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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어제는 좋은 만남의 하루였다. 두 선생님을 같은 시간대에 만나게 되었다.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한 선생님은 울산여고에서 함께 근무한 50대 초반의 선생님이시고, 한 선생님은 농소중학교에서 함께 근무한 20대 중반의 처녀 선생님이시다. 50대 초반의 선생님은 지난 8월에 부산대학교에서 간호학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박사논문을 가지고 인사차 오셨고 20대 중반의 선생님은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잊지 않고 찾으셨다. 이 두 분 선생님은 리포터에게 많은 좋은 영향력을 주고 가셨다. 열정이 식어가고 노력이 식어가고 의욕이 떨어져가는 저에게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은 비타민 역할을 하고 가셨다. 찾아주신 두 분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두 분 선생님이 끼친 영향력이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 본다. 두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영향력은 무엇보다 비전갖기였다. 50이 넘은 선생님은 지금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하셨다.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하셨다. 해야 할 일이 눈에 보이고 공부해야 할 것이 눈에 보이고...공부를 많이 하다 보니 모든 길이 보이는 것 같았다. 오직 시간이 모자랄 뿐이지 할 일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또 한 젊은 선생님은 언어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집에 와서는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셨다. 이런 비전정신은 비록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생님들에게도, 우리 학생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부해야 할 것이 눈에 보이고, 해야 할 것이 눈에 보이고, 나아가야 할 길이 눈에 보이면 시간이 얼마나 아깝게 느껴지겠는가? 비전은 바라봄 아닌가? 비전은 멀리 바라봄 아니가? 비전이 있어야 할 일이 생기게 되고, 비전이 있어야 공부할 것이 많아지게 되고 비전이 있어야 노력해야 할 것이 많아지게 될 것 아닌가? 그러니 비전을 갖도록 함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다음은 공부를 잘 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고 열정이라고 강조하셨다. 이는 머리가 나쁘다고 한탄하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임에 틀림없다. 머리가 나쁘면 공부를 잘 할 수 없다고 하면 누가 공부하려고 하겠는가? 그러나 이 선생님은 머리가 아니고 열정이라고 하셨다. 자기도 학교 다닐 때 영어를 잘 못했었는데 나이가 들어 영어공부를 하고 또 하고 하니 어느 순간에 영어장벽이 무너지고 깨지더라는 것이었다. 영어 전공서적이 읽혀지고 해석되어지고 자신감이 붙고 하니 석사과정도 도전하게 되었고 나아가 박사과정까지 도전하여 무사히 영광의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으니 그 열정이 무엇을 해 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임을 알 수 있었다. 우리 10대 젊은 청소년들은 열정이 대단하지 않은가? 그 열정 자신의 나아갈 길을 향해 바쳐야 할 것 아닌가? 이 선생님은 박사학위를 준비할 때 학교에서 보통 밤 11시가 넘어서 퇴근했다고 하고 한 선생님은 지금도 집에 가면 쉬지도 않고 교원미술전시회 출품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데 우리 학생들에게도 이와 같은 열정이 가미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본다. 방송통신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석사과정을 거쳐 박사과정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 한 사례는 머리가 나빠 공부 못하겠다고 포기하는 많은 학생들에게도 꿈과 도전을 주는 좋은 예가 아닌가 싶다. 젊은이의 열정,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다주는 성공사례가 아닌가 싶다. 어제 두 분 선생님의 만남은 새로운 도전을 안겨주었다. 열정이 식어져 가는데 열정을 갖게 해주었다. 노력이 식어져 가는데 더욱 노력하며 분발하게 하였다. 좋은 만남이었다. 좋은 영향력을 끼친 만남이었다. 더욱 진보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 고대 한일 교류의 핵심인물, 무령왕을 생각하며 가루베 지온이란 몹쓸 일본인이 하나 있었다. 1927년에서 40년까지 공주고보에서 일본어 담당 교사로 일하면서 무려 1천기에 달하는 백제 고분을 제 멋대로 도굴한 위인이었다. 그는 한마디로 고고학을 가장한 도굴업자요, 역사학자를 가장한 침탈자였다. 자신이 가르치는 조선인 학생들을 동원하여 공주와 부여에 위치한 백제 고분들을 무단으로 도굴한 후, 그 부장품들을 깡그리 일본으로 밀반출한 가루베 지온. 우리에게는 철저히 응징하고픈 일본인의 전형이었다. 참으로 다행이었다. 1971년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서 백제 무령왕릉이 단 한 번의 도굴도 없이 처녀분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은. 가루베가 눈에 쌍불을 켜고 찾아 헤맸던 무령왕릉은 그가 도굴한 송산리 6호분에서 불과 10m도 안 된 지점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 그로선 통탄한 일이지만 우리로선 정말 천만다행이랄 수밖에. 또 그가 죽은 지 1년 후에 왕릉이 발견된 것은 후안무치한 범죄자에게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무령왕의 의지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시점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은 가루베 지온의 유족들에게 마지막 양심이 남아 있다면, 그네들이 신으로 떠받드는 천황의 조상들인 백제왕들의 유품을 하루 속히 아버지의 나라에 돌려주라는 것이다. 무령왕, 일본 천황가의 계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비의 인물. 그는 백제 중흥을 이끈 현철한 왕이자 백제의 전성 시대를 연 위대한 군주였다. 개로왕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고, 동성왕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는 무령왕. 