디스크가 찾아온 것. 그는 결국 방학 때 전지훈련을 포기하고 치료를 받아야 했다.윤 군은 “허리를 구부리기도 힘들만큼 아프고 괴로워서 운동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시합 때마다 먼 길을 달려와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치료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박종화 코치는 “허리 부상으로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가 컸을 텐데도 잘 극복해냈다”며 “힘이 좋고 순발력이 뛰어나 앞으로 대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제 윤 군은 슬럼프를 잊고 기록경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부터 전지훈련 비용과 경기 참가비, 체력보조제는 물론 역도 관련 장비와 옷 등 훈련 전반에 대한 지원도 받게 되면서 부담을 덜고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그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새벽부터 야간까지 매일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서 평소 부족했던 기술을 보완하고 있다”며 “쉬는 시간에는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며 자세교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재기에 성공했다. 충북도대회에서 6개월 만에 기록을 경신한데다 금메달도 획득한 것이다. 윤 군은 “회복 후 짧은 기간밖에 연습을 못해서 걱정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자신감이 생겼다”며 “올 겨울 훈련도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훗날 역도로 성공해서 부모님 고생도 덜어드리고, 체육을 하는 어려운 후배들도 돕고 싶어요.”
학생의 건전한 가치관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교원의 인성교육 실천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와 국제뇌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인성교육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회 현장중심 인성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2016년 11월 26일(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천안)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현장중심 인성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작년부터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등 각급학교에서 실시해온 인성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공유하고 인성교육 우수사례들을 타 학교 및 기관으로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이는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고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이 추진됨에 따라 행복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원, 학부모, 학생 등 학교 구성원별로 맞춤형 인성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발표대회를 통해 학생 체험 중심 참여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및 자료 개발을 통한 바람직한 성품과 인성역량 강화, 학교-가정-사회와 연계한 현장·실천 중심 인성교육활동의 적용 및 일반화, 학교급별 인성교육 목표에 적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및 자료 등을 개발하고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학교급 인성교육 목표 유치원 심신의 균형적 발달과 바른 품성의 기초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초등학교 기본 생활 습관과 관련한 가치들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중학교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삶과 세상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확립하여,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데 중점을 둔다. 고등학교 성숙한 자아의식을 토대로, 국가 및 세계와 소통하는 공동체 의식을 갖추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둔다. 특히, 제1회 현장중심 인성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총 70여개 팀이 지원하여 1차 보고서 심사(2016.11.7-11)를 통과한 최종 선정된 20개팀(학급 10개팀, 동아리 및 학교 10개팀)이 발표하여 최우수, 우수, 장려 등 3가지 등급으로 시상하고 280만원의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 영역 공모 주제 세부 내용 학급 교과 연계 도덕, 사회, 체육, 예술, 독서 등 단일 교과 또는 융합 주제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교육, 예절교육, 나눔교육, 준법교육, 생명존중교육, 상담활동, 학생자치활동, 봉사활동, 학교폭력예방, 언어문화개선, 세계시민교육 등 동아리 교원 교원 대상 인성교육 동아리활동 전개(전문학습공동체 등) 학생 학생 대상 인성교육 동아리활동 지도 사례 학교 학부모 교원 학생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통한 학부모, 학생, 교원 등 학교구성원 전체 인성역량 강화 또한, 인성교육 명강사 특강으로 “행복학교를 