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91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최근 교육부는 종이 교과서 대신 디지털 교과서를 2013년부터 상용화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 전초전일까요. 요즘 서점가에서는 사전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서울의 대형서점조차 신학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10권도 채 팔리지 않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영영・영한사전이 이런 형편이니 국어, 한자, 제2국어사전이야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종이사전이 급격히 쇠락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몇 년 사이 국내 종이사전 시장의 전체 매출이 3분의1이상 떨어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1인 1컴퓨터 시대에 4~5년 전부터 전자사전 열풍이 불어온 탓이라고 합니다. 사전시장의 주 고객이던 중·고생들이 유행처럼 전자사전을 구입하면서 매출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지요. 손바닥만한 크기지만 4~5인치 액정과 20권 안팎의 영어, 국어, 한자, 제2외국어 사전들을 망라하고 있는 전자사전. 한 번 전자사전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무겁고 두꺼운 종이사전이 거추장스러운 것은 당연한 얘기이겠지요. 하긴 요즘은 백과사전조차 펼칠 일이 없기는 합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지식인에 물어봐.”라고 누구나 말하는 세상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종이사전에서 전자사전, CD롬, 온라인 사전 등으로 대체되는 유행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사전 자체를 안보는 풍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어교육 방식이 문법·독해위주에서 모르는 단어에 연연하지 않고 전체 그림을 이해하는 ‘내추럴 어프로치'로 옮겨오면서 사전을 덜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르는 단어를 쉬운 단어로 풀어 설명하는 ’패러프레이즌‘ 실력이나 영어의 정확성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사전을 봐야 한다는 것이 영어교육 전문가들이 지적입니다. 국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전을 멀리하다보니 어휘력의 빈곤을 낳고 있다는 것이지요. 최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종이사전을 이용한 ‘사전활용교육(Dictionary In Education)'이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런 부작용에 대한 반작용인 것 같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전자교과서와 종이교과서. 사전의 예를 거울삼아 보면 어떨까요.
경기도교육청이 외국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 교육청은 26일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국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중.고등학교에서 초등학교로, 과목도 외국어에서 일반 교과목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현재 중.고교 일부 교사들이 외국어만을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외국어 과목 수업을 다른 학교 및 학년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어 이 같은 방식의 수업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까지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국내외 대학 및 영어마을, 외국어교육연수원 등과 협력해 초.중.고교 영어담당 교사들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도내 7천100여명의 초.중.고교 영어전담 교사를 포함, 전국의 영어전담 교사가운데 49%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외국어 과목외에 일반 과목도 외국어로 진행하는 '외국어 몰입수업' 역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동두천외고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는 외국어 몰입수업을 올해말까지 계속 진행한 뒤 결과를 토대로 도내 고교로 이같은 몰입수업을 우선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어 몰입수업 대상 학교를 중학교와 초등학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외국어 몰입수업의 경우 일반 과목 담당교사들의 외국어 구사능력이 외국어 담당교사와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반 과목에 대한 외국어 몰입수업을 단기간내에 확대하는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2009년도 신규 외국어 담당교사 임용부터 영어 논술.듣기.실기 평가를 실시, 외국어 담당 교사들의 외국어만으로 진행하는 수업능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라며 "단 기간내에 외국어만으로 진행하는 초.중.고교내 수업이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외국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도 교육청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인의 대화를 유심히 들어 보면 유달리 “우리”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특별히 “우리”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 없이 “우리”라는 말을 거침없이 쓰는 이면에는 “우리”라는 개념이 양면성을 띠고 있는 느낌이 든다. 자기의 아버지를 내 아버지로 부르기보다는 우리 아버지로 부르기도 하고, 우리라고 같은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철저히 개인주의적 사고를 지니고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한국인이 아닌가도 싶다. 속담을 보아도 그렇다.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프다” 또는 “잘 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든지.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우리 민족이 사용하고 있는 “우리”라는 용어에 생각의 여지가 있다. “우리”라는 용어는 한국인의 이중적 사고의 그림자 고등학교 교과서 “국어생활(출판사 : 지학사, p.25)”에 나오는 “우리”라는 용어에 대한 조사표를 보면 “우리”라는 용어가 갖는 의미에는 “정, 친밀감, 마음이 편함, 상대가 나를 받아들임” 등등으로 언급되어 있으나, 일본인이 “우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동질성, 유대감, 공통성, 협력, 소속감” 등등의 의미를 지닌다. 이처럼 두 나라에서 각각 사용하는 “우리”라는 용어의 의미는 천양지차의 모습이다. 도다 이쿠코 씨가 쓴 “일본여자가 쓴 한국여자비판”을 읽어 보면 한국 여성은 “친구”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한다고 한다. 한국 여성은 조금만 친해도 친구라고 하여 마치 진짜 친구로 대하는 한국 여성을 보면서 사람을 사귐에 있어 너무 쉽게 생각하는 한국인의 사고에 다소 비판적인 면을 비춰주고 있다. 한국어에는 말의 구조가 계층을 띠고 있기에 외국인이 한국어를 공부할 때 가장 어렵게 여기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한다. 서양의 경우는 상대를 부를 때 “You”라고 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통용된다. 그렇지만 한국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상대에 따라 존칭과 비칭이 달라야 하기에 말을 자칫 잘못하게 되면 큰 모욕감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말의 이중성이 주는 의미는 그 민족의 의식 구조와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다. 끊고 맺는 것이 불분명한 한국말이기에 색감을 나타내는 데도 단어가 너무 많다. “노랗다”란 단어를 다르게 표현하면 “누렇다, 샛노랗다, 노르께하다, 노르무레하다, 노르스름하다, 노릇하다, 노릇노릇하다, 누르께하다……”등등 한 단어를 다르게 표현하는 데도 18가지 표현이 나온다. 언어가 너무 발달되어서 그런지 우리 국민의 감수성이 너무 창조적이고 감수성이 많아서인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영어로 표현하면 단 한 단어로 “Yellow”이다. 