일본에서 태어나 백제의 왕이 된 이력도 흥미롭고, 그의 동생이 일본의 게이타이 천황이었다는 신기한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도 흥미롭다. 1971년, 7월 5일. 폭우가 쏟아지던 날 밤에 무령왕릉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 인부의 삽날에 벽돌이 부딪혔고, 곧 이어 공주박물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장이 현장에 달려왔다. 그와 더불어 수많은 기자들과 경찰, 시민들이 자가사리 끓듯 나타났고 발굴 현장은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기자들은 발굴단을 밀치고 들어가 유물들을 밟으며 사진을 찍어댔고, 발굴단원들은 쓰레받기와 빗자루를 동원해 소중한 유물들을 쓸어 담기에 바빴다. 무령왕릉의 무덤임이 밝혀지자 모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무령왕릉 발굴은 한국 고고학 역사상 최대의 성과이자 최대의 치욕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말았다. 유물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실측 도면 하나 없고, 유물에 묻어 있는 미생물 분석도 하지 못한 졸속의 극치인 발굴작업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무령왕은 기뻤을 것이다. 가루베에게 얌전한 모습으로 도굴당하는 것보다, 후손들에게 떠들썩하게 발굴되는 것을 기뻐했을지도 모른다. 천 오백년의 신비를 벗고 마침내 나타난 무령왕릉 내부. 왕과 왕비의 관을 지키는 진묘수가 묵언의 호위를 하고 있고, 그 아래에는 지신에게 땅을 산다는 내용이 실린 매지권이 놓여 있던 무령왕릉. 그 매지권에 쓰인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이라는 글귀에 의해 고대 삼국시대의 왕묘 중에 유일하게 무덤의 주인을 알 수 있게 된 무령왕릉. 지난 1997년부터 묘 내부를 볼 수 없게 된 무령왕릉은 자신의 모습을 보러 온 후손들에게 그 어떠한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공주 송산리 고분군의 산허리에서 공주 시내를 굽어보며 그는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유물은 108종 2,906점에 달하며 이 유물 중 상당 수가 국보로 지정되었다. 유물들은 실로 엄청난 양이었다. 금관과 금동제 신발, 환두대도, 청동거울, 각종 금은 장식, 목받침과 발받침, 금귀고리 등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유물이 없었다. 결국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유물은 찬란한 백제 문화의 정수인 것이다. 특히 이 유물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청동거울이었다. 의자손수대경은 천지사방을 맡아 다스린다는 사신과 상서로운 동물의 무늬가 새겨져 있는 신비의 거울이었다. 23.2cm의 직경을 가진 이 거울이 일본 천황가의 무덤에서도 발굴된다는 사실은 백제와 왜가 상상 이상의 긴밀한 관계였음을 나타내는 증거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백제는 일본의 아버지 나라인 것이다. 오죽했으면 아키히토 일왕이 칸무 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에 기록되어 있다고 고백까지 했을까? 송산리 고분군 위에서 무령왕릉에 돋아난 무심한 풀들을 바라본다. 못난 후손에 의해 자신의 안식처가 무뢰한에게 도굴당할 뻔한 무령왕릉이 아니던가. 신묘한 힘을 발휘해 끝까지 자신의 모습을 후손에게 전한 무령왕의 의지에 새삼 눈물이 난다. 그리고 고맙고 고마울 뿐이다. 이나마 남겨주어 우리에게 백제 문화의 찬란함을 알게 해 주었으니. 공주박물관 무령왕릉 전시관을 나서며 다시 진묘수를 바라본다. 지하 세계에서 주인으 지킨 그 신령한 짐승에게 자꾸만 눈길이 간다. 아마도 저 진묘수는 앞으로 다가올 천 오백년의 세월 동안에도 주인을 지킬 것이다. 못난 후손들의 행태를 꾸짖으며 저렇게 자리를 지킬 것이다.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 이기용)은 9일 오후 2시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에 신설한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을 개원했다. 그 동안 사용하던 충북학생회관과 통합하여 확대 신설한 기관으로 학생수영장도 관할하게 되었다. 이날 개원식은 이기용 교육감을 비롯한 도내 각계인사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행사로 야외풍물공연, 난타, 비보이 공연 등 학생동아리의 축하공연과 개원테이프커팅에 이어 기념식수를 하였다. 1,200석 규모의 대 공연장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연관람 및 시설관람으로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학생교육문화원은 수준 높은 영상 음향 시설을 구비하였고 1,200석의 공연장은 학생 및 교직원의 다양한 행사를 치룰 수 있는 시설로 7개의 체험학습실, 바이오 과학관, 생명과학실험 교육센터 등의 최첨단 문화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한다.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이 개원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청소년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21세기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전당으로 유익한 시설로서 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
일본의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으로 교육기관을 지원하는 공적 지출의 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8개 주요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9일 발표한 2008년도 '도표로 보는 교육'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시점의 조사 결과 일본의 교육기관에 대한 공적지출 비율은 1위인 아이슬란드(7.2%), 덴마크(6.8%), 스웨덴(6.2%)은 물론 한국(4.3%)의 수준에도 크게 못미쳤다. 일본은 지난 2003년 조사에서도 꼴찌를 기록했으나 이듬해에는 한계단 오르며 최하위를 모면했었다. OECD는 이에 대해 일본이 저출산 여파에 따른 공립학교의 교직원 감소로 급여액이 줄어든데다 다른 나라의 교육 지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본의 전국 학력·학습 상황 조사(전국 학력 테스트)에서,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둔 동북지방 아키타현의 테라다전죠 지사는 8일, 현내 25개 시읍면별의 평균 정답율에 대해「 나의 책임의 아래에서 공표하고 싶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하여 문부과학성은「서열화나 과도한 경쟁을 부른다」라며, 도도부현 교육위원회가 시구읍면별의 성적을 공표하는 것을 실시 요령에서 금지하고 있기에 지금까지 공표한 도도부현은 하나도 없다는 견해이다. 