위한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행복인성교육연구소장님이신 대구교육대학교 권택환 교수님께서 강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최근에 ‘인성영재 대안학교’로 이슈화되고 있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선생님께서 ‘두뇌활용 인성교육’ 우수실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식전행사로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특별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인성교육연구원 신재한 부원장은 “이번 발표대회가 학급, 동아리, 학교단위의 우수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현장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우수사례를 일반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성교육연구원(insung.ube.ac.kr)은 2015년 3월에 개원하여 현재까지 많은 인성교육전문가를 양성하고 2016년 6월 ‘인성교육연구’ 학술지를 창간하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성교육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1년부터 도입된 교원성과급제도는 교원이 추진한 업무실적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유능하고 성실한 교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교직 사회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 교육의 질 제고와 교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원성과급제도는 일선 교육현장으로부터 어느 일정 기간, 제한적 교육환경에서 나타난 교육 효과만을 측정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적 특성을 간과한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단순히 일정 기간 이루어진 교육활동을 객관화·수량화해 교육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은 교육의 잠재성·지속성·가치성 추구 등의 본질적 교육활동을 도외시한 평가라는 지적이다. 개인성과급 100% 지급… 교사 간 격차 더 벌어질 듯 교육부는 ‘2016년도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 지침’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시달했다. 각 학교에선 이를 근거로 소속 교사의 근무성적 및 업무실적을 가늠할 기준을 만들어 평가한 뒤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게 된다. 지침에 따르면 2015학년도(2015년 3월~2016년 2월) 근무평정을 근거로 올해 지급된 교원성과급은 100% 개인성과급으로 지급됐다. 지난해의 경우 개인성과급 80%와 학교성과급 20%의 비율로 지급됐으나, 올해부터는 학교성과급이 폐지되고 전액 개인성과급에 포함됐다. 또 개인성과급의 차등지급액 비율을 기존 50~100%에서 올해는 70~100%로 조정했다. 지난해 차등지급률 50%를 적용할 때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평교사는 성과급으로 420만 9640원을, 최저인 B등급을 받은 교사는 328만 9500원을 받아 금액 차이가 92만 140원이었다. 하지만 차등지급률이 70%로 확대되면 S등급은 442만 6590원, B등급은 274만 3860원이 돼 격차가 168만여 원이 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규칙’을 개정, 교사 실적과 무관하게 성과급을 지급 또는 수령할 경우 최소 견책, 최고 파면까지 가능하도록 징계기준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성과급을 성과와 관계없이 배분하거나 담합·몰아주기 등을 통해 성과급을 수령하는 행위, 성과급을 정상적으로 지급한 후 협의를 통해 재배분하거나 재배분받는 행위가 징계 대상이 된다. [PART VIEW] 객관성 없는 교원성과급 평가에 교사들 불만 교육부의 교원평가 개선자료에 의하면, 교원성과급 평가는 정량평가(20%)와 정성평가(80%) 총합의 다면평가로 이루어진다. 평가요소는 학습지도·생활지도·전문성 개발·담당업무 등이다. 일반적으로 평가의 객관성이란 평가자에 의한 평가의 일관성을 말한다. 즉, 한 평가자가 다른 평가자와 얼마나 유사하게 평가하는가에 따라 평가의 객관성을 담보하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행 정성적 평가는 업무 중심 평가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주관적 평가 및 비본질적 평가로 흐르기 쉽다. 교육의 특성상 객관적 평가척도를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업무의 곤란도나 업무량의 문제에서도 주관적 평가를 하기 쉽다. 즉, 교육의 본질적 평가보다는 피상적이고 업무 실적 위주의 평가가 이루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교원성과급 평가에 있어 교육의 사실명제와 가치명제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객관도가 낮은 평가는 신뢰도가 높을 수 없고, 신뢰도가 낮으면 타당도가 높을 수 없다. 보통 타당도란 어떤 평가 도구가 측정하고자 의도하는 것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측정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타당도를 통해 평가내용이 측정하려는 목적과 일치하며, 측정하고자 하는 내용을 실제로 정확히 측정하고 있느냐의 여부를 알 수 있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평가내용은 교육의 특성에 따라 필수적으로 동반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들 내용에 대한 평가는 수치적·계량적·실적 위주의 평가가 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는 교원성과급 평가요소 중에서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요소를 살펴보기로 한다. 