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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늘 가로수의 단풍이 너무 아름답다. 이런 아름다움은 최근에 보지 못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움이 가득차야 다른 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나라가 너무 어지럽다. 혼란스럽다. 모두가 그러할 것 같다. 이럴 때 우리 선생님들이 중심을 잃으면 큰일 난다. 선생님들이 중심을 잡아야 혼란스러움을 잘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생님들의 할 일이 너무나 많다. 그 중의 하나가 학생들에게, 모든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불신의 사회일수록 선생님의 영향력은 배나 커진다. 선생님의 모습이 돋보인다. 선생님이 존경스러워 보인다. 영향력 중의 하나가 가르치는 내용이다. 선생님께서 무엇을 말하는가? 가르치는 내용이 학생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가르쳐야 할 내용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필요없는 말은 아껴야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필요있는 말만 해야지 필요없는 말을 하다 보면 선생님의 권위가 떨어지게 된다. 또 영향력 중의 하나가 내용 전달이다. 나이에 따라 눈높이에 따라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초등학생에게 고등학생 수준에 가르치는 선생님은 안 계신다. 하지만 초등학교 중에서 차이가 많다. 중고도 마찬가지다. 학생 수준에 맞게 내용을 잘 전달해야 학생들에게 이해가 잘 되고 공부에 재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영향력 중의 하나가 행동이다. 선생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세월이 지나면 학생들의 머릿속에 남는 것은 가르치는 내용보다 선생님의 행동이다. 그래서 선생님의 삶이 중요하다. 선생님의 삶이 말과 일치되지 않으면 선생님의 영향력은 떨어지고 만다. 선생님의 말과 행동이 학생을 변화시키고 그 가정을 변화시키며 나라를 변화시키는 인재를 길러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언제나 긴장 속에 생활하게 되는 것이다. 혹시 내 행동이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내 행동 때문에 학생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그 선생님 실력은 있는데 행동이 반대라 권위가 떨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며 생활하는 것이다. 선생님의 바른 사고, 바른 행동은 학생들 뿐만 사회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 선생님들이 무너지면 다 무너진다. 어렵고 힘들 때 우리 선생님들은 심지가 견고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마음에 평온함을 얻게 되고 학생들과 학교생활이 즐거워지는 것이다.
사할린 동포 방문 봉사활동서‘관계’의 진정한 가치 인식 또래·가족·사제 프로그램 개발게임식으로 매회 새롭게 운영 공고 졸업 후 산업체서일하다사범대 진학…"참 잘한 결정" "최근 정책적으로 강조되면서 인성교육이란 말이 많이 나오지만 분야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학교 교육이 아이들 바르게 성장하도록 하는 일이지요.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은 학생들이 재밌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입니다." ‘제4회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송백규(사진) 경기 초지중 교사는 인성교육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송 교사가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18년 전이다. 당시 학급 당 48∼50명, 50여개 학급의 초대형 학교였던 경기 시곡중 학생부장을 맡게 된 그는 헤아리기도 벅찬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해 ‘Yes green’ 운동을 고안했다. 한 명 한 명 일일이 지도하기보다는 거대한 자연으로 나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운 심성을 갖게 해주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후 송 교사는 3개 학교에서 학생부장을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극기심을 길러주기 위해 10년째 매년 가장 무더운 8월에 ‘도보대행진’도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관계에 진정한 가치를 발견했다. - 관계에 주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결정적 계기는 2006년 안산 송운중 재직시절 사할린 동포 2, 3세 노인들이 모여 사는 고향마을 방문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아침마다 모닝콜을 해 안부를 여쭙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말벗이 돼드리는 활동이었는데, 어르신들이 학생들을 정말 자기 손주처럼 아껴 주셨죠. 러시아 화폐나 과자를 선물하는 건 물론이고, 러시아에서 간혹 가족들이 찾아오면 홈스테이로 연결해주는 분도 계셨어요. 아이들이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거죠. 이후 아이들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넓어졌죠. 이를 계기로 국제고로 진학한 아이도 나왔고요. 이 모습을 보고 ‘관계 맺기’의 중요성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당시 송 교사와 학생들이 고향마을로 가는 전철 안에서 효행지도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교총이 주최한 ‘2006년 스승의 날 기념 디지털카메라 사진전’ 우수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 ‘관계증진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요."세 종류가 있어요. 4, 9월에는 또래관계, 가정의 달인 5월과 10월에는 가족관계, 6월과 11월에는 사제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합니다. 또래관계를 제일 먼저 하는 건 새학기 아이들의 가장 큰 고민이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다문화가정도 많이 늘어 관계 맺기가 더욱 중요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손잡기로 시작됩니다. 사이가 어색한 사람들에게 서로 대화하라면 안 하지만, 손잡기는 다릅니다. 강당에 모인 40명 정도가 다들 잡는데 자기만 끝까지 안 잡기는 곤란해서죠. 거기에 상품이 걸린 게임을 제시하면 더 적극적이 됩니다. 하루 저녁 손을 잡고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자연스레 사이가 가까워집니다. 금세 단짝이 되는 경우도 많지요." - 문제 있는 아이들을 한 데 모아 진행하기가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문제가 있는 아이들만 모아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모범적인 아이들을 더 많이 참여시켜, 서로 자연스럽게 융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문제아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식돼서는 절대 관계가 나아질 수 없습니다. 매번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해 참가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학부모들이 거부하지는 않나요."평소 학운위나 어머니회 등과 자주 소통하며 학교 교육 방향을 이해시켜야 합니다. 저는 의도적으로 학부모님들을 만날 기회를 늘리고 관계 맺기가 모범적인 학생에게도 큰 혜택이 된다는 걸 누누이 강조합니다. 중요한 건 시스템입니다. 학교, 학생, 학부모가 유기적으로 협조해야 합니다. 이게 전제되지 않고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모방해도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교사도 항상 응용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찾아야 합니다." - 방학에는 도보대행진을 하는데."10년 전부터 일 년 중 가장 더운 8월 15일을 전후해 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든 태풍이 치든 무조건 합니다. 극기심을 기르기 위해서죠. 요즘 아이들은 덥다는 예보만 나와도 밖에 안 나갑니다. 더우면 더운대로 그늘이 많은 길을 찾아 가고, 비가 오면 비를 피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학부모 40∼50분, 선생님 30분, 학생 200명 등 총 270여 명이 참가하는 데, 어른들이 일일히 안내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끼리 조별로 조장을 정해 행진하도록 합니다. 그 과정에서 리더십이 길러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 처음부터 교육자의 길을 택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한양공고를 나와서 26살까지 기업체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미래가 깜깜하게 느껴져 대학을 가기로 했습니다. 학력고사를 100일 정도 앞둔 7월 20일경 회사를 그만두고 그중 90일을 의자를 떠나지 않다시피 공부했더니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교직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대학 진학을 맘 먹고 진로를 고민하다가 초·중·고 생활기록부를 떼어 봤는데, 초등학교 6년 내내 장래희망을 교사로 적어놓았더라고요. 산업이 부흥하던 시기라 주변에선 다들 공대를 권유했지만, 어렸을 적 꿈을 믿고 교직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도 참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관계증진 프로그램이 초지중학교에 확실히 자리 잡게 하고 싶습니다. 이 학교에 근무한지 6년째인데, 다른 학교로 가기보다는 2년여 남은 정년까지 모든 노력을 이곳에 집중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교사·학생·보호시설 아이들 똘똘 뭉쳐 일군 값진 결과물 "시설·편견 등 장애물 많았지만 사랑으로 하나 돼 극복" 서울고은초(교장 채연실) 여자축구부가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를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낙후된 시설 속에서 별다른 외부지원 없이 학교 구성원들끼리 똘똘 뭉쳐 일군 우승이라 더욱 값진 열매라는 평이다. 서울고은초는 6일 ‘2016 학교스포츠클럽 전국축구대회 왕중왕전(교육부·문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대한축구협회 공동주최)’ 초등여자부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전남 순천봉화초를 1대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다. 전남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4일부터 3일 간 조별예선, 8강, 4강, 결승을 치르는 동안 다섯 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의 감격이 채 가시지 않은 9일 오전, 서울고은초 여자축구부 18명의 아이들은 ‘그날’의 기쁨을 재연하고 있었다. 기념앨범 제작을 위해 유니폼을 입고 메달을 목에 건 채 나타난 아이들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아직도 우승이 믿기지 않는 듯 메달을 만지고 또 어루만졌다. 표정은 단지 자신감이라고 표현하기엔 모자랐다. 개선장군과 같은 당당함까지 묻어났다. 기적 같은 결과물을 일군 아이들을 보면서 채연실 교장, 문정훈 지도교사(체육부장)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지난 2014년 이 학교로 발령받은 채 교장과 문 교사는 지난해 여자축구부 탄생의 산파역할을 했다. 