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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1일 서울 송파지역사회교육회관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지난 9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전영철 교사를 추모하기 위한 제자와 동료교사 사물놀이패 ‘짝드름’의 공연이었다. 원래는 투병생활을 하던 선생님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헌정공연으로 준비됐지만 채 기다리지 못하고 떠난 선생님을 회상하고 기리는 공연으로 바뀌었다. 무대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전 교사의 사진을 놓고 시작한 공연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즐거운 공연이 되도록 노력하는 흔적이 역력했다. 전 교사의 마지막 영상과 동료교사들의 영상편지가 상영될 때는 객석이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지만 동문, 재학생, 동료교사들이 함께 풍물을 연주할 때는 열정적으로 가르쳤던 전 교사의 노력을 생각하며 모두 한 마음으로 가락을 즐겼다. 76년부터 교단에 서 온 고 전영철 교사는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아이들을 아꼈던 자유롭고 청렴한 선생님으로 주위에서 기억하고 있다. 20권의 책을 번역할 정도로 연구하기를 좋아했고, 93년에는 동료교사들과 함께 풍물패 ‘짝드름’을 결성 해 사물놀이를 학생들에게 전수했던 ‘노력하는 교사’라고 동료교사와 제자들은 전했다. 공연을 연출했던 동문 김정근 공연예술창작소 대표는 “월드컵 때 선생님과 함께 축구장을 찾아 사물놀이로 응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올림픽공원과 한강시민공원에서 연습 할 때 시끄럽다는 원성에 자리를 옮겨 다녔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추억”이라고 회상했다. 이윤상 동북중 교사는 “전 교사는 신혼 때에도 불우한 학생들을 집에 데려가 같이 생활하며 지도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분”이라며 “떠난 전 교사의 마음을 제자들이 알아주고 공연을 해주는 것을 보니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진정한 사제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짝드름’은 풍물공연을 정례화해 전 교사의 교육사랑을 마음을 기리고, 후배와 제자를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교육현장도 한국의 현장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이 교감의 업무라 할 수 있다. 평일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쉬는 교사의 보강 수업으로 교감이 땀을 흘리는 광경도 쉽게 볼 수 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 어떻게 되어버릴 것 같다"라고 호소하는 어느 새로 부임한 40대 신임 교감은, 학교에서도 "일반교사와 교감은 별다른 세계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작년 여름에 교장으로부터 승진시험의 수험을 타진 받았을 때 고민했다고 한다. 예상대로 처음에는 사무에 쫓기고 있다라며 쓴 웃음을 짓는다. 신임교감이 받는 첫 세례는 산더미 같은 문서와의 격투다. 교육위원회 외에 각 행정기관,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빈번하게 오는 팩스나 이메일의 대응은 일괄해서 교감이 담당하는 일이다. 교사의 휴가 취득상황의 보고에서부터 아이들의 아침밥 먹기 설문조사, 성교육의 의식조사까지 여러 방면에 걸쳐 너무 방대하기에 교내의 어디에 자료가 있는지도 모르고 머리가 멍해졌다라고 한 교감은 회상한다. 낮에는 직원실에서 사전 회의나 교무상의 확인, 학부모 대응 등에 쫓겨서 서류정리 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아침 일찍 출근하는 교감이 많다. 집에서 나서는 시간이 6시경 조금 넘어 7시 정도면 학교에 도착을 한다. 저녁에는 일반교사들이 귀가한 후 학교를 둘러보고 혹시 유리창이 깨져있으면,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 하기에 늦게 퇴근하여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항상 10시에 가깝다는 것이다.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한편, 민간이나 행정관청에서 말하는 의지할 수 있는 부하를 가진 교감은 그리 많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학교업무는 관리직의 영역이고, 교원은 교무에만 전념한다」라고 하여 일반교사가 학교 업무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학교의 상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사례로 작년 11월에 문부과학성에서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자살" 예고 소동이 일어나 이에 관한 공문이 전달되었을 때, 휴일이지만 학교순회가 있었다. 그러나 교감과 교장 둘이만 나왔다. 일반 선생님들에게 "휴일에 나오라"고 말 못한다라며 한 전직 교장은 털어놓았다.이에 정부의 교육재생회의가 내건 "부교장, 주간 자리의 신설"로 "관리직의 동료가 늘어나는 것은 환영한다"라며 찬성하는 기미이다. 한편으로는 공무원의 임금 억제로 관리직의 수입상의 이득은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인지 교사들 사이에 "교감이 되어도 고생만할 뿐이고 수지가 맞지 않다"라며 교감직에 대하여 냉정하게 보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초,중등학교의 교감시험 수험자(도교육위원회, 삿포로시교육위원회 합계)는 2006년에 649명으로 과거 10년간에 거의 4할이 감소했다. 학교 통폐합으로 승진이 줄어든 요인도 크지만, 관내에서 교감이 되기위해 시험을 보는 인재가 부족하다. 도교육위원회 조사로 다른 관내에서 교감이 부임하고, 그래도 필요한 수를 확보하지 못하여 "교감 부재" 상태로 되어 있는 초중등학교도 있는 상태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올 봄에 초,중등학교 관리직으로 선두에 서길 바란다라는 교장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수면에서 연락을 해 7명의 교사가"교감 승진시험"에 임했다. 이처럼 선배의 예전의 말을 듣고 출발한 신임 교감은 지금 고생하면서도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젊었을 때부터 느끼고 있었던 학교 운영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혁하고 후배 교사를 지도하여 학교의 종합적인 힘을 높이는 일은, 관리직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평교사를 계속하는 것 보다는 관리직이 되는 편이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다운 일을 가능하게 하는 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아직도 "관리"라는 말에 부정적인 교사가 많다. 그러나 사람의 집단이 힘을 발휘하기위한 적절한 경영은 교육현장에서도 쪽 필요하다. 관리가 파탄된 학교에 좋은 교육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교가 바로 서기 위해 관리직에도 힘을 실어주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 아니겠는가?
전국 4년제 대학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2008학년도 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7일 대교협에 따르면 대입 정시모집에 앞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한국외대 등 전국 57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해 대학별 입학정보를 제공한다. 대학별로 마련된 부스에 입학담당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직접 입학상담을 해주고 모집요강과 홍보책자 등을 무료로 배포한다. 대교협 진학정보센터는 현장에 상담 부스 50개를 설치해 30개 고교에서 파견한 90명의 현직 진학상담 전문교사들이 직접 수험생, 학부모들에게 1대 1 맞춤 상담을 해줄 계획이다. 상담 희망자는 7일까지 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를 통해 예약해야 하며 예약을 하지 못한 수험생이라도 박람회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박람회 입장료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학생 단체 관람객(교사 인솔)과 진학상담 인터넷 신청 관람객은 1천원, 행사 당일 개인 및 일반 관람객 2천원이다. 학원들의 입시설명회도 잇따라 수능 성적이 발표된 7일부터 9일까지 각각 오후 2~5시 대성학원과 엑스터디, 비타에듀, 스카이에듀 등 4개 교육업체들이 서울무역컨벤션센터 공동 입시설명회를 연다. 청솔학원은 9일 오후 2시 선릉역 인근 진선여고 대강당에서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열고 수능 최종 결과 분석과 함께 수능 영역 조합별 누적 백분위와 대학별 수능 점수 환산 분포 등을 제시하고 주요 대학별 정시 전형의 심층분석과 지원 전략을 설명한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12일부터 서울시내 메가스터디학원들을 돌면서 5차례에 걸쳐 정시 지원전략 수립을 위한 무료 공개강연을 실시한다. 12일에는 서초메가스터디학원에서 자연계 최상위권, 13일에는 강남에서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14일 노량진, 17일 강북, 18일 수원에서 계열 구분없이 중상위권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강연을 진행한다.