학습지도 평가내용은 주당 수업시수·연구수업 및 수업공개·수업컨설팅·교과연구회 활동 등이다. 여기에서 주당 수업시수나 연구(공개)수업이 많아야만 교육의 본질적 가치에 충실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교육의 본질적 목적이 ‘인간의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 또는 ‘인성과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있다면, 계량화된 기준으로 교원의 교육적 성과를 측정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눈에 보이는 실적만 평가 … 교육본질은 외면 또한 생활지도 측면에서 학생 및 학부모 상담지도 횟수만으로 교원의 교육자적 자질을 평가할 수 있을까? 교육이 ‘인간으로서 가치 있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 행복한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기능’하여야 한다면, 단시간 표면적으로 나타난 실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타당성이 떨어진다. 이번 교육부 지침에는 업무량 중심의 평가지표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왔던 비교과교사에 대한 평가개선 방안도 담겼다. 교육부의 ‘교원평가 개선내용’에 따르면 비교과교사에 대해 ‘학습지도’의 평가내용은 학교 자율로 수정 및 추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즉, 보건·영양·사서 및 전문상담교사들의 경우 앞으로 고유의 업무 특성에 맞춰 평가 기준을 적용하게 된 것은 변화의 흐름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일반교사와 비교과교사 간에 느끼는 수업시수나 수업 및 생활지도 등의 체감도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비교과교사에 대한 업무특성만을 고려한 평가 기준 적용은 쉽지 않다. 동일한 환경에서 동종의 업무를 기준으로 평가해야만 일관성 및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원성과급제도가 공정한 경쟁을 통한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교원의 사기 진작이라는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교육적 갈등이 지속되는 것은 교육의 본질적 특성과 학교 제반 환경을 고려치 않은 평가지표의 객관성 및 타당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 성과를 단기간의 형식적 실적을 수량화해서 평가한다는 것은 교육 본래의 모습이 아니며 본질을 벗어난 것이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려는 방법으로 경쟁과 실적 위주의 평가를 중시한다면, 이는 교육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상실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교원성과급 차등지급률을 확대하기보다는 이를 축소해서 교육적 갈등과 문제를 최소화해야 한다. 현행 교원평가방식을 통한 성과급 차등지급은 교원성과급 평가의 본래의 방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량적 평가(20%)보다는 정성적 평가(80%)에서 주관성이 내재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앞으로의 교원성과급 평가는 교육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객관성이 확보되고 동기유발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비교과교사에 대한 평가는 동종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각각의 비교과교사들 간의 상대적 평가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교과교사의 평가방식은 학교별 담임교사 및 교과교사와 묶어 일괄 평가하는 것보다 지역교육청 단위에서 비교과별로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교육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며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시한다. 교육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개인성과급 평가로 인해 교원 간의 심리적 갈등과 위화감 조성, 상대적 박탈감 등은 교육의 목적 달성과 질적 향상, 교원의 사기 진작에도 역행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영양교사 등 비교과교사가 일반교사보다 교원성과급 지급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교사들의 성과급은 교직 사회의 협력과 경쟁 유도를 통해 교육의 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교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수업과 생활지도를 잘하는 교원을 우대하여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것이 그 취지다. 그러나 비교과교사에 대한 만성적인 성과급 저평가는 교원의 사기저하와 교육현장에서의 갈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 7월 대한영양사협회가 집계한 최근 3년간의 영양교사 교원성과급 평가 결과에서도 S등급 비율은 2014년 7.6%, 2015년 3.9%, 2016년 4.8%로 극소수에 불과한 반면, B등급 비율은 2014년 63.8%, 2015년 69.1%, 2016년 62.7%로 과반수를 훨씬 웃돌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교과교사 교원성과급 평가 기준 개선 시급 영양교사 대부분이 교과교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위등급에 많이 분포되어 차별적인 대우와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비교과교사가 달성하기 힘든 지표를 일률적으로 적용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2016년 기준 영양교사는 최하위등급인 B등급이 63%로 등급별 인원 배정 기준인 30%의 2배 이상이 하위그룹으로 평가). 