문 교사가 재능 있는 아이들을 발굴해 팀을 조직하길 원했고, 채 교장은 두말 않고 지원했다. 문 교사는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우승의 기쁨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오직 대회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채 교장은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을 한 것일 뿐"이라며 "선생님들을 전적으로 믿고 응원해주면 역량 이상을 발휘한다는 철학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여름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렸지만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장에서 땀을 흘린 결과"라면서 "문 부장은 축구에 대해 순수 아마추어였지만 스스로 공부해가며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등 열정을 다했다"고 공을 돌렸다. 문 교사는 전근 당시 4학년이었던 이현정, 김소울, 김유이 동갑내기 3인방의 남다른 운동능력을 눈여겨봤다. 특히 이들이 인근 보육시설 ‘송죽원’ 출신이라는 걸 알고 더욱 애정을 쏟았다. 5명이 뛸 수 있는 미니축구(풋살)팀을 만들어 서부교육지원청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자 인원을 더 모아 정식 축구팀에 도전하기로 했다. 5학년 8명, 6학년 10명을 모집해 축구팀을 만든 뒤에는 오전 8시에 매일 40분 운동을 하고, 매주 2회 방과후(수·토요일) 두 시간 씩 팀워크를 맞췄다. 훈련 첫날 공을 제대로 건드리지 못했던 아이들은 차차 능숙하게 드리블하고 패스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는 무섭게 다그치는 방식 대신 대화로 깨우치는데 주력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서로 자발적으로 즐겁게 임하면서 모자란 부분들을 서로 맞춰가기 시작했다. "미드필더였던 김가영(6학년) 양은 전국대회를 앞두고 남들이 꺼리는 골키퍼를 자원해 골문을 든든히 지켰고, 곽은지(6학년) 양은 누구보다 팀원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재미있게 해주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해 팀워크를 다지는데 1등 공신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3인방은 축구부가 있는 경남지역 중학교로 진학이 결정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이현정(6학년) 양은 "다음 주 중학교 진학을 위해 전학을 가게 됐는데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을 남기게 돼 기쁘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들의 은혜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축구를 통해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게 더 큰 수확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주연(5학년) 양은 "축구를 시작한 이후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수업 집중력도 높아져 성적이 평균 20점이나 올랐다"고 빙긋 웃었다. 덕분에 학교 모습도 바뀌고 있다. 개교 이후 46년간 시설 보수가 거의 없어 곳곳에 웅덩이가 생기고 먼지만 풀풀 날리던 운동장은 이제 먼지 없는 운동장으로 탈바꿈했다. 지역 독서골든벨 대회도 상위권을 휩쓰는 등 긍정적인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다. 채 교장은 "나는 선생님들이 능력을 잘 발휘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밖에 없다"면서 "앞으로도 선생님과 아이들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개정 교육과정을 연수 중이다. 2009개정 교육과정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음에도 교사, 관리자라면 꼼꼼히 연수를 받아야 할 의무사항이다. 시대 흐름을 반영하듯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럼에도 교육과정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는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교육이라는 물줄기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근본 이치나 진리가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잦은 교육과정의 개정은 일선 현장에 어려움을 배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국가에 무슨 사건만 터지면 그 해결책을 학교 교육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국가에 일이 생길 때마다 없던 위원회가 만들어지듯, 세월호 사건으로 추가된 안전교육도 그렇다. 마치 학교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하지 않아서 그런 사건이 생긴 것처럼! 원인은 국가에 있었음에도 불이 떨어진 곳은, 해결책은 또 교육이었다. 잘못은 어른이 했는데 초1 시수만 증가 지금도 초등 1학년 아이들은 과중한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 학교 1학년 아이들만 봐도 그렇다. 정규 수업이 끝나고도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4시 50분에야 통학차로 귀가한다. 발달 단계를 무시한 과도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그것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부모들은 또 학원에 보낸다. 시골 학교지만 아이들은 수영을 배우러, 영어를 배우러, 피아노를 배우러 간다. 안쓰러움을 금할 수 없다. 한글도 어렵게 읽는 아이들에게 한자도 가르치는 실정이다. 이건 학부모 총회 건의사항이었다. 내년부터 안전교육이 추가되면 시수도 늘어난다. 이미 1학년 교육과정에서 안전교육을 강조하고 지도하는 시간은 차고 넘친다. 틈만 나면 안전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놀이 시간을 확보해 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중간놀이 시간이다. 초등학생마저 행복할 수 없는 이유는 놀이시간의 부족이 틀림없다. 세월호 사건처럼 잘못은 어른들이 해놓고 돌아온 것은 애꿎은 1학년 아이들의 수업 시간 증가다. 노는 시간을 늘려 주어야 할 판에 되레 공부 시간이 늘어난 셈이지만 따지는 사람이 없어 보인다. 잘못은 위에서 다 해놓고 책임은 학교 선생님에게, 학생들에게 돌아왔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고 예방 교육 차원이라는 취지지만 찜찜한 마음은 지울 수 없다. 교육 탓, 교육과정 탓 그만 좀 하시라 지금은 국가라는 배가 세월호가 되고 말았다. 이 사건이 지나고 나면 또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 선생님들에게 어떤 짐을 지울지 걱정이 앞선다. "학교에 와서 공부를 하는 이유는, 그리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란다. 자기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 자기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 자기 행동이 바른지 늘 반성하고 고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란다." 우리 반 1학년 아이들에게 날마다 강조하는 말이 있다. 학습문제를 생각하고 발표하며 적게 할 때마다 자기만의 생각을 발표하라고 주문한다. 제발 교육 현장을 가만 놓아두시라! 차분히 학생들 옆에 있도록 선생님을 가만 두시라! 일만 터지면 교육 탓 좀 하지 마시라! 교육과정을 누더기로 만들지 마시라! 아이들을 놀게 해주시라!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올해 6∼10월 7명 이상 회원을 가입시킨 분회와 회원 100% 분회에 대해 우수분회 표창장과 지원금(15만원∼35만원)을 전달했다. 장병문 회장은 유·초등(설봉초 외 10곳), 중등(경민고 외 9곳) 분회를 직접 방문해 고마움의 뜻을 표했다. 장 회장은 "회세 확장에 노력한 회원들에게 작게나마 고마움을 전했다"며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회원들의 목소리가 도교육청과 교육부 등 당국에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언남초(교장 강원하)는 지난 11월 2일 오후 2시 부터 새로 마련한 『융합놀이터』와 『아고라광장』 개관식을 시행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언남초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은 물론,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과학, 창조 시대에 맞는 놀이터와 아고라 광장의 시작을 축하했다. 앞으로의 세상은 4차 산업혁명기간이라 하여 전 세계적으로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언남초등학교 또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융합인재교육을 위해 그동안 창의공작실 운영 등 여러 노력을 진행해온 바 있다. 융합놀이터는 지난해 말 선정된 용인시교육지원청의 시설개선사업에 선정돼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경기도교육청 과학수업혁신 중심학교로 선정되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융합놀이터와 아고라 광장에 대한 개관식을 진행하였다. 융합놀이터는 두뇌와 신체를 활용하는 테마 체험을 통하여 재미(fun)를 찾고 그 안에서 창조 및 창의 활동을 통해 ⓢSTEAM의 교육적 성취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STEAM(융합) 교육과 SPORTS교육을 포함하는 활동으로 놀이터 환경을 구성하였는데 융합 놀이터에는 로봇존, 스포츠존, 탈렌트존, 블록존, 보드게임존, 매스존, 아트존의 7개 놀이구역을 구성하였다. 각각의 지역에서 논리적 사고, 체험, 실험, 조작, 창의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언남초 관계자에 의하면 융합놀이터에서는 로봇교육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아울러 샌드아트와 크로마키 영상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따뜻한 감성을 지닌 창의인재육성 및 콘텐츠 창작 공간의 역할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날 함께 개관식을 진행한 아고라광장은 학부모님들의 벽화봉사 재능 기부를 통해 완성되었다. 아고라는 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그 어원은 “모이다”란 뜻으로 고대 아테네 그리스인들의 민회나 재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논하는 일종의 아테네 도시광장을 의미한다. 언남초 아고라광장은 언남초등학교 학생들의 민주시민교육의 산실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는 장소로서 현재도 아고라광장에서 토론수업, 경제바자회, 꿈터 공연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 아고라광장의 벽화는 언남초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아고라광장의 벽화는 학생, 학교, 학부모 협의를 통해 꿈터, 이야기터, 사진터, 놀이터의 4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졌다. 꿈터를 시작으로 한 벽화그리기는 놀이터까지 총 1년여의 기간으로 완성되었다. 꿈터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표하는 무대로, 이야기터는 토론수업 및 대화의 장으로, 사진터는 학생들의 추억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놀이터는 놀면서 배우는 공간으로 벽화의 이미지를 구성하였다. 벽화디자인 학부모봉사단(대표 황은혜) 어머님들은 작은 재능과 소질을 살려 기나긴 시간 동안 기뻐할 우리 학생들을 위해 추우나, 더우나 벽화 작업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1년여의 기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꿈터-이야기터-사진터-놀이터의 컨셉을 잡아가며 디자인을 시행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아고라광장의 완성은 함께한 모든 학부모님의 열과 성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언남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민주시민교육장소로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봉사단을 운영한 소감을 말했다. 