교육부가 최근 제주교대와 제주대의 통폐합 승인을 두 학교에 통보한 가운데, 학생들과 교수들 간의 갈등으로 제주교대 총장과 7명의 보직교수들이 사의를 표명해 제주교대가 큰 혼란에 빠졌다. 학생들은, 김정기 총장이 3일 밤 교수 연구실을 폐쇄하려는 학생들을 폭행했다며 총장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김 총장은 “학생을 폭행한 사실은 없지만 안면 타박상이라는 진단이 나온 만큼 사퇴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교대 통폐합 저지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5일 도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김 총장을 파면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전국 교대생 2천여 명도 지난달 30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열린광장에 모여 제주교대의 통폐합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지난달 15일 치러진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4과목)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총 644명으로 전체의 0.11%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제로 전환된 이번 수능에서 우려했던 '등급 블랭크'(동점자 속출 등으로 인해 특정 등급이 비는 현상)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 등급별 비율이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2008 수능 채점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이날 오전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개별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 영역별 1등급 인원수 = 채점 결과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등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천747명으로 전체의 0.68%였다.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 1등급인 학생은 644명이었으며 이중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4과목) 1등급인 학생은 454명으로 전체의 0.08%, 언어,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4과목) 1등급인 학생은 190명으로 전체의 0.03%인 것으로 집계됐다.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4과목), 제2외국어ㆍ한문 등 5개 영역 모두 1등급인 학생은 245명으로 전체의 0.04%인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영역 1등급 학생 245명은 모두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들이었고 과학탐구 응시자들 가운데서는 5개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한명도 없었다.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와 비교하면 영역별 1등급 학생 비율이 줄어들어 변별력이 모의평가 때보다는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3개 영역 1등급 비율은 전체의 1.10%, 9월에는 0.98%였으며 4개 영역 1등급 비율은 6월 0.14%, 9월 0.15%였다. ◇ 수리 가형 1등급 4.16%…블랭크는 없어 = 등급제 첫 적용에 따라 우려됐던 등급 블랭크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등급별 비율도 기준치(1등급 4%, 2등급 7%, 3등급 12%, 4등급 17%, 5등급 20%, 6등급 17%, 7등급 12%, 8등급 7%, 9등급 4%)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언어 영역은 1등급 4.31%, 2등급 7.91%, 3등급 11.08%, 4등급 16.84%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 수리 가 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4.16%(표준 비율 4%)로 역시 기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수리 나형 역시 1등급 4.16%, 2등급 6.90%, 3등급 12.70%, 4등급 17.37% 등이었다. 외국어영역은 1등급 4.32%, 2등급 7.67%, 3등급 11.48%, 4등급 17.83% 등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영역의 1등급 비율은 윤리 5.65%, 국사 5.15%, 한국지리 4.68%, 세계지리 4.26%, 경제지리 4.35%, 한국 근현대사 5.81%, 세계사 4.18%, 법과 사회 4.62%, 정치 4.08%, 경제 5.95%, 사회문화 5.28%였다. 과학탐구영역 1등급은 물리I 6.27%, 화학I 5.11%, 생물 5.66%, 지구과학 4.46%, 물리II 5.06%, 화학II 4.27%, 생물II 6.14%, 지구과학II 4.07% 등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물리와 생물 등 일부 과목에서 1등급 비율이 기준치를 2% 이상 벗어나는 등 다소 초과하기도 했다. ◇ 응시자 현황 = 이번 수능에는 총 55만588명의 수험생이 응시했으며 이중 재학생은 42만1천769명, 졸업생은 12만8천819명이다. 영역별로는 언어 54만9천731명, 수리 가 12만2천533명, 수리 나 38만3천700명, 외국어 54만3천945명, 사회탐구 31만7천14명, 과학탐구 19만381명, 직업탐구 3만3천90명, 제2외국어ㆍ한문 8만9천197명이 각각 응시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89.6%, 91.8%였으며 직업탐구영역은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9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대부분이 최대 선택과목 수(사탐ㆍ과탐 4과목, 직탐 3과목)를 선택했으며 1개 과목만 선택한 수험생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되면서 앞으로 남은 대입 정시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모집요강이 모두 다르므로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방법을 명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가군과 나군, 가/나군 대학은 20~25일,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은 21~26일 실시되며 인터넷이나 창구를 통해 이뤄진다. 전형 기간은 가군은 27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나군은 내년 1월11일~1월21일, 다군은 내년 1월22일~2월1일이며 이 기간 논술고사, 면접, 실기고사가 모두 치러진다. 다음은 2008학년도 서울 주요대의 정시모집 요강(대학별 소개 순서는 가나다 순임)이다. ◇ 건국대 =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나군과 다군으로 나누어 분할모집하며 예술학부와 음악교육과, 체육교육과 등 예체능계 일부학과는 다군에서만 선발한다. 나군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하며 수의예과와 사범계열은 학생부를 45%만 반영하고 5%는 인ㆍ적성검사로 대신한다. 다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하며 예술문화대와 사범대(체육교육과ㆍ음악교육과)는 학생부와 수능, 실기고사 성적을 각각 20~50%씩 반영한다. 계열별로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된다. ◇ 경희대 = 가ㆍ나ㆍ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가ㆍ나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으로만 모집인원의 40%를 뽑은 뒤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를 반영하고 다군은 '학생부 50% + 수능 50%'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인문계의 경우 수학 교과가 추가돼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교과를, 자연계는 국어 교과가 추가돼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2+1'체제에서 '3+1'체제로 전환, 지난해 '수ㆍ외ㆍ탐'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언어가 포함돼 '언ㆍ수ㆍ외ㆍ탐'을 반영한다. 논술 비중이 확대, 지난해 3%에서 올해 10%로 늘어나고 가군 자연계열은 처음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 고려대 = 수능 우선선발제를 도입, 모집인원의 최대 50%를 일반전형 우선선발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지원자 중 우선선발 전형으로 선발되지 못한 경우에는 다시 일반선발의 기회가 주어지며 일반선발에서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점수가 각기 다르고 수리 가ㆍ나형에 가중치가 있으며 수능 등급별 점수는 영역별로 다르다. 학생부는 과목별 석차등급, 원점수, 표준편차, 과목평균을 활용해 석차등급을 재산출한 성적을 반영(내년 2월 졸업예정자)하며 등급간 점수 차는 상위등급보다 중하위 등급에서 폭이 더 크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17.96%이다. 논술고사는 기존의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자연계 모집단위 지원자까지 확대 시행한다. 