특히 영양교사들이 달성하기 어려운 수업시간이나 해당 사항이 없는 담임 여부와 보직 여부 등의 평가지표는 비교과교사들의 업무와 근무형태를 무시한 일반교사만을 위한 기준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비교과교사에 대한 교원성과급 차별에 대한 심각성을 감안해 2013년 11월 교육부에 개선을 권고한 바 있는데, 이는 일반교사에게 유리한 기준으로 비교과교사를 함께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후 교육부는 성과상여금심사위원회에 비교과교사를 1명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일반교사에 비해 교원성과급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도교육청 실정에 맞게 비교과교사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성과평가방안을 마련하도록 하였지만 아직까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심사위원회 구성원에 비교과교사를 1명 이상씩 참여시키고 있으나 의견을 반영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생색 맞추기에 불과하고, 평가 기준에도 수업시수와 수업공개, 담임 여부 등 비교과교사들과 무관한 지표가 여전히 많이 포함돼 있어 불이익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2016년 영양교사 중 교원성과급 평가에서 S등급이 4.8%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PART VIEW] 60% 이상이 B등급… 일반교사와 분리 평가 바람직 전국영양교사회, 전국보건교사회, 전국사서교사회가 각각 영양교사, 보건교사, 사서교사를 대상으로 교원성과급 평가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체 응답자 5,483명 중 4,109명(74.9%)이 업무특성을 반영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영양·보건·사서교사끼리 평가를 시행하자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교사에 대한 교원성과급 평가는 평가지표의 단순한 수정으로는 현장에서의 반영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영양교사를 일반교사와 분리하여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평가하는 방법의 개선이 병행되어야만 교원성과급제도 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10년도 일부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영양교사를 일반교사와 분리하여 별도로 성과급 평가를 실시한 결과, S·A·B의 비율이 성과급 등급별 인원 배정비율을 충족했던 선례도 있다. 지난해 12월 교육부의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 시행계획 발표에 따라 2017년 교원성과급평가는 교원업적평가 중 다면평가를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교육부가 제시한 교사의 교원업적평가 내용은 수업을 주업무로 수행하는 교사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교육부에서 제시하는 성과급 등급별 인원 배정비율(S : 30%, A : 40%, B : 30%)을 충족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일반교사와 분리하지 않는 이상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없어 비교과교사의 사기와 직무만족도 저하를 지속시킬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비교과교사의 전문성과 업무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은 평가내용을 비교과교사에게 일률적으로 적용시키는 불합리성을 시급히 개선하고 비교과교사가 전문적인 고유 업무를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교과교사와 분리하여 시·도교육청별로 비교과교사끼리 평가가 시행되어야 한다.
근래 교직단체들을 중심으로 교원성과급 폐지 논란이 다시금 가열되고 있다. 교총·전교조·좋은교사운동 등은 교원성과급이 교원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 신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고, 교육성과 평가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교원성과급 폐지나 대폭적인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 보면 교원성과급을 폐지한다는 것은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시스템 강화·납세자인 국민의 지켜보는 눈 등을 감안할 때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 교원성과급은 대통령령인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과 인사혁신처 예규인 ‘공무원보수 등의 업무지침’을 근거로 지급하고 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교원성과급을 폐지·개선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인 교육부·인사혁신처·기획재정부 등이 협력하여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과 ‘공무원보수 등의 업무지침’을 개정해야 가능하다. 이런 측면에서 교원성과급의 폐지 및 개선은 교육부보다는 오히려 관련된 타 부처의 태도 변화가 더 중요한 관건이 된다. 