언남초는 앞으로 융합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융합놀이터와 아고라광장을 학생들의 바른 성장-창의적 사고와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꺼내 읽는 책 나의 고민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기억할 수 있는 고민의 시작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이었다. 그것은 강아지의 죽음으로 비롯되었다.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죽던 날이었다. 일곱 살 소녀는 우리 집 강아지의 죽음을 보고 사흘 동안 울었던 기억과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고민에 빠졌다. 어린 내 생각에는 사람의 죽음도 강아지의 죽음과 같다고 생각했으니! 그것은 충격이었다. 그 죽음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나에게 묻는 고민의 시작이었다. 그래서 동네에서 상여가 나갈 때마다 아끼던 강아지의 죽음과 연관 시키는 버릇이 생겼다.그 강아지는 무남독녀였던 내게는 동생과 같았고 가족이었다. 포대기를 둘러 등에 업고 다니며 아기처럼 예뻐했으니 그 이별의 슬픔은 아직도 선명한 기억이다. 그 고민은 초등학교 5학년에 이르러 극에 달했다. 밤이면 죽음 뒤에 무엇이 있는지 골똘히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무덤을 상상하였고 그 다음엔 뭐가 있는지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았다.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너무 일찍 알았던 나는 그 무서움을 잊기 위해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다.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면 그 공포로부터, 죽음 뒤의 허무함을 잊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는 배고픔을 덜기 위해, 살아남아서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절박함 덕분에 죽음 뒤의 그 무엇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내게는 능력이 필요했고, 일자리가 더 먼저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게 있어서 고민이란 배부른 자의 한가함에서 비롯되는 거라고 돌려놓았다.그렇게 앞만 보고 달린 시간이 수 십 년이 지나버렸다.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한숨이 나오는 이즈음, 다시 고민을 꺼내 보게 되었다. 이제야 비로소 배고픔도 갈증도 그 무엇도 나를 붙잡지 않으니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른 일곱 살 어린 날의 그 고민이 다시금 나를 불러 세웠다. 저자는'고민하는' 것이 '사는'것이며, '고민하는 힘'은 '살아가는 힘' 이라고 말해준다. 그가 존경하는 막스 베버와 나쓰메 소세키에서 배웠노라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그리고 다시 말해 준다. 강제수용소를 체험한 것으로도 유명한 정신의학자 빅터 E.프랭클은 '호모 페이션스, 고민하는 인간'의 가치는 호모 파베르(도구를 사용하는 인간)보다 더 높고. 고민하는 인간은 도움이 되는 인간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 고 위로한다. 이 책은 2012년12월 3일 전남대학교 강당에서 만났다.강상중 교수의 강연회였다. 흙빛에 가까운 그의 얼굴에서 느낀 심상찮은 기운! 그는 그 무렵 사랑하는 아들을 갑자기 잃은 슬픈 아버지였다. 그는 한국 문제에 관심이 많은 작가이자 사상가다. 2012년 필자가 학습연구년으로 자율연수를 할 때 만난 책이다. 국내외 학자들의 강연을 쫓아다니며 듣고 해외연수를 하고 책 속에 심취할 때 읽었던 책이다.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 이 책이 다시 나를 불러낸 이유는 지금의 시대 상황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고민에 빠졌다. 나라의 장래를, 현재의 시국을, 세상을 생각하며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리라. 시위에 참가하지는 못해도, 촛불을 들고 함께 행진하지 못해도 이미 마음은 그곳에 있다. 내 제자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내 후손들이 살아갈 이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고 삶이 허무해지는 건 비단 계절 탓만은 아니리라. 가진 자의 횡포, 많이 배운 자들의 거들먹거림을 하루가 멀다 하고 봐야 하는 서글픈 현실에서 힘을 얻게 하는 것은 바로 책이었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가인 에릭 홉스봄은 20세기를 극단의 시대라고 불렀다. 공전의 풍요로움과 끔찍할 정도의 빈곤, 과잉 살육과 평화의 희구, 과학기술의 승리와 종교 분쟁, 자유와 압제정치 등 20세기는 극단적으로 찢긴 짧은 백 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막스 베버와 나쓰메 소세키의 책 속에서 만난 주인공의 입을 통해 실존과 존재의 고민을 소개한다. 나쓰메 소세키가 품고 있던 생각은 문명이라는 것이 세상에서 말하듯이 멋진 것이 아니며,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고독은 깊어지고 구원받기 어렵다는 것. 막스 베버 역시 공통된 사유를 보여준다고 소개한다. 막스 베버는 서양 근대 문명의 근본원리를 '합리화'로 보고, 그것을 통해 인간 사회가 해체되고 개인이 등장해서 가치관과 지식의 모습이 분화해 가는 과정을 해명하려고 했으며, 베버 역시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구원받기 힘든 고립의 상태에 이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 한발 더 나아가 막스베버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의 정신』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린 진단을 소개한다. "이런 문화 발전의 마지막에 나타나는 '마지막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이 진리가 될 것이다. '영혼이 없는 전문가, 마음이 없는 향락인. 이들은 인간성이 과거에 도달하지 못했던 단계에 이미 올랐다고 스스로 자화자찬할 것이다." -55쪽 우리는 지금 막스 베버가 말한 마지막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보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그의 백 년 전 예언이 무섭도록 딱 들어맞음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오늘 발표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다시금 충격에 빠졌다. 돈의 가치, 경제 논리와 배고픔 앞에서 맥없이 무너진 도덕적 권위 상실의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자국의 이익 앞에서는 평화도 우정도 깔아뭉개는 자가 승자가 되는 세상을 선포한 셈이니. 그렇다고 패배한 대통령 후보자가 훨씬 도덕적으로 권위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검증을 못해 보았으나 그가 살아온 인생 역정으로 보아 덜 할 것이라 생각한다는 뜻이다. 세상이 점점 좋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고민하는 힘을 길러야 함을 이 책은 일러준다. 어둡고 힘든 세상일수록 제대로 고민하는 힘을 비축해야 함을 이 책에서 다시 깨닫는다. 강상중 교수가 살아낸 힘이 고민하는 힘에 있음을, 가장 어두운 나락까지 가 본 저자의 아픈 삶이 고민하는 힘에 있음을 암묵적으로 보여주는 피 묻은 문장들이 날을 세우고 행간을 넘나든다. 어느 날 갑자기 인생의 고민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마감한 아들이 남긴 비통한 이야기는 단 한 줄도 없다. 그러나 행간에 넘치는 아버지의 슬픈 고백은 독자를 사로잡는다.사랑하는아들을 여읜 아버지의 극한의 고통은 고민하는 힘을 넘어 견뎌낸 삶이었음을, 슬프도록 아픈 터널을 지나고 있음을 절망의 밑바닥까지 내려선 저자의 내밀한 언어 속에 담겨 있다. 위로는 아무나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어떤 일로든지 아픈 사람이라면 이 책은 분명히 위로가 되리라. 개인적인 아픔도, 사회적인 아픔도 시작은 결국 그 상처로부터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고민하는 그대는 제대로 살고 있으니 결코 마지막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 제대로 고민하는 그대야말로 영혼이 살아 있으니!
수행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대한 교원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표준화된 모형 개발·보급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평가 및 기록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자, 토론자들은 “1999년 도입된 수행평가가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비중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평가로 인식되고 있다”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교원과 교육 전문가들은 수행평가를 교사 역량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노은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평가개선연구실장은 “모든 교과에 대해 수행평가 과제의 예시, 채점 방안을 제공하는 등 평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구축하고 평가 전문성 신장을 위한 협의체 구성, 신뢰도와 타당도 개선을 위한 자료 개발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배교선 서울 무학중 교사는 “교사 1인당 담당 학생이 120~150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모든 학생의 개별화된 수행 과정을 서술해 주기는 어렵다”며 “성취수준을 A, B, C, D로 나눠 각 등급별로 써줄 문구를 정해놓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히 자유학기제로 인해 중1은 2학기 때 수행평가로 100% 이뤄지다가 2학년 때 그 비중이 축소돼 공부 방법에 혼란을 느끼고 수행평가 준비 과정이 지필평가에는 도움이 안돼 부담스러워한다”고 밝혔다. 구남욱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은 “학계에서 수행평가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학교 현장에 맞는 표준화된 수행평가 절차나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만들어 보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입 전형요소에 반영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학생부 기록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에도 입을 모았다. 