테라다 지사는 정례 기자 회견에서, 「나라의 세금으로 실시하고 있는 테스트 결과의 공표는 당연한 것이다. 경쟁 주의가 아니라, 결과를 좋은 의미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테라다 지사에 의하면, 모든 25 시읍면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고 한다. 이에 문부 과학성은 시구읍면이나 학교가 자주적 판단으로 관계분을 공표하는 것은 문제 없다고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키타현 교육청은 각 시읍면에 평균 정답율의 자주적 공개 발표를 요청해 왔다. 그러나, 신문사의 취재에 모든 시읍면이 공표하지 않는다고 하고 있다. 테라다 지사는 한층 더 설득을 시도하지만, 시읍면이 응하지 않는 경우는 작년도의 1회째에 이어, 금년도의 2번째 모두 공표할 방침이다. 문부과학성 학력 조사실은「공표되면 어쩔 수 없지만, 내년도의 테스트에 참가하지 않는 시읍면이 나올지도 모른다. 적절하지 않다고 할 수 있으며, 현의 견해를 듣고 싶다」는 반응이다.
드디어 2007년도의 교원성과금이 지급될 모양이다. 서울시내 각급학교에 관련공문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급 학교에서 성과급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정하게 등급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5인이상 7인이내로 구성되는 성과급심사위원회의 구성이 쉽지 않다. 서로가 짐을 지기 싫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근거도 없이 등급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결국은 교장, 교감이 추천하는 교사로 구성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아무리 잘해도 본전일 뿐 아니라 동료교사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나이와 소속교원단체, 성별 등에 따라 구성안이 제시되고 어쩔수 없이 구성을 하게된다. 이렇게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기준이 제시되어있긴 하지만 학교에서는 나름대로의 안을 정하도록 되어있다. 교육청에서 제시된 안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들이 많다. 지난해에는 경력이 제시되어 있었지만 올해는 경력이 제시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경력을 최소화하도록 권장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경력이 완전히 빠져있다. 성과급심사위원회에서 교육청 제시안에 들어있지 않은 안을 다시 꺼내어 심사할리 없다고 보면 경력은 성과급과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되는 것이다. 교과부에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경력이 빠지는 교원성과금을 납득할 수 있는가. 이제는 성과금때문에 명예퇴직을 해야할 판이다. 교묘한 교과부의 전략에 일선학교의 교원들이 말려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중학교의 경우 수업시수, 담임, 계발활동지도, 자치 적응지도, 보직곤란도, 연수이수실적 등을 중요시하고 있는데, 담임과 관련된 것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를들어 자치 적응지도는 대부분 담임교사가 한다고 볼때, 담임에게만 절대적으로 유리하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교무부장이나 생활지도부장등의 비담임교사는 업무는 엄청나게 많으면서 상대적으로 비담임이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학년 지도라는 부분도 있는데, 교과의 특성상 어쩔수 없이 다학년을 지도해야 하는 교과가 있는가 하면, 단위시수가 많아서 한개학년만 지도해도 되는 경우가 있다. 주당 1-2시간인 교과에게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다학년 지도를 위해 무조건 1-2개반씩 나누어서 지도해야 할 형편이다. 성과금지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될때 최대의 피해자는 누구인가. 바로 학생들인 것이다. 교과부에서는 왜 이런것을 모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성과급심사위원들의 의식이다. 이런 기준중에서 나름대로 학교현실에 맞는 기준을 활용하지 않고, 자신들끼리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소한 한 학교에서 A등급을 한번쯤은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결국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몇번을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객관적평가가 어렵기에 성과금을 거부하는 것이다. 돈을 주는데 싫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렇더라도 받아도 찜찜한 성과금을 마음편하게 받을 수 없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억지로 지급을 고집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성과금제도를 교원들에게만은 보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객관적인 기준이 완성될때까지는 제도 자체를 보류해야 한다. 더이상 교육부의 의도대로 끌고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많이 받아도 마음이 편치않고, 덜 받아도 역시 마음이 편치않은 성과금,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이대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럴듯한 명분으로 교원들을 농락하는 교육부의 성과상여금제도의 보류를 촉구한다.