국제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한국어의 이런 다양한 표현들이 한 단어의 영어로만 표현된다면 우리의 정서는 과연 어떻게 구체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까? 이때까지 한국의 우수한 문학가들은 이런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여야 할지 정말로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글로써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은, 세계의 노벨 문학상을 꿈꾸는 작가라면 언어의 장벽을 어떻게 뛰어 넘어야 하나를 곰곰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말이 주는 영향은 행동에서도 이중성을 지닌다. 친구 간에 대화를 할 때도 “너 갈 거냐.” 고 물어 보면 그래 간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드물다. “가는 데 무슨 일이 있어. 그래서 빨리 와야 해.”라고 대답하기도 하고, 또 “안 갈 거냐.”고 물어 보면 그래 안 간다라고 대답하는 경우는 드물다. “좀 있다가 간다.” “먼저 가라 뒤에 따라 간다.” 등등에서도 잘 나타난다. 긍정적인 “예스”와 부정적인 “노”의 구별이 한국인의 정서에는 애매모호하기에 서구의 과학적인 사고방식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고쳐야 할 말이 많으면서도 그것을 쉽게 고치지 못하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국제화, 서구화 되어 가는 이 시점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싶다. “우리”를 “나”로 바꾸는 언어 표현 캠페인 선행돼야 말은 끊임없이 생성되고, 발전되고, 소멸되는 과정을 거친다. 비록 조상대대로 내려온 언어를 기성세대들이 사용하면서 신세대들에게 물려주고는 있지만, 오늘의 시점에서 “우리”라는 어휘가 이중적 사고를 불러 일으켜 한국인의 정서를 외국인이 색안경으로 보게 되는 경우라면 과감하게 바꾸어 가는 작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본다. 요즘 모 방송국에서는 국어의 의미를 정확히 사용하는 가를 테스트 하는 퀴즈 대회도 있고, 또 말의 표현을 올바르게 하기 위한 계도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국인이 사용하고 있는 소중한 말은 한국인의 의식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하지만, 그 대변이 다른 나라의 국민들의 비웃음꺼리가 된다면 아무리 우리말에서 우리의 의식이 담겨 있다고 하여도 바꾸어 조롱꺼리가 되는 일은 막아야 할 것이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년도와 비교해 언어영역 문항 수 및 시험시간이 단축되고 수험생에게 제공되는 성적이 등급으로만 표기되는 것 등이 달라지고 나머지는 동일하다. 수능시험 세부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험일정 = 2008학년도 수능 시험은 11월15일 목요일 각 시ㆍ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치러진다. 7월6일 시험시행 공고가 나간 뒤 8월28일부터 9월12일까지 원서 교부 및 접수가 이뤄진다. 11월15일 수능 시험 후 16일부터 12월11일까지 채점이 실시되고 12월12일 채점 결과 발표와 동시에 성적이 개별적으로 통지된다. ◇시험시간 및 영역별 문항 수 = 2007학년도와 비교해 달라지는 점은 언어영역의 문항 수가 10문항 줄고 시험시간도 10분 단축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체 시험 시간도 10분 줄어들게 된다. 시험 당일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 시험실 또는 대기 장소에 입실해야 하며 2~5교시는 시험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언어영역은 오전 8시40분부터 10시까지 80분간, 수리영역은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10분까지 100분간, 외국어(영어)영역은 오후 1시10분부터 2시20분까지 70분간,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영역은 오후 2시50분부터 4시56분까지 126분간, 제2외국어ㆍ한문은 오후 5시25분부터 6시5분까지 40분간 시험이 실시된다. 언어영역 듣기평가는 오전 8시40분부터 13분 이내, 외국어영역의 듣기ㆍ말하기 평가는 오후 1시10분부터 20분 이내로 실시된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시험운영 방법 = 청각장애 수험생은 듣기평가 문항을 지필검사로 대체하며 고난청 수험생은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 시각장애(맹인) 수험생에게는 매 교시 시험시간을 일반 수험생의 1.5배로 주고 점자 문제지와 함께 1, 4교시에는 음성 평가자료(문제가 녹음된 테이프)를 제공한다. 약시 수험생에게는 매 교시 시험시간을 20분 연장해 주고 확대 문제지를 제공한다. 수험생은 확대 독서기를 사용할 수 있다. 뇌성마비 수험생에게도 매 교시 시험시간을 20분을 연장해 준다. 시험시간 연장에 따라 시각장애(맹인) 수험생의 시험은 오후 8시55분에, 약시 및 뇌성마비 수험생은 오후 7시10분에 끝나며 이들을 위해 시험실이 별도로 설치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 응시원서는 졸업예정자의 경우 재학중인 고등학교에서,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교부ㆍ접수한다. 다만 졸업자 중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지를 이전한 경우라면 현 주소지 관할 시ㆍ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시험지구에서 접수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현 주소지 관할 시ㆍ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원서를 교부ㆍ접수한다. 응시원서는 응시자 본인이 직접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고교졸업자 중 장애인, 수형자, 군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원서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는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대리제출할 수 있다.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우편 접수는 할 수 없다. ◇채점 및 성적통지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본부에서 채점관리를 담당한다. 교육부 관계자, 교육 및 전산 전문가, 일선학교 교장 및 교사,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채점위원회가 채점원칙, 처리절차, 세부 처리기준을 마련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표기하며 수리영역의 가형,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은 응시한 선택과목명을 표기한다. 2007학년도와 달리 표준점수, 백분위는 기재하지 않고 영역ㆍ과목별로 등급만 기재한다. 등급은 영역ㆍ과목별로 점수(정답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의 합)를 기준으로 수험생의 상위 4%까지를 1등급, 그 다음 7%(누적비율 11%)를 2등급, 그 다음 12%(누적비율 23%)를 3등급으로 하는 등 순차적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동점자가 발생해 기준 비율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상위 등급을 주며 수리 가형은 공통문항을 이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쳐 등급을 부여한다. 성적통지표는 시ㆍ도 교육청 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교부하며 성적일람표는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각 고등학교에 배부한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단순 암기나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보다는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과서 뿐 아니라 시사성 있는 소재 등 교과서 밖의 내용도 두루 다룬다는 계획이다. ◇ 출제 원칙 = 언어, 외국어(영어)영역의 경우 여러 교과가 관련된 범 교과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 내의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문제를 출제한다. 수리,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한다.