인문계 논술은 언어와 사회탐구의 통합형이고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의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 국민대 = 가ㆍ나ㆍ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가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1단계로 각 모집인원의 4배수를 학생부와 수능으로 뽑은 뒤 2단계로 학생부 40%, 수능 5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나군은 예술대학 음악학부(성악전공 제외)와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을 실기고사 성적만으로 8배수 뽑은 뒤 학생부 20%, 수능 10~20%, 실기 60~7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다군은 미술학부 회화전공과 입체미술전공에서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해 각각 8배수,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로 학생부 30%, 수능 40%, 실기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논술을 실시한다. ◇ 단국대 = 나ㆍ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 인문ㆍ자연계열은 수능 성적 10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40% 이내에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일반선발은 수능과 내신을 50%씩 반영한다. 자연계의 수능 반영영역은 지난해 '2+1' 체제에서 '3+1' 체제로 전환, 언어영역을 추가로 반영한다. 의예과는 1단계 '학생부 40% + 수능 6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30% + 수능 60% + 면접 10%'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의 반영비율이 40~60%로 높고 대학별 고사는 치르지 않는다. ◇ 동국대 = 가ㆍ나군에서 분할모집한다. 가군은 수능 성적 100%로만 선발하고 나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Ⅲ(식품과학부ㆍ공과대학ㆍ기계공학과 제외)은 수리 가 선택시 학과에 따라 3~1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논술고사는 올해 자연계로 확대 실시한다. 정시모집 합격자 중 언ㆍ수ㆍ외 모두 1등급, 탐구영역에서 3과목 모두 2등급 이내인 경우는 4년간 전액 등록금과 매월 소정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는 만해핵심인재장학이 신설됐다. ◇ 서강대 = 나군에서 선발하며 수능 성적을 등급화해 반영, 모집단위별(인문ㆍ사회계/경제ㆍ경영학/자연ㆍ공학계)로 반영비율이 달라 유의해야 한다. 지원자의 30%를 수능 성적으로 미리 선발하며 인문ㆍ사회계열은 언어와 수리 나, 외국어 영역을, 자연계열은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을 따진다. 미리 선발된 응시생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능 4개 영역 50%, 학생부 40%, 논술 10%를 반영해 뽑는다. 학생부는 이수한 모든 과목 중에서 4과목만 대학에서 선정해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인문ㆍ사회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2문제씩 출제된다. ◇ 서울대 = 나군에서 모집하며 지난해 '학생부 50% + 수능 50%'로 선발했던 1단계전형이 올해 수능 점수 100% 반영으로 달라진다. 수능은 1단계 통과 기준으로만 사용한다. 수능 성적만으로 인문계는 모집인원의 2배수, 자연계는 3배수를 1차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성적을 제외하고 학생부 점수와 논술 및 면접ㆍ구술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형요소별 실질 반영비율은 학생부 교과영역 40%, 학생부 비교과영역 10%, 논술 30%, 면접ㆍ구술 20% 등이며 학생부 성적은 교과목별 1ㆍ2등급에 동일한 점수를 부여한다. 가중치는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언ㆍ외ㆍ탐에 1(4~36점)을 두고 수리영역에 가중치 1.25(5~45점), 인문계 제2외국어, 한문에 가중치 0.25(1~9점)를 둔다. 보통교과(국민공통교과ㆍ일반선택교과)는 1∼8점씩, 심화교과(심화선택교과ㆍ전문교과)는 3∼10점씩으로 과목별로 점수가 차등 적용된다. 논술은 올해부터 자연계로 확대 실시되며 인문계열 면접ㆍ구술은 단과대별로 면접 제시문에 영어나 한자가 포함될 수 있다. ◇ 서울시립대 = 일반전형(인문ㆍ자연계열)에 수능 우선선발제를 도입해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절반은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자연계열에 논술고사를 신설해 10%를 반영한다. ◇ 서울여대 =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인문대학과 교육심리학과를 제외한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정보미디어대학이 해당된다. 나군 일반전형에서 논술을 실시해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다군은 수능 3개 영역 전형을 실시, 수능 100%로 선발한다. ◇ 성균관대 =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한다. 올해 나군을 신설해 정시 모집인원의 20%를 나군에서 선발한다. 가군과 나군에서 일반전형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만으로 50%를 선발한 뒤 나머지 절반은 가군의 경우 '수능 40% + 학생부 50% + 논술 10%'로, 나군은 수능과 학생부 각각 50%를 반영해 뽑는다. 사범대 건축학과는 수능으로 면접 대상자 3배수 내외를 뽑은 다음 수능 40%, 학생부 50%, 면접 10%를 반영하며 의예과와 약학부는 수능 40%, 학생부 50%, 면접 1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세분화했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와 자연계에 10% 반영하며 의ㆍ약학계열, 사범대학, 건축학과는 논술고사 대신 면접고사를 10% 반영한다. ◇ 성신여대 =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일반학과 가군과 간호학과 나군은 단계별전형을 실시해 1단계에서 수능 성적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수능 + 학생부 + 논술'로 최종 선발한다. 수능 성적이 가군 일반학과와 나군 간호학과의 1단계전형 5배수 선발의 기준이 되고 가군 간호학과와 나군 일반학과 우선 선발 50%의 조건이 되므로 수능 등급 관리가 중요하다. 수능 지정영역의 등급을 점수화해 간호학과(3+1)를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2+1'을 반영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가산점도 적용된다. ◇ 숙명여대 =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고 총 1천610명을 선발하며 정시 나군은 폐지했다. 가군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에서 인문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ㆍ수리 가/나ㆍ외국어ㆍ사회/과학탐구) 40%, 논술 1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ㆍ수리 가ㆍ외국어ㆍ과학탐구)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가군 학생부 비중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50%로 확대되고 논술 비중도 3%에서 10%로 늘어났다. 가군 인문ㆍ자연계열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다군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 숭실대 = 가군과 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수능 반영방법이 '2+1'에서 '3+1'로 확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언ㆍ수ㆍ외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2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 지원자 중 수리 가와 과학탐구 지원자에게는 최대 5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어문계열에서는 제2외국어로 한문과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응시자들이 해당 학과 지원시 최대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에 논술을 도입, 가군에서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10% 반영한다. ◇ 연세대 =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하며 가군 일반전형과 나군 공학계열 전형(의치의예 및 예체능 제외)에서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가군에서는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로, 나군 공학계열은 '학생부 20% + 수능 80%'로 선발한다. 수능의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는 언어(1):수리(1):외국어(1):사회탐구(0.5), 자연계는 언어(1):수리(1.5):외국어(1):과학탐구(1.5)로 인문계는 탐구 비중이 작고 자연계는 수리ㆍ탐구영역에 1.5 가중치를 적용한다. 학생부 성적의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 11.7%에서 인문 22.2%, 자연 22.76%로 확대됐다. 논술은 인문사회계열은 사전 지식이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의 기본적인 지식을 반영하는 문제를 낸다. 