- 청량중, 제1회 ‘아버지의 날’영상편지 호응 커 자녀와 아버지의 상호 소통을 위한 『아버지의 날』을 처음 실시한 청량중(교장 문길모)에서는 9.8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아버지와 자녀 및 교직원 1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감동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자녀가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자녀에게 영상으로 보여주는 ‘아빠 사랑해요’와 ‘아버지의 직장을 찾아서’를 통하여 자녀는 아버지에 대하여 평소 드러내지 못한 마음을 전하고 아버지는 자녀에게 생계 터전을 공개하고 자녀 사랑을 전함으로써 상호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1학년 아버지인 박선희 씨는 ‘아들이 영상으로 전하는 편지는 대면하여 전하지 못하는 우리 문화를 보완해 주는 좋은 매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아버지를 깊이 이해하고 있네요.’라고 말하고, 3학년 아버지 임병환씨는 ‘평소 잘해 주지 못해서 늘 미안했는데, 딸 아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보다 더 좋은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버지의 날 행사는 학생, 가정, 학교가 격식 없이 소통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자리였다. 행사를 주관한 임혜정 연구부장은 ‘바쁜 일과 중에서도 영상 촬영 등 협조를 아끼지 않은 아버지들께 감사를 드린다. 다음에는 더 많은 아버지들께서 참석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와 알찬 프로그램에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종교 편향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서울시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종교 편향이 우려되는 사업에 대한 일제 점검이 실시됐다. 그러나 각급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된 종교편향 신고건수는 '0건'이어서 일제 점검의 의미를 무색케 하고 있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각급 학교에 종교 관련 행사에 참석하거나 주관할 때 종교 편향이나 차별 등의 오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사업이 있는지 점검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공공기관의 종교 편향에 대한 오해 불식을 당부한 국무총리 특별지시와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의 종교 편향 우려 사업에 대한 점검 요청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일 본청은 물론 지역교육청과 산하 직속기관,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종교 편향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지 점검을 실시해 4일까지 그 내용과 개선계획을 보고토록 했다. 종교 관련 행사, 종교 관련 동호회 지원, 종교 관련 사업 등을 유형별로 구분해 종교 편향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작성하고 향후 개선계획을 보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제 점검에서 1천200개가 넘는 초중고를 비롯해 시교육청 산하 모든 기관에서 보고된 신고건수는 0건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보고된 것은 없었다"며 "사실 학교에서 '우리 학교에 이런 종교 편향적 사업이 있다'고 자발적으로 보고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점검 결과는 이번 점검의 의미를 무색케 하고 있으며 종교 편향의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교육당국의 대외적인 의지 표명과도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에 점검을 지시하면서 업무처리 과정시 종교 편향 문제와 관련된 유의사항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성한 '종교 편향 관련 유의사항 및 사례' 자료를 제공하고 대(對)국민 정보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특정 종교시설을 누락해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할 것과 직원 종교활동 지원 과정에서 형평성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자료에는 불교계의 심기를 불편케 한 ▲국토해양부 '알고가' 시스템 사찰 지명 누락 ▲교과부 교육지리정보서비스 사찰 정보 누락 ▲전국 경찰복음화 금식 대성화 포스터에 경찰청장 사진 게재 ▲경기여고 교내 공원화사업시 교내 석탑ㆍ석등 해체 등이 사례로 제시돼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에는 각급 학교, 산하 기관의 홈페이지 등 웹사이트의 종교 편향 여부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 지도서비스에 사찰,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이 누락됐는지와 학습자료, 업무자료, 동영상자료 등에 특정 종교에 편향적인 내용이 포함됐는지를 점검하는 것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등 이러닝 관련 8개 기관이 공동주관하는 이러닝(e-Learning) 국제 박람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 되고 있다. 미래의 첨단 교육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이러닝 국제 박람회장 시공미디어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초등 전자교과 자료 라이브러리 'i-Scream' 서비스 소개를 듣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교육비 민간부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등록금, 교원 1인당 학생수 등도 세계 최고 수준이었으며 교원의 임금은 OECD 평균보다 높고 노동시간은 OECD 평균보다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2008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 조사는 교육기관의 산출 및 학습효과, 교육에 투자된 재정ㆍ인적자원, 교육기회에의 접근ㆍ참여ㆍ발달, 학습 환경 및 학교 조직 등 4개 분야에 걸쳐 각국의 교육환경을 비교,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조사에는 총 36개국(회원국 30, 비회원국 6)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2%로 조사 대상 26개국(평균 5.8%) 중 3위로 나타났다. 특히 공교육비 가운데 정부가 부담하는 비율은 4.3%로 OECD 평균(5.0%)보다 낮고 민간이 부담하는 비율은 2.9%(OECD 평균 0.8%)로 26개국 중 최고를 기록했다. 