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문제 해결력과 추리, 분석 등 탐구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문항의 내용과 소재가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의 전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하며 교과내용의 중요도를 고려하되 점수 분포가 고르게 나올 수 있도록 쉬운 문항, 중간 정도의 문항, 어려운 문항을 고루 출제한다. 문항형태는 5지선다형이고 수리영역에서는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한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 외국어영역은 1,2,3점, 수리영역은 2,3,4점,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영역은 2,3점,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은 1,2점으로 하되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한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학습내용은 필요할 경우 반복 출제가 가능하다. ◇ 영역별 출제방향 = 언어영역(50문항)은 학생들의 언어적 사고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항과 전체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항을 균형있게 출제한다. 사실적ㆍ추론적ㆍ비판적ㆍ창의적 사고 등 고등사고 능력을 측정하는데 역점을 두되 어휘와 어법 관련 내용도 출제한다. 지문은 인문ㆍ사회, 과학ㆍ기술, 문학ㆍ예술, 생활ㆍ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하며 평소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독서 체험이 풍부한 학생들이면 충분히 답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수리영역(30문항)은 단순 암기,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보다는 계산능력, 이해능력, 추론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초1~고1)에 속하는 내용은 간접적으로 관련지어 출제하고 수리 가형의 선택과목 문항은 수학 I, 수학 II의 내용과 통합해 출제할 수 있다. 외국어영역(50문항)은 독해능력 측정을 위해 다양한 길이의 지문을 제시하며 의사소통 능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어휘 및 문법 문항을 포함한다. 교육과정의 기본어휘와 함께 심화선택과목 수준의 어휘 중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것을 출제한다. 사회탐구영역(과목당 20문항)은 단원 간 통합문항 출제를 권장하고 교육과정 전 범위를 고르게 출제하되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한 기초지식 및 고차적인 탐구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 평가의 내용이나 소재는 교과서 내용에만 치중하지 않고 시사성이 있는 교과서 밖의 내용도 포함하도록 하며 자료는 표, 글, 그림자료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과학탐구영역(과목당 20문항) 역시 단원 간 통합문항 출제를 권장한다. 과학개념의 이해 및 적용과 관련된 문항은 전체 문항 수의 40%를 넘지 않도록 하며 학문과 실생활에서 문항 소재를 고르게 활용한다. 직업탐구영역(과목당 20문항)은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과 실험ㆍ실습과 관련된 실제적 학습상황을 활용해 출제하되 관련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실생활에서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내용, 시사성 있는 내용 등도 소재로 활용한다. 제2외국어ㆍ한문영역(과목당 30문항)은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문법중심의 문항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생활 외국어 사용이 강조된 평가 문항을 출제한다. 한문영역은 한자와 한자어의 이해, 적용능력, 한문 독해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 영역ㆍ과목의 선택 및 출제범위, 문항 수 =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 중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은 선택할 수 있다. 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 중 하나를 선택하되 수리 가형은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수리 가형은 수학 I에서 12문항, 수학 II에서 13문항, 선택과목에서 5문항을 출제하며 수리 나형은 수학 I에서 30문항을 출제한다. 사회탐구영역은 11과목 중 최대 4과목, 과학탐구는 8과목 중 최대 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단 물리 II, 화학 II, 생물 II, 지구과학 II 과목 중에서는 최대 2과목만 선택가능하다. 직업탐구영역은 17과목 중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제2외국어ㆍ한문영역 응시자는 8과목 중 1과목만 선택한다.
올해 11월 15일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2008학년도 수능에서는 언어영역 문항이 50문항으로 전년보다 10문항 줄어들고 시험 시간도 10분 단축된 80분으로 바뀌며 성적통지표에는 등급만 제공된다. 고교 교사들의 출제위원 비율은 전년보다 늘어난 50%로 상향 조정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6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개요와 출제 방향, 시험관리, 채점 및 성적 통지, 부정행위 방지대책 등을 담은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하며 언어, 외국어(영어) 영역의 경우 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의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다. 수리,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하고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며 문제 해결력과 추리, 분석 등 탐구 능력을 측정한다. 교과내용의 중요도를 고려하되 쉬운 문항, 중간 정도의 문항, 어려운 문항을 균형있게 출제하고 문항형태는 5지 선다형이며 수리 영역에는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한다. 언어 영역 듣기평가의 경우 문항 수를 전년보다 1문항 줄어든 5문항으로 하고 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ㆍ말하기 평가 문항 수는 종전대로 17문항으로 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듣기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 수능시험은 11월 15일 시ㆍ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치러지고 성적통지표는 응시자의 재학(출신)학교에서 수험생에게 나눠주며 다른 시ㆍ도에서 응시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영역과 과목명이 표기되지만 전년도와 달리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가 없어지고 등급(9등급)만 제공된다. 모의평가는 6월 7일(목)과 9월 6일(목) 두 차례 실시할 예정이며 수험생이 다니는 고교 및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을 볼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는 응시자 본인이 직접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고교졸업자 중 장애인과 수형자, 군복무자, 입원 환자, 원서접수일 현재 해외 거주자 등에 한해서는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대리 제출이 가능하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능 시험일 1개월 전부터 관계기관에 대책반과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매 교시 답안지 확인란에 일정한 길이의 시나 금언을 기재토록 해 필요하면 필적 감정에 활용하며 대학별 합격생의 응시원서를 해당 대학의 요구가 있으면 제공해 본인 여부를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부정행위는 남의 답안지 보는 행위, 손동작ㆍ소리 등의 신호, 휴대전화 등 무선기기 이용, 대리시험, 다른 수험생 위협 등이며 이들 유형을 위반하면 해당 시험이 무효가 되고 1년간 응시기회가 박탈된다. 다만 시험 종료 후 답안지 작성, 감독관의 소지품 검색 요구 불응 등 경미한 부정행위를 한 경우에는 해당 시험만 무효로 하고 응시자격을 정지하지는 않는다.