한혜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은 주제 발표에서 “학생부가 학생의 성장을 위한 기록보다 선발 자료로 활용되면서 학생, 학부모로부터 기재 내용을 제공받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대학의 경우 학생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내용을 기대하지만 이것이 교사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어 양쪽의 요구를 조화시킬 해결책을 찾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교사들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개발하고 어느 학교에 재학하든, 어떤 교사를 만나든 학생 평가에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준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정창규 경기 둔대초 교사는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 교과의 전 영역을 종합적으로 기술하도록 돼 있는데 각 교과별로 상당히 많은 성취기준을 한 번의 기록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초등학교에서는 별도의 통지표 형식으로 교과 학습에 대한 결과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정 교사는 참고할 수 있는 항목별 기재 예시를 마련해 교사들의 부담을 경감시킬 것을 요구했다. 김경옥 광주중학교 교사는 “매년 학생부 기록에 규제나 변경사항이 생기면서 교사들이 이를 숙지해 작성하기도 어렵다”며 “학생부 전형 때문에 오히려 학생부에 학생의 학교생활을 드러낼 수 있는 기록이 제한된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사의 글쓰기 역량에 따라 학생부 서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창체 활동 등에 대해서는 간단한 등급화로 표시해야 한다”며 “독서활동기록은 어느 정도 적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진로활동과 진로희망사항 등 비슷한 항목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선욱 울산외고 교사는 “진로희망란에 구체적인 직업을 기록해야 전공 적합성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될 것이라 믿고 심지어 이전 학년의 진로 희망을 바꿔달라는 요구도 상당할 정도”라고 밝혔다. 대입 전형에서 유리하게 적용하려다보니 객관성과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강 교사는 “교육부에서 명확한 지침과 적용 방안에 대한 연수 자료를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돌봄교실을 방과후학교에 포함하고 운영주체를 학교로 못 박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논란이 예상된다. 현장 교원들은 “지자체가 운영 주체가 돼야 한다는 요구를 무시한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방과 후 학교의 운영 근거를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 학교가 방과 후나 휴업일에 돌봄교실 등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한 게 골자다. 교육감이 방과후학교의 기준과 내용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지역 실정에 따라 정하고 매년 행·재정적 지원이 포함된 운영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과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취지”라며 “곧 국회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 교원들은 “정치논리로 떠넘겨진 방과후학교, 돌봄교실로 교원들이 업무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데 대책 없이 법 근거만 마련해서 될 일이 아니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전의 한 초등 교사는 “돌봄전담사가 부족해 업무가 전가되고 각종 행정업무로 수업에 차질을 빚는다”고 토로했다. 경기의 한 초등교장은 “돌봄 담당교사를 아무도 맡지 않아 신규교사에게 강제로 맡기는 형편”이라며 “퇴근 시간 이후 책임문제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초등교장은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모두 지자체, 지역센터 등이 맡아야 한다는 게 현장 정서”라고 강조했다. 충남의 한 초등교장은 “지자체 등이 관련 부서, 관리 인력 등을 확충하면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고 학교는 이를 보조하고 지원할 수 있다”며 “법 심의 과정에서 이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도 법안에 대한 의견서에서 “돌봄교실 확대로 시설, 운영, 인력, 학생 안전 관리에 고충을 겪는 교원들의 부담을 덜고 학교가 본연의 교육기능을 수행하도록 지자체 중심의 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와 일본처럼 방과후학교 자체를 지자체나 지역사회 관련 기관에서 학교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방과후학교 법안이 학원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제2라운드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2006년 국회 교육위가 법사위에 올린 ‘방과후학교법’(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내용 중 ‘비영리기관 위탁 운영’ ‘수익자부담 원칙’에 대해 학원 측은 폐기를 촉구해 법안 자체를 무산시켰다. 당시 학원측은 “학습지회사들이 비영리기관을 설립해 방과후학교에 진입할 경우 생존권이 위협받는다”고 반대했다. 또 “학교가 일반 학생에게 돈을 받고 수업을 하는 것은 학원의 상행위와 다를 게 없다. 학교의 학원화를 법제화하는 수익자부담 조항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번에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법안은 이 부분을 따로 규정하지 않고 ‘교육감이 방과후학교의 기준과 내용을 정한다’ ‘교육부장관은 교육감이 지켜야 할 기준을 정할 수 있다’고 피해갔다. 하지만 결국 시행령에서 위탁 운영, 수익자부담 등을 규정할 수밖에 없어 학원가의 반발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방과후학교 위탁운영, 수익자 부담원칙 등은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헌법 정신에 반하고 학교의 사교육장화를 가속화한다”며 “관련 법안은 마련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황금초, 제9회 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 전국대회 여자부 장려상 수상대구황금초등학교는 지난 10월 30일(일)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에서 열린 제9회 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 전국대회에서 여자부 종합 4위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16 대구광역시 교육감배 스포츠클럽 줄넘기 대회에서 여자부 1위 남자부 2위를 차지한 대구황금초등학교는 2015년 대회에 연이어 전국대회 입상 및 교육감배 대회를 석권해 줄넘기 명문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대구황금초등학교 남 여 줄넘기부는 올 3월 참가 희망 학생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결성,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의 틈새시간을 이용해 하루 2회 꾸준하게 스포츠클럽활동을 해왔다.특히 학교스포츠클럽 단체 줄넘기의 여자부 경기는 각급 학교 대표 선수들의 평균 기량이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태여서 대구황금초등학교의 2년 연속 수상은 더욱 값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대구황금초등학교 줄넘기부를 지도하고 있는 서모세 교사는 “ 대회결과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마음과 몸이 3월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온 것이 더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줄을 넘는 모습을 통해 경기를 참관하는 사람들까지 한마음으로 엮는 건강하고 밝은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해서 더 보람있다”며 "단체 줄넘기를 통해 스포츠클럽 활동의 좋은 점을 더욱 발전시켜 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실시된 2016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초등부 대회에서 면소재지의 작은 학교인 북내초등학교(교장 신인균)의 특성화반 플로어볼 여자 대표팀(지도교사:이준호, 선수: 고세인, 이서영, 이신희, 이유림, 한예인, 안윤지, 유영주, 장은선, 권하린)은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팀들과 당당히 겨뤄 전남대표 순천매안초, 부산대표 송정초, 충북대표 양산초를 이기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강원도 대표 홍천초등학교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1대 0이라는 점수로 패해 북내초 플로어볼 대표팀은 전국 8강 진출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북내초등학교는 2014년부터 체육영역 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운영되고 있는 학교로서 다양한 뉴스포츠를 교육과정에 접목해 바른 인성과 건강한 신체,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하고 있는 학교다.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전국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엘리트 위주의 체육에서 벗어나 학교안에서 즐겁게 체육활동을 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교육부에서 추진해 현재 9회째 운영되고 있는데, 전국의 많은 학교들이 다양한 종목(축구, 농구, 플로어볼, 풋살, 피구 등)을 학교 특성에 맞도록 운영해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과 건강한 발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북내초등학교 특성화반 플로어볼 팀은 이제 시작한지 고작 3년이 채 안된 신생팀이지만 2014년부터 3개년 여주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우승, 2016 협회장배 및 가평군수배 16강, 경기도 학교스포츠클러축제 여자부 우승, 남자부 3위등의 우수한 성적을 내는 명실공히 여주 지역의 초등학교 플로어볼 명문 초등학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팀의 활약으로 이번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도 규모가 배 이상으로 큰 타 시도 대표팀들을 물리치는 기적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전국대회 8강에서 그 끝을 맺었지만 작은 시골학교의 최소 참가인원수만으로 채운 여학생들의 도전은 너무나 아름다웠다고 할 수 있다. 4학년부터 플로어볼을 시작한 주장 고세인 학생(6학년)은 “3년동안 즐겁게 플로어볼을 하면서 재미도 있었고 다른 친구, 후배들과 어울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4강, 결승에 가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 친구들도 사귀고 저에게는 너무나 행복한 추억이 됐습니다”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대회에서는 남초부 경기 운산초, 여초부 충남 계룡 금암초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총 4일간 1330여명의 전국 초, 중, 고 대표팀이 서로 즐겁게 어울어지는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인성과 체력을 위해 학교와 사회가 학교스포츠클럽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제14회 수원합창제’가 경기도문화의 전당 대극장에서 있었다. 요즘 수원예총이 개설한 예술학교에 다니고 있어 예총으로부터 관람 안내를 받았다. 예술 입문과정을 거치고 실제 예술의 현장에 가서 예술을 체험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음악도 실제가 빠진 이론만 존재할 때는 허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이 행사를 열 네 번째를 맞이하니 이 합창제는 2002년 시작한 것이다. 그 동안 다른 합창단 공연은 보았어도 이 수원합창제는 처음이다. 