공교육비의 민간 부담률은 유치원, 초ㆍ중ㆍ고교, 대학교의 교육비 가운데 재단 전입금,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급식비, 기숙사비 등 민간이 부담하는 금액을 말하는 것으로 학원비 등 사교육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교육비에 대한 민간 부담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교육 복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단위:미국 달러 구매력 지수 환산액)는 초등교육이 4천691달러(OECD 평균 6천252달러), 중등교육이 6천645달러(OECD 평균 7천804달러), 고등교육이 7천606달러(OECD 평균 1만1천512달러)로 학생 1명에게 투자되는 공교육비가 OECD 평균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의 연평균 수업료는 국ㆍ공립학교가 3천883달러로 미국(5천27달러), 일본(3천920달러)에 이어 세 번째, 사립학교가 7천406달러로 미국(1만8천604달러), 터키(1만4천430달러), 호주(7천452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25~34세 연령의 고등학교 이수자 비율은 97%에 달해 조사대상 국가들 중 1위를 기록했고 25~34세의 고등교육(대학) 이수자 비율은 53%로 캐나다(55%), 일본(5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대학 졸업자 중 공학, 건축학 전공자 비율은 26%로 OECD 국가(평균 11.9%) 중 가장 높았으며 25~34세 취업자 10만명당 이공계 졸업자수도 3천863명으로 OECD 국가(평균 1천694명) 중 가장 많았다. 대학의 외국인 학생비율은 0.7%로 OECD 평균(9.6%)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았지만 2000년과 비교하면 비율이 6.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의 근무 환경을 보면 국ㆍ공립 초ㆍ중ㆍ고 교원의 초임 연간 법정급여는 초, 중학교의 경우 OECD 평균보다 높지만 고등학교는 약간 낮았다. 또 15년 경력 교원 및 최고 호봉자의 급여는 초ㆍ중ㆍ고교 모두 OECD 평균보다 높았다. 교과부는 "각 나라마다 임금체계가 다르고 우리나라의 경우 최고 호봉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OECD 평균(24년)보다 많은 37년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교원의 연간 수업시간(공무원 법정 노동시간으로 수업준비활동, 연구활동, 생활지도 시간은 제외)은 초ㆍ중ㆍ고교 각각 802시간, 548시간, 552시간으로 OECD 평균(각각 812시간, 717시간, 667시간)보다 적었다.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 31.6명, 중학교 35.8명,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 26.7명, 중학교 20.8명, 고등학교 15.9명으로 OECD 평균에 비해 여전히 많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PISA(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 과학분야 평균점수는 522점으로 OECD 평균(500점)보다 높았지만 최상위인 6수준에 속하는 학생은 1.1%로 OECD 평균(1.3%)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조한창 부장판사는 9일 촛불시위를 하다 연행된 뒤 경찰서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된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전직 간부 윤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씨가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을 인격적으로 모독하고 다치게 한 것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 출신임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윤씨는 지난 6월25일 오후 촛불집회 참가 도중 현행범으로 체포돼 서울 도봉경찰서에 연행된 뒤 소란을 피운데 이어 집에 가겠다며 걸어 가던 중 이를 제지하는 김모 순경의 멱살을 잡고 김모 경위 뺨을 때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인천국제고등학교(교장 이순서)는 9.8일 학교 대강당에서 나근형교육감과 안상수인천시장 전년성교위 의장을 비롯한 교육위원 주한 미국, 호주,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와 미국 와이오밍 주정부 관계자 지역유지 학생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인천국제고 개교를 기념하는 출범식을 가졌다. “조국을 가슴에 안고 세계로 웅비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케치프레즈 아래 거행된 국제고 개교기념식은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국제계열 특목고로서 국제반 운영 등 자율적 학사 운영이 가능하여 해외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조직한 오케스트라 동아리의 연주로 시작한 개교기념식은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은 “273만 인천 시민을 대표하여 인천국제고의 개교를 축하하며, 인천에서 배워서 세계에 펼칠 인재로 자라 달라”며, 인천국제고 개교를 축하했고, 나근형 교육감은 “학생들을 훌륭히 키워 인천국제고에 보낸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여 도서관 등 시설을 완비하고 개교를 준비한 학교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인천국제고의 구성원 모두에게 사의를 표했다. 김태연 학생은 재학생을 대표하여 나의 다짐을 영문으로 발표하여 주한 외교 사절과 참석한 내빈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양은 “사회 구성원 간의 단결과 조화, 화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한국인으로서의 명예와 긍지를 가지고 국내외 대학에 진학하여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세계에 우리 나라를 알리는 훌륭한 외교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영종 하늘도시에 자리 잡은 인천국제고가 명실상부 동북아의 중심도시에서 세계로 비상할 것을 기대한다. 한편 개교기념식 자리에는 주한 미국, 호주,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와 미국 와이오밍 주정부 관계자가 참석하여 축사를 하는 등 국제고로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인천국제고는 외교관, 통상전문가, 국제변호사 등 국제통상 분야로의 진로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외국어와 통상 분야의 전문 교과를 이수하게 하여 국내 대학의 국제학부 및 외국대학으로 진학시키기 위해 금년 3월 개교했다.