자연계열은 과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도 및 창의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과학의 특성상 실험 결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 이화여대 = 가군에서 선발하며 인문ㆍ자연계열과 의류학과는 전체 모집인원의 5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50%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이 가운데 사범대는 논술이 9%로 줄어드는 대신 면접 1%가 추가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음악학부 50%, 조형예술학부ㆍ디자인학부 40%, 무용과 30%, 체육과학과 20%를 반영한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인문계 23.5%, 자연계 28.6%로 확대됐다. 특별전형은 스크랜튼 국제학부 전형, 사회기여자 및 소년가장전형, 농ㆍ어촌학생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등이 있다. ◇ 인하대 = 가ㆍ나ㆍ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이중 인문ㆍ자연계 다군 모집인원의 50%는 수능으로만 우선 선발한다. 나군은 '학생부 20% + 수능 80%'으로 선발한다, 가군의 아태물류학부 장학생은 언어, 외국어 모두 1등급이 돼야 한다. ◇ 중앙대 = 나군의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의학부와 약학부 제외)에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50%(지난해 인문계 50%, 자연계 30%)를 수능 우선선발전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일반선발 전형으로 수능, 학생부, 논술(안성캠퍼스 제외)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는 상위등급 간의 점수 차를 좁히고 수능은 상위등급 간 점수 차를 상대적으로 넓혀 수능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더 확대됐다. 학생부 반영 교과와 반영 비율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30%) + 영어(30%) + 수학(25%) + 사회(15%)', 자연계는 '국어(25%) + 영어(30%) + 수학(30%) + 과학(15%)' 등이다. 논술은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치른다. ◇ 한국외대 = 나군과 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나군은 전체 모집단위(국제학부 제외)에서 모집인원의 50% 이내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절반은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로 선발한다. 국제학부는 '수능 70% + 영어구술 면접 30%'로 선발하고 다군은 모집인원 150명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제2외국어 영역에 응시해 나군에서 해당 외국어과(불어과, 독일어과, 노어과, 스페인어과, 중국어과, 아랍어과)에 지원하면 수능 제2외국어 성적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고교 교육과정에서 학습한 내용 가운데 다양한 교과영역이 혼합된 지문을 읽고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이 있다. ◇ 한양대 = 가ㆍ나ㆍ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가군은 인문ㆍ자연계(의예과 제외)에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최대 5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수능 40% + 학생부 50% + 논술 10%'로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나군과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자연계는 '2+1' 체제에서 '3+1' 체제로 전환해 지난해 자연계는 '수ㆍ외ㆍ탐'을 반영했지만 올해 언어가 추가됐다.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반영비율이 각각 30%로 높고 수리(25%)와 사탐(15%)의 반영비율이 낮으며 자연계는 수리와 외국어 반영비율이 각각 35%로 높고 언어(15%)와 과탐(15%)의 반영비율이 낮다. 인문계는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해 다군 법학과 모집에서는 탐구영역의 4번째 과목을 동점자 처리 기준으로 활용한다. ◇ 홍익대 = 인문계열은 가군과 다군, 자연계열은 가ㆍ나ㆍ다군에서 분할모집한다. 인문계열 가군은 수능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 뒤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학생부 40%, 수능 50%, 논술 1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 다군과 자연계열 가군, 다군은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선발하고 자연계열 나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7일 수능 성적이 발표된 이후에는 전체 학생 중에서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파악하고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상위권은 논술고사와 면접ㆍ구술고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중하위권은 3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를 제대로 살려 소신 지원을 할 대학과 안전 지원할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다음은 7일 김영일교육컨설팅와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권하는 수능 점수대별 지원 전략이다. ◇ 최상위권 = 서울대와 연ㆍ고대 상위권 학과 및 지방 소재 의예ㆍ한의예 및 약학계열 학과들에 지원 가능하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차례의 지원 기회가 있으며 이 점수대는 수능 성적 반영방법, 수능 가중치 적용 여부, 학생부 성적 및 논술고사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수능의 탐구영역 과목 수가 3~4과목으로 많아 탐구영역의 영향력이 상당히 큰 편이다.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지만 대학의 모집단위별 지원자끼리 비교해 보면 수능 성적은 거의 동일하므로 앞으로 남은 논술고사와 면접ㆍ구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상위권은 변동이 심하지 않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해야 하며 동점자 처리 기준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 상위권 =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일자가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1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한개 대학은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최상위권의 집중과 분산 현상으로 인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추가 합격까지를 고려한 소신 지원이 필요하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이 많고 논술고사 반영비율도 10% 정도 되기 때문에 지원시 논술고사 예상 점수를 염두에 두고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른바 일류대의 비인기학과를 대학의 이름만으로 선택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이런 선택을 한 뒤에 합격하면 적성이 맞지 않아서 중퇴하고 재수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 중위권 = 가ㆍ나ㆍ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해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수험생이 가장 많이 몰려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와 수능으로만 전형하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거의 없으므로 이미 확정된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잘 따져봐야 한다.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을 제외하면 거의 지원이 가능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을 살펴본 뒤 한곳 정도는 소신 지원을 해야 한다. 올해는 중위권 점수대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들의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과 동시에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해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차례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중하위권 = 4등급 정도 학생들은 주로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 중 비교적 학생들의 선호가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점수대의 학생들은 지원 대학을 선택할 때 대학의 장기 전망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대학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지원전략을 짜야한다. 