칼자루 쥔 인사혁신처 냉랭… 국민은 무관심 교직단체가 성과급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밖에서는 아직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어떤 국가정책이든 사회적 여론이 조성되고 국민의 관심을 받아야 신속하고 쉽게 도입하고 개선하고 폐지할 수 있다. 작년에 이루어졌던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국민의 호응과 지지는 그만큼 정책 입안과 추진에 결정적인 동력이 된다. 그러므로 교원성과급 폐지나 개선을 주장하고 추진할 때는 내부적 논의와 함께 국민의 호응과 지지를 얻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교원성과급 문제에 대한 학교 현장의 대안적 주장과 필자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PART VIEW]교원들이 주장하는 교원성과급에 대한 주요 논쟁점은 물질적 수단으로 교원들을 통제하려 한다는 것과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그 성과 평가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행 결과 교원성과급이 본래의 취지인 교원들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재차 강조한다. 성과급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은 교원성과급을 수당으로 전환하여 지급하라는 입장이다. 차등 지급하는 방식을 균등 분배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정직 공무원인 교원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교육성과 평가의 어려움 등을 인정하고 이를 감안하는 성과평가 시스템을 운영해 달라는 요구이기도 하다. 2015년 9월에 교육부가 학교성과급을 폐지한 것도 도입의 취지와 달리 학교의 서열화를 부추기고, 학교 간의 과도한 경쟁이 오히려 내실 있는 교육에 장애가 된다는 교원들의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고, 구성원 간 협력과 소통을 활성화한다는 학교성과급의 본래 취지보다 학교성과급 평가를 위해 형식적 서류를 꾸미는 데 시간을 소모한다거나, 학교 간 교육여건 차이를 무시한 평가 등으로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한 것이다. ‘성과와 능력’ 중심의 효율적 인사시스템을 운영하고자 하는 정부의 입장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학교 현장은 다른 직종과 차별화되는 몇 가지의 특성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부와 국민이 주목할 만한 교육 분야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성과는 단기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어려운 장기적 수행 과제이다. 이런 관점에서 교육은 근시적 관점으로는 측정이 불가한 내적 영역과 특별한 덕목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 성과급 평가 기준에 대한 개별 교원들의 의견이 불일치하고, 교육의 본질을 평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객관적인 양적 평가 위주의 기준은 교육의 본질인 내적·질적 성장을 소홀하게 만들고, 평가결과에 대한 교원들의 신뢰를 얻기 힘들다. 셋째, 미성숙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현장은 수평적인 전문가 집단인 교원의 자긍심과 자발성, 헌신성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게 요구된다. 이를 위해 교원들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사회적으로 스승을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교원에 대한 국가·사회적 차원의 무한 신뢰성을 보여주어야 학교가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교육과 교직의 특성을 인정한다면, 교육부는 성과상여금 담당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와 정부 예산을 담당하는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함과 동시에 국민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교원들은 학생을 지도하는 학교의 업무 특성과 수평적인 학교문화, 전문직으로서의 교원의 특성을 재검토해 달라는 입장이다. 교원성과급 교육적 효과 의문 … 핀란드선 도입 안 해 2012년에 영국의 피어슨 그룹(Education Group Pearson)이 세계 40여 개국의 교육체계를 비교한 보고서를 보면, 교사의 금전적인 인센티브가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상위의 교육성취도를 나타내고, 전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교육선진국 핀란드는 교원성과급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교원들과 교직단체에서는 교원성과급을 수당으로 전환함으로써 서열화로 인한 갈등과 좌절감을 없애고, 사기 진작과 전문성 신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부처에서는 형평성과 제도적인 측면만 우선하지 말고, 교원들이 주장하는 학교와 교원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인정하려고 노력하면서 그간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되어왔던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면 어떨까? 앞에서 언급했듯이 교원성과급도 교육부와 학교에서만 제한된 논의가 이루어지기보다 국가와 국민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관심과 공감의 대상이 돼야 한다. 