놀이・노래・활동 중심 영어 학습 1, 2년 아동 적합 영어공부로 우리말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 등 자극 기대수준 달라 다양한 구성 갖춘 맞춤형 교재 필요 집중력 약해 40분×1회보다 20분×2회 수업 더 적절 현재 전국 50개 초등학교의 1, 2학년 교실에서 시범적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들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표할 수 있도록 지역과 교육 여건을 고려해서 선정되었다. 이 시범학교 운영은 작년 9월부터 시작되었고 2008년 8월까지 계속된다. 약 2년 동안 지속될 이 연구학교 운영에는 교사, 평가 전문가, 영어 교육학자, 국어 교육학자, 교육관계자들이 골고루 참여하여 조기 영어교육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학교 운영에서 얻게 되는 각종 자료와 정보는 나중에 초등 1, 2학년 영어를 위한 교육과정, 교수-학습방법, 교재, 지도교사 유형 등에 대한 방침을 결정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이 글의 필자도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초등 1, 2학년에 영어를 도입할 필요가 있겠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학부모들은 도입을 지지하고 교육 전문가들 중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 교육부에서는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도입 여부를 결정하자는 입장이다. 초등 1, 2학년부터 영어 교육을 실시하자는 주장의 이면에는 우리의 전반적 영어 능력이 경쟁국가에 비해 낮고 이것을 초등영어교육 확대로 개선해보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아래 표에서 보듯 우리나라의 국가적 영어 성적은 낮은 편이다. 토플 응시자의 평균 성적이 227개 국가 중에서 93위, 말하기 성적은 108개 국가 중에서 105위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시작 시기나 주당 수업 시수도 아시아 주요 국가들보다 뒤져 있다. 최근 초등 영어교육 10년의 성과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정규 교과로 배웠던 2006년도 고등학생들이 초등영어를 배운 적이 없었던 2003년도 고등학생들보다 듣기, 읽기, 쓰기 전 영역에서 월등히 성적이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듣기 성적의 차이가 크다고 보고하고 있다. 정의적 영역에서도 긍정적 성과가 감지되고 있는데, 초등영어를 통해서 영어에 친숙해지고 흥미가 생겼다고 응답한 2006년도 고교생들의 비율이 높았다. 연구 결과는 초등영어를 확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이 연구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조기영어교육 시범학교 운영은 시기가 적절해 보인다. 더욱이 현재 초등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량 시간 등을 이용해 광범위하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보고에 의하면 현재 약 30% 정도의 초등학교와 70% 이상의 유치원에서 조기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의 일부 등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주당 2~6시간의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는 찬반에 대한 논의는 잠시 유보하고 시범학교를 선정해서 실제로 가르쳐보고 타당성을 검증해보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2006년의 연구는 기간이 6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주로 2007년의 2차년도 연구를 위한 준비였다고 할 수 있다. 이 기간에 각 연구학교에서는 연구진을 구성해서 1, 2학년 영어 교재를 편집하고, 영어체험 학습시설을 구축하고,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하여 영어 교실을 실제로 운영하였다. 연구학교를 운영한 기간은 짧았지만, 2006년 말에 연구학교 외에 일반학교를 특별히 선정해서 이들 학교의 초등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1차년도 연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연구학교 아동들의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수업에 참여한 아동들의 70%가 영어 공부를 재미있다고 응답하였고, 또 79%는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부정적인 학습 태도를 보인 아동들은 매우 적었다. 그리고 전체 아동들의 45%가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가 쉽다고 대답을 하였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가 어렵다고 응답한 아동들은 21%에 달했다. 놀이와 노래, 활동 중심으로 배우는 영어는 인지 발달 단계상 감각을 이용한 학습에 능하고 활동과 놀이를 좋아하는 1, 2학년 아동들에게 적합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할 수 있다. 또 설문조사에 참여한 아동들이 대개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서 쉽지는 않았을 것인데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짐작된다. 학부모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자녀들의 학교 영어 학습을 관심 있게 지켜본 학부모들도 1, 2학년 영어 도입에 대해서 비교적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1, 2학년 영어가 없는 일반학교 학부모들이 찬성 49%, 반대 19%인데 비해서 연구학교의 학부모들은 찬성 62%, 반대 15%였다. 회의적인 태도를 가졌던 상당수의 학부모들이 실험학교 운영 중에 적극적인 태도로 돌아선 것을 알 수 있다. 연구학교 운영 기간 중에 1, 2학년에서 영어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되었지만, 별 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학교와 일반학교의 구분이 없이 대다수의 아동들이 적게는 주당 1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 이상씩의 영어 사교육을 받고 있었고 주당 1~2 시간의 사교육이 가장 많았다(31%). 그리고 학부모들의 90% 이상이 영어 사교육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정체성과 국어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기간이 짧아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연구학교와 일반학교의 아동들 사이에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동들이 인식하고 있는 우리글과 문화에 대한 관심(68%), 한글에 대한 자부심(82%), 한글의 중요성(79%), 한국인에 대한 긍지(85%)는 비교적 높은 편이었고, 연구학교 아동들이 오히려 약간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운 것이 우리글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자극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연구학교 운영에서 문제점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교재 개발에서 나타났다. 교재는 대체로 현행 3학년 영어 교과서 내용과 수준을 기준으로 지역별로 개발해서 사용하였는데, 학교마다 아동들의 영어에 대한 기대와 수준이 달랐다. 학교에 따라서는 사교육 경험이 거의 없이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동들이 많아서 매우 초급 수준의 영어도 어려워해서 애써 준비한 교재를 다시 편집하는 수고를 하기도 하였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1, 2학년 영어 교육에서는 맞춤형 교육을 지향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구성과 수준을 가진 교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가령, 매우 초급 수준의 영어 공부도 어렵게 여기는 아동들에게는 간단하고 쉬운 영어 낱말이나 일상생활 표현을 반복해서 배우는 형태로 구성된 교재가 바람직하다. 이 외에도 연구학교 운영에서는 다른 문제점들이 나타났는데, 이들을 참조해서 조기영어교육 방안을 몇 가지 더 제시한다. 