수도권에 지원해서 합격하기 부담스런 경우는 틈새를 노려 수도권에 한곳은 소신 지원을 하고 두곳은 지방대쪽에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이 점수대에서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 ◇ 하위권 = 4년제는 지방대에서 틈새를 노려보는 지원전략을 세우고 전문대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위권의 합격선은 상위권과 중위권의 집중과 분산에 따라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기므로 원서 마감일까지 끈기를 가지고 지원 현황을 살펴봐야 한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ㆍ수ㆍ외ㆍ탐 전 영역에서 등급별 비율이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수리영역의 경우 수리 가형에서 2등급 비율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 수리 가형의 1등급 구분점수가 97~100점대로 예측됐던 것에 비춰 이는 단 1~2문제 차이로 2등급으로 내려간 학생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난이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성적표에 따르면 수리 가형의 경우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과 달리 1등급 비율이 4.16%로 기준치(4%)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등급 학생수 비율은 10.08%로 나타나 기준치(7%)를 크게 초과했으며 3등급은 9.55%로 오히려 기준치(12%)에 못미쳤다. 이에 대해 사설 입시기관 등에서는 수리 가형의 1등급 구분점수가 크게 높아지면서 1~2문제 차이로 2등급으로 내려간 학생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 한 입시기관에서는 수리 가형의 1등급 구분점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점 만점이 나올 것으로 예측한 바 있으며 실제 1등급 구분점수가 100점일 경우 실수로 단 1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내려가게 된다. 교육부는 "등급제는 점수의 개념이 아예 없고 채점도 컴퓨터에 의해 점수가 아닌 비율로 계산되므로 등급 구분점수를 확인할 수 없다"며 "2등급과 3등급 사이 동점자가 많아 2등급 비율이 많아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EBS와 공동으로 주최한 2007 교육수기 및 교육캠페인 공모전 시상식이 6일 오후 2시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교사, 학부모, 학생 등 교육 관계자들이 교육현장에서 체험한 다양한 도전적 사례들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에는 교육수기 및 캠페인 부문에서 총 37명이 상을 받았다. 전체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김포시 석정초등학교 하태완 교감은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석정초를 '사교육이 필요없는 학교'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전교생이 하루 3시간씩 영어ㆍ중국어ㆍ일어 등 3개 외국어를 배우도록 하고 학교 내 설치된 천문대를 외부에 개방, 교육적 효과를 높였으며 학교 화단에 학생 개개인의 나무와 꽃을 지정해 돌보도록 하는 등 인성 교육을 실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충주 대원고 이승우 교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천사지킴이 운동', 학교폭력ㆍ흡연ㆍ쓰레기가 없는 '3무(無)운동'을 펼쳐 전국 최우수 금연실천학교 대상을 받았다. 재혼한 남편의 딸 아이를 정성껏 돌봐 대학에 진학시킨 박혜균(경북 포항시)씨가 자녀교육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용접공으로 일하면서 검정고시로 고교를 졸업하고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후진(경남 창원시)씨가 자기능력개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교육부는 교육수기 수상작을 모은 책자 '열정! 꿈을 표현하는 날갯짓'과 교육캠페인 수상작품집을 발간해 이달 중 전국 학교와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논술학원의 운영 상황을 점검한 결과 수강료를 초과 징수하는 21곳 등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29개 학원을 적발해 등록말소 등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서울시내 논술학원 35곳에 대해 점검ㆍ조사를 벌인 결과 수강료 초과 징수 학원 21곳을 포함해 불법ㆍ부당하게 운영되는 학원 29곳을 적발했다. 적발 학원 1곳에 대해서는 등록말소, 8곳은 교습정지, 9곳은 경고, 11곳은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중 수강료를 게시하지 않은 5곳은 과태료 부과 처분도 동시에 내려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논술학원 등에 대한 점검ㆍ조사를 위해 총 6개조로 단속반을 편성, 강남 대치동 등 학원 밀집지역에 투입, 수강료 초과 징수, 수강료 미ㆍ허위 표시, 강사 채용ㆍ해임 미통보, 명칭표기 위반 등 사항을 적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논술학원 등에 대한 조사ㆍ점검은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고액 수강료 징수 등 고액 과외로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사전 차단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제33대 충북교총 회장에 최한기 괴산 감물중 교장이 당선됐다. 충북교총 제93회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이피찬 진천삼수초 교장)는 6일 “회장 입후보자가 1인일 때에는 대의원회에서 찬․반을 물어 재적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당선을 결정한다는 정관시행세칙에 따라 최 교장이 당선됐다”며 당선증을 교부했다. 최 회장의 임기는 2008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올해 55세인 최 회장은 청주상고(현 대성고)와 충북대를 졸업했으며 충북양궁협회이사, 한국청소년충북연맹교육위원, 해양소년단충북연맹이사 등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회원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충북교총이 되도록 하기 위해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많은 땀을 흘리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9차례에 걸친 국가교육과정 토론에서 가장 많은 패널에게서 나온 이야기는 교과목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7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국가교육과정 종합토론’에서 김대현 부산대 교수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체제구조 어떻게 바꾸어야할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필수과목 축소를 포함한 현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체제를 둘러싼 이슈들을 검토했다. 9년 하향, 학교 급별 과정 편성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 하향/폐지=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을 10년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타당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고교 1년을 초・중학교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편성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동일 학교급인 고2, 3학년 교육과 연계성을 갖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된다. 김 교수가 해결책으로 내놓은 안은 국민공통기본 교육 기간을 9년으로 줄이는 것과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을 폐지하는 것(학교 급별 공통기본교육과정을 편성, 각 학교 급 별 교육이 지향해야 할 최소한의 교육내용을 지정)이다. 토론자로 나선 박상철 서울교대 교수는 “어느 쪽 안이건 큰 무리 없이 도입,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제 개편 문제와의 관련성을 염두에 두고 논의가 진척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집중이수’ 방식으로 절충 필요 필수과목 축소=초등의 경우 아동발달단계에 비추어 과목 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의견이 있고, 중고교의 경우에도 사회적 유용성이나 개인적 적합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초등학교 통합교과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방안 △집중이수방식(필수과목 수를 축소하지 않으면서 이수학기를 조정해 학생들이 학기당 이수과목의 수를 줄이는 데 초점) 도입 방안 △도덕 교과를 필수 과목에서 배제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초등 저학년에 도입, 운영되고 있는 통합 교육과정은 교과별 교육 체계성 저해 등 계열성의 문제와 ‘재량활동’과의 중복 문제도 안고 있다고 함께 지적했다. 