학교에 근무하는 동안 합창제 소식을 들었다면 아마도 몇 차례는 참석했을 것이다. 수원합창제와 학교교육과의 유기적 관계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합창이란 무엇인가? 이 행사를 주관하는 수원시음악협회 신동열 회장은 “합창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조물주에 대한 찬양이요 사랑을 전하는 인류애요 인간의 자존감”이라고 말한다. 경기도음악협회 오현규 회장은 “합창은 인간의 마음과 마음의 심성이 교감할 때 음감이 창출된다”고 알려준다. 이번의 행사 출연진을 보니 무려 11개 팀이다. 올드보이스콰이어, 로터스합창단, 코람데오남성중창단, 유신OB합창단, 산성전기 한울림합창단, 하이엔드중창단, 수원여성합창단, 기독남성합창단, 보이스쳄버, 수원펠리스코러스, 수원시어머니합창단 등이다. 과연 수원시가 예술의 본고장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중 유신OB합창단은 유신고를 졸업생들로 구성되었고 삼성전기 한울림합창단은 직장 합창단이다. 수원시민으로서 이런 수준 높은 합창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 음악 전공은 하지 않았지만 음악을 좋아하고 애호하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수원합창제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주최하는 관계자들은 내년 행사를 위해 참고로 해주었으면 한다. 경기도내 초중등 교육계에서 40년 가까이 몸담은 사람의 생생한 목소리라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 첫째, 이 음악회의 성격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발표회 형식이 아니라 축제형식을 원하는 것이다. 각 합창단에서 준비한 것을 발표하고 내려오는 무대가 아니다. 수원시민들과 함께 줄기는 축제를 만들라는 것이다. 수원시민들의 합창에 대한 식견도 높여주고 합창을 즐기면서 합창 인구의 저변 확대를 꾀하라는 것이다. 그러려면 합창단별로 축제에 선보일 곡목 선정에 유의해야함은 물론이다. 관객들이 귀가하면서 최소한 노래 몇 가지는 흥얼거리게 하라는 것이다. 둘째, 합창 반주는 피아노밖에 없을까? 합창을 살려주는 악기의 대표적인 것이 피아노다. 그러나 11개팀이 20곡을 부르는데 모두 피아노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몇 개의 관현악이나 타악기가 동원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합창이 주이고 다른 악기가 보조이지만 그 합창을 살려주는 악기를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 합창은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 준다. 그러나 무대 위 멀리 떨어져 있는 합창대 위에서 합창의 하모니도 좋지만 때론 합창과 함께 하는 율동도 필요한 것이다. 동작이 물론 합창의 본령은 아니다. 그러나 관객이 함께하고 축제 형식이 되려면 합창의 변신이 요구되는 것이다. 청각과 함께 시각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다. 이것은 합창단원의 복장에 따라 음악이 다르게 들리는 이치와도 흡사하다 하겠다. 넷째, 합창제에 ‘하나의 주제’를 넣는 것도 좋다고 보았다. 출연하는 합창단이 잘하는 두 곡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합창단의 장기와 특색을 살리면서 합창제 전체가 ‘기-승-전-결’ 구성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합창제 준비기간도 길고 합창단 사전협의도 충분해야 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공연곡이 선정되고 합창제 전체가 움직이는 것이다. 다섯째, 수원합창제와 학교교육과의 접목이다. 수원시내에는 초등학교 98교, 중학교 56교, 고등학교 46교 등 모두 200교다. 학생 수만 17만 명이 넘는다. 합창제에 대표팀으로 초등학교 1팀, 중학교 1팀, 고등학교 1팀이 출연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원합창제가 초·중등 교육이 제대로 인도하는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이다. 이번 수원합창제 관객을 보니 대부분이 40대 이후다. 남녀노소 연령을 초월한 합창제를 원하는 것이다.
최종숙 서울여의도초 교사더불어 잘사는 법, LOHAS가정에서도 실천하도록 구성 ◇로하스적 생활방식을 적용한 가정연계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최종숙 서울여의도초 교사는 전 지구적 과제가 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 세대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의 행동 양식을 변화시키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지난 2000년 미국의 내추럴마케팅연구소가 처음 사용한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로하스는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자기개발 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정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우선으로 여기는 웰빙과는 다른 개념이다. 최 교사는 2011년 통계청이 개발한 녹색생활지표를 바탕으로 로하스적 생활방식 영역을 '친환경 상품구매',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 '자원절약 및 재활용 확대', '오염물질 및 폐기물 감량',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녹색생활 운동 활성화' 등 6가지로 선정하고, 영역별 지도내용을 정했다. 예를 들어 '친환경 상품구매'에서는 환경마크 인증제품, 저탄소제품 등에 관한 내용을,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에서는 대기전력 차단, 고효율가전기기 사용 등에 관해 가르치도록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초등 3~4학년 학생들이 로하스적 생활방식을 가정에서 실천하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의·식·주 3개 영역에 3개씩 총 9개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과정안을 통해 수업의 절차를 제시하고 각 단계에서 사용할 교사용 지도 자료를 개발했다. 지도자료는 수업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앱자료와 '관련 학습 자료', '심화 이해 자료'로 구성했다. 활동지는 이해중심 활동지와 실천중심 활동지로 구분했다. 이해중심 활동지는 환경에 대한 학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인지적, 정의적인 내용 위주로, 실천중심 활동지는 가정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실천이 가능하도록 행동적 영역을 중심으로 개발했다. 각 프로그램은 동영상 등을 활용한 동기유발로 시작해 각 주제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쌓은 후 실천하고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의생활 영역 '나만의 에코백' 프로그램은 우선 '지구를 위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의 뉴스를 시청한 후 재활용품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에코백에 대해 배우고, 직접 에코백을 만들어 보도록 했다. 이어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품 아이디어를 구상해 만들어보고 느낀 점을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도록 했다. 최 교사는 "로하스적 생활방식을 학생부터 실천하고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가정과 연계한 실천중심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교수·학습과정안, 교사용 지도자료, 학생용 활동지로 구성하고 '자료'와 '활동'을 명확히 구분해 현장 교사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낙수 서울양진초 교감협력·공존의 가치 체득토록창의적·범교과적 주제 융합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창의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에 관한 연구=이낙수 서울양진초 교감(출품 당시 서울용곡초 교감)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삼았다. 학생들이 협력과 공존이라는 가치 인식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일방적 지식 전달이 아닌 협력과 참여, 공존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창의적·범교과적·통합적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교감은 우선 지속가능발전교육의 개념부터 정리했다. 지속가능이라는 개념이 사회 여러 분야에서 필요에 따라 조작적·암묵적으로 변형돼 그 의미가 불분명하고 애매모호하게 쓰이고 있어 이를 그대로 교육에 적용할 경우 많은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환경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차원에서 모든 사람에게 미래적 삶의 가치와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강화시키는 교육적 서비스'라고 정의했다. 이 교감은 '사회문제해결형 지속가능발전교육 수업모델'을 적용해 프로그램을 구안했다. 이 모델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본질적 문제의식인 사회·경제·환경·문화적 가치가 충돌해 야기되는 여러 문제와 쟁점을 통합적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초등학교 4~6학년의 교과와 창체활동의 내용을 융합해 환경교육, 사회문화교육, 경제교육 3개 영역의 학습주제를 설정하고, 교수·학습지도안 12편, 협력·공존탐구 활동지 12편, 탐구 참고자료 12편, 잠깐 쉬어가는 코너 3편 등 총 39편의 자료를 개발했다. 6학년 프로그램인 '환경오염이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은 사회과의 '환경을 생각하는 국토 가꾸기' 단원과 국어과의 '타당한 근거', 실과의 '식물과 함께하는 생활', 창체의 '환경보호'를 융합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산성비, 산성안개, 산성눈에 의한 피해 실태 등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게 한 후, 산성 용액이 배추씨 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학생들이 실험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생물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여러 오염에 대해 조사하고 환경을 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했다. 5학년 대상 '에너지 절약과 보존'에서는 과학과의 '에너지와 도구', '물질과 에너지', 창체의 '자원 활용하기'를 결합해 나라별 음식 소비 현황을 비교하는 등의 방법으로 에너지가 어떻게 고갈되고, 왜 절약해야 하는 지를 깨닫게 했다. 서울용곡초 4~6학년 27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적용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태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도 관련 문항에서는 긍정적 답변(매우 잘 안다, 잘 안다) 비율이 43%에서 57%으로 늘었고, 실천의지를 묻는 문항에서도 긍정적 답변이 적용 전 73%에서 적용 후 80%로 증가했다. 이 교감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루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후손들에게까지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학교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얼마 전 한 포럼에 참석한 적이 있다. 