첫째, 학년별 아동의 차이를 고려해서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1, 2학년 아동들은 특성상 3, 4학년 혹은 5, 6학년 아동들과는 상당히 달랐다. 주의 집중력이 약하고 쉽게 싫증을 내고 조별 놀이와 활동을 수행하는 데에 서툴렀다. 1, 2학년 아동들의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수업은 40분×1회보다는 20분×2회가 더 적절하고, 교재는 4차시×8단원의 구성보다는 3차시×11단원의 구성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원어민 교사와의 협동 수업을 1, 2학년 영어 교실에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1, 2학년 영어는 음성 언어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고, 아동들이 원어민 교사의 생생한 말소리를 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약 48%의 연구학교에서 협동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교사들 중에도 88%정도가 원어민과의 협동 수업을 이상적인 영어 교사 유형으로 선호하고 있기도 하다. 대다수의 연구학교 아동들이 영어 공부가 재미있다고 응답한 것도 상당히 원어민과의 협동 수업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저학년 영어 교실에 원어민 교사를 투입해서 음성 언어 중심의 영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셋째, 우리나라의 초등영어 교육을 전반적으로 진단할 필요가 있다. 연구학교에서도 여러 차례 건의가 들어왔지만 1, 2학년 영어 교육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전체 영어과 교육과정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 특히 이번 기회에 초등영어 교육에 경험이 많은 국외의 전문가들의 도움과 자문을 받아서 1, 2학년 영어를 포함한 전체 초등영어 교육과정을 열린 마음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까지 우리는 국내 학자들만으로 영어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편성하는 경향이 강했다. 우리의 영어 교육에 대해 국외 전문가의 평가와 진단을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었다. 그런 탓인지 영어과 교육과정 개편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졌지만 항상 일정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늬만 혁신적 영어교육’에 그치곤 했다. 이제는 초등영어 교육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조기 영어교육에 충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한다. 제1차년도 연구학교 운영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은 교육부와 각 지역 교육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판단된다. 사실 조기 영어교육은 초기에 정부의 큰 관심과 지원이 없이는 성공적으로 수행하기가 어렵다. 최소한 조기 영어교육이 정착할 때까지라도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글로벌 교육을 통해 우리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물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일까? 이상적으로 말한다면 인류 공영과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고, 현실적으로 말한다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여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여 자신과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세계인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정말 소중한 지식과 정보를 창출해 내는 인물,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인물, 범접할 수 없는 업적을 이룩해내는 인물들을 우리는 육성하고 싶어 한다. 그런 글로벌 인재를 기르고자 할 때 그 첫 관문인 영어에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 때문에 영어가 글로벌 교육의 가장 중요하고 큰 부분인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세계인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유창한 영어 능력, 많은 외국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은 세련된 국제적 감각과 매너 등은 글로벌 인재의 중요한 조건들이다. 영어를 남보다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안다는 것으로 글로벌 교육을 다 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영어 능력으로 세계인들에게 성숙한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구사하여 세계인들과 Network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분야의 특정 주제에 대하여 자신감을 갖고 세계인들에게 영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자랑할 만한 우리 문화 중 어떤 것에 대하여 외국인들이 흥미를 갖도록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란 영문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외엔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과 도구일 뿐이다. 그 도구로 무엇을 드러내야할 지 그 내용을 채워가는 것이 본격적인 글로벌 교육인 것이다. 다시 말해, 영어 구사 능력과 같은 글로벌 인재의 기본 조건을 갖춘 이들이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내용으로 담아야할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그 첫 번째는 인간적인 매력과 인격적 성숙이고, 두 번째는 탁월한 전문성이 있어야 하고, 세 번째는 자신이 속한 국가에 대한 분명한 정체성인 것이다.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형성된 영어 구사 능력이 글로벌 교육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영어 능력이 토플과 같은 인증 시험 점수를 갖는 것 그리고 상급학교 진학에 활용한 후엔 별 필요가 없게 되는 것, 우리말로 해도 되는 잡담(Small Talks)을 자기들끼리 혀를 굴려가면서 떠드는 수준으로 머물고 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이들의 영어 능력이 그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채워가야 할 내용에 이젠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할 때이다. 한국외대부속외고 교감 sonsin0628@hanmail.net
-전북교육청지정 평생교육시범학교 3년째 운영- 농촌학교의 교육시설 및 교육인적자원을 활용하여 학부모 및 주민 대상 평생교육을 2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 널리 알려진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가 금년에도 3년째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4월 6일 개강식(원평초 강당)을 시작으로 한글미해득 노인층을 대상으로한 ‘우리글교육반’과 도내 유일의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어 노인층 건강 증진을 위한 ‘수영교실’ 등 13개 취미활동교실을 개설하여 강좌를 시작한다. 2005년 4월부터 시작했던 원평초 평생교육의 장에서 학습을 받은 수강생은 매주 260여 명의 지역 주민 및 학부모들이었다. 특히 30여 명의 할머니들이 공부하고 있는 ‘우리글교육반’과 90여 명의 수영을 익히고 있는 중·노년층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은 인기 절정의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 외 개설된 강좌로는 ‘사물놀이반’ ‘서예반’ ‘사군자반’ ‘종이공작반’ ‘어머니배구반’ ‘음악줄넘기반’ ‘한지공에반’ ‘수채화반’ ‘생활영어반’ ‘초급한글반’ ‘중급한글반’ ‘생활도예’ ‘컴퓨터’ 등이다. 특히 한글 문맹자들과 결혼이민 온누리안 5명을 위한 ‘초급한글반’을 개설 한글교육을 할 계획이다. 3년째 한글교육을 받게 된 김서주(77세) 할머니는 “이제 겨우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은 할 공부가 많다.”며 “당초 2년 계획이었는데 1년 더 공부시켜 준다니 고마울 뿐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강료는 없으며 수강신청은 어느 때나 상관없으며 방문 및 전화신청 가능하다고 한다. 4월6일 시작되어 12월 중순까지 계속 된다