자칫 교원성과급 폐지나 개선 주장이 ‘집단 이기주의의 발로’라는 사회적 비판에 직면하고, 교원들의 선의의 주장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필자가 생각하는 교육적이면서도 실천 가능한 대안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원성과급 논쟁을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선결과제는 교육부가 교원성과급제도의 추진 결과를 교원과 국민에게 명백하게 알리고, 교원성과급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나 불신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교원성과급이 과연 취지에 맞게 잘 시행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신중하게 검토하여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책임 부처로서 그간 시행된 교원성과급제도의 성과에 대한 정책연구 등을 실시하는 한편,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교원과 국민에게 명명백백하게 제시해 주어야 한다. 이때 교원성과급제도가 원래의 취지대로 교원들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료를 제시해야 함은 물론이다. 둘째, 교원성과급의 폐지가 국민의 시선과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힘들다고 한다면, 차선책으로 교원성과급 차등 지급 폭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차등 폭을 축소하는 것은 폐지와는 다르게 정부 입장에서 검토가 가능한 대안 중 하나일 것이다. 성과급 폐지라는 사회적인 파문을 줄이면서도, 성과급의 기본 체제는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교원성과급 도입 취지를 살리고 학교 현장에 성과급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려면, 교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성과급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 교원들의 심리상태 즉, 정서적 안정감과 불안감 등은 학생 교육과 직결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교원성과급의 현행 차등지급률 70%는 타 직종 공무원에 비해 낮다고 주장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교사·교장(교감)과 교사·교육청과 교장(교감) 간에 반발과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성과급으로 학교 현장이 끝없는 혼란과 분열의 양상으로 치닫기를 원하는 정부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원성과급 평가 등급 2단계로 줄이는 방안 도입을 교원성과급 차등 지급의 폭을 줄이는 방법은 다음의 세 가지 방안으로 나누어 접근해 볼 수 있다. 첫째, 현재 S등급·A등급·B등급의 ‘3단계 평가’를 S등급과 A등급의 ‘2단계 평가’로 개선하는 방안이다. 현 3단계 평가의 가장 큰 문제점은 B등급을 받은 교원들의 허탈감과 좌절감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B등급은 하위 30%에 속하며, 이들의 경우 전문직으로서 자존감에 큰 상처를 받고, 감정적으로도 평가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강한 거부감과 불신을 표출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현재 3:4:3의 성과급 등급 구조를 5:5의 구조로 개선하면 교원의 심리적 안정감과 성과급에 대한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현재 시행되는 3단계 평가를 유지하되 S등급과 B등급의 차등지급률을 30%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이다. 차등지급률 70%의 경우 S등급과 B등급의 교사 지급 차액은 168만 원 정도인데, 필자 재직 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차액이 50만 원 미만이면 교원들의 동의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적정한 차액에 대한 금액은 의견수렴이 더 필요하나, 이를 통해 교원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어느 정도는 회복시켜줄 수 있다는 다수의 의견이 있었다. 셋째, 교육청과 단위학교는 성과급 평가 기준을 소속 교원들이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과거와 달리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이 개정되어 2016학년도부터는 교원성과급 평가 기준이 이미 교육청과 단위학교에 안내된 상황이다. 이를 근거로 단위학교에서는 자율권이 주어진 구체적인 평가 세부 기준을 학교별 여건이나 특성을 고려하여 매 학년 초가 도래하기 전에 확정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단위학교에서는 소속 교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최소 새 학년도가 시작되기 한 달 전까지는 학교별 평가 기준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어야 한다. 또 소속 교원들이 성과 평가 기준을 확인하고, 새 학년도 근무를 시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모든 평가에서 평가 기준을 사전에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인데도 우리는 그것조차도 실천하지 못했던 것이다. 교원성과급 갈등 종식할 대안 마련을 우리나라 교원의 질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 교육의 힘은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탈바꿈시켰고, 이제는 대한민국을 세계 제11위의 경제 대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과정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제자들을 길러낸 교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채찍질이 아니라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이 우선이다. 