- 방과후학교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장학협의회 개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2학기를 맞아 9월 9일(수) 학교장 주재하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비롯한 방과후학교 강사 13명과 교원 5명이 함께한 가운데 ‘교육수요자 모두에게 만족 주는 교육현장 지향’이라는 주제로 장학협의회를 15시부터 방과후학교협의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서림초의 방과후학교는 12개영역에 21개 반을 운영하며 전교생 대비 68%에 이르는 학생들이 참여하여 그동안 로봇올림피아드 전국대회 금상 등의 많은 교육적인 성과를 거양한 바 있는데 이번 장학협의회를 통하여 초등학교 학생의 눈 높이에 맞는 교수ㆍ학습방법에 대한 지도요령 등이 논의됨으로써 방과후학교의 교육의 질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방과후학교 장학협의회는 ‘교육수요자의 신뢰 받는 방과후학교 운영방안’이라는 학교장의 특강과 안승원 교감의 ‘학교교육과정운영속에서의 방과후학교’, 권광식 교사의 ‘초등학교 급 학생의 특성’, 오왈순 교사의 ‘방과후학교 강사 복무 지침’등의 순서로 장학협의회가 이어졌으며 강사들의 학교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한 질의의 시간 등이 마련되어졌다. 이날 장학협의회를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학교 교육의 다른 한 축인 방과후학교에 대한 장학활동 강화로 초등학교 급에 맞는 교수 지도 방법에 대하여 강사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다양한 연수자료를 개발 장학협의회를 준비해준 교사들과 장학협의회에 참여한 방과후학교 강사들을 격려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가 영어를 즐겁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영어 학습의 중심이 되도록 초. 중. 고등학교에 영어수업 전용교실을 만든다고 9일 밝혔다. 학교 내 영어 학습 공간인 영어체험교실(초등학교)과 영어전용교실(중ㆍ고교)을 올해 대폭 확대키로 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한다는 뉴스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훨씬 더 많은 영어 노출 기회를 제공하고, 좀 더 자연스러운 영어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반가운 소식이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영어 수업 전용교실이 설치되고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도서관의 어린이 영어도서실 조성이 추진된다고 한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초등학교에 1723억 원의 부동산 교부세를 지원, 영어도서실 겸 영어체험교실을 만들 계획이다. 또 시도교육청과 지자체와 공동으로 대응 투자하는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도서관 영어도서실 설치를 위해 교과부가 사업비의 50%인 총 40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학교의 영어교실이 영어교육 활동에 잘 활용되기 위해 영어교실 운영 경험이 있는 현장교사들과 건축 및 문헌정보 전문가가 참여해 교실 크기에 따른 공간 구성 모델과 설치 매뉴얼을 개발. 제시할 방침이다. 이 모델은 수업 장면, 학습 형태 등의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모둠활동, 체험학습, 역할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으로 꾸며지며, 시도교육청은 교과부, 시도교육청, 학교 등에서 개발한 시설 모델 중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모델을 선정하고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활용도 높은 영어교실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189개교에서 영어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서울 광희초, 광주 서석초, 횡성 성남초, 전남 완도초, 경북 영주초 등 5개교는 시범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교과부는 올해 1천730개 초등학교에 추가로 영어체험교실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2011년까지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지역 거점학교 및 단위학교를 통해 영어체험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ㆍ고교의 영어전용교실은 현재 1천806개교에 설치돼 있으나 올해 2천336개교에 추가로 설치하고 향후 모든 중ㆍ고교에 1~2개씩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과부는 9일 시도교육청 담당 장학사를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한다. 필자는 영어교육에 대한 짠 예산배정을 안타까워 한 적이 있다. 이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전국적으로 영어마을이나 영어체험교실, 영어전용교실 등을 짓고 있지만 아직 이 같은 것이 학문적으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실질적인 영어 향상 프로그램이 없는 현실 때문일 것이다. 단순히 컴퓨터와 같은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추고, 각종 영어 도서 등을 갖췄다고 해서 영어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즉, 영어 관련 시설들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거기에 맞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이 반드시 동행되어야 한다.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누가 모르겠는가. 사실 며칠 전 영어마을을 운영하는 데 있어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정말 영어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한국에서 이렇게 영어마을 안에서는 영어권 나라에 와 있다는 착각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뻤다. 하지만 이렇게 효율적인 프로그램의 운영 부족으로 인해 많은 적자를 보고, 이를 극복하기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실을 보며 안타까워한 적이 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영어 수업 전용교실 역시 엄청난 예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 역시 몇 년 후 손해를 보고, 개선안의 필요성을 간절히 구하는 신문기사를 뉴스에서 보기 보다는 이런 제도가 영어 교육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긍정적인 기사로 만날 수 있기 바란다.