거기서 교육재정과 지방재정이 통합됐다고 가정할 때, 재정상황이 어려워진다면 가장 먼저 감축이 가능한 분야를 묻는 서울시민 대상 설문 결과, 교육 분야가 매우 높았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지방교육재정에 투입되는 국가재원은 내국세 총액의 20.27%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교육세 총액이기 때문에 세수증가에 따라 변함없이 증가하지만, 학생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 교육재정에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정부 주장이 시민들에게도 은연 중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교육은 그만큼 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로 낮출 기회 실제로 2000년에 795만 명에 이르던 초‧중‧고 학생 수는 2016년 586만 명으로 감소했고, 2035년에는 506만 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학생수가 줄어든다 해서 교육재정을 감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육여건 개선과 각종 정책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지방교육재정은 아직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초‧중등교육의 여러 교육지표는 여전히 선진적이지 못한 게 현실이다. 학교폭력과 학력저하를 비롯한 학원문제의 핵심은 교원에 있다.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교육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당 학생수를 낮춰야 한다. 교사가 집중할 수 있는 학생 수를 줄인다면 학교폭력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수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도 학급당 학생수가 최대 20명을 초과하지 않아야 교사가 학생들에 대한 개별적 관심과 지도를 할 수 있다고 보고,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낮춰 왔다. 통계청 등의 예측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등 학생수는 2022년까지 급감하다가 이후에는 안정될 것이다. 따라서 2022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수준으로 낮추게 되면 이후에는 선진국 수준의 학급당 학생수로 안정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수의 교원을 증원해야 하고 추가 소요되는 금액만 해도 최소 10조원이 넘는다. 후진적인 교육시설과 인프라도 개선해야 한다. 미래 꿈나무를 위한 학교는 가장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국의 초‧중등학교 건물 2만 여동 중 20년 이상 된 건물이 절반을 넘고 35년 이상 된 것만도 20%를 초과한다. 성인들이 초등교에 다닐 때 학교는 인근에서 제일 좋은 건물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정 반대다.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교육시설 개선, 교육복지 수요도 커 여기에 더해 누리과정, 무상급식, 돌봄교실 등의 교육복지 예산은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교육여건도 과거보다 개선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선진적인 교육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재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의 정부예산 중 교육예산 비율은 갈수록 떨어져 1990년 22.3%에서 2015년 15%로 낮아졌다. 이제는 정확한 지방교육재정 예측을 토대로 교육예산의 총액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사회경제적 변화와 다양한 교육 정책 수요 등에 근거해 지방교육재정 수요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전망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학생수가 감소한다고 해서 지방교육재정 규모도 축소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교육 및 재정 수요 예측 등 실증분석 결과에 기초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교육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대전서 이전 후 회원과 더 가까워져…날마다 '북적' 둘레길 걷기, 학생 족구대회 신설로 20~30대 공략 "요즘은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쌓기 위해 가까운 곳을 놔두고 멀리까지 가는 시대 아닙니까. 젊은 회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경섭 충남교총 회장(천안쌍정초 교장)은 20∼30대 젊은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부임 이후 ‘봄 꽃맞이 부여 둘레길 걷기’를 개최했고, 올해는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충남교총회장기 학생 족구대회’를 신설해 지난 8월말 첫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둘레길 걷기는 등산을 부담스러워 하는 젊은 여교사를 배려한 것으로 700명 가까이 참가했다. 족구대회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젊은 교사들에게 사제 간 화합을 도모하면서 교권 신장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족구대회는 학생들을 위한 놀이의 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참여한 26팀(초등교 18팀, 중학교 8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교총의 이름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최 회장은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들이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학부모님들도 대거 대회장을 찾아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는 등 도내 주요행사로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년 열고 있는 충남교원배구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중앙에 건의하는 이유도 젊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배구대회는 젊은 교원들을 위한 축제나 다름없다"며 "배구 실력에 관계없이 대회 준비와 참가를 통해 서로 만나 부대끼면서 공동체 의식도 키우고 회원 가입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교원배구대회가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도 이런 이유"라면서 "연 1회가 힘들면 격년으로 하거나 한국교총 회장님 3년 임기 내 한 번만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스승의 날 발원지’로써 충남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내비쳤다. 매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는데 있어 강경여중이 큰 역할을 한 만큼 도내 교사들이 ‘스승의 날 발원지’에서 근무하는 것을 자부심으로 느끼고 있어서다. 그는 "내년이면 충남교총과 한국교총이 설립 70주년을 맞는데 스승의 날 행사를 강경에서 함께 열 것을 최근 제안했다"며 "70주년을 맞아 발원지를 찾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충남교총은 ‘내포시대’를 열고 이전보다 더욱 의욕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청, 도교육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발맞춰 2015년 말 도교육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4층짜리 새 건물을 매입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내포시대 2년차를 맞은 충남교총은 올해 공격적인 회세 확장 활동에 나섰다. 3월 ‘가입대회’를 연데 이어 ‘발령 100일 축하 기념품 제공’, ‘우수회원 해외연수 50만원 지원’ 등을 통해 600여명을 신규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이홍우 사무총장은 "대전에 있을 때보다 회원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게 됐다"며 "회원들도 회관에 자주 드나들고, 특히 협의회 등 회의장소로 활용하면서 만족감도 더 높아졌다"고 흡족해했다. 인터뷰를 위해 회관을 찾은 3일에도 교권위원회가 열려 오전부터 북적거렸다. 본격적인 내포시대 이후 첫 수장을 맡은 최 회장은 70년 역사 속에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도약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도내 분회장의 90%를 교장이 솔선수범해 맡을 만큼 조직력이 끈끈한 데다 가까워진 거리만큼 호흡도 잘 맞아 호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최근 회관 이전부터 신규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있어 충실히 뒷받침해준 사무국에 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특히 사무국 직원들이 매일 신문, 인터넷을 찾아 도내 학교에서 작은 행사라도 열리면 그 즉시 교장 등 학교관계자에게 축전을 보내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장은 "회원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열심히 귀 기울이는 일이 감동교총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지난 37년 간 근무하며 늘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교권 보호,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아 회원들에게 ‘교총에 가입하길 정말 잘 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사무국과 잘 화합해서 회원들에게 더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초겨울의 문턱에서 11월 1일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에서는 화재예방관련 소방훈련이 실시되었다. 이번 소방훈련은 금당초 1층 과학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안전하게 대피하는 훈련과 화재 초기 진화에 유용한 소화기 사용법을 배웠다. 소방훈련 실시 전에 각 학급에서는 화재 대피 요령에 대해 교육하였고 소방훈련을 알리는 방송에 따라 학생들은 수건, 옷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이 날의 소방훈련을 돕기 위해 가남소방서의 소방차 1대가 출동하고 소방관 3분이 협조해 주었다. “불이 나면 제일 먼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하고 소방관이 묻자 “‘불이야!’하고 소리를 질러요” “119에 신고해요.” “빨리 대피해요”라며 아이들은 큰소리로 대답했다. 잘 알고 있다며 아이들을 칭찬한 후 소방관 한 분이 “소화기 손잡이 아래쪽을 잡고 안전핀을 뺀 뒤, 바람을 등지고 불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라.”며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친절하고 꼼꼼하게 알려주었다. 운동장 한 가운데 마련된 화로에 불을 피운 뒤 소방관들의 도움을 받아 학년별로 1명씩 소화기 분사 체험을 하였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소화기를 분사하여 불을 끄는 체험을 하며 5학년 이준서는 “재미있었지만 진짜 불이 나면 무서울 것 같다."라고 말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한 대처능력과 경각심을 갖게 하는 소방훈련이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실시되어야 하겠다.