지난 22 용인 제일초등학교(교장 이구남)는 100여명의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참석하여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경영 전략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협의회에서는학교장의 학교 경영 전략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특히 방과후 학교 활동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개발된 “골목길 잉글리쉬 존 운영”에 대하여 참석자 모두 일어나 환영의 박수를 치기도 했다. 골목길 잉글리쉬 존은 그동안 교실내 폐쇄적 학습 환경에서 공간 활용과 실체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으로서, 재량활동시간에는 교실 내에서 경기도교육청에서 개발한 Step Jump를 공부하고 특기적성시간에는 원어민를 활용한 특정 교실내에서 브리테니크사에서 개발한 영어교육을 실시한 후 지속적으로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예습과 복습 또는 수준별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어서 대학생 맨토나 학부모 자원과 원어민를 활용하여 학교내 특정 구역(골목길:숲길,복도,화장실,급식실 등)에서 환경에 맞는 실체험 학습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교실과 사이버 공간, 실체험 공간을 활용하여 학습과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서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학습성취 의욕향상을 위한 모의 달란트 프로그램 운영”은 어렸을 때부터 정직을 바탕으로한 CEO 자질 형성을 위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매우 호응도가 높았다. 모든 교육과정 일체를 학습성취 의욕 향상에 기반을 두고 아동 스스로 도덕성,창의성,특기적성 등 모든 교육활동에 경제를 도입한 새로운 학습성취시스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역적 여건상 문방구가 없는 것을 감안하여 학교내 무상 잉글리쉬 문방구를 설치한다. 문방구는 무인 판매로 이루어지고 학생의 특기와 적성, 또는 자기계발과 품성에 이르기까지 달란트를 획득함으로써 문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서 경제노트를 이용하여 수입과 지출을 평소 체험하게된다. 이 밖에 학생들의 건강 향상과 비만 퇴치를 위해 전학생 줄넘기,플라후프,제기 등을 무상으로 지원계획을 논의 하였으며 “10/10운동” 즉 아침 마다 10분 독서, 10분 영어 운동과 전학생 사이버 한자공부를 실시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초.중등 영어교사에 대한 심화연수를 강화, 영어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과정과 영어 구사력 및 수업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에서 6개월 동안 심화연수에 들어가는 초.중등교사는 36명(초등 12명, 중등 24명)이 배정돼 작년 15명(초등 3명, 중등 12명)보다 2.4배나 늘어났다. 영어 심화연수에는 교사 1명당 1천300만원씩 모두 4억6천800만원이 소요되는데 국비와 지방비에서 50%씩 부담한다. 도내 연수생들은 모두 한국교원대에서 교육파견 형태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연수를 받게 되며 상반기 연수생들은 8월까지 국내연수 5개월과 국외연수 1개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연수생들에 대한 평가도 강화돼 연수기간 중 모든 일상 생활에서 영어만 사용할 수 있고 연수 전후 의사소통능력 평가를 실시하며 평가 도구에 의해 국내연수 과정 평가에서 70점 이상(100점 만점)자에게만 국외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고려대가 23일 입시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모집단위별 '수능합격 안정권' 점수는 2007학년도 입시 기준으로 법대가 392점, 의대 393점, 경영대 390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가 22일 서울 불암고와 23일 외국어대학교 부속외고에서 입시설명회를 통해 2005학년도~2007학년도 '수능합격 안정권' 점수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법대는 2005학년도 392.67점, 2006학년도 392.17점, 2007학년도 392점이고 의대는 391점(2005학년도), 389점(2006학년도), 393점(2007학년도) 등으로 대부분 390점을 웃돌았다. 경영대는 384.33점ㆍ386.50점ㆍ390점(각각 2005ㆍ2006ㆍ2007학년도), 정경대학은 385점ㆍ386점ㆍ389점, 인문학부는 378.67점ㆍ379.67점ㆍ384점, 국제어문학부는 378.67점ㆍ380.3점ㆍ384.32점, 언론학부 384점, 383.67점, 374.33점이다. 이과계열에서는 신소재ㆍ화공생명학부 368점ㆍ369.83점ㆍ375.33점, 생명과학부 376점ㆍ372.67점ㆍ380.67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369점ㆍ373점ㆍ378.5점이고 사범대에서는 교육학과 376.33점ㆍ376.67점ㆍ380.33점, 국어교육학과 339.33점ㆍ371.67점ㆍ376점, 영어교육학과 383.33점ㆍ379점ㆍ381.33점이다. 이번에 공개된 점수는 정시모집 2차 합격자 중 상위 75%(400점 환산점수 기준)에 해당되는 것으로 모집정원이 100명이라면 '합격안정권 점수'는 합격자 중 75등이 받은 점수다. 고려대는 이들 자료 외에 모집단위별로 수능 4개영역의 영역별 등급을 공개했으며 입시학원의 배치표에서 발표된 비교자료도 발표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정확한 입시정보 제공을 위해 수능합격 안정권 점수를 공개했다"며 "6월말까지 전국 250여개 고교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해 같은 방식으로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고려대는 '수능합격 안정권' 점수를 이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교내외에서 대학.학과 서열화를 조장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입시설명회를 통해 일부 학생들에게만 점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바꾼 바 있다.
인천 강화읍 소재 갑룡초등학교(교장 유인반)에서는 ‘재미있는 漢字’라는 학습서를 발간해 학생에게 배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평소 한자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학생지도 및 학교경영에 관심을 가져온 유인반 교장의 열정으로 만든 이 책은 한자의 기본 점획과 필순, 읽고 쓰는 방법뿐만 아니라 명심보감(明心寶鑑)과 사자성어(四字成語), 옛시조와 속담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한자를 배우면서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고 있다. 또한 학습서를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언제든지 학생들이 반복학습을 통한 한자교육의 특성을 살릴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맞는 기초 학습영어도 함께 수록되어 학생들의 학습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유인반 교장은 “이 한자 학습지를 꾸준히 배우고 익혀서 바른 인성도 기르고 생활의 기초지식을 습득하여 훌륭한 교육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의 발간이 단순한 한자 학습서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장차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우리 것을 소중히 하고 아끼는 마음도 함께 키워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하며 물질문명 속에 파묻혀서 전통의 것을 소홀히 하는 현대의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서울 중구청은 관내 9개 초등학교 6학년 1328명 전원을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 4회에 걸쳐 5박 6일간 영어권 국가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시키고 있다. 22일 봉래초, 흥인초 294명이 입소해 체험활동을하고 있다.