학자금 대출을 받고 갚지 못한 연체자 수가 1년반만에 2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추이'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가계대출현황 및 최근연체율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사업에서 연체자 수는 2006년 12월 기준으로 1만8천100명에서 2007년 12월 3만1천500명, 2008년 5월 3만6천200명으로 급증했다. 연체금액도 2006년 12월 기준으로 592억원에서 2007년 12월 1천140억원, 지난 5월에는 1천371억원으로 늘었다. 1년 반만에 연체자는 2배, 연체액은 2.3배나 늘어난 셈으로 전체 학자금 대출자 대비 2.2%, 대출액 대비로는 2.1% 수준이다. 또 일반 가계대출 연체율이 0.6∼0.7%인 것과 비교했을 때 3배 정도나 높은 수치다. 전 의원은 "서민경제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학자금 대출 연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등록금 보조 및 장학금 확대 그리고 학자금 대출이자 인하를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내 영어학습 공간인 영어체험교실(초등학교)과 영어전용교실(중ㆍ고교)을 올해 대폭 확대키로 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189개교에서 영어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서울 광희초, 광주 서석초, 횡성 성남초, 전남 완도초, 경북 영주초 등 5개교는 시범 학교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교과부는 올해 1천730개 초등학교에 추가로 영어체험교실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2011년까지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지역 거점학교 및 단위학교를 통해 영어체험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ㆍ고교의 영어전용교실은 현재 1천806개교에 설치돼 있으나 올해 2천336개교에 추가로 설치하고 향후 모든 중ㆍ고교에 1~2개씩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초등학교에는 부동산 교부세 총 1천723억원을, 중ㆍ고교에는 보통 교부금으로 총 1천16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교과부는 또 저소득층 아이들의 영어교육을 돕기 위해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있는 도서관에 어린이 영어 도서관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청소년 10명 중 6명 가량이 자살을 한 번 이상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청소년상담원이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발표한 '청소년 자살관련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실태 조사는 지난해 남녀 중고생 4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8%인 2천705명이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실제 자살을 시도한 응답자도 전체의 11.1%(510명)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해 본 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학생은 70.1%가 자살을 생각하고 15.8%가 자살을 실제 시도한 데 비해 남학생은 49.6%가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었고 7.5%가 자살을 시도해 봤다고 답했다. 학교 계열별로는 실업고 학생이 인문고 학생들보다 자살을 생각해 본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비인가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인문.실업계고 학생들보다 자살 시도율이 높았다. 자살을 가장 많이 생각하는 시기는 중학교 재학 시절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자살을 생각하는 배경에는 가족과의 갈등, 의욕과 희망 상실, 부모의 불화, 친구와의 갈등, 주변인의 자살 등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술을 마시는 청소년들도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자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응답 청소년의 58.8%는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밖으로 표현하지 않았고 32.9%는 친구와 선.후배들에게 자살 충동을 털어놓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국가 차원의 자살 예방 방안은 '스트레스 해소방법 등 심리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26.7%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자살예방 수업(13.7%), 다양한 수련활동 및 놀이방법 제공(12.6%), 폭력 등 청소년문제 해결(11.3%), 또래 청소년의 상담자 활용(10.4%), 전문상담가 학교 배치(8%), 24시간 청소년 상담전화 운영(7.9%) 등이 따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독도의 영유권 수호와 관련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했다.