국가대표 역도선수 꿈꾸는 충북체고 윤종혁 군하루에 들어 올리는 바벨 무게만 2만kg 육박‘디스크 슬럼프’ 땀으로 극복, 도대회 금메달재단 지원에 훈련 전념…어려운 후배 돕고파 1일 충북체고 역도부. 100kg에 달하는 바벨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쾅’ 소리를 냈다. 극한의 중량을 가진 바벨을 머리 위까지 들어 올려 힘을 겨루는 스포츠, 역도. 윤종혁(충북체고 2학년) 군은 이곳에서 국가대표 역도선수의 꿈을 키우며 힘차게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윤 군은 “조금 느릴지라도 자만하지 않고 기본을 탄탄히 쌓아올리는 중”이라며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운동에 전념하기까지 윤 군은 스스로 많은 것을 극복해왔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꿈이나 진로보다 가정에 보탬이 되는 길을 찾아야 했던 것. 그는 “중학교 졸업 후 바로 사회에 뛰어들 생각이었는데 당시 김승기 코치님께서 역도부로 이끌어주셨다”며 “방황했던 때에 제 진로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인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코치님 소개로 역도부 학생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나를 위해 무언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하시던 부모님 몰래 2주 정도 배우던 중 운 좋게 충북 시합에 나가 3위를 차지했어요.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두려웠지만 용기를 내 제 진심을 전달했더니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주셨어요.”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역도를 시작한 윤 군은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용상 2위,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합계 2위, 제62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1위 등 뛰어난 실력으로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바랐던 충북체고에도 진학할 수 있었다.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역도 기술도 빠르게 습득하면서 촉망받는 선수로 꼽혔던 윤 군에게 최근 위기가 닥쳤다. 하루에 들어 올리는 바벨의 무게만 2만kg에 육박할 정도로 고된 훈련 탓에 허리디스크가 찾아온 것. 그는 결국 방학 때 전지훈련을 포기하고 치료를 받아야 했다.윤 군은 “허리를 구부리기도 힘들만큼 아프고 괴로워서 운동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시합 때마다 먼 길을 달려와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치료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박종화 코치는 “허리 부상으로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가 컸을 텐데도 잘 극복해냈다”며 “힘이 좋고 순발력이 뛰어나 앞으로 대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제 윤 군은 슬럼프를 잊고 기록경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부터 전지훈련 비용과 경기 참가비, 체력보조제는 물론 역도 관련 장비와 옷 등 훈련 전반에 대한 지원도 받게 되면서 부담을 덜고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그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새벽부터 야간까지 매일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서 평소 부족했던 기술을 보완하고 있다”며 “쉬는 시간에는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며 자세교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재기에 성공했다. 충북도대회에서 6개월 만에 기록을 경신한데다 금메달도 획득한 것이다. 윤 군은 “회복 후 짧은 기간밖에 연습을 못해서 걱정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자신감이 생겼다”며 “올 겨울 훈련도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훗날 역도로 성공해서 부모님 고생도 덜어드리고, 체육을 하는 어려운 후배들도 돕고 싶어요.”
학생의 건전한 가치관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교원의 인성교육 실천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와 국제뇌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인성교육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회 현장중심 인성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2016년 11월 26일(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천안)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현장중심 인성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작년부터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등 각급학교에서 실시해온 인성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공유하고 인성교육 우수사례들을 타 학교 및 기관으로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이는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고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이 추진됨에 따라 행복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원, 학부모, 학생 등 학교 구성원별로 맞춤형 인성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발표대회를 통해 학생 체험 중심 참여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및 자료 개발을 통한 바람직한 성품과 인성역량 강화, 학교-가정-사회와 연계한 현장·실천 중심 인성교육활동의 적용 및 일반화, 학교급별 인성교육 목표에 적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및 자료 등을 개발하고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학교급 인성교육 목표 유치원 심신의 균형적 발달과 바른 품성의 기초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초등학교 기본 생활 습관과 관련한 가치들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중학교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삶과 세상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확립하여,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데 중점을 둔다. 고등학교 성숙한 자아의식을 토대로, 국가 및 세계와 소통하는 공동체 의식을 갖추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둔다. 특히, 제1회 현장중심 인성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총 70여개 팀이 지원하여 1차 보고서 심사(2016.11.7-11)를 통과한 최종 선정된 20개팀(학급 10개팀, 동아리 및 학교 10개팀)이 발표하여 최우수, 우수, 장려 등 3가지 등급으로 시상하고 280만원의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 영역 공모 주제 세부 내용 학급 교과 연계 도덕, 사회, 체육, 예술, 독서 등 단일 교과 또는 융합 주제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교육, 예절교육, 나눔교육, 준법교육, 생명존중교육, 상담활동, 학생자치활동, 봉사활동, 학교폭력예방, 언어문화개선, 세계시민교육 등 동아리 교원 교원 대상 인성교육 동아리활동 전개(전문학습공동체 등) 학생 학생 대상 인성교육 동아리활동 지도 사례 학교 학부모 교원 학생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통한 학부모, 학생, 교원 등 학교구성원 전체 인성역량 강화 또한, 인성교육 명강사 특강으로 “행복학교를 위한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행복인성교육연구소장님이신 대구교육대학교 권택환 교수님께서 강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최근에 ‘인성영재 대안학교’로 이슈화되고 있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선생님께서 ‘두뇌활용 인성교육’ 우수실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식전행사로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특별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인성교육연구원 신재한 부원장은 “이번 발표대회가 학급, 동아리, 학교단위의 우수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현장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우수사례를 일반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성교육연구원(insung.ube.ac.kr)은 2015년 3월에 개원하여 현재까지 많은 인성교육전문가를 양성하고 2016년 6월 ‘인성교육연구’ 학술지를 창간하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성교육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1년부터 도입된 교원성과급제도는 교원이 추진한 업무실적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유능하고 성실한 교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교직 사회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 교육의 질 제고와 교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원성과급제도는 일선 교육현장으로부터 어느 일정 기간, 제한적 교육환경에서 나타난 교육 효과만을 측정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적 특성을 간과한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단순히 일정 기간 이루어진 교육활동을 객관화·수량화해 교육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은 교육의 잠재성·지속성·가치성 추구 등의 본질적 교육활동을 도외시한 평가라는 지적이다. 개인성과급 100% 지급… 교사 간 격차 더 벌어질 듯 교육부는 ‘2016년도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 지침’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시달했다. 각 학교에선 이를 근거로 소속 교사의 근무성적 및 업무실적을 가늠할 기준을 만들어 평가한 뒤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게 된다. 지침에 따르면 2015학년도(2015년 3월~2016년 2월) 근무평정을 근거로 올해 지급된 교원성과급은 100% 개인성과급으로 지급됐다. 지난해의 경우 개인성과급 80%와 학교성과급 20%의 비율로 지급됐으나, 올해부터는 학교성과급이 폐지되고 전액 개인성과급에 포함됐다. 또 개인성과급의 차등지급액 비율을 기존 50~100%에서 올해는 70~100%로 조정했다. 지난해 차등지급률 50%를 적용할 때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평교사는 성과급으로 420만 9640원을, 최저인 B등급을 받은 교사는 328만 9500원을 받아 금액 차이가 92만 140원이었다. 하지만 차등지급률이 70%로 확대되면 S등급은 442만 6590원, B등급은 274만 3860원이 돼 격차가 168만여 원이 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규칙’을 개정, 교사 실적과 무관하게 성과급을 지급 또는 수령할 경우 최소 견책, 최고 파면까지 가능하도록 징계기준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성과급을 성과와 관계없이 배분하거나 담합·몰아주기 등을 통해 성과급을 수령하는 행위, 성과급을 정상적으로 지급한 후 협의를 통해 재배분하거나 재배분받는 행위가 징계 대상이 된다. [PART VIEW] 객관성 없는 교원성과급 평가에 교사들 불만 교육부의 교원평가 개선자료에 의하면, 교원성과급 평가는 정량평가(20%)와 정성평가(80%) 총합의 다면평가로 이루어진다. 