추가보다 기존교과 통합 바람직 소양・시민교육 필수 추가=필수교과목 수 및 내용 과다에 반해 초중등학교에서 반드시 가르쳐야 할 주요한 교육내용 중 배제된 교육내용이 많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김 교수는 고전 및 한문교육을 통한 중등학교 인문소양교육 강화, 시민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강화 안을 검토했으나, 새로운 필수교과목 지정보다는 기존 필수과목 교육내용에 통합・반영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학 '생활외국어'교과 폐지 제안 학생의 교과 선택 기회 확대=현행 교육과정은 7~10학년 재량활동시간과 고교 선택중심 교육과정에서 과목 선택이 가능하지만, 사실상 선택과목의 수는 한 학기당 1~2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교육내용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김 교수는 △중학교 생활외국어 교과를 폐지하고 실질적으로 운영 가능한 교과(예컨대, 국제이해교육)를 개설하는 방안 △고교 선택 과목을 진로계열별로 구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제안에 대해 박상철 서울교대 교수는 “교과 선택 기회 확대가 과연 국가수준 교육과정 체제에서 고민해야 할 것인지, 교육청과 학교 등 교육과정 운영 주체 수준에서 고민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내년 3월부터 수석교사제가 시범 실시된다. 수석교사는 해당 학교에서 수업을 코치하고 교육과정을 개발, 보급하며 교내연수와 신임교사 지도 등을 담당한다. 한마디로 학교에서 교수지도자(instructional leader)가 된다는 것이다. 사실 수석교사제는 그리 낯설지 않다. 이미 1980년대부터 교육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어온 과제다. 실제로 1982년 정책적으로 추진됐다가 중단된 적이 있고, 1995년에도 교육당국이 추진하다가 중단한 적이 있다. 당시 예산 부처에서는 수석교사를 위한 수당까지 확보했으나, 제도 시행과 관련된 미시적 문제들을 갖고 논쟁을 벌이다 기회 자체를 상실했던 뼈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수석교사제는 교사가 교육의 중심에 서도록 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그동안의 많은 정책들이 교사를 주체가 아닌 객체로 삼아왔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제도는 방향을 제대로 잡은 듯한 느낌이다. 교단교사가 존경받는 교직문화가 우리 학교에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어서 반갑고, 교장이 되는 것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저명한 교사를 더 부러워하는 풍토가 아쉬운 상황이어서 더 반갑다. 필자는 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동료 교수가 학장이나 총장이 되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 스스로 학장이나 총장이 되려고도 하지 않는다. 필자가 부러워하는 것은 학계에 저명한 교수다. 학생들도 학장이나 총장보다는 저명한 교수를 더 존경한다. 수석교사가 지향하는 바는 교사 중에 계급이 높은 교사가 아니라, 저명한 교사다. 동료 교사들이 부러워하고, 학생들이 존경하는 교사다. 그런 교사라면, 필시 학부모들의 신뢰도 높을 것이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수석교사를 계급 관점에서 보려 한다. 수석교사는 일반교사의 상위 계급으로서 또 다른 교직의 위계화를 심화 시킨다는 것이다. 그동안 교장 중심의 관료제도가 고착돼 있는 교직문화에 수석교사라는 또 다른 계급이 등장해 옥상옥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원제도를 관료적 위계의 관점에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계급적 관점이 존재하는 한 계급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그러한 관점이 기승을 부릴수록 계급투쟁이 더 강렬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교장이 학교지배구조에서 최고 권력 자리이기 때문에 많은 교사들이 교장이 되고 싶어 하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선발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원들끼리 지위 획득을 위해 경쟁한다면, 학교의 최고 권력자로서 계급화 된 교장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이 시대 우리의 교직문화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관료적 위계문화가 아니라 전문적 공동체 문화이다. 교원조직은 교육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적 조직이므로 여타의 일반조직과는 그 성격을 달리한다. 일반조직은 계서제나 외부 통제방식에 의존, 명확한 관리구조와 절차 등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교원조직은 돌봄과 상호보완적 결속, 규범과 가치에 의한 내적 통제, 개인의 헌신과 동료 간의 협력 등이 강조된다. 전문적 학습공동체에서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교육방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교육방법들을 추구하며, 그 결과에 대해 반성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인자(key player)는 교수지도자인 수석교사다. 수석교사가 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자발적 헌신을 유도해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 교육활동이 변화해야 할지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 교사들 간에 협력이 강조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그야말로 수석교사의 역할이 막중하다. 전문 지도자가 아닌 단순 관리자로서는 임무수행이 불가능한 일들이다. 이제 활이 시위를 떠나려 한다. 그동안 오랫동안 교직을 지배하던 관료 문화를 벗어나 교직의 본성인 공동체 문화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10여 년 전에 아쉽게 기회를 놓쳤던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사설학원들의 배치표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일선 고교 진학상담 교사들로 구성된 대교협 상담교사단이 차별화된 상담프로그램으로 매년 맞춤형 상담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고, 현재 대교협 진학상담프로그램 개발위원으로 있는 정필규 전 서울 청담고 교사에게 상담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상담 노하우, 사례를 들어봤다. -이번 박람회에 고교 교사들이 상담․강의에 나섭니다. “상담교사들은 전국 300여 협력학교(대교협 상담교사단에 전년도 입시결과를 제출해 정보를 공유하는 학교)에서 선발된 베테랑 진학담당 교사들입니다. 또 정시대비․논술특강을 하는 교사들은 그간 시도교육청 주관 진학설명회에 출강했던 검증된 강사들이고요. 입시정보에 목말라하는 학생, 학부모의 갈증을 해결해 줄 겁니다.” -교사단의 진학상담프로그램이 사설학원 배치표와 크게 다르다는데. “사교육 기관의 배치표는 먼저 서열화하여 배치된 각 대학의 자료에 학생들을 대입시키는 것이라 한다면, 교사단이 활용하는 프로그램은 전국 300여 협력교가 제출한 전년도 대학 지원 학생들의 합격·불합격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자료에 학생들의 성적을 대입시켜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신뢰도에 있어 탁월하다고 평가합니다. 협력학교가 많아져 자료 수도 10만 여개에 달하는 만큼 거의 모든 대학의 모집단위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덧붙이면 우리 자료는 철저하게 전년도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각 대학의 모든 모집단위에서 활용하는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해 제작 되요. 따라서 같은 점수라도 활용 영역과 반영 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죠. 사교육기관은 정형화된 몇 개의 경우의 수만 활용해 배치하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담아낼 수 없어요.” -프로그램과 상담기법 등이 좋다면 모든 고교가 활용해야 하지 않나. “자료는 철저하게 협력학교 시스템으로 운영합니다. 협력학교로 가입해 해당 학교의 전년도 입시결과를 보내 준 학교에게만 가공된 자료를 제공하는 거죠. 협력학교 확대를 위해 매년 여름방학 전국 진학담당교사 워크숍에서 적극 홍보하고, 상담교사단이 지방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협력학교가 해마다 거의 2배씩 늘어 현재 300교에 달합니다.” -전직 영어교사로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니 의외입니다. 어렵지 않았나요. “학교 내에서 모든 진학진로교육을 완성하자는 취지에서 개발하게 됐습니다. 인위적으로 제작된 사교육기관의 배치표를 무기력하게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자괴감이 개발동기가 됐지요. 아무래도 전산 비전공자다보니 개발과정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다양한 엑셀 함수,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등의 활용 능력에 한계가 따랐습니다. 변환표준점수에서 표준점수 체제로, 표준점수 체제에서 등급체제로 전환되면서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것도 어려웠고요.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통계학을 독학하면서 프로그램을 계속 수정·보완하고 있고, 주변 선생님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사례는요. “작년 박람회 때 한 사설 입시학원 원장님이 자기 신분을 알리지 않은 채 상담교사단에게 4번이나 자녀 입학 상담을 받았어요. 