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은 "미 국무부 한국소개 사이트에 있는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으며 독도가 영해 밖으로 밀려난 채 '리앙쿠르암'으로 표기됐다"면서 "이를 바로잡지 못한 것은 독도가 영토 미지정 지역이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해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선동 의원은 "일본의 독도 도발과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예산 증액을 통해 체계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고, 같은 당 박영아 의원도 "독도영유권을 훼손한 신한일어업협정을 파기하라"고 주장하면서 '독도의 날'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동북아연구재단이 독도의 사이버 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독도 역사관 홈페이지가 해외 검색엔진에서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독도로 검색하면 주제어가 리앙쿠르암으로 나오는 등 사이버 홍보활동의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독도 문제와 관련해 동북아역사재단보다는 민간단체인 반크(VANK)의 활동만이 자주 보도됐다"면서 "이는 동북아역사재단이 독도 문제를 안일하게 생각했기 때문으로 독도의 실효적 지배권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학 등록금 문제 등 교육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대학교 정보공개시 등록금 산정내역과 1인당 교육비를 공개 대상에 포함시켜 학교 구성원간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등록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등록금 인상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같은 당 조전혁 의원은 일부 대학교들이 본고사 부활을 강행할 경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가 채점 지연과 오류로 말썽을 빚은 전국학력평가시험인 SATs을 빠르면 2010년부터 폐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에드 볼스 초ㆍ중등교육부 장관은 7일 BBC1의 '앤드루 마 쇼'에서 현행 전국학력평가시험제도가 고정불변한 것은 아니라며 "개인 차원의 시험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진전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잉글랜드 학생들은 7세, 11세, 14세 때 전국 단위 학력평가시험인 SATs를 일제히 치른다. 그러나 정부는 동시에 일률적으로 치르는 시험 대신 학생들이 자기 실력에 맞춰 순차적으로 등급별 시험을 보는 개인 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피아노 연주 실력에 맞춰 등급별 시험을 치르듯이 영어와 수학 시험도 학생의 학업 진전 상황에 맞춰 자기 수준에 맞는 평가 시험을 치르게 한다는 것이다. 볼스 장관은 내년에는 예정대로 SATs를 치를 것이라며 개인별 평가 시험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를 검증하기 전에 이를 서둘러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미 500개 학교를 대상으로 개인별 평가 시험제도를 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 교장과 교사노조의 반응은 일단 부정적이다. 초중등학교교사협의회(ASCL) 존 던포드 사무총장은 학생들이 제각각 다른 날짜에 자기 수준에 맞는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해야 하는 만큼 일년 내내 시험 준비 교육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선 학교에서 편향된 이념을 담고 있는 교과서를 선정하지 못하도록 시ㆍ도 교육감들이 적극 나서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국 16개 시ㆍ도교육감이 참여하는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는 8일 "고교 근ㆍ현대사 교과서 선정시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교과서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부 근ㆍ현대 교과서가 남북 분단의 책임을 미국이나 남한 정부 수립으로 돌리거나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정교과서인 근ㆍ현대사 교과서는 현재 각 학교별로 고등학교 2~3학년 과정에서 채택해 배우고 있으며 출판사별로 총 6종이 있다. 각 시ㆍ도교육청은 학교들이 이념적으로 편향된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도록 11월 전에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 연수를 통해 각 교과서의 특징을 비교 분석한 연수자료를 만들어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미 관련 분석 자료를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 이를 참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선 학교의 근ㆍ현대사 교과서 채택은 관련 교과 교사가 참여하는 교과협의회에서 3종을 선정해 학교운영위원회에 무순위로 추천하면 학운위가 심의를 거쳐 순위를 정해 학교장에게 통보하고 학교장이 최종 확정하는 3단계를 거친다. 내년 1학기 교과서는 이미 각 학교별로 주문이 끝났지만 11월 중순까지 교과서 주문 변경이 가능하다. 그동안 교과서포럼 등 보수단체들은 근ㆍ현대사 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교과서포럼은 지난 2005년 근ㆍ현대사 교과서의 국가관, 북한관 등을 비판했고 올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근ㆍ현대사 교과서에서 138건의 오류를 시정 건의하기도 했다. 김도연 전 교과부 장관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편향된 역사 교육에 따라 청소년들이 반미, 반시장적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금성출판사의 역사교과서를 지목한 바 있다. 그러나 교과서의 이념적 기술을 문제삼는 것은 반민족적, 친미적 인식에 경도돼 교과서 왜곡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또 교육당국이 학교의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간섭해 특정 이념에 편향된 교과서를 채택하도록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들이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근ㆍ현대사 내용이 균형잡힌 역사교육을 하도록 도우려는 것"이라며 "균형감 있고 정제된 표현으로 기술돼 있는 교과서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