평가요소는 학습지도·생활지도·전문성 개발·담당업무 등이다. 일반적으로 평가의 객관성이란 평가자에 의한 평가의 일관성을 말한다. 즉, 한 평가자가 다른 평가자와 얼마나 유사하게 평가하는가에 따라 평가의 객관성을 담보하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행 정성적 평가는 업무 중심 평가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주관적 평가 및 비본질적 평가로 흐르기 쉽다. 교육의 특성상 객관적 평가척도를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업무의 곤란도나 업무량의 문제에서도 주관적 평가를 하기 쉽다. 즉, 교육의 본질적 평가보다는 피상적이고 업무 실적 위주의 평가가 이루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교원성과급 평가에 있어 교육의 사실명제와 가치명제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객관도가 낮은 평가는 신뢰도가 높을 수 없고, 신뢰도가 낮으면 타당도가 높을 수 없다. 보통 타당도란 어떤 평가 도구가 측정하고자 의도하는 것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측정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타당도를 통해 평가내용이 측정하려는 목적과 일치하며, 측정하고자 하는 내용을 실제로 정확히 측정하고 있느냐의 여부를 알 수 있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평가내용은 교육의 특성에 따라 필수적으로 동반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들 내용에 대한 평가는 수치적·계량적·실적 위주의 평가가 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는 교원성과급 평가요소 중에서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요소를 살펴보기로 한다. 학습지도 평가내용은 주당 수업시수·연구수업 및 수업공개·수업컨설팅·교과연구회 활동 등이다. 여기에서 주당 수업시수나 연구(공개)수업이 많아야만 교육의 본질적 가치에 충실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교육의 본질적 목적이 ‘인간의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 또는 ‘인성과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있다면, 계량화된 기준으로 교원의 교육적 성과를 측정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눈에 보이는 실적만 평가 … 교육본질은 외면 또한 생활지도 측면에서 학생 및 학부모 상담지도 횟수만으로 교원의 교육자적 자질을 평가할 수 있을까? 교육이 ‘인간으로서 가치 있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 행복한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기능’하여야 한다면, 단시간 표면적으로 나타난 실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타당성이 떨어진다. 이번 교육부 지침에는 업무량 중심의 평가지표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왔던 비교과교사에 대한 평가개선 방안도 담겼다. 교육부의 ‘교원평가 개선내용’에 따르면 비교과교사에 대해 ‘학습지도’의 평가내용은 학교 자율로 수정 및 추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즉, 보건·영양·사서 및 전문상담교사들의 경우 앞으로 고유의 업무 특성에 맞춰 평가 기준을 적용하게 된 것은 변화의 흐름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일반교사와 비교과교사 간에 느끼는 수업시수나 수업 및 생활지도 등의 체감도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비교과교사에 대한 업무특성만을 고려한 평가 기준 적용은 쉽지 않다. 동일한 환경에서 동종의 업무를 기준으로 평가해야만 일관성 및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원성과급제도가 공정한 경쟁을 통한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교원의 사기 진작이라는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교육적 갈등이 지속되는 것은 교육의 본질적 특성과 학교 제반 환경을 고려치 않은 평가지표의 객관성 및 타당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 성과를 단기간의 형식적 실적을 수량화해서 평가한다는 것은 교육 본래의 모습이 아니며 본질을 벗어난 것이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려는 방법으로 경쟁과 실적 위주의 평가를 중시한다면, 이는 교육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상실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교원성과급 차등지급률을 확대하기보다는 이를 축소해서 교육적 갈등과 문제를 최소화해야 한다. 현행 교원평가방식을 통한 성과급 차등지급은 교원성과급 평가의 본래의 방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량적 평가(20%)보다는 정성적 평가(80%)에서 주관성이 내재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앞으로의 교원성과급 평가는 교육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객관성이 확보되고 동기유발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비교과교사에 대한 평가는 동종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각각의 비교과교사들 간의 상대적 평가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교과교사의 평가방식은 학교별 담임교사 및 교과교사와 묶어 일괄 평가하는 것보다 지역교육청 단위에서 비교과별로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교육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며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시한다. 교육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개인성과급 평가로 인해 교원 간의 심리적 갈등과 위화감 조성, 상대적 박탈감 등은 교육의 목적 달성과 질적 향상, 교원의 사기 진작에도 역행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영양교사 등 비교과교사가 일반교사보다 교원성과급 지급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교사들의 성과급은 교직 사회의 협력과 경쟁 유도를 통해 교육의 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교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수업과 생활지도를 잘하는 교원을 우대하여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것이 그 취지다. 그러나 비교과교사에 대한 만성적인 성과급 저평가는 교원의 사기저하와 교육현장에서의 갈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 7월 대한영양사협회가 집계한 최근 3년간의 영양교사 교원성과급 평가 결과에서도 S등급 비율은 2014년 7.6%, 2015년 3.9%, 2016년 4.8%로 극소수에 불과한 반면, B등급 비율은 2014년 63.8%, 2015년 69.1%, 2016년 62.7%로 과반수를 훨씬 웃돌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교과교사 교원성과급 평가 기준 개선 시급 영양교사 대부분이 교과교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위등급에 많이 분포되어 차별적인 대우와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비교과교사가 달성하기 힘든 지표를 일률적으로 적용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2016년 기준 영양교사는 최하위등급인 B등급이 63%로 등급별 인원 배정 기준인 30%의 2배 이상이 하위그룹으로 평가). 특히 영양교사들이 달성하기 어려운 수업시간이나 해당 사항이 없는 담임 여부와 보직 여부 등의 평가지표는 비교과교사들의 업무와 근무형태를 무시한 일반교사만을 위한 기준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비교과교사에 대한 교원성과급 차별에 대한 심각성을 감안해 2013년 11월 교육부에 개선을 권고한 바 있는데, 이는 일반교사에게 유리한 기준으로 비교과교사를 함께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후 교육부는 성과상여금심사위원회에 비교과교사를 1명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일반교사에 비해 교원성과급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도교육청 실정에 맞게 비교과교사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성과평가방안을 마련하도록 하였지만 아직까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심사위원회 구성원에 비교과교사를 1명 이상씩 참여시키고 있으나 의견을 반영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생색 맞추기에 불과하고, 평가 기준에도 수업시수와 수업공개, 담임 여부 등 비교과교사들과 무관한 지표가 여전히 많이 포함돼 있어 불이익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2016년 영양교사 중 교원성과급 평가에서 S등급이 4.8%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PART VIEW] 60% 이상이 B등급… 일반교사와 분리 평가 바람직 전국영양교사회, 전국보건교사회, 전국사서교사회가 각각 영양교사, 보건교사, 사서교사를 대상으로 교원성과급 평가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체 응답자 5,483명 중 4,109명(74.9%)이 업무특성을 반영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영양·보건·사서교사끼리 평가를 시행하자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교사에 대한 교원성과급 평가는 평가지표의 단순한 수정으로는 현장에서의 반영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영양교사를 일반교사와 분리하여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평가하는 방법의 개선이 병행되어야만 교원성과급제도 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10년도 일부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영양교사를 일반교사와 분리하여 별도로 성과급 평가를 실시한 결과, S·A·B의 비율이 성과급 등급별 인원 배정비율을 충족했던 선례도 있다. 지난해 12월 교육부의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 시행계획 발표에 따라 2017년 교원성과급평가는 교원업적평가 중 다면평가를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교육부가 제시한 교사의 교원업적평가 내용은 수업을 주업무로 수행하는 교사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교육부에서 제시하는 성과급 등급별 인원 배정비율(S : 30%, A : 40%, B : 30%)을 충족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일반교사와 분리하지 않는 이상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없어 비교과교사의 사기와 직무만족도 저하를 지속시킬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비교과교사의 전문성과 업무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은 평가내용을 비교과교사에게 일률적으로 적용시키는 불합리성을 시급히 개선하고 비교과교사가 전문적인 고유 업무를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교과교사와 분리하여 시·도교육청별로 비교과교사끼리 평가가 시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