이후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는데 그 원장님이 전화를 걸어 모두 상담교사단 덕분이고, 상담교사단의 자료와 상담이 어디보다도 신뢰할 수 있다며 감사했을 때가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그리고 사교육기관의 배치표에서 소외된 중하위권 학생과 학부모들이 우리 자료를 활용한 상담 후에 진학 가능성을 발견하고 기뻐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사실 사교육기관의 배치표는 상위권 대학을 대상으로 제작된 것이어서 대다수 학생들은 소외 될 수 있거든요.” -진학상담하면 사설 입시학원을 떠올리는데, 상담교사단을 더 활성화해야 하지 않을까요. “몇몇 뜻있는 교사들로부터 시작된 대입상담교사단은 현재 중앙상담교사단과 지방상담교사단이 연계체제를 갖춘 전국적인 규모로 발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인터넷을 통한 진학진로상담에 치중했지만 지금은 ‘대입정보119’ 이외에도 각 모집시기별 입시가이드북을 발간하는 등 자료 개발 업무도 상담교사단의 주된 업무가 됐습니다. 나아가 공교육에서 논술을 전담할 수 있도록 상담교사단과 별도로 대교협 산하에 논술교육연구회를 조직해 ‘논술교육길라잡이Ⅰ․Ⅱ’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여름방학에는 진학담당교사 워크숍을 열어 자료에 대한 이해는 물론 대학진학정보센터의 활용방안, 그리고 진로교육에 관한 여러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입상담교사단에 거는 교육부, 교육청, 그리고 일선 고교의 기대도 커져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조직을 체계화해 업무를 추진하려 합니다. 상담교사단의 업무를 총괄․기획하는 기획팀, 자료제작을 전담하는 자료제작팀, 상담기법 개발 및 상담활동에 전념하는 상담팀 등으로 조직을 체계화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상담교사단 활성화의 절대 전제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입니다. ‘교실에서 모든 진학진로상담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교사들이 보다 적극 참여한다면 완전히 정착될 수 있을 겁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의 협조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각 시도교육청도 나름대로 진학진로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복된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대교협 상담교사단에서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각 시도교육청에서 이를 활용하는 체제라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해당 시도교육청에 관련된 자료는 자체 개발할 필요도 있겠지요.”
학교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 학생들의 전학이다. 거주지 이전이나 기타 불기피한 사정으로 학생들이 학교를 전학 하는 경우는 흔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전학등의 학적변동은사유가 발생하면 곧바로 할 수 있다. 시간적으로나 시기적으로 별다른 제한없이 가능하다. 예전에 비해서 확실히 편리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학이 어려운 학년과 시기가 있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고등학교입시를 전,후해서는 전학이 어렵다. 그 이유는 이미 고등학교입시를 위한 원서접수가 완료된 후에는 여러가지 사정상 전학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며칠전에 경기도로 전학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갑작스런 이사로 인해 어쩔수 없이 전학을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학교에서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전학을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 물론 3학년 학생이었다. 결과적으로 그 학생은 전학을 가지 못했다. 경기도 교육청에 문의한 결과, '전학은 가능하지만 고등학교 입시원서가 마감되었기 때문에 올해에는 진학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또한 원서추가접수가 없는가를 문의했더니, 지금 학생들이 넘쳐서 있는 학생들도 탈락시켜야 하는데, 왜 추가접수를 받느냐는 것이었다. 결국 전학을 갈수는 있지만 올해 고등학교 진학은 포기하라는 것이다. 전학을 오지 말라는 이야기였다. 이미 원서접수가 완료되었기에 그럴수 밖에 없다는 것에 이해는 한다. 그러나 서울의경우는 아직 후기일반계고등학교의 원서접수가 시작되지 않았다. 지금 전학을 온다면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고등학교를 못가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경기도는 이미 마감되었지만 서울시는 지금의 시기가 전문계고 원서를 접수하는 시기이고, 12월 10일 이후가 되어야 후기일반계고등학교의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전학을 포기할 수 밖에 없던 그 학생은 현재 2시간 이상을 소비하면서 학교에 등교하고 있다. 전학을 할 수 있었다면 간단했을 문제인데, 어쩔수 없이 먼길을 다니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도별로 고등학교 입시의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모든 시,도가 입시시기를 모두 똑같이 할 수는 없겠지만 시기조정의 필요성은 있다는 생각이다. 학생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소한 비슷한 시기로 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갑작스런 전학사유가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기조정이 필요한 것이다. 가급적이면 각 시,도의 입시시기를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입시제도 때문에 오랜시간을 소비하며 학교에 등교하는 일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이 모여서 이런 문제를 논의라도 했으면 한다. 좋은 방안이 나온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지만 단 몇명의 학생들이겠지만 피해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으면서 살아갈 것인가이다. 이같은 "인간관계 형성하기"를 배우는 수업이 금년도부터 일본 치바현 내의여러 초․중등학교에서 실시 될 전망이다. 현 교육위원회 등이 개발한 수업 프로그램으로 이야기를 듣는 법이나 말하는 법 등을 배운다. 실시는 각 학교장의 판단에 맡기고 있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시도이다. 최근들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곧 잘 화를 내는 학생들의 증가로 인한 시도로, 아이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시라이시시에 있는 시립오야마구치 초등학교(546명, 고지마교장) 5학년 1반 교실에서 수업이 시작되었다. 이 날의 주제는「자기의 행동 결과를 예상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이었다. 먼저 교사가 그림 연극으로 「비 오는 날 하교 길에 우산이 없는 친구와 만났다」라는 장면을 설명한 뒤에, 친구에게 우산을 씌워준다. 아니면 모르는 척 하고 그냥 지나가버린다 라는 2가지 선택 방법을 아동에게 설명한다. 각각 선택한 후 주인공과 친구에게 있어서 각각 어떤 「좋은 결과」와 「나쁜 결과」가 일어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아동은「씌워주지 않으면 후회하고 기분이 개운치 않다」,「씌워주면 친구가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등등 발언을 했다. 교사는 「행동을 하고 나서 “생각을 못했다”라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행동을 하기 전에 앞 일을 예상해 보자」라고 이야기했다. 이 반의 어느 여학생은「보통 때도 실행해 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 수업프로그램은 현교육위원회와 NPO법인 교육임상 연구기관(도쿄도)등이 심리학을 기초로 만든 것이다. 이 기구는 종래의 도덕교육은 특정 장면에서 『해야 할 행동』을 가르쳐 왔다. 이 수업프로그램에서는 문제해결 방법 자체를 가르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면에서 응용이 가능하다」라는 것이다. 수업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로 각 학년 4시간씩이다. 내용은「인사를 잘하는 어린이가 되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초등학교 3학년)등 여러 가지이다. 현교육위원회가 이 프로그램 제작을 시작한 것은 2005년도를 학부형과 지역 주민들로부터「참을성이 없는 아이들이 늘어났다」라는 의견을 듣고, 시작하였다고 한다. 현교육위원회는 올 4월에 각 학교에 수업 교재와 수업 안 등이 들어 있는 DVD를 배포했다. 단지, 교사들로부터「1년에 4시간으로는 아이들이 내용을 잊어버리는 것은 아닌가」라는 지적도 있다. 현 교육위원회는「수업시간 확보 등이 어려웠다. 수업 내용을 돌이켜보는 프린트 등도 배포하고 있으므로 수업 이외에도 활용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12월 초순, 중학교 기말고사가 한창이다. 12월 11일 고입선발고사를 앞두고 일정을 잡은 것이다. 학생들에게 부담을 덜주고 최대한의 교육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우리 학교의 시험 풍경을 카메라로 잡았다.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책가방은 사물함 위에 올려 놓게 하였고 책상은 앞뒤를 돌려 놓았다. 아예 부정행위를 할 소지를 차단하는 것이다. 정교사는 교실 앞에 위치하고 학부모 보람교사는 교실 뒤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시험에서는 공정성이 생명이다. 부정행위를 한 학생이 좋게 성적이 나온다면? 그것은 정의가 무너지는 것이다. 부정과 비리를 배움의 장(場)인 학교에서 허용하는 것이다. 양심과 정직, 시대가 변해도 변해서는 아니될 덕목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한 달 남은 12월은 스산하다. 