더 잘하라고 강요하기에 앞서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은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교원들의 노고와 공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 교원들이 자긍심과 자존심으로 교단에 서고,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며,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차원의 정부정책 중 교권보호대책, 스승 존경풍토 조성 사업, 학교성과급 폐지, 교원평가 간소화 등은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한 대표적인 노력의 소산이다. 그러한 정부정책이 일회성 정책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재점검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어떤 조직이나 조직구성원에 대한 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 조직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고, 평가대상도 수용하는 원만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정부는 교원들의 입장에서, 교원들은 국민의 입장에서 교원성과급에 대한 숙고와 재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교원과 교직단체·교육부 등 관련 부처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받는 성과급 제도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포크댄스의 교육적 가치 포크댄스(folk dance)의 교육적 효과는 신체적·사회적·심리적 가치로 살펴볼 수 있다. 포크댄스의 다양한 움직임은 우아하고 세련된 자세를 유지하게 하며 리듬감·협응력·평형감 등 생활에 필요한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데 이것이 신체적 가치이다. 사회적 가치로는 대부분의 포크댄스가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단체 활동이므로 타인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예의를 배우며, 건전하고 밝은 이성 간 교제 및 세대 간 이해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수많은 종류의 포크댄스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무용의 종류에 따라 정서적 안정감과 생활의 활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심리적 가치가 있다. 포크댄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그대로 전해지는 춤이기 때문에 연구할 수 있는 광범위한 자료를 가지고 있고 오직 신체활동 그 자체로서 그치기 쉬운 다른 스포츠와 달리 교육적 가치가 높다고 하겠다. 포크댄스 용어 ≫ 기본용어
‘나는 이다’처럼 간단한 문장 만들기만으로도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을 귀하고 가치 있다고 여기는 문장인지, 쓸모없고 형편없다는 의미의 표현인지 등 자신을 어떤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자존감의 의미 자존감이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나는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사랑받고 인정받고 있는가?’, ‘나는 지금 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가?’ 등과 같이 자신의 가치·능력·감정 등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것이다(Rosenberg, 1965). 자존감은 자신·타인·세상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에 영향을 주며, 개인의 다양한 적응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존감이 높은 학생은 자신을 자랑스럽고 유능하며 가치 있는 존재로 생각하고, 타인으로부터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은 자신감 있는 태도와 원만한 사회생활, 그리고 진취적이며 활력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한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학생은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타인이 자신을 무능력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쉽게 우울감이나 열등감에 빠진다. 미래에 대해서도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보이며 새로운 상황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한다(Coopersmith, 1967). 이런 마음은 대인관계에서 위축되고, 자신의 의견을 잘 이야기하지 못하며, 새로운 일이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도록 만든다. 자존감에 따른 특성 비교 결국 자존감은 자신이 가치 있고, 뭔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타인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으며, 세상은 도전하고 탐험할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다. 자존감과 학생 행동 자존감은 학교에서 나타나는 부적응 문제의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존감은 우리 마음 밑바닥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자기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경험하는 일들에 대한 정서와 행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학교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예로 들어보자.