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이 주최하고 Daum이 후원하는 런던국제청소년과학포럼 한국대표선수선발대회에서 인천효성고등학교(교장 한충연) 2학년 김윤경 학생(사진)이 선발되는 영광을 가져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런던국제청소년과학포럼은 매년 세계 70여 개국의 청년 과학도들이 모여 과학의 여러 당면 문제를 토론해 보고 미래를 위한 방안도 모색해 보는 등 전통 있는 청소년 대상의 과학세미나로 금년에는 7.25일부터 8.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김윤경 학생은 평소 화학에 특별한 관심과 재능을 보여 교내 동아리인 과학연구반 활동과 인천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온 바, 이번 국제포럼 참가를 계기로 화학연구도 더욱 부지런히 하고 싶지만 장차 영어로 일할 수 있는 국제무대에 나가서 효성고가 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활동하고 싶은 샛별(효성)처럼 빛나는 꿈많고 당찬 과학소녀이다. 한편 김윤경 학생의 1차 공모전에 제출한 동영상을 감상하려면 Daum의 검색창에서 동영상-“영수증의 베일을 벗겨라” 라는 주제명을 입력하면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해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국민대 학부 및 대학원 모두 최우수 점수를 받았다. 산업대 평가에서는 서울산업대와 남서울대, 한밭대가 발전전략 등의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교협은 평가에 응한 24개 일반대와 10개 산업대, 1개 방송통신대학, 11개 교육대학 등 총 46개교에 대한 2006년 종합평가 및 8개 학문분야별 평가 결과를 22일 중앙대 법학관에서 열린 '학문분야 발전세미나'에서 발표했다. ◇ 대학 종합평가 결과 = 평가를 수용한 24개 일반대학은 평균 백분점수 87점으로 핵심평가척도를 충족시켰고 국민대는 경영ㆍ재정, 발전전략ㆍ비전, 교육ㆍ사회봉사, 연구ㆍ산학연협동, 학생ㆍ교수ㆍ직원, 교육여건ㆍ지원체제 분야에서 평균 96점을 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국민대는 대학원 평가에서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산업대 영역에서는 10개 대학 모두 평균 87점을 받아 핵심평가척도를 충족했고 서울산업대와 남서울대, 한밭대 등 3개교가 공동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됐다. 서울산업대는 최근 수년 동안 서울테크노파크를 유치하고 연구실적과 교육시설을 대폭 개선한 데 힘입어 1999년 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불과 7년 만에 최우수 대학으로 약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학의 지난해 정규직 취업률은 대규모 대학(졸업생 2천∼3천명 기준)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신입생 입시 경쟁률도 20대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학문별 평가 결과 = 대교협은 영어영문학, 행정학, 식품영양학, 음악학,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간호학 등 8개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대교협은 이들 분야에 대한 평가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일괄 위탁받아 영어영문학과 행정학, 식품영양학, 음악학 등 4개 분야만 자체 평가하고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등 공학계열 3개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 간호학은 한국간호평가원에 각각 재 위탁해 평가토록 했다. 그 결과 영어영문학 분야에서 건양대와 국민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동서대, 명지대, 백석대, 신라대, 인제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서울), 중앙대(안성) 등 13개 대학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음악학에서는 강원대, 계명대, 단국대(서울), 동의대, 명지대, 백석대, 성신여대, 중앙대(안성), 한세대, 호남신학대, 한양대 등 11개교가 1위를 차지했다. 행정학은 중앙대(서울)와 경희대, 백석대, 신라대 등 4개 대학이, 식품영양학은 국민대와 단국대, 신라대, 조선대, 중앙대(안성) 등 5개교가 각각 선두를 형성했다. 컴퓨터공학은 경희대와 금오공대, 숭실대, 안동대, 영남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6개교가, 정보통신공학은 목원대와 세종대 등 9개교, 전기전자공학은 아주대, 인천대, 전북대 등 6개교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 평가 참여 대학에 재정지원 정부에 건의 = 대교협은 1982년부터 대학평가를 시행한 결과 대학 교육여건과 행정체계 및 재정 운영 시스템이 크게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대교협은 대학교육 수요자들에게 대학관련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평가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고 평가주관 기관의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한편 책자로 제작해 일선 고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국가간 학위인정 및 학점교류의 전제조건이 되는 학문분야별 평가의 중요성을 감안해 평가를 거부하는 대학들은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와 주당 수업시수, 충원율, 편입률, 중도탈락률, 장학금수혜자비율, 학생당 장학금, 취업률, 진학률 등의 자료를 해당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학평가에 협조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재정지원 사업 산정 때 가점을 주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란의 옛날 이름이 페르시아이다. 페르시아라는 이름은 B. C 6세기 경 구약성경에 나오는 고레스왕 때 생겨난 이름이다. 2,500여년의 긴 역사를 지닌 페르시아는 구약 성경 역사와 친숙한 나라이다. 또 성경 속 사건의 주요 무대가 되기도 하였고 주요 인물을 배출하기도 했던 그런 나라이다. 이란 민족 70%가 정통 페르시아 아리안 족이다. 이들은 아리안이라는 자기 민족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1935년 이란으로 국명을 개칭하기 전 수천 년간 사용 되어온 이름이 바로 페르시아이다. 우리에게도 낯익은 페르시아 상인. 페르시아 왕자 등이 있다. 페르시아 제국은 앞에 언급했던 듯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아시아 전역을 그리고 당시 강국으로 꼽히던 이집트까지 자기 지배 하에 넣었다. 성경에 나오는 바사 제국이 바로 페르시아의 시초이다. 이런 긴 역사와 더불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재가 지금도 곳곳에서 출토되어 잘 보존되고 있다. 수천 년 전의 유물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것 또한 감탄스러운 일이다. 건조한 기후 탓에 유물의 부식이 더디고 또 이를 복원하는 기술이 대단해 현재 많은 지방 박물관에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 우리와 다른 점은 그 지역에서 발굴된 것은 철저히 그 지역에서 관리하고 보존한다. 또 테마 별로 박물관을 설치해 놓았다. 테헤란 시내에만 테마 박물관이 여러 수십 개 이른다. 카펫, 시계, 무기, 도자기, 보석 등. 오랜 역사를 가진 덕에 많은 외침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아랍 이슬람제국에게 정복을 당한 후에도 계속 발전했으며 이슬람 문화 형성의 기초가 되었다. 특히 중세 이슬람 의학과 과학 분야에 많은 기여를 했다. 페르시아 의사인 ‘라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위대한 의사로 존경받고 있다. 