농부가 한 해의 농사를 짓고 갈무리하는 날 찬바람과 함께 서산이 붉게 물들면 일손은 더욱 바빠지듯 교사들도 아이들과 생활한 1년, 학교교육과정을 마무리하기에 너무나 바쁜 시간이다. 학년말 평가에, 평가결과 정리, 각종 수행평가 산출물, 1년 동안 학습활동 하였던 모든 활동을 정리하여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생건강기록부에 정리도 하여야 하지만 가정통지표 작성도 만만치 않다. 거기에 각종 장부 정리와 공문서를 분류․철하여야 하고, 올해부터 시범 실시되고 있는 교사 다면평가로 더욱 교육현장은 요즈음 쇠 소리 나는 추운 겨울 날씨 만큼이나 냉랭한 분위기다. 특히 올 연말에는 여러 가지 우울한 일들이 겹쳐서 학교의 분위기는 겨울날씨처럼 썰렁함을 더욱 느끼게 한다. 얼마 전에는 교원성과급 문제로 수량화한 측정도구를 참고로 하여 마치 수량화한 수치에 의해 성과를 인정하는 행태를 보고 마음에 울분을 토로하고 삭이지 못하여 속으로만 끙끙 앓다가 말았다. 어찌 수업시간 수와 연가, 조퇴, 병가, 외출 횟수와 업무를 기입토록 하여 그것을 기준으로 업무성과를 파악하여 성과급을 지불하였다는데, 교육자의 성과는 무엇이 성과인지 아리송하게 하였던 일이 있다. 이제 또 교사 다면평가로 인해 신뢰성 있고 공정한 평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체연수를 자주 갖게 되다 보니, 교사들의 마음은 교사평가라는 뉘앙스 때문인지 더욱 위축이 되고 엄청나게 제약을 받는 듯 하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교사 다면평가는 학교장 40%, 교감 30%, 추천된 다면평가자 30% 이기 때문에 다면평가자의 경우 평가자 한 사람의 영향은 그렇게 영향력이 크지 않다. 왜냐하면, 다면평가자가 10명인 경우에는 실제적으로 100 점 만점에서 1인당 3점의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어느 평가자가 0점을 주겠는가. 적어도 85점 이상은 주기 때문에 3*0.85=2.55점이 되는데 3점에서 2.55점을 제하고 나면 최악의 경우 0.45점의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에 합산한 점수를 상대평가에 의해 서열화하여 전체교원 수에 의해 평정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추천된 평가자에 의한 평가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물론 소규모 학교에서는 평가자의 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문제는 교장과 교감선생님의 영향력이 70%나 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교사 다면평가가 이루어지는 학교현장은 교사 자기실적평가서를 참고로 하여 평가를 하도록 하고 있으나, 평가를 공정하게 한다는 명목 하에 학급경영록과 각종 실적을 제출토록 하여 번거롭게 하는 반면, 또 평가 관점을 알려주며 그에 따른 평가를 공정하게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갑자기 달라진 학교분위기에 교사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평가와 관련이 되다보니 예년에 볼 수 없는 풍경도 볼 수 있다. 학교에서 분장된 업무 추진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교사의 일거 수 일 투족이 평가와 관련이 된다는 점을 은연중에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본 리포터가 염려를 하는 것은 근무평정(이하 근평)을 받기 위해 10년을 이와 같은 풍토로 이어간다면 학교는 관료화 될 것은 너무나 명약관하한 일이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로 10여 년간 평가를 하여 승진토록 한다면, 평가를 받도록 잘 길들여진 교사들은 어느 누가 학교 경영자에게 잘못된 학교운영에 의견을 수렴하여 건설적인 제안을 할 것이며, 또 어느 누가 창의적인 업무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 근평을 잘 받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력을 다할 것은 뻔한 일이기에 학교조직은 더욱 관료화가 될 것은 분명하며, 무한 경쟁체제가 목하에 전개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지난해만 하여도 근평에 관심이 있었던 교사는 근무경력이 20여 년 이상이 되고 부가 점수를 어느 정도 확보한 교사만 근평에 관심이 있었으나 이제는 전 교사가 근평에 얽매이게 되었다는 점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한다. 교원평가제가 법제화되기 전에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제도를 검토해 보고 시행방법이나 기준을 검토하거나 재정비 한 후에 실시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여야 시행착오를 줄 일 수 있는 것이다. 현장에서 교원평가제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것을 묵인한 체 그대로 내년부터 교사 다면평가가 현장에 적용이 되면 학교풍토의 관료화와 교직사회의 선후배가 없는 무한 경쟁체제로 학교는 본래의 기능을 잃고 업무평가를 주업으로 하는 사업장이 되지 않을까 이를 염려하는 것이다. 학년을 마무리 하는 12월의 학교현장은 각종 평가로 인해, 언제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아이들 소리로 시끌벅적해야 할 학교가 세밑에 꽁꽁 얼어붙어만 가는 세태에 가슴이 시려온다. 벌써 거리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구세군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종소리는 너무나 먼 세상에서 들리는 듯 지금의 분위기와 너무나 대조적이다. 다정다감한 생활로 인정이 넘치는 학교 풍토가 서로 경쟁을 통해 평가를 받아야 하는 학교 현장으로, 인정이 메말라 가는 듯 하여 아쉬움만 커 간다. 학교가 사랑의 온정으로 서로 보듬으며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의 나래를 펴는 신나는 학교는 언제쯤 오려나.
교육전문채널 EBS가 앞으로 교육관련 뉴스를 편성, 보도할 수 있게 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EBS가 제출한 교육관련 뉴스 보도 허가 변경 신청 내용 중 일부를 승인해 보도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EBS는 보도관련 부서를 설치가 가능해졌으며, 소속 기자를 두고 교육관련 뉴스를 보다 심층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방송위는 EBS가 교육관련 뉴스를 제외한 교육 관련 해설과 논평을 금지하며, 광고 방송 역시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결정했다. 이로써 EBS는 소속 기자를 두고 교육관련 뉴스를 다룰 수 있게 됐다. EBS 관계자는 “논평, 해설 부분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보다 전문적이고 심층적으로 교육관련 뉴스를 취급할 수 있게 된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이번 방송위 결정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편성 개편 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EBS는 8월 기존 허가장의 ‘보도 제외’ 문구를 삭제하고 ‘교육방송 사항 전반 및 광고 방송’이라는 문구로 허가사항을 변경해 줄 것을 방송위에 신청한 바 있다.
교원들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5.1%로 가장 높았다. 특기할 점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8.6%의 지지율로 2위,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보다 0.1% 포인트 뒤진 8.5%로 나타나 일반 국민 대상 지지도 조사와 차이를 보였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6.2%,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5.6% 지지율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교총과 본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전국 유초중고, 대학 교원 1000명(교총회원․비회원 각 500명씩)에게 실시한 ‘교원 정치의식 조사’ 결과 드러났다. 교총회원․비회원 여부를 떠나 이명박 후보는 교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여타 후보들의 순위와 지지율은 등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교총회원 중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34.2%로 전체 평균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반면 이회창(8.4%), 정동영(7.4%) 후보의 지지율은 더 떨어졌고 순위마저 바뀌었다. 비회원 지지율도 이명박(16.2%) 후보가 가장 높은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10.1%로 2위에 올랐고, 정동영(9.9%), 이회창(8.6%) 후보가 뒤를 잇는 특징을 보였다. 지역별로 극명한 지지도 격차도 드러냈다. 서울과 대구․경북, 강원․제주 등에서 30%대의 고른 지지율을 보인 이 후보는 유독 광주․전라에서 7.1%의 낮은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반면 정 후보는 여타 지역에서 4~7%의 지지율에 그쳤지만 광주․전라에서만큼은 30.7%를 기록했다.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후보의 정책 및 공약을 지지하기 때문’(42.6%)이거나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40.65)라는데 대부분 답했다. 이와 관련 가장 적절한 교육공약을 제시한 후보를 묻자 ‘이명박’이라는 응답이 19.5%로 가장 높아 지지율과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다음은 정동영(11.6%), 이회창(6.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3.1%다.