키가 작고 유머가 넘치는 하이든(Franz Joseph Haydn)을 당시의 사람들은 ‘파파’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하이든은 위대한 베토벤을 지도하고 편달했으며, 모차르트를 친구로 삼아 그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1732년 3월 31일 오스트리아의 동쪽 로라우(Rohrau)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이 로라우는 카를 안톤 하라크 백작이 소유한 시골영지의 중심지로 다뉴브강에서 18km 떨어진 남쪽, 빈에서는 40km 거리에 있는 라이타강 서안에 자리하고 있다. 불과 5분 남짓이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관통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다. 지금도 이 주변의 풍경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하라크 백작의 성이다. 이 지역은 원래 독일어권이지만 크로아티아인·헝가리인·슬로바키아인 등 여러 민족이 뒤섞여 살고 있다. 불우했던 하이든의 유년 시절 아버지 마티아스 하이든(Mathias Haydn)은 음악을 좋아하는 마차 수리공이며, 어머니 안나 마리아 콜러(Anna Maria Koller)는 요리사의 딸이었다. 하이든 부부는 자그마한 집에서 살았는데, 그 집에서 12명의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그 가운데 다섯 명은 어릴 때 죽었다. 이들 부부는 1732년 3월 31일 장남이 태어나자 가톨릭 사회의 관례에 따라 아이의 생일과 날짜가 비슷한 축일을 가진 성인 두 명의 이름을 붙여주었다. 프란츠(Franz)와 요제프(Joseph)였으나 프란츠라는 이름은 거의 쓰이지 않았다. 요제프는 6세 때 노래에 재능을 보여 하인부르크(Hainburg)에 사는 먼 친척인 초등학교 교장이자 교회음악가인 요한 마티아스 프랑크(Johann Mathias Frank)라는 사람의 집에 가서 음악 기초교육을 받았는데, 그것이 그의 음악의 시작이었다. 요제프는 이곳에서 글을 배우고, 교리문답과 노래, 온갖 종류의 목관악기와 현악기의 연주법을 배웠고, 작은북까지 배웠다. 말년에 그는 이때를 회상하며 “그렇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분이니, 나는 죽는 날까지 은혜를 다 갚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하느라고 난 밥 먹듯이 매를 맞았지만…”이라고 말했다. 요제프는 천부적으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하인부르크 성당의 소년합창단원이 되었다. 1740년 즈음에 그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빈의 성 슈테판 성당의 지휘자(Kapellmeister)로 있던 게오르크 로이터(Georg Reutter)가 노래에 재능이 있는 소년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그는 하인부르크 성당을 담임하고 있던 친구에게 아주 재능이 뛰어난 여덟 살짜리 소년이 그곳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 로이터는 라틴어와 이탈리아어로 노래할 줄 아는 소년의 재능에 감명을 받아, 성 슈테판 성당(Dom St.Stephan) 부속 합창단 학교에 입학시킨다. 천재성 드러낸 하이든의 작곡 실력 빈의 슈테판 성당에서 하이든은 본격적인 전문교육을 받았다. 라틴어·종교·수학·작문 같은 일반 과목도 계속 공부했다. 이곳에서 그는 존경받는 전문 교사 여러 명에게 노래를 배우고, 하프시코드(Harpsichord)를 숙달하게 되었고, 바이올린도 능숙하게 다뤘다. 하지만, 하이든이 음악 이론이나 작곡을 로이터에게 공식적으로 배운 적은 거의 없다. “그 시절 나는 종이에 음표가 빽빽이 적혀 있기만 하면 모든 게 다 좋다고 생각했다. 로이터는 내가 쓴 미숙한 결과물을 보고 비웃었다. 어떤 음성이나 악기로도 연주할 수 없을 내용이었으니, 그는 내가 성부 두 개로 작곡하는 법을 배우기도 전에 열여섯 성부로 작곡했다고 야단쳤다.” 하이든은 습작 미사곡의 규모를 놓고 로이터와 언쟁을 벌였는데 이 일로 둘의 사이가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결국 변성기가 온 그는 1749년 11월에 성 슈테판 성당에서 나오게 된다. 그는 성직에 들어가기를 권유하는 부모님이 있는 로라우의 집에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하고, 빈에서 직업 음악가로 살아가기로 했다. 성 슈테판 성당의 합창단을 떠난 뒤 하이든은 생활고에 힘들었다. 거처도 없이 굶기가 일쑤였다. 황궁 가까이 있는 미하엘 성당의 테너인 요한 미하엘 슈펭글러는 그런 그를 불쌍히 여겨 미하엘 하우스의 다락방에 살게 해주었다. 난로도 없고 지붕에서는 비가 새는 이 다락방에는 슈펭글러의 부인과 갓난아기도 함께 살았다. 1749년의 것으로 날짜가 쓰인 ‘F장조 미사 브레비스(Hob.XXII:1)’는 아마도 하이든이 이 다락방에서 썼을 것이다. 그는 1776년에 쓴 자전적인 글 가운데 다음과 같이 이 시기에 관해 썼다. “마침내 목소리가 변성기에 이른 뒤 나는 장장 8년 동안 어린이들을 가르치면서 비참한 삶을 이어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필요에 의해 일상의 빵을 얻어야 하는 이런 비참함으로 인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게 되어 수많은 천재가 망쳐지곤 한다. 내게도 똑같은 사태가 일어날 수 있었다. 밤을 새워 작곡에 대한 열정을 단련하지 않았더라면 내 변변치 않은 업적도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근면하게 작곡했지만 올바른 방식을 제대로 몰랐다. 운 좋게도 유명한 포르포라(Porpora)로부터 진정한 작곡의 기초를 배울 때까지는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