철학자이자 의사인 ‘이븐시나’가 저술한 ‘의학대범’은 서유럽에서 17세기 까지 이슬람 세계에서는 19세기 까지 의학 교과서로 사용되기도 했다. 점성술과 연금술도 뛰어나 화학(Chemistry)라는 말도 연금술이라는 이븐시나가 사용한 용어에서 파생 되었다. 대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9세기의 수학자 ‘알콰레즈미’(Al-khwarizmi)는 대수학과 삼각법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영어의 Algorsim은 이사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또 이들은 시를 무척 사랑했다. ‘하페츠’ ‘사디’ ‘페르도시’ 유명한 민족 시인들이 무척 많다. 이들의 이름을 붙인 거리와 건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곳 유명한 멜랏트 공원에 가면 이들의 흉상이 세워져 있고 그 옆에 대표작 시가 조각되어 있다. 이란 사람이면 민족 시인의 유명시 5개 이상은 다 외우고 있는 편이다. 심지어 뉴스 시작 전 앵커가 간단한 시 한 수를 읊고 난 후에 뉴스를 시작한다. 최근 영화 부분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2000년 들어 국제 영화제에 각종 상을 100여개 이상 휩쓸 정도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천국의 아이들’ 그리고 이란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올리브 나무 사이로’ ‘내 친구 집은 어디로’ 등이 유명하다. 2006년 올해 전주 국제영화제에도 ‘오프사이드’란 영화가 출품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돌과 흙을 만지는 기술 또한 뛰어나 2,600년 전에 ‘페르세폴리세’라는 페르시아제국의 수도를 건설하였다. 수백 개에 이르는 대리석 기둥과 당시 역사를 말해주는 사자상 그리고 대리석 벽에 새겨놓은 부조들은 감탄을 자아낼 만 하고도 남는다. 그 외 이스파한에 있는 이맘 사원, 33개 아치로 구성된 다리 등 유네스코에 등록된 문화재만도 10여개를 훨씬 넘는다고 한다. 아직은 우리에게 페르시아라는 문화가 멀게 만 느껴질지 모르지만 핵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고 개방화 정책이 펼쳐지면 21세기 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힐 것으로 확신한다. (주태균 이란 테헤란 한국학교 교장 ju520207@paran.com
서울대가 "정부의 '3불정책'이 대학 경쟁력 확보의 암초 같은 존재"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위원회(발전위)는 21일 '3불 정책 폐지 제안' 등 내용을 포함, 입시 자율권 확보와 해외 분교 설치, 교수 연봉제 및 퇴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장기발전계획안을 발표했다. 발전위는 이날 발표한 계획안을 수정ㆍ보완, 오는 28일 이장무 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3不 정책' 비판ㆍ대학 자율권 확보 = 발전위는 본고사ㆍ기여입학제ㆍ고교등급제 실시를 금지한 정부의 '3불정책'이 대학 교육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하며 대학의 자율이 완전히 보장되는 입시 제도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완 발전위원장은 "71명의 발전위원 모두 '3불정책'이 대학 성장과 경쟁력 확보의 암초 같은 존재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지나친 규제는 다분화하고 자율적인 상황에서 적절치 못하다"며 '3불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불정책' 비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수월성과 다양성을 제고하는 것은 대학의 본령이므로 세계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학생 선발권을 자율에 맡김으로써 대학 교육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전위는 '3불정책'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계획안에 담고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바람직한 입시제도를 마련하도록 대학 본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입학관리본부는 "'3불정책'에 반대되는 입시 정책을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다"면서도 "다만 대학 본부에서 발전위의 안을 받아들인다면 그에 따른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 분교 설치ㆍ외국인 비율 증대 = 발전위는 2025년까지 세계 주요 대학과 도시에 서울대인을 위한 기숙사와 공동연구 지원시설 등을 갖춘 해외 분교ㆍ분소를 20여개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또 1∼2학년 학생이 영어로 교육받는 영어캠퍼스와 외국인 학생ㆍ교원의 교육 및 생활 지원을 위한 국제교육원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발전위는 2025년까지 외국인 학생 비율을 30%로 늘리고 외국인 교수를 900명 확보하며 제2외국어 교육 의무화와 학위 논문에 대한 국제 심사위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교수 연봉제ㆍ퇴출제 도입 = 발전위는 교수 승진 및 정년보장 심사를 강화하고 세 차례의 승진 심사에 불합격하면 퇴출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호봉제를 연봉제로 바꿔 업적 평가에 따라 보수 체계가 차등화되는 동시에 국내외 우수 학자를 영입해 해외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박사 후 연구원'(Post Doctor)을 배정하는 '석학교수제' 등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장호완 위원장은 "선진 대학은 3∼5명의 부총장이 교무ㆍ학사ㆍ대외ㆍ연구 등을 총괄하고 있다"며 "고등교육법을 개정해서라도 복수 부총장제를 통해 대학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관내 초등학교 교사들이 선구적인 교육활동을 추구 및 교수학습 발전을 위한 모임을 결성 첫 모임을 3.20일 오후, 도화초등학교에 모여 1년간의 교육활동 사업계획을 협의했다. 국어교과 연구회를 비롯한 8개의 교과연구회와 11개의 교육연구회를 조직, 1년간의 활동할 사업으로 영어교과연구회에 원어민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참신한 바람을 불러왔으며, 8개의 초등 교과 이외에 특수교육, 보건교육, 교육방송교육, 독서교육, 창의성교육, 컴퓨터교육, 한자교육, 수업개선교육, 무용교육, 전통예술교육, 신문활용교육 등 교육연구회의 종별로 보아 교사들이 교수학습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자료를 서로 교환하고 새로운 학설을 받아들여 연구하는 학교 풍토를 조성해나가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이번 조직된 교과연구회와 교육연구회 활동으로 교사들은 전문성이 신장되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21일 "1년에 한 번 영어마을 가서 며칠 있는다고 영어 실력이 늘지는 않는다"며 "학교에 소규모 시설을 만들어 늘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정책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파주 영어마을 건립비용 1천억원이면 각 학교의 빈 교실을 이용해 원어민 교사와 보조교사를 두는 소규모 영어마을을 1천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입시와 관련 "대학들이 학교 내신 못 믿겠다, 학교별 수준차이가 있다고 불만이었다. 또 수능이 변별력이 없다며 내신 비중을 올리겠다고 해 놓고는 이번 입시에서 일부 학교가 수능만 가지고 뽑으니 국민은 혼란스럽다"며 대학을 비판했다. 이 차관은 인사말에서 "정부의 교육정책이 오랫동안 신뢰받지 못해 대학은 대학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이를 피해가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며 "이러면 교육발전에 진전이 없으니 믿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교육청 관계자와 고등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등 9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차관은 교육부의